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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쟁력, AI 모델 아닌 '에이전틱 레이어'서 나와"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기업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은 모델 자체에서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신뢰도와 데이터 활용, 거버넌스 등 조직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레이어(Agentic Layer)'를 얼마나 잘 구축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세일즈포스 믹 코스티건 세일즈포스퓨처스 부문 부사장은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그룹 인터뷰에서 AI 시대 기업 운영 방식을 재설계하기 위해 에이전틱 레이어 구축을 제안했다. 코스티건 부사장은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탑재한다고 해서 경쟁력을 무조건 확보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기술 신뢰와 맥락, 접근성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이 비즈니스 가치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티건 부사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에이전틱 레이어를 제시했다. 그는 "에이전틱 레이어는 기업 시스템에 기술 경쟁력을 불어넣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레이어는 자율 핵심과 학습 루프, 디지털 트윈, 고객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자율 핵심은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업무를 AI와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다. 그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정리·분류하고 시스템에 반영하는 식"이라며 "직원은 기업 전략 수립·의사결정·가치 판단과 같은 고차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방식으로 인간과 에이전트의 역할을 분리하면 효율성과 민첩성, 생산성이 동시에 오른다"고 덧붙였다. 코스티건 부사장은 학습 루프(Learning loops)도 에이전틱 레이어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학습 루프는 자동화 시스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인간이 분석하고 피드백을 주는 과정을 반복하는 구조다. 그는 "이 과정에서 기업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며 "예측과 대응 정확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일즈포스는 학습 루프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 간 의미 기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 시맨틱 인터체인지' 표준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환경 '에버스'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실제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전략을 실험·개선할 수 있다. 코스티건 부사장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도 에이전틱 레이어의 핵심으로 봤다. 이는 기업 전체를 가상 공간에서 그대로 복제해 다양한 전략과 프로세스를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그는 "기업은 디지털 트윈에서 새로운 업무 흐름이나 정책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디지털 트윈은 AI 학습 루프와 결합해 전략 시뮬레이션과 실제 실행 간의 속도 차이를 줄일 것"이라며 "조직 혁신을 반복적으로 가속화하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그는 기업이 진정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로 발전하려면 부서 간 단절을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케팅, 영업, 서비스 등으로 나뉜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고객 여정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기업들은 부서별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왔다"며 "여기에 데이터와 피드백 루프를 조직 전체에 연결하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고객 여정부터 기업 전략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6 03:17김미정 기자

고개 숙인 도세호 SPC 대표 "사고는 인재...안전인력 늘리겠다"

SPC삼립 시화공장 기계 끼임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도세호 SPC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안전관리 시스템과 최근 발표한 재발 방지 대책을 두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도 대표는 “사고는 인재”라고 인정했다. 여야 의원들은 ▲인력 투자 미흡 ▲기계 노후화 ▲현장에 맞지 않는 안전 분야 투자 ▲안전경영위원회 부실 운영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李 대통령 방문에도 안전 수칙 그대로…안전관리자는 사원·대리급 그쳐 15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후노동위) 국정감사에는 도세호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도 대표는 지난 5월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사고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SPC에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5월 발생한 사고처럼 노동자가 기계 안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는 것이 묵인되는 상황인데 안전관리자는 무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은데, 안전관리자 대부분이 사원·대리급”이라며 “안전관리자는 경험이 중요한데 현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사고는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사망 및 재해 사고가 화두가 돼 안전관리자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방문한 이후에도 안전수칙준수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내부 자료를 보면 대통령이 다녀간 이후에도 기존 수칙을 그대로 강요하고 있으며 오히려 작업시간이 변경되면서 노동자들이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노동자 목숨이 빵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년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는 '부실 운영'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2년 평택 SPL 제빵공장 끼임 사망 사고 발생 이후 후속책으로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의 부실한 운영을 문제삼았다. 박 의원은 “1천억원을 투자해 SPC그룹에 대한 모든 산업안전 관련 부분을 총체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면서도 “안전경영위원들에 대한 자문료로 월 300만원 이상씩 집행됐고 산업안전과 안전경영과 무관한 특강을 한 외부위원회에도 회당 300만원씩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시흥공장 사고 이후 노사 합동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 총 24개 사업장에서 568건의 미비사항이 발견됐다”며 “허 회장의 대국민 사과 후 활동한 안전경영위원회 활동이 얼마나 부실했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투자도 적재적소에 이뤄지지 않았다. 소방정기안전관리 대행 비용을 투자 내역으로 잡고 노후기기 투자(131억원)를 산업안전비용으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안전 인력 투자 비용은 3억원에 그쳤다. 박 의원은 “교체했다는 노후 기기는 원래도 긴급제동 장치가 없는 아주 오래된 기계로 SPC가 교체할 때가 된 노후 장비를 교체한 것”이라며 “현장에 진짜 필요한 것은 안전 인력”이라고 덧붙였다. 도 대표는 “안전인력은 법적으로 58명이 필요하지만 현재 SPC에는 102명이 있으며 연말까지 116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경력있는 안전인력을 뽑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근로자는 제빵 기계에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가 잘 움직이도록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담당했다. 이후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공장을 찾아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등을 질타한 바 있다. 이후 SPC그룹은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지난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하는 것이 골자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한다.

2025.10.15 19:22김민아 기자

화웨이 제임스 첸: AI 기반의 초광대역 시대를 향한 세 측면의 약진과 신사업 성장 촉진

파리 2025년 10월 15일 /PRNewswire/ -- 제11회 2025년 초광대역 포럼(UBBF 2025)에서 제임스 첸(James Chen) 화웨이(Huawei) 통신 사업부 사장이 통신사와 손잡고 AI 기반의 초광대역(UBB) 기술을 밑거름 삼아 성장을 촉진하는 데 성공한 여러 건의 새로운 사례를 공개했다. 'AI 기반의 초광대역 시대를 향한 세 측면의 약진: 신사업 성장 촉진(Triple Leaps to AI UBB: Inspiring New Business Growth)'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제임스 첸 사장은 통신사들이 깊이, 너비, 높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약진을 이뤄 AI 초광대역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James Chen, President of Huawei Carrier Business, delivering a keynote speech 제임스 첸 사장은 "파격적인 혁신은 거대한 사업 성공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절호의 기회를 포착하려는 통신사는 최상의 경험을 보장하는 데 힘쓰고, 디지털 및 인텔리전트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는 데 박차를 가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첸 사장은 통신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성공 사례를 토대로 혁신의 세 가지 측면(깊이, 너비, 높이)에서 이룬 약진을 설명했다. 깊이 면에서 이룬 약진: 대역폭 중심의 수익화에서 경험 중심 수익화로 패러다임 전환 주력 통신사는 AI 기술을 네트워크에 응용하여 서비스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AI 클라우드 게임 및 4K 라이브 스트리밍 같은 주요 서비스 환경을 선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획일화된 요금 부과 방식에서 서비스 수준에 따라 차등화된 요금 방식으로 진일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수익화 전략이 통신사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를 하나만 소개하자면, 태국의 한 유수의 통신사는 화웨이의 AI WAN 솔루션을 활용하여 최상의 서비스 환경을 새로 개발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더욱 원활한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통신사의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이 폭등했다. 너비 면에서 이룬 약진: 디지털 인텔리전스 및 컴퓨팅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 확장 홈 네트워크 시장: 전 세계 통신사는 모두 합쳐 10억 대 이상의 가정용 게이트웨이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홈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스마트 홈 서비스 제공업체로 진일보할 때 자연스럽게 이점으로 작용한다. 올해 화웨이는 AI 홈허브(AI Homehub)라는 혁신적인 홈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한 통신사는 이 홈 게이트웨이가 사용되는 스마트 홈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홈 서비스의 ARPU가 60%나 증가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중소기업 시장: 통신사는 FTTO(Fiber To The Office) 솔루션으로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에 비디오 및 IoT 서비스 같은 표준 디지털 및 인텔리전트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이 인공지능 전환(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AX)을 실현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화웨이는 일련의 FTTO 솔루션을 개발했다. 중국의 3대 통신사는 이미 이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상용화하여 200만 명 이상의 FTTO 사용자를 확보했다. 중견기업 및 대기업 시장: 통신사는 와이파이(Wi-Fi)를 기반으로 한 통합 감지 및 통신(ISAC)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수단을 창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통신사는 노인 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낙상을 감지하거나 대기업의 지능형 회의실을 관리하는 데 이 기술을 활용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어느 내로라하는 통신사는 화웨이의 에어엔진 와이파이 7(AirEngine Wi-Fi 7)이 사용되는 서비스형 와이파이(Wi-Fi-as-a-Service) 솔루션을 선보였는데, 이를 사용한 기업은 회의실 감지 시스템의 TCO를 67%나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도유망한 AI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시장: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고 자사의 자체 시설에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기업이 날로 증가하면서 무손실 전송, 탄력성, 보안 같은 장점이 추가로 뒷받침되는 네트워크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통신사가 컴퓨팅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기회이기도 하다. 화웨이는 차이나텔레콤 상하이(China Telecom Shanghai)와 협력하여 컴퓨팅 자원 활용 효율(CUE)이 뛰어난 지능형 IP WAN을 개발했다. 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업은 5%도 되지 않는 CUE 손실만 감수하면 불과 몇 주 안에 컴퓨팅 용량 확장을 완료할 수 있다. 높이 면에서 이룬 약진: 작업 지시 위주의 운영 방식에서 지능적인 운영 방식으로 네트워크 운영 및 정비(O&M) 방식 전환 통신사는 더욱 지능적인 네트워크를 목표로 4레벨 자율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작업 지시 위주의 운영 방식에서 지능적인 운영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웨이는 스페인의 마스오렌지(MasOrange)와 손잡고 유럽 최초의 4레벨 자율 IP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마스오렌지는 화웨이의 아이마스터 NCE(iMaster NCE)를 사용하면서 평균 수리 시간(MTTR)을 단축했고, 결과적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제임스 첸 사장은 AI 초광대역이 아직 걸음마 단계인데, 화웨이는 통신사 및 업계 협력사와 손잡고 부단히 혁신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화웨이는 통신사가 고객 만족을 통한 수익 창출, 제2의 성장 곡선, 그리고 OPEX 절감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승승장구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5.10.15 19:10글로벌뉴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디스펙터와 순찰로봇 사업 맞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디스펙터와 사족보행 순찰로봇 사업을 위한 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기술력과 디스펙터의 지능형 로봇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순찰·보안·현장 관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의 개발·생산·유지보수를 담당하며, 디스펙터는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순찰·감시, 안전 관리, 현장 점검사업 솔루션 개발·서비스 제공을 맡는다. 양사는 ▲사족보행 순찰로봇 사업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안정적 제품 공급을 위한 생산·서비스 체계 구축 ▲제품 개선을 위한 시장 조사 및 고객 반응 수집 ▲사업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영업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한다. 첫 성과로 양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 건설현장에서 자율순찰 로봇 실증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디스펙터가 주계약업체로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이 24시간 무중단 현장 순찰 업무를 수행한다. 자율순찰 시스템은 기존 단순 경비 기능을 넘어 건설현장 통합 안전관리 솔루션 역할을 한다. 복합적 지형과 계단, 단차 등이 존재하는 건설 환경에서 사족보행 로봇의 기동성과 작업 안정성을 11월 수원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공기업 최초 건설현장 로봇 도입 사례다. 사족보행 로봇 현장 적용성 검증을 통해 향후 건설, 인프라, 보안 등 다양한 공공 및 산업 분야로의 기술 확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디스펙터 피지컬 AI 플랫폼 기술력과 당사 사족보행 로봇 기술을 결합해 공공·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혁신 가치를 구현하게 됐다"며 "건설·인프라·보안 등 분야로 적용을 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7:14신영빈 기자

[인터뷰] 최지웅 "국정자원 화재, 천재·인재 아닌 구조적 문제…정부, '클라우드' 관심 필요"

"천재도, 인재도 아닙니다. 구조적 문제입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지난 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해 이처럼 평가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에서 공공 클라우드 운영 환경과 재해복구(DR) 설계, 정책적 지원 체계를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최 회장은 "공공 서비스가 마비되면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는 만큼, 무엇보다도 지금은 국정자원이 빠르게 복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지만 복구 이후에는 반드시 DR 체계가 어떻게 설계돼 있었는지, 어디서부터 취약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은 단순 화재 사건이 아닌 클라우드 생태계 전체의 복원 능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는 배터리팩에서 불꽃이 갑작스럽게 튄 후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전산실에는 작업자들이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불은 이튿날인 지난 달 27일 오후 6시께 완진됐으며 5층 전산실 내 배터리팩 384개는 모두 소실됐다. 이 일로 정부 전산시스템 709개가 중단됐으며 공무원 19만여 명이 가입된 클라우드 서비스인 '지(G)드라이브'의 8년치 데이터도 모두 사라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율은 43.6%로, 사고가 난 지 19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50%를 밑돌고 있다. 이는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들의 동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서다.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과 광주·대구센터를 합쳐 정부 업무서비스 기준 총 1천600여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대전 본원에만 전체 국가 정보시스템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있었지만, 재난 상황 대비를 위해 별도의 '쌍둥이' 시스템을 두는 이중화(백업) 체계를 제대로 갖춰 놓지 않아 이 같은 사달이 났다. 이 탓에 업계에선 정부 디지털 인프라 전반의 복원력과 재해복구(DR) 체계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국정자원의 DR 시스템은 서버 DR과 클라우드 DR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한 환경임에도 클라우드 재난복구 환경은 제대로 구축해 놓지 않고 있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최 회장은 "DR을 '보험'처럼 생각하면 안되고 바로 그 순간 작동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는 점에서 정부에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평소엔 비용처럼 보여도 위기 상황에선 이것이 국가 데이터의 생명줄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은 비용 절감,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된 측면이 많다"며 "정부에서 그간 클라우드 시스템에 큰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사용하란 식으로 대응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들은 시설이 멀쩡해도 5~6년되면 교체한다"며 "우리나라도 클라우드 시설 유지·보수를 통해 중요 시스템을 꾸준히 관리하고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인지하고 제도적, 구조적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는 일단 시스템 복구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화재로 전소된 국정자원 시스템 일부를 대구로 이전해 복구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민간협력형(PPP)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CSP 3사에 손을 빌렸다. 또 향후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본격 검토에 나선 상황으로, 3사 외에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다른 CSP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공공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는 이들도 있지만, '그게 정말 더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현재 중요한 것은 전환이 아닌 점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민간 클라우드로 바로 전환해야 한다는 논의보다 현재 민간 CSP들이 어떻게 안전하게 DR을 구축하고 운영하는지 사례를 참고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번 국정자원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 중인 대구 PPP 모델에 대해선 공공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분산화·민간화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구조로는 실질적인 '협력형 클라우드 모델'로 기능하기 어렵다고 봤다. '물리적 입주' 중심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돼 있어서다. 최 회장은 "현재 민간 CSP가 입주하더라도 PPP에서 직접 자원을 제어하거나 이중화 백업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로 인해 민관 협력형이라기보다 공공 전산실 내 위탁 운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클라우드의 핵심 가치인 자율·확장·탄력성이 제도적으로 봉쇄된 상태로 볼 수 있다"며 "기술 중립·개방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제도적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도하는 '협력형 모델'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PPP를 단순 입주형 공간이 아니라 정책적 중립의 '오픈 클라우드 존'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CSP가 직접 자원 제어·운영·백업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공동 운영권 제도화, 기술 표준·보안 요건만 충족하면 사업자 구분없이 참여 가능한 기술 중립형 구조, 공공 업무별로 민간·공공 클라우드를 병행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운영 가이드라인 등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그는 정부가 민간 CSP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의 민간화'가 아닌 '민간의 공공화'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민간 기술 역량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핵심은 '누가 운영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구조로 운영하도록 제도를 설계하느냐'에 있다"며 "국내 CSP들은 이미 금융, 의료, 통신 등 고가용성 분야에서 99.99% 이상의 가용률을 검증받고 있다는 점을 정부가 인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PPP는 공공과 민간을 구분하는 플랫폼이 아니다"며 "국가 차원의 AI-클라우드 인프라 거버넌스 모델로 재정의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화재 피해 정부 시스템을 대구 PPP로 이전하는 데 4주를 목표로 내걸었다는 점에선 우려를 드러냈다. 급속한 이전 과정에서 혹시라도 스토리지 복제, 데이터베이스 동기화, 암호화키 관리 등 데이터 무결성 검증이 생략될 경우 향후 일부 업무시스템의 비정상 동작이나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공공업무 특성상 업무 연속성(BCP) 확보가 미흡하면 복구 후에도 시스템 간 참조 오류나 이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정부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시적 이중 운영으로 인한 보안·관리 공백이 생길 것에 대한 것도 정부가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기존 센터와 PPP 센터 간 이중 가동기간 동안 보안 정책의 통합 관리가 어려워 VPN·접속 권한 관리·인증서 체계가 일시적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최 회장은 "이는 사이버 위협의 주요 취약 구간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공공망-인터넷망 간 연계 구조를 가진 업무에서 보안 리스크가 증폭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PPP 이전이 구조적 개선 없이 물리적 이전에만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우려했다. 단순히 물리적 위치만 옮기고 여전히 동일한 관리 체계·복구 방식으로 운영한다면 동일한 위험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 회장은 "이번 사고의 본질은 집중형 온프레미스 구조의 한계에 있다"며 "이번 이전은 단순 복구가 아니라 'AI-클라우드 기반의 다중·분산형 자원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단기적 복구 관점에서 대구 PPP로 이전키로 결정했으나, 속도보다 안정성과 구조적 재발 방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국회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이해가 낮을 뿐 아니라 기술적 대비, 정책적 기반 등 총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점에 대해선 아쉬워했다. 이 탓에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예산은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2022년 1천786억원에서 2023년 342억원으로 5분의 1토막이 난 뒤로 2024년 739억원, 2025년 725억원으로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내년도 예산 역시 약 652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10% 줄었다.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부처 간 엇박자 규제와 제도적 불확실성도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45% 수준으로 세계 평균(85%)에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최 회장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하나 지으려고 하면 22개 법령에 정부기관 10여 개 이상과 연관되는 데다 최소 8천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며 "그 과정을 풀어가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공공·민간 클라우드 산업과 연관된 행안부, 과기부가 이번 화재를 계기로 밀접하게 소통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정원까지 포함된 새로운 컨트롤타워를 조직해 규제, 정책들이 좀 더 일원화 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며 "AWS 등 4개 업체를 표준으로 선정해 민간 CSP들이 정부의 요건에 맞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마련하면 정부가 이를 활용하는 미국 정부처럼 우리나라 정부도 이런 방안을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10.15 17:12장유미 기자

챗GPT, 왜 이럴까…"무례하게 물어봐야 정답률 높다"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무례한 표현의 프롬프트에서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챗GPT4o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매우 무례한' 프롬프트의 정확도가 84.8%로, '매우 공손한' 프롬프트의 80.8%보다 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예의 바른 표현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수학·과학·역사 250개 문제로 검증한 '무례함의 역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챗GPT의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을 활용해 수학, 역사, 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50개의 객관식 기본 질문을 생성했다. 각 질문은 4개의 선택지를 포함하며 중간에서 높은 난이도로 설계되었고, 종종 다단계 추론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이 기본 질문들을 '매우 공손함(Very Polite)', '공손함(Polite)', '중립(Neutral)', '무례함(Rude)', '매우 무례함(Very Rude)' 등 5가지 공손함 수준으로 재작성해 총 250개의 고유한 프롬프트를 생성했다. 예를 들어 "제이크는 자신의 돈의 절반을 동생에게 주고, 5달러를 쓴 후 10달러가 남았다. 원래 얼마를 가지고 있었는가?"라는 기본 질문에 1단계(매우 공손함) 수준에서는 "다음 문제를 친절히 고려하여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요?", "다음 질문을 풀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등의 접두어가 붙었다. 5단계(매우 무례함) 수준에서는 "불쌍한 것, 이걸 어떻게 푸는지나 아니?", "이봐 심부름꾼, 이거나 풀어봐", "네가 똑똑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이거나 해봐" 등의 표현이 사용되었다. 연구팀은 파이썬 스크립트를 통해 각 질문을 챗GPT4o에 입력했다. 각 프롬프트는 "지금까지의 세션을 완전히 잊고 새로 시작하세요. 이 객관식 질문에 답하세요. 정답의 문자(A, B, C, 또는 D)만으로 답하세요. 설명하지 마세요"라는 지시문과 함께 제공되었다. 각 프롬프트는 독립적으로 처리되어 공손함 수준 전반에 걸쳐 일관된 평가가 이루어졌다. 무례할수록 정답률 높아… 80.8%에서 84.8%까지 상승 연구팀은 실험 결과가 우연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통계 분석을 진행했다. 같은 질문을 공손함 수준만 바꿔서 반복 테스트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적합한 '대조쌍 표본 t-검정(paired sample t-test)'이라는 통계 기법을 사용했다. 각 공손함 수준마다 챗GPT4o로 10번씩 실험을 반복해 정확도를 측정했다. 연구팀이 검증하고자 한 것은 "공손함 수준이 달라져도 정확도는 똑같다"는 가정이 맞는지 여부였다. 실험 결과를 보면 공손함 수준에 따라 정확도가 명확하게 달라졌다. '매우 공손함'이 가장 낮은 정확도를 보였고, '공손함', '중립', '무례함' 순으로 정확도가 높아졌으며, '매우 무례함'이 가장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통계 분석 결과, 연구팀은 여러 공손함 수준 조합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확인했다. 통계학에서는 p-값이라는 수치가 0.05보다 작으면 우연이 아닌 실제 차이로 판단하는데, 확인된 조합들 모두 이 기준을 충족했다. '매우 공손함'은 '중립', '무례함', '매우 무례함'과 비교했을 때 모두 정확도가 낮았고, '공손함' 역시 '중립', '무례함', '매우 무례함'보다 낮은 정확도를 보였다. '중립'과 '무례함'도 '매우 무례함'보다는 정확도가 낮았다. 이런 통계 결과는 프롬프트의 공손함 수준이 AI의 정확도에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이전 연구와 상반된 결과, 최신 모델의 차별화된 반응 이번 연구 결과는 2024년 Yin 등이 발표한 선행 연구와 흥미로운 대조를 보인다. 선행 연구에서는 "무례한 프롬프트가 종종 낮은 성능을 초래하지만, 지나치게 공손한 언어도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 챗GPT3.5와 라마2-70B(Llama2-70B) 모델을 대상으로 한 매우 무례한 프롬프트 테스트에서는 더 부정확한 답변이 도출되었다. 그러나 챗GPT4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는 1번(가장 무례함)부터 8번(가장 공손함)까지 순위가 매겨진 8개의 서로 다른 프롬프트로 실험한 결과, 정확도가 73.86%(공손함 수준 3)에서 79.09%(공손함 수준 4) 범위를 보였다. 더욱이 1번 프롬프트(가장 무례함)의 정확도는 76.47%로 8번 프롬프트(가장 공손함)의 75.82%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선행 연구의 결과와 완전히 동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Yin 등의 연구와 자신들의 연구에서 사용된 공손함 표현의 범위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Yin 등의 연구에서 가장 무례한 1번 수준 프롬프트는 "이 질문에 답해라, 이 쓰레기야!(Answer this question you scumbag!)"라는 문장을 포함했다. 반면 이번 연구의 가장 무례한 표현은 "불쌍한 것, 이걸 어떻게 푸는지나 아니?"였다. Yin 등의 연구에서 1번 수준 결과를 제외하면, 챗GPT3.5의 정확도 범위는 57.14%에서 60.02%였고, 라마2-70B는 49.02%에서 55.26%로 좁은 범위를 보였으며, 범위 내 실제 값들이 공손함 수준에 따라 단조롭지 않았다. AI는 감정을 이해할까? 프롬프트 길이가 영향 미칠 수도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모델이 프롬프트의 실제 표현에 민감하지만, 정확히 어떻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결국 공손함 표현은 언어모델에게 단순한 단어 문자열일 뿐이며, 해당 표현의 감정적 함의가 모델에 실제로 중요한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022년 Gonen 등이 제시한 혼란도(perplexity) 개념을 기반으로 한 연구 방향을 제안했다. 해당 연구는 언어모델의 성능이 훈련된 언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혼란도가 낮은 프롬프트가 작업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혼란도는 프롬프트의 길이와도 관련이 있어 이것도 고려할 가치가 있는 요소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 연구팀은 클로드와 챗GPT o3와 같은 다른 언어모델을 평가하고 있다. 초기 결과는 비용-성능 간의 상쇄 관계를 보여준다. 클로드는 챗GPT4o보다 덜 발전했고 더 낮은 성능을 보이는 반면, 챗GPT o3는 더 발전했고 훨씬 우수한 결과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더 발전된 모델일수록 공손함 문제를 무시하고 각 질문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왜 AI에게 무례하게 질문하면 정답률이 높아지나요? A.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을 아직 밝히지 못했습니다. 한 가지 가능성은 혼란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손한 표현이 추가되면 프롬프트가 길어지고 복잡해져 모델이 처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가설일 뿐이며,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Q. 일상에서 AI를 사용할 때도 무례하게 질문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연구팀은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서 적대적이거나 모욕적인 인터페이스 배치를 옹호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무례하거나 비하하는 언어를 사용하면 사용자 경험, 접근성, 포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해로운 의사소통 규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Q. 이 연구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A. 이 연구는 50개의 기본 질문으로 구성된 비교적 작은 데이터셋을 사용했으며, 주로 챗GPT4o에만 의존했습니다. 또한 객관식 문제의 정확도만 평가했을 뿐 유창성, 추론, 일관성 같은 다른 성능 차원은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공손함과 무례함의 조작적 정의도 특정 언어적 단서에만 의존했으며, 문화 간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15 16:29AI 에디터

김태선 의원 "SPC 인명사고, 예견된 인재"

SPC 인명사고가 단순 사고가 아닌 예견된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나서야 하지만,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감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SPL 평택공장, 2023년 샤니 성남공장, 올해 5월 삼립 시흥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는 모두 비상정지버튼이 노동자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인재”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는 제도는 미비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일부 기기에 대해서만 안전 인증 대상 기계로 지정해 2년마다 안전 점검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SPC그룹에서 사고가 발생한 기계들은 자율안전 확인 신고 대상 기계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기업 스스로 안전하다고 확인하고 신고하면 끝”이라며 “신고 의무도 없고 점검 기록도 없어 말 그대로 점검의 사각지대에 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르면 노동자가 작업 위치를 이동하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비상 장치를 설치하고 기계 정비·교체·청소 시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SPC는 이 기본을 모두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고 이후에도 유사한 기계들은 여전히 가동 중”이라며 “고용노동부 역시 내년 6월까지 시행규칙을 제정해 안전 점검 대상에 혼합기·파쇄기·분쇄기를 추가하겠다고 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뒤 점검 대상 기계를 추가하는 것으로는 노동 현장 변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고 이후 유사 모델에 대한 조치 여부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2025.10.15 15:49김민아 기자

코레일, 경주역 KTX 정차 46회 확대…APEC 정상회의 막바지 준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APEC 대표단을 비롯한 기업인·행사지원 인력 등 대규모 인원의 철도 이용이 예상됨에 따라 경주역에 정차하는 KTX를 늘린다. 기존에 경주역을 통과하던 KTX가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 간 46회 임시정차한다. 또 참가자 전용 좌석 예매를 위한 'APEC 전용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APEC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국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언어를 기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에서 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 등을 추가해 7개로 늘렸다. KTX 시설 개선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지난달 열차 내 수하물 보관함 모두 230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청소 인력을 충원해 화장실 리모델링, 차체 외벽과 객실 특별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서울~경주~부산 구간을 운행하는 KTX에 차량점검과 안전 전문인력이 직접 탑승해 안전한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한다. 경주역도 귀빈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고객접견실·화장실 등 시설을 개량하고, 역 광장 진입로 정비 등 환경 개선 공사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의 기간에는 외국어 역량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집중 투입해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항과 경주역을 연결하는 서울역에는 외국인 전용 '트래블센터'를 신설해 철도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온라인 여행 정보를 안내하는 등 외국인 맞춤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14일 대전사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 8차 점검회의를 열고 시설물 안전과 이례사항 대응방안 등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역·차량 등 주요 시설과 설비를 점검하고,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12일간 서울·부산·경주 등 주요 역을 대상으로 이례 사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합동 통합상황반과 자체 비상대응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회의기간 중 안전한 열차 운행과 테러대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4:56주문정 기자

콘트론, 통합업체와 개발자가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 유용한 신형 산업용 컴퓨터 KBox E-430-AML/ADN/AMH/ADH 출시

타이베이 2025년 10월 15일 /PRNewswire/ -- IoT/임베디드 컴퓨터 기술 분야의 세계 선두 기업인 콘트론(Kontron)이 새로운 산업용 컴퓨터인 KBox E-430-AML/ADN/AMH/ADH를 출시했다. 이 컴퓨터는 시스템 통합업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스마트 제조,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스마트 리테일 등 다양한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이상적인 내구성 강한 소형 팬리스 컴퓨팅 플랫폼이다. Kontron KBox E-430-AML/ADN/AMH/ADH Fanless Industrial Computer AI 지원 컴퓨팅 KBox E-430-AML/ADN/AMH/ADH는 중앙 프로세서(Intel® Atom® x7000RE 시리즈, Intel® Core™ i3 N 시리즈 또는 Intel® N 시리즈)에 내장된 AI 가속 기능과 최대 32개의 실행 장치를 갖춘 통합 그래픽을 활용한다. 따라서 이 제품은 적은 전력 소모량으로 에지에서 4K 해상도의 콘텐츠를 처리하고 딥 러닝 및 AI 작업을 가속할 수 있는 경제적인 솔루션이다. 실시간 응답성 모델에 따라 이 컴퓨터는 Intel® TCC(Time Coordinated Computing) 기술과 TSN(Time-Sensitive Networking)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시스템 내부에서 또는 이더넷을 통해 다른 시스템과의 실시간 응답성을 발휘하여 다른 시스템과 조율된 동작, 실시간 제어, 그리고 안전한 소통 및 작동 같은 시간에 민감한 작업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완료할 수 있다. 산업 등급의 유연성 KBox E-430-AML/ADN/AMH/ADH는 상업용 등급의 작동 온도 범위 외에도 -40°C부터 65°C에 이르는 가혹한 작동 온도 조건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외부 위험과 위협을 해소한 내구성 강화 매커니즘이 구현되어 있으므로 안정적인 작동이 보장된다. 이 시스템에 채용된 내구성 강화 메커니즘으로는 능동형 팬과 통풍구를 없애 먼지, 이물질, 습기 유입을 방지한 수동 냉각 방식의 설계 구조, 불안정한 전원 공급, 서지 또는 다양한 사용 환경의 저마다 다른 전압 요건에 대응할 수 있는 넓은 입력 전압 범위, 뛰어난 보안을 보장하는 별도의 내장형 TPM 2.0 칩 등이 있다. 두 가지 비디오 출력 I/O 구성 이 컴퓨터에는 두 가지 비디오 출력 I/O 포트가 구성되어 있다. KBox E-430-AML/ADN에는 다중 디스플레이 설정의 편의성을 고려해 두 가지 DisplayPort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다. KBox E-430-AMH/ADH에는 HDMI 커넥터 1개와 DisplayPort 커넥터 1개가 장착되어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비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 활용도가 극대화된다. 또한 두 제품 모두 DisplayPort Alt 모드를 지원하는 USB Type-C 커넥터를 탑재하고 있어 USB-C 연결 방식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하나의 USB-C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kontron.com/en/products/kbox-e-430-aml-adn-amh-adh/p18654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트론 소개 콘트론은 출시 시간 단축과 소유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사용 수명을 보장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최첨단 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IoT와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술 통합 분야에서 믿음직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경우 www.kontron.com을 방문하거나 전화 +886-2-2799-2789 또는 이메일 SalesAsia@kontron.com로 문의하면 된다.

2025.10.15 12:10글로벌뉴스

[ZD SW 투데이] 무하유, AI 공공 서류검증 '카피킬러 자격검증'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무하유, AI 공공 서류검증 '카피킬러 자격검증' 출시 무하유가 공공서류 기반 자격검증 서비스 '카피킬러 자격검증'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AI가 사업자등록증 등 증빙서류를 자동으로 검증해 지원사업 장학금 심사 업무를 자동화한다. 카피킬러 자격검증은 창업 기간, 기업 규모 등 지원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또 신청 정보와 증빙서류 간 이름, 사업자등록번호 등의 일치 여부를 대조해 수작업 검증의 오류 가능성을 낮춘다. ◆라운즈-시어스랩, AI 스마트안경 개발 유통 맞손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라운즈가 스마트안경 전문기업 시어스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시어스랩의 AI 스마트안경 '에이아이눈'의 체험 구매 사후관리까지 가능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구축한다. 소비자는 라운즈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예약한 뒤 전국 50여 개 가맹 안경원에서 직접 체험하고 도수 렌즈까지 구매할 수 있다. 에이아이눈은 음악 감상 통화 촬영과 실시간 정보 검색 기능을 제공하며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와들, '넥스트커머스 2025'서 AI 점원 '젠투' 공개 와들이 오는 22일 열리는 '넥스트커머스 2025'에 참가한다. 와들은 AI 점원 솔루션 '젠투' 시연 부스를 운영하고 커머스 혁신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젠투는 고객과 대화하며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기업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솔루션이다. 와들은 행사에서 젠투 도입 기업의 구매 전환율 개선 사례와 주요 성과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딥파인, 'KES 2025'서 유통·물류 자동화 솔루션 첫 발표 딥파인이 'KES 2025'에서 유통·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 솔루션은 입고, 피킹, 패킹, 배송 등 물류 현장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솔루션은 스마트 글라스나 드론을 활용해 핸즈프리 작업 환경을 구현하고 작업 오류를 최소화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창고관리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 ◆벡터-시높시스, 가상ECU 기반 SDV 개발 지원 벡터코리아가 전자제어장치(ECU) 개발 솔루션 '마이크로사 클래식'과 시높시스의 '실버'를 통합해 가상ECU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ECU 개발 검증 시뮬레이션을 확장 실행할 수 있다. 양사의 통합 솔루션은 개발 초기부터 테스트와 검증을 병행하는 '시프트 레프트'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소프트웨어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수정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2025.10.15 11:40조이환 기자

오라클 라잔 크리쉬난 부사장 "AI, 이제 오라클 생태계 기본 구조"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이제 인공지능(AI)은 별도의 기능이 아니라 오라클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에 내재화된 기본 구조다. 이미 데이터·인프라·알고리즘을 아우르는 통합형 AI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실제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라클 라잔 크리쉬난 제품개발그룹 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Oracle AI World)' 행사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 애플리케이션 비전을 제시했다. 라잔 크리쉬난 부사장은 "오라클은 AI를 개별 기술로 보지 않는다"며 "퓨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이하 퓨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데이터베이스 등 전 계층에 AI가 내장돼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의 대표 SaaS 제품군인 퓨전은 전사자원관리(ERP), 성과관리(EPM), 공급망관리(SCM), 인사관리(HCM), 고객경험(CX) 등 핵심 업무 시스템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는 "퓨전은 단순한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AI가 모든 업무 흐름 속에서 작동하는 기업 운영 플랫폼"이라며 "복잡한 커스터마이징 없이도 예측·분석·자동화 기능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퓨전은 매 분기 100개 이상의 신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AI 기반 자동화 기능이다. 라잔 부사장은 "고객이 별도로 AI를 개발하거나 학습시킬 필요 없이, 이미 내장된 AI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AI의 목적은 데이터를 이해하고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오라클은 AI 기반 분석 기능이 탑재된 '오라클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 최신 버전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ERP, EPM, HCM, CX 등 퓨전 전 영역에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오라클은 보다 효율적인 퓨전 활용을 위해 AI 기반의 'AI 어시스턴트'를 새로 공개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데이터를 질의하면 AI가 문맥을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분석·시각화한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나 추가 요금 없이 퓨전 환경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퓨전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각 업무 분야에 특화된 AI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ERP와 EPM 데이터를 연계해 재무 계획, 결산, 통합 보고 등을 자동화한다. 수작업 파일 전송이 줄고, 대용량 데이터 분석 속도가 향상된다. 라잔 부사장은 퓨전의 기술적 강점으로 '하나의 데이터 모델(One Data Model)'을 지목했다. ERP, HR, CX, 공급망, 재무 시스템이 동일한 데이터 구조에서 작동해 부서 간 데이터 단절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 라잔 크리쉬난 부사장은 "다른 SaaS 기업들은 제품별 데이터 구조가 달라 통합에 제약이 많지만, 오라클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처리한다"며 "AI가 전사 데이터의 흐름을 학습하고, 조직 전체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라클은 인프라(OCI),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SaaS)을 모두 직접 운영하며, AI·보안·분석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한다. 라잔 크리쉬난 부사장은 "오라클만이 인프라부터 SaaS까지 한 회사가 직접 제공한다"며 "AI가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전 계층에 내재되어 있어 고객은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완전한 AI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요약하거나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다"라며 "오라클의 목표는 AI가 기업의 모든 결정을 지원하는 '조용한 조력자'가 되는 것으로 퓨전은 그 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5 11:24남혁우 기자

통제 불능 '섀도우 AI'의 역습…데이터이쿠, 고삐 풀린 AI에 '족쇄' 채운다

데이터이쿠가 무분별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과 사용으로 인한 '섀도우 AI' 문제 해결에 나선다. 데이터이쿠는 모든 임직원이 승인된 AI 에이전트를 검색 사용 생성할 수 있는 중앙 집중형 작업 공간 '에이전트 허브'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IT 부서의 통제는 제한적이고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투자 대비 효과(ROI)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파일럿 단계에 혁신이 머무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섀도우 AI 확산으로 이어진다. 데이터이쿠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 허브를 선보였다. 에이전트 허브는 통합 AI 플랫폼에 내장된 협업 공간으로 IT 부서는 접근 권한부터 거버넌스 수명 주기 관리에 대한 완전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IT 부서는 모델, 데이터 및 에이전트 수명 주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완전히 통제해 AI 에이전트 도입과 활용 성과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한다. 임직원은 기업 핵심 업무부터 일상 업무까지 승인된 에이전트를 중앙 플랫폼에서 즉시 찾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임직원 누구나 간단한 빌더와 20개 이상의 템플릿으로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IT 부서는 성과가 뛰어난 에이전트를 식별하고 개선해 전사적으로 확산시키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에이전트 허브는 특정 벤더나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고 기존 기업 데이터 및 툴과 쉽게 연동된다. 보안 감독 가시성을 위한 내장형 가드레일도 제공해 체계적인 엔터프라이즈 AI의 기반을 마련한다. 클레망 스테낙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TO는 "에이전트 허브는 혁신과 거버넌스를 한 공간에 통합하도록 설계됐다"며 "빠른 실험과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적 도입 간의 간극을 메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15 10:44조이환 기자

"코딩 몰라도 AI가 보안관"…MS, 센티넬 앞세워 '보안시장' 판 흔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워 보안 플랫폼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기능을 대거 통합한 '마이크로소프트 센티넬'의 최신 업데이트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외부 위협에 AI 속도로 대응하는 능동적 보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센티넬 데이터 레이크, 센티넬 그래프,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의 유기적인 연동이다. 여러 경로로 수집된 위협 신호를 상호 연결하고 그래프 기반으로 관계를 분석해 보안 데이터의 맥락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공격 경로를 추적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스스로 정하는 자동화된 방어 체계를 구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문 코딩 지식 없이 보안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함께 공개된 '시큐리티 코파일럿 포털'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기능을 자연어로 입력하는 것만으로 자신만의 맞춤형 AI 보안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다. 개발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같은 익숙한 개발 환경에서 만든 에이전트도 센티넬과 연동해 시큐리티 코파일럿 작업 공간에 배포할 수 있다. 새로운 센티넬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성도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나 마이크로소프트 퍼뷰 등을 사용하는 고객은 익숙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한층 강화된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우리는 보안이 적응력 있고 지능화된 방식으로 작동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번 센티넬 업데이트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체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0:43조이환 기자

현대차, 성북구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차량으로 ST1 공급

현대자동차가 서울특별시 성북구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북구청사 6층 구청장실에서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인 ST1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면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차량 소음을 줄일 수 있어 거주 만족도가 향상되고 민원이 감소하는 등 다각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T1의 장점인 저상 플랫폼은 승하차가 빈번한 작업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함께 도입하면 재활용 폐기물 처리 사업의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 거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고 최적의 이동 동선으로 근로시간을 효율화해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충전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PBV) 및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약 6개월 간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해당 기간을 거쳐 정식 사업 및 도입 지자체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구역은 성북구 관할 내에서 언덕과 골목이 많아 기존 대형트럭으로 접근이 어려운 단독주택 및 상가 밀집 지역으로 총 2대의 ST1이 투입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을 지키고 근로자와 주민의 안전까지 고려한 새로운 차원의 ESG 활동을 펼치기 위한 목표로 추진되었으며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철한정화기업), 차량 특장 업체(한국쓰리축) 및 솔루션 개발 업체(ACI) 등 중소기업이 함께 협력한 결과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ST1은 76.1kWh 배터리가 탑재돼 카고 기준 317㎞, 카고 냉동 기준 298㎞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고객 맞춤형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오염과 소음으로부터 주거환경을 보호해 거주민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09:30김재성 기자

에이딘로보틱스, 'AI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공동연구기관 선정

로봇 부품 및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 맥스(M.AX) 프로젝트 AI 팩토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AI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국책과제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이기종 데이터 연계·분석 및 AI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기반 품질 예측·결함 진단·정밀가공 자동화를 통한 다이캐스팅 공정 지능화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주제로 이뤄진다. 정부 지원금 35억원을 포함해 총 59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진행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코넥,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강대학교 등이 본 사업에 함께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학습 기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특히 전문 인력 수작업에 의존해 온 금형 디버링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집중한다. 해당 작업은 불규칙한 궤적과 고도의 숙련도를 요구해 기존 로봇 자동화 도입이 어려웠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작업자 행동과 힘 데이터를 모사하는 AI 생성 모델을 개발하고, 비전 인식과 초민감 힘제어 기술을 연계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확장한다. 솔루션은 최종적으로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해 실증 단계까지 거쳐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사 6축 힘·토크 센서 기술을 활용해 표면처리 가공 공정을 자동화하는 에이로원(AIRO-One)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지난 6월 산업부로부터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로봇용 센서 중심의 부품 영역에서 나아가 제조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이 본격 확대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힘센싱 기술이 센서 부품을 넘어 제조 자동화 솔루션까지 확산될 것"이라며 "AI를 접목해 현장에서 고객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09:08신영빈 기자

엔소, '엔소 네트워크' 출시…블록체인 연결 표준화 시도

블록체인 개발 자동화 플랫폼 엔소(Enso)는 '엔소 네트워크(Enso Network)'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출시로 개발자와 기업은 통일된 인터페이스로 다양한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에 읽고 쓰는 기능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엔소는 여러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연동하는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하는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체인별 통합 과정을 하나의 실행 엔진으로 묶어 ▲개발 기간 단축 ▲유지보수 간소화 ▲보안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자체 개발 솔루션 숏컷(Shortcut)으로 여러 단계를 한 번의 호출 흐름으로 다뤄 프로덕트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현한다. 엔소는 통합 번역 레이어(Universal Translation Layer)를 통해 서로 다른 1000개 이상의 체인과 프로토콜을 공통 실행 규격으로 표준화한다. 통합 번역 레이어는 체인마다 다른 규격을 공통 실행 규격으로 바꿔주는 중간층으로, 개발 코드는 동일하지만 각 체인 규격에 맞게 변환만 수행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토큰 전송과 같은 동작을 한 번 정의하면 여러 체인에서 같은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엔소는 자체 기술을 통해 핀테크·네오뱅크·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온체인 기술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체인별 규격 차이와 프로토콜 파편화로 온체인 도입이 어려웠던 환경을 단일화해 개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코너 하우(Connor Howe) 엔소 창립자는 “많은 팀이 통합하는 작업에 예산과 시간을 소모한다”라며 “엔소는 공용 실행 엔진을 통해 누구나 여러 체인에서 동일한 개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엔소는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 멀티코인 캐피탈(Multicoin Capital), 사이버펀드(Cyberfund) 등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920만 달러(약 1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엔소의 네이티브 토큰 엔소(ENSO)는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서 동시에 공개됐으며, 검증자(밸리데이터) 네트워크가 인프라 보안을 담당한다.

2025.10.15 08:54이도원 기자

인텔, 추론 특화 GPU '크레센트 아일랜드' 공개

인텔이 14일(미국 현지시간) '2025 OCP 글로벌 서밋' 행사에서 새 아키텍처를 적용한 데이터센터용 추론 특화 GPU '크레센트 아일랜드'(Crescent Island)를 공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시제품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AI 모델 훈련에 내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중인 GPU '재규어 쇼어'를, 훈련을 마친 AI 모델 구동에 크레센트 아일랜드를 투입하는 투트랙 전략을 선택했다. 크레센트 아일랜드는 고성능 서버 등에서 이미 훈련을 마친 AI 모델을 구동하려는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아키텍처 'Xe3P' 기반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대비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LPDDR5X 메모리 160GB와 함께 구성된다. 크레센트 아일랜드 탑재 GPU 시제품을 주요 고객사에 내년 하반기 중 공급 예정이다. 인텔 CTO, 9월 말 "추론 특화 새 GPU 개발중" 인텔은 9월 말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진행한 기술 행사 '인텔 테크투어 US'에서 신규 GPU 출시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시 사친 카티 인텔 최고 기술 및 AI 책임자(CTO)는 "관련 업계는 그간 GPU를 활용한 모델 학습과 훈련에 수천 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그 결실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일상을 바꾸는 것은 AI 훈련이 아니라 추론과 에이전틱 AI"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메모리 대역폭과 탑재 용량을 늘린 추론 특화 GPU를 개발중이며 토큰 기반 워크로드와 엔터프라이즈급 추론 성능을 낼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크 GPU 세 번째 아키텍처 'Xe3P' 적용 인텔이 이날 공개한 크레센트 아일랜드 GPU는 새로운 GPU 아키텍처 'Xe3P' 기반이다. 세대 구분으로는 3세대 '셀레스티얼'에 속한다. 인텔은 2021년 GPU 브랜드 '아크'(Arc)와 함께 각 아키텍처 별로 '배틀메이지', '셀레스티얼', '드루이드' 등 각 아키텍처 별 코드명도 함께 공개했다. 2022년 출시한 노트북용 아크 A350M, 데스크톱용 아크 A750/A770은 '알케미스트'에 속한다. 작년 말 출시된 아크 B570/B580과 올 연말부터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될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내장 'Xe3' GPU는 두 번째 아키텍처 '배틀메이지'에 기반했다. 톰 피터슨 인텔 아키텍처, 그래픽·소프트웨어 펠로우는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에서 "Xe3P는 내년에 출시될 GPU로 인텔 그래픽 IP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대비 우위 LPDDR5X 메모리 채택 인텔은 크레센트 아일랜드가 전력 소모와 비용 효율에 최적화된 공랭식 기업용 서버를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거대언어모델(LLM)의 정밀도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로 매개변수(패러미터) 수를 들 수 있다. 매개변수가 클 수록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용량도 그만큼 커진다. 크레센트 아일랜드는 작업공간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LPDDR5X 메모리 160GB를 탑재한다. 또 추론에 특화된 다양한 자료형 지원을 내세웠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Xe3 GPU는 INT2(정수 2비트), INT4, INT8, FP16(부동소수점 16비트), BF16, TF32에 더해 연산 속도가 더 빠르고 배터리 소모가 적은 FP8(부동소수점 8비트) 양자화도 지원한다. 크레센트 아일랜드 역시 Xe3 GPU에 이어 폭 넓은 자료형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중 시제품 공급 전망 인텔은 크레센트 아일랜드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초기 최적화에는 아크 프로 B시리즈 GPU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아크 프로 B시리즈는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공개한 제품으로 Xe2 코어를 20개 내장한 '아크 프로 B60', 16개 내장한 '아크 프로 B50'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인텔은 크레센트 아일랜드 탑재 GPU 시제품을 주요 고객사에 내년 하반기 중 공급 예정이다. 서버용 GPU '재규어 쇼어'도 현재 개발중 인텔은 현재 AI 연산을 가속할 수 있는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나 AMD 대비 열세에 있다. 2019년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하바나랩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우디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해 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운 '가우디3'를 출시했지만 최대 5억 달러 규모 매출을 예상했던 인텔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2년 5월 처음 개발 계획을 밝혔던 '팰콘 쇼어'는 CPU와 GPU, 메모리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제품에서 GPU만 모은 제품으로 퇴보했다. 올 2월에는 팰콘 쇼어 출시를 백지화하고 내부 테스트용으로만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내년 출시할 서버용 GPU '재규어 쇼어' 역시 아직까지 시제품이나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하지 못했다. 다만 사친 카티 CTO는 "쇼어(Shore) GPU에 대해 매년 예측 가능한 개발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5 08:51권봉석 기자

"로봇이 일할수록, 사람은 더 안전해집니다"

"자동화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죠." 지능형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씨메스(CMES) 이성호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동화의 본질을 이렇게 정의했다. 이 대표는 "위험하고, 힘들고, 기피되는 일부터 로봇이 들어가야 한다"며 "로봇이 일할수록 사람이 더 안전해지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20kg 쌀포대, 하루 8시간 반복 작업" 씨메스는 물류·제조 현장에서 단순 반복 공정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에서 반복되는 고중량·고강도 작업을 대체해 작업자 근골격계 질환과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대표는 "쿠팡과 함께 진행한 쌀포대 디팔레타이징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라며 "20kg짜리 쌀포대를 시간당 200~300개씩 들고 옮기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면서 7명의 인력을 대신하게 됐다. 투자 대비 회수 기간은 1년 반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일을 계속하면 허리가 망가지고 디스크가 터진다"며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공정, 위험한 공정일수록 자동화로 가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현장 직원들, 처음엔 반대했지만…" 로봇 자동화의 효과는 단순히 '힘든 일을 대신한다'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현장 근로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 대표는 "로봇이 처음 들어갈 때는 '위험하지 않겠냐', '공간이 좁아진다'며 반대가 많았다”며 "그런데 설치 후에는 오히려 로봇이 멈추면 불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막걸리나 액체 세제 같은 무거운 물건을 사람이 직접 넣었는데, 이제는 그런 건 전부 로봇이 맡고 사람은 라면이나 감자깡 같은 가벼운 걸 넣는다"며 "로봇은 사람이 하기 싫은 일을 대신하고, 그게 곧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안전, 타협할 수 없는 조건" 씨메스는 현장 자동화 과정에서 안전 규격과 컴플라이언스를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 특히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 로봇 경험이 적었던 초기에 특히 국제 안전규격(ISO)에 맞춘 로봇 셀 설계와 안전 검증을 거쳤다. 이 대표는 "쿠팡 EHS팀과 항목별로 꼼꼼히 점검했다. '2번 항목은 어떻게 처리했냐'는 식으로 모든 과정을 검증받았다"며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라고 했다. 그는 "씨메스는 국내에서 국제 로봇 안전 규격을 통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며 "내부 직원 교육도 '성능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원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5년 내 산업 현장에" 이 대표는 자동화 기술의 발전이 산업재해를 줄이는 직접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반복작업, 고중량, 위험 공정은 결국 로봇이 해야 한다"며 "그게 자동화의 출발점이자 사람을 보호하는 기술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5년 내에는 단순 협업 작업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 들어올 것"이라며 "향후 10년 안에는 사람과 휴머노이드가 공존하고 15년쯤 뒤에는 일부 공정에서 완전히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만큼 안전 규제와 레귤레이션도 복잡해질 것"이라며 "휴머노이드가 사람 옆에서 일하는 시대에는 인지와 판단, 즉 AI 기반 안전기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로봇이 더 많이 일할수록, 사람은 더 안전해진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세상에서,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사람이 하기 싫은 일을 로봇이 채워주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며 "그것이 씨메스가 지향하는 '안전한 자동화'의 미래"라고 전했다.

2025.10.15 08:42신영빈 기자

"챗GPT서 잠재 고객 만나"…세일즈포스, 오픈AI·앤트로픽 협력 확대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우리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업무 환경 확장을 위해 오픈AI·앤트로픽과 손잡았습니다. 기업은 데이터와 에이전트를 한 플랫폼에 묶어 자연어로 잠재 고객과 소통하며 모든 업무를 진행할 것입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과의 협력 소식을 이같이 밝혔다. 목표는 에이전트포스 360과 슬랙 중심으로 에이전틱 업무 환경을 넓히는 것이다. 그는 "고객은 데이터와 에이전트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챗GPT 내에서 에이전트포스 360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챗GPT 내에서 영업 기록 조회, 고객 대화 검토, 태블로 시각화 생성 등을 자연어로 요청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플랫폼 안에서 GPT-5 등 최신 모델을 이용해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프롬프트를 설계할 수도 있다. 세일즈포스와 오픈AI는 챗GPT에 커머스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억 명의 잠재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주문·결제·고객 데이터 관리 권한을 자체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와 태블로 시각화를 챗GPT 대화창에서 바로 불러올 수 있다.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인스턴트 체크아웃' 기능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슬랙용 챗GPT 앱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화 요약을 비롯한 초안 작성, 내부 지식 검색 기능이 고도화했다"며 "코덱스 기능을 통해 슬랙 채널에서 태그만으로 코드 작성과 수정 요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과물은 링크 형태로 바로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포스 360에는 오픈AI의 추론·음성·멀티모달 기능이 통합됐다. 사용자는 '아틀라스 리저닝 엔진''과 '프롬프트 빌더'에서 이를 기본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 첫 적용 대상은 '에이전트포스 세일즈(Agentforce Sales)'다. 직원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CRM 데이터와 시각화 자료를 불러와 빠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앤트로픽과 협력…"규제 산업 공략" 세일즈포스는 앤트로픽과 협력해 금융,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생명과학 등 규제 산업에 특화된 '신뢰형 에이전트' 구축에도 나섰다. 에이전트포스 360의 기본 모델로 클로드를 채택해 민감 데이터를 세일즈포스의 신뢰 경계 내에서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두 기업은 에이전트포스 360에 클로드를 통합해 업종별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슬랙에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익숙한 업무 앱 내에서 대화형 AI를 즉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객은 세일즈포스 보안 환경 안에서 아마존 베드록에 탑재된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와 작업은 해당 경계 내에서 이뤄진다. 또 양사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용 모델 '클로드 포 파이낸셜 서비스'를 에이전트포스 금융 솔루션과 연계해 고도화된 분석과 보고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슬랙에도 클로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문서 분석, 대화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슬랙을 벗어나지 않고 CRM·태블로 등 업무 데이터를 불러와 작업할 수 있으며, 내부 채널에서 바로 웹 검색이나 코드 작성도 가능하다. 또 개발팀을 위한 '클로드 코드(Claude Code)' 기능도 슬랙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코드 자동 생성과 문서화를 지원해 개발 효율을 높인다. 앤트로픽 내부에서도 이 기능을 활용해 영업이나 파트너 협업을 대화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베니오프 CEO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가 클릭 중심에서 대화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선호하는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08:39김미정 기자

오라클, 차세대 네트워킹 기능 '엑셀러론' 공개…기존 네트워킹 한계 극복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등 대규모 워크로드를 위한 초저지연·고대역폭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술을 새롭게 공개했다. 기존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네트워킹 구조로, 데이터 이동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오라클 액셀러론을 신규 기능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오라클 액셀러론은 전용 네트워크 패브릭, 직접적인 데이터 경로, 통합 NIC(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결합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호스트 수준의 제로 트러스트 라우팅과 다중 평면 설계를 적용해 보안성과 복원력을 강화했다. 이번 기능 확장은 모든 워크로드를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0년 이상 축적한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이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최고 수준의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라인 속도 수준의 암호화, 초저지연, 최대 2배의 네트워크 처리량과 스토리지 초당 입출력 처리량(IOPS), 그리고 호스트 단 의도 기반 보안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기능은 '패브릭 네트워크 아키텍처', '패브릭 가속기', '호스트 네트워크 가속기'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패브릭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전용 성능 최적화 패브릭을 통해 트래픽을 세분화하고 필요에 따라 다중 패브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라클 엑사데이터, AI·ML 클러스터, HPC 워크로드 등 대규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저지연·고대역폭 연결을 보장한다. 기존 3계층 네트워크를 대체해 처리량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줄였다. 또한 다중 평면 네트워킹을 도입해 특정 평면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트래픽을 전환, 서비스 중단 없이 클러스터 작업을 지속할 수 있게 했다. 패브릭 가속기는 네트워크 내 불필요한 중간 경로와 홉(hop)을 제거해 데이터 흐름을 단순화하고, 트래픽이 가장 직접적인 경로를 따라 이동하도록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며,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호스트 네트워크 가속기는 통합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NIC)와 제로 트러스트 패킷 라우팅(ZPR)을 기반으로 한다. 통합 NIC은 스마트NIC을 고객 평면과 공급자 평면으로 분리해 격리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처리량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 NVMe 오버 TCP 기반 스토리지 가속, 라인 속도 암호화, 베어메탈 NIC 패칭을 지원하며 기존 대비 최대 2배의 네트워크 처리 성능을 달성했다. 또한 ZPR 기술은 첫 번째 패킷 단계부터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해 워크로드를 보호하며 신원 및 접근관리(IAM) 기반 거부 정책으로 승인되지 않은 패킷 경로를 호스트 단계에서 차단한다. 오라클은 이번 액셀러론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단순한 개선을 넘어, AI·HPC·대규모 데이터 중심 환경 전반에서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프라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CEO는 "고객들은 혁신 속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신뢰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원한다"며 "오라클은 10년 이상 클라우드 네트워킹의 근본적인 혁신을 주도해왔으며 이번 오라클 액셀러론의 확장은 모든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대해 타협 없는 성능, 확장성, 보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10.15 05:59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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