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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AI 활용 '포스트 아포칼립스 경복궁' 영상 공개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스튜디오프리윌루전(대표 권한슬)과 함께 국가유산 전통 건축물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로 만든 영상 두 편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상은 올해 국가유산진흥원이 선정한 '2024년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했으며, 국가유산채널이 입점한 글로벌 OTT KorTV 앱을 통해 오늘부터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은 AI 모델이 국가유산진흥원이 보유한 국가유산 데이터와 AI 허브의 한국형 사물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해 제작한 게 특징이다. 데이터 증강 및 AI 모델의 학습에는 최신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진흥원 측 설명이다. SF 영화의 예고편과 메이킹편 형식의 영상 두 편이 공개되며, 작품명은 '브루탈 서울(Brutal Seoul)'이다. '브루탈 서울'은 2048년의 가상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미래 세계의 새로운 경복궁과 공룡이 등장하는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요소를 담아냈다. 작품은 남녀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줄거리로, AI 기술로 재해석한 가상 세계 속 경복궁 모습을 구현한 점이 시선을 끈다. 심정택 국가유산진흥원 데이터팀장은 “AI 활용 영상 제작을 통해 보존하는 데이터가 아닌, 활용하는 데이터로서 국가유산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광⸱교육⸱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산과 AI를 접목해 국가유산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받아 방송·콘텐츠 분야의 AI와 디지털 확산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관사로 사업에 참여한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은 국내외 AI 영화제에서 전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AI 활용 영상 및 광고 전문 제작 기업이다. 최근에는 'AI·미디어 융합기술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12.18 16:26이도원

정부가 제시한 개인정보·합성 데이터 보호 전략은?

정부가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호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18일 '제6차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마지막 미래포럼 주제는 이달 공개 예정인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과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안내서'다. 이와 관련해 이날 포럼에선 서울대 박상철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모델에 관한 발제가 이뤄졌다. 이어 인하대 김승환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의 안전한 합성데이터 생성·활용 방안에 관한 발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데이터 처리가 복잡하고 변화 속도가 빠른 AI 시대에 대응해 세세한 규정이 아닌 원칙 기반 규율체계 마련 등의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설정해 왔다. AI 개발 핵심 재료인 비정형 데이터, 공개된 개인정보, 이동형 영상기기에 의해 촬영된 영상정보 등에 대한 처리 기준도 제시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공익 목적의 AI 개발이 활성화되고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규율체계를 지속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6:00김미정

"온디바이스AI 산업 키워야 글로벌 AI 주도권 잡는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K-클라우드 지원에 이어 ▲엣지 분야 정부 지원 확대 ▲미중 갈등 대응 체계 구축 ▲AI 연산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딥엑스 부사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 조찬 포럼'에서 "AI 일상화를 위해서는 온디바이스AI가 필수적"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의 일상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온디바이스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AI 반도체 시장이 2030년 시스템 반도체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엣지 시장이 서버 시장 대비 3배 이상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내년에는 약 20% 성장이 예상된다. 김 부사장은 한국의 제조업 혁신 경쟁력에도 AI 반도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조업 혁신 지수가 상위 5위권에서 밀려난 상황"이라며 "노동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AI 반도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딥엑스가 엔디비아(NVIDIA) 대비 우수한 전력효율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NVIDIA가 약 300와트를 소모하면서 3만불 대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을 저희는 4.5와트를 사용하면서 애플 언더로 처리할 수 있다"며 "이는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온디바이스AI 산업 성장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미중 갈등에 따른 리스크 대응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효율적인 원스톱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네이버, 삼성전자 같은 큰 기업들은 법률적 판단이나 분석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이러한 것들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AI 반도체의 에너지 효율화 지원과 관련해서는 "탄소 배출권처럼 효율적인 AI 반도체를 사용하는 업체들에게 혜택을 주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AI 연산 에너지 거래 제도'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AI 연구를 위한 연구 인프라 지원과 인력 양성, 반도체 개발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AI 반도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균형을 이뤄야 하며,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훈동 KT 상무는 "AI 칩은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엔디비아의 경우 직원의 55%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일 정도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중요하다"며 "AMD의 경우도 최근 소프트웨어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진영 참여와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휘 현대자동차 상무는 "자율주행 품질 경쟁력의 키 포인트는 데이터"라며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문제로 영상 데이터 원본 활용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어, 다양한 케이스의 정보를 수집해 AI가 정확하게 분석·판단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한 각 요소 기술들의 전문성과 난이도가 계속해서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데, 인적 자원들의 역량을 총집합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케일업 단계에서 RND 자금이 약 2천억 정도 필요한데, 이러한 갭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정부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산업과 같은 신산업 분야에서의 온디바이스 AI 중요성이 강조되고, AI 반도체 바우처 사업 도입 등 수요-공급 매칭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현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무는 "달 거주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 거주 공간에 들어가는 온디바이스 프로세스는 굉장히 고신뢰성의 반도체가 요구되고 특별한 공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와의 통신 지연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는 AI 반도체가 필수"라며 "달 기지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지구와의 통신에만 의존하면 위험할 수 있어, AI 칩이 자동으로 학습하고 현장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은 "수요 공급 간의 매칭이 잘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AI 바우처 사업처럼 AI 반도체 바우처 사업을 도입하면 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 인정과 레퍼런스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부도 AI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K-클라우드 2.0을 통해 4천억원 규모의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예산을 확보했다"며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AI CCTV 발전방안을 검토 중이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AI 학습용 영상 원본 활용이 가능하도록 실증 특례를 추진할 것"이라며 "광주 AI 시스템 실증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온디바이스AI CCTV 실증사업과 해외 실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8 13:47최지연

SK쉴더스, 시큐레이어 인수…보안관제 고도화·해외 진출 확대

SK쉴더스 보안관제 플랫폼 고도화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했다. SK쉴더스는 빅데이터 분석 및 AI 플랫폼 기반의 통합 보안관제 솔루션 기업 시큐레이어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최종 승인을 받아 시큐레이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SK쉴더스는 시큐레이어의 유효 지분 66.7%를 취득해 시큐레이어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번 인수는 EQT파트너스와 SK스퀘어가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하기 시작한 이후 첫 대규모 투자다. 업계는 SK쉴더스의 이번 인수가 정보보안 시장 내의 새로운 활성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큐레이어 전주호 대표를 비롯한 핵심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된다. 연구·개발(R&D)과 사업 전략의 일관성 및 자율성을 보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도모한다. SK쉴더스는 자사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을 인공지능(AI)과, 보안 운영 위협 대응 자동화 기술(SOAR), 통합 보안솔루션(XDR) 기반 원격 보안 관제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큐레이어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SOAR 기능을 Secudium에 탑재해 글로벌 서비스 확장이 가능한 보안 관제 플랫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국내 정보보안 리딩기업 위상을 굳건히 하고 글로벌 보안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보안관제 플랫폼 고도화와 더불어 고객에게 고도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13:39김미정

FITI,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분야 기술 교류 활성화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김화영)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성과창출 교류회'를 개최했다. FITI는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원하는 산업계 순환경제 기반구축사업의 보조사업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FITI와 충청북도·청주시·충북테크노파크 등이 협력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의 부품 재제조를 중심으로 순환경제 기술혁신밸리를 조성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 등 재제조 관련 기관 전문가와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는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재제조 부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능평가 기준 마련 ▲공정 가이드라인 ▲코어 부품 해체 및 탈거 절차 등 현업에서 필요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순환경제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화영 FITI 원장은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재제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터리·모터 등 구동 핵심 품목과 관련된 기업에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순환경제 저변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FITI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에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를 지난해부터 구축 중이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24.12.18 13:25주문정

데이터 사용량 기반 스마트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 나온다

자신의 통신 이용 정보를 분석해 실제 사용량에 맞는 스마트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38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실사용량 기반 최적 스마트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에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부여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규제 특례를 신청한 스마트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술 기반으로 이뤄진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개인정보의 전송요구 관련 조문이 신설돼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데, 이 때 이용자들은 자신의 통신 이용 패턴 정보를 통신사에서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에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 통신사로부터 이용자의 실제 통신 이용 정보를 제공받은 기관에서는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해 정기적으로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요금제 추천과 함께 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의 발전도 기대된다. 아울러 약국은 조제 완료 후 종이처방전을 보관하는 대신 전자처방전 형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관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병원에서 발급한 종이처방전을 환자가 약국에 전달하고 이를 보관했으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병원이 발급한 전자처방전을 전송, 조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약국이 조제 한 종이처방전을 보관하는 데서 오는 불편함과 비용이 절감되고, 전자처방전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의사가 AI를 활용한 비대면 진료시 더 많은 질환들을 진료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안과 질환에만 한정하여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있었으나 피부, 치아, 관절질환도 가능하도록 실증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아울러 실증 동물병원 수도 최대 100개까지 가능하도록 변경된 만큼,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18 13:24박수형

정부, 용인 반도체 산단 연내 승인…기업 투자 활성화 지원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구축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2052년까지 총 36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단으로, 국내 반도체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 활성화 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업·지역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가동하는데 필요한 지원과 함께, 기업이 원활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이미 계획된 14개 투자 프로젝트의 장애 요인을 해소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돕고, 특히 약 9조3천억원 규모의 7개 프로젝트에 대해 내년 중 착공 등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약 3개월 단축해 당초 내년 1분기 목표였던 산단계획 승인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보전산지 변경 등 행정절차를 6개월 이상 앞당겨 내년에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자체에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의 조정 권한 이양을 추진하고, 여수 LNG 허브터미널(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를 위해 LNG 등 청정연료 공급업을 기회발전특구 세액감면 대상 업종에 추가하기로 했다.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포항 블루밸리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신규 용수시설 준공 전까지 용수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신규 용수시설 준공시기도 기존 2031년에서 2030년으로 1년 앞당긴다.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단에는 양극재 제품 양산 계획을 고려해 전력설비 설치를 내년 초부터 조기 착공해 당초보다 7개월 앞당긴 2025년 6월부터 초기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이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제도를 개선해 투자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규제샌드박스를 거쳐 무궤도 트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프로스포츠 경기장 시설투자 및 운영 방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내년에 착수한다. 또한 지역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대상 기술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이 원하는 곳에서 투자할 수 있게 환경영향평가는 신속·일반·심층으로 구분해 환경영향이 적은 사업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된 첨단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는 환경평가 1·2등급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대응기금의 기업당 대출한도를 현행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기업의 친환경 투자를 위한 자금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4.12.18 12:48장경윤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위메이드 새 날개되나

위메이드가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나섰다. 해당 신작이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성장을 견인할 새 날개가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모바일PC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엔진5로 제작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 연출성을 강조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모션 캡처 기술을 도입해 전투의 타격감과 사실감을 강화했으며,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는 카메라 연출과 수동 전투 재미를 강조했다. 이 게임은 시즌제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는 반복적인 플레이 패턴을 개선해 몰입감과 연속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반 및 시즌으로 나눈 주화 중심의 경제 시스템으로 인게임 경제도 활성화한다. 각 주화는 각각 발행량과 발행 가능 기간에 제한이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새해 3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애플 앱스토어의 출시 예정일은 3월 12일로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날은 임의 지정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햇다. 특히 이 게임은 블록체인 웹3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의 활성화를 이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의 블록체인 버전은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지역에 출시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버전 출시일은 미정이다. 위믹스플레이에는 '나이트크로우', '미르4', '이카루스M: 길드워', '이카루스온라인', '열혈강호글로벌', '컨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등이 서비스 중에 있다. 해당 플랫폼에는 위믹스페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위믹스페이는 위믹스 코인으로 위믹스플레이에 온보딩 된 게임 아이템 등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믹스 재단은 결제 매출에 따라 바이백(유통물량 구매)을 진행해 위믹스 가치 보존에도 힘쓴다. 위믹스페이는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 웹샵에 제공한다. 이러한 결제 방식은 블록체인 규제 지역인 한국과 중국 등에는 제공하지 않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핵심 타이틀 중 하나다"라며 "이 게임은 블록체인 웹3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도 출시될 예정인 만큼 위믹스 생태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8 11:18이도원

야놀자, 5년간 21.9조원 경제효과 창출

야놀자가 지난 5년간 21조9천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야놀자 플랫폼은 '2024 놀 웨이브 리포트-민관협력 편'을 통해 지난 5년간 창출한 경제효과를 발표하며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결과"라고 말했다. 놀 웨이브 리포트는 '놀이 활동'이 만들어내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올해 처음 발간된 보고서다. '웨이브'는 놀이 문화가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 물결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약 5년간 야놀자 플랫폼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총 21조9천억원에 달했다. 생산유발효과란 여행객들이 소비하는 숙박, 교통, 음식 및 기타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 활동을 자극해 추가 생산을 유발한 결과다. 야놀자 플랫폼의 숙박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기준으로 분석했다. 여행을 통해 지역 사회에 발생한 이윤과 임금 등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조7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놀자 플랫폼 측은 플랫폼을 통한 관광 촉진이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비수도권 숙소 예약 비중은 55%(2019년 기준)에서 60%(2024년 기준)로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에 경제적 기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플랫폼 측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팬데믹 여파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작된 2020년부터 국내 여행 수요 위축에 대비한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확대했다. ▲국내 관광 경쟁력 강화 ▲지역 접근성 향상 ▲지역 자생력 확보 등을 목표로 지난 5년 간 총 86회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총 85만 장에 달하는 쿠폰을 발행하는 등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이용자 지원을 제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30여 개 지자체, 21만 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업해 광범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이런 지역사회와의 성공적 협업 모델로 'D.R.I.V.E'를 제시했다. ▲Discovery(지역의 숨겨진 매력 탐구) ▲Relationship(여행의 모든 과정 연결) ▲Inspiration(축제를 통한 여행의 즐거움 강화) ▲Value(여행과 일상의 가치 결합) ▲Engagement(관광객의 지역 체험 기회 확대) 등 다섯 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관광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것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와 인벤토리,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여행 경험을 더욱 더 고도화하는 한편, 여행객과 지역사회의 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여행을 매개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여행·여가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한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지난 5년간 국내 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강화해왔다면, 다가오는 5년은 국내외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여행 환경을 구축해 여가 산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하고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8 10:33조수민

세종텔레콤, 머크 바이오 센터 건설현장에 코어 동유형 이음5G 구축

세종텔레콤이 코오롱글로벌이 담당하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 건설 현장에 국내 최초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5G B2B 서비스 활성화'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실증 프로젝트다. 머크사 바이오 센터는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 시설로,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거점지구 내에 4.3만 제곱미터 규모로 건립, 2026년 초 완공 예정이다.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은 5G 메인 센터의 코어를 다수 현장에서 공유해 사용하는 기술로 각 현장의 이음5G를 합리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LTE 또는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발생했던 통신 오류 및 음영 지역 문제를 이음5G로 개선해 효율적인 현장 안전 관제를 돕는다. 세종텔레콤은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휴랜과 함께 코오롱글로벌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서비스 유형을 세분화하고 서비스 구획을 확정했다. 서비스는 ▲고품질 CCTV 영상 관제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스마트 안전장비 총 3가지다. '고품질 CCTV 영상 관제'는 이음5G의 초고속, 초저지연 기술을 기반으로 고화질의 대용량 영상 데이터 송수신과 AI 영상 분석 고도화를 통해 현장 상황 인식률을 혁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음5G로 CCTV 설치가 가능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장, 현장 곳곳에 고정형, 이동형 AI CCTV를 설치했다. 그리고 CCTV 영상에 최신 AI 알고리즘과 딥러닝을 결합한 분석 기술을 더해 발생 빈도가 높은 사고 감지 및 이상상황 발생 시,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송신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음5G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의 사용으로 보안 또한 한층 강화됐다. 건설사가 배포한 인가된 USIM을 꽂은 태블릿과 노트북에서만 건설 현장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음5G 지역을 벗어나면 영상 접속이 차단되어 외부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했다. 물론,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현장 내에서는 실시간으로 접속 및 언제 어디서나 현장 안전 상황 및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현장 내 모든 CCTV, 태블릿, 노트북 등의 단말을 이음5G에 연동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나아가 이음5G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은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연계로, 부실공사 방지 및 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에도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붕괴 변위 위험경보장치, 복합가스 및 온도 습도 센서, 불꽃 화재 감지기 등 이음5G 전용 스마트 안전장비 구축 및 연동을 통해 건설 현장 전반의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더했다. 세종텔레콤 과천 본사에 거점을 둔 관제 센터는 5G 메인 Core와 서비스 관리 플랫폼을 설치하여 원격지의 제어 신호를 처리하고, 장비 관리 사용자 관리 등 시스템 운영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HFR모바일의 이음5G 솔루션이 적용됐다. HFR모바일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일본 한신철도 등 안정성이 중시되는 '미션 크리티컬' 현장에 이음5G 솔루션을 공급,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 과제를 수행한 세종텔레콤 백기영GM은 이음5G 기술력 및 융합 서비스 확대에 기여한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열린 '5G 산업융합 기반조성 사업성과 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종텔레콤 백기영 GM은 “이음5G는 초고속, 초저지연 통신은 물론 기술 보안과 산업재해 문제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며 “특히 5G 코어를 공유하는 모델은 건설현장의 이음5G 도입 비용을 절감시켜 투자 대비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09:51박수형

'17년 표류' 인천로봇랜드, 내년 3월 첫 삽

인천광역시는 민선 8기 첨단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공약인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천m2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은 글로벌 로봇 융합 산업의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로봇랜드는 2008년 국내 최초로 로봇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인천, 경남 마산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인천시와 토지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iH), 사업시행자로 예정됐던 인천로봇랜드(SPC) 사이에 토지 가격 및 제공방법 등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15년 넘게 표류해왔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로봇타워와 R&D 연구시설 건물 각 1개동만 위치해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iH 및 SPC 주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에 어지럽게 난립했던 여러 협약을 단일 신규협약으로 대체 또는 정리하고, iH를 공동사업시행자로 하는 변경안을 담아 조성실행계획에 담아 산업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산업부가 그간 로봇랜드 진행상황 및 향후추진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검토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인천시는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개발·실시계획 변경, 각종 행정절차 및 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동시 진행해왔다. 이번 산업부의 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으로 로봇랜드 사업은 17년의 긴 표류 끝에 내년 3월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앞으로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른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시공사 선정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인천로봇랜드 사업을 정상화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시의 숙원사업이 진통 끝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 앵커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국내 최대의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22:43신영빈

"불법 무인기 막아라"…시스레인, 대드론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속도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업체 시스레인이 '대드론통합관제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불법 무인기 차단을 위한 안티드론(전파차단장치) 운용 확산을 위한 인프라·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스레인은 중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티드론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드론통합관제시스템은 무인기 정보나 무력화 장비를 제어하는 드론관제센터의 지휘 아래 '탐지, 식별, 무력화' 3단계로 운용된다. 탐지 장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안티드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함으로써 재밍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통합 관리에 따른 작전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무인기용 능동위상배열(ASEA) 레이더를 통해 반경 10~13km 거리 내에 위치한 무인기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접근하는 드론의 거리, 방향, 속도 등 실시간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 이어 탐지된 목표물을 고해상도 가시광 영상이나 열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를 활용해 식별한다. EO·IR 카메라는 고배율 줌이 가능하고, 드론관제센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공중에서 이동하는 드론을 인식한다. 불법 무인기를 재밍하는 방식은 소프트킬과 하드킬로 나뉜다. 소프트킬은 전파 신호를 이용해 드론과 조종자 간 통신 신호를 교란한다. 휴대용 재머를 활용해 무인기를 7km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 하드킬은 드론에 타겟드론, 총탄, 레이저 등을 쏘아서 물리적 타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AI 추적 기술을 적용해 시속 200km의 속도로 목표물을 격추한다. 정부는 올해 10월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안' 발표를 통해 안티드론 시험 및 훈련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 내에 안티드론 훈련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안티드론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용 안티드론 인가의무 폐지 계획 등 산업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 방침은 글로벌 안티드론 산업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군사용·산업용 안티드론 기술 수출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시스레인 관계자는 "당사의 안티드론 기술은 국내 기간 산업이나 군부대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12.17 22:21신영빈

네이버, 농·어촌 살리기 나서…클로바 케어콜·스마트 플레이스 도입 지원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농·어촌 지역의 기후위기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다양한 IT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통한 농·어촌 지역의 취약계층 돌봄 활성화 ▲스마트플레이스 도입을 통한 농·어촌 지역 체험마을·유휴자원 활성화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통한 ESG 경영 활성화에 협력한다. 우선 양사는 농어촌공사 충북지역의 농지은행 연금수급자 및 지역 취약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네이버의 AI전화 돌봄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을 시범 운영하며, 네이버는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의 다양한 체험 공간을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소개하며, 농·어촌 지역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접점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을 통해 ESG 경영 활성화 등에도 함께 협력하는 한편, AI 및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혁신 기술 도입에도 장기적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혁신 기술들과 플랫폼 역량이 농·어촌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폭넓게 협력해 나가며 네이버의 기술과 플랫폼이 보다 더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21:22안희정

국가유산청, 2025년 예산 1조3천875억 마련

국가유산청은 2025년도 예산 총지출 규모가 1조3천87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21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회계·기금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일반회계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는 올해보다 3.1%(373억원) 증가한 1조2천440억원이다. 반면 국가유산보호기금은 1천435억원으로 올해 1천592억원에서 10.9% 줄었다. 국가유산청은 내년 '미래가치를 품고 도약하는 국가유산 체계 구현'을 목표로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유산 복지 실현 ▲국가와 지역 발전의 신성장동력인 국가유산의 미래가치 확대 ▲세계 속의 K-헤리티지 확산을 통한 대한민국의 국격 강화까지 3대 중점 투자 분야를 설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국가유산 보수정비 5천299억원, 국가유산 정책 2천770억원, 문화유산 1천332억원, 자연 및 무형유산 669억원, 교육·연구·전시 1천149억원, 궁능원 관리 1천431억원 등 예산이 투입된다. 또 국정과제인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126억원, 팔만대장경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87억원, 고도(古都) 보존 및 육성 사업 49억원, 종묘 정전 보수 및 환안제 32억원, 매장유산 유존유적 정보 고도화 사업 30억원이 배정됐다. 여기에 K-헤리티지 확산을 위한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홍보 지원(239억원), 국제 공동연구 등 우리 유산 바로 세우기(16억원), 프랑스 국립도서관 등 유럽 소재 한국 문화유산 실태조사(5억원), 유산기반 국제개발협력(ODA) (131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운영(45억원), 국제기구 세계·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23억원) 등도 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지질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23억원)과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19억원), 명승·전통조경 보존관리(12억원),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추진단 운영(4억원)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국제적 가치 제고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10억원), 국가유산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8억원), 국가유산 체계 전환 안내판 정비(9억원), 국제기구 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10억원),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18억 원), 대형 수중유물 전용 개방형 수장고 건립(10억원) 등도 있다. 국가유산청 측은 "국가유산체계 정립 후 첫 예산 편성을 준비하면서 국가유산의 가치 발굴과 확산,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 기여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예산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2024.12.17 19:35이도원

전국 39곳 규제자유특구 참여 '혁신 주간' 개막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유예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함으로써, 신기술·신산업 표준을 정립하고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지난 5년간 전국에 39곳의 특구를 지정했다. 또 이곳에서 실증을 통해 44개 규제 법령을 정비했고, 이를 통해 지역에 1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7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중기부는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전면적 네거티브 실증 특례를 적용하고 해외실증과 국제공동 R&D를 지원하는 4개 글로벌 혁신특구(부산, 강원, 충북, 전남)도 지정했다. 17일 '2024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이 3일 일정으로 개막, '지역의 힘, 혁신의 날개'라는 슬로건으로 여러 성과를 공유했다. 사흘간 총 5개의 세부 행사가 열린다. 첫날인 17일에는 본 행사를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권역별, 국가별 전시관 개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27명의 유공자를 표창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규제자유특구 성과확산 심포지움' 에서는 특구 관련자들이 참여해 규제자유특구 우수사례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특구의 발전 방향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글로벌 협력으로 여는 규제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UL솔루션 정륜 한국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영국, 일본, 에스토니아 등 글로벌 혁신특구 해외 협력기관 대표 및 국내 핵심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포럼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지난 9월 경상남도와 동원 F&B가 공동으로 개최한 '경남 수산부산물 특구 창업사업화 경진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3개 분야,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창업·사업화 분야 3팀, 인큐베이션 분야 5팀의 시상식이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한일 바이오 혁신생태계 커넥트'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한·일 양국의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을 촉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17 19:18방은주

남동발전, 선택과 집중의 예산편성…필수사업 동력 확보·내수 활성화

한국남동발전(대표 강기윤)은 2025년을 앞두고 선택과 집중의 예산편성을 통해 필수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침체한 내수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적극 편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 16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강기윤 사장을 비롯한 본사 전 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예산편성(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한국남동발전이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할 예산편성(안)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본사 처장들이 맡은 분야별 예산편성과 집행 계획을 설명한 후 토론하고 전 처실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전반적으로 불요불급한 예산과 관행적으로 신청하던 예산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안전을 비롯한 우리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요한 예산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강 사장은 또 “예산편성을 하는 데 있어선 어느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인지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무래도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필수적이고 긴급한 예산은 연초부터 신속 집행해 공공기관의 내수진작 역할도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사장은 “우리 모두 회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예산을 내 주머니 속 돈처럼 집행해야 할 것이며, 타성에 젖어 관행적으로 해오던 관습이 있다면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2025년에 집행할 예산을 운영하는 동안 내부 통제 활동을 강화해 예산 누수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 수소·암모니아 사업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양질의 투자안을 선별하고, 내수 활성화 등 정부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의 예산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12.17 18:13주문정

씨유박스, 태국 기업과 AI비전 기술 협력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대표 남운성)는 태국 'Siam.AI Cloud' 및 '대보디엑스'와 3자간 AI 비전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AI시장 공략과 함께 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술 개발을 위해 진행했다고 씨유박스는 설명했다. 협약상대사인 Siam.AI Cloud는 태국의 대표적인 엔비디아 협력사다. 올해 초부터 씨유박스와 AI 비전 기술 협력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상호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AI비전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국 스마트시티 및 공공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태국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Siam.AI Cloud, 대보디엑스와 기술 협력과 더불어 태국의 주요 AI 행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 AI 비전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4.12.17 18:05방은주

유상임 장관 "AI 발전에 미디어도 진화...정부, 적극 지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미디어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 방송·미디어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존의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글로벌 OTT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기술 발전에 따라 미디어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AI는 우리의 방송 콘텐츠 제작과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정부는 AI 기반의 방송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송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내년부터 방송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등 모든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생성형 AI 기반 특수효과·디지털 휴면 실시간 합성 등 혁신적인 방송 미디어 연구 개발에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첫 발을 내딛은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미디어 전략 펀드를 조성해 우수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맞지 않은 낡은 규제는 과감히 폭파해 우리 기업들이 국제 미래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가 주관했다. 12월17일부터 이틀간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리더, AI(Empowering Media with AI)'라는 주제로, 방송·미디어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AI 기술이 주도하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 방향과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해 동안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한 방송콘텐츠 중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정하는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대상에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작품은 ▲드라마(방송·OTT) 분야, '나의 해리에게' ▲비드라마(방송·OTT) 분야, '빙하'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분야, '우리는 선생님입니다', '산성의 나라, 그 중심에 삼년산성이 있다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방송 및 디지털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2024.12.17 16:20최지연

콘진원 "2025년 콘솔게임 지원 강화...인디게임 지원 사업 예산 56억5천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설명회'에서 신성장, 역량, 효율화 등 3대 키워드에 맞춰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년 콘진원은 콘솔산업 성장 구조에 따라 '기획-개발-출시' 3단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AI 기술 특화장르 지원을 확대한다. 콘솔게임 지원 사업은 2년에서 3년 과제로 확대하며 우수 기능성게임에 대한 후속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 협력 인디게임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신성장 분야 인력 교육 및 글로벌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콘진원은 2025년 게임 산업 지원 예산으로 총 632억원을 배정했다고 발표하고 해당 예산이 투입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게임 기획 지원(인디게임 지원) 사업에는 총 56억 5천만원이 배정됐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 기획을 발굴하고 초기 제작 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은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년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에는 138억 6천200만 원이 투입되며, 장기적인 게임 개발 프로젝트의 안정적 운영을 돕는다. 신성장 기술을 반영한 게임 제작 지원에는 97억 5천만원이 할당돼 AI, VR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한 게임 콘텐츠 개발을 장려한다. 게임 유통 지원 사업(게임기업 자율선택 지원)에는 125억 7천300만원이 배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및 퍼블리싱을 지원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수출활성화를 위한 게임 유통 지원 사업에는 18억 3천500만원이 배정됐다. 건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에는 총 57억 1천만원이 투입된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게임 리터러시 교육과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사업은 18억 2천만원을 들여 진행된다. e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전국 이스포츠 경기장 운영과 대회 개최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능성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는 25억 4천800만원이 투입된다. 교육,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능성 게임 제작과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2025년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 운영 사업 예산은 37억 9천 400만원이다. 이 사업은 게임 개발사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하며, 특히 중소 게임사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게임인재원 운영 사업에는 52억400만원이 배정됐다. 게임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게임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등 분야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게임 국가기술자격 검정 사업 예산은 2억 7천만 원이 할당됐다. 게임 개발 분야의 역량을 공식적으로 검증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12.17 15:36김한준

대전하면 '성심당', 성수하면 떠오르는 '이 기업'...어디?

"대전은 더 이상 노잼의 도시가 아니다. 성심당 때문에 대전을 간다." 출산율 하락에 따른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유명 기업이나 브랜드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가며 상권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마다 대표성을 띠는 브랜드가 자리잡으면 이를 토대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도 이처럼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킬 전문가로 소위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전략도 펼칠 계획이어서 민간 주도의 지역 상권 살리기에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강원·경남 등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민간 주도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혹은 브랜드가 성장할 경우, 이에 따른 파급 경제 효과를 뜻하는 말로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를 결합한 '로코노미'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민간이 출자·결성하며 지역 상권에 투자하는 '상권투자조합'을 제도화하는 것을 포함한 관련법 개정도 추진될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다. 성심당은 맛있는 제품과 지역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활동 등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연 방문객 1천만 명이 넘는 대전·충청권 명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성심당 운영법인인 로쏘주식회사와 대전시가 지난 11월에 '지역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에 따라 성심당은 대전 일대에 축구장 3배 크기의 7천평 규모의 대형 밀밭을 직접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성심당은 대전 시내에만 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밀밭 조성을 통해 생산량이 확대되는 만큼 매장을 더욱 늘릴 가능성도 있다.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든 유명 카페 브랜드 '테라로사'도 주목할 만하다. 2002년 커피 납품 로스팅 업체로 출발한 테라로사는 커피 맛으로 입소문을 나며 카페를 겸업하기 시작했고, 이후 강릉에만 4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서울, 경기, 세종, 부산, 제주 등 전국구 인기 카페로 성장했으나 여전히 강릉을 방문하면 테라로사를 꼭 들러야 하는 '필수 관광코스'로 손꼽는 이들이 많다. 특정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대표 기업으로 서울 성수동을 패션·뷰티·문화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고 있는 무신사도 빼놓을 수 없다. 패션 플랫폼으로 시작한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패션 기업으로 점차 성장함에 따라 2022년에 본사 소재지를 성수동으로 옮겼다. 이후 임직원 오피스와 오프라인 스토어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성수 지역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성수를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인 대림창고에는 고감도 패션 브랜드 100여개를 총망라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편집샵을 지난 9월 오픈해 매월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체 판매액의 절반을 외국인 고객이 차지할 만큼 관광명소로도 입소문을 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무신사가 최대 1천500평 이상의 초대형 편집숍을 성수동에 신규 오픈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성수동을 찾는 방문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는 단순히 성수동에서 영리 목적의 비즈니스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담당 지자체인 성동구청과 협의하여 지역 사회 및 거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행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아동양육시설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의류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지역 맞춤형으로 취약계층을 돕고자 성동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동구 수제화 전문업체를 통한 장애인 맞춤형 정형신발 제작 지원도 추진 중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의 의지 못지않게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도 필수적이다. 성동구청은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2016년부터 서울숲길, 방송대길 등 일부를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최초 지정한 이후 2023년 8월에는 성수동 일부를 제외한 전역으로 구역을 확대한 상태다. 성수동 지속가능발전구역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건물주·임차인·성동구 간의 3자 자율협약 체결을 권장한다. 아울러 성수동이 과거 서울중심부의 도심제조업 지역으로 영세업체들의 붉은벽돌 공장지대였던 점에서 착안해 지역자산으로 주목받는 붉은벽돌 보존 및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성수동만의 '붉은벽돌건축물 보전 및 지원조례가 2017년 7월에 제정됐고, 이를 통해 전체 공사금액의 절반 내지는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금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는 특정 브랜드, 상품을 좇아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고객들이 찾아가는 로컬 이코노미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자리잡은 이후 상권을 활성화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전반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2.17 12:0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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