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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페이코 캠퍼스, 대학생 대상 점심친구 서비스 출시

NHN페이코(대표 정연훈)가 대학생들의 일상에 특별한 재미와 혜택을 더한 새로운 서비스 '점심친구'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페이코 점심친구 서비스는 대학 내 페이코 캠퍼스 가맹점에서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해 특정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 결제에서 나아가 '재미 요소'가 더해진 구조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즐거움과 더불어 최대 50%에 달하는 높은 적립 혜택을 제공해 대학생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이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는 모이면 혜택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캠퍼스 인증을 받은 학생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참여하면 된다. 모임을 만들고 친구를 초대하거나, 친구가 초대한 모임에 들어갈 수 있다. 초대를 받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생성된 모임을 골라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임 참여 이후, 대상 가맹점에서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하면 목표 인원 달성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코 캠퍼스 점심친구 서비스의 적립률은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유동적으로 운영될 전망으로, 페이코의 기본 오프라인 적립률 대비 10배 이상의 혜택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상시 운영되며, 캠퍼스 인증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목표 인원 달성 시 이벤트 종료일 기준 다음 날 오전에 리워드가 지급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실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탄생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NHN 페이코 관계자는 “팬데믹 시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같이 밥 먹을 친구를 구하기가 어려워, 페이코가 학식을 같이 먹는 창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현장의 소리가 있었다”라며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모이면 함께 적립을 받는다'는 콘셉이 적용된 서비스를 마련, 일부 대학에서 파일럿 서비스로 운영했고 참여는 물론 자발적인 커뮤니티 홍보 등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240여 개 대학에 캠퍼스존을 구축한 페이코는 알찬 할인, 적립 혜택과 함께 모바일 식권, 승차권 등 캠퍼스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코 캠퍼스 누적 인증자 수는 40만 명 이상이다.

2024.10.02 15:56안희정

스픽, 오픈AI 컨퍼런스서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 발표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는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GPT-4o 기반의 '실시간 API'를 활용한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스픽은 2022년 11월 오픈AI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오픈AI의 최신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앱에 탑재해 AI 기반 롤플레이 교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양사는 AI 언어 학습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일, 오픈A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OpenAI DevDay'를 개최하고 GPT-4o 기반의 '실시간 API'를 발표했다. 실시간 API는 AI가 인간의 말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인지·대응하던 기존 기술과는 달리, 음성과 음성 간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스픽은 오픈AI의 실시간 API와 자사의 독자적인 학습 엔진을 결합한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을 선보였다. 스픽은 라이브 롤플레이를 통해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빠르고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AI 튜터를 고도화했다. 기존 AI 대화 시스템은 음성 인식, 텍스트 처리, AI 음성 합성 등 여러 단계의 복잡한 처리 과정으로 인해 대화에 지연이 발생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라이브 롤플레이는 음성 간 직접 상호작용을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해 사용자에게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라이브 롤플레이는 사용자의 비언어적 요소까지 분석한다. 발화자의 톤, 발음, 운율 등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사용자들은 더욱 효과적이고 몰입도 높은 영어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스픽은 라이브 롤플레이를 통해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사용자의 언어 능력과 학습 패턴을 분석하는 '지식 그래프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언어 능력을 측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개인의 수준에 맞는 대화 난이도와 적합한 문장 패턴, 어휘를 제시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라이브 롤플레이는 먼저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너 니콜라이 즈윅 스픽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라이브 롤플레이 기능은 실시간 음성 인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기존 언어 학습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교육학적 노하우를 결합해 사용자들이 자신감 있게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언어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2 15:29백봉삼

야구 인기에 야구장 인근 주차장 수요도↑

올해 처음 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 야구의 인기에 야구장 인근 주차장 조회수도 300% 이상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최근 3개월간(7.1~9.30)의 자체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잠실 서울종합운동장, 고척 스카이돔 등 국내 주요 야구장 아홉곳의 1.5km 이내에 위치한 주차장 조회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조회수가 가장 높은 요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이 1, 2위를 차지하면서 관중이 특히 집중되는 주말에 주차장 수요도 함께 몰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낮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쏘카 관계자는 “KBO 리그가 1982년 출범 이후 올해 역대 최고의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야구장을 찾는 이동 수요도 1년새 훌쩍 뛰었다”라면서, “일부 구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기장 인근에 지하철 등 대중교통 거점이 부족하고, 자녀와 함께 응원하는 가족 단위의 팬도 많은 만큼 차량으로 야구장을 찾는 야구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주차장 조회수 기준 인기 야구장 1위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홈구장인 잠실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나타났다. 잠실주경기장 공사로 인한 주차면수 감소의 영향으로 최근 3개월 잠실 야구장 인근의 주차장 조회수는 2위와 100만 건 가까이 차이나는 120만 건을 기록했다. 잠실야구장 근처 인기 주차 스폿은 동일타워, MDM타워, 덕유빌딩 등 탄천·잠실새내 인근에 다양하게 분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 야구장 2위는 키움 히어로즈의 서울 고척 스카이돔, 3위는 KT 위즈의 수원 KT위즈파크, 4위는 한화 이글스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5위는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 사직야구장이 차지했다. 모두의주차장에서 주차권을 구매한 시간대는 경기 당일 자정 직후부터 경기 시작 직전까지 고르게 나타났지만, 입차 시간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인기가 많은 주차권종은 휴일 당일권으로 평균 가격은 8천200원이었다. 이외에 평일 당일권(평균가 1만6천700원), 휴일 12시간권(평균가 8천6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야구는 농구, 축구 등 다른 스포츠에 비해 비교적 장시간 진행되고, 스크린 야구장, 셀프 사진관, 음식점, 굿즈샵 등 경기 관람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차권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현 쏘카 거점본부장은 “엔데믹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이후 오프라인 행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이동과 주차 수요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스포츠 경기, 지역 축제, 콘서트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요 행사장 인근의 주차장 정보를 수시 모니터링·업데이트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2 09:29안희정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 250만대 넘게 팔았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올해 9월 셋째 주 기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이 250만 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00만 대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운 이후 5개월 만이며, 2021년 3월 브랜드 최초로 'EMS 더마샷'을 출시한 이래 약 43개월 만에 달성한 결과다. 이번 250만 대 판매 기록은 국내 시장에서의 탄탄한 실적과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세라는 두 축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K-뷰티 및 관련한 뷰티테크의 인기와 함께 적극적인 판로 개척이 이루어지며,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해외 누적 판매량은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뷰티 디바이스의 해외 시장 누적 판매량은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판매에서 해외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다양한 해외 지역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특히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에는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의 '톱 딜' 행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데 이어, 7월 '프라임데이'에서는 이틀간 약 1만 대의 뷰티 바이스를 판매했다. 특히 핵심 제품인 '부스터 프로'는 지난 9월 2일 아마존의 '주름 & 안티에이징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인기 품목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요 판매국인 일본과 중화권 국가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지난 6월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서 진행된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부스터 프로'가 2주간 3,400대 판매되며 한화 약 45억 원의 매출 수립에 기여했고, 행사 기간 중 뷰티 카테고리에서 당일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화권에서도 '부스터 프로'는 2024년 1분기 중국 '더우인'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도 현지 대형 뷰티 박람회 등에 참가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동시에 이뤄내는 등,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주요 시장 외 제3시장에서의 선전도 이어졌다. 자사몰을 통한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성공적인 온라인 중심 마케팅 전략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누적 판매 대수는 8만 대를 돌파했다. 또한, 총판이나 대리점 등 위탁 계약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는 '해외 기업 간 거래(B2B)' 전략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유럽, 중동, 몽골 등 기타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은 신제품의 추가적인 해외 공급 및 새로운 화장품과 시너지를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 신규 제품의 해외 판로를 확보하고, 피부 미용계의 '게임체인저'로 전망되는 PDRN 화장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디바이스를 선보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테크 명가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에이지알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뷰티테크의 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2 09:08안희정

전자랜드, 파워센터 죽전점·수송점 새단장

전자랜드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워센터 죽전점'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파워센터 수송점'을 새로 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두 매장은 최근 소비를 주도하는 MZ 세대를 겨냥해 판매 상품을 확대했다. 먼저 전자랜드 수송점엔 '뷰티 특화존'을 구성해 괄사 마사지기, 가정용 제모기, 구강 세정기 등 최근 젊은 세대에 주목받는 뷰티·건강 가전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 전자랜드 죽전점 1층에는 '올리브영 죽전점'이 숍인숍으로 입점한다. 죽전점과 수송점 내에 타건샵 '세모키'도 선보인다. 세모키는 '세상의 모든 키보드'라는 뜻으로, 최근 급증한 키보드 마니아층을 위해 전자랜드가 지난 6월 신규 론칭한 타건 체험 샵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키보드를 직접 두드려보며 타건감과 타건음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두 지점 리뉴얼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먼저 죽전점에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청소기 등 행사 모델을 패키지로 구매하면 최대 200만원의 캐시백에 더해 사은품으로 음식물처리기 혹은 스마트 모니터를 증정한다. 수송점에선 오는 6일까지 선착순으로 에어프라이어, 믹서기, 전기 그릴 등 소형 가전을 10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두 지점에 방문해 개인 SNS에 방문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즉시 카페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매장에 들어와 최근 화젯거리인 상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주력 판매하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트렌디한 매장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09:04신영빈

이더리움 재단, 올해 1천만 달러 이더리움 매각

이더리움 재단이 올해에만 1천만 달러 상당(약 132억원)의 이더리움을 매각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9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은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더리움 재단이 올해 총 3천766개(약 1천46만 달러)에 달하는 이더리움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재단이 꾸준히 이더리움을 매각하는 운영 비용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시장 공급량과 시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은 투자자 사이에서 재단의 이더리움 매각이 논쟁의 대상이 됨에 따라 재무보고서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0.01 12:00김한준

LG화학, 배터리 화재 원인 '열 폭주' 방지 소재 개발

LG화학은 1일 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열폭주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안전성 강화 기능층(이하 열 폭주 억제 소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배터리공학과 이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재 해석을 진행했고, 안전성 검증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참여했다. LG화학은 이번 연구 성과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9월호에 온라인 게재했다. LG화학이 개발한 열 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로,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열 폭주 억제 소재를 배터리의 양극층과 집전체(전자의 통로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포일) 사이에 머리카락 100분의 1 수준인 1u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얇은 층 형태로 만들었다. 전지에 이상이 발생해 온도가 90~130℃ 수준으로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소재가 온도에 반응해 결합 구조가 바뀌며 전류의 흐름을 억제하는 구조다. 열 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가 1℃ 올라갈 때마다 전기 저항이 5천Ω(옴)씩 상승해 온도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빠르다. 최대 저항은 정상 온도일 때보다 1천배 이상 높고,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저항이 낮아져 원래의 전기가 통하는 상태로 돌아오는 가역성까지 갖췄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 폭주는 전지 내부의 양극과 음극이 의도치 않게 직접 접촉해 단락과 발열이 발생하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 초 만에 온도가 1천℃ 가까이 치솟으며 화재가 이어지는 만큼, 발열 초기에 빠르게 반응 경로를 차단하는 열 폭주 억제 소재가 화재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배터리 충격 실험과 관통 실험 모두에서, 열 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불이 붙지 않거나, 불꽃이 발생한 뒤 곧바로 꺼져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모바일용 리튬코발트산화물(LCO) 배터리에 못으로 구멍을 뚫는 관통 실험에서, 일반 배터리는 전체 중 16% 만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열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약 10kg의 무게추를 떨어뜨리는 충격 실험에서는 일반 배터리의 경우 모두 화재가 발생했다. 반면, 열 폭주 억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는 70% 비율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고, 30%는 불꽃이 발생했지만 수 초 내로 꺼지는 데 그쳤다. 기존에도 셀 내부에 온도 변화에 반응하는 소재를 넣는 방식은 있었지만, 반응 속도가 느리거나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LG화학은 소재 설계에 대한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빠르게 양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열 폭주 억제 소재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까지 대용량 전기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구 LG화학 CTO는 “양산 공정까지 빠른 시일 내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시적인 연구 성과”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강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1 11:17김윤희

발등 불 떨어진 금양, 결국 유증...몽골 광산 악재까지

이차전지 소재 기업 금양이 유동성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사업 관련 매출이 전무한 가운데 해외 광산 개발 사업도 차질을 빚으며 침체된 경영 환경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금양이 유상증자 결정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정 공시를 하자 이날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43% 하락한 5만2천300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10만원을 넘었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반토막이 났다. 금양은 당시 이차전지 기장공장 '드림팩토리2' 준공을 위해 4천50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양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다양한 방법의 자금조달 방법을 논의하던 중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위축 등의 사유로 해외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며 "(유증을 통해 확보할)자금의 용도는 공장 준공에 따른 필수 자금으로 시공사인 동부건설 공사비 잔액과 설비 안착을 위한 장비 구입비 등에 전액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양은 올해 기장공장 완공과 내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증자에는 류광지 금양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들도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6월 말 기준 금양 지분 35.62%를 보유한 대주주다. 구주주 청약률이 100%를 넘지 않을 경우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통상 공모 방식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 자금 부담을 키우고 지분 가치를 희석할 수 있다 보니 주주들이 탐탁치 않아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유상증자 계획이 알려졌을 때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여론을 의식했는지 금양 측은 "단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가 아닌 준공을 얼마 남기지 않은 대량생산 공장 준공과 설비 투자자금 활용 목적 유상증자이기 때문에 증자 후 본격적인 대량생산 체제 돌입과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주주가치 희석이 아닌 주주가치 제고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산 매출 전망' 장밋빛에서 1년 만에 먹구름으로 하지만 주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같은날 공시한 광산 개발 예상 매출이 쪼그라들며 올해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금양은 몽골 광산회사(MONLAA LCC)를 인수했다. 이자전지 핵심 원료 중 하나인 리튬 등 광물 확보를 위해서다. 금양은 앞서 2022년에도 리튬 광물 확보를 위해 콩고 광산에도 투자를 단행했는데, 탐사 단계서 개발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므로, 추가 광산 확보 및 개발에 나섰다. 금양은 지난해 5월 몽골 광산개발 투자로 인해 ▲2024년 매출 4천244억원, 영업이익 1천609억7천600만원 ▲2025년 매출 4천680억6천200만원 , 영업이익1천872억2천500만원 ▲2026년 매출 4천680억원6천200만원, 영업이익1천872억2천500만원의 경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목표를 100분의1 수준으로 조정했다. 27일 공시에서 ▲2024년 매출 65억8천만원, 영업이익 13억1천600만원 ▲2025년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81억6천만원 ▲2026년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81억6천만원으로 바뀌었다. 올해 예상 매출은 98%나 감소했다. 작년 연내 채굴을 목표로 했던 텅스텐도 아직 채굴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넘어서 배신감을 느낀다는 분위기다. 금양은 즉각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금양 측은 "몽골 측과의 사업추진 방식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인한 견해의 충돌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소통의 문제로 만만치 않은 계획 차질이 발생했다"며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 등 공기 지연, 콘크라셔 등 파쇄단 설비 반입 지연, 가온부선용 설비와 기존 설비 조합 과정에서 기계와 장비 설치 공사 기간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토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고품위 광석 확보시기가 지연돼 정광 생산량이 계획대비 감소하게 됐다"면서 "현지 전문 인력 확충과 팀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채굴장비와 시설 선진화를 통해 시스템을 개선해 향후 시운전 종료 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금양은 또 "향후 텅스텐 매출 수익 재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리튬도 탐사 이후 빠르게 F/S(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채굴권을 얻게 되면 본격적으로 리튬 생산과 매출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개발 허가도 받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리튬 관련 매출 발생까지는 시일이 꽤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 발표제 매출로 투자 여력 없어…바닥난 곳간 금양의 본업인 발포제 사업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신사업 투자를 하는 것이 안정적이겠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발포제 사업 영업이익은 30억원 수준이다. 자원개발이나 이차전지 사업은 매출 없이 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금양 영업손실은 18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손실 75억원) 두 배를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3년 연속 적자가 유력하다.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다 보니 곳간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 유동자산은 1천184억원이지만 현금성 자산은 260억원에 불과하다. 상반기 말 기준 유동부채는 7천924억원에 달한다. 1년 이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가 수천억원인데, 올해 완공을 앞둔 기장공장에도 투자해야 하기에 나가야 할 돈도 수천억원이다. 부채비율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185.34%였으나, 올해 1분기 256.46%에서 2분기 430.37%로 껑충 뛰었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건전성 정도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100% 이하를 양호한 상태로 보며 200%를 넘을 시 위험 수준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유동성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금양은 결국 유상증자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3만8천950원이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2일이다. 다만, 악재가 겹친 상황이기 때문에 흥행은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예정된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4.10.01 09:05류은주

"암도 관리 가능해질까"…오라클, 이매진 손잡고 암 연구 '혁신' 가속

오라클이 인간에게 최악의 질병 중 하나인 암 정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오라클은 AI 기반 정밀 종양학 분야 기업인 '이매진'과 함께 디지털 병리학 및 종양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범암 솔루션인 '캔브이(Canv)OI'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캔브이OI는 11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된 기반 모델이다. 100개 이상의 사이트에서 수집된 63만 개 이상의 조직 이미지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사전 훈련됐다. 또 40개 이상의 주요 신체 기관과 조직 유형을 아울러 다양한 암 관련 프로젝트에서 업계 최고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실행되는 캔브이OI는 복잡한 특징과 패턴을 포착해 전 세계적으로 암 진단 및 치료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종양학 정보를 제공한다. 캔브이OI는 ▲치료 반응 예측 ▲생체지표 발견 ▲질병 예후 평가 ▲최신 결과 활용 병리학적 특징 식별 등 종양학 연구의 다운스트림 앱 개발을 위한 비전 데이터 네트워크를 제공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대표는 "암 연구를 혁신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모델을 구동하고 인류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규모와 성능을 제공했다"며 "OCI에서 실행되는 캔브이OI를 통해 인류의 가장 치명적인 적인 암과 맞서 싸우고 있는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15:32양정민

애플, 메타 '오라이언' 맞설 스마트 안경 선보일까

메타가 최근 증강현실(AR) 안경 '오라이언'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비전프로 헤드셋을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로 확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애플이 비전프로 헤드셋의 미래에 대해 몇 가지 다른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현재 비전프로는 비싼 가격과 무거운 무게, 타 사 소프트웨어와 영상 콘텐츠가 거의 없다는 점 등 소비자를 끌어들일 매력이 부족하다고 전하며, 이에 반해 메타는 '커넥트 2024'에서 애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타-레이밴 스마트 안경은 진정한 AR 기기는 아니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유용한 기능, 효과적인 마케팅이 결합돼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 선보인 퀘스트 3S 헤드셋의 가격은 단돈 299달러로 비전 프로보다 10배 가량 저렴하다. 또, 메타가 야심차게 선보인 오라이언 AR 안경 시제품은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하루 종일 얼굴에 편안하게 착용하는 안경에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비전 프로 헤드셋의 몇 가지 새로운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는 비전 프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저사양 디스플레이와 저렴한 소재를 사용한 저가 버전을 만드는 방법이다. 2세대 비전 프로는 M5 칩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하고 더 향상된 디스플레이와 무게는 더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번째 방법은 헤드셋을 '스마트 디스플레이'로 전환하는 옵션이다. 비전 프로에서 내장 프로세서와 외부 배터리를 없애고 아이폰과 연동해 작동하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헤드셋 무게와 발열이 줄어들고 부품 가격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세 번째는 메타 레이벤 스마트 안경처럼 AR 기능이 없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는 안이다. 메타 스마트 글래스에는 실제로 디스플레이가 없으며, 대신 마이크, 카메라, 스피커가 있어 '메타 AI'에 질문을 하고 사진을 찍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네 번째는 카메라와 AI를 사용해 외부 세계를 이해하고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에어팟 프로를 개발하는 방법이다. 당초 애플은 고성능 렌즈에 온보드 컴퓨터, 카메라, 눈 추적 기능 등을 탑재한 독립형 AR 안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으나, '너무 큰 도전'이라는 이유로 해당 제품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메타가 오라이언 시제품을 공개하며 소비자 시장 출시까지 약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애플이 개발을 중단한 고사양의 독립형 AR 안경 개발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9.30 13:02이정현

CJ ENM "케이콘, 독일서도 통했다"

CJ ENM 케이콘(KCON)이 처음 진출한 독일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독일 현지시간 기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프랑크푸르트의 메쎄프랑크푸르트에서 '케이콘 GERMANY 2024'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장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약 170개 국가 및 지역의 410만여명 관객이 참여했다. 케이콘 스테이지와 미샌그릿, 페스티벌 그라운즈 등 다채로운 무대로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아울러 K-뷰티, K-푸드, K-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26개사 총 40개 부스가 한국을 알렸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한국식 편의점을 선보여 케이콘에서만 만날 수 있는 K-푸드를 맛보려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독일에서 첫걸음을 내딛은 케이콘을 뜨거운 열정과 환호로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해 이어온 페스티벌형 멀티스테이지와 같이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신선한 기획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케이콘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2년 간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열렸다.

2024.09.30 10:19박수형

디스프레드 "올해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가상자산은 스택스·세이"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는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상자산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가상자산 정보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상위 100위 이내의 가상자산 중 국내 5대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분석했다. '인기 많은 가상자산'이라는 기준은 전 세계 거래대금 대비 국내 거래소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고, 평균 수준에서 일관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5대 거래소에서 높은 일평균거래대금을 기록하는 자산으로 정의했다. 이를 ▲점유율 ▲점유율 일관성 ▲거래대금으로 나눠 분석했으며 이 세 가지의 분석 결과에 따라 종합 순위를 결정했다. 점유율 일관성이란 국내 시장에서 해당 가상자산의 점유율의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일관성이 높을수록 점유율이 평균에 가깝게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더라도 그 수치가 일관되지 않으면 점유율 일관성 순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가장 먼저 스택스와 세이는 종합 순위에서 순서대로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국내 투자자로부터 폭발적이고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상자산으로 분석됐다. 두 가상자산은 종합 순위 분석 기준이었던 점유율, 일관성, 거래대금 순위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리플, 이캐시, 시바이누가 분석 기준에서 균형잡힌 순위에 도달하며 3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분석 결과의 특이점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의 점유율이 낮게 나탔다는 것이다. 이들은 순서대로 29위, 35위, 25위를 기록하며, 거래대금 자체는 높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다. STX는 스택스 네트워크에서 네이티브 토큰으로 사용되며, 네트워크 수수료, 스테이킹을 통한 네트워크 블록 검증 등으로 사용된다. 2위를 차지했던 세이는 디파이 섹터의 레이어1 프로젝트로, 네이티브 토큰인 SEI를 통해 네트워크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스테이킹 및 거버넌스에 사용한다. 디스프레드 리서치팀은 “STX는 국내 커뮤니티 빌딩이 잘되어있었을 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한국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가상자산'이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SEI는 이전 국내 거래소에서 동시 상장되며 주목을 끌었던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밈코인 섹터에서는 SHIB와 DOGE만이 각 5위와 8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종합 순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가상자산 모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업비트에 상장되어 있는 것이 높은 순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동혁 리서처는 “본 분석의 목적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알트코인을 파악하는 것”이라며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부 알트코인의 경우 평균 점유율이 40%에 달했고, 종합 순위 상위에 위치한 자산들이 비트코인 생태계, 모놀리틱 레이어, 밈코인, AI 등 다양한 내러티브에 속해 있다는 점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4.09.30 10:09김한준

오염된 하늘·엄격한 규제 해결한 '현대차 캠페인'…세계 최대 PR상 수상

현대자동차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으로 세계 최대 PR 시상식인 '2024 아시아-태평양 세이버 어워즈(SABRE Awards Asia Pacific 2024)' 자동차 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이버 어워즈는 글로벌 PR 마케팅 전문지 '프로보크(PRovoke)'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PR 시상식으로, 아태,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각 지역에서 혁신적인 PR 및 마케팅 성과를 보인 기업 및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아태 지역에서는 2천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에 수상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은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세계 최초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을 무상 장착해준 캠페인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출하는 기능을 갖춰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높은 투과율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차는 틴팅 필름 부착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이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70여 명의 운전자에게 나노 쿨링 필름을 부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은 뛰어난 냉각 효과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나노 쿨링 필름을 체험하는 영상 콘텐츠는 지역 사회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나노 쿨링 필름이라는 혁신 기술을 토대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한 차량에 파키스탄 전통 문양을 담은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해 광고효과를 더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기술 홍보 관점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글로벌 PR 전문가들에게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수상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세이버 어워즈 수상은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혁신적인 PR 전략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담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창의적인 기술 캠페인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은 커뮤니케이션 그룹 '케이피알앤드어소시에이츠(KPR)' 및 영상 제작사 '파울러스(Paulus)'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2024.09.29 15:08김재성

"우체국 펀드 가입하면 경품 쏩니다"

우정사업본부가 11월8일까지 우체국 펀드 가입자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우체굳펀드림' 행사를 연다. 이 기간 우체국 펀드에 가입하면 추첨해 아이패드와 물걸레 로봇 청소기, 에어프라이어, 골드바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 제공 대상은 ▲온라인(모바일, 인터넷)으로 채권형 펀드를 신규 가입 10만 원 이상 매수 고객 ▲100만 원 이상 최대 5천만 원까지 펀드 잔고 증가 고객 ▲1천만 원 이상 최대 1억 원 이상 잔고 증대 법인 고객 ▲우체국 SNS의 이벤트 게시물(포스터)에 홍보 댓글 참여 고객 등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11월29일 발표된다. 법인 가입자에 대한 경품 추첨 기회도 마련됐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리스크가 적은 중·저위험의 펀드 투자상품을 판매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곳곳의 촘촘한 우체국망을 통해 고객에게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펀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4.09.29 12:00박수형

AI로 만든 디지털 쇼호스트, 롯데홈쇼핑 여행 상품 판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28일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TV홈쇼핑 생방송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오후 9시 35분 '스페인/포르투갈 9일'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방송에 롯데홈쇼핑 최유나 쇼호스트를 디지털화한 쇼호스트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을 위해 롯데홈쇼핑은 최 쇼호스트의 얼굴, 동작 영상에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쇼호스트를 제작했다. 기술 구현에는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브레인AI'가 참여했다. 보통 TV홈쇼핑 생방송 중 영상 자료화면에는 쇼호스트의 목소리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 방송에는 디지털 쇼호스트가 등장해 설명함으로써 판매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스튜디오에 최 쇼호스트와 디지털 쇼호스트가 나란히 등장하는 장면을 연출해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실시간 채팅 '바로TV톡'에서는 “똑같은 외모의 쇼호스트가 나란히 등장하니 신기하다”, “디지털 쇼호스트라고 하니 더 눈길이 간다” 등 긍정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패션 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Lucy Talk Live)'에는 실사화된 가상인간 '루시'가 출연했다.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루시톡라이브'는 루시가 패션, 잡화, 레포츠 등 한 주간 인기 있었던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루시의 인공지능 아바타가 출연해 고객과 소통해 왔으며, 앞으로는 실사화된 루시가 진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회사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메일을 작성해 주는 'AI 메일' 서비스에 이어 이미지, 영상 소스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주는 자동화 기술도 개발했다. 이외에도 고객들의 상품평을 요약해 제공하는 'AI 리뷰'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500개 이상 상품에 적용했다. 김연수 롯데홈쇼핑 CX부문장은 “디지털 쇼호스트가 TV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회사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향후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38안희정

LG전자, webOS으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전환...27년까지 1조원 투자

LG전자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이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webOS 서밋 2024'에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올해 10주년 된 web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TV 사업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AI로 진화한 web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여 개 기업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 및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 web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박 본부장은 webOS 비전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과정과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 제공', '차량용 webOS 탑재'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위한 webOS 플랫폼 강화 3대 전략 제시 이날 박 본부장은 web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web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web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아마존 루나(Amazon Luna)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천500여 개에 이른다. LG전자는 web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 webOS 게임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web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앱을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Hackathon)을 개최했다. 또 성균관대, 뉴욕대와 webOS 게임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학과 산학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행사 중 미디어텍(MediaTek), 레이저(Razer)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의 webOS TV와 게임 컨트롤러 연결도 시연했다. 최대 1ms 수준의 응답속도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대전 게임 등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web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webOS 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연내 유럽 내 서비스 국가 추가 및 플랫폼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북미 등 지원 국가를 글로벌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TV에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URL을 통해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 webOS Pay를 활용하면 TV 리모컨만으로 콘텐츠 검색, 결제, 시청까지 모두 TV 내에서 완료된다.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도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현 없이 webOS 내에서 고객에게 구매, 구독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편리하다.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webOS 탑재 기기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기반이 되는 모수(母數)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천만 대에 이른다. 현재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webOS 플랫폼 내 광고 사업 경쟁력도 한층 고도화된다. 글로벌 29개국에 3천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 Channels Showcase', 'LG 1' 론칭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맞춤 콘텐츠∙광고 추천으로 시청자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광고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美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의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 web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 공감지능 기반 webOS의 진화…'2030 미래비전' 달성 속도 LG전자는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web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webOS는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인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webOS 플랫폼 사업이 자리한다.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지난 10년간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 “web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00장경윤

LG전자, webOS으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전환...27년까지 1조원 투자

박형세 LG전자 HE(홈 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이 “올해 10주년 된 web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TV 사업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박 본부장은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webOS 서밋(Summit) 2024'에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로 진화한 web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Empowering webOS with AI)'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여 개 기업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박 본부장은 webOS 비전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과정과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 제공', '차량용 webOS 탑재'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 및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 web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 webOS 플랫폼 강화 3대 전략 제시 이날 박 본부장은 web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web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web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 아마존 루나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500여 개에 이른다. LG전자는 web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 webOS 게임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web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앱을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을 개최했다. 또 성균관대, 뉴욕대와 webOS 게임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학과 산학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행사 중 미디어텍, 레이저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의 webOS TV와 게임 컨트롤러 연결도 시연했다. 최대 1ms 수준의 응답속도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대전 게임 등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web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webOS 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연내 유럽 내 서비스 국가 추가 및 플랫폼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북미 등 지원 국가를 글로벌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TV에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URL을 통해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 webOS Pay를 활용하면 TV 리모컨만으로 콘텐츠 검색, 결제, 시청까지 모두 TV 내에서 완료된다.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도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현 없이 webOS 내에서 고객에게 구매, 구독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편리하다.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webOS 탑재 기기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기반이 되는 모수(母數)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 2천만 대에 이른다. 현재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webOS 플랫폼 내 광고 사업 경쟁력도 한층 고도화된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 채널 쇼케이스', 'LG 1' 론칭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맞춤 콘텐츠∙광고 추천으로 시청자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광고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美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의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 web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 공감지능(AI) 기반 webOS의 진화 LG전자는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또 LG전자는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인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본부장은 “web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webOS는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지난 10년간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 “web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00이나리

빅게임스튜디오 "브레이커스, 클래식한 왕도물 서브컬처 RPG…차별점 확실해"

"최근 다수의 서브컬처 신작이 다크한 분위기를 표방하고 있다. '브레이커스'는 더 클래식한 감성, 왕도물적인 애니메이션 RPG를 지향한다. 그래서 표현이나 연출법이 좀 더 클래식하고 밝은 부분이 있어 다른 게임들과 톤앤매너, 분위기가 다를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쿄게임쇼에 참가한 빅게임스튜디오가 신작 '브레이커스:언락 더 월드(브레이커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에서 브레이커스 부스를 운영한다. 브레이커스 부스는 마쿠하리 메세 3홀에 위치했다. 부스에서는 PC 및 모바일 시연이 가능했다. 시온, 카이토, 리즈, 바알, 크리스티앙, 헬렌, 에르카, 타키 등의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풍 디지안이 강조된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빅게임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370억원 규모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을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한국과 일본 및 글로벌 출시 목표다. 부스에서 만난 오종현 빅게임스튜디오 사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개발진은 전투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보스전에서 이용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 실장은 "지난해 지스타2023에서 싱글 플레이를 스토리 모드 중심으로 공개했다면, 이번에는 게임의 기본이 되는 전투 시스템을 공개 하였고, 보스전을 통해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TGS에서는 보스 3종의 전투를 준비 하였는데, 보스 1종 당 보통 7~8분 으로 20분 가량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은 이번 시연버전에 만족감을 표했다고도 설명했다. 오 실장은 "캐릭터와 멀티플레이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다. 캐릭터와 그래픽 쪽은 호평이 많고, 전투 시스템은 속도감이나 시스템 추가 관련해서 의견을 주신 분도 있다"며 "액션 쪽에 관심이 높은 분들 중에서는 모션을 더 빨리 하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빅게임스튜디오는 일본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되는 브레이커스는 자체제작 IP로 블랙클로버 모바일과는 차이점이 있다. 오 실장은 "브레이커스는 자체 IP이다보니 모든 설정을 처음부터 오리지널로 잡아야 한다"며 "이 부분이 어려움은 있지만, 오리지널 IP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인 회사이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IP 확장을 위해 애니메이션, 웹툰 등을 통해 IP를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오 실장은 브레이커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본 이용자를 공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이용자들은 디테일한 연출, 보이스 퀄리티 등 좀 더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꼼꼼하게 챙겨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부분에 일본 반응을 일본 감성을 녹여내고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캐릭터과 세계관 내 깊은 매력을 구현하기 위해 초기 설정 단계부터 JRPG에 참여 했던 스텝들을 투입해 한일 협업 구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것이 오 실장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오 실장은 "빅게임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감동을 게임으로 드리기 위해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많은 기대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2024.09.29 09:39강한결

[써보고서] "억수로 좋네"…'챗GPT' 新 보이스모드, 韓 사투리도 '찰떡'

"곧바로 대답하고 같이 오랫동안 대화해도 위화감이 없는게 꼭 사람 같습니다." 지난 24일 모든 유료 사용자에게 공개된 오픈AI '챗GPT'의 고급 음성 기능인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Advanced Voice Mode)'를 두고 국내 테크 커뮤니티에서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미 오픈AI는 지난 5월 일부 헤비 유저들에게 이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정식 출시에서는 총 5개의 새로운 음성이 추가돼 9개의 음성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50개 이상의 언어로 확장됐다. 이번 고급 모드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실시간 반응과 억양과 악센트, 감정 표현까지 인간에 근접한다는 점이다. 이에 '챗GPT' 유료 구독자로서 직접 한국어·영어 사투리, 역할 놀이 등을 시도해 보며 성능을 확인해 봤다. 제주도부터 루이지애나까지, 전 세계 사투리 시연…토박이 "노력은 가상해" 먼저 제주도 사투리를 시연해 봤다. 기자가 제주도 말을 해보라고 요청하자 '챗GPT'는 제주도 억양으로 "고라봅서"라며 "제주도 한번 오면 자꾸 오고 싶을 꿍해"라고 답했다. 서울 사람인 기자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자 그 뜻이 "한번 와서 보세요. 제주도에 오면 자꾸 오고 싶을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라도 사투리를 부탁하자 '챗GPT'는 "와따, 거시기, 밥 먹었냐? 전라도에 오면 맛난 거 천지여!"라는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했다. 이는 기자가 평소 즐겨보던 국내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전라도 발음과 매우 유사하게 들렸다. 최종적인 확인을 위해 부산 사투리를 요청했다. 이에 '챗GPT'는 "왔나, 밥 묵었나? 부산 오이소"라고 친근하게 답했다. 실제 경상도 출신인 동료에게 평가를 부탁했다. 그는 여러 차례 '챗GPT'와 부산 사투리로 대화를 시도하고는 '억지로 흉내 낸다'는 평을 내렸다. 본토 출신의 객관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는 타지인에게는 충분히 그럴듯하게 들렸다. 해당 지역 출신이 아닌 사람들이 그곳의 발음이라고 믿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다. 다른 언어와의 비교를 위해 영국 BBC, 19세기 영국 신사, 차브(노동계급) 악센트, 미국 루이지애나 악센트 등의 영어도 시연해 봤다. 타지인이 보기에 '챗GPT'는 억양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분위기와 표현을 잘 반영했다. 특히 영국 차브 악센트를 사용할 때는 그들이 자주 쓰는 '걱정마슈(No bother)'나 '땡기다(fancy)' 같은 특정 어휘를 사용했다. 루이지애나 발음으로는 푸근하고 느긋한 미국 남부 토박이들의 말투를 재현해 현지의 느낌을 살렸다. '닥터드레' VS '스눕독' 랩 배틀에서 심리상담까지…무한한 혼자놀기 가능성 '챗GPT'의 보이스모드는 역할놀이에도 우수했다. 기자가 미국의 유명 래퍼 스눕독과 닥터 드레의 랩 배틀을 시연해보자고 하자 인공지능은 긍정적으로 응했다. "닥터드레는 헤드폰만 팔고 랩은 못한다"며 스눕독을 따라한 기자의 랩에 '챗GPT'는 처음에는 긍정적인 가사로 응답했다. 그럼에도 좀 더 기 싸움을 해달라고 기자가 요청하자 '챗GPT'는 "네가 내 헤드폰을 비웃지만 그 돈으로 내가 차트 위에 섰다"며 "네 디스는 나에게 그저 농담 같다"고 답했다. 랩 실력 자체는 부족했지만 심심할 때 혼자서도 역할놀이를 하는데 있어 최적이었다. 심리상담사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했다. 심리상담사와 환자의 역할놀이를 해보고 환자를 최대한 편안하게 만들라고 한 기자의 명령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잠을 못자서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호소하자 '챗GPT'는 따뜻한 목소리로 공감하며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고 조언했다. 실제로 일부 사용자들은 우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보이스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소감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같이 새로운 '챗GPT' 보이스모드는 단순한 음성 인식을 넘어 다양한 언어와 감정 표현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픈AI는 이번 보이스모드 출시로 AI와의 상호작용이 한층 더 인간적이고 다양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와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면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가 영화 '그녀(Her)'에서와 같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관계자는 "오래 기다린 고급 보이스 모드가 드디어 모두에게 출시됐다"며 "이렇게 기다렸던 만큼 서비스가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9 09:05조이환

"이거 사람 아냐?"…투플랫폼, 비주얼 AI '수트라 아바타' 출시

투플랫폼이 실제 사람과 같은 아바타를 인공지능(AI)를 통해 구현한다. 투플랫폼은 비주얼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수트라 아바타(SUTRA Avatar)'를 공식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투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수트라(SUTRA)'를 기반으로 한 아바타 기능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수트라 아바타'는 투플랫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비주얼 생성 AI 모델로, 실제 사람과 영상 통화를 하는 듯한 실시간 소통 경험을 제공한다. 텍스트와 오디오 입력을 통해 4K 해상도의 AI 아바타를 즉석에서 생성해 사용자의 말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비디오콜을 구현한다. 또 다양한 맞춤형 옵션으로 아바타의 외모, 표정, 감정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제스처와 상황에 맞는 음성까지 표현한다. '수트라 아바타'는 고품질의 AI 아바타를 생성하면서도 경량화된 설계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일부 기능은 초경량으로 최적화돼 기기 자체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구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수트라 아바타'의 강점은 자체 LLM인 '수트라'가 기반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지난 3월 공개된 '수트라'는 다국어 특화 LLM으로, 우수한 다국어 생성 능력과 비용 효율성을 자랑하며 인도의 대표적인 통신사인 지오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은행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해 B2B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비주얼 생성 모델까지 론칭함으로써 투플랫폼의 시장 확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MIT 재학 중 삼성전자에 스카우트 돼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한 프라나브 미스트리가 창업한 투플랫폼은 '수트라'와 '수트라 아바타' 외에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인 '재피(ZAPPY)'를 선보였다. 또 미스트리 대표는 최근 외교부 주최로 열린 다국적 군사 AI 거버넌스 회의 'REAIM'에도 참가해 책임 있는 AI 개발을 위한 의견을 공유한 바 있다. 미스트리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인간과 인공지능의 상호작용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왔다"며 "'수트라 아바타'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7 17:03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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