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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얼마나 갖춰져 있나

'비트코인이 뭡니까'는 질문이 점차 퇴색하고 있다.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증기기관차·인터넷이 시대를 뒤흔든 것 만큼이나 웹 3.0과 새로운 자산이 새 시대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세 편에 걸쳐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과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인식과 국내 생태계를 다룬다. [편집자 주] [시리즈 순서] (상) 디지털 자산 발전 트리거 될 '비트코인 ETF' (중)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얼마나 갖춰져있나 (하) 디지털 자산·금융소비자 보호의 조화로운 지점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구와 실험은 민간 뿐 아니라 중앙은행 차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 5개 기축통화국(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 멕시코, 국제금융협회(IIF)와 함께 예금 토큰과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해외송금 단일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7개국 간 결제가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며 실거래 구현 전 단계인 프로토 타입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디지털 자산 관련 업종의 대표들은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한다. 하나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자산 거래의 쏠림 현상이다. 정부는 2017년 9월 29일 코인상장(ICO)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가상자산 발행 금지 조치를, 2023년 2월 28일엔 토큰증권 발행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하는 등 규제 정비에 나서고는 있다. 특히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들이 갖춰야 하는 요건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은 규제의 명확화를 요구한다. 특금법 상 가상자산 사업자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 규제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법에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매도·매수(거래소) ▲이전(월렛)▲ 보관 또는 관리(커스터디·수탁) 등이 포함됐다. 알고리즘과 시스템 트레이딩을 통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퓨처리즘랩스 이범근 대표는 "특금법에는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다거나 다른 자산과 혼합해 운용하는 라이선스는 제외된 상태"라며 "퓨처리즘랩스도 사업 구조가 자산 운용과 유사하지만 규제가 없는 상황이라 '가상자산 트레이딩 회사'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라이선스가 없는 상태에서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경영 애로도 있는데다 사기꾼같은 업체들도 많고 시장에 유입되다 보니 신뢰를 만드는 부분이 힘들다"며 "창업 전에 펀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다양한 자산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리스크 대비 리턴 위험 지표가 개선돼 기관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규제 공백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이범근 대표는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서 VCC펀드를 만들어 가상자산을 사모펀드의 형태로 팔 수 있는 방식을 택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공모펀드가 아닌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편"이라며 "디지털 자산도 금융업이 해왔던 운영이나 규제 등을 벤치마크할 것인데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딩이나 사모펀드에 대해서 간소화한 라이선스를 발행해주는 등 우리나라서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특화된 규제가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업계는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편중된 디지털 자산 주체들이 확대돼 저변이 넓어지기를 고대한다. 2017년 가상자산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금융사의 가상자산 투자는 금지됐으며 법인 명의의 실명 확인 계좌는 발급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검찰청 명의의 가상자산 계좌가 개설됐고, 국세청과 대검찰청·법운의 강제징수와 압류·추심서 가상자산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인의 디지털 자산 투자 금지로 가장 타격을 입는 업체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상자산 거래소다. 개인투자자만 디지털 자산 투자가 허용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는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이를 통해 받은 가상자산을 처리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체 보유한 코인은 시세 조작 금지를 위해 해당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 없다. 다른 거래소에서 원화를 출금하는 것 역시 시세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 사실상 매각이 불가능한 상태다. 거래소 외에 은행들이 뛰어들었던 커스터디 역시도 기업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인피니티블록 정구태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법인이 코인을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는데 법적 규정은 없는 상태"라며 "은행에 법인들에게 실명 계좌를 발급하지 말라고 금융당국이 말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거래소도 물론이고 대량으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수탁업도 법인의 진입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디지털애셋 조진석 대표는 국내 법인 투자가 막히면서 국내 디지털 자산 수탁업자와 해외 수탁업자 간 역차별이 생긴다고 짚었다. 조진석 대표는 "국내 기업인데 코인을 발행하고 싶으면 해외에 법인을 설립해서 한다, 그 경우 이들에 대한 신원확인을 해야하는데 안되니 국내 수탁업체와는 할 수 없다"며 "외려 이 경우 우리나라 투자자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탁업체에 디지털 자산을 맡기게 돼 결국 국내가 만든 규제로 국내외 수탁업자들의 역차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태 대표는 "금융감독당국이 디지털 자산의 흐름을 읽고 통제하고 싶다면 지금과 같은 은행의 실명 명의 계좌를 쥐었다 폈다 할 것이 아니라 커스터디를 통하면 좋다"며 "법인과 거래소가 자산을 수탁하게 한 후 수탁업자를 관리 감독하는 방식이며 대신 수탁업자가 물적·인적·기술적 수준을 높이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2024.04.23 17:09손희연

北 무기 자금 조달, 아마존 OTT와 연관?…'인빈시블3' 제작 두고 '시끌'

북한 애니메이션 기업이 아마존 프라임, BBC와 같은 글로벌 방송·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에 하청업체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다. 특히 '프라임 비디오'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성인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인빈시블(Invincible)' 제작에도 참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구글 보안 계열인 맨디언트에 따르면 미국 민간 연구 기관 스팀슨 센터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북한 IT 인력이 HBO 맥스의 '이야누(Iyanu)', 아마존 프라임의 '인빈시블(Invincible)'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또 이들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애니메이션 '옥토넛(Octonauts)'의 위조 버전 생성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 보안 연구가인 닉 로이가 작년 말 북한 IP 주소로 보이는 클라우드 서버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이 서버에는 수천 개의 애니메이션 파일과 비디오, 작업 노트가 포함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에는 매일 작업물이 올라왔고 중국어로 된 편집 코멘트와 한국어 번역본이 있는 파일도 포함됐는데, 애니메이션 파일, 스프레드시트, 상세 이미지 파일 등으로 나타났다. 또 "캐릭터의 머리 모양을 개선해 달라"는 수정 요청도 많았다. 보고서를 함께 발표한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중국계 하청업자가 재하청에 참여한 북한 애니메이션 제작자와 작업과 관련해 소통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서버 접속 기록상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해 IP 추적을 어렵도록 설계했지만, 해외 북한 IT 노동자들의 거점인 단둥과 다롄, 선양 등 중국 동북지역 도시에서 접속했음을 나타내는 IP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38노스는 "북한 측 파트너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평양소재 '4·26아동영화촬영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1957년 설립된 4·26아동영화촬영소는 1960년 북한의 첫 아동영화 '신기한 복숭아'를 제작한 이래 만화영화 '소년장수', '고주몽', '영리한 너구리' 등을 창작한 북한 만화 제작사다. 현재 미국 재무부에 의해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보고서에선 현재 북한 애니메이션 기업 참여한 작품을 크게 6종류로 파악했다. 대표적인 작품은 '인빈서블 시즌3'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됐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은 이 영화의 성우로 참여했다. 마이클 반하트 맨디언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북한 IT 인력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속여 급여를 받으며 내부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IT 인력과 북한 해커들 사이의 연관성을 계속해서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IT 인력으로 고용된 후 다른 북한 해커들을 기업 내부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자신들의 급여를 북한 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조달한다"며 "북한은 이 같은 비상식적인 책략으로 수입 창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맨디언트는 북한 IT 인력이 ▲북한 무기 프로그램 자금 조달 ▲북한 사이버 활동가 지원 ▲전 세계 주요 조직 엑세스 제공 등을 통해 북한을 위협적인 존재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하트 애널리스트는 "북한은 오랫동안 제품을 생산하고 위조해왔다"며 "이번 IT 인력 활동은 북한 공격자가 사용하는 다양한 디지털 전방 작전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2024.04.23 14:45장유미

핀다, 세금 환급 시장 뛰어든다

핀다가 세금 환급 시장에 뛰어든다. 핀다는 23일 세무 자동화 택스테크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출 및 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비즈넵 케어', '1분'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핀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금 환급 서비스까지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장님을 위한 '올인원' 금융 솔루션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핀다는 2022년 '오픈업'을 통해 예비창업가와 자영업자를 위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고, 지난해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사장님들의 대출과 신용관리를 돕고 있다. 또 2023년부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심사 과정에 오픈업에서 보유한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자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앞두고 이번 제휴를 기념하여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핀다 앱과 오픈업 사이트 개인사업자 이용자 중 선착순 2천명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수료 기준으로만 약 3조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4.23 13:12손희연

NS홈쇼핑, 앱 개편…"모바일 커머스 강화하고 편의성 개선"

NS홈쇼핑이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개인화에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NS홈쇼핑이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개인화에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커머스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회원가입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버튼과 탭 클릭을 최소화한 고객 편의중심의 UI와 UX를 구현 했다. NS홈쇼핑 모바일 앱 안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마이페이지'에서는 주문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주문 배송조회도 전면에 배치하고, 친밀도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안내문구를 사용했다. 마이페이지 하단에는 고객의 구매와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는 최적 가격정보, 적립금, 이벤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구매에 직접 도움이 되는 상품 정보와 혜택 정보를 우선 배치해 고객이 구매 시 놓치는 혜택이 없도록 구성했다. 라이브커머스도 재정비를 통해 '엔라방' 탭 화면을 따로 구성했다. '엔라방' 탭에서는 라이브 방송 '엔라방 Now', 인플루언서와 쇼핑호스트가 운영 하는 '엔플루언서', 다음 방송 편성정보 '엔라방 Next' 등의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NS홈쇼핑 IT본부장 김시웅 이사는 “NS홈쇼핑 앱 개편에서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 환경과 MSA (Micro Service Architecture) 구조의 개발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커머스의 역량을 강화 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NS홈쇼핑 앱이 개인 고객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쇼핑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3 09:31안희정

사회보장시스템 장애...컨소시엄 3사, 입찰 제한에 행정소송

지난 2022년 먹통 사태로 불편을 빚었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법정 분쟁까지 이어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 컨소시엄 참가기업 3사는 조달청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6개월 부정당업자제재처분에 대한 취소청구와 집행정지를 제기했다.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은 일정한 기간 입찰에 참가할 자격을 제한하는 처분을 말한다. 계약 체결, 계약 이행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담합,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등 위법행위를 한 경우 시행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재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을 완수하지 못해 내려졌다. 해당 제재는 각 기업별로 이뤄지며, 법정 대응도 각자 나서고 있다. 더불어 각 기업은 소송기간에도 공공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행정처분 이후 집행정지를 요청했다. LG CNS와 한국정보기술은 요청이 받아들여졌으며 VTW는 검토 단계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각 정부 부처에 파편화된 사회 복지 시스템을 통합 및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4월 시작해 3년간 총 4차에 걸친 개통 작업을 통해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2021년 9월 1차 개통이 이뤄진 이후 이어진 2022년 지난 9월 2차 개통 후 여러 사회복지수당 지급이 누락·지연되고 시스템 입력 오류로 병원이나 복지기관과의 연계 업무가 이뤄지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컨소시엄은 장애를 해결하려 했으나 1년 이상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으며 예정된 3, 4차 개통 사업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목표 기간을 1년 이상 넘기고도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지 않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사업 참여 기업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조달청은 각 사업자에 6개월 간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모든 공공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부정당업자 처분을 내렸다. 컨소시엄사들은 정부부처의 처분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발주 과정부터 개발규모가 이미 사업 예산을 초과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요구한 사항을 포함하면 이미 사업비용을 넘어서는 수준의 업무를 수행했다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해당 사업 수주 후 발생한 적자가 극심해져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사업금액 조정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어쩔 수 없이 계약 해제를 요청하게 됐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어떤 결론도 내지 않고 5~6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갑자기 이번 결정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조달청 관계자는 “관련 내용이 재판에서 다뤄질 예정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며 “정당한 이유 없는 계약 불이행으로 판단하고 이번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2024.04.22 16:28남혁우

韓 인터넷산업 성장 지속...규제 평가는 '낙제점'

국내 인터넷산업 매출과 종사자 증가가 꾸준한 반면, 인터넷산업규제에 대한 평가는 낙제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 디지털경제연구원은 인터넷산업의 동향과 규제 현황을 정리한 '2023 인터넷산업규제 백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터넷산업규제 백서는 2021년부터 연간 발행되고 있으며, 2023년 백서에는 국내 인터넷 산업 현황, 인터넷 산업 규모 산정, 인터넷 산업 인식 현황 및 산업 관련 규제 입법평가 등을 담았다. 백서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2022년 기준 인터넷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622.1조원이었다. 국내 인터넷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187만 명이었다.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의 증가가 눈에 띄는데, 2022년 인공지능 SW 및 서비스 분야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7% 증가한 3.9조원이었으며, 종사자 역시 전년 대비 32.4% 증가한 3.8만 명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금융의 성장도 주목할만하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매출은 2021년 대비 110.1% 증가한 2.9조원이었다. 뿐만아니라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 및 송금 매출은 2021년 대비 161.0% 증가한 13.7조원에 달했다. 더욱이 간편결제의 경우 기존의 금융업뿐만 아니라 핀테크, 휴대폰 제조사, 유통, 배달, 통신 등 비금융업자들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터넷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이런 산업의 변화를 입증했다. 일반시민 1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3%가 디지털산업이 개인 삶의 질을 개선했다고 응답했다. 또 디지털산업이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84.6%),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86.3%)고 평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활용이 아직 대중화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기술활용 여부 응답 100점 만점 기준 평균 56.8점), 기술에 대한 기대감은 높게 나타났으며(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력 인식은 69.5점, 추천의향은 64.3점으로 나타남), 생활정보·커뮤니케이션·쇼핑·모빌리티·콘텐츠·금융 등 분야별로 확인한 디지털 서비스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쇼핑 및 생활서비스(77.5점)과 금융 분야의 발전가능성 평가(73.8점)가 높게 나타나 실제 산업 변화와 시민들의 인식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디지털산업을 대하는 정부와 국회의 태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회의적으로 답했으며, 특히 국회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응답 평균값을 100점으로 환산해본 결과, 국회의 규제 신중성은 45.4점(100점 만점), 산업 이해도는 44.6점(100점 만점)이었다. 실제로 2023년 한해 국회에 발의된 인터넷산업규제 입법안을 분석·평가한 결과, 인터넷산업 관련 발의안은 법률안 기준 총 139건이었으며, 평균 20점(10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6개의 평가지표(용어 정의, 헌법 합치성, 산업 및 기술 이해도, 행정편의주의, 규제 관할, 자율규제 가능 여부)를 활용해 진행된 평가에서, 자율규제 가능 여부(15.7점)와 산업 및 기술 이해도(16.2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발의 빈도 상위 5개 법안의 평균을 비교해본 결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법안은 온라인플랫폼법안(9점)이었다. 온라인플랫폼법안은 21대 국회가 시작하던 시점부터 논의가 뜨거웠기 때문에 최근 발의된 법안에는 초기 법안보다 더 많은 학습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잘 작동시킬 방안이 담겼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초기 법안들과 논의 방향만 달라졌을 뿐 전반적인 품질은 오히려 더 낮아졌다. 이는 현재 국회가 복합적이고 변동성이 높은 디지털산업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동반하지 않고 섣부른 대안을 남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이번 백서를 통해 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이 엔데믹 전환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기반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디지털산업이 우리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디지털산업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매해 디지털산업 관련 규제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규제의 그늘 아래서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상기하고, 디지털산업이 긍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22 15:40백봉삼

티맥스소프트 "SaaS 솔루션으로 중소·중견기업 공략"

티맥스소프트(대표 이형배)가 미들웨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TSP'로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을 공략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출시한 솔루션 TSP 특장점인 유연성·확장성·편의성을 토대로 기업의 효율적인 IT 전략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지원하는 SaaS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TSP는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제품 '제우스'와 '웹투비'를 SaaS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관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을 위한 기술인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설계됐다. 오토 스케일링으로 통해 다양한 배포 방식까지 지원한다. 소스파일을 올린 후 클릭만 하면 원하는 카탈로그를 구성하고, 서비스를 생성·확장할 수도 있다. 필요한 만큼 쓰고, 비용을 지불하는 유연한 가격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합리적인 IT 비용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티맥스소프트는 가격 민감도가 높고 클라우드 역량을 내재화 하지 못한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을 TSP 목표 고객으로 설정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기업들에 더 나은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회사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클라우드 혁신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TSP 로드맵도 공개됐다. 우선 올해 오픈소스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프레임'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위한 필수 요건인 지속적인 통합 및 배포(CICD)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TSP의 공공 정보화 시장 진출을 위한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취득은 연내 추진한다. 고객이 다양한 조합의 서비스 카탈로그를 사용할 수 있게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프레임워크, 연계·통합 솔루션까지 추가한다. 관리자 콘솔과 구축형 SaaS도 개발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 멀티 클라우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를 확장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장애 예측·진단 기능, 챗봇 서비스도 추가한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클라우드 비용 절감이 절실한 기업에는 개발 플랫폼 환경을 설치 없이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받는 SaaS가 최적의 선택지"라며 "다가올 AI 일상화 시대에 앱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탄력성과 민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SaaS는 장기적으로 산업과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계속 선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3:32김미정

내가 만든 전기, 소비자와 직거래 길 열렸다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력고객 간에도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은 한국전력공사를 통하거나 대규모(1000㎾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공급사업자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4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6건의 신기술을 실증 특례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신기술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규제를 일정 기간‧조건 아래 풀어 기업‧공공연구기관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전력 플랫폼 서비스 길 열려 한국전력정보㈜, 충북테크노파크는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실증이 가능해졌다. 청주 강소특구에서 2년 여의 실증을 거친 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곳곳에 퍼져 있는 에너지 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활용하는 가상발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맞춰 분산자원 활성화 및 에너지 프로슈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전기교환을 위한 거래가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중개자를 통한 서면계약서 작성이 필요 없다. 이외에 ▲국내 미이용 바이오매스를 반탄화 목재펠릿으로 제작, 화력발전과 난방에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목재펠릿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에코에너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미 구축되어 있는 기체수소 기반의 수소충전 시스템에서도 액화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대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직접가열식 초소형 히터를 탑재한 도로변 초미세먼지 측정기(㈜공감센서, 고려대 산학협력단) 등이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도 규제 일시 풀려 또 ▲핸드트래킹 기술기반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지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드론을 활용한 교량 외․내부 통합 안전점검 인공지능 시스템(㈜스피랩,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규제특례 부여 대상은 아니지만 현행법령의 적용이 모호해 관련 규정을 적극 해석, 사업화를 진행하도록 했다.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기업인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신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정됐다. 현재 19개 지역(5개 광역, 14개 강소)에 1만여 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하여 혁신역량을 견인하고 있다.

2024.04.22 00:17박희범

문희선 딜리셔스마켓 대표 "향신료·시즈닝으로 식탁 혁신"

유년기부터 '향신료'에 푹 빠져 살았다. 식품연구에 종사하는 부친으로 인해 향신료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졌고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해외 정보까지 섭렵해 갔다. 한국의 맛을 소재로 한 시즈닝(향과 맛을 증가하도록 향신료로 양념하는 것)은 특별 연구 대상이었다. 지난 2017년 '딜리셔스마켓'을 창업한 문희선 대표는 과거의 스토리를 이렇게 요약했다. 역시나 판매 아이템은 향신료와 천연조미료, 시즈닝 등이 주력이며 매년 최소 150% 이상의 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 판매량도 최근까지 누적 3천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 브랜드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인기 비결의 핵심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품의 다양한 배치에 있다. 향신료로 '나만의 맛'을 디자인하려는 이들의 입소문을 확산시킨 요인이다. "국내에서 '향신료와 시즈닝 전문'이라고 인식할만 한 브랜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색다른 요리를 시도하는 이들은 늘었으나 막상 필요한 아이템은 부족했던 것이죠. 딜리셔스마켓은 이런 필요를 충족시키고 맛을 완성시키는 한 끝이 되려고 했습니다." 상품은 시즈닝 전문 제조기업 '목화'의 연구개발팀과의 협업 기반으로 선보인다. 전에 없었으면서도 다수의 입맛에 들어맞을 아이템의 개발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청주쌈장시즈닝'은 충청북도산 마늘과 된장의 분말, 고춧가루 등을 원물로 삼았다. 계란프라이, 된장찌개, 파스타, 비빔면 등 다양한 요리와 어울린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 청주는 딜리셔스마켓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케냐산 고추로 제조한 '페페로치노'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 성향을 공략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서양 요리에 칼칼하거나 매운맛을 가미할 때 주로 쓰인다. 이 같은 상품들의 인기는 요리 크리에이터의 눈길도 끌었다. 차별화된 요리를 선보이려는 크리에이터들이 잇따라 방송 테이블에 딜리셔스마켓의 상품을 올리기 시작한 것. 지난 설 연휴에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 '뉴픽'의 지원으로 크리에이터 '마법소년 김셰프'와의 협업이 이뤄졌다. 김셰프는 유튜브 채널에서 딜리셔스마켓의 주요 상품을 소개했고, 문 대표는 실제 구매율 상승을 체감할 수 있었다. "상품의 특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소통 방식에 관심이 많았어요. 영상 시청자에게 보다 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면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죠. 단순히 판매 증대를 넘어서 알토란같은 정보의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함입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는 딜리셔스마켓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연동했다. 영상 시청자가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진열된 상품을 클릭하면 쇼핑몰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이 이뤄지는 구조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 받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다. 최근에는 향신료와 시즈닝이 생소한 이들을 위해 1회용 샘플 키트를 출시했다. 다양한 상품을 소량씩 경험해 볼 수 있기에 본인 입맛에 맞는 것을 찾아보기 용이하다. 역시 유튜브 쇼핑 콘텐츠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딜리셔스마켓의 모토가 '다양한 맛으로 세상을 즐겁게'입니다. 고객이 입맛에 맞는 상품을 탐험하고 발견하는 공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4.04.21 10:08백봉삼

티오더, 테이블오더 설치 시 최대 500만원 지원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대표 권성택)가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태블릿 설치 시 최대 500만원 혜택을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테이블오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 도입해 디지털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티오더는 소상공인과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공급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티오더는 소상공인 사업장 약 5천680개 점포를 선정해 매장 내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은 티오더 테이블오더 공급가액의 50%, 최대 500만원 규모의 디지털 전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티오더는 스마트상점을 통해 선정된 매장에도 기존 설치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오더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선정 매장에 ▲태블릿 기기 ▲소프트웨어 ▲거치대 ▲설치비 ▲공유기 ▲메뉴 무료 사진 촬영 등 기존 설치와 동일한 서비스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 대상자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소상공인확인서 발급 가능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소상공인스마트상점-소상공인마당'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테이블오더-티오더를 선택하면 된다. 사업 신청기간은 25일까지다. 티오더 해당 사업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으로 테이블오더를 도입한 매장에서 대기시간 감소와 운영 효율화로 매출이 약 1.5배 증가한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티오더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09:37백봉삼

"불법스팸 근절”...전송자격인증제 시행 초읽기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이동통신 3사와 문자중계사업자가 대량문자전송사업자 전송자격인증제 자율운영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지난달 전송자격인증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면서 이통 3사와 문자중계사가 전송자격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인 부위원장은 자율적으로 불법스팸을 근절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송자격인증제를 도입하는 데 뜻을 함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한 이동통신3사와 문자중계사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스팸은 해외발신 등 유입경로가 다양하여 근절하기에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방통위와 문자유통시장의 사업자들 모두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송자격인증제가 시행되면 '떴다방'과 같은 사업자는 인증을 받을 수 없어 대량문자발송이 불가능하게 되고, 운영기관인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의 불법스팸 모니터링 기능 강화로 불법스팸을 발송한 문자재판매사 추적이 빨라져 신속한 제재가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불법스팸을 전송하다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 정부가 과태료를 부과해도 사업자는 여전히 불법스팸을 전송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제도의 시행으로 불법스팸을 반복적으로 전송하는 사업자가 사라지게 되어 불법스팸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전송자격인증제는 이통 3사와 문자중계사의 서비스이용약관에 반영하고 관련 사업자에 대한 사전홍보와 설명회 개최, 인증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24.04.17 12:07박수형

SK C&C, 화성시 수출기업 ESG 경영 도우미로 나선다

SK C&C가 화성시 관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ESG 종합 서비스인 '코드그린(Code Green)'이 제공하는 '클릭(Click) ESG' 플랫폼을 활용해 ESG 경영 촉진에 나선다. SK C&C는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4년 화성지역 ESG 경영 컨설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화성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제조업체 수가 2만8천590개로 가장 많고, 제조업 종사자들도 26만8천35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수출액도 지난해 말 기준 242억6천991만 달러로 경기도 1위다. 이번 사업은 관내 기업들이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과 같은 ESG 수출 규제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국 기업들 대비 우수한 ESG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수출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SK C&C는 화성상공회의소가 선정하는 기업 21곳에 대한 맞춤형 디지털 ESG 컨설팅을 진행한다. ESG 관리 체계 확보가 우선인 16곳에는 ▲ESG 경영 수준 진단 ▲개선 과제 도출 ▲현장 이행 가이드 등 디지털 ESG 기초 컨설팅을 지원한다. 즉각적인 수출 규제 대응이 필요한 5곳에 대해서는 디지털 ESG 기초 컨설팅에 더해 ▲개선 이행 모니터링 ▲실행 밀착 지원을 통한 추가 개선 지원 ▲온실가스 목표관리 서비스 등 특화 컨설팅도 제공한다. SK C&C는 빠른 ESG 컨설팅 서비스 전개를 위해 국내 2천600여 곳이 넘는 기업 및 단체에서 활용 중인 종합 ESG 경영관리 플랫폼 '클릭 ESG'를 제공한다. 이에 맞춰 화성상공회의소는 자체 운영 중인 'ESG경영지원센터 플랫폼'에 '클릭 ESG'를 연동해 화성시 관내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스톱 ESG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클릭 ESG'에 접속해 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ESG 핵심 지표 평가 ▲동종 업계 비교 ▲세부 개선 영역 제시 등을 포함한 ESG 진단 결과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특히 SK C&C는 ESG 진단 후 개선 과제 실행 과정에서 점수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또 '클릭 ESG'가 개선 과제 실행 결과를 수시 평가해 기업이 속한 산업별 ESG 평가 가중치까지 고려한 달성 점수를 산정하고 추가 ESG 개선 활동을 추천한다. ESG 개선 활동에 따른 점수 변화 추이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SK C&C는 ESG 컨설팅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ESG 이니셔티브(Initiative) 및 평가기관 요구에 맞춘 진단 항목을 활용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K-ESG 가이드라인'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글로벌 기업 협의체 'RBA (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에서 정한 ESG 진단 지표를 준용한다. 이를 통해 ▲환경경영 관리, 온실가스 소비, 폐기물∙유해물질 관리, 원부자재, 친환경 제품 등 환경 분야 10개 항목 ▲정보보호, 인권, 보건안전, 사회공헌 등 사회 분야 8개 항목 ▲정보 공시, 감사, 윤리경영 등 거버넌스 4개 항목 등 중점 관리가 필요한 총 22개 분류 항목에서 66개 세부 지표를 진단한다.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ESG 지원사업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경영 컨설팅을 SK C&C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플랫폼 기반의 컨설팅을 통해 화성시 기업이 ESG 경영을 비교적 손쉽게 도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고도화 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인 만큼 올해도 화성상공회의소가 화성시 기업의 ESG 경영을 앞장서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 C&C 방수인 디지털 ESG그룹장은 "SK C&C는 코드그린이 제공하는 디지털 ESG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에게 ESG 컨설팅 및 종합 진단뿐만 아니라 탄소감축 인증거래, 제품 단위 탄소배출 관리 등 엔드 투 엔드 디지털 ES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화성시 관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수출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6 14:31장유미

현대차·기아 운전자, 서울서 안전운전하면 마일리지 쌓인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고객은 보다 편리하게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기반의 차량 운행 정보와 서울시 승용차용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연동해 주행거리 입력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의 시범운영을 통해 현대차·기아 운전자의 안전운전 을 최초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는 시 대표 친환경 정책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아끼거나 온실가스를 줄인 만큼 마일리지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지방세 납부에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승용차용 에코마일리지를 쌓으려면 운전자가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화면을 직접 촬영하고 업로드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통합 고객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마이현대·마이기아·마이제네시스 내 '드라이빙 인사이트' 메뉴를 통해 손쉽게 주행거리를 손쉽게 등록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자사의 고객서비스 앱 내에 드라이빙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차량 데이터 및 운전 기록 등에 대한 정보와 소모품 관리, 차량 진단 정보까지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급가·감속, 심야주행 이력 등을 분석하고 수치화해 안전운전 점수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한다. 안전운전 점수가 높은 운전자는 자동차 보험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서비스 연동을 원하는 고객은 드라이빙 인사이트 메뉴에 들어간 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승용차)' 배너를 클릭해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와 서울시는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는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다. 현대차∙기아의 드라이빙 인사이트 연동으로 현대차∙기아 고객에게 최초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90일간 500㎞ 이상을 주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안전운전점수가 85점 이상일 경우 3천 마일리지, 95점 이상일 경우 5천 마일리지를 2025년부터 지급하며, 서울시 에코홈페이지에서 기존 에코마일리지와 합산해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은 차량데이터를 활용해 투명한 제도 운영을 지원함과 동시에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지난해 국내 가입자 500만명을 달성했다.

2024.04.16 12:51김재성

어도비, 프리미어프로의 최신 생성형 AI 혁신 공개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에서 영상 제작 및 제작 워크플로우를 재구상할 획기적인 생성형 AI 혁신을 16일 공개했다. 최신 혁신은 빠른 속도의 영상 제작을 위해 모든 전문 편집자에게 필요한 새로운 창의적 가능성을 제공한다. 올해 프리미어 프로에 새롭게 도입될 새로운 생성형 AI 툴을 통해 사용자는 장면에서 개체를 추가 또는 제거하거나 기존 클립을 확장하는 등 전체 영상 편집을 간소화할 수 있다. 새로운 편집 워크플로우는 이미지, 벡터, 디자인, 텍스트 효과를 포함한 파이어플라이 제품군에 추가될 새로운 비디오 모델에 의해 구동될 예정이다. 어도비는 이미징, 영상, 오디오 및 3D와 같이 어도비가 깊은 전문성을 갖고 있는 영역에서 파이어플라이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 모델들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어도비 익스프레스에 긴밀하게 통합할 예정이다. 어도비는 서드파티 생성형 AI 모델을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가져오는 비전도 선공개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풍부한 파트너 및 플러그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진화를 통해 프리미어 프로를 모든 워크플로우에 적합한 가장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전문 영상 툴로 확장했다. 어도비 고객은 차세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의 제작 및 편집 시 폭넓은 선택지와 무한한 가능성을 원하고 있다. 초기 탐색 단계에서 어도비는 전문 영상 편집자가 향후 프리미어 프로에 통합된 오픈AI 및 런웨이의 영상 생성 모델을 활용해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편집 가능한 B-롤을 생성하는 법을 제시한다. 또한 피카 랩스와 생성형 확장 툴을 함께 사용해 마지막 장면을 몇 초 더 늘리는 방법도 보여준다. 어도비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다양한 서드파티 모델로 구동되는 새로운 생성형 AI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프리미어 프로에서 매일 사용하는 워크플로우를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신규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어도비는 새로운 페이드 핸들, 클립 배지, 동적 파형, AI 기반 카테고리 태깅 등 프리미어 프로의 AI 구동 오디오 워크플로우를 곧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올해 말 프리미어 프로에 도입될 파이어플라이용 새로운 영상 모델로 구동되는 생성형 AI 워크플로우의 기술 프리뷰를 선보였다. 전문 편집자가 향후 오픈 AI 및 런웨이의 영상 생성 모델을 활용해 B-롤을 생성하거나, 생성형 확장 툴과 피카 랩스로 장면 끝에 몇 초를 추가하는 초기 단계의 모습도 공개했다. 생성형 확장으로 프레임을 매끄럽게 추가해 클립을 더 길게 만들 수 있어, 더 쉽게 편집 시간을 완벽히 맞추고 부드러운 전환을 추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미세 조정 편집을 위한 추가 미디어를 만들고 추가 비트에 맞춰 장면을 유지하거나 원활하게 장면 전환을 다루도록 지원해 전문 편집자가 매일 직면하는 고충을 해결한다. 개체 추가 및 제거 기능은 간단하게 개체를 선택하고 추적한 후 교체하는 기능으로, 원치 않는 아이템을 제거하거나 배우의 의상을 변경할 수 있고, 책상 위 그림 또는 사실적인 꽃과 같은 세트 장식을 빠르게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텍스트를 영상으로' 기능은 간단하게 프롬프트에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참조 이미지를 업로드 해, 프리미어 프로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해당 클립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스토리보드를 만들거나, 실사 영상을 보강하는 B-롤을 만드는 데 사용 가능하다. 생성형 AI에 대한 초기 논의가 대부분 최고의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 간 경쟁에 초점을 뒀지만, 어도비는 각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수천 개의 전문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십년 간 이어진 어도비의 AI 경험에 따르면 AI 로 생성된 콘텐츠는 일상 업무에 자연스럽게 활용될 때 가장 유용하다. 대부분의 어도비 고객에게 생성형 AI는 창의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시작점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역할하고 있다. 어도비는 사용자가 플랫폼과 소스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자료를 사용해 상상하는 속도로 제작할 수 있도록 업계 표준 툴과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또는 다른 특정 AI 모델을 통해 어도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최대한 원활한 통합 프로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도비는 책임감 있는 혁신을 바탕으로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자사 안전 기준을 애플리케이션 내 서드파티 모델을 통합하는 데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CAI)를 출범한 기업 중 하나인 어도비는 온라인 콘텐츠의 '영양 성분 표시' 역할을 하는 무료 오픈 소스 기술인 콘텐츠 자격증명을 애플리케이션에서 제작한 에셋에 첨부해, 사용자가 콘텐츠 제작 방식과 어도비 플랫폼에서 제작된 콘텐츠 생성에 어떤 AI 모델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는 오는 5월 새로운 생성형 AI 영상 툴과 프리미어 프로의 새로운 오디오 워크플로우를 출시하며 편집자가 소리 품질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개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제공되는 기능 중 '인터랙티브 페이드 핸들'으로 편집자는 클립 핸들을 드래그해 오디오 페이드 효과를 만듦으로써 더욱 빠르게 맞춤형 오디오 전환을 생성할 수 있다. 오디오 카테고리 태깅으로 새로워진 에센셜 사운드 배지 기능으로 AI가 오디오 클립을 대화, 음악, 음향 효과, 배경 소리 등으로 자동 태그하고 새로운 아이콘을 추가해 편집자는 클릭 한 번으로 작업에 적합한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 '효과 배지 기능을 활용해 편집자는 새로운 시각적 표시기를 통해 어떤 클립에 효과가 적용되었는 지 쉽게 확인하고 새로운 효과를 빠르게 추가할 수 있으며, 시퀀스에서 바로 효과 매개 변수를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동적 파형 기능으로 클립의 트랙 높이가 변경되면 파형의 크기가 지능적으로 조정되며, 새롭게 추가된 색상으로 시퀀스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편집자는 AI 구동 음성 향상 툴을 사용해 원치 않는 노이즈를 즉시 제거하거나 녹음 품질이 낮은 대화를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슐리 스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제품그룹 수석 부사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터의 비전 실현을 위한 새로운 역량과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영상 제작 및 제작 워크플로우의 모든 단계를 재구상하고 있다”며 “프리미어 프로의 핵심 워크플로우에 생성형 AI 혁신을 도입함으로써 영상 편집자가 매일 겪는 실질적인 고충을 해결하는 동시에 자신의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04.16 10:41김우용

MS, 엣지 웹브라우저 도움말도 코파일럿으로 지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코파일럿을 활용해 엣지 브라우저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XDA디벨로퍼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개발자 레오페바64(Leopeva64)가 엣지 브라우저 미리보기 버전에서 새로운 코파일럿 업데이트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업데이트는 엣지 브라우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코파일럿 통해 도움말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설정 창 상단에 추가된 새로운 배너에는 탭 그룹화, 검색 기록 삭제, 수직 탭 레이아웃 활성화 등 엣지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나 활용법 등이 표시된다. 이를 클릭하면 우측 코파일럿 창을 통해 관련 기능에 대한 설명과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배너 맨 우측에 활성화된 '코파일럿에게 묻기(ask copilot)' 버튼을 클릭한 후 코파일럿에서 직접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엣지 등 웹브라우저 설정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사용자들이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기존사용자 역시 새롭게 추가되거나 달라진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다만 아직은 도움말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실제 필요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직접 사용자가 추가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점은 개선되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2024.04.15 11:24남혁우

"AI에 최적화한 PaaS 개발"···이노그리드, 50억 사업 수주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50억 규모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PaaS 기술 개발(이하 AI PaaS)' 과제를 수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15일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정부 R&D 과제를 통해 클라우드 원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의 클라우드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는 이노그리드가 올해에도 클라우드 R&D 과제를 수주하며 AI 시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AI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같이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도 클라우드가 인공지능을 뒷받침하는 필수 인프라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4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 계획'을 마련 중이다. 특히 IaaS와 SaaS가 정착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플랫폼(PaaS)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설계가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국내 컴퓨팅 기술을 갖추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AI 모델과 서비스를 신속히 개발할 수 있는 PaaS 기술 개발에 나섰다. 'AI PaaS' 과제는 오는 2026년까지 약 3년간 총 5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노그리드는 주관사업자를 맡아 전체 연구 과정을 총괄한다. 써로마인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바이오브레인, 소프트온넷, 폴라리스오피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등 다양한 IT 전문 기업 및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 협력 기관인 KT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퓨리오사AI, OPA(Open cloud Platform Alliance) 등이 협력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AI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이노그리드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관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정부 R&D 과제 수행을 통한 기술 개발과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 주효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한 자체 클라우드컴퓨팅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M-CMP)' 기술 개발 과제 등 30건의 다양한 정부 R&D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이는 8년간 총사업비 약 14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노그리드의 뛰어난 기술 경쟁력이 시장에서 입증된 방증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국가 R&D 과제로 시작한 기술 개발과 실제로 사업화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번 과제는 다양한 클라우드에서 운영 가능한 AI에 최적화한 PaaS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Any 클라우드 지원 기술 개발 ▲공통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개발 ▲AI 모델 및 학습 데이터 연동 기술 개발 ▲AI 최적화 데이터 레이크 기술 개발 ▲통합 AI 개발 플랫폼 개발 ▲산업 실증 등을 진행한다. 먼저 온프레미스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설계한다. 외산은 물론 국산까지 10여 종 이상의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어, 특정 서비스에 한정되는 종속성을 탈피할 수 있다. 또 GPU, NPU(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신경망 처리 장치. 컴퓨터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자동으로 결과를 개선하는 머신러닝(ML)에 특화된 칩), TPU(Tensor Processing Unit, 구글이 개발한 NPU의 일종으로,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머신러닝(ML) 처리 능력 제공)등 국내외 가속 장치와 연동해 공통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성함으로써 AI에 최적화된 기능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모델 및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와 연동한 인터페이스 개발에도 나선다. 연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별도의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도 필요한 AI 모델과 데이터를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AI 모델에 따른 최적의 환경도 추천받을 수 있다. 이때 데이터 분석과 학습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 기술도 함께 적용해 데이터 활용성 및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 AI개발 플랫폼을 마련해 개발자의 편의성과 개발 환경 호환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전문 AI 서비스를 적용한 문서(폴라리스오피스), 의료(바이오브레인), 물류(소프트온넷) 등 향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3가지 산업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결과물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상용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NPU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AI를 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빠른 확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이노그리드는 이 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가칭 'MLOpsit'라는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우리 기술로 AI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 AI 반도체와 마켓플레이스를 수용함으로써 국내 IT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생각한다”면서 “이노그리드 역시 MLOps, AI, 빅데이터 등에 관한 핵심 기술을 강화해 클라우드 기반의 AI PaaS 플랫폼을 대표하고, 올해 발표할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과 연계해 국가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04.15 11:01방은주

SSG닷컴, 비즈 전문관 출시 기획전 진행

SSG닷컴이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 'SSG.COM Biz(비즈)' 출시 기념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SSG닷컴은 30일까지 사무용 가전·커피 교환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먼저 SSG닷컴은 행사기간 구매 내역이 있는 사업자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직원 복지를 위한 사무실 필수 가전인 안마의자(바디프렌드), 공기청정기(LG 퓨리케어), 커피머신(필립스)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어 첫 구매 사업자 회원 천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선착순 발급한다. 행사 기간 SSG닷컴 비즈관에서 사업자 회원 가입 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SSG.COM Biz는 소기업,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상으로 식품, 사무용품 등 사업자 회원 수요가 높은 품목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으로 지난달 말 출시됐다. 정식으로 첫 선을 보인지 2주 만에 작년 누계 신규 사업자 회원수 30%에 육박하는 신규 회원을 유치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SSG닷컴은 장기적으로 사업자 회원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자 회원 거래처 선물 수요를 감안해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시 구매 금액 2%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며, 사업자 회원만 참여할 수 있는 전용 특가딜과 정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영수증 통합 조회 기능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SSG닷컴 이재일 기업간거래(B2B) 팀장은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을 앞두고 사업자 회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사업자 회원에게도 믿고 사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5 08:54최다래

"소상공인 매장 선점하자"…통신사, 소호 '결합상품' 경쟁

이동통신 3사가 중소상공인(소호, SOHO)을 겨냥한 결합 상품으로 새로운 먹거리 경쟁에 나섰다.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을 내세워 소호 시장 주도권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행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소호 이용자 특화 통합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 AX 솔루션 출시했다. 현재 전화예약, 주문, 키오스크 결제 등 산재된 매장관리 솔루션들을 통합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 전화, 예약 ▲웨이팅 ▲키오스크 ▲오더 ▲포스로 구성됐다. 소상공인들은 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전체 솔루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각자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방문 손님에 대한 데이터도 한 번에 모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도 기업처럼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할 수 있도록 한 것. LG유플러스 AI 전화, 예약은 AI를 기반으로 손님들의 단순 문의와 예약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다. 한 명이 매장 내 요리, 서빙, 카운터 등 여러 역할을 병행할 때 유용하다. AI 전화에는 AI콜봇이 탑재돼 있어 매장 위치, 영업시간 등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 자동으로 대답한다. 소상공인은 앱을 통해 AI콜봇이 응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AI예약은 AI가 매장 테이블 수나 영업시간 등을 토대로 다양하게 접수되는 예약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웨이팅은 점심시간 등 자리가 없어 손님이 대기할 때 줄을 서지 않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상반기 내 AI 전화, 예약과 연동하면 방문 없이 원격으로 대기를 접수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사후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입장을 기다리는 이용자에게 카페, 소품숍 등 주변 볼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대기를 취소한 이용자에게는 인사 메시지 전송, 매장 이벤트를 안내할 수 있다. 키오스크와 오더 서비스는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기 때문에 잘못된 주문을 줄일 수 있고 즉시 결제도 가능하다. 포스의 경우, 매장 카운터에 설치돼 주문 입력과 결제, 매출 관리 등을 지원한다. KT는 기존 소상공인 결합상품을 '으랏차차 패키지'로 개편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으랏차차 패키지는 소상공인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터넷, 전화, 모바일, 가게정보알림메시지 등 통신상품 외 폐쇄회로(CC)TV, 카드결제서비스 부가통신망(VAN) 등 매장 솔루션 중 필요한 것만 골라서 할인받는 결합상품이다. 상품 구조는 필수 상품과 기본, 추가 선택 3단계에서 필수 상품, 기본 선택 2단계로 간소화하고 소상공인들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 재구성했다. KT는 이번 개편 시 매장으로 걸려 오는 문의 전화를 AI가 응대하고 가게 홍보부터 관리까지 가능한 AI 링고전화와 자율주행 기술로 서빙, 매장 방역을 책임지는 AI로봇을 패키지에 추가했다. 매장 방문 이용자가 기다리지 않고 태블릿으로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하이오더'도 지난달부터 결합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가령 고객이 으랏차차 패키지로 인터넷과 하이오더를 가입하면 인터넷 5천500원, 하이오더 5천500원을 각각 할인받아 월 1만1천원(3년 약정)씩 결합 할인을 받는다. 여기에 AI 서빙로봇 1대를 추가 가입하면 월 3만3천원(3년 약정)이 할인돼 총 4만4천원을 매달 할인 받아 연간 총 52만8천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KT는 인터넷, TV를 신규 가입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다이렉트 1년 약정 할인 프로모션을 최근 실시했다. 시장 변화에 탄력적인 약정 조건을 찾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1년만 써도 3년 약정 수준의 할인가로 인터넷이나 TV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인터넷, TV 일반상품의 1년 약정과 대비해 인터넷 에센스(1기가) 요금제는 매월 1만4천300원이 절감되고, 지니 TV 에센스 요금제는 매월 5천655원이 절감돼 두 상품을 함께 이용할 때 기존 대비 최대 28%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이전 설치 1회, 공유기 와이파이 6D 월 1천100원 6개월 할인 기회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문자 마케팅 고객 서비스 티딜에 인공지능(AI) 추천 방식을 적용하며 가입자를 끌어올리고 있다. 티딜은 팬데믹 확산으로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던 당시 상생 플랫폼으로 평가받으며,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티딜은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 기반으로 중소상공인들을 분류하고 생성형 AI에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대비 문자 클릭률을 20% 이상 증대시켰다. 티딜은 요일, 주말특가, 원플러스원(1+1) 딜, 9천900원 딜 등 여러 기획전을 신규 개설해 중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친환경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티딜에서 지난해 중순까지 판매된 친환경 상품은 2천6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성장했다. 또 신규 입점한 상품에 대한 이용 반응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상품 마케팅에 반영해 판매를 활성화하고 있다. 파트너 회원가입, 전자계약 등 입점 신청 절차를 개선해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문턱을 낮춰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도 있다. SK브로드밴드는 B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장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상권분석, 성우 기능을 도입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2024.04.14 10:24김성현

LG엔솔, 시장 트렌드 파악·HR 안내에 '생성AI' 도입

LG에너지솔루션은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먼저 업무에 AI 기술을 도입한 건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다. 유튜브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지만, 정보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콘텐츠별로 정확성이나 객관성 정도의 차이가 커 임직원들이 일일이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컸었다.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젠AI'가 유튜브 영상 수백 시간 분량을 분석해 배터리 관련 분야 최신 트렌드 내용을 정리, 임직원에게 메일로 전달한다. '전기차', 'EV정책' 등 핵심 키워드 별로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이 요약되고 관련 영상 정보가 첨부된다. 상세한 내용이 알고 싶은 부분을 클릭하면 추가적인 내용과 해당 영상의 댓글 내용까지 확인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마케팅 부서부터 원자재 관련 부서까지 현재 수백여 명의 직원들이 이 메일을 받아보고 있으며 도입 초기부터 메탈 등 주요 원재료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원자재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A 씨는 “리튬의 경우 가격 변동이 심해 재고 관리의 효율화가 중요한데 정확하고 신속하게 업계 트렌드를 공급망 관리에 반영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의 대표적인 기술인 대화형 챗봇도 활용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채용된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AI가 HR제도에 대해 답해주는 파일럿 시스템을 개시했다. “올해 권장 휴무일은 언제인가요?” “휴가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등 다양한 질문을 올리면 챗봇이 실시간으로 대답해주는 방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분사 이후 신입 및 경력사원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경력 사원이 전체 국내 구성원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다. 이런 인력 구조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이 빠르게 회사 제도를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AI를 도입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AI 통합 플랫폼'을 올해 구축할 예정이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 및 협력사 계약 관리 ▲전사적 자원 관리(ERP) ▲소프트웨어 개발 ▲원자재 구매 ▲배터리 제작 등 전체 업무 분야에 AI를 접목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CDO 전무는 “AI 기술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2차 전지 시장에서 고객사와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전략 리포트를 생성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4.14 09:41김윤희

개그맨서 먹방 유튜버 된 '맛삼인'..."신뢰·위트가 핵심”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의 핵심은 신뢰성입니다. 여기에 저희의 특기인 '위트'를 가미했어요. 콘텐츠를 만드는 매 순간 구독자분들에게 정보와 즐거움을 함께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유튜브 채널 '맛삼인'의 운영자 정현수·박충수·김필수 대표는 대중에게 꽤 친숙한 인물이다. SBS 공채 개그맨 동기 출신이며 각자가 다양한 유행어를 남겼다. 현재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부터 이커머스까지 여러 분야에 걸친 사업가로 자리 잡았다. 먹거리 리뷰와 맛집 탐방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들은 기획력과 진행 순발력의 시너지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많게는 조회수가 200만회 이상에 달하는 영상의 인기는 전략이 통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일반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보통 골목의 탐방도 신선한 콘텐츠로 호평 받고 있다. 이른바 '무작정 따라가기'라는 콘셉트로 사무실 밀집 지역의 점심시간을 스케치하는 방식이다. 또 TV 유명 프로그램에 등장한 식당의 근황을 알리는 콘텐츠도 대중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구독자의 추천 소재는 콘텐츠 기획의 바탕이 됩니다. 미처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아이디어를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결국 맛삼인의 콘텐츠는 저희와 구독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죠. 당장의 인기 상승보다는 구독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맛삼인의 일상에 최근 의미있는 비즈니스가 더해졌다.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직접 먹거리를 판매한 것. 소불고기와 냉면, 쑥떡 등 먹음직스러운 상품이 구독자 눈길을 끌었다. 준비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쇼핑몰 '맛삼인'의 구축에서부터 시작됐다. 신뢰 가능한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기업 소셜러스와 제휴를 맺었고, 상품 확보와 쇼핑몰 운영 전반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한 쇼핑몰에 올린 판매 상품은 유튜브 채널의 '스토어 탭'과 영상 콘텐츠(VOD), 라이브 커머스 등에 자동 노출된다. 시청자가 이를 클릭하면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까지 이뤄지는 구조다. 근래 크리에이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다. "도전하는 자세로 시작한 유튜브 쇼핑의 결과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유튜브에서 본 상품의 구매를 위해 따로 검색하는 구독자 불편을 덜어드린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의 전반전인 인기 지표도 함께 뛰어올랐죠." 이커머스 사업과 관련해서 맛삼인 멤버들은 '상품의 진정성'을 계속 강조했다. 팬심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의 만족도를 높일 먹거리를 폭넓게 제공하고, 중소상공인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도 설명했다. 현재 밀키트/간편식 위주인 판매 먹거리 카테고리도 앞으로는 신선식품이나 반찬, 양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이커머스와 관련해서도 유튜브 구독자의 의견을 면밀히 모으고 있다. "유튜브 쇼핑 활용은 구독자와의 소통 폭 확대를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상품을 거래하는 관계를 넘어서 깊이 교감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상과 상품 모두에 정성을 치열하게 담겠습니다."

2024.04.14 09:27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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