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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조기발견·고독사 예방...AI 돌봄 기술 뜬다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차세대 IT 기술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돌봄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IT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T 돌봄 서비스는 어르신의 안전 확인과 건강 관리, 여가 지원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DataM Intelligence)는 글로벌 노인 돌봄 AI 시장이 2024년 344억2천만 달러(약 47조8600억원)에서 2032년 2천85억9천만 달러(약 260조860억원)로 성장, 연평균 25.26%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앱 하나로 건강, 안부·안전, 여가까지 지원하는 IT 통합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생활지원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이 운영하는 이 앱은 스마트폰 센서와 통화 기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안부를 확인하며, 24시간 동안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AI가 자동으로 안부 전화를 건다. 더 나아가 48시간 동안 안부 확인이 안 될 경우, 담당 돌봄 인력에게 알림을 보내고, 와플랫과 제휴된 관제센터인 KT텔레캅이 관제 및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손가락을 대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AI 솔루션 기반으로 제공되며, 정확도가 95% 이상이다. 와플랫이 제공하는 안전·안부 기능과 예방적 건강관리는 실제 현장 사례를 통해 효과성이 증명되고 있다. 포천시의 한 어르신(77세)은 매일 아침 와플랫으로 건강을 관리하던 중, 심박수가 급격히 빨라지고 '불안정 심박' 경고가 반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병원을 방문해 심장 혈관 일부가 끊어진 것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와플랫의 안부 확인 시스템이 고독사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어르신의 생활 반응이 3일간 탐지되지 않아 담당자에게 보고되었고, 홀로 임종을 맞은 어르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평균적으로 고독사 발견까지 26.6일이 걸리는 데 비해 빠르게 발견해 고인의 마지막 존엄을 지킬 수 있었다. 와플랫 황선영 대표는 “'돌봄통합지원법'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과 돌봄을 하나로 통합하는 중요한 법”이라며, “와플랫은 이 법의 취지에 맞춰 선도적인 IT 기술로 부족한 인력 문제를 보완하고, 스마트폰 하나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안부까지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플랫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빠르게 확대하며 IT 돌봄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돌봄통합사업의 모범 지자체인 진천군청을 포함하여, 포천시, 서초구, 경기도, 부산 금정구, 증평군, 경남사회서비스원 등 총 13개 지자체에 제공되고 있다. 한 지자체 사업 담당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통합 돌봄 서비스의 등장은 지자체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별도 장비가 필요 없어 예산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단편적으로 제공되던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돼 사업을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5.08.28 10:57안희정

무신사, 2Q 영업익 22.6% 늘어 413억원…역대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3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 이상 오르면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온오프라인에서 패션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회사는 남은 하반기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거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8일 무신사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천777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2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2분기 무신사는 여름 비수기에도 온라인에서 지난 6월 연달아 열린 29CM의 '이구위크'와 무신사의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합산 3천40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무신사 스탠다드 트리플 스트리트 송도점(4월) ▲무신사 스탠다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5월) ▲무신사 스탠다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6월) ▲이구홈 성수(6월) 등의 신규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9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새로 연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액이 1천억원을 넘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도 무신사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무신사는 이달 초 서울 강남 지역에 130여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선보인 바 있다. 올 연말과 내년 초에는 서울 용산, 성수에 대형 편집숍인 '무신사 메가스토어'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는 올 하반기에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인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한 무신사는 현지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공식 명칭은 '무신사상해 상무유한책임공사'로, 당국의 최종 거래 승인 절차가 3분기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무신사의 매출은 6천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23% 늘었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 변경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72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 흐름 유출 없이 재무제표상 약 400억원 규모의 이자비용이 반영된 효과이며 해당 영향을 제외할 경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거의 8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4월 비상경영에 돌입한 이후 조직 전반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발빠르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에 주력한 결과가 2분기에 고른 성장세로 입증돼 나타났다”며 “남아있는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뷰티, 라이프스타일, 리커머스 등 성장 사업 부문에서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0:54박서린

현대차, 미래항공 부문 '신재원 사장' 고문 위촉…AAM 사업화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차·기아 미래항공교통(AAM) 본부장 및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신재원 사장(66세)을 고문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신재원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제 이를 넘어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1단계로 기체의 동력 시스템 및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제어 로직 등 기체의 기본 성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사업 개발과 운영 등에 강점을 가진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준비하는 2단계를 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재원 사장은 2019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AAM 사업을 이끌었으며, 2021년부터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자회사, 슈퍼널의 최고경영자를 겸임해오고 있다. 신재원 사장은 이날 슈퍼널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AAM 사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으며, 이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리더십 선임 전까지 슈퍼널은 현재 사업개발 담당인 데이비드 로트블래트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5.08.28 10:47김재성

고독사 1위는 20대...Z세대 '소소한 공감'에서 위로 얻기도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에 따른 건강 악화로 사망까지 이르는 인구는 세계적으로 시간 당 100명에 이른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분포의 36% 이상 높은 비율로 자리잡으며 핵가족화가 심화되고, 지역 공동체 해체 등의 이유로 사회적 연결 및 정서 교류가 부족해진 결과다. WHO는 해당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정서적 고립은 우울증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조기 사망률까지 높이는 공중보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는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 고독사 사망자는 2021년 3천378명에서 2022년 3천559명, 2023년 3천661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고독사 사망자 규모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1인 가구 증가가 손꼽혔으며, 고독사 사망자 중 20대가 59.5%로, 30대(43.4%)·40대(25.7%)·50대(14.1%)·60대(8.3%)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수치는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젊은 세대가 겪는 정서적 단절과 사회적 고립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사회적 관계를 맺기 위한 수단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지만 사회에서 느끼는 안정감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Z세대는 늘 디지털 세상 속 무언가에 연결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대감을 느끼기는 힘든 이 시대의 간극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체감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Z세대가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소소한 공감'에 가치를 두며 극복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Z세대는 정서적 환기가 가능한 순간적인 연결에서 돌파구를 찾아 나서며, 소소한 공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여러 소셜 플랫폼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 진솔한 순간의 대화로 진정성 있는 공감대 형성 하이퍼커넥트의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는 탭 한 번으로 손쉽게 대화 상대와 연결이 가능한 영상 채팅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의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UI)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언제든지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도 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Z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자르는 친구나 지인과의 연결이 아닌, 낯선 사람과의 짧고 가벼운 소통을 통해 일상의 고립감을 덜어내도록 돕는다. 전 세계 186개국 글로벌 유저에게 사랑받는 앱으로, 국가와 언어를 초월해 다양한 언어 및 문화권의 사용자와 연결돼 대화할 수 있다. 영어, 스페인어 같은 주요 언어권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도 매칭돼 짧은 시간 내 감정을 주고받는 경험이 가능하다. 앱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 및 교류는 정서적 유대와 지지로도 이어진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타인과 감정을 주고받는 이 경험은 많은 사용자들에게 작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Z세대에게 아자르는 짧지만 밀도 높은 연결을 통해 정서적 환기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진정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푼', 취향으로 이어지는 실시간 소통과 관심사 공유 또 다른 사례로는 라이브 오디오 방송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이 있다. 스푼은 사용자가 직접 라이브를 열거나 다른 사용자의 방송에 실시간으로 참여해 소통하는 구조다. 얼굴이나 프로필을 드러낼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관심사와 생각을 나누며 ▲음악 ▲일상 토크 ▲고민 상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스푼은 실시간 채팅과 음성 참여를 통해 짧지만 몰입도 높은 소통이 가능해 Z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사람들과 일시적으로 연결되며 관계 유지 부담 없이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취향 중심'의 소통과 공감으로 고립감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부상 중이다. '유보', '지금 이 순간'에 가치를 두는 소통 라이브 소셜 디스커버리 플랫폼 '유보'는 친구 맺기, 라이브 방송, 실시간 채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사람과 연결될 수 있어 Z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사용자는 '스와이프' 기반 매칭이나 라이브스트림 참여를 통해 빠르게 대화를 시작하고 게임이나 공동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는다. 피드 중심의 SNS와 다르게 즉각적 반응과 실시간 교류를 핵심으로 하는 구조가 Z세대의 '지금 이 순간'에 가치를 두는 소통 방식과 맞아떨어지며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2025.08.28 10:43백봉삼

한미정상회담서 빠진 온플법·지도반출…향방은?

최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플랫폼 기업들을 규제하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플법)'과 '구글 정밀지도 해외 반출 건'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지 않으면서 이들에 대한 결정이 각각 내달 정기국회, 60일간의 연장 기한까지 유보될 전망이다. 미국 기업에만 차별적으로 제재를 가할 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발언에 사안은 한층 더 민감해졌지만, 우리 정치권은 인사청문회 등 당면 과제가 우선순위인 탓에 아직 뚜렷한 방향을 못 잡는 분위기다. 한미정상회담서 빠진 온플법 논의...트럼프 "자국 기술 회사 공격하면 추가 관세" 27일 오전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후 이재명 대통령이 필라델피아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면서 한미정상회담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3박 6일간 이어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온플법과 구글의 정밀지도 해외 반출 제한 등이 논의되지 않았다. 조선업, 항공, 에너지 등 미국 정부가 핵심 정책 과제로 내놓은 안건들이 산적해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온플법 등이 회담 전 논의될 경우 핵심 의제인 방위비 협상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미룬 만큼, 한미정상회담 이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기술 회사를 공격하는 국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디지털 세금, 입법, 규칙, 규제가 있는 모든 나라에 경고한다”며 “이런 차별적 조치를 제거하지 않으면 해당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상당한 추가 관세를 매기고 우리가 엄격히 보호하는 기술과 반도체 수출에 대한 제한을 도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온플법과 정밀지도 해외 반출 제한 등을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해왔다. 현재 온플법은 18개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돼 있고, 정밀지도 해외 반출 건은 구글의 요청으로 결정이 60일 연장된 상황이다. 두 사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에 국내 정세가 예민하게 반응한 까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해 온 것과 같이 중국 업체만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오면서다. 온플법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율하는 '독점규제법'과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 간 갑을관계를 다루는 '거래공정화법'으로 나뉜다. 이 중 독점규제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 우대와 끼워팔기 등 4대 반경쟁 행위를 사전 규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쿠팡 등이, 해외 기업 가운데서는 구글·애플이 제재 대상으로 꼽힌 반면 중국 플랫폼 기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해 제재 대상에 제외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회 "아직 구체적 논의 이뤄지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반응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예민한 문제인데다, 정치권 내 주요 이슈들이 남아 있어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본회의에 이어 인사청문회 일정에 시선이 집중돼 있어 정무위 내부에서 온플법에 대해 따로 나온 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민감한 문제이다보니 정확히 어떻게 이야기할지 내부적으로도 논의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정치권의 동향과 더불어 이들과 함께 온플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도 입장도 입법 상황에 관건이다. 공정위는 온플법 입법과 관련해 외국 기업 차별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한국) 독자적으로 온플법을 만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도 뚜렷한 온플법 향방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온플법은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정무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구글의 정밀지도 해외반출 건도 당초 지난 5월 연장 외 추가 연장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었으나 구글의 요청으로 미뤄짐에 따라 60일 이내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정밀지도 해외반출 요청 건도 구글과 함께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8.28 10:17박서린

9월엔 스타벅스로…1천500만 회원 달성 앞두고 역대급 행사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누적 1천5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다음 달 1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버디(단골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9월 한 달 동안 '원 모어 커피' 쿠폰 제공 대상 음료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콜드 브루 등 기존 5종에서 모든 제조 음료로 확대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스타벅스 카드 또는 계좌 간편결제로 모든 제조 음료 구매 시 방문별과 함께 60% 할인된 가격으로 30분 후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한 번 더 마실 수 있는 '원 모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적은 수의 적립 별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교환 쿠폰 가짓수도 늘어난다. 골드 및 그린 회원은 9월 한 달 동안 별 3개로 음료 또는 푸드를 1천5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교환할 수 있고, 별 30개를 이용해 머그, 텀블러 등 스타벅스 굿즈를 1만5천원 할인 받을 수 있는 'MD 1만5천원 할인' 쿠폰을 발행할 수 있다. 비회원 고객들도 음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콜드 브루 ▲아이스 커피 ▲오늘의 커피 5종을 대상으로 그란데 사이즈는 500원, 벤티 사이즈는 1천2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은 블렌디드와 프라푸치노 음료 구매 시 오늘의 커피 또는 아이스 커피 주문 시 이용할 수 있는 1+1 쿠폰을 즉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구독 서비스인 '버디패스' 이용자에게 9월 한 달 동안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2장(기존 1장) 제공한다.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Every Happy Week'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주차별로 각 카테고리 대표 상품들을 최대 63% 할인해 1만5천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버디 딜(BUDDY DEAL)'을 진행한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1주차인 1일 오전 10시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바스크 치즈 케이크, 티라미수 롤 케이크 등 인기 디저트 5종을 할인하고 2주차인 8~14일에는 사이렌 머그, 글라스 6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3주차(15~21일)에는 사이렌 레버 드리퍼, 우드 핸들 글라스 서버 등 커피용품과 토트백, 에코백 등 라이프스타일 용품들을 버디딜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주문 시 지정한 장소로 택배 배송된다. 또 9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올해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 '탱크 텀블러' 라인업을 포함해 인기 상품들을 엄선한 총 12종의 텀블러 구매 시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 2장(기존 1장)을 제공하는 ''One More Beverage'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2011년 9월 스타벅스 리워드를 처음 선보인 이후 스타벅스 리워드 개편, 원 모어 커피 출시, 버디패스 출시,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 결과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천5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상미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담당은 “고객이 보내주신 신뢰에 대한 큰 감사의 의미로 9월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감사제를 진행한다”며 “길어진 더위 끝무렵에 지친 몸과 마음을 스타벅스와 함께 편히 달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기호에 맞는 다양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0:14김민아

'신규 가입자 3배↑'...티빙, 배민·웨이브 제휴 성과

티빙은 배달의민족 '배민클럽' 제휴와 웨이브와의 '더블이용권' 출시 첫 주 대비 이후 2개월간 두 제휴의 누적 신규 가입자가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티빙이 추진한 전략적 제휴가 단기적 반응을 넘어 지속적인 가입자 확대와 서비스 외연 확장을 이끌어낸 점을 증명했다. 특히 OTT 산업 내에서 다양한 제휴 모델이 플랫폼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분석된다. '배민클럽' 제휴는 20~30대 이용자들의 배달앱 사용 행태와 OTT 시청 경험을 연결하며 생활 밀착형 구독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빙 측은 “실제로 이용자들이 티빙의 인기 오리지널과 스포츠 중계를 배달·장보기 이용과 함께 소비하는 패턴을 보였으며, VOD 시청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웨이브와의 '더블이용권'은 국내 대표 OTT 간 최초의 협업으로, 다양한 콘텐츠 선택과 합리적인 구독권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양사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동반 상승했고, 이용자들의 구독 효율성도 높아지는 성과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전략적 제휴는 단순한 서비스 연계 차원을 넘어, OTT 시장의 구독 경험을 넓히고 이용자 접점을 확장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통신,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확대해 제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팬덤중계, 같이볼래, 숏드라마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국내 1위 OTT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8 10:07진성우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클리어' 출고가 최대 25% 인하

하이트진로가 발포주 '필라이트 클리어' 출고가를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25%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가정 채널 판매 제품인 ▲350㎖ 캔 ▲500㎖ 캔 ▲1.6ℓ 페트 총 3종으로 각 20%, 25%, 15% 인하된다. 특히 소비자 수요가 가장 많은 500㎖ 캔 제품은 인하율을 25%로 확대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슈퍼 클리어 공법으로 깔끔한 목 넘김을 구현한 '필라이트 클리어'를 출시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고물가 시대상을 반영한 이번 가격 조정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정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8 10:03김민아

"사람 손길 닮은 로봇, 알렉스의 도전"

[천안(충남)=신영빈 기자] "알렉스는 단순히 인간의 움직임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계를 경험하고 반응하는 첫 번째 로봇입니다." 위로보틱스 김용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정밀한 손을 탑재한 세미 휴머노이드 '알렉스(ALLEX)'를 이렇게 소개했다. 알렉스는 사람처럼 힘을 느끼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을 앞세워, 한국 휴머노이드 기술이 새로운 경쟁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국내 첫 '손 달린' 세미 휴머노이드 알렉스는 48자유도(DoF) 상반신 구조를 갖춘 세미 휴머노이드다. 한 손에만 15자유도를 구현해 팔짱을 끼거나 하트를 만드는 등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로봇 손은 작은 액추에이터를 집적해야 하고 발열·제어 난이도가 높아 개발이 가장 어려운 분야였다"며 "그동안 중국산을 사다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알렉스는 본체와 손을 함께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알렉스 손은 100gf의 미세한 힘 감지와 3kg 이상 물체 파지가 가능하다. 손끝의 반복 정밀도는 0.3mm 이하, 핑거팁 포스는 40N에 달한다. 이는 중형 협동로봇에 준하는 성능이다. 사람처럼 보고 만진다…핵심은 '역감' 알렉스 손의 차별점은 역감 기반 힘 제어다. 정밀한 센서 기술 없이도 사람처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비결이다. 그는 "사람이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건 피부 감각보다도 부하로부터 전해지는 힘 때문인데 로봇도 마찬가지"라며 "모터 전류로부터 부하를 감지하는 방식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보행로봇 발전 사례를 들며 "최근 중국 로봇들이 강화학습으로 걷는 건 인공지능 성과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액추에이터와 제어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협동로봇이 쓰던 하모닉 드라이브 방식으로는 힘 제어나 충격 흡수가 되지 않았다"며 "반면 준직구동(QDD) 같은 새로운 하드웨어 접근은 힘 제어가 잘 되는 구조라 성공할 수 있었는데, 손도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적 점프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자체적으로 센서 기술도 확보하고 있고, 추후 손에 탑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얼굴에는 카메라 센서 3개가 탑재됐다. ▲원격 조작 시 스테레오 비전을 위한 스테레오 카메라 1개 ▲정밀 거리 측정을 위한 비행시간측정방식(TOF) 깊이 카메라 1개 ▲빠른 속도 처리를 위한 적외선(IR) 기반 깊이 카메라 1개를 갖췄다. 이 조합을 통해 알렉스는 사람 눈처럼 상황에 맞는 시각 모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원격 제어나 자율 작업 과정에서 정확하고 빠른 물체 인식이 가능하다. 바퀴·다리…이동성 개발 다각화 알렉스는 현재 상반신 세미 휴머노이드 형태지만, 위로보틱스는 이동성 확보를 위한 후속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바퀴형 베이스가 적용된 제품을 선보인다. 김 대표는 "모바일 베이스에 먼저 올려 바퀴형으로 이동성을 확보하려 한다"며 "단순한 바퀴가 아니라 경사면이나 전선 같은 장애물을 넘어도 상체 동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조를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리 연구도 진행해왔다. 그는 "발가락까지 갖춘 로봇 다리를 만들어 실험했고, 엔비디아 아이작랩 환경에서 보행 시뮬레이션도 했다"며 "중국이 보행 로봇 분야에서 앞서 있지만, 더 부드럽고 유연한 보행 기술은 여전히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로보틱스는 해외 연구진과 협력해 조만간 이족 보행 시스템도 연구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김 대표는 "알렉스와 다리를 바로 결합하기보다는, 우선은 바퀴형 베이스를 통한 실용적 확장이 먼저"라며 단계적 접근을 강조했다. 산업 현장과 생활로 확장 김 대표는 "펜스 밖으로 나와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이 저희의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가정이나 사람 가까이에서 함께 일하는 로봇을 목표로 하지만, 그에 이르기까지 여러 중간 기착점이 있다"고 말했다. 먼저 자동차 생산 라인을 예로 들었다. "시트 씌우기나 커넥터 연결 같은 작업은 힘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자동화가 안 되고 모두 사람이 한다"며 "알렉스 같은 로봇이 이런 공정에 투입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물류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봤다. "물류 현장에 로봇이 많이 들어와 있지만, 뽁뽁이를 넣고 충진제를 채우고 뚜껑을 닫는 등 세밀한 상호작용이 필요한 작업은 아직 로봇이 못한다"며 "위치 기반이 아니라 힘 기반의 유연한 조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기적으로 서비스업 진출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편의점에서 사람이 없을 때 로봇이 물건을 진열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서빙로봇이 퇴식만 제대로 해줘도 큰 가치가 있듯,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 누구나 쓰는 범용 로봇” 알렉스는 국내 세미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 로보티즈 'AI워커'와 달리 정밀 손 기술을 통합해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위로보틱스의 목표는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에 머무르지 않는다. 김 대표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거대언어모델(LLM)처럼 데이터 스케일링만으로는 로봇 지능을 만들기 어렵다"면서 "보행이 가능해진 것도 힘·인터랙션 제어 데이터가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부분의 연구가 비전·위치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하지만, 실제 물체를 다루는 데 필요한 건 힘과 상호작용 데이터"라며 "우리는 그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위로보틱스는 리얼월드와 밀착 협력 중이다. 김 대표는 "리얼월드와는 밤늦게까지 함께 논의할 정도로 가까운 파트너"라며 "작은 네트워크로도 물리적 데이터 학습을 잘 하면 LLM 못지않은 돌파구를 열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위로보틱스는 현재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일리노이 대학교(UIUC), 매사추세츠 대학교(UMas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맥슨(Maxon) 등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학계·산업계 파트너십을 확대해 연구용 플랫폼 공급부터 글로벌 상용화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알렉스가 지향하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궁극적으로는 가정이나 사람 곁에서 함께 일하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자동차, 물류, 편의점 진열 같은 중간 기착점에서 가능성을 증명하는 단계지만, 2030년까지는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8 10:03신영빈

"MD가 직접 상품 추천"…11번가, 전문관 선봬

11번가는 카테고리별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선별한 추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전문관 'MD픽!'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11번가 'MD픽!'은 패션·뷰티, 신선·가공식품, 디지털·가전, 리빙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오늘의 픽!(특가 판매 상품) ▲금주의 픽!(판매 상위권 상품) ▲추천 픽!(리뷰 평점 4.0 이상 상품) 제품들을 큐레이션해 보여준다. 이번주 MD픽!에서는 '스마트에코 베이직 물티슈(100매x20팩, 1만3천900원)'를 포함해 동물복지 달걀 '난각번호 1번 방사 유정란(60구, 2만7천920원)' 등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압타밀 분유', '오쏘몰 이뮨' 등 해외직구 제품과 뷰티 제품(아벤느 세럼, 디퍼앤디퍼 스킨 부스터 등), 패션 브랜드별(지오다노, 마인드브릿지, 몽벨 등) 여름 시즌오프 세일 상품 및 F/W 시즌 의류, 게이머들을 겨냥한 디지털기기(로지텍 게이밍 헤드셋, 마우스 등)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모았다. 아울러 11번가는 모바일 앱 내 홈 화면 상단에 MD픽! 전용 탭도 별도로 신설했다. 가격 경쟁력에 집중한 상품들을 모아 보여주는 것이 특징으로, ▲딜 프로모션 종료가 임박한 할인상품 ▲11번가 내 최저가 상품 ▲30일 내 최저가 상품 등 MD가 선정한 특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강화됨에 따라 제품을 탐색하고 비교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시장 경험과 안목을 갖춘 MD들의 추천으로 고객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고 취향을 넓혀가는 '발견형 쇼핑'의 재미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0:03박서린

카카오, 새 AI 서비스·제품 'if 카카오'서 공개한다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if) 카카오 2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프 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의 슬로건을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정하고, AI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와 결과물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카카오가 AI와 카카오톡을 핵심 축으로 역량을 집중해온 만큼, 카카오의 기술 혁신과 서비스 방향성을 심도 깊게 조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첫날인 23일,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톡 개편과 신규 AI 서비스, 오픈AI 공동 프로덕트를 발표하며 가능성을 일상으로 만드는 카카오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가 구체적인 카카오톡 개편 방향성과 서비스 형상을 선보이고,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나 모델의 고도화 과정 및 성과를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세션들이 마련된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가 1일차에 이어 카나나 모델 활용 사례와 함께 에이전틱 AI 모델 개발 전략을 공유하며, 이상호 AI Safety&Quality 성과리더가 카카오 AI 윤리 및 안전을 위한 노력과 계획을 발표한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 1년간 AI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하며 인프라부터 서비스 릴리즈까지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온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온디바이스 AI를 포함해 개방형 MCP 플랫폼인 'PlayMCP' 등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시도가 양일에 걸쳐 기조세션에서 발표되고, 카카오의 AI와 서비스를 이끄는 리더 및 개발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 비전과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한다. 기술 세션 외에도 광고, 디자인, 이모티콘 트렌드, 창작자와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 등 폭넓은 주제의 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카카오 크루(임직원)을 위한 '크루 데이'로, 카카오 그룹 개발자들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내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기조세션에서 소개되는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카나나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동영상 모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8월28일 낮 12시부터 9월8일까지 이프카카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컨퍼런스 참가자가 선정되면 별도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기조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돼 오프라인으로 현장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도 시청할 수 있으며, 전체 세션 영상은 행사 종료 후 업로드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프카카오는 가능성을 일상으로 실현하는 카카오의 끊임없는 변화와 기술력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AI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09:41백봉삼

건강기능식품 큰 손은 30대 여성…CU,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 기록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한 한 달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고 28일 밝혔다. CU가 지난 한 달여간(7월 28일~8월 25일) 연령대별 건기식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37.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40대 31.4%, 50대 이상 17.1%, 20대 13.7%, 10대 0.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매출 비중을 보면 여성이 56.6%, 남성이 43.4%를 차지했다. 전 세대 중 30대 여성의 매출 비중이 20.5%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건기식 판매 순위 1위는 종근당 '다이어트' 상품이었다.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위해 많은 여성 고객들이 근처 편의점에 들러 다이어트 건기식을 구매했다는 해석이다. 2위는 마그랩 포 스트레스, 3위는 눈건강, 4위는 마그랩 포 에너지, 5위는 혈행건강 상품이 뒤를 이었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CU의 건강기능식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편의점의 신성장 카테고리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건기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09:41김민아

GGWP, AWS 컨퍼런스서 'AI 기반 커뮤니티' 성과 발표

GGWP는 AWS 게임·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커뮤니티 코파일럿'을 주제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는 조지 응 GGWP 공동창업자 겸 CTO가 연사로 나섰다. 조지 응 CTO는 초기의 부정적 경험이 게임 유저의 충성도와 참여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GGWP 플랫폼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왔는지를 소개했다. GGWP는 음성, 텍스트, 디스코드, 게임 플레이 등 다양한 채널을 아우르는 AI 기반 자동 모더레이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18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상 행동을 조기에 탐지하고, 유저 평판 관리·감정 분석 등을 통해 이탈 위험군, VIP, 인플루언서를 식별해 게임 운영 효율을 높여왔다. 실제 게임사들의 적용 사례에서는 유저들의 부정 행동 재발율을 최대 75% 감소시키고, 이탈율을 최대 15%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유저들의 실시간 감정 분석을 통해 캐릭터 밸런스 조정이나 게임 내 버그 탐지에도 기여해, 수천 건의 잠재적 일일 이탈을 방지한 사례도 공유됐다. 조지 응 CTO는 발표에서 "GGWP의 사명은 모더레이션을 단순한 제재가 아닌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긍정적 플레이를 강화함으로써 한국과 글로벌 게임사들이 안전하고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GGWP는 삼성벤처투자, SK텔레콤벤처스와 함께 글로벌 게임·엔터테인먼트 전문 글로벌 투자사인 메이커스펀드, 비트크래프트 벤처스 등 주요 투자사의 지원을 받아 성장해 왔다.

2025.08.28 09:35정진성

엘리스그룹, 싱가포르 국방부 산하 '캡 비스타'와 AI 파트너십 체결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AI 교육 솔루션과 AX 기술력을 앞세워 싱가포르 국방·보안 분야 AI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엘리스그룹은 싱가포르 국방부 산하 기업 벤처 부문 '캡 비스타'와 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싱가포르 국방 및 보안 분야의 AI 역량 강화 가속화를 주요 목적으로 한다. 협력의 일환으로 엘리스그룹 AI 교육 솔루션을 국방 및 안보 분야의 비전문가 지원에 맞춤화해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협력 체결에는 엘리스그룹이 비전문가 대상 AI 역량 강화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낸 경험과 AI 특화 클라우드로 혁신적인 AI 전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기술 역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엘리스그룹은 2022년부터 2년간 3천여 명의 군 장병 대상 AI·SW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국방 분야 디지털 역량 강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국방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군 맞춤형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생성형 AI 에이전트 'AI헬피'를 활용해 AI 전공자가 아닌 군 장병들이 효과적으로 SW·AI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 AI 특화 클라우드 '엘리스클라우드'의 GPU 자원을 사용자 요구에 맞춰 분할 사용할 수 있는 자원 효율적 측면과 이로써 얻을 수 있는 비용 절감 효과에도 글로벌 고객들은 주목했다. 엘리스클라우드 GPU와 엘리스LXP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아세안 국가의 AI·SW역량 개발 프로젝트에 도입돼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인 AI 솔루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엘리스그룹은 국내외 인증기관을 통해 보안 역량을 검증한 엘리스 AI PMDC(모듈형 데이터센터)와 엘리스클라우드, 이를 기반으로 한 SaaS 솔루션 엘리스LXP로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국방·공공·학교 등의 AI 교육에 강점을 가진다"며 "국방부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정부 부처와 협력한 공공 AI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성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2025.08.28 09:31백봉삼

KT, 현대해상과 시니어 대상 '통신+보험' 상품 내놓는다

KT가 KT에스테이트, 현대해상, 현대하임자산운용과 시니어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와 현대해상 그룹은 각 사의 핵심 역량과 자산을 결합해 ▲시니어 전용 종합 서비스 출시 ▲프리미엄 하우징 기반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KT는 현대해상, 그룹 계열사들과 시니어 대상 통신 보험 부동산 융합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초고령 사회에 맞춘 고객 중심 플랫폼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가전 구독 서비스를 현대해상의 건강 생활 특화 보험과 결합한 '시니어 통합 패키지'를 연내 선보인다. KT멤버십 장기 이용자와 시니어 가입자에게는 콘텐츠 쿠폰, 제휴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혜택을 확대한다. KT는 프리미엄 시니어 하우징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추진한다. KT의 AI, IoT 기반 솔루션과 현대해상그룹의 건강·생활 보장을 접목해 '시니어 컨시어지 모델'을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정규완 현대해상 기획관리부문장은 “금융, 통신, 부동산은 시니어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한 핵심 요소이며, 이들이 융합되어 제공될 때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니어에게 실효성 있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양 사가 가진 기술과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 전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층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동시에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09:29박수형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9월 27일 개최…"역대 최대 규모"

한화가 서울의 밤하늘을 다시 불꽃으로 수놓는다. 한화는 오는 9월 27일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주제인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Light Up Together)'는 서로를 비추는 빛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년 주제인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과도 통일성과 연속성을 가지기도 한다.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온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가 됐다. 이번 축제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캐나다 3개국이 참가한다. 축제는 9월 27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서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한화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7시 개막식부터 시작된다. 첫 순서를 맡은 이탈리아팀은 7시 20분부터 약 15분간 '피아트룩스-어둠 속 빛을 향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곡에 맞춰 빛의 웅장함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7시 40분부터 캐나다팀이 '슈퍼히어로-세상을 지키는 빛'을 주제로 히어로 무비 OST에 맞춰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8시부터는 약 30분간 한국팀(한화)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한화는 '빛나는 시간 속으로'를 주제로 '시간'을 모티브로 한 연출을 처음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서쪽) 방향과 한강철교(동쪽) 방향, 양 구간에서 한화 연출뿐만 아니라 해외 참가팀 연출도 함께 볼 수 있다. 역대 최초로 전체 참가팀이 처음 시도하는 '데칼코마니'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이 더욱 넓은 구역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불꽃의 감동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공식 좌석도 운영한다. 해당 좌석 티켓은 LIFEPLUS TRIBES 앱에서 진행되는 골든티켓 이벤트를 통해 27일부터 16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1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서울세계불꽃축제 굿즈도 판매할 계획이다. 한화는 올해도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특성을 고려해 더욱 세분화하고 시스템적인 안전관리에 신경 쓸 것이다. 1천200명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총 3천500여명 대규모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역별 CCTV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에 연동한 통신사 데이터 기반 혼잡도를 시각화한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의 양방향 소통 기능을 통해 안전요원 배치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인파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영등포구, 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종합상황실을 구축,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도 불꽃축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도 이뤄진다. 한화는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서 여의도 불꽃쇼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불꽃이 보이지만 음악이 들리지 않는 인근 지역에서는 스마트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서 실시간 테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08.28 08:56류은주

SK, 개관 30주년 맞은 수원 선경도서관 새단장 지원

SK그룹은 28일 개관 30주년을 맞은 수원 선경도서관에 25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1995년 SK가 25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도서관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시설 개보수를 비롯해 현대적인 문화공간으로의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SK그룹의 뿌리다. 고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수원시 평동에서 태어났으며, 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도 수원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선경도서관은 형 최종건 창업회장의 애향 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종현 선대회장이 1995년 설립했다. 최 선대회장이 부지 매입부터 건립, 장비·장서 확충까지 직접 지원하며 형의 유지를 이었다. SK그룹(당시 선경)은 법원과 경찰청 등이 사용하던 팔달산 자락의 부지를 1989년 매입하고 1991년부터 직접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했다. 규모는 250억원에 달했다. 이에 선경도서관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동상을 세워 SK와 수원시의 동행을 기념했다. 선경도서관이 개관하기 전, 수원시는 인구 75만 대도시였으나 도서관이 2곳에 불과해 도서 및 자료 열람을 위해 타 지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이 컸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배움에 뜻을 가진 인재를 위해 나눔을 아끼지 않았다. 1988년 서울대 경영관에 60억원, 1991년 충남대에 임야 시가 60억원 상당의 임야 304만평, 1992년 한양대 공과대학에 60억원을 기증했다. 대학과 도서관 기부 규모만 430억원에 달한다. 선경도서관은 이번 출연을 계기로 일부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수원시는 SK의 모든 역사를 함께한 뜻깊은 도시"라며 "앞으로도 수원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선경도서관 관계자는 "선경도서관은 30년 동안 수원 시민에게 사랑받아온 SK와 수원 동행의 상징"이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식·문화의 터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28 08:44류은주

"챗GPT, 5년 뒤엔 구글 검색 이긴다"…충격적 트래픽 전망

챗GPT의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플랫폼이 점점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시밀러웹(Similarweb)의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12개월 동안 26억 명에서 57억 명으로 월간 방문자가 117% 증가했으며, 7월 기준 전월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웹사이트 순위에서 6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페이스북(Facebook) 같은 거대 플랫폼들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데스크톱이 여전히 챗GPT의 주요 트래픽 소스이지만, 모바일 성장률이 데스크톱보다 빠르다는 사실이다. 2024년 말과 2025년 초에 특히 모바일 트래픽 증가가 두드러졌다. 챗GPT의 사용자층은 18~24세가 23.4%, 25~34세가 29%를 차지하며 젊은 세대에게 강한 호응을 얻고 있다. 4월 유료 광고 투자 확대 후 오히려 이탈률 증가한 역설 챗GPT의 트래픽 소스를 분석한 결과, 직접 트래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유기적 검색 트래픽도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2024년 12월 7억 4300만 건에서 2025년 7월 약 10억 건으로 유기적 검색 방문자가 증가했다. 이는 챗GPT의 SEO 활동 확대와 검색 가치 상승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챗GPT이 2025년 4월 유료 검색(PPC) 투자를 두 배로 늘렸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시기부터 평균 세션 지속시간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이탈률도 증가했다. 이는 일부 광고 캠페인이 사용자 의도와 잘 맞지 않아 최적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챗GPT에 접속하지만 최근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구글과의 대결, 5년 내 역전 가능성 시사하는 데이터 7월 기준 840억 건의 방문을 기록한 구글(Google)은 여전히 압도적인 1위 검색 플랫폼이다. 챗GPT의 57억 방문과 비교하면 약 15배의 격차가 있다. 하지만 구글의 트래픽이 상대적으로 정체된 반면, 챗GPT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약 5년 후에는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도 지표에서도 구글이 우위를 보인다. 구글은 페이지당 방문 수 8.78회, 평균 방문 시간 613초, 이탈률 27%를 기록한 반면, 챗GPT는 각각 4.14회, 424초, 30%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글이 자체 AI 오버뷰(AI Overviews)에서 다른 구글 검색으로 내부 링크를 제공해 페이지당 방문 수 지표가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경쟁사들과의 격차, 제미나이만이 유일한 위협적 존재 챗GPT의 주요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그록(Grok)은 7월 기준 2억 100만 방문으로 챗GPT와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고,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1억 4000만 방문으로 챗GPT의 1/40 수준에 그쳤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경쟁자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다. 제미나이는 7월 기준 거의 7억 방문을 기록하며 챗GPT와의 격차를 가장 빠르게 줄이고 있다. 이는 구글의 AI라는 배경 때문만은 아니며, 구글과 챗GPT 간의 전반적인 사용자 및 트래픽 전쟁을 보여주는 지표다. 하지만 참여도 지표에서는 여전히 챗GPT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2025년 챗GPT의 트래픽은 증가하고 있나요, 감소하고 있나요? A: 증가하고 있습니다. 5-6월 일시적인 침체가 있었지만, 챗GPT의 트래픽은 전년 대비 117%, 6월 대비 7월 6%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Q: 챗GPT에 가장 많은 트래픽을 가져다주는 채널은 무엇인가요? A: 직접 트래픽이 주요 채널이지만, 유기적 검색 트래픽도 급속히 성장하여 6월 7억 4300만 건에서 7월 거의 10억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Q: SEO 전문가들이 챗GPT 트래픽 트렌드를 이해하면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SEO 전문가들은 챗GPT와 다른 챗봇들의 트래픽을 분석하여 자신들의 노력을 어떻게 분배하고 우선순위를 정할지, 어떤 플랫폼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가치가 있고 더 많은 사용자를 웹사이트로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그리고 어떤 플랫폼이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28 07:30AI 에디터

기가바이트, 500Hz 주사율 27인치 QD-OLED 게이밍 모니터 AORUS FO27Q5P 출시

타이베이, 2025년 8월 28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GIGABYTE)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QD-OLED 게이밍 모니터, AORUS FO27Q5P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500Hz의 초고주사율, VESA DisplayHDR™ True Black 500 인증, 0.03ms GtG 응답 시간을 자랑하는 이 27인치 QHD OLED 디스플레이는 경쟁 게이밍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 DP 2.1 UHBR20 지원과 기가바이트의 독자적인 AI 전술 기능(AI Tactical Features) 및 AI OLED 케어를 갖춘 FO27Q5P는 속도, 선명도, 미래형 연결성 등을 융합하여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 500Hz 주사율 27인치 QD-OLED 게이밍 모니터 AORUS FO27Q5P 출시 e스포츠 전문가와 FPS 매니아를 위해 설계된 AORUS FO27Q5P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반응성과 시각적 몰입감을을 제공한다. 0.03ms GtG의 응답속도, 5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QHD(2560x1440) OLED 패널은 기존 LCD보다 최대 10배 빠른 반응성을 자랑하며, 모든 프레임에서 정밀하고 선명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기가바이트 모니터로는 최초로 VESA ClearMR 21000 기준을 충족하며, 탁월한 모션 선명도를 제공하고, VESA DisplayHDR™ True Black 500, 99% DCI-P3 색재현율, 깊은 명암비를 통해 게임 속 디테일을 정밀하게 표현한다. DP 2.1 UHBR20 인터페이스는 DP 1.4 대비 2.5배 높은 최대 80Gbps 대역폭을 지원해 500Hz의 성능을 완벽하게 뒷받침하고 GeForce RTX™ 50 시리즈와 같은 차세대 그래픽 카드와의 원활한 호환성을 보장한다. 또한 데이지 체인(Daisy Chain)을 지원해 다중 모니터 환경 구성도 가능하다. AORUS FO27Q5P는 뛰어난 화질과 업그레이드된 전술 기능을 결합하여 더욱 정밀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특히 Tactical Switch 2.0은 원클릭으로 해상도를 전환하고, 편의에 따라 4:3 혹은 5:4 화면비로 쉽게 조정할 수 있다. 또 Ultra Clear 기능은 고급 블랙 프레임 삽입 기술을 적용해 모션 블러를 줄여 빠른 움직임 속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Black Equalizer 2.0은 어두운 영역을 더욱 선명하게 조정하여 게임 속 전장의 가시성을 극대화해 게이머의 생존을 돕는다. 이와 함께 VRR Anti-Flicker는 VRR(Variable Refresh Rate) 범위를 정밀하게 조정하여 화면 깜박임을 최소화 함으로써 빠르게 움직이는장면에서도 부드럽고 끊김 없는 영상을 보장한다. AORUS FO27Q5P는 그래핀 열전도 필름 기술과 4방향 공기 흐름 설계를 적용하여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또한, 번인(Burn-in)을 방지하는 AI 기반 패널 보호 시스템인 GIGABYTE OLED Care와 포괄적인 열 관리 시스템이 결합되어 디스플레이 수명을 연장하고 생생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가바이트는 이러한 혁신 기능과 OLED 신뢰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번인 보장을 포함한 3년 보증을 제공한다. 드러낸다. AORUS FO27Q5P는 현재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8 02:10글로벌뉴스

[보안 리더] 김용대 KAIST 교수 "통신과 무인이동체 분야 최고"

"우리 연구실이 전 세계에서 이동통신 관련 보안 논문을 제일 많이 쓴 것 같습니다." 김용대 KAIST 교수(전기·전자공학부)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이동통신 관련 논문을 약 20편 정도 썼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월초, 김 교수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사용 중인 7종의 주요 보안 프로그램에 심각한 보안 취약점 19건이 발견됐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주요 취약점으로 ▲키보드 입력 탈취 ▲중간자 공격(MITM) ▲공인인증서 유출 ▲원격 코드 실행(RCE) ▲사용자 식별 및 추적 등을 꼽았다. "금융권 보안SW 설치 우리나라처럼 많은 곳 없어" 김 교수는 금융권의 보안SW 의무 설치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국민들에게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라하고 강요하는 나라는 러시아 등 몇 곳 말고 없다. 심지어 이들 나라도 그렇게 많은 소프트웨어를 깔라고 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제일 많이 깔라고 하는 나라다"면서 "구글 지메일을 봐라. 로그인할때 보안SW 설치하라고 하지 않는다. 뒷단(서버)에서 다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앞단(PC)에서 하라고 한다. 교과서를 보면 암호키는 소유자 조차도 볼 수 없어야 한다고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6월말에는 AI가 만든 한국어 댓글을 탐지하는 기술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 시선을 모았다. 이어 지난 7월말에는 경희대 박철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 스마트폰 통신 모뎀 하위 계층에서 통신을 마비시킬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알렸다. 김 교수는 연세대에서 수학 전공으로 학부를 마치고 동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 학위 후 병특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암호 알고리즘을 연구하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으로 유학을 가 전산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10년간 교수 생활을 하다 2012년 KAIST 교수로 부임,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현재 KAIST 전기·전자공학부와 정보보호대학원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KAIST 석좌교수(2013~2016년)와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2017~2020년) 등을 역임했다. 올해 KAIST ICT 분야 지정 석좌교수와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에 선정됐다. 작년에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교수(IEEE 펠로)에 뽑혔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KAIST 과학치안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통신과 무인이동체 분야 보안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 학자다. 이는 구글 스칼러(Google Scholar)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구글 스칼러'는 학술 논문, 학위논문, 서적, 특허, 학회자료 등 학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전문 검색 엔진이다. 일반적인 구글 검색과 달리 학문적인 자료만 다룬다. 2003년부터 최근까지 20여년간 꾸준히 구글 스칼러서 논문 인용 '구글 스칼러'에 따르면, 김 교수 논문은 작년 한해만 900건 정도가 인용됐다. 특히 2003년부터 최근까지 20여년간 꾸준히 그의 논문이 인용됐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7년간은 연간 인용 건수가 500회가 넘었다. 국내 보안 전공 교수 중 이 정도 구글 스칼라 인용 수를 기록하는 교수는 드물다. 김 교수는 "1998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 전산 박사를 4년만에 땄다. 박사 때 연구한 게 그룹 통신(카카오톡 그룹챗 같은)에서 키 관리를 어떻게 할 지였다. 미국 지도교수와 같이 연구한 키 알고리즘이 미국 국방부가 채택, 사용하기도 했다"고 들려줬다. 수학을 좋아했다는 그는 "수학이 어려워 암호로 갔고, 암호가 어려워 다시 시스템 보안으로, 지금은 응용시스템의 보안, 이렇게 계속 전공을 바꿨다"며 미소지었다. 그의 세계적 연구력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사람 몸 안에 있는 심장박동기가 악의적인 전자파 때문에 작동이 멈출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5년에는 노이즈 같은 소리로 날아가는 드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 해외 언론이 이를 크게 다뤘다. 같은 해 LTE에서 구현한 음성기술 취약점을 찾아내 세계 통신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중앙서버 없이 참가자(Peer)들이 서로 직접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P2P(Peer-to-Peer) 기술의 취약점을 찾아내 세계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8년에는 우리나라 당국에서 통신사 테스트베드를 열어줘 기지국 코어망의 취약점 다수를 처음으로 찾아내 역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스텔라'가 멈출 것 같다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실제 한달 후 '스텔라' 플랫폼이 멈춘 일이 있다. 현재 그는 KAIST 과학치안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3년 전부터 보이스피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주요 매체는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상금액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보이스피싱 관련 60억 짜리 과제 3개 중 1개를 맡아 진행, 사업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동통신 기술을 이용해 보이스 피싱 예방과 추적 수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고 소개했다. "무인이동체, 연구하고 싶은 곳 너무 많아" 그는 무인이동체(자율주행 드론과 로봇 등) 보안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연구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면서 "우리나라가 무인이동체 보안에 신경을 별로 안쓴다. 이의 연구자가 드물다. 이 분야서 해외 유명 학회에 계속 논문을 발표하는 곳은 우리 연구소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듯하다. 국가 전체로 보면 아쉽다. 과제는 꽤 있는데 상용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소리로 드론을 떨어뜨리는 연구도 그는 애착을 갖고 있다. 2015년 이런 내용의 논문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요즘 기준으로 하면 안티 드론 기술"이라면서 "소리를 들려주면 드론이 후드득 떨어지는 기술을 2015년 개발했고, 해외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공진현상을 이용해 센서 값을 부르르 떠니 드론이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수행한 자율주행차용 라이다(LIDAR) 연구도 언급했다. "라이다는 빛을 보내는 거고, 레이다는 무선 신호다. 이 둘은 차이가 있다"면서 "라이다가 앞을 못 보게 하는, 라이다가 헛 것을 보게 하는 논문을 2017년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통신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통신표준기관과 관련 제조사 및 서비스기업에 전달, 이를 개선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가 통신 보안을 시작할때만 해도 세계에서 거의 유일했다. 지금은 10개 그룹 정도가 있다"면서 "우리가 지적한 논문 내용을 표준단체들이 대부분 논의하고 검토한다. 우리가 지적한 문제들이 다 패치가 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SK텔레콤(SKT)이 자사의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새로 만든 조직인 보안혁신위원회 멤버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통신 보안 현황을 묻자 "이동통신 보안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보안 투자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용대 KAIST 교수는... 2025 - 현재: 카이스트 ICT 지정 석좌 교수 2025 -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2024 - 현재: IEEE Fellow 2022 - 현재: 카이스트 과학치안연구센터 센터장 2012 - 현재: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2012 - 현재: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겸임교수 2018 - 2020: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센터장 2013 - 2015: 카이스트 지정 석좌교수 2002 – 2012: 미국 미네소타대학 조/부교수 2005: 미국 과학재단 Career Award 1993 – 1998: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2025.08.27 23:25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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