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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 중수로 원전해체 우협 선정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최근 정부에서 발주한 원전 '중수로(PHWR) 방사화구조물 절단 플랫폼'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입찰은 중수로 원전에서 핵연료와 방사성 물질을 담고 있는 핵심구조물인 칼란드리아 등 고방사선 구역 내 무거운 구조물을 원격으로 절단하고 해체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실증 프로젝트다.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이 주관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후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원전해체 공정에 따른 경수로와 중수로 등 해체작업에 자사가 보유한 각종 로봇 레퍼런스를 적극 활용해 추가 도전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고방사선 및 수심 20m 이상의 수중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내환경성과 정밀한 원격제어기술 등이 필수적이다. 회사는 ▲원자로 내부 미세 구조물을 원격으로 정밀하게 절단·인출하는 수평해체시스템 ▲고하중 양팔로봇으로 대형구조물 원격 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을 격리 이송하는 중량물처리용 수직해체시스템 ▲가상환경에서 작업을 사전 검증하는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제시했다. 전동모터 방식보다 부피대비 큰 힘을 낼 수 있고 방사선에 의한 오작동 확률이 현저히 낮은 독보적인 유압로봇 기술을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중수로 해체 사전단계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향후 경수로 해체 등 다양한 원전 해체 로봇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5:05신영빈 기자

엔비디아 '네모트론 3' 공개..."개인 PC로 나만의 AI 비서 구축"

엔비디아가 자신만의 인공지능(AI) 비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오픈 모델과 최적화 도구를 공개했다. 엔비디아에 '네모트론 3' 오픈 모델 제품군을 공개하고 '언슬로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미세 조정을 가속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엔비디아 RTX AI PC와 DGX 스파크 환경에서 학습, 업무, 창작 등 목적에 맞는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이번 발표 핵심은 '미세 조정'의 대중화다. 소형언어모델(SLM)은 전문적인 작업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엔비디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을 특정 작업에 맞춰 훈련시키는 미세 조정 기술에 주목했다. 함께 도입된 언슬로스는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사용을 최소화해 훈련 효율을 높인다. 이 도구는 허깅페이스 트랜스포머 라이브러리 성능을 최대 2.5배까지 향상시켜 연구자와 개발자가 복잡한 연산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돕는다. 엔비디아는 미세 조정의 기반이 될 '네모트론 3' 제품군도 선보였다. 이 중 '네모트론 3 나노'는 하이브리드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현재 출시된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컴퓨팅 효율을 기록했다. 이 모델은 추론에 필요한 토큰을 최대 60% 줄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한다.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다단계 작업에서도 AI가 맥락을 잃지 않고 훨씬 많은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자는 목표에 따라 파라미터 효율적 미세 조정(LoRA), 완전 미세 조정, 강화 학습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LoRA 방식은 모델의 일부만 업데이트해 저비용으로 도메인 지식을 추가하거나 코딩 정확도를 높이는 데 유용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나노 모델 공개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멀티 에이전트용 '네모트론 3 슈퍼'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용 '네모트론 3 울트라'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네모트론 3 제품군은 업계 선도적인 정확도와 효율성을 갖춘 오픈 모델로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이상적"이라며 "개방형 훈련 데이터세트와 최첨단 강화 학습 라이브러리를 통해 AI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6 10:41김미정 기자

[기고] EU 디지털 간소화 방안과 한국 AI 기본법 과제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수용과 활용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오픈AI는 한국의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기술 도입 속도에 비해 AI 규제와 제도적 틀 마련은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됐다. 한국은 AI 관련 제도 정비 과정에서 유럽의 강력한 AI 법안(EU AI Act)과 미국의 규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영향 받았다. 한국의 AI 관련 법령은 개인정보, AI, 플랫폼 규제 등에서 EU 모델을 상당 부분 참조하면서도, 산업 진흥 필요성과의 균형을 추구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이 제정돼 내년 1월 시행을 앞뒀다. 현재 시행령과 고시, 가이드라인 등 하위법령 마련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월 8일 하위법령 제정방향을 공개하고 대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달 12일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규제보다는 진흥에 무게를 두고 최소한의 규제체계를 도입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국내 하위법령 정비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EU 집행위원회가 '디지털 간소화 방안(Digital Package)'을 공식 발표했다. 이 방안은 최근 몇 년간 EU AI 법안, 데이터법,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 여러 규제를 연속적으로 도입하면서 발생한 복잡성과 중복규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디지털 규제환경을 포괄적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기업의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데이터, 사이버보안, AI 규제를 단순화하는 '디지털 옴니버스 규정(Digital Omnibus Regulation)'을 포함한다. 특히 AI 규제 간소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EU AI 법안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고위험 AI 규제 적용 시점을 최대 16개월 연기하는 조치가 포함됐다. 예컨대 고용·법 집행 등 민감 분야의 고위험 AI 규정 시행은 2026년 8월에서 2027년 12월로 연기된다. 기술문서 작성 의무 완화 등 기존 중소기업에만 적용되던 완화 조치는 종업원 750명 미만의 중견기업(SMC)까지 확대 적용된다. 기업 내부에서 제한적 용도로 사용하는 AI에 대해서는 EU 데이터베이스 등록 의무를 면제했다. 데이터 측면에서 GDPR 개정을 통해 AI 개발·운영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가 '정당한 이익'에 해당한다는 근거를 명시함으로써 AI 모델 학습·운용에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했다. EU의 디지털 간소화 방안은 아직 최종 통과나 확정까지 회원국 간 논의와 유럽의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으며, 디지털 기본권 후퇴 가능성이나 빅테크 편향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EU의 규제 정비 방향성은 국내 AI 정책과 하위법령 정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가 AI전환(AX)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고, 하위법령 정비 방향도 규제보다는 진흥에 무게중심을 둔 상황에서, EU 역시 규제를 간소화하고 산업 진흥과 기본권 보호의 조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무게추를 옮긴 만큼 이런 방향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U AI 법안이 고위험 AI 규정의 적용 시점을 차등 연기한 것은 국내 규제 적용의 범위와 속도를 조절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규제의 통합절차 간소화 등 '규제효율'을 도모하는 설계원리를 반영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논의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규제 강도와 기본권 보호에 대한 강조 측면에서 EU AI 법안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요구사항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규범과의 호환성을 확보하되 국내 산업 여건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정교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5.12.16 10:30노은영 컬럼니스트

밀리의서재, '2025 독서 트렌드' 발표..."1020세대 독서 증가 뚜렷”

올해 1020세대의 독서 콘텐츠 소비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고전을 오래된 책이 아닌 자기 탐구를 위한 콘텐츠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올해 독서 시장의 변화와 주요 독서 흐름을 담아낸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5'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독서 트렌드 리포트는 밀리의서재가 2020년부터 매년 발간해 온 연례 리포트다. 한 해 동안의 독서 문화와 이용자 행동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해 국내 독서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는 지표 역할을 해왔다. 독서 선호도, 이용 패턴, 콘텐츠 소비 양상 등을 통해 변화하는 독서 환경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올해는 '텍텍붐(Textextboom)'을 핵심 키워드로, 텍스트 소비 증가에 따라 달라진 독서 문화를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전자책은 물론 웹소설·웹툰·오디오북·챗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일상에 자리 잡으며 텍스트 활용 방식이 더욱 세분화된 흐름을 담아냈다.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의 주요 독서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밀리의서재가 선보인 신규 서비스와 텍스트 붐을 견인해 온 출판사·작가·회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한 해의 독서 문화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목할 점은 1020세대의 독서 콘텐츠 소비가 뚜렷하게 증가하며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3월 공개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권을 가장 많이 읽는 독자층이 20대로 나타나, Z세대가 고전을 오래된 책이 아닌 '트렌디한 텍스트'이자 자기 탐구를 위한 콘텐츠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확인됐다. 올해 신규 유입이 크게 늘어난 10대 역시 자신만의 취향을 기반으로 소설, 만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독서를 자기 탐구와 취향 표현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MZ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독파민(독서 도파민), 오독완(오늘의 독서 완료) 등 독서 관련 신조어도 확산되고 있다. 또 마음에 남는 문장을 직접 옮겨 쓰는 '필사', 여럿이 책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는 '교환 독서', 짧은 분량의 시집을 스낵처럼 즐기는 방식 등이 102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밀리의서재에서도 전자책 '필기 모드' 이용량이 증가했으며, 교환 독서 프로그램 '쉐어북', 앱 내 '포스트' 등을 활용한 독서 기록과 감상 공유가 활발해지는 등 참여형 독서 문화가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처럼 독서 방식이 세분화되는 흐름에 맞물려 밀리의서재 이용자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밀리의서재는 2017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이용자 성비는 여성 56%, 남성 44%로 고르게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5년은 전자책과 오디오북 외 스토리 콘텐츠 수요도 뚜렷하게 확대되는 모습도 보였다. 밀리의서재는 웹소설, 웹툰, 오디오웹소설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읽기, 듣기, 이미지를 통한 몰입까지 하나의 구독 경험 안에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6월 웹소설 서비스 오픈 이후 콘텐츠 이용량은 기존 대비 2.4배 증가했으며, 9월 말 웹툰 서비스까지 확대해 장르 콘텐츠를 다양한 형식으로 즐기려는 이용자 요구에 대응했다. 실제로 '전지적 독자 시점' 오디오웹소설과 밀리 오리지널 IP '궁노(宮奴)'는 공개 직후 높은 서재 담기 수를 기록하며 대표 인기작으로 자리 잡았고, '달빛조각사', '템빨' 등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작품들도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 방식이 다채롭게 변화함에 따라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즐기는 오프라인 독서 경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밀리의서재는 카페와 제휴해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밀리플레이스'를 선보이며 독서 친화 공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밀리플레이스는 9월 기준 전국 110곳으로 늘었으며, 책 읽기 좋은 분위기와 큐레이션 경험을 갖춘 공간으로 평가받아 이용자 재방문율도 높게 나타났다. 또 출판사와 지역 커뮤니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북토크·글쓰기 클래스·독서 모임 등 오프라인 독서 연결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kt 밀리의서재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올해는 독서가 특정 형식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포맷과 방식으로 세분화되며 독서 경험 자체가 한층 다채로워진 한 해였다"며 "밀리의서재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독서 문화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앞으로도 독서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더하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6 08:41백봉삼 기자

플레이오토, 난소프트와 전략적 협약 체결

커넥트웨이브의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가 물류 IT 솔루션 기업 난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쇼핑몰 통합관리 시스템(OMS)과 창고 관리 시스템(WMS) 연계를 강화해 이커머스 셀러와 물류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양사는 주문, 재고 관리, 출고 지시 등 물류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이커머스·물류 현장에서는 OMS와 WMS가 분리돼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셀러들이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작업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플레이오토와 난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일관된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시스템 연계를 넘어 공동 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 등 협업을 확대해 셀러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플레이오토는 23만 셀러를 보유한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11번가·쿠팡·G마켓·이베이·쇼피 등 국내외 약 300여 개 쇼핑몰을 하나의 계정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상품 등록부터 주문, 재고, 정산, 문의, 배송 관리까지 온라인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현철 플레이오토 사업대표는 “셀러들이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겪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사업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커머스 셀러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7:25류승현 기자

누누티비 폐쇄 2년…불법 스트리밍 '풍선효과' 줄어들까

“어제까지 잘 되던 플랫폼이 오늘 막혔다고 해도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언제든지 플랫폼에 다시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한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이 이용 설명란에 올린 안내문이다. 국내 최대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이었던 '누누티비'가 폐쇄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불법 콘텐츠 유통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접근 차단 직후 새로운 도메인과 접속 경로를 안내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반복되면서, 누누티비를 잇는 유사 플랫폼들이 최신 영화와 드라마를 무단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누티비 운영자는 최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국내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자에게 내려진 처벌 가운데 비교적 중형에 속한다. 나아가 최근 국회는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인데, 그럼에도 업계는 “운영자 개인에 대한 처벌만으로는 불법 스트리밍 생태계를 끊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형에도 사라지지 않는 불법 스트리밍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차단 직후 텔레그램·SNS 등을 통해 새로운 접속 주소를 공유하거나, 해외 서버로 거점을 옮기는 방식으로 빠르게 복구된다. 이용자들에게는 “곧 다시 접속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공공연히 노출되고 있다. 이런 플랫폼의 수익 구조는 광고 수익과 이용자 트래픽 확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불법 사이트들은 성인 광고·도박 광고·가짜 투자 광고 등을 대량으로 노출해 광고비를 확보한다. 특히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웨이브 등 플랫폼 구분 없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이용자들의 불법 시청을 유도하고 있다. 운영 사이트 하나가 차단돼도 계속 등장하는 배경에는 낮은 비용 구조가 있다.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이나 판권 확보에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외 서버와 저가 도메인을 활용해 운영비를 최소화한다. 반면 광고 노출을 통한 수익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는 만큼, 운영자 입장에서는 제재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다시 사이트를 개설하는 유인이 사라지지 않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벌어들인 것보다 더 뱉게' 이 같은 상황에서 국회는 제도 보완에 나섰다.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발의한 저작권법 개정안에는 기존 법에 없던 최대 5배 수준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시행될 경우, 불법 스트리밍으로 얻은 수익을 넘어서는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실제 피해액을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민사상 배상이 제한적이었지만, 제도가 도입되면 불법 유통 자체에 대한 강력한 경제적 제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저작권 침해에 대한 징역형과 벌금 상한도 상향된다. 기존 저작권법은 저작권 침해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새해엔 '제2의 누누티비' 사라질까 업계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 근절에 기대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불법 유통 시장은 과거부터 규제를 피해 현재까지 끈질기게 살아남아 온 구조이기 때문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불법 스트리밍은 단순히 사이트 하나를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운영 대비 수익 구조, 이용자 인식, 제재 수위가 동시에 바뀌지 않으면 '제2의 누누티비'는 계속 등장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징벌적 손해배상이 법제화되면, 결국 이 시장도 사라지는 타이밍이 올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저작권법 개정안이 불법 스트리밍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미봉책에 그칠지 업계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2025.12.15 17:20진성우 기자

"AI 혜택, 대기업만 누린다"…전문가 406명이 경고한 2026년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침투하면서 디지털 경제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디지털협력기구(DCO)가 발표한 '디지털 경제 트렌드 2026'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디지털 경제는 전 세계 GDP 성장률의 3배에 달하는 9.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범용 AI 모델에서 산업 특화 AI로의 전환,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부상, 그리고 AI 인프라의 에너지 문제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 AI 모델 시대는 저물고, 산업 맞춤형 '버티컬 AI'가 주도권 쥔다 리포트는 AI 생태계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AI 경쟁력의 핵심은 모델의 크기와 규모였지만, 이제는 특정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Vertical AI)'가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버티컬 AI란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 등 특정 산업이나 공급망에 최적화된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설문에 참여한 406명의 전문가(대기업 기술 임원 272명, 정책입안자 60명, 디지털 경제 전문가 74명) 중 대다수는 버티컬 AI가 향후 18개월간 가장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포트는 버티컬 AI의 잠재적 경제 가치 창출 규모를 약 5조 700억 달러로 추산했다. 실제로 버티컬 AI는 이미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나(Klarna)의 AI 어시스턴트는 월 230만 건 이상의 고객 상담을 처리하며, 기존 11분 걸리던 문의 해결 시간을 2분으로 단축했다. 인도 정부의 다국어 번역 플랫폼 바시니(BHASHINI)는 철도 발권, 결제, 경찰 문서 작성 등 여러 분야에 동시 적용되며 공공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사이버보안, 디지털 경제에서 가장 큰 사회경제적 영향력 예상 리포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엔드투엔드 사이버보안 강화(Strengthening of End-to-End Cybersecurity)'가 2026년 가장 큰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칠 트렌드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5위권이었던 사이버보안이 1위로 급부상한 것으로, 디지털 경제에서 '신뢰와 보안' 테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 AI가 더욱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 생태계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보안 위험 노출이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민감한 데이터와 광범위한 허위 정보가 온라인에서 유통되면서 디지털 위험에 대한 전반적인 노출도 확대되고 있다. 리포트는 소규모 조직과 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이 특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설문 응답자의 94%는 민간 부문이 디지털 경제 트렌드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한 반면, 공공 부문은 70%, 시민 사회는 43%에 그쳤다. 이는 디지털 경제 전환에서 정부와 시민 사회의 준비 수준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을 시사한다. 에이전틱 AI와 범용 로봇, 향후 3~5년 내 본격 등장 전망 리포트는 현재 진행 중인 12개 트렌드 외에도 향후 3~5년 내 산업과 사회를 변화시킬 6개의 신흥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것이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등장이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적 AI 시스템을 말한다. 설문 응답자의 68%는 에이전틱 AI가 3~5년 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알파벳(Alphabet)의 웨이모(Waymo)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여러 도시에서 운영하며 주당 약 25만 건의 유료 탑승을 처리하고 있다. 2026년에는 런던에서 첫 해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범용 로봇(Generalist Robots)'의 부상도 눈여겨볼 트렌드다. AI 기반 모델의 발전으로 단일 작업만 수행하던 로봇이 다양한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다만 응답자들은 범용 로봇의 본격적인 대중화에는 에이전틱 AI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2030년까지 2배 증가…지속가능성이 성장의 한계 AI 인프라의 에너지 문제는 디지털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청정에너지 개발 속도를 앞지르는 수준이다. 리포트는 에너지 공급 없이는 디지털 경제의 성장이 제약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높고 불안정한 에너지 가격은 진입 장벽과 운영 비용을 높여 신규 기업과 중소기업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시장 경쟁력, 디지털 주권, 포용성,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 한편 기업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TSMC는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시점을 10년 앞당겨 2040년으로 설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까지 10.5GW 규모의 태양광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과 구글도 소형 모듈 원자로(SMR)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버티컬 AI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A: 버티컬 AI는 헬스케어, 금융, 제조업 등 특정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범용 AI 모델보다 해당 분야의 문제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합니다. Q2. 에이전틱 AI는 기존 AI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에이전틱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적 AI입니다. 기존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주문 처리, 청구 관리, 조달 업무 등 복잡한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Q3. AI 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합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청정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15 17:06AI 에디터

브라더코리아, 'TD 식품 라벨 솔루션' 출시

글로벌 프린팅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식품 제조·판매 업계의 복잡한 라벨링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TD 식품 라벨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라더 TD 식품 라벨 솔루션은 식품 제조·판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라벨 제작 업무에 최적화됐다. 영양 정보, 성분, 유통·소비기한 등 필수 표기 항목과 자주 변경되는 가변 데이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밀키트, 반조리 식품, 간편식(HMR) 제조 공장, 반찬 프랜차이즈, 대형 슈퍼 등 다품종 대량 라벨 제작이 필요한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라벨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식품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템플릿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제작한 라벨을 저장·관리할 수 있는 '라벨 라이브러리' 기능을 통해 다품종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에서 필요한 라벨을 빠르게 재인쇄 할 수 있다. 브라더코리아는 이번 솔루션이 밀키트·HMR 제조 공장을 비롯해 반찬 가게 및 프랜차이즈 매장, 카페·베이커리, 슈퍼마켓·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식품 관련 산업 전반에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더 TD 식품 라벨 솔루션은 브라더 라벨프린터와 태블릿, 전용 앱으로 구성되며 작업 상황에 맞춰 구매 또는 구독 중 선택할 수 있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TD 식품 라벨 솔루션은 식품 라벨링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간편하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용적인 솔루션"이라며 "각 산업 현장의 필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5:46신영빈 기자

한화·포스코가 선택한 슈퍼브에이아이, 140억원 투자 유치…내년 상장 목표

비전 인공지능(AI) 특화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140억원 규모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투자에 한화자산운용의 벤처 펀드,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30억원 규모로, 내년 증시 상장이 목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과거 투자 라운드부터 두산·현대자동차·삼성전자·KT·카카오·KT&G·HL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들 기업은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슈퍼브에이아이의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특히 현대차와 두산과의 협력은 투자 이후 더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사진이나 동영상, 3D 라이다 등을 분석·식별하는 영상 AI 분야 전문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구축·활용하는 데이터 중심 AI 개발 기술들을 구축해왔다. 데이터 구축부터 AI 모델 학습까지 모두 자동화한 '슈퍼브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업용 영상 파운데이션 모델인 '제로'를 출시해 글로벌 벤치마크 및 대회에서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로는 추가 학습 없이도 다양한 시각적 작업에 적용 가능한 범용 AI 모델로, 소량 데이터로도 고성능 AI를 구현할 수 있어 산업 현장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슈퍼브에이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 LG 계열사 중 유일하게 파운데이션 AI 모델 개발을 담당하며 제로 기반 기술력을 활용해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 진출해 국내외 100여 개 기업에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일본 법인은 토요타·닛폰스틸 등 일본 대표 제조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토요타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고객사인 닛폰스틸과의 파트너십도 지속 중이다. 일본 국립 연구기관 및 전자제품 제조 대기업으로 고객층도 확대했다. 국내외 주요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올해의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에 선정됐으며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상 관제 솔루션(VSS) 분야 기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현장의 AI 프로젝트도 공동 수행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기술 고도화와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국내 대기업·계열사를 비롯한 AI 도입이 필요한 다양한 국내 산업에 적극적인 영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와 주요 투자사들은 기술 도입을 넘어 기술·사업 공동 개발 및 상용화 파트너십을 통해 솔루션을 판매·유통하며 공동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리드한 한화자산운용 벤처 펀드 관계자는 "슈퍼브에이아이의 비전 AI 기술은 제조·항공우주·푸드테크·조선·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2년 연속 한화시스템 AI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슈퍼브에이아이의 고객사로 시작해 솔루션의 효용성을 확인했으며 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제조·물류·안전관제 등 다양한 현장에 도입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과거 투자 라운드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며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내년 예정된 IPO를 통해 산업 AI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5 15:22한정호 기자

크래프톤, 개인용 AI 비서 '키라' 오픈소스로 공개

크래프톤은 개인용 AI 비서 '키라(KIRA, KRAFTON Intelligence Rookie Agent)'를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키라는 크래프톤이 사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AI 업무 지원 시스템이다.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사용자는 자연어 명령을 통해 문서 생성, 일정 관리, 정보 탐색 등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사용을 위해서는 데스크톱 앱 설치 후 앤스로픽의 '클로드' 및 업무 도구 API 키 연동이 필요하며, 비용은 API 사용량에 따라 발생한다. 이 시스템은 대화 내용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 중요 결정 사항 등을 기억하는 '스마트 메모리'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매번 맥락을 설명하지 않아도 업무 배경을 이해하고 연속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아웃룩 이메일에서 업무를 자동으로 추출하거나 문서 및 프로세스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는 '선제적 제안' 기능과 웹 기반 음성 입력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대화 내용과 메모리는 외부 서버가 아닌 사용자 컴퓨터에 저장돼 보안성을 높였다. 현재는 클로드 모델을 지원하며, 향후 타 AI 모델 지원도 검토 중이다. 키라의 기반이 된 사내 AI 에이전트 '크리스'는 회의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을 입증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기술을 일반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해 키라를 공개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키라는 로컬 중심의 보안 구조와 선제적 제안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직군에서 새로운 업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오픈소스로 공개한 만큼 글로벌 AI 커뮤니티와 함께 발전하며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SK텔레콤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국내 최초 500B(5천억개) 규모의 초거대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개발된 모델은 향후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5.12.15 15:10정진성 기자

[김태진 칼럼] '대통령 업무보고 생중계'가 여는 대한민국 행정 혁명

지난주 대통령 주재 정부 부처 업무보고가 전 과정 유튜브·KTV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우리 행정사(史)에 적지 않은 긴장과 파장을 낳고 있다. 단순한 형식 변화로 보일 수 있으나, 이는 100년 가까이 굳어져 온 '비공개 행정' 관행을 정면으로 뒤흔드는 사건이며, 향후 대한민국 행정 체계의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상징적 실험이다. 국민 앞에 열린 국정 운영 그동안 국무회의와 주요 부처 회의는 요약 브리핑만 간헐적으로 공개될 뿐 실제 논의와 설전, 조율의 과정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업무보고는 각 부처 장관과 실무진의 설명, 대통령의 질의와 토론이 실시간으로 국민 앞에 제공되었다는 점에서 '국정 운영의 해부 과정'을 직접 보여준 첫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 첫째, 이는 국민의 알 권리를 형식이 아닌 내용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확장시켰다. 국민은 개별 부처의 성과와 계획뿐 아니라,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산하 공공기관의 존재와 기능, 역할 분담 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부처 간 기능 중복, 과도한 산하기관 설치, 이른바 '자리 만들기용 기관' 의혹과 같은 행정 조직의 비효율이 생중계를 통해 적나라하게 노출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공공기관 효율화 및 예산 구조조정을 위한 강력한 명분이 될 수 있으며, 산하기관 난립·무분별한 해외거점·비효율적 운영비·중복 인력 등 낭비 요소를 줄이는 근거로 작용할 것이다. 기록과 공개의 법제화가 관건 다만, 이번 조치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친다면 상징성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 진정한 행정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예산이 결정되는 모든 과정을 포함하여 정부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의 회의와 의사결정, 집행 과정 전반에 대한 기록·공개·데이터화를 제도적으로 의무화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우선, 정부와 모든 공공기관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기록물 작성 의무를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중요 회의'라는 모호한 기준 아래 회의록이 작성되지 않거나 작성되더라도 비공개·부분공개에 머무르며 책임 소재를 흐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음으로, 기록물의 디지털 표준화가 시급하다. 특정 워드프로세서에 종속된 비표준 형식은 검색과 분석이 어렵고 타 시스템과 연계도 제한적이다. 모든 기록물은 PDF, 구조화 텍스트 등 상호 호환성과 검색성이 높은 형식으로 저장되도록 법과 지침을 정비해야 한다. 더 나아가 '공개가 원칙, 비공개는 예외'라는 기본 원칙을 법률에 명확히 새겨야 한다. 보안·외교·안보 등 제한 사유는 엄격히 한정하되, 그 외에는 원칙적으로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이미 다수 선진국이 채택하고 있는 정보공개·기록관리 제도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로의 도약 행정 기록의 디지털화와 공개는 곧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의 토대가 된다.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 중인 공공데이터 통합·AI 행정 인프라 구축 논의는, 축적된 행정 기록을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분석하는 체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이 한글 문서를 PDF 등 표준 형식으로 변환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직접 점검한 것 역시, 행정 기록을 단순한 '보관 문서'가 아니라 '국가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거버넌스가 구현되면, 정부는 과거 정책의 효과와 실패 요인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부처 간 중복·비효율을 사전에 파악하여 예산과 인력을 배분할 수 있다. 또한, 정책 결정의 근거가 데이터로 남게 되면서, 향후 정권 교체나 정책 변경 시에도 연속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기록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은 것과 같다”는 원칙이 행정의 일상에 자리 잡을 때, 투명성과 효율성, 책임성을 겸비한 'AI 정부'로의 도약이 가능해진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첫 시험대 부처 업무보고의 전면 생중계는 국민 앞에 열린 정부를 지향하는 상징적 출발점이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행정 혁명이라 부를 수 있으려면, 이를 계기로 기록물 작성·표준화·공개·데이터화를 포괄하는 제도 개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번 시도를 단지 “볼거리가 늘었다”는 수준으로 소비할 것인지, 아니면 100년간 유지돼 온 폐쇄적 관료주의를 걷어내고 데이터 기반 행정국가로 나아가는 첫 시험대로 삼을 것인지는 결국 우리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다. 국민의 감시와 참여, 정치의 결단, 관료 조직의 변화 의지가 맞물릴 때, 이번 '업무보고 생중계'는 대한민국 행정의 새로운 100년을 연 여정의 출발점으로 기억될 것이다.

2025.12.15 10:59김태진 컬럼니스트

아사히, 사이버보안 전담 조직 신설 검토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지난 9월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 이후 운영과 재무 공시 차질이 새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운 사이버보안 전담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복구 작업의 일환으로 내부 네트워크에 있는 누구도 안전하다고 가정하지 않는 보다 엄격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접근법을 도입하고 있다. 아사히 가쓰키 아쓰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회사가 사용자의 위치를 숨기는 데 활용되는 가상사설망(VPN) 사용도 이미 전면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가쓰키 CEO는 정보 보안은 최고 우선순위로 다뤄져야 할 경영 사안이며, 충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생각했지만 취할 수 있는 예방 조치에는 한계가 없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일본 내 아사히의 핵심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주문과 출하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해야 했다. 일본에서 연말 특수 상품으로 꼽히는 선물세트 배송도 지연됐고, 지난달 맥주와 기타 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기업 전반의 사이버 위협 취약성도 부각시키고 있다. 일본의 신임 사이버 책임자는 기업들의 방어 수준이 여전히 미국과 유럽에 뒤처져 있다며, 산업 전반에 걸친 시급한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외신은 최근 일본의 온라인 유통 기업 아스쿨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이 같은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공격으로 무인양품 등 여러 유통업체의 온라인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사이버 피해가 제조업을 넘어 소비자 접점 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쓰키 CEO는 이번 차질이 아사히의 사업 기반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이 2월까지 대부분 복구되고, 매대 공간 회복과 완전한 경쟁 구도 복귀는 3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건 발생 이전 아사히는 12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매출 2조9천500억엔(약 27조9천63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2천550억엔(약 2조4천17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공격으로 재무 공시가 크게 지연돼, 연간 실적 발표는 당초보다 50일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2025.12.15 09:45류승현 기자

iOS 26.2 공식 출시…어떤 기능 추가됐나

애플이 수주간의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26.2를 공식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애플뮤직과 팟캐스트의 새로운 기능,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개선 등 다양한 변화가 담겼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기능은 많은 이용자들이 요청했던 '리마인더 알람' 기능이다. 사용자가 '긴급' 옵션을 선택하면, 해당 작업 마감 시간에 맞춰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외신들은 이 기능이 할 일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또 하나의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 뮤직에서는 와이파이나 통신 연결 없이도 보관함에 있는 노래 가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즐겨찾기 재생 목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변경됐다. 팟캐스트 앱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챕터를 생성하며 특정 팟캐스트를 듣다가 진행자가 다른 팟캐스트를 언급하면 해당 팟캐스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한다. 애플뉴스는 전반적인 디자인이 바뀌었다. 주요섹션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4개의 전용 버튼이 추가됐고 검색 탭 역시 최신 소식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바뀌었다.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경우 불투명도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서도 시간 표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도 수면 점수 작동방식이 변경됐으며, 유럽연합(EU) 사용자들 대상으로 에어팟을 이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 홈 앱은 다수 액세서리를 동시에 등록할 수 있는 '멀티팩 페어링'을 지원하며, 에어드롭에는 인증 코드 방식이 도입돼 저장되지 않은 연락처와 파일을 주고받을 때 수신자 기기에 표시된 코드를 발신자가 입력해야 전송이 완료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 수정도 포함됐다. 애플은 웹킷 관련 취약점에 대해 “iOS 26 이전 버전에서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한 극도로 정교한 공격에 악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25.12.15 08: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T 컨소시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대 핵심 경쟁력 공개

SK텔레콤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인 'SK텔레콤 컨소시엄'의 5대 핵심 경쟁력을 공개하고,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개발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1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라이너·셀렉트스타·크래프톤·포티투닷·리벨리온 등 기업 5곳의 역할과 기술적 강점을 소개했다. 우선 AI 검색 분야 스타트업 '라이너'는 모델의 '정확성'을 책임진다. 라이너는 자체 전문 지식 검색 에이전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AI 모델의 정보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국어 환경에 특화된 정보 처리 능력과 실제 서비스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실사용 품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전문 기업 '셀렉트스타'는 모델의 '신뢰성' 검증을 주도한다. 자체 플랫폼 '다투모 이밸'을 활용해 한국어 환경에 맞는 평가 체계도 구축한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오류와 편향을 탐지해 안정적인 AI 모델의 기초도 다진다. 국내 대표 게임사 '크래프톤'은 멀티모달 기술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확장성'을 강화한다.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축적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모델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범용성'을 확보한다. 차량 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경량화 모델 최적화 역량을 투입, 하드웨어 제약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모델 구조를 설계한다. AI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효율성' 극대화를 맡는다. 국산 모델과 반도체를 결합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AI 추론 인프라를 구축, 모델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AI 3강 진입을 향한 기반을 강화해 한국형 풀스택 AI 모델이 가진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6:44진성우 기자

LG전자, 서울대와 'AI 보안' 연구센터 만든다

LG전자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AI 보안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 산학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김주한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큐어드 AI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는 서울대학교의 세계적 연구 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AI 보안 핵심 기술 확보부터 안전한 AI 서비스 구현까지 다양한 산학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신설 연구센터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에이전트 보안 강화 기술, 데이터 유출 방지 기술 등 안전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한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의 전 과정에 보안 체계를 적용한 '머신러닝 특화 보안 운영(MLSecOps)' 모델을 확립한다.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LLM 에이전트가 실생활에 널리 활용돼 편의를 제공하지만, 이와 동시에 ▲거짓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 ▲데이터에 대한 외부 탈취 시도 등 위협도 늘었다. 이러한 위협에 기존 '개발운영'과 '머신러닝운영' 방식으로는 종합적인 대응이 어려운 만큼, 보안에 더욱 집중한 체계를 구현해 통합 대책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배포, 운영, 폐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침입 탐지, 데이터 보호 등의 통합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보안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초대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학부장인 홍용택 교수가 맡는다. 홍 교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올해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상한 과학기술계 리더다. LG전자에서는 CTO부문 임효준 차세대컴퓨팅연구소장이 연구 과제를 점검 및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차세대컴퓨팅연구소는 차세대 보안, 블록체인, 양자 컴퓨팅, 분산 컴퓨팅 등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서울대 연구부총장 김주한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AI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은 "가전,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활용되면서 보안과 안전성이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차세대 보안 기술을 고도화해 AI 보안 영역에서 리더십을 구축하고, 고객과 사회에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4:01신영빈 기자

시버리솔루션스 안경익 대표 "대전 고가 구성품 MRO 최적지"

대전이 방산·항공·연구기관이 집적된 국내 유일 도시라는 사실을 근거로 고가 구성품 정비(MRO)를 중심으로 국방산업 특화 생태계를 구축할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서 열린 제29차 방위산업지식연구회에서 안경익 시버리솔루션스 대표는 '대전 국방 MRO 실행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지식연구회는 기업 홍보보다는 산·학·연·관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 제안'에 초점이 맞춰져 관심을 끌었다. 현재 대전시는 국방클러스터로 지정한 안산지구를 첨단 국방·항공 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MRO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경익 대표는 안산국방첨단산단과 대전 방위산업협동조합을 중심축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고가구성품 MRO센터와 데이터 기반 정비·분석 체계를 단계적으로 실현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고가 구성품을 안 대표가 타깃팅한 이유는 ▲엔진, 항전, 레이더 등 고가품을 중심으로 ▲정밀 시험·교정 및 성능 복원 ▲전문 기술인력 및 장비 중요 ▲구성품 단위 수명/성능관리에 대전 적합성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실제 대전에는 방위사업청 본원과 군수사령부를 중심으로 국방과학기술연구소(ADD)와 KAIST, 20여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포진, 매년 28조 원 정도의 예산을 R&D 등에 투입하고 있다. 안 대표는 "고가 구성품 MRO 역량과 더불어, 대전은 정비·시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하는 국방 데이터스페이스와 산업용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결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이를 통해 대전 기업들은 장비를 고치는 수준을 넘어, 예지정비(CBM+), 수명주기 분석,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국방 MRO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번영의 유용길 대표는 최근 북한의 위협 요소 증가에 따른 무인 정찰의 중요성으로 주목받은 '해상드론 스테이션'을 제안하며 컨소시엄과 기업 간 R&R(책임과 역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구조는 헤빙 제어 시스템 위에 롤앤피치(Roll&Pitch) 제어용 구조물을 탑재한 무인 함재기 이착함 시스템으로 제안했다. 이착륙을 위한 별도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독도함이나 구축함 이외의 작은 함급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민간 수요 측면에서도 해상풍력 발전기 점검, 메탄센서 기반 가스누출 검사, 해안 연안 감시 및 수색, 양식장 및 수산업 등에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또 이를 개발할 구체적인 R&R을 컨소시엄 형태로 공개했다. 예를 들어 한컴인스페이스는 무인기 및 자동 이착륙 시스템, 스테이션 등 제작, 번영은 롤&피치 제어시스템, 헤빙제어 및 유압제어 시스템 등을 , 기계연구원은 헤빙 제어용 EHA 개발, 센서업체는 헤빙 계측까지 가능한 ARS, 연구회 업체 섭외 필요 등을 제안했다. 장대성 대흥솔루션 CTO도 대전 MRO 제안 등에 힘을 실었다. 장대성 CTO는 대전에 위치한 육군 군수사령부 등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강조하며 대전 MRO가 소·부·장 중심 컨소시엄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방산 MRO 솔루션 개발도 주문했다. 장대성 CTO는 "시버리솔루션스가 공개한 '대전 국방 MRO 실행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를 대전시 국방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이외에 3D프린팅(적층제조) 기술이 MRO 애로 해결에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장 CTO는 또 "MRO가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는 핵심 과정임에도 기존의 전통적인 제조 방식은 오래된 부품 단종이나 긴 납기로 인한 생산 라인 중단 등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CTO는 군수사와의 적극 교류 부수 조건으로 기술력 및 인증 확보를 위해 해외 주요 기관의 MRO 인증(예: 미국 FAA) 획득도 주장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계광 방위산업지식연구회장(성진 테크윈 대표)도 '이동용 원격 AI 타격시스템 개발 관련 국제 협력' 등을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이 회장은 "전에 무인기 타격용 원격사격통제시스템을 대기업과 추진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사업을 진행하다 중단됐다"며 국내 방산기업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토로한뒤 해외 협력 장점 및 실리적인 대안 3가지를 제시했다. 이 제시안에 따르면 ▲보유 기술 기반 역할 분담 통한 마케팅 목표 설정시 국내 방산획득 시스템 우회 진입 가능, K-방산 기회 활용 가능, 마케팅 시간 비용 절감 ▲민간기술 방산활용 유도를 통한 마케팅 확장->민간기업 방산진입 장벽 역이용 ▲기술과 디자인 협업 전략 등이다.

2025.12.14 13:44박희범 기자

비플컨설팅 "데이터 흐름 전과정 지원하고 자동 연계"

"비플컨설팅의 'EzMig V2.0(이지마이그 버전 2.0)'은 기업의 데이터 생성부터 시스템 간 변환 및 이관, 그리고 품질검증을 자동화하고 데이터의 흐름을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기업들이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도 데이터 흐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데이터 품질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게 해줍니다." 이찬영 비플컨설팅(Business Plus Consulting)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자산"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데이터는 '생물'이다.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경된다. 또 타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분산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이러한 데이터 속성을 이해, 데이터 생성부터 최종 목적지인 사용자 또는 의사결정자에게 '정보(인포메이션)'라는 형태의 가치로 서비스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연계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데이터가 정보로서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RAW DATA(로 데이터)'로서 존재하는 데이터가 정보의 형태 또는 수요자(또는 새로운 시스템)에게 서비스되는 형태로 변환돼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데이터 간 형태를 일치시키기 위한 '맵핑 규칙(Mapping Rule)'을 생성해야 한다. 현재도 수많은 차세대 프로젝트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맵핑'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맵핑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활용성이 현재 간과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맵핑 데이터가 두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첫째, 기업 내외부의 데이터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다. 데이터가 어디로부터 어디로 어떠한 형태로 변환하고 또 이동했고, 이동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떠한 정보의 원천 데이터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지도이며, 데이터 경로를 보여주는 네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데이터다. 둘째, 데이터 생성부터 변환과 마이그레이션, 품질검증 및 유지관리에 이르는 과정들을 자동화할 수 있는 핵심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의사결정시스템을 예로 든다면 기업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들은 기업의 레거시 시스템들에서 DB 또는 파일 등의 형태로 생성된다. 이 데이터들은 맵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계형DB의 테이블 또는 NoSQL DB의 도규멘트 형태로 저장되고 축적된다. 이 과정에서 맵핑 데이터는 데이터 변환과 이동을 수행하는 버킷과 컨베이어 벨트의 동작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축적한 데이터의 정합성과 품질을 검증하고 데이터 오류 시 데이터 이슈 원인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는 추적 알고리즘의 입력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업들, 특히 중소규모 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데이터 생산부터 전환 및 활용시스템에 이르는 전과정을 연계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기에 자본과 역량 측면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현재도 매핑 데이터를 파일로 관리하며 프로젝트 이후에는 산출물로만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흐름의 전과정을 지원하고 자동으로 연계하는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며, 비플컨설팅의 'EzMig V2.0(이지마이그 버전 2.0)'은 이의 최적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EzMig V2.0(이지마이그 버전 2.0)'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5월 버전 1.0을 론칭했다. '버전 2.0'은 1) 데이터 표준화 2) 데이터 매핑 3) 마이그레이션 4) 데이터 검증 등 4개의 기능별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각각의 모듈은 메타관리솔루션, ETL, DQ(Data Quality)솔루션을 개별 도입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개별적인 기능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자동화하기 위해 자체의 최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영자의 수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프로젝트와 운영과정에서 불필요한 기능들은 과감하게 제외, 솔루션의 복잡성을 최소화하고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대표는 "실제 기업의 데이터를 운영하거나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또는 데이터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기업의 구성원들은 ETL 한가지만 예로 들어도 ETL을 사용해 마이그레이션이나 데이터 연계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인력 투입과 비용을 수반하는 작업인가를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EzMig v2.0' 은 기업들의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짚었다. 이어 "앞서 언급한 솔루션들을 개별적으로 도입하기 어렵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인력도 부족한 기업과 기관에는 데이터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12월 설립된 비플컨설팅은 현재 ▲컨설팅 ▲클라우드 ▲TA(테크니컬 아키텍처) ▲DA(데이터 아키텍처) ▲SI ▲의료사업 등 6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2025.12.14 11:49방은주 기자

펄어비스, 칼페온 연회서 대규모 리마스터 공개…신규 클래스 '세라핌' 추가

펄어비스는 13일 과천 사옥에서 '2025 칼페온 연회'를 열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콘텐츠와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초청 행사와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연말을 앞둔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클래스 추가를 시작으로 콘텐츠 확장, 기술적 개선, 플레이 환경 변화와 관련한 발표가 순차적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공개된 내용은 신규 클래스 '세라핌'이다. 세라핌은 대검을 사용하는 근접 전투형 클래스다. 신성력을 활용하는 콘셉트로 설계됐으며, 선택한 맹약에 따라 일부 전투 기술과 운용 방식이 달라지는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전투 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클래스들과는 다른 전투 흐름을 제공하는 캐릭터라는 것이 펄어비스의 설명이다. 세라핌은 12월 중 업데이트 예정으로 일정과 세부 사항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그래픽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리마스터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그래픽 품질을 개선하고, UI·UX 전반을 재정비하는 리마스터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화면 표현력과 조작 편의성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환경 외에 PC에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전용 PC 클라이언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PC 클라이언트는 리마스터 업데이트와 연계해 적용되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PC 환경에서도 검은사막 모바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콘텐츠 확장과 관련한 발표도 이어졌다. 펄어비스는 기존 지역과 연결되는 신규 지역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지역을 중심으로 전투 콘텐츠와 보상 요소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기존 콘텐츠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구조로 설계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부 전장 콘텐츠에 대해서는 구조와 보상 체계를 조정하는 방향의 개편 방안도 함께 공개됐다. 연회 개최를 기념한 이벤트 안내도 진행됐다. 펄어비스는 생중계 시청 보상과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며, 연말까지 관련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2025.12.13 19:29김한준 기자

그라비티 김진환 "라그나로크 페스타, 전 세계 이용자 화합의 장…IP 접점 확대 주력"

[방콕(태국)=정진성 기자]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가 13일 태국 방콕 엠스피어 몰 내 UOB 라이브 홀에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를 개최하며 라그나로크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대만·홍콩·마카오,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4개 타이틀의 e스포츠 결승전과 18종의 신작 시연을 즐기는 대규모 축제로 꾸려졌다. 현장에서 만난 김진환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 비즈니스 디비전장(겸 사장)은 이번 페스타가 단순한 게임 대회를 넘어 글로벌 이용자 화합의 장이자 그라비티의 미래 비전을 증명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김 디비전장은 이번 페스타에 대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라그나로크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가 하나로 화합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013년 RWC 이후 10년 만인 2023년 ROS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확대해오고 있다"며 "더 많은 지역의 이용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행사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팀의 지역에 따라 내년 행사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그라비티 본사 및 지사는 전년도 우승팀 배출 지역에서 페스타를 진행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태국팀의 연이은 우승으로 태국에서 페스타가 자리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의 확장과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디비전장은 "주력인 MMORPG부터 수집형, 방치형,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이용자 성향에 맞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며 "게임 외에도 애니메이션, MD,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일상에서도 IP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개 방침으로 ▲사용자 커뮤니티 활성화 ▲글로벌 전략 ▲IP 중심 전략 ▲신규 타이틀의 지속적 출시라는 네 가지 핵심 축을 제시했다. 김 디비전장은 "메인 지역 8곳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강화하고, 다국어 지원 및 현지화 운영을 통해 미개척 시장의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 디비전장은 "동남아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초기부터 20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보여준 지역"이라며 "신작을 출시할 때마다 보내주는 성원에 힘입어 좋은 서비스와 다양한 행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는 "각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 니즈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IP를 확장할 핵심 주력 라인업 중 하나인 신작 '라그나로크 어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함께 자리한 에릭 김 상하이 타런 네트워크 부사장을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라그나로크 어비스는 '액션 MMORPG'를 표방하며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을 내세웠다. 에릭 김 부사장은 "라그나로크 어비스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논타겟팅 액션이며, 스킬에 따라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컨트롤이 부담스러운 이용자를 위해 자동 전투도 지원하는 등 자동과 수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투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탐험 요소도 강화됐다. 메인 퀘스트 외에 '왕국 미션'이라는 일일·주간 미션을 통해 일반 퀘스트보다 높은 보상을 제공하며, 맵 탐색, 보물 찾기, 신상 복원 등의 콘텐츠로 캐릭터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실시간 날씨 시스템도 구현됐다. 김 부사장은 "게임 내에서 밤낮의 변화뿐 아니라 눈, 비, 천둥 등 다양한 날씨가 구현된다"며 "예보를 통해 날씨를 미리 알 수 있고, 특정 날씨에 따라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아이템 드롭률이 상승하는 등 변화를 활용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제 시스템 측면에서는 작업장과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거래 심사제'를 도입했다. 김 부사장은 "무분별한 작업장 생성을 막기 위해 IP를 자동 차단하고, 잦은 단품 거래를 추적해 제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템 등록 후 거래소 노출 전까지 대기시간을 두어 어뷰징을 감지한다"며 "일반 이용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의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디비전장은 향후 라그나로크 페스타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올해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4종의 e스포츠 대회와 18종의 게임 전시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매년 발전을 거듭해 온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행사를 확대해 더 많은 지역의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라그나로크로 화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5.12.13 18:59정진성 기자

"손맛 다르네"…'라그나로크' 신작 4종, 익숙함 속 '파격' 담았다

[방콕(태국)=정진성 기자] 그라비티 태국지사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가 태국 방콕에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를 개최한 가운데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대형 신작 4종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로 이른 오전부터 몰려든 수천 명의 현지 팬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e스포츠 대회의 함성이 어우러져 축제의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은 단연 '신작 시연존'이었다. 현장에는 총 18종의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이 전시됐다. 그 중에서도 방문객들의 이목은 이번 행사에서 실체가 공개된 핵심 신작 4종에 쏠렸다. ▲라그나로크3(RO3) ▲라그나로크 어비스(RO Abyss)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ROTW)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RO Midgard Senki) 등 차세대 라인업 시연대 앞은 긴 대기 줄이 늘어섰다. 직접 체험해 본 이들 신작은 '라그나로크'라는 공통된 DNA를 공유하면서도, 저마다 확실히 다른 '손맛'과 비주얼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라그나로크3'는 화면에서부터 정식 넘버링 타이틀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원작 특유의 아기자기한 캐릭터 비율(Q버전)과 장식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해상도 물리 기반 렌더링(PBR)을 적용해 질감과 입체감이 확연히 살아났다. 시연대에서 캐릭터를 조작해 보니 표정과 동작이 생생하게 구현됐고, 배경 묘사 역시 현실감 있게 재구성돼 '차세대 라그나로크'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았다. 현장 관계자는 "오래된 이용자에게는 익숙함을, 신규 이용자는 세련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어비스'는 '답답함 없는 쾌적함'이 강점이었다. 라그나로크 최초의 오픈월드를 표방한 이 게임은 시연 중 맵을 이동할 때 로딩 화면이 뜨지 않는 '심리스' 환경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이벤트 PvP 전투에서는 기존 시리즈보다 액션성이 한층 강조된 느낌을 받았다. 직업별 액션을 극대화해 타격감의 차이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날씨와 시간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환경 효과도 인상적이었다.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시연대에서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빠른 공격 속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발사가 강조한 'ASPD(공격속도) 193'의 구현은 빈말이 아니었다. 시연은 PC로 진행됐는데, 화면 속 캐릭터가 초당 7회의 타격을 가하며 몬스터를 제압하는 과정이 짜릿한 속도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꾸밈요소도 시연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듯 했다.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는 '라그나로크 크러쉬' 부스에서 영상을 통해 대략적인 게임성만을 파악해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부드러운 아트 스타일을 채택했지만, 전투 시 스킬 이펙트는 여느 하드코어 RPG 못지않게 화려했다. 무기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직업이 즉시 변경되는 시스템이 특징으로 복잡한 육성 과정 없이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오갈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을 것으로 보였다. 이날 현장을 달군 4종의 신작은 모두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며,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5.12.13 16:02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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