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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차관, 추석 응급의료 사고는 지속 발생해온 문제

정부가 추석에 예상됐던 응급실 대란은 없었다면서 언론 보도로 전해진 각종 응급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해온 문제라고 밝혔다.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전공의 이탈로 인해 가중된 것이 아닌 고질적인 의료체계의 문제에 기인한다는 주장이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일각에서 추석 연휴 기간의 응급의료 이용에 대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했지만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큰 불상사나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 보도된 고위험 분만, 손가락 절단환자, 복부자상환자 등 주요 응급의료 사례는 필수의료, 지역의료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지속 발생하던 문제였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정부의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완수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의대정원과 개혁 과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계는 이러한 정부 입장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응급실 경증환자 본인 부담금을 인상한 채, 경증 및 비응급환자들에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달라며 겁박했다”라며 “응급실 내원 환자가 설날에 비해 20% 줄었다며 의료대란은 없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 것에 황당함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2024.09.20 10:33김양균

LIG넥스원, 이라크와 '천궁II' 수출계약…3.7조원 규모

LIG넥스원은 이라크 국방부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뤄졌다. 계약 규모는 약 3.7조원이다.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2018년부터 양산을 진행 중이다. 천궁II는 항공기·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과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를 비롯해 유도탄의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한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적용됐다. 이번 수출은 한국 정부의 지원 아래 이뤄졌다.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공군은 수주마케팅 활동부터 양국 국방부간 협의, 국내 천궁II 실사 참관·계약 협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원했다. LIG넥스원은 앞으로도 유도무기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수출을 추진하고, 이 성과가 중견·중소기업들과의 상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방산업계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견·중소 방위산업체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2006년 국산 무전기 첫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순차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며 해외 시장을 확대해왔다.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중남미 국가에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을 수출했다.

2024.09.20 09:04신영빈

지란지교소프트 "국내 대표 B2B SaaS 플랫폼 기업 도약"

지란지교소프트는 1994년 1세대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다. 창업 당시 4명으로 시작, 현재 22개 계열사를 거느린 지란지교그룹의 모태 회사로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란지교그룹은 사업형 지주사인 지란지교소프트와 투자형 지주사인 지란지교챌린지스를 중심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데이터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구 나인폴더스) 등이 그룹을 이루고 있다. 그룹 전체 매출은 작년 기준 1000억 원, 전체 직원 수는 700명이다. 지란지교소프트만은 작년 매출 144억 원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110여 명이다. 특히 지란지교그룹에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로 성장한 사람이 12명인데,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가 그 대표적 인물이다. 2012년 영업팀 대리로 지란지교소프트에 합류한 그는 입사 8년(2020년)만에 대표가 돼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건국대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지란지교소프트가 두번째 회사로 B2B 사업부 영업마케팅팀장, 오피스웨어사업부장을 거치며 실무와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영업통 CEO인 박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게 영업"이라면서 "매월 반복 매출(MRR)이 6억 원쯤인데 1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박 대표는 여성IT기업인협회(회장 김덕재)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IT여성기업인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여성기업인 단체로 여성기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ICT 여성 인재 양성 등을 통해 국내 IT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래는 박 대표와 일문일답. -지란지교소프트는 어떤 회사인가? "보안과 협업을 중심으로 B2B S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업이다. 설립은 1994년이다. 대표 제품은 통합 PC 보안 솔루션 '오피스키퍼'와 업무 협업 플랫폼 '오피스넥스트'다. '오피스키퍼'는 2010년 출시한 통합 PC보안 정보유출방지(DLP, Data Loss Prevention) 솔루션이다. PC 보안 제품으론 드물게 고객 수가 1만3000곳에 달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정보보호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보안 관리자 교육과 세미나, 커뮤니티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정보유출방지 솔루션 확산과 올바른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 2월에는 올인원 업무 협업 솔루션 '오피스넥스트'를 선보이며 B2B SaaS 시장에도 진출했다. '오피스넥스트'는 조직도 기반의 메신저, 메일, 문서 작업 및 공유, 일정 관리 등 핵심 업무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여준다. 지란지교소프트는 30년간 축적한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B2B SaaS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했다."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IT 보안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디지털 환경 발전에 따라 정보유출방지, PC 관리 필요성이 커졌고,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솔루션을 개발,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지란지교 그룹 산하로 만들어졌다." -영업팀 대리로 입사해 2020년 4월 대표가 됐다. 대표가 된지 4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나? "대표 취임 직후 지란지교소프트를 국내 대표 SaaS 기업으로 성장시키데 집중했다. 조직을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했고, 고객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 대상 보안 서비스인 '오피스키퍼' 매출 중 60%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올렸다. 우리 주력 제품인 '오피스키퍼' 고객 수도 3년 만에 20%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B2B SaaS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인원 협업 플랫폼인 '오피스넥스트'를 시장에 선보였다. 기존 보안 영역을 넘어 신사업 도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대표로 취임한 이후 4년간(2020~2024) 사업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이 8% 이상이다. 신사업 확장과 함께 조직도 함께 성장했다. 현재 지란지교소프트 직원 수는 111명이다. 내가 CEO로 취임하기 전보다 22% 늘었다." -주력 제품과 서비스를 말해 달라 "우리 회사의 주력 제품은 통합 PC 보안 솔루션 '오피스키퍼'다. 이 제품은 고객 수가 1만3000곳에 달한다. 이 분야 국내 최다 고객 수다. 매월 나오는 반복 매출(MRR)은 5.6억원이다. 특히 보안 제품으로는 드물게 단일 서비스로 연간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했다. 또 '오피스키퍼'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통합 PC보안 DLP 솔루션으로, 기업의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주요 특징을 보면, 첫째, 강력한 통합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정보유출방지(DLP)를 비롯해 △민감정보관리 △웹·소프트웨어 차단 △출력물 보안 △문서 백업 △PC 취약점 점검 △IT 자산관리 등 7가지 핵심 보안 기능을 단일 에이전트로 제공, 기업의 중요 데이터를 전방위적으로 보호한다. 둘째, 클라우드 기반의 효율적인 관리 및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클라우드 기반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모든 PC를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관리, IT 관리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셋째, 멀티 OS 지원이다. 윈도(Windows) 뿐 아니라 맥OS(macOS)도 지원, 다양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기업 환경에서 일관된 보안 정책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맥OS를 사용하는 회사의 니즈를 충족, 윈도와 맥OS 모두 정보 유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넷째, '오피스키퍼' 고객을 위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전문 고객 지원 팀이 고객사의 보안 운영을 지원한다. 또 보안 세미나와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며, 고객사의 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특장점들을 바탕으로 '오피스키퍼'는 기업의 정보 보안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 DLP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오피스 키퍼'의 국내 시장 현황은 어떤가? "2023년 대한민국 보안 시장은 약 7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 환경이 확산하면서 정보보호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데이터 유출 방지(DLP) 솔루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규모를 떠나 내부 데이터 보호와 규제 준수를 위해 DLP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계속 증가세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오피스키퍼'는 어느 위치에 있나. 또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나 "오피스키퍼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DLP 솔루션이다. 보안 인식이 낮거나 내부에 보안 담당자가 없거나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보안 세미나와 담당자 교육 등을 통해 고객사의 보안 인식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함께 성장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피스키퍼'는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관리와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더 큰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다음달 출시하는 '오피스키퍼 5.0'은 어떤 제품인가? "오피스키퍼는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을 세심히 지원하면서 DLP 보안 업계에서 국내 최대인 1만300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다음달에는 중소기업의 니즈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 기능을 한층 개선(업그레이드)한 제품인 '오피스키퍼 5.0'을 선보인다. 지난 10여년간 '오피스키퍼'를 서비스하며 만난 중소기업 고객의 공통 고민은 보안이 중요한 걸 알지만, 비용 투자나 전문가를 따로 두기엔 부담이 된다는 거였다. 앞으로 업무 환경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고, 보안은 필수 영역이 될 것인데, 중소기업의 이런 비용 부담과, 내부 담당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겠다는 목적으로 '오피스키퍼 5.0'을 개발,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피스키퍼 5.0'은 기업의 보안 강화는 물론 더욱 직관적이고 개선한 관리자 인터페이스를 구현, 내부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PC 취약점 점검 항목과 민감정보 검사 기능 강화, 또 사용자별 더욱 정확한 로그 기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더불어, AI기술을 적용해 관리자가 현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모니터링 과 관리 기능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손쉽게 우리 솔루션을 도입, 보안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보안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이번달 상용 버전의 '오피스 넥스트'도 출시하는데, 어떤 특징이 있나 "AI를 적용해 업무생산성을 높인 올인원 협업 플랫폼이 '오피스 넥스트'다. 앞서 올 2월 베타 버전을 내놨고, 그동안 고객 반응을 수용해 기능을 개선, 이번달 상용 버전을 출시한다. 우리 회사로서는 시장을 B2B SaaS로 확대하는 의미도 있다. '오피스넥스트'는 AI 기능을 활용해 메일, 문서 작성 및 편집을 이전보다 훨씬 쉽게 해준다.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스마트워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50인 미만의 '보통 기업'을 메인 타깃으로 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협업 도구와 생산성 향상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보유하고 있는 인증과 특허는? "오피스키퍼는 정보유출방지 관련 특허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공통평가기준(CC ·Common Criteria) 인증을 획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국내 DLP 솔루션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도 획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CSAP는 공공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오피스키퍼'는 13개 분야 79개 통제 항목을 모두 통과, SaaS 표준 등급 인증을 받았다. 현재 제공 중인 주요 서비스에 대해 GS(Good Software)인증도 획득했다. 앞으로도 GS 인증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철저히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전략 방향 중 하나로 '글로벌'을 선정했다. 이미 일본에 진출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들과 협력해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로 확장하는 'Japan to Global' 전략으로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어떤 기업문화를 갖고 있나 "지란지교소프트는 '좋은 사람, 좋은 SW'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개발 기회를 제공하며,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젊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신뢰'와 '협업'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지향하며, 직원들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작년에 판교 제2테크노벨리 신사옥으로 이전했는데, 로비 1층에 직원들을 위한 농구코트를 만들었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계열사별 농구 동호회를 개최, 정기적으로 시합을 열기도 하고 직원 대상으로 농구 선수와 함께 하는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영업통 CEO로 유명하다. 어떻게 세일즈에 발 담게 됐나 "지란지교소프트가 두번째 회사다. 첫번째 회사 입사를 대학 선배가 추천했고, 또 그 선배가 영업을 권했다. 사람들을 잘 설득할 것 같다면서. 사실 대학 다닐때는 딱히 뭘 하고 싶은 게 없었다. 막상 해보니 세일즈가 적성에 맞았다. 당시만해도 IT쪽에서 세일즈를 하는 여성이 드물었다. 고객사 키맨을 만나 호감을 얻고 내 제품을 소개하고 계약하고 잘쓰는 과정을 보는게 좋았다. 성취감도 있었고. 물론 어려움도 많았다(웃음)." -영업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거다. 처음 영업을 시작할때 그랬다. 나에게 돈을 벌어다 줄 사람이라기 보다, 어떤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해결해 줄까를 먼저 생각했다. 고객의 문제에 공감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가를 같이 고민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어떤 중장기 비전을 갖고 있나 "10년 내 지란지교를 국내 대표 B2B SaaS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하겠다. 현재 매월 반복 매출이 6억원쯤 된다. 이를 100억원으로 늘리고 싶다. 기술에 지속 투자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잇달아 개발해 내놓을 생각이다. 이번 달 선보이는 협업 플랫폼과 다음달 출시하는 제품이 이의 일환이다. 아직 업무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좋은 '디지털 전환 조력자'가 될 거다. 최근 지란지교그룹이 설립 30주년을 맞아▲AI 기술 혁신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그룹 공동의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도 여기에 발맞춰 게속 성장하며 그룹 발전에 기여하겠다." -IT 여성기업인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협회 활동은 작년말부터 했고, 올해부터 이사로 일하고 있다. 선배 여성 경영인들과 이야기 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회사 대표와 엄마, 이 두 역할의 밸런스를 어떻게 유지 할 지, 또 선배들은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 지를 들으며 큰 도움이 됐다. 문제없는 회사가 없다. 회사 대표로 내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있는데, 이를 협회 선배들은 이미 겪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들으며 위로를 받곤 한다."

2024.09.19 18:13방은주

켄텍, 수소생산용 차세대 전기촉매 개발…암모니아 생산 3~4배 늘려

수소 생산에 필수적인 질소 환원 반응용 전기촉매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관심을 모았다.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심욱 에너지공학부 교수 (㈜닐사이언스 대표) 연구팀이 질소환원반응(NRR)에 효과적인 차세대 전기 촉매(TNO@C)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촉매는 티타늄 (Ti)과 네오비듐(Nb)으로 이루어진 산화물이다. Nb 양이온의 루이스 산성 자리(전자쌍을 받는 물질)와 산소를 결합한 Ti 양이온 조합을 통해 NRR 성능을 획기적(60~70%)으로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표면 및 형상 공학을 통한 제어 전략과 NRR 활성 원소의 적절한 배합으로 페러데이 효율(환원반응비율)은 18.9%, 암모니아 생산은 서너 배 이상 늘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탄소배출이 0에 가까운 수소 운반체로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질소환원반응을 통해 수소로 전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수소 발생 반응에 비해 선택성과 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전기화학적 암모니아 합성을 촉진하고 수소발생 반응을 억제하는 최적의 전기 촉매를 개발해 해결했다. 심욱 에너지공학부 교수는 "이 기술 개발은 암모니아 생산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탄소 중립 수소 경제를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 지도는 심욱 교수(교신저자)가 맡았다. 주저자는 안태용 연구원(박사과정), S.수렌드란(Surendran)박사, 임재형 연구원(박사과정)이다. 연구 결과는 스프링거 출판사의 재료과학분야 학술지인 어드밴스트 컴포지츠 앤 하이브리드 머터리얼즈(피인용 지수 IF: 23.2 JCR: 1.4 %) 검증을 통과하고, 현재 게재 대기 중이다.

2024.09.19 18:00박희범

美 금리인하에 가상자산 시장 반등...비트코인 8천300만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인 연방 기금 금리 범위를 종전보다 0.50%p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다.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0.50%p 인하는 시장 우려와 달리 정책전환이 지연되지 않기 위한 강력하고 시의적절한 조치다. 매 회의 때마다 경제 지표,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의 모든 데이터를 살펴보고 신중하게 금리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노동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둔하되면 금리를 더 빠르게 인하해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으며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지만 예상대로 가지 않을 경우에는 반대로 인하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첨언했다.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 금리 인하 발표에 앞서 시세 상승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금리인하가 결정되며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가상자산과 금, 은 등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발표 이후 주요 가상자산은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과 이더리움은 6만2천243달러, 2천39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금리 인하 발표 후 각각 3.8%, 3.2% 상승한 수치다. 알트코인 역시 크게 상승해 바이낸스 코인은 약 561달러(3.2% 상승), 솔라나는 약 134달러(1.3% 상승), 도지코인은 약 0.1달러(4.7% 상승), 톤 코인은 약 5.7달러(3.7% 상승)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가상자산 외에도 수이, 니어프로토콜, 아티피셜슈퍼인텔리전스 등 주요 가상자산은 두 자리수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가상자산 이번 연준 금리인하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들끓게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다만 연준 금리인하 효과가 단기 호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거론한데다가 이번 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유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아닌 고용안정성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기에 금리 인하 효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어려운 상태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으로 투자자 시선이 돌아왔다는 의미가 더 크다.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크게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기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4.09.19 11:07김한준

IBS-KIST, 신축성 '전자약' 개발…뇌전증 제어 신기원 열어

국내 연구진이 병리적 뇌파의 자극 정도를 정확히 계측 가능한 전자약(질병치료 전자장치)을 처음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KIST와 함께 대뇌에 균일하게 밀착할 수 있는 새로운 뇌 인터페이스 신축성 전자패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초음파 신경 자극에도 잡음 없는 뇌파 계측이 가능하다. 이 연구는 IBS 이미징 연구단 손동희 연구위원(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신미경 연구위원(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닉스연구센터 김형민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최근 난치성 뇌질환 치료에 병변 조직을 자극하는 경두개 집속초음파 신경 자극술이 보급돼 있으나, 환자 뇌신경 구조가 제각각이어서 고정된 신경자극이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초음파 자극에 따른 뇌파 변화를 감지해 환자 맞춤형으로 자극 조건을 제시하는 페-루프 신경자극 방법이 도입됐다. 그러나 이 방법도 뇌 조직 곡면에 전자패드를 밀착시키지 못해 장시간 뇌파 계측이 어려웠다. 또한 음압 진동으로 극심한 잡음이 발생해 신경자극술을 수행하는 동안 전기적 뇌파 계측이 곤란했다. IBS-KIST 연구진이 '새로운 개념의 생체결합 전자소자 플랫폼'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핵심은 대뇌피질접착 신축성 전자패치(MCA 센서)가 형상 변형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연구팀은 이 패치를 △카테콜 기능기가 결합된 알지네이트 고분자(Alg–CA) 기반의 하이드로젤 접착제 △신축성 초박막 △16채널 미세전극소자 △ 이소포론 비스우레아(IU) 기능기가 결합된 자가치유 고분자(SHP) 기반의 형상변형 기판 층으로 구성했다. 신축성 다중채널 미세전극소자는 구불구불한 배선 구조를 통해 기계적으로 늘어나는 변형 특성을 겸비한 박막 전자소자 형태로 구현했다. 박막 전극은 전사 프린팅 기법을 통해 형상변형 기판 층에 통합했다. 또 다중채널 전극이 배치된 전면에 접착 하이드로젤 수용액을 코팅해 전자패치를 최종 완성했다. 손동희 연구위원은 “초음파 자극에 반응하는 개별 환자 뇌신경 활동을 최초로 실시간 계측할 수 있게 됐다"며 "맞춤형 뇌질환 치료기술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전자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Nature Electronics, IF 33.7)'에 온라인으로(9월11일) 게재됐다.연구에는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손동희 연구위원, 신미경 연구위원, KIST 김형민 책임연구원,(이상 교신저자),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이성준 I박사후연구원, 성균관대 금정은 박사후연구원(이상 제1저자)이 참여했다.

2024.09.19 10:38박희범

펄어비스 검은사막, 中 사전 체험 돌입...흥행 여부 주목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중국 사전 체험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현지 게임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검은사막' 중국 사전 체험은 지난 2015년 한국 서비스 이후 약 9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기준으로는 약 3개월 만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텐센트와 손을 잡고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이 회사는 오늘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 사전 체험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2015년 한국 서비스에 이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된 펄어비스 대표 게임이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의 성장을 견인했고, PC 뿐 아닌 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며 인기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검은사막' 중국 사전 체험은 기존 정식 버전 주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게 특징이다. 사전 체험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된 상태다. 텐센트 QQ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는 23일 새 클래스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의 중국 사전 예약을 신청한 이용자 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오늘 오전 기준 91만 명이 넘는 현지 이용자가 사전 체험을 신청한 만큼 조만간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전 체험에 공개되는 콘텐츠 규모를 보면 정식 서비스와 다를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텐센트 측은 사전 체험이 이어 다음 달 공개베타테스트를 이어가는 만큼 정식 서비스도 빠르게 전환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중국 진출로 웃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게임이 '검은사막모바일'과 다르게 중국 시장에 잘 안착한다면 펄어비스의 하반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 중국 진출 준비와 함께 신작 '붉은사막' 완성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에 이어 펄어비스의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이 게임은 지난 달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2024 기간 집중조명을 받았다면,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24에 출품돼 화제성 뿐 아니라 흥행성 등도 입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중국 진출로 재도약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 사전 체험과 공개테스트로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라며 "검은사막이 중국 현지 팬들을 사로잡을 경우 펄어비스의 하반기 실적 지표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0:10이도원

LGU+ 포동, 반려견 전용기 또 띄운다

LG유플러스는 반려견 동반 전용기 '포동 전용기'가 네 번째 운항길에 오른다고 19일 밝혔다. 포동 전용기는 전 좌석을 반려견 동반석으로 구성해 견주들이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포동 전용기에는 안전을 위해 수의사도 동행한다. 이번 운항은 10월26일 오전 11시 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28일 오후 6시 45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75만원이다. 티켓은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포동이 세 번에 걸쳐 띄운 포동 전용기는 모든 티켓이 완판(완전 판매)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반려견 전용기 인기에 힘입어 포동 가입자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반려견 전용기 운항 직전인 3월 말 기준 가입자 46만명 수준에서 9월 첫째주 기준 62만명으로 약 35% 정도 증가했다. 또 8월 3차 운행의 탑승 고객 대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의 고객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장은 “반려가구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포동이 포동 전세기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4차 포동 전용기를 운항하게 됐다”며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09:50최지연

롯데홈쇼핑, 베스트 패션쇼 특집전…런웨이도 선봬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베스트 패션쇼(Best Fashion SHOW)' 특집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단독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지속 공개하며 패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이어간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8월 패션 행사 '뉴 컬렉션 쇼' 를 통해 LBL, 조르쥬레쉬, 바이브리짓 등 단독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총 10개 브랜드, 73여 종의 신상품을 선보인 결과, 행사기간(24.8.21~24.9.8) 동안 누적 주문액 400억 원을 돌파하며 출시 초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베스트 패션쇼'를 통해 '프리 패션쇼', '뉴 컬렉션 쇼' 등 일원화된 콘셉트로 진행된 패션 특집전의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공개하고, 행사 상품을 대상으로 카드 할인 7%도 제공한다. 특별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21일 대표 패션 프로그램 '엘쇼(L.SHOW)'에 단독 패션 브랜드 '폴앤조'의 모델 '여연희'가 직접 출연해 런웨이를 선보인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방송 세트를 블랙과 골드 컬러로 구성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AR기술로 명품 매장과 같은 느낌을 구현해 쇼핑의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변함없이 빛나는 가치(Effortless Luxury)'를 콘셉트로 한 'LBL'의 '울 블렌디드 핸드메이드 원피스'와 '베스트'를 론칭한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탁월한 울 50% 소재를 활용해 겨울까지 착용 가능하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같은 날 추리 11년차를 맞은 롯데홈쇼핑 최장수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레쉬'의 신상품도 공개한다. 도톰하고 폭신한 촉감이 특징인 원단을 활용한 '부클 집업 베스트 3종'과 뛰어난 신축성으로 활동성을 높인 '스트레치 팬츠 3종'을 선보인다. 올해 초 배우 진기주를 모델로 내세워 화제를 모았던 '바이브리짓'은 24일 톡톡한 두께감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자카드 니트 재킷'을 론칭한다. 이외에도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안나수이', 지난달 출시 방송에서 주문액 6억 원을 돌파한 디자이너 브랜드 '피플오브더월드'의 신상품도 공개한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패션 특집전 '뉴 컬렉션 쇼'의 흥행에 이어 단독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집중 선보이는 '베스트 패션쇼'를 진행하게 됐다”며, “합리적인 쇼핑 기회는 물론 브랜드 모델이 직접 런웨이를 선보이는 풍성한 볼거리로 쇼핑의 재미까지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07:44안희정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액티브 시니어 모셔라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액티브 시니어와 실버 산업이 주목받는다. 최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65살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천만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천126만9천12명의 19.51%를 차지한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국민 5명 중 1명으로 초고령 사회에 가파른 속도로 진입 중이다. 이에 발맞춰 실버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조사 결과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에는 168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은 바로 액티브 시니어. 경제적 여유가 있으며 교육 수준이 높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며 체력적으로 건강해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는 신중년 세대를 뜻한다.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자리잡는 것을 감지한 시장은 시니어를 직접 공략하는 상품‧서비스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카드가 6월 20일 시니어층의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65세 이상 카드 사용액은 2019년 대비 81% 늘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은 39% 늘었고, 40대 이하는 13% 증가에 그쳤다. 이에 각 업계에서도 시니어, 실버 세대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니어 케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학습지·교육 업체들, 시니어 학생 공략 전통 방문 학습지 업체들은 앞다퉈 시니어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교원 학습지 구몬은 지난 5월 50세 이상을 위한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선보였다. '어른들의 학습지'를 표방하는 구몬 액티브라이프는 50세 이상 회원이 목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구몬 선생님이 주 1회 방문해 학습 관리를 돕는다. 출시 4주 만에 상품 계약을 맺은 총 과목 수에서 1만을 달성할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신규 회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43.9% ▲60대 29.2% ▲70대 이상 26.8%를 차지했으며, 학습 과목으로는 한자와 영어, 일어 과목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교는 자회사 대교뉴이프를 중심으로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교뉴이프는 지난해 7월 시니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대교뉴이프는 전문 지도사가 시니어 가정에 방문해 운동 습관을 다지고 노쇠 진행을 예방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방문재활운동 서비스는 국가공인 자격을 갖춘 전문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작업치료사가 가정에 방문해 재활운동을 제공한다. 연내 총 70개 센터 운영이 목표다. 에듀테크 기업 플레도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니어들의 교육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교구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플레도는 서울시 및 SBA가 주관한 '서울시 2024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여 해 '시니어' 치매 예방 교육플랫폼 개발 부문에 단독 선정됐다. 플레도는 서울시 공공기관인 강남구청, 마포구청, 용산구청 등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치료 개발'에 공동으로 실증 참여한다. 플레도AI 기반 시니어용 교육 플랫폼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되는 AI 블록과 인지치료 콘텐츠,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노인의 인지기능을 높이고 가족·기관 등이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김관석 대표는 "플레도AI 시니어는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인지 학습 프로그램과 감성치료, 키오스크 학습 등 다양하게 반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레도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데이팅앱도 시니어용 등장….여행동행 서비스도 인기 신생기업들도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니어들을 위한 데이팅앱은 일본 등 해외에서 이미 활성화됐다. 50대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데이팅앱을 표방하는 '시놀'은 같은 관심사, 희망 연령 등을 고려해 이성을 찾아주는 위치기반 매칭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명을 돌파하며 50대에서 80대까지 폭넓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평균 이용자 수는 7천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악성 사용자를 제거할 수 있도록 얼굴 인증 시스템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7080 어르신들을 위한 여행 동행 서비스도 등장했다. 2022년 설립된 '포페런츠'는 여행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결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져 기존 패키지여행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전문 케어 인력 '버디'들이 원활한 여행을 도울 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 여행 코스를 직접 기획하며 여행 과정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청와대 투어'로, 청와대 본관과 사랑채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포페런츠는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시작해 2박 3일 장거리 여행까지 점차 여행상품을 늘려가는 중이다. 시니어도 '무신사' 간다…4050 패션 플랫폼 성장세 액티브 시니어는 특정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캐주얼과 개성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이는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마크로빌 엠브레인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 앱의 60대 이용률이 2022년 1월 0.9%에서 2023년 8월 7.9%까지 오르며 타 연령대보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무신사는 최근 시니어 고객으로 불리는 중장년층이 후드 티셔츠나 청바지, 스니커즈 같은 캐주얼 의류를 착용하는 게 자연스러워지는데 따른 영향으로 무신사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신사뿐 아니라 다른 패션 플랫폼에서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도 지난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용 고객이 늘어나면서 거래액이 전년 대비 15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45% 늘어났다. 4050세대에 이어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이 유입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포스티를 이용한 60대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2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09.18 11:39안희정

[ZD e게임] 애니팡 머지, 경영+퍼즐에 애니팡 프렌즈 더한 게임

'애니팡'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위메이드플레이가 최근 애니팡 IP 신작 '애니팡 머지'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위메이드플레이의 대표 IP를 활용한 첫 라이선스 게임이다. 또 위메이드플레이가 자체 개발 중심의 기존 사업 전략에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을 추가한 첫 퍼블리싱 게임으로 스탠드에그가 개발을 맡았다. 애니팡 머지는 재료 아이템을 합쳐 상위 아이템을 만들어 미션을 푸는 머지(결합) 장르 모바일게임이다. 머지 장르는 동일한 모양의 블록 2개를 합쳐 상위 블록으로 만드는 룰을 가진 게임을 의미한다. 규칙은 단순하지만,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게임에는 애니팡 캐릭터들을 통칭하는 애니팡 프렌즈 2기가 대거 등장한다. 3D풍 ▲토끼 '애니' ▲늑대 '헌터' ▲사자 '레오' 등 30여 종의 캐릭터로 수집, 육성과 경영 콘텐츠를 즐기는 캐주얼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카페 사장님을 찾는 이야기 전개에 머지 플레이를 미션으로 적용한 애니팡 머지는 자체 개발한 퍼즐 규칙 머지 레시피를 통한 5천 개가 넘는 음식, 주방 도구의 결합식을 활용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반에는 쉬운 조합식만으로 스테이지를 깰 수 있지만, 후반부에는 다양한 조합식을 사용해야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요청하는 재료를 만들 수 있다. 애니팡 머지는 위메이드플레이가 외부 개발사와 함께 애니팡 IP를 활용해 만든 첫 작품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애니팡은 위메이드플레이를 대표하는 IP다. 앞서 이 게임이 지난 2월 일본 출시 이후 해당 지역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2024.09.18 08:58강한결

우주로 간 갤럭시워치...비행사 건강 모니터링 지원

삼성전자 '갤럭시워치5'가 10일 발사 후 15일(현지시간) 무사 귀환한 스페이스X 폴라리스 던 우주 프로젝트와 함께 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워치5는 우주 체류 기간 진행되는 연구 중 하나인 미세중력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 체성분을 모니터링하는 연구에 사용됐다. 폴라리스 던에서 진행되는 우주 비행사 건강 연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헬스 관련 연구 협력 기관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산하 트리쉬 연구소(이하 TRISH)와 우주선 제조사 스페이스X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 중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우주 비행사 체성분 모니터링 연구는 삼성전자와 연구 협력 중인 미국 하와이 대학교 암센터가 주관했다. 갤럭시워치5를 활용한 이번 연구는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우주 환경에서 우주비행사의 인체 반응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특히 근육 손실 관련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우주 비행사는 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워치5를 착용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기존 체성분 모니터링 장비는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등 사용상 여러 제약과 우주로 운반하기 어려워 헬스 관련 연구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워치는 정확하고 다양한 체성분 모니터링을 지원하면서도 착용이 간편해 우주 헬스 연구를 원활히 지원했다. 특히, 갤럭시워치 체성분 모니터링 기능은 골격근량부터 기초대사량, 체수분량, 체지방률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개인 신체 상태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폴라리스 던 우주 프로젝트에 탑재된 갤럭시워치5는 우주선 탑재 전 1년여 간 진행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NASA는 안전상 이유로 우주선에 탑재되는 모든 기기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갤럭시워치 헬스 기능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성능이 입증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 암센터는 갤럭시 워치로 측정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 체성분측정표준장비(DXA)와 생체 전기저항측정(BIA) 장치로 측정한 결과값과 93%에서 97%까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기관 '휴먼 퍼포먼스 및 스포츠 과학 센터(이하 HPSSC)와 협업한 연구를 통해 갤럭시워치로 측정한 체지방률 데이터가 체성분 분석 표준 장비인 DEXA 체성분 분석기가 측정한 값과 비교했을 때 95% 상관관계를 나타남을 확인했다.

2024.09.18 08:50류은주

건강기능식품 부당 중고거래 성행…규정 위반 판매자 당근마켓만 1946명

홍삼·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중고거래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봉된 제품이나,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 거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비례)이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당근마켓'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중고거래 시범사업이 시작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당근마켓 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총 판매액은 7억3천800만원 규모로 나타났다. 판매자는 2만3천473명이며, 판매 게시물은 같은 기간 7만8천103건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과 7월 당근마켓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규정을 위반해 제재받은 판매자는 총 1천946명에 달했다. 규정 위반 사례로는 의약품 317건, 해외직구 6건, 개봉 233건, 소비기한 47건, 기타 1천136건(기타: 주로 개봉, 대량, 소비기한이 경과된 거래불가 상품)으로 확인됐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혼동되기 쉽고, 직접 복용하는 제품인 만큼 부작용 발생 우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지난 5월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제품 허용기준으로 ▲미개봉 ▲제품명 및 건강기능식품 도안 등 표시사항 확인 가능 ▲잔여 소비기한 6개월 이상 ▲보관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연간 판매 10건·누적 금액 30만 원 이하의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당 중고거래와 규정 위반거래를 모니터링하는 감시단은 당근마켓 자체 인력인 5인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식약처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감시인력은 수도권에만 한정되어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미화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업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규제 완화를 강조하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 기간에 소비자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9.17 14:37조민규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리버스', 대만·홍콩·마카오 사전예약 D-1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모바일 3D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사전예약이 임박했다. 16일 그라비티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리버스는 다양한 색채감의 3D 판타지 월드 배경과 라그나로크만의 감성이 담긴 콘텐츠가 어우러진 3D MMORPG이다. 이 게임은 바포메트 밀교로부터 룬미드가츠 왕국을 지키는 스토리를 어드벤처 연출 방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세로형과 가로형으로 화면을 바꿀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여러 난이도의 콘텐츠, 자유도 높은 거래소, 장비 육성, 펫 시스템 등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 6월 동남아시아 지역 론칭 직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지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 태국 지역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게임 2위를 달성하며 라그나로크 IP의 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리버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사전예약은 내일(17일) 오전 10시부터 정식 론칭 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페이지 접속 후 구글, 애플,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신청 가능하며 참여 시 입장식 아이템을 지급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우하고 코멘트와 댓글을 남긴 후 게시물 공유를 진행하면 추첨을 통해 스마트 워치를 증정하며 양대 마켓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와 수정 등도 선물한다. 그라비티 게임 비전은 다채로운 사전예약 이벤트로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신청 인원수에 따라 정식 론칭 후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누적 지급한다. 친구 초대 및 파티 결성 인원에 따라 인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으며 론칭 후 해당 파티로 필드 보스를 처음 처치하면 카드, 영웅 비전서 등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길드 생성 후 30명 모집 성공 시 시먼딩에 구성될 테마 거리에 길드 깃발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진환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 사장은 “앞서 론칭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라그나로크: 리버스의 사전예약 및 CBT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플레이 방식, 색채감 넘치는 그래픽, 색다른 스토리, 개성 있는 NPC, 방치형 콘텐츠 등으로 또다른 느낌의 라그나로크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라며 “CBT 기간 동안 유저분들의 다양한 의견 부탁드리며, 17일부터는 사전예약과 함께 풍성한 보상이 가득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는 만큼 많이 참여해 혜택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9.16 14:43이도원

하정우 "소버린AI가 국뽕?···네이버 어젠다 아닌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

소버린 AI(Sovereign AI)가 세계적 화두로 떠올랐다. 소버린 AI는 각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그 국가나 지역의 제도, 문화, 역사, 가치관을 정확히 이해하는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걸 말한다. 소버린(sovereign)은 '자주적인' '주권이 있는' 이라는 뜻이다. 소버린 AI는 아무나 가질 수 없다.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를 보유한 데이터 센터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망, 데이터 수급,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을 갖춰야 한다. 막대한 돈과 데이터, 기술, 인프라가 필요한 것이다. 실제 세계적으로 소버린AI를 갖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몇 곳 안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가 가장 강력히 소버린AI를 주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강조하는 소버린AI에 대해 '국뽕'이 아니냐는 시선도 보낸다. 네이버가 소버린AI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네이버클라우드 소속 하정우 네이버퓨처 AI센터장(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겸임)을 최근 만나 이에 대한 답을 들어봤다. 서울대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하 센터장은 작년과 올해 외부 AI강연을 800~900회한 'AI전도사'이기도 하다. 네이버에서 여러 AI 주요 보직을 거쳤고, 그동안 쓴 논문이 50편이 넘는다. 인터뷰는 네이버가 입주한 판교 테크1 건물에서 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소버린AI가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라면서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대표 AI기업 3~4곳에 GPU 5천장을 몰아줘야 한다"면서 "이렇게 지원받은 기업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가 국력을 가르는 요소기술로 부상했는데 AI 특성상 기업만으로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버거우니 캐나다와 일본처럼 정부가 직접 기업의 AI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이런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고동진 의원이 최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반도체에 직접 보조금을 줘야 한다"고 제기하는 등 국회와 일각에서 정부가 반도체에 직접 보조금을 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AI도 반도체같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하 센터장 생각이다. 또 하 센터장은 작년보다 시기가 늦어졌지만 네이버 연례 컨퍼런스인 '단(DAN)'이 올해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작년 'DAN'에서 자사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한 바 있다. 인텔 과의 반도체 공동 개발에 대해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래는 하 센터장과 일문일답. -전세계가 AI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히 경쟁하고 있다. 이전에는 SW가 세상을 삼켰는데, 지금은 AI가 그 SW를 삼키고 있다. 우리 정부도 몇 년 전 AI 3대 강국을 비전으로 제시했고, 조만간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AI위원회도 발족한다. 하 센터장이 대통령이나 과기정통부 장관처럼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AI강국 코리아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하겠는가? "세 가지를 하고 싶다. 첫째는 정부가 GPU를 1만장 정도 구매해 국가대표 AI기업 3~4곳에 5천장을 주고, 나머지 5천장은 대학과 연구실, 스타트업에 주겠다. GPU 1만개 정도면 데이터센터를 만들 수 있다. GPU를 무료로 달라는게 아니다. 저렴하게 사용하게 해달라는 거다. 둘째, 이렇게 지원 받은 기업들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한 소버린AI를 만들어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 국가대표 AI기업들에게 일종의 '숙제'를 주는 거다. 그러면 국내 대학과 연구소, 모든 스타트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AI기술은 계속 쏟아져 나온다. 지금 우리나라 AI 생태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미국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인 '라마'를 사용해 한국어 데이터로 파인트닝(세부학습)해도 서비스 품질(퀄리티)이 안나온다는 거다. 애당초 프리 트레이닝(사전학습)할 때 한국어 데이터가 적어 그런거다. 프리 트레이닝 할 때 한국어 데이터가 부족하다보니 리더보드(순위 평가표)에 숫자는 나오지만 외국 유명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와 뭘 만들어도 쓸 만한 게 안 나온다. 국가대표 AI기업의 오픈소스 공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셋째, 이렇게 오픈한 소스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등 우리 기업이 '아랍어 중심 LLM' '인도네시아 중심 LLM' 등 각국에 맞는 소버린AI를 만들어 수출하면 된다. 소버린AI가 한국을 먹여살리는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정부가 국가대표 AI 기업 3~4곳에 GPU 5천개를 몰아준다고? 우리나라 환경에서 이게 가능할까?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하지 않을까? 네이버 등 대기업에만 유리한 거 아닌가? "네이버가 아니여도 된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뽑으면 된다. 잘하는 스타트업이 들어올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지원한 GPU는 정부 자산이다. 기업이 갖는게 아니다. 단지 기업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다. AI가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 될 수 있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 -외국에 이런 사례가 있나? "캐나다,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가 이렇게 한다. 캐나다는 2조원 상당 컴퓨팅 인프라를 구매해 자국 기업에 지원한다고 올 4월 발표했다. 프랑스는 정부가 AI에 총 9조원을 투자했고, 이중 상당액이 프랑스판 소버린AI를 만드는 스타트업 '미스트랄'에게 돌아갔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정부가 현금으로 소프트뱅크에 4500억원을 꽂아줬다. 이탈리아 정부도 아이지니어스라는 기업을 키워 소버린 AI를 만들었다. 독일도 소버린AI 기업이 있다. 작년 12월 EU가 규제를 담은 AI 법안을 통과시킬 때 반대했던 나라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다. 모두 소버린AI를 갖고 있는 나라다. 믿고 있는 게 있어 반대했던 거다. 정부가 음으로 양으로 열심히 지원해 쓸만한 국가대표 AI 기업을 만들어 놓으니 자신감 있게 규제에 반대를 한 거다. 이처럼 다른 선진국도 정부가 움직인다.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이 우리보다 더 잘해서 잘 나가겠나?" -하 센터장이 강조하는 소버린AI가 네이버의 '국뽕'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혀 아니다. 소버린AI를 데이터 주권처럼 배타적인 개념으로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 국뽕이라는 말을 한다. 소버린AI는 그 나라의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하는 AI를 말한다. 챗GPT나 구글 재미나이가 네이버보다 못하나? 그렇다. 한국 문화에 대한 디테일한 건 우리보다 못한다. 멀티 모델로 가면서 이게 더 심해졌다. 지금은 수정했지만, 예전에 챗GPT가 우리나라 동해를 일본바다(Japan of sea)라고 하지 않았나. 이중섭 화가가 그린 그림 '소'도 마찬가지다. 서구 지식에 기반한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 또 백제 시대 금동화로에 대한 설명도 마찬가지다. 틀린 답을 내놓는다. 이런 잘못된 정보로 우리 아이들이 배우면 어떻게 되겠나. 잘못된 역사 정보는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불법이지만 미국은 마리화나가 지역에 따라 자율이다.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빅테크 기업의 AI는 북미 (데이터) 중심으로 셋업이 돼 있다. 문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안맞는 부분이 많다. 이런 고민은 우리나라만 하는 게 아니다.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심지어 유럽도 그렇다. 프랑스가 왜 자체 AI를 만들었겠나. 프랑스 문화와 안 맞는 것들을 빅테크 AI가 제시하니 그렇다. 모든 나라는 자국을 잘 이해하는 소버린 AI를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만들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정도만 갖고 있다. 다른 나라들은 만들 역량이 안돼 신뢰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소버린AI를 만들 기술은 되지만 돈만 받고 기술 전수를 안한다. 기술 종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무서운 거다.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다. 네이버 포지션은 헤게모니를 갖자는게 아니다. 해외에 가서 공동 개발과 공동 투자, 공동 운영, 그리고 기술 전수까지 고려하고 있다. 신뢰를 주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소버린AI는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다. 정부 어젠다가 돼야한다. 정부가 깃발을 들고, 소버린AI를 갖고 있으니, 기업들을 모아 동시다발적으로 중동도 가고 인도네시아도 가고 해야 한다. 어느 나라는 어느 기업이 맡고, 어느 나라는 어느 기업이 맡고, 이런 정책을 정부가 펼쳐야 한다." -우리나라 산업계의 AI경쟁력은 어떻다고 보나? "생성AI만 보면 미국, 중국 빼고 한국이 가장 잘한다. AI는 모델만 중요한 게 아니다. 그 밑에 있는 반도체부터 시작해 AI, 클라우드, 그리고 AI 모델 운영을 하고 배포하고 이 걸로 서비스를 만들고하는 전체 밸류체인이 필요하다. 이런 밸류체인을 다 갖고 있는 나라가 적다. 미국과 중국, 한국밖에 없다. 물론 미국이 압도적으로 잘하고, 중국은 미국만큼 잘한다. 한국 등 나머지 나라들은 저만치 떨어져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대만, 싱가포르 이런 나라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전체 밸류체인을 다 갖춘 곳은, 자국 클라우드를 갖고 있는 나라도 미국, 중국, 한국, 러시아 정도다. 이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기업만 잘해선 안된다. AI가 국력인 시대다. 선진국은 AI를 안보 어젠다로 보고 있다." -아카데미(학계) 경쟁력은 어떤가? "AI는 논문 게재보다 컨퍼런스 발표가 더 중요하다.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이다. 컨퍼런스 기준으로 보면 국내 AI학계의 경쟁력은 컴퓨터 비전 경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머신러닝은 7위쯤 한다. 이래저래 평균 5~6위쯤 되는 것 같다. GDP 순위보다 높다. 이건 건수 기준이고, 인용수나 바이럴 등 임팩트 기준으로 보면 건수 대비 더 아쉽다. 질적으로 아쉬운 건, 우리나라는 될 만한 논문 중심으로 논문을 쓰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제 평가도, 교수 승진도 건수를 중요시하다 보니 그렇다. 건수가 줄더라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논문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이런 구조가 아니다." -AI분야는 SCI 논문을 안쓴다고? "그렇다.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이다. SCI는 제출하고 최종 승인되는 데 2년 정도 걸린다. AI 바닥에서 2년이면 세상이 다 바뀌는 시간으로, 현재 쓴 논문이 쓸모가 없어진다. 컨퍼런스는 그렇지 않다. 반응을 알 수 있는 타임이 빠르다보니 SCI보다 컨퍼런스 발표를 더 선호한다." -네이버가 작년 이맘(8월말) 때 '단(DAN) 23'을 개최, 클로바X를 공개했다. 올해는 DAN 행사를 안하나? "올해도 한다.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내로 할 거다(웃음)" -작년 DAN 행사에서 발표한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바X'가 챗GPT 등 빅테크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한국어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했는데 왜 그런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GPU 숫자에서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들과 상대가 안된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그만큼 GPU를 많이 써야하는데 그렇게 못한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모델을 가지고 있어도 전 국민 대상 서비스를 하려면 GPU를 훨씬 더 많이 써야하고 확보해야 한다. 글로벌 빅테크들과 규모의 차이가 있다." -AI가 글로벌 빅테크간 쩐의 전쟁이 됐다.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들도 포지셔닝에 어려움이 많다. 네이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당연히 전면전을 하면 안된다. 네이버도 지금까지 전면전으로 대응한 건 아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다. 기술은 어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거고, 이 기능이 서비스로 이어져야 한다. 기술 우월성이 100% 서비스 우월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랬다면 일본 소니나 미국 제록스가 전 세계를 지배했어야 한다.(웃음) 기술은 기능이 되고 이 기능을 서비스화하는 건 경험을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한다. 구글이 성공한 서비스가 있나? 구글은 인수한 것 밖에 없다. 그만큼 서비스는 성공하기 힘들다. 네이버는 플랫폼으로서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이 매우 많다. 특히 엔드유저(소비자)를 갖고 있다. 플랫폼으로서 유리한 부분은, 데이터 축적하는 부분도 있지만 최종 사용자들이 매일매일 쓰는 성공적인 서비스들을 갖고 있다는 거다. 이들 서비스 밑단에 AI를 붙일 수 있는 체계가 이미 만들어져 있다.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이런 경험은 대단한 거다. 이 안에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할 수는 가능성이 네이버가 오픈 AI보다 훨씬 높다. 오픈AI가 오죽하면 애플에 돈 한 푼 안 받고 챗GPT를 연동해줬겠나. 물론 기술 격차는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어떤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주는 기능과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부분이 네이버가 오픈AI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우리는 스마트 패스트 팔로우를 추구한다. 퍼스트 무버는 10번 시도하면 9번은 실패한다. 예산이 10배는 더 들어간다. 네이버가 기술 격차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계속 유지하며 따라간다면, 이 정도 투자 갭으로 어느 정도 경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세 번째는 아까 말한 소버린AI 기회다. 아무리해도 국내 시장은 국내 GDP 성장률 수준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해외로 나가야 한다. 중동과 아세안 국가에 소버린AI를 수출해야 한다. 당연히 그 나라와 공생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도 그렇고, 우리랑 같이 진출하는 기업도 그렇고 훨씬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는 이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와 이렇게 중동 진출을 하고 있다." -소버린AI 수출지역으로 네이버는 사우디 말고 어느 나라를 보고 있나? "사우디 다음 지역은 필리핀이다. 필리핀이랑 MOU를 맺었다. 현재 우리랑 같이 하자고 연락오는 나라들이 부지기수다. 유럽도 있다. 최근엔 스페인 차관도 만났다. 네이버가 혼자 못한다. 어떤 나라는 LG가 가고, 어떤 나라는 SK가 가고, 어떤 나라는 카카오가 가고 이렇게 해야 한다. 정부가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쓸만한 국산 AI반도체가 나오면 반도체도 국산을 쓰면 된다. 이런 큰 그림을 정부가 그려 추진했으면 좋겠다. 네이버는 제일 앞장서 달릴 의지가 있다." -네이버 등 대기업은 그렇고다 치고 국내 스타트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쩐의 전쟁인 글로벌 빅테크간 경쟁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까? "대기업과 한팀으로, 원팀으로 움직이면 된다.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산업에 확산하는 건 스타트업이 하면 된다. 교육, 법률, 의료, 제조 등 경험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필요하다. 오픈소스로 나온 것을 가지고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오픈AI 때문에 기술 스타트업들은 리스크 있기는 하다. 오픈AI가 뭐 하나를 만드는 순간 그 기술만 갖고 있는 기업들은 주르르륵 사라지지 않나. 오픈AI보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B2C하는 기업의 경우 더더욱 엔드유저, 최종 사용자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형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AI 모델이 어떻게 바뀌든 상관없이, 기술 보다는 기능과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그러면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계속 축적할 수 있는, 이런 필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기능보다는 사용자들의 페인포인트와 사용자들이 훨씬 더 쓰기 쉽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의 UX적인 고민들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소버린AI를 언급하면서 AI에 의한 신제국주의라는 말을 썼다 "그렇다. 19세기 20세기 제국주의때와 지금이 같다고 본다. 제국주의때는 몇몇 강대국이 무기를 들고 시장과 자본을 개척하기 위해 식민지를 만들었다. 식민지에서 물건을 만들어 시장 관점에서 팔아 먹으며 영토를 확장했다. 지금의 AI도 그렇다. AI가 사실상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는 기술이다 보니, AI를 먼저 잘 만든 다음 개도국에 가서 그 나라의 AI 인프라부터 시작해 다른 산업 기반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AI를 앞세워 다른 나라의 디지털 영토를 먹어가는 거다. AI에 의한 신제국주의다." -외부 강연이 많은 국내의 대표적 AI전도사다. 외부 강연을 그동안 얼마나 했나? "작년과 올해 총 800~900회 했다. 하루에 한 번 이상했다(웃음). 올해 강연하면서 느낀 것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AI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줄고 현실화됐다는 거다. 네이버를 비롯해 기업 매출도 실제 나오고 있다. 이제 큰 환상에서 벗어나, 이런 얘기들이 AI 거품론과 함께 나오고 있는데, 사실 거품론이 나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현실적인 부분들을 함께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사람들이 현실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강연을 많이 다니면 논문은 언제 읽고 쓰나? 올해 쓴 논문은? "실제 작년보다 많이 줄었다(웃음). 작년에는 12편을 썼다. 올해는 연초 2개, 그리고 조만간 발표할 1개 등 3편 정도 썼다. 다음번 나올 논문은 오디오(음성) LLM에 관한 거다. 오는 12월초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뉴립스(NeurIPS)' 학회에서 발표한다. 뉴립스가 열리는 시기에 세계적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을 한다고 하더라. 이 때문에 숙소 잡는게 장난이 아니다. 벌써부터 난리다. 그동안 학회에 참석을 잘 못했다. 오랜만에 '2024 뉴립스' 학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달 국가AI위원회가 발족한다. 어떤 기대를 갖고 있나 "AI기술이 급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AI강국이 되는데 필요한 중장기 전략을 잘 세워줬으면 좋겠다. 미국은 2020년에 유명 기업인 에릭 슈미트가 의장을 맡아 800쪽 분량의 역대급 AI 리포트를 만들었다. 이 보고서를 근간으로 현재 미국 AI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도 이 정도의 보고서가 나왔으면 좋겠다. AI가 쩐의 전쟁이 되면서 연구 중심이 학계에서 산업계로 넘어왔다. 아무래도 산업계를 잘 아는 분이 리딩했으면 좋겠다." -AI투자가 침체기다. 이와 더불어 '제 3의 AI 겨울' 이야기도 나온다 "완전 반대다. 세번째 AI겨울은 안온다고 생각한다. 이전 겨울과 달리 지금은 AI기업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다. 오픈AI만 해도 올해 4~5조원 정도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원가가 비싸 문제인데, 이 부분은 AI 반도체와 경량화 기술로 해결할 거다. 킬러 애플리케이션 문제도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 챗PT가 발표된 지 1년 10개월 밖에 안됐다. 검색이 수익을 만드는데 얼마 걸린 지 아나? 무려 15년이나 걸렸다. 전기 역시 대중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겨울은 안오고 가을 비슷한게 올 지도 모르겠다. AI겨울은 안 온다. AI는 메타버스나 블록체인과 트랙이 전혀 다르다." -오픈AI는 올해 매출이 4조~5조 된다는데, 네이버의 AI 매출은 어떤가? "나도 모른다. CFO 조직이 아니지 않나. B2B에서 삼성전자가 우리 꺼 쓰는 등 돈이 계속 따박따박 들어오고 있다. 클라우드 매출에 포함해 분기별로 발표하는데 괜찮은 수준으로 알고 있다." -AGI(범용인공지능)에 대한 논쟁도 많다. 하 소장이 보는 AGI는 어떤건가? "내가 생각하는 AGI는 스스로 문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주위 환경과 인터랙션해 데이터를 축적해 스스로 문제가 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문제를 정량적으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플래닝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절차 플래닝이 성공적으로 돌아갔는지 아닌지를 평가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평가를 하기 위한 정량평가 지표도 스스로 선택하거나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그 점수를 보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도 보완해서 만들어내야 한다. 이 정도 되면 AGI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AGI는 언제쯤 나올까? "요원하다고 본다. 10년 내에는 안 나온다." -트랜스포머 같은 기술이 나오면 AI가 또한번 퀀텀 점프 하지 않을까? 한국은 왜 트랜스포머 같은 기술을 못만들까? "트랜스포머 같은 걸 반드시 한국에서 만들어야 하나? 사실 트랜스포머가 대박이 터진 건 벌트(BERT, 구글이 개발한 자연어처리 모델)부터라고 봐야한다. 또 벌트 앞에 어텐션이 있었다. 트랜스포머는 핵심 메커니즘은 셀프 어텐션이다. 그런데 이 어텐션을 만든 사람이 한국계 뉴욕대 교수인 조경현 박사다. 조경현 교수가 세계 최초로 어텐션을 만들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반드시 세계 최초 기술을 먼저 만들어야 하나?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AI는 기술만 있는게 아니다. 기능이 있고 서비스가 있고 비즈니스가 있다. 기술 엣지 못지않게 서비스 엣지와 비즈니스적인 성공이 중요하다. GPT라고 해봐야 트랜스포머 층을 많이 쌓은 것에 불과하다. 미친 듯이 돈 들여 모델 엄청 크게 키우고 데이터를 엄청 많이 때려 박은게 챗GPT다. 이걸 혁신이라고 한 거다. 기술관점에서 우리나라에서 혁신이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할 게 아니라, 이런 큰 기술 흐름 속에서 서비스적인 성공 사례를 어떻게 만들 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은 잘 되나? "노코멘트다. 그건 삼성에 물어야 한다(웃음)." -인텔과의 협력은 어떤가? "작년에 우리 회사 이동수 박사가 팻 갤싱어 인텔 CEO를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한 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모든 AI기업 고민이 엔비디아 GPU를 확보하는 거다. 인텔 고민은 CPU 영광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헤게모니를 놓쳤고, AI시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취한 액션이 2019년에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랩스를 인수한 거다. AI가속 칩을 만드는 기업이다. GPU도 일종의 AI 가속 칩이다. 인텔이 만든 '가우디' 칩 역시 AI가속기다. 사실 하드웨어(HW) 스펙만 보면 '가우디2'가 엔비디아 A100이랑 비슷하거나 좀 더 낫다. 문제는, 사람들이 쓸 소프트웨어 인프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거다. 그래서 인텔 입장에서는 SW 스펙을 보완할 파트너사가 필요한데, 파트너사가 되려면 AI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LLM(대규모언어모델)이나 생성AI를 잘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여기에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서비스를 운영해 본 기업이여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오픈 AI 정도다. 그런데 이들은 다 자체 칩을 갖고 있다. 인텔의 적이나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자체 칩이 없다. 그래서 인텔이 먼저 연락을 했고, 협력을 하게 된 거다. '가우디'를 전세계 AI 엔지니어들 혹은 연구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잘 쓰게 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같이 만들자는게 협력 포인트다. 이걸 네이버 혼자만 하는게 아니다. KAIST, 서울대, 포스텍에 있는 연구실 약 20곳과 스퀴즈비치라고 하는 AI 경량화 칩 스타트업이 함께 한다. 공동 성과물은 다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엔비디아 쿠다(CUDA)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보나 "쿠다가 굉장히 오랜 역사가 있는 스펙이지만, 쿠다 자체보다 외부 컨트리뷰터들이 오픈소스로 쿠다를 얹어서 만드는 소프트웨어들이 훨씬 더 많다. 생성AI 서비스를 하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vLLM도 마찬가지다. 엔비디아가 한 게 아니다. 외부 생태계에서 만든 거다. 쿠다도 GPU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 상당히 많이 바뀐다. 또 쿠다 SW가 안정적이냐?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인텔과 우리가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본다." -현재 내부 평가는 어떤가? 어느 정도 성과를? "지금 테스트 하고 있는게, vLLM을 인텔 '가우디 2'에서 원활히 최적화해 돌아가게 하고 이걸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거다. 이 작업을 연말까지 마치려 한다." -네이버가 주창하는 소버린AI를 세계적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 세계 어젠다'로 할 의향은 없나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등이 소버린AI를 말했고, 나도 세계 정상들이 참석해 올 5월 열린 '서울 AI 서밋'서 소버린AI를 강조, 당시 소버린AI가 화두가 된 적이 있다. 여기에 세계적 컴퓨팅 조사기관 가트너가 최근 하이프 사이클에서 소버린AI를 넣어 괌심있게 보기 시작했다. 내가 만난 여러 글로벌 컨설팅 그룹들도 모두 소버린AI를 다루기 시작했다. 네이버가 안해도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화두가 될 것 같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 경험을 통해 생성AI가 퍼져나가면 소버린AI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버린AI는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이다." -소버린AI 대신 포용을 뜻하는 인클루시브(inclusive) AI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소버린 AI의 소버린이 주는 단어의 폐쇄성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소버린 AI라는 말 대신 '인클루시브 AI'라는 말을 한다. 소버린 AI를 각 나라가 확보한다는 건 세계의 AI가 다양성을 유지한다는 거다. 그래서 소버린AI 대신 인클루시브AI가 더 나은 용어인 것 같다. 얼마전 미국 고위 관료를 만나 이야기 했는데, 이 사람도 소버린AI보다 인클루시브AI가 더 적확한 표현인 것 같다고 말하더라." -정부가 올해 AI안전연구소를 만든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AI안전연구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소장부터 빨리 뽑는거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를 시작해 성공하려면 외부에서 데리고 온 사람에게 인사 등 전권을 위임한다. AI안전연구소도 이렇게 해야 한다. 진짜 훌륭한 분을 모셔 전권을 줘야 한다. 예산을 얼만큼 확보했으니, 당신이 원하는데로 조직을 세팅하라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조직을 다 짜놓은 후 들어오라고 하면 선수들은 안 간다." ◆ 하정우 네이버퓨처 AI센터장은... ▲학력 -서울대학교컴퓨터공학부공학사(2004.2) -서울대학교전기컴퓨터공학부공학박사(인공지능)(2015.2) (Thesis: Deep HyperNetworks for Learning from Non-stationary Multimodal Data, 지도교수: 장병탁 ▲사내 경력 -2024. 1~현재/NAVERFuture AI Center 센터장 (팀네이버AI안전총괄) -2023. 4~현재/NAVERCloud AI Innovation 센터장 (팀네이버 AI선행연구및글로벌 AI 생태계전략총괄) -2020.11~현재/NAVER HyperCLOVA X 선행연구부분리딩 -2023. 1~2023.3/NAVER Cloud AI Lab 연구소장 -2020.10~2022.12/NAVER AI Lab 연구소장 -2020. 3~2020.10/ NAVER CLOVA AI Research 책임리더(임원) -2017. 1~2020. 2/NAVER CLOVA AI Research 리더 -2015. 3~2016.12/NAVER Labs 책임연구 ▲대외활동 및 외부 경력 2024. 9- 현재 국가보안기술연구소경영자문위원 2024. 7- 현재 국무조정실규제심판부민간위원 2024. 5- 현재 NH농협중앙회디지털전략자문위원 2024. 5- 현재 코스콤경영자문위원 2024. 5- 현재 국방부정책자문위원회정보화분과자문위원 2024. 4- 현재 Korail 경영자문위원 2024. 3- 현재 사)과실연AI미래포럼공동의장및AI정책연구소장 2024. 2- 현재 과기정통부글로벌AI규범자문위원 2024. 2- 현재 UNAIAdvisory Body Tech Expert Panel 2024. 1- 현재 사)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공동대표 2024. 1- 현재 한국공학한림원컴퓨팅분과정회원 2023. 9- 2023. 12 홍콩과기대HKUSTGZ)겸임교수 2023. 7- 2023.12 법무부 KICS 자문위원 2023. 5- 현재 금융감독원금융감독자문위원회금융IT분과자문위원 2023. 4- 현재 과학기술자문위원회산하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민간위원 2022. 9- 2024.8 대통령직속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AIData분과위원장및초거대 공공AITF팀장 2022. 7-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장관정책자문단디지털분과자문위원 2022. 4- 2022. 6 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디지털플랫폼정부TF민간위원 2022. 2- 2023. 2 과기정통부AI윤리포럼기술분과위원 2022. 2- 2023. 3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정보화분과자문위원 2022. 1- 2023.12 한국공학한림원컴퓨팅분과일반회원 2021. 7- 2023. 6 KAIST 네이버 초창의적AI연구센터공동센터장 2021. 6- 2023. 5 서울대 네이버초대규모AI연구센터공동센터장 2021. 3- 2024. 3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수상 이력 2024. 1: 2024 한국공학한림원젊은공학인상 2023. 11: 2023 소프트웨어산업인의날유공자포상국무총리표창 2022. 12: 한국인공지능학회기업인상 2022. 12: 제 1회 소프트웨어기술인상–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상 2022. 11: 아이뉴스24 i-fourm 2022 소셜DNA 공로상(개인) 2022. 5: 한국IT서비스학회춘계학술대회공로기업인(CIO)상 2021. 10: Outstanding reviewer award (top 8%) @ NeurIPS 2021. 2019. 10: Top 50% of reviewers @ NeurIPS 2019. 2015. 2: 서울대학교대학원컴퓨터공학부2014가을학기최우수박사학위논문상 2004. 12: 삼성SDS 최우수신입사원상 ▲ 학계 활동 1. 조직위원회(Organizing Committee) a. Social Chair: ICML23-24, NeurIPS22 b. Datasets and Benchmarks Chair: NeurIPS23 2. 기술프로그램위원회(TechProgramCommittee) a. Senior Area Chair: COLING21 b. Area Chair: NeurIPS22-24, ICML23-24, ICLR25, AAAI25

2024.09.16 12:18방은주

[유통 픽]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스타일 초코 통통' 출시 外

SPC 배스킨라빈스가 '두바이스타일 초코 통통'을 전국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피스타치오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크런치 볼과 피스타치오 분태가 더해졌다. 회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깨먹는 초코컵'을 활용한 음료 '바삭 두바이스타일 초코 블라스트'도 함께 출시했으며, 9월 말 두바이스타일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bhc, 신유빈 뿌링클 광고 비하인드 공개 bhc 치킨이 신유빈과 함께한 뿌링클 10주년 기념 광고 비하인드컷을 공식 사회관계망(SNS)에 공개했다. 이번 광고 영상은 '뿌링클'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TV 광고다. 오는 26일부터 방송될 예정. 회사는 10주년을 기념해 대학가 근처에서 게릴라 이벤트를, SNS에서는 기대평 남기기 이벤트 등을 펼칠 예정이다. 홈플러스, 휘라 할인 행사 진행 홈플러스가 9월 18일까지 노르웨이 연어 브랜드 '휘라(HURRA)'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사는 지난 8월 초 휘라를 론칭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품목 최대 반값 할인을 지원한다.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횟감용(100g)'은 각 3천350원, 3천700원에 판매된다. 회사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함께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휘라 생연어에 부착된 홀란 스티커 내 QR 코드를 스캔해 퀴즈를 풀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노르웨이 2인 여행권과 축구선수 엘링 홀란의 사인이 들어간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응모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론칭한 휘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이미스 오픈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스(emis)'를 유통사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이미스의 대표 제품과 신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회사는 개점을 기념해 18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키링 ▲헤어핀 ▲스크런치를 뽑을 수 있는 경품 뽑기 기회를 제공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키링 ▲유리컵 ▲티셔츠 등을 증정한다. 또 사회관계망(SNS)에 이미스 매장과 구매 상품사진을 인증하면 선착순 50명에게 프래그런스 택을 증정한다.

2024.09.16 11:21류승현

구독시장 다양화…특수 가전과 교통수단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이후 구독 경제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OTT 및 플랫폼 서비스에 이어 생필품, 가전제품, 최근에는 교통수단과 대형 특수 가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구독료를 지불하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최신 가전제품을 초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구독 기간 동안 A/S나 관리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은 매출이 7천73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77.9% 성장했다. 코웨이는 같은 기간 2조8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제품 범위를 확대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도 구독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르면 10월 중 가전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구독 서비스가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분야와 기업들이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수면과 스트레스가 모두 케어 가능한 전신형 안마의자 'LG 힐링미 MX9'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경우 6년 계약 기준 월 9만9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1년마다 제품을 관리하고 주기에 따라 가죽을 교체해 준다. 최근 학교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보급되고 있는 전자칠판도 구독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현대아이티는 학원과 공부방을 대상으로 전자칠판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증금과 위약금, 약정기간이 없어 부담 없이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꾸준히 출시되는 신제품을 월 구독료만 지불하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학원에서 다수의 전자칠판을 설치해야 할 경우에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구독 중 구매 전환도 가능하다. 월 20만원으로 30개월까지 구독이 가능하며, 30개월 이후에는 제품 소유권이 이전된다. 대여 서비스의 원조격인 공유 모빌리티 기업들 또한 구독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더스윙은 지난 5월 프리미엄 전기 자전거 구독 서비스 '스왑'을 정식 런칭했다. 월 구독료만 내면 배송부터 조립, 수리, 도난 방지 시스템을 관리해준다. 근거리 도심형 자전거 구독 시 월 7만5천원에서 5만5천원 정도의 비용으로 전기 자전거를 내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제품·서비스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소비자를 락인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니즈가 들어맞아 구독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6 09:58신영빈

아이유·임영웅 이어 류승룡...'애니팡 매치라이크' 스타마케팅 눈길

'애니팡' 시리즈의 스타 마케팅이 또 화제가 되고 있다. 최신작 '애니팡 매치라이크'에 천만 배우로 유명한 류승룡이 홍보모델로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은 호불호가 있지만, '애니팡' 시리즈의 경우 아이유와 임영웅에 이어 류승룡이 홍보모델로 잇따라 합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가 서비스 중인 '애니팡' 시리즈가 차별화된 스타 마케팅으로 집중조명을 받는데 성공했다. 주요 게임사는 스타 마케팅을 통해 신작 게임을 알리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국내 배우는 물론 손흥민과 테이큰의 리암 닐슨, 토르의 크리스 햄스워스 등 글로벌 유명 스타들이 모바일게임 모델로 우리 안방을 찾기도 했다. 게임에는 '스타 없는 광고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스타 마케팅의 경쟁은 치열했었다. 물론 스타 마케팅의 효율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스타 마케팅의 적지않은 비용에 더딘 매출 증가, 이에 따른 이익률 하락 탓이었다. 게임사의 스타 마케팅이 줄고 있는 하나의 이유기도 하다. 반면 위메이드플레이는 꾸준한 스타 마케팅에 고유 색깔과 개성을 입혀 성공 사례를 남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실제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 시리즈의 개성있는 스타 마케팅을 앞세워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우경훈 팀장(마케팅부문)은 "역설적이지만 스타에 의존하지 않는게 기본 정책"이라며 "스타에 가려지는 애니팡 IP 보다는 스타와 함께 친숙함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스타 마케팅은 2000년부터 이어져왔다. 2020년 7월 '애니팡4' 출시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가수 임영웅이 모델로 활동했다. 이러한 스타 마케팅은 애니팡4의 출시 직후 인기 1위, 애니팡 시리즈의 오픈마켓 톱10 동시 진입 등을 견인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3일 출시된 신작 '애니팡 매치라이크'도 배우 류승룡 덕에 단기간 오픈마켓 1위에 오르며 스타 마케팅의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낯선 애니팡을 슬로건으로 내세울 만큼 육성과 전략 등 RPG 요소를 강조한 애니팡 최신작임에도 인기 1위에 이어 몇 주째 인기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의 경우 광고 비즈니스 모델(BM)로 안정적이라고 알려졌다. 회사 측은 코믹 요소를 담은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광고 영상을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장난감 칼의 날을 만지고, 망치를 손에 쥔 류승룡의 연기는 일품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특히 영상 광고는 게임성도 잘 표현해 위메이드플레이의 마케팅 영량을 잘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게임의 론칭 영상 댓글을 보면 '류승룡 저런 연기 참 잘해' '아니 왜 이렇게 열연을 하냐고'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놀랐다' '승룡 배우님 연기와 찰떡' 등의 글이 눈에 띄기도 했다. 오늘 기준 론칭 영상 숏버전 조회수는 160만 건을 넘어섰을 정도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류승룡과의 '애니팡 페스타'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이유와 임영웅에 이어 류승룡과 3회째를 맞이한 '애니팡 페스타'가 국민 게임 '애니팡' 시리즈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지가 관전 포인트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스타를 보여주기 보다는 스트레스 없이 누구나 즐길 게임이라는 애니팡만의 메시지를 기조로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며 "언젠가 위메이드플레이의 스타 마케팅, 그 자체가 고객들이 신뢰하고 즐거울 브랜드, 마케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4.09.16 09:19이도원

메타 "英 페북·인스타 게시물 AI 학습 활용"...정부, 승인 거부

메타가 영국 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사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규제 당국은 사용자가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이 필요하다며 승인을 거부했다. 가디언은 15일 메타가 영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해당 국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공개된 게시물을 AI 모델에 학습하겠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생성형 AI 모델이 영국의 문화와 역사, 관용구를 학습할 것"이라며 "영국 기업·기관이 최신 기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다양한 커뮤니티를 반영하기 위해 AI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말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계획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메타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AI 개발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럽 혁신 위원회(ICO)도 메타의 이러한 계획에 승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ICO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용자가 게시물이 AI 학습에 활용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메타는 지난 6월 영국과 EU에서 비슷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ICO는 생성형 AI 구축에서 사용자 프라이버시 존중이 필수라며 해당 계획을 중단시켰다. 이후 3개월 만에 메타가 이를 다시 추진하기 시작한 셈이다. ICO 스티븐 알몬드 규제 리스크 부문 이사는 "메타는 모델 훈련에 개인 데이터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자가 이에 반대할 수 있는 명확하고 간단한 경로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CO는 해당 처리에 대한 규제 승인을 메타에 제공한 적 없다"며 "메타는 지속적인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 입증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5 13:06김미정

한방 부족했던 아이폰16...슈퍼사이클 기대감 아이폰17로

아이폰16 시리즈가 올해 애플 실적을 견인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6년(아이폰6)과 2021년(아이폰12·13) 수준의 '슈퍼 사이클'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 출시 효과를 단기간에 누리는 '슈퍼 사이클'이 아닌 단계적인 매출 사이클을 겪을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과거 애플이 겪은 슈퍼사이클은 (삼성전자 수준으로)더 커진 아이폰 디스플레이와 코로나 이후 '억제된 수요' 등으로 가능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의 경우 있으면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 사용자 계획보다 기기를 업그레이드 교체할 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과 출시 지역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체적인 영향은 단기간이 아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의 자체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으나, 기기를 구매하더라도 바로 AI 기능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애플은 내달 미국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버전을 지원하고 연내 영어, 내년부터 프랑스·중국·일본어·스페인어 등으로 확대 등 지원 언어를 순차 확대한다. 증권가의 반응도 비슷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해 6월 WWDC에서 발표와 큰 차이점은 없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유의미한 판매 요인으로 작용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 시리즈는 AI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화려한 시작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아이폰16 시리즈 판매량이 기저 효과로 전작 대비 9%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지만, 교체 수요가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등의 마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판매량 20%가 소화되는 중국에서 챗GPT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아쉬운 요인 중 하나로 내년 출시될 아이폰17이 대대적인 디자인 개선과 하드웨어 변화가 예상돼 구매 수요 이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직후 기대감은 크지 않으리라 예상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애플 인텔리전스 메리트가 확대되면 수요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9.15 09:03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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