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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일상속 초연결 경험'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한종희 삼선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천200여명이 참석해 삼성전자 비전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AI 시대에 걸맞은 삼성의 디지털 보안과 책임의식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사용자의 보안이 항상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며,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스가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해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 할 수 있으며, 올해 중 삼성전자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A시리즈까지 확대된 삼성 녹스 볼트는 핀코드·비밀번호·패턴과 같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해준다. 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취약점을 연구하고 위협에 선제 대응하여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품에 순환자원을 확대 사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을 위해 2022년 제품에 사용된 총 플라스틱 중 약 14%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으며,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테슬라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Powerwall)' 등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할 수 있다. 집 안의 전기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전력량을 최대한 확보해 정전도 대비할 수 있다. 폭우나 폭설 등 악천후 시 미리 경보를 보내주는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알림을 삼성전자 스마트 TV를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 AI 기반 TV·가전·모바일 제품으로 최고의 고객 경험 창출 삼성전자는 AI 기능들이 탑재된 ▲TV 제품 ▲가전 제품 ▲모바일 신제품들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스크린 시대'를 열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Neo QLED 8K에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강력해진 AI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결을 더욱 매끄럽게 해준다. 또 '8K AI 업스케일링 프로(8K AI Upscaling Pro)'과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Active Voice Amplifier Pro)' 등을 통해 화질과 음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8K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전날 퍼스트룩 행사에서 공개된 ▲마이크로 LED의 차세대 기술 '투명 마이크로 LED' ▲프로젝터 최초 8K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최대 150인치까지 투사 가능한 '더 프리미어 8K'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커스터마이징 스피커 '뮤직 프레임'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더 진화한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7형 LCD 스크린이 탑재된 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는 모바일이나 패밀리허브에서 전송한 요리 가이드를 스크린을 보며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이 한 대로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재질,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제 투입과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콤보' ▲사물∙공간인식 기능은 물론 마룻바닥과 카페트를 스스로 인식해 재질에 맞춰 청소하는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도 공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AI 기능은 가전 전용 AI 칩 적용과 타이젠(Tizen) OS 탑재를 통해 구현되며, 특히 7형 LCD 스크린 기반으로 더욱 스마트한 가전 경험을 즐기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휴대성을 갖추면서도 새로운 AI 기능들과 강화된 보안 시스템,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북4' 시리즈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연결 기능인 '코파일럿' 도입 계획을 밝혔다. 오는 3월부터 갤럭시 북4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를 찾아서 읽거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를 자동 작성하고 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북4 시리즈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결하면 해당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어 최근 활성화된 온라인 화상 회의를 지원하는 연결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은 전장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뿐만 아니라 카메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얼굴과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행동과 패턴을 학습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에 더해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인 '레디 비전'도 공개했다. 레디 비전은 자동차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 위험 정보 등의 운전 정보를 적시에 직관적으로 표시해주어 운전자에게 더 안전하고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기반 '지능형 초연결' 경험 삼성전자는 AI를 통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가 더욱 자동화 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진정한 스마트 홈 구현을 위한 기술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고객들이 삼성의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삼성 기기가 똑똑해져,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는 공간 AI(Spatial AI) 기술로 집안 환경을 더 잘 파악하고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맵 뷰를 소개했다.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라이다(LiDAR)'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공간을 맵핑하고 연결된 기기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맵 뷰는 올 3월부터 3D로도 제공돼 집안 내 기기를 더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QR 코드 기반 초대 기능을 통해 가족뿐 아니라 방문객까지 스마트 홈 경험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사용자별 기기의 종류나 기간 등을 지정해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는 한층 진화한 빅스비와 연동해 스마트 홈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집안의 다양한 빅스비 호환 기기 중 가장 적합한 기기가 명령에 반응하는 '빅스비 음성 호출 경험 개선'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기별 기능을 정리한 '빅스비 명령 수행 경험 개선'을 통해 최적의 기기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을 통해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하며 양사의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파트너십에 대해 소개했다.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자동차를 통해, 추운 아침에 집에서 원격으로 자동차 시동을 켜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또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 카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는 음성으로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집안의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해 더운 날 미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켜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할 수도 있다.

2024.01.09 07:14이나리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에피소드 8 액트 1서 신규무기 '아웃로' 공개

라이엇 게임즈는 8일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가 에피소드 8 '디파이언스' 첫 번째 액트 업데이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액트에는 발로란트가 론칭 후 처음으로 추가하는 신규 무기 아웃로와 배틀패스가 포함된다. 지난 6일 업데이트된 신규 무기 아웃로는 위기의 순간에 한 발을 노리는 플레이어를 위한 더블 배럴 저격소총으로, 경형 방어구를 착용한 상대의 몸통을 쏴 한 방에 처치할 수 있다. 확대 고정 후 단 한 발의 탄환만 발사하는 오퍼레이터나 마샬과 달리, 아웃로는 확대를 풀지 않고도 강력한 탄환을 빠르게 두 발 쏠 수 있다. 대신 재장전 시간이 긴 만큼, 전략적 활용도 중요한 요소다. 라이엇 게임즈 니콜라스 스미스 발로란트 게임플레이 디자이너는 "아웃로가 경형 방어구에 효과적이기에, 현재 메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웃로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라운드에서 보조 스킬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더욱 치밀하게 고민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발로란트는 추억팩 세트를 통해 신규 무기 아웃로의 매력과 장점을 극대화한다. 추억팩에는 ▲3가지 색상 변형이 가능한 스킨 2종 ▲아웃로 플레이어 카드, 총기 장식, 스프레이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물의 힘이 깃들어 있는 쿠로나미 스킨이 출시되며, ▲화이버옵틱 고스트 ▲택티플레이 팬텀 ▲가드레일 해머 ▲서니 사이드 업 총기 장식 같은 새 아이템을 포함한 신규 배틀패스도 선보인다. 한편, 발로란트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플레이타임 중심의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PC방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발로란트 케미폭VAL 캠페인'을 통해서는 파티 플레이 참여 시 풍성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성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함께하는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오프라인 PC방에서 펼쳐진 '발로란트 케미폭VAL 페스티벌'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4.01.08 13:46강한결

주차로봇·생활용레이더…CES서 엿본 '일상 속 자율주행'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EV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 공동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양사는 오픈 스테이지 부스를 마련했다. 정면에 설치한 LED 스크린은 가로세로 확 트였다. 폭은 10미터, 높이는 4.5미터에 달한다. 양사는 현재와 미래가 담긴 CES 스토리 영상을 메인 스테이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HL만도는 이번 전시 최고혁신상을 받은 '파키(Parkie)'를 선보인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주차 로봇 '파키'는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인식은 물론, 주차 차량의 크기, 무게, 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첨단 발렛 주차 로봇이다. 파키는 기계식 주차 대비 최대 30퍼센트 주차 면적 축소가 가능하다. 약 20퍼센트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HL만도 측은 설명했다. HL만도는 '일상 속 자율주행'을 위해 파키 시연 공간을 부스 내에 마련하고 자체 제작 모듈카와 파키 두 대를 배치했다. HL만도는 데이터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이코사(MiCOSA)도 부스에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HL클레무브는 생활용 휴대 레이더 '비틀(Beetle)'을 전시한다. 비틀은 자전거, 휠체어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에 장착해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하는 휴대용 인식 센서 제품이다. 에어팟 정도 사이즈에 감지 거리는 최대 20m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비틀의 실시간 감지 반응으로 돌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비틀은 이번 전시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스마트시티 등 2개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HL클레무브 '타이어 싱크(Tire Sync)'도 혁신상을 받았다. 타이어 싱크는 타이어 마모와 온도 감지를 넘어, 차체 하중, 노면 상태 등을 인지할 수 있다. 블랙아이스, 포트홀과 같은 도로 위 위험 요소를 감지하여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HL클레무브 관계자는 "제품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타이어 업체와 공동 검토 중"이라며 "이 밖에도 고성능 레이더, 고해상도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하이퍼포먼스컴퓨터(HPC)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4.01.08 11:22신영빈

GC녹십자 관계사 '큐레보', 대상포진 백신 임상2상서 효과성·안전성 확인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 백신(Curevo Vaccine)이 대상포진 백신 'CRV-101(성분명 amezosvatein)' 임상시험 2상 결과에서 효과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CRV-101'이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와 직접비교한 임상의 탑라인(Top-line) 결과에서 싱그릭스 대비 비열등성 및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임상 2상은 CRV-101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 평가가 목적이었다. 회사는 50세 이상 건강한 성인 876명을 두 가지 백신 투여군으로 나눠 2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하며 결과를 살폈다. CRV-101은 체액성 면역반응을 통해 싱그릭스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백신반응률(VRR)은 100%로 싱그릭스(97.9%) 대비 높게 나타났다. 또 CRV-101 투여군에서 3등급 이상의 전신 및 국소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싱그릭스 대비 전신 및 국소 부작용 발생률도 낮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CRV-101 투여군에서 전신의 2등급 부작용이 5.5% 발생했다. 반면, 싱그릭스 투여군에서는 2, 3등급 부작용이 19.1% 나타났다. 국소 부작용은 CRV-101 투여군에서 2등급 부작용이 3.6% 발생했고, 싱그릭스 투여군에서는 2, 3등급 부작용이 25.3% 발생했다. 임상 책임자인 윌리엄 스미스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내약성 및 접근성이 개선돼야 한다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한다”며 “CRV-101이 임상 3상에서도 싱그릭스 대비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비슷한 면역반응을 보인다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효과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큐레보 조지 시몬 큐레보 대표도 “대부분의 유럽 국가 및 중국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 대상 성인의 약 5%만 싱그릭스 2차 접종을 한다”며 “글로벌 시장 내 기회가 큰 만큼 CRV-101이 글로벌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1.08 10:13김양균

"세븐모바일 알뜰폰 후기 작성자 75%가 셀프개통”

지난해 SK세븐모바일 알뜰폰 구매후기 작성자 75%가 셀프개통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리으카 SK세븐모바일 알뜰폰 가입후기를 분석한 2023년 연말결산 데이터에 따르면, 구매후기 작성자 약 75%가 스스로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알뜰폰을 개통했다. SK세븐모바일은 지난해 5월 eSIM 셀프개통을 오픈한 데 이어 9월에는 챗봇을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고도 문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10월에는 공식 모바일 앱을 리뉴얼해 고객 사용 패턴에 최적화한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SK세븐모바일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 신규 편입된 알뜰폰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단독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구매후기 게시판에 올라온 후기는 총 4천866건으로 3편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유사한 장편소설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SNS에 올라온 구매후기도 메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2천200건에 달했다. 구매후기에 포함된 주요 키워드로 살펴본 'SK 세븐모바일'의 특장점으로는 '쉬운 개통'이 27.3%로 1위를 차지했다. 합리적 가격(26.5%), 셀프개통(12.8%), 데이터 속도(9.9%), 통화품질(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2023년 고객후기 연말결산 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이 SK 세븐모바일을 통해 만족하고 기대하는 바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유심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송을 시작하는 '바로배송', 지인에게 유심을 선물할 수 있는 '유심 선물하기' 등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8 09:00박수형

네이버 '치지직', 필터링 기술력·모니터링 능력 시험대 올라

네이버가 지난해 말 새롭게 선보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네이버에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열렸고, 트위치 스트리머와 사용자들도 흡수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규모를 키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특성상 유해 콘텐츠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신속·정확한 대책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네이버는 모니터링 인력을 늘리고 필터링 기술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인데, 정식 서비스 때 적용할 이용 정책과 기술에 관심이 쏠린다. 방송 연령 제한 옵션 추가...2월 중 누구나 방송 가능해져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치지직 앱 업데이트를 통해 방송 연령 제한 옵션을 추가했다. 앞으로 연령 제한 설정된 방송은 본인 확인 후 시청할 수 있다. 또 베타 테스트 권한 신청 절차를 종료하고 2월 중 누구나 치지직에서 방송을 가능하게 한다고 공지했다. 정식 오픈은 아니지만, 누구나 방송 참여가 가능한 오픈 베타로 전환 한다는 의미다. 지난 12월 19일 소규모 베타 테스트로 치지직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1차와 2차에 걸쳐 베타 스트리머를 모집했다.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한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었고, 게임 외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스트리머도 신청 가능했다. 욱일기 의상 방송 등 일부 유해 콘텐츠 논란도...명확한 운영 정책은 아직 한편 트위치나 아프리카TV 등 다 플랫폼에서 활동하면서 부적절한 콘텐츠로 문제가 됐던 스트리머들도 네이버 치지직으로 넘어오며 다소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해 문구가 쓰여 있는 영상이 메인 화면에 노출된 바 있고, 욱일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하는 방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동안 네이버는 게임 특화 커뮤니티나 게임판을 운영해 오고 있었지만, 이렇게 게임 전용 스트리밍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 보니 치지직만의 운영 가이드라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현재는 게임 커뮤니티 가이드라인만 공개된 상태다. 네이버는 게임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해 "실시간 필터링 시스템은 물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운영을 통해 유해물을 빠르게 발견하고, 차단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네이버 게임에서 신고가 누적된 게시물은 검토 후 노출이 제한되도록 조치해 청소년들에게 유해 정보가 노출되는 위험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성년자로 인식될 수 있는 대상이 확인된 음란 콘텐츠가 발견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이런 콘텐츠는 즉시 조치함과 동시에 게시자 역시 이용이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모니터링 인력 확충·기술 고도화 지속...유해 콘텐츠 차단 기술 '엑스아이' 보유 네이버 측은 이날 업데이트된 기능인 연령제한을 시작으로 모니터링 인력 확충, 기술 고도화 등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픈 플랫폼 특성상 타 플랫폼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부정 이슈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사용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빠르게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미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 24시간 실시간 음란 이미지 필터링 기술인 '엑스아이'를 선보인 바 있다. 부적절한 이미지나 동영상이 네이버에 등록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이를 감지하고 검색 노출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또 2019년에 악성 댓글을 탐지하기 위해 출시한 'AI 클린봇'도 있다. 온라인 공간을 통해 이뤄지는 혐오·차별·비하 표현을 AI 기술이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이다. 엄격한 제재 기준 이용자 확대에는 독...적정 균형점 찾는 게 관건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치지직을 꾸려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어떤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플랫폼을 운영해 나갈지도 관심사다. 베타 서비스 기간이기 때문에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보여줄 수 있을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떠한 정책을 펼칠 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건 없다. 다만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과도하게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경우 서비스 흥행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부정 이슈 대응책에 있어 적정 균형점을 찾는 데 회사의 고민이 깊을 것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성격 특성상 모든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긴 힘들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있다 보니 스트리밍 생태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너무 엄격한 기준을 세우다 보면 스텝이 꼬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서 문제가 됐던 스트리머들도 베타 기간 동안 스트리밍 권한 회수나 정지 처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는 베타 서비스 기간이니 가이드라인을 다듬어 가는 단계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5 17:42안희정

인텔·AMD·엔비디아, CES 2024서 신제품 공개 초읽기

PC 관련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다음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 IT 가전 전시회 'CES 2024' 기간 중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인텔은 지난 해 10월 공개한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6종에 이어 오버클록이 불가능한 제품들을 추가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 역시 기존 소켓 AM4 메인보드에서 부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데스크톱PC용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추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PC 기반 생성 AI 구동 성능 강화를 위해 연산 성능과 그래픽 메모리 용량을 보강한 새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40 슈퍼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추가 출시 예정 인텔은 전년 3-4분기 경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신제품을 공개한 뒤 그 다음 해에 오버클록이 불가능한 후속 제품을 공개하는 것이 관례였다. 지난 해 10월 공개된 14세대 코어 i9-14900K/KF에 이어 다음 주에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나머지 제품이 공개될 전망이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와 같은 LGA 1700 소켓 기반이다. 해당 시점에 출시된 메인보드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거치면 프로세서 교체로 부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러나 2022년 출시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성능 향상 폭이 크지 않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 시장 반응은 좋지 않다. 국내 조립PC 시장에서 2년 이상 우위를 차지하던 점유율도 2022년 9월 출시된 라이젠 7000 시리즈에 밀린 상황이다. ■ AMD, 3D V캐시 더한 라이젠 5000 프로세서 준비중 AMD는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7 5700X3D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공개 일정은 다음 주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 일부 온라인 판매 업체는 이미 상품 정보를 등록한 상황이다. 라이젠 7 5700X3D는 2020년 11월 출시된 라이젠 7 5700X 프로세서(8코어, 16스레드) 다이 위에 3D V캐시를 조합한 프로세서다. 한 세대 전 아키텍처인 젠3(Zen 3)와 TSMC 7나노급 공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작동 클록이나 소모 전력은 뒤처지지만 기존 소켓 AM4 메인보드를 가지고 있다면 부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AMD는 지난 12월 '라이젠 AI' 탑재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8040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CES 2024 기간 중 데스크톱PC용 제품이 추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슈퍼 공개 초읽기 엔비디아는 2022년 9월 공개한 PC용 GPU인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개량한 RTX 40 슈퍼 시리즈를 1월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과 중국 등 PC 관련 제조사가 밀집한 지역의 IT 매체를 중심으로 출시 일정과 제원 등이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이번 주 초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RTX 40 슈퍼로 추정되는 그래픽카드가 등장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RTX 40 슈퍼 시리즈는 생성 AI를 PC에서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연산 성능과 메모리 용량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연산을 담당하는 쿠다 코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 등은 미정이다.

2024.01.05 16:39권봉석

위메이드, KBO 게임 라이선스 사업 우선 협상자 선정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2024~2026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게임 라이선스 사업자 입찰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계약이 체결되면 위메이드는 KBO가 권리 또는 사용권 부여 권한을 갖고 있는 KBO CI, KBO 리그 10개 구단의 로고, 엠블럼, 유니폼, 캐릭터 심볼(국가대표 CI 권리 제외)을 국내외 야구게임(PC, 모바일, 콘솔게임, 스크린야구)에 사용할 권리를 받는다. 또한 KBO의 CI 사용 권리를 국내외 제3자(PC, 모바일, 콘솔게임, 스크린야구 게임 업체 한정)에게 별도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재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아, KBO 게임 라이선스 사업을 대행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위메이드는 라운드원스튜디오(대표 이건희)에서 개발 중인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지난 11월 지스타에서 공개했다. 실사형 그래픽, 직관적인 플레이로 게임과 야구팬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서 KBO 게임 라이선스까지 확보하며, 야구 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4.01.05 14:41김한준

현대차·기아, 상용수소차 강화 박차…美 고어와 공동개발 협약

현대자동차·기아가 연료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고어와 전해질막 공동 개발에 돌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용 수소전기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W. L. Gore & Associates(고어)와 현대차·기아 마북연구소에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고어는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및 막전극접합체(MEA)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해질막 양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 OEM 및 연료전지 전문사에 전해질막과 MEA를 공급하고 있다.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막의 수소 이온 전도도에 따라 연료전지 내 화학반응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해질막은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기아는 고어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될 최적의 전해질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고어는 지난 2013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투싼ix35 FCEV에 이어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에 전해질막을 공급하는 등 15년 이상 현대차와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차세대 전해질막을 적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기존 상용 수소전기차보다 내구성 및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량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전해질막 공동개발과 함께 관련 기술의 적용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등 협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김창환 전무는 “차세대 전해질막을 개발함으로써 연료전지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점하고 나아가 더욱 경쟁력 있는 수소전기차를 세상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어 미셸 어거스틴(Michelle Augustine) 클린 에너지 비즈니스 그룹 리더는 “우리의 우수한 고분자 전해질막 기술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대차·기아가 고객에게 성능 및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수소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6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수소생태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여러 주체들이 협업하는 '수소사업 툴박스(Toolbox)' 구축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2024.01.05 12:49김재성

갤럭시 AI가 궁극적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길

미국 시간으로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8일 오전 3시)에 개최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특별히 주목한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발표될 갤럭시S24가 세계 최초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온 디바이스(On-Device) AI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고도 기기 자체의 정보와 컴퓨팅 파워를 통해 작동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 초대장에서 '모바일 AI의 새 시대를 연다'고 선언했다.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뒤 AI는 인터넷과 모바일에 버금가거나 이를 능가할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아이폰은 세상의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세상이 스마트폰과 앱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에 특별히 주목하는 까닭은 세상을 바꾼 두 기술이 결합하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의 초점은 아마도 새로운 삼성 갤럭시가 어떤 AI 기능을 탑재했는가에 쏠릴 것이다. 벌써부터 여러 기능이 소개되고 있다.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 한 예다. AI가 외국인과의 통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주고 통화 내용을 문서로도 정리해줄 것이라고 한다. AI를 통해 카메라 성능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150배 줌(확대)을 지원할 거라 한다. AI 열풍은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기술의 파괴력이 큰 만큼 애플과 중국 기업 사이에 낀 삼성으로서도 위기임에 분명하다. 위험요소이기도 하고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대응전략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평소 그 대응전략이 궁금했다. SW 중심의 생성AI 회사가 아니라 종합기술회사로 스마트폰 기기 자체를 플랫폼으로 갖는 회사는 AI 시대에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인가. 삼성 전략에 대해 생각할 때 힌트를 준 사람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였다. 그는 “5년 내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퓨터와 소통하기 위해 했던 과거 모든 훈련과 교육의 번거로움과 복잡한 과정을 대신해주는 존재가 등장하는데, 그게 'AI 에이전트'라는 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인공지능 개인비서 시대가 근시일내에 열릴 거라는 뜻이다. 그는 'AI 에이전트'에 대해 “자연어에 반응하고 사용자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유형의 소프트웨어”라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사람은 작업마다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일반인이 쓰는 'AI 에이전트'는 어디에 어떤 형태로 존재할 것인가. 빌 게이츠 말을 들으며 가장 궁금한 점이 그것이었다. 짧은 소견이지만 스마트폰이 그 답일 수 있겠다. 스마트폰이 'AI 에이전트'가 되게 하려면 어떤 기술에 집중해야 할 것인가. 크게 세 가지를 생각해봤다. 사용자 행동 패턴에 대한 이해, 음성 언어 소통 능력의 강화, 외부 AI 챗봇과의 소통 능력 강화 등이다. 이는 사실 빌 게이츠가 'AI 에이전트'에 대해 “자연어에 반응하고 사용자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유형의 소프트웨어”라고 개념 정의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지금 세상에서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스마트폰보다 더 잘 이해하는 것은 없다. 빌 게이츠가 말한 '사용자에 대한 지식'이 스마트폰에 있다. 삼성이 갤럭시를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키려면 스마트폰에 기록된 행동 패턴을 사용자의 거부감 없이 유의미한 정보로 재구축할 방법을 고안해내야 한다. 물론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 행동 패턴은 유의미하게 분석돼야 하는 것. 음성 소통 기술 또한 중요해 보인다. 빌 게이츠가 말한 “자연어에 반응”이 그것이다. 기술이 진화하면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다양한 입줄력 방식도 개발되겠지만 음성 소통만한 것이 있겠는가. 스마트폰은 문자보다는 음성이 제격이다. 특히 자연스러운 소통 외에 음성을 분석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기술도 필요해 보인다. 사용자의 음성에만 반응하는 'AI 에이전트'라면 조금 더 신뢰할 수 있지 않겠나. 'AI 에이전트'는 직접 어떤 일을 수행하는 작업도구는 아니다. 그보다 작업도구로서 기능할 다양한 AI 챗봇과 사람을 대신해 소통하는 비서이다. 특정한 기능의 생성AI 개발보다는 우후죽순으로 쏟아질 수많은 생성AI를 찾아내고 그것들에 작업을 지시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개발하고 강화해야 한다. 빌 게이츠가 “사람은 작업마다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한 말이 그런 뜻이지 않겠는가.

2024.01.05 09:27이균성

에이치앤이루자 "로우코드 도입 전 의심, 신뢰로 변해"

국내 주력산업 중 하나인 제조업이 급격한 디지털전환(DX)의 물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기술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기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전문 IT인력 부족으로 도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로우코드와 노코드(LCNC)가 제시되어 성과를 거두는 추세다. 서비스 초기에는 제조를 비롯한 금융, 유통, 공공 등 각 분야의 기업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로우코드를 처음 봤을 때는 개발자도 아닌 내가 어떻게 데이터 분석 화면을 개발할 수 있는지 의심했었다. 하지만 직접 시연을 경험한 이후에는 지금 바로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일 에이치앤이루자의 경영혁신 TF의 백진호 부장은 로우코드를 도입해 서비스를 혁신한 사례를 소개했다. ■ 제조업에 부족한 IT인력 노코드로 개선 에이치앤이루자는 TV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플렉시블 OLED 제조용 스퍼터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IT전문 인력과 개발력의 부족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DX)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회사의 현금 흐름, 수익, 비용 등을 추적하며 재무 상태를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재무 전략을 조정하는 재무팀의 곤란이 컸다. 정형화되지 않은 자금손익 추정 업무 프로세스와 수작업으로 인해 휴먼 에러가 자주 발생했으며,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사업 계획 보고 일정이 빈번히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에이치앤이루자는 DX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자금손익 추정을 디지털화하는 시스템 구축을 고안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요구됐으며, 이를 개발 및 운영하기 위한 전문 개발자의 부족으로 기업 내에서 이를 구현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해결 방안 발굴이 미션으로 제시된 백진호 부장은 다양한 개발 솔루션을 조사하고 비교하던 중에 비아이매트릭스의 로우코드 서비스인 AUD플랫폼을 발견하고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러 개발 도구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아이매트릭스 제품을 발견했고, 현업 담당자가 코딩 없이 직접 원하는 업무 화면을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로우코드라는 개념을 처음 알았다. 고급 개발자가 필요 없고,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줄어드니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높은 비용이나 긴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다는 장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동일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업체에 연락 후 정기세미나에 참가했다. 사실 로우코드를 처음 봤을 때는 과장이 아닐까 의심이 있었다. 하지만 직접 체험해본 결과 나도 바로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시스템 구축 기간·비용 4분의1로 절감 비아이매트릭스와 미팅을 통해 구현 방식을 확인하고, 도입과정에 대해 의사결정을 나눈 에이치앤이루자는 바로 자금손익 추정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초기 시스템 분석 과정에서 자금손익 추정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기존 방식으로 개발할 경우 시스템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최소 9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로우코드를 활용해 4분의 1 기간인 2개월로 단축했으며, 비용 역시 동일한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유사 사례들을 찾아보니 시스템 분석·설계 단계에만 1~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AUD플랫폼의 엑셀 프로세스 자동화(EPA) 기능을 활용한 결과 2주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또한 HTML5 웹 화면 자동 전환 기능을 지원하는 UI봇으로 실무자가 직접 테이블 70여 개, 조회화면 2종, 입력화면 (기준정보, 추정손익, 자금추정 등) 70종을 5주만에 개발했다. 자바로 개발자가 작업했을 경우와 비교해도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구축 과정에서도 현업 담당자로 5명과 비아이매트릭스 PM 한명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진행해 개발자의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을 수 있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과 시스템 설계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했으며, 실제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은 실무자들이 직접 수행한 것이다. “구축하는 단계부터 현업 관계자가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모두 고려해서 직접 만들 수 있었다. 덕분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떻게 좋아질 것인지 이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실무자에게 동기부여와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공한다는 점도 상당한 장점으로 느껴졌다.” ■ 로우코드 도입 후 업무 프로세스 혁신 달성 DX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임직원의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다. 업무 프로세스가 DX를 통해 의도한 방식대로 수행되야 지속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업무 방식이 기존 방식에서 변하지 않았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어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목표로한 효율이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백 부장은 약 6개월에 걸쳐 로우코드를 도입해 사용한 결과 실무자들이 DX를 직접 체감하고 있으며, 업무 환경 및 팀원들의 마인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오픈 후, 업무에 처음 적용했을 때 팀원들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고 공감하는 내용은 장시간 솔루션 교육을 배울 필요가 없어서 좋다는 것이었다. 사실 도입 과정에서 일을 위한 일이 생기는 것을 걱정했다. 하지만 복잡한 솔루션 사용법, 많은 양의 매뉴얼 숙지도 필요 없이, 우리가 자주 사용하던 '엑셀'만 다룰 줄 알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무엇보다 편했다.”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개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개발부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지시자'였던 현업들이 '수행자'가 되어 주도적으로 본인이 필요한 업무 화면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합리적으로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업무가 변경되었을 때도 즉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스스로 다음 단계에 어떤 업무에 적용해야 할지 구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백진호 부장은 로우코드를 통해 제조업에 부족한 IT개발력을 보완해 안정적으로 DX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세계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제조업의 특성상 글로벌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생산성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로우코드와 노코드가 제조업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를 비롯해 제조기업은 다른 분야들보다 IT역량이 부족해, 디지털 전환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AUD플랫폼 같은 로우코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현업 담당자 또는 현장 담당자들까지 모두 개발자가 되어 직접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직접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서비스 구축과정에서 로우코드를 접했고, 우리의 문제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 해답을 줄 수 있는 기술 중에 하나라는 신뢰가 생긴 것 같다. 최근에는 로우코드에 생성형AI를 접목하는 새로운 도구도 출시되는 만큼 업무 생산성을 넘어서, 기업이 빠르게 비즈니스 상황에 대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1.05 09:10남혁우

"내년 아이폰17,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탑재"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궈밍치는 최근 자신의 미디엄 게시물에서 애플이 내년 아이폰에 6매 렌즈가 장착된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올해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까지 f/1.9 조리개에 자동 초점 기능을 갖춘 5매 렌즈 구성의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내년 아이폰17은 자동 초점 기능과 6매 렌즈를 갖춘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아이폰6S에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전면 카메라 화소 수를 높여왔다. 아이폰7, 아이폰X, 아이폰XS에서는 700만 화소, 아이폰11~아이폰15에서는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2천4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 전면 카메라 해상도는 이미지의 디테일과 선명도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며, 6매 렌즈로 업그레이드되면 이미지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출시될 아이폰17 프로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페이스ID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아이폰이 될 예정이다. 이 기술을 통해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크기는 줄어들 수 있으나 전면 카메라의 구멍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7년에 출시되는 아이폰 프로 모델에서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채택해 진정한 풀스크린 폰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1.05 08:32이정현

알리바바 "사진 올리면 춤추는 영상으로 바꿔줘요"

중국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인물의 정지 사진을 춤추는 영상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4일 중국 언론 진룽졔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초거대 AI '퉁이쳰원' 앱에 무료 신기능인 '퉁이우왕'이 개시됐다. 사용자가 안내에 따라 사진을 업로드하면 10분 안에 신체적 특징을 반영한 댄스 동영상이 생성된다. 이 동영상은 원본 이미지의 얼굴 표정, 신체 비율, 의상, 배경과 기타 특징이 다 유지된다. 현재 퉁이쳰원은 몽골 댄스 등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12개의 인기 댄스 템플릿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 기능의 알고리즘으로는 알리바바 퉁이실험실에서 자체 개발한 영상 생성 모델 '애니메이트 애니원(Animate Anyone)이 사용됐다. 이 모델은 지난해 11월 말 트위터, 유튜브 등 해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며 관련 영상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알리바바가 발표한 기술은 앞서 지난 달 중국 바이트댄스와 싱가포르국립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매직애니메이트(MagicAnimate)'와 유사한 기술이다. 한 장의 사진만 있으면 일련의 내장된 셋트 동작과 결합해 댄스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사진만 있으면 AI를 이용해 외모와 표정 및 분위기, 배경이 유지된 댄스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같다.

2024.01.05 08:09유효정

티맥스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개편

티맥스소프트(대표 이형배)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제품, 사업 분야별 주요 성과와 계획, 선진 경영 활동을 기존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콘텐츠 허브'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메인 화면에는 관심도와 이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다운로드 ▲고객지원 ▲개발자 센터 ▲회사소개 등 메뉴를 새로 구성했다. 지난해 10월 말 정식 오픈한 디지털 마케팅 채널 '가상홍보관'도 마이크로사이트로 탑재해 커뮤니케이션 창구도 다양화했다. PC 모바일 등 기기별 최적화된 화면을 구현하는 반응형 웹으로 설계했다. 기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친환경 IT 수요를 공략한다는 목표를 담았다는 입장이다. 홈페이지에 티맥스소프트의 신수종 사업인 ARM 서버를 적용했다. ARM서버는 고성능·저전력성 ARM 프로세서를 탑재해 미래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사용하는 ARM 서버는 티맥스소프트가 지난해 9월부터 SK텔레콤·한국HPE와 협력해 개발, 고도화 중인 어플라이언스 제품이다. ARM 성능과 전력 효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활용하기 위해 신규 홈페이지에도 도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앞으로 ARM 아키텍처에 최적화한 웹서버·웹애플리케이션서버(미들웨어)를 선보이고, ARM 어플라이언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민간 특화 시장에서 먼저 성공 레퍼런스를 쌓고, 공공, 금융, 대기업,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등 범용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새 단장을 기념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커피 쿠폰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이달 10일까지 신규 홈페이지 소문내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으로 고객들에게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성장 목표를 알리고,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발휘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4.01.04 17:02김미정

[1분 건강] 긁을수록 더 가려운 결절성 '소양증'… 초기에 잡는 게 관건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하고 흔한 증상이다.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가려움증을 겪는 이들에겐 더없는 고통이다.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 같은 일상생활 속 흔한 자극에도 유발할 수 있다. '결절성 소양증'은 '가려운 질환의 최고봉'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상상을 뛰어넘는 가려움으로 유명하다. 심할 경우 피부를 긁는 수준을 넘어 후벼 파야 할 정도의 고통이 뒤따른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결절성 소양증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 긁는 수준 넘어 후벼 파기도… 가려운 질환의 최고봉 결절성 소양증은 심한 가려움이 동반된 다수의 결절, 즉 단단한 덩어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해 빈혈, 간질환, 갑상선질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임신, 신부전, 정신적인 스트레스, 곤충교상 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결절성 소양증의 국내 연간 유병률은 피부과 외래환자 1천명 당 4.82명으로 추산된다. 의료 보험이 있는 18~64세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에서도 유병률이 10만명 당 72명으로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평균 20세에 일찍 발생하고, 없는 경우에는 평균 50세에 늦게 발생한다. 다만 최근 중장년층의 증가로 결절성 소양증의 유병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증상은 수㎜에서 2㎝ 정도의 붉은색 또는 갈색 결절이 팔다리나 등 상부, 엉덩이에 잘 생긴다. 가려움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피부를 긁는 수준을 넘어 후벼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해당 부위의 이차 감염으로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김혜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려움은 자려고 누웠을 때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술 마신 후, 덥거나 피부가 건조할 때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긁으면 결절 커지고 가려움 더 악화…초기 가려움 잡는 게 관건 결절성 소양증은 임상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과 기저질환 확인을 위해 우선 자세한 병력이나 약물 복용 여부를 묻는 게 일반적이다. 이외에 곰팡이균 도말 검사(KOH), 옴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피부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결절성 소양증은 피부를 긁으면 결절이 더 커지고 가려움이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초기에 가려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조절에 많이 사용되는 약이지만 결절성 소양증의 극심한 가려움을 조절하기에는 역부족으로 그동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조절제, 신경전달 체계를 조절하는 가바펜틴이나 아미트립틸린 등을 많이 복용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제제인 듀필루맙(Dupilumab)과 여러 염증 경로를 조절할 수 있는 아누스키나제(JAK) 억제제가 개발돼 결절성 소양증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듀필루맙은 2023년 1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18세 이상의 중등도-중증 결절성 소양증 환자 치료제로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결절성 소양증이 발생하면 가급적 피부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피부를 차갑게 하는 쿨링 효과를 위해 가려움을 완화하는 도포제(바르는 약)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실내 온도는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고 면 소재의 옷을 입고 가벼운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술‧담배‧사우나, 뜨거운 음료나 매운 음식도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다. 김혜성 교수는 “결절성 소양증 환자들은 불안, 우울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개입이 필요하다”며 “강박증이나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당뇨, 갑상선질환, 빈혈, 고형암이나 혈액암이 동반된 경우도 종종 확인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나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4.01.04 15:00조민규

갤S24 시리즈 'AI' 성패에 부품업계도 촉각

삼성전자가 이달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하는 가운데 시장 반응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갤럭시S24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 스마트폰 관련 부품업체들도 이번 시리즈의 AI 기능이 시장에 어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부품업체들은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에 첫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의 성패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4의 출하량을 총 3천520만대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모델 1천350만대, 플러스 모델 580만대, 울트라 모델 1천590만대다.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의 최대 화두는 온디바이스 AI다. 온디바이스는 서버와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기 내부에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 처음으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지원하고, 삼성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인 '가우스(Gauss)'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 통화를 가능케 하는 'AI 라이브 통역 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도 AI 성능을 한층 높였다.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삼성전자 '엑시노스 2400'이 병행 탑재된다. 스냅드래곤 8 3세대의 경우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이 전작 대비 98% 향상됐다. 엑시노스2400는 전작 대비 AI 연산 속도가 14.7배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이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과 협력 중인 국내 부품업체들도 갤럭시S24의 온디바이스 AI 성능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파트론, 엠씨넥스, 파워로직스 등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각종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코아시아씨엠, 동운아나텍도 각각 렌즈 및 카메라모듈, 드라이버IC 등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계속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가 온디바이스 AI 기능으로 흥행을 이뤄내면 부품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온디바이스 AI와 이머징마켓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 성장한 11억 9천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가 기기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 여부는 하반기에도 부품업체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 및 갤럭시S의 저사양 모델인 FE 모델을 출시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S23 FE(팬에디션)이 3년 만에 국내에 다시 출시된 것처럼, 본작이 어느 정도 흥행해야 삼성전자도 국내 FE 모델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갤럭시S24 FE 모델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2024.01.04 14:56장경윤

악성뇌종양 '교모세포종', NK세포 조절 유전자 변이와 상관성 규명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체내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자체적으로 공격하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변이와 교모세포종의 상관성을 규명하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및 항암 방사선의 표준치료를 모두 받더라도 평균 생존율은 2년이 안 되는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난치성 질환인데, 새로운 치료전략으로 면역항암치료제가 제시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교신저자),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NK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주요 수용체인 킬러 Ig-유사 수용체(KIRs)와 한국인에서 교모세포종 발병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서울성모병원에서 교모세포종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77명과 건강한 한국인 200명을 대조그룹으로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교모세포종 그룹과 대조 그룹 간에 KIR 유전자와 KIR 유전자 형의 빈도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KIR-2DL1, 3DL1, 3DS1와 그들의 리간드 유전자(각각 HLA-C2, HLA-Bw4/6, Bw4)를 모두 보유한 경우에는 교모세포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규명됐다. NK 세포의 면역 반응은 환자에 따라 암 세포에 대한 반응이 다르며, 킬러 Ig-유사 수용체 (KIRs)는 암 세포를 죽이기 위한 NK 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주요 수용체 중 일부로, 중요한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다. KIRs는 암세포를 직접 살상하는 NK 세포 등에 존재하며 암세포 및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가 나쁜 세포를 인지하는데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수용체다. 수용체는 신호 전달을 목적으로 세포에 들어가는 단백질로 수많은 종류의 수용체가 일반세포에서 발견된다. 또 수용체와 결합하는 분자를 리간드라고 하는데 항암제에 암이 특이적으로 가진 수용체를 타깃하는 리간드를 붙이면 더 정밀하게 암을 공격할 수 있어 치료를 위한 다양한 리간드가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KIR 유전자의 다형성에 따라 질환의 발생에 대한 면역반응이 달라지게 되고 결국 질병의 발생위험과의 연관성으로 이어져 면역반응이 중요한 병인으로 밝혀진 자가면역 질환 및 혈액질환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나,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과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잘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KIR 유전자의 다형성은 인종마다 다른 분포를 나타내는데 동양인에서의 교모세포종 환자에서의 KIR 유전자의 다형성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안스데반 교수 “이번 연구는 KIRs와 그들의 리간드 유전자의 유전적 변이가 한국 인구에서 교모세포종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제안했고, 향후 KIR 유전자와 그들의 리간드 유전자의 유전적 변이에 따른 교모세포종 세포에 대한 다양한 면역 반응을 입증하기 위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치에 가까운 교모세포종의 병인의 이해 및 새로운 치료제, 특히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및 이를 위한 교모세포종과 면역시스템과의 상호작용 이해에 도움을 주는 연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창의도전연구 기반지원)로 진행됐다. 동양인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KIR 면역유전자와의 교모세포종의 발생의 관계를 처음으로 제시한 중개연구로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4.01.04 14:40조민규

수계 슈퍼커패시터 고속 충방전 위한 전해질 최적농도 찾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전해질에서 염의 농도를 변화시켜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의 주요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는 화학반응을 이용한 리튬계 배터리와 달리 전극과 전해질 계면에서 이온들의 물리적 흡·탈착을 통해 에너지를 저장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일반 커패시터에 비해 축전 용량이 크고 에너지 밀도가 높다. 급속으로 충방전해도 열이 적게 발생하고 반영구적 사이클 수명을 갖는다. 급속한 전력 공급이 필요한 분야에 적합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 슈퍼커패시터에 쓰이는 가연성 유기 용매 기반 전해질은 폭발 위험과 환경 문제 등의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물 기반 수계전해질을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하지만 물은 1.24V에서 전기 분해되어 작동전압을 넓히기 어렵고, 0℃에서 얼기 때문에 겨울철 에너지 저장 성능을 내는데 한계가 있다. 작동전압이 넓고 이온전도도가 적절하며, 전극과 전해질 사이 고체막(SEI)이 안정적인 초고농도 수계전해질(WISE, water-in-salt electrolyte)을 사용해 기존 수계전해질의 문제를 극복하려는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고농도 전해질에 대한 고려 없이 성능 개선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 체계적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GIST 신소재공학부 유승준 교수와 윤명한 교수, 홍익대 신소재공학과 이동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가격이 저렴한 포타슘 아세테이트(KOAc) 기반 초고농도 수계전해질 내 이온-이온간, 이온-물분자간 물리화학적 상호작용 및 전해질의 농도별 구조 특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다공성 전극 표면에서의 흡·탈착 거동을 밝혀냄으로써 이온전도도와 에너지 저장 특성이 최적화된 농도가 5m(몰랄 농도)임을 확인했다. 몰랄 농도는 용매 1㎏ 당 용질의 몰수를 말한다. 또 이 결과를 토대로 초고농도 수계전해질의 상평형도를 제시하고, 영하 20℃에서도 얼지 않고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수계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 초고농도 수계전해질의 농도를 최적화해 수계슈퍼커패시터를 만드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향후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센서 등 고성능 수계 전자소자 개발에 기여하리란 기대다. 유승준 교수는 "염의 농도 변화만으로 에너지저장 특성의 최적화를 이룰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기존 염 혹은 향후 개발될 전해질 최적화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Energy Storage Materials)'에 게재됐다.

2024.01.04 14:05한세희

서울시,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 '서울콘 2023' 성료

서울시가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추진한 갑진년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많은 관심과 아쉬움 속에 마무리 됐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이 대한민국 서울을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은 했지만,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을 개최했다. SBA는 서울콘 행사가 3천여 명의 해외 인플루언서 참여로 세계에 알려졌다고 평가했다. SBA 추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10만여 명(SBA 주최사 추정)이 참여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세계 58개국 총 3천100여 팀의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찾았다. 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x월드케이팝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 및 각국 K팝 팬들 총 4천여 명이 함께 '3, 2, 1'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6인이 함께 한 제야의 종 타종 모습을 비롯해 서울의 새해맞이는 인플루언서들의 개인 채널을 통해 세계로 생중계 됐다. 타종 대표로는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총 구독자 1천887만)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 킴(구독자 5천100만) ▲우즈베키스탄 태생 귀화 한국인 엘리나 카리모바(구독자 1천700만) ▲인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 겸 TV스타 아누쉬카 센(총 구독자 5천만) ▲세계 유명 뷰티제품 리뷰어 카산드라 뱅슨(총 구독자 370만) ▲베트남 내 한국문화 전파에 공헌하는 켐(총 구독자 600만) 총 6명이다. 이들의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수는 총 1억4천만 명(중복 포함)에 이른다. 보신각 앞 시민 인파 속에선 해외 인플루언서 15팀이 타종 장면을 세계로 송출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값비싼 세금을 들여 해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한국의 상징적인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여시켜야 했는지 의문이란 의견이 있는가 하면, 전통 행사와 달리 새롭고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품위와 경건함이 깃든 국가 행사인 우리나라 타종 행사에 외국인들을 초청하자는 생각을 누가했는지 의문”이라며 “타종 행사인 만큼 의인이나 독립운동사 후손 등 한국 역사에 훌륭한 일을 하신 분들과 의미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라의 새해를 알리는 행사인 보신각 타종행사는 지난 한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이슈가 된 사람들이거나, 새해 의미가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단순히 유명하다고 해서 부르는 행사가 아니다. 우리 세금으로 인플루언서를 홍보해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우리나라 서울을 한류 문화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던 행사”라며 “미국 타임스퀘어 만큼이나 서울이 전세계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획에 참여했던 업체 관계자는 “당초 기획했던 예산보다 금액이 크게 줄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종합적으로 별 다른 사고 없이 만족스럽게 마무리된 것 같다. 행사 주최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안다”면서 “보신각 타종 등 해외 인플루언서 초청에서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고, 인플루언서 구독자 수가 여러 플랫폼 수치가 더해져 중복 합산되다 보니 부풀려진 측면도 있었지만 흥행 측면에서는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2024.01.04 11:27백봉삼

노드VPN "AI 활용한 아마추어 해커 늘 것"

노드VPN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마추어 해커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노드VPN은 2024년 가장 우려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 다섯 가지를 전망하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전망은 다크웹에서 가장 활발히 검색되고 업로드되는 게시물인▲독스 방법 ▲링크 하나로 왓츠앱을 해킹하는 방법 ▲틱톡 계정을 해킹하는 방법 ▲와이파이 해킹 법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AI 발전으로 해킹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결과 신규 아마추어 해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노드VPN은 예측했다. 특히 AI 기술을 악의적으로 불법 해킹에 사용하는 해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해커들은 AI로 챗GPT 계정을 해킹할 뿐 아니라 각 나라 언어로 만들어진 피싱 사이트의 문법이나 철자를 좀 더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는 등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나 영상을 악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었다. 유명인 얼굴이나 목소리를 도용해 홍보하거나, 딥페이크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노드VPN은 해커들이 생체 인증 우회법으로 더 교묘한 해킹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체 인증은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에 유용한 새로운 기술이지만, 해커들은 빠르게 우회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크웹 게시물 분석 결과, 얼굴 인식을 우회하는 방법에 대한 활발한 정보 교환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체 인식도 모든 보안 위협을 피할 수 있는 만능열쇠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개인정보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는 다크웹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고, 활발하게 거래되는 상품이다. 이 개인정보에는 소셜 미디어 계정 정보, 신분증, 집 주소,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거의 모든 정보가 포함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 외에도 유출된 나체 사진과 영상도 다크웹에서 더 유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성우 노드VPN 한국지사장은 "2024년도 해커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이를 악용하는 등 위험한 온라인 보안 위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방법이 점점 교묘해져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철저하게 보안 수칙을 지키고 적절한 보안 프로그램의 사용으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1.04 10:35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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