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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 시대, 개발자에게 필요한 건 '품질 감별력'

인공지능(AI) 코딩 품질을 알아볼 수 있는 인력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AI가 코딩 작업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개발 효율성은 올랐지만 AI가 생성한 코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문가는 AI 코딩 능력이 인간 수준을 넘어섰다고 봤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으론 AI가 인간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3~6개월 안에 코드 95%를, 12개월 안에는 모든 코드를 작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도 이미 일반 개발자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코드포스'에서 GPT-4 기반 모델은 2천727점을 받아 기존 모델 능력을 넘어섰다. 업계에선 AI 코딩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AI가 내놓은 코딩이 기업 제품 서비스·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에서 사람이 직접 코딩하는 작업물 자체는 확실히 줄었다"며 "이젠 코딩 작업량보다 코딩 품질 판단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발자가 코딩 지식 자체가 부족할 경우 저품질 코딩 결과물을 받아낼 것"이라며 "이는 제품 제작 등 회사에 큰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통한 부작용 사례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한 사용자가 '커서 AI'로 레이싱 게임 스키드 마크 페이드 효과 코드를 생성하려 했지만, 약 750~800줄에서 AI가 작업을 중단했다는 사례를 SNS에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커서 AI는 "개인적인 코딩 연습이 중요하다"며 "수동으로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고 사용자에게 답변했다. 관계자는 "AI 코딩 어시스턴트의 기술적 한계인지, 의도적 제한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인간의 코딩 방식 능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2025.03.17 15:05김미정

알서포트, AI 회의록 시장 진출…'AI리포토'로 협업 효율성 높인다

알서포트가 인공지능(AI) 회의록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용 협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확도 높은 음성 인식과 자동 요약 기능을 앞세워 고객사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 보안 기능까지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알서포트는 'AI리포토'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AI 기반 회의록 솔루션으로, 기업 환경에 따라 온프레미스(구축형) 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기업 보안을 고려해 2차 인증 기능을 지원하며 민감한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기관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리포토'는 음성 인식 정확도가 99.8%에 달하며 최대 20명의 발언을 동시에 구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회의록 서비스들이 평균 10명 내외의 음성을 구별하는 것과 비교해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맥락 분석·추론·패턴 분석 기술을 적용해 동음이의어를 정확하게 판별하고 회의의 흐름을 파악해 핵심 내용을 선별한다. 불필요한 잡담과 반복된 대화를 제거하고 중요한 아젠다와 과제를 정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의 내용은 목적에 맞게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한 보고서 형태로 자동 생성된다. 사용자는 '요약 내용 복사하기', '공유하기', '피드백' 기능을 활용해 후속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협업 속도가 향상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 구글 '밋', '리모트미팅' 등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과 연동되며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URL 입력만으로 회의록이 자동 생성된다. 대면 회의의 경우 녹음 파일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해 회의록을 생성할 수 있으며 동영상 파일 업로드 시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해 불필요한 재작업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영상 속 필요한 부분만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알서포트는 'AI리포토'의 해외 시장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이 솔루션은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에 정식 납품된 데 이어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AI리포토를 국내 기업과 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AI리포토'는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강화하는 차세대 협업 도구이자 기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생산성 혁신 플랫폼"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AI 기반 업무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4:53조이환

새만금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지원 박차

새만금개발청은 17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해 9개 유관 지자체와 관계기관·기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진안군·새만금개발공사·전북개발공사·진안고원협동조합·전북테크노파크·OCI SE 등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공모에 대응하고 전북형 모델을 조성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운영과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2022년 7월 지정)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전력수요 유치형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기반시설과 집단에너지를 동시에 활용하는 융복합 스마트전력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돼 미래 에너지 공급체계 다변화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새만금의 강점인 스마트그린산단의 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를 결합한 모델을 바탕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반드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4:48주문정

뉴로메카, 초경량 용접로봇 '옵티3' 개발 박차

뉴로메카가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초경량 용접 특화 협동로봇 '옵티3'을 전시했다. 뉴로메카 '옵티3'은 지난해 출시된 옵티5(36kg)보다 무게를 절반 이상 줄인 10kg대로 개발된다. 사람이 직접 들고 운반하면서 작업이 필요한 위치에 놓고 바로 고정해서 쓸 수 있도록 고안했다. 옵티는 용접 업무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품군이다. 뉴로메카가 지난해 6월 가반하중 5kg급 제품 '옵티5'을 처음 선보이면서, 동시에 HD현대삼호에 12기를 공급한 바 있다. 옵티5는 조선소 판넬 블록의 슬릿 용접 업무에 투입됐다. 공장 상단부 크레인에 연결된 호이스트를 통해 블록의 각 셀로 배치되면 용접 대상물까지 자율 주행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운용했다.

2025.03.17 14:44신영빈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 "위믹스, 시장 신뢰 회복까지 책임경영 지속할 것"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이 시장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관호 회장은 위믹스 코인 탈취에 대한 피해 복구 마무리 작업과 함께 보안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PTE) 대표는 17일 오전 10시 성남 판교 위메이드 사옥에 마련한 미디어 간담회 자리서 최근 발생한 위믹스 관련 사고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 및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또한 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해킹 사건을 운영 시스템 내 취약점을 악용한 정교한 공격으로 분석했다. 기존의 일반적인 네트워크 공격 방식과 차별화된 수법이 사용됐으며 기존 보안 감시 체계의 허점을 파고든 방식이었다. 이에 위메이드는 외부 보안업체들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으며 보안 취약점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사건 발생 직후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지난 6일 100억원 규모 바이백과 14일 2천만 개의 위믹스 매수 계획을 발표했으며 같은 날부터 바이백을 시작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특히 위메이드 설립자인 박관호 회장은 이번 탈취 사건에 대한 사과와 책임경영에 각오를 드러낸 상태다. 박 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개인 자금 300억 원을 투입해 위믹스 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해왔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를 두고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해석한다. 무엇보다 이번 위믹스 탈취에 대한 피해 복구 뿐 아니라 추가적인 대규모 매수 및 바이백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대표로 복귀한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루어냈다. 이번 조치 또한 '말보다 행동을 우선하는' 박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가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 점과 최근 보여준 적극적인 대응이 단기적인 시장 안정화와 장기적으로 위믹스와 위메이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위믹스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장기적인 보안 강화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현재 해킹 탐지 및 대응 강화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의 전면 재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암호화 수준을 개선하고 다중 서명 시스템을 재정비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내부 시스템 개편 외에도 외부 보안 전문가와의 협업을 확대해 온체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트랜잭션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실시간 위협 감지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위믹스 측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업계 전반의 보안 강화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블록체인 보안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연구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관호 회장은 "위메이드는 내부 보안 강화를 지속하고 생태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더욱 견고한 보안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정책을 마련해 신뢰받는 블록체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03.17 14:37김한준

"GE·지멘스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AI기업으로 변신중"

디지털 전환(DX)이 기계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의 GE나 독일 지멘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스마트 공장이나 AI 기반 품질 검사,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등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총 3회에 걸쳐 스마트팩토리와 AI 등 두뇌를 장착 중인 기계 산업의 변신을 한국기계연구원 DX전략 전문가 분석을 통해 짚어봤다.(편집자 주) DX는 단순히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로 바꾸는 것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과정입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계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제조 공정과 제품 개발에 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가상공학 엔지니어링 도구를 활용한 제품개발은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가상공간에서 반복하고 최적화함으로써 시제품 제작 횟수 최소화와 시험평가 시간 및 비용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은 기계 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여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을 방지합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기계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왜 필요한가 전통적인 기계산업은 노동집약적입니다.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서 비효율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와 함께 디지털 기술의 발전, 유연한 생산 방식 등이 기업의 생존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어떻게 디지털 전환을 활용하고 있을까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GE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를 통해 기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독일 지멘스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운영 시스템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통해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도 기계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연구기관이 한국기계연구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계 데이터 플랫폼, 가상공학 플랫폼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관련 역량을 결집하여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은 물리적 기계 장비와 가상 모델을 결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계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산업 데이터의 생성과 활용을 활성화하고, 가상공학 플랫폼을 통해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제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상공학 기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가상공학 플랫폼(Virtual Engineering Platform)'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엔지니어링 및 제조 분야에서 다양한 설계, 시뮬레이션, 분석 및 최적화 작업을 가상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도 비용 효율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차전지의 핵심적인 제조장비인 롤투롤장비에 대한 디지털트윈을 구현해 제조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DX 기술들을 개발하고 이러한 기술들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선 인력 부족,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 기계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생산 공정의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만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계산업은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PdM), 실시간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반 제조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수익성 향상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계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서는 디지털전환 관련 기술인력 부족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비용 부담으로 선뜻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다면 누구나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디지털 전환을 시작할 최적의 시기입니다.

2025.03.17 14:01박종원

3GPP 의장단, 6G 표준화 기간에 한국이 이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화 국제단체인 3GPP가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한국에서 개최한 6G 워크숍, 기술총회에서 한국의 의장단 진출로 이어졌다고 17일 밝혔다. 3GPP 기술총회에서는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LG전자 김래영 책임 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우리나라가 3GPP 기술총회의 의장에 당선된 것은 최초다. 6G 표준화의 핵심기간에 총회 의장과 부의장을 확보한 점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기술총회는 산하 세부 작업그룹에서 추진될 표준개발 항목을 결정하는 의결권을 가지며, 의장은 회원사 이견 조율 시 그 방향성을 설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는 우리나라가 6G 표준화 작업의 중심에 있음을 뜻한다. 특히 무선접속망(RAN) 기술총회는 통상 3GPP 특허의 70~80% 정도를 점유한다. 즉 총회에 한국인 의장이 선출된 것은 표준 주도권 경쟁에 있어 우리나라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3월 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5에서 통신 분야의 주요국 및 국제기구의 고위급 양자면담을 통해 한국의 6G 표준활동 지원을 당부했고, 이번 3GPP 국제회의에도 참석하여 의장단 및 글로벌 업체와의 만찬을 통해 한국의 의장단 진출 관련 지지 요청과 표준화 동향을 논의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국내 산업계가 3GPP에서 가진 전문성과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6G 표준화 작업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이었던 3GPP 6G 워크숍도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되었다. 워크숍에서는 6G 기술 관련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내재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비용 효율적 시스템 진화 ▲유비쿼터스 연결 기술 등이 제시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산업계가 한목소리로 강조한 ▲AI와 6G의 결합 ▲ 에너지 절감 기술 ▲6G 단독모드(SA) 구조 등이 6G의 핵심 연구항목에 포함되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상망과 비지상망(NTN) 결합도 6G 초기 연구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의 6G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7~24GHz 주파수 대역 지원을 위한 무선망 특성 연구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정부에서 선도적으로 투자한 연구 성과가 향후 국제표준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3GPP 기술총회 의장, 부의장 선출 쾌거는 정부가 국내 산업계·연구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2030년 내외로 이어지는 오랜 표준화 기간 동안 국내 산업계가 6G 분야 글로벌 주도권을 가지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7 12:00박수형

주주환원 크면 기업가치 오른다?…'이 업종'은 예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배당 성향을 높이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정부 차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은행 이슈노트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산업별로 주주환원이 기업가치에 주는 영향이 차이가 났다. 반도체·기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IT 산업처럼 시설 투자, 연구 개발과 같은 자본적 지출이 기업 성장의 핵심 요소인 산업이라면 여유자금을 주주환원에게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기업가치 제고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자본적 지출이 필요한 산업서는 주주환원보다는 자본투자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더 크다는 부연이다. 반면 증권·보험·은행 등 금융업과 같이 자본 투자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산업서는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간에 유의미한 양의 관계가 나타났다. 금융업이 배당을 확대하는 등의 주주환원책을 실시할 경우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돼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 김선임 국민소득총괄팀 차장은 "주주환원 확대, 투자계획 공시 등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주주환원이 자본적 지출을 제약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고성장 산업의 경우 자본적 지출이 기업가치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밸류업 지수 구성 등에 있어 업종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보고서에서 조사한 16개국(영국·이탈리아·브라질·러시아·멕시코·프랑스·캐나다·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네시아·미국·인도·일본·튀르키예·아르헨티나·한국) 중 배당성향은 꼴찌로 집계됐다. 2014~2023년 중 국가 MSCI 지수 기준 당기순익 대비 배당금 평균은 우리나라가 27.2%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27.4%)나 튀르키예(30.0%), 일본(36.7%), 영국(137.4%)와 대조되는 수치다. 기업의 주주환원 규모는 기업가치와 유의하게 양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일정 수준의 주주환원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2025.03.17 12:00손희연

카카오게임즈-벨루가, 두뇌 기능 향상 게임 '호두' 퍼블리싱 계약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인지기능 측정 및 치료 전문 스타트업 벨루가(대표 김종윤)가 개발한 치매의 진단, 예방, 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호두(hodoo, 가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서비스 및 ESG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초정밀 인지기능 개선 훈련 프로그램 '호두(hodoo)'의 사업 및 마케팅 등 퍼블리싱을 맡고, 벨루가는 게임 개발 및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호두(hodoo)'는 IT 및 의학 전문가들이 만든 초정밀 인지기능 강화 훈련 프로그램으로, 쉽고 재미있는 게임 형태의 두뇌 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한다. 30여개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게임 콘텐츠는 학술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인지기능 강화 기법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아 노년층뿐 아니라 전 연령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호두(hodoo)'는 정밀한 인지기능 측정 결과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이용자의 연령, 인지기능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개인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밀 측정 기술과 개인화된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의 고령층 사용자에게는 치매 예방 및 지연 효과를,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두뇌 기능 활성화와 두뇌 건강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3년 벨루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치매의 진단, 예방, 관리를 위한 기능성 게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민경복 교수가 '호두(hodoo)'의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했으며, '호두(hodoo)'에 앞서 2024년 6월에 선출시된 치매 징후 탐지 게임 '브레인 오케이'의 인지기능 측정 효과성을 입증하는 논문이 의료 진단 전문 학술지인 'MDPI Diagnostics'에 지난 1월 게재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을 매개로 전국민의 두뇌 건강 개선이라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의 ESG 사업 성과와 노력을 국내외 두루 인정 받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업계 최고수준인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관 평가에서 지난 평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5.03.17 11:42이도원

위메이드 위믹스재단 "탈취 위믹스, 피해 복구...이용자 보호-신뢰 회복 노력"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싱가포르(PTE)는 17일 경기도 판교 한컴빌딩에서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의 탈취 사건과 관련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경과와 향후 대응 계획을 공개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 대표와 안용운 위메이드 CTO가 참석했으며, 탈취 사건에 대한 추가 사과와 투자자 보호 및 재발 방지책 등을 내놔 주목을 받았다. 김석환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응, 피해 복구 및 생태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위믹스 PTE는 위믹스 탈취 이후 서비스 정상화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세 가지 핵심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의심되는 모든 침투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보안 체계를 전면 재구축해 동일한 공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석환 대표는 "가장 유력한 침투 경로를 파악했으며, 이를 차단하는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며 "기존 인증 로직을 전면 개편하고, 공격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침입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보안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블록체인 인프라를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모든 노드와 시스템을 재설계해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의심 거래 발생 시 추가 승인 절차를 도입해 해킹 가능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자산 이동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거래가 감지될 경우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위믹스 PTE는 현재 피해 복구를 위해 100억원 규모 바이백과 위믹스 2천만 개 추가 시장 매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생태계 안정화와 위믹스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다. 현재 바이백이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매수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재단이 보유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위메이드 전사 차원에서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탈취된 위믹스를 재단 보유 물량으로 복구할 계획이라 말하고 단일 볼트에 보관된 대규모 자산이 보안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해 복수의 볼트를 활용한 분산 보관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건 발생 당시의 경과와 이에 대한 초기 대응 과정도 공개됐다. 김석환 대표는 "2025년 2월 24일 13시 47분경 위믹스플레이 브릿지를 통해 대량의 위믹스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출금됐다"며 "해당 트랜잭션을 추적한 결과 해커가 서명 권한을 탈취해 비정상적인 트랜잭션을 생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에 따르면 해킹의 배후로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이 거론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해킹은 고도로 계획된 전문 해커의 소행으로 보이며,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위믹스 PTE는 즉각적으로 브릿지 서비스를 셧다운하고 서명 관련 서버 및 주요 컨트랙트를 차단하는 긴급 대응을 실시했다. 이어 해외 보안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공격 경위를 분석하고 공격자 및 탈취된 자산의 흐름을 추적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탈취된 위믹스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 쿠코인, HTX, 바이비트 등 해외 거래소로 유입된 것이 확인됐으며 즉각적인 동결 요청이 이루어졌다. 이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 대응도 병행했다. 위믹스 PTE는 해킹 사건 이후 침투 경로 차단, 인프라 재구축,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의 핵심 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무엇보다 탈취 공격자에 대한 추적을 지속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위믹스 PTE는 위믹스 탈취 후 모든 키를 교체하고, 오염되지 않은 소스 코드로 완전히 새로운 환경을 구축해 동일한 방식의 해킹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했다. 오는 21일 강화된 보안이 적용된 신규 인프라 환경에서 전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 공지 시점이 늦어졌다는 비판에 대해 김 대표는 "추가 공격 가능성과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조치가 필요했다"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했다. 김 대표는 "공격 경로가 완전히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보안 점검이 필요했으며, 자산이 해외 거래소에서 빠르게 매도되는 것을 감안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려 했다"며 "이러한 고려에도 불구하고 공지가 늦어져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석환 대표는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전달 프로토콜을 재정비하고, 시장 및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해커가 누구든 간에 끝까지 추적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뿐만 아니라 위기 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믹스 플랫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생태계를 안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믹스 코인은 빗썸과 코인원 등 가상자산거래소의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위믹스 측은 피해 복구와 이용자 보호 및 신뢰 회복 노력 등에 나선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중 유의종목 지정이 해제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닥사 소명 절차가 진행 중이며 현재로서는 거래 지원 종료 가능성보다는 시장 신뢰 회복과 서비스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혹시라도 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될 경우 별도의 대응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1:38김한준

코로나19는 정확, 경제는 취약?…5대 AI 모델 팩트체킹 능력 비교

LLM, 거짓 정보 탐지에는 강하지만 전반적 성능은 아직 미흡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대형 언어 모델(LLM)이 정치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팩트체킹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ChatGPT와 같은 대화형 AI의 등장으로 정보의 진위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젠바움 연구소와 베른 대학 연구팀이 5개 주요 LLM의 팩트체킹 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ChatGPT-4, Llama 3(70B), Llama 3.1(405B), Claude 3.5 Sonnet, Google Gemini 등 5개 LLM을 대상으로 전문 팩트체커가 이미 검증한 1만 6,513개의 정치 정보 진술문에 대한 진위 판별 능력을 테스트했다. 주제 모델링과 회귀 분석을 통해 진술문의 주제나 모델 유형이 판별 정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정확도는 챗GPT와 제미나이가 앞서… 거짓 정보 탐지 정확도 최대 80% 연구 결과에 따르면 ChatGPT-4와 Google Gemini가 다른 모델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모든 모델이 참인 정보보다 거짓 정보를 탐지하는 데 더 강점을 보였는데, 특히 코로나19, 미국 정치 논쟁, 사회 이슈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서 더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는 모든 LLM이 공중 보건이나 정치인과 관련된 민감한 주제에 대해 가드레일(안전장치)을 설정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런 주제에 대한 높은 정확도는 훈련 데이터에 관련 거짓 정보가 더 많이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GPT 모델이 건강 관련 주제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이전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다. 코로나19는 133% 더 정확하게, 경제 주제는 70% 더 부정확하게 판별 모든 LLM은 전반적으로 '혼합(MIXTURE)' 범주의 진술문보다 '거짓(FALSE)' 범주의 진술문을 더 정확하게 식별했다. 특히 진위 여부가 명확한 극단적 사례보다 부분적 사실과 부분적 거짓이 혼합된 복잡한 진술을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흥미롭게도 연구진은 LLM 간 성능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Llama 모델은 진술문이 '참'인지 '거짓'인지 혹은 '혼합'인지에 관계없이 '참'으로 판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모델들의 기반이 되는 훈련 데이터가 성능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미국 재정 문제나 경제 관련 주제에서는 모든 LLM이 거짓 정보를 식별하는 정확도가 낮았다. 이는 특정 주제에 대한 훈련 데이터의 부족이나 주제별 가드레일의 차이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더 큰 모델이 팩트체킹도 더 정확하게 수행 연구팀은 LLM의 팩트체킹 성능이 모델의 아키텍처 및 파라미터 규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Llama 3.1(405B)이 Llama 3(70B)보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인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는 더 많은 파라미터로 훈련된 모델이 복잡한 팩트체킹 작업에서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LLM의 팩트체킹 능력 향상을 위해 목표화된 사전 훈련과 미세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코로나19와 미국 정치 관련 주제에서 모든 LLM이 높은 정확도를 보인 점에 주목하며, 가드레일 설정이 출력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유망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가드레일은 변화하는 사회정치적 맥락에 맞춰 지속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도전과제도 함께 존재한다. 연구팀은 또한 ClaimsKG 데이터셋이 미국 중심적이라는 점을 한계로 지적하며, 다른 사회정치적 맥락이나 언어에서는 LLM 성능이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FAQ Q: 생성형 AI가 팩트체킹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을까요? A: 현재로서는 어렵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보듯 대형 언어 모델(LLM)은 특히 거짓 정보 탐지에 강점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정확도는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LLM은 팩트체킹을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하되, 전문가의 검증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Q: 왜 AI는 참인 정보보다 거짓 정보를 더 잘 탐지하나요? A: 연구에 따르면 이는 훈련 데이터의 특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hatGPT-4는 팩트체크된 거짓 정보가 더 많이 포함된 데이터로 훈련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특히 코로나19나 정치 논쟁과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가드레일(안전장치)이 설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Q: 어떤 주제에서 AI 팩트체킹이 가장 정확한가요? A: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미국 정치 논쟁, 사회 이슈와 같은 민감한 주제에서 AI가 더 정확한 팩트체킹을 수행했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나 재정 정책 관련 주제에서는 정확도가 낮았습니다. 이는 특정 주제에 대한 데이터 부족이나 가드레일 설정의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7 11:37AI 에디터

KOSA "2030년까지 AI유니콘 기업 10개사 육성할 것"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030년까지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1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협의회는 'K-AI 유니콘 프로젝트 10'을 선언하고 25개 AI 추진과제(AI 비전 25)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KOSA는 지난해 기업과 정부를 연결하는 민간 거버넌스의 역할을 수행하는 AI 선도기관으로의 도약을 선포한 바 있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 AI 민간협의체인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발족해 AI 기본법 하위법령 의견수렴, AI 학습데이터 저작권 이슈에 대응하며 AI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이번 비전은 2년간의 초거대AI추진협의회 활동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지난해 10월 비전 마련을 위해 공식 의견수렴 게시판 AIGORA를 개설하여 회원사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수집된 의견을 6개월 간 회원사와 함께 종합하고 다듬어서 3월 12일 협의회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비전을 공표했다. AI 비전 25는 AI 산업진흥을 위한 주요 활동으로 8대 분야(▲AI서비스 제도·정책 기반 마련, ▲AI 안전·신뢰·윤리, ▲AI 리터러시 확산,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AI 데이터 확보, ▲AI 인재 양성, ▲유망 AI 기업 발굴, ▲AI 글로벌 협력 강화) 의 총 2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AI 비전 25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 및 초거대AI추진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경훈 초거대AI추진협의회장(LG AI연구원장)은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AI 기업의 의견을 대표하는 핵심 기구로서,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라면서 "AI 비전 2025를 로드맵 삼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여, 이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루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국내에도 자체 언어모델을 가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있다"며 "민간과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로 글로벌 확장력을 입증한다면 충분히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인 25개 비전을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3.17 11:36남혁우

뉴로메카, DN솔루션즈서 50억원 투자 유치

협동로봇 업체 뉴로메카는 DN솔루션즈로부터 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뉴로메카 로봇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솔루션 라인업에 적용할 차세대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및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뉴로메카는 기존 제조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제조업 자동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로메카와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와 협동로봇의 통합을 목표로 한다. 기술협력을 통해 로봇기반 머신텐딩 솔루션을 개발한다. 공정 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제조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스마트 자동화 생산 환경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뉴로메카는 DN솔루션즈와 함께 공작기계 및 다양한 자동화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제어 솔루션은 뉴로메카가 자체 개발한 AI기반 제어기에서 구동된다. 협동로봇 뿐 아니라 DN솔루션즈의 ▲겐트리 로더, ▲파렛트풀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구성된다. 나아가 복잡 다양한 형태의 공작기계와의 자동화 솔루션 개발 및 융합을 지속하면서, 개방형 운영체제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자동화 환경을 구축하여 제조공정 자동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뉴로메카는 DN솔루션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뉴로메카의 AI 자율 제어 솔루션을 아시아와 유럽, 북미 시장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머신텐딩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다양한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AI 자율 제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DN솔루션즈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DN솔루션즈와의 협력은 뉴로메카의 자동화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조업체들이 보다 효율적인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뉴로메카와의 투자·협력은 공작기계 제조를 넘어 테크놀로지 기반의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고객의 생산 환경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완결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03.17 10:07신영빈

방송통신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과 공모전 열린다

방송통신 분야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공모전이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방송통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체험 수기 등을 공모하는 '제1회 방송통신위원회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월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공모전 접수는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공데이터 활용 수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방통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방통위 산하 공공기관들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며 7월 중 1, 2차 심사를 거쳐 7월31일 총 6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방통위원장 및 산하 공공기관장 상 수여와 함께 총 500만원 내외의 상금이 지급되며,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방통위 대표로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김영관 방통위 기획조정관은 “인공지능(AI)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원동력이 될 방송통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한 활용 수기 등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방통위 공공데이터 공모전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7 09:57박수형

[방은주의 보안산책] S-BOM에 대하여

"아빠가 차를 사줬는데 아이가 운전면허증이 없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최한 '2025년 SW 공급망 보안 사업 설명회'에서 강연을 한 안도성 SK쉴더스 정보보호그룹장이 한 말입니다. 행사장이 교통이 편리한 강남이나 광화문이 아니였음에도 만석을 이룰만큼 기업들 관심이 높았습니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아이에게 차를 사주면 어떻게 될까요? 네, 위험합니다. 안 그룹장은 S-BOM(S-봄)을 도입해야 한다면서도 그 과정이 힘들고 사장급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실패 프로젝트로 돌아갈 위험이 크다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S-BOM은 뭘까요? 영어로 Software Bill of Materials의 약어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쯤 되죠. 어떤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구성 요소, 라이브러리, 의존성, 버전 정보 등을 정리한 목록입니다. 하드웨어 제품의 BOM 개념을 소프트웨어에 적용한 거죠. S-BOM은 공급망 보안과 함께 최근 사이버 보안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단어입니다. 소프트웨어(SW) 개발때 오픈소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오픈소스에 산재한 취약점을 노린 해커 공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SW 공급망 위협 증가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SW 공급망 보안 강화 조치로 이어져 자칫 국내기업들의 수출장벽으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은 의료기기 인허가 시 S-BOM을 확인하고 있고, 유럽은 커넥티드카·자율주행시스템에 S-BOM 관리의무화에 이어 오는 2027년부터 시행하는 사이버복원력법(CRA,Cyber Resilience Act)에서 '디지털 요소가 있는 기기'의 SBOM 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S-BOM 도입을 처음 시작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소프트웨어 분야 최강자 미국입니다. 미국은 2021년 5월 바이든 행정부가 행정명령을 발표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S-BOM을 필수 요구사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어 같은해 7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공급업체가 제공해야 할 S-BOM의 기본 요소를 정의했고, SPDX와 CycloneDX 같은 표준을 준수하도록 했습니다. SPDX(Software Package Data Exchange)는 2010년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이 시작한 프로젝트로,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라이선스 및 저작권 정보를 표준화하고 공유하는 포맷이자 도구입니다. 또 CycloneDX라는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표준으로 편리성 덕분에 개발자들에게서 인기입니다. 미국은 S-BOM 가이드라인 발표에 이어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이 2022년 9월 S-BOM 활성화 로드맵도 발표했습니다. 또 유럽연합(EU)은 사이버복원력법(CRA) S-BOM 활용을 요구할 태세고, 일본은 경제산업성(METI)이 2022년부터 S-BOM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정책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작년 4월 과기정통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으로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가이드라인에 대해 "규제가 아니다"면서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보안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SW 개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S-BOM은 미국이 가장 먼저 적용했고, 세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수출하려는 기업은 S-BOM 도입이 필수입니다.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하죠. S-BOM은 도입이 힘들지만 내재화하면 여러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S-BOM을 통하면 SW에 어떤 구성 요소가 포함됐는 지 알 수가 있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을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둘째,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준수) 관리가 용이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오픈소스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다양한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S-BOM은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의 라이선스 조건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도 도와줍니다. 프로젝트 내에서 사용하는 구성 요소 버전 및 변경 사항을 추적,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S-BOM이 주목받는 건 결국 해킹때문입니다. 해킹시 BOM이 있으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최근 몇년새 일어난 심각한 세계 해킹 사례를 한번 보까요. 2020년 발생한 '솔라윈즈(SolarWinds) 해킹'과 2021년 일어난 'Log4j 취약점(Log4shell)'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솔라윈즈 해킹'은 러시아 해커 조직이 IT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솔라윈즈(SolarWinds)의 업데이트 서버를 해킹, 악성코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배포해 일어난 것으로, 미국 국방부와 재무부, 마이크로소프트 등 1만8000개 기관 및 기업이 감염됐습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통한 공격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 대표적 사건이죠. 'Log4j 취약점(Log4shell) 사태'는 인기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Log4j(Java 기반 로깅 라이브러리)'에서 치명적인 취약점이 발견된 것으로, 이 라이브러리는 전 세계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서 사용됐지만 어디에 포함됐는지 추적이 어려워 그만큼 대응이 늦어지고 어려웠습니다. 만일 S-BOM이 있었다면, 해당 라이브러리가 어디에 사용됐는 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시 13일 열린 KISA 행사로 돌아가면, 여러 발표자들이 S-BOM이 중요하다고 도입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했습니다. KISA도 "S-BOM을 도입하는 것은 먼 미래 일이 아닌, 우리나라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구요. 이에, 올해 KIS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디지털제품과 서비스를 개발·공급·운영하는 기업의 SW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0여억원을 투입해 8개 과제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KISA 행사에서 발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것 처럼 S-BOM 도입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CEO 등 C레벨 어젠다가 돼야합니다. 실무자나 부장급 어젠다가 되면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이건 S-BOM 뿐만이 아니죠. 다른 중요한 IT시스템 구축도 마찬가지입니다. CEO가 관심갖고 강력히 추진하는 CEO 어젠다가 돼야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CIO나 실무자 어젠다가 되면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구요. 이래저래 CEO는 할일이 많네요.

2025.03.16 23:29방은주

폴라리스쓰리디, 서빙로봇 넘어 제조 자동화 기술 선봬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폴라리스쓰리디가 기존 주력 제품인 서빙 로봇을 넘어 제조 자동화 업체로 도약한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지난 12~14일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사업전'(AW2025)에서 로봇 자동화 기업 파워오토로보틱스의 i-시리즈와 연동된 스마트 공장을 선보였다. 양사는 전시 첫날 '인공지능(AI)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제조공정 무인화 표준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협력에 나섰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운영 기반의 스마트 제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파워오토로보틱스의 무인화 제조 로봇이 생산을 담당하고, 폴라리스쓰리디 자율주행로봇(AMR)이 제조 현장의 부품·제품을 자율적으로 이송하는 '완전 무인화 물류·생산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AI가 기계 동작 데이터를 분석, 고장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자동으로 조정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기존 공장의 부분 자동화에서 벗어난 완전 무인화 제조 시스템이 가능해진다. 폴라리스쓰리디 AMR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로봇 간 원활한 연결을 지원한다. 전용 조작 시스템을 통해 현장 크기에 관계없이 로봇의 상태·작업 현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폴라리스쓰리디 측은 "AMR과 디지털트윈 기술이 결합해 제조로봇의 생산성과 유연성이 극대화되는 제조 환경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로봇 무인화 제조 공정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쓰리디는 지난 2023년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2캠퍼스 제조라인 물류로봇을 납품한 이력이 있다.

2025.03.16 16:13신영빈

고성엔지니어링, AW2025서 로봇 온열치료기 선봬

산업용 로봇기업 고성엔지니어링은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5)'에서 로봇 온열치료기와 인지형 로봇 모마, 스마트체어 등을 전시했다. 온디바이스 오프라인 인공지능(AI)은 로봇이나 기타 무인 장비에 AI 기반 운영 모델을 내장해 인터넷 연결이 없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독립적으로 안전한 운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의존 없이 자율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데이터를 이용한 효율적으로 명령을 전달한다. 인지형 로봇 모마는 이동식 협동로봇으로 작업자의 지원 없이 복잡한 제조 공정에서 단독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고급 음성 인식과 자율적 판단을 통해 명령을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며, 2D·3D 비전 시스템을 활용해 경로를 분석하고 오류를 최소화한다. 높은 정밀도로 미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스마트체어는 음성명령만으로 자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며, 인터넷 없이 운용이 가능해 이동 중 통신이 단절되어도 목적지에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휠체어다. 스마트체어는 사용자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한다. 온열치료기는 환자 맞춤형 온열치료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작업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치료부위와 시간을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가 변경되어도 비전 인식으로 정확한 위치를 찾아 치료할 수 있다. 환자의 개별 요구 사항을 로봇이 빠르게 파악하고 작업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재활로봇은 뇌졸증, 척추손상 등 환자의 물리치료 운동 보조 및 재활을 촉진하여 근력, 운동성 관절 가동범위의 향상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환자가 재활을 진행하게 되면 운동 패턴, 강도, 횟수 등을 분석하여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데이터 분석 및 AI 전문기업 'DDE'와 협업을 시작한 고성엔지니어링은 이날 DDE와 협력 개발 중인 신기술 관련 영상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엔지니어링은 2004년 반도체 설비 부품 공급 기업으로 설립돼 2018년부터 로봇엔지니어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삼성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최창신 고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AW2025 참가를 통해 고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히 오프라인으로도 운용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6 14:14신영빈

세이지, AW2025서 산업현장 AI 솔루션 3종 선봬

세이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AW2025)'에서 산업현장 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 3종을 소개했다. 세이지는 ▲AI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 ▲AI 기반 제조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빔스'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를 전시했다. 세이지 비전은 AI 기술을 활용한 고정밀 품질 검사 자동화 솔루션이다. 제품의 정성적 외관 검사 자동화는 물론 양불 데이터 분석 및 통계, MLOps를 지원한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검사 정확도와 다양한 보조 기능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AI 자동화 도입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세이지 빔스는 제조 공정의 이상 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비정상 데이터에 대한 통계 분석을 통해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며, 기존 CCTV와 연동하여 AI 비전 검사가 가능하다. 고속 공정에서도 연속 추적 및 분석이 가능하며, 초당 최대 60개까지 AI 기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세이지 세이프티는 산업 현장의 안전 및 보안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CCTV 솔루션이다. 작업자의 안전 상태(안전모 및 안전대 착용 여부, 중장비 협착, 추락, 쓰러짐 등)와 산업 현장 위험 요소(화재, 연기, 위험 설비 접근, 외부 침입)를 즉각 감지하여 사고를 예방한다. 이성우 세이지 마케팅 이사는 "고객사 제조 현장 특성과 요구 사항에 맞춘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며 "향후 빅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종합적인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지 세이프티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 혁신 품목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2025.03.16 14:05신영빈

과기정통부, 올해 지역과학기술혁신에 총 6조6천억 원 투자

과기정통부가 올해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총 6조 6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대비 예산 10%가 늘어난 수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17개 시‧도 및 관계부처(기재부, 교육부, 산업부, 중기부,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5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과기정통부는 17개 시도에 총 6조 6천528억 원(중앙정부 5조 6천914억 원, 지자체 9천61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크게 나눠보면 ▲창업·기업 경쟁력 제고에 1조 6천210억 원 ▲지역 대학·연구기관의 거점화에 1조 5천 153억 원 ▲지역 교육 및 산업 활성화에 1조 801억 원 등이다. 대체로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광역지자체 내 '지역기술혁신허브' 선정이다. 전담조직 등의 지원을 통해 원천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인력양성 등 지역 공백영역을 매꿔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과제당 연간 40억 원씩 총 2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유니콘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주력산업 분야 중소기업은 '지역혁신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니콘 프로젝트는 연구소기업을 지역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소기업의 성장단계별 R&BD를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지역 혁신을 뒷받침하는 민간 주도의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 특화 기술 중심의 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도심형 클러스터의 지속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캠퍼스 혁신파크(한남대허브 기업 입주(2025.3), 한양대ERICA 준공(2-25.6)), 디지털혁신지구 조성 등이다. 바이오 첨단 특화단지도 인프라‧R&D 등 지원을 통한 혁신거점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특화단지로는 지난해 인천‧시흥(세계최대 생산기지), 대전(혁신신약 R&D), 강원(AI신약개발), 전남,경북(백신생산거점) 등을 지정했다. 또 첨단산업 '메가시티협력사업단'을 선정,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지자체 특성을 고려한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 등에 중점 투자했다. 류광준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장(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역 주도의 과학기술 혁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맞춤형 지원 확대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 과학기술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6 12:01박희범

IITP, 'MWC25'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은 'MWC25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IITP MWC25 리뷰)'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IITP MWC25' 리뷰는 지난 3~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의 개요, 키노트와 현장 전시 기술 트렌드 리뷰, 이에 따른 시장·정책·기술개발의 방향성 관련 시사점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MWC25' 6대 테마(5G Inside, Connect X, AI+, Enterprise Re-invented,Game Changer, Our Digital DNA)에 따른 전시 분석과 4대 기술 트렌드(① AI와 통신의 융합(AI+) ② Monetization ③ 5G 기지국 경쟁 ④ 미래기술(6G/NTN) 도출 및 키노트 핵심 요약을 제시, 이를 통해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4대 기술 트렌드 중 첫 번째로 'AI와 통신의 융합(AI+)'을 가장 주목되는 트렌드로 도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랜(RAN), 모바일 코어 그리고 통신사업자의 기술기업 전환(Telco to Techco) 등 네트워크와 AI가 융합돼 생태계 혁신과 서비스를 이끌고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갤럭시 S25), 샤오미(15 울트라) 등 스마트 디바이스는 고도화된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개인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로 진화 중이다. 그리고 랜(RAN)의 소프트웨어화, 개방화, 지능화를 통한 AI 랜(RAN)으로의 진화가 향후 네트워크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성 향상을 극대화하고, 에이젠틱(Agentic)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은 모바일 코어의 자동화와 최적화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는 '사업자의 Monetization'이다. 통신사들은 오픈게이트웨이 API, AI 기반 5G FWA(Fixed Wireless Access, 고정형 무선통신), 프라이빗(Private) 5G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으며, 화웨이, 에릭슨 등의 사례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품질 보장 서비스, 엣지(Edge) AI 등을 통한 고객 확보 전략도 추가로 제시했다. 또 '5G 기지국 경쟁'을 세 번째 트렌드로 제시했다. 중국은 앞선 하드웨어 기술로 5G 기지국 장비 시장 지배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반면, 반대 진영은 오픈랜(vRAN/Cloud RAN)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의 장비 시장 전환과 다양한 밴더들의 상용화로 대응함에 따라 양 진영 간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 트렌드는 '미래기술'을 꼽았다. 신규 주파수 기술과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6G 방향을 제시했다. 또 위성 업체와 단말 칩 업체 간 협력, 위성 사업자와 통신사 간 파트너십이 돋보이는 NTN(Non-Terrestrial Network, 비지상 통신) 전시에서는 향후 표준기반 위성통신으로 네트워크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연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위 4대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IITP MWC25 리뷰'는 다음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첫째, AI 중심 네트워크로의 변화를 위한 ▲AI RAN 기술개발 및 상용화 검증 주도, AI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통신+AI 인재 양성 둘째, 미래 기술 대응을 위한 ▲6G 표준화부터 상용화까지 선도적 추진 및 NTN 기술까지 통합 대응,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산업 성장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API 활성화, 신규 수익 모델 창출 등을 꼽았다. IITP 홍진배 원장은 "이번 MWC는 AI가 모바일 네트워크의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다음 세대 진화와 혁신을 이끄는 필수 기술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MWC25에서 확인된 AI+, 6G/NTN 등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우리나라 통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6 12:0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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