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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확 콘텐츠 생산"…애플, AI 뉴스 알림·요약 일시 중단

애플이 뉴스·엔터테인먼트 앱에 적용된 인공지능(AI) 알림 요약 기능을 일시 중단한다. 부정확한 뉴스 알림을 생성했다는 비판을 받은 후 나온 조치다. 1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애플이 'iOS 18.3'과 '아이패드OS 18.3' '맥OS 세퀴아 15.3'의 최신 개발자 프리뷰에 탑재된 뉴스·엔터테인먼트 앱에 대한 AI 알림·요약 베타 버전을 개선하기 위해 이를 전면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BBC 기사가 사용자들에게 잘못 요약 전달돼 비판을 받은 직후다. 애플의 AI는 브라이언 톰슨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이지 망지오네에 대한 BBC 기사를 틀리게 요약했다. 망지오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으로 사용자에게 혼동을 줬다. 실제 망지오네가 톰슨 CEO를 살해한 건 맞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지는 않았다. 향후 애플은 모든 AI 알림·요약을 이탤릭체로 표시해 일반 알림과 구분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서 특정 앱에 대한 AI 알림·요약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AI 알림·요약을 활성화할 때 해당 기능이 베타 버전임을 알리는 안내 문구도 추가한다. 해당 알림은 설정 앱에 표시되며 이 기능이 오류를 포함할 수 있다는 내용도 제시한다. 테크크런치는 "이런 안내 표시가 새 라벨이나 배지 형태로 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업계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2025.01.17 09:14김미정

양자컴퓨팅 공방 가열…SAP "3~4년 내 엄청난 영향"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팅 실용화 시기를 둘러싼 회의적인 견해를 일축했다. 그는 또 양자컴퓨터가 단기적으로도 공급망 관리와 같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인 CEO는 17일 인베스터비즈니스데일리(IBD)와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이 3~4년 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가 이루어지기까지는 10년에서 2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하드웨어 안정성 문제와 오류 수정 등 기술적 과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반해 클라인 CEO는 공급망 시뮬레이션에서 양자컴퓨터가 즉각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전 세계에 수백만 개의 공급업체가 존재하는 가운데 어떤 공급업체가 언제 가장 적합하게 납품할 수 있는지, 이를 위한 적절한 물류는 무엇인지 계산해야 한다"며 "공급망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주일이 걸리던 공급망 시뮬레이션을 양자컴퓨터를 사용하면 한 시간 만에 수행할 수 있다"며 "몇 년간의 기술 발전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몇 시간 혹은 몇 분 안에 원하는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클라인 CEO는 "지금은 양자컴퓨팅의 문이 열리고 있는 시점"이라며 "우리는 양자컴퓨팅의 가능성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는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01.17 09:13남혁우

SK하이닉스, 설 맞아 협력사 거래대금 1330억원 조기 지급

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470 곳에 약 1천33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 전반의 상황을 고려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급이 협력사와 그 구성원들의 설 명절 준비와 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이 원자재 대금과 직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많을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회사는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천400억원, 무이자 납품대금 지원 펀드 약 200억원 등 3천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구매 담당)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선두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데 협력사와의 굳건한 유대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협력사와 신뢰, 상생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AI 시대를 이끌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7 08:51이나리

지난해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 1억1658만명…전년대비 5.4% 증가

지난해 고속철도 연간 이용객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1억1천658만명을 기록하며, 국민의 대표 이동수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간선철도(고속 및 일반)가 1억7천149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전년보다 4.9% 증가해 지난 2019년에 기록한 1억6천350만명을 뛰어 넘어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속철도는 KTX 9천만명(하루 24만6천명), SRT 2천600만명(하루 7만3천명)을 수송, 전체 1억1천60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고속철도 노선을 지속해서 개통하고 지난해 국내 기술로 새롭게 도입된 시속 320km급 KTX-청룡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서해선(홍성-서화성),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등 4개 준고속 노선이 개통하며, 그간 경부·호남선 중심의 노선축을 다양화했으며, 동력분산식(EMU)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대한민국을 더 빠르게 연결(서울-부산 2시간 10분대)했다. 지난해 일반철도 수송인원은 5천500만명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6천800만명에 비해 여전히 감소한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간선철도 이용이 일반열차에서 고속열차로 전환하는 추세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일반열차 이용현황은 새마을호(ITX-마음 포함)는 1천800만명, 무궁화호는 3천700만명을 수송하며 대부분 역을 정차하는 무궁화호 이용 비중이 높았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열차도 70만명이 이용했다. 최다 이용 노선은 경부선으로 총 8천560만명이 이용했다. 이 가운데 고속열차(KTX·SRT)는 6천40만명,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 등)는 2천520만명을 수송했다. 이용률은 138.6%, 승차율은 68.5% 수준이다. 최다 이용역은 서울역으로 4천230만명이 이용했고 다음으로 동대구역(2천440만명), 부산역(2천320만명), 대전역(2천210만명), 수서역(1천60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용산역(1천490만명), 광명역(1천260만명), 천안아산역(1천220만명), 수원역(1천200만명), 오송역(1천180만명) 등이 많은 승객이 이용한 역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국민의 일상적 교통수단 역할에 더해 최근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인 저출산 극복을 지원하고자 다자녀 가구·임산부에 철도 혜택도 확대했다. 전반적인 할인 혜택 확대에 따라 다자녀 가구와 임산부 이용객도 각각 60~70%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과 가족이 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고속철도 수요에 발맞춰 KTX는 2004년 최초 2개 노선, 20개역에서 새해에는 9개 노선, 77개역으로 전국을 연결할 예정이다. 서해선과 동해선 구간에도 ITX-마음을 비롯해 KTX-이음을 투입하며, 중앙선에서도 KTX-이음 운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소멸위기를 겪는 지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랑 철도여행' 참여지역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 임산부 전용 KTX 좌석을 도입하며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차관은 “지난해 우리 철도는 최근 10개년 들어 가장 많은 노선이 개통하는 양적인 성장을 이뤘고 우리 기술을 통한 KTX-청룡, 준고속 노선 확대 등 질적인 성장도 함께 했다”면서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철도를 통한 다양한 지원도 계속할 것”l라고 밝혔다.

2025.01.16 23:53주문정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 한국 출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캐릭터IP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7월 유통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 '벨리곰'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통업계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은 '벨리곰'을 내세운 퍼즐게임을 출시했다. '벨리곰'은 2022년 공공전시,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인 이후 2023년, 2024년에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SNS 팬덤 17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IP로 성장했다. 올해는 모바일 게임 활성화, 굿즈 개발 확대 등을 통해 수익모델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고객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이용자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재건하는 스토리로,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했다. 게임 개발에는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이 참여했다. 퍼즐게임 이용자 수가 많은 영국, 캐나다 등에서 지난해 7월 시범 출시했다. 현재까지 '벨리곰 매치랜드'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만 회를 돌파했으며, 이중 약 70%는 2040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서브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향후 미션을 추가하고, 난이도를 다양화해 게임을 고도화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북미지역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매치랜드'의 국내 출시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벨리곰 매치랜드'를 다운로드하고, 9단계 레벨의 스테이지를 돌파한 롯데홈쇼핑 고객 5천 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3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게임 홍보를 위한 유튜브 영상도 공개한다. '벨리곰'이 깜짝 등장해 '벨리곰 매치랜드'를 즐기는 시민들을 놀라게 하는 내용으로,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도 함께 출연한다. 해당 영상은 17일 '벨리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유통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론칭하게 됐다”며, “향후 흥미 있는 요소를 추가해 이용자를 확대하며 게임 시장에서도 '벨리곰'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1.16 19:28안희정

11번가 숏폼 '플레이' 오픈플랫폼으로…"누구나 영상 올리세요"

11번가는 30초 내외 짧은 동영상(숏폼)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레이(PLAY)' 서비스를 누구나 직접 찍은 영상을 올려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형태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전문 콘텐츠 제작자와 11번가가 자체 제작한 영상을 제공해왔다. 고객과 셀러가 직접 '플레이'를 통해 11번가 판매 상품과 관련한 숏폼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쇼핑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숏폼을 선호하는 10~20대 고객과의 접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1번가 입점 셀러들도 자신의 판매 상품을 숏폼 형태로 소개할 수 있어 상품 노출이 필요한 중소판매자들의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 영상은 11번가 판매 상품과 연관된 쇼핑 콘텐츠라면 모두 가능하다. 제품 사용 후기, 상품 활용법 추천, 살림 정보, 일상생활 꿀팁 등 다채로운 내용을 올릴 수 있다. 등록한 숏폼은 11번가의 검수를 거쳐 노출된다. 최근 유행하는 숏폼 플랫폼들처럼 영상 내 댓글, 좋아요, 공유 기능이 제공되며 관심있는 크리에이터의 숏폼 및 특정 해시태그의 숏폼만도 모아볼 수 있다. 현재 11번가는 '플레이'에서 정기적으로 자신만의 특색 있는 숏폼을 제작할 '11크리에이터'들을 모집 중이다. '11크리에이터'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플레이' 내에서 전용 배치가 부착되며, 월간 활동에 따라 '11페이 포인트' 10만 포인트가 리워드로 지급된다. 11번가 설건호 DT개발그룹장은 “숏폼을 통해 고객은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적 요소들을 즐길 수 있고, 판매자는 보다 적극적인 상품 홍보로 사업 성장을 꾀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구축했다”며 “독보적인 콘텐츠 소비 형태로 자리잡은 '숏폼'을 기반으로 자체 쇼핑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9:15안희정

CJ올리브영, 비수도권 물류 허브 '경산센터' 가동

CJ올리브영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이하 경산센터)'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연면적은 3만8천㎡(약 1만2천평)로 축구장 6개 규모다. 비수도권 매장 물류를 책임지는 경산센터의 가동으로 올리브영은 전국 1천300여 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이원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양지센터는 전체 60%에 달하는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배송에 집중하는 한편, 영남, 제주, 충청, 호남권 600여 개 매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산센터로부터 물건을 공급받게 된다. 보다 안정적인 전국 단위 물류망 구축을 통해 매장은 물론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센터가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출고량은 1백만 개에 육박한다. 산술적으로 초당 10개 이상의 상품을 출고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올리브영은 기존 대비 물류 능력(캐파)을 50% 이상 높이며 일 최대 300만 개의 상품을 전국 매장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물류 처리능력은 물류 자동화를 통해 가능할 수 있었다. 경산센터는 올리브영에 최적화된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전 물류 과정의 90%를 자동화했다. 경산센터에서는 지게차 대신 고밀도 랙(Rack) 사이를 상하좌우 오가며 상품을 적치하며 제품을 피킹하는 '에어롭(Airrob)' 시스템, 입출고 상품을 싣고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율 이동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파렛트에 적재된 박스 단위 고중량 상품을 운반하는 '디팔렛타이저(Depalletizer)' 등이 작업자의 수작업을 대폭 줄이며 물류 생산성을 높인다. 또한 'PAS(Piece Assorting system)'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등이 낱개 단위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며, 출고 전에는 다관절 팔을 탑재한 '낱개 피킹 로봇(Piece Picking Robot)'이 소포장 상품을 포착해 컨베이어 벨트에 투입한다. 경산센터는 업계 선도적인 물류 자동화를 통해 지난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화장품을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는 제조·유통기업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올리브영이 유일하다.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성장에 '물류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판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역직구몰)'과 바이오 힐 보, 웨이크메이크 등 '자체 브랜드' 물류 전반을 맡는 안성센터를 구축하며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안성센터는 지난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글로벌 쇼핑 대목을 앞두고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 전용 컨베이어를 도입해 물류 캐파를 기존 대비 6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구축해 온 도심형 물류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 MFC)를 전국 주요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하며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전국 어디서나 올리브영의 옴니채널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물류센터와 MFC, 전국 매장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경산센터 가동으로 올리브영 물류 체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경산∙안성∙양지센터와 '모세혈관' 역할인 MFC 그리고 매장을 잇는 국내외 물류 인프라 청사진이 완성됐다”며 “중소기업 위주의 K뷰티 산업 성장에 있어 물류 경쟁력이 필수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8:58안희정

정부24 개인정보 노출…원인은 휴먼에러

정부24에서 특정 개인의 정보가 일시적으로 공개됐다. 해당 정보는 빠르게 삭제 조치 됐지만 추가적인 사고로 확산될 우려가 있었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사고는 보안 시스템 상의 문제가 아닌 사용 중 부주의나 실수 등 휴먼에러로 인한 것으로 분석 중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24의 '세대주·전입자확인' 페이지에서 특정인의 전입신고서가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구글에서 '세대주 여부'를 검색 후 세대주·전입자확인 페이지를 들어가면 해당 전입신고서가 노출됐다. 이 전입신고서에는 전화번호와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를 파악한 당사자는 정부24에 수정 요청했으며 이후 검색 결과가 구글 페이지에서 사라졌다. 보안업계에서는 홈페이지 내 민감한 정보를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사용상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것으로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비공개로 설정해야 할 민감한 데이터를 공개로 설정하는 등 휴먼 에러로 인한 실수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다. 지난 2021년 미국에서는 47개 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대거 노출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 과정에서 비공개로 처리돼야 할 데이터를 모두 공개 처리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는 갑자기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인력을 새롭게 투입하는 과정에서 보안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지속해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 역시 이런 사람의 실수 등을 유도해 조직의 주요 시스템에 침투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마련이 요구된다. 한 보안업계 임원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이런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 발생하지 않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6 18:31남혁우

KT·현대글로비스가 보여준 성공적인 AI 도입 전략과 성과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혁신 사례를 선보이며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섰다. 각 기업은 업무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보안 강화 등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이 코파일럿 등 AI 서비스를 활용해 혁신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KT와 현대글로비스 등이 참가해 각기 다른 AI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도입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송치훈 모던워크 솔루션 영업 부문 리드는 "포춘 500대 기업 중 약 70%가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코파일럿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이를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이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업무와 일상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AI를 도입한 각 기업들은 주로 프로젝트 관리 시 팀 내 피드백을 자동으로 취합하고 요약하여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반복적인 문서 작성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송 리드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코파일럿을 활용해 영업팀 매출 기회가 9.4% 증가하고, 마케팅 전환율이 20% 상승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의 도입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해야 안정적으로 확산할 수 있으며, 단순히 업무를 돕는 도구를 넘어 매출 증가와 같은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문서 관리와 업무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KT는 개발자를 비롯해 비개발 직군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KT는 누구나 코파일럿을 활용해보고 서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크롬프톤(Crompton)'이라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크롬프톤은 KT 프롬프트 해커톤의 줄임말로 코파일럿 활용 경진대회를 뜻한다. 이 대회는 직원들이 코파일럿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김민지 과장은 "비개발 직군도 프롬프트 설계를 통해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대회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 제한 전략 수립 자동화와 사업자별 메일 발송 자동화 기능 등이 크롬프톤을 통해 만들어지면서 AI 기술이 조직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준원 차장은 "AI 도입 초기에는 단순 반복 작업 자동화부터 시작해 점차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도입 초기 과정에서 직원들이 AI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 업무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현대글로비스 IT 기획팀의 이재용 매니저와 안효진 매니저는 물류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취합하고 분석하여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축한 AI는 배송 일정 관리에서 날씨, 물류 경로, 재고 상황 등 다양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약 15% 절감했으며, 물류 처리 시간이 평균 20% 단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재용 매니저는 "AI가 단순히 반복 작업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물류 관리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안효진 매니저는 "조직 내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직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체계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적 혁신이 아니라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계기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변화 관리, 실질적인 활용 사례 구축, ROI 측정을 통한 효과 입증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지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는 "AI 도입 과정에서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기업의 변화 관리와 최적화를 함께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AI 도입이 성공하려면 기술을 조직의 특성에 맞춰 조정하고,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6 17:49남혁우

카카오엔터·SM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엠카운트다운서 데뷔곡 선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SM)의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가 국내 음악방송을 통해 데뷔곡을 선공개 한다. 디어앨리스는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오는 2월 글로벌 정식 발매를 앞둔 데뷔곡 'Ariana'(아리아나)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어앨리스의 신곡 아리아나는 다가갈 수 없는 여인을 향한 복잡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일렉트로 팝 댄스 곡으로, 디어앨리스라는 팀 명에 담긴 메시지 '형언할 수 없는 사랑(ALICE: A Love I Can't Explain)'의 의미를 한층 더한다. 특히 이번 곡은 리타 오라, 에드 시런, 메이저 레이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유명 프로듀서 시바가 작업해 완성도를 더욱 높인 만큼,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어앨리스는 1월 11~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에 출연해 'Ariana' 무대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2025.01.16 17:30안희정

오영주 중기부 장관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 신속 공급"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25년 모태펀드 출자방향 및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오영주 장관 주재로 진행한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회장을 비롯해 중대형 벤처캐피탈부터 루키 벤처캐피탈까지 고루 참석했다. 지방에서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초기투자 역할을 담당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대표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참석했다. 간담회 첫 순서로 '2025년 모태펀드 출자방향'을 중기부에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는 총 1조원을 출자해 1.9조원 규모 벤처펀드 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를 1조원 이상 조성한다. 올해부터 AI·기후테크·세컨더리 등 출자분야를 다각화하고, 국가별 선호 투자분야를 고려해 특화, 운용한다. 다음으로, 지방 분야에 역대 최대 2000억원을 출자한다. 이는 작년11월 발표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계획'의 후속조치로, 모태펀드와 지자체·지방은행·지역 거점기업 등이 함께 3년간('25~'27) 1조원 이상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최근 초기투자 위축을 고려해 창업초기 분야에 전년대비 25% 증액한 1000억원을 출자한다. 창업초기 분야가 아닌 펀드도 초기투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초기투자 의무를 제안한 운용사를 우대, 선정한다. 창업초기 분야 출자규모는작년 80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200억원 늘었다. 아울러,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한다.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2년간('25~'26)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한시 인정(최대 20%)하고, 관리보수 체계를 전면 개편해 벤처캐피탈의 도전적 투자를 뒷받침한다. 중기부 설명 이후에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방향 및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벤처캐피탈 등은 퇴직연금 등 새로운 벤처투자 참여주체 유입,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 바이오 투자 마중물 확대, 국내 VC의 글로벌화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공 액셀러레이터 역할 지원 등을 주문했다. 건의사항은 내부검토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25년 모태펀드 출자사업 및 향후 정책 이행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더딘 내수회복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면서 “중기부는 1조원 규모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1월 중 조기 공고해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향후 2년간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한시 인정해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6:30방은주

제4이통 대안으로 꼽힌 풀MVNO, 해외서는 어떻게 운영되나

정부가 제4이통 도입 실패 이후 알뜰폰 활성화 정책방안을 내놓으며 풀MVNO 육성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통신 환경을 가진 해외 주요국의 성공적인 풀MVNO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풀MVNO는 이동통신사에서 통신망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춰 독자적인 요금제 설계가 가능한 사업자를 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일본과 독일의 사례다. 두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3개 대형 통신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풀MVNO 시장을 육성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풀MVNO 사업자인 IIJ(Internet Initiative Japan)는 정부의 제도 개선에 힘입어 성장했다. 일본 정부는 2002년 6월11일 총무성을 통해 'MVNO에 관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전파법의 적용관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MVNO의 시장 진입을 촉진했다. IIJ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의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일본 최초의 풀MVNO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5G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일의 1&1 드릴리시(Drillisch)는 Light MVNO에서 시작해 풀MVNO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다. 독일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텔레포니카(O2), 도이치텔레콤, 보다폰 등 주요 통신사에 망 임대를 의무화했다. 특히 2014년 텔레포니카와 E-Plus의 합병 당시, 규제 당국은 합병 승인 조건으로 MVNO에 대한 용량 기반 도매 제공 의무를 부과해 MVNO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했다. 1&1 Drillisch는 이를 바탕으로 초기에 저렴한 요금제로 시장에 진입한 뒤, 점진적으로 자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약 10년 만에 독일 MVNO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탈리아의 포스테모바일(PosteMobile)은 우체국 자회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성공했다. 2007년 설립 이후 우체국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약 5년 만에 이탈리아 MVNO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해외 풀MVNO 사업자들의 성공 사례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큰 핵심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다. 일본, 독일의 경우 네트워크 임대료 규제와 시장 진입 지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요인은 사업자들의 차별화 전략이다. 각국의 MVNO들은 저렴한 요금제, 혁신적인 서비스, 브랜드 신뢰도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환경의 성숙도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소비자의 데이터 중심 소비 성향과 가격 민감도가 높은 국가에서 MVNO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반드시 시장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경우 많은 MVNO가 자체 네트워크 없이 기존 통신사의 조건에 의존하면서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요금과 제한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풀MVNO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풀MVNO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 알뜰폰사들이 풀MVNO로 성장해 대형화되고,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나갈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에 이동통신사와 풀MVNO 간 네트워크 연동 의무화와 이통3사의 도매제공의무사업자 지정, 산업은행 등을 통한 설비투자 금융 지원, 주파수 할당 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해외와는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단말기 시장의 경우 아이폰, 갤럭시 등 프리미엄 단말기 위주로 형성되어 있어 MVNO의 단말기 수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 또한 대형 통신사들이 통신·방송·금융 등 결합상품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단순 통신 서비스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통신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고 대기업 브랜드 선호 현상이 강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알뜰폰을 육성해 풀MVNO로 키우겠다고 발표했지만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은 단계"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하되 국내 시장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세부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정부의 풀MVNO 육성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6 16:25최지연

슈퍼마이크로, 인텔 제온 6 프로세서 기반 'X14 서버' 대량 출하 시작

- 차세대 GPU, 고대역폭 메모리, 초고속 네트워킹(400GbE), 최신 저장 장치(E1.S 및 E3.S 드라이브) 및 혁신적인 DTC(Direct to Chip) 기술 탑재 캘리포니아주, 샌호세, 2025년 1월 16일 /PRNewswire/ -- AI/ML,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SMCI),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인텔 제온 6900 시리즈 프로세서(P-코어) 기반의 고성능 X14 서버를 대량으로 출하하고 있다. 해당 서버는 협업 설계 및 미디어 배포처럼 엄청난 양의 GPU를 요구하는 작업 환경은 물론이고, 대규모 AI, 클러스터 규모 HPC 등 가장 까다로운 고성능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새로운 아키텍처와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제공한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현재 대량으로 출하되고 있는 X14 서버는 전 세계 고객에게 강력한 기능과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낮은 지연 시간, I/O 최대 확장을 통한 빠른 데이터 전송, 시스템당 256개 고성능 코어, CPU당 12개 메모리 채널(MRDIMM 지원), 고성능 EDSFF 스토리지 옵션이 포함된다"며, "슈퍼마이크로가 이처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 기술을 탑재한 전체 제품군을 출시할 수 있던 것은 당사만의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설계 덕분이다. 슈퍼마이크로는 다양한 규모의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체 개발 수냉식 냉각 솔루션을 통해 업계를 최고 성능 컴퓨팅을 향한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 X14 서버는 각기 다른 성능 집약적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다양한 폼 팩터로 제공된다. 대표적인 모델은 다음과 같다: GPU 최적화 플랫폼: 최신 SXM 및 PCIe GPU를 지원하며, 일부 모델은 향상된 냉각 역량과 DTC(direct-to-chip) 수냉식 냉각 기능을 제공한다. 고집적 컴퓨팅 다중 노드: 새로운 플렉스트윈 및 그랜드트윈 모델을 포함한 고집적 다중 노드는 물론, 검증된 슈퍼블레이드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러한 모델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용 부품을 활용하며, 집적도를 높이기 위해 DTC(direct-to-chip) 수냉식 냉각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검증된 하이퍼 랙 마운트: 단일 또는 이중 소켓 아키텍처와 기존 폼 팩터의 유연한 I/O 및 스토리지 구성이 결합됐으며, 엔터프라이즈와 데이터센터가 워크로드 증가에 따라 스케일업 및 스케일아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 X14 서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현재 점프스타트 프로그램(JumpStart Program)을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X14 서버를 원격 테스트 및 검증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X14 성능 최적화 시스템은 CPU당 최대 128개의 성능 코어를 갖춘 인텔 제온 6900 시리즈 프로세서(P-코어)와 최대 8800MT/s의 고대역폭 MRDIMM을 탑재하며, AI 전용 인텔 AMX를 비롯한 내장 가속기를 지원한다. X14 서버는 완벽한 빌딩 블록으로써 모든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적합하다. 슈퍼마이크로는 월 최대 5,000개의 랙, 그 중 수냉식 냉각2,000개를 생산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제조 역량과 광범위한 테스트 및 번인 시설을 갖췄다. 덕분에 몇 주 만에 어떤 규모에서도 완벽한 솔루션을 설계, 구축, 테스트, 검증 및 제공한다. 또한, 슈퍼마이크로는 X14 서버의 성능과 잠재적 집적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CPU, GPU 및 메모리용 냉각판, 냉각 분배 장치, 냉각 분배 매니폴드, 호스, 커넥터, 냉각탑 등 자체 개발한 액체 냉각 솔루션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완벽한 자체 수냉식 냉각(DTC)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랙 단위 통합에서 손쉽게 수냉식 냉각을 포함시킬 수 있다. 이는 서버 효율성 향상, 열 손실 절감, 데이터센터 구축의 총 소유 비용(TCO)과 총 환경 비용(TCE)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턴키 솔루션에는 랙, 케이블, 전원, 냉각 인프라가 포함돼 대규모 솔루션 배포를 간소화한다. <비고: 슈퍼마이크로 6900 시리즈 프로세서(P-코어) 기반의 최고 성능 X14 포트폴리오> GPU 최적화: 대규모 AI 학습, LLM, 생성형 AI, 그리고 HPC용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8개의 최신 SXM5 및 SXM6 GPU를 지원하며, 공냉식 및 수냉식 냉각 옵션 모두 제공한다. PCIe GPU: GPU 유연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열 관리에 최적화된 5U 섀시 또는 엣지에 최적화된 3U 섀시에서 최대 10개의 듀얼 슬롯(double-width) PCIe 5.0 가속기 카드 지원한다. AI 추론, 미디어, 협업 설계, 시뮬레이션, 클라우드 게임, 가상화 워크로드에 이상적이다.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 슈퍼마이크로는 업계 최초로 인텔 가우디3 가속기 기반의 AI 서버를 배포하고 있으며, 해당 가속기는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로 구동된다. 이로 인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AI 추론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OAM 범용 베이스보드에 탑재된 인텔 가우디 3 가속기 8개, 비용 효율적인 스케일아웃 네트워킹용 통합 OSFP 포트 6개, 그리고 커뮤니티 기반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갖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슈퍼블레이드: 6U 슈퍼블레이드는 고성능, 집적도 최적화, 그리고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하며, 랙 집적도를 랙당 최대 100개의 서버, 그리고 GPU 200개까지 극대화한다. AI, HPC 및 기타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각 노드는 공냉식 또는 DTC 수냉식 냉각으로 효율성 극대화하고 최고 TCO로 최저 PUE를 달성한다. 또, 100G 업링크 및 전면 I/O를 갖춘 이더넷 스위치 최대 4개를 연결해 노드당 최대 400G 인피니밴드 또는 400G 이더넷의 다양하고 유연한 네트워킹 옵션을 지원한다. 플렉스트윈: HPC용으로 제작된 아키텍처로 비용 효율적이며, 48U 랙에 최대 24,576개의 성능 코어를 갖춘 다중 노드 구조로 최대의 컴퓨팅 성능 및 집적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HPC 및 기타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각 노드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CPU 열 스로틀링 발생을 줄이기 위해 DTC 수냉식 냉각만 제공하며, HPC 저지연 전면 및 후면 I/O로 노드당 최대 400G의 다양한 유연한 네트워킹 옵션을 지원한다. 하이퍼: X14 Hyper는 슈퍼마이크로의 주요 랙 마운트 플랫폼으로, 까다로운 AI, HPC 및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최대 워크로드 가속을 위한 듀얼 슬롯 PCIe GPU를 지원하는 단일 또는 이중 소켓 구성을 갖추고 있다. 공기 냉각과 DTC 수냉식 냉각 모델을 모두 사용해 열 제한 없이 탑빈 CPU를 지원하고 데이터 센터 냉각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 소개] 슈퍼마이크로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그린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빌딩블록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해당 소유주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ewswire.com/media/2599719/image.jpg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1443241/5119868/Supermicro_Logo.jpg

2025.01.16 16:10글로벌뉴스

업력 7년 이하 중기 482만개···기술기반 20% 달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창업기업(개인, 법인 포함 사업(업력) 7년이하 중소기업)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82.9만개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804.3만개) 중 60.1%를 차지했다. 이 중 기술기반업종(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정보통신, 전문·과학서비스, 사업지원 서비스, 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창작·예술·여가 등. OECD 및 EU 기준 적용) 창업기업 수는 96.5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다. 16일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42016호)로 매년 작성, 공표한다. 통계청의 '2022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 '24.4월 공개)를 전수 분석해 창업기업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의 일반현황을 작성했고, 창업기업 중 표본(8031개)을 조사해 특성 현황을 작성했다. 조사 결과,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96.5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0.2%↑), 정보통신업(1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6%↑) 등을 중심으로 창업기업 수가 증가했다. 기술기반창업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기술기반업종은 2020년 84만8036(전체 19.7%) → ('21) 90만2599(19.8%) → ('22) 96만4893(20.0%)개로 늘었다. 비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총 386.5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80.0%를 차지했다. 농업(16.7%↑),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12.4%↑), 도매 및 소매업(11.0%↑)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수: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16.3% 증가한 851.5만명(평균 1.8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1895만6000명)의 44.9%를 차지했다.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 창업기업 종사자 수(명)는 ('20) 7,171,330(평균 1.7명) → ('21) 7,321,542(평균 1.6명) → ('22) 8,514,549(평균 1.8명)이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57.8만명(평균 2.7명)으로 전체 창업기업 종사자의 30.3%이며, 전년대비 전문·과학·기술(27.9%↑),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2.5%↑), 정보통신업(18.8%) 등을 중심으로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종사자 수(명, 비중)는 ('20) 2,279,287(31.8%) → ('21) 2,265,738(30.9%) → ('22) 2,577,896(30.3%)으로 늘었다. ▲매출액: 2022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증가한 1186.1조원(평균 2.5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3,309.0조원)의 35.8%를 차지했다. 역시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 창업기업 매출액(조원)은 ('20) 1,004.2(평균 2.3억 원) → ('21) 1,108.8(평균 2.4억 원) → ('22) 1,186.1(평균 2.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331.4조원(평균 3.4억원)으로 전체 창업기업의 27.9%의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대비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2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6%↑),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교육서비스업(10.5%↑)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매출액(조원, 비중)은 ('20) 283.4(28.2%) → ('21) 315.4(28.4%) → ('22) 331.4(27.9%)으로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지만 종사자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3%, 27.9%로 비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대비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냈다. ▲창업준비단계:창업자의 다수(83.3%)는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에 다시 도전한 재창업기업은 29.6%(전년 35.4%)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편, 창업 시 주된 장애요인은 '자금확보(50.3%)'였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46.0%)',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4.7%)'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자금확보 71.0%, 실패에 대한 두려움 37.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30.1%, 창업 성공 시까지 경제활동 21.6%였다. ▲창업실행단계: 창업자들은 주로 '더 큰 경제적 수입(65.0%)'을 위해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49.9%)', '장기 전망 유리(22.6%)', '자유로운 근무 환경(17.1%)' 등이 주요 창업동기로 조사됐다. 2021년에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50.8%,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37.1%,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31.3% 순이였다. 또 창업자가 창업 시 필요한 소요자금은 평균 2.03억원(전년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창업자금에 대한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95.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비)은행 대출(31.3%)', '개인 간 차용(11.8%)', '정부융자, 보증(11.0%)' 등을 통해 창업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본인자금이 94.2%, (비)은행대출 24.2%, 개인 간 차용 15.8%, 정부융자·보증 2.0%, 정부 출연금 1.3%, 엔젤 벤처 투자 0.7% 순이였다. ▲ 창업성장단계: 창업기업의 연령별 고용인원은 40대가 3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 27.0%, 30대 23.6%, 20대 이하 9.3%, 60대 이상 9.0%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40대 37.6%, 50대 22.1%, 30대 21.7%, 60대 이상 11.4%, 20대 이하 7.1%였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산은 4.8억원(전년 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이 중 자본은 39.3%, 부채는 60.7%를 차지해 전년대비 자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손익현황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5.8%, 당기순이익 4.9%, 금융비용 2.6%로 지표가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소폭 개선됐다. 2021년에는 평균자산 5.5억원(자본 32.9%, 부채 67.1%)이였다. 또 창업기업은 평균 3.1건(전년 3.8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의 비중은 전체 응답기업의 3.1%(전년 2.8%)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전반적인 지표 상승은 창업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창업진흥원 누리집 'https://www.kised.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5.01.16 16:04방은주

국토부, 드론 배송·드론 국산화 집중 지원

국토교통부는 새해 드론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16일부터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드론 배송·레저스포츠·국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원, 드론 기술을 국민 일상과 산업에 더 깊이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배송·레저스포츠·행정서비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모델을 실증하고,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드론 배송은 총 14개 지자체를 선정, 50개 지역(섬 32곳, 공원 17곳, 항만 1곳)에서 1만635km, 2천993회 드론배송을 실시한 바 있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드론기업의 우수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4개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드론라이트쇼 전문기업인 유비파이가 군집비행 세계기록 수립 성공(5천293대)과 해당 드론기체 9천대를 미국·캐나다 등에 수출하며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올해 130억원을 지원한다. 드론배송·드론레저스포츠·첨단드론행정서비스 등 3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드론배송 분야는 섬·공원·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해 신규 지자체 10곳 이상을 선정하고, 14개 기존 참여 지자체는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의료물품 배송·지역 순찰 등 공공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주민 요구를 반영해 배송 품목을 다양화하고 유통 물류 업체와 협력해 드론 배송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드론레저스포츠 분야는 국제 드론라이트쇼와 국제 드론스포츠 대회를 지원해 드론 레저스포츠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드론레이싱은 국산 기체를 활용하는 대회를 육성하고 앞으로 드론축구 등 드론축구월드컵(9월 전주)을 개최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 드론행정서비스 분야는 3D 모델링과 실시간 드론영상 제공 등의 국내 우수 드론기술이 지역 혁신 행정모델로 도입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48억원을 지원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은 부품 국산화를 기반으로 드론 전주기 생태계 구축,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기술 개발, 드론 활용 일반 분야 등 3개 분야에 신청할 수 있다. 드론 모터·배터리·비행제어기·통신장치 등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산체계 구축에서 완성체 판매·활용까지 연계해 지속 생산이 가능한 실질적인 국산화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드론 배송용 장거리 기체, 농업·소방·방제용 고중량 탑재 기체 개발 등 고성능 중대형 기체 개발과 시설점검 및 보안․감시용 고성능 광학열상(EO/IR) 카메라 개발도 지원 대상이다. 공모 신청은 2월 14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16일부터 드론정보포털이나 항공안전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인천 서구 소재 항공안전기술원에 방문 제출해야 한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작년에 이어 K-드론배송·드론레저스포츠·드론 국산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5:27주문정

계약서 검토도 생성형 AI로…"시간 15% 단축" 비결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캡제미나이(Capgemini)가 발표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에너지 계약 및 문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계약서 검토 및 관리 시스템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로 계약서 검토 프로세스 자동화 실현 캡제미나이의 계약 및 문서 분석 솔루션은 법무팀의 계약서 검토 작업을 자동화하여 업무 효율을 높인다. 특히 레드라이닝(계약서 수정 작업) 과정에서 생성형 AI가 회사 지침에 맞춰 자동으로 수정 사항을 제안하고, 표준 조항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이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 애드인 형태로 설치되어 일상적인 문서 작업 환경에서도 생성형 AI의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로 계약서 리스크 관리 강화 생성형 AI는 계약서에 숨겨진 리스크와 불일치 사항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한다. 특히 회사 표준 지침에서 벗어난 내용을 식별하고 이를 관련 담당자에게 즉시 전달함으로써, 잠재적 위험과 재정적 손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업무 효율성 대폭 향상으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 캡제미나이의 계약 및 문서 분석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은 콘텐츠 검토 과정에서 15%의 효율성 향상을 경험했으며, 계약 체결 소요 시간도 10%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의 계약 관리 비용 절감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성과다. 맞춤형 보고서 자동 생성으로 이해관계자 소통 개선 영업, 법무, 구매,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부서가 관여하는 계약 검토 과정에서, 생성형 AI는 각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부서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의사결정 과정이 가속화된다. 에너지 기업을 위한 다양한 계약 분석 지원 캡제미나이의 솔루션은 에너지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계약 분석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 계약, 시운전과 현대화 활동에 대한 검토, 터미널 이용 계약에서의 LNG 저장 및 가스 유닛 적재 조건 분석,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공동운영 계약 관리, 턴키 계약에서의 건설·안전·규정 준수 검토, 시추 계약의 조건 및 지불 조건 분석, 그리고 작업 명세서(SOW)와 기본 서비스 계약(MSA)에 따른 대금 지급 마일스톤 모니터링까지 포괄적인 계약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원문 바로가기)

2025.01.16 14:31AI 에디터

[현장] "GPU 병목 넘는다"…구글 클라우드 '트릴리움' TPU로 AI 혁신 본격화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그래픽 연산에 특화돼 있지만 텐서 처리 장치(TPU)는 처음부터 인공지능(AI)용으로 설계됐습니다. 거대 언어 모델(LLM) 시대에 필요한 초거대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있어 우리가 개발한 '트릴리움' TPU는 좋은 답이 될 것입니다." 모한 피치카 구글 클라우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16일 회사가 개최한 '렛츠 토크 AI : 구글 클라우드 트릴리움 교육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피치카 PM은 구글 클라우드가 새롭게 선보인 6세대 텐서 TPU '트릴리움'과 AI 하이퍼컴퓨팅 전략을 설명했다. 피치카 PM에 따르면 GPU가 본래 컴퓨터 그래픽의 병렬 처리를 위해 개발된 것과 달리 TPU는 뉴럴 네트워크 연산에 특화해 처음부터 AI를 염두에 두고 탄생한 장치다. 구글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지난 2015년 경부터 TPU를 개발해 왔다. 트릴리움 TPU는 단순히 '칩' 하나만 개선한 것이 아니다. LLM을 학습하려면 네트워킹,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모두 일관성 있게 최적화돼야 하는 것은 필수다. 이에 구글 클라우드 역시 '트릴리움'이 이 모든 구성 요소를 하나의 거대한 슈퍼컴퓨터처럼 움직이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피치카 PM의 설명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는 저전력 액체 냉각 기술, 3세대 스파스코어(SparseCore), 확장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트릴리움'의 전력 효율과 확장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피치카 PM은 "GPU만 쓰는 환경에서는 분산 처리가 복잡해질 수 있지만 트릴리움 TPU는 칩 수천 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한다"며 "이런 통합 아키텍처야말로 거대 언어 모델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또다른 키워드는 'AI 하이퍼컴퓨터'였다. '트릴리움'을 통해 구글이 네트워크, 스토리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유연한 소비 모델을 통합함으로써 거대 언어 모델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빙할 수 있는 '슈퍼컴퓨팅 환경'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피치카 PM은 "구글은 이미 검색, 포토, 지도 등 주요 서비스에 TPU를 대규모로 적용해 왔다"며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가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곧바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현재 카카오는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개발하던 중 GPU 자원의 한계를 느껴 트릴리움 TPU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70B 파라미터를 지닌 대형 한국어·영어 모델을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었다. 글로벌 유즈 케이스 역시 상당하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바이엘은 신약 개발에, 딥 지노믹스는 RNA 치료제 연구에 '트릴리움'을 적용해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하고 있다. 피치카 PM은 "노벨상 수상 연구로 주목받은 알파폴드(AlphaFold) 2나 구글의 최신 모델 제미나이(Gemini) 2.0 역시 '트릴리움' TPU를 가속기로 썼다"며 "초거대 모델 시대에 TPU가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PU는 성공적인 AI 연산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할만한 대안이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된 '트릴리움' 6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을 67%까지 끌어올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액체 냉각 기술 같은 친환경 기술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한다. 피치카 PM은 "우리는 친환경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TPU 설계와 운영에서 지속 가능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며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구글의 장기적인 전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경쟁사와의 비교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트릴리움'과 엔비디아 'H100' GPU의 차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피치카 PM은 "칩과 소프트웨어 스택이 서로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트릴리움'은 뉴럴 네트워크 연산에 특화된 구조로 동일 코어 대비 '행렬 곱셈(Matrix multiplication)' 등 AI 핵심 작업에서 높은 효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키텍처가 다른 칩들을 성능 점수만으로 비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 이후 전 세계 고객사들은 이미 '트릴리움' TPU를 이용해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고 있다. 구글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유즈 케이스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치카 PM은 "GPU가 이끌던 AI 시대를 이제 TPU가 한 단계 더 진화시키고 있다"며 "'트릴리움'은 고밀도 모델과 초거대 연산에 최적화된 전용 솔루션으로, 누구든 이 'AI 하이퍼컴퓨터'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6 12:00조이환

차기철 인바디 대표, 제29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9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과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를 16일 발표했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는 차기철 인바디 대표가 선정됐다. 젊은공학인상은 산업계 오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과 학계 홍원빈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가 받는다. 대상을 수상한 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세계 최초로 부위별 직접 측정과 다주파수 측정 기술을 동시에 구현한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바디를 체성분분석기의 대명사이자 국제 표준으로 만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 대표는 30여 년간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체성분분석기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고, 3MHz 초고파수 측정 기술을 도입해 정밀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기술은 현재 암, 당뇨병, 신부전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 및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다. 그는 세계 13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10여 개국에 제품과 서비스를 수출하는 등 국가 무역 확대에도 기여했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미래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공헌해 왔다. 인바디 본사에 벤처 센터를 설립해 예비 창업자들을 지원하고, CES 참가 장학 프로그램 운영 등 활동을 이어왔다. 산업계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인 오형석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은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CO2) 전환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원 전극 소재의 선택도 및 전류밀도 한계를 극복하는 데 성공하며, 해당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하여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이바지했다. 파일럿 규모의 실증화 연구를 통해 실제 CO2를 활용한 스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학계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인 홍원빈 포스텍 교수는 5G 및 6G 통신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홍 교수는 '안테나 인 패키지' 원천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내장형 안테나'를 발명해 기존 무선 단말 안테나 설계 방식을 재정립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1996년 두 상을 제정한 뒤, 매년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공학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 후보의 단일 업적이 아닌 평생의 업적을 대상으로 하며, 젊은공학인상은 만 50세 미만으로 나이를 제한했다. 대상 수상자 1인에게는 회장 명의 상패와 2억원의 상금이, 젊은공학인상 수상자 2인(산업계·학계 각 1인)에게는 각각 상패와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금은 귀뚜라미문화재단이 전액 출연하고 있다.

2025.01.16 12:00신영빈

레드햇, 가상화 전용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 출시

레드햇이 가상화 워크로드 관리와 배포에 최적화된 전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Red Hat OpenShift Virtualization Engine)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은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의 새로운 버전이다. 가상화 워크로드에만 초점을 맞춰 가상머신(VM)의 배포, 관리, 확장을 위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며 VM 관리와 무관한 기능은 제외했다. 이를 통해 조직은 특정 인프라 요구 사항에 맞춰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OpenShift Virtualization)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컨테이너화로 인해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VM 활용 방식이 변화했지만, VM은 여전히 IT 인프라에 있어 핵심적인 도구다. 그러나 최근 가상화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많은 조직이 가상화 인프라 관리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에 직면하고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은 VM의 배포, 관리 및 확장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가상화 전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은 가상화에 필수적인 오픈시프트 기능과 구성 요소만을 포함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함으로써 이에 대한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사용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과 KVM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하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지원하는 온프레미스 하드웨어와 AWS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포함한 베어메탈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내장된 보안 기능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의 일관된 성능을 제공하면서 워크로드 요구 사항에 맞춰 확장 가능하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은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간소화하기 위한 직관적인 가상화용 마이그레이션 툴킷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기존 가상화 플랫폼에서의 전환 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운영 연속성을 높이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레드햇은 조직의 VM 마이그레이션 경로를 평가하는 전문가와의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평가 워크숍도 제공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은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Red Hat Ansible Automation Platform)과 통합돼 IT 팀의 일상적인 VM 관리와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가상화 환경 및 기타 IT 영역 전반을 자동화 및 오케스트레이션해 보다 효율적이고 탄력적이며 일관된 대규모 운영을 실현할 수 있다. 레드햇 파트너 에코시스템은 스토리지 솔루션, 광범위한 백업 및 재해 복구 옵션, 네트워킹 툴 등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을 지원한다. 이로 배포 간소화와 최신 IT 요구 사항에 맞는 확장이 가능하다. 레드햇은 대규모 VM 관리의 통합과 확장을 위한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용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Red Hat Advanced Cluster Management for Virtualization)도 출시한다. 이는 레드햇 쿠버네티스용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Red Hat Advanced Cluster Management for Kubernetes)의 새로운 버전으로, VM 라이프사이클 관리 중앙집중화, VM 프로비저닝, 모니터링, 일상적인 규정 준수와 같은 작업 간소화와 조직의 가상화된 자산 전반에 걸친 일관성 유지 등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저먼트의 기존 기능에 대한 집중적인 접근을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과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용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는 현재 사용 가능하다. 마이크 배럿(Mike Barrett)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IT 환경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가상 환경을 현대화하고자 하는 조직이 늘어나는 가운데, 각 조직 위치한 가상화 여정의 출발점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레드햇은 가상화에 초점을 맞춘 레드햇 오픈시프트 제품 기능만을 사용하고자 하는 조직을 위해 가상화 솔루션 제공 방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과 버추얼라이제이션용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를 통해 솔루션의 비용을 크게 낮춤으로써 현대화를 진행 중인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01.16 11:49남혁우

AWS 손잡은 메가존클라우드, AI 등 핵심 분야 협력 강화…IPO 움직임에 '청신호'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앞두고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와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CA·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CA는 기업들이 통상의 협력관계를 넘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체결하는 협약이다. 양사는 SCA를 통해 고객사의 ▲생성형 AI 혁신 가속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강화할 기회를 발굴하고 생성형 AI 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WS는 메가존클라우드에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아마존 노바(Amazon Nova) 등 최신 클라우드 AI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의 기술을 활용해 산업별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개발하고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원활히 전환하도록 고객사를 지원해 비즈니스 성과로까지 연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현장 세미나 등 다양한 대면 접촉 기회를 통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포괄 지원하는 자체 서비스 '젠(Gen)AI360'으로 고객들이 생성형 AI 도입 프로세스의 간소화, 제품 품질 관리 개선, 자원 최적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미 한솔제지, HY(옛 한국야쿠르트), 하나투어 등 주요 기업들이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젠AI360'을 활용해 사용자 친화적인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AWS의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Generative AI Partner Innovation Alliance)'의 국내 유일 파트너사로 선정돼 생성형 AI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 솔루션인 '하이퍼미그(HyperMig)'를 AWS 마이그레이션 프레임워크와 결합해 대규모 워크로드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퍼미그'는 인프라와 시스템 데이터를 수집·진단·분석하는 초기 단계부터 마이그레이션 전략 수립과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하이퍼미그'를 활용하면 마이그레이션 시간을 단축하고 위험을 줄이며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마이그레이션 센터 조직과 500명 이상의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SCA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제안하며 기업들의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AWS는 메가존클라우드가 AWS의 최신 기술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담 솔루션 아키텍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AWS 마켓플레이스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ISV)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검색, 사용, 구매, 배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더불어 메가존클라우드는 파트너십을 맺고 ISV들 가운데 AWS 환경에 최적화 돼있는 110여 개 ISV들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ISV 컨퍼런스, AWS 마켓플레이스 세미나, 밋업 이벤트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고객과 ISV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AWS 마켓플레이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생성형 AI와 같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자사의 생성형 AI,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분야 서비스와 메가존클라우드의 전문성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 경쟁력을 강화하고,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 접근성을 높이는 등 고객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디지털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SCA 체결은 지난 12년간의 양사 간 협력에 이어 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3대 핵심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1:0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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