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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메디큐브 홍콩 팝업 성료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홍콩의 복합 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Hysan Place)'에서 메디큐브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홍콩에서 처음 열린 메디큐브 단독 팝업으로, 에이피알은 2023년부터 팝업 스토어를 중심으로 홍콩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브랜드 통합 팝업도 진행하며 홍콩 내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는 홍콩섬 내 핵심 상권으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확대했으며, 현장에는 약 2주간 3만여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뷰티 시장으로 꼽히며, 유동 인구가 많고 대형 상권이 밀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은 기존 구룡반도를 벗어나 '한국의 강남'으로 불리는 홍콩섬 중심 상권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고급 소비층이 형성된 홍콩섬은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진출지로, 메디큐브 역시 이곳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메디큐브와 함께하는 여름 홈케이션(홈+베케이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백, 탄력, 진정, 모공 관리 등 여름철 피부 고민에 특화된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모두 높은 관심을 얻은 가운데, 피부 재생에 특화된 PDRN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라인이 행사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끌었으며, '부스터 프로'를 포함한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 또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 3월 몽콕에서 열린 에이피알 브랜드 통합 팝업 스토어에서도 메디큐브의 '콜라겐 부스터 세럼'과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PDRN 라인이 주요 판매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며 메디큐브의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팝업 현장에는 홍콩 현지 셀럽과 인플루언서 100여 명이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홍콩 인기 보이그룹 멤버 앤슨 콩(Anson Kong)의 참석으로 분위기는 한층 활기를 띠었으며, 홍콩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 힌스 청(Hins Cheung)도 현장을 찾아 메디큐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세 걸그룹 멤버이자 비주얼 담당으로 주목받는 아이비(Ivy) 역시 현장을 찾아와 메디큐브의 현지 인지도를 입증했다. 에이피알은 향후 홍콩을 중심으로 중화권 내에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현지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중화권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소통 채널을 넓히고, 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통한 브랜드 위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메디큐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체험 채널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홍콩과 같은 전략적 거점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고기능성 브랜드로서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9:36안희정

줄줄이 회생 신청한 유통업계…M&A 마저 '빨간불'

올해 들어 유통업계의 기업회생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식품 스타트업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회생 절차에 돌입하는 사례가 잇따른다.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생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회생 줄잇는 유통업체…공통점은 '유동성 위기'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회생을 신청한 곳은 홈플러스·발란·정육각 등 세 곳이다.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며 발란과 정육각은 이커머스 기업이다. 기업회생 신청의 공통 배경은 유동성 경색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당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이 신청 11시간 만에 이를 받아들이며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도 지난 3월 31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당시 발란은 “1분기 내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지게 됐다”며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에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당일 절차를 개시했다. 이들 역시 최근 금융시장 경색, 소비 위축, 투자 부진 등 외부 환경 변화와 내부 운영상 과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것을 기업회생 신청 이유로 꼽았다. 정육각은 2016년 설립된 신선 축산·수산물 유통업체로 2022년 대상홀딩스의 유기농 식품 유통회사인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했다. “팔리질 않는다”…M&A도 험난 이들 기업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지만, 인수자를 좀처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인수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이례적으로 공개 구애에 나서기도 했다. 홈플러스 인수를 '전세 낀 아파트 매입'에 비유하며 실제로 투입할 자금은 1조원을 넘지 않는다며 홍보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업계 반응은 미지근하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홈플러스를 사겠다고 나서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고용 규모를 줄이거나 폐점 등의 비용 감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 역시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추진을 허가받고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 중이지만 인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24일에 이어 지난 23일에도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을 신청했다. 발란이 M&A 계획 발표 당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육각과 초록마을도 현재 투자 및 M&A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정육각·초록마을 관계자는 “지난 21일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을 완료해 채권자들이 이를 확인하고 신고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투자 혹은 M&A를 모두 열어둔 상태로 법원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7:01김민아

[써보고서] 보이는 디자인, 들리는 완성도…낫싱 '헤드폰1'

영국 테크 브랜드 낫싱이 국내에 첫 오버이어 헤드폰을 선보였다. 기존 스마트폰과 이어버드로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을 보여준 낫싱은 이번에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 특히 KEF와 협업을 통해 완성된 사운드와 내부 구조를 드러낸 투명 디자인은 낫싱 '헤드폰1'을 오버이어 헤드폰 시장에서 단숨에 눈에 띄는 존재로 만든다. 기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특징을 살펴봤다. "투명성과 산업적 디테일…낫싱 디자인 정체성" 첫인상에서 가장 강렬한 부분은 역시 디자인이다. 투명한 소재와 산업적인 디테일은 낫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요소다. 이어컵과 헤드밴드 연결부에는 투명 플라스틱이 적용돼 내부의 정교한 부품이 그대로 드러난다. 가공된 알루미늄과 정밀 CNC 가공 부품의 조합은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제품의 내부까지 디자인 일부로 만든다'는 낫싱 특유의 개방적 설계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헤드폰을 착용하는 행위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된다는 느낌이다. 착용감 역시 디자인 못지않게 세심하게 고려됐다. PU 메모리폼 이어 쿠션은 오일 저항성을 갖춰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며, 머리에 자연스럽게 밀착된다. 텔레스코픽 암은 부드럽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머리 형태에 맞는다. 이어컵 곡선과 캐비티는 단순히 미학적인 요소가 아니라 음향 성능까지 고려한 설계로 형태와 기능이 하나로 통합돼 있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KEF 협업으로 완성된 정교한 사운드" 사운드 성능은 낫싱이 강조한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KEF 음향 설계가 적용된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저음에서 고음까지 고르게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준다. 정밀 댐핑 시스템과 고선형 서스펜션이 적용돼 음 왜곡을 최소화했으며, 특히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을 충실히 재현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여기에 다양한 청취 모드가 더해졌다.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ANC)은 주변 소음 환경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트랜스패런시 모드는 필요할 때 외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공간 음향과 헤드 트래킹 기능은 스테레오 음원을 360도 사운드 스테이지로 변환해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사용자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사운드의 방향이 변하는 경험은 기존 헤드폰과는 다른 차원의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Hi-Res 오디오, LDAC, USB-C 무손실 재생, 3.5mm 유선 연결까지 지원해 유무선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인 고음질을 구현했다. 조작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프리미엄 헤드폰들이 터치 컨트롤을 선호하는 흐름 속에서, 헤드폰1은 오히려 물리적인 택타일 컨트롤을 선택했다. 이어컵에 장착된 롤러로 볼륨을 조절하고, 패들로 미디어 탐색, 버튼으로 ANC 모드를 전환한다. 이 방식은 터치 인터페이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과 불편함을 줄여준다. 물리적인 조작의 직관성과 만족감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과 기술 모두 갖춘 선택지" 배터리 성능도 경쟁 제품과 비교해 충분히 매력적이다. ANC 활성화 시 최대 35시간, 비활성화 시 최대 8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5분만 충전해도 약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5.3, 듀얼 기기 연결, 패스트 페어 등을 지원해 최신 무선 연결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모든 기능은 '낫싱 X' 앱을 통해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는 8-밴드 이퀄라이저(EQ)로 자신만의 음향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AI 기반 환경 소음 차단(ENC)는 2천800만 개 이상의 소음 시나리오를 학습해 통화 품질을 개선한다. 개인화된 버튼 설정을 통해 뉴스 앱 실행이나 음성 메모 저장 등 낫싱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낫싱 헤드폰1은 단순한 오버이어 헤드폰이 아니다. 투명한 디자인과 산업적인 디테일로 시각적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KEF의 음향 기술과 장시간 사용을 고려한 설계로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제품이다. 가격은 39만9천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좋은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충분히 주목할 만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2025.07.24 13:51신영빈

[Q&AI] 中 연예인 첫 사형 집행…무슨 일?

질문: 장이양이 화제인데, 무슨 일이야? 그록 답변: 장이양(张艺洋)은 중국의 배우 겸 가수로, 2022년 2월 당시 15~16세였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2023년 12월 18일 총살형이 집행된 사건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연예인이 사형된 최초의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범행: 장이양은 여자친구의 이별 요구에 분노해 생일 축하를 명목으로 그녀를 산시성 싱핑시의 숲으로 유인,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후 현장을 자살로 위장하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배경: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이양은 강한 통제욕과 편집증적 성향을 보였으며, 관계 유지를 위해 자살 위협 등 감정적 통제를 해왔습니다. 피해자의 어린 나이(15~16세)로 인해 소아성애 논란도 제기되었습니다. 논란: 장이양은 중국에서 '18선 배우'(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무명 연예인)로 분류되며, 2012년부터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2015년 앨범을 발매, 2019년 신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형 집행 후 2024년 3월 그가 주연한 영화 '졔유인셩관'이 개봉되며, 중국 당국의 '문제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점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범죄와 영화 개봉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연예계 관리 기준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7.24 09:59AI 에디터

아파트멘터리, 직영 상담 공간 '스포크' 확대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가 직영 상담 공간 '스포크(SPOKE)'를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아파트멘터리는 반포, 잠실, 판교, 부산 해운대 등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총 14개의 스포크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과천과 광화문에 이어 8월에는 서울 이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올해에만 총 5개의 직영점을 추가해 연내 본사포함 20개 직영점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스포크는 리모델링 상담과 디자인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아파트멘터리의 전용 상담 공간이다. 각 직영점은 지역의 주거 환경과 고객 특성을 반영해 설계된다. 새로 오픈한 과천 스포크는 신도시 고객층을 고려해 밝은 우드 계열 마감재와 나란히 앉는 좌석 구성을 적용해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광화문 스포크는 도심형 고객을 위한 모던한 수납 시스템을 중심으로 공간 효율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파트멘터리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스포커(SPOKer)'를 과천 스포크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포커로 선정된 고객은 리모델링 현장 방문, 라이프스타일 클래스에 참여하며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잠재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멘터리는 스포크 확대와 함께 실적 지표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모델링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순추천지수(NPS, Net Promoter Score)는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아파트멘터리 오수훈 COO는 “아파트멘터리는 공정상의 표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공간 경험과 디자인은 각 지점별 특성을 고려해 설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영점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리모델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09:10안희정

'태풍·혹서·혹한' 주행 기술 산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가보니

“몸에 걸친 물건들은 날아갈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안내를 받고 시험 차량 뒤편에 선 뒤 수 초가 지나자 살짝 휘청일 만큼의 거센 바람이 정면에서 들이닥쳤다. 안내처럼 안경 같은 작은 물건들은 충분히 날아갈 정도의 풍속으로 정면을 가만히 쳐다보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비바람 속 길을 헤쳐 걸어가는 상황이 겹쳐보였다. 순환 구조로 설치된 공시험동 내부엔 건물 3층 높이 직경의 거대한 송풍기가 바람을 만들어내고, 이 바람은 통로를 지나 시험 차량과 서 있는 사람들을 거쳐 뒤쪽 통로로 흘러들어가 송풍기에 다시 전달된다. 주행 중 자동차의 공기저항을 측정하는 것이 이 시설의 목적이다. 안전 상 이유로 체험한 풍속은 60kph에 그쳤지만, 태풍 등 조건을 고려해 최대 140kph의 속력까지 시험할 수 있도록 시설이 구현됐다. 지난 23일 방문한 현대차그룹의 국내 최대 연구개발 거점 남양기술연구소에선 각종 극한 조건에서 자동차 주행 시 성능을 살펴보는 시설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자동차 풍동 시험을 진행하는 공력시험동 ▲다양한 기후 조건으로 차량의 열관리 성능을 연구하는 환경시험동 ▲차량의 핸들링 및 승차감 성능을 개발하는 R&H성능개발동 ▲소음과 진동을 해석하고 차량의 감성 품질을 구현하는 NVH동이다. 공력시험동 “공기 저항, 주행거리 직결"…설계만 바꿔도 배터리 200만원 절약 공력시험동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공력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개발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연구 시설이다. 총 면적 약 6천㎡ 규모로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다. 대형 송풍기, 지면 재현 장치 등 실제 주행 환경을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설비들이 집약돼 있다. 공력 성능 평가에서는 차량 주행 방향과 반대로 미는 '항력'과 차체를 위로 띄우는 '양력', 바람 등 요인에 따라 옆으로 차량이 흔들리는 '횡력'을 측정한다. 바닥에 설치된 저울은 동전 하나의 차이도 감지할 정도로 정교한 측정이 가능하다. 이 중 항력은 전비와 가속 성능, 양력은 주행 안정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전기차 공력 성능의 핵심 요인이다. 공기저항계수를 최대한 줄여 이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이 시설에서 테스트된다. 자동차 앞유리와 보닛이 만나는 '카울'에 있는 약간의 단차를 해소해주는 '액티브카울커버', 차량 후면 상단에 날개 형상 구조물을 붙이는 '액티브리어스포일러', 차량 후면에 내장된 40cm 가량의 블레이드 패널을 꺼내는 '액티브사이드블레이드', 차량 후면에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부채꼴 형상 부품 '액티브리어디퓨저' 등이 고안됐다. 이 기술들은 당장 양산에 적용되지 않지만, 향후 고도화 및 검증 과정을 거쳐 요소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상현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공력개발팀 팀장은 “공기저항을 0.01Cd 낮추면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평균 6.4km 정도 늘어나는데 배터리를 더 실어 주행거리를 이 만큼 늘리려면 비용 25만원이 더 든다”며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자동차의 공기저항계수를 예측한 뒤 모델 수정을 거쳐 실제 생산까지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0.25~0.27Cd였던 공기저항을 0.19Cd까지 낮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상 이유로 사진 촬영은 제한됐지만, 공기저항계수 0.144Cd를 달성한 '에어로 챌린지 카'도 볼 수 있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놓은 초저항력 콘셉트카의 Cd값은 0.19에서 0.17 수준임을 고려해 세계 최저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Cd 수준인 아이오닉6 기준 공기저항계수를 이 수준으로 낮춘다면 주행거리 64km를 더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 200만원 어치가 추가 투입돼야 가능한 성능 개선이라는 설명이다. 영하 30도 폭설·50도 고온서 전기차 담금질 '환경시험동' 환경시험동은 50℃에 달하는 사막 기후, 영하 30도 기온의 설원 같은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서 차량 성능을 검증한다. 온도뿐 아니라 습도, 풍속, 밝기 등 조건도 조정할 수 있다. 이날 시험동에서 각각의 조건을 테스트하기 위한 고온 풍동, 강설 풍동 내부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고온 환경 풍동 챔버에서는 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 6 N가 시속 50km로 설정된 속도에 따라 바퀴를 굴리고 있었다. 인공 태양광 제어 램프가 최대 1천200W/㎡의 일사량으로 태양광 노출 환경을 모사한다. 미국 데스밸리나 중동 고온 지역을 고려한 설정이다. 주행 중인 차량 안에는 인체 모형에 다수의 온도 센서를 부착한 마네킹이 탑승하고 있었다. 송대현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열에너지차량시험1팀 책임연구원은 “서멀 마네킹은 실제 사람을 대신해 차량 내부의 열적 쾌적성을 측정하는 장비”라며 “에어컨 송풍구 위치나 공조 시스템 작동 방식에 따라 체감 온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설 강우 환경 풍동 챔버에서는 인공적으로 조성된 눈보라 속에서 기아 PV5 성능이 시험되고 있었다. 내부 온도는 영하 30℃로 설정돼 있었고, 차량 표면에는 성에가 내려앉아 있었다. 연구원들은 이런 극한의 기후 조건 속에서 차량의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 성능을 살피게 된다. 엔진과 변속기의 냉각 성능, 냉난방 공조 성능, 실내 쾌적성 등이 해당된다. 특히 전동화 차량 비중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수소전기차의 스택, 전장 부품, 자율주행제어기 등 열에 민감한 전기·전자 부품의 회로 설계와 성능 검증, 공조 전비 개선까지 담당 범위가 넓어졌다. 정호영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열에너지시스템리서치랩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영하 30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히트펌프를 개발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난방 소비 에너지를 40% 저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주행 안정성, 세밀한 시험 데이터 연구로 확보" 자동차 승차감 및 핸들링(R&H) 연구개발을 위한 R&H성능개발동에선 지면에 닿는 타이어부터 서스펜션 모듈과 실차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R&H 성능은 전기차에서 더욱 중요하게 평가받는다. 전기차의 강점이 급가속인데다 차량 하중이 커 서스펜션과 타이어에 가해지는 부담도 크기 때문에 주행 안정성이 핵심 기술력으로 자리잡았다. R&H 개발은 타이어 개발로부터 시작한다. 시험실 내 고속 타이어 유니포미티 시험기에선 커다란 드럼 위에 고정된 타이어가 최대 시속 320km까지 회전한다. 타이어 진동 유발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게 주 목적이다. 드럼 위에 부착된 작은 클릿으로 타이어가 요철을 통과할 때의 움직임과 승차감 특성도 파악한다. 타이어 특성 시험기는 타이어의 강성과 접지 특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도로와 유사한 평평한 벨트 위에서 타이어를 굴린다는 게 특징이다. 회전하는 타이어의 조향각이나 캠버각을 변화시켜 타이어가 만들어내는 힘과 반응 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시험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는 차량 시뮬레이션용 가상 모델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차량의 핸들링 특성을 연구개발하는 핸들링 주행시험기에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단단히 고정돼 있고, 차량 앞 120인치 디스플레이에서 가상의 주행 환경이 나타났다. 차량 내 주행 로봇이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 수동 변속기 등을 정밀하게 조작한다. 승차감 주행시험기는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차량 반응을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다. 시험기에는 차량이 아닌, 아이오닉5의 후륜 차축 모듈만 올라가 있었다. 부드러운 아스팔트부터 요철이 많은 도로까지 여러 주행 환경 시험이 가능했다. 모듈 단위로 시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목표한 승차감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종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주행성능기술팀 책임연구원은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하면 날씨나 운전자 성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 시설은 그런 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음·음향에 민감한 전기차 운전자 눈높이 충족 시험 한창 전기차 주행 중 정숙성과 편안함(NVH) 성능도 만족도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없기 때문에 작은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 미세한 진동 등에 탑승자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남양기술연구소 로드노이즈 시험실은 차량이 주행 중 노면 소음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규칙적 진동을 구현해 차량 실내에서 들리는 소음을 평가한다. 로드노이즈 시험실 내부는 벽면은 두꺼운 흡음재로 빈틈없이 둘러싸여 소리의 반사가 없도록 설계됐다. 서재준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소음진동기술팀 팀장은 “실제 도로와 최대한 동일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3D 스캔과 재료 반발계수까지 반영해 패치를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일반 국도의 거친 노면을 모사한 패치로 시험이 진행됐다. 테스트가 시작되자, 패치 위를 굴러가는 타이어에서 소음이 발생했고, 주행 속도에 따라 톤과 음량이 달라졌다. 운전석과 뒷좌석에 설치된 마이크가 주파수별 소음을 계측한다. 시험실은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로 발생한 작은 진동이 어떻게 증폭되는지 파악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부품의 소재와 설계를 조정한다. 몰입음향 스튜디오에선 실제 도로와 유사한 시각·청각 환경에서 연구원들이 VR 헤드셋을 착용한 채 시뮬레이션으로 사운드를 평가했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VR은 글로벌 연구소와도 실시간으로 합동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보다 정확한 평가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전기차의 보행자 보호음의 경우, 스피커 장착 위치에 따라 보행자가 듣는 소리가 달라지는데, VR 환경에서 차량의 이동 상황과 소리의 방향, 거리감까지 실제처럼 재현된다. 이를 통해 각 국가별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불쾌하지 않은 음향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몰입음향 청취실은 실제 차량에 탄 듯한 청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었다. 청취 좌석을 중심으로 수십 개의 스피커가 정교하게 배치돼 있었고, 한쪽 벽면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있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가상 도로 환경 속에서 주행 상황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노정욱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제네시스소음진동해석팀 책임연구원은 “차량 주행음뿐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음향까지 모두 평가할 수 있어 운전자 관점에서 종합적인 사운드 품질을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24 09:06김윤희

줄 서고 양상추 품절까지…맥도날드, 스낵랩 재출시 효과 톡톡

맥도날드가 약 10년 만에 부활시킨 '스낵랩'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는 시장조사업체 플레이서에이아이의 자료를 인용해, 스낵랩 출시 첫 3일(10~12일) 동안 맥도날드 매장 방문자 수가 올해 일 평균 대비 매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양상추가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3분기 들어 현재까지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7%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9년 간 쌓였던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했다”며 “매장에 길게 늘어선 줄, 끊이지 않는 SNS 반응 등으로 실제 수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낵랩이 흥행하면서 최근 몇 달간 매출 부진을 겪고 있던 맥도날드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올해 1분기 맥도날드의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2020년 코로나19로 매장 운영이 중단됐을 때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5달러 세트 메뉴, 마인크래프트 영화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지만, 할인 중심의 단기 프로모션은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스낵랩은 단순한 SNS 열풍 이상의 매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뉴머레이터가 스낵랩 구매자 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90%가 “향후에도 다시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연간 맥도날드 방문 횟수가 평균 56회에 달하는 충성 고객으로, 일반 고객 평균(25회)의 두 배를 웃돈다. 이번에 재출시된 스낵랩은 양상추, 잘게 썬 치즈, 소스에 치킨 '맥크리스피 스트립스'를 넣어 만든다. 가격은 2.99달러며, 매운맛과 랜치맛 두 종류다. 응답자 중 3분의 2 이상이 랜치맛을, 20%는 매운맛을, 12%는 두 가지를 모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도날드는 다음 달 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낵랩은 2분기 종료 이후 전국 출시된 만큼, 이번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2025.07.24 08:58김민아

비트바이트, 투자 받고 2년 만에 손익분기점 넘은 비결

앱 개발사 비트바이트는 올해 4월 창사 7년 만에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다. 꾸준한 매출 상승세와 함께 흑자 구조를 7월까지 유지, 회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릴 여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트바이트처럼 적자 상태를 벗어난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업계에 부러움을 산다. 지금은 특히 그렇다. 장기 불황을 지나며 스타트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가능성에서 '자생력'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에 따르면, 회사가 마지막으로 받은 투자는 2년 전 딜라이트룸으로 부터다. 일반적인 시리즈 투자 보다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가까웠다. 신재명 대표가 이끄는 딜라이트룸은 2012년 알람앱 '알라미' 서비스를 시작, 지난해 매출 337억원을 달성했다. 성장 과정에서 외부 투자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두 대표로부터 양사 협업 효과와 성장 방식, 투자 히스토리에 대해 들어봤다. 딜라이트룸이 비트바이트 투자 당시 이 회사는 모바일 키보드 앱 '플레이키보드'를 운영 중이었다. 스마트폰 기본 키보드 대비 다채로운 디자인 테마 및 이모티콘과 편리한 부가 기능을 갖췄다. 신재명 대표는 비트바이트에 대해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달성하는 등 잠재력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광고, 구독 등 수익화 전략만 확실히 도입한다면 금방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출시한 앱테크 서비스 '돈이돼지'는 딜라이트룸과 협업을 통해 출시했다. 만보기 등 핵심 기능에 포인트 제도를 부가적으로 적용한 시중 서비스와 달리 포인트 적립 자체에 집중했다. 사용자에게 전면 광고를 시청할 기회를 제공하고, 발생한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는 “돈이돼지는 앱테크 서비스 이용자 사이에서 적립률이 높기로 입소문을 탔다”면서 “여기에 일일 광고 시청 횟수를 제한하지 않는 파격적인 운영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딜라이트룸의 지원에 힘입어 비트바이트 매출은 꾸준히 우상향했다. 플레이키보드는 수익화를 시작한 2020년부터 매년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새로운 캐시카우 돈이돼지는 출시 4개월만에 비트바이트 전체 매출을 10배 끌어올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 대표는 “많은 앱 개발사들이 그랬듯, 예전 비트바이트는 서비스 개발·운영 역량에 비해 수익화 전략이 미비했다고 생각한다”며 “딜라이트룸에게 관련 지원을 받기 시작하고 더욱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딜라이트룸과 비트바이트가 긴밀한 협업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앱 광고 수익화 솔루션 '다로'(DARO)다. 2023년 출시해 현재 딜라이트룸 투자 포트폴리오사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로에 대해 신대표는 “10여년 동안 알라미로 광고 수익화를 고도화하며 쌓은 노하우가 담겨있다”면서 “개발사들이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딜라이트룸이 검증한 애드테크 기술을 각 앱 성격에 맞게 최적화를 거쳐 제공해, 간편하게 도입 및 운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딜라이트룸은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로를 설계했다. 데이터에 기반해 자동으로 광고 전략을 최적화하고, 성과를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더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면 딜라이트룸 광고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고객사들은 최소한의 작업으로 딜라이트룸의 광고 수익화 노하우를 서비스에 도입할 수 있다. 다로를 통해 딜라이트룸이 작년 거둔 매출은 90억원에 달한다. 출시 해 20억원에서 1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 약 30% 수준이다. 솔루션으로 10여 고객사 광고 매출을 대폭 끌어 올린 성과가 기반이다. 평균 2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커플 메신저 '비트윈'의 경우, 출시 후 10년 이상 지난 성숙한 서비스임에도 광고 매출에서 3배 성장을 거뒀다. 앞으로 양사는 다로를 통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당면한 목표로 두 대표는 돈이돼지 해외 진출을 꼽았다. 이전에도 플레이키보드를 150개국에 진출 시킨 경험이 있어 자신있다고 입을 모았다. 딜라이트룸은 이미 알라미를 271개국에서 유통 중이며, 그 중 97개국에서는 알람 분야 1위까지 달성시킨 경력이 있다. 신 대표는 “국내 앱테크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다로와 돈이돼지의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그동안 다로가 인앱 광고 시장이 더 큰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기에 앞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7.24 08:56백봉삼

'18억' 축구 팬심 잡기 나선 어도비…프리미어리그 등에 업고 'AI 생태계' 확장

어도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팬 경험 혁신에 나선다.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게 해 참여를 유도하고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 팬심을 묶어두겠다는 전략이다. 어도비는 프리미어리그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 189개국 9억 가구가 시청하는 18억 명의 프리미어리그 팬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어도비의 생성형 AI '파이어플라이'와 콘텐츠 제작 툴 '익스프레스'를 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팬들은 이를 활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판타지 프리미어리그 팀의 배지와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새 웹사이트와 앱에 통합될 예정이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에 포함된 프리미어리그 전용 템플릿도 제공된다. 팬들은 AI 기반의 '비디오 생성', '클립 메이커' 기능으로 긴 영상을 소셜 미디어용 짧은 클립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또 '개체 삽입', '개체 제거' 기능으로 이미지에 원하는 요소를 넣거나 빼는 등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는 어도비의 기술을 활용해 팬 경험을 고도화한다. ▲팬 참여 강화 및 개인화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 제작 ▲실시간 맞춤형 뉴스 알림 ▲팬과 실시간 소통 ▲팬 참여도 분석 등 영역에서 협력이 이뤄진다. 프리미어리그의 마케팅팀은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스튜디오'를 통해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지키면서 개인화된 캠페인을 빠르게 제작하고 배포한다.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저니 옵티마이저'는 팬의 선호에 맞춰 이적 소식이나 경기 주요 장면 등 뉴스를 웹과 앱 푸시 알림으로 즉시 전달한다. 향후에는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를 활용해 통합된 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와 캠페인을 더 신속하게 제작할 계획이다. 팬이 경기장에 입장하면 위치 기반 푸시 알림을 보내거나 특정 선수의 활약을 담은 이메일을 전송하는 식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해진다. 팬 행동 데이터 분석은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가 맡는다. 웹 앱 이메일 등 여러 채널에서 어떤 콘텐츠가 팬들의 참여와 전환을 유도하는지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일례로 팀 전체가 아닌 특정 선수에 초점을 맞춘 영상의 팬 반응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윌 브래스 프리미어리그 최고 커머셜 책임자(CCO)는 "디지털 경험과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어도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이 원하는 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툴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으로 팬 경험을 더 풍부하게 하고 팬들이 리그에 대한 열정을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7:51조이환

인플루엔자 백신, 세포배양이 유정란 대비 효과 높아

인플루엔자 백신이 유정란 기반의 백신보다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23일 '인플루엔자 백신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를 주제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 및 고령층 대상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지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와 관련한 강의를 통해 “인플루엔자는 모든 연령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부는 중증질환이나 합볍증 위험이 더 높고, 5세 미만 어린이 특히, 영유아는 심각한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적으로 5세 미만 어린이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의 44%가 1세 미만에서 발생했고, 인플루엔자 관련 병원 내 사망의 59%가 1세 미만에서 나타났다. 노지윤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의료시스템과 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이 중요하다. 최근 14년간 미국에서 분석한 백신 효과를 보면 2014/15 시즌 19%에서 2010/11 시즌 60%까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백신 바이러스주와 유행 바이러스주 간의 불일치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의 효과는 바이러스주의 불일치는 유행주의 돌연변이(항원소변이)로 인해 유행주와 백신주의 차이가 발생하거나, 항원 변이의 위치, 항원 일치 정도, 면역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달걀을 기반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제조하는 동안 선택된 바이러스의 돌연변이(egg-adaptation) 발생도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데, 유정란 백신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변이는 면역학적으로 중요한 항원 부위, 특히 중화항체가 인식하는 부위 내 또는 인접한 영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 교수는 세포배양 백신이 유정란 백신에 비해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유정란 백신은 세포 배양백신에 비해 4-64세 연령층에서 낮은 백신효과로 질병부담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세포배양과 유정란 비교연구에 따르면 세포배양 백신이 검사로 확인된 인플루엔자에 대해 최대 15% 예방효과와 인플루엔자 입원/응급실 방문에 대해 최대 14%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RWE를 통해 플루셀박스는 단순한 감염 예방을 넘어,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율까지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플루셀박스의 실질적인 공중보건 가치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유정란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 및 성인도 안심하고 접종이 가능해 2025/26절기 출시 시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 환경에 의미 있는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최민주 교수는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경제성평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과 대만의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플루아드의 임상적 및 경제적 영향을 평가한 최신 데이터를 소개했다. 인플루엔자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감염 시 중증도 및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지만, 해당 연령대에서는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이 상대적으로 낮아 예방 효과가 제한되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민주 교수는 “플루아드는 MF59 면역증강제를 포함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보다 강력하고 장기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특히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의 항체가 평균 6개월 이내 감소하는 데 반해, 플루아드는 접종 1년째에도 항체가 더 높게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처럼 다음 접종까지의 공백기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이점이 있다”라며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관찰 연구 결과, 플루아드는 기존 표준 용량 인플루엔자 대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고,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율 등 중증 질환 위험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경제성 측면에서도 플루아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는데, 한국과 대만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 경제성 분석에서 플루아드는 기존 표준 용량 4가 백신 대비 ▲인플루엔자 발생 10만 6천654건 ▲증상 발현 사례 7만 1천352건 ▲입원 5천443건 ▲사망 1천275건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비용 효과성 분석 결과, 플루아드는 1 QALY(삶의 질 보정 생존 연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약 2200달러로 국내 1인당 GDP 기준을 고려할 때 비용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 재정뿐 아니라 간병비, 교통비, 생산성 손실 등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해 분석하는 사회적 관점에서는 플루아드의 예방 효과로 줄어드는 부담이 더 커지면서 백신 비용보다 효과가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 인플루엔자 백신에서 면역증강 백신으로의 전환은 의료적 혜택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결과는 향후 고령층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 선정 논의에서 플루아드와 같은 면역증강 백신이 충분한 정책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CSL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고령층을 위한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부터 달걀 적응 변이 우려를 해소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예방 전략을 제시해 왔다”며 “그간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던 인플루엔자 예방 분야에 보다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 발표된 임상 및 경제성 평가 데이터가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정책과 접종 환경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삼진제약과 전략적 판매 제휴를 통해 보다 넓은 유통망과 접점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혁신적인 인플루엔자 백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진, 연구진,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업 아래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3 17:33조민규

조이시티, 2분기 영업익 31억원…하반기 대형 IP 신작 성과 '기대'

조이시티는 2025년 2분기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31%,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657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조이시티는 오는 24일 '디즈니' IP를 활용한 신작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캡콤 '바이오하자드' IP를 활용한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는 유저 반응 및 주요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밸런스와 완성도를 높였으며,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도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흥행이 가능한 타이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연내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개발 진행 중에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바이오하자드' IP와 당사의 전략 게임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타이틀로,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07.23 17:22정진성

위메이드, 웹3 신작 '롬: 골든 에이지' 사전예약 200만 돌파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한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의 웹3 MMORPG '롬: 골든 에이지'가 사전예약 수 200만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레드랩게임즈는 다음 달 12일 전 세계 170여개국(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제외)에 게임을 정식 출시한다. 최근 개발사는 위믹스 플레이의 다른 게임에서 획득한 유틸리티 토큰 '플레이 토큰'을 '롬: 골든 에이지' 전용 '크리스탈 토큰'으로 교환해주는 '크리스탈 토큰 얼리억세스'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이벤트 시작 당일에는 준비된 물량이 약 5분 만에 모두 소진됐으며 이날은 1분 만에 전량이 소진됐다. 크리스탈 토큰은 가디언 소환, 아이템 제작, 장비 각성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핵심 재화다. '롬: 골든 에이지' 사전예약은 위믹스 플레이와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 신청자 전원에게는 출시 후 '최상급 몬스터 석판'과 '희귀 장비 도면'을 보상으로 선물한다.

2025.07.23 16:17정진성

누구나 갖고 싶지만 모두가 가질순 없는 '이 가방' 왜 뜨지?

실용성에 마케팅 효과까지 더한 유통사 브랜드 에코백이 주목 받고 있다. 단순한 장바구니가 아닌 걷는 광고판이자 일상 속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브랜드를 노출시켜주는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기존의 일방향 광고보다 높은 체감도와 확산력을 기대할 수 있어 유통업계는 굿즈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다. 트레이더조 에코백, 10배 더 주고도 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료품 체인인 트레이더조의 에코백 열풍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2.99달러(약 4천원)에서 3.99달러(약 5천500원)이며, 깔끔한 디자인에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구성돼 실용성과 가성비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트레이더조가 출시한 미니 캔버스 토트백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미국 전역 매장 앞에는 긴 줄이 생겼고, 일부 직원들은 고객당 구매 수량을 제한해야 할 정도였다. 올해 부활절을 맞아 재출시된 파스텔 색상 한정판 에코백은 미국 내에서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구매대행이나 중고거래를 통한 '프리미엄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틱톡과 같은 SNS를 통해 해외 여행객이 직구나 현지 구매로 트레이더조 에코백을 구매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열풍 속에 일부 소비자들은 이 가방을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이베이 등에서 최고 500달러(약 68만원)에 되팔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구매대행 사이트나 당근마켓,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가의 10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한다. 올리브영 리유저블백, 외국인 관광객 입소문 타고 인기 국내에서는 최근 명동이나 강남, 홍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 곳곳에서 올리브영의 타포린백이 눈에 띈다. 브랜드 로고가 크게 쓰여져 있는 리유저블백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일본 여러 도시 공항에서도 올리브영 리유저블 백을 볼 수 있다. 홍대 인근에서 만난 한 일본인 관광객은 "올리브영 가방에 물건이 정말 많이 들어가서 구매했다"며 "지퍼가 달려 있어 물건이 쏟아질 걱정도 없고, 캐리어 위에 얹기도 좋아 여행용으로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해당 리유저블백은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아니다. 전국 110여 개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 중, 올해 1월 명동 타운 등 4개 매장에 시범 도입한 후 고객 반응이 좋아 현재는 명동, 홍대, 제주 등 30여 개 핵심 상권 매장으로 확대해 판매 중이다. 가격은 3천원으로, 대량 구매를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사이즈가 크고 튼튼한 가방을 선호하기 때문에 많이 판매가 된다"며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한다는 점을 안내하면 고객 반응(구매)이 더 좋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는 이러한 리유저블 백이 디자인에 따라 점점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굿즈형 에코백은 브랜드 충성도 강화와 재방문 유도 효과까지 내는 다목적 전략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자발적으로 제품을 들고 다니며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어떠한 광고보다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고만 새겨진 굿즈보다는 실제 생활에서 쓸모 있는 제품이 더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3 14:18안희정

AI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 탐지·차단

AI 기술로 아동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는 공공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 도입' 과제의 착수보고회를 23일 개최했다.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를 향상하고,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여가부의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 도입 과제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성범죄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추진한 지정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요 과제다. AI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을 자동 탐지하고 조기 차단해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내용의 과제다. 기존에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을 식별하기 위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담당자의 키워드 중심의 수작업 검색 등 육안 모니터링 방식 위주로 진행됐다. 성착취물 발견 시에도 수작업으로 플랫폼사에 삭제를 요청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자가학습형 AI 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365일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진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성착취 키워드와 이미지 유해성 분석 등을 통해 의심 정보를 탐지하고, 분석 기술 고도화를 통해 위험도에 따른 검토 대기열을 구성하여 체계적인 검토 후 삭제 지원을 연계한다. 신고 삭제 지원 API 등을 활용하여 탐지된 게시물의 삭제를 관련 플랫폼으로 요청하고, 처리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공동주관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피해자 보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내 상담 연계 및 피해 대응체계 설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등 디지털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극 접목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4:00박수형

스타벅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놀다가시개!' 캠페인 전개

스타벅스 코리아가 비영리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반려동물 친화 매장에서 '2025 놀다가시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7월부터 9월에는 '더북한강R점'에서, 10월과 11월에는 '구리갈매DT점'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같은 캠페인에는 1천611명이 참여해 유기견 23마리가 새 가족을 찾았다. 올해는 ▲펫 캐리커처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펫 타로 등 반려동물 대상 특별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캐리커처는 선착순 30팀, 상담과 타로는 각각 10팀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에 진행됐던 유기견 입양 상담, 산책 봉사, 터그 장난감 만들기, 비즈 목걸이 만들기 등도 그대로 운영된다. 유기견 후원 신청이나 산책 봉사에 참여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물을 올리면 스타벅스 텀블러 등 선물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더북한강R점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셀프 포토부스 '찍다가시개'도 상시 운영된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반려동물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최미금 대표는 “유기동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2025.07.23 11:30류승현

"레이저 방패 등장"…폭발 없이 미사일 무력화하는 레이저 화제

튀르케예의 방산업체 아셀산이 새로운 지향성 적외선 대응체계(DIRCM) '일디림 100'(YILDIRM 100)'을 선보였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 빔으로 미사일이나 항공기의 기체를 태워 파괴하는 다른 무기와 달리 적외선 추적기를 사용해 미사일을 추적한 다음 다중 대역 레이저 펄스를 방출시켜 미사일의 유도 시스템을 교란한다. 이후 정밀한 빛을 미사일 추적 헤드에 조사해 미사일이 표적을 잃고 진로를 이탈하도록 한다. YILDIRIM 100은 헬리콥터와 고정익 항공기에 쉽게 장착 가능한 무소음 장비다. 이 시스템의 강점은 이중 포탑 설계에 있다. 각 포탑에는 고출력 레이저와 정밀 추적 장치가 장착돼 여러 위협을 동시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밀리 초(ms) 단위 반응 속도와 정밀한 레이저 빔 조준을 통해 대응할 수 있고 여러 미사일을 동시에 처리해 사방에서 적의 위협이 쏟아지는 혼란스러운 전투 상황에서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이번 달 초 YILDIRIM 100은 실사격 훈련에서 다수의 적외선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 및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전투기 작전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할 만큼 빠르고 정밀하게 작동했다. 이에 회사 측은 고출력 후속 모델인 YILDIRIM 300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1980년대 영국 해군이 포클랜드 전쟁에서 사용한 눈부신 레이저의 개념을 신기술으로 계승시킨 것이다. 하지만, 인간 조작자 대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핵심 판단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시스템으로 평가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셀산의 아흐메트 아킬 사장 겸 CEO는 "YILDIRIM 100의 성공적인 시험 발사를 통해 터키의 방공 역량을 세계 주요 국가들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7.23 11:12이정현

레고처럼 조립하고, 전용 인포 탑재…기아, 첫 PBV 기술 공개

기아가 '더 기아 PV5'의 고객 중심 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더 기아 PV5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PV5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실사용자 중심의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패밀리카부터 캠핑카, 업무용 차량까지 다양한 용도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연하게 확장되는 실용성을 갖췄다. 특히 기아는 PV5의 본질을 '고객의 다양한 용도에 완벽히 대응하는 맞춤형 모빌리티'로 정의하고, 철저한 시장 조사와 함께 실제 고객을 차량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총 1천여개에 달하는 사용자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검증해 완성했다. 주석하 연구개발본부 MSV프로젝트3실 상무는 "PV5는 개발 초기부터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간 최대화, 확장성, 연결성을 아우르는 혁신을 구현했으며 기아 전 부문의 역량과 긴밀한 협업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PV5의 상품성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개발부터 PBV 위한 프로세스 최초 적용 기아는 PV5에 'PBV 전용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최초로 적용해 2019년 시작한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PBV 전용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는 시장 요구에 따라 다품종 차량을 유연하게 개발하기 위한 체계로, 세밀한 시장 조사와 고객 인터뷰를 바탕으로 폭넓은 사용자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주요 타깃 소비자와 국내외 기업 고객을 개발 초기부터 직접 참여시켜 실사용 기반의 검증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아는 PV5 개발 초기 '현대차그룹 UX 스튜디오 서울'에 PBV 테스트 벅(사용성 검증용 모형)을 전시하고, 다양한 고객을 초청해 사용자 경험 콘셉트와 시나리오에 대한 반응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또한 교통약자 이동 차량 개발 과정에서는 휠체어 이용자와 장애인 택시 운영 관계자에게 개발 중인 차량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실제 사용 경험에서 도출된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는 최적의 차량 제원을 설정하고 ▲누구나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는 낮은 2열 스텝고 ▲카고룸 내 작업 편의를 향상시키는 최대 181㎝ 실내고(하이루프 기준) ▲다양한 용품의 손쉬운 장착을 돕는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패키지' ▲긴 휠베이스에도 좁은 길 주행과 주차가 수월한 '5.5m 회전 반경' 등을 구현해 한정된 제원 안에서 가장 이상적인 설계를 완성했다. PBV로 만드는 새로운 생태계…소유비용 줄이고, 상품성 높이고 기아는 고객별 실제 주행 환경과 차량 활용 목적을 면밀히 분석해 PV5의 제원과 라인업을 구성하고, ▲PBV 특화 개발 ▲총소유비용(TCO) 최소화 ▲PBV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개발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반영했다. 기아는 PV5 패신저 모델의 시트 배열을 ▲2-3-0 ▲1-2-2 ▲2-2-3 등으로 다변화하고 카고는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하면서, 이동, 운송, 레저 등 고객의 다양한 일상과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또한, 차량 구입부터 운용까지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총소유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공용화율을 극대화하고, 모터 및 배터리 시스템을 용도에 맞게 최적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 외에도 히든 타입 LED 헤드램프와 3분할 범퍼를 적용해 경미한 충돌 시 부품 손상을 최소화했으며, 차체, PE 시스템 등의 내구 성능을 기존 승용차보다 강화해 유지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기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측에서 확장 가능한 PBV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AAOS 기반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플레오스 앱 마켓을 통한 서드파티(제3자) 앱 지원 ▲컨버전 차량 제어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PV5는 고객 요구에 맞춰 실내공간 확보에 유리한 2천995㎜의 긴 휠베이스를 갖추면서도 5.5m의 회전 반경을 구현해 좁은 골목 주행이나 주차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2세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워크 어웨이 락 ▲펫 모드 등 최신 안전·편의 사양도 함께 적용했다. 기아 PV5, PBV 전용 'E-GMP.S' 플랫폼 최초 적용 PV5에 최초 적용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는 차세대 개발 체계인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반으로 PBV 잠재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극대화된 실내 공간과 최적화된 성능 구현을 목표로 개발됐다. IMA는 주요 부품과 시스템을 모듈 단위로 표준화함으로써 개발 효율성과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이에 기반한 E-GMP.S는 표준화된 언더바디, 구동 시스템, 서스펜션 등으로 구성된 공용 드라이브 모듈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아는 PV5의 실내 공간 극대화를 위해 내부 부품을 최적으로 배치해 부피를 최소화하고 운전석을 기존 MPV 대비 전방으로 이동시켰다. 여기에 전방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에너지 분산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안전성까지 높였다. 또한, 배터리를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륜 서브프레임으로 배터리 보호 구조를 적용하고 180㎜의 높은 배터리 지상고를 확보했으며, 배터리와 측면 차체 사이에는 충분한 여유 공간을 구성했다. 차체는 170K·150K급 핫스탬핑과 150K급 롤포밍 등 초고장력강을 주요 부위에 확대 적용해 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충돌 시 승객 공간 변형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보호 성능을 한층 높였다. 서스펜션은 넓은 실내 공간과 저상화 플로어를 구현하기 위해 전륜 더블위시본과 후륜 CTBA를 적용하고, 설계 및 성능을 최적화해 PBV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했다. 전륜 더블위시본은 인슐레이터 일체형 모듈 브라켓 구조 적용으로 조립 공정을 단순화해 정비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후륜 CTBA는 내구성과 주행 성능 동시 확보를 위해 ▲듀얼 범프 스토퍼 ▲비선형(부등피치) 스프링 ▲분리형 CTBA 부싱 등 신규 부품을 적용했다. 신규 부품인 듀얼 범프 스토퍼는 방지턱이나 요철 통과 시 두 개의 스토퍼가 각각 주행 성능과 내구 성능을 높이고, 비선형 스프링은 승객 탑승이나 중량물 적재 시 후륜 차고 처짐을 방지한다. 분리형 CTBA 부싱은 고무를 승차감용과 내구용으로 분리해 내구성과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패신저 모델 전용 사양으로 적용됐다. 이와 함께 PV5에는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한 최고출력 120kW(163마력), 최대토크 250Nm(25.5kgf·m)의 모터·인버터·감속기 일체형 표준 구동모터 시스템이 탑재되며, 표준 배터리 케이스 2종을 기반으로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된 NCM 71.2kWh, 51.5kWh, LFP 43.3kWh 등 3종의 배터리 시스템이 제공된다. 배터리는 중국 CATL(닝더스다이) 제품을 사용했다. PV5, 레고처럼 조립하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최초 적용 기아는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개념을 적용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로 도입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차체, 도어·테일게이트 등 무빙 부품, 외장과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개발·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로,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 구조적 안정성, 정비 편의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1열은 모두 같지만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등을 모듈 단위로 구성해 최대 16종의 바디를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기아는 지난달 계약을 시작한 ▲패신저(롱) ▲카고 롱(3도어/4도어)을 비롯해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의 기본 바디를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추가해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전환이 가능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자랑한다. 기아는 바디의 확장성과 더불어 안전성 및 정비 편의성까지 고려해 PV5에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함께 적용했다. D필러 이후 차체 외측에 적용되는 후측방 가니쉬는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구현 가능하며, 세 조각으로 구성돼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어 정비 효율성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아는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구현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다. 롱바디 모델은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D필러 전방의 차체 외측에는 2열 슬라이딩 도어 및 쿼터 글라스 유무에 따라 구분되는 스틸 패널을 단 2종의 금형으로 생산해 다양한 바디에 적용할 수 있어 개발 및 생산 효율성까지 극대화했다. 공간도 원하는대로…스포티지 전장에 카니발 수준의 실내 PV5는 전장 4천495㎜(컴팩트), 4천695㎜(롱·하이루프)로 일반적인 준중형급 크기임에도 ▲2천995㎜의 긴 휠베이스 ▲운전석 전방 배치 ▲저상화 플로어 설계 등을 통해 대형 차급 수준의 실내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기아 준중형 스포티지 외장에 카니발만큼 실내공간을 자랑하는 수준이다. PV5 패신저는 2-2-3 모델 기준으로 3열 좌석에서도 1천㎜ 이상의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일반 승용차 2열에 준하는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하며, 2열 슬라이딩 도어는 스텝고 399㎜, 열림량 775㎜로 설계돼 어린이, 노약자, 휠체어 이용자, 짐을 든 승객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용량은 2-3-0 모델 기준 1천330ℓ로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3천615ℓ까지 확장되고, 동승석 시트를 적재 공간으로 대체한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모델(1-2-2)의 경우 해당 공간에 여행용 캐리어를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PV5 카고는 419㎜의 낮은 후면 적재고를 바탕으로 컴팩트·롱은 1천520㎜, 하이루프는 1천815㎜ 수준의 카고룸 실내고를 구현해 상하차나 차량 내부 작업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카고 롱은 최대 4천420ℓ, 하이루프는 최대 5천165ℓ의 적재 용량을 제공하며, 하이루프에는 격벽 슬라이딩 도어와 동승석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한 '워크스루' 옵션을 적용해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내리지 않고도 실내에서 카고룸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사양으로 패신저 2-3-0 모델에 2열 폴딩 시 풀 플랫 공간을 제공하는 '러기지 평탄화 데크'를 운영해 차박과 레저 활동에 적합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며, 카고 모델에는 부피가 큰 화물이나 팔레트 적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카고룸 평탄화 플로어'를 운영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한다. 이 밖에도 PV5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전석 크래시패드 상단 트레이 및 내부의 충전용 C타입 USB 단자 ▲플로어 및 도어 스커프 트레이 ▲대용량 도어 트레이 ▲센터페시아 슬라이딩 트레이 ▲카고 전용 1열 시트 후방 멀티 수납 공간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기아는 PBV 전용공장 '화성 EVO 플랜트' 인근에 구축한 '기아 PBV 컨버전 센터'와 'PBV 컨버전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차 수준의 품질과 상품성이 확보된 컨버전 모델을 개발 및 생산하고, '컨버전 포털 시스템'과 '도너 모델'을 운영해 외부 컨버전 생태계도 지원한다. PV5 패신저 및 카고 등 기본 모델의 차체에는 홀, 너트, 브라켓 등 전용 마운팅 구조가 적용돼 PBV 컨버전 센터에서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도 필요한 부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장착할 수 있으며, 컨버전 전용 기능 구현을 위한 제어기와 와이어링 하네스 등도 기본 설계에 포함됐다. 기아는 향후 PBV 컨버전 센터를 통해 ▲오픈베드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내장탑차 ▲냉동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이와 함께 컨버전 포털 시스템을 운영해 외부 협력사에 컨버전 기술 가이드와 차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연구소의 기술 지원까지 연계한다. 컨버전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시간과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너 모델'을 운영한다. 도너 모델은 시트와 트림류 등 불필요한 부품들을 사전 제거한 상태로 출고되며, 전력 포인트, 컨버전 전용 제어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동 기능 등을 탑재해 외부 협력사가 보다 손쉽고 안정적으로 컨버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기아는 다음 달 PV5 패신저 2-3-0과 카고 롱 모델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올 4분기 유럽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PV5를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25.07.23 08:30김재성

"랜섬웨어, 더는 못 뚫는다"…엠클라우독, 문서중앙화 보안 체계 '강화'

최근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잇달아 랜섬웨어 공격을 당하는 가운데 엠클라우독이 보안 위협을 막는 다층 방어 체계 구축에 나섰다. 엠클라우독은 고도화된 랜섬웨어 방식에 맞서기 위해 보안 체계를 전면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문서중앙화 시스템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관련 보안 강화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엠클라우독은 기업 환경에 맞춘 정기 점검과 솔루션 보안 패치를 통해 보안 이슈를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솔루션을 운영 중인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점검을 실시하고 솔루션 보안 패치가 누락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엔지니어가 직접 관리한다. 또 솔루션의 보안 아키텍쳐를 더욱 강화했다. 암호화 키 생성 방식을 고도화해 파일 유출 시에도 복호화가 불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인증 구조 역시 토큰 기반으로 전환해 데이터 탈취나 위·변조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등 아키텍처 전반을 체계화했다. 이에 더해 인증받은 특정 IP 대역에서만 문서중앙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외부 네트워크를 통한 무단 접근 및 랜섬웨어 유입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했다. 실제 기업에서 우려가 큰 보안 이슈 역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엠클라우독 홍성희 책임 연구원은 "고객사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보안 이슈는 단순한 외부 공격뿐 아니라 내부 인력의 실수나 고의로 인한 유출 가능성까지 포함된다"며 "사용자 행위 기반 로그 기록과 장기 로그 보관 기능 등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 스스로도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클라우독은 탄탄한 내부 보안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엠클라우독은 매월 전사 PC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소스 코드 분석 툴을 도입해 개발 단계부터 잠재적인 보안 취약 요소를 철저히 점검 중이다. 또 내부적으로 보안 개발 지침을 마련해 보안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다각적인 보안 강화 조치를 통해 간접적인 침해 경로까지 원천 차단함으로써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엠클라우독 김신년 수석 연구원은 "고객사에서는 솔루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높은 보안 기능을 적용하고 2단계 인증과 철저한 방화벽 관리 등 기본적인 서버 보안 수칙을 준수해 해킹 위험을 적극적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랜섬웨어 위협 속에서 우리는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조치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2 18:01한정호

소비쿠폰 중고거래 불법…정부 "적발 시 전액 환수·형사처벌"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급한 소비쿠폰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현금화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당국이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쿠폰 양도는 명백한 불법이며, 적발 시 전액 환수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1일부터 최대 55만 원 규모로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당초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설계된 제도다. 그러나 쿠폰 배포 직후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에는 “15만원 소비쿠폰, 13만원에 팝니다” 같은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주소지 외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점을 이유로 들거나, 사용처가 제한돼 어차피 못 쓴다며 현금화를 시도하는 게시글도 여럿 포착됐다. 이와 관련 22일 행정안전부는 "소비쿠폰은 개인 간 거래를 통한 양도가 금지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보조금 전액 또는 일부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향후 국가보조금 수령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적용할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지역사랑상품권법에 따라 가맹점 등록 취소나 과태료 부과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감시를 강화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고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중고거래 플랫폼들도 대응에 나섰다. 당근마켓과 중고나라는 '소비쿠폰', '민생지원금' 등 관련 키워드 검색을 제한하고 관련 게시글을 삭제 조치 중이다. 번개장터 역시 유사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앱 공지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거래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중"이라며 "관련 키워드는 금칙어 처리를 했고, 작성 전 경고창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연관된 게시글이 작성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회 케이스들이 발생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금칙어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며 "사용자 신고를 통해서도 발견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2 17:19안희정

[Q&AI] 애플페이 티머니 지원…기후동행-K패스는

질문: 애플페이로 티머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후동행카드나 K-패스도 사용 가능한 거야? 그록 답변: 현재 애플페이로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지만,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는 아직 애플페이로 직접 지원되지 않습니다. 아래에 자세한 설명을 드립니다. 티머니와 애플페이 2025년 7월 기준, 애플페이는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를 지원합니다. 아이폰의 지갑 앱이나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티머니 카드를 등록하고 충전하여 지하철, 버스,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건: iOS 17.2 이후 모델이 설치된 아이폰XS, XR 이후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며, 애플워치 OS 10.2 버전이 설치된 애플워치 시리즈6, SE 2세대 이후 모델에서 지원됩니다. 충전: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로 자동 충전 가능하며, 다른 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기후동행카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와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월 정액제 대중교통 패스로,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애플페이로는 기후동행카드를 직접 등록하거나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실물 카드와 별개로 애플페이와 연동되지 않습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실물 카드로만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 페이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K-패스: K-패스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사용 가능한 환급형 교통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60회까지 요금의 일부(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받습니다. K-패스 역시 애플페이로 직접 지원되지 않으며, 주로 실물 카드나 이즐 계열 모바일 카드로 사용됩니다. 모바일 티머니에 후불형 K-패스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경우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애플페이와의 직접 연동은 아직 미지원입니다. 요약 및 전망 현재 상황: 애플페이로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는 사용 가능하지만,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미래 가능성: X 게시물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의 애플페이 지원이 추후 도입될 가능성이 언급되었으나, 아직 공식 발표나 구체적인 일정은 없습니다. 또한, 티머니의 기술적 규격 문제가 iOS 17 업데이트로 해결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후불 서비스나 K-패스 연동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권장사항: 기후동행카드나 K-패스를 사용하려면 현재는 실물 카드나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별도로 등록해 사용해야 합니다. 애플페이로 통합 사용을 원한다면, 티머니 공식 발표나 애플의 추가 지원 소식을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22 15:42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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