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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m유령대행업체 | 텔문의 🅞🅝4989 | Telegram인원수 작업 텔레그램유령업자,FoF'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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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시작

롯데마트는 이달 27일부터 설 명절 당일인 2월 10일까지 전 점 새해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본 판매 기간 동안 총 1천300여개 선물세트에 대해 행사 카드(롯데/비씨/KB국민/신한/NH농협/ 하나/우리/광주/전북은행 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30% 할인과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먹거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선물세트 위주로 본 판매를 준비했다. 먹거리 선물세트를 바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여러 식품들로 인해 냉장∙냉동 보관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명절과 같이 긴 연휴 기간에는 가족 모임이 많아져 선물세트를 활용한 집밥 수요가 높아지는 점도 고려했다. 먼저 롯데마트는 명절 대표 먹거리인 LA갈비 선물세트를 비롯해 구이류 축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간장 양념을 더해 짭짤한 맛이 일품인 '양념 LA식 꽃갈비 세트(2.4kg/미국산)'를 엘포인트 회원가 11만9천원에 판매하고, 생갈비로 제작한 '미국산 소 LA식 갈비세트(3kg)'와 '호주산 소 LA식 갈비세트(3k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12만 9천원에 만나볼 수 있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 최상급(9등급)만 엄선한 '마블나인 한우 홈마카세 선물세트(600g)'와 축산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고품질의 1등급 한우로 구성한 '1등급 한우 갈비세트(2.1kg)'를 각 14만9천원에 판매한다. 식후 디저트에 먹기 좋은 과일 선물세트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사과와 배의 시세가 높은 점을 고려해,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을 조합한 선물세트 비중을 늘렸다. '샤인머스캣, 사과, 배, 한라봉(4.2kg/국산)'은 8만9천900원에, 18브릭스(brix) 이상 고당도 샤인머스캣으로 제작한 '황금당도 샤인머스캣(3kg/국산)'은 6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당도 선별 작업이 100% 완료된 '충주 프레샤인 사과(5kg)'와 '정성담은 신고배(6.5kg)'는 각 5만9천900원, 6만5천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전통 과일 디저트로 달콤한 맛이 특징인 '상주 둥시 곶감(30입)'과 '상주 무농약 왕곶감(24입)'은 각 6만 9천900원, 8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 생선, 김 선물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굴비 유명산지인 영광에서 어획해 서해안 칠산갯벌소금으로 간을 한 '자연담은 칠산소금 참굴비세트 1호(10마리)'와 '자연담은 칠산소금 참굴비세트 2호(10마리)'를 각 6만9천900원, 13만원에 판매하고, 해당 상품을 7개 구매할 경우 1개를 덤으로 증정 받을 수 있다. 또한 1만원 이하 극가성비 선물세트로 고물가 시기 판매량이 높은 'CJ 비비고 토종김 5호(72g)'과 '성경 보성녹차 정성L호(96g)'는 각 9천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선물세트는 스트랩을 사용해 손으로 간편하게 들 수 있도록 제작돼, 이동시 수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한과 선물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 실제로 직전 명절이었던 지난 추석 한과 세트 매출은 이전 추석보다 30% 가량 늘었다. 대표 상품으로 유과, 강정, 다식, 미니약과 등으로 2단으로 구성된 한과 실속 세트 '창평한과 면앙정'이 있으며, 6만9천900원에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내달 25일까지 '다시, 지구를 새롭게'한다는 의미를 담은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 활동 일환으로 '한우 냉장세트 보랭가방 회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슈퍼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회수 대상 품목은 롯데마트와 슈퍼, 롯데온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입한 한우 냉장 선물 세트의 보랭 가방이다.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보랭 가방과 함께 동봉된 '행사 안내 카드'를 롯데마트 고객센터에 반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엘포인트 5천점을 즉시 받을 수 있다. 롯데슈퍼의 경우 각 직영 점포 계산대에 반납하면 5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고주현 커머셜플랜팀장은 “감사한 분들에게 드릴 귀한 선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설날 당일까지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며 “상품권 증정, 덤 증정 등 본 판매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1.25 09:14최다래

포켓페어, 팰월드 얼리액세스 로드맵 공개

포켓페어가 팰월드 조기 얼리액세스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4일 미국게임매체 비디오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게임패스를 포함해 글로벌 PC플랫폼 스팀 및 엑스박스 용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최근 다양한 개선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퍼블리셔이자 개발사인 포켓페어는 "게임이 서비스 5일만에 7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는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라며 "현재 액세스 혼잡으로 인한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포켓페어는 스팀 및 엑스박스 크로스플레이와 같은 기능, 게임 구축 시스템 개선, 신규 지역, 친구, 보스 및 기술 등 다양한 콘텐츠 작업에 돌입하기 전에 먼저 버그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팰월드는 팰과 전투를 벌이고 팰을 포획해 기지를 건설하고 이동 및 전투에 사용하는 액션 어드벤처 생존게임이다. 또한 총기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등장하는 몬스터가 포켓몬스터 캐릭터와 유사하다는 점으로 표절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2024.01.25 09:12강한결

S2W "중국발 사이버 위협, 텔레그램으로 확산"

중국발 사이버 위협이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S2W(대표 서상덕)은 지난 하반기 동안 총 1천252개의 중국 텔레그램 채널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텔레그램 데이터 유출 및 위협 동향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에는 중국메신저 QQ와 딥&다크웹 포럼에서 이뤄졌던 중국 해커들 활동이 최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서도 위협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램은 손쉽게 채널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채널간 홍보를 통해 사용자가 쉽게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중국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텔레그램을 차단하고 있음에도 해커들이 가상번호 가입 후 VPN과 프락시 등으로 우회해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에서 주로 유출되는 위협 케이스는 데이터 유출, 데이터 판매, 사이버 공격 등이다. 데이터 유출은 데이터에 대한 설명 및 데이터의 샘플을 제공하고 전체 데이터를 원하면 개인적 연락을 요구한다. 데이터 판매의 경우에는 판매하는 데이터 샘플을 스크린샷 형태로 제공하고 타깃 데이터의 국가와 업종정보 등을 공급하는 식이다. 사이버 공격의 경우는 채팅방에서 해킹 툴, 해킹 작업 내역 등의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공격 대상의 취약점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탈취한다. 텔레그램의 소통방식은 채널과 채팅방이 있는데, 관리자가 단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관리자 외에는 구독자의 정보를 알 수 없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서는 데이터 판매가 이뤄진다. 누구든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은 방에 있는 유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채팅방을 통해서는 사이버 범죄를 주로 모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텔레그램을 통한 데이터 유출 및 판매의 타깃이 된 국가를 보면 대만(17.9%)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이어서 미국(9.7%), 인도(8.1%), 한국(7.6%), 일본(6.1%)의 순이었고 그 다음으로 중국(5.5%)이 차지했다. 또한 타깃 업종별로 보면 이커머스(24.2%)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어서 금융(13.9%), 정부(10.8%),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7.1%), 교육(4.7%), 의료(3.4%), 제조(3.2%) 등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중국 텔레그램 분석 보고서 발간 이후의 S2W에 대한 공격 시도들은 해당 보고서가 그만큼 해킹 세력에게는 위협이 된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S2W는 앞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 수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25 08:36김미정

8부능선 넘은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후추위 12명 압축

재계 순위 5위 포스코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 선임 절차가 8부 능선을 넘었다.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24일 제 7차 후추위를 열고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총 12명(내부5명, 외부7명)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 총 18명에 대해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가로 심사한 결과다. 산업·법조·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지난 1주일 간 후추위로부터 받은 '롱리스트' 후보 전원의 자기소개서와 평판조회서 등을 토대로 심사 작업을 진행했다. 후추위는 이들 12명에 대한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개최될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그 명단(파이널리스트)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들에 대해 집중적인 대면 심사를 통해 2월중 1인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한 뒤,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주주 승인을 얻기 위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대면 심사에서는 후보자들과 직접 면담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를 비롯한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할 방침이다. 후추위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 주주 및 이해관계자, 나아가 국민들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4 17:45류은주

"웨어러블 로봇 잠재력 큰 시장…美 승인절차 돌입"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훈련을 돕고, 나아가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 근력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기술을 접목할 방침입니다.”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그는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은 흔들림 없는 메가 트렌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노티앤알은 2001년 법인 엔터메이트 시절 게임 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키웠다. 2015년에는 한국 제2호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코스닥에 상장했고, 지난 2020년 베노바이오를 인수하면서 항암제와 황반변성, 염증 치료제 등을 개발해왔다. 베노티앤알은 지난해 5월 캐나다 기반 웨어러블 로봇 업체 휴먼인모션로보틱스(HMR) 지분을 인수하면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HMRA) 합작법인(JV)을 설립했고, 10월에는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로봇 '엑소모션(XoMotion)'을 처음 선보였다. 베노티앤알은 2027년까지 '엑소모션' 글로벌 매출을 1천억원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엑소모션 부품·기술 내재화…연내 승인 목표"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측은 간담회 당시 “(엑소모션이) 테슬라 옵티머스에 탑재된 액추에이터와 비교해 동일 하중 대비 약 2.9배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엑소모션은 인체 하지 관절을 구현한 이족 보행 로봇이다. 다리 한쪽 당 6개씩 총 12개 전동 모터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지원한다. 이용자가 스스로 입고 벗을 수 있고, 로봇 움직임을 자유롭게 제어하며 독립적으로 걷도록 돕는다. 특히 지능형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별도 스틱 등 보조 기구 없이 로봇만으로 균형을 잡는 '샐프밸런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 대표는 “셀프밸런싱과 내츄럴워킹, 핸즈프리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내재화했고 특허로 보호를 받고 있다”며 “액추에이터와 같은 주요 부품도 직접 설계해 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재활 치료용인 '엑소모션R'은 개발을 마치고 북미와 국내 시장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위한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며 “임상 등 필요한 자료를 오는 3분기까지 완료하고 당국에 심사를 신청하면 이르면 올 4분기 말 또는 내년 초에 승인을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美 보험청 개인용 외골격 로봇에 대당 9.4만불 지급계획" 베노티앤알은 엑소모션을 재활 치료용 'R'과 가정·일상용 보행보조 'P', 2가지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말 재활병원에 R 모델을 먼저 공급하고, P 모델은 내년 말 출시할 방침이다. 엑소모션P는 당초 예정보다 개발 계획이 더 빨라졌다. 최근 미국 내 로봇 지원 정책이 확대된 영향이다. 정 대표는 “미국 보험청(CMS)이 지난해 11월 개인용 외골격 로봇에 대한 보험금을 1대 당 약 9만4천 달러(약 1억2천만 원) 규모로 결정했다”며 “시장 수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선별급여 형태로 로봇보행 재활치료에 대한 보험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발표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에서는 재활로봇 의료행위 수가 반영과 오는 2030년까지 30만대의 돌봄·의료 로봇을 보급한다는 목표도 제시된 상황이다. 정 대표는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방면 쓰임 확대할 것…최종 목표는 휴머노이드" 제품 개발 비용과 국제적인 공급망 이슈는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다. 정 대표는 “합작사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가 공급망 관리(SCM)를 담당할 것”이라며 “추후 제품 양산 시 문제가 없도록 경쟁력 있는 부품을 준비하고 국내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휴먼인모션로보틱스가 보유한 핵심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재활·요양병원 대상 전문서비스용 로봇을 시작으로, 노약자를 위한 개인용 웨어러블 로봇이나 원격 의료서비스 로봇, 산업·건설 현장용 근력보조 로봇, 우주용 로봇 등으로 쓰임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여러 옵션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하체를 근간으로 우수한 로봇 손이나 팔,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모든 로봇 업체들이 최종적으로는 휴머노이드 기술에서 만나 협업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 프로필-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석사- 前 삼일회계법인- 前 회계법인 리안 대표- 前 이그잭스(현 소니드) 대표- 前 다믈멀티미디어(현 케이알엠) 대표- 現 베노티앤알 대표

2024.01.24 15:04신영빈

NS홈쇼핑, 양세형 시리즈2탄 갈비찜 방송…매진 이어간다

NS홈쇼핑이 '양세형의 간편한 뼈없는 갈비찜'을 단독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매진된 '양세형 간편한 뼈없는 갈비탕'에 이은 '양세형의 간편한' 시리즈 두번째 상품이다. 호주산 소갈비만을 엄선해 사용하고, 양세형이 고기 손질하는 방식 대로 월계수 잎, 통후추를 활용해 잡내를 제거했다. 국내산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용대리 황태와 국내산 표고 버섯을 활용해 감칠맛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1차로 삶은 소갈비는 수작업으로 뼈와 고기를 분리하여 3~4cm 한입 사이즈로 먹기 편하게 만들었다. 해동 후 10분이면 당근, 새송이 버섯, 떡까지 들어간 제대로 된 갈비찜을 집에서 맛볼 수 있다. 팩당 500g이며 총 7팩 구성으로 6만8천900원이다. 이번에도 양세형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설 명절에도 푸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갈비찜 활용 레시피를 알려준다. NS홈쇼핑 TV식품팀 오영록 과장은 “ '양세형의 간편한' 시리즈의 첫 상품 매진 방송으로 양세형이 직접 생방송에 나와 반가웠다는 얘기부터 맛있어서 다음 시리즈 상품을 기다린다는 반응도 있어 이번에도 양세형이 직접 출연하는 방송으로 '양세형의 간편한 뼈 없는 갈비찜' 론칭을 준비했다”며, “양세형이 출연하는 알차고 재밌는 방송도 보시고 '양세형의 간편한 뼈없는 갈비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1.24 14:36안희정

앤앤에스피, '앤넷트러스트' 보안기능확인서 V3.0 획득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솔루션 '앤넷트러스트(nNetTrust)'가 국가정보원 '국가용보안요구사항 V3.0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 국가정보원은 국가정보통신망의 보안수준 제고를 위해 '국가정보원법' 제4조와 '전자정부법' 제56조에 의거, 국가·공공기관이 도입하는 정보보호시스템에 대해 보안적합성 검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자료 전송 관련 제품의 경우 2020년부터 'CC 인증'에서 '보안기능 확인서'를 활용한 선검증 절차로 전환·시행 중이다.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을 경우 보안적합성 검증절차를 생략하고 운영할 수 있다. 국가정보원은 사이버 공격 기법이 다양화·고도화됨에 따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안요구사항 수준을 높인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을 2023년 4월부터 의무 적용하고 있다. 앤앤에스피 '앤넷트러스트'는 새로운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 규격기준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솔루션 중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에 기반하여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제품이다. 망간자료전송제품의 경우 기존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1.0에서 안전성 검증 기준이 36개였는데 V3.0에서는 67개로 약 2배 가량 늘었다. 앤넷트러스트는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를 안전하게 지원하는 망연계 솔루션이다. 악성코드 유입에 대한 클린시스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공격자들은 SW 기업 내부망에 침투해 제품에 악성코드를 숨겨 고객에게 유포하는 공급망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앤넷트러스트는 이런 SW 공급망 보안 이슈에 대응한다. 외부망에서 조직 내부망으로 SW 업데이트를 하거나 특정 파일과 자료 등을 검사해 안전하고 인가된 정보만 전달한다. 앤넷트러스트는 송신 서버(TX), 멀티 백신 엔진이 장착된 클린 PC 서버(CLN), 수신 서버(RX) 총 3개의 서버가 하나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일부 기관은 망분리 정책에 따라 패치 및 업데이트 관리자가 인터넷에서 패치,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받아 클린PC에서 검사하고 수동으로 업무망으로 업로드했다. 보안관리자는 취약성이 발견될 경우 패치 및 업데이트를 수동으로 작업해야해 위협 대응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웠다. 앤넷트러스트는 비보안영역(외부망 등)에서 패치, 업데이트, 외부 정보 등을 수집해 클린 영역에서 악성코드 및 무결성을 검사한다. 보안영역(업무망 등)으로 검증된 수집 정보를 일방향으로 안전하게 전달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앤넷트러스트는 외부망에서 수집한 패치 및 업데이트를 정보를 클린시스템을 거쳐 내부망으로 자동 전달해 실시간 패치한다. 동시에 외부로 정보유출도 차단한다. 앤넷트러스트는 물리적 일방향으로 분리되는 '에어갭' 환경을 유지해 외부망에서 내부망으로만 자료 전송이 가능하다. 보안 취약성 패치는 빠르게 수행하면서 내부에서 외부로의 자료 반출은 불가능하다. 앤넷트러스트는 유명 소프트웨어 기업의 패치 파일도 신뢰하지 않고 한번 더 무결성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국방 관련 기관들은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대한 보안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오픈소스를 개발 망에 다운로드하는 경우, 체크섬 유효성 검사를 해야 한다. 국방 관련 A기관은 앤넷트러스트를 도입해 소스제어 벤더 종속성 포함 여부와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 게시 자동화에 활용했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사이버 공격자들이 무차별 해킹보다는 특정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침투하고 있다"면서 “공격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방해하거나 완성된 제품의 취약점을 찾아내 업데이트를 통해 악성코드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넷트러스트는 이런 SW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이번에 보안기능확인서 V3.0을 획득해 공공기관 SW 공급망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24 14:30김인순

"풍선형 우주정거장 터졌다"…시에라스페이스, 본격 테스트 시작 [우주로 간다]

미국 우주기업 시에라스페이스가 풍선형 우주 정거장 모듈 시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에라스페이스는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항공우주국(NASA) 마샬우주센터에서 첫 실물 크기 우주정거장 모듈 시제품을 폭발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다이너마이트 164개를 사용한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우주정거장이 특이한 점은 풍선과 같은 팽창식 모듈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회사 측은 우주정거장 구조에 공기를 계속 불어넣다가 풍선처럼 터지는 일련의 파열 테스트(burst tests)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서 평방 인치당 77파운드(psi)의 압력을 견뎌내 NASA가 요구하는 안전 기준의 27% 가량 초과 달성했다. 시에라스페이스는 블루오리진, 보잉 사와 손을 잡고 2020년대 후반 민간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는 2030년 경 은퇴가 예정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교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우주정거장 건설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에는 NASA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 중인 우주정거장 모듈의 크기가 '평균적인 주택 크기와 대략 동일하다'고 밝혔다. 우주정거장 모듈의 높이는 3층(약 6.2m), 직경은 8.3m다. 톰 바이스 시에라 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류의 탐험과 발견의 새로운 시대를 형성할 우주정거장의 재창조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시에라스페이스는 실물 크기의 우주정거장 모듈을 사용해 파열 테스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이 구조물이 미세 운석에도 어떻게 견디는지 테스트할 예정이다. NASA는 현재 블루 오리진과 시에라스페이스가 이끄는 팀과 노스럽그루먼과 보이저 스페이스가 공동 리더로 있는 회사에 우주정거장 설계 작업을 맡겼다. 이와 별개로 NASA는 액시엄 스페이스에 자금을 지원해 자체적으로 ISS용 상용 모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4.01.24 14:29이정현

젠하이저, 음악 작업용 헤드폰 'HD490프로' 출시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가 오디오 프로듀싱, 믹싱, 마스터링 등 음악 작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엔지니어 및 크리에이터 등을 위해 최신 음향 트렌드를 반영한 레퍼런스 스튜디오 헤드폰 'HD 490 프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HD 490 프로는 오픈형 프레임으로 제작해 고조파로 인한 파형 왜곡 정도를 나타내는 총 고조파 왜곡률(THD)이 낮고 공진을 최소화해 스튜디오 모니터링을 위한 사실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드라이버 내부에 특수 제작된 실린더를 탑재해 오픈형 헤드폰에서 발행할 수 있는 저음 손실을 최소화하고 음압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선명한 베이스를 재생한다. 제품은 전문적인 수준의 입체 음향 제작을 위해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에서 명확한 주파수 응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버 시스템은 첨단 네오디뮴 자석을 탑재해 강력한 자성으로 오디오 신호를 빠르게 출력하며 원음에 충실한 역동적인 사운드를 재생한다. 또 이어컵 내부에는 기울어진 형태로 특수하게 설계된 트랜스듀서를 배치해 스튜디오에 설치된 모니터 스피커의 청취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다. 또한 젠하이저의 특허 받은 케이블 코일을 적용해 책상에 부딪히거나 옷에 닿아도 소음이 전달되지 않고, 좌우 탈착이 가능하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패키징으로 제작했다. 구성품인 벨벳·천 소재 이어패드는 세척이 가능하다. 제품은 'HD 490 프로'와 'HD 490 프로 플러스'로 출시된다. 'HD 490 프로 플러스'는 3m 케이블과 헤드폰 케이스, 여분의 헤드밴드 패드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HD 490 프로'는 64만5천원, 'HD 490 프로 플러스'는 76만5천원이다. 젠하이저는 'HD 490 프로' 구매 고객을 위해 공간 오디오 기술을 통해 이상적인 스테레오 믹싱 환경을 구축해주는 디어리얼리티 소프트웨어 '디어 VR 믹스-SE'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과 연결해 몰입감 넘치는 입체음향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젠하이저 제품 담당자는 "최신 음향 제작 트렌드를 반영하여 개별 믹스의 복잡성을 잘 처리하도록 개발했다"며 "고품질의 음원 제작에 필요한 중립성과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 490 PRO'는 오는 25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산업전시회 '남쇼 2024(NAMM Show 2024)'에서 전시되며, 국내에서는 2월 중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2024.01.24 14:12신영빈

中 게임 규제 완화…韓 게임사에 호재될까

중국 당국이 고강도 수익모델(BM) 규제가 담긴 온라인 게임 규제 초안을 돌연 삭제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사실상 중국 정부가 규제안을 철회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지난 23일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 규제 초안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현지 당국은 앞서 지난 22일까지 업계의 의견을 듣고 해당 규제 초안을 시행할지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NPPA는 고강도 규제안이 담긴 '온라인 게임 관리방안 초안'을 공개했다. NPPA의 규제 초안을 보면 게임 내 연속 로그인·첫 게임머니 충전·연속 충전 등을 장려하는 프로모션 금지, 확률형 아이템 금지, 게임머니 충전 한도 설정 등 세부 항목을 넣어 업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NPPA 홈페이지에서 규제 초안이 삭제됨에 따라 규제 계획이 사실상 철회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NPP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루트로 부문과 업계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심이 많은 제17조항(강제 대전 금지), 제18조항(정기적인 로그인에 대한 보상정책, 아이템 거래, 충전을 유도하는 정책 등 제한 내용)에 대한 기업과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열심히 청취하고 수정·개선할 예정"이라고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규제 관련 실무자를 직위에서 해임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이번 규제 초안 삭제에 대해 반기는 모습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우선 규제 일변도의 태도가 바뀐 부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주요 BM과 게임 운영 방향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리스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위메이드,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IP) 계승한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미르4'는 지난 2020년 11월, '미르M'은 지난해 6월 국내에 선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최근 '미르M'은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현지에서 흥행할지에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넷마블은 지난 2021년 선보인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텐센트에 제공했으며, 텐센트에서 직접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석기시대: 각성'을 통해 현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엔씨소프트도 연내 '블레이드&소울2(블소2)' 중국 출시가 목표다. 전작인 블소가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만큼, 블소2 역시 흥행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소2는 현지 이용자 성향을 고려해 ▲던전 플레이 중심의 캐릭터 성장 ▲PC 및 모바일 지원을 통한 전투 액션성 강화 ▲그래픽 개선 및 최적화 ▲캐릭터 꾸밈 요소 추가 ▲투기장, 비무 등 PvP 및 모험 콘텐츠 확장 등 폭넓은 콘텐츠를 추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초안 삭제를 두고 추후 중국 정부의 궁극적인 게임 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다. 또한 미성년자 규제는 여전히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중국 당국이 한발짝 물러선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게임사들도 한결 상황이 여유로워진 것은 맞다"고 분석했다.

2024.01.24 11:04강한결

NASA, 소행성 '베누'서 가져온 샘플 용기 열었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을 담고 있던 캡슐을 열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10일 소행성 베누에서 수집한 샘플을 담고 있는 캡슐 용기의 마지막 고정 장치 2개를 제거해 용기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개월에 걸쳐 35개의 고정 장치 중 마지막 2개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는 2020년 10월 베누에서 약 250g의 흙과 자갈을 수집한 이후 작년 9월 이를 지구에 이를 넘겨줬다. 샘플은 캡슐 용기 안에 안전하게 보관되었으나, 회수 직후 캡슐을 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진은 작년 10월 오시리스-렉스의 표본 수집 장치 'TAGSAM'(Touch-and-Go)로 알려진 샘플러 헤드 외부에 있던 약 70.3g의 샘플에는 접근했지만, 대부분의 샘플들은 캡슐 내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이번에 샘플 용기를 열면서 오시리스-렉스가 수집한 소행성의 보물 창고에 접근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 우주센터의 천체 물질 큐레이션 팀은 이제 TAGSAM 헤드를 분해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최대 약 1cm크기의 먼지와 암석이 포함되어 있는 데, 소행성에서 수집한 샘플의 최종 질량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NASA는 올해 말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의 모든 카탈로그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베누 소행성 샘플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베누에서 수집된 샘플은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원시 우주 암석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를 분석해 천체의 형성과 진화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의 우주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베누의 샘플 캡슐은 지구로 돌아왔지만 탐사선은 아포피스(Apophis)라는 또 다른 소행성을 향해 계속 항해 중이다. 오시리스-렉스는 2029년 아포피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4.01.24 10:05이정현

도커, 클라우드로 빌드시간 39배 단축

도커가 컨테이너 빌드 시간을 최대 39배까지 단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도커는 클라우드 빌드 서비스인 도커 클라우드 빌드를 공개했다. 도커 빌드 클라우드는 로컬 리소스 제한, 느린 에뮬레이션, 빌드 협업 부족 등 앱 개발 과정을 지연시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 도구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컴퓨터의 성능과 상관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로 앱 개발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과 ARM 등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 따라 다른 개발환경도 동시에 구현해 한번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도커 측은 이를 통해 소스코드를 앱으로 변환시키는 빌드 프로세스 속도를 최대 39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팀간 협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유캐시라는 기능도 추가됐다. 개발팀에서 빌드를 통해 생성된 파일을 자동으로 공유하며, 업무 프로세스를 추적해 팀원간 중복되는 작업을 방지하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커 측은 “지난해 조사결과 98%의 개발자들이 빌드가 완료될 때까지 매일 최소 1시간 이상 업무 공백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커 빌드 클라우드는 이미지 빌드 시간을 단축해 개발자 생산성을 향상하고, 서비스 출시 주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4 09:24남혁우

구글, 크롬에 AI 기능 추가…글쓰기 돕고 탭 정리

구글이 웹브라우저 크롬 업데이트 버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추가한다. 23일(현지시간) 벤처비트는 구글이 크롬 업데이트 버전에 '탭 정리기' '맞춤형 테마 설정' '글쓰기 도우미' 등 AI 기능을 넣는다고 보도했다. 탭 정리기는 AI가 비슷한 탭을 자동으로 묶어주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크롬에서 여러 탭을 이용하면, AI는 이를 주제나 작업별로 정리해 주는 식이다. 구글 측은 이 기능이 쇼핑, 조사, 휴가 계획 용도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구글 마크 창 크롬 제품 관리자는 "그동안 탭 그룹은 크롬에서 탭을 각각 시각적으로 구분하는 것을 돕지만, 이용자가 40개 넘는 탭을 일일이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설명했다. 맞춤형 테마 설정은 웹브라우저 배경 화면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나 분위기, 스타일, 색상을 AI에 명령어로 입력하면 된다. 구글 측은 프롬프트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다양한 테마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글쓰기 도우미는 크롬에서 제품 리뷰나 회신, 상품에 대한 문의 등 글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구글은 탭 정리기와 맞춤형 테마 설정을 미국서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테스트한 후 며칠 내로 전 세계 사용자에 공개한다. 글쓰기 도우미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 맥과 윈도 환경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2024.01.24 09:22김미정

데스 스트렌딩 디렉터스컷, 오는 30일 아이폰 및 맥 버전 출시

코지마 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렌딩 디렉터스 컷이 오는 30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오신에 따르면 이 게임은 아이폰15 프로, 아이폰 15프로 맥스, M1 칩 이상이 탑재된 모든 아이패드와 맥에서 호환된다. 게임은 $34.99(약 4만6천800원)이지만,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앞서 코지마 프로덕션은 지난해 6월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애플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코지마 히데오는 애플 WWDC 2023 기조연설에서 "저는 1994년에 처음 맥을 구입한 이후로 열렬한 애플 팬이었다"면서 "우리 팀의 최고의 작업이 맥에서 실현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제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우리 미래 타이틀을 애플 플랫폼에 선보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지마 프로덕션은 공식적으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용 데스스트렌딩5 및 공포 게임 OD를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지마 프로덕션은 데스 스트랜딩을 실사 영화로 제작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A24와 함께 진행된다. A24는 공동제작과 함께 영화 데스 스트랜딩 독점 판권도 확보했다.

2024.01.24 08:59강한결

소프트뱅크, AI 기반 여행 스타트업 '트래블퍽' 1392억원 투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한 여행 스타트업 트래블퍽(TravelPerk)에 1억400만 달러(1천392억원)를 투자했다. AI 기술 기업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투자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트래블퍽은 투자금을 서비스 확장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이번 트래블퍽 투자는 '비전 펀드 2'가 투자를 주도하고, 투자기관 키네빅과 펠릭스 캐피탈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D-1 펀딩'으로 트래블퍽에 7천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이는 앞선 펀딩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트래블퍽의 핵심 서비스는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여행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공·교통편과 숙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트래블퍽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금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서비스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래블퍽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기준 13억 달러(약 1조7천400억원)수준이었으나, 이번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14억 달러(약 1조8천700억원)가 됐다. 트래블퍽 측은 레거시 여행사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를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객에게 수작업 방식으로 여행정보를 제공해 과정이 복잡하고 마진이 적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아비 메이어 트래블퍽 대표 겸 공동창업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시기에는 각국의 여행 제한으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수익률은 2022년 대비 70% 이상 커졌을 정도로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통적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나 익스피디아 같은 사업자는 대부분 (사용자에게 필요한 여행정보를) 여행사가 직접 수작업으로 매칭한다”며 “지난해 회사는 백오피스 단계에서 수동으로 이뤄지던 정보 매칭 프로세스를 AI 기술로 자동화했다”고 덧붙였다.

2024.01.24 08:40조성진

중부발전, 노사합동 '사고근절을 위한 안전결의대회' 시행

한국중부발전(대표 김호빈)은 경영진·노조위원장·본사 처실장·사업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재해 연결고리 단절을 위한 안전실천결의대회를 시행했다. 결의대회는 5대 위험 요인인 떨어짐, 감전, 끼임, 맞음, 질식 사고에 대한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중대재해를 근절하고자 마련됐다. 산업재해 연결고리 단절을 위해 중부발전 모든 임직원의 염원을 담은 안전실천결의문을 발표하고 안전사고 예방의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또 안전 심리와 안전 관계법령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특강을 하고 경영진 주관으로 서천 동백정 복원공사 현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세밀한 현장중심의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사람 중심의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이 현장 곳곳에 녹아들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의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며 “안전명가로 도약해 대내외적으로 신뢰 받는 중부발전이 될 수 있도록 안전절차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불안전한 상태를 적극 개선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안전시설 119 사업'을 통해 발전소 내 불안전한 환경을 조기에 개선하고자 6개 전문업체와 1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 시설물 보강을 위탁 중이다.

2024.01.23 21:50주문정

中 커머스 쑥쑥 크는데...규제 강화에 국내 기업 '한숨'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국내 대형 플랫폼에 대한 사전 규제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차이나 커머스 플랫폼은 현지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IT 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으로 월 평균 371만 명 증가한 알리익스프레스와 354만명이 증가한 테무가 꼽혔다. 반면, 네이버와 쿠팡을 제외하고 수천억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수익성 강화 전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업계에선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 사실상 '해외 플랫폼 촉진법'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사전규제 흐름에 사면초가 국내 플랫폼… 알리는 현지화에 가속도 공정위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은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 플랫폼을 미리 지정해 가입자 수나 매출액 규모를 기준으로 사전 규제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 기업 상황과는 달리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커머스 기업은 국내법 적용의 대상에서 피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불과 배송 지연에 대응할 고객센터 인력을 확충하고, 국내 점유율 확보를 위해 법률 전문가 및 홍보, 리스크 관리팀도 보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물류센터 건립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업계 우려에 “국내외 기업에 차별없이 적용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업계 우려가 해소된 분위기는 아니다. 한국을 주요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음에도 국내법의 효력이 닿지 않는 해외 플랫폼에 대해 정부의 대응 속도와 집행력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 중국 직구 규모가 급증하고, 국내 짝퉁 반입 적발 건 수 중 중국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자 관세청은 지난해 10월 짝퉁 유통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국내 오픈마켓 사업자뿐 아니라 해외 오픈마켓 사업자에 대해서도 부정수입물품 판매 실태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 직구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사업자로 판단해 국내법을 적용할 수 있을 지 여전히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불경기·수익성 과제 떠안은 이커머스...국내 소상공인 생존 우려도 이미 국경이 허물어진 플랫폼 시장에서 규제 칼끝이 국내 기업만을 겨냥할 경우 생겨날 부작용에 대해서도 업계 반발이 크다. 특히 업계는 역차별의 대가로 결국 소상공인 성장 기회 박탈, 소비자 후생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 규제가 강화될수록 국내 플랫폼 업체 규제 대응 비용이 증가해 업계의 상생 전략들이 경직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주요 업체들은 정부의 기존 자율 규제 기조에 동참해 다양한 상생 방안을 도출했었다. 네이버를 필두로 시작된 업계 빠른정산 경쟁이 대표적이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을 위해 판매수수료를 동결하거나 금융 비용 지원 제도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 성장이 둔화를 맞은 국내 이커머스 상황은 녹록치 않다. 판매자와 이용자 확보는 점점 어려워지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해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수익 증대를 위해 11번가는 다음달부터 전월 매출 500만원 이상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서버이용료 7만7천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그 계열사도 지난해 서버 이용료를 인상하거나 신설했고, 특히 큐텐은 정산 주기를 주별 정산에서 월 1회 정산으로 변경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중국 커머스 공습에 국내 소상공인 입지도 불안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성비 좋고, 이정도 배송 속도라면 구매해볼만 하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초저가 무료배송 상품을 앞세운 중국발 직구 플랫폼에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도 무너지는 모양새다. 국내 판매자들은 상품 제조부터 수입 관세, 통관비용, 환경 부담금까지 고려해야 하는 반면, 관세나 배송비 이슈에서 자유로운 중국 제품의 한국 직접 진출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로 패션·잡화·가전·공산품을 수입해 판매하던 국내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을 위기다. 국내 오픈마켓 플랫폼 위에서 판로를 확보해 비즈니스를 영위해오던 소상공인들은 중국과 가격 경쟁, 경직된 플랫폼 환경에서의 생존 이슈까지 이중고가 겹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윤섭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장은 “네이버, 쿠팡 등 국내 대형 플랫폼은 소상공인의 주요 온라인 판로로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 적극 협력하고 있지만, 외국 플랫폼 기업은 국내 소상공인들과 소통이 적어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면 결국 소상공인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발 플랫폼들이 국내에 빠르게 진입하는 현 시점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역차별 우려가 높은 규제보다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연결돼 있는 중소상공인과 벤처, 소비자 후생 등을 고려한 자율 규제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1.23 18:38최다래

땀에도 강한 웨어러블로봇 제어센서 개발

노인과 뇌졸중 환자, 외상 환자들의 다양한 재활치료에 활용되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이 착용자의 땀, 각질 등에도 끄떡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제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근전도 센서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와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연구팀이 피부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품질의 전기 생리 신호 측정이 가능한 신축·접착성 마이크로니들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양한 재활치료에 활용되는 웨어러블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 의도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몸에서 발생하는 근전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웨어러블 전기 생리 센서가 필요하다. 기존의 센서들은 시간에 따라 신호 품질이 떨어지거나, 피부의 털, 각질, 땀 등의 영향을 받는 문제가 있었다. 또 피부보다 단단한 물성으로 움직임 시 피부 변형을 따라갈 수 없어 노이즈(신호 잡음)를 발생시킬 수 있었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잘 늘어나며 접착성이 있는 전도성 기판에 피부 각질층을 통과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어레이를 집적해 불편함 없이 장기간 고품질의 근전도 측정을 가능하도록 돕는다. 땀, 각질 등을 제거하는 피부 준비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착용자 피부 상태 변화에 상관없이 웨어러블 로봇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팀은 부드러운 실리콘 중합체 기판을 활용해서 마이크로니들을 집적해 신축·접착성 마이크로니들 센서를 제작했다. 단단한 마이크로니들이 높은 저항을 가진 피부의 각질층을 투과해 피부 접촉 저항을 효과적으로 낮췄다. 동시에 부드러운 전도성 접착 기판이 사람의 움직임으로 인한 피부의 늘어남에 순응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움직임으로 인한 동작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된 신축·접착성 마이크로니들 센서 패치의 효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웨어러블 로봇을 이용한 동작 보조 실험을 진행했다. 다리에 부착된 신축·접착성 마이크로니들 센서 패치는 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감지하고 동작 의도를 웨어러블 로봇에 전송해 사람이 무거운 짐을 손쉽게 들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크로니들 센서 패치를 사용했을 때 피부 상태, 신체 움직임의 크기·종류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근전도 센싱에 기반한 동작 의도 인식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이 사용자의 동작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음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정재웅 교수는 "개발된 신축·접착성 마이크로니들 센서는 피부 상태에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근전도 센싱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웨어러블 로봇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며 "로봇을 활용하는 환자의 재활을 더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생체신호센서융합기술개발사업, 전자약기술개발사업, 4단계 BK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는 지난 17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2024.01.23 18:25신영빈

스마트반지 전쟁…삼성 이어 애플도 가세하나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이 시장에 곧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그 동안 애플이 등록한 스마트 반지 관련 특허를 모아서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 2015년부터 관련 특허 본격 출원 애플은 2015년 음성 제어, 햅틱 피드백, 카메라까지 갖춘 반지 스타일의 웨어러블 기기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이 스마트 반지는 터치스크린이나 터치패드 형태 인터페이스를 갖춰 검지에 반지를 착용한 뒤 엄지로 스크린을 조작하도록 돼 있다. 심박수 측정, 유도 충전 기능, 포스 터치, 촉각 피드백을 위한 탭틱 엔진, 제스처 입력을 위한 가속도계 및 자이로스코프도 탑재됐다. 이보다 앞서 2013년 애플이 스마트반지로 구동하는 애플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 손가락 움직임 인식 애플은 작년 4월 '피부 대 피부 접촉(Skin-to-skin contact detection)'이라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가 무선 주파수 기술을 기반으로 착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 골자다. 예를 들어, 엄지손가락으로 손가락을 만질 경우 곧바로 움직임을 인지한다. 또 엄지가 다른 손가락과 접촉하거나 다른 신체 부위를 만질 경우에도약속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 반지에 디스플레이가 없어도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런 기술들은 VR이나 AR 환경에서 양손에 스마트 반지를 끼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2022년 애플은 스마트 반지를 끼고 손가락으로 사용자 근처에 있는 디스플레이 등 타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 압력 감지·촉각 피드백 애플은 또 2023년 8월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에선 햅틱 알림을 받고 반지 표면압력 감지 입력 기능이 있는 반지 입력 장치을 눌러 응답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플은 특허 문건을 통해 "반지는 일상적으로 착용하고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는 일상 통신 장치로 사용될 수 있으며, 통신을 수신할 수 있는 다른 장치와 무선으로 쉽게 통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워치, 건강 모니터링 장치, 헤드폰, 이어폰 등과 같은 웨어러블 장치에 입력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비전 프로도 반지로 제어하나 애플은 오래 전 스마트 반지로 비전 프로와 같은 헤드셋을 제어하는 방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2020년 11월 애플은 '사용자가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머리 장착형 장치'와 함께 '사용자의 손가락에 착용하도록 구성된 웨어러블 전자 장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간단히 말하면, 비전 프로와 함께 사용하는 스마트 반지다. 이 스마트 반지는 일반적인 반지 형태가 아니라 천 같은 요소가 손가락 끝까지 확장돼 손가락의 구부러짐까지 헤드셋에 전달할 수 있다. 센서가 탑재돼 헤드셋이 손가락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제스처 입력이 가능하다. 애플인사이더는 비전 프로가 추가 컨트롤러가 없고 손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향후 애플이 스마트 반지를 비전 프로와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출원한 스마트 반지 특허가 워낙 많기 때문에 향후 스마트 반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지만, 특허 출원이 반드시 제품 출시로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출시는 확실치 않다. 또, 현재 오우라 링이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 반지 시장은 아직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삼성전자가 향후 제품 출시를 연기하거나 포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애플의 스마트 반지 시장 진출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1.23 17:07이정현

4세대 나이스 일시 장애…"연말정산 업무 폭주 때문"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NEIS)에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는 연말정산 업무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현재는 정상화됐다. 다른 업무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 지역 나이스에서 연말정산 과정에서 PDF 문서가 업로드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연말정산 첫날인 22일 업무가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모니터링을 통해 서류 업로드 과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이후 다른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야간 작업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오류 발생 이후 모든 시스템에 걸쳐 다른 문제점이 없는지 지속해서 검토 중으로 아직까지는 발견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4세대 나이스는 2만여개 유·초·중등학교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등 교육행정기관과 400여개 대학·전문대학, 재외한국학교를 통합 지원하는 교육행정 서비스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T기술을 활용한 기능을 비롯해 원격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의 학습활동을 AI로 분석해 개인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 개통 이후 기말고사 문항정보표가 유출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가장 큰 고비로 여겨진 수학능력시험 기간도 큰 문제없이 대응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사용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며 “일부 지역의 특정 시스템 외에 다른 서비스 등에는 일시적인 지연 현상 외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모든 공무원과 국민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3 16:07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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