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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 물류센터 관리 시스템 지원 언어 7개로 확대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자사 물류센터 관리 시스템(WMS) 지원 언어를 총 7개 언어로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확대로 아르고 물류센터 관리 시스템에는 해외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이 자국어에 맞게 언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까지 제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아르고는 국가간 언어 장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고 관리 오류나 작업 데이터 소실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해외 물류센터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작업 정확성을 확보하고 기존보다 더 신속한 현장 대응도 가능해졌다. 현재 아르고는 고객사에게 정확한 물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 시스템 국제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현지 인프라와 연동을 완료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틱톡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틱톡샵'과 연동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아르고 플랫폼 하나만으로 국내외 물류를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테크타카 양수영 대표는 “국내외 물류 거점 간 시스템 운영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통합 물류 플랫폼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국제화 작업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7 18:10류승현

롯데리아, 디저트 캐릭터 '떼리앙' 출시...브랜딩 캠페인 전개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인기 디저트 메뉴를 형상화한 캐릭터 '떼리앙'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떼리앙은 롯데리아를 귀엽게 발음하는 것에서부터 착안해 캐릭터가 함께 떼로 다니는 모습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작명했으며, 역사가 깊고 오래된 문화의 상징인 '토우'로 표현해 각각의 매력을 살렸다. 롯데리아만의 대표 디저트를 표현한 '시그니처', 하절기 시즌성 메뉴 '아이스샷', 각 지역 맛집과 협업해 만든 이색 디저트 '롯리단길' 등을 포함해 총 21종으로 구성해 '리아 스낵 타운'을 완성했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리아의 다양한 디저트 메뉴에 즐길 요소를 더해 소비자가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15일 롯데리아 유튜브 채널 '리아버거가게'를 통해 떼리앙 론칭 영상을 공개했으며, 금일부터 각 캐릭터의 숏폼 영상을 하루에 한 편씩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떼리앙 띠부띠부씰 증정, 일부 점포 내 미니 팝업 오픈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떼리앙을 통해 롯데리아 디저트 세계관을 꾸준히 넓힐 것”이라며 “버거뿐 아니라 디저트 입지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2025.04.17 17:54류승현

황희두 민주당 게임특위 위원장 "게임인 의견 경청...실제 정책 반영 위해 노력"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유정·조승래 의원이 주관한 '게임, 더불어 썰풀자 토크쇼'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전환하고, 창작자·이용자 중심의 정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목소리가 공유됐다.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당 안에서도 게임이 여전히 규제 대상이나 탓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시선이 남아있다”며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긍정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당내 설득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토크쇼를 통해 “게임인들의 진솔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실질적 정책 반영으로 연결짓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역시 게임 생태계 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한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인사청문회 당시 게이머 커뮤니티에 질문을 받아 정리해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전달한 적이 있다”며 “그때처럼 오늘도 다양한 게임인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 고민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 제기됐던 문제와 지금 제기되는 문제가 표현은 비슷할 수 있지만, 배경은 크게 달라졌다”며 “정책은 시대 변화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 과거엔 찾지 못했던 해답을 지금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김정태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름처럼 오늘 행사는 공식적인 자리라기보다는 서로 속 이야기, '썰'을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며 “현장의 이야기를 모아 생태계 개선 방향을 함께 찾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패널로는 게임 교육, 이스포츠, 게임 유통, 법률 분야 전문가들과 현업 종사자, 20대 창작자들이 참여해 교육 현장의 오해 사례, 게임 소비자 권리, 제작 생태계 다양화 방안 등 폭넓은 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2025.04.17 17:06김한준

더본코리아 감사 조직 만들겠다더니...시니어 계약직 1명만?

더본코리아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연이어 사과하고 조직 혁신을 약속했지만,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사 조직 신설을 예고했었는데, 알고보니 시니어 계약직 1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서울 시니어 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회사 내부 감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모집 인원은 1명이며, 학력과 자격증 보유 여부는 무관하다. 만 60세부터 65세의 내부 감사 경력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채용은 최근 연달아 터진 위생 논란과,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5일 회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발표하며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며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더본코리아의 이번 감사 담당 채용에 대해 일반적인 유통 산업계 직원 채용 방식과는 다르다는 반응이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사람인 등 채용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채널 담당 직원과 해외 영업 담당자 등의 채용공고를 낸 상태다. 이들의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이 진행되며, 최소 4년부터 최대 10년까지의 경력이 필요하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채용 인원의 경우 내부 인사이동을 통해서도 충원이 가능하지만, 감사팀을 시니어 직원으로 채용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조직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계약직이나 시니어 직원이 감사 업무를 맡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내부감사 조직은 조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보직”이라며 “이에 따라 직무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경험, 그리고 독립적 판단력과 윤리의식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구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면접 절차를 거쳐 적합성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재공고 여부나 채용 방식이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17 16:56류승현

"방송 도중 입장해도 AI가 자동 요약"…SOOP, AI 매니저 '쌀사' 출시

SOOP이 스트리머와 유저의 매니저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매니저 '쌀사(SARSA, 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를 1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오픈에서는 콘텐츠 운영과 참여 편의성을 높이는 기본 기능들이 적용됐다. 우선 스트리머의 방송 세팅과 관리를 도와주는 '방송 설정 매니저'는 음성 명령을 통해 환경 설정, 연출 구성, 싱크 조정 등을 자동으로 수행해 안정적인 콘텐츠 진행을 지원한다. AI 방송 요약 기능은 유저가 방송 중간에 입장했을 때 그간의 주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여줘 빠른 맥락 파악과 콘텐츠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SOOP은 다음달 15일 예정된 2차 오픈에서 스트리머가 콘텐츠 진행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채팅창 자동 관리, 퀵뷰 및 구독권 AI 선물, 방송 BGM 간편 재생 기능 등이 포함된다. 이는 콘텐츠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유저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가 상황에 따라 선물 기능을 대신 수행하거나 음악 설정을 간편하게 도와주는 방식으로, 콘텐츠 집중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6월 16일 예정된 3차 오픈에서는 쌀사의 기능이 더욱 고도화된다.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유저와의 대화를 이어가며 콘텐츠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반 소통 지원 기능이 적용된다. 또 콘텐츠 종료 후 유저 반응, 후원 시점, 시청 패턴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AI 방송 관리, 콘텐츠 상황에 맞춰 운영 작업을 자동 처리하는 방송 매니징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SOOP은 향후 쌀사를 기반으로 콘텐츠 수익화와 브랜드 협업 기능도 함께 확장할 계획이다. 스트리머의 휴식 시간을 인식해 광고 노출 시점을 자동으로 제안하거나 방송 중 사용된 제품을 감지해 브랜드 협찬이나 캠페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2025.04.17 16:55김민아

[ZD SW 투데이] 애피어, 글로벌 게임 UA 인사이트 세미나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애피어, 글로벌 게임 UA 인사이트 세미나 개최 애피어가 오는 24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에어브릿지, 앱트위크, 플레이오와 함께 글로벌 게임 마케팅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유저 획득(UA)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관심 있는 게임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총 5개의 발표 세션과 1개의 전문가 패널 토크,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AI 기반 UA 전략, 리워드 프로그램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애피어는 생성형 AI와 예측적 인사이트를 활용한 UA 성과 극대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이지, '국제물류산업대전'서 AI 기반 안전 솔루션 공개 세이지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지능형 CCTV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를 공개한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실시간 감지 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의 다양한 위험 상황을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세이지 세이프티는 기존 CCTV 시스템과 연동 가능하며 화재, 연기,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 쓰러짐, 위험 설비 접근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세이지는 지난해 산업융합 혁신 품목으로 해당 솔루션이 선정된 바 있으며 전시회 현장에서 제품 시연과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메이사, 일본 리베라웨어와 전략적 제휴 위한 MOU 체결 메이사가 일본 드론 기업 리베라웨어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양사 본사에서 전자 서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메이사 플랫폼과 리베라웨어의 'IBIS' 드론 시리즈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및 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3D 데이터 관련 사업 협력과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며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기술 융합 및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은 1년간 유효하며 별도 종료 의사 표시가 없을 경우 자동 연장된다. ◆비브리지, '유튜버 글로벌 진출 캠페인 1기' 파트너 모집 비브리지가 유튜버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유튜버 글로벌 진출 캠페인 1기'를 시작하고 구독자 1만 명 이상 유튜브 채널 5곳을 모집한다. 참여 채널에는 타겟 국가 분석과 마케팅 전략 등 원스톱 현지화 솔루션이 제공된다. 비브리지는 더빙 기술과 현지화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프로TV, 긱블 등 유력 채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영상 더빙 크레딧, 썸네일 번역, 광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은 비브리지 공식 홈페이지 상담 챗봇을 통해 가능하다. ◆위베어소프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켓런처' 그로우 트랙 선정 위베어소프트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의 그로우(Grow) 트랙에 선정돼 3천5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은 씨엔티테크의 포트폴리오사로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그로우 트랙 기업에게는 클라우드 크레딧 외에도 AI 컨택센터 '센터플로우', 그룹웨어 '카카오워크' 이용권, 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위베어소프트는 이를 통해 미들웨어 솔루션 '오소리(OSORI)'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5.04.17 16:46조이환

위믹스,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게이밍 경험 개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게이밍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위믹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AI, 클라우드, VR/AR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은 블록체인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웹3와 AI는 게임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게임 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의 첫 초대형 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는 엔비디아의 자동 음성 인식 기술 'Riva' 기반으로 개발된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를 핵심 시스템으로 탑재했다. 바이퍼는 전술 카메라와 드론 등을 통해 적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 플레이어에게 전략적 정보를 제공한다. 위믹스 측은 "숙련된 지휘관처럼 전장의 전체 흐름을 통제하며 전투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르5에서는 플레이어의 행동을 학습하고 반응하는 AI 보스 '아스테리온'이 등장한다. 엔비디아 'ACE' 기술이 적용된 아스테리온은 실시간 전투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에 따라 전투 패턴을 바꾸는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위믹스는 "플레이어는 AI의 전략 변화에 대응해야 하며, 높은 수준의 전략 플레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오픈월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엔비디마의 RTX 레이 트레이싱과 DLSS 3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 그래픽 구현에 나섰다. 광원 효과와 반사, 그림자 등이 정밀하게 표현되며, AI 기반 딥러닝을 활용해 높은 프레임 수를 유지한다. 위믹스는 "현실을 뛰어넘는 몰입감을 제공하며, 그래픽 자체가 예술로 인식될 정도의 퀄리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이러한 기술적 시도들이 단순한 블록체인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AI 기술은 플레이를 더욱 지능화하고, 블록체인은 디지털 자산의 진정한 소유권을 제공하며, 고성능 그래픽은 게임 세계에 생생함을 더한다”며, “웹3 게임 생태계의 차세대 표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5.04.17 16:30김한준

'1% 싸움' 삼성 갤럭시 vs 애플 아이폰 경쟁 격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수년째 정체기를 겪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 간 1위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올 1분기 출하량(셀-인)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판매량(셀-아웃) 기준으로는 애플 아이폰이 각각 선두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간 격차는 1%p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채널 판매 실적을 나타내는 출하량(Sell-in) 기준으로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애플(19%), 샤오미(14%), 오포(8%), 비보(8%) 순이다. 카운터포인트 박진석(Jene Park) 책임 연구원은 제조업체별 실적에 대해 “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와 새로운 A 시리즈 출시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2025년 1분기 다시 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애플이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16e는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지난 1분기 판매량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 19%로 삼성 갤럭시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삼성은 2023년 1분기에는 21%, 작년 1분기는 20%을 기록해 애플과 약 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보고서에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영향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킷 말호트라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1분기 북미, 유럽, 중국과 같은 선진 시장은 작년의 회복 이후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2025.04.17 16:29신영빈

[영상] 양자 우월성 눈앞…오리엔텀, 금융시장 선점 박차

양자컴퓨터가 기존컴퓨팅 인프라의 성능을 넘어서는 양자우월성 도달에 앞서 시장을 미리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다. 17일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금융시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양자 알고리즘과 솔루션을 먼저 개발하며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영상을 통해 밝혔다. 양자산업협회 회장을 겸임 중인 방 대표는 양자컴퓨팅 인프라의 본격적인 성장과 함께 요구되는 소프트웨어(SW)를 빠르게 개발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양자 하드웨어가 돌아가려면 그에 맞는 SW가 먼저 준비돼야 한다"며 "하드웨어 발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무에 쓸 수 있는 알고리즘부터 현실에 맞춰 개발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리엔텀은 최근 이온트랩 기반과 초전도체 기반 양자 컴퓨터에서의 양자 진폭 추정(QAE) 알고리즘 구현 방식을 비교 분석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하드웨어 성능이 본격화되기 전, 어떤 알고리즘이 어떤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작업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 중 금융, 외환(FX) 시장은 오리엔텀이 주목하는 핵심 타깃이다. 방 대표는 "FX 시장은 복잡성과 계산량이 매우 높은 분야로, 양자 알고리즘이 성능을 발휘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며, "양자 분류 알고리즘이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양자 근사 최적화(QAOA) 기반의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수익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텀은 현재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양자 기반 파생상품 가격 책정,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분석 등 핵심 금융 업무에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증권사와 캐피털사를 포함한 금융권 전반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방승현 대표는 "양자 우월성은 2030년, 혹은 그 이전에도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그 시점만 기다린다면 시장은 이미 늦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먼저 산업에 들어가 그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시장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7 16:10남혁우

"미디어 공공·상업 영역 분리...플랫폼 규제·갈등 해소해야"

“공익과 보편적 서비스 개념을 다시 논의하고 방송통신, 특히 미디어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목표를 재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곽규태 순천향대 교수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AI 시대, 국가 ICT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에서 “미디어 산업의 공공성과 산업성에 대한 정책적 구분이 선행돼야, 규제의 정당성과 진흥의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성과 시장성이 혼재된 기존 정책 체계로는 규제와 진흥 모두에서 실효성이 떨어지며, 공공 영역과 상업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각기 다른 정책 목표와 수단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곽 교수는 특히 현재 미디어 정책이 유료방송 등 전통적인 레거시 미디어 중심으로만 수익 배분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난방송처럼 공공성이 필요한 영역과, 시장 경쟁을 촉진해야 하는 영역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규제 강도나 공적 의무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규제 일변도의 플랫폼 정책, 혁신 의지 위축시켜" 플랫폼 산업에 대해서도 규제 중심의 정책 기조가 스타트업의 성장 동력과 산업 전반의 혁신 역량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곽 교수는 “플랫폼 산업은 이미 산업 전반의 인프라가 되고 있음에도, 진흥보다는 규제가 체감되는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감소 추세고, 기업 내부에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아예 제안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날카로운 아이디어가 조직 내에서 다듬어졌다면, 지금은 밑바닥에서부터 자율검열이 작동하고 있다"며 "규제의 암묵적 효과가 혁신 의지를 꺾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갈등도 복잡해지고 있다. 곽 교수는 “플랫폼을 둘러싼 갈등은 정보 활용, 산업 간 이해관계, 플랫폼 노동 문제 등 다층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를 조정할 주무 부처나 컨트롤 타워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갈등을 조정하고 상생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AI 생태계 전환, 인프라부터 기금·정책까지 재정비 필요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곽 교수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오는 2030년에는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64%가 AI 기반 트래픽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망 부담이 폭증하는 가운데 통신사만 비용을 감당할 수는 없고, 사회 전체가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재정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고, 글로벌 기업과 국내 사업자 간 공정한 비용 분담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정책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수는 정책 개선 과제로 ▲AI 부작용 대응을 위한 윤리 기반 마련 ▲AI 리터러시와 접근 격차 해소 ▲ICT 기금 구조 개편을 제시했다. 그는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 등 이원화된 체계는 비효율적이며, 기금 명칭부터 조성 방식, 분담 구조까지 원점에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 거버넌스 문제도 짚었다. 곽 교수는 “ICT, 플랫폼, 콘텐츠, 저작권, 광고 관련 권한이 과기정통부, 문체부, 방통위에 분산돼 조정이 쉽지 않다”며 “특히 콘텐츠·저작권 정책에서 문체부가 소외되는 경향이 있어, 권한 분배와 협업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콘텐츠 산업에 대해서는 “한국은 AI 시대에도 지식 서비스 무역수지에서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유일한 산업 중 하나”라며 “콘텐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재정 확대와 민간투자 유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오징어게임 같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콘텐츠가 유통될 플랫폼 생태계를 국내에서 보유하는 것이 더 전략적”이라며 “IP 중심 콘텐츠 육성과 도메스틱 플랫폼 강화가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7 16:00최이담

차기 삼성 원UI8 업데이트, 신기능은 무엇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UI 8'에 어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지 전망한 기사가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원UI 8의 초기 빌드를 분석해 향후 원UI 8에서 선보이게 될 신기능 몇 가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UI 8을 탑재할 경우 갤럭시S25 시리즈에 독점 제공되던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구형 갤럭시폰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은 인공지능(AI)이 사용자 개인의 하루 스케쥴에 맞춰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요약해 주는 기능이다. 그 밖에도 갤럭시Z플립 6 등 더 많은 기기에 로그 형식의 동영상 녹화 기능이 추가되며, 퀵 셰어 기능은 받기와 보내기 두 개 섹션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빠른 설정 기능은 일부 버튼이 음영 처리되고 갤러리 앱의 경우 메뉴 버튼을 누르면 옵션들이 동그라미로 표시되는 디자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 같은 변화 원UI 8 초기 빌드에서 포착된 것으로 아직 정식 출시까지 몇 개월 가량 남은 상태기 때문에 향후 다른 기능들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나온 소문에 따르면 원UI 8에서는 멀티태스킹을 비롯해 삼성 덱스 컨트롤이 개선되며 잠금 화면에 타사 위젯이 지원되고, 갤럭시AI 기능도 개선될 수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주 보도에 따르면, 원UI 8은 이전 원UI 7보다 빨리 출시돼 올해 하반기 갤럭시Z폴드 7, 갤럭시Z플립 7 출시 때 사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17 15:55이정현

[AI는 지금] 美·中 AI 격돌, 기술 격차 사라진다…한국은 '뒷걸음'

미·중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경쟁이 매년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성능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또 경기침체로 인해 감소세였던 2022~2023년과 달리 지난해 글로벌 AI 투자 수준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AI 인덱스 2025 주요내용·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 AI 연구개발 분야 특허 등록의 약 70%를 차지하며 양적·질적으로 1위를 유지했다. 특허는 중국, 영향력은 미국…AI 주도권 경쟁 본격화 2010년 이후 중국의 AI 등록 특허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전체 AI 등록 특허의 69.7%를 차지하며 총량에서 압도적 선두에 올랐다. 미국은 2015년 42.8%를 정점으로 지속 감소해 2023년 14.2%를 기록했다. 인구대비 AI 특허 수로는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AI 논문 측면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이어졌다. 2023년 기준 중국이 발간한 전 세계 AI 관련 논문은 약 24.2만 건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중국의 AI 논문 비중은 컴퓨터 과학 분야 논문의 약 42%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 외에는 독일·홍콩·캐나다·한국·UAE·싱가포르·이스라엘이 상위권 그룹에 속했다. 미국은 상위 100위 안에 드는 고인용 AI 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AI 시장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미국은 산업계가, 중국은 대학과 연구소가 중심이 돼 논문을 발표하는 추세다. AI 모델 측면에서는 미국이 지난 10년 동안 비영리 연구 기관 에포크 AI(Epoch.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 개발을 주도해왔다. 지난해 에포크 AI가 선정한 62개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중 미국 소재 기관은 40개, 중국 기관은 15개가 선정됐다. 해당 조사 중 유럽 전체에서 선정된 AI 모델은 3개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에서는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3.5 32B' 모델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SPRi는 산업계의 대규모 투자로 AI 모델은 증가하고 성능은 향상된 반면 비용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AI 모델의 학습 연산량은 약 5개월마다 2배로 증가했으며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 규모는 8개월마다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에 필요한 전력도 매년 2배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반면 MMLU 벤치마크 기준 모델 쿼리 비용과 LLM 추론 비용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쿼리 비용 백만 토큰당 20달러에서 지난해 0.07달러로, 구글 '제미나이-1.5-플래시-8B' 모델 기준 18개월 만에 280배 이상 하락했다. 또 LLM 추론 가격도 작업에 따라 연간 9배에서 900배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모델 격차 좁혀진다…중국 AI 성능, 미국 턱밑 추격 AI 기술 성능은 매년 급격하게 향상돼 상위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좁혀지며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다. SPRi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성능 측정을 위해 AI 연구자들이 보다 까다로운 MMMU·GPQA·SWE·HLE 등 신규 벤치마크를 도입했으나, 불과 1년 만에 벤치마크 점수가 최대 71.7% 까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 미국의 주요 모델이 중국의 모델을 성능면에서 크게 능가해 왔으나, 최근엔 그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미·중 간 AI 모델의 성능차이는 MMLU 벤치마크 기준 2023년 말 최대 17.5%p 차이났지만, 지난해 말에는 이 격차가 최대 0.3%p까지 좁혀졌다. 아울러 오픈소스 모델과 폐쇄형 모델 간의 성능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챗봇 아레나 순위표에서 상위 폐쇄형 모델 성능이 상위 개방형 모델보다 8% 앞섰으나, 불과 1개월 만에 이 격차가 1.7%로 좁혀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SPRi는 AI 모델의 추론 성능이 향상된 반면 기술적 한계도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SPRi는 "반복적으로 결과를 추론하도록 설계된 오픈AI의 o1·o3는 추론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으나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며 "o1 모델은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 시험에서 74.4% 점수를 기록해 9.3%를 기록한 GPT-4o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나, 비용은 6배 더 들고 속도는 30배 더 느리다"고 밝혔다. 이어 "연쇄 추론과 같은 메커니즘이 추가되면서 LLM의 성능이 향상됐지만, 산술·계획·논리적 추론을 복합한 정확한 해법 찾기 문제는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며 "고위험 또는 신뢰성을 요하는 시스템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AI 에이전트의 복잡한 작업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측정 결과, 작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증가하면 아직은 인간의 작업 역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 주어진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인간 전문가보다 4배 높은 성능을 보이지만, 32시간 정도에 달하는 긴 작업 환경에서는 AI가 인간의 절반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전 세계 AI 투자 급증 속…한국은 인재 유출·투자 하락 '이중고' 지난해 글로벌 AI 투자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민간 AI 투자는 1천5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천091억 달러에 달하는 AI 투자를 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93억 달러를 투자한 중국 대비 11.7배, 45억을 투자한 영국 대비 24.1배 차이로 압도적인 기록이다. 우리나라의 투자 규모 순위는 스웨덴과 캐나다 등에 이어 세계 11위로, 전년 대비 규모와 순위 모두 하락했다. 다만 신규로 투자받은 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AI 인재 집중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이스라엘과 싱가포르가 꼽혔으며 우리나라는 10위 수준에 위치했다. AI 인재 유입이 활발했던 국가로는 룩셈부르크·키프로스·UAE가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인재 유출은 이스라엘·인도·헝가리 등의 국가에서 주로 일어났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인재 이동 지수는 -0.36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이어 인재 유출 국가로 분류됐다. AI 투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AI 도입률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전 세계 기업 조직의 78%가 한 가지 이상의 비즈니스 기능에 AI를 도입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전년의 55% 대비 증가한 기록이다. 나아가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71%로 1년 만에 33%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이 확산되는 AI의 잠재적 위험도 부각됨에 따라 '책임 있는 AI' 시스템의 개발과 개선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다수의 해결과제가 남아 있다. SPRi는 "주요 AI 모델 개발사들 사이에서 표준화된 책임 있는 AI 평가는 여전히 부족하며 명시적으로 편향성을 제거한 모델들도 한계성을 내포한다"며 "이에 지난해 주요 EU와 UN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투명성·신뢰성 등에 초점을 맞춘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며 AI 거버넌스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17 15:20한정호

설화수, 美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입점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미국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에 입점했다고 17일 밝혔다. 1858년에 뉴욕에서 설립된 메이시스 백화점은 미국 전역에 420여 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설화수는 지난 2월 메이시스의 온라인 채널인 '메이시스닷컴'을 시작으로 3월에는 뉴욕의 '플러싱(Flushing)점'과 LA의 '산타 애니타(Santa Anita)점',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점에 각각 입점을 완료했다. 여기서 설화수는 윤조 에센스, 자음생 크림, 진설 크림 등의 대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입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설화수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다. 미국 주요 도시의 세포라 매장과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설화수 브랜드 관계자는 “60년 인삼 연구에 기반한 설화수의 홀리스틱 뷰티 철학은 웰니스와 건강한 피부를 추구하는 미국 뷰티 시장의 트렌드에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번 메이시스 백화점 입점을 통해 K뷰티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럭셔리 고객에게 홀리스틱 뷰티 철학을 전파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4:46김민아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1주년 맞아 글로벌 서버·신규 직업 추가 예고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1주년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캐릭터가 점차 도깨비로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국경을 넘어 광대한 전투가 펼쳐질 1주년 업데이트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오는 30일 실시할 1주년 업데이트는 ▲글로벌 서버 오픈▲신규 직업 '폭풍술사'▲도전의 탑▲세력 시스템 개선 등을 포함한다. 글로벌 서버는 한국·대만·홍콩·마카오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서버로, 총 4개의 서버가 운영될 예정이다. 신규 직업 '폭풍술사'는 광역 공격에 특화된 원거리 딜러로, 다수의 적을 당기거나, 밀어내는 전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번개와 벼락을 활용한 빠르고 강력한 공격이 특징이다. '도전의 탑'은 혼자 도전하는 PvE 콘텐츠로, 층마다 다양한 공략이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콘텐츠는 1개월 단위의 시즌제로 운영되며, 가장 높은 층을 가장 빠르게 완료한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랭킹 시스템이 제공된다. 또한 넷마블은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무법 세력을 아고, 아스달과 같은 독립적인 세력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무법 세력 지원 시스템은 종료되며, 10레벨 달성 시 선택할 수 있는 세력 목록에 '무법'이 추가된다. 독립 세력으로 재편된 무법 세력 역시 토벌령이 추가되며, '무법왕'의 집권 기간도 다른 세력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무법왕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세력 점수가 가장 높은 이용자가 자동으로 선정되는 방식은 유지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PK 규칙, 필드 보스, 필드, 풍족도 등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1주년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게임에 접속하면 '빛나는 소환권 3종 선택상자', '상급 공명석' 등을 받는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형 MMORPG로, 아스달, 아고, 무법 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대규모 권력 투쟁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2025.04.17 13:55이도원

넷이즈게임즈, '원스휴먼 모바일' 24일 글로벌 출시…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넷이즈게임즈가 오는 24일 오픈월드 생존게임 '원스휴먼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넷이즈게임즈는 17일 서울 강남에서상 원스휴먼 모바일 개발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지오위' 원스휴먼 모바일 수석 게임 디자이너와 이세영 넷이즈게임즈 한국홍보 총괄이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원스휴먼은 초자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생존게임이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숨겨진 비밀을 밝히며 자신만의 영지를 개설할 수 있다. 이 게임은 2025년 최대 동접자 8위, 글로벌 판매 2위, 최다 플레이 골드 어워드, 트위치 동시 시청자 3위, 디스코드 커뮤니티 이용자 80만 명 등의 수치를 기록했다. 개발진의 설명에 따르면 원스휴먼 모바일은 PC 이용자들에게 고퀄리티의 크로스 플랫폼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몰입감 높은 게임모드를 제공하기 위해 엔비디아, AMD 등의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원작 기반 지연 랜더링 파이프라인 방식으로 높은 성능과 시각적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주력했다. 모바일 버전은 PC와 동일한 수준의 시각 효과와 조작 몰입도를 구현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AMD 등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 협업해 개발됐다. 원작 기반의 지연 렌더링 파이프라인 방식을 채택해 높은 성능을 유지했으며, UI는 몰입을 해치지 않도록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넷이즈게임즈는 한국 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별도의 폐쇄 테스트를 통해 삼성 엑시노스 환경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발열이나 성능 저하 등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제기된 문제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과금 정책 면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넷이즈게임즈는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를 배제하고, 과금 유도 없이 순수한 플레이 경험 중심의 운영 방침을 유지한다.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스킨 보상 역시 전투력과 무관한 꾸미기 요소에 한정된다. 이와 함께 유저가 직접 서버 규칙을 정의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버' 기능이 2025년 내 도입된다. 인원수, 지속 시간, 플레이 방식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커뮤니티 단위의 게임 플레이 확장과 유저 생성 콘텐츠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규 PvE 시나리오인 '코드명 감염물'도 예고됐다. 해당 시나리오는 감염체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팀 구성, 전투 및 육성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게임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넷이즈게임즈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지며 게임 개발 과정과 방향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더해졌다. 지오위 수석 게임 디자이너는 모바일 이식과 관련해 “PC 버전의 콘텐츠를 그대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모바일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를 다수 추가했다”며, 기존 콘텐츠와의 조화를 고려해 최적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세영 넷이즈게임즈 한국홍보 총괄이사는 “한국 유저 환경에 맞춰 별도의 테스트를 한 차례 더 진행했을 정도로 이식 안정성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과금 구조에 대한 질문에는 지오위 디자이너가 “PC 버전 출시 이후 한국 유저들로부터 하우징과 스킨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며, “특정 스킨에 편중되지 않고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소비되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다양성과 과금 구조는 모바일에서도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세영 이사 역시 “한국 유저들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스킨을 무과금 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의 유료 상품 가격도 주목 대상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 이사는 “PC와 모바일 간 가격 차이는 없다. 동일한 가격 구조로 서비스된다”고 못 박았다. PC 버전에서 호평을 받았던 하우징 시스템의 모바일 이식에 대해서는 지오위 디자이너가 “복잡한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조정하되, 조작과 시각적 경험에서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이세영 이사는 “사실상 동일한 품질의 하우징 기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크로스 플랫폼 구조에서 제기된 PvP 밸런스 문제에 대해 이 이사는 “모바일에는 조작 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어 플레이 손실 없이 PvP를 즐길 수 있다”며, 이미 테스트 과정에서 검증을 마쳤고 향후 지속적으로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기능의 구체적 작동 방식에 대해서는 지오위 디자이너가 “기본 조작을 간소화하고, UI를 최소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그래픽 최적화도 병행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 경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세영 이사는 “이동 시스템 또한 커맨드를 자동화해 플레이의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번역 품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세영 이사가 “아포칼립스 세계관 특성상 용어 해석이 까다로웠던 측면이 있다”며, “현재는 본사와 한국 양측에 로컬라이제이션 인력을 배치해 번역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유저와의 소통을 지속해 보다 정확한 전달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물'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도 언급됐다. 지오위 디자이너는 “신규 시나리오에서는 기존 감염물의 능력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감염물 유닛도 추가될 예정”이라며, “다른 넷이즈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날 테스트 당시 제기된 발열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지오위 디자이너는 “삼성 엑시노스 환경에 맞춰 최적화를 진행했고,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안정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말미, 지오위 디자이너는 “작년에 이어 한국을 다시 찾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모바일 버전에서도 유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7 13:31강한결

티메프 품으려는 오아시스·BBQ...약 될까, 독 될까

지난해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새 주인 찾기 한창이다. 티몬 인수에 나선 새벽배송 플랫폼 오아시스는 온라인 플랫폼으로의 외연 확장을 꾀하는 중이고,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위메프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티메프 이미지와 실질적인 인수 효과에 의문을 표하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인은 지난 14일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인수 대금은 약 116억원이며,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퇴직급여충당부채를 포함하면 실질적인 인수 대금은 181억원 가량일 것으로 파악된다. 오아시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됐으며, 유기농 식품 판매로 시작해 2018년에는 신선 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인 오아시스마켓을 출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5천171억원, 당기순이익 224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성 자산은 1천489억원으로, 티몬 인수 대금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 오아시스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티몬을 인수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의 주 사업 분야인 직매입 판매에 티몬의 물류 경쟁력을 더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2023년 IPO를 추진했으나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오아시스 관계자는 “티몬 인수가 회사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니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티몬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오는 6월 관계인집회를 열고 계획안의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데, 가결을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4분의 3 이상과 회생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티몬과 위메프를 법정 관리하는 관계자는 “오늘도 채권자들을 만나 변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한 번 만나 이야기한다고 해서 채권자들을 설득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꾸준히 변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BQ 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역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 9일 푸드 서비스 전문 기업 파티센타를 계열사로 편입하며 종합 외식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BBQ는 자사 홈페이지인 'BBQ몰'을 통해 간편식과 소스, 닭고기 등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위메프 인수를 통해 식품 유통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종합 식품 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BBQ 관계자는 “아직 인수의향서만 제출했을 뿐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논바인딩 형태로,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위메프 관계자 역시 “위메프가 BBQ에 먼저 인수를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BBQ가 위메프를 인수해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사 제품 판매 채널 확보가 어려운 만큼, 이해가 가는 선택”이라면서도 “BBQ 제품만을 판매하기에는 위메프의 규모가 너무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정산 사태 이후 위메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것도 변수“라며 “고객 기반도 줄어들었고, BBQ가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없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7 11:52류승현

니콘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 N-RAW 지원 추가"

니콘이미징코리아는 17일 어도비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프리미어 프로'에 니콘 고유 영상 포맷인 N-RAW 지원을 연내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RAW는 6K 60p(Z6 Ⅲ), 8.3K 60p(Z9) 등 고해상도 영상을 12비트 색상 정보로 기록 가능한 영상 포맷이다. 높은 다이나믹레인지와 복원력을 지녀 LUT를 이용한 포스트프로세싱 등 후반작업시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하다. N-RAW는 지금까지 다빈치 리졸브 등 소프트웨어로 편집이 가능했다. 니콘이 인수한 미국 영상장비 회사 레드(RED)가 개발한 편집용 소프트웨어인 레드시네-X 프로도 제한적인 편집이 가능했다. 니콘은 레드가 제공하는 영상편집용 R3D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에 N-RAW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용 플러그인을 개발해 연내 공개 예정이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전문 영상 제작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니콘 N-RAW 포맷 지원으로 영상 및 영화 제작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고, 영상 표현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1:49권봉석

덩치 키우는 오픈AI, 30억 달러 들여 AI 코딩 스타트업 품을까…"사상 최대 M&A 추진"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AI 기반 코딩 툴 스타트업 윈드서프 인수 추진에 나섰다. 17일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약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윈드서프는 이전에 '코디움'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코딩 AI 프로그램 '커서'로 유명한 애니스피어와 업계를 양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MIT 출신 바룬 모한(Varun Mohan)과 더글러스 첸(Douglas Chen)이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GPT-4.1 등 최신 오픈AI 모델을 가장 먼저 도입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해 12억5천만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올해 30억 달러까지 급등했다. 오픈AI가 윈드서프를 인수하게 되면 이는 오픈AI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다만 협상이 아직 최종 단계에 이르지 않은 상태로, 조건 변경이나 무산 가능성도 있다. 오픈AI는 과거 수 차례의 소규모 M&A를 진행한 바 있다. 오픈AI가 가장 최근에 완료한 M&A는 지난해 6월 데이터베이스 제공업체 록셋과 비디오 협업 플랫폼 멀티 인수였다. 오픈AI는 덩치를 키우기 위해 지난 달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주도하는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 받은 상태로,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가치를 3천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윈드서프를 인수하게 되면)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코드를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인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오픈AI는 빠르게 성장하는 AI 코딩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소유의 '깃허브', 애니스피어 등과 같은 기업과 직접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거래는 또한 더 많은 기업이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인수합병이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2025.04.17 11:29장유미

레인보우로보틱스-CJ대한통운, 휴머노이드 물류로봇 개발 MOU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과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물류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물류현장에 최적화된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능형 물류로봇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 원천인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과 CJ대한통운의 에이전틱 AI 기술을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고도화된 물류로봇을 만든다.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에서 로봇이 적용 가능한 수작업 공정을 발굴하고, 테스트를 통해 기술 실효성을 검증한다. 로봇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이동형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축적된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환경에 특화된 로봇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물류센터 구조 변경 없이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이동형 양팔 로봇을 비롯한 협동로봇, AMR, 휴머노이드 등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작업 공정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형태로 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올해 말부터 실제 물류현장에서의 로봇 실증 테스트에 돌입하며,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거점 물류센터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AI 휴머노이드라는 미래형 로봇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피지컬 AI 로봇 플랫폼 확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최적의 판단을 내리고 움직이는 AI 로봇을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국내 첫 시도"라며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물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부설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업자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작업 주체로 기능할 수 있는 AI 휴머노이드 물류로봇 개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물류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제조,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7 11:25신영빈

중부발전, 2025년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 실시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 16일 신서천발전본부에서 발전설비와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산업부 주관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관합동을 원칙으로 하는 집중안전점검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안전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는 예방 활동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보령·신보령·신서천·인천·서울·세종·제주 등 전국 7개 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민관합동점검은 시설·토목·전기·가스·소방 등 재난관리 분야 교수·기술사·공공기관 실무전문가 등이 참여해 발전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한다. 점검 후 발견된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위험 수준 점수화와 위험도 평가를 진행해 우선순위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또 조치 결과에 대한 사후 현장 점검을 연계해 집중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국한하지 않고 상시 안전취약시설 발굴·조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중부발전 사업장에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가 재난 및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7 11:0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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