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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번에 요약·편집"…MS, '윈도11' AI 기능 강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시간으로 22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윈도11의 새 AI 기능을 발표했다. 새 기능은 윈도11 파일 탐색기에 AI 바로가기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이 기능은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 개발자 채널 빌드에서 우선 제공된다. AI 액션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사용자가 파일을 우클릭하면 AI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진에서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거나 불필요한 객체를 지우고, 오피스 파일 주요 내용을 요약하는 작업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지 관련 AI 기능인 빙 시각 검색과 배경 흐림, 객체 제거, 배경 제거 등은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오피스 문서에 대한 AI 액션 기능도 곧 제공된다. 윈드라이브나 셰어포인트에 저장된 문서를 자동 요약하거나, AI가 생성한 목록을 추출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이 오피스 관련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는 추후 제공될 계획이다. 또 파일 탐색기 우클릭 메뉴에 '코파일럿에 물어보기' 기능도 추가됐다. AI를 통해 개인 정보 기능을 강화한 기능도 탑재된다. 위젯 피드에 사용자 맞춤형 뉴스와 코파일럿이 큐레이션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활동을 인식하는 전력 관리 기능도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일정 시간 PC 사용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저전력 정책이 적용되며, 복귀 시 성능이 즉시 복원되는 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인사이더 팀은 "윈도11에 AI 기능을 더해 사용자는 일상적인 작업을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2 06:26김미정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문화 그룹, 리야드에서 공식 출범

-- 7개 기업과 20여 개 브랜드가 '사우디 비전 2030'의 문화 목표 달성을 위한 민간 부문 역할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합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5월 21일 /PRNewswire/ -- 문화 자산 그룹(Cultural Assets Group)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문화 컨소시엄으로 공식 출범하며 사우디의 문화 창조 산업 역사에 중대한 한 획을 그었다.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알울라, 제다, 런던, 파리, 우나이자에 전략적 사무소를 운영하는 이 그룹은 백야드 심포니(Backyard Symphony), 노우리엄(Knowliom), 노우리엄 뮤지엄 스튜디오(Knowliom Museum Studio), 사인(Sign), 하알(Haal), 오페랄(Operal), 백야드 이머션스(Backyard Immersions) 등 7개 주요 기업과 20여 개 혁신 브랜드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 아래 결집시켜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민간 기업들의 발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적 구성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여 경제를 현대화하려는 국가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 조치다.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문화 창조 경제 분야에서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민간 부문 투자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강력한 이니셔티브를 수립했다. 문화 자산 그룹은 이러한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산업 성장, 투자 유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자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우디의 문화•경제적 변화 비전과 완벽히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압둘라 칼리드 알 자밀(Abdullah Khalid Al Zamil) 문화 자산 그룹 회장은 현 단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 자산 그룹의 비전은 문화가 혁신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만들겠다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야심찬 목표와 맥을 같이한다"면서 "우리는 진정성에 뿌리를 두고 우수한 능력을 중시하는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매진하면서 글로벌 문화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남기겠다"고 말했다. 문화 자산 그룹은 250명 이상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녀 비율은 51% 대 49%로 엇비슷하다. 그룹은 박물관 설계와 건설, 관광지 개발, 문화 행사와 전시회 개최, 경험 디자인, 커뮤니티 참여,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인터랙티브한 시각적 콘텐츠 제작,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문화 소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그룹은 또 문화부(Ministry of Culture), 알울라 왕실 위원회(Royal Commission for AlUla),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iriyah Gate Development Authority),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ROSHN), 모하메드 빈 살만 재단(Mohammed Bin Salman Foundation•Misk) 등 주요 국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적 차원에서 영향력이 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강력한 역량을 발휘한다. 문화 자산 그룹은 특히 사우디의 문화관광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는 시기에 출범했다. 사우디의 문화 창조 산업은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에 약 479억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은 '사우디 비전 2030' 목표에 맞춰 전 세계에서 사우디의 문화적 존재감을 높이고, 창의적인 현지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산업 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압둘아지즈 알술라임(Abdulaziz AlSulaim) 그룹 CEO는 "문화 자산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문화적으로 가장 우선시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통합되고 목적 지향적인 플랫폼을 대표한다"면서 "우리는 산업을 성장시키고, 야심찬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문화 산업 분야 종사 기업의 규모와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룹은 단순한 사업체가 아니라 중대한 변화를 촉진하고, 사우디의 문화적 정체성을 심화시키고, 문화 창조 발전을 이끌어가는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문화 자산 그룹은 사우디의 문화적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문화적 우수성을 높이고 경제 다각화를 모색하려는 사우디의 노력을 뒷받침하며 매력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자산 그룹 소개 문화 자산 그룹은 사우디 최대의 민간 문화 기업으로, 문화 창조 산업 분야에서 7개 회사와 20여 개 브랜드를 통합하고 있다.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알울라, 제다, 우나이자, 런던, 파리에 지사를 운영하며, 문화, 혁신, 경제 발전이 만나는 지점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우디 비전 2030' 목표 달성을 위해 설립된 문화 자산 그룹은 사우디의 문화 르네상스를 실현하고, 창의적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그룹은 박물관 설계와 건설, 관광지 개발, 문화 행사와 전시회 개최, 경험 디자인, 커뮤니티 참여,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인터랙티브한 시각적 콘텐츠 제작,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문화 소매 등에 대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룹은 250명 이상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부, 알울라 왕실 위원회,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 로쉰, 모하메드 빈 살만 재단 등 국가 주요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영향력 있는 문화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문화 자산 그룹은 왕국의 풍부한 문화와 역동적인 미래를 반영하며, 커뮤니티 사이의 연결을 강화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영감과 지속 가능한 문화적 서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미디어 문의 문화 자산 그룹이메일: pr@culturalassets.sahttps://www.culturalassets.sa/en온라인 미디어 리소스: https://www.culturalassets.sa/en/media-center-page#Visual-identity-sec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ulQ5PeECUs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91842/Cultural_Group_Officially_Launches.jpg?p=medium600 Saudi Arabia's Largest Cultural Group Officially Launches in Riyadh

2025.05.21 19:10글로벌뉴스

현행 건강검진 흉부 X-ray 검사로는 폐암 조기검진 한계

암 사망률 1위 폐암의 생존율에 필수적인 조기진단을 위한 국가 검진체계 개선을 두고 폐암환우회와 국회가 머리를 맞댔다. 폐암환우회는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과 간담회를 열고, 폐암의 조기검진을 위한 AI 기반 흉부 X-ray 판독보조시스템 도입과 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보건의료)을 맡고 있는 김윤 의원 주최로 마련됐으며,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에 대해 현재의 국가 건강검진 체계가 실질적인 조기진단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환자단체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조기진단률 향상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해법을 논의했다. 조정일 폐암환우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2년마다 진행되는 건강검진에 포함된 흉부 X-ray만으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다”며 “AI 기반 판독보조시스템을 접목하면 재정 부담 없이 동일 장비로도 조기 폐암을 훨씬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2021년 국내에서 실시된 건강검진 참여자 대상 임상시험 결과, AI가 탑재된 흉부 X-ray는 기존 X-ray 대비 2배 이상의 폐결절 발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우회는 비흡연 여성, 가족력 보유자 등 고위험군이 국가 검진체계에서 제외되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현재 저선량 CT 검진은 54~74세, 30갑년 이상 흡연자만 대상이다. 조 회장은 “국내 폐암 환자의 40%는 비흡연자이며, 여성 환자의 90%는 흡연력이 없다”며 “AI 기술 도입과 함께 저선량 CT 검진 대상을 확대해야 실질적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윤 의원은 “폐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을 좌우하는 중대한 질환임에 공감하며, 특히 조기 발견 시 폐암의 5년 생존율이 80% 이상임을 고려할 때, 환우회에서 제안 주신 폐암 조기 검진을 위한 AI 판독기반 시스템 도입과 저선량 CT 검진 대상자 확대 등을 위해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논의하겠다”며 “폐암으로 고통받고 계신 환우분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현장의 현실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환우회가 제출한 정책제안서에는 ▲현행 건강검진 흉부 X-ray 검사에 AI 기반 판독보조시스템 접목, ▲폐암 국가 검진 '저선량 흉부 CT 검사' 대상자 확대, ▲국가암관리법에 명시된 암 예방 교육, 홍보사업 추진의 활성화 등의 정책 제안이 담겼다.

2025.05.21 17:51조민규

SW협단체, 더불어민주당에 'AI·SW 강국 실현' 정책 제안…"거버넌스 개편 시급"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부총리급 '인공지능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칭)'로 격상해 인공지능(AI)·SW 강국 도약을 위한 거버넌스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SW산업계를 대표하는 14개 협단체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캠프가 차려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AI·SW 강국 실현을 위한 제21대 대선 소프트웨어 정책제안식을 개최했다. 정책제안식에는 조준희 KOSA협회장,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이한주 본부장, 총무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인철 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제안의 핵심은 AI·디지털 정책 추진체계의 혁신적 개편이다. 현재 AI‧디지털 정책은 과기정통부·행안부·산자부·교육부 등 다양한 부처에 분산돼 추진되고 있어 부처 간 정책 통합성과 실행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협단체들은 AI·디지털 대전환을 효과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책 기획과 예산 조정 권한을 보유한 고위급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협단체들은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리더십 체계를 요구했다. 이를 위해 현 과기정통부를 인공지능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재부·교육부와 동등한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해 AI·디지털·R&D 정책을 총괄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행안부·산업부 등 주요 부처 AI·디지털 예산에 대해 'AI 정책 사전심의제'를 도입해 범정부 차원의 AI·디지털 정책 추진에 일관성을 확보하고 부처 간 협업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협단체들은 각 단체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공동 작성한 'AI·SW기반 혁신 선도국가 실현 정책 제언집'을 이한주 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제언집에는 ▲AI·SW 인프라 강국 형성 ▲AI·SW 기반 산업 혁신 ▲AI·SW 이용 기반 조성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 4개 분야 12개 어젠다가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 'AI·SW 인프라 5대 프로젝트'를 통해 민관투자로 컴퓨팅‧데이터‧모델·인재·R&D 생태계를 일체화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GPU 5만 장 확보 및 통합 플랫폼 구축 ▲연 10만 건 데이터 유통과 거래법 제정 ▲한국형 LLM 및 특화모델 상용화 ▲석·박사를 포함한 AI‧SW 인재 10만 명 양성 ▲초거대 AI R&D 20개 과제 추진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 산업 혁신을 위해 2030년까지 의료·물류·제조 등 6대 권역에 'AI+X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5천억 규모의 창업펀드와 스케일업 트랙으로 20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AI·SW 이용 활성화를 위해 AI 민원·복지 등을 통합한 포털 구축과 전 국민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한주 본부장은 "AI·SW 업계의 제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새로운 정부에서 이를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철 의원도 "AI 혁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12개 실현 정책제언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회장은 "우리나라의 AI·SW는 강점과 기회가 크고 약점과 위협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므로 국가적 역량을 모은다면, AI 패권 시대에서 대한민국이 AI를 선도하고 국가 대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달한 AI·SW기반 혁신 선도국가 실현 정책 제언집은 14개 협단체 회원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종합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제언이 새 정부의 AI·SW 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반영돼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회장은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분산된 정책 추진 체계를 통합하고 과기정통부의 위상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는 등 강력한 거버넌스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1 13:09한정호

비즈플레이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서비스 안정적 운영"

비즈플레이가 지자체 지역화폐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익산시의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익산 다이로움 3기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비즈플레이 컨소시엄은 지난 3월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검증된 인프라와 독자적인 데이터 이관 기술을 기반으로 원활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익산 다이로움은 연간 4천100억원 이상이 발행되는 지역화폐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용 앱을 새롭게 구축했다. 또 모바일 QR결제에는 가맹점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고 카드 결제 시에만 카드사 수수료 체계가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운영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성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동시에 높였다. 비즈플레이 컨소시엄은 익산 다이로움이 지역 핵심 결제 수단이라는 점에 주목해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집중했다. 오픈 전에는 3천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실시해 결제 시스템 사전 점검을 마쳤다. 또 대량 트래픽 발생 시에도 서비스 이용 속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자체 데이터베이스(DB) 운영 구조를 구축하고 확장이 유용한 서버를 설계했다. 서비스 오픈 당일에는 고객센터 인력을 50명으로 증원해 초기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는 문의 응답률을 98% 수준으로 유지하며 신속한 고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인 쿠콘의 API를 활용해 폭넓은 금융 인프라를 구축했다. 쿠콘은 국내 최다 금융기관과 실시간 전용망을 보유하고 있어 결제·인증·정산 등 지역화폐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비즈플레이의 자체 데이터 이관 방법론을 통해 연속적인 사용자 경험을 실현한 점이다. 기존 운영 사업자로부터 이관받은 데이터를 신규 운영 DB와 통합 구성함으로써 서비스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이전 플랫폼인 '착한페이' 앱에서 발생한 결제 내역 확인은 물론 QR 및 카드 결제 취소도 익산 다이로움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는 본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운영 사업자가 변경되더라도 이용자는 기존 앱 업데이트만으로 신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운영 주체가 자주 바뀌는 공공사업에서 겪는 사용자 불편을 줄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는 "비즈플레이와 협력해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익산 다이로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과 정책 연계를 추진하겠다"며 "익산 다이로움을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획·개발 운영까지 모두 자체 인력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의 다양한 정책적 니즈를 반영한 지역화폐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3:01한정호

잡코리아-멋쟁이사자처럼, 'IT 인재 채용매칭 활성화' 힘 모은다

AI·빅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IT 인재 육성 및 채용매칭 활성화를 위해 주식회사 멋쟁이사자처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잡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잡코리아 윤현준 대표, 이지웅 플랫폼영업본부 본부장, 멋쟁이사자처럼 나성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IT 인재 육성과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 IT인프라와 생태계 성장을 위한 다각도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잡코리아는 AI 매칭 솔루션과 함께 알바몬, 클릭 등 다양한 직군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IT 커뮤니티를 운영한 멋쟁이사자처럼과 많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 사는 오는 5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사업(K-Tech College)을 함께 운영한다.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개발자 양성 교육을 실시해 검증된 우수 인력을 국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등과 연결하는 취업 매칭을 지원한다. 잡코리아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인재의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용 온라인 채용관도 개설한다. 최근 '베트남 SW 개발자 채용 매칭지원관'을 열어 해외의 우수 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도 모집하고 있다. 이외에도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과 ▲국내 기업 채용 매칭 ▲취업비자 발급 ▲외국인 등록증 발급 ▲법률 지원 ▲오프라인 채용 행사 개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잡코리아는 더 많은 정부 및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으로 IT, AI, 디지털 분야의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인재 취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돕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정승일 잡코리아 교육서비스사업본부 총괄은 "잡코리아와 멋쟁이사자처럼이 만나 인재 교육과 취업 매칭 사업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채용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0:46백봉삼

엔비디아·팔란티어 손잡은 SAP, ERP 한계 넘는다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엔비디아, 팔란티어, 퍼플렉시티 등 인공지능(AI)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AI 중심의 기업 운영 혁신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SAP 전 제품군에 전면 탑재하고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는 스위트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한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 키노트에서 AI·데이터·앱을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제시했다. 플라이휠은 한 번 회전하면 에너지를 유지하며 점차 동력을 키우는 회전 장치를 말한다. 이를 기업 운영에 비유해 앱, 데이터, AI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강화되는 IT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SAP는 ERP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된 비즈니스 데이터를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로 통합하고, 이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한다. 이 AI는 다시 SAP 앱을 비롯해 외부 서비스도 지원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단순히 데이터를 보고만 있던 기존 ERP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실행까지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기반 시스템으로 업무 환경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인 CEO는 "ERP만 잘해선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SAP는 이제 데이터를 의미 있게 해석하고, AI로 실시간 실행하며, 전사 앱을 통해 그 실행을 사용자에게 연결하는 기업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데이터·앱이 맞물려 돌아가는 플라이휠 구조를 통해, 고객들이 불확실한 세상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AI, 단순 분석 넘어 '업무 수행' 주체로 플라이휠 전략에서 SAP의 AI는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실행을 자동화해 기업의 업무 속도를 혁신하는 핵심 엔진으로 작동한다. 대표적으로 SAP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은 단순한 자연어 응답을 넘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발전하고 있다. SAP는 이번 행사에서 쥴의 활용 범위를 ERP를 넘어 링크드인,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외부 앱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수한 워크미(WalkMe)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클릭 흐름과 행동을 분석해 예측 기반 업무 가이드 기능도 강화한다. SAP는 쥴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퍼플렉시티는 SAP의 정형 데이터와 외부 비정형 웹 데이터를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시각적 응답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SAP에 통합할 예정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겸 공동창업자는 무대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이제는 AI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업무의 핵심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무하마드 알람 이사회 임원은 기업이 직접 원하는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SAP AI 파운데이션(AI Foundation)을 공개했다. 그는 "AI 파운데이션은 GPT-4,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대형언어모델(LLM)은 물론, 엔비디아 기반 연산 환경, 미스트랄(Mistral), 메타(Meta) 모델 등 다양한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지원하는 기업을 위한 최초의 비즈니스 AI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SAP는 AI 모델 종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자동 변환하는 '프롬프트 최적화(Prompt Optimizer)'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이 기능은 AI 연구소 '낫 다이아몬드(Not Diamond)'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특정 모델에 맞춰 작성된 프롬프트를 자동 변환해 다양한 모델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인 CEO는 이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시대는 끝났으며, 이제는 '벤치마크 엔지니어링'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SAP는 기업의 AI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서비스 품질 높이고, 실행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 AI가 업무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역할이라면, 데이터는 그 질을 높이고 정확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SAP는 이 핵심 축을 담당하는 솔루션으로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를 강조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기업이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행동할 수 있어야 진정한 데이터 전략"이라며 "BDC는 단순한 데이터 레이크가 아닌, 실시간 비즈니스 문맥을 인식하고 실행에 연결하는 의미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BDC는 SAP ERP, 석세스팩터스, 필드글래스 등 SAP 제품군은 물론, 외부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모델로 정제하고, 이를 실시간 분석과 AI 의사결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SAP는 이러한 데이터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팔란티어(Palantir)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금융·제조 분야에서 사용되는 실시간 분석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Foundry)'는 SAP BDC와 통합돼, 재무 예측, 공급망 시뮬레이션, 리스크 분석 등에서 즉각적인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클라인 CEO는 "SAP BDC와 팔란티어의 실시간 분석 역량이 결합되면, 고객은 단순한 데이터 조회를 넘어서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제조, 금융, 공공 등 고신뢰·고복잡성 산업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하고, 그것을 실행으로 연결하느냐"라며 "SAP와의 협력은 기업이 단절된 시스템을 넘어 즉각적인 통찰과 반응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트' 중심 앱 전략으로 실행력까지 일원화 SAP는 이번 키노트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로 연결하는 '스위트(Suite)'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과거처럼 기능별로 특화된 앱을 업무 환경에 맞춰 조합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통합된 플랫폼으로 설계된 제품군을 통해 전사 업무 전체를 하나의 흐름 안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클라인 CEO는 "앱은 기업의 업무를 실제로 실행하는 기반이자, 플라이휠 구조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SAP는 고객이 서로 다른 솔루션을 억지로 연결하는 데 쓰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위트 구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SAP는 이에 따라 S/4HANA 클라우드, 석세스팩터스, 빌드(Build), 시그나비오(Signavio), 아리바(Ariba), 필드글래스(Fieldglass) 등 핵심 업무 앱을 하나의 플랫폼 제품군인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로 통합 제공한다. 예를 들어 SAP의 ERP에서 생성된 재무 데이터는 별도의 연동 작업 없이 HR, 세일즈, 공급망 시스템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여기에 AI 어시스턴트 쥴이 통합돼,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하고, 필요한 업무를 AI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기능이 뛰어난 개별 앱을 조합하는 '베스트오브브리드(Best-of-Breed)' 전략을 선택해왔지만, 이 방식은 앱 간 연동과 데이터 통합 유지에 전체 IT 예산의 80%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그 시간과 비용을 실행과 혁신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SAP는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재 스위트 전반에 1천600개 이상의 생성형 AI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00개 이상을 추가 탑재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 브리티시텔레콤, 보쉬, PW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이 SAP 스위트를 통해 회계 마감 자동화, HR 업무 단축, 세무 오류 감소, 개발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모든 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SAP의 스위트 플랫폼은 이제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데이터·AI·사용자 경험이 통합된 '실행 중심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SAP는 고객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을 넘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시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여러분 곁을 지키며 비즈니스가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1 09:30남혁우

KAI, KF-21 양산기 최종 조립 착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일 KF-21 한국형 전투기 최초양산 1호기의 최종 조립 단계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 KAI 본사 고정익동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KAI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과 방위사업청 정규헌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국내 항공 협력업체 등 주요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KAI는 지난해 6월 25일 방사청과 KF-21 최초 양산계약 체결 직후 전방동체 및 주익, 중앙동체와 미익 등을 개별 생산해 동체별 결합을 완료한데 이어, 최종 조립 단계에 착수했다. 조만간 양산기의 본격적인 지상 및 비행시험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KF-21 체계 개발사업 공군의 장기운영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하는 첨단 전투기다. 개발 주관기업인 KAI와 사업 주관인 방위사업청, 국방부와 합참,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기관과 학계, 중소협력업체 등 산학연이 협력하고 있다. 국내 협력업체는 600여 개가 참여하고 있다.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총 개발기간은 10년 6개월이다. 내년 하반기 양산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한국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KF-21은 앞서 2022년 7월 시제기 비행시험을 시작해 공중급유 및 공대공 무장 발사 성공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임무영역을 확장하고 미래전장에 적합한 전투기로 완성도를 높여 왔다. 차재병 KAI 부사장은 "KF-21 체계 개발사업은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방사청 및 정부, 공군, 개발업체 등 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양산까지 안정적으로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분부장은 "KF-21의 성공적인 양산과 전력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격상시키는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체, 협력업체 간 원활한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5.05.20 23:03신영빈

탈탄소에서 항공우주까지…한·프 기업, 미래 전략산업 협력 논의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한국과 프랑스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의 글로벌 통상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탈탄소․우주․스타트업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와 함께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2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개최했다. 작년 5월 서울에서 새롭게 출범한 미래대화 협의체는 한국과 프랑스의 민간 경제계 간 협력을 논의하는 대표 채널로, 이번 회의를 위해 현대차, LG화학,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CJ, 포스코, 풍산 등 약 20개 사 50여 명이 파리를 방문했다. 류진 한국 측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의 교역액은 최근 4년 연속 100억 달러를 초과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13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항공우주, 신소재, 청정에너지 등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프랑스 측 위원장인 프랑스와 자코브 에어리퀴드CEO는 개회사를 통해 양 기관 간 양자 협력 채널 복원의 의미를 재차 강조하며, '미래대화' 협의체가 양국 간 핵심 미래 산업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로랑 생 마르텡 프랑스 대외무역·재외국민 담당 특임장관이, 폐회식에서는 클라라 차파즈 프랑스 AI 및 디지털 담당 특임장관이 각각 기조연설을 맡아, 한-프랑스 경제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탈탄소·모빌리티·항공우주 협력 실질적 해법 모색 이날 행사에서는 탈탄소 산업, 모빌리티, 항공우주, 신소재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프랑스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탈탄소 모빌리티 세션에서는 켄 라미레즈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수소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수소차를 넘어 에너지원으로서 수소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과 비전(HTWO)을 소개했다. 이준우 한화솔루션 큐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에너지 저장 솔루션은 유럽 내 탈탄소 모빌리티 실현에 있어 중요한 과제”라며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탈탄소 산업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 고윤주 LG화학 전무는 “ESG에 대한 비용 부담 등 문제로 글로벌 탈탄소화 동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개별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언급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항공우주 세션에서는 프랑스의 Airbus사와 한국의 대한항공 등이 참여해, 친환경 항공기 개발, 지속 가능한 항공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F에서 개최, 양국 간 혁신 생태계 협력의 상징적 출발점이 됐다. 스테이션F에 입주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K-스타트업 센터는 프랑스 측 스타트업과 공동 세션을 통해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양국 공동선언문 채택…140주년 앞두고 민간 차원 상호 협력 증진 강조 미래대화의 공식 종료와 함께 양국 경제인들은 한-프랑스 민간 협력의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항공우주·에너지·스타트업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민간 협력 확대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 등 공동 대응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민간 교류 활성화 노력 등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는 프랑스에서 에어리퀴드, 토탈에너지, 에어버스, 탈레스, BNP 파리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프랑스 주요 산업의 대표기업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양국 간 문화교류의 상징적 장소인 국립 기메 박물관에서 환영 만찬이 열려,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문화적 연대와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편, 양측은 내년 한국에서 '제3차 한-프랑스 미래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25.05.20 20:00류은주

다발성경화증 진단과 환자의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지원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는 지난 17일 마로니에 공원 이음센터 5층 아트홀에서 환자와 가족 그리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17회 세계다발성경화증의 날(World MSday)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다발성경화증 캠페인의 주제는 진단(My MS Diagnosis), 연결(I Connect, We Connect)이다. 해시태그는 '#MS Connection'으로 MS를 앓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교육과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위한 임상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의 치료와 진단에 대한 강의와 질환관련 Q&A, 응원메세지, 5만보 달성 걷기챌린지 시상, 환자들의 투병 경험 공유하기, 캘리그라피·키링부스 운영, 질환·넌센스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과 환자가족 등이 함께 즐기며 캠페인을 펼쳤다. 2009년부터 시작된 세계다발성경화증의 날(매년 5월30일)은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인식 향상과 전세계 280만명 다발성경화증환자를 지원하고, 서로 연결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기념일이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World MSday 행사는 글로벌 다발성경화증국제협회(MSIF) 회원들과 협력해 다발성경화증환자들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게 하는 사회적 장벽에 도전해 더 나은 서비스와 지원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셀프케어를 장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MS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지원하는 배려심 있는 커뮤니티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MS없는 세상에 더 가까이 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다발성경화증(MS)은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환자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Attack(발병)이라고 불리는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데, 20~30대에서 잘 나타나며,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병한다.

2025.05.20 17:40조민규

유심 부족 사태, e심은 왜 제 역할 못했나

“약 100만 명에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3만 명 정도가 셀프 개통을 마쳤다.”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 회사 측이 밝힌 이심(eSIM) 교체 수치 얘기다. 국내서 스마트폰 이심 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3년 정도다. 하지만 최근 해외여행객 대상 이심 기반 데이터 서비스인 '로밍도깨비' 누적 이용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3만 명에 불과한 SK텔레콤 이심 교체 누적 수치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유심 트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즉 '이심 온리' 아이폰만 판매하고 있다. 즉, 현지 이통사인 버라이즌이나 AT&T에서 유사한 침해사고가 발생해 유심 정보를 바꿔야 하는 결정을 내렸다면 한국과 같이 유심 카드 물량 부족이 고민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 왜 국내에서는 이심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심? 디지털심? 이심은 가입자 인증 모듈(SIM,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라고 일컫는 기술 방식의 일종이다. 칩이 붙어있는 플라스틱 카드를 휴대폰에 끼워두는 형태의 유심 카드에서 발전된 것으로, 최근에는 단말 제조사가 가입자 식별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장치를 스마트폰 내부에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장형 심카드(eSIM, embedded SIM)를 이심이라고 부르고, 애플은 '디지털 SIM'이라고 표현한다. 이심은 휴대폰과 같은 단말 내부 부품 구조의 효율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기존 유심은 심 카드를 얹을 수 있는 유심 트레이를 단말 외부에서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있어야만 한다. 예컨대 과거 배터리 교체형 휴대폰은 배터리 커버를 뜯어 기판과 연결된 슬롯에 유심을 끼우고, 방수 기능이 최적화된 스마트폰에서는 뾰족한 핀으로 눌러야만 유심 트레이를 꺼낼 수 있는 형태로 쓰인다. 스마트폰 컴퓨팅, 카메라, 배터리 등의 사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더욱 작은 크기의 유심이 쓰이게 됐다. 이를테면 과거 미니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을 거쳐 크기를 더욱 줄여 수년 전부터는 나노 유심이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나아가 유심 슬롯이 필요 없는 내장 형태의 이심이 나오게 됐다. 이심은 스마트폰에 앞서 크기가 훨씬 작은 IoT 단말에 적용됐다. 대표적인 소비자용 단말 사례는 애플워치가 꼽힌다. 애플워치의 이심 활용은 글로벌 통신업계의 화두가 되기도 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WC 바르셀로나를 개최할 때마다 정책개발그룹(PG)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는데, 망 이용대가가 MWC 핵심 의제로 떠오르기 이전에 애플의 이심을 두고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심을 통해 가입자 유치와 해지 등의 주도권을 갖고 있던 통신사들이 이를 제조사에 내어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K-이심 이심의 쓰임새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됐다. 이심을 선호하는 단말 제조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신업계 역시 5G 통신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때, 휴대폰을 통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외에 이심을 기반으로 한 IoT 서비스의 확산을 점쳤다. 실제 이심 활용에 대한 표준으로 GSMA가 지난 2018년 발간한 '이심 백서'가 꼽히는데, M2M 분야 솔루션에 대한 시스템 구성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국내서 이심 도입이 제도적으로 본격 논의된 시점은 2021년이다. 이전에도 알뜰폰 회사 KCT가 이심 서비스를 선보였고, 통신 3사도 스마트워치에 이심 서비스를 이미 내놨는데 정부가 이심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 유관기관과 함께 이심협의체를 꾸려 제도적인 뒷받침에 나섰다. 당시 법제도에 이심을 명문화하기 위해 상호접속과 무선설비기술 등에 대한 고시 개정이 필요했는데, 동시에 분실 휴대폰을 통한 개통이나 단통법에 따른 선택약정 요금할인 기준도 함께 논의됐다. 2022년 9월부터 제도적으로 한국에서도 이심 개통이 가능해졌지만 이심의 활용은 더디게 확산됐다. 당시 통신사들은 이심의 본래 목적보다는 유심 활용은 유지하면서 이심은 듀얼번호 서비스로 안착시켰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통신사들이 유심 판매를 통한 수익 감소를 우려해 이심 확산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하지만 이보다는 이심 프로파일 다운로드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근본적 원인이라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상당수의 국가에서 개통 수수료는 있지만 프로파일 다운로드는 무료인데, 국내에서는 다운로드 비용이 발생하면서 이심을 통한 자유로운 통신사 이동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확정기변 형태의 이심 활용이 기존 유심의 의존도를 높였다는 게 유통가와 통신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확정기변은 통신사 전산망에 단말 소유권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휴대폰 분실과 도난에 이점이 있지만 개통 과정이나 기기변경 과정에서 유심만 바꿔 끼우면 되는 유심기변보다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통신사에 종속된 유통 구조에서 자유로운 통신사 전환이 강점인 이심 개통이 활성화되지 못했고, 프로파일 다운로드 비용이나 확정기변의 번거로움의 벽을 넘어서기 어렵게 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이심 진화 필요한데...유심 기반 서비스가 발목잡나 이심의 도입과 확산 과정을 살펴볼 때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점은 분명하다. 기술 발전에 따른 이심 활성화가 필요하다. 다만 유심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가 곳곳에 자리잡아 이심 이용을 막고 있어 이를 해결할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이심 셀프 개통에 대한 문자를 발송했는데, 이는 아이폰 이용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T머니 등의 이슈를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T머니 모바일 교통카드는 유심 카드에 탑재된 보안 모듈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다.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애플페이 외에 써드파티 서비스는 별도의 계약이 없으면 아이폰에서는 NFC 기능 활용이 제한된다. 즉 아이폰 이용자는 유심 기반의 T머니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이심 전환이 쉬운 편이다. SK텔레콤이 아이폰 이용자에만 이심 개통을 권장하게 된 이유다. T머니 같은 모바일 교통카드 외에 금융인증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페이 등이 유심의 보안 모듈 기반으로 활용되는 서비스다. 이를 유심 외에 다른 방법으로도 쓸 수 있지만 여전히 유심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다수다. SK텔레콤이 유심교체 과정에서 T머니 환불을 받지 못했다거나 금융인증서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민원이 빗발친 것도 유심 기반 서비스가 보편화된 국내 환경의 단면으로 볼 수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실물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대신 알리페이와 같은 QR 기반 모바일 결제가 발전한 것처럼 유심을 통한 서비스의 발전이 이심으로 진화를 막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25.05.20 17:23박수형

스트리밍하우스-칸자시, 한·일 워케이션 사업 쇼케이스 개최

스트리밍하우스(대표 신동훈)와 칸자시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워케이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일본 B2B/B2G 워케이션 사업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워케이션 브랜드 '더휴일'의 운영사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EXPO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여할 기회를 가졌고 이 기회를 빌어 칸자시와 함께 일본 워케이션 사업에 대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이후 생각보다 많은 일본 기업 고객이 워케이션 도입에 대한 문의를 해줘서 성공적인 사업 시작을 알린 듯 하다"고 덧붙였다. 칸자시 역시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지자체, 호텔, 기업 등 일본 내 다양한 네트워크사를 초대했고 도쿄 본사·오사카 지사의 직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일본 B2B/B2G 워케이션 사업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키야마 마사히데 칸자시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 워케이션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이미 한국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 중인 스트리밍하우스와 칸자시의 다양한 일본 네트워크 및 여행 사업의 전문성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인데 워케이션을 통해 양국가의 기존 무역과 관광을 넘어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비녀(연결고리_칸자시라는 회사명은 한국의 비녀라는 뜻을 갖고 있다)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워케이션 도입에 관심을 보인 일본 지자체 및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월10~12일, 한국 워케이션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B2B, B2G 워케이션 사업 모델을 공유하고 양국 간 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교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5.05.20 17:09백봉삼

보안업계 민주당에 "1조 M&A 펀드 조성해달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조영철 회장)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정헌 의원)와 '사이버보안 없이 AI시대 없다'를 주제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정보보호 4대 정책공약이 담긴 정책제안서를 공유했다. 이 제안서는 국민과 기업의 안전한 AI활용과 사이버 신뢰사회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담았다. 제안서에서 KISIA는 정보보호 정책 4대 공약으로 ▲국민과 기업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신뢰사회 조성 ▲AI 시대 미래위협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기술 확보 ▲AI 시대를 지키는 사이버보안 인재 생태계 구축 ▲사이버보안을 국가전략 수출산업으로 육성 등을 제안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국내 정보보호기업 대표 10여명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원회 이정헌 위원장, 위원회 소속 부위원장단 및 고문단이 참석했다. 국내 보안 인프라 현황을 점검하고 민간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정보보호산업 정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통신사 유심정보 해킹사태를 돌아보며 국민 모두가 사이버공격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시대임을 인식했으며, 다가오는 AI시대에 국민과 국가의 사회적 신뢰를 위협하는 중대한 과제로써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KISIA는 '사이버보안 없이 AI시대 없다'는 기조 아래, 구체적으로 ▲AI시대 사이버보안을 위한 대국민 인식 전환 ▲국가핵심기술·시설 보호를 위한 보안 역량 확보 ▲AI, 양자 등 신기술 적용 및 AI 악용 대응을 위한 R&D ▲혁신기술 적용 솔루션 및 실증 프로젝트 활성화 ▲AI for Security를 위한 실전 보안인재 양성 ▲정보보호인력 생애주기 관리플랫폼 ▲연 1조원 규모 M&A 펀드조성 ▲ 'K-사이버보안 수출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정보보호산업 3위 진입이라는 도전적 목표달성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정부 지원 필요하다”면서“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AI와 디지털기술을 활용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협회 역시 필요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헌 선대위 정보통신위원장은 “정보보호는 산업을 보조하는 기술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는 핵심 자산”이라며 “민간 전문성과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정보보호 산업이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6:56방은주

위베어소프트 오소리 APIM, 시범 구매 제품 선정…공공시장 확산 발판 마련

위베어소프트가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력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 위베어소프트는 자사 대표 제품인 '오소리(OSORI) APIM'이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제도 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이 기술개발제품을 구매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제품만이 선정될 수 있다.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며 창업 기업과 공공 조달 시장 첫걸음 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공공기관이 시범 구매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중소기업은 안정적인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오소리 APIM은 API 관리 및 게이트웨이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API를 운영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선정으로 위베어소프트는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술력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오픈 API의 활용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원활하게 교환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API 관리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오소리 APIM은 API의 효율적인 운영과 보안 강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오픈 API를 자산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올해 위베어소프트는 데이터 바우처 공급기업으로서 AI 기반 기업들의 데이터를 API로 가공·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오소리 APIM이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제도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발전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0 16:45한정호

'10살' 빅밸류, IPO 검토…"데이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우리는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테크 기업으로서 AI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입니다. 현실 세계 정보를 가장 빠르게 AI에 연결하는 데이터 구독 모델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AI 시대 데이터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며 사업 전략을 이같이 20일 밝혔다. 데이터테크를 AI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 인프라 산업으로 정의하고, 도메인 특화 데이터 고도화를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빅밸류의 머신 리더블 데이터는 국내 주요 은행, 테크기업, 정부기관에서 비즈니스 위험 요소 판단과 자원 배분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을 위한 데이터 판매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빅밸류플랫폼은 1천 종 넘는 데이터가 담긴 '빅밸류 데이터 허브'로 이뤄졌다. 실시간 조회,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 수집과 가공 과정은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99% 자동화돼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빅밸류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연동 가능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프롬프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챗GPT와 클로드 등 글로벌 LLM은 물론 오픈소스 모델과도 유연하게 연결돼 AI가 신뢰도 높은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또 플랫폼 바탕으로 도메인 특화 데이터의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회계사,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들과 협업해 산업별 실제 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각 도메인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AI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빅밸류는 2022년 이후 연평균 110% 이상의 매출 성장률(CAGR)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두 자릿수 후반대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한층 강화하고 기업공개(IPO) 등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 흐름을 제공하는 데이터테크 기술로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AI의 필수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5.20 16:45김미정

에이비제트, 쿠팡파트너스와 '소셜미디어 수익화 전략' 알려준다

소셜미디어 통합 관리 솔루션 '인포크링크' 운영사 에이비제트(대표 최하림)가 이달 21일 쿠팡파트너스와 함께 '소셜미디어 수익화의 모든 것'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에이비제트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브랜드 마케터 등이 수익화 솔루션과 쿠팡파트너스 활용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웨비나를 기획했다. 이번 웨비나에는 에이비제트 최하림 대표가 ▲다중 링크 관리와 자동 DM 활용법 ▲데이터 기반 클릭·전환 최적화 전략 등 소셜미디어 채널 담당자에게 필요한 단계별 수익화 전략을 실제 성공 사례 분석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쿠팡파트너스의 마케팅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쿠팡파트너스의 상품 카테고리 선정 기준에 대해 소개하고 클릭률(CTR)·전환율(CVR)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콘텐츠 기획법, 제휴 링크 운영 방안 등 실무 팁을 전수한다. 21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는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인포크링크 공식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인포크링크의 자동 DM 기능인 인포크매니저 1개월 무료 체험권을 증정한다. 에이비제트의 인포크링크는 인플루언서가 활용 중인 소설미디어 채널을 한 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프로필 링크와 함께 ▲상품판매, 공동 구매 등 비즈니스 활동 게시 ▲브랜드 협업 문의 수집 ▲팔로워 대상 알림톡 및 DM 자동 전송 등의 탑재로 판매 상품의 구매 전환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하림 에이비제트 대표는 “이번 쿠팡파트너스와의 웨비나를 통해 소셜미디어 채널을 핵심 수익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이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가길 바란다”며 “누구나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부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쿠팡파트너스 관계자는 “방대한 상품 풀과 우수한 제휴 기능을 가진 쿠팡파트너스와 인프크링크의 시너지가 크리에이터 수익화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실제 성과를 낸 콘텐츠 제작 팁을 웨비나에서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0 14:45백봉삼

메디키나바이오, 한국인공지능협회와 MOU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메디키나바이오(대표 최우성)와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는 14일 서울 코엑스 A홀 IR룸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AI 기술을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고도화를 실현하고, 산업 간 융합을 통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산업 간 융합, 경쟁력 제고 기반 마련 기존 임상 중심 바이오 산업은 최근 정밀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기술과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진단 정확도 향상, 신약 개발 효율화, 의료정보 분석 등에서 인공지능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메디컬 기술 공동 연구 및 실증 ▲국책 과제 공동 기획 및 수행 ▲전문 인력 교류 및 공동 교육 ▲기술 세미나 및 포럼 개최 ▲기타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정밀의료 고도화·디지털 헬스케어 상용화 기대 메디키나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간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SORD'를 발굴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소형화 및 자동화된 현장진단기기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메디키나바이오 측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진단 정확도와 예측 효율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라이프로그 기반의 건강관리,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예측 의료 등 다양한 응용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 협회가 보유한 AI 생태계 네트워크와 메디키나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이 융합될 경우,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양 기관은 실무형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데이터-소프트웨어 간 융합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과 창업 활성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은 “AI 기술이 의료, 바이오 산업과 융합될 때 국가 미래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협회는 산업 생태계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키나바이오 최우성 대표는 “7년 간의 국가 연구를 통해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간암 진단키트와 자동화 현장 검진 장비를 개발했다”며 “AI 기술을 접목해 진단기기의 지능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0 13:55방은주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에도 적합"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이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보급형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자사 코어 울트라 시리즈2(애로우레이크/루나레이크) 프로세서가 내장 그래픽 성능 향상, 독립 소프트웨어업체(ISV)와 협업을 통한 성능 향상 등 강점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또 메모리 작동클록을 높여 게임 성능을 향상시키는 새 기능인 '200S 부스트'도 소개했다. 인텔은 아시아 최대 IT·컴퓨팅 전시회 '컴퓨텍스 2025' 개막 전날인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대만 르메르디앙 타이베이에서 각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코어 울트라2 프로세서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에 걸쳐 출시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 엔지니어링 샘플을 이용한 기능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워크스테이션 위한 성능·확장성 확보" 로저 챈들러 인텔 크리에이터·워크스테이션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는 AMD 라이젠 9 9950X 프로세서 대비 다중작업 성능은 최대 13%, 소모전력 125W 기준 전력 효율성은 11% 앞서며 주요 ISV와 협업을 통해 영상 처리 속도, 레이트레이싱 적용 렌더링 속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어 울트라 200S 기반 워크스테이션은 최대 DDR5-6400 256GB ECC 메모리 탑재, 인텔 v프로 기술을 이용한 관리성·보안 강화, 전문가용 각종 영상 코덱 가속 등 이점을 지니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체 워크스테이션 시장 중 60%를 노트북 제품이 차지하며 이 중 씬앤라이트(슬림형) 노트북 성장세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로저 챈들러 부사장은 "코어 울트라 200H는 전 세대 대비 AI 성능을 강화한 아크 140T GPU를 활용해 예전에는 외장 GPU가 필요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ISV와 협력을 통해 최적화를 진행한 결과 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200S 부스트' 기능 적용시 게임 성능 최대 10% 향상" 인텔이 최근 적용에 나선 '200S 부스트' 기능은 코어 울트라 200S-K 프로세서에 내장된 4개 타일 중 메모리를 관리하는 SOC 타일의 작동 속도는 최대 600MHz까지, 메모리 작동 클록은 최대 800MHz까지 높인다. Z890 칩셋 기반 메인보드에 최근 제조사가 배포한 UEFI 펌웨어를 적용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오버클록시에도 프로세서 보증기간(3년)은 그대로 유지된다. 킹스톤, 커세어 등 고성능 메모리 제작사도 이 기능 구현을 위해 인텔과 협력했다. 로버트 할록(Robert Hallock) 인텔 클라이언트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은 "200S 부스트 기능은 코어 울트라 200S에 내장된 SOC 타일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어쌔신 크리드' 등 주요 게임에서 최소 5%, 최대 10%까지 초당 프레임 수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팬서레이크 양산, 예정대로 진행중"...실제 시연도 공개 이날 인텔은 올 연말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팬서레이크' 구동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 사진 고해상도 변환(업스케일) 소프트웨어 '토파즈 포토 AI' 등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과 함께 거대언어모델(LLM) 작동 장면도 공개했다. 다빈치 리졸브 스튜디오 20에서 AI 기반 자동 색보정·4K 업스케일링이 실시간으로 구현됐다. LLM 구동 속도 역시 향상됐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로저 챈들러 부사장은 "팬서레이크는 코어 울트라 200V의 전력 효율성, 코어 울트라 200H/HX/S의 고성능 등 장점을 한데 모은 프로세서로 차세대 GPU를 탑재해 AI와 3D 성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서레이크는 노트북부터 데스크톱,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까지 확장이 가능한 프로세서이며 예정대로 올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0 08:42권봉석

"검색부터 개발까지 통합"…'MS 365 코파일럿', 멀티플레이어로 진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업데이트 핵심은 채팅부터 검색, 생성, 에이전트 기능을 한데 통합했다는 것입니다. 정보 탐색부터 에이전트 지원, 개발 도구 생성까지 여러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진화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0~22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 기조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업데이트 소식을 이같이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팀즈 등 모든 오피스 앱에 AI를 통합한 업무용 비서다. 문서 작성부터 회의 요약, 데이터 분석, 작업 자동화까지 AI가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나델라 CEO는 "이번 업데이트는 단연코 가장 큰 규모"라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출시 후 이 정도 수준 혁신은 처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채팅과 검색, 노트북, 생성, 에이전트 기능 등을 한데 통합했다는 점이다. 나델라 CEO는 이를 'AI와 채팅을 위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라고 정의했다. AI가 웹 데이터뿐 아니라 개인·기업 데이터까지 다루기 때문에 훨씬 더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구글 드라이브나 지라, 서비스나우 등과 연동해 활용 가능하다. 단순히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 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 검색할 수 있단 설명이다. 개발자는 이번에 도입된 '컬렉션' 기능을 통해 서로 다른 출처의 정보들을 한 작업 공간에 묶어둘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프로젝트에 필요한 채팅 내용, 페이지, 문서, 이메일 등을 한데 모아 관리하는 식이다. 나델라 CEO는 "연관된 데이터를 맥락 중심으로 확인하고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를 통해 정보 탐색과 협업의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오디오 리뷰나 팟캐스트도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생성 버튼을 클릭하면 기존 파워포인트 파일을 새로운 설명 영상으로 바꾸거나, 이미지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도 있다. 나델라 CEO는 전문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언제든지 전문 지식에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특정 분야 분석을 돕는 에이전트 '리서처(Researcher)'는 웹과 기업 내부 데이터를 통합해 주제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다. 연쇄적 사고(chain of thoughts) 기반으로 특정 주제 분석을 돕는다. 또 '애널리스트(Analyst)' 에이전트는 여러 개 원본 데이터 파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가 엑셀 파일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예측과 시각화를 수행한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서 나온 에이전트, 팀즈 활용 가능 이날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기능 업데이트 내용도 발표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이다. 기업 데이터와 업무 흐름에 맞춘 맞춤형 코파일럿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 이제 개발자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퍼블리시(Publish)'로 자신의 에이전트를 코파일럿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팀즈 사용자는 팀즈 회의나 채팅 중 에이전트에게 질문, 작업 요청, 워크플로를 추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스튜디오에 'KUA(Knowledge, Understanding, Action)에이전트'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플로우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사용자는 이를 거대언어모델(LLM)과 조합해 활용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사용자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의 복잡한 멀티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보다 손쉽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0 04:10김미정

선미, 차이나샵에서 CPad 상용 태블릿와 FLEX3 시리즈, 3세대 혁신 제품 선보여

상하이 2025년 5월 19일 /PRNewswire/ -- 선미(SUNMI)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심천 세계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차이나샵(CHINASHOP)에서 매력을 한껏 뽐냈다. 선미는 올해로 이 프리미엄 소비자 테크 행사에 8회 연속 참가한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상업용 태블릿 CPad와 FLEX 3 시리즈 등 최신 제품을 선보였으며, 업계 선도 기업들과 함께 시장 가치를 높여 주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홍보하였다. 선미는 상업용 태블릿이 소비자용, 산업용 태블릿과는 운영 요구 사항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 SUNMI CPad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CPad는 8.7인치, 11인치, 14인치, 이렇게 세 가지 크기로 나와 여러 가지 비즈니스에 활용이 가능하다. 뒷면에는 '퀵 락'(Quick Lock) 기능이 있어 탈부착이 쉽고 안정성과 보안도 지켜 준다. 모듈식 액세서리 제품을 연결하면 소매, 식당, 접객업, 제조 환경에서 쓰기에도 좋다. 퀄컴 8코어 8+128G 플랫폼 기반으로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3년 보증과 5년 라이프사이클 지원으로 주요 업무 시 성능 저하 우려가 없다. 이번에 중국에서 처음 선보인 대화형 스크린 FLEX 3 시리즈는 화면 크기가 세 가지이며 다양한 장착 옵션과 주변 모듈이 특징인 제품이다. 이처럼 설정이 유연하기에 여러 비즈니스 업무에 두루 쓸 수 있으며 사용자는 신속하게 구성을 바꿔 운용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선미는 모바일 및 데스크톱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휴대용 L3 기기를 출시했다. 비즈니스 밸류 체인 전체의 효율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L3는 확장성이 좋아 제조부터 대고객 서비스까지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전체 처리량을 늘려 주는 것이 장점이다. 식당 전용 SUNMI M3는 6.75인치 HD 디스플레이와 핸즈프리 조작을 도와주는 전문가급 액세서리를 갖춰 분주한 식당에서 효율을 높여준다. 선미는 AI와 IoT의 결합을 진일보시키고자 음성 명령, 얼굴 인식, 제스처 제어, 시각 분석, 자가 진단, 스마트 분실 방지, 이렇게 여섯 가지 AI 모듈을 통합하여 생산성과 사용자 대응을 강화하였다. 선미 AI 체험존(Experience Zone)에서는 스마트 리테일 기술의 실제 편익을 보여주는 몰입형 데모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관심이 큰 듀얼 OS SUPER 솔루션은 클릭 한 번으로 Windows와 Android를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SUNMI K2 시리즈, T3 PRO 제품군, FLEX 3 시리즈, CPad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수요가 큰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설계된 SUNMI Hyper Wi-Fi는 거리와 투과율이 기존 Wi-Fi의 10배에 달하는 강력한 네트워크 솔루션이다. 선미는 에코시스템 파트너 20여 사와 협력하여 풀서비스 다이닝, 퀵 서비스 레스토랑, 차/커피 체인점, 식료품/편의점, 뷰티 리테일, 수직 산업, 스마트 약국에서 쓸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 몰입형 쇼케이스에서는 여러 업종을 아우르는 종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강조되었다. 선맥스(SUNMAX)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여 곳과 협력하여 통합 앱 개발 및 배포 플랫폼을 구축, 패스트 캐주얼, 식료품, 유아 및 출산, 웰니스, 헬스케어 시장에서 쓸 수 있는 간편 설치 스마트 솔루션을 출시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를 도와 글로벌 도입에도 나섰다. 이틀간 진행된 SUNMI의 연사 시리즈에서는 20여 파트너가 앱 개발 플랫폼과 글로벌 배포에 관해 발표하였고 인사이트와 배포 전략도 공유하였다. 여기서는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가 다수 공개되어 참석자들에게는 미래에도 쓸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다수 조망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25.05.19 19: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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