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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임상연구 공공인프라로 '국립한방병원·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시급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근거기반의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과 한의약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오송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박덕흠(국민의힘),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이연희(더불어민주당), 안상훈(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충청북도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후원하는 '오송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재 보건의료 환경은 사회적 관점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보건의료비 증가와 환자의 관점에서 난임, 관절질환, 치매 등의 질환에 대한 의료수요 증가현상이, 의료공급자의 관점에서는 신의료기술개발 제한과 건강보험 보장성 부족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약 기반 신기술 개발평가와 의료서비스 발굴, 보건의료정책 수립평가 연구기관과 공익적 임상연구와 사업 수행을 위한 공공의료 중심 연구특화 한방병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는 최신광 중앙사회서비스원 부원장(前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과장)을 좌장으로 ▲김남권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 원장이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한방병원 건립 필요성'을 주제로, 고형준 글로벌오픈파트너스 대표가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한방병원 건립을 위한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지속가능한 근거기반 보건의료체계 구축 등을 위한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인프라 건립 필요성과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의 수행전략으르 제시했다. 김남권 한의약정책연구원장은 만성질환, 저출산 등의 사회적 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한의의료기술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한의계에서 끊임없이 공공보건의료기관 내에 한의과 설치, 한의 전문가 채용, 연구과 설치 등을 요구해 왔으나 개선되지 않았고, 독립된 공익적 한의약 임상연구기관 및 전담 공공병원이 역시 건립되지 않고 있다며, 오송에 한의약 임상연구 공공인프라 건립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제한 개선과 한의약 의료서비스 발굴 및 신의료기술 개발, 한약 건강보험 등재 지원, 진료지침 기반 표준 진료를 통한 의료기술의 적정성 및 성과 분석 지원, 지역사업 및 정부 시범사업 수행 지원을 위한 한의 공공의료 연구 행정 허브, 한의약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중소기업 R&D의 공익적 지원 등에 대한 역할 확대를 위해 한의약 분야의 공익적 임상연구 인프라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송에 건립하고자 추진 중인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은 공익적 임상연구센터와 병원 결합의 한의약 공공 인프라 중심지로 향후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의 최고 권위와 신뢰성을 가진 국립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센터가 건립되면 근거 기반 한의약 정책수립 및 제도화를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지역 및 국가 발전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형준 글로벌오픈파트너스 대표는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한방병원 필요성을 제시하고 이를 건립하기 위한 기획방향 설정 및 수행 전략을 설명했다. 고 대표는 산업측면에서 국내외 한의약 시장 및 트렌드가 최근 AI 등 첨단기술과 융합 및 현대화 등 패러다임의 전환이 예상되며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글로벌 한의약 시장은 연평균 1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정책적 측면에서는 국내 한의약 육성 정책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한의약 R&D를 추진하고 있으나 산업계 참여가 5.7% 수준으로 저조하고, 과제당 연구비는 2억2천만원원으로 타사업 연구비 평균 3억8천만원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임상과 연구 중심의 한방병원은 병원-대학-출연연이 동일 공간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해 공익적 연구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송 연구특화 한방병원 구축 및 산‧학‧연‧병 연계를 통해 한방특화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과 한의약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 대표는 연구특화 한방병원의 경우 보건의료 정책과 한의약 정책을 반영한 한의약 특화 임상연구 기획, 인프라 및 설비 반영, 공익적 임상연구 실증과 차별성을 마련하고 오송 및 전국적인 연계성과 차별성 확보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기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주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연구소 연구분석부장, 신제수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 최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팀장, 윤태기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이 참석해 오송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 필요성과 추진 방향 및 전략, 정책적 의의 등을 논의했다.

2024.11.28 15:43조민규

빅밸류, 하나은행에 AI 시세 조회 서비스 제공

앞으로 하나은행 고객은 빅밸류의 공간 데이터를 통해 빌라, 오피스텔 등 비정형화된 부동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빅밸류는 하나은행과 실시간 인공지능(AI) 시세 조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은행에서는 빅밸류 데이터와 AI 기술로 산정한 연립·다세대, 나홀로 아파트 등 확인이 어려운 부동산 시세를 파악하고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원할 때 실시간으로 빌라, 오피스텔 등 가격을 적시에 조회하고 대출 금리 등을 비교 분석해 비대면으로 빠르게 대환대출 신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빅밸류는 전국 280만호를 웃돈 연립·다세대, 40만호 이상 나홀로 아파트, 오피스텔 약 130만호 등의 부동산 시세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매월 갱신되는 부동산 신규 정보를 정제하고, 결측값과 이상치 등 데이터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없애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보통 빌라, 오피스텔이나 나홀로 아파트 등 부동산 데이터는 비정형 형태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KB부동산 서비스에서 정확한 가격 산정이 어려워 스타트업들의 AI 기반 자동가치산정모형 기술 바탕으로 한 AI 기반 시세로 가격이 책정돼 왔다. AI 시세는 주변 유사 매물 실거래가, 교통·입지, 면적·사용 승인일자·구조 등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가치를 자동 추정하는 가격 산정 모델이다.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대환대출 서비스를 빌라, 오피스텔로 확대한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의 AI 시세 서비스 활용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빅밸류는 이번 하나은행과 AI 시세 서비스 협력을 발판 삼아, 시중은행 내 AI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AI 시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적정 가치 평가와 시장 분석, 투자 의사결정 등 금융·은행업계의 업무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포부다. 하나은행은 "AI 시세를 적용하면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오피스텔, 빌라까지 확대해 차주에게 실시간으로 금리와 한도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데이터와 하나은행 금융서비스가 결합해 다양한 주택 소유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AI와 데이터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8 15:34김미정

엔씨소프트 TL, 1주년 맞아 신서버 '하이퍼 부스팅 시즌2'와 신규 콘텐츠 공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28일 MMORPG '쓰론앤리버티(TL)' 서비스 1주년 기념 특별 라이브 방송에서 업데이트 콘텐츠와 이용자 혜택에 대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는 TL 캠프 최문영 캡틴, 박건수 PD, 류병재 전투 디자이너가 MC 허준과 함께 출연했다. 개발진이 직접 ▲초고속 성장 특화 서버 '하이퍼 부스팅 시즌2' ▲신규 무기 '창' ▲신규 스탯 '불굴' ▲무기 전문화 ▲1인 돌파 던전 △인터서버 공성전 ▲12인 레이드 등 향후 서비스 로드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이용자의 실시간 질문에 답했다. 최문영 캡틴은 “이용자분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하이퍼 부스팅 시즌2' 서버를 2024년 12월 4일부터 연다. 이용자는 새로운 서버에서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하이퍼 부스팅 시즌2'는 이벤트 종료 후에도 기존 서버와 통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착용한 장비와 아티팩트, 9강 이상의 영웅 장비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이용자를 위한 '하이퍼 서포팅'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일반 콘텐츠를 플레이 보상으로 '하이퍼 주화' ▲협력 던전 플레이 보상으로 '부스팅 주화'를 받는다. 기존 서버 이용자와 '하이퍼 부스팅 시즌2' 서버 이용자가 함께 협력 던전을 완료하면 '부스팅 주화'를 두 배로 얻는다. '하이퍼 주화'는 마을의 이벤트 NPC를 통해 '진귀한 사용/활성 스킬 성장서', '진귀한 무기/방어구/장신구 성장석' 등으로 바꿀 수 있다. '부스팅 주화'는 '희귀한 아티팩트 성장 상자', '희귀한 혼돈 룬 선택 상자'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4일 신규 무기 '창'과 새로운 스탯 '불굴'을 추가한다. '창'은 강력한 근거리 딜러 역할을 하는 무기다. 광역 공격과 빠른 연속 콤보 공격이 가능해, 전장의 선두에서 상대 진영을 파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창' 고유의 디버프 효과인 '파열'을 활용하면 연계 스킬을 사용하거나 폭파시켜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TL 무기 중 최초로 파티원들의 '강타 적중'을 높이는 버프도 보유한다. '불굴'은 캐릭터의 생존력을 보강하는 새로운 스탯이다. 이용자는 '불굴'을 높여 '생명력', '방어력', '인내력', '상태이상 내성' 등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사용하는 장비, 스킬 등의 세팅을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는 '전투 프리셋'도 12월 4일 업데이트한다. 박건수 PD는 “기다림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재미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며 향후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1월 업데이트 예정인 '무기 전문화'는 기존 '무기 숙련도'를 개편한 시스템으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여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이용자는 무기별로 공격, 방어, 보조, 전술 등 4종의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선택해 성장시킬 수 있다. 모든 무기의 '전문화 레벨' 점수의 합에 따라 '통합 전문화' 스킬도 활성화된다. 이외에도 ▲솔로 플레이로 '룬', '영웅 등급 장비' 등을 얻을 수 있는 '1인 돌파 던전' ▲서버 간 대규모 전쟁을 펼치는 '인터서버 공성전' ▲신규 등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난이도의 PvE 콘텐츠 '12인 레이드' ▲'수호자'를 수집하고 성장시켜 추가 효과를 얻는 '수호자 성장/인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2024.11.28 15:15강한결

자본시장원 김갑래 선임연구위원 "가상자산 과세, 근본적 재검토 필요"

"현재 시스템으로는 해외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소득이나 가상자산 대여와 같은 복잡한 거래에 대한 과세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산업 및 블록체인 혁신을 위한 2차 입법 과제 토론회'에서 가상자산 과세 문제의 근본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현행 과세 체계의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은 "현행 가상자산 기타소득 과세 체계는 절차적, 실질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라며 현재 시스템으로는 해외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소득이나 가상자산 대여와 같은 거래에 대한 과세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일본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은 가상자산 대여나 스테이킹 등 개별 거래 유형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우리는 추상적인 '대여'라는 용어로 규정하고 있어 과세 체계의 구체성과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과세 형평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행되는 과세는 조세 저항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은 "MZ세대와 같은 장기 투자자들은 과거 손실을 이월 공제받지 못한 채 현재 발생한 이익에만 세금을 부과받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과세는 마치 거위의 배를 자르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기타소득 과세 체계를 벤치마크한 일본에서도 이 제도가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기타소득 과세로 인해 가상자산 거래가 위축되고, 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유동성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과세로 인한 건강보험료 인상 가능성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기타소득 과세 체계로 인해 건강보험료와 같은 준조세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과세 체계의 선진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 과세 정책을 설계할 때, 이런 장기적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은 "가상자산 과세 유예는 단순한 시기 연장이 아닌, 체계적인 재검토와 시스템 개선을 전제로 해야 한다"라며 "2단계 입법 과정에서 과세 체계를 재정비하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28 14:13김한준

워카토가 그리는 디지털 혁신의 미래는?

워카토가 기업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시스템 통합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워카토는 내달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워카토 손예진 이사가 특별 연사로 나선다. '엔드투엔드 시스템 통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실현 : 데이터에서 실행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손 이사는 기업이 서로 다른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조정하는 데 직면한 문제를 짚고, 사일로를 허물고 부서 간 데이터 흐름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직이 신속하고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손 이사는 생성형 AI로 얻은 인사이트를 실행 가능한 결과로 전환하는 방법과 관련 연구 결과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통합과 자동화의 비즈니스 혁신 효과를 증명할 계획이다. 손 이사는 "기업이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며 "올바른 시스템 통합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4.11.28 14:00김미정

개인정보위, 쿠팡에 과징금 15억원…"정보 유출 대응 부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과징금·과태료 15억8천865만원 부과를 의결했다. 개인정보 파기 의무를 위반한 오터코리아에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의 배달원·고객 주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28일 발표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쿠팡이 개인정보 안전조치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점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쿠팡이츠 배달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안심번호 대신 실명과 휴대전화번호가 음식점에 전송되면서 발생했다. 쿠팡은 2019년 정책 변경 이후에도 2021년까지 배달원 정보를 전송했고, 오터코리아의 주문관리시스템을 통해 정보가 노출됐다. 쿠팡 판매자시스템에서는 네트워크 연결 실패 시 자동 재연결 옵션을 활성화한 상태로 운영됐다. 이로 인해 판매자 2만2천여 명 주문자·수취인 정보가 다른 판매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에 배달원 정보 유출과 고객 주문정보 유출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안전조치 강화를 권고했다. 오터코리아는 개인정보 파기 의무 위반에 대한 시정 명령을 받았다. 쿠팡은 배달원 정보 유출 문제를 2021년 11월 개선했으나 고객 정보 유출 사고에서는 오픈소스 프로그램 취약점 관리를 소홀히 해 2023년까지 안전성 문제를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쿠팡은 "수 년 전 외부 업체의 과실이나 소프트웨어의 일시적 오류로 인해 발생한 건"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개인정보위 최장혁 부위원장은 "대규모 개인정보를 다루는 사업자는 데이터 통신과 오픈소스 취약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8 13:59김미정

안드로이드용 엑스박스 게임 스토어 출시 지연…법원 결정에 발목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안드로이드용 엑스박스 게임 스토어 개발을 완료했지만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는 미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정책 변경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엑스박스의 사라 본드(Sarah Bond) 사장은 몇 주 전 “11월 안에 안드로이드용 엑스박스 앱을 통해 게임을 직접 구매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당 기능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본드 사장은 이번 지연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임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소셜 플랫폼 블루스카이(Bluesky)를 통해 “최근 법원이 임시 행정 중지를 승인해 계획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라며 “우리 팀은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즉시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지난달 18일 미국 연방법원 제임스 도나토(James Donato) 판사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독점 관련 소송에서 임시 중지를 승인하며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항소를 진행 중이고, 관련 정책 변경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수년간 모바일 앱 스토어 전략을 준비해 왔으나, 현재로서는 게임 이용자들이 엑스박스 게임을 안드로이드에서 구매할 방법이 제한적이다. 이는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같은 경쟁 플랫폼이 이미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뒤처지는 모습이다. 또한 브라우저 기반 모바일 스토어 업데이트도 아직 미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8월 이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다.

2024.11.28 10:35최병준

바로팜, 190억원 투자 유치..."프리 IPO 마감”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 김슬기)이 프리 IPO를 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저번 프리 IPO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증권과 CJ대한통운이 추가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총 1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로써 바로팜은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금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 바로팜은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약국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약국 IT 선진화와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또 제약사와 도매상 등 입점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약국과 제약 업계 간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양방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바로팜은 약국 매출 향상에 더욱 집중해 약국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비알피랩스의 핵심 브랜드인 '아워팜'과 신규 플랫폼 '어라운드팜'의 발전에 투자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워팜은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현재 5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전국 약국에 제공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약국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소비자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어라운드팜은 약국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B2B2C 플랫폼으로 주변 약국 찾기와 약국 방문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약국으로 소비자들이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라운드팜을 통해 약국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더 많은 소비자가 약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약국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약국 매출 활성화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약사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약국과 바로팜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국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약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8 10:00백봉삼

SK브로드밴드-비버웍스 맞손..."소상공인 시장 활성화"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비버웍스와 손을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2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상품 및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며, 상품 판매 경험 및 시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버웍스의 솔루션은 포스,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QR 주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시스템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주문 채널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매장에서의 고객 호출과 알림톡, 주방 주문 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소상공인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서비스해 고객 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매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점주들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확대 제공한다. 비버웍스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지난 10월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으로부터 정부 공식 검증서를 획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디지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비버웍스 상품을 올해 내 출시할 예정이다. 송정범 SK브로드밴드 SOHO&SE 담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09:25최지연

두나무, 정보보호 산업 발전 유공 표창…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정보보호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지난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정보보호산업인의 밤'에서 정보보호 산업 발전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표창은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국내 단체 및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두나무는 2024년 정보보호 공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 및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보보호 투자, 인력, 인증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율·의무 공시제도다. 두나무는 2022년부터 정보보호 현황을 공시해 왔다. 두나무는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국제 표준 인증 획득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MS-P 외에도 ▲정보보안(ISO 27001) ▲클라우드 정보보안(ISO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보안(ISO 27018) ▲개인정보보호(ISO 27701) ▲업무 연속성 관리시스템(ISO 22301) 등을 획득, 유지하고 있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두나무는 이용자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28 08:45이도원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중기부 장관 표창…호남권 팁스협의회장 위촉

감정인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인디제이의 정우주 대표가 27일 서울에서 열린 'TIPS Next&'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인디제이가 팁스(TIPS)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날 행사에서 정우주 대표는 호남권 팁스협의회장으로도 위촉되며,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와 AI 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인디제이는 감정인지 AI와 RAG기술을 기반으로 감정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콜봇과 커넥티드카의 AI비서 등에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디제이는 2023년과 2024년 CES 혁신상을 연속 수상과 마이크로소프트 ISV선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TIPS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네트워크 제공,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돕는 국내최대이자 글로벌 4위권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이 상은 인디제이 팀뿐만 아니라 팁스 생태계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팁스호남권협의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이 AI 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8 08:17주문정

정부,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14조 정책금융 지원

정부가 앞장서서 반도체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선로 지중화에 1조8천억원 비용을 분담해 기업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또 소부장‧팹리스‧제조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해 내년 총 14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반도체 펀드 투자를 본격 집행한다. 아울러 기업의 R&D‧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정부는 27일 오전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용인 클러스터 송전선에 1.8조 책임…기업부담 완화 정부는 국회와 협의해 반도체 클러스터 기반시설에 대한 기업 부담을 대폭 경감할 방침이다. 2027년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는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 인프라 사업비는 총 3조원 수준이다. 이중 정부는 사업비의 60%에 해당되는 1조8천억원을 부담을 목표로 한다. 다만, 현재 어느 정도 정부가 부담할 지는 국회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정부 지원한도를 상향하는 등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특화단지 기반시설 지원한도는 단지별 500억원으로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 미흡하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과 용수 공급도 해결한다. 용인 클러스터 생산시설 운영을 위해서는 기업 투자가 마무리되는 2053년까지 전체 10GW 이상의 전력공급이 필요하다. 정부는 '올해 2월부터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를 구성해 세부적인 전력 공급방안 및 비용분담에 대해 한국전력, 기업 등과 협의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호남‧동해안 전력을 수송하는 장거리 송전선로(공용망)는 한전이 100%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국가산단(1단계), 일반산단(1‧2단계) 총 사업비 약 2조4천억원 중 공공이 7천억원(약 30%), 기업이1조7천억원(약 70%)를 분담한다. 국가산단 2단계(1조3천억원 추정)와 3단계(공급방안 검토 중)는 비용분담에 대해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는 하루 약 133만 톤의 공업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 수원인 충주‧소양강댐의 여유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기업은 기존 산단에 하수재이용수 대체 공급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발전용수 활용 등을 통해 하루 약 107만톤의 용수를 공급한다. 이는 인천광역시 인구 약 300만 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규모와 맞먹는 양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토지공사 등 관계기관은 27일 오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협약식'을 개최하고 원활한 전력‧용수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내년 설계 공사 등 후속절차를 이행하고 2031년부터 적기에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14조원 이상 반도체 정책금융 지원...세액공제 확대 정부는 소부장,팹리스,제조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해 내년 총 14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아울러 내년 1천200억원의 신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고, 연내 200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R&D‧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국회와 협의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R&D 장비 등 연구개발 시설 투자를 포함하고, 반도체 기업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사업화를 위한 시설은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나, R&D 장비 등 연구개발 시설은 일반 투자세액공제(대기업 1%, 중견기업 5%, 중소기업 10%)가 적용돼 있다. 이를 추가 10% 지원으로 변경한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석영유리기판, 동박적층판(CCL, Copper Clad Laminate)용 동박 및 유리섬유, Tin Ingot 등 반도체 제조 주요 원재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원활한 국내 반도체 생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반도체 인재 육성도 힘쓴다. 첨단기술 분야 해외 우수인재 유입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4대 과학기술원 등의 우수 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및 특성화대학원을 확대하여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지원을 위한 예산안‧세법개정안을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국회의 반도체특별법 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11.27 17:25이나리

"청년층 여행지로 中 뜬다"...무비자 정책 효과 톡톡

최근 중국 정부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후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무비자 정책으로 중국 여행의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기존 주 수요층이던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층도 중국행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여행 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중국 패키지 상품 예약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예약자는 19.5% 증가했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과 12월은 중국 여행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중국행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 1일부터 30일간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결정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근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이점이 있지만, 한한령 및 사드 사태 이후 반중 정서가 심화되며 중국 여행의 인기가 확 식었다"며 "이번에 중국이 무비자 정책을 통해 한국 정부에 대한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고, 정치적 맥락에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도 다시 중국 여행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중국 여행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청년층의 중국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비자 정책 이후 중국의 다양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여행이 용이한 중국 대도시가 청년층에게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원래 중국 여행은 자연 풍경구를 관광하는 패키지 상품이 주로 인기를 얻었고, 여행객 중 5060세대 비중이 가장 높던 곳"이라며 "무비자 정책으로 비교적 자유여행이 수월한 중국 대도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젊은 세대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립닷컴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트립닷컴 한국 사이트를 통한 한국발 중국행 항공권 예약 건수를 조사한 결과, 상하이행 항공권 예약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칭다오, 베이징, 다롄 순이었다. 중국 대표 여행지 중 자연 관광지인 장가계, 백두산 등보다 대도시가 더 주목받는 모양새다. 일주일 가량 소요되던 비자 발급 기간이 사라짐으로써 즉흥 여행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청년층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부킹닷컴의 '2024년 7가지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Z세대(60%)와 밀레니얼 세대(59%)는 X 세대(46%), 베이비붐 세대(30%)에 비해 즉흥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청년층은 비교적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무비자 정책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16:23조수민

"우리 댕댕이 힘들지?"...포옹, 반려동물 '스트레스 지수 검사' 선보여

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매드메이드(대표 이대은)가 반려동물 건강 연구소 포옹랩스의 두 번째 서비스로 '스트레스 지수 검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트레스 지수 검사는 반려동물의 일상 속 스트레스를 수치화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비대면 검사 서비스다. 갑작스러운 짖음과 식욕 저하, 과도한 핥기, 예민한 행동 등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행동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나 심혈관 질환 등 장기적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스트레스 지수 검사는 코르티솔 호르몬과 알파 아밀라아제, 50문항의 문진표를 통해 다각도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분석한다. 긴장, 공포 등 불편한 상황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교감신경계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는 알파 아밀라아제를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여기에 심리 및 신체 건강, 보호자 친밀도, 환경 안전성, 변화 적응력, 에너지 수준 등 5개 카테고리의 문진표를 더해 스트레스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타액 분석만으로 검사가 가능해 병원 방문과 채혈에 대한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부담도 크게 줄였다. 특히 생체리듬을 고려해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진행되는 검사와 하루 주기 패턴 분석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결과는 3단계로 시각화된 스트레스 지수와 종합 점수, 생활 스트레스 상세 점수 등이 포함된 맞춤형 결과지로 제공되며, 종합 보고서와 맞춤 관리 가이드를 제공해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다. 포옹랩스는 포옹 앱 하나만으로 펫푸드에 대한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8월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앱으로 신청한 키트로 반려동물의 타액이나, 분변, 소변, 모발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포옹 앱 내에서 펫푸드 추천까지 가능하다. 포옹랩스 첫 번째 서비스인 식이 민감도 검사(알레르기 검사)는 출시한지 3개월 만에 1천여 마리 검사 수를 달성했다. 이대은 포옹 대표는 "각 반려동물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하여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추후 다양한 건강관리 검사 서비스 확대로 데이터 기반 반려동물 맞춤형 헬스케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16:03백봉삼

아크릴, '경북 초거대 AI산업 활성화 포럼'서 최신 LLM '아름' 발표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26일 열린 '경북 초거대 AI 산업 활성화 포럼'에서 자사의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과 연계한 최신 LLM 및 LLMOps 솔루션을 공개, 주목을 받았다. '조나단'은 인공지능(AI) 도입의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AI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고성능 대형언어모델 '아름(A-LLM)'과 이를 기반으로 한 LLMOps 솔루션인 '아름 모델베이스(A-LLM Modelbase)'를 소개했다. . '아름(A-LLM)'은 지난 8월 웨이트앤바이어스(W&B)에서 운영하는 '호랑이 리더보드' 오픈소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한국어 특화 LLM으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아름 모델베이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게 설계한 솔루션으로, '아름' 뿐 아니라 허깅페이스 등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유롭게 가져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GUI 기반으로 제공하는 파인튜닝(Fine-tuning),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시스템 개발, 프롬프트 디자인 등의 기능을 통해, 산업 특화 질의응답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대규모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고성능 한국어 LLM인 '아름'과의 통합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기관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조나단 기반의 MLOps 서비스를 통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모델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해왔던 아크릴이 '아름'과 '아름 모델베이스' 출시로 LLM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아크릴은 LLM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개성 형성이 가능한 에이전트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이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 일환으로 인공지능(AI)에 인간의 개성을 부여하는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름'을 포함해 이 과제의 주요 성과물 상세 정보가 오픈소스로 공개(https://github.com/keti-convai/PersonalityAI)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1년 3월 설립한 아크릴은 정부기관, 제조, 국방, 의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8년 LG전자와 SK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예비 AI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사 AI 플랫폼인 '조나단'과 '나디아', '아름'을 통해 공공 및 민간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AI 도입을 원하는 모든 기관 및 기업에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4.11.27 14:09방은주

공정위·한국가스공사, 공공데이터로 국민 편익 ↑…행안부서 '인증'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가스공사, 대전교통공사가 공공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는 정부 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38개 기관에 인증서를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전반의 품질, 관리체계 등을 심사해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 행정안전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시범 인증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해 심사 기준과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지난해부터 품질인증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총 679개 공공기관 중 희망하는 기관의 신청을 받아 선정하며 품질인증 제도를 통해 기관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역량 강화 노력, 데이터 오류율, 데이터 개방 활성화 노력 등 13개 항목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63개 기관이 인증을 신청해 28개 기관이 최우수, 10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1년이다. 올해 선정된 기관 중 한국가스공사와 관세청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3년 연속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 중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공급열량, 천연가스 요금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국민의 생활 편익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목록명을 변경하고 설명을 상세화하는 등 꾸준한 노력이 인정돼 3년 연속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서는 장애인 구인 및 표준사업장 현황 등의 공공데이터를 연계고용 플랫폼(힐링하트 주식회사)에서 활용해 안마원과 기업 간의 고용을 연계한 우수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을 통해 고품질로 관리된 공공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해 국민 누구나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으로 각 기관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민간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와 혁신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7 13:54장유미

바이낸스"한국,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 가능성 있다"

바이낸스는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및 정책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치아 혹 라이 글로벌 핀테크 기관 의장과 바이낸스 윌슨 청 아시아태평양(APAC) 및 중동·아프리카(MEASA) 지역 준법감시 책임자가 자리해 주요 국가의 가상자산 규제 사례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치아 혹 라이 의장은 싱가포르가 지급결제법을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 체계를 구축하며 초기부터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AML/CFT(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 규제에 중점을 두고, 점차 투자자 보호와 생태계 지원으로 초점을 확대해왔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과 같은 샌드박스를 통해 분산금융(DeFi) 및 토큰화 자산을 실험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홍콩은 2023년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며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디지털 채권, 탄소 배출권, 무역금융 등을 실험하며 금융시장 혁신을 모색 중이다. 두바이는 바라(VARA)와 같은 전담 규제 기관을 설립하며 가상자산 허브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현재 두바이는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며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치아 혹 라이 의장은 "한국의 높은 거래량과 혁신적인 기술력은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실험을 통해 블록체인 혁신을 지원온 바 있다. 다만 실명 계좌 의무화와 과도한 보고 요구 등 규제는 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국은 글로벌 규제 표준과의 협력을 통해 규제 명확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윌슨 청 바이낸스 APAC-MEASA 지역 준법감시 책임은 한국이 트래블 룰 시행 등 국제 표준에 신속히 대응해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는 시장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글로벌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금융상품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제 규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11.27 13:33김한준

당근-행정안전부, '온기나눔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행정안전부와 자원봉사 및 기부⋅자선 활성화를 위한 '온기나눔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를 비롯해, 채원철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조한래 우리은행 부행장, 김형일 IBK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전 국민적 나눔과 봉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작한 '온기나눔 캠페인'의 협력 주체를 민간기업으로 확대하는 첫 사례다. 각사는 ▲자원봉사와 나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추진 ▲민⋅관 시스템 연계를 통한 자원봉사 및 기부⋅자선 활성화 등 다방면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당근은 이번 협약의 첫 걸음으로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 경험 나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르신 돌봄 활동, 해변 쓰레기 줍기, 취약계층 김장김치 배달 등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자원봉사 경험을 당근 '동네생활' 게시판에 공유하는 이벤트로, 우수 참여자를 추첨해 소정의 보상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당근 앱 내 국내 최대 자원봉사 플랫폼인 '1365자원봉사포털' 연동도 추진한다. 4천만 이용자 기반 당근을 통해, 각 지역마다 자원봉사 정보를 보다 쉽게 찾고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나눔 문화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 그 취지다. 이외에도 당근은 전 국민적 온기나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당근 이용자들이 자원봉사, 기부, 자선 등 나눔의 경험과 가치를 나누고 참여를 독려하며,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곳곳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국내 최대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7 10:11조수민

다나와 "11월 PC부품 거래액, 10월 대비 30% 증가"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는 27일 "11월 PC부품 거래액이 10월 대비 최대 30%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나와가 이달 초부터 24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PC부품 거래액은 10월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상승했다. 항목 별로는 ▲케이스 34% ▲CPU 29%, ▲SSD 29% ▲RAM 26% ▲메인보드 25%, ▲파워 18%, ▲키보드 18% 등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AMD 라이젠 프로세서 거래액이 10월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PC 구성 핵심 부품인 DDR5 메모리 거래액은 58%, SSD도 50% 늘어났다. 주요 디지털 기기 거래액도 10% 상승했다. 노트북은 12%, 스마트폰은 15%, 태블릿은 7% 올랐으며 콘솔게임기 거래액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출시 영향으로 43% 높아졌다. 다나와 관계자는 "올 연말 거래액 상승폭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높고 게이밍 PC와 디지털 기기 관련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할인 행사와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PC와 디지털 기기 시장이 일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카테고리의 가격비교 기능을 강화하고, 제휴사의 특가 행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27 09:53권봉석

옛 세계 무역·교류 중심 대륙, 이제는 중고차 성지로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근 몽골은 여행과 투자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징기스칸의 후예로 불리며 광활한 대초원과 역동적인 역사적 배경을 가진 몽골은 역사적으로 세계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나라입니다. 13세기 징기스칸의 몽골 제국 시절에는 유라시아 대륙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군림하며 유라시아 무역로를 통합하고, '비단길'이라 불리는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무역과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몽골 제국은 14세기 이후 분열과 내전으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같은 강대국의 압력 속에서 주변부로 밀려나며 17세기 청나라의 지배와 20세기 소련의 영향력 속에서 오랜 기간 독립적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외부 강대국의 통제를 받았습니다. 1990년대 이후, 몽골은 민주화와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몽골은 경제적 자립과 글로벌 통합을 추구했지만, 심각한 경제난과 사회 불안정이 뒤따랐습니다. 경제 구조는 여전히 유목 생활과 농업 중심에 머물러 있었고, 인프라 부족과 고립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국제 경제와의 연계성도 제한적이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몽골은 자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몽골 경제는 자원 개발과 국제 투자를 통한 산업화의 길을 걸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광물 자원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관광, 무역, 교통, 에너지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따르면 몽골의 경제 성장률은 2023년 약 5.2%로 잠재력이 풍부한 신흥 시장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몽골 경제 성장과 자동차 시장의 변화 몽골의 경제 성장은 국민 생활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도시화와 인프라 개발의 촉진으로 자동차 시장에도 점진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몽골의 자동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2022년 기준 몽골 내 등록된 자동차 수는 약 80만 대로,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율은 약 100명당 20대에 그칩니다. 이는 인구 1,000명당 200대 수준으로, 한국(460대), 일본(591대) 등과 비교해 보유율이 크게 낮습니다. 인구밀도가 낮고, 대부분의 도로가 비포장 상태라는 몽골 특유의 지형적 요인과 국민의 경제적 여건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빠른 경제 성장에 따라 자동차 소유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차량의 60% 이상이 집중돼 있으며, 도시화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몽골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다수의 차량은 일본에서 수입된 중고차로, 오른쪽 핸들 차량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브랜드 역시 일본의 토요타 입니다. 토요타는 몽골 시장에서 전체 중고차 점유율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외 닛산과 미쓰비시 등 일본 브랜드가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몽골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SUV와 픽업트럭입니다. 몽골 도로의 약 80%는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오프로드로, 도심 지역을 제외하고는 비포장 도로가 대다수입니다. 이 때문에 거친 도로 환경과 혹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내구성이 높은 오프로드카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특히 일본산 SUV인 토요타 프라도(Toyota Prado), 랜드크루저(Land Cruiser)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 기준, 약 8,000대의 한국산 자동차가 몽골에 수입된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일본 자동차 대비 시장 점유율에서는 열세하지만, 두드러진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차에 대한 선호는 일본차와 비교해 성능과 가격에서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 투싼과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 같은 SUV 모델들은 몽골 도심과 시골 모두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산 부품의 접근성도 증가하면서 유지보수와 부품 교체의 용이성을 중시하는 몽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심 지역에서는 세단과 해치백 모델도 조금씩 늘어나면서, 몽골의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몽골 중고차 시장에서의 기회 몽골의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보다 훨씬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몽골 자동차 시장의 약 90%가 중고차로, 들어오는 중고차의 대부분은 일본, 한국, 미국에서 수입된 차량입니다. 특히 일본에서 연간 약 3만 대 이상의 중고차가 몽골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몽골 중고차 시장은 현재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경제적 이유로 인해 신규 차량 구매가 제한적인 소비층에게 중고차가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몽골 내 중고차 수요는 광산업과 같은 특수 업종에서 일하는 인력들에게 필수적인 이동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과거 몽골에서는 차량 수입 규제가 비교적 느슨해 다양한 연식의 차량이 쉽게 시장에 유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몽골 정부는 최근 차량 수입 규제를 강화하여 연식이 오래된 차량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과 교통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향후 몽골 중고차 시장은 비교적 연식이 짧고, 상태가 양호한 중고차로 수요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몽골 시장에 불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차량 플랫폼 서비스 몽골은 2020년대 들어 디지털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은 2022년 기준 74%를 기록했습니다. 몽골 국민은 모바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등 디지털 친숙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몽골 내에서도 차량 구매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량 거래 플랫폼으로는 오토베이(Autobay), 유비오토(UB Auto), 비드모터스(Bid Motors0 등이 있으머, 이들은 주로 개인간 중고차 거래와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토베이는 차량 검색, 대출, 보험, 차량 검사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몽골 정부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디지털 기반의 차량 거래 및 유지보수와 관련된 온라인 플랫폼들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흥 시장의 중심에서 찾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의 도전과 기회 몽골은 빠르게 성장하는 잠재력 있는 신흥 시장으로, 국내 자동차·모빌리티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확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요충지로, 이웃 국가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몽골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과 차량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운영한다면,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차봇모빌리티는 8년여간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와 B2B 중고차 사업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사업자로서, 몽골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몽골의 중고차 수요에 맞춰 한국과 일본산 중고 차량을 주요 상품으로 제공하며 현지 판매사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품질 보증과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수 있고, 동시에 B2C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 직접 판매를 병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몽골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플랫폼 기반의 차량 구매와 관리 서비스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거래 방식을 혁신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가격 비교, 차량 상태 확인, 유지보수, 보험, 금융 서비스를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몽골에서의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해외 시장 진출을 넘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의 주역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중고차 시장, 디지털 플랫폼,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현지화하고, 몽골의 경제 성장과 도시화 추세에 발맞춘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몽골은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이상적인 테스트베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11.27 09:48이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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