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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장비·로봇 기업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제조 공정에 직접 활용되는 AI 기반의 로봇을 설계·제조·공급하는 기업역량을 인정받았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은 AI를 기반으로 로봇과 장비를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 역량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AI 자율 제조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 가운데 장비·로봇 기업 분야는 산업 제조 현장에서 사용되는 특수목적의 장비·로봇을 개발하고, AI 기반의 고도화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게 부여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최근 K-휴머노이드 연합과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AI·로봇 융합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유압 구동·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맞춤형 로봇을 제작해왔다. 주로 위험한 산업현장에서 사람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로봇 개발 기술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AI 기술을 결합해 높은 효율과 신뢰성을 갖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로봇시스템은 원전해체로봇, 연료봉수거로봇, 원전냉각수 뻘제거 로봇 등이 있다. 전해체 로봇을 비롯해 심해 작업용 로봇, 제철소 용광로 관리 로봇 등 극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각종 로봇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AI와 유압로봇 기술의 융합은 자동화를 넘어 제조 공정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실현하며, 동시에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본질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18 11:12신영빈

위로보틱스, 범용 휴머노이드 '알렉스' 공개

위로보틱스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1캠퍼스 내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RIH)에서 개발한 자사의 첫 번째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 상반신을 최초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알렉스는 '올 익스피리언스(ALL-EXperience)'의 약자로, 시각인식과 위치제어를 넘어 힘·접촉·충격 등 다양한 물리적 자극에 반응하며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인터랙션 능력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알렉스는 위로보틱스의 독자적인 메커니즘 및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사람같이 역감을 느끼며 외력에 순응할 수 있는 최초의 고자유도 로봇핸드와, 기존 협동로봇 팔 대비 10배 이상 낮은 마찰력과 회전관성으로 높은 역구동성을 지닌 새로운 로봇 팔, 중력보상 메커니즘이 적용된 상체로 구성된다. 정밀한 힘 제어와 유연한 동작을 통해 서비스·제조·가사 등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이 필요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 고자유도 순응형 로봇 핸드는 인간 손 크기와 유사한 형태에 15자유도를 갖춘 핸드를 탑재해, 정교한 동작과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인간 같은 원천적인 순응성을 가져 촉각센서 없이도 100gf의 미세한 힘도 감지하고 반응한다. 손끝의 반복정밀도는 0.3mm 이하다. 핑거팁 포스 40N, 후크 그립 30kg 이상 파지력을 구현했다. 본체는 새로운 초저마찰 고하중 액츄에이터를 개발해 인간 수준 적응력과 힘 제어 성능을 구현했다. 정밀 위치제어와 힘·강성제어를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모터제어 기술이 액츄에이터에 적용됐다. 2자유도 중력보상 허리를 포함한 전신 설계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고하중·정밀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말단부(손)는 약 700g, 어깨 이하 전체는 약 5kg의 경량 구조로 설계했다. 인간처럼 기민하면서도 안전한 모션이 가능하다. 전 가동 범위에서 한 손으로 3kg 이상 무게를 다룰 수 있으며, 이는 중형 협동로봇(자중 20kg 이상) 수준 작업 능력에 해당한다. 팔–손가락–허리 전신에 걸쳐 힘 센서 없이도 역감에 의해 반응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사람과 안전하면서도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심투리얼 간극이 최소화된 머신러닝 기반 학습에 최적화된 구조로 자율성과 확장 가능성 또한 확보했다. 위로보틱스는 알렉스를 기반으로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향후 팔·손·바디·리더 시스템을 개별 또는 조합 형태로 공급 가능한 모듈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증 연구를 통해 사업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과 인공지능 융합을 위한 개방형 협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피지컬 AI 스타트업 리얼월드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알렉스 인텔리전스를 개발하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일리노이 대학교(UIUC), 매사추세츠 대학교(UMas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맥슨(Maxon) 등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향후 연구용 플랫폼 공급 및 글로벌 상용화 파트너십 확대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알렉스는 인간 움직임을 정밀하게 모사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세계를 경험하고 반응하는 첫 번째 로봇이다. 정밀함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범용 로봇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2년전 선보인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더불어, 2030년까지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8.18 11:02신영빈

한국엡손, 산업용 6축 로봇 'C-C 시리즈' 출시

한국엡손이 18일 6축 로봇 'C-C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엡손 C시리즈 로봇은 고속·고정밀 하이엔드 6축 로봇이다. C-C 시리즈는 유지보수 편의성, 안전성과 효율을 향상시킨 최신 제품이다. C-C 시리즈는 배터리 없이 작동하는 모터 유닛을 적용했다. 1년 반 단위로 필요했던 배터리 교체에 따른 다운타임과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매니퓰레이터 커넥터 수도 줄여 케이블 교체 작업 용이성도 향상됐다. 업데이트된 제어용 소프트웨어 '엡손 RC+8.0', 고성능 통합 컨트롤러 'RC800-A'와 대응해 사이클 타임을 단축하며 PL=d, 카테고리 3등급의 안전 기능 인증을 획득했다. 추가 옵션으로 SLS, SLP 안전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가반 중량은 8/12kg, 암 길이는 900mm(8kg·12kg), 1,400mm(12kg) 두 종류이며 포스센서를 활용해 전자·전기 및 자동차 전장 분야의 조립, 이송, 디버링 등 고난도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C-C 시리즈는 고속·고정밀 성능에 더해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모두 강화해, 제조 현장의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차세대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8 10:02권봉석

싱가포르, 전자담배 마약 문제로 간주…"최대 징역형"

전자담배 위반 행위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을 도입할 예정인 싱가포르가 심각한 위반 사항을 저질렀을 경우 징역형까지 부과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연설에서 “지금까지 전자담배를 담배와 비슷하게 다뤄왔고 최대 벌금형만 부과했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제 전자담배를 마약 문제로 간주하고 훨씬 더 엄격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웡 총리는 해로운 물질이 섞인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징역형을 포함한 더 가혹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며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도 제공할 것으로고 부연했다. 이미 싱가포르에서는 전자담배가 금지돼 있으며 보건 당국은 압수된 전자담배의 3분의 1 가량이 마취제 성분인 에토미데이트가 섞여 있다고 경고해왔다. 일반적으로 에토미데이트는 의사가 진정 유도를 위해 주사하는 약물이지만, 오남용 시 환각과 영구적인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싱가포르는 에토미데이트를 마약류 관리법 상 불법 마약으로 재분류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재분류가 시행되면 에토미데이터가 섞인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코카인과 같은 강력 마약 소비자와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이들은 의무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재범의 경우 최소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웡 총리는 “싱가포르에서는 전자담배를 금지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밀수입을 하고 법망을 피하려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8.18 09:19박서린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서비스 7주년 대규모 변화 예고...업데이트 로드맵은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히트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정식 서비스 7주년을 맞아 대규모 변화를 예고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 7주년 – 일곱번째 서사시'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과 오프라인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에픽세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이번 영상에는 핵심 개발진인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와 탁광진 디렉터, 오병진 사업실장이 직접 등장해 개발 및 운영 방향성과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우선 개발 및 운영 방향성은 플레이 부담 대폭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플레이해도 대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메인 스토리 구조 전면 개편을 통해 빠진 영웅에 대한 몰입도를 낮추는 문제를 해결하며, 소환이 진행 중인 영웅이 메인 스토리의 중심이 되도록 구조를 개판한다. 이는 6개월 정도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영웅 수집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용자가 보유한 영웅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책터별 테마별 마크를 영웅에 부여하고, 오래 전 출시된 영웅을 얻을 수 있는 기획도 확대한다. 그렇다면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은 무엇일까. 신규 영웅과 장비, 파밍 콘텐츠 등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는 계획이다. 새로 추가되는 영웅은 '기원의 라스'다. 해당 영웅은 에픽세븐의 프리퀄을 다룬 에피소드 '오리진'에 등장했으며, 기존 영웅보다 특별하고 강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영웅은 오는 28일 업데이트 이후 전용 콘텐츠를 통해 게임 플레이 만으로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이어 다른 영웅인 '천칭의 주인'도 추가된다. 신규 세트 장비로 총 4세트 구성의 '역습의 세트'와 '응수의 세트'가 추가된다. '역습의 세트'는 속도 15% 증가 및 부활시 행동 게이지 50% 증가 효과가 특징이라면, '응수의 세트'는 회피 시 70% 확률로 반격하는 효과도 부여될 예정이다. 신규 파밍 콘텐츠로 '이계의 틈'이 추가된다. 기존 세트 장비를 드롭하던 토벌 대비 많은 행동력을 소모하지만, 원하는 방비를 휠씬 빠르게 획득할 수 있어 피로도를 낮추는데 기연한다. 해당 파밍 콘텐츠를 이용하면 신규 장비 세트 '카오스 전설 등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인벤토리 용량 및 행동력 최대치 증가, 신규 스토리 콘텐츠 '몽환의 경계', 상위 32개 기사단이 참여하는 '기사단 전쟁 토너먼트', 신규 에피소드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해 특별 케이크 제작 이벤트와 영웅 인기 투표 이벤트, 오프라인 오케스트라 'Symphony No.7: Orbris' 공연 일정, 쇼케이스 선물 등도 공개했다. 쇼케이스 선물은 보스 월광 선택권 1장, 금빛 전승석 77개, 머라고라 100개, 속도 20 부옵션 포함 88레벨 목걸이로 구성했다.

2025.08.17 14:00이도원

"스마트폰 배터리 1%도 안 쓴다"…구글, 초경량 AI '젬마3 270M' 공개

구글이 저전력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초소형 인공지능(AI) 모델 '젬마3 270M'을 출시했다. 2억7천만 개 파라미터로 구성된 이 모델은 스마트폰, 태블릿, 소형 가전 등에서도 무리 없이 실행 가능하며 각 업무에 따라 빠르고 저렴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17일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젬마3 270M을 AI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했다. 젬마3 270M은 작업별 미세 조정을 위해 설계된 경량 AI 모델로 강력한 지침 따르기(instruction following)와 텍스트 구조화 기능을 갖추고 훈련된 것이 특징이다. 총 2억7천만 개의 매개변수 중 약 1억7천만 개는 임베딩 파라미터이며 나머지 1억 개는 트랜스포머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구조는 크기 대비 성능 효율이 뛰어나며 특정 업무 목적에 맞춰 빠르게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경량성과 에너지 효율성이다. 구글 딥마인드의 엔지니어 오마르 산세비에로는 "이 모델은 토스터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고 X(구 트위터)를 통해 소개했다. 실제로 젬마3 270M은 고성능 GPU나 클라우드 연결이 필요 없는 라즈베리 파이 같은 초소형 컴퓨터나 저사양 임베디드 기기에서도 원활히 작동한다는 것이 구글 측의 설명이다. 성능 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구글에 따르면 젬마3 270M의 지시 기반 추가 학습(instruction tuning) 버전은 AI 성능 벤치마크인 IFeval에서 51.2%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동급 초경량 모델 중에서도 우수한 수준이며 일부 10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형 모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결과다. 구글은 지시 기반 추가 학습 기반의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 SK텔레콤과 AI 스타트업 어댑티브 ML(Adaptive ML)이 공동 수행한 프로젝트를 들었다. SK텔레콤은 다국어로 구성된 콘텐츠를 정밀하게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범용 모델이 아닌 구글의 40억 파라미터 모델인 '젬마3 4B'를 특정 업무에 맞춰 미세 조정했다. 그 결과 해당 모델은 SK텔레콤이 기존에 운용하던 더 큰 자체 모델보다 특정 작업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며 처리 효율성과 정확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글은 젬마3 270M을 개발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와 함께 공개했다. 관련 문서와 파인튜닝 레시피도 함께 제공돼 개발자들은 자신의 환경이나 요구사항에 맞춰 모델을 직접 조정하거나 응용할 수 있다. 전력 소모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글의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INT4 양자화 된 젬마3 270M을 픽셀9 프로 스마트폰에 설치해 25회 이상 대화형 AI를 실행한 결과 배터리 소모는 0.75%에 불과했다. 배터리 수명에 민감한 모바일 환경이나,제한된 전력을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도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젬마3 270M이 초경량 AI 시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능 중심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흐름에서 벗어나 보다 실용적이고 보편적인 기기에서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네트워크 연결이 어렵거나 데이터 전송 비용이 부담되는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아 개발도상국은 물론 산업 현장,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젬마3 270M을 통해 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기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올리비에 라콤브 제품 관리자는 "액자를 거는 데 큰 해머를 쓰지 않듯 엔지니어링에서 성공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효율성으로 정의되며 이는 AI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젬마3 270M은 그런 철학을 바탕으로 특정 업무에 적합한 실용적인 AI 도구를 구현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2025.08.17 14:00남혁우

로봇 인력, 인건비 10분의1로 '반값 자동차' 가능

임금 협상으로 해마다 노사 간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경우 인건비가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전지기술 심포지엄에서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 회복 게임과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시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반값 자동차를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 국내 공장의 경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약 38달러 수준"이라며 "노조 영향력이 큰 미국 빅3 자동차 업체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지만,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여전히 높은 비용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완성차 공장 시간당 임금은 65달러 안팎으로, 노조 합의가 반영된 2027년 기준 88달러까지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자동차 산업은 자동화가 진전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조립·도장·부품 설치 등 인력 투입 비중이 높다"며 "노동비용 절감이 업계의 가장 큰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경우 인건비 구조는 급격히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테슬라 옵티머스 사례를 들어 "10만 달러 짜리 로봇 한 대를 5년간 24시간 가동 시 시간당 인건비는 약 14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생산량이 늘어 로봇 가격이 3만달러까지 떨어진다면 시간당 인건비는 5달러 수준까지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내 전기차 공장 평균 인건비(21~22달러)의 4분의 1, 현대차 한국 공장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생산성 측면에서도 로봇 도입 효과는 크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 공장이 현재 2교대 기준 연간 최대 31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경우 주말·야간 제약 없이 24시간 가동이 가능해 생산량이 52만대로 약 60%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노조 협상 변수와 인력 비용 구조에서 자유로운 로봇 인력이 보급되면 현대차 한국 공장 원가율 79%대에서 40% 초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자동차 판매가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이른바 '반값차'의 길을 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여전히 초기 시장 단계로, 컴퓨팅 칩·액츄에이터·배터리 기술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특히 배터리 수급이 향후 로봇 대중화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완성차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피겨 AI의 '피겨02' 로봇을 시범 가동해, 금속 부품 조립 등 정밀 작업을 실험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텍사스 기업 앱트로닉의 '아폴로' 모델을 베를린·헝가리 공장에서 부품 이송과 품질 검수 등에 활용하는 파일럿을 진행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된 중국 BYD도 UB테크 워커S1을 500대 규모로 투입해 검사, 이송, 포장 업무를 자동화했다. 현대자동차도 연내 생산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범 투입할 계획이다.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5.08.17 11:00류은주

에코프로, 양극재 사업 초석 'NCA' 판매량 30만톤 달성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사업 초석인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누적 판매량이 약 30만톤에 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기차 약 3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 2008년 에코프로는 리튬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일본 소니로부터 NCA 양극재 기술지도를 받은 뒤 2021년까지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용으로 약 10만톤의 NCA 양극재를 판매했다. 2022년 이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가 늘며 약 20만톤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소니에도 양극재를 납품했다. NCA 양극재는 기존 제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 소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20~30% 가량 높지만 공정이 까다로워 기술장벽이 높았다. 에코프로는 전기차와 ESS 등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이 오면 출력이 우수한 NCA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2005년 전구체 설비 준공에 이어 2006년 제일모직으로부터 양극재 사업을 인수했다. 이후 소니의 양극소재 밸류체인 다각화 수요를 공략했다. 당시 소니는 금속이물을 제거하고 양극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반응 리튬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미반응 잔류 리튬은 양극재 성능을 떨어뜨리는데 니켈 함량이 80% 이상일 경우 통상 잔류리튬 수준은 1만ppm(1%) 수준이다. 소니는 이를 2000ppm(0.2%)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는데, 에코프로는 연구를 거쳐 제품 승인을 받았고 2013년 배터리 양극소재 6톤을 시험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장기 공급 계약으로도 이어졌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당시 소니가 요구했던 것은 세상에 없는 하이니켈 NCA였다”며 “NCA의 단점을 모두 개선할 수는 없었지만 도전적으로 연구 개발해 왔던 수백 개의 시제품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고객을 다변화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출력과 밀접한 니켈 함량을 늘리는 작업도 이어졌다. 삼성SDI에서 니켈이 90% 이상 포함된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달라고 에코프로에 요청해 2015년부터 삼성SDI에 NCA 양극재가 납품됐다. 현재는 95% 비중의 NCA 제품이 개발 중이다. 삼성SDI와의 협력은 2021년 합작법인(JV) 에코프로이엠 설립으로 이어져 에코프로이엠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 제품은 전량 삼성SDI로 납품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동공구에 이어 전기차, ESS 등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늘려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ESS 시장이 확대하며 에코프로의 ESS용 양극재 판매량도 2023년 대비 지난해 6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의 NCA 개발 역사와 경쟁력은 곧 에코프로의 도전과 혁신의 기록"이라며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과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NCA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ESS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7 10:29김윤희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첫 소통 방송에 21만명 몰려…다음 달 19일 쇼케이스 예고

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의 출시 후 첫 개발진 소통 방송 '캠파 LIVE'를 진행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각종 편의성 업데이트와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됐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개발진 소통 방송에는 실시간 최다 21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렸다. 방송을 진행한 이진훈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는 "지금 시점에 무언가 여러분들 앞에서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용자들과의 소통 의지를 밝혔다. 방송명을 '캠파 라이브'로 명명한 것도 마비노기 특유의 캠프파이어 중심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오는 21일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다. 많은 이용자들이 요청해온 미스틱 다이스 일괄 개방 기능이 추가된다. 간편 가방 정리 기능도 함께 도입된다. 대대적인 최적화 작업도 이뤄진다. 특히 장시간 플레이 시 프레임이 점점 떨어지는 문제의 원인이었던 채집 관련 UI 구조를 개선해 안정적인 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게임 구동 후 메모리 사용량 최적화와 지도 열기 속도 개선도 함께 적용된다. 우연한 만남 시스템은 기존 일반 던전에서 어비스와 레이드 콘텐츠로 확장돼 크로스 서버 매칭을 통한 원활한 파티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다만 글라스 기브넨 매우 어려움이나 지옥 7단계 같은 최상위 난이도 콘텐츠는 긴밀한 협동이 중요해 우연한 만남에서 제외된다. 클래스 밸런스 조정에서는 듀얼블레이드와 마법사가 대폭 상향된다. 듀얼블레이드는 허리케인 사용 시 이동속도 30% 증가와 회전시간 50% 감소, 글라이딩 퓨리 크리티컬 시 추가 공격 등이 적용된다. 마법사는 아이스 대거가 연발 발사 형태로 바뀌고, 메테오 스트라이크 직접 타격 데미지가 50%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클래스 특화 어시스트' 모드는 클래스 레벨 30 달성 시 개방되며, 스킬 간 딜레이를 완전히 제거해 끊기지 않는 연속 전투를 가능하게 한다. 이 디렉터는 "처음 시작하신 분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클래스의 전투를 익혀가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기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콘텐츠로는 길드원들이 협력해 거대한 함선을 건조하는 '길드 함선 제작'이 주목 받고 있다. 완성된 함선은 레이드 출발 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함선 내에서 길드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마피아 게임 형식의 '달밤의 늑대인간'은 이 디렉터가 직접 시연하며 소개했다. 4~8명이 참여 가능한 이 콘텐츠는 캐시샵에서 보드게임 패키지를 구매(게임 내 재화)하면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 공간에서 본격적인 심리전을 벌일 수 있다. 방송 후반부에는 약 1시간에 걸쳐 이용자들의 실시간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힐러 계열 DPS 10-15% 상향, 패션 3슬롯 개방, 닉네임 변경권 도입 등 다양한 개선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이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오는 19일 성승헌 캐스터와 함께 진행될 '빅 캠프파이어' 쇼케이스가 예고됐다. 이 자리에서는 ▲여신강림 3장 팔라딘 ▲새로운 지역과 레벨 확장 ▲상위 티어 룬 등 향후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디렉터는 "오랫동안 모험가님(이용자)과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만남, 그리고 즐거운 모험이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2025.08.17 08:19정진성

씨게이트, 말레이시아 중고 HDD 위조 현장 적발

씨게이트가 중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새 것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던 말레이시아 내 범죄조직을 지난 5월 적발했다. 독일 IT 전문매체 하이제(Heise)가 지난 15일 씨게이트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경 독일을 포함해 유럽과 호주, 태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중고 HDD가 새 것으로 둔갑해 공급된 사례가 여럿 발견됐다. 이 HDD 중 대부분은 2021년 등장한 암호화폐 '치아'(Chia) 채굴에 동원됐던 제품이다. 실제 구동 시간은 짧게는 1만 5천 시간(약 1년 7개월)에서 5만 시간(약 5년 4개월)에 이른다. 그러나 내부 데이터인 'SMART'를 조작해 새 제품처럼 보이게 했다. 하이제는 "중국에서 유입된 중고 HDD를 매입한 다음 SMART 데이터를 초기화해 말레이시아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됐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말레이시아 내 영업 담당자가 이를 씨게이트에 직접 제보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HDD가 위조품임을 확인한 씨게이트는 말레이시아 현지 당국과 협력해 지난 5월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한 창고를 덮쳤다. 현장에서는 씨게이트 위조 HDD 700대를 포함해 도시바, 웨스턴디지털 등 다양한 회사 제품이 발견됐다. 하이제는 "이 창고에서는 6명이 SMART 데이터 초기화, 라벨 갈이, 재포장 등 위조 작업을 수행했고 일반 소비자용 '바라쿠다' HDD를 고성능·고가 제품인 '아이언울프', '스카이호크' 등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위조된 중고 HDD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씨게이트 관계자는 "모든 리셀러는 씨게이트 정식 인증 유통 파트너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2025.08.17 08:14권봉석

"공공 AX 도입에 기술표준 필요”...파편화 우려

공공 영역에서 AI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으로 공공 AX에 대한 표준을 정의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이목을 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대표는 지난 14일 공공AX 간담회 자리에서 “과기정통부 차원에서 공공의 AX 사업 발주에 대한 대략의 표준을 정의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개발사들은 이에 맞춰 RFP에 따라 할 수 있는 정도의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편화된 방식으로 공공 AX 사업이 무분별한 발주가 이뤄지면 도입 단계에서는 일부 편의성이 있을지 몰라도 향후 사업 간 조율 단계에서는 장벽에 부딪힐 수 있다는 민간의 우려다. 각각의 AX 과제가 향후 융합 발전될 수도 있는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해 개별 과제에 끝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송 대표는 “과기정통부가 (AX 도입 방식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정리하고 다른 부처나 기관들이 따라가는 형태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정부가 조달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민간에서는 서비스가 출시되면 고객이 어떻게 쓰고 있는지 보고 (최적화) 작업이 다시 들어가는 것과 달리 정부의 조달 방식은 개발과 납품이 이뤄지면 끝이라고 보는데 뭘 만드는 게 끝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이 취임 후 매주 이어오는 AI 현장 간담회에서는 공공 영역에서 LLM 모델에 치우친 사업 발주가 많다는 의견도 나왔다. 류 차관은 “미래 AI G3 도약의 승부처는 인공지능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있으며, 국가 전반의 AX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향후 공공부문의 신속한 AI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민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7 08:04박수형

NC AI, 칼 빼들었다…'억' 소리 나던 몬스터 사운드, AI로 찍어낸다

NC AI가 인간의 목소리로 생생한 몬스터 사운드를 구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 수작업에 의존하던 게임 오디오 제작 방식을 혁신해 창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국내 멀티모달 AI 기술의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며 콘텐츠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NC AI는 오는 2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성 기술 학회 '인터스피치 2025'에서 '몬스터 사운드 생성·변환 AI' 기술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몬스터 사운드 특화 모델을 다룬 논문 2편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자기 목소리를 몬스터 음색으로 바꿔보는 실시간 데모가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고해상도 음성 분석으로 캐릭터 고유의 거친 숨소리나 포효를 포착한다. 원본 음성의 내용은 보존하면서 원하는 스타일만 정밀하게 변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사뿐 아니라 웃음 포효 숨소리 등 비언어적 표현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해 생생함을 더한다. NC AI의 모델은 목소리의 질감을 주파수별로 정밀 복원하고 0.005초 단위의 미세한 강약 변화까지 반영한다. 이를 통해 기계적인 소리가 아닌 실제 생물이 내는 듯한 유기적인 울림을 만들어낸다. 기존에는 사운드 디자이너가 몬스터별 상황별 사운드를 수작업으로 제작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NC AI의 모델은 인간 음성의 넓은 주파수 스펙트럼을 활용해 복잡한 음색과 질감 변화를 정교하게 재현한다. 공격성이나 위압감 같은 캐릭터 성격 속성을 세밀하게 조절해 전투나 감정 상태에 따른 음향 자동 생성도 가능하다. 기술의 기반은 NC소프트가 다년간 축적한 방대한 게임 오디오 데이터베이스다. NC AI 오디오 AI팀은 사운드센터와 협업해 데이터를 정밀 분류하고 음향 특성별로 세분화했다. 또 '디휴머나이저' 같은 전문 음향 툴로 가상 몬스터 사운드를 대량 증강해 모델 학습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NC AI가 개발한 생성형 사운드 이펙트 저작 툴 '사운드 팔레트'의 핵심 엔진으로도 쓰인다. 사운드 팔레트는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분위기와 음색을 입력하면 수백 가지 변주 사운드를 즉시 생성한다. 이번 성과는 회사가 국가 전략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거둔 가시적 결과다. 이를 통해 국내 멀티모달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남현 NC AI 오디오 AI 팀장은 "방대한 게임 오디오 데이터와 첨단 AI 모델링 기술, 뛰어난 사운드 디자인 전문성을 융합해 이번 기술을 완성했다"며 "AI를 활용해 창작자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7 08:00조이환

SFA, 랜섬웨어 당했다…회사 중요 정보 '수두룩'

예스24 등 국내 업체를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인 중견기업 SFA도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2.3테라바이트(TB) 규모의 내부 자료들이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라는 랜섬웨어 그룹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됐다. 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언더그라운드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이날 오전 4시경 2.3TB 규모의 SFA의 내부 정보를 공개하며 SFA엔지니어링을 피해자로 등록했다. 해당 정보들은 9개 시스템에서 약 100만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SFA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장비 제작을 핵심으로 하는 물류시스템 업체다. 지난 2020년 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Business Identity)인 '네오(NEO)'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자료들을 보면 언더그라운드 다크웹 사이트에 김영민 SFA 대표를 비롯해 이해원 사업기획팀 수석 등 직원이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자료가 업로드됐다. 회사 정보 A부터 Z까지 털렸다…'스카다' 침투 가능성도 이번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한 보안전문가는 "NAS(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 관련 소스코드 및 데이터들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컴퓨터 이용 설계(CAD·Computer Aided Design) 등 제품의 설계 도면을 컴퓨터 작업을 통해 생성한 파일이 대거 유출됐다. SFA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팩토리 장비에 대한 설계도면 등 회사의 핵심 자산이 유출된 것이다. CAD, 소스코드 등 데이터들이 다크웹에 올라와 있는 만큼 보안업계 전문가는 작업공정 제어 시스템인 스카다(SCADA) 시스템에 대한 침투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NAS에 대한 해킹으로 스카다 시스템과 관련한 정보를 해커가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고, 스카다 관련으로 추가적인 공격이 우려된다"며 "스카다 시스템에 대한 해킹이 위험한 이유는 공장을 멈추게 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공격자가 입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핵 농축 시설인 나탄즈 핵 시설의 원심분리기 1000여기를 파괴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연기시켰던 '스턱스넷' 악성코드 무기 등도 스카다 시스템 해킹과 관련이 있다"면서 "SFA도 핵융합 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추가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SFA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NEO 브랜드와 관련된 정보들도 언더그라운드 다크웹 사이트에 유포됐다. SFA 네오의 C# 언어로 구성된 소스코드가 업로드돼 있고, SFA 솔루션의 사용방법, 버전 등 정보도 랜섬웨어 그룹의 손에 들어갔다. 머신러닝에 사용된 데이터셋와 넘파이(시스템 내에서 읽어낼 수 있는 형태로 저장한 데이터) 파일들도 대거 발견됐다. 웹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파일(php)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재무자료 ▲사업계획서 ▲직원 인사기록카드 ▲생산 관련 문서 ▲수주 및 매출현황 ▲자금계획 등 회사의 다양한 중요 정보가 대규모로 포함돼 있다. 직원들의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개인정보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언더그라운드의 SFA엔지니어링 설명에 따르면 협력사와 진행한 프로젝트 문서도 포함돼 있다. 심지어 이런 정보들이 암호화된 것이 아니여서 해당 다크웹 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열어보고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공개돼 있다. 이에, 기업 핵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해당 정보들을 악용한 피싱 등 2차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SFA를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언더그라운드 랜섬웨어 그룹은 지난해 5월에도 국내 중견기업 '경창산업'을 대상으로도 공격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경창산업의 대외비 문서 등 1.8TB 규모의 내부 문서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도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개발 및 제조 전문 업체 '심텍'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 등 언더그라운드는 해외는 물론 국내 기업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시도를 하고 있는 공격 그룹으로 알려졌다. 언더그라운드가 주로 남기는 랜섬노트(랜섬웨어 공격 후 감염된 시스템에 남겨지는 메시지 파일)를 보면 "3일 이내에 연락이 없거나 합의하지 않는 경우, 모든 데이터는 누구도 차단할 수 없는 사이트에 게시된다"며 "우리를 믿어도 된다. 원한다면 일부 파일을 무료로 복원할 준비도 돼 있다"고 피해 기업을 회유·협박하고 있다. SFA 측은 "정보팀과 피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025.08.16 18:31김기찬

줌라이언, 세계 로봇 컨퍼런스에서 미래 스마트 제조 이끌 혁신 로봇 제품 공개

베이징, 2025년 8월 16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이하 '줌라이언', 1157.HK))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로봇컨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 WRC)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혁신 결과물을 선보였다. 줌라이언은 로봇 공학 사용자이자 시스템 통합자, 개발자로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주요 기술 혁신 사례, 과감한 미래 지능형 제조 계획을 발표했다. Zoomlion's self-developed humanoid robot operating on the assembly line 줌라이언 산하 지밸리 테크놀로지(ZValley Technology)의 젱광(Zeng Guang) 총괄은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은 서로의 대체재가 아니라 파트너다. 당사의 목표는 로봇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해 품질 향상과 효율 제고, 지능 강화를 통해 제조업 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줌라이언은 2006년 한 가지 제품을 대규모로 제조할 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가능 산업용 로봇으로 시작해 20년 동안 발전을 거듭했다. 2019년부터는 산업용 인터넷 아키텍처의 지원을 받아 시각과 힘 감지 기능이 있는 적응형 로봇을 생산해 민첩한 다중 모델 생산을 달성했다. 이 역량은 창사 소재 줌라이언 스마트 인더스트리 시티에 잘 구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300개의 지능형 라인에서 적응형 로봇 2000여 대가 크레인, 굴삭기, 고소 작업대, 콘크리트 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몇 분 만에 모델 전환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 생산을 대규모로 할 수 있다. 2024년에는 산업용 로봇이 감당할 만한 수준을 넘어서는 자동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세 가지 모델(바퀴형 둘, 2족형 하나)을 모델을 개발해 기계 가공, 물류, 조립, 품질 검사 분야에서 수십 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로봇들은 전장 멀티모달 인식과 의도 인식, 정밀한 잡기를 도와주는 통합 시각, 힘, 촉각 감지, 안전 인식을 통한 양팔 협동 동작 계획을 수행할 수 있다. 줌라이언은 보급 확대를 위해 100여대의 워크스테이션을 갖춘 교육 시설을 구축하고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모델 학습이 가능한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플랫폼도 마련했다. 이 같은 발전의 결과물은 줌라이언의 지능형 제조 에코시스템에 스며들어 있다. 줌라이언의 산업용 인터넷 플랫폼은 18개 카테고리와 600여 모델을 망라해 전 세계에서 170만대 이상의 장비를 연결하고 3만 개를 상회하는 데이터 파라미터를 수집해 페타바이트 규모로 산업 자산을 생성하고 있다. 이 인프라는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지속적 발전을 뒷받침하는 한편 실시간 조정과 적응형 생산에도 원동력이 되고 있다. 줌라이언은 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진화를 통해 새로운 생산 모델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클러스터가 함께 작동하고 자기 인식과 자기 적응, 자기 의사 결정이 가능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2025.08.16 17:10글로벌뉴스

구글, 美 오클라호마 90억 달러 투자…"데이터센터 확대로 경제 살리자"

구글이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데이터센터 시설을 확장한다. 1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오클라호마주 프라이어에 위치한 기존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스틸워터에 새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총 90억 달러(약 12조5천1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오클라호마주의 풍부한 부지와 자원, 숙련된 인력 확보 가능성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단순 시설 확장이 아닌 인프라·운영 역량 전반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루스 포랫 구글 사장은 "이번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며 "향후 전기 기술자 인력이 기존 대비 1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전력 설비 설치와 유지보수 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스틸워터에 건설되는 새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 사이 완공 예정이다. 구글은 해당 데이터센터 완공 시 수백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봤다. 프라이어 역시 기존 시설 확장을 통해 처리 용량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철저히 지킬 것을 약속했다. 그는 "구글은 대기 허가를 비롯한 환경품질부, 미국 환경보호청(EPA) 심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환경 규제 준수와 지속가능한 개발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6 16:30김미정

"챗GPT가 고의로 실수 숨기면 신뢰도 3배 상승"… IBM이 밝힌 충격적 진실

AI 챗봇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틀린 정보를 말하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구글의 AI가 공개 시연에서 틀린 정보를 말해 회사 주가가 1000억 달러나 떨어진 사건이 있었고, 에어캐나다는 AI 챗봇이 제공한 거짓 정보 때문에 소송까지 당했다. 미국의 정보기술 기업인 IBM의 연구진이 22개국 출신 148명을 대상으로 총 592개 과제를 수행한 대규모 실험 결과, AI가 틀린 정보를 빨간색으로 표시해서 "이건 틀릴 수 있어요"라고 알려주는 것보다, 아예 그 부분을 지워버리거나 애매하게 바꿔서 말하는 것이 사용자들이 AI를 더 믿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참가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50명, 엔지니어 26명, 영업직 21명, 디자이너 15명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이는 기존에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AI 설계 원칙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평균 153단어 답변 중 43%가 틀린 정보인 상황에서 5가지 실험 연구진은 AI가 답변할 때 틀릴 수 있는 내용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5가지 방법을 비교했다. 실험에는 평균 153.5단어, 7.5문장으로 구성된 AI 답변이 사용됐고, 각 답변에는 평균 34개의 사실이 포함됐는데 이 중 14.75개(43%)가 틀린 정보였다. 첫 번째는 아무 표시 없이 그냥 답변하는 기본 방식이다. 두 번째는 틀릴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주황색으로 칠해서 "이 부분은 의심스러워요"라고 알려주는 투명 방식이다. 주황색을 선택한 이유는 사전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이 "주황색은 일반적으로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반대로 확실한 부분만 파란색으로 칠해서 강조하는 주목 방식이다. 네 번째는 틀릴 수 있는 부분을 아예 지우고 '[..]' 표시만 남기는 삭제 방식이고, 다섯 번째는 틀린 내용을 애매한 표현으로 바꾸는 모호 방식이다. 실험은 기자가 인물 전기를 쓰는 상황으로 설정됐고, 참가자들에게 위키피디아를 참고 자료로 제공했다. 실험 결과 삭제 방식과 모호 방식을 쓴 그룹에서 사용자들이 AI를 가장 많이 신뢰했다. IBM 그래나이트 모델이 최고 성능... 6가지 패턴으로 모호화 구현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모호 방식'이라는 새로운 기법이다. 예를 들어 AI가 "그는 1950년에 파리로 이주했다"라고 틀린 정보를 말하려고 하면, 이를 "그는 1950년대에 다른 나라로 이주했다"로 바꿔서 말하는 것이다. 틀린 정보를 완전히 지우는 대신 틀리지 않을 정도로만 애매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7개 언어모델과 5가지 프롬프트를 비교 실험했고, IBM의 그래나이트(Granite) 모델이 최고 성능을 보였다. 구현 과정은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AI가 말하려는 내용을 작은 사실 단위로 쪼개고, 각각이 맞는지 틀리는지 판단한 다음, 틀린 부분만 애매한 표현으로 바꿔서 다시 하나의 문장으로 합치는 과정이다. 모호화 작업에는 6가지 패턴이 사용됐다. 범위 확대(뉴욕 → 미국), 불명확화(일부 사람들, 전문가들, 많은 사람들), 완곡어법(은퇴 → 물러나다), 근사치(2004년 → 2004년경, 2000년대), 수동 구문(믿어진다, 여겨진다), 부사 사용(종종, 아마도) 등이다. 기술의 불완전함 때문에 연구진이 최종 결과물을 손수 편집하는 과정도 거쳤다. "AI가 왜 자기 실수를 강조하나"... 참가자 사전 인터뷰에서 나온 솔직한 반응 지금까지 AI 업계에서는 "사용자가 AI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배적이었다. 틀릴 수 있는 정보라도 표시를 해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생각이 틀렸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이 6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은 "AI가 왜 자기 실수를 굳이 강조해서 보여주는지 모르겠다"며 "차라리 안 보여주는 게 낫겠다"고 답했다. 사람끼리 대화할 때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은 아예 말하지 않는 것이 신뢰 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기본 원리를 AI에도 적용한 것이다. 특히 맞는 부분만 파란색으로 강조하는 주목 방식은 오히려 사용자들의 기대치를 너무 높여서 부작용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강조가 사용자 인식을 조작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져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흥미롭게도 참가자들이 위키피디아 참고 자료를 클릭하는 비율에는 5가지 방식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단순히 틀릴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사용자들이 정보를 검증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FAQ Q: AI가 정보를 숨기면 사용자가 속는 거 아닌가요? A: 연구진은 완전히 틀린 정보를 감추거나 애매하게 바꾸는 것이므로 사용자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확실하지 않은 세부사항을 제거해서 전체적으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Q: 정보를 지우면 답변이 부실해지지 않나요? A: 실험 결과 사용자들은 일부 정보가 지워진 답변도 완전성이나 일관성 면에서 다른 방식과 비슷하게 평가했습니다. 잘 모르는 주제에 대해서는 일부 정보가 없어도 전체 답변 품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Q: 이런 방식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때 주의할 점은? A: 의료나 법률처럼 정확성이 생명인 분야에서는 신중하게 써야 합니다. 또한 AI가 정확도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완벽하지 않아서 실제로는 맞는 정보를 잘못 숨길 위험도 있습니다. 필요할 때 숨겨진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14 21:32AI 에디터

대동, 상반기 영업익 468억원…전년比 1.7% 감소

대동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8천14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4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대동은 상반기 글로벌 농기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전략적인 시장 대응과 제품·부품·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법인 매출이 전년비 각 10%, 25% 확대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캐나다를 포함한 총 5개 권역으로 지역을 세분화하고, 권역별 시장 분석에 기반한 맞춤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에서 전년 상반기 대비 1.3%p 상승한 점유율 9.2%(AEM 기준)를 기록했다. 대동은 상반기 북미에서 추진한 가격 인상, 서부 창고 개설, 커넥트 앱 가입자 확대, 북미 딜러 증가 등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은 2.2%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했다. 남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RX/HX 모델을 중심으로 각각 46%, 132%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유럽에서는 폴란드 신규 총판을 통한 판매 확대와 슬로베니아에서의 70% 증가가 주효했다. 대동은 3분기부터 유럽 과수 농업 시장을 겨냥한 신형 DK 시리즈 트랙터를 출시하고, 스키드로더를 론칭해 유럽 소형건설기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와 독일에 위치한 기존 창고를 확장·이전함으로써 유럽 내 판매 및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엿본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와 농기계 교육·기술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하며 전후 농업 재건을 위한 공식 협력 채널을 확보했다. 국내 농기계 기업 중 유일한 중앙정부 레벨의 파트너십으로, 대동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정부 사업 연계 및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우크라이나를 동유럽 사업 확장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중장기 수익성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현지 총판과 체결한 3년간 3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중대형 트랙터 출하를 시작했으며, 향후 연차별 공급 물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부품 및 서비스 사업 고도화도 병행되고 있다. 상반기 유럽 최초로 트랙터 전 모델에 7년 무상 보증제를 도입했다. 지난 7월에는 북미 시장에 품질 보증 연장 상품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수익 구조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4분기에는 아마존을 통한 부품 판매를 개시해 접근성과 유통 효율성을 제고하고, 해외 법인의 부품 공급률을 95%까지 끌어올려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농기계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8월 국내 최초로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과 자율주행 3단계를 탑재한 신형 콤바인을 출시해 가을 추수철 수요에 대응한다. 또한 지난 7월 출시한 자율주행 기능 탑재 운반로봇 세일즈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며 "하반기 북미 및 유럽 맞춤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AI 기반의 자율작업 농기계, 로봇, 정밀농업 등 하이테크 상품 출시와 부품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8:14신영빈

SPC삼립, 사망사고 여파로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감소

SPC삼립이 지난 5월 자사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여파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14일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8천523억원, 영업이익 87억8천435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67.46% 감소한 수치다. 이는 시화공장에서 일어난 사망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5월 19일 50대 여성 노동자가 냉각 컨베이어에서 윤활유를 뿌리던 도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당 공장은 고용노동부에 의해 한 달 가까이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고, SPC삼립은 KBO와 협업해 제작하던 '크보빵'의 생산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시화공장을 찾아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2025.08.14 17:30류승현

레인보우로보틱스, 2분기 매출 62억원·영업손실 20.5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20억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2억2천만원으로 95.8% 늘었다. 순손실은 5억2천만원으로 56.9%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7.1% 증가한 104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3월 출시된 이동형 양팔로봇 'RB-Y1' 실적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작년 9~12월 이동형 양팔로봇 30대 초도 물량을 공급했고, 올해 상반기 50여대를 추가로 판매했다. 올해 하반기 중 약 40~50대 추가 판매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누적 35대를 구입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에만 삼성전자와 약 19억2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삼성전자향 매출 14억5천만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보고서에서 "이동형 양팔로봇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라며 "다양한 요구에 맞춰 빠르고 쉽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14 17:27신영빈

예스24 또 속였나?..."1차 해킹 때 백업망도 랜섬웨어 감염"

랜섬웨어 감염으로 두 달 만에 서비스가 먹통됐던 예스24가 지난 첫 해킹 사고 때 백업망까지 랜섬웨어에 감염됐음에도 이를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자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후 이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퍼뜨리는 악성 파일이다. 당시 회사는 “(랜섬웨어 해킹 피해를 입었지만) 서버 백업이 완료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백업 데이터 접근이 어려웠거나 불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예스24는 피해 규모가 컸던 1차 해킹 사태 때는 보상안을 내놨지만, 이번 2차 피해 보상안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약속했던 대표이사 공식 사과도 없었다. 회사 측은 "피해 보상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두 달만에 재발한 랜섬웨어 해킹 사고...7시간 만에 서비스 복구 예스24는 지난 11일 새벽 4시30분 경 랜섬웨어 방식의 해킹 공격으로 서비스 접속 장애가 약 7시간 가량 이어졌다. 홈페이지와 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다시 복구됐다. 불과 두 달 만에 예스24는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으로 홍역을 치뤘다. 이 때 예스24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을 긴급 차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보안 점검 및 방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공지했다. 또 "백업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 중"이라고 안내했다. 지난 6월 처음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을 당시 예스24는 5일 간 서버 장애를 겪었으며, 티켓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일부 공연의 경우 진행과 예매가 취소되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도서 고객도 주문한 책을 제 기간에 받지 못했다. 2차 해킹 사태 복구 과정에 대해 예스24는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고 동시에 이를 차단했다”며 “백업 데이터도 있었고,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점검을 거쳐 서비스를 재개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업 데이터로 복구하겠다더니…알고보니 업무망·서비스망·백업망 다 감염 이번 두 차례의 예스24 해킹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실태 조사를 위해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구체적인 피해 원인과 범위 등은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차 해킹 사고 당시 예스24 공식 입장과 대응에는 여전히 여러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백업 데이터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는 당시 회사 측 설명도 거짓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예스24는 백업망까지 랜섬웨어에 감염돼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 해킹 사건 조사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주 발생한 해킹 사건은 아직 조사 진행 중”이라며 “(1차 해킹 사태가 일었던) 6월에는 (해커가 예스24의) 업무망, 서비스망, 백업망까지 접근해 (랜섬웨어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백업이 있더라도 랜섬웨어에 감염시켜버리면 끝”이라며 “6월 해킹 사건 조사 과정에서 나왔던 보안 미비점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이야기했고, 그 결과 이번에는 그쪽(백업망)까지는 감염이 안됐고 서비스망만 감염이 돼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시 예스24가 내놓았던 주장과는 전혀 상반된다. 예스24는 지난 6월 12일 발표한 2차 사과문에서 “현재 조사 결과 주요 데이터 일체의 유출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보존된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또한 서버 백업이 완료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당시 보안·개발 전문가들은 백업 데이터가 있다면 서비스 재개가 그렇게 지연될 이유가 없다며, 예스24의 대응 방식과 느린 복구 속도에 의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사건 해결 과정에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6월 예스24는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 늑장대응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KISA와의 협업 사실은 KISA 측에서 전면 부인하며 거짓 해명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OS) 사용이 랜섬웨어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해커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주고 랜섬웨어 사태를 해결한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차 해킹 피해 보상안은?…“공식적으로 나온 것 없어” 해킹 피해 이후 서버가 복구된 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예스24는 이번 홈페이지, 앱 마비 사건에 대한 별다른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예스24 관계자는 보상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며 “통상적으로 공연은 오후에 많이 진행돼 이번에는 피해를 입은 공연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보상안 마련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난번 사태와는 대조된다. 지난 6월 사태에는 13일 서비스가 일부 복구된 후 3일이 지난 16일에 1차 보상안을 발표했다. 다음날인 17일에는 2차 보상안을 발빠르게 발표하기도 했다. 1차 보상안에는 무상 반품과 함께, 포인트 2천 점에 해당하는 출고 지연 보상,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 금액 120% 환불 등의 내용이 담겼다. 2차에는 전체 회원을 상대로 YES상품권 5천 원권과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30일) 지급 등의 보상안을 마련했다. 온라인 상품 구매 회원은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이(e)북 구매 회원은 이(e)북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받았다. 예스24 과실 입증 시 보상받을 수 있다 예스24에서는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지만, 보상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전자상거래 표준약관 제5조 2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업체는 정보통신설비의 보수점검·교체 및 고장, 통신의 두절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서비스의 제공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사유로 서비스 제공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경우 이용자 또는 제3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전자상거래업체가 고의 또는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면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예스24는 사업영역을 전자상거래로 신고한 상태다. 법무법인 위민 이주한 변호사는 “회사에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해뒀는지와 어떤 절차를 수립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자료가 있다면 (공정위가) 노력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정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노력을 안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14 17:22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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