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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일 맡길수록 두뇌 퇴화한다"…666명 연구 결과

AI 의존도와 비판적 사고력: 666명 대상 연구에서 뚜렷한 부정적 상관관계 확인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AI) 도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우리의 인지 능력, 특히 비판적 사고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위스 비즈니스 스쿨(SBS Swiss Business School)의 마이클 게를리히(Michael Gerlich) 교수가 발표한 이 연구는 AI 도구 사용과 비판적 사고력 사이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666명의 다양한 연령과 교육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AI 도구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력이 감소하는 뚜렷한 부정적 상관관계가 발견됐다. 특히 AI 의존도가 높은 젊은 참가자(17-25세)들이 더 낮은 비판적 사고력 점수를 보인 반면, 46세 이상의 참가자들은 AI 의존도가 낮고 비판적 사고력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년 참가자는 "거의 모든 일에 AI 도구를 사용합니다. 식당을 찾거나 직장에서 빠른 결정을 내릴 때도 활용하죠. 시간을 절약해주지만, 예전처럼 철저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잃고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이 들어요"라고 밝혔다. 인지적 오프로딩, AI 사용과 비판적 사고력 감소 사이의 핵심 연결고리 연구는 '인지적 오프로딩'(cognitive offloading)이 AI 도구 사용과 비판적 사고력 감소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인지적 오프로딩이란 기억 유지, 의사 결정, 정보 검색과 같은 인지 작업을 외부 도구에 위임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도구 사용과 인지적 오프로딩 사이에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r=+0.72)가 있었으며, 인지적 오프로딩과 비판적 사고력 사이에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r=-0.75)가 나타났다. 이는 AI 도구에 더 많이 의존할수록 인지적 오프로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비판적 사고력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이 실시한 중재 분석에서도 인지적 오프로딩이 AI 도구 사용과 비판적 사고력 사이의 관계를 상당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I 도구 사용이 비판적 사고력에 미치는 총 효과는 유의미했으며(b=-0.42), 인지적 오프로딩을 통한 간접 효과도 유의미했다(b=-0.25). 이러한 결과는 AI 도구가 인지적 부담을 줄여주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사용자가 정보를 깊이 분석하고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을 감소시켜 비판적 사고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AI의 부정적 영향 덜 받아: 박사학위 소지자 vs 고등학교 졸업자 사례 비교 연구는 교육 수준이 AI 도구 사용이 비판적 사고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진 참가자들은 AI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비판적 사고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박사 학위를 가진 한 참가자는 "AI 도구를 정기적으로 사용하지만, 항상 받은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합니다. 교육을 통해 특히 AI가 때로는 편향되거나 불완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교육 수준이 낮은 참가자들은 AI 의존도에 대한 우려를 더 많이 표현했다. 고등학교 졸업자인 한 참가자는 "AI가 모든 것을 단순화하기 때문에 사용하지만, 때로는 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잃어가는 것 같아요"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AI 시대에도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시대 비판적 사고력 유지를 위한 4가지 교육적 전략 연구자들은 AI 도구가 학습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이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교육 환경에서 AI 도구를 통합할 때는 비판적 사고력과 인지적 참여를 촉진하는 활동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연구팀은 AI 도구 사용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제안들을 제시했다. 우선 교육 현장에서 AI 도구는 인지 작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한 능동적 학습 전략과 비판적 사고력 훈련을 강화함으로써 인지적 오프로딩의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연구팀은 교사 교육 프로그램에 인지적 참여를 유지하면서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포함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AI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시기와 방법을 인식할 수 있도록 메타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교육적 전략으로 권고하고 있다. FAQ Q: AI 도구가 인지 능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면서 효율성은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네, 있습니다. AI 도구를 사용하되 정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정보 출처를 비교하고, AI가 제공한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며, 정기적으로 AI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AI에 노출되면 비판적 사고력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른 시기부터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비판적 사고력 발달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부모와 교육자들은 아이들이 AI 도구를 사용할 때 균형 잡힌 접근법을 취하고, 독립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을 장려해야 합니다. Q: 일상에서 AI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비판적 사고력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A: 정기적으로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가지고, 독서, 퍼즐 풀기, 토론 등 깊은 사고가 필요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AI가 제공하는 정보나 추천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항상 다른 관점에서 검토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22 10:18AI 에디터

"日 AI 잡는다"…한컴, 도쿄 기반 금융그룹과 '전략적 동맹'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일본 금융권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지 금융 시스템과 결합한 AI 솔루션 현지화를 통해 사업 확장을 노리는 모양새다. 한컴은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과 일본 AI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한컴타워에서 열렸으며 김연수 한컴 대표와 와타나베 히사노부 키라보시 대표, 야스다 노부유키 UI은행 사장 등 양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컴과 손을 잡은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은 도쿄를 기반으로 한 금융 지주회사다. 키라보시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인 UI은행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역에 걸쳐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일본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I 기술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컴은 키라보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AI 솔루션의 일본 내 정착 및 사업 확장을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협약 이후 양사는 일본 금융권 수요에 맞는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는 기능 고도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키라보시가 보유한 금융 인프라와 지역 네트워크가 이 같은 작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컴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력 확보에 나설 뿐 아니라 현지 시장에서의 신뢰성과 존재감을 동시에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컴의 해외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키라보시는 도쿄를 기반으로 하는 유일한 지방은행으로, 그룹 내 키라보시은행과 UI은행은 각각 일본 금융 시스템과 글로벌 시스템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 적합한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0:08조이환

영풍 석포제련소, 재가동 앞두고 임직원 안전교육 실시

영풍 석포제련소가 재가동을 앞두고 직원들 안전 교육을 마무리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3월과 4월에 걸쳐 임직원들이 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교육과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2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조업정지 기간 동안 안전보건공단 도움을 받아 산업재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실시됐으며 회당 약 25명씩,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상대적으로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입사 6개월 이내 신입사원과 기존 인력 중 작업 전환자를 중심으로 편성했다. 교육은 30분간 이론교육과 1시간 30분 실습 체험으로 총 2시간씩 진행했다. 또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비한 안전 수칙과 대응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추락 체험, 화재경보설비의 작동, 낙하물 충격 체험, VR 체험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학습이 이뤄졌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번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으며, 이러한 긍정적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에도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산업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4.22 09:57류은주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23일 정식 발표 예고…차세대 콘솔 최적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전설로 불리는 '오블리비언'이 리마스터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미국 게임 전문 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VGC)은 23일 '엘더스크롤 IV: 오블리비언'의 리마스터 버전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데스다의 정식 승인을 받아 개발 중이며, '스카이림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공동 제작한 외주 개발사 비위 비소프트(virtuallyz Gaming, 구 Beewiisoft)가 주도하고 있다. 리마스터는 Xbox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5, PC 등 최신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며, 텍스처와 조명 시스템 전면 개선은 물론, 현대적인 환경에 맞춘 최적화 작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출시 일정, 가격, 수록 콘텐츠 등은 23일 공개된다. VGC에 따르면 이 리마스터는 베데스다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젠임맥스 미디어의 내부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이번 리마스터는 단순한 그래픽 개선을 넘어 게임 전반에 걸친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오블리비언은 2006년 출시된 오픈월드 RPG로, 이후 등장한 '엘더스크롤 V: 스카이림'의 시스템적 토대를 마련한 작품이다. 방대한 세계관과 자유도 높은 퀘스트 설계, 당시 기준에서 혁신적인 그래픽 기술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리마스터는 기존 팬은 물론, 차세대 콘솔 환경에서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신규 이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한편, 그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에 대한 루머가 지속 제기돼 왔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스카이림보다 먼저 리마스터됐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2025.04.22 08:54강한결

인도 이동통신사 "5G 주파수 더 달라” 한목소리

인도의 이동통신사들이 5G와 IoT 시장 성장에 대비해 현지 정부에 장기적인 주파수 공급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주파수를 더 달라는 민간 이통사와 달리 인도 정부는 주파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다고 반박하며 이목을 끈다. 21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바르티에어텔의 정책 담당 임원인 라훌 밧츠는 ET텔레콤 5G 콘그레스라는 행사에서 2030년까지 현재 할당된 주파수의 다섯 배에 이르는 대역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파수 수요 폭증의 이유로 GSMA의 보고서를 인용, 약 300억 회선의 IoT 디바이스가 활성화될 것이란 점을 꼽았다. 이 자리에서 보다폰아이디어의 정책 담당 임원인 암바카 쿠리나 역시 주파수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의 협력적인 대화가 즉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릴라이언스지오의 정책 담당 사장인 A.K.티와리는 3.5GHz 대역과 함께 6~8.4GHz 주파수 할당을 요구했다. 6GHz 대역에 대해서는 광대역폭 주파수 발굴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와 같이 현지 이통사의 주파수 공급 요구에 인도 정부는 주파수 수요가 그리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 인도 통신부의 수닐 쿠마르 싱할 면허정책부문 부국장은 “중대역 외에 밀리미터파, 테라헤르츠 대역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대체로 주파수는 수요보다 더 많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2022년에 5G 주파수 첫 경매가 이뤄졌고 상용 5G 서비스 약 2년 반 만에 가입자 2억5천만 명을 돌파했다. 인도의 5G 커버리지는 행정구역 기준 99.6%에 도달했다. 릴라이언스지오와 바르티에어텔이 5G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 보다폰아이디어가 뭄바이를 시작으로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2025.04.22 07:00박수형

글로벌서 통한 '폭싹 속았수다'..."가장 한국적인 콘텐츠의 힘"

'귤이 달지 않은 날에도 웃자.' 넷플릭스 태국판에서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이렇게 번역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정말 수고했다”는 뜻이다. 제주 방언을 쓰는 시대극이면서 느린 호흡의 멜로드라마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에서 전세계 시청자의 감정을 흔든 이유로 보편적 가치를 뛰어넘는 가장 한국적인 특수성이 꼽혔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교수는 21일 열린 넷플릭스 인사이트 스터디에서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흥행 비결에 대해 "보편성 아닌 특수성의 힘"이라며 "과거엔 한국 콘텐츠가 보편적 코드에 맞추려 했다면, 이제는 오히려 지역성과 정체성이 공감의 원천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과거에는 한국 시장에서만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가 제작됐다면, 글로벌 OTT는 소수 취향의 콘텐츠도 전 세계로 나가 다수의 호응을 얻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그 결과 한국 콘텐츠는 스케일업과 장르 확장의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적인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면서 국내 창작자는 글로벌 수준의 제작 환경, 다양한 장르 실험, 후반 작업 및 현지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창작 감각을 축적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지난 2023년 넷플릭스 기준으로 글로벌 시청 상위 콘텐츠 100편 가운데 35편이 한국 콘텐츠가 차지했다. 넷플릭스 드라마가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교수는 “사람들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한국 인물에 감정 이입하고, 문화를 이해하고, 연대감을 느낀다"며 "이는 한국에 대한 호감과 관심, 더 나아가 신뢰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막 글로벌 주류 진입의 문턱에 선 시기”라며 “지나친 기대보다 중요한 것은 이 구조를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산업 전략으로 연결할지에 있다”고 내다봤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부문 부사장은 “넷플릭스는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한국 콘텐츠에 매료된 동반자”라며 “이야기를 잘 쓰고 화면으로 구현해내는 한국 창작자들의 역량은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작품에 수백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데, 우리는 창작뿐 아니라 후방 산업 전체를 함께 성장시키려 한다”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에 대해 “제주 방언, 과거 배경 등 한국적인 요소를 고스란히 담았지만, 시청자들은 감정선에 깊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자막, 더빙, 홍보를 포함한 현지화 전략에서 '감정의 등가 번역'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예컨대 '폭싹 속았수다'는 영어판에서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대만판에선 '고진감래(苦盡柑來)'로 번역돼 원문의 정서를 보존한 사례다. 강 부사장은 “지금은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로 소비되는 시대”라며, “기대에 부응하려면 더 큰 투자가 필요하고, 이는 산업이 진화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한국의 음식, 언어, 감성, 풍경을 담고 있는 '한국의 광고판'”이라며 “한국 콘텐츠의 감정이 전 세계와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1 17:18최이담

삼성전자, 1년간 농구장 25개 면적 산호초 복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1년 동안 농구장 25배 면적의 산호초를 복원했다. 삼성전자는 21일 해양 보호를 위해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의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함께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크립스는 1903년 설립된 해양 전문 연구소다. 시트리는 해양 환경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11년 설립해, 미국·멕시코·케냐·인니·호주 등 각 지역 활동 단체와 협업해 다양한 해양 및 수상 식물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용 '오션 모드'를 개발했다.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전에는 크고 보조 장비까지 달린 수중 카메라를 들고 잠수해 카메라의 복잡한 버튼과 불편한 움직임으로 힘든 사진 촬영을 했으나, 갤럭시 오션 모드로 연구가 수월해졌다. 가볍고 얇아 수면 10미터 아래로 잠수하기 편해졌고 산호초 근접 촬영도 쉬워졌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오션 모드'로 촬영한 산호초 사진은 총 17개의 3D 산호초 복원도로 제작됐으며 산호초 군락 재생의 토대가 됐다. 바닷속 생태계를 관찰하며 새롭게 심어진 산호 수는 총 1만1천46개다. 농구장 25배인 1만705제곱미터의 해양 내 산호초 면적이 복원되는 결과를 얻었다. 산호초는 해양 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순환에 기여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산호초를 복원하는 것은 해양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현지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된 다수의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지역 활동 단체들은 다시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호초 복원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지 활동가들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오션 모드를 통해 수중 촬영 시 발생하는 과도한 파란색 톤을 줄이고 산호초 본연의 색상을 촬영할 수 있다. 셔터스피드 최적화 및 멀티 프레임 영상 처리 기술 기반으로 사진 결과물 내 모션블러 발생을 최소화하며, 인터벌 기능을 활용해 한 번에 수천장의 고화질 산호초 사진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더 나은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환경 지속 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지난 2021년 발표 후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수명이 다하거나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정밀한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갤럭시 S22 시리즈에 해당 소재를 처음 적용했다. 이후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재 적용을 확대했다.

2025.04.21 17:13신영빈

휴이온, Kamvas Slate 11과 13 출시…언제 어디서나 창작 가능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로스앤젤레스 2025년 4월 21일 /PRNewswire/-- 디지털 드로잉 장치 및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휴이온(Huion)이 오늘 안드로이드 태블릿 Kamvas Slate 10의 후속 모델인 Kamvas Slate 11과 Kamvas Slate 13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휴이온의 노력을 보여준다. 주요 특징 Kamvas Slate 11과 13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엔터테인먼트 기능, 뛰어난 휴대성을 모두 갖춘 독립형 창작 장비를 찾는 아티스트와 필기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더 넓은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해 Kamvas Slate 13에는 12.7인치 4:3 비율의 QHD (2176 x 1600)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쾌적한 드로잉 공간을 제공한다. 반면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Kamvas Slate 11은 10.95인치 FHD+(1920 x 1200)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90Hz의 주사율과 나노 에칭 처리된 눈부심 방지 디스플레이 덕분에 사용자는 끊김 없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 태블릿 모두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자랑하는 H-펜슬을 기본 제공한다. 이 펜은 퀵 키를 활용해 기능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으며, 4096단계 필압과 60도 기울기 인식도 지원한다. 성능 역시 뛰어나다. Kamvas 11과 13은 8코어 프로세서인 MediaTek Helio G99를 탑재했으며, 저장 공간은 Kamvas Slate 11이 128GB, Kamvas Slate 13이 256GB이며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하다. 여러 개의 레이어와 프로젝트를 동시에 작업하더라도 끊김 없는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Kamvas Slate 11과 13은 안드로이드 14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있다. 간단한 사용법만 익히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 휴이온의 사이먼(Simon) 제품 디렉터는 "Kamvas Slate 시리즈는 고품질의 중급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제공하려는 휴이온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실무 작업은 물론 모바일 기반의 창작 활동이나 엔터테인먼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이온 팔로우하기 공식 웹사이트: www.huion.com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uiontablet/

2025.04.21 17:10글로벌뉴스

[써보고서] 뉴엔AI, '퀘타아이'로 빅데이터 분석 대중화 승부수…"K-세일즈포스 꿈꾼다"

뉴엔AI가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산업 특화 언어 모델을 재정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텍스트 분석으로 데이터 분석 대중화를 겨냥하는 것이다. 맞춤형 분석과 클라우드 운영을 결합한 구독 구조는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 확장 가능성도 엿보인다. 뉴엔AI는 최근 서울 양재오피스에서 AI 분석 플랫폼 '퀘타아이(Quettai)'의 시연회를 열고 기자에게 실제 구동 과정을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공공 데이터 등 온라인상에 산재한 구어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마케팅, 제품 전략, 고객 대응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퀘타아이'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서비스를 범용 SaaS로 확장하면서도 정밀한 언어모델 분석력과 직관적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그대로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키워드만 입력하면 감성 반응, 소비자 트렌드, 이슈 흐름 등을 즉시 도출할 수 있어 비정형 데이터에 익숙지 않은 실무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뉴엔AI는 이 플랫폼을 통해 'K-세일즈포스'를 연상케 하는 사용자 중심 소프트웨어를 지향한다. 회사 관계자는 "맞춤형 분석, 구독형 서비스, 클라우드 운영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단순 키워드 넘는다…'저당'으로 본 마케터 위한 인사이트 플랫폼 '저당'은 최근 당류 저감 시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유통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코카콜라 제로'나 '펩시 제로 라임' 같은 탄산음료에서 시작된 흐름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유와 같이 전혀 연관이 없을 듯한 분야까지 번져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유업 등 국내 대표 3사가 앞다퉈 저당 우유 라인을 출시하는 상황이다. 기자는 이러한 저당 열풍이 실제 데이터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당'을 '퀘타아이'에 키워드로 입력했다. 초기 화면은 포털 검색창처럼 직관적이었고 실행과 동시에 소비자 언급량·작성자 유형·감성 지수 등이 실시간으로 펼쳐졌다. 덕분에 '저당' 키워드가 확산되는 추세와 브랜드별 소비자 반응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요약 화면이었다. '저당' 키워드가 최근 1년 동안 얼마나 언급됐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작성자 유형도 맘카페나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소비자 커뮤니티 중심인지, 브랜드 홍보자료인지, 광고인지로 구분돼 나타났다. 이는 마케팅이나 홍보팀 실무자 입장에서 매우 유용한 기준이다. 뉴엔AI 관계자는 "단순 언급량을 넘어서 소비자 순수 언급만을 별도로 분류할 수 있어 실제 반응을 정교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기능은 감성 분석을 수치화한 'SNPS 지수'였다. 단순히 긍정과 부정의 비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기별 감성의 흐름을 지표 형태로 파악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저당' 키워드의 경우 연말과 여름휴가철에 긍정 지수가 뚜렷하게 하락했는데 이는 계절별 소비자 심리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뉴엔AI 관계자는 "기존에는 긍정·부정을 단순 건수나 퍼센트로만 파악해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지수는 계절성이나 특정 이슈에 따라 급변하는 정서적 반응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어 마케팅 플래닝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관어 분석 기능도 효과적이다. '퀘타아이'는 기존 시스템에서 흔히 제공하던 '연관 키워드 나열' 수준을 넘어 ▲증가한 키워드(핫) ▲전체 상위 키워드(탑) ▲신규 등장어(인) ▲소멸어(아웃) 네 가지 범주로 분류했다. 이를 통해 특정 트렌드의 생명 주기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례로 지난 분기에 급증했던 '저속노화' 키워드는 최근 분석에선 거의 사라진 단어로 분류됐다. 더이상 사람들이 '저속노화'를 트렌디한 개념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AI 추적 키워드' 기능도 눈에 띄었다. 기존 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신조어나 은어도 AI가 문맥을 분석해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을 통해 이제 막 유통되는 신제품명이나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신흥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다. 뉴엔AI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은 사전 등록된 단어만 분석 가능했지만 AI 추적 키워드는 실시간 대화 속 맥락을 따라가며 전혀 새로운 키워드도 걸러낸다"며 "이전에는 인지조차 되지 않았던 소비자 표현이나 신조어까지 마케팅 현장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터의 사각지대를 메운다"…연관어·해시태그·AI 리포트까지 이날 시연에서 '퀘타아이'의 핵심 기능은 '연관 규칙 분석'에서 절정에 달했다. 이 기능은 특정 키워드와 자주 결합되는 단어군을 자동 추출하고 공통된 접미어나 접두어를 기준으로 군집화해 보여준다. 일례로 '버거'라는 단어와 함께 언급된 '크림치즈버거', '고추크림치즈버거' 등의 항목을 자동 정렬해 어떤 메뉴가 '저당' 키워드와 동반 언급됐는지 순위별로 시각화했다. 마찬가지로 '우유'와 함께 언급된 저지방 제품들도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군집화돼 상품 기획자들이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소셜미디어 해시태그 분석 기능 역시 압도적 정보량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직접 게시글에 붙이는 해시태그는 단순한 키워드보다도 높은 의사표현 수단이다. '퀘타아이'는 해시태그를 따로 추적해 소비자가 의식적으로 내세운 주제 키워드를 분류한다. 이에 더해 '퀘타아이'는 키워드 언급의 맥락을 다층적으로 분해하는 다양한 분석 기능도 갖췄다. '주제 분석' 메뉴에서는 총 언급량을 식품, 생활, 의료, 공공정책 등으로 나눠 AI가 자동 분류한다. 예기치 않게 높은 비중으로 나타난 '보건복지' 분야는 기자에게도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이같은 의외의 사실에 대해 뉴엔AI 관계자는 "정부·지자체 차원에서도 저당 제품과 건강 관련 논의가 많다"며 "시장 탐색 관점에서도 가치 있는 정보"라고 말했다. 이같이 '퀘타아이'는 키워드 언급 맥락을 다층적으로 분해해 식품·다이어트 범주를 넘어 의료, 웰니스, 공공 캠페인 등 예상치 못한 산업군까지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한다. 이러한 확장성은 마케터에게 새로운 진입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사용자 프로필 추정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과거에는 특정 커뮤니티의 사용자층 특성을 근거로 성별이나 연령을 단순 추정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퀘타아이'는 한 발 더 나아갔다. 게시글 내의 문장 구조와 단어 선택을 AI가 문맥 단위로 분석해 작성자의 성별·연령대·결혼 여부까지 정교하게 추론해낸다. 일례로 "오늘 남편이랑 홍대에 쇼핑 갔다"는 커뮤니티 게시글의 문장에서는 글쓴이가 기혼 여성일 가능성이 높고 활동 지역은 수도권일 것이라는 점을 자동 도출해낸다. 뉴엔에이아이 관계자는 "커뮤니티 출처 기반이 아니라 텍스트 그 자체를 해석하는 방식이라 정확도가 높고 마케팅 타깃 세분화에 직접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마케팅 실무자에게 유용한 'AI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도 인상 깊다. 사용자가 설정한 키워드에 대해 "왜 변곡점이 발생했는지", "어떤 이슈가 언급량을 올렸는지"를 AI가 스스로 정리한다. 일일이 수작업 리포트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 구조다. '긴급 알림 기능'도 존재한다. 이 기능은 브랜드 모니터링과 위기관리에 적합하다. 제품명·인물명 등 설정된 키워드가 등장하면 실시간으로 알림이 전달된다. 특히 기업의 위기관리, PR 이슈 대응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 "한국형 세일즈포스 될 것"…퀘타아이, 상장 발판 삼는다 이날 시연 내내 '퀘타아이'의 특징은 명확했다. ▲일반 사용자도 쓸 수 있는 쉬운 인터페이스 ▲고도화된 분석 기능 ▲구독형 구조에 기반한 지속 업데이트 ▲업종별 특화 언어모델을 통한 정밀 분석이다. 데이터 분석 교육을 받지 않은 실무자나 문과 출신 기획자도 손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은 인재 수급에 제약이 있는 중소기업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복잡한 쿼리 작성 없이 원하는 키워드만 입력하면 주요 통계와 인사이트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만큼 누구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바로 활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무엇보다도 '퀘타아이'는 초기 구축 부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기업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 없이 계정 기반으로 즉시 접근 가능하다. AI 언어모델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유지보수는 뉴엔에이아이가 전담하는 구조여서 별도의 기술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도 운영 리스크가 적다. 현재 뉴엔AI는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이 회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확보된 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 및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뉴엔AI 관계자는 "우리 솔루션은 비정형 구어체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국내 유일 플랫폼으로, 900여개 산업군에 맞춤형 언어모델을 적용하고 있다"며 "고객사와 한 번 계약이 이뤄지면 해지율이 거의 없을 정도로 분석 정확도와 유연성을 모두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퀘타아이'는 마케팅과 전략의 현장을 위한 실전형 SaaS"라며 "한국형 세일즈포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게 될 수 있도록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전방위로 돕는 플랫폼으로서 중소기업들을 성심성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1 16:57조이환

물류창고 일손 부족·부상 우려 확산…AI·AR 도입 의지 늘어

전 세계 물류창고 시설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기술 적용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지브라테크놀로지스가 공개한 '물류창고 비전 연구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창고 운영자들은 급증하는 주문량과 인건비 상승, 인력 확보 어려움 극복을 위해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물류창고 운영자 중 63%는 '향후 5년 내 AI와 AR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자 중 AI 도입하려는 응답자는 63%, AR 도입 의사는 65%로 전 세계 평균을 웃돌았다. 보고서는 창고 현대화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응답자 64%는 '향후 5년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응답했으며 아태지역 비중은 63%로 가장 높았다. 2029년까지 창고 현대화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비율도 전 세계 63%, 아태지역은 64%로 나타났다. 전 세계 물류창고 면적은 2030년까지 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인건비는 연평균 7%씩 오를 것으로 예상돼 운영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고서는 현장 근로자 우려도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응답자 85%는 '고용주가 기술에 투자하지 않으면 비즈니스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봤다. 74%는 '자동화 가능한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느꼈다. 또 72%는 작업장의 안전 문제를, 70%는 부상 위험을 우려했다. 업무 강도도 부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의 69%는 전문 인력 부족을, 또 다른 69%는 피로와 신체적 부담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아태지역은 이 수치가 더 높았다. 창고 운영자 역시 기술 도입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서비스 수준 계약 충족률은 51%, 주문 준비율은 47%로 나타났다. 정확한 주문 처리와 아웃바운드 물류 작업이 가장 어려운 과제로 지목됐다. 전자상거래 증가로 고객에게 더 빠르게 배송하는 것도 부담으로 떠올랐다. 보고서는 직원들이 기술적 지원 도구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봤다. 협동 로봇과 인체공학 디바이스, 작업 관리 앱 등에 대한 선호도가 90%에 달했다. 자동화와 모바일 기술 확대가 인력 유치와 유지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도 93%를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 기반의 AI 기술은 안전과 품질관리, 재고 예측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79%는 AI가 위험 감지에, 78%는 문제 탐지에, 77%는 수요 예측에 도움될 것으로 봤다. 창고 운영자들이 자동화를 추진하는 주요 이유는 오류 감소와 서비스 수준 협약(SLA) 충족이었다. 이들은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주문 오류와 수작업을 줄일 수 있다고 답했다. 또 82%는 기술 도구가 직원 신체 부담과 부상을 줄일 것이라 봤고, 81%는 직원 사기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봤다. 서희정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은 "이번 보고서 결과는 물류 창고 솔루션 강화를 위한 신호"리며 "자재 이동과 정보 관리 자동화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직원 만족을 동시에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21 16:25김미정

"윤호영 대표님, 카카오뱅크 1등은 계속됩니다"

"윤호영 대표님, 저희는 이번에도 1등 했습니다. 클라우드도, 대회도 1위를 이어가겠습니다." 카카오뱅크 컨테이너 플랫폼팀의 쿠버네티스 엔지니어 김창현은 AWS 게임데이 2025 우승 직후 환한 웃음과 함께 윤호영 대표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농담 섞인 멘트였지만, 그 안에는 카카오뱅크의 기술적 자신감과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은행권 최초로 AWS EKS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대고객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1위 기록과 서비스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와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는 소감이다. 실제로 컨테이너 플랫폼팀과 클라우드 엔지니어링팀이 연합한 카카오뱅크 팀은 평소 익숙한 아키텍처와 보안 설정, 자동화 구성 등을 그대로 대회에 적용한 결과는 상당한 점수 차이로 1위에 올랐다. 팀원들은 이번 대회 우승의 공을 보이지 않는 동료들과 리더십에 돌렸다. 회사에 남아 업무를 맡아준 'SJ', 대회를 믿고 전폭 지원해 준 팀장과 윤호영 대표 등 임원진, 그리고 클라우드 전환에 관심을 갖고 실무를 밀어준 신재홍(콘래드) CTO에 대한 감사 인사는 빠지지 않았다. 올해로 4회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기업이 IT를 운영하며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고 AWS 솔루션 기반으로 해결하는 컨테스트 이벤트다. 카카오뱅크, 교보생명 하나은행, 케이뱅크, 라이나생명, 굿리치 등 22개사 86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종 1등은 카카오뱅크 '걸스쿠베' 팀이 차지했으며, 2등은 교보생명의 '승리보장', 3등은 하나은행의 '하이부자'가 수상했다. 운영상의 실수로 문제를 풀고도 점수가 반영되지 않아 초반 선두권을 놓친 케이뱅크 '을지로골뱅이' 팀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 AWS 게임데이 1, 2, 3위 및 특별수상 팀과 인터뷰를 지난 18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카카오뱅크, 클라우드 전환·AI 서비스 준비까지…'기술 1등'은 계속된다 Q. 오늘의 우승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요? 주은혜: 회사에 남아 근무를 맡아준 동료 'SJ'에게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SJ가 남아서 일을 맡아줬기에 우리가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천강민: 클라우드 엔지니어링팀 동료들, 그리고 이 기회를 믿고 맡겨주신 팀장님들, 임원분인 에몽, 사이먼, 제이슨, 그리고 콘레드 CTO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믿고 지원해 주셨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Q. 윤호영 대표님께 한 마디 남긴다면? 김창현: 대표님 이번에도 저희가 1등 했습니다. 카카오뱅크 1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Q. 이번 대회의 결정적 승부처는 뭐였다고 보시나요? 천강민: 단순히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게 아니라 '어디서 점수를 더 받을 수 있는가'를 이해하는 게 핵심이었어요. 그 관점에서 AWS SQS가 점수를 많이 주는 구조라는 걸 빨리 캐치했고, SQS에 메시지를 대량으로 자동 투입하는 파이썬 스크립트를 짜서 점수를 대폭 높일 수 있었습니다. 김창현: 맞습니다. 클러스터에 제한이 걸릴 때까지 밀어붙여서 후반부에 다른 팀과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었죠. 정찬희: SQS는 평소에 잘 안 쓰던 서비스였는데 이번에 써보니 안정성 면에서 감탄했어요. 정말 많이 볼륨을 넣었는데도 에러 없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더라고요. Q. 초보 독자를 위해 SQS를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천강민: SQS는 AWS의 메시지 큐 서비스로 시스템 간 메시지를 일시적으로 저장해뒀다가 순서대로 꺼내 쓰는 대기열 같은 기능이에요. 대량 트래픽이나 이벤트 처리가 필요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쓰이죠. 주은혜: 카프카처럼 오픈소스 메시지 브로커에 익숙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SQS는 구성이 간단하고 AWS 서비스와의 연동성이 탁월해요. 이번 경험을 통해 '실무에서도 한 번 적용해 볼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Q. SQS 외에도 인상 깊었던 AWS 기능이 있었나요? 주은혜: 오토 모드(Auto Mode)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노드가 자동으로 올라오니까 시간이 훨씬 절약됐고, 프로비저닝 걱정 없이 바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정찬희: 아마존 Q도 유용했어요. 문제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면 완전한 답을 제공하는 건 아니지만 문제 맥락을 이해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해 주더라고요. 특히 다른 AI 툴에 비해 기술적인 맥락을 읽어내는 능력이 좋은 것 같았어요. Q. 실무에 바로 적용하고 싶은 기술이 있을까요? 천강민:오토 모드와 SQS, 두 가지 모두요. 오토 모드는 기존 복잡한 노드 설정들을 단순화해 줘서 운영 효율이 크게 올라갈 것 같고, SQS는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나서 고객 대상 대량 트랜잭션 처리에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주은혜: 너무 즐거웠고 또 나가고 싶어요. 다음엔 더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하고 싶어요. 정찬희: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게 아니라 실행하고 증명하는 경험이었습니다. 그 경험을 기반으로 더 좋은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싶어요. 김창현: 이제 AI, 클라우드, 컨테이너는 우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술로 승부하는 은행, 카카오뱅크의 이름에 걸맞게 더 달려보겠습니다. 교보생명 "우리는 실무에서 이걸 해봤고, 대회에서 확인했을 뿐입니다" Q. 2등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정호철: 물론 1등을 하고 싶었지만 점수 차이를 보니 분명히 배울 점이 있었어요. 다음 대회에선 꼭 1등 하자는 목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Q. 준비가 잘 됐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비결이 있다면요? 김의종: 저희는 실무에서 워낙 리퀘스트 작업을 많이 해요. 이번 문제들이 실제로 우리가 겪었던 상황과 매우 유사해서 사실상 익숙한 업무를 대회 형식으로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특히 1번, 2번 문제는 거의 실무에서 그대로 있었던 사례 수준이었습니다. Q. 3번 문제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어떠셨나요? 류건열: 저희는 3번 문제에 대해 직접 실무 경험은 없었어요. 대신 대회를 앞두고 퇴근 후 시간을 쪼개서 오토 모드 같은 기능들을 실습해 봤는데, 그런 준비가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Q.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기술적 시나리오가 있다면요? 정호철: 사실 저는 오토스케일링 관련 문제가 나올 줄 알고 KEDA를 열심히 공부했는데 안 나왔어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클러스터에 설치해 뒀죠. 개인적으로는 오토 스케일링 관련 시나리오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Q. 문제 수나 대회 구성에 대한 바람이 있으시다면요? 정호철: 문제가 3개밖에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 사실 한 시간 전에 대부분 다 끝내고 나니 그 이후엔 점수판만 계속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어요. 만약 문제가 더 많았다면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더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Q. 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적 인사이트가 있다면? 김의종: 카펜터나 오토 스케일링 기능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주목받았다고 느껴요. 실무에 바로 도입할 수 있을지는 검토해야 하지만 비용이 과하지 않다면 도입 시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실무에 구체적으로 적용해보고 싶은 기술은 어떤 건가요? 박줄기: 아직 카펜터와 오토 스케일링이 저희 앱에 전면적으로 도입되진 않았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몇 개 서비스에 시범 적용해 보자'는 목표가 생겼어요. 지금보다 더 유연하고 민첩한 인프라 운영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의종: 교보생명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통합 앱과 웹 포털을 중심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채널'이라고 부르는데요. 고객이 자신의 보장 정보나 보험 계약을 손쉽게 확인하고, 새로운 상품 계약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핵심입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어떻게 되시나요? 정호철: 목표는 당연히 1등입니다. 이번에 부족했던 부분과 영어 문제나 스코어링 전략 같은 걸 보완해서 다음 대회에선 확실히 꼭 1위로 올라가겠습니다. 하나은행 "우리는 서로 통하는 데브옵스 그 자체였습니다" Q. 3등 수상 축하드립니다. 참가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석지환: 실제 운영 환경과 달라 초반에 좀 낯설었지만, 개발팀과 인프라팀이 같은 팀으로 나오다 보니 평소 쌓아온 소통이 빛을 발했습니다. 서로 뭘 고민하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대회에 임할 수 있었던 게 강점이었죠. 한현수: 그동안 '아이부자' 앱을 EKS에서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대훈: 처음으로 직접 핸즈온으로 이런 환경을 만져봤는데요. 그동안 인프라팀과 함께 AWS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던 경험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됐어요. 게임데이를 통해 직접 경험하면서 이케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김시현: 협업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를 같이 풀어보는 시간이 매우 유익했어요. 진정한 데브옵스를 체감한 하루였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김시현: 문제 중 하나가 마이그레이션 시나리오였는데 코드가 날아간 상태에서 재구성이 필요했어요. 그때 저희가 생성형 AI를 통해 사전에 기억해 둔 코드 흐름을 복원했는데 그게 정말 신의 한 수였죠. 한현수: 그 AI가 바로 아마존 Q디벨로퍼였어요.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맥락을 꽤 잘 이해하고 '이런 구조로 짜보면 될 것 같다'는 식으로 가이드를 줘서 깜짝 놀랐습니다. Q. Q디벨로퍼의 활용성, 어떻게 느끼셨나요? 한현수: 금융사 특성상 아직 바로 쓰기는 어렵지만, 한글 인식도 되고 기술 문맥도 꽤 잘 파악하더라고요. 다만 내부적으로는 이걸 SaaS로 볼지 PaaS로 볼지부터 규정 정의가 필요해서 실제 도입 전엔 정책·보안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Q. 대회에서 실제 도움이 된 AWS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요? 김대훈: 오토 모드 기능이 굉장히 유용했어요. 대회 시작 전부터 켜놓고 시작했는데, 노드 관리나 확장 속도에서 큰 이점이 있었어요. 특정 시점까지 순위권에 없다가, 후반부에 빠르게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합니다. 한현수: 저희는 실제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카펜터 도입도 검토 중인데요. 오토 모드를 프로덕션에 적용하려면 기존 아키텍처와의 호환성, 테스트, 정책 검토 등 여러 과정이 필요해요. 그래도 운영 편의성이 크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체감했습니다. Q. 실무에서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를 소개해 주신다면? 석지환: 저희가 운영 중인 '아이부자' 앱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어린이 금융 서비스입니다. 지금 약 170만 사용자가 있고, 고객 구성은 부모 55%, 자녀 45% 정도예요. AWS EKS를 통해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서비스 유연성과 출시 속도 면에서 큰 개선을 체감했습니다. Q. 아이부자 서비스는 어떤 의미를 갖는 프로젝트인가요? 한현수: 아이부자는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첫 본격적 클라우드 워크로드로 자리매김한 서비스입니다. 함영주 회장님도 직접 관심을 갖고 계시고, 내부적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큰 프로젝트예요. 그래서 준비할 때 부담도 컸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 방향이 맞았다는 확신을 얻은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무엇인가요? 김시현: 평소에는 서로 다른 부서에서 일하다 보니, 직접적으로 기술을 붙여볼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이번엔 끝까지 함께 풀어보면서 '하나의 팀'으로 완성된 느낌을 받았어요. 석지환: 게임데이 같은 행사는 주니어나 레거시 환경에 익숙한 직원들이 기술 감각을 확장하는데도 매우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엔 저희도 더 다양한 구성으로 참가해서 후배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케이뱅크 "다음엔 2문제만으로 1위에 오를 겁니다" Q. 특별상 고생 많으셨습니다. 소감은 어떠신가요? 유의성: 사실 이렇게 업무 외적으로 몰입하고 다른 동료들과 합을 맞춰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정말 즐거웠고 내년에는 반드시 1등 하러 다시 오고 싶습니다. 심재엽: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손발 맞춰보는 멤버 구성이었는데 회의실을 잡고 따로 세션을 준비할 정도로 진지하게 임했어요. 그 덕분인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서로 전우애도 생기고, 실력도 공유할 수 있었던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 대회 중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요? 유의성: 저희가 2번 문제까지 풀고 3번 문제를 '시작(스타트)'만 누른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3번이 시스템상으론 세팅 됐는데 스코어보드엔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어요. 실제로는 3개 다 풀었는데도 점수에선 2개만 반영돼서 좀 아쉬웠죠. 그래도 5등 안에 든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Q. AWS 기능 중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유의성: 지금도 EKS 환경에서 실무를 운영하고 있어요. 하지만 대회처럼 오토스케일링을 극단적으로 활용해본 적은 없었는데 카펜터나 오토 모드 기능이 정말 잘 동작하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이후 실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어졌어요. 심재엽: 정말 대규모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받아낼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는 걸 확인했어요. 클러스터를 빠르게 늘리고 줄이는 유연함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Q. 실무에서 AWS 클라우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유의성: 케이뱅크 앱의 대부분 핵심 서비스들이 저희 팀의 EKS 환경 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트래픽이 순간적으로 몰리는 이벤트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문지현: 예를 들어 최근에 진행한 AI 퀴즈쇼 라이브 방송이나 입출금 리워드 같은 고빈도 트랜잭션 서비스도 저희 EKS 환경에서 무리 없이 돌아가고 있어요. Q. 케이뱅크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 현황은 어떤가요? 심재엽: 단순히 인프라만 클라우드에 올리는 게 아니라 프레임워크, 데이터, 기계학습까지 전 영역에서 AWS를 도입하고 있어요. 데이터 쪽에서는 EMR, 세이지메이커, 그리고 DW까지 모두 클라우드에서 구축·운영 중입니다. 유의성: 특히 EKS 환경 위에 구축된 MSA 구조를 활용하면서 서비스 유연성과 배포 속도를 모두 확보하고 있어요. Q. 다음 대회에 다시 참가하신다면 목표는 무엇일까요? 유의성: 리벤지입니다. 무조건 1등하러 다시 오겠습니다. 올해는 2개만 풀고도 5등이었는데 내년엔 2개만 풀고도 1등 할 점수 내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문지현: 이번 대회를 통해 팀워크도 다지고 기술적으로도 시야를 넓힐 수 있었어요.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케이뱅크가 더 유연하고 강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에는 완벽히 준비된 팀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025.04.21 15:40남혁우

IBM "에이전트끼리 뭉쳐 일한다…며칠 걸리던 일 3분만 '뚝딱'"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대가 올 것입니다. 우리는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앞세워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을 돕겠습니다. 내부적으로 이를 먼저 활용해 보고 고객에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전략'을 택할 것입니다." 한국IBM 김지관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충괄 겸 상무는 21일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에이전틱 AI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김지관 상무는 "에이전트는 단일 작업만 처리하는 '싱글 에이전트' 형태를 넘어설 것"이라며 "복수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에이전틱 AI 개발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자연어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원, 고객 등 최종 사용자 요청을 수집하고 이를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자동화된 방식으로 처리한다.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시스템으로 사용자 요청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절한 경로로 연결하는 식이다.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이 기본 내장된 사전 구축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 아닌 비전문가도 별도 코딩 없이 간편하게 에이전틱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상무는 "해당 솔루션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특정 업무 수행과 지식 베이스 검색, 필요 시 사람 개입까지 확장 가능"하다며 "수 분에서 수 시간 걸리던 업무를 수 초 또는 수 분 내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또 사용 기업은 '스킬 카탈로드'와 '스튜디오' 기능으로 필요한 스킬을 직접 생성하고 다단계 흐름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천개 자동화 작업 중에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맞춤형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는 식이다. 김 상무는 IBM 에이전틱 AI 전략 차별성으로 기업 환경과 요구에 부합하는 강력한 경쟁력을 꼽았다. 내부적으로 AI 기술을 먼저 이용·실증해 본 뒤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70개 넘는 AI 활용 사례를 확보한 상태다. IBM은 고객사와 협업할 때도 사례 확보를 우선한다. 해당 유스케이스가 고객 업무에 자연스럽게 적용되도록 설계단계부터 가이드를 제공한다. 김 상무는 "고객이 자사 업무 특성과 조직 문화에 맞는 AI를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1 15:35김미정

비활성화해도 다시 켜지는 AI…기업용 PC에 번지는 '코파일럿 고충'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중지했음에도 원치 않게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많은 기업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21일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개발사 렉트빌드르(rektbuildr)는 회사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VS 코드) 코파일럿 저장소에 버그 보고서를 제출하며, 깃허브 코파일럿이 다양한 VS 코드 작업 공간에서 자체적으로 활성화됐다고 주장했다. 렉트빌드르 측은 "코파일럿이 열려 있는 모든 VS 코드 창에 대해 동의 없이 자동으로 활성화됐다"며 "키, YAML 비밀번호, 인증서 등이 포함된 모든 고객사 파일의 사본이 있을 수도 있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MS는 이 문제를 조사할 개발자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레딧(Reddit)에서는 그룹 정책 개체 설정을 통해 비활성화한 윈도우 코파일럿이 PC에서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업로드되고 있다. 한 레딧 유저는 "윈도우 11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하는 방식이 변경된 것일 수 있다"며 "이제 그룹 정책 개체 설정은 코파일럿 앱의 신규 버전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MS에서는 회사가 개발한 명령어 인터프리터인 파워셀(Powershell)을 통해 코파일럿을 제거한 후 앱로커(AppLocker)를 활용해 재설치 및 재활성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원치 않는 AI 활성화는 최근 많은 사용자가 겪는 불편함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 고객들은지난달 iOS 18.3.2가 출시되면서 차단하려 했던 이전 AI 기능인 아이비즈(iBIZ)의 AI 제품군 애플 인텔리전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문제를 겪었다. 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는 버그 리포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애플의 피드백 어시스턴트에 제출된 모든 데이터를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대화상자가 추가됐다고도 주장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과 통합된 챗봇 서비스인 메타 AI도 비활성화할 수 없게 됐다. 메타는 최근 AI 학습을 위해 유럽인들의 SNS 게시물을 수집할 것이라고도 밝힌 바 있어 이 같은 강제적 성격의 AI 활성화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더레지스터는 "AI의 점진적인 침투는 점점 더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거대 기업들이 AI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1 15:02한정호

위메이드, 중국 게임사 불법행위 강력 규탄…"수천억 판결에도 회수는 난항”

위메이드가 중국 게임사들의 반복적인 로열티 미지급과 자산 은닉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수천억 원 규모의 국제중재 판결을 확보하고도 실질 회수가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비판하며, 구조적 법제도 개선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위메이드는 14일 성남 본사에서 '미르의 전설2' IP 관련 중국 게임사들과의 국제 소송 경과를 설명하는 설명회를 열고, 반복되는 로열티 미지급과 자산 은닉 등 중국 기업들의 불법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설명회는 위메이드가 수년간 대응해온 주요 침해 사례들을 정리하고, 국제중재 판정의 실효성을 무력화하는 중국 법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위메이드는 성취게임즈, 절강환유, 지우링 등 중국 주요 게임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다수의 국제중재 및 민사소송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은 '미르2' IP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서비스하면서도 계약상 지급해야 할 최소 개런티와 로열티를 고의적으로 누락하거나, 매출을 조직적으로 외부로 유출하고 자산을 은닉했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성취게임즈와 액토즈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 중재를 통해 3천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판정을 확보했으며, 액토즈는 이 중 약 1천400억 원의 연대 책임을 지도록 판정됐다. 위메이드는 이에 따라 중국 법원과 한국 법원 모두에 강제집행을 신청해 일부는 이미 승인 결정을 받아냈다. 또한 절강환유의 '남월전기' 관련 사건에서는 960억 원의 배상 판정이 내려졌지만, 절강환유는 매출 전액을 외부로 유출하고 실질 자산을 은닉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모회사인 상해킹넷을 상대로 법인격 부인 소송을 제기해, 중국 상해고등인민법원으로부터 약 955억 원의 연대 책임 판결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집행 과정에서는 반복적인 이의제기와 지연 전략이 동원되며 실질 집행은 지연되고 있다. 지우링이 개발한 '용성전가', '전기래료' 관련 사건에서도 총 3천400억 원 규모의 배상 판정을 받았지만, 이 역시 자산 은닉과 명의 분산 등으로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한 계약 불이행을 넘어, 국제중재 시스템의 실효성 자체가 의심받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중재 판정을 이행하려면 해당 국가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중국은 판정 승인을 내리더라도 고의적 자산 은닉과 반복적 이의제기 등을 통해 집행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위메이드의 분석이다. 위메이드는 이에 대응해 '법인격 부인 소송'이라는 법적 수단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독립 법인으로 보이는 회사가 실질적으로는 모회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을 경우, 형식적 외형을 부인하고 실질 지배자에게 직접 책임을 묻는 방식이다. 실제로 상해고등인민법원은 절강환유와 상해킹넷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법인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위메이드 법무실 관계자는 “수년간 이어진 법적 투쟁 끝에 얻은 판결조차 집행되지 않는다면, 국제중재 제도는 존재 의미를 상실한다”며 “중국 기업들의 반복적인 책임 회피는 글로벌 지식재산권 체계 전반을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향후에도 국제 로펌 및 국내외 법무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산 추적, 제3자 명의 해명, 강제집행 절차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중국 내 기업 환경의 구조적 문제를 외교적 채널과 산업계를 통해 국제사회에 공론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4.21 15:00강한결

"뉴로우 좋네요"···마이다스그룹, 부산SW마이스터고 재학생 초청 행사

마이다스그룹(회장 이형우)이 역량중심 교육 혁신을 위해 지난 16일 판교 본사에 부산SW마이스터고(교장 김성율) 1학년 재학생 65명을 초청, 미래 진로와 역량 중심 교육 비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이다스그룹은 생각하고, 소통하고, 성찰하는 기술을 훈련하는 역량강화 교육 자사 솔루션 '뉴로우(NEWRROW)'를 활용한 '청춘어람 프로젝트'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학생들의 미래 진로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춘어람 프로젝트'는 신경과학 기반 마이다스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 '역량검사(역검)'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역량강화 교육 솔루션 '뉴로우'로 재학생을 교육하며, 역량중심 인재매칭 플랫폼 '잡다(JOBDA)'로 졸업생 취업까지 지원하는 역량중심 교육 체계를 말한다. 초청된 학생들은 전국 7개 마이스터고와 함께 마이다스가 추진하고 있는 '뉴로우' 기반 교육혁신 프로젝트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마이다스그룹의 세계 1위 건설 공학 기술과 HR 솔루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첨단 IT 기술의 현장도 경험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부산SW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현재 마이다스그룹에서 근무하는 선배들과의 만남이었다. 학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학교생활부터 개발자로서 필요한 역량, 취업 준비 과정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조언을 들었다. 부산SW마이스터고 1기를 졸업해 마이스터고 전형으로 입사한 김한울 프로는 생각, 소통,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한울 프로는 “AI시대에는 코딩 작업이 점차 자동화하고 있어, 기업이 원하는 개발자는 단순히 코딩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팀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개발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로우를 통해 생각하고, 소통하고, 성찰하는 역량을 키운다면 어떤 기업에서도 환영받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실제 기업 현장을 방문하니 학교에서 배우는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뉴로우를 통해 훈련하는 역량들이 실제 직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다스그룹(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 이형우 회장은 “사람은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는 존재”라며 “바람직한 교육이란 개인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상과 풍성하게 상호작용하며 올바른 성장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량중심 교육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사회적 협업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역량기반 사람중심 사회를 실현하는 첫걸음이자 경영자가 사회에 남길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고 덧붙였다. 부산SW마이스터고 김성율 교장은 “AI 시대에는 지식보다 인성과 태도가 경쟁력”이라며 “뉴로우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전략적 사고를 키우며, 자신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메타인지 역량을 키워 역량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다스그룹은 대덕, 대구, 광주, 부산, 경북SW마이스터고, 대구일마이스터고,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등 전국 7개 마이스터고와 협력 중인데 하반기에 '청춘어람 프로젝트'를 전국의 다양한 마이스터고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21 14:16방은주

프렌치 감성 '푸조 308'과 예술의 만남…성수 팝업 전시

푸조가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고객 체험을 강화한다. 특히 프랑스에 영감을 받아 작업하는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푸조는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EQL 야외 광장에서 아티스트 헤르시(HERNC)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인터랙티브 팝업'을 운영한다. 이날부터 전시장에는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와 이를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한 헤르시의 아트웍 '푸조 in 뮤지엄'이 전시된다. 푸조 in 뮤지엄은 숲과 꽃, 사슴 등 자연의 요소 속에서 리드미컬한 주행을 선보이는 308을 중심으로 구성된 야외 미술관 콘셉트의 설치작품이다. 작품은 '카펫 위에서 춤추는 인물들'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마티스의 대표작 '춤'을 오마주했다. 그림은 푸조의 유려한 핸들링과 생동감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강렬한 색채와 조형미로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전시 동안 방문객이 직접 참여해 완성하는 공동 아트 프로젝트는 색이 비워진 헤르시의 작품 일부를 현장에서 제공되는 드로잉 도구로 자유롭게 채워 넣을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에는 참여자의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이는 푸조와 아티스트, 대중이 함께 만드는 창작 경험을 통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감성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이 외에도 전시 방문객들은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보다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전문 '도슨트 투어'를 비롯해 SNS 인증 이벤트, 미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는 모두 헤르시 콜라보 굿즈가 현장에서 증정된다. 아티스트 헤르시는 이번 협업에 대해 "프랑스 문화와 예술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작업해 온 아티스트로서 프렌치 감성을 대표하는 푸조와의 협업은 자연스럽고도 의미 있는 경험"이라며 "이번 전시를 찾는 방문객 한 분 한 분의 터치로 완성될 최종 작품도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헤르시는 이탈리아 콘템포러리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 콘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닥스', 미국 업체 VF코퍼레이션의 반스 등과 협업 전시를 진행해 온 신진 아티스트로 지난 2023년에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년을 기념하는 나폴리 폼페이 유물전의 일러트스레이션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푸조는 고객 경험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 고객만을 위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푸조 라이온 하트'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푸조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푸조 라이온 하트는 소유한 모델의 출시 연도와 상관없이 국내에 공식 수입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고객 케어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증 기간 만료된 고객의 수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대 30%까지 모파 순정 부품을 할인 판매한다. 푸조는 올해도 멤버십 전용 이벤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푸조가 지닌 예술적 감성과 기술적 혁신을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된 새로운 시도"라며 "고객과 함께 완성하는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이 새로운 장르가 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진가, 그리고 브랜드가 지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가까이 다가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조 308은 1.2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e-DCS6 기어박스, 48볼트(V) 배터리를 장착한 마일드하이브리드로 가격은 알뤼르 3천990만원, GT 4천650만원이다. 복합연비는 15.2㎞/ℓ이다.

2025.04.21 13:51김재성

코오롱베니트, 리벨리온 손 잡고 'AI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 본격화

코오롱베니트가 자체 개발한 안전 관제 시스템 '인공지능(AI) 비전 인텔리전스'로 AI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 국내 AI 반도체(NPU) 전문 기업 리벨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 현장에 특화한 LLM(거대 언어 모델, Large Language Model)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코오롱글로벌 실제 건설 현장에 'AI 비전 인텔리전스'를 적용한 것이다. 코오롱베니트는 'AI 비전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위한 최종 개념검증(PoC) 작업을 코오롱베니트·코오롱글로벌·리벨리온·위시 4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건설 환경에 최적화된 안전 관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방대한 코오롱글로벌 건설 현장 데이터를 정제해 멀티(시각+언어) 구조의 AI 모델을 완성했다. 이 작업은 코오롱글로벌이 제공한 CCTV 영상과 건설 현장 운영 데이터 기반의 현장 맞춤형 기능 요구사항 수립과 시스템 점검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리벨리온은 자체 AI 반도체 아톰(ATOM)으로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CCTV 관제 서버 및 기술을 구성했다. 위시는 시각(Vision)과 언어(LLM) 정보를 동시에 출력하는 현장 CCTV 안전 관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AI 비전 인텔리전스' 프로젝트는 국내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대폭 높인 점이 특별하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함께 GPU·NPU를 동시 활용하는 이종 반도체 기반 AI CCTV 안전 관제 시스템을 완성했다. 코오롱베니트 AI 솔루션센터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로 실제 현장의 데이터를 학습한 뒤 이를 리벨리온 AI 반도체가 적용된 NPU 서버로 배포해 추론력을 더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탐지된 위험 상황 설명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정교화됐다. 'AI 비전 인텔리전스'는 건설 현장의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신호수 배치유무 ▲중장비 접근 등의 사고 예방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베니트가 개발한 건설 현장에서 탐지된 시각적인 위험 정보를 더 정교화된 언어적 알림 문구로 바꾸는 멀티 모델의 효과다. 이 모델은 기존 대비 처리 속도가 높은 고성능 라이브러리 vLLM(Versatile Large Language Model)을 사용해 LLM 추론 성능을 극대화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독자 개발 안전 관제 시스템 'AI 비전 인텔리전스'를 사업화해 AI 활용을 대중화하는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 사업 성장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AI R&D(연구개발) 부문은 텍스트·이미지·음성 등을 동시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산업에 특화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에서 AI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이승재 AI R&D팀장은 "우리는 고객의 사업 효율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AI 기술을 대중화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성을 높이는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선도 기업들과 기술력을 연계해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1 11:19장유미

로봇 벌, 다른 곤충 긴 다리 가져와 안전 착륙 성공

작은 로봇 벌들이 들판을 날아다니며 벌의 중요 임무인 수분 임무를 수행하고 재난 지역을 조사할 날이 멀지 않았다. IT매체 기즈모도는 20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 마이크로 로보틱스연구소 연구진이 곤충 로봇 '로보비'에 긴 다리를 가진 '각다귀(Crane fly)'에서 영감을 얻은 착륙용 부속물 4개를 탑재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발표됐다. 2013년 처음 개발된 로보비는 무게가 약 0.1g, 날개 길이가 3cm에 불과한 마이크로 로봇이다. 이 로봇은 날개를 펄럭일 때 발생하는 공기 소용돌이 때문에 지면 가까이서 기체의 불안정성을 유발하여 착륙에 어려움을 겪었다. 헬리콥터에서도 발생하는 이 문제는 '지면 효과(ground effect)'라고 불린다. "이전에는 착륙을 하려면 로봇을 지상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띄운 후 그냥 떨어뜨리고 로봇이 안전하게 착륙하기를 기도했다"고 하버드대학 공학·응용 과학부의 박사과정 학생이자 해당 논문의 공동 저자 크리스찬 찬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로버트 우드 하버드대학 공학·응용과학 교수의 주도 하에 연구진은 대학 비교 동물학 박물관 데이터베이스에서 로보비의 새로운 착륙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그들은 몸에 비해 다리가 길어 지면에 착륙할 때 충격을 완화하는 곤충인 각다귀를 선택해 긴 다리 4개를 로보비에 달았다. 또한, 이 업데이트에는 로보비의 착륙 속도를 늦추기 위해 로봇의 두뇌인 컨트롤러를 개선하는 작업도 포함됐다. "로봇의 성공적인 착륙은 충돌 전 지면에 접근하는 속도를 최소화하고 충돌 후 에너지를 빠르게 분산시키는 데 달려 있다"며, "로보비의 날개가 작아도 지표면 가까이 날아갈 때 지면 효과를 무시할 수 없으며, 충돌 후 튕기고 구르면서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고 현낙승 미국 퍼듀대 전기컴퓨터공학과 조교수는 밝혔다. 그는 해당 연구의 공동저자로 당시 하버드대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각다귀의 긴 다리와 개선된 컨트롤러는 곤충의 근육에 해당하는 로보비의 연약한 압전 액추에이터를 보호한다. 연구진은 "마이크로 로봇용 압전 액추에이터의 주요 단점은 취약성과 낮은 파괴 인성(fracture toughness)이다"라며, "유연한 다리는 충돌 착륙 시 충돌로 인한 파손으로부터 섬세한 압전 액추에이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새 착륙 장치를 부착한 로보비는 단단한 바닥 뿐 아니라 가볍고 흔들리기 쉬운 식물의 잎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착륙했다. 로보비가 이번에 새로 얻은 부드럽고 안정적인 착륙 기술은 향후 환경 모니터링, 재난 감시, 인공 수분을 비롯해 섬세한 생물 조작에 곤충 로봇을 활용하는 것을 한 걸음 다가가게 한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2025.04.21 10:37이정현

LG디스플레이, 자체 개발 AI 어시스턴트로 업무 생산성 'UP'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 자체 기술로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하고 도입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위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해 준다. '화상회의 자동 통번역'과 'AI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지원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이메일 AI 요약', 자연어 기반 지표 분석 등의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한다.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까지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보다 고난이도의 AI 업무로 확장한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일(日)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킨다. 하루 표준 근무시간 8시간 중 약 50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임직원은 줄어든 시간만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여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높여갈 계획이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기존 사내 인트라넷 '렛츠(Let's)'에 AI 애플리케이션(앱)을 추가하는 플러그인(Plug-in) 방식으로 구축됐다.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임직원은 평소 업무 환경에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동일한 기능의 외부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구독하는 데 드는 비용도 100억 원 이상을 절감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LLM(대형언어모델)을 내재화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외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 안정성을 강화했다. LLM은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엑사원(EXAONE) 3.5'를 활용한다. '엑사원 3.5 초경량 모델'은 세계 최대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리더보드 엣지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경쟁 LLM 대비 압도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AI다. 이 같은 '엑사원 3.5'을 활용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요약, 번역, 검색, 생성 등의 작업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에 탑재된 플러그인 AI 앱 개발은 LG CNS와 협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는 '사업재편기업' 디지털 전환 분야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생산 효율성 및 품질 확보'를 목표로,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및 지능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OLED 생산성 제고를 추진한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개인 AI 어시스턴트 도입으로 개인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단순 업무는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역량을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0:00장경윤

소니,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 버전 2.0 펌웨어 공개

소니코리아가 21일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 버전 2.0 펌웨어를 공개했다. 부라노는 지난 해 2월 말 출시된 시네마 카메라로 8.6K 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며 소니 시네마 카메라 플래그십 제품인 베니스 2 색상 기술을 지원한다. 포스트프로덕션 과정에 필요한 색상 데이터를 최대 16비트로 캡처 가능한 X-OCN 포맷으로 기록한다. 버전 2.0 펌웨어는 연출 의도와 작업 환경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3.8K 풀프레임 크롭 모드에서 최대 120프레임, 1.9K 고속 촬영 모드에서 최대 240프레임 등 새 녹화 포맷을 추가했다. X-OCN 포맷에는 강풍이나 피사체 이동으로 생기는 포커스 브리딩 현상과 손떨림을 보정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를 추가 기록한다. SDI 출력시는 타임 코드와 클립 이름 메타데이터를 추가했다. 각종 카메라 상태 정보는 이미지 프레임 바깥으로 배치해 가독성을 높이고 영상의 색감과 톤을 제어하는 S-Log3 프리셋 룩 및 3D 사용자 LUT 등의 도구들이 추가되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신규 펌웨어는 윈도 운영체제 PC나 맥을 이용해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부라노 2.0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니 시네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4.21 09:3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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