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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첨단 하이브리드·SDV로 무장...그랜저, 얼어붙은 판매량 녹일까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부품 협력사 화재 여파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가 브랜드 상징인 그랜저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까지 총집결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현대차의 미래 전략이 처음 대중 모델에 본격 녹아든 상징적 차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호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전무)은 "지금 자동차 시장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전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SDV 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랜저 변화의 핵심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실제 차량 내부는 이전 그랜저와 확연히 다르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멀티 윈도우 UX를 구현했고, 스마트폰처럼 차량용 앱을 직접 설치하는 '플레오스 앱마켓'도 처음 도입됐다. 네이버와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영우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개발실장은 "플레오스 커넥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차량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첫 단계"라며 "모바일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차량 안으로 그대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핵심 변화다. 기존 차량 음성인식이 단순 명령 수행 수준이었다면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차량 상태, 주행 상황까지 함께 이해하고 반응한다. 예를 들어 "지금 가는 곳 근처 주차 가능한 곳 찾아줘"라고 말하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해 답변하고 곧바로 길안내까지 연결하는 식이다. 단순 차량 제어를 넘어 사실상 '차량 안 AI 비서' 개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전면부는 샤크 노즈 형상과 더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히든 타입 안테나와 신규 휠 디자인으로 정제된 인상을 강화했고, 후면부 역시 얇아진 리어 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를 강화했다.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구조와 소프트 소재를 적용했고, 슬림 디스플레이와 히든 에어벤트를 통해 미니멀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은 "더 뉴 그랜저는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다음 세대 프리미엄 세단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라며 "그랜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감성과 편안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 최초 기술인 '스마트 비전 루프'는 PDLC 필름으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6개 영역별 제어가 가능하다. 전동식 에어벤트와 기억 후진 보조(MRA),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와 시동·발전·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P1 모터를 병렬 결합해 연비와 출력, 응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 시트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차체 강성 보강과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정숙성과 승차감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혁 MLV 프로젝트2실장은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기술적 가치와 새로운 이동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며 "고객들이 '이번 그랜저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다. 현대차가 그랜저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최근 부진한 실적이 있다. 현대차의 지난 4월 글로벌 판매량은 32만55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5만4051대로 19.9% 줄었고 해외 판매도 5.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전체 판매량은 9.5%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엔진밸브 협력사 화재 여파가 결정적이었다. 현대차·기아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안전공업 공장 화재 이후 부품 수급 차질이 이어졌고, 울산·아산 공장 일부 라인에서는 컨베이어가 빈 채 가동되는 '공피치' 현상까지 발생했다. 반면 기아는 생산과 판매 모두 현대차를 앞지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EV3·EV5·EV4 등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를 통해 내수 반등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랜저는 현대차 내수 판매를 상징하는 핵심 차종인 만큼, AI와 SDV를 앞세운 새 모델 흥행 여부가 현대차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6.05.14 08:30김재성 기자

글레오 AI로 똑똑해진 그랜저…4개 라인업 4185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 적용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14일 부분변경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그랜저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내부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적용해 차량 제어뿐 아니라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감성형 대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차량용 앱을 스마트폰처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비례감을 유지하면서 샤크 노즈 형상과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개방감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했고, PDLC 필름 기반 '스마트 비전 루프'를 탑재해 루프 투명도를 6개 영역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를 적용했으며,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기억해 자동 조향하는 기억 후진 보조(MRA) 기능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와 시동·발전·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P1 모터를 병렬 결합해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또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를 적용했다. 주행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현대차는 차체 구조 보강과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정숙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기존 20인치 휠 사양에서만 제공되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19인치 휠 사양까지 확대 적용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작동 시 차체 움직임을 억제하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그랜저만의 브랜드 유산 위에 SDV와 전동화라는 시대적 가치를 완벽하게 녹여낸 결정체"라며 "이동의 품격과 지능형 모빌리티의 기준을 다시 한번 정립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신세계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내 포켓가든과 메모리얼 정션 등 2개 공간에서 차량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 방문 고객들은 더 뉴 그랜저의 대표 기능과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구매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경쟁력과 그랜저 브랜드의 혁신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4 08:30김재성 기자

씨이랩, 1분기 매출 42% 증가...AI인프라 60.7% 늘어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이 AI인프라, 비전AI, 디지털트윈 등 3대 핵심 사업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사업 전반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씨이랩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1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부문별로는 AI인프라가 60.7%, 비전AI가 55.6%,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 18.7% 각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집행 영향으로 19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AI인프라 부문은 GPU 운영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 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에 더해 'NVIDIA DGX' 인프라 공급이 확대되면서, 분기 중 11개사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비전AI 부문은 실시간 영상 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와 '비디고(VidiGo)'를 기반으로 한 AI 영상 판독 사업이 1분기 핵심 매출로 반영됐으며 공공기관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채널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디지털트윈 부문은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기반 디지털 트윈 사업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신규 라이선스 고객이 추가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함께 진행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이어갔다. 영업비용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가 이뤄지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매출 단위로 재편한 영업·수행 조직을 본격 가동하면서 관련 인력 확충과 운영 인프라 투자가 반영됐다. 또한 전사 차원의 'AI 네이티브 조직' 전환에 따라 글로벌 AI 생산성 도구를 도입한 점과 '엑스아이바(XAIVA)'의 GS 인증 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올해 1분기는 AI인프라, 비전AI, 디지털 트윈 등 3대 핵심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 동시에,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도 함께 이뤄진 시기”라며 “AI인프라부터 비전AI, 디지털트윈에 이르는 솔루션 라인업을 기반으로 산업별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4 07:53방은주 기자

AI가 킥오프한 '자율 기업' 데뷔전...올랜도 스타디움에서 만난 SAP의 미래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스타디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박스에 들어서자 함성 대신 데이터의 흐름이 느껴졌다.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곳이 아니다. SAP가 '사파이어 올랜도 2025'에서 선보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축구 경기장 운영이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AI와 에이전트가 이끄는 '자율형 기업(Autonomous Enterprise)'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SAP가 직접 설계한 체험존이다. 13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한 켠에 마련된 SAP 사파이어 익스피리언스 센터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참가자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3일 걸릴 대규모 분석, AI로 초 단위 해결 전시관 초입인 '플랜 더 게임(Plan the Game)' 섹션에서는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그룹 컨트롤러의 일상이 펼쳐진다. 현장에선 멕시코 월드컵 경기장 보안 인력을 급히 증원해야 하는 상황과 미국 달러(USD)를 멕시코 페소(MXN)로 환전해 지불해야 하는 복잡한 재무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했다. 과거라면 수많은 분석가와 인턴들이 밤을 새워 엑셀로 작업하고 여러 매니저 사이에 이메일이 수십 통 오갔을 일이다. 하지만 현자에선 SAP의 지능형 비서 '줄(Jule)'에서 하는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를 기반으로 실시간 환율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SAP 관계자는 "어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종이 보고서가 아니라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는 것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재무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로봇이 순찰하며 누수를 잡고 기술자 호출 경기장 전략 수립을 마치고 경기장 지하 '머신 룸'으로 이동하자 여러 배관 함께 이곳을 순찰하는 4족 보행 로봇이 눈에 띄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실시간으로 지하를 순찰한다. 로봇은 카메라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미세한 파이프 누수 지점 등 이상을 발생하면 즉시 시스템으로 해당 정보를 AI 비서 쥴에게 전송한다. 쥴은 정보를 확인 후 위험도, 업무 부하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업무를 재조정한다. 이후 현장 서비스 매니저에게 모바일 기기를 통해 관련 업무 정보를 전달한다. SAP 관계자는 "이렇게 로봇과 AI, 사람이 연계된 일련의 과정이 단 몇 초 만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나만의 유니폼, 로봇이 새기고 배달까지 기술적인 운영 공간을 지나면 팬들을 위한 상품 판매 섹션이 나타난다. 이곳은 단순한 굿즈 샵이 아니라, 제조와 공급망이 고객 경험(CX)과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보여주는 '스마트 팩토리'의 축소판이다. 특히 개인화된 고객의 요구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공급망의 미래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 설치된 디바이스에 자신의 이름과 원하는 등번호를 입력하면, 프로세스는 즉시 시작된다. 입력된 데이터는 SAP의 백엔드 시스템과 연동되어 실시간 결제 및 정산(Settlement) 단계로 이어진다. 제품이 판매됨과 동시에 매출 데이터가 기록되고, 재고 관리 시스템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공급망 전반에 정보를 전달한다. 인상적인 장면은 로봇과 인간의 '복합 플레이'였다. 관람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현장의 스태프가 유니폼을 로봇의 작업 위치에 맞춰 신속하게 배치한다. 이어 대기하던 로봇 팔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경기복 위에 이름과 번호를 정교하게 새겨넣는다. 작업이 완료되면 다시 스태프가 옷을 걷어내어 관람객에게 최종 전달한다. 이러한 방식은 센터 핵심 메시지인 '사람과 AI의 협력'을 시각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계로 해석된다. 로봇이 정교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맡고 인간은 공정의 흐름을 조율하고 최종 고객 경험을 완성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율 기업'이 추구하는 협업 모델을 보여준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SAP 관계자는 "우리는 하이퍼 커넥티드 월드에 살고 있다. 이제 비즈니스 경기의 승패는 누가 더 AI 에이전트와 잘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의 스타디움은 사람이 사라진 무인 공간이 아니라 AI가 단순 반복 업무와 복잡한 분석, 정교한 제조를 떠안아 인간의 짐을 덜어주고, 인간은 그 여력을 통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전술을 구상하는 공생의 그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07:23남혁우 기자

정부 GPU 프로젝트, 네이버·삼성·엘리스 3파전 윤곽…목표 물량 확보는 '난제'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축 사업이 발표평가를 마치고 현장실사 단계에 돌입했다.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 급등과 공급 불안 영향으로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한 물량 확보와 연내 서비스 일정 모두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발표평가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데이터센터 현장실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장실사와 사업비 심의·조정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2조805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최신 GPU 총 1만 5000장 확보를 목표로 서버·스토리지·냉각장치·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연내 서비스 개시를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단순 GPU 확보를 넘어 대규모 클러스터링과 직접 구축·운용 역량, 차세대 엔비디아 GPU '베라루빈' 도입 여부 등을 핵심 평가 요소로 제시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KT클라우드·쿠팡 등 총 5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차 관문인 발표평가를 통과한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이 현장실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과 KT클라우드는 공식적으로 결과를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두 회사가 1차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이번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중심으로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베라루빈 약 1000장과 블랙웰 기반 GPU를 포함해 총 4000장 규모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역시 3500~3800장 수준 GPU 구축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 모두 대규모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냉각 인프라, 자체 AI 서비스 운영 수요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정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엘리스그룹은 자사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를 활용한 구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상면 확보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심사 과정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변수라는 시각도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가 사업의 주축이 되고 남은 예산 범위 내에서 엘리스그룹이 일부 물량을 확보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엘리스그룹의 경우 모듈형 데이터센터 방식이 실제 평가에서 어떤 결과를 받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 최대 변수로는 베라루빈이 꼽힌다. NIPA는 지난 3월 사업설명회에서 베라루빈 제안 시 평가 가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제 구축과 서비스 일정에는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라루빈은 기존 GPU 대비 전력·냉각·하중 조건이 까다로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자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 엔비디아가 본격 출하할 일정이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까지는 델·HPE·슈퍼마이크로 등 서버 업체들의 공급 일정도 유동적인 상황이다. GPU 가격 급등 역시 사업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GPU와 서버 단가 자체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한 1만 5000장 수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사업과 비교하면 현재는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같은 예산으로 확보 가능한 GPU 물량이 크게 줄었다"며 "선정이 유력한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 제안 물량을 모두 합쳐도 정부 목표치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베라루빈의 실제 연내 공급 가능성 역시 업계가 주목하는 변수다. GPU 공급과 구축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정부가 강조해온 연내 서비스 개시 목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내 서비스 지연에 따른 페널티 부담을 우려해 사업 참여를 포기한 기업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장실사 이후 사업비 조정과 협약 체결 절차를 거쳐 최종 수행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선정 사업자는 GPU 발주와 데이터센터 구축, 장비 설치 등에 착수하게 된다. 업계에선 선정 시점이 늦어질수록 GPU 가격 상승 부담과 공급 불확실성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장실사와 후속 검토를 거쳐 이달 중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13 17:29한정호 기자

신라면 40주년...농심, 신라면분식·신라면 로제 띄운다

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브랜드 경험과 신제품을 앞세운 확장 전략에 나선다. 서울 성수동에 체험형 공간 신라면분식을 열고,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한일 동시 출시하며 국내외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13일 열린 신라면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신라면은 지난해 말 단일 제품 기준 누적 매출 20조원이라는 대한민국 식품사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며 “단순한 매출이 아니라 40년 동안 만들어온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기억, 삶의 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비전 2030을 수립하면서 글로벌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리더로 변화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7조 300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조 대표에 따르면 현재 신라면은 10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고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0% 수준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60%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성수동에 '신라면분식' 연다…“외식 체인 확장 아냐” 이를 위해 농심은 오는 6월 서울 성수동에 신라면분식 서울점을 연다. 신라면분식은 단순 팝업스토어가 아니라 브랜드 경험과 제품 테스트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안테나숍 형태로 운영된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은 “신라면분식 서울점은 브랜드의 경험과 테스트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안테나숍 형태로 기획됐다”며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신라면의 가치를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 기간도 일반적인 단기 팝업보다 길다. 심 부문장은 “일반 팝업스토어는 한 달이나 몇 주 단위로 신제품을 알리는 경우가 많지만, 신라면분식은 올해 연말 정도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분식에서는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모디슈머 레시피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갓 만든 라면 콘셉트도 도입한다. 심 부문장은 “수도권 공장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그날 아침에 만든 제품을 가져와 판매하는 등 특화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농심은 신라면분식을 외식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심 부문장은 “외식 체인으로의 확장은 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농심은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관리하는 회사인 만큼 경험과 문화를 전달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라면 로제' 한일 동시 출시…“수익성에도 도움” 농심은 오는 18일 신라면 40주년 기념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에 우선 출시한다. 이후 6월부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과 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우선 컵라면으로 출시되며 6월부터 봉지라면 제품도 출시된다. 신라면 로제는 신라면의 매운맛에 고추장, 토마토, 크림을 더한 제품이다. 기존 로제 소스에 한국식 매운맛과 고추장의 감칠맛을 더해 'K-로제' 콘셉트로 개발했다. 심 부문장은 “신라면 로제는 토마토와 크림의 부드러운 베이스 위에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과 고추장의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라며 “한국 소비자에게는 익숙하게, 글로벌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개발에는 약 4년이 걸렸다. 심 부문장은 “로제라는 모디슈머 레시피가 나올 때부터 관심을 두고 개발해 왔다”며 “본격적으로 1년 반 전부터 로제 관련 바이럴 수치가 많이 잡히며 개발에 속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신라면 로제를 신라면이 판매되는 주요 국가에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심 부문장은 “신라면은 세계 10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다”면서 “최단 시간 내에 신라면 제품이 분포돼 있는 나라에는 로제 제품을 반드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신제품은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전략은 판매량과 신제품 모두 판매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제품이 출시되는 경우 기존 제품 대비 수익성 측면에서 더욱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K-컬처 마케팅 확대…구매 전환 지표는 아직 농심은 신라면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K-컬처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신라면은 뉴욕 타임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광고를 진행했고, K팝 그룹 에스파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기용했다. 심 부문장은 “에스파와의 글로벌 1차 광고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5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신라면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K푸드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마케팅 활동이 실제 매출이나 신규 소비자 유입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지표가 없다. 농심 관계자는 “에스파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전 세계 영타깃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즉각적인 효과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원가와 물류비 부담도 향후 변수로 꼽힌다. 조 대표는 “중동 이슈를 배경으로 원가 부담과 압박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포장재 수급과 가격, 물류비 상승 등 제조사 입장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2026.05.13 16:56류승현 기자

SJ그룹 '헬렌카민스키', 의류·가방 매출 전년比 46%↑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은 자사가 유통하는 호주 브랜드 헬렌카민스키가 의류·가방·액세서리 매출비율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모자의 아이콘을 넘어 종합 패션 브랜드로 성장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수공예기술로 만든 라피아 모자가 핵심 상품인 헬렌카민스키는 2016년 SJ그룹이 독점 라이선스 획득 후 국내 4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부터는 '종합 패션 브랜드'로의 비전을 본격 추진하며 모자 외 가방, 의류, 액세서리 카테고리의 올해 봄·여름(SS) 시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그니처인 모자 상품과 자연스럽게 매칭되도록 전 스타일에서 의류·가방 등 풀룩(FULL LOOK)을 기획한 것이 매출 신장의 핵심 요인이다. 현재 헬렌카민스키 제품 중 셋업 스타일 비중은 46%, 물량 비중도 4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여행자들을 위한 '트래블 라인'을 강화한것도 주효했다. 패커블 점퍼, 패커블 원피스, 가방·참·바이저 크로스 구성 제안, 스테디셀러 모자인 비앙카 세트 기프트 등 트래블 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63% 성장했다. 올 여름시즌 역시 고물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프리미엄 여행 시장에 맞춰,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리버티 콜렉션'을 제안하며 토탈 브랜드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리버티 콜렉션'은 2026 SS시즌의 메인 테마인 '아티장'을 기념, 150년 아트워크와 세계적 패브릭 디자인 브랜드 '리버티 런던'과의 협업을 통해 헬렌카민스키의 상징인 라피아와 장인정신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인 스페셜 라인이다. 특유의 프린팅 디자인과의 콜라보가 돋보이는 라피아선햇, 바이저, 코튼 캔버스 버킷, 바스켓 백, 실크 스카프 및 프리미엄 린넨코튼 셋업을 만날 수 있다. 에스제이그룹 헬렌카민스키 사업본부 관계자는 “매년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트래블 라인처럼 브랜드 정체성을 다양한 카테고리와 라인으로 확장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며 “여름 대표 아이콘인 모자는 물론 해변, 도심, 리조트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의류, 가방, 액세서리, 신발 등 유용한 셋업 스타일을 다각도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3 16:51백봉삼 기자

삼양식품, 1분기 영업익 1771억원…분기 최대 실적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생산능력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13일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44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수치다. 해외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해외매출은 5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공급 물량이 확대됐고, 유럽과 미주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수요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국내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국내 매출은 1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매출은 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영국법인 신규 설립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주요 시장에서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 미국법인 매출은 1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중국법인 매출은 1710억원으로 36% 늘었다. 수익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4.8%로 5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닭 브랜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이어졌고, 공급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됐다. 삼양식품은 올해 글로벌 경영 체계 강화와 생산·판매 인프라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성장 기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호실적을 달성하며 불닭 브랜드의 경쟁력과 성장의 지속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경영 체계 강화와 생산·판매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며 고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6:40류승현 기자

조선 받치고 정유 밀고…HD현대, 분기 최대 실적에 배당 UP

HD현대가 조선·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부문 고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배당도 기존 900원에서 1300원으로 상향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10.5% 처리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HD현대는 13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 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조선·일렉트릭·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전반의 호조가 이어진 데다 정유 부문 이익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전력기기·건설기계 호조에 정유 반등까지...로봇만 부진 실적의 중심축은 조선이었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 매출 8조 1409억원, 영업이익 1조 35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제품 믹스 개선과 엔진 매출 증가가 매출을 떠받쳤고,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다. 정유 부문도 그룹 실적을 밀어올렸다. HD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연결 매출 7조 7155억원,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격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재고 관련 이익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9.4%증가했다. 정유 사업만 놓고 보면 매출 6조 8522억원, 영업이익 9085억원을 올렸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수급 난항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중동 및 역내 경유 공급 감소로 제품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중동 전쟁 발 원유 믹스에 따른 원재료 변동 현황에 대해 "기존에 비중동산 비중을 40~50% 수준으로 사용해왔다"며 "현재 비중동산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가동량은 정제 마진 상황을 봐서 적절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력기기와 건설기계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였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매출 1조 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별 납품 일정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북미 전력 변압기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률 24.9%를 유지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 판매 믹스 개선, 산업용 엔진 성장에 힘입어 매출 2조 3831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8% 증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냈다. 엔진 중심 애프터마켓(AM) 사업 성장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벙커링 매출 확대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은 5746억원, 영업이익은 9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HD현대로보틱스는 자동차 부품사 중심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지만, 연구개발 투자 확대 영향으로 50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배당 상향 이어 자사주 처리 검토…주주환원 기대감 고조 시장 관심은 호실적이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지에도 쏠린다. HD현대는 1분기 배당을 기존 900원에서 1300원으로 상향했다. 남궁훈 HD현대 전무는 연간 배당금 상향에 대해 "밸류업 공시에서 밝힌 배당성향 70% 이상 정책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 배당 여력과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조선·일렉트릭·마린솔루션·정유 등 주요 사업 재무 성과도 배당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처리 방향도 주목된다. HD현대는 현재 약 10.5%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남궁훈 전무는 자사주 관련 질문에 "상법 3차 개정으로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 등 처리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검토 중"이라며 "주주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관련해서도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배당 여력도 확대됐다"며 "기존 주주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개선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유 부문 이익 지속성은 변수로 남아 다. HD현대오일뱅크는 두바이유 가격이 2월 배럴당 68달러 수준에서 3월 129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일시적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방향성은 향후 종전 협상 결과와 원유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유가가 하락할 경우 재고 관련 이익이 줄거나 손실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어 2분기 이후 실적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HD현대는 조선 부문 고수익 프로젝트 확대와 전력기기 수요 증가, 건설기계 회복세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05.13 16:15류은주 기자

넷이즈 마블라이벌즈, 시즌8 '알케맥스의죄악' 15일 개막…신규 탱커 합류

넷이즈게임즈는 마블 지식재산권(IP) 기반의 PvP 슈팅 협동 게임 '마블 라이벌즈'의 여덟 번째 시즌인 '알케맥스의 죄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신규 히어로 '데블 다이노소어'다. 마블 애니메이션 '문걸과 데블 다이노소어'로 친숙한 이 영웅은 탱커 역할인 뱅가드 포지션으로 전장에 합류한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방어력을 바탕으로 최전방 교전에 특화됐으며, 적에게 지속적인 출혈 피해를 입히는 공격 능력을 갖췄다. 특히 궁극기 사용 시 무자비한 괴수로 변신해 진형을 초토화시킨다 시즌 중반인 오는 28일에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둠 매치 맵 '알케맥스 본사'가 공개된다. 해당 맵에서는 갇혀 있는 사이클롭스와 문걸을 구조하는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씽, 블랙 위도우, 헬라 등 인기 캐릭터의 신규 액세서리가 추가된다. HD 텍스처 조정을 통해 PC 저장 공간을 약 35기가바이트(GB) 절약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 최적화 패치도 적용된다. 글로벌 이스포츠 프로그램인 '이그나이트'의 스테이지1 상세 운영 계획도 베일을 벗었다. 이번 스테이지1 총상금은 65만 달러(약 8억 8000만원) 규모로, 참가팀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대회는 오는 21일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7월5일 최종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다. 신규 맵 '뉴욕 : 로어 맨해튼'이 공식 맵으로 채택돼 새로운 전술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6.05.13 16:08진성우 기자

"수십억원 손실도"…삼성전자 노조 파업, 소부장 업계 '비상등'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결렬로 소부장 업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이 양산 라인에서 대거 이탈하면 설비 반입부터 유지보수, 고객 지원 등 업무 전반이 큰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이미 삼성전자 파업에 따른 여파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하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 현실화하면, 메모리 생산 차질은 물론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소부장 기업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먼저 협력사의 설비 반입이 늦어질 수 있다. 통상 반도체 장비기업은 팹 내 장비 입고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작업발행지시서를 사전 발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파업이 진행되면 해당 업무를 원활히 처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장비업체 한 관계자 A는 "삼성전자 노조에서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는 업무를 중단할 것으로 보여, 작업발행지시서를 미리 받지 못할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며 "지시서가 없으면 작업 자체를 실행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장비 유지보수(PM) 및 고객지원(CS) 업무도 진행하기 힘들다. 협력사 엔지니어가 반도체 팹에 진입하려며 삼성전자 담당 인력과 협의해야 한다. 또 다른 장비업체 관계자 B는 "장비 협력사들이 유지보수를 위해 삼성전자 팹에 들어가려면 회사 담당자들과 동행하거나,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며 "때문에 협력사들 사이에서는 파업 기간에는 작업을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 가동률에 민감한 소재·부품 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 관계자 C는 "담당자가 출근하지 않으니 우리도 업무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인 내 그룹장들이 상주해도 엔지니어 수가 절대적으로 적으니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월 매출만 따져도 수십억원 이상이 빠질 것 같아, 회사 내부에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사측과 성과급 산정 등과 관련해 13일 새벽까지 장시간 협상했지만 사후조정은 끝내 결렬됐다. 초기업노조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 동안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예상되는 파업 참가자 수는 4만명에 이른다.

2026.05.13 16:06장경윤 기자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원 돌파…농심, 18일 '신라면 로제' 출시

농심 신라면이 출시 40년 만에 누적 매출 20조원을 넘어섰다.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개로 집계됐으며, 농심은 오는 18일 한국과 일본에서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13일 농심은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누적 매출액이 2025년 기준 2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된 이후 1991년 국내 라면 시장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35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라면의 지난 40년간 누적 매출 가운데 약 40%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기준 북미와 중국, 일본이 신라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농심은 미국과 중국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고 해외 사업을 확대해왔다. 197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라면을 처음 수출했고, 1981년 일본 도쿄사무소를 열었다. 이후 중국 상하이, 칭다오, 선양에 생산 기지를 구축했으며,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제1공장, 2022년 미국 제2공장을 가동했다. 올해는 러시아 법인도 새로 출범시켰다. 농심은 최근 신라면 제품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유행한 조리법을 제품화한 '신라면 툼바'는 2024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고, 2025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넘었다. 해외 수출 전용 제품을 국내에 맞게 재해석한 '신라면 골드'는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개가 판매됐다. 40주년 기념 제품인 신라면 로제는 오는 18일 한국과 일본에 우선 출시된다. 농심은 6월부터 해외 현지 생산과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라면 로제는 신라면의 매운맛에 고추장, 토마토, 크림을 더한 제품이다. 농심은 한국식 매운맛과 로제 소스 조합을 앞세워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소스가 면에 잘 배도록 표면에 홈을 낸 굴곡면을 적용했고,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도 도입했다. 농심은 6월 신라면 로제 봉지면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라면 로제는 소비자 조리법 가운데 신라면 툼바에 이어 온라인 언급량이 많았던 메뉴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농심은 하반기 신라면 40주년 관련 마케팅도 이어간다. 걸그룹 에스파와 함께 2차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오는 6월 서울 성수동에서 신라면 체험 매장 '신라면 분식'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앞서 페루, 일본, 베트남, 미국 등에서 운영된 바 있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원은 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과 함께해 왔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한국 매운맛의 대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5:44류승현 기자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엔진 교체로 새 시대를 연다…13일 쇼케이스 개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 적용될 대규모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이날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오는 26일 적용 예정인 대규모 업데이트 'NEXT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비롯해 게임 엔진을 교체하게 된 배경, 달라지는 게임 환경 및 기술적인 변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방송에서는 엔진 업그레이드와 함께 추가되는 신규 직업도 최초 공개된다. 신규 직업은 기존 직업과 차별화된 전투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전장 흐름 자체를 바꿀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6년 업데이트 로드맵과 함께 엔진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 정보도 소개된다. 쇼케이스에는 넷마블에프앤씨 류재성 디렉터와 이환종 기획팀장, 넷마블 정승환 사업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업데이트 핵심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류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콘텐츠 추가를 넘어 한 단계 더 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쇼케이스를 통해 상세히 소개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5.13 15:21진성우 기자

마샬, 스피커 '액톤3' 한정판 출시... 지미 헨드릭스와 음악유산 담아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마샬(Marshall)이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와의 60년 음악 유산을 기리는 한정판 블루투스 스피커 '액톤3 헨드릭스 60주년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1966년 헨드릭스가 마샬 기타 앰프를 처음 사용한 시점부터 1969년 우드스톡 페스티벌까지, 마샬과 함께 록 음악 사운드를 재정의한 음악 여정을 기념해 기획됐다. 헨드릭스는 마샬의 상징적 아티스트로, 오늘날까지 브랜드 정체성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디자인은 헨드릭스의 패션 아이템인 벨벳 소재와 실버 주얼리, 그가 동경한 우주적 감성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했다. 크러쉬드 벨벳 마감과 실버 컨트롤 패널, 퍼플 노브 및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제품 측면에는 통찰력을 상징하는 '섭리의 눈' 심볼을 실버로 각인해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 제품엔 전원을 켜고 끌 때 지미 헨드릭스의 실제 음원을 재생하는 시그니처 사운드를 탑재했다. 해당 음원은 대표곡 "Have You Ever Been(To Electric Ladyland)"의 희귀 인스트루멘탈 버전에서 발췌했다. 일반 스트리밍으로 접하기 어려워 팬들에게 높은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 액톤3 헨드릭스 60주년 에디션 출시 가격은 46만원이다. 13일부터 마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샬 그룹은 헨드릭스의 패션과 음악 서사에서 영감을 얻어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테스트해 최종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테리 마샬 공동 창립자는 "이번 에디션은 헨드릭스와의 오랜 관계와 음악 유산을 기념하기 위한 기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3 15:21전화평 기자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코어 수 늘리고 가성비 강화"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프로세서는 코어 수를 늘리고 작동 클록을 높여 게임과 다중작업 성능을 개선했다. 제한된 예산으로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 대비 성능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인텔 데스크톱 퍼포먼스 워크샵' 행사에서 주민규 인텔코리아 한국 채널영업본부장(전무)이 이렇게 강조했다. 인텔은 지난 3월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 코어 울트라5 250K 플러스와 워크스테이션용 GPU인 아크 프로 B70/B65를 출시한 바 있다. 인텔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국내 IT·게임 전문기자 대상으로 이들 제품의 특징을 소개하고 실제 시연도 진행했다.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가성비 강화"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대신 저전력·고효율 E코어 4개를 확대했다. 게임 이외에 스트리밍, 영상 제작, 소셜미디어 업로드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때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주민규 전무는 "현재 메모리와 SSD, 그래픽카드 등 PC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 가격이 크게 상승해 데스크톱 PC 구매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실적인 예산으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인텔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는 P코어 작동 클록을, 코어 울트라5 250K 플러스는 E코어 작동 클록을 각각 100MHz씩 향상시켰다. 내부 다이 사이 통신 속도를 최대 900MHz 높여 지연시간을 줄이고 DDR5 메모리 지원 속도도 7200MHz까지 높였다. 주 전무는 "과거에는 기존 제품 대비 개선점이 있는 제품에 대해 '리프레시'라는 명칭을 적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플러스'라는 명칭을 썼는데 각종 최적화 기술 등이 추가된 것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전 세대 대비 최대 39% 가량 성능 향상"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는 E코어를 늘려 멀티코어(다중작업) 성능과 반응 속도 개선에 중점을 뒀다. 전 세대 대비 게임 성능 향상 폭은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가 최대 39%, 코어 울트라5 250K 플러스는 최대 24% 수준이다. 주 전무는 "인텔 자체 테스트 결과 시네벤치, 블렌더 등 다중작업 환경에서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는 AMD 라이젠 7 9700X 대비 80% 이상, 코어 울트라5 250K 플러스는 라이젠 5 9600X 대비 90% 이상 성능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인텔코리아가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와 라이젠 9 9900X 프로세서 대상으로 수행한 벤치마크에서는 다중작업과 게임 등에서 적게는 8%, 많게는 32% 가량 우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주 전무는 "CPU 성능은 클록 당 명령어 처리 수(IPC)에 좌우된다. 새로 도입된 '인텔 바이너리 최적화 기술(IBOT)'을 이용하면 명령어 실행 방식을 최적화해 더 많은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크 프로 B70, 32GB 메모리 탑재 가성비 GPU" 인텔은 올해 워크스테이션용 GPU 시장에 아크 프로 B390과 아크 프로 B70/B65를 투입하고 있다. 아크 프로 B390은 Xe3 GPU 12코어로 구성된 제품이며 1월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에 내장된다. 아크 프로 B70/B65는 각각 Xe2 GPU 32/24코어, GDDR6 32/24GB 메모리를 탑재해 중소규모 기업과 개발자가 대형 언어모델(LLM)을 로컬 환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 아크 프로 B70 기준 AI 연산 성능은 최대 367 INT8 TOPS(초당 1조 회 연산) 수준이다. 주 전무는 "현재 워크스테이션 비중은 노트북 형태(모바일) 제품이 60%, 전통적인 데스크톱 형태가 40% 가량이다. 노트북용 CPU/GPU의 성능이 높아지고 휴대성을 개선하면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의 수요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2GB 메모리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용 GPU 중 1천달러(약 149만원) 이하에서 도입할 수 있는 제품은 현재 아크 프로 B70이 유일하다. GDDR7 24GB 메모리를 탑재한 엔비디아 RTX 프로 4000 GPU와 비교할 때 응답 속도와 달러 당 토큰 등에서 우위"라고 설명했다. 시네벤치 R23 성능비교 시연도 현장 진행 인텔코리아는 이날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와 AMD 라이젠 9 9900X를 이용한 벤치마크도 진행했다. CPU 코어만으로 3D 화면을 구성하며 속도와 소요 시간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시네벤치 R23'이 활용됐다. 시네벤치는 코어 수가 많을 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특성을 지녔다. 현장 벤치마크에서 AMD 라이젠 9 9900X(12코어)는 30826점, 코어 울트라7 270K(P8+E16)는 39865점을 기록했다. 시연을 진행한 조민성 인텔코리아 상무는 "코어 울트라7 270K 플러스는 P코어 기본 성능이 높아 한 체급 높은 라이젠 9 9900X와도 충분히 비교 가능한 수준이다. 3D 화면을 구성하는 '블렌더' 역시 최대 23% 더 높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2026.05.13 15:12권봉석 기자

[종합] AI 인프라가 키운 한국 클라우드…GPU·데이터센터에 '올인'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이 올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확대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AI 인프라 투자와 공공·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 전략을 일제히 내놓으며 시장 주도권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네이버·KT·NHN이 공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국내 CSP들은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형 GPU(GPUaaS)와 데이터센터 사업, 공공 AX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과 GPU 확보 사업까지 맞물리며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업계에선 국내 CSP 시장이 단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을 넘어 GPU·데이터센터·보안·AX 플랫폼을 결합한 AI 인프라 경쟁 단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이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AX 올라탄 한국 클라우드, GPU·데이터센터로 승부수 국내 CSP들은 민간·공공 AI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올해 1분기 성장을 지속해왔다. 먼저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한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5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PUaaS 기반 AI 인프라 사업과 협업툴, 디지털 트윈 사업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수주한 GPUaaS 기반 B2B 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는 LG CNS 데이터센터 상면 추가 임차와 자체 데이터센터 증축을 병행하며 GPU 클러스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GPU 사업과 공공 AX 시장 확대를 동시에 겨냥하며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슈퍼앱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상정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GPUaaS 기반 B2B 사업 확대와 글로벌 소버린 AI 프로젝트가 엔터프라이즈 부문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AI·클라우드 중심 B2B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25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0.0% 감소했으나 공공사업 수주 확대와 지난해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가 실적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올해 취임 후 첫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등장한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겸 KT클라우드 대표는 데이터센터 중심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올해 예정된 다양한 대형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등 빠르게 성장하는 AX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는 가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액체 냉각 기반 수냉식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5년 내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을 500메가와트(MW)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전년과 동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김 대표가 엔터프라이즈 부문을 겸직하고 있는 만큼 조직 간 연계를 통해 공공·금융·국방 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NHN클라우드는 기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1257억원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하며 AI 인프라 사업 확대 효과가 본격 반영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공공사업 매출 집중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AI 인프라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 양평 데이터센터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엔비디아 GPU B200을 본격 가동했으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는 B300 기반 인프라도 구축했다. 향후 공략할 시장으로는 국방 AX 분야를 꼽았다. 정우진 NHN 대표는 "현재 폭발적인 GPU 수요에 대응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풀가동 중"이라며 "AI CSP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 부문에서 축적한 입지와 결합해 앞으로 국방 AX 사업 확장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판 키운 정부 GPU 사업…AI 인프라 확충 총력전 이같은 CSP들의 전략·방향성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구축 핵심인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약 1조 4000억원 규모 GPU 확보 사업에 이어 올해도 2조 805억원 규모 GPU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첨단 AI 반도체 확보를 넘어 대규모 클러스터링과 데이터센터 전력·냉각·운영 역량까지 요구되면서 AI 인프라 역량 경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가 선정됐으며 올해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삼성SDS·쿠팡·엘리스그룹 등이 참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GPU 구축 경험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 전략을 앞세워 올해 사업에도 나선 상태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사업 대신 지난해 수주 사업 완성도와 GPUaaS 사업 확대에 집중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KT클라우드는 올해 처음으로 정부 GPU 사업에 도전하며 AI 인프라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GPU 확보는 데이터센터 구축·설계 역량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차세대 엔비디아 GPU 아키텍처 '베라 루빈' 등장과 함께 전력·냉각·하중 설계 역량까지 중요해지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도 빠르게 커진 상황이다. 효율적인 GPU 운용 기술력, 공공사업 수주, 자체 AI 서비스 운영까지 동시에 가능한 CSP가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각 사 대표들은 AI 인프라 역량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김봉균 대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AX 플랫폼 전략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으며, 최수연 대표도 "AI 컴퓨팅 자산 확보와 GPU 활용 효율 개선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진 대표 역시 "양평 리전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열리지만…정책 혼선에 촉각 국내 CSP의 사업 버팀목인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도 앞으로 성장을 가름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AI전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30년까지 약 1만 5000개 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재해복구(DR) 체계 재설계와 하이브리드 인프라 확대가 추진되면서 공공·국방 시장에서 CSP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선 최근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체계 개편과 국가망보안체계(N2SF), 행정안전부 정보시스템 등급제 등이 동시에 추진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과기정통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과 국정원 보안검증 체계를 단일화해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세부 기준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공공기관들의 클라우드 전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CSP들은 공공·국방·금융 분야에서 데이터 등급 체계와 보안 기준 변화가 실제 사업 구조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응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 AI 인프라 정책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CSP들에게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다만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보안 인증 체계 개편, 해외 CSP의 공공 진출 등 변수도 커지고 있어 다양한 기술·사업 역량이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3 14:53한정호 기자

중국 정부, 6G 통신 필드 테스트 시동...시험 주파수 승인

중국이 6G 통신 실증에 나섰다. 현지 정부가 추진하는 1단계 연구개발에 이어 시제품 검증과 기술 솔루션 테스트라는 2단계 절차에 접어든 것이다. 주파수 할당에 앞서 6G 후보 대역을 명확히 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6G 통신 개발을 위한 6GHz 대역의 시험용 주파수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일부 지역에서 차세대 무선 기술의 실증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시험용 주파수는 IMT-2030(6G) 추진그룹이 활용하게 된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이 주도하는 IMT-2030 추진그룹에는 현지 이동통신사, 장비업체, 학계가 참여하고 있다. 자국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와 ZTE를 비롯해 샤오미, 에릭슨, 노키아 등이 포함돼 있다. IMT-2030 추진그룹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정의한 6G 성능 목표와 활용 시나리오 기반에 따른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주로 장비 성능과 간섭 문제, 주파수 세기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실험실 수준 연구를 넘어 도시와 산업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광양 수석애널리스트는 “MIIT는 2023년 6.425~7.125GHz 대역을 IMT 서비스용으로 지정했지만, 아직 특정 통신사에 할당하지는 않았다”며 “이제 6GHz 대역이 중국 초기 6G 구축의 핵심 대역이 될 것이 거의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통신사뿐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업체, 단말기 칩셋 부품 제조사, 시험 장비업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 전체 산업 생태계가 다가올 6G 시대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일부 국가와 미주 지역 등 다른 지역에서도 6GHz 대역이 6G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G 통신 개발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보인다. 광양 애널리스트는 “6G의 상업적 전망에 대해 광범위한 의구심이 존재한다”며 “현재의 6G 개발은 실제 시장 수요보다는 국제 첨단기술 경쟁이라는 서사에 의해 더 크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와 무선접속망 융합 역시 또 다른 불확실성”이라며 “업계에서는 AI를 RAN에 통합하는 것이 거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첨단 반도체 공급은 중국 주요 장비업체와 통신사들에게 여전히 제약 요소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조기 6G 시험은 과거 5G 시험보다 더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다”며 “시스템 기능과 칩 성능 간 균형점을 찾고 잠재적 활용 사례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6.05.13 14:32박수형 기자

정원엔시스-에이아이네이션, 'AI 인프라·플랫폼 통합'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정원엔시스는 에이아이네이션과 공동 연구개발(R&D)·공동 상품 및 브랜드 개발·공동 영업을 포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말 공동 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주주총회에서 곽지훈 에이아이네이션 대표를 정원엔시스 이사로 선임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정원엔시스의 IT 인프라 역량과 에이아이네이션의 AI 운영 플랫폼(MLOps) 및 AI 솔루션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원엔시스는 1969년 설립 이래 50년 이상 IT 산업을 이끌어온 코스닥 상장사다. 회사 측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응용수학 기반 멀티공정, 멀티모달 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산업 AI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과 손을 잡았다. 에이아이네이션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NCIA(Numerical Computing & Image Anaysis) 연구실에서 출발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NCIA 연구실은 50~60명 규모의 석·박사 연구 인력을 보유한 응용수학·딥러닝 연구 그룹이다. 에이아이네이션은 창업 이래 NCIA 연구실과 공동연구 관계를 유지하며 응용수학 기반의 AI 원천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역량을 확보해 왔다. 양사는 우선 기업 고객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솔루션을 상품화해 공급한다. 정원엔시스가 강점을 지닌 IT 인프라 구축 역량에 에이아이네이션의 AI 플랫폼⋅솔루션을 결합하는 구조다. 정원엔시스는 그동안 HP, 델, 오라클 등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기업에 IT 인프라를 공급해 왔다. 앞으로 이런 하드웨어 인프라에 에이아이네이션의 올인원 산업용 AI 플랫폼인 '딥마에스트로'를 융합한다. 정원엔시스와 에이네이션은 고객사별 산업군에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AI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공동 R&D 센터를 개소한 뒤 양사 연구진을 한 공간에서 근무하게 해 업무를 긴밀하게 통합하는 방식이다. 제조,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AI 모델과 에이전트가 공동 개발 대상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으로 전사적 AI 전환(AX)을 돕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SO 3종(9001·45001·27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검증받은 에이아이네이션의 맞춤형 AI 솔루션을 정원엔시스의 두터운 고객군에게 제안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정원엔시스는 그동안 국가 단위 AI 인프라 공급 등 대형 사업에 참여해 온 신뢰도 높은 기업으로 하드웨어 인프라 공급에서 시장 지배력을 키워 왔다. 에이아이네이션은 소프트웨어 기술에 집중해 다수의 AI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LS·CJ·KT 등 주요 기업들과 성공적인 협업을 진행해 왔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하드웨어 장비와 AI 솔루션을 결합한 기업 맞춤형 'AI 인프라 프로바이더'의 탄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덕희 정원엔시스 대표는 “에이아이네이션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정원엔시스가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 전문 기업을 넘어 AI 생태계를 직접 설계하고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 발돋움할 중대한 변곡점”이라면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고객사에게 한 차원 높은 가치와 가장 완벽한 AI 전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곽지훈 에이아이네이션 대표는 "정원엔시스의 견고한 IT 인프라 영업망과 에이아이네이션이 보유한 서울대 NCIA 연구실 기반의 응용수학·딥러닝 원천 기술이 결합되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부터 사무·공공 영역의 LLM 기반 AI까지 전방위 산업 AI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4:23백봉삼 기자

한-UAE, AI 생태계 동맹 강화한다

정부가 작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후 구성한 워킹그룹을 통해 인공지능(AI) 인프라,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양국 AI 생태계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UAE AI인프라·반도체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모하메드 알하위 UAE 투자부 차관을 비롯해 UAE 국영 AI 기업인 Core42, MGX, UAE 정부 연구개발(R&D) 기관인 ATRC, TII 및 투자기관인 무바달라, 아부다비 투자청 등 다양한 기관 주요 인사 25명이 참석했다. 압둘라 사이프 알누에이미 주한 UAE 대사도 함께 했다. 고위급 면담에서 양국 차관은 AI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의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후 진행된 고위급 패널토론에선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반도체를 연계한 저전력·고효율 AI 인프라 구축·운영, 자국어 AI 모델 기반의 특화 서비스 개발 및 실증 등 협력안을 논의했다. 국내 기업들은 AI 반도체, 인프라, AI 기술 분야로 나눠 진행된 투자 발표에서 자사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정부는 이번 투자포럼이 양국의 상호 보완적 기술 발전과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논의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한국 AI 생태계 경쟁력과 UAE AI 투자역량과 글로벌 AI 시장으로 연결되는 입지 조건 등 양국 강점을 결합하겠다"며 "저전력·고효율 AI데이터센터 실증과 UAE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프로젝트 참여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알하위 UAE 투자부 차관은 "2023년 발표한 대한민국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 규모 투자 협력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은 큰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AI 가치사슬 전반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5.13 13:50이나연 기자

NH농협금융, AI 거버넌스 구축 본격 착수

NH농협금융지주는 전사적 AI거버넌스 체계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일관된 AI 활용 원칙과 책임 기준을 확립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운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약 8개월간 그룹 표준안 마련을 시작으로 은행·보험·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계열사별 내재화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조직·리스크·내부통제·IT·정보보호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해 각종 내규와 프레임워크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설계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AI 거버넌스는 변화를 늦추는 통제장치가 아닌, 속도를 높이기 위한 안전장치”라며, "혁신과 신뢰의 선순환 체계를 이루기 위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3:48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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