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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목! 보안기업] 스패로우 "SW 공급망 보안 1위 찍고 코스닥 입성"

"올해는 그동안 공들여 왔던 SW공급망 보안 시장에서 괄목 할 만한 성과를 거두겠습니다. 또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SW에 대한 보안취약점을 해결해 주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26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이 같은 올해 포부를 밝혔다. 스패로우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이다.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분석하는 도구 3종을 개발, 기업과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들 '3총사' 솔루션은 공공조달 시장에서 각자 1위를 달리고 있다. 장 대표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했고, 현대정보기술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국내 보안 1세대 기업인 파수의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후 2018년 파수에서 분사된 스패로우 대표를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아래는 장 대표와 일문일답 -작년에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6년에도 SW 공급망 공격이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작년 12월 업계를 뜨겁게 달군 '리액트투쉘(React2shell)' 취약점은 오픈소스 공급망 리스크가 얼마나 빠르게 번질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나 개발 파이프라인 내 취약점을 악용해 연쇄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공격이 늘어나는 만큼,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그 안에 들어간 모든 구성요소를 정리한 목록, S봄이라 발음)을 활용해 취약한 구성요소를 즉시 검색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체계가 필수적이다. 또 생성형 AI 코딩 도구 확산은 기회이자 위험이다. AI가 코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성하는 과정에서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오래된 코드나 보안 문제가 있는 오픈소스 구성 요소를 그대로 재사용해 취약점을 내포할 수 있다." -올해 주력할 보안 시장은? "자동차와 의료는 모두 안전과 직결된 산업군이다. 보안 수요가 더욱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SW 안전 확보를 위한 취약점 관리 체계가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는 디지털 의료기기가 해킹·악성코드 등 전자적 침해행위에 노출될 경우 오작동·서비스 장애·환자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보안 취약점 점검이 필수다. 이를 예방 및 대응하기 위한 SBOM 관리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또 정부가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 공공 분야 IT 시스템 및 제품에 대해 SBOM 제출을 오는 2027년까지 제도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IT·SW 기업들은 SBOM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춰야 하고, 이에 따른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올해 새로 출시할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은? "개발 및 배포 주기가 빨라지고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면서 자산을 가시화하고, 취약점이 악용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점검 및 조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스패로우는 2026년에도 자산 식별부터 SW 취약점 분석 및 관리까지 한 흐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고객이 개발 생명주기 전반에서 취약점을 사전 점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parrow Enterprise'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ASPM)를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이다. 소스코드·오픈소스·웹 취약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분석 및 통합 관리하고, 형상관리 시스템과 CI(Continuous Integration) 및 CD(Continuous Delivery) 도구 연동으로 분석을 자동화,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검출 규칙 관리, 담당자 배정, 결재 프로세스 설정 등 관리 기능을 통해 조직의 정책·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통합, 개발 단계부터 보안 리스크를 줄여가는 지속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외에 S-BOM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패로우 시큐어허브(Sparrow SecureHub)'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S-BOM 제출 요구가 커지는 환경에서 수요사와 공급사는 SecureHub를 통해 위·변조되지 않은 SBOM을 안전하게 공유·관리할 수 있고, SBOM 유통 과정 시각화로 공급망 전반의 흐름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패로우는 이를 통해 공급망 참여자 모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SBOM 공유 환경을 구현하고, 나아가 신속한 취약점 대응과 지속적인 취약점 모니터링 체계까지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마지막으로,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바이브 코딩 환경에 맞는 보안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스패로우 MCP(Sparrow MCP)'를 출시할 예정이다. 'Sparrow MCP'는 프롬프트 입력 이후 LLM이 코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소스코드와 오픈소스 취약점을 자동 분석, 개발 단계서부터 안전한 코드 생성을 지원하는 MCP 서버다. 스패로우는 이를 통해 개발자가 AI로 코드를 작성하는 흐름 안에서 보안 점검과 조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 속도와 보안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개발보안 환경을 제시하겠다."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올해 많을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그렇다. AI를 악용한 해킹은 2026년에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른바 '바이브 해킹'처럼 생성형 AI의 자동화 기능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공격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새로운 공격만 경계할 것이 아니라, 이미 알려진 취약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취약점 점검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패로우는 바이브 코딩 흐름 안에 보안을 내재화할 수 있게 'Sparrow MCP'를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 'Sparrow Enterprise' 전반에 AI 기반 취약점 분석 및 관리 기술을 적용, 사용자가 취약점 조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자산과 취약점 정보를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실제 위험과 영향도를 기준으로 취약점 조치 우선순위를 제안, 제한된 인력과 시간에서도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계획도 궁금하다 "과거 일본과 중국에 한정적이었던 해외 시장을 작년에는 동남아, 중동시장으로 확대한 원년이었다. 다수 국가에서 PoC(시험테스트)를 진행했고, 일부는 사업화 단계로 넘어가 해외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일례로 일본 디지털 마케팅 기업과 중국 자동차 인텔리전스 기업의 시큐어 코딩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고, 중동에서는 현지 보안 서비스 기업 '라스인포텍(RAS Infotech)'과 MOU를 체결하며 파트너 기반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의미 있는 레퍼런스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현지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본격 개척하겠다. 동시에 전시 행사와 컨퍼런스 참여로 글로벌 접점을 꾸준히 확대해 신규 기회 발굴을 이어가겠다." -새해가 되면 개인과 기업 모두 사업계획과 전략을 세운다. 2026년 스패로의 주요 경영 목표와 전략은? "2026년에도 대형 보안 사고는 끊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공격 방식 역시 더 빠르고 정교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는 전년대비 3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스패로우는 SW 공급망 보안 리더로 산업별 특성에 맞춘 공급망 보안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공급망 참여자들이 SW 구성요소 변화와 취약점 이슈를 신속히 파악해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제품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취약점 진단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소스코드 진단, 웹 취약점 진단, 오픈소스 진단, 모의해킹을 아우르는 통합 컨설팅 서비스와 제품을 함께 제공해 고객의 실질적인 페인포인트 해소에 앞장서겠다." -올해 이것만은 꼭 달성하겠다는게 있다면 "올해는 품질 강화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 제품 분석 정확도와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도입부터 운영 및 기술지원 전 과정의 고객 경험 만족도를 높여 단 한 명의 고객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 또다른 목표는 IPO다.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수 있게 기업가치를 견고히 다지고, IPO 이후에는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AI 관련 연구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작년 주요 성과도 말해달라 "2025년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대형 침해사고가 잇따르며 보안 불확실성이 커진 한 해였다. 동시에 SW 공급망 보안(Supply Chain Security),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국가망보안체계(N2SF) 등 보안 이슈가 늘어나면서 시장 전반이 '무엇을 우선순위로, 어떤 수준까지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혼란을 겪었다. 스패로우는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크게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성과를 거뒀다. 첫째, 수년간 축적해 온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역량을 성과로 구체화했다. SW 공급망 공격이 고도화하면서 공공·금융·제조 등 각 산업군에서 공급망 보안 체계를 갖추려는 니즈가 커졌다. 스패로우는 SBOM 실증사업 참여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별 환경과 요구 수준에 맞춘 SW 공급망 보안 체계 구축(Sparrow SCA)을 지원했다. 나아가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수요사와 공급사가 SBOM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주고받고, 운영 과정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SBOM 공유 및 관리 플랫폼(Sparrow SecureHub)을 출시했다. 둘째, 클라우드 전환 흐름 속에서 'Sparrow Cloud'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공공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공공기관용과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Sparrow Cloud가 일반과 기업용 모두 세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또 해외 클라우드 사용도 증가 하고 있다. 셋째,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바이브 코딩 환경에 맞는 보안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 MCP 서버를 연구·개발했다. 프롬프트 입력 이후 LLM이 코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소스코드와 오픈소스 취약점을 자동 분석해 개발 단계부터 안전한 코드 생성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을 마쳤고, 올 1분기 출시(Sparrow MCP)를 앞두고 있다." -보안 및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을 해준다면 "사이버강국 코리아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패로우가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제안이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부터 보안취약점을 점검하고 해결해야 한다. 실제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사전 예방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고, 가트너가 선정한 '2026년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도 선제적 보안이 강조되는 등 정부와 글로벌 흐름 모두가 예방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제 핵심은 현장에서 실행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유인책이다. 기업이 보안 인재를 확보하고 상시 취약점 점검 프로세스를 갖춰 예방 중심 체계를 운영한다면, 정부도 보안 투자 지원과 사이버 위협 대응 훈련 같은 실질적 지원으로 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개발자와 보안 전문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정책이 꾸준히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사이버 보안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2026.01.26 22:02방은주 기자

김선태 엔닷라이트 CTO "생성형 AI, 3D 제품 설계 방식 바꾼다"

엔닷라이트는 김선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오는 27일 국내 최대 인간-컴퓨터 상호 작용(HCI) 학술 행사인 HCI코리아 2026에서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기반 3D 제품 설계 자동화의 최신 트렌드와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고 26일 밝혔다. 김선태 CTO는 이번 발표에서 AI 기반 3D 콘텐츠 생성 기술의 진화를 조망하고 엔닷라이트의 텍스트·이미지 투 3D CAD 솔루션 '트리닉스'를 활용해 관절형 객체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제품 설계 자동화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의 3D 제품 설계는 수동 모델링이나 3D 스캐닝 이후 지터 제거, 후처리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도로 숙련된 디자이너와 많은 시간·비용이 요구됐다. 반면 트리닉스는 텍스트 또는 이미지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CAD 파일을 자동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합성 데이터까지 함께 생성함으로써 제품 설계와 AI 학습 전반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번 세션에서 ▲텍스트·이미지 투 3D CAD 기술 설계 자동화 흐름 ▲표준 CAD 포맷 기반 산업 호환성 ▲로봇 시뮬레이션 및 AI 학습을 위한 3D 합성 데이터 생성 ▲인간 창의성과 AI의 반복 업무 수행이 만들어내는 협업 모델 등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김선태 CTO는 "생성형 AI는 창의적인 사고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AI가 반복적이고 복잡한 설계 작업을 수행하고 인간은 문제 정의와 창의적 의사결정에 집중함으로써 개인과 기업 모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태 CTO는 삼성전자 DMC연구소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3D 렌더링 엔진을 초기 설계부터 개발까지 주도했으며, 네이버에서는 클로버 AI 아바타 팀을 이끌었다. 이후 엔닷라이트를 공동 창업해 자체 3D CAD 엔진 '엔닷캐드'를 개발했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 웹 기반 3D CAD 솔루션을 출시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 GTC와 AI 데이 서울 등 글로벌 무대에서 자체 CAD 엔진 기반 AI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2026.01.26 21:48신영빈 기자

91%가 우려하면서도 70%가 사용하는 AI 쇼핑의 아이러니

온라인 쇼핑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AI 어시스턴트가 소비자의 일상적인 쇼핑 동반자로 자리 잡으면서,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라는 새로운 쇼핑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틱 커머스란 AI 시스템이 제품 추천부터 결제 개시까지 보다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쇼핑 형태를 말한다. 그러나 AI의 능력이 커진다고 해서 자동으로 소비자의 신뢰까지 커지는 것은 아니다. 클러치(Clutch)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의 70%가 이미 AI를 활용해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지만, 77%는 특정 에이전틱 커머스 기능에 개방적이라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95%는 AI 기반 구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편의성과 프라이버시, 정확성, 통제권 사이의 긴장감이 현재 AI 쇼핑 도구 도입 단계의 핵심 특징이다. "며칠 걸리던 쇼핑, AI는 몇 분으로 압축한다"… 주간 사용자만 32% AI 쇼핑 어시스턴트는 이미 소비자 여정의 일상적인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주로 구매를 완료하기보다는 리서치와 비교를 위해 사용된다. 실제로 소비자의 65%가 구매 전 제품 리서치를 위해 AI 도구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그중 32%는 매주 사용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14%의 소비자가 아직 AI를 쇼핑 리서치에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단 21%만이 사용한 적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쇼핑 여정에서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일상적인 효율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제품 리서치 시 시간 절약(43%), 옵션 비교의 용이성(43%), 더 나은 제품 추천(35%), 할인 및 가격 인하 추적(27%), 새로운 제품 발견(26%), 정신적 부담 감소 및 의사결정 용이성(19%) 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소비자들은 AI를 쇼핑 여정의 기초 단계를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며, 완벽한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영국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인 익스포저 닌자(Exposure Ninja)의 CEO 찰리 마천트(Charlie Marchant)는 "온라인 쇼핑은 수동적인 프로세스다. 여러 탭을 열고 제품을 비교하고 리뷰를 읽으며 며칠 동안 왔다 갔다 하다가 구매 결정을 내린다. 에이전틱 AI는 이 모든 것을 몇 분으로 압축한다"고 설명했다. 91%가 우려하는 AI 쇼핑… 완전 신뢰는 겨우 17% AI 사용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는 AI 쇼핑 여정의 더 깊은 도입에 있어 중요한 장벽으로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91%의 소비자가 쇼핑용 AI 어시스턴트 사용 시 우려나 불만을 보고했다. 데이터 및 보안 문제가 응답자의 43%로 가장 큰 걱정거리였으며, 38%는 부정확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제품 추천을 경계했다. 특정 제품에 대한 AI 추천의 소비자 신뢰를 세분화하면, 17%만이 AI 추천 제품을 일반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했다. 23%는 자체 리서치를 추가로 수행한 후에만 신뢰하며, 26%는 때때로 신뢰하고 제품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17%는 회의적이며, 또 다른 17%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I 추천 제품에 대한 불신은 몇 가지 주요 우려와 불만으로 귀결된다. 42%의 응답자는 제안이 자신의 취향이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공유했으며, 38%는 부정확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추천을 받았고, 34%는 AI 시스템이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편향되어 있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특정 요소들은 AI 추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소비자들은 AI가 제품을 추천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때(47%), 하나가 아닌 여러 옵션을 제시할 때(46%), 기능, 장단점, 비교와 같은 주요 제품 세부 정보를 요약할 때(39%), 실제 고객 리뷰를 포함할 때(34%), 후원 추천에 대해 투명할 때(33%) 제안을 신뢰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발견은 투명성, 여러 옵션, 실행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정보로부터 더 높은 신뢰가 나온다는 것을 강화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에이전틱 커머스가 점점 더 광범위해짐에 따라 매우 중요할 것이다. 생필품은 OK, 반려동물 용품은 NO… 카테고리별 신뢰도 최대 4배 차이 AI 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편안함은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패턴은 일관적이다. 사람들은 일상적이고 교체 가능하거나 비교 중심의 품목을 구매할 때 AI를 사용할 의향이 더 높다. 일상 생활필수품이 목록의 맨 위에 있으며, 소비자의 40%가 이 카테고리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구매는 위험이 낮고 반복 가능한 경향이 있어 AI 지원에 자연스럽게 적합하다. 전자제품 및 기술이 37%로 바로 뒤를 이어, 소비자들이 이 비교 중심 카테고리에서 사양을 비교하는 데 AI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 중간 수준의 편안함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걸쳐 나타나며, 소비자들은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제품(27%), 의류 및 액세서리(27%), 식료품(25%), 취미 또는 공예품(22%), 가정용품 또는 가구(21%)에 AI를 사용하는 데 개방적이다. 또한 5명 중 1명(20%)의 소비자는 가전제품, 가구 또는 주요 기술과 같은 고가 구매에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대형 품목을 리서치하고 선택할 때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편안함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곳은 개인 웰빙과 관련된 카테고리다. 소비자의 16%만이 건강 또는 웰니스 제품 쇼핑에 AI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며, 단 11%만이 애완동물 용품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하다고 느낀다. 이러한 카테고리는 더 높은 인지된 위험, 더 개별화된 요구, 인간의 판단에 대한 더 강한 욕구를 수반한다. 전반적으로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의사 결정이 반복 가능하고 정보 중심인 상황에서 AI 쇼핑 지원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며, 가장 자주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구매가 개인적이거나 감정적이거나 고위험으로 느껴질 때 AI에 덜 의존한다. 에이전틱 커머스를 향해 나아가는 브랜드와 플랫폼의 경우, 이러한 카테고리 차이는 AI가 오늘날 가치를 추가할 수 있는 곳과 신뢰가 여전히 얻어져야 하는 곳을 강조한다. "결제 버튼만은 내가 누른다"… AI 완전 위임 겨우 4% AI가 이미 쇼핑 여정의 많은 부분에 내장되어 있지만, 결제는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명확한 AI 쇼핑 활용 중단 지점으로 남아 있다. 데이터는 사람들이 AI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에는 편리함을 느끼지만, AI 정보를 바탕으로 쇼핑을 마무리하는 데는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소비자의 4%만이 구매를 완료하는 행위를 AI 어시스턴트에게 완전히 넘기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AI 플랫폼 내에서 구매하는 것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질문했을 때, 감정은 여전히 신중하다. 27%는 결제 프로세스가 안전하다고 느끼면 구매를 완료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답했고, 29%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44%는 AI 플랫폼 내에서 구매를 완료하는 것이 전혀 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주저함은 95%의 소비자가 AI 지원 구매에 대한 우려를 보고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우려는 신뢰와 통제 문제를 중심으로 밀접하게 집중되어 있다. 응답자의 63%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해 우려하고, 53%는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잠재적 편향에 대해 회의적이며, 52%는 개인 정보의 오용에 대해 걱정한다. 이러한 우려는 연구 전반에 걸쳐 일관된 주제를 강화한다. 소비자들은 돈이 손을 떠날 때 통제권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AI 쇼핑 기능 선호도, 가격 인하 알림 54%로 압도적 소비자들은 통제권을 제거하지 않으면서 정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AI 쇼핑 기능을 원한다. 설문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 모니터링이 수요를 주도하며 54%가 가격 인하 알림을 원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즉각적인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절약을 추적하는 데 AI를 가치 있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거래 발견 및 보충 지원도 환영받는다. 36%는 더 나은 거래나 유사한 제품에 대한 제안을 원하고, 36%는 자주 구매하는 품목이 부족할 때 알림을 원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이미 수동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자동화하는 것이 편한 작업이다. 계획 지원은 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24%는 구독 관리(일시 중지, 건너뛰기 또는 조정)에 대한 도움을 원하고, 22%는 휴일이나 생일과 같은 계절별 또는 시간에 민감한 구매에 대한 알림을 원한다. 자동 재주문은 여전히 틈새 기능으로 남아 있다. 19%만이 AI가 자동으로 구매를 재주문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AI가 인식과 효율성을 지원하기보다는 최종 구매 통제권을 대체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강화한다. 이러한 선호도를 종합하면 소비자들이 AI를 자율적인 구매자가 아닌 지원적인 쇼핑 어시스턴트로 본다는 것을 나타낸다. 인식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하며 의사 결정 통제권을 유지하는 기능이 쇼핑객을 대신하여 행동하는 기능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다. 영국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회사, 아큐캐스트(AccuraCast)의 그룹 CEO 파르하드 디베차(Farhad Divecha)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오늘날 판매 손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선택의 과잉을 해결한다"고 요약했다. 그는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옵션을 좁힘으로써 AI 주도 구매 여정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하면서 전환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에이전틱 커머스란 무엇인가요? A. 에이전틱 커머스는 AI 시스템이 제품 추천부터 결제 개시까지 쇼핑 과정에서 보다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상거래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를 대신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AI 기반 쇼핑 방식을 의미합니다. Q2. 소비자들이 AI 쇼핑에서 가장 우려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소비자의 95%가 AI 기반 구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주요 우려 사항은 데이터 프라이버시(63%),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편향 가능성(53%), 개인정보 오용(52%)입니다. 또한 38%는 부정확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제품 추천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Q3.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 카테고리에서 AI 쇼핑을 선호하나요? A. 일상 생활필수품(40%), 전자제품 및 기술(37%)에서 AI 활용 의향이 가장 높습니다. 반면 건강 및 웰니스 제품(16%), 애완동물 용품(11%)처럼 개인적이고 감정적이거나 높은 위험이 수반되는 카테고리에서는 AI 사용 선호도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6 21:16AI 에디터

"AI 하나로 부족해"… 메타·구글, 역할 나눠 협력하는 AI 팀 공개

인간은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어 과업에 대응한다. 인류는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가며 역사를 이뤄냈다. 인간처럼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AI 역시 팀을 이루면 각 AI의 장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일리노이대학교, 메타, 아마존,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AI 연구 기관들이 발표한 대규모 연구 리포트가 AI의 새로운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 연구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활용하며 경험을 통해 배우는 존재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AI의 능력을 '에이전트 추론'이라 부르며,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기본적인 일 처리 능력,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 그리고 여러 AI가 협력하는 능력이다. 스스로 계획 세우고 도구 쓰고 정보 찾는 AI의 기본 능력 AI가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은 크게 세 가지다. 계획 세우기, 도구 사용하기, 정보 찾기가 그것이다. 예를 들어, 리액트(ReAct)라는 시스템은 사람처럼 '생각하기'와 '행동하기'를 번갈아 가며 일을 처리한다. 큰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고, 필요한 외부 도구를 불러 쓰며, 결과가 맞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은 AI가 본래 가진 한계를 뛰어넘게 해준다. AI는 최신 정보를 모르거나 복잡한 계산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외부 프로그램을 호출해서 문제를 해결한다. 툴포머(Toolformer)라는 시스템은 스스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쓰고, 툴LLM(ToolLLM)은 수많은 사용 예시를 보고 배우며, 허깅GPT(HuggingGPT)는 여러 도구를 동시에 조율해서 사용한다. 이들은 언제 도구를 써야 하는지, 어떤 도구가 적합한지, 어떻게 명령을 내려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한다. 정보를 찾는 능력도 똑똑해졌다. 기존 AI는 한 번만 검색해서 답을 찾았다면, 이제는 상황에 따라 언제, 무엇을, 어떻게 찾을지를 스스로 결정한다. 리액트는 생각하는 과정에 검색 명령을 끼워 넣고, 셀프-RAG(Self-RAG)는 매 단계마다 "더 찾아봐야 하나?"를 스스로 판단하며, 에이전트-G(Agent-G)는 일반 문서와 정리된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뒤져 답을 찾는다. 실패를 기억하고 다시 도전하는 AI: 경험으로 배우는 학습 능력 AI가 정말 똑똑해지려면 한 번 배운 것을 기억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스스로 진화하는 능력'이다. 정해진 방식대로만 일하는 게 아니라, 경험을 쌓고 기억하며 점점 나아지는 것이다. 리플렉시온(Reflexion) 같은 시스템은 AI가 자기 판단을 스스로 비판하고 개선하게 만들고, 메모리-R1(Memory-R1)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꺼내 쓸지를 학습한다. 기억 시스템은 AI가 똑똑해지는 핵심이다. 예전 방식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만 했다면, 이제는 기억을 활용해서 판단하고 결정한다. Amem이라는 시스템은 AI가 스스로 상황에 맞는 기억을 만들고, 관련된 경험들끼리 연결하며,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기억을 업데이트한다. 메모리뱅크(MemoryBank)와 워크플로우 메모리(Workflow Memory)는 이전에 어떤 과정으로 일했는지 추적해서, 나중에 비슷한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돕는다. 피드백 받아서 개선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과학 실험 AI는 실험 결과가 나아졌을 때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화학 AI인 켐리즈너(ChemReasoner)는 화학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 아이디어를 수정한다. 노벨시크(NovelSeek)는 사람의 조언을 받을 때마다 코드와 계획을 고쳐나간다. 이런 방식으로 AI는 완전히 새로 학습하지 않아도 점점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각자 맡은 일 따로 있는 AI 팀: 협력으로 복잡한 문제 해결 혼자보다 여럿이 힘을 합치면 더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 AI도 마찬가지다. 여러 AI가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아 협력하면 훨씬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다. 관리자 AI는 전체 계획을 세우고, 실행자 AI는 실제 작업을 하며, 검증자 AI는 결과를 확인한다. 메타GPT(MetaGPT)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제품 기획자, 설계자, 프로그래머 AI로 나눠서 처리하고, 챗Dev(ChatDev)는 각 전문 AI들이 대화하며 요구사항 분석부터 코딩, 테스트까지 진행한다. AI의 역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먼저 일반적인 역할이 있다. 리더 AI는 전체 목표를 정하고 일을 나눠 맡기며 의견이 엇갈릴 때 조정한다. 작업자 AI는 실제로 도구를 쓰고 코드를 작성하며 정보를 찾는다. 평가자 AI는 결과가 정확한지 확인하고 위험을 찾아낸다. 기억 담당 AI는 중요한 정보를 오래 보관하고 관리한다. 소통 담당 AI는 다른 AI들이 효율적으로 정보를 주고받게 돕는다. 분야별로 특화된 역할도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시스템 설계자, 코드 작성자, 검토자, 자동화 담당자, 배포 관리자로 나뉜다. 의료 분야의 MDAgents는 진료 난이도에 따라 AI 팀 구성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닥터에이전트-RL(DoctorAgent-RL)은 의사-환자 대화를 학습으로 개선한다. AI들이 각자 맡은 분야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서로 결과를 검토하면서,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도 풀어낼 수 있다. 실험실에서 병원까지: 현실에서 일하기 시작한 AI 에이전트들 이런 AI 기술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실제로 쓰이고 있다. 수학 문제 풀이, 프로그래밍, 과학 연구, 로봇, 의료,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과학 분야의 켐크로우(ChemCrow)는 여러 화학 도구를 자동으로 연결해서 화학 물질 합성 과정을 스스로 진행한다. 켐매트에이전트(CheMatAgent)는 100개가 넘는 화학 및 재료 관련 도구를 다루면서, 어떤 도구를 선택하고 어떻게 사용할지를 학습한다. 의료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에이전트클리닉(AgentClinic)은 가상 병원 환경에서 환자 증상과 의료 영상을 보고 진단을 내린다. EHR에이전트(EHRAgent)는 환자의 전자 진료 기록을 분석해서 진단 코드를 예측하고 약물 치료를 제안한다. 다이나미케어(DynamiCare)는 환자 상태가 변하면 즉시 치료 계획을 수정하고, 메드에이전트짐(MedAgentGym)은 만든 코드를 실행해 보고 점수를 매겨서 정확도를 높인다. 인터넷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AI도 발전했다. 웹아레나(WebArena)는 쇼핑몰과 예약 사이트 같은 실제 웹사이트 90개 이상을 AI가 사용할 수 있는지 시험한다. 비주얼웹아레나(VisualWebArena)는 화면을 보고 어디를 클릭해야 할지 판단하는 능력까지 평가한다. 에이전트Q(Agent Q)는 여러 경로를 미리 생각해 보고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며, 스스로 판단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한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로 얻을 수 있는 5가지 기회 이번 연구가 제시한 AI의 3단계 진화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전략에 중요한 힌트를 준다. 첫째, 기본적인 에이전트 능력은 이미 실용화됐다. 오픈핸즈(OpenHands) 같은 시스템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하나로 묶어서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코드 작성과 자동화 업무에 바로 쓸 수 있다. 둘째, 스스로 배우는 능력이 AI 시스템의 수명을 결정한다. 기존 AI는 한 번 배우면 그게 끝이었지만, 기억과 피드백 기능을 가진 AI는 일하면서 계속 나아진다. 특히 고객 상담, 의료 진단, 법률 자문처럼 계속 새로운 지식이 쌓여야 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다. 셋째, 여러 AI의 협력이 복잡한 업무 자동화의 핵심이다. 한 AI가 모든 것을 다 하는 것보다 각자 전문 분야를 맡은 AI들이 팀을 이루는 게 효과적이다. 메타GPT의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는 기획부터 코딩,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AI 팀으로 자동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는 하나의 솔루션이 아니라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넷째, 앞으로 중요해질 개인 맞춤형 서비스, 장기 학습, 세계 모델링 능력이 차세대 AI 제품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사용자 중심 AI는 개인의 취향과 행동 방식을 배워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일반 소비자 서비스뿐 아니라 기업용 솔루션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 관리 체계는 AI를 실제 환경에 투입하기 전에 반드시 갖춰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는 AI는 예상 못 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나 금융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는 안전장치와 모니터링이 필수다. 가드에이전트(GuardAgent) 같은 안전 시스템이 이미 연구되고 있으며, 기업은 AI 도입 초기부터 이런 안전장치를 설계에 포함해야 한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에이전트 AI가 뭔가요? 기존 AI랑 뭐가 다른가요? A. 에이전트 AI는 질문에 답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도구를 찾아 쓰며, 환경과 계속 소통하면서 배우는 AI입니다. 기존 AI가 "질문 → 답변"으로 끝났다면, 에이전트 AI는 "목표 설정 → 계획 수립 → 실행 → 결과 확인 → 학습"의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합니다. 마치 사람처럼 일을 처리하는 거죠. Q2. 스스로 배우는 AI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A. 두 가지 방법으로 학습합니다. 첫째, 기억 시스템을 통해 과거 경험을 저장하고 나중에 다시 활용합니다. 둘째, 자기 평가 기능으로 자신이 한 일을 스스로 검토하고 개선점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화학 실험 AI가 실험에 실패하면 그 내용을 기억해뒀다가 다음번엔 같은 실수를 안 합니다. 사람이 경험으로 배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Q3. 여러 AI가 협력한다는 게 기업에서 어떻게 쓰이나요? A. 복잡한 일을 역할별로 나눠서 처리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예로 들면, 설계 담당 AI가 전체 구조를 짜고, 코딩 AI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검토 AI가 오류를 찾아냅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진단 AI, 치료 계획 AI, 환자 상태 모니터링 AI가 팀을 이뤄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각자 잘하는 일을 맡아서 하니까 더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6 19:45AI 에디터

서부발전, 사업비 1조3천억원 규모 오만 두큼 가스복합 사업 수주

서부발전이 오만에서 사업비 1조3천억원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만 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오만 수전력조달공사 주최로 열린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 사업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업 컨소시엄 주체인 서부발전과 카타르 네브라스파워,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수전력청,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가 두큼 가스복합 사업을 공동 수주한 것을 발주처인 오만 수전력조달공사가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다.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오만 정부가 민간투자방식으로 1조3천억원을 들여 오는 2029년 3월까지 877MW급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민간투자방식은 '선 투자 후 회수' 형태로 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자금을 조달·운용하는 기법이다. 국내 발전설비(증기터빈)·기자재 업계는 서부발전이 수주한 두큼 가스복합발전 사업 등을 통해 오만에서만 4억 달러 규모 국산 발전 기자재, 증기터빈 수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두큼 가스복합발전 사업에 수출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기술과 자본이 공동 진출하는 'K콘텐츠 수출' 외형도 갖추게 됐다. 서부발전은 사업 시행을 위해 조만간 오만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4월까지 재원조달을 마친 뒤 착공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2029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향후 20년간 운영된다. 아메드 빈 살림 알 아브리 오만 수전력조달공사 사장은 “오만의 전력수급계획상 중요한 역할을 할 두큼 가스복합발전 사업 계약을 축하하기 위해 서부발전과 컨소시엄사가 참여한 데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오만 정부의 차기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500MW급 마나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다시 한번 오만의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컨소시엄사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향후 오만이 추진 중인 청정 수소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김기주 주오만한국대사, 김성재 KOTRA 무스카트 관장 등 한국 관계자와 사드 쉐로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모하메드 나세르 알 하즈리 네브라스파워 의장, 수하일 모하메드 파라즈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유시프 아메드 알 알리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수전력청 사장 등 컨소시엄 관계자, 살림 빈 나세르 빈 사이드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아메드 빈 살림 알 아브리 오만 수전력 조달공사 사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정복 사장은 두큼 사업 계약 서명식에 앞서 하반기 준공 예정인 아랍에미리트 아즈반 1.5GW 태양광발전소로 향해 안전을 점검하고 직원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사장은 안전 취약점이 없는지 작업 현장을 꼼꼼히 살핀 뒤 개선을 위한 제안사항을 전달했다. 이 사장은 “해외 사업장 역시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할 대상”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6 18:26주문정 기자

피지컬AI로 지역 제조 혁신...전북대 실증랩 개소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 분야 AI 대전환을 뒷받침할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이 문을 열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피지컬AI 제조 혁신을 통한 지역 제도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전북대를 찾아 피지컬AI 사전검증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사업 참여 기업과 지역 AX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추경예산을 통해 피지컬AI 기반 제조혁신을 위한 사전검증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사전검증 결과를 지역 AX 사업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 왔다. 사업 주요내용으로 전북대(제조)와 KAIST(물류) 실증랩을 구축해 공정과 장비, 데이터 기반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자동차 분야 3개 수요기업 공정에 피지컬AI 기반의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물류 자동화, 머신텐딩 자동화, 다품종 대응 유연생산 체계 등을 적용했다. 특히 전북대 실증랩은 피지컬AI 현장 실증 기반을 구축한 첫 플랫폼으로, 본사업의 기술적 마중물이자 오픈 실증 생태계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 실증랩은 조립, 검사, 라벨링, 유연생산 등 기능별 기술 검증이 가능하도록 구축됐으며, 제조생산과 혁신으로 구획해 실험과 생산 시나리오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종 협업운용을 실증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위해서다. 아울러 자동차 주요부품 기업인 DH오토리드(스티어링휠), 대승정밀(전동브레이크), 동해금속(자동차 차체) 등 주요 공정에 피지컬AI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전검증 단계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품질, 공정 효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DH오토리드는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기반 무인 운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사상·후처리 작업의 로봇 자동화를 적용해 기존 수동 중심의 공정을 개선하고, 공정 편차 감소와 작업 효율 향상 성과를 확인했다. 대승정밀은 절삭가공 설비의 투입과 배출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는 머신텐딩 체계를 적용해 기존 수작업 절삭가공 공정을 자동화해 설비 가동률과 불량률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 동해금속은 차체 부품 용접·조립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유연생산과 통합제어 기반을 구축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용접·조립공정을 유연생산 체계로 전환했다. 실증랩 개소식 이후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는 DH오토리드의 이석근 대표, 대승정밀 김장송 대표, 동해금속 서호진 대표, 전북대 김순태 교수,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 등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내 피지컬 AI 제조혁신 내재화를 위한 실행과제를 주제로 토의가 진행됐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전북대 피지컬AI 실증랩은 피지컬AI 제조혁신의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현장과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피지컬 AI에 최적화된 산업 기반을 이미 보유한 만큼, 이를 현장에서 실증하여 독자적인 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 공정 적용으로 이어지고 산업 전반으로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AX와 5극3특 전략을 연계하여 피지컬 AI 제조혁신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7:53박수형 기자

"20세기 법 이제는 버릴까"...통합미디어법 공론장 다시 열렸다

통합미디어법제 논의가 시작됐다. 낡은 제도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시장을 다룰 수 없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제도 개편 공론장이 열린 셈이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장이 주도한 TF가 법안 초안을 설계해 공개하면서 오랜 기간 논의된 쟁점이 거듭 격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지난 반년간 운영한 통합미디어법TF는 26일 국회서 열린 토론회에서 가칭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과정을 예고했다. IP 방식의 방송 송출 혹은 전송이 이뤄지면서 기본의 법체계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에도 지난 20세기에 설계된 법안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미디어 산업 내에 얽힌 복잡한 이해관계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등 정치적 이유가 더해져 통합방송법 논의는 쳇바퀴만 굴린 게 현실이다. 이에 TF는 공론장 재점화에 방점을 뒀다. 발제자들은 법 제정 필요성과 설계 밑그림 발표 이후 추가 논의를 강조했다. TF를 운영한 최민희 의원은 부득이하게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서면을 통해 “과방위는 정부와 함께 공론의 장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건설적 합의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면적인 제정이냐 각론 개정이냐...방미통위 조정 역할은 여러 쟁점이 산적했음에도 과방위가 속도를 내면서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쟁점 가운데 먼저 TF 내에서도 시급한 사안에 대한 일부 개정 필요성과 전면적인 통합법 제정을 두고 정리할 부분이 과제로 떠올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통합법제 논의가 중요하다고 현행 방송법이 전제하고 있는 각론 차원의 시급한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통합법제 논의는 하되 당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는 손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일단 틀을 만들고 법을 개정한 뒤 각론은 추가 개정으로 따라가야 하는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각론까지 충분히 논의해 일괄 개정해야 하는지 두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이 든다”고 토로했다. TF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그간 경험한 방송법 개정 혹은 제정 과정의 어려움에 고민이 적지 않다는 게 보이는 부분이다. 법을 실행하는 주무부처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대한 의견도 쏟아졌다. 채영길 한국외대 교수는 “TF가 준비한 것은 일종의 정책 틀”이라며 “그 다음 단계는 방미통위가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당정협의 등을 통해 이 논의를 구조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방미통위가 단독으로 수행하기에는 구조적 제약이 크다”며 “(부처별로) 수평적으로 나뉜 가운데 미디어 정책은 조정이 어려워 청와대 내에 미디어 정책을 총괄하는 비서관 등 정책 리더십을 상징하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창희 소장 역시 “(방미통위가) 조정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당정 협의나 국회와 행정부 간 협의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해나 방미통위 미디어제도혁신팀장은 “방미통위 출범을 포함한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되면서 민관 합동으로 다층적인 미디어 발전위원회 구성 이야기가 나왔다”며 “미디어 발전위원회가 구성된다면 복잡한 쟁점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보다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법 테두리 밖에 있던 OTT는 어떻게 다룰까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디어를 시청각미디어서비스로 묶어 하나의 법제도에 묶는 것도 과제다. 앞서 유럽연합이 같은 시도를 통해 새로운 제도를 안착시켰는데 글로벌 사업자들이 국내 입법 취지를 그대로 따를지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 상황이다. 김남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OTT에 규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엄밀하게 보면 통합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없을 뿐, 개별 법률 차원의 규제는 더 많이 받고 있다”며 “전체를 조망하는 프레임워크는 없는데 단편적이고 파편화된 규제만 누적돼 기형적인 구조가 형성된 게 현재 OTT 규제의 가장 큰 문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회사의 OTT 사업만 분리해 회계정보나 시정데이터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방송과 OTT 간의 공정경쟁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콘텐츠 규제 측면에서도 기존 영화비디오물법, 표시광고 규제, 인플루언서 관련 지침 등을 통합법으로 이관할지,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통합법은 상위 원칙과 프레임워크만 제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규제 통합 논의 전에 통합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가 제시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심우민 경인교대 부교수는 “통합 미디어법과 같은 새로운 법레를 만든다면 그 목적이 무엇인지가 보다 명확해야 한다”며 “규제 관할이 분산돼 있고 영역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이야기를 하지만 단순히 통합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 그 효과와 결과를 기준으로 목적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6 17:16박수형 기자

현대오토에버, 차량SW 검증 자동화 도구 '기능안전 국제표준' 인증…대외 협력 확대

현대오토에버가 차량 소프트웨어(SW) 검증 자동화 도구의 안정성을 입증하며 대외 협력 확대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모빌진 엑스-스튜디오'에 대해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가 2023년 자체 개발한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는 차량SW의 안전성 검증 작업을 자동화한 프로그램이다. 차량SW는 파워트레인·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 전체 시스템을 제어하는 만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차량SW 검증에는 ▲모델 인 더 루프(MIL) ▲SW 인 더 루프(SIL) ▲하드웨어 인 더 루프(HIL) 등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한다. MIL은 SW를 작동시키는 명령체계인 알고리즘을 이론적으로 검증하는 기법이다. 주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이 올바르게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SIL은 실제 SW 코드가 문제없이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HIL은 SW가 하드웨어와 연결된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동작하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는 MIL·SIL·HIL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수동 방식과 대비해 작업시간이 50% 이상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퇴근 이후나 주말 등 작업자가 없어도 미리 설정한 환경에 맞춰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ISO 26262 인증을 계기로 모빌진 엑스-스튜디오의 글로벌 수준 신뢰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ISO 26262는 자동차 관련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표준이다.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에 제정했다. 이번 인증은 1894년 설립된 미국 최초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주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고객사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기능안전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현재 모빌진 엑스-스튜디오는 다양한 차량SW 검증에 적용되고 있다. 자동차 이외에 항공우주·방산·로봇 등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어 향후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권해영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검증 자동화 도구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6 15:38한정호 기자

'몸값 1340억 달러' 데이터브릭스, 올해 승부수는 에이전트 AI·차세대 DB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데이터브릭스가 올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품질 관리 서비스와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히 AI 모델을 구축하는 속도 경쟁에서 벗어나 AI 신뢰성 강화로 현장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는 포부다. 데이터브릭스는 올해 '에이전트 브릭스'와 '레이크베이스'를 핵심 주력 사업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기업 데이터로 고품질 에이전트를 설계·확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AI 서비스다. 업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확성,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 맞췄다. 해당 서비스는 작업별 맞춤형 평가 체계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동 평가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품질을 체계적으로 측정한다. 단순 응답 품질을 넘어 정확성을 비롯한 일관성, 재현성 등 작업 환경서 요구되는 기준 중심으로 성능을 검증하는 식이다. 에이전트 학습 과정서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실제 데이터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오류 상황과 케이스까지 보완한다. 또 고객이 에이전트 성능 수준과 운영 비용 간 균형을 고려해 최적의 지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품질을 우선할지, 비용 효율성을 중시할지에 따라 에이전트 운영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셈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에이전트 브릭스에 내장된 도메인 특화 벤치마크와 피드백 루프가 배포 판단 핵심 기준으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업무별 성능을 반복 검증하고 개선 결과를 다시 반영하는 구조를 통해 기업이 신뢰를 갖고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식이다. 지난해 에이전트 브릭스를 통한 고객 사례도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에이전트 브릭스로 40만 건 넘는 임상 시험 문서를 분석하고 구조화된 데이터 포인트를 추출했다. 별도 코드 작성 없이 60분 내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가능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었다. 아디다스는 150개국 이상에서 수집된 200만 건 넘는 제품 리뷰를 실시간 인사이트로 전환했다. 비기술 조직도 챗봇을 통해 즉각적인 분석 결과에 접근하며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데이터브릭스는 해당 서비스로 기업 에이전트 상용화 장벽을 허물 방침이다. 크레이그 와일리 데이터브릭스 AI 제품 총괄은 "여전히 많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지 못한다"며 "기업이 AI 기술을 제대로 평가·개선하지 못한 탓"이라고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스템 내 성능과 데이터 품질을 지속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을 개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와일리 총괄은 AI 품질 평가가 일반 소프트웨어(SW)를 테스트하는 방식과 다르다고 봤다. 일반 SW와 달리 AI는 같은 명령어에도 맥락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놓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일반 SW처럼 '얼마나 잘 작동하는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와일리 총괄은 "AI는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아도 맥락을 놓치거나 사용자가 설정한 방식으로만 답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이런 품질을 수치로 정의하거나 일관되게 측정하기 매우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은 AI 개발에서 평가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AI 신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우리 철학을 에이전트 브릭스에 넣었다"고 말했다. "레이크베이스, AI 시대 데이터 처리 툭화" 데이터브릭스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데이터 처리 구조 변화를 반영해 레이크베이스 플랫폼 고도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레이크베이스는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통합된 트랜잭션 처리 엔진이다.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완전 관리형 포스트그레스로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스토리지와 컴퓨팅을 분리한 구조로 이뤄졌다. 이에 추가 설정 없이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 트랜잭션 데이터를 별도 추출·전환·적재(ETL) 과정 없이 분석과 AI 환경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브릭스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트랜잭션 데이터 생성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봤다. 최근 인수한 네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 생성된 데이터베이스(DB) 80% 이상이 AI 에이전트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브릭스는 "전통적인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DB는 수십 년 된 아키텍처 위에서 구동돼 관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며 "벤더 락인에도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이전트와 앱, 워크플로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레이크베이스를 통해 AI를 위한 트랜젝션 DB를 재창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1.26 14:55김미정 기자

통합미디어법 초안 공개...'공공·시장 콘텐츠·플랫폼' 새 분류체계 제시

통합미디어법 논의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준비 작업을 해 온 가칭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초안이 공개됐다. 최민희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마련된 이번 초안은 공공영역과 시장영역, 콘텐츠와 플랫폼, 허가 대상과 신고 대상 사업자, 설비 보유 유무 등에 따른 분류체계로 구성됐다. 법안은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 공론화를 위한 초안으로 공개됐는데 그간 수없이 논의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골자는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기존 방송법 체계에 통합하는 게 골자다. 권오상 디지털미래연구소 대표는 26일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초안을 공개하며 “기존 방송법은 지상파와 유료방송 중심의 칸막이식 규제로 OTT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포용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존 방송은 전파 또는 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해 영상과 음성을 제공하거나 매개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새 법안의) 시청각미디어서비스는 콘텐츠를 편성 배치하거나 채널을 구성해 공중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간 방송 정의는 편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배치'라는 개념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실시간 방송에 중심을 두지 않고 VoD 서비스를 포괄 반영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허가승인 중심 공공영역과 시장 분리...종편 등 전문채널 개념 폐지 TF가 논의한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에서 규제 아키텍처를 살펴보면 우선 ▲공영방송, 지상파방송, 보도채널 등의 '공공영역'과 ▲콘텐츠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로 나뉘는 '시장영역' 등으로 구분했다. 먼저 공공영역을 살펴보면 KBS, MBC, EBS 등을 공영방송으로 정의했다. 공영방송에 대한 법적 정의가 도입된 점이 먼저 주목할 부분이다. 현행 방송법 체계에서는 공영방송에 대한 조항을 두지 않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다뤄왔다. 공영방송 3사는 지상파방송에 포함되지만, 이를 제외하고 지상파방송을 별도로 분류했다. 현행 법체계 분류로 보자면 SBS를 포함해 라디오방송, DMB 등이 속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채널 분류가 주목할 부분이다. 기존 전문편성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의 기준을 모두 폐지하고 보도기능 여부에 따라, 별도의 분류로 묵겠다는 것이다. 종편은 YTN이나 연합뉴스TV와 같은 보도전문채널로 묶이는 셈이다. 공공영역에서는 책임 강화와 협약제도 도입을 제정안의 주요 골자로 꼽았다. 허가 대상은 지상파, 승인 대상은 보도채널이 꼽히는데 기존 7년의 허가 승인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꼽혔다. 또 공영방송은 협약제도 도입이 논의됐는데 영국 BBC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6년 단위로 규제기관과 방송사 간 공적 책무와 이행 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3년 단위 재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콘텐츠 서비스라도 넷플릭스, 유튜브 별도 분류 새롭게 미디어 법체계 분류에 포섭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꼽힌다. VoD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와 현시대 대표적인 미디어 기능을 하고 있는 유튜브를 포섭한 것이다. 시장영역에서 ▲콘텐츠 서비스에서는 실시간, 비실시간(VoD), 이용자 제작 등으로 분류했고 ▲플랫폼 서비스는 기존 법체계의 방송전송설비 유무에 따라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을 포함하는 설비 보유 '제1유형', 설비를 갖추지 않은 사업자를 '제2유형' 등으로 나눴다. 이 분류에서 넷플릭스는 콘텐츠 서비스 가운데 비실시간 영역에 속한다. 별도의 진입 규제를 두지 않고 시장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영역에 속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사업자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아니라 제작된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 형태에서는 이용자 제작 분류로 포함된다. 실시간 영역에는 보도채널과 홈쇼핑 채널, 일반 채널(PP) 등이 담기는데 보도채널도 시장의 영역으로 다루겠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아울러 시장영역을 설비를 보유한 플랫폼을 허가제로, 자체 전송망 없이 정보통신망을 이용하는, 즉 IP 기반의 전송이 이뤄지는 설비미보유 플랫폼은 신고제를 통해 투명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 의무에 중심을 둔다는 계획이다. 설비미보유 플랫폼은 구체적으로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와 불법, 유해 콘텐츠 유통 방지 등의 책무를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방송 분류체계 외에 편성 규제와 광고 규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게 법안의 골자다. 예컨대 장르 구분은 폐지하고 국내외 제작 쿼터 등을 나누는 편성규제는 전면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표적인 포지티브 규제인 광고 분야는 네거티브로 전환하고 기존 7가지 유형에 달하는 광고 규제를 ▲PPL이나 가상광고와 같은 시청각미디어콘텐츠 내 광고 ▲기존 광고 형태와 같은 시청각미디어콘텐츠 광고 ▲신유형을 포괄하는 기타 시청각미디어광고 등으로 단순화했다.

2026.01.26 12:38박수형 기자

[문정원 이슈리포트] 카이스트 김숙경 교수 "공공 AI 전환...책임 체계 재설계가 핵심"

공공부문 AI 전환(AX)이 '생성형 AI를 얼마나 쓰느냐' 문제가 아니라 일 구조와 책임 체계를 다시 설계하는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AIST(카이스트) 김숙경 기술경영학부 교수는 한국문화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문화정보 이슈리포트에서 공공 AX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직무 구성, 책임 구조, 인간 역할, 역량 체계가 함께 재편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정리했다. 리포트는 최근 AI 발전의 중심축이 '개별 작업 자동화'에서 '업무 흐름 전체 재구성'으로 이동했다고 짚었다. 자료조사·분석·초안·후속 실행까지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로봇·센서·자율시스템과 결합해 현장 점검·시설 운영 등 물리 업무를 맡는 피지컬 AI가 함께 확산하면서, 자동화의 대상이 단일 과업이 아니라 워크플로우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은 '일자리가 사라진다'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의 구성과 비중이 달라진다'는 점에 있다. 김숙경 교수는 현재 업무시간 기준 자동화 잠재력을 에이전틱 AI 약 44%, 피지컬 AI 약 13%로 제시하면서도 이는 인간 역할의 소멸이 아니라 사람·에이전트·로봇이 역할을 분담하는 협업 구조로의 이동을 뜻한다고 봤다. 공공조직 내부 역할도 재정렬된다. 반복·처리 중심 비중이 줄고, AI가 만든 결과를 검토·조정·판단하는 '관리·조율 중심'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인간은 실행자에서 오케스트레이터(조율자)로 이동한다. 누가 무엇을 언제 수행해야 하는지 결정하고, AI·로봇 결과를 검증하며, 문제가 생기면 개입해 최종 책임을 지는 역할이 커지는 셈이다. 김 교수는 필요한 역량도 '새 능력 추가'가 아니라 '작동 방식의 전환'에 가깝다고 내다봤다.판단력, 맥락 이해, 책임성, AI 협업 역량을 중요 축으로 제시했고, 특히 사람·에이전트·로봇의 역할을 설계·연결하는 업무 오케스트레이션 역량과 AI 결과물의 오류·편향을 식별해 개입하는 역량을 핵심이라 평가했다. 다만 개인의 학습만으로는 전환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조직이 어떤 업무를 자동화하고 어떤 판단과 책임을 인간에게 남길지 설계하지 않으면 역량 불일치와 조직 피로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역량 모델을 재설계하고, 그 기준으로 구성원 역량을 진단해 교육·지원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AI 리터러시 역시 도구 사용법에서 업무를 스스로 에이전트화하고 워크플로우를 설계·조정하는 능력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직이 데이터 접근 권한, 보안 기준, 표준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트 템플릿, 실험·개선이 가능한 플랫폼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도 담겼다. 리포트는 AX 가속 국면에서 현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극단적 위기담론에 휩쓸리기보다 변화의 본질을 정리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복 업무가 줄어들수록 판단·책임 등 질적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니어 성장 경로, 보상 체계, 업무 시간·방식 재검토까지 논의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6 11:27김한준 기자

[AI의 눈] 피지컬AI 쇼크…생산직 종말인가, 로봇의 재탄생인가

전기 모터로 관절을 360도 비트는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CES 2026 무대에 선 뒤, 공장 라인 분위기는 달라졌다. 미국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선 테슬라 '옵티머스'와 피규어AI '피규어 02'가 시트메탈 피킹·적재에 투입돼 1,250시간 넘게 돌았고, 3만 대 이상 생산에 기여했다는 성과가 공개됐다.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이 더 이상 시연이 아닌 현장 기록으로 남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도 속도전이다. CJ대한통운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를 시연했고, 1973년 컨베이어 벨트로 출발했던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협동로봇 중심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삼성·현대·LG 등 대기업은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에 피지컬 AI를 결합하며 공정 자동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몸'을 얻었다. 센서로 환경을 읽고, AI가 판단해, 로봇이 즉시 행동한다. 과거 반복 동작 로봇과 달리 불규칙한 변수에도 적응하며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협업한다. 제조, 물류를 넘어 건설·의료·돌봄·교육까지 물리 세계 전반으로 외연을 넓히는 중이다. 세계경제포럼(WEF)과 국제노동기구(ILO)는 2026년을 임계점으로 본다. WEF는 2030년까지 전 세계 9,200만 개 일자리 소멸을 전망했고, 미국 제조업에선 2025~2026년 사이 최대 200만 개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IMF는 AI 영향권이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에 달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장의 체감은 숫자로 확인된다. 근로자 1천 명 이상 기업의 60.4%가 이미 AI를 현장에 쓰고, 그중 26.4%는 인공지능 로봇까지 들였다. 기업이 꼽은 도입 효과는 생산성 향상(96.4%), 인건비 절감·품질 개선(각 84.5%), 안전 강화(73.6%)다. 반면 근로자 59%는 “도입 속도가 빠르다”고 느끼고, 62.9%는 통제 불가능성과 일자리 상실을 두려워한다. 기업과 근로자 모두 신입 채용 축소를 예상했고(각 79.1%, 84.1%), '고용 한파' 가능성엔 의견이 모였다. 국내 제조 현장은 경쟁 압박도 거세다. 현대차 국내 공장의 HPV(차량 1대당 투입 시간)는 28~31시간으로 미국 앨라배마(14~16시간)의 두 배에 가깝다. 울산공장 UPH(시간당 생산 대수)는 평균 45대, 미국 공장은 약 68대다. '과잉 고용' 구조, 편성효율 50%대 지적과 함께 고임금·저생산성 논란이 얽혀 있다. 노조의 긴장도 높다. '킹산직'으로 불리던 생산직의 상징성은 세대 균열과 맞물려 있다. 한쪽은 정년 연장을, 다른 쪽은 성과급과 미래 생존권을 우선한다. 현장에선 로봇 도입 반대 전화가 이어진다. 언론의 표현도 자극적이다. “연 1,400만원에 365일 일하는 동료”라는 문구가 회자되며 '아틀라스 공포'가 확산됐다. 생산직 평균 연봉을 둘러싼 수치가 제각각 보도되며 혼선을 키우지만, 로봇이 초과근로 수당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냉혹한 비교가 현장 심리를 자극한다. 해외와 국내의 기술 타임라인은 빨라진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약 1조 원에 인수했고,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 계획이 공개됐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 휴머노이드 시장을 380억 달러로 내다보며, 자동차 제조•위험 작업의 5~15%가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본다. 물류·창고는 노동력의 10~20% 축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생성형 AI, 멀티모달, 자율형 에이전트가 결합하며 기획·분석·실행까지 자동화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도 '피지컬'로 번지고 있다. 다만 피지컬 AI는 '일자리 소멸'만의 다른 이름이 아니다. 기업들은 안전과 품질, 회복탄력성 강화를 장점으로 제시한다. 산업재해 감축 기대는 현장 설득의 핵심 근거로 등장했다. 문제는 속도와 충격의 분포다. “대기업 인력 20~30% 감축 가능성”, “제조 생산직 40% 감소” 같은 전망이 청년층의 '첫 일자리' 기회를 먼저 겨냥한다. 기업과 근로자 모두 “채용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다. 2026년, 로봇은 말 그대로 '문턱'을 넘었다. 공장과 물류창고의 바닥에서, 인간과 같은 공간을 오가는 기계가 일상의 장면이 됐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생산성의 이익과 전환의 비용, 그 무게를 누가 얼마나 나눠 들 것인가.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d052314.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1.26 11:07AMEET

삼성전자, '갤럭시 북6 울트라'·'갤럭시 북6 프로'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27일 성능부터 디자인, AI 사용성 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AI PC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40.6cm(16형) 단일 사이즈,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북6 프로'는 40.6cm(16형)과 35.6cm(14형) 두 가지 사이즈로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다. 가격은 모델,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갤럭시 북6 울트라'는 462만원부터 493만원까지, '갤럭시 북6 프로'는 260만원부터 351만원까지 구성된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삼성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성능·디자인·AI 삼박자로 완성한 프리미엄 PC 경험 제공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3'를 탑재해 전력 효율과 처리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최대 50 TOPS(초당 최고 50조 회 연산)의 성능을 갖춘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이미지 편집, 텍스트 변환, 검색 등 AI 기반 작업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2배 수준인 최대 1천니트 HDR 밝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갤럭시 북 최초로 우퍼 4개, 트위터 2개를 포함한 총 6개의 스피커를 탑재해 웅장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지원한다. 또, '갤럭시 북6 시리즈'는 효율적인 발열 관리와 뛰어난 배터리 성능으로 장시간 사용 시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후면과 측면 두 방향으로 열을 배출하는 새로운 구조로 설계된 팬을 적용해 과열과 성능 저하를 방지한다. '갤럭시 북6 프로'는 프로 모델 최초로 발열을 낮추는 냉각 장치인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발열 관리 성능도 향상됐다.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는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긴 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을 갖춰, 최대 30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더욱 얇아진 두께부터 로고 위치, 키보드, 햅틱 터치패드 등 전반적인 디자인 요소가 새롭게 재구성됐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전작 대비 1.1mm 얇아진 15.4mm 두께, '갤럭시 북6 프로(16형)'는 전작 대비 0.6mm 얇아진 11.9mm 두께로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갤럭시 북6 시리즈' 사용자는 자연어로 PC에 저장된 문서나 이미지를 손쉽게 검색하거나 PC 설정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AI 셀렉트(AI Select)' 기능을 활용하면 온라인 검색, 쇼핑, 영상 시청 중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선택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주변 기기 연결' 기능을 통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을 쉽게 연결할 수 있고, '저장공간 공유' 기능을 통해 연결된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을 PC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출시에 맞춰 구매 고객 대상 풍성한 혜택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6 시리즈' 출시에 맞춰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영국 웨더웨어 브랜드 '헌터(HUNTER)'와 협업한 한정판 랩탑백을 증정한다. 또, 가방 브랜드 '스위치(Sweetch)' 백팩을 정가 대비 약 70% 할인한 5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과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 단품과 패키지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케어플러스 노트북 파손'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한컴 삼성 오피스 팩 ▲필기 앱 굿노트 1년 무료 이용권 ▲필기 앱 노트쉘프 영구 무료 이용권 ▲인텔 소프트웨어 패키지 등 다양한 제휴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북6 시리즈'는 압도적인 성능부터 세련된 디자인, 편리한 갤럭시 AI까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플래그십 제품"이라며, "고해상도 영상 편집 및 게이밍 위주 활용 고객은 울트라 모델을, 고사양 멀티태스킹과 터치 디스플레이 선호 고객은 프로 모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6.01.26 10:11전화평 기자

"연초 반복되는 급여 혼선...담당자 숙련도 탓 아냐"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매년 연초 반복되는 급여 혼선의 원인이 담당자 개인의 숙련도 문제가 아닌, 급여 운영 구조 자체에 있다고 분석했다. HCG는 연말정산 결과 반영, 최저임금 조정, 4대 보험료율 변경 등 주요 제도 변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연초 급여 시즌 특성상, 기존 운영 방식만으로는 급여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26일 밝혔다. 연초 급여 혼선은 흔히 '담당자의 숙련도 부족'으로 인식되지만, 현장에서는 숙련된 직원조차 연초 급여를 가장 부담스러운 업무로 꼽는다. 연초 급여가 개인의 경험이나 수작업 검증에 의존하기에는 변수와 변경 요소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급여 계산, 연말정산, 원천세 신고가 각각 분절된 방식으로 운영될 경우, 연말정산 반영 이후 급여 재계산과 원천세 정정 등 사후 대응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런 구조적 리스크 속에서 최근 급여아웃소싱은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급여 운영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급여·연말정산·원천세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 관리하고, 제도 변경 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HCG의 급여아웃소싱 서비스는 연말정산, 최저임금, 보험료율 등 연초에 집중되는 제도 변경 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급여 시스템에 선제 반영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 급여·연말정산·원천세를 단일 프로세스로 검증해 연초 급여 오류와 사후 수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HR 담당자는 급여 오류 대응에 쫓기기보다, 보다 안정적인 급여 운영과 핵심 HR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휴먼컨설팅그룹 PO 사업본부 관계자는 “급여 운영의 기준을 '사람 중심'에서 '프로세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연초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급여아웃소싱은 비용 관점이 아니라, 기업의 급여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운영 모델로 재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1.26 09:27백봉삼 기자

헤세드릿지 '달램', 2026 서울 세이프티쇼 참가

B2B 웰니스 솔루션 '달램'을 운영하는 헤세드릿지가 1월29일부터 2월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 세이프티쇼'에 참가한다. 달램은 이번 행사 F-119 부스에서 안전보건 담당자를 위한 AI 기반 예방적 건강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참가는 안전보건 업계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달램이 전시회를 통해 잠재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달램은 임직원 심리·신체 건강 관리를 통해 조직 생산성 향상과 이직률 감소 등의 효과를 검증해왔다. 이는 산업안전보건 영역의 핵심 과제인 '사고 예방'과 연결된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은 근로자의 사고율은 일반 근로자 대비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세드릿지 관계자는 "웰니스와 안전보건은 별개가 아니라 '예방적 관리'라는 공통 철학을 공유한다"며 "직원의 심리적·신체적 안정이 곧 안전한 작업환경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달램은 안전보건 담당자들에게도 필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램은 현재 전국 단위로 1천6명의 검증된 전문가와 327개 센터를 확보하고 있어, 제조·건설 등 현장 근로자가 많은 업종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지방 사업장이나 공장 근로자들도 거주지 인근에서 상담 및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이번 세이프티쇼 F-119 부스에서는 안전보건 담당자들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정테라피 현장 시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부스 방문객을 위해 최신 기업 웰니스 트렌드를 담은 '2026 웰니스 트렌드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SNS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헤세드릿지 관계자는 "안전보건 담당자들은 근로자 건강관리와 사고 예방을 동시에 책임지는 핵심 의사결정자"라며 "달램의 예방적 웰니스 관리 체계가 이들에게 실질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 서울 세이프티쇼는 안전보건 분야 전시회로, 안전장비, 보호구, 산업안전 솔루션 등을 다루는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26.01.26 09:21백봉삼 기자

총상금 4천만원…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공모 시작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2026' 출품작 공모를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는 공예 분야 작가를 발굴 및 지원하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렉서스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36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 전시 및 국내 주요 페어 참가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평균 800명 내외의 참가자가 지원하며, 공예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렉서스는 장인정신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을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라고 정의하고, 이들과 함께 국내 크래프트맨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공예의 내일: 쓰임의 발견'으로, 공예를 감상의 대상에서 일상에서 직접 경험하는 가치로 확장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공예 본연의 쓰임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출품작 접수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되며, 분야는 ▲리빙웨어 ▲가구 및 조명 ▲스테이셔너리 ▲의류 및 액세서리 ▲장식용 오브제 등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작품이라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는 4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총 5명으로 최종 위너에게는 상금 2천만원, 4명의 파이널리스트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올해 수상자에게는 ▲홍보 콘텐츠 제작 ▲단체 전시 ▲네트워킹 세미나 등 다양한 협업 활동 뿐만 아니라 ▲렉서스 전동화 차량 시승 기회도 주어진다. 심사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작품에 담긴 주제 메시지 ▲크래프트맨쉽 가치가 반영된 작업 과정 ▲실용성과 완성도를 갖춘 디자인 ▲참신성과 심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사위원은 구병준 PPS 대표, 김재원 아틀리에 에크리튜 대표, 정성갑 갤러리 클립 대표, 최주연 윤현상재 대표로 각 분야 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올해 어워드에서는 이러한 장인정신 철학을 바탕으로, 일상 속 쓰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참신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6 08:48김재성 기자

챗GPT '잘 쓰는 사람 vs 못 쓰는 사람' 실력 차이 7배…어느 쪽?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충격적인 분석 결과를 내놨다. 같은 돈을 내고 똑같은 서비스를 쓰는데도, 어떤 사람은 7배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국가별로 봐도 차이는 3배에 달했다.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정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능력의 일부만 쓰고 있다는 의미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런 현상을 '역량 격차'라고 부르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AI 시대의 혜택이 소수에게만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는 7개월마다 2배씩 똑똑해지는데, 우리는 여전히 '초보' 수준 AI의 능력은 약 7개월마다 2배씩 성장하고 있다. 2022년에 챗GPT는 전문가가 1분 정도 걸리는 일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30분 이상 걸리는 복잡한 일도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간단한 질문만 던지고 있다. 오픈AI는 월 2만 원짜리 요금제를 쓰는 사람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상위 5%에 속하는 '파워 유저'는 평균적인 사용자보다 7배 더 많이 AI의 고급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고급 기능'이란 AI가 복잡한 문제를 풀 때 동원하는 '생각하는 능력'을 말한다. 어려운 질문일수록 AI는 더 깊이 생각해서 답을 내놓는다. 더 놀라운 건 오픈AI 직원들의 활용 수준이다. 오픈AI 직원들은 일반 사용자보다 무려 15배나 더 많은 고급 기능을 쓴다. 이는 단순히 질문하고 답을 받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깊숙이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오픈AI는 이런 차이가 "AI를 쓸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가별로도 3배 차이... 의외의 강자는 베트남과 파키스탄 챗GPT 사용자가 많은 70개 이상의 나라를 비교했더니, 나라마다 AI 활용 수준이 크게 달랐다. 앞서가는 나라는 뒤처진 나라보다 1인당 3배나 더 많은 고급 기능을 사용했다. 미국과 인도는 사용자 수가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와 네덜란드는 인구 대비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부자 나라만 AI를 잘 쓰는 게 아니었다. 베트남과 파키스탄은 '에이전트 도구'라는 최첨단 기능 사용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AI 활용 능력이 반드시 경제 규모나 소득 수준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일의 종류별로도 차이가 컸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건 '코딩(프로그래밍)' 분야였다. 1등 국가인 싱가포르는 평균 국가보다 3배 이상 많은 코딩 관련 질문을 했다. 반면 정보 검색이나 그림 만들기 같은 쉬운 기능은 나라별 차이가 작았다. 선두 국가도 평균보다 46% 정도만 더 많이 썼다. 도구별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앱 연결, 코딩 도구, 자동 작업 등 고급 기능은 선두 국가가 평균보다 2~4배 더 많이 사용했다. 베트남은 데이터 분석을 평균 국가보다 4배나 더 많이 썼다. 반면 음성 대화, 그림 만들기, 검색 같은 쉬운 기능은 나라별 차이가 작았다. 11개국과 손잡은 오픈AI... 교육부터 재난 대응까지 전방위 지원 오픈AI는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25년 '국가를 위한 AI(OpenAI for Countries)'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전 영국 재무장관이 이끄는 이 프로그램은 각 나라 정부가 AI를 국민에게 제대로 보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의료, AI 기술 교육, 사이버 보안, 재난 대응, 창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현재 아르헨티나, 호주, 에스토니아,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한국, UAE, 영국 등 11개국이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인구를 합치면 3억 5천만 명이 넘고, 경제 규모는 15조 달러가 넘는다. 교육 분야에서 에스토니아가 좋은 예다. 에스토니아는 전국 모든 중고등학교에 챗GPT를 도입했다. 선생님의 60% 이상이 매주 챗GPT를 써서 수업을 준비하고, 숙제를 채점하고, 창의적인 수업을 만든다. 학생들도 안전하게 최신 AI를 쓸 수 있게 됐다. 창업 지원도 활발하다. 그리스는 'AI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창업자들을 돕고 있다. 오픈AI의 기술과 자금을 제공하고, 오픈AI 엔지니어들이 직접 조언을 해준다. 아일랜드는 정부와 협력해서 중소기업과 젊은 창업자들이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재난 대응과 의료까지... AI를 '전기'처럼 필수 인프라로 오픈AI는 사이버 범죄와 사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정부 기관이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한국 수자원공사(K-water)와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데이터와 경험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서, 홍수나 가뭄 같은 물 재해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최근 출시된 '챗GPT 헬스'를 기반으로 정부 및 병원과 협력하고 있다. AI가 사람들이 건강 정보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돕고, 병원이 더 많은 환자를 효율적으로 돌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다. 노르웨이는 수력 발전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AI 센터를 만들고 있다. 이는 유럽의 첫 오픈AI 인프라 시설이다. 한국은 삼성과 SK와 협력해서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UAE는 중동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다. 오픈AI는 "AI는 지능 시대의 전기나 인터넷 같은 것"이라며 "기회를 잡는 나라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앞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지난 1년간 챗GPT 사용이 5배 늘었다. 거의 모든 젊은이가 매주 챗GPT를 쓴다. 한국도 2,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달 챗GPT를 공부, 일, 창작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도 '양'에서 '질'로 도약해야 할 때 오픈AI 보고서는 한국이 월 2,500만 명 이상이 챗GPT를 쓰는 선진국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숫자만으로는 부족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AI를 검색이나 간단한 질문에만 쓰는 동안, 소수의 파워 유저는 7배 더 많은 고급 기능으로 실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과 높은 교육 수준을 갖췄다. 하지만 AI를 깊이 있게 활용하는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하다. 에스토니아처럼 전국 학교에 AI 교육을 도입하거나, 그리스처럼 국가 차원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참고할 만하다. 특히 수자원공사와의 협력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정부와 기업이 함께 재난 대응, 의료, 교육 등에서 AI를 실제로 활용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AI를 쓸 수 있다'를 넘어 'AI를 잘 쓴다'로 가는 것이다. AI 도구를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제 일터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직업별, 업종별 맞춤 AI 교육과 자격증이 필요하다. 오픈AI가 유럽, 캐나다, 호주, UAE에서 시작하는 AI 교육 프로그램에 한국도 적극 참여해서, 기업들이 인정하는 실전 능력을 키워야 한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을 아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쓸 줄 아는 것에서 나온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역량 격차'가 뭔가요? A. AI가 실제로 할 수 있는 일과 사람들이 실제로 시키는 일 사이의 차이를 말한다. 지금 AI는 전문가가 30분 넘게 걸리는 복잡한 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단한 질문만 한다. 이런 차이가 줄어들지 않으면, AI의 혜택이 소수의 '고수'에게만 돌아갈 수 있다. Q2. 챗GPT를 더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질문만 하지 말고 일을 맡겨야 한다. 데이터 분석, 코딩, 심층 조사 같은 고급 기능을 적극 써보자. 반복되는 일을 위한 나만의 GPT를 만드는 것도 좋다. 오픈AI 조사에 따르면 이런 고급 기능을 쓰는 사람들이 시간을 훨씬 많이 절약했다. Q3. 나라 차원에서 AI 격차를 줄이려면? A. 학교에서 AI 교육을 하고,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AI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창업자들을 지원해서 AI 기반 회사를 키우고, 정부가 먼저 AI를 써서 행정 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민간 기업과 협력해서 의료, 재난 대응,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야 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6 08:36AI 에디터

유일로보틱스, 로봇 액추에이터 '유라' 선봬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로봇 핵심부품인 액추에이터 '유라'를 개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유라는 높은 정밀도와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유일 로봇에 탑재될 예정이다. 설계 모듈화를 통해 분해·조립·수리를 용이하게 했다. 고강성 조인트 토크센서(JTS)와 씬 브레이크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초소형·대형 제품도 개발해 미니 협동로봇과 가반하중 40kg 초대형 협동로봇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경량화 및 단순화 설계로 휴머노이드에도 적용 가능한다. 설계 모듈화를 통해 다양한 감속기를 자체 액추에이터에 추가 적용해 작업 사양에 최적으로 적용 가능한 각종 휴머노이드향 액추에이터를 개발한다. 자체 액추에이터 설계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고객 맞춤형 로봇 설계가 가능해졌다. 원가와 납기, 품질을 직접 관리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향후 BLDC 모터 개발 및 생산을 내재화해 국산화율을 높이고, 다양한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를 개발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1.26 08:32신영빈 기자

"애플, 구글 제미나이 무장한 '개인화 시리' 2월 말 공개"

애플이 다음 달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시리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2월 후반에 새로운 시리를 발표하고 기능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별도 제품 발표 행사를 열지, 언론 대상 비공개 브리핑을 진행할 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내놓을 개인화된 시리는 iOS 26.4에 포함될 전망이다. 2월 베타 버전 출시 이후 3월 또는 4월 초 일반 사용자에게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된 시리는 아이폰15 프로 이상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거먼은 "애플의 시리 음성 비서는 개인 데이터와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에 접근해 작업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WWDC 2024에서 더욱 개인화된 시리 버전을 처음 발표했지만,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내부 문제가 발생하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이 영향으로 애플이 구글 제미나이를 도입하게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편된 시리는 기술적으로는 제미나이 기술이 내장된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 모델에서 계속 작동할 예정이다. 애플은 향후 iOS 27에서 시리를 한층 더 고도화해 사용자가 시리와 지속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완전한 챗봇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는 시리가 챗GPT나 제미나이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내장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먼은 시리 챗봇이 "제미나이 3와 경쟁할 만할 수준"이 될 것이며, iOS 26.4에 탑재될 더욱 개인화된 시리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리의 챗봇은 구글 서버에서 직접 실행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26.01.26 08: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산업용 로봇 팔 떨림, SW로 해결…"현장 바로 적용 가능"

로봇 팔이 부거운 짐을 드는 등 갑작스레 과부하가 걸리면 앞뒤로 흔들리는 '서버헌팅'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국내 연구진이 제어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다. UNIST는 기계공학과 강상훈 교수 연구팀(손정우 연구원=논문제1저자)이 급격한 부하 변동이나 외부 충격에도 로봇팔이 정상 작동하는 '적응형 PID 제어 알고리즘'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봇 팔이 떨리는 서보헌팅 현상은 PID 제어에 융통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처음 설정된 값으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로봇이 드는 물체 무게가 갑자기 변하거나 외부 물체와 접촉하면 오작동하거나 심한 진동이 발생한다. 본래 PID 제어는 산업용 로봇의 운동 신경을 담당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로봇팔을 원하는 궤적대로 움직이기 위해 모터로 보내야 하는 힘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준다. 구조가 단순하고 명확해 현재 산업 현장 로봇팔의 90% 이상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PID에서 P(비례)는 목표 위치와 '현재 오차'에 비례해 힘을 조절해 준다. I(적분)는 오차가 오래 남아 있을 때 이를 누적해 보상해 주며, D(미분)는 움직임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흔들릴 때 이를 감쇠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세 개가 함께 작동해 로봇 반응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 연구팀이 PID 융통성 문제를 알고리즘으로 해결했다. 이 알고리즘은 로봇 오차 정보를 이용해 실시간 제어 값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적응형 PID 기술과 달리 로봇팔 관절 디지털 센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신호 잡음(양자화 오차)을 상쇄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적응형 알고리즘은 성능을 높이려다 센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잡음에까지 반응하게 되면서 불필요하게 힘을 키우는 현상이 발생하고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알고리즘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적용 가능하다. 로봇의 복잡한 물리적 정보(질량, 마찰력 등)를 미리 입력하거나 고가의 무게 감지 센서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 이미 PID 제어기가 탑재된 로봇이라면 어디든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관절이 2개인 로봇팔에 이 알고리즘을 적용, 로봇팔 자체 무게에 달하는 짐을 들게 하거나, 강한 탄성 스프링이 연결된 복잡한 환경을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된 로봇팔은 환경 변화에 맞춰 스스로 제어 값을 조절하며 흔들림 없이 목표 궤적을 따라갔다. 반면 기존 제어 방식은 위치 오차가 커지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강상훈 교수는 “산업용 로봇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PID 제어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작업 환경이 자주 바뀌는 스마트 팩토리 뿐만 아니라 사람의 미세한 힘 변화까지 감지해 반응해야 하는 재활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기계공학 상위 4.1% 국제 학술지 'IEEE/ASME 트랜잭션 온 메카트로닉스(IEEE/ASME Transactions on Mechatronics)'에 지난 13일자로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사업과 국립재활원 재활로봇중개연구용역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1.26 08:00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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