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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영업익은 37% 하락

하이브가 2분기 방탄소년단 부재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2024년 2분기에 연결 기준 6천4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같은 기간 37.4% 감소했다. 역대급 2분기 실적은 음반원을 포함한 직접참여형 매출(4천239억원)이 견인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K-팝 시장 전반의 앨범 판매 감소세 속에서도 하이브 소속 주요 아티스트들의 복귀 앨범들이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직접참여형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직접참여형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반원 매출액은 2분기 2천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상반기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앨범은 국내 앨범 판매량 전체 34%에 달하는 총 1천50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음반 뿐만 아니라 음원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한 K-팝 상위 10개 곡 중 8곡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음악으로 조사됐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활약은 각종 차트에서 눈부신 성과로 나타났다. 상반기 빌보드 핫100에 5곡, 빌보드200에는 총 12개의 앨범이 차트인했다. 또한 미국 내 앨범 판매량 톱 10에 총 3팀이 랭크됐다. 세계 제2의 음악시장인 일본에서도 오리콘 차트 상반기 앨범 랭킹에 총 5팀이 이름을 올렸다.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의 핵심성과지표(KPI)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평균 위버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4% 성장한 약 960만명이었다.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 수가 증가한 것이 MAU 증가를 이끌었다. 방탄소년단 진의 전역과 방탄소년단 '2024 FESTA'를 기념해 많은 팬들이 위버스에 재방문하며 6월 MAU는 1천만을 돌파했다. 또한 위버스 DM이 점차 활성화되며 위버스 내 디지털 재화인 '젤리' 충전도 늘고 있으며, 과금사용자당평균금액(ARPPU)과 결제금액 또한 동반 상승했다. 특히 이번 분기 위버스에서 발생한 총 결제금액은 서비스 론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한 5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다양한 신사업의 본격 론칭으로 초기 비용이 집행된데다,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주었다. 구체적으로 ▲4월 2일 서비스를 개시한 퍼블리싱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기사들'의 초기 마케팅 비용 ▲6월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디어스'를 오픈한 바이너리코리아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목소리 변환 서비스 '시프트'를 출시한 수퍼톤 ▲하이브 라틴법인 등 신규 사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운영비 등이 반영됐다. 하이브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활동이 대거 예정돼 있어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방탄소년단 진은 하반기 중 솔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며, 세븐틴은 새로운 앨범과 한국· 미국·일본을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통해 전세계의 팬들을 찾아간다. 엔하이픈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 시티'로 개최되는 자카르타 공연과 일본 2개 도시에서의 앵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르세라핌은 오는 30일 미니 4집 'CRAZY'로 컴백할 계획이다. 아울러 뉴진스는 내년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재상 하이브 CEO는 “2024년 하반기는 새로운 리더십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으로써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라며 “하이브는 본질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미래 IP 및 미래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14:42안희정

"거기 어때?”...카카오모빌리티, 장소별 커뮤니티 '지금여기' 오픈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카카오T 앱에서 지역·장소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인 '지금여기'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 오픈 베타를 시작하고, 사용자 이용성을 점검 후 정식 서비스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여기'는 특정 지역 및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댓글과 좋아요 등의 반응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의 정보와 경험 공유를 통해 이동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물론, 목적지에 대한 다양한 연계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포털이나 지도 앱에서 얻을 수 있는 정적인 정보 외에, 실시간 목적지 상황을 포함해 목적지로 가고 있거나 목적지에 있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생생한 현장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카카오T 사용자들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기존의 이동 맥락에서 자유롭게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택시를 타고 에버랜드로 이동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동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로 진입해 현재 에버랜드에 있거나 에버랜드에 가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있다. 사용자들은 카카오 T 홈 탭이나 이용/알림탭, 통합검색, 내 정보, 택시 탑승 화면 등 카카오 T 앱 내 다양한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있다. 또 ▲지금여기 ▲꿀팁 ▲맛집 ▲사고/교통 등 4개의 카테고리에 따라 지역/장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금여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지난 7월24일부터 서포터즈를 모집해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7일 강남/잠실, 홍대/신촌/상암, 여의도, 에버랜드, 서울랜드, 판교 권역 일부 지역에서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향후 유동 인구가 많고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놀이공원, 복합쇼핑몰, 주요 축제 지역이나 장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용자 참여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CEM실 이수연 상무는 "이동 맥락 기반으로 카카오 T 사용자들의 실시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동 전후 목적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07 13:43백봉삼

박관호 위메이드 "레전드오브이미르 반응 긍정적...연말 출시 목표"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연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블록체인 부분을 다듬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7일 진행된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레전드오브이미르 출시 계획과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박관호 대표는 하드코어 게임 이용자와 게임 전문 유튜버를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 레전드오브이미르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대표는 "위메이드 게임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주요 아이템과 재화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게임 내 주요 아이템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발행량이 제한되며, 이를 통해 아이템의 가치가 시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첫 번째 시즌에 나오는 아이템은 다음 시즌에 다시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첫 번째 시즌의 아이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출시 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박관호 대표는 레전드오브이미르 출시일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연말 목표다. 지금은 블록체인 쪽을 다듬고 있다"라며 "게임 완성도를 취우선으로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미르M도 더나인과 협업을 통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르4 중국 서비스는 판호 발급 이후에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 출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출시 후 첫 3개월 동안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국내와 유사한 비율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드엔진 지분 추가 매입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금융감독원의 허가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콜을 마치며 박관호 대표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게임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의 완성도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7 11:25김한준

와디즈, '헬시플레저' 열풍...푸드 펀딩 132%↑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펀딩 플랫폼에서도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푸드 분야 펀딩 및 프리오더에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이 연이어 억대 펀딩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와디즈에 따르면 올 5~7월 간 푸드 분야 펀딩이 분기 평균 거래액 대비 132% 상승했다. 8월 첫 주에는 '억대 펀딩'도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여름철을 맞아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손쉽게 건강관리, 미용을 챙기는 식품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특히 새로운 제형이나 효과를 특장점으로 내세우며 2030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 사과발효식초)'가 대표적이다. 독자적인 압축 기술력으로 크런치 형태의 애사비를 선보인 브랜드 '제로앱솔루'는 지난 5월 진행한 첫 펀딩에 2.4억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재오픈 요청에 따라 8월 5일 프리오더(예약구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1억을 돌파하며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또 유기농 애사비를 구미 제형으로 개발한 클린 이너뷰티 브랜드 '소휘'의 펀딩에도 6일 기준 1.7억을 돌파했다. 애사비는 이미 시장에도 많은 제품이 있지만, 크런치나 구미 등 새로운 제형이나 색다른 신제품을 찾는 고객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여름철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반영된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식에 뿌려 섭취하는 '칼로리 감소 가루'는 약 7천만원 펀딩에 성공했으며, 얼굴 부기를 관리하는 '그린티샷'은 4천만원을 모으며 목표 금액 대비 8천%를 초과 달성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와디즈 펀딩은 프로젝트 스토리를 통해 신제품의 특장점을 임팩트 있게 보여주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객의 이목을 끄는 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푸드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력을 갖춘 메이커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와디즈 채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디즈는 매월 트렌드를 반영한 카테고리 기획전을 통해 입점 메이커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식품, 디저트, 건기식, 밀키트 등 푸드 기획전 '베터푸드위크'는 8월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24.08.07 11:05백봉삼

화재 걱정·페달 오인 'NO'…작지만 멀리가는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배터리는 진동, 충격, 관수로 테스트 등 가혹 조건에서도 안전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건화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럼에도 미연의 사고를 대비해 배터리 컨디션을 모니터링 하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피할 시간을 벌기 위해 열전이를 지연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6일 캐스퍼 일렉트릭 판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JBK 컨벤션홀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치솟는 상황에서 대중화를 이끌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개발한 연구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술과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차량의 특장점 등을 설명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전동화 버전으로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전장과 휠베이스를 각각 230mm, 180mm가량 늘려야했다. 기존 캐스퍼에서 아쉬웠던 엔진 가속감, 변속 충격 등의 단점을 전동화로 개선하면서 더 멀리 갈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지정훈 현대차 MSV엔지니어링솔루션팀 연구원은 "캐스퍼는 현대차 차량 중 가장 작은 차"라며 "주어진 공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중점적인 개발 방향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작지만 꽉 찬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팀은 심혈을 기울였다. 지 연구원은 "공간을 최적화, 최대화하기 위해 부품 장착 위치를 mm 단위로 검토하고 평가하며 개발했었다"며 "후석 착좌 위치를 뒤로 이동시키고 V2L를 탑재했으며 2열 시트 폴딩시 단차를 없애 내부 공간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안전' 문제에 진심을 다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국내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PMSA는 전후방 1m 이내에 장애물이 있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빠르고 깊숙하게 밟을 경우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는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하고 구동력 및 제동력을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ADAS 기술 중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기능과 유사해 보이지만 앞뒤에 장애물이 있고 가속 페달을 일정 속도 이상으로 밟을 시 페달 오조작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만 작동하기에 차이가 있다. 하정우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연구원은 "자동차 사고는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한다"며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는 운전자의 판단이 사고를 막기도 혹은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응 속도가 느린 고령 운전자, 운전이 미숙한 초보 운전자가 이러한 순간에 훌륭히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찰나의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안전 기술을 개발했다"며 "한국보다 일찍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게 됐으며 2007년부터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일본은 고령자의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PMPD 인정제도를 만들고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MSA 기능이 작동되면 토크가 가장 먼저 제한된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최대로 밟아도 차량은 밟고 있지 않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럼에도 장애물에 근접한 상황이 되면 최대 5분까지 제동이 제어된다. 운전자가 상황을 인식할 수 있게 차량은 브레이크 상태를 띄워주고 경고음도 켜진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작은 크기에도 편안한 안락감을 중시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소음을 줄이고 쇽업소버를 조정하는 등 다양한 개선작업을 거쳤다. 전기차 주행 중에 발생하는 고주파를 제어하기 위해 신규 설계를 적용하기도 했다. 또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도 때로 장거리를 달리고, 도심 근교 야외활동까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HLI그린파워'가 만들고 국내 기업인 '카팩발레오'가 제조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49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로 1회 충전 최대 315㎞ 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은 평균적인 도심에서 출퇴근 거리 및 겨울철 배터리 성능을 고려해 여유 있는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한 모델"이라며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하다 보니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없지만 전기차 보조금과 통행료, 주차 할인 등 혜택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은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3천150만원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판매 가격이 2천990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07 09:30김재성

"갤럭시S25 디자인·기능, 갤럭시XR 고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가 갤럭시 XR(혼합현실) 기기에서 영향을 받은 디자인과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6일 자신의 엑스에 “갤럭시S25의 디자인과 기능 중 일부는 갤럭시 XR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XR 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으로 이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출시 시기와도 거의 같다. 따라서 갤럭시S25 시리즈가 삼성의 XR 기기들과 일부 통합될 수 있다는 소식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구체적인 갤럭시S25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가 말하는 갤럭시S25의 디자인 조정에는 기기를 더 인체공학적으로 만드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얼마 전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5 울트라가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25 울트라가 베젤이 얇아지고 뒷면 커버 근처의 중간 프레임은 더 둥글고 화면 근처의 부분은 더 곧게 설계돼 중간 프레임의 앞뒤가 비대칭으로 디자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비대칭 디자인은 손에 쥐는 그립감을 개선시키고, 특히 갤럭시S25를 XR 기기의 리모컨으로 사용할 때 편리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지금까지 갤럭시XR에 대해 알려진 것은 와이파이7 등을 지원하는 퀄컴의 XR 헤드셋용 칩셋 '스냅드래곤 XR2+ 2세대'가 탑재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갤럭시S25 시리즈도 와이파이7, 고급 블루투스 표준과 같은 향상된 연결 기능을 제공해 XR 기기와의 데이터 전송 및 통신이 보다 원활하고 반응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글은 삼성과 협력해 갤럭시XR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운영체제 면에서도 갤럭시폰과 갤럭시 XR 간에 원활한 통합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8.07 08:41이정현

모노커뮤니케이션즈, 고객 위해 홈페이지 전면 개편

모노커뮤니케이션즈가 고객 만족과 행복 실현을 위해 사용자 편의성·전문성을 강화한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직관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내비게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메인 페이지에서 회사의 사업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메시징 게이트웨이, 통합 메시징 시스템(UMS), 설문조사 시스템, 모노리서치, 텔톡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신규 페이지를 신설해 회사 경영 이념과 조직 문화를 고객들이 쉽게 알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와 목표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고객 문의와 상담 채널도 강화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소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반응형 웹 구현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적의 사용성이 보장될 예정이다. 앞서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1일 메시징 플랫폼 서비스 '텔톡(TelTok)'을 리뉴얼해 일반 전화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강화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보다 효율적이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지원했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고객 만족과 행복을 실현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항상 고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6 16:12조이환

MSD "영유아 생애 첫 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박스뉴반스로"

한국MSD가 한국인 영유아의 생애 첫 폐렴구균 접종에 자사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박스뉴반스'를 선택해줄 것을 요청했다. 예방 효과가 높고,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능력도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회사는 6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스뉴반스' 제품 특성을 소개했다. 이는 상반기에 이미 국내 병·의원에 뿌려졌지만 통상 폐렴구균 백신 매출이 하반기에 더 크게 발생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박스뉴반스'는 13년 만에 새로 국내 허가받은 제품. 접종 대상은 5세 미만~12세 이하로, 백신은 소아 대상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무료 접종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위험은 만1세까지가 높다. 때문에 생애 첫 폐렴구균 백신으로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를 두고 경쟁이 뜨겁다. 한국MSD가 박스뉴반스의 차별점으로 내건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면역원성'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명성이 높은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예방을 위해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개수 뿐만 아니라 실제 백신의 능력인 면역반응, 즉 면역원성을 고려돼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통상 폐렴구군 단백접합 백신에서 혈청형 개수가 많아지면 면역원성이 감소된다. 박스뉴반스의 경우, 2가지 혈청형을 추가했지만, WHO가 제시하는 면역원성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기존 백신 대비 우수 면역원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 뿐만 아니라 회사는 전 세계 8천300명 이상의 소아 대상 임상에서도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조재용 한국MSD 백신 사업부 전무는 “박스뉴반스 국내 허가 한 달 만에 소아 대상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됐다”라며 국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치열함을 거론, 박스뉴반스의 가치를 알라달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현미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박스뉴반스는 국내 영유아 대상으로 강한 면역원성이 확인된 백신”이라며 "국내 임상에서도 면역원성을 충족했고, 상당히 안전한 백신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24.08.06 14:23김양균

韓 블록체인 게임사, EU MiCA에 글로벌 시장 진출 고충

유럽연합(EU)에 새로운 가상자산 규제(MiCA)가 적용됨에 따라 한국 블록체인 게임사 행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정을 사전 적용하고, 올해 12월 30일부터 모든 가상자산과 서비스 제공업체에 적용 예정인 MiCA 규제는 가상자산을 발행하거나 거래하는 사업자에게 백서 공개, 투명성 유지, 자금 세탁 방지, 고객 신원 확인 등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는다. 다만 중개자 없이 운영되는 디파이 기반 블록체인 게임이나 NFT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문제는 대부분의 블록체인 게임이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경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는 이들 게임이 MiCA 규제 적용 대상이라는 것을 뜻한다. MiCA 시행 이전에 유럽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던 게임의 서비스 지속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MiCA 시행 이전에 유럽에 게임을 서비스해 왔더라도 MiCA 규제가 전면 시행되면 EU 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가를 받지 못한 현행 서비스 블록체인 게임은 6개월까지만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 게임 기업은 글로벌 시장 공략 난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복잡한 규제 때문에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장벽이 세워진 느낌이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은 여전히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P2E 게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큰 기대를 걸었던 유럽 시장마저 MiCA 적용으로 진출이 쉽지 않아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규제가 덜 엄격한 동남아 지역이나 남미 지역을 공략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게임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약점이 명확하다.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실상 북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2024.08.06 12:17김한준

현대차-인천국제공항,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 만든다

현대자동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협력은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공항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의 로보틱스 및 스마트 물류시설 도입 ▲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미래기술 전시 및 홍보 ▲기타 기업 비즈니스 지원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은 IT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으로서의 이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대전환'을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해 이용객과 공항 관계자들이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항 전역에서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융복합 운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역시 향후 연간 1억 명이 넘는 여객이 오갈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에 핵심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술혁신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고객의 반응도 폭넓게 살필 수 있는 일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Testbed)를 확보하게 된다.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나고, 화물 처리 용량도 500만 톤(t)에서 630만 톤(t)으로 증가하는 등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의 도약하게 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미 A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의 부문에서 사업부별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층 강화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존 협력사업들을 통합 관리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사업의 경우 현대차는 지난 2021~2023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항셔틀버스용으로 총 1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인근에는 수소충전소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공항지역 수소충전소 확대와 함께 현재 160여 대에 달하는 공항리무진 및 셔틀버스, 공항 물류용 지게차와 트럭 등 공항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경비·보안 ▲공항 물류 ▲여객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문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개발 중인 지능화 로봇을 투입·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AAM부문에서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대한항공, KT,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K-UAM One Team' 컨소시움을 결성했다. 'K-UAM One Team'은 올 4월 국토교통부가 전남 고흥에서 진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이번 협약체결로 양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 세종 스마트시티와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국회의사당 경내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나아가 공항 터미널 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용 모빌리티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인천국제공항이 이용객들에게 '설레는 공항'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기술과 같은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고객경험 부문에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 출국장 G구역에 체험형 차량 전시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들이 공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소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의 이동 경험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이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가 오가는 허브 공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6 10:48김재성

스타벅스, 카카오 손잡고 톡학생증 전용 혜택 만든다

스타벅스가 카카오와 함께 톡학생증을 활용한 대학생 전용 혜택을 출시한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다. 제휴 대학·대학원 학적이 있는 재학생·졸업생이라면 발급이 가능하다. 스타벅스와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연내 톡학생증 이용 대학·대학원 재학생 대상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을 출시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벅스의 대학생 서포터즈 스타터즈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리워드 프로그램은 경제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대학·대학원생이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생활 방식을 반영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10:37류승현

김남선 네이버 CFO "티메프 사태, 제도 부재 아닌 경영 실패"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티메프 사태 원인을 두고 '제도의 부재' 탓이 아닌,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의 '경영 실패'에 있다고 진단했다. 지마켓의 성공 경험이 오히려 독이 돼, 미래의 성장 재원을 무리하게 끌어다 쓴 것이 이번 티메프 사태의 핵심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김 CFO는 제2 티메프 사태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규제를 겹겹이 쌓아도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근시안적 외형 지표만 찍고 보려는 유혹 못 이긴 것" 김 CFO는 지난 5일 자신의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특정인의 도덕적 잘못 또는 에스크로 제도의 부재 탓으로 돌리려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며 "이 사태의 근원은 근시안적인 외형 지표만 찍고 보려는 유혹을 못 이긴, 지극히 평범한 경영 실패"고 지적했다. 이에 "아무리 규제를 겹겹이 쌓아도 다리 또는 건물은 다른 곳에서 또 다시 무너지기 마련"이라는 말로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려는 규제 강화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시사했다. 이어 김 CFO는 "매출채권이 회수되는 주기보다 재고 구매와 매입채무 상환 주기가 긴 경우, 기업은 매출이 성장하는 기간에 '무이자 유동성'을 본다"면서 "소비자 유통업계에선 이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김 CFO는 기업이 '무이자 유동성'을 잘 활용한 사례로 아마존과 쿠팡을 들었다. 그는 "(양사가) 당기의 변동 수입을 물류망 확장·고도화, 전략적 머천다이징 등 '미래를 위한 고정비'에 재투자해 소비자 편의와 후생을 증진시킨다"고 분석했다. 반면 큐텐그룹의 경우 "쿠팡과 유사한 사업모델을 구축한데다, 구(영배) 대표는 이미 사내벤처에서부터 시작한 지마켓을 나스닥 상장으로 이끌어본 만큼 큐익스프레스 상장을 통해 다시금 같은 성공을 거두려는 열의가 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래 위한 성장 재원 전부 소진시킨 것이 문제" 이어 김 CFO는 티메프의 행사(프로모션)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더 큰 규모의 할인 혜택 등 '당기의 변동비'에 본인들의 미래를 위한 성장 재원을 전부 소진시킨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티메프가 프로모션에 집착한 이유에 대해선 "중장기적이고 펀더멘털한 소비자 가치를 창출하기란 어렵고 고단한 일인 반면, 단기적인 수요를 유인할 '사탕' 지급은 경영자의 고민이 필요없을 정도로 달콤하고 쉽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CFO는 댓글에서 "쿠팡도 아마존도 매출총이익 단계에서 돈을 잃지 않는 철저함을 지켜왔다"며 "쿠팡의 누적 적자 자체만 보고 '적자가 곧 성공을 부를'거라 착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2024.08.06 09:54정석규

삼성전자, 부모님 주방가전 바꿔드리는 '비스포크 메이크오버' 진행

삼성전자가 더뉴그레이와 함께 시니어의 일상을 편안하게 바꾸고 패션 스타일링까지 바꿔주는 'BESPOKE로 인식바꿈 메이크오버' 이벤트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가 전개한 'BESPOKE로 인식바꿈' 캠페인의 일환이다. AI로 더욱 편리한 비스포크 AI 인덕션·식기세척기를 통해 부모님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시니어 패션·라이프 기업 '더뉴그레이(THENEWGREY)'와 협업을 통해 패션, 헤어 등 스타일의 변화까지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비스포크로 인식바꿈 메이크오버' 이벤트 1, 2등에 당첨될 경우, 인덕션이나 식기세척기 경품을 제공하고 패션, 메이크업 등 스타일 메이크오버를 진행한다. 또 새롭게 변화한 부모님의 모습을 기록할 수 있도록 화보 촬영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 시 추첨을 통해 인덕션, 식기세척기를 추가 1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과 배스킨라빈스 교환권 3만원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풍성한 추가 경품도 준비됐다. 이벤트는 이달 11일까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부모님 사진 또는 이벤트 게시물 사진과 함께 응모 사연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BESPOKE로 인식바꿈 메이크오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코리아 및 더뉴그레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삼성전자는 더뉴그레이의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BESPOKE AI 인덕션·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 변화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디지털 필름 'BESPOKE로 인식바꿈' 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기술로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는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를 풍성한 혜택가로 구매 가능한 '인·식바꿈 특별전'을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니어 라이프가 점차 활동적이고 트렌디해지는 만큼 AI 기술로 인생의 2막에 더욱 여유로운 일상을 선물하는 BESPOKE AI 인덕션·식기세척기를 더 널리 알리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메이크오버 이벤트가 시니어의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일으키길 기대하며 'BESPOKE로 인식바꿈'에 관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지속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6 09:16이나리

최상목 "대외 불확실성 커…24시간 합동 점검체계 가동"

정부 부처가 금융시장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한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당분간 관계기관이 가장 높은 경계감을 갖고 24시간 합동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해야 한다"며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긴밀히 공조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5일 국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3.43% 하락했으며 코스피 지수도 8.77% 급락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이 참가했는데, 이번 주가 급락에 대해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 급락 시에는 실물·주식·외환·채권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이 동반됐던 반면, 이번 조정은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관계자들은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환·자금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정부와 한국은행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이 지나친 불안심리 확산에 유의하면서 차분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4.08.06 08:56손희연

구영배 대표, 큐익스 경영권 상실 위기…밀린 정산금은?

구영배 큐텐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경영권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금 환불에 빨간불이 켜졌다.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경영권을 잃게 되면 큐텐그룹의 기업가치가 하락해 큐텐이 신규 투자를 유치하거나 매각 자금을 확보하는데 난항이 예상돼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는 큐텐그룹 기업가치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물류회사다. 싱가포르기업청(ACRS)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의 지분은 큐텐이 65.9%, 구 대표가 29.4%를 보유 중이다. 둘의 지분을 합치면 95.3%에 달한다. 그러나 큐익스프레스의 투자자들이 구 대표의 경영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오너리스크를 지우고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걸 막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27일, 큐익스프레스는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이사(CEO)로 취임시키고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구영배 당시 큐익스프레스 대표는 사임했다. 큐익스 FI에서 지분 확보하면 구 대표 최대주주 권한 잃어 구 대표는 사임했어도 최대주주로서 큐익스프레스의 경영권을 놓지 않았다. 큐텐그룹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구 대표 지분이 42.77%인 큐텐이 큐익스프레스 지분을 65.9% 갖고 있고, 구 대표 역시 개인 명의로 29.4%의 큐익스프레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둘을 합치면 실질적으로 구 대표는 95.3%의 지분을 가진 것이다. 그럼에도 구 대표의 경영권은 언제든지 위협받을 수 있다. 큐익스프레스에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금을 지분으로 바꿀 확률이 남아있어서다. 주요 FI로는 우선주에 600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있다. 큐익스프레스엔 교환사채(EB) 투자자도 있다. 300억원을 투자한 코스톤아시아와 200억원 이상 투자한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다. 큐익스프레스 전환사채(CB)를 500억원 구매한 캑터스PE와 산업은행PE도 있다. 이들의 누적 투자금은 1천6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큐익스프레스의 FI들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EB와 CB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 큐텐과 구 대표의 지분은 줄어든다. 전환이 완료되면 크레센도는 지분율 34.2%로 최대주주가 되고 코스톤아시아(11%), 메티스톤(6%) 등이 주요 주주가 된다. 이들의 지분율 합이 50% 이상이 되면 최대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큐텐(18%)과 구 대표(16%)는 총 34%를 가진 소수파로 남게 된다. 구 대표가 경영권을 잃어 큐익스프레스의 자금을 운용할 수 없게 되면,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7월 티몬·위메프에서 결제된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은 약 1조1천967억원이다. 6월에는 6천588억원이, 7월에는 5천378억원이 결제됐다. 두 회사의 5월 미정산 거래 대금이 약 2천200억원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할 때, 총 피해액은 1조4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큐익스 떨어져나가면 큐텐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져 이는 종전에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상장을 추진할 당시 상정한 기업가치 총액과 비슷하다. 당시 시장에서 거론되는 큐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10억달러(약 1조3천652억원)였다. 큐익스프레스가 상장에 성공하고 이를 통째로 현금화해야 미정산 대금과 비등한 금액이 확보되는 것이다.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경영권을 잃으면, 정산금 지급도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큐익스프레스가 그룹에서 떨어져나가면 큐텐그룹의 기업가치도 떨어지고, 큐텐이 투자를 유치하거나 구 대표가 큐텐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만들기도 그만큼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해 일명 'K-커머스'를 출범시키고 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이 회사의 대주주가 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큐텐의 티몬·위메프 지분을 100% 감자하고 구 대표의 큐텐 지분 38%를 합병 법인에 백지 신탁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합병 법인이 역으로 큐텐의 대주주가 된다. 또한 미정산 셀러 중 10억원 이상 채권 중 일부는 전환사채(CB) 형태로 전환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시도가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은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장사를 못하고 자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망했는데, 입점하려는 점주들이 있겠나"라며 "지금의 치열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회생한다고 기존 사업자들과 경쟁할 만한 여력이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2024.08.05 22:52정석규

"연간 209조 공공시장 초기판로 개척 지원"···중기부, 혁신제품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지정제도' 하반기 모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 R&D과제로 성공한 제품 중 공공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연간 209조원의 공공시장 초기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신청대상은 중기부 소관 중소기업 R&D지원사업을 최근 5년 내 완료하고 그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이며, 선정단계를 거쳐 올해 12월까지 혁신제품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절차는 신청접수(8~9월) → 공공성·혁신성 평가(중기부, 10월) → 조달적합성 검토(조달청, 10월) → 심의예정 공고(11월)→ 조달정책심의(기재부, 12월) → 혁신제품 최종지정(12월)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 혁신제품 모집부터는 '공공성·혁신성' 2단계 평가제를 도입한다. 1단계 '공공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2단계 '혁신성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혁신성 평가에서 75점을 넘으면 조달적합성 검토 대상이 된다. 중기부 혁신제품으로 신청하려는 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 'www.smtech.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공공기관의 금액 제한 없는 수의계약을 통한 공공조달 참여가 가능하며, 혁신구매목표제(공공부문에 혁신제품 구매 목표(물품구매액의 1~2%)를 제시하고 그 실적을 기관평가에 반영) 등 각종 조달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그간 중기부가 지정한 혁신제품들은 2696억원의 공공조달 성과 뿐 아니라 약 422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돼 혁신제품이 공공매출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에는 59개 혁신제품을 신규 지정했다. 이중 주요 제품은 ▲기존의 2D현미경의 카메라에 간단한 부착만으로 3D기능을 가지는 현미경으로 탈바꿈 시켜주는 모듈인 'WiseTopo' ▲대기환경의 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대기오염측정기' ▲형상기억합금 온도감응 반응소자를 적용해 無전원으로 동파를 방지하는 '동파방지 밸브' 등이 있다 중기부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은 "올해로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5년차를 맞이한 만큼, 안으로는 공공시장 개척을 견고하게 지원하고, 밖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는 '글로벌 프런티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5 19:59방은주

PC 업계, 티몬·위메프 '피해액 부풀리기' 유언비어에 당혹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PC 관련 제조사와 유통사 등 현재 사실관계가 다른 출처불명의 글까지 퍼지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해당 글에 거론된 주요 업체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컴퓨터 본체 갤러리'에는 '국내 주요 유통사와 수입사, 총판 등 업체의 미수금 현황'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총판에서 거래처 수금·결제 관리로 4년 반 근무했다 며칠 전 해고됐으며 자신이 들었던 내용 중 교차 확인된 것들만 알려주겠다'며 20여 개 업체의 실명을 거론했다. ■ 주요 업체들 "금액 산정 기준 모호" 이 게시물은 5일 현재 2만 8천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국내 PC·IT 커뮤니티로 옮겨지며 확대 중이다. 그러나 해당 글에 언급된 업체 관계자들은 "일부 사실 관계가 다를 뿐더러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실명이 언급된 한 업체 관계자는 "직접 판매로 인한 미수금이 있는 것은 맞지만 티몬에 해당 업체가 직접 판매한 금액, 그리고 제품을 공급받아 재판매한 업체 금액 구분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에서 제품을 받아 티몬 등에 공급한 업체는 이미 대부분 물품 대금 결제를 마쳤고 해당 거래는 미지급금과 관계가 없다. 그러나 해당 글에서는 당사 직판 금액과 공급가액을 모두 합쳐 계산한 다음 이를 피해 금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멀쩡히 정상영업하는데 왜 '망했다' 하는가" 국내 중견 제조사 관계자는 "국내 PC 관련 업체 중 티몬에 안 엮인 업체가 없으니 해당 게시물이 그럴싸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 관계가 다르다. 예를 들어 지목된 업체 중 한 곳은 현재도 정상 영업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글 때문에 2일 내내 주요 거래처 해명에 고생했다. 현재 피해를 최소화하느라 여력이 없는데 이런 악의 넘치는 게시물에 일일이 대응할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 중견업체 관계자는 "미수금이 사업 운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금액은 아니다. 오히려 그 글을 접한 주요 거래처의 문의에 답하느라 업무에 방해를 받는다"며 "이런 무책임한 글을 퍼뜨리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 일부 업체는 당일 공개 반박 "명백한 허위사실" 해당 글에서 지목된 업체 중 한 곳인 한성컴퓨터는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 글을 공개 반박했다. 사업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피해 액수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5일 한성컴퓨터 관계자는 "티몬과 거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 기간은 5월 중순에서 7월 초로 극히 짧다. 일부 미수금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액수는 연간 전체 매출의 1~2% 정도에 불과하며 결론적으로 사업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성컴퓨터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틈타 허위사실 유포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5 17:46권봉석

M7 주가폭락에 실망한 투자자…"인내심 한계 달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주가가 우울한 한 주를 보낸 가운데 투자자 인내심이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5일 엔비디아를 제외한 6개 회사 연간 수익 성장률은 2분기 29.9%로 1분기 50.7%에 비해 20.8%포인트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메타, 아마존, 애플의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M7 기업들은 여전히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가는 실적 보고서 발표 직후 10% 이상 하락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지난주 보고서 발표 후 주가가 7.4%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월가 입장에서 알파벳은 기대를 실망으로 바꿨다"며 "AI를 향한 수익이 아직 의미 있게 실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I가 실제로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다수 외신도 M7 주가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주로 높은 기술 주식, 과장된 AI 수익화, 포화된 AI 시장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예상 분석을 통해 M7 수익 성장이 3분기에 17.2%, 4분기에 18.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FJ인베스트먼트 그룹 번스 매키니 상무이사는 "투자자들은 이미 기술 부문에서 과대광고와 현실의 괴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주요 기업들 실적이 부진할 때 급격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키니 이사는 지난 몇 주 동안 나온 일부 수익 결과는 투자자들이 AI와 반도체에 정말 높은 기대가 많이 반영된 값이었다고 덧붙였다. 애덤 사르한 50 파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인내심 한계에 다달았다"며 "기업들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으라고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들은 AI가 수익과 생산성에 얼마나 어떤 영향이 있는지 구체적인 증거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05 15:05양정민

"코카콜라보다 낫다더니"…버핏, 애플 주식 절반 매도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보유 중인 애플 주식 절반을 매도해서 화제다. 3일(현지시간) 버크셔가 공개한 올해 2분기(4~6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지분 가치는 842억달러(약 114조6천300억원)로, 지난해 말 기준 1천743억 달러(약 237조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매각 규모를 크게 상회한다. 업계에서는 세금 절감을 위한 매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지난 5월 버핏이 세금 문제 때문에 애플 지분을 줄였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각 규모가 큰 만큼 단순한 세금 절감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고 CNBC는 전했다. 버핏이 애플 주식을 완전히 처분하려는 것인지,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비중이 과도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워런 버핏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코카콜라보다 애플이 더 낫다며 칭찬 일색이었던 터에 투자업계도 당황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가치 투자자'로 알려진 버핏은 기술주 투자에 소극적이었지만 애플에는 예외적으로 2016년부터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애플 주가는 2016년 이후 거의 10배 수준으로 올랐고, 애플 지분 가치는 작년 말 기준으로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투자 포트폴리오 절반을 차지하며 성공한 투자로 주목받았다. 한편, 버크셔는 지난해 10월부터 애플 주식을 계속 팔기 시작해 현재는 보유 포트폴리오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버크셔가 주식을 매각하고 적극적인 추가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보유한 현금 보유액은 1분기 말 1천890억달러(257조5천억원)에서 2분기 말 2천769억 달러(377조3천억원)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미국 경기 악화로 마땅한 신규 투자처가 없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전날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천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와 월가의 다양한 반응 속에서 향후 금리 정책과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024.08.05 09:50류은주

SKT, 세계적 권위 정보검색 학회서AI 기술 우수성 입증

SK텔레콤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정보 검색 분야 세계적 권위 학회인 SIGIR 2024에서 자체 개발 추천 모델 알고리즘 연구가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SKT의 'One Model 버전 2.0'에 관한 연구로,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의 데이터가 서로 시너지를 내어 추천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 논문은 알고리즘의 참신성, 상용 배포 실증성, 방대한 실험을 통한 결과의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접수 논문 중 상위 0.6%의 논문에게만 수여되는 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자체 개발 추천 모델인 원 모델(One Model)은 작년에 버전 1.0을 개발해 상용 배포했으며, 알고리즘 관련 연구는 정보 검색 분야 최우수 학회 중 하나인 CIKM 2023에서 채택됐다. 이번 원모델 버전 2.0은 버전 1.0 대비 추천 성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학습 효율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개인의 다양한 종류 행동 로그를 시간 순서에 따라 통합하거나 정제하고, 이번 연구 내용인 원모델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 이용자의 다차원적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추천을 수행하고 있다. 예컨대 요금제 가입 이력, T딜 쇼핑 이력, 멤버십 사용 이력 등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에서의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최근 시점의 수요와 관심사에 맞는 서비스,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의 추천을 다중 도메인 순차적 추천이라 하며, 원모델은 실제로 10개 이상의 서로 다른 데이터 도메인을 동시에 학습해 SK텔레콤 내 다양한 채널에서의 추천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 모델을 실제 적용해 본 결과, 기존 추천 방식 대비 최대 3배 이상 반응률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았다. 특히 여러 서비스 도메인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일 도메인 학습 모델(Pacer)과 다중 도메인 학습 모델(Runner)을 한 아키텍처로 구성해, 상호 보완하는 학습 방식을 고안했으며, 이는 마치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와 마라토너 간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이 모델은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의 추천 시스템과 T멤버십, 요금제 추천에 적용되고 있고, 연내에는 구독 상품인 T우주와 AI 큐레이션 커머스 T딜 등 다양한 상품 추천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정도희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AI 데이터 담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세계적인 권위의 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SK텔레콤의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 고도화된 개인화 기술을 자사 서비스 곳곳에 적용해 고객만족도를 더 증가시키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5 08:36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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