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Telegram게시글조회수대행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 채널 게시물 조회수 반응 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Ho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76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올해 '승리주' 많이 마셨나…상권 매출 증가율 최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들이 이번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더 많은 술을 마실까. 15일 KB국민카드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야구 경기가 열린 날의 전국 9개 야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야구 경기가 진행된 날 경기 종료 후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2022년과 비교해 가장 높았던 구장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집계됐다. 올해 경기가 열린 평일 저녁 9시부터 자정,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부터 자정 기준으로 주변 상권 매출이 지난 3년과 비교해 얼만큼 증가했는지 따져본 것으로, 대전이 46% 늘었으며 이 뒤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42%, 부산 사직야구장 20%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시리즈는 ▲두산·기아 간 경기인 단군매치(42%) ▲롯데·삼성 간 경기인 클래식 시리즈(33%) ▲롯데와 SSG간 경기인 항구 시리즈(7%) ▲LG·두산 경기인 잠실 더비(4%) ▲LG·롯데 경기인 엘롯라시코(0.1%)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 업종은 ▲편의점(37%) ▲제과·제빵(36%) ▲커피·음료(31%) ▲주점 포함한 음식점(29%) ▲패스트푸드(26%)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으로 야구 경기가 열리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 문화 활동과 연계된 고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5 10:00손희연

망고부스트-AIC, 차세대 컴퓨팅 기술 '맞손'…"스토리지 판 바뀐다"

망고부스트와 AIC가 고성능 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고 데이터 처리 장치(DPU) 시스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IC는 지난 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현장에서 망고부스트와 MOU를 맺고 DPU 기반 시스템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C는 고밀도 서버와 스토리지 설계·제조 역량을 갖춘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이다. 이번 협력에서는 AIC가 가진 하드웨어 아키텍처 및 시장 채널이 활용된다. 여기에 망고부스트가 보유한 DPU 기반 풀스택 솔루션이 결합돼 새로운 형태의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DPU는 기존 CPU·GPU 기반 인프라가 처리하지 못했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이동과 처리, 보안 기능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분리해 처리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구조다. 망고부스트는 범용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다양한 가속기·스토리지 장치와의 호환성을 전제로 한 DPU 시스템을 개발해 온 국내 스타트업이다. DPU를 단순 부속이 아닌 시스템 중심 기술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미국, 캐나다, 한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왔다. 약 10년에 걸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DPU 아키텍처 내재화를 진행해 왔다. 이번 AIC와의 협력은 기술력을 외부 생태계와 본격 연결하는 첫 단계로 해석된다.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통합에 그치지 않고 공동 기술 개발 이후의 시장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AIC의 글로벌 지사망을 통해 망고부스트는 미국·한국·유럽 시장을 비롯한 신규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망고부스트 김장우 대표는 "이번 협력은 더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컴퓨팅 플랫폼을 시장에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미션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DPU 기술의 가능성을 AIC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황 AIC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망고부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서버 및 스토리지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고성능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 제품을 함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6.15 09:57조이환

에코프로에이치엔, 배터리 공장 '염폐수' 처리 효율 배로 늘린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배터리 소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처리 기술 개발에 나섰다.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리튬의 순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황산을 투입하는데, 이로 인해 공정 폐수 안에 들어있는 망초(황산나트륨)를 처리하는 기술의 개발과 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일이 업계 당면 과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국립공주대학교와 산학기술 협력을 통해 염폐수에 녹아 있는 망초를 분해하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특수화학물질인 촉매와 전기분해를 통해 망초를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와 황산으로 분리하고 이를 재사용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근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북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차세대 환경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망초가 들어있는 오염물질인 염폐수를 분해하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국립공주대학교 김춘수 교수 연구팀과 차세대수처리 시스템의 핵심인 '레독스 전기투석(RFED)'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이 기술은 레독스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분해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분해 비용을 기존 방식에 비해 50% 가량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전기분해(BPED) 방식이 적용된 수처리 시스템은 전기 사용량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탓에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국립공주대학교와 공동개발하는 차세대 수처리 시스템은 물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고가의 금속 산화물 전극 대신 전기 분해 효율을 높이는 독자 촉매를 사용해 전기 투석을 활성화시켜 전기 사용량을 기존 방식에 비해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계도전R&D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계도전R&D프로젝트는 국가간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실용적인 기술 해결책을 찾는 프로젝트로서, 우리나라 최초로 프로젝트매니저(PM)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시범 사업이다.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는 산학 협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와 별도로 고압으로 폐수를 정화해 유가금속 회수 효율을 높인 독창적인 수처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폐수 처리 시스템은 ▲약물 등을 통해 폐수를 침전·여과하고 ▲입자성 역삼투압(RO) 설비로 폐수에 압력을 가해 초미세망으로 염류, 중금속, 미생물을 걸러낸 뒤 ▲기계식 증기 재압축(MVR)을 통해 오염물질을 고체상태로 추출, 분리해내는 구조다. 여기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RO 설비를 고압 역삼투압(HPRO) 설비로 대체해 고염도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낮은 압력으로 처리가 어려운 고농도의 염폐수를 정화할 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해당 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 출원 및 국립공주대학교와의 차세대 수처리 기술 공동 개발이 마무리되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수처리 솔루션 사업 매출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년 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수처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차전지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산업용 폐수 처리·자원화 과정과 해양 이산화탄소 제거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기범 에코프로에이치엔 사업총괄담당은 “이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 가족사들과 협업해 양극소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세척수를 100% 재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폐수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5 09:32김윤희

한국앤컴퍼니, 후원팀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티저 공개

한국앤컴퍼니그룹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독일의 내구 레이스 대회 '아데아체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티저영상은 약 30초 분량의 쇼츠 형식으로 한국컴피티션이 2007년 첫 출전 이후 총 9차례 참가한 레이싱 장면과 올해 5월 진행된 예선 레이스 하이라이트를 담았으며, 지난 도전 과정과 생생한 현장감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티저 영상에 이어 24일에는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되며, 26일에는 대회 기간 방문객들이 '한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도록 조성한 공간인 '브랜드 월드' 현장과 경기 비하인드를 담은 후속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다. 이 서킷은 총 길이 약 25km에 좁은 도로폭, 300미터 고저차, 73개 회전 코너로 구성된 고난도 블라인드 구간 등 가혹한 주행 환경을 갖고 있어 '녹색 지옥'으로도 불린다. 오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대회는 24시간 동안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리더십 아래 모터스포츠 분야에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9년 한국컴피티션을 창단해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능 및 일반 타이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과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E)'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는 레이싱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티저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컴피티션의 '뉘르부르크링 24시' 도전을 알리게 됐다”며 “다가올 레이스에서 펼쳐질 치열한 승부와 이후 공개될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상은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인스타그램, X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6.15 09:07김재성

GOVY AirCab 글로벌 데뷔...GAC, 2025 홍콩 국제자동차공급망박람회에서 '지상-항공 매트릭스' 공개

홍콩 2025년 6월 15일 /PRNewswire/ -- 6월 12일, 광저우자동차그룹(Guangzhou Automobile Group Co.Ltd.) (이하 'GAC')이 2025 홍콩 국제자동차공급망박람회(International Automotive & Supply Chain Expo)에서 GAC, 아이온(AION), 하입텍(HYPTEC) 등 자사의 주요 브랜드의 플래그십 차량 모델 8종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동시에 GAC는 'One GAC 2.0' 글로벌 전략의 홍콩 현지화 실행 계획인 '홍콩 액션(Hong Kong Action)'을 공개하면서, 첫 양산형 플라잉카(flying car)인 GOVY AirCab의 글로벌 데뷔와 글로벌 프리미엄 소형차 모델 AION UT의 홍콩 데뷔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펑 싱야(Feng Xingya) GAC 그룹 회장과 웨이 하이강(Wei Haigang) GAC 인터내셔널 사장은 홍콩의 주요 정치인 및 기업인들과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부스를 돌아본 참석자들은 GAC에 찬사를 보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10528/1.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10528/1.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지난 3월에도 GAC는 방콕 국제 모터쇼에서 글로벌화 전략 'One GAC 2.0'의 일환으로 '태국 액션(Thailand ACTION)'을 발표한 바 있다. GAC는 아태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는 GAC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공식 출범을 의미한다. 2025년 5월에는 GAC 인도네시아 스마트 팩토리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홍콩 시장을 겨냥한 '홍콩 액션(Hong Kong ACTION)' 전략은 제품, 채널, 서비스, 에너지 시스템, 모빌리티 생태계 등 모든 분야에서 종합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제품 전략에 있어서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우수한 지능형 기능을 갖춘 AION UT가 올해 하반기 홍콩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채널의 경우 GAC는 2025년까지 홍콩에 서비스센터 1개와 전시장 1개를 추가해 소매 채널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비스의 경우 홍콩과 중국 본토 모두의 차량 사용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홍콩-중국 본토 허가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GAC는 홍콩에 300개의 초고속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2028년까지 홍콩에 더 편리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온타임 모빌리티(ONTIME Mobility)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백미 중 하나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가는 다중 로터 플라잉카 중 하나인 GOVY AirCab의 글로벌 데뷔였다. 시범 운영은 올해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고객 인도일은 2026년 말까지로 예정돼 있다. 앞으로도 GAC는 홍콩을 거점으로 품질, 기술, 서비스, 산업 체인 생태계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에게 우수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06.15 03:10글로벌뉴스

'빠른 템포와 깊어진 전략'…넥슨 슈퍼바이브, 정식 서비스 기대감 높아졌다

넥슨의 MOBA 배틀로얄 PC게임 '슈퍼바이브'가 올여름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한 슈퍼바이브는 변화하는 전장에서 다채로운 전투 양상을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창출할 수 있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21종의 '헌터(캐릭터)'와 팀 전략을 통한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슈퍼바이브를 만든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는 라이엇 게임즈, 블리자드, 번지 등 유명 스튜디오 출신들이 모여 202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기자는 지난해 8월 슈퍼바이브 알파 테스트에 참가한 후, 11월 시작된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거쳐 현재까지 100시간 이상 꾸준히 플레이해왔다. 시즌0 '아크1'에서는 플레티넘 1 티어를 달성했다. 슈퍼바이브는 지속적인 패치와 업데이트를 통해 전반적인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고, 플레이 경험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전투 밀도와 교전 빈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게임 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초반 자동 부활 시스템이 제거돼 전투 템포가 빨라졌고, 한 타임의 교전이 짧고 잦아져 지루할 틈 없이 전장이 흘러간다. 맵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플레이어들은 순간적인 판단과 전략적 대응을 끊임없이 요구받는다. 이 같은 전투 환경 변화의 핵심에는 3인 1팀 '트리오 모드' 도입이 있다. 기존 듀오와 스쿼드를 합친 이 모드는 플레이어 한 명 한 명의 책임과 리스크를 크게 높이고, 개인 캐리력이 팀의 성장과 별개로 게임 변수로 작용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팀 단위 전투의 깊이와 전략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돼 공격, 치유, 생존 특화 등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전투 양상이 더 풍부해졌다. 서버 환경도 함께 개선됐다. 3월 27일 한국 서버가 아시아 권역 서버로 통합되면서 매칭 대기 시간과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국내외 다양한 유저와 함께 매치를 즐길 수 있게 됨으로써, 전략과 플레이 스타일이 보다 다양해졌으며, 글로벌 랭크 시스템과 리더보드 집계 통합으로 공정한 경쟁 환경까지 조성됐다. 또한 6월 12일 업데이트를 통해 워밍업 모드, 넉백 방향 제어, 튜토리얼 및 훈련 모듈이 도입되어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적응이 한결 쉬워졌다. 워밍업 모드는 매칭 대기 중에도 자동으로 입장해 헌터별 스킬과 전투 감각을 부담 없이 연습할 수 있게 하며, 넉백 방향 제어 시스템은 일부 스킬에 맞아 밀려나는 방향을 플레이어가 일부 조작할 수 있게 해 전투 피로감을 덜어준다. 이와 함께 신규 튜토리얼과 훈련 콘텐츠가 빠른 적응에 도움을 준다. 랭크 포인트(RP) 보상 체계도 개편됐다. 단순 처치 수에 따른 보상에서 벗어나, 사망 횟수와 시점에 따라 RP가 차등 지급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전략성과 공정성이 강화됐으며, 자동 부활 기능이 비활성화되면서 전투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커스텀 게임이 모든 유저에게 전면 개방되면서 다양한 맞춤형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커뮤니티 활성화와 플레이 경험 다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처럼 꾸준한 시스템 개선과 콘텐츠 확장을 통해 '슈퍼바이브'는 단순 MOBA 배틀로얄을 넘어, 전략과 피지컬이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액션 경쟁 게임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개발진이 밝힌 '1만 시간 이상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라는 목표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1 정식 서비스가 더 많은 유저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슈퍼바이브만의 독특한 액션 경쟁 경험이 오래도록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06.15 00:10강한결

누비아, 트위치콘 유럽 2025에서 트위치 라이벌스와 손잡고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으로 경쟁 열정 불태워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5년 6월 14일 /PRNewswire/ -- 고도로 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nubia)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트위치콘 유럽 2025(TwitchCon Europe 2025)'에서 트위치 라이벌스(Twitch Rivals) 행사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참여했다. 누비아는 트위치콘 10주년 기념행사에 발맞춰 추진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Born to Win)' 정신을 토대로 제작된 Neo 3 시리즈의 우수한 게이밍 성능을 수만 명의 현장 참석자와 수백만 명의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에게 선보이며, 이 특별한 무대에서 팬, 게이머, 스트리머, 미디어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누비아 브랜드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의 최상위 스트리머들이 모여 라이브 토너먼트에서 경쟁하는 트위치 라이벌스 아레나(Twitch Rivals Arena)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nubia was showcased to tens of thousands of attendees at TwitchCon Europe 2025 리웨이 (Li Wei) ZTE 부사장은 "트위치콘 유럽 2025에서 트위치 라이벌스와의 협력은 누비아에게 또 다른 흥미진진한 이정표"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누비아의 모든 활동을 이끌어가는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은 게이머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서 승리를 추구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Mobile Legends: Bang Bang과 Garena Free Fire와 같은 모바일 게임 히트작의 성공적 협업에 이어 전 세계 활기찬 게이밍 커뮤니티에 누비아 Neo 3 시리즈를 직접 선보이게 되어 흥분된다. 트위치콘은 우리의 혁신적인 게이밍 스마트폰이 열정적인 게이머와 프로 플레이어 모두의 게이밍 경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무대다. 트위치와 협력해 열정적인 플레이어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우리의 게이밍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게 우리의 목표다."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으로 제작된 고성능 AI 게이밍 스마트폰 누비아 Neo 3 GT 이번 파트너십의 중심에는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을 담아 개발된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누비아 Neo 3 GT가 자리한다.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은 자신감 있는 자기표현, 두려움 없는 경쟁, 승리를 향한 끊임없는 추구에 대한 믿음이다. 최신 6nm 옥타코어 칩셋(최고 속도 2.7GHz)과 최대 24GB의 동적 RAM 및 256GB 저장 공간이 탑재된 Neo 3 GT는 고사양 게임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 특히 눈에 띄는 듀얼 게이밍 숄더 트리거(Dual Gaming Shoulder Triggers•스마트폰 양쪽 상단(어깨 부분)에 위치한 물리적 혹은 터치식 트리거 버튼)는 높은 샘플링 속도와 빠른 반응 속도로 콘솔급 조작감을 선사한다. 이는 이 세그먼트에서는 유일한 기능이다. 사용자는 버튼 매핑(button mapping)을 맞춤 설정하고, 양쪽 숄더로 게임 스페이스(Game Space)를 즉시 활성화하고, 원터치 콤보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듀얼 게이밍 숄더 트리거는 손가락 가림으로 인한 화면 간섭을 줄이고, FPS 및 MOBA 게임에서 정확도를 높여주며, 콘솔 수준의 진동 피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통합된 Z축 리니어 모터는 모든 움직임마다 몰입감 있는 햅틱 반응을 더해준다. 120Hz의 높은 주사율에 최대 밝기가 1300니트인 6.8인치 FHD+ OLED 디스플레이 및 다층 구조로 설계된 4083mm² VC(증기 체임버)의 대형 냉각 시스템은 고사양 게임 중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우수한 게임 성능은 혁신적인 AI 기능으로 한층 더 강화된다. 탑재된 NeoTurbo AI 엔진과 AI 게임 스페이스 3.0은 실시간 장면 인식과 사용자 행동 학습을 통해 게임 성능을 최적화한다. AI 가상 동반자 Demi는 Demi Care, Demi Live, Demi Alarm 등의 스마트 게이밍 지원을 통해 집중력과 일정 관리를 강화해준다. 대용량 배터리와 바이패스 충전(Bypass Charging) 기술은 전원을 직접 공급해 발열 없이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누비아 Neo 3 GT는 단순한 게임용 스마트폰을 넘어, AI 사진 촬영과 AI 번역 등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실용적인 기능을 갖추고 완벽한 전문 게이밍 성능을 보여주는 젊은 세대의 일상의 동반자다. 트위치콘 유럽 2025 에서 중심 무대 차지한 몰입형 경험 존 누비아는 트위치콘 유럽에서 브랜드 노출과 커뮤니티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트위치 라이벌스 아레나 내에 마련된 누비아 인터랙티브 존에서 최신 게이밍 스테이션을 체험하며, 누비아 Neo 3 GT에만 있는 특별한 듀얼 게이밍 숄더 트리거와 AI 게임 스페이스를 통해 스마트폰의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직접 체험해볼 기회를 얻었다. 유명 스트리머들이 격렬한 대결을 펼치며 누비아 Neo 3 GT의 뛰어난 성능을 선보였다. 매일 진행되는 대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누비아 Neo 3 GT를 사용해 경쟁하며 독점 상품과 기념품을 받았다. 누비아 Neo 3 시리즈는 2025년 3월에 전 세계에서 출시됐고, 서바이벌 3인칭 슈팅 게임인 Free Fire와의 공동 브랜드 에디션은 2025년 5월에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미디어 문의 ZTE 코퍼레이션커뮤니케이션팀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5.06.14 11:10글로벌뉴스

갤럭시Z폴드7 사진 유출…이렇게나 얇다고?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의 두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게시된 이미지로 이통사 매장이나 소매점 매장에 전시되는 홍보용 스탠드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갤Z폴드 7의 슬림해진 디자인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힌지가 눈에 띄게 작아지고 프레임도 얇아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스탠드는 실물 모형일 뿐 실제 제품은 아니지만 갤럭시Z폴드 7 디자인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잘 보여준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7은 접었을 때 두께가 약 9mm, 펼쳤을 때 4.5mm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삼성이 출시한 가장 얇은 갤Z폴드 제품으로, 오포나 아너 등이 출시한 초박형 폴더블폰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사진에 대해 이용자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어떤 팬들은 폴더블폰의 세련된 디자인, 특히 얇아진 베젤에 좋은 평을 했고, 일부에서는 스탠드에 보이는 짙은 파란색과 보라색이 고급스러운 외관을 더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동안 나온 소식에 따르면, 갤Z폴드7은 더 넓은 화면비율을 갖추고 Qi2 무선충전 지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가격은 전작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제품 매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Z폴드7은 다음 달 초 언팩 행사에서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6.14 09:25이정현

김형태 시프트업 디렉터 "비효율 속 낭만이 게임의 재미...이용자 위한 게임 만들 것"

지난 6월 12일 시프트업이 개발한 액션 게임 스텔라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됐다.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출발해 글로벌 이용자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는 본작은 정교한 액션과 캐릭터성으로 호평받았고, PC 버전은 출시 하루 만에 동시 접속자 수 2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재차 성공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디렉터와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에게서 스텔라블레이드 PC 버전 설계와 기술적 대응, 차기작 계획, 그리고 IP 확장 전략까지 두루 들어볼 수 있었다. 전투와 조작의 완성도에 비해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형태 디렉터는 제작 초기부터 서사에 대한 야심이 있었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상당 부분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 디렉터는 "주인공이 옷을 갈아입는 것조차도 이야기 속에 이유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작을 하다 보니 제작비가 너무 커졌고 국내에서는 내러티브 중심 게임을 제작할 인프라가 부족했기에 과감히 설정을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형태 디렉터는 차기작은 풍부한 서사를 전제로 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러한 경험이 차기작에 대한 방향성으로 이어진 셈이다. DLC로 기획됐던 콘텐츠가 차기작으로 전환된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김 디렉터는 "원래는 스토리 팩 개념의 DLC였지만 볼륨이 너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후속작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간 콘텐츠나 소규모 스토리 팩에 대한 가능성은 요청이 많다면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스텔라블레이드 PC판은 단순 이식작이 아니다. PC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최적화를 적극 반영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했다는 것이 시프트업 측 설명이다.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는 “키보드·마우스뿐 아니라 다양한 입력 장치 환경에서도 동일한 완성도를 제공하고자 풀 커스터마이즈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VRAM 수치 표기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UI 개선도 예고했다. 이 디렉터는 "지금 방식은 최대 예상 사용량을 미리 보여주는 방식인데, 마치 지금 실제 사용량처럼 보이는 구조가 혼란을 줬습니다. UI를 패치해 예상치와 실제 수치를 분리해 보여드릴 예정입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엑스박스 컨트롤러 사용 시에 불편함으로 지적되는 스캔 기능 배치에 대한 피드백도 수용해 LT+X 같은 조합 키 방식으로 조작 개선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스텔라블레이드는 '도로롱' 캐릭터처럼 이용자 2차 창작을 공식 콘텐츠로 흡수하는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김형태 디렉터는 “도로롱 캐릭터를 만든 이용자에게 저작권을 정식 구매해 상품화했습니다. 캐릭터를 만든 분들에게 드릴 '황금 도로롱상'도 준비 중입니다”라며 유쾌하게 설명했다. 모드나 데이터 변조에 대해서도 시프트업은 유연한 입장을 취한다. 김 디렉터는 "우리는 이용자에게 게임을 드린겁니다. 게임을 '소유물'로 본다면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든 이용자 자유입니다. 단, 그 결과로 게임이 오작동하면 그에 따른 책임은 직접 져야겠죠. 개인적으로는 플레이 방식을 넓히는 긍정적인 모드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어서 "사회적으로 피해를 일으킬 수 있거나, 공공에 해가 되는 수준까지 가게 되면 그땐 당연히 대응해야겠지만 만아직까지는 그런 수준의 사례는 본 적이 없다. 개인과 커뮤니티가 자정 작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스텔라블레이드의 글로벌 반응은 이미 수치로 증명됐다. 김형태 디렉터는 "지금처럼 고비용 구조로 가는 게임 시장에서 한국 시장만으로는 경쟁이 어렵습니다”며 “전 세계 이용자와 공감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니케와의 콜라보 미션은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김 디렉터는 "지하로 내려간 세계관과 우주로 향한 세계관이 묘하게 겹쳐서 하나의 확장된 유니버스처럼 보일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콘텐츠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할 뜻은 없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모든 콘텐츠를 하나의 세계관에 억지로 우겨넣는 건 오히려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업 시너지는 추구하되 강제적 유니버스 구성은 지양하는 것이 김형태 대표가 생각하는 전략이다. 콘솔 게임 시장에서 멀티 플랫폼 대응이 기본기가 되어가는 시점에 향후 시프트업의 멀티플랫폼 대응 전략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닌텐도스위치2 같은 기기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스텔라블레이드의 경우 퍼블리셔인 소니와 협의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추후 개발하는 게임은 멀티 플랫폼을 전제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형태 디렉터는 지난해 더게임어워드 수상작 후보로 선정되며 현장에 자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개발자로서의 철학을 다시금 강조했다. 김 디렉터는 "좌석이 구역별로 나뉘어 있었는데 후보에 오른 팀들은 거의 무대 앞자리에 앉더라고요. 옆에 앉은 분들이 스벤 빈케(발더스게이트3 개발사 라리안스튜디오 대표), 하마구치 나오키(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디렉터) 같은 사람들이었죠"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업계의 중심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 순간 자신이 뭔가 해냈구나라는 감상과 함께 경계심도 갖게 됐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김 디렉터는 "시상식이 너무 화려했다. 배우들이 아카데미상 수상을 노릴 때 이런 기분일까 싶을 정도였다. 이런 자리에 집착하다 보면 이용자를 위한 게임이 아니라 '상을 위한 장치'를 게임에 더 많이 넣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상이나 외적인 영예가 목적이 되면 이용자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수상을 위한 장치를 더 많이 넣게 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본질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경각심을 갖게 됐던 자리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태 디렉터는 비효율적 낭만을 추구하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는 철학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게임은 효율을 따지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숨겨진 요소라든가, 아주 쓸데없는 길이라든가, 그런 '비효율적인 낭만'이 오히려 게임을 즐겁게 만듭니다. 앞으로 나올 후속작에서는 '이걸 왜 이렇게까지 숨겼지?', '여길 어떻게 찾았지?' 같은 경험을 이용자에게 더 많이 드리고 싶다. 단순히 성능이나 볼륨이 큰 게임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디테일들이 담긴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2025.06.14 09:09김한준

MW캐피털 어워즈, 지속 가능성에 가장 큰 영향 미친 국제 기술 프로젝트 선정해 시상

-- 모바일 월드 캐피털이 B 랩 스페인 , GSMA 파운드리 ,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 국무처 (SEDIA) 및 Red.es 와 협력해 주최한 제 1 회 시상식에 34 개국에서 157 개 프로젝트가 응모 -- 최종 선정된 6 개국 프로젝트는 건강 , 도시 지속 가능성 , 자원 관리 등 글로벌 과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적 솔루션을 제시 -- 수상 프로젝트들은 다가오는 MWC26 바르셀로나에서 솔루션 발표 기회 얻어 -- 브라질의 ' 숲을 포용하자 ' 프로젝트는 ' 바르셀로나 호라이즌 어워즈 ' 수상하며 , 바르셀로나에서 산불 예방 기술을 활용한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최대 5 만 유로의 지원금 받아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6월 13일 /PRNewswire/ -- 모바일 월드 캐피털 바르셀로나(Mobile World Capital Barcelona, 이하 'MW캐피털')가 GSMA 파운드리(GSMA Foundry), B 랩 스페인(B Lab Spain),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 국무처(SEDIA) 및 Red.es와 협력해 제1회 MW캐피털 어워즈: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MWCapital Awards: Technologies for a Sustainable Future)을 개최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스마트 센서 등의 기술을 활용해 21세기의 주요 사회적•환경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있는 6개 국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했다. MW캐피털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보다 탄력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모델로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동력으로서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MWCapital Awards ceremony 시상식은 바르셀로나 미라도르 토레 글로리스(Mirador Torre Glòries)에서 열렸으며, 34개국에서 접수된 157개 프로젝트 중 엄선된 17개 최종 후보 프로젝트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기술 생태계에서 일하는 기업가, 사회적 이해관계자, 목적 지향적 혁신에 매진하는 공공과 민간 기관 대표자들이 함께했다. GSMA, B 랩 스페인, Red.es, MIT, AMETIC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등의 기관에 소속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혁신성, 확장성, 실제 사회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제안서를 평가하여 아래 5개 부문마다 1개의 수상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수상 프로젝트: 비즈니스 부문:목적지향적기술 (스페인) – 삼성전자 이베리아(Samsung Electronics Iberia)는 AI를 기반으로 한 30개 이상의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를 개발해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줬다. 주요 이니셔티브에는 루게릭병(ALS) 환자의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TALLK, 방해가 되는 소음을 필터링해 자폐증 환자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UNFEAR, 스마트워치를 통해 단어를 리듬감 있는 진동으로 변환해주는 '무음 보조 장치' 기능을 하는 IMPULSE가 포함된다. 모두 기술을 통해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 10: 불평등감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부문: Julieta (콜롬비아) – 살바 헬스(Salva Health)가 개발한 이 AI 휴대용 기기는 방사선이나 전문 인력의 도움이 없이도 유방암 등 질병을 조기 진단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더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보고타, 메데진, 칼리, 바랑키야에서 2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이상 징후 탐지에서 82%의 정확도와 81%의 민감도를 보여줬다. 이로써 이 기기의 효과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검증됐다. (SDG 3: 건강과웰빙및 SDG 10: 불평등감소) 연구 센터 부문: SIMPaCT (호주) –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가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관개 시스템은 도시 냉각과 물 효율성을 최적화한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모델과 센서 및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환경 조건에 따라 실시간으로 물 소비량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기존 시스템 대비 물 소비량을 적게는 44%에서 많게는 70%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SIMPaCT는 일정을 따르는 관개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모니터링, 기상 예측,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도시 기후 복원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SDG 13: 기후행동) 비영리 부문넷4헬스:(Nut4Health) (모리타니) – SIC4체인지(SIC4 Change)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의 영양 결핍 문제를 해결하고, 모자 건강을 개선한다. 이미 모리타니 남부 아사바 지역에서 1200여 가구에 도움을 줬으며, 확장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제시한다. 블록체인, 머신러닝, 스마트 계약을 통합해 자금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결과 기반 지급 시스템을 통해 아동의 조기 진단을 장려한다. (SDG 3: 건강과웰빙) 공공 기관 부:문시민을 위한 데이터 기반 도시 (핀란드) – 핀란드 제3도시 탐페레가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는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지속 가능성과 시민 참여도를 높인다. 웹과 모바일로 접근 가능한 탐페레펄스(Tempere Pulse) 서비스는 카메라, 날씨, 행사에서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도시 중심부의 방문자 흐름을 예측한다. IoT-티켓(IoT-TICKET)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민, 기업, 당국이 자원, 일정, 의사결정을 최적화해 경제적 활성화를 촉진한다. (SDG 11: 지속가능한도시와커뮤니티) 이 프로젝트들은 다음 MWC 바르셀로나 행사에서 솔루션을 선보일 기회를 얻어 국제적인 주요 플랫폼에 접근해 가시성을 높이고 전략적 협력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바르셀로나 호라이즌 어워즈(Barcelona Horizon Awards) 수상자로 선정된 브라질의 '숲을 포용하자(Embrace the Forest)' 프로젝트는 바르셀로나에서 솔루션을 시범 운영하는 데 필요한 최대 5만 유로를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기술인 Pantera는 AI를 활용해 산불을 예방하고, 탐지하며, 영향을 분석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산불 관리 소프트웨어다. Pantera는 현재 인도호랑이 보호구역과 브라질의 자연 지역 등 총 1750만 헥타르 넘는 지역을 모니터링하면서 산불 피해 면적을 최대 85% 줄이고, 운영 비용을 7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Pantera는 AI,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드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단 몇 초 만에 화재 발생을 탐지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지원함으로써 산불 피해를 최소화한다. (SDG 13: 기후 행동) 목적 있는 기술 인정 행사에서 프란세스크 파훌라(Francesc Fajula) 모바일 월드 캐피털 바르셀로나 CEO는 "오늘날 기술적 진보는 경제적 기준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기준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면서 "기술은 우리가 더 지속 가능하고 공정하며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우군"이라고 강조했다. 존 호프만(John Hoffman) GSMA Ltd. CEO는 이렇게 말했다. "MW캐피털 어워즈는 기술이 윤리적이고 포용적으로 활용될 때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목표 달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본 상은 건강 결과 개선과 도시 복원력 강화부터 기후 변화 대응까지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GSMA에서 우리는 목적을 갖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혁신을 옹호하며, MWC26 바르셀로나에서 이러한 놀라운 이니셔티브가 세계 무대에 오르기를 기대한다." 같은 맥락에서 Red.es의 예수 헤레로(Jesús Herrero) 총괄 이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 상은 신기술을 활용해 더 지속 가능하고 공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실현하는 최고의 국제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훌륭한 기회다. 기후 변화와 기술 혁명은 정부, 기업, 시민 모두가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향해 행동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 이 외에도 루카스 헌터(Lucas Hunter) B 랩 스페인 임시 집행이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B 랩 스페인에서는 기술 혁신의 실제적이고 측정 가능한 영향을 조명하는 MW캐피털 어워즈 같은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뛰어난 기술을 사람과 지구를 중시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러한 주도적 행동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기준인) 비콥(B Corp) 기준과 같은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촉진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하다." 모바일 월드 캐피털 바르셀로나는 MW캐피털 어워즈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동력으로서 기술의 역할을 재확인한다. 이 상은 유엔의 '2030 어젠다'에 발맞춰 세계적인 난제 해결에 기여할 잠재력이 가장 큰 기술 솔루션을 선정해 시상한다. 제1회 시상식에서 MW캐피털 어워즈는 기술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과 지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기업가와 혁신가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야심을 가진 국제적인 혁신 기술 프로젝트들을 인정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09907/MWCapital_Award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89657/5367925/Mobile_World_Capital_Barcelona_Logo.jpg?p=medium600

2025.06.13 18:10글로벌뉴스

예스24, 일부 서비스 복구…상품상세·e북 등은 아직

랜섬웨어 해킹으로 닷새째 서비스가 먹통됐던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홈페이지와 앱이 13일 열렸다. 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후 5시 15분경인 현재 기존과 같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볼 수 있다. 예스24는 서비스 재개를 알리면서 “지난 9일부터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큰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일부 이용이 어려운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속히 안정된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홈페이지는 열렸지만 전체 서비스가 다 정상화된 건 아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도서 및 음반·DVD, 문구·기프트 구매, 주문 결제, 1:1 문의, 티켓 서비스로 한정돼 있다. 반면 이용 불가한 서비스는 사락, 채널예스 영중문몰, SCM·USCM, 미리보기·미리듣기를 포함한 제품 상세, 이(e)북·업체 배송을 포함한 카트·결제, 마이페이지, 베스트·신상품 중 일부 기능, 매장 제품 검색, 리뷰 검색, 출석체크 이벤트 등이다. 환불 규정과 해킹 사고 이전 주문 건에 대한 배송 재개 시점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지만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배송이 재개되더라도 주말이라 도서 등 기존 주문 고객들의 불편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2025.06.13 17:49박서린

'제2의 창업'이라는데...더본코리아 조직 개편 통할까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최근 잇단 논란과 경영 위기를 계기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리더십 변화를 단행했다. 회사는 이를 '제2의 창업'으로 표현하며 위기 돌파 의지를 강조했지만, 실질적인 쇄신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13일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존의 사업본부 체제를 전략기획, 가맹사업, 유통사업 세 가지로 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가맹사업본부는 빽다방 등 프랜차이즈 분야를 맡고, 유통사업본부는 B2B(기업 간 거래)와 해외 사업을, 전략기획본부는 회사의 전체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전략기획본부는 대표이사 직속 기관으로 최경선 부사장이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외부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품질, 가맹, 유통 등의 핵심 부문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사팀과 홍보팀 등을 신설해 준법 경영과 대외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2일 발의된 이른바 '백종원 방지법'에 대해서는 “법령이 개정되거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면, 해당 기준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9일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대표 체제를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그간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 소재 불분명 등 복수 대표 체제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조직 신설과 인사 발탁 수준에 그쳐 실질적 변화보다는 권한 집중이 가속화되는 구조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제2의 창업'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구조가 바뀌었을지는 의문”이라며 “백 대표 1인 체제 전환은 오히려 권한이 집중되는 방식일 수도 있어 진정한 쇄신이라기보단 위기 이미지 관리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소비자와 가맹점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조직 개편 이상의 구체적인 제도 개선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의 방송 활동 계획 등은 앞으로도 없다. 회사 운영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라며 “각 분야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만큼 권한이 집중될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빽다방 할인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점주와 소비자 모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실질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3 17:21류승현

컴업 2025, '글로벌 플랫폼' 도약 선언..."전세계 창업주체 연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컴업 2025'를 12월10~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스포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컴업 2025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문위원회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컴업의 주요 성과를 되짚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컴업의 전반적인 운영 계획과 프로그램 구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컴업 2025는 그간 축적해 온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전 세계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 체계를 확장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투자 및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 하에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스타트업의 참여와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목표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생태계 주요 기관이 공동 주관에 나선 점이 특징이다. 이번 컴업은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하며, 단순한 전시·피칭 중심을 넘어 전 세계 창업 생태계의 다양한 주체들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국가 및 지역별 타깃 설정을 통한 글로벌 연계 전략이 이번 컴업의 차별화된 방향으로 제시된다.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권역과 아프리카,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각 지역의 스타트업 시장 특성과 투자 수요를 반영한 세분화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청 대상 역시 투자자와 스타트업뿐 아니라 각국 정부, 유관 지원기관, 글로벌 기업 및 대·중견벤처기업 등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국제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성된 컴업 2025 자문위원회는 총 46명으로, 위원장은 한상우 코스포 의장이 맡았다. 자문위원은 스타트업 및 벤처업계 협·단체장, 글로벌 및 대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 등 각 전문 분야에 따라 ▲컨퍼런스 ▲스타트업 ▲투자 ▲오픈이노베이션(OI) ▲홍보 등으로 분과를 나눠 활동한다. 올해는 류중희 RLWRLD 대표, 손재권 더밀크 대표,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 이종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상민 쿠팡 상무,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등 생태계 핵심 인사들이 모여 성공적인 컴업을 위한 자문에 나설 예정이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창업과 혁신은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답"이라며 "컴업은 단순한 스타트업 행사를 넘어,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중요성과 혁신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특히 혁신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투자·비즈니스 연계를 강화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3 16:21백봉삼

[Q&AI] 검찰청 폐지… 관련 논란과 반응은

질문: 민주당에서 검찰청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수청을 신설한다고 하는데, 해당 논의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건지 자세히 정리해줘. 그록 답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수청 신설 논의는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검찰 권력을 분산시키고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이 논의의 진행 상황, 주요 내용, 법안의 세부사항, 그리고 관련된 논란과 반응을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1. 논의의 배경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면서 정치적 수사나 표적 수사로 논란이 되어왔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새로운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되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연장선으로, 22대 국회에서 더욱 구체화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강경파 의원들(국회 공정사회포럼, 옛 '처럼회')이 주도하며, 2025년 6월 3일 대선 공약이었던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 완전 분리"를 입법화하려는 움직임입니다. 2. 법안의 주요 내용 2025년 6월 11일, 민주당 의원들(김용민, 민형배, 장경태, 강준현, 김문수 등)은 검찰 개혁을 위한 4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들은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포함합니다: (1) 검찰청법 폐지법 목적: 기존 검찰청을 완전히 해체하여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 내용: 현재 검찰청이 가진 모든 권한(수사, 기소, 영장 청구 등)을 폐지하고, 새로운 기관으로 기능을 재배치. (2) 공소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역할: 법무부 산하에 설치되며, 기소와 공소 유지, 영장 청구만 담당. 특징: 공소청 검사는 수사권을 가지지 않으며, 기소 관련 업무에 집중. 공소청장은 차관급(2년 임기)으로 격하되며,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음. 공소청 감찰위원회(독립 기구)를 설치해 공소청의 권한 남용을 견제. 검사 평정 기준을 강화해 불기소 처분의 재정신청 인용률, 무죄 판결률 등을 반영. (3)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역할: 행정안전부 또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되며, 중대 범죄 수사를 전담. 수사 범위: 기존 검찰의 6대 중대범죄(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에 내란·외환죄를 추가한 7대 범죄. 특징: 중수청장은 법조계 또는 수사직 경력 15년 이상자 중 국회 추천위원회가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 기존 검찰의 수사 검사들은 중수청으로 이동 시 '검사'가 아닌 '수사관' 신분으로 변경. (4) 국가수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역할: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되며, 중수청,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업무를 조정·감독. 기능: 수사기관 간 관할권 분쟁 조정. 불기소 처분에 대한 이의 신청 처리. 중수청의 주요 정책 심의 및 인사 관리. 3. 논의 진행 상황 (1) 초기 논의 (2024년 5월~7월) 2024년 5월 21일: 민주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 김용민 의원)가 출범해 9차례 회의를 진행. 2024년 7월 10일: TF는 공청회를 열어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신설 초안을 발표. 중수청을 국무총리실 산하로 두는 방안이 유력해짐. 2024년 7월: 민주당은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계획을 밝히며,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 (2) 법안 발의 (2025년 6월 11일) 김용민, 민형배, 장경태, 강준현, 김문수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 법안을 발의. 이들은 3개월 내(2025년 9월 정기국회) 법안 처리를 목표로 설정. 조국혁신당도 유사한 검찰개혁 4법을 이미 발의(2024년 8월 28일)하며 민주당과 협력 의지를 밝힘. (3) 현재 상황 (2025년 6월 기준) 목표: 민주당은 2025년 9월 정기국회 내 법안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조국혁신당과의 협력을 통해 입법 논의를 가속화할 계획. 논의 과정: 김용민 의원은 "조국혁신당과 다양한 관련자들과 토론을 통해 합리적 수정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법안의 세부 조정을 예고. 추진 동력: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과 문재인 정부의 미완성 과제를 완수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 4. 주요 쟁점 및 논란 (1) 찬성 측 입장 검찰 권력 분산: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독점이 정치적 수사와 권력 남용을 초래했다고 비판. 공소청과 중수청 분리를 통해 권한을 분산시키고 중립성을 강화. 국민 요구 반영: 민주당은 "정치 검사와 검찰 독재를 끝내라는 국민의 요구"를 강조하며,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 인권 보호: 조국혁신당은 공소청과 중수청 설립으로 별건 수사, 먼지떨이식 수사 등 인권 침해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 (2) 반대 측 입장 수사 공백 우려: 법조계에서는 중대범죄 수사 공백과 지연 가능성을 우려. 수사기관 간 경쟁 또는 책임 회피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 위헌 논란: 헌법에서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로 명시한 점을 들어,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대체하는 것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 검사 반발: 기존 검사들이 중수청에서 '수사관'으로 신분 변경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 이는 의료계 갈등과 유사한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 정치적 의도 의심: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방탄"을 위한 입법 폭주로 비판하며, 검찰 개혁이 특정 정치인을 보호하려는 의도라고 주장. 5. 예상되는 다음 단계 정기국회 논의: 2025년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인 법안 심의가 시작될 예정.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협력해 입법을 추진하며, 국민의힘의 반발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할 가능성. 공청회 및 수정: 추가 공청회와 당내·야당 간 논의를 통해 법안 세부 조항을 수정할 계획. 특히, 중수청의 소속(행정안전부 vs. 국무총리실)과 검사 신분 문제 등이 주요 논의 대상. 사회적 논란: 검사들의 반발, 법조계의 우려, 그리고 야당의 반대가 심화될 경우, 공론화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커질 가능성. 6. 결론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수청 신설 논의는 2025년 6월 11일 법안 발의를 기점으로 본격화되었습니다. 이는 검찰 권력의 분산과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목표로 하지만, 수사 공백, 위헌 논란, 검사 반발 등 여러 쟁점을 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3개월 내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국혁신당과의 협력을 통해 입법 동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법조계의 강한 반발로 인해 정기국회에서의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6.13 16:20AI 에디터

KLID, 지방행정연구원과 디지털 기반 지역행정 혁신 협약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개발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3일 오전 11시 개발원 10층 전략회의실에서 '연구 교류 활성화 및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디지털 전환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양 기관이 상호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방행정의 디지털 혁신과 정책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진됐다. 협약식에는 박덕수 개발원장과 육동일 연구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협약에따라 양 기관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역 디지털혁신 및 스마트 지방행정 연구·사업 주제 발굴 ▲기관별 추진 연구 및 사업을 위한 데이터 교류, 공동연구 추진 ▲양 기관 연구협의체 운영을 통한 관련 연구 및 사업 추진 ▲지방자치 발전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에 힘을 모은다. 박덕수 개발원장은 "양 기관 협력은 기술과 정책을 융합해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육동일 연구원장은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과 연구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지방행정 혁신 및 스마트 지방행정 전략 수립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직후, 협력의 실질적 첫 행보로 '지역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 지방행정 구현'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공공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자체와 기관 간 협업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과 세미나를 계기로 정책 공동 기획, 공동 연구과제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실현하는 한편 디지털 기반의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25.06.13 16:08방은주

[이정규 칼럼] 인터넷 웹과 업(業): 디지털 시대의 카르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아날로그의 인연과 디지털의 인연이 교차하는 경계에 서 있다.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카르마(Karma)', 즉 '업(業)'은 단지 불교적 윤회 사상의 개념을 넘어, 인간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관계의 기록이자 작동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결국 나의 삶의 결을 만들어낸다는 가르침이다. 카르마는 단순히 나쁜 행위에 대한 '벌'이 아니며, 좋은 행위에 대한 '보상'만도 아니다. 그것은 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인간 존재 간 인연과 책임의 그물망이다. 누군가는 이를 '관계 자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삶 속에서 쌓아온 신뢰, 호의, 반응들이 모두 관계 자산이자, 곧 나의 카르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오늘날 우리가 소셜미디어라는 디지털 공간에서 남기는 흔적들, 예컨대 칭찬의 댓글 하나, 분노 섞인 조롱 한 줄 역시 모두 '업'으로 축적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인터넷 웹'은 '인터넷 업'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왔다. 웹(Web)은 곧 업(Karma)의 장치다. 이름을 숨기고, 익명 뒤에 숨어 던진 말조차도 결국은 나의 업이 되어, 그 말의 진폭만큼 세상을 되돌아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소셜미디어 계정을 검열하여 비자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정책은 실로 '디지털 업'의 현실화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미국에 입국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SNS 발언을 검토하여, 반미(反美)적인 표현이 있다면 입국을 제한하겠다는 이 정책은, 디지털 발언이 실질적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는 사회의 변화된 인식을 반영한다. 물론 이 정책의 정당성과 인권적 쟁점은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되새겨야 할 점은, 디지털 발언이 실제 세계의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무심코 눌렀던 '좋아요', 감정적으로 쏟아낸 댓글, 혹은 분노의 리트윗 하나가, 때로는 나의 커리어, 여권, 혹은 국제적 이동성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보다 성숙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태도를 고민해야 한다. 순간의 감정에 휩쓸리거나, “어차피 아무도 날 모르겠지”라는 얕은 자기위안에 빠지는 순간,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의 업을 어지럽히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디지털 공간은 무대이고, 우리는 그 무대에서 연기하는 동시에 기록되는 존재다. 특히, 자신의 소신을 온라인상에서 밝히는 경우라면, 그 소신이 향후 어떤 식으로 기억되고, 어떤 관계망 속에서 해석될지를 미리 성찰하는 역사의식이 필요하다. 카르마란 단지 종교적 개념이 아니라, 인간 사이에 오가는 모든 말과 행동이 축적되어 돌아오는 삶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쓰는 글이 곧 나의 업이 된다. 웹의 흐름 속에 떠다니는 나의 말은 언젠가 나를 다시 만나러 온다. 그러니 더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더 깊이 생각하자. 우리는 단지 '웹'을 쓰는 존재가 아니라, '업'을 짓는 존재이기에 때문이다.

2025.06.13 15:41이정규

디지털 전환 시대 플랫폼 정책 방향은?...특별 세미나 열린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는 17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플랫폼 시대의 법정책 과제와 대응 전략'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둘러싼 주요 정책 이슈와 법제도적 대응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새 정부 출범은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플랫폼 정책을 재정비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플랫폼 산업이 이제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단순한 규제 논의를 넘어 플랫폼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이런 문제의식과 시의성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플랫폼 생태계의 변화와 정책 환경을 균형 있게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제도적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최근의 정세를 반영하여 개정된 '플랫폼의 법과 정책' 제2판에서 제기된 플랫폼 경제의 급속한 확장과 그에 따른 법정책적 대응의 필요성 등 주요 쟁점들을 이번 세미나의 주된 논제로 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네 개의 발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조영기 사무총장이 '플랫폼 자본주의'의 등장과 국가 전략의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디지털 경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취할 수 있는 현실적 접근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발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 김현수 실장이 맡아, 최근 국회의 플랫폼 관련 입법 동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규제 실효성, 중복규제 문제, 산업 불확실성 확대 등 구조적 한계를 짚는다. 세 번째로는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가 자국 플랫폼의 디지털 주권적 가치와 정책적 의미를 강조하며, 공정성과 산업 경쟁력의 균형을 고려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네 번째 발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가치사슬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내 병목 요인을 진단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과 정부의 전략적 역할을 논의한다. 종합토론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이성엽 교수(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학계, 연구기관, 법조계 및 부처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대학교 법학과 정혜련 교수, 법무법인 광장 강준모 CECG부대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유리 선임연구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건영 디지털플랫폼팀장, 방송통신위원회 전혜선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하여 견해를 나눈다. 플랫폼은 더 이상 단순한 민간 서비스나 기술 비즈니스에 머물지 않고, 사회·경제 전반에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플랫폼 정책의 법적·정책적 방향을 다각도로 조망하고, 현실적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3 15:19백봉삼

삼성전자, 차세대 'V10 낸드' 양산 투자 고심…내년 상반기로 늦출 듯

삼성전자가 차세대 낸드인 V10(10세대) 양산 전략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올 하반기까지 공급망 구성을 위한 평가가 진행될 예정으로, 당초 예상보다 늦은 내년 상반기에나 본격적인 양산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고적층 낸드 수요의 불확실성, 신기술 도입 및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V10 낸드용 양산 설비투자를 내년 상반기로 미루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의 V10 낸드는 셀(Cell;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을 430단대로 쌓은 차세대 제품이다.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인 V9(290단대 추정) 대비 100단 이상 높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하반기 V10 낸드에 대한 양산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달까지 식각 등 낸드용 핵심 장비에 대한 공급망을 확정짓지 못했다. 고적층 낸드에 대한 수요 불확실하고, 신규 공정 도입에 따른 비용 효율성 문제가 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식각이란 웨이퍼 상에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기존에는 채널 홀(구멍)을 깊게 뚫기 위해 -20~-30°C 수준의 저온 환경이 필요했으나, V10 낸드에 들어서는 -60~-70°C 수준의 극저온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온도가 낮을수록 화학적 반응성이 낮아져, 보호막 없이도 정밀한 식각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주요 전공정 장비업체인 미국 램리서치·일본 TEL(도쿄일렉트론) 등으로부터 극저온 식각 장비를 도입해, 시생산 등 품질 평가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실제 평가 결과 극저온 식각을 곧바로 양산 적용하기에는 어렵다는 결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램리서치, TEL와 식각 온도를 일부 높여 다시 장비 평가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식각 및 관련 장비에 대한 추가 평가는 올 하반기경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 일정을 고려하면, 공급망 확정 및 실제 양산 투자가 진행되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투자 비용 역시 삼성전자가 V10 낸드 양산 투자를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낸드용 식각 공정에 대부분 램리서치 장비를 활용해 왔다. TEL을 공급망에 편입하면 장비 이원화를 추진할 수 있으나, 기존 램리서치의 장비 활용도가 감소하고 양사 장비 간의 호환성을 높여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V10, V11 등 차세대 낸드의 양산 수율 확보, 투자 비용, 시장 상황 등 다방면에서 고심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급망이 확정되는 시점을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중반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13 14:43장경윤

카카오, 남양주에 6천억짜리 데이터센터 짓는다...2029년 준공

카카오가 경기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천억원을 투자해 제2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지어질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약 9만2천㎡ 규모로 안산에 이은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AI 대중화 시대를 대비하고, 전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카카오 서비스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이번 '디지털 허브' 설립을 추진한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디지털 허브'는 AI와 미래 기술을 위한 고집적 서버 수용이 가능한 AI 데이터센터로 조성되며 신재생 에너지 사용 외에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설계 및 구축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디지털 허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다양한 상생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지역의 인력 및 자원을 우선 활용함으로써 건설 단계부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지역 상생 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전환 및 판로개척 지원, 지역문제 해결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카카오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지난 1월 발표한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선택한 카카오의 결정이 최대한의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대표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3 13:58김민아

JTBC, 네이버와 올림픽·월드컵 전 경기 생중계

네이버가 동하계 올림픽과 FIFA 월드컵 방송 중계에 나선다. 중앙그룹은 올림픽과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를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사의 전략적 협력에 따라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중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상파 중심의 제한적 구조를 벗어나 시청자 중심의 개방형 스포츠 생태계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중앙그룹은 한정된 경기만을 '선택받아'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경기와 종목을 차별없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 ▲AI 기반 하이라이트 ▲'치지직' 같이 보기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추진한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팬 커뮤니티 활성화, 오프라인 이벤트 등 '콘텐츠-커뮤니티-기술'이 결합된 팬덤 중심의 비즈니스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광고 모델을 바탕으로 시청 경험과 광고 효율을 모두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중앙그룹은 네이버와의 후속 협상을 통해 중계 품질과 콘텐츠 접근성, 확장성을 갖춘 미래형 스포츠 중계 모델도 완성할 계획이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제 스포츠 중계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경험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기술과 콘텐트의 결합을 통해 시청자 중심의 스포츠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06.13 12:45박수형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삼성·LG전자 2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9일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EU "AI법 유예 없다"…내년까지 전면 시행 방침 유지

美, AI 반도체 우회 수출 차단…말레이시아·태국에도 규제 추진

전 국민 최대 45만원 '소비쿠폰' 지급…21일부터 신청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