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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 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⑤ 이근주 핀산협회장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⑥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⑦ 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를 본격적으로 마련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혁신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제조업계 전략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기존 카드 결제와 송금 인프라가 안고 있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정산 속도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통화가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제조업계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적극적인 기술 검토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조사들의 대응 전략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제조업계, 스테이블코인 전환 가속화 애플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제조·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애플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과 협력해 USDC를 애플페이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관계자들은 스테이블코인 통합이 결제 혁신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일부 파트너사와 파일럿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페이팔이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 발행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PYUSD)를 일부 고객 결제에 활용하고 있다. 구글의 웹3 전략 책임자인 리치 위드만은 "스테이블코인이 스위프트 이후 결제 분야에서 가장 큰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와 X(옛 트위터) 역시 수수료 절감과 해외 송금 속도 개선을 위해 스트라이프, 월드페이 등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비용을 낮추고 거래 속도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인식하며 적극적인 테스트와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조업계, 제도 불확실성 속 관망 기조 국내 제조업계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아직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하지 않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직접적인 진입보다는 관망하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간접적인 준비 움직임은 감지된다. 삼성SDS와 LG CNS는 각각 넥스레저와 모나체인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B2B 정산과 프로그래머블 결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녹스 보안 플랫폼과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이미 상용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될 경우 삼성페이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기술적으로 즉시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테이블코인 제도가 본격화된다면 삼성전자는 기존 삼성페이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기반 기술, 스테이블코인 결제 핵심 스마트폰 제조사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하드웨어 기반 기술 덕분이다. 애플의 시큐어 인클레이브와 삼성의 녹스 같은 보안칩은 스테이블코인 전자지갑의 프라이빗 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거래 서명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 판매 단말기(POS) 결제망과 호환이 가능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쉽게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다. 탈중앙 신원 인증(DID) 기술을 활용하면 인터넷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한시적으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결제도 실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자산에서 벗어나 일상 결제 수단으로 확장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한 삼성전자는 원화·달러 스테이블코인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해외 송금과 해외 직구가 실시간으로 가능해지고 수수료가 크게 낮아지며, 앱스토어나 콘텐츠 결제, 웹3 기반 창작자 수익 지급 등 디지털 생태계와의 연계가 강화될 수 있다. 포인트와 리워드 결제가 스테이블코인과 결합되면서 소비자 혜택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조업계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국내 제도화에 발맞춘 전략을 얼마나 신속하게 추진하느냐가 앞으로의 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를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다.

2025.07.22 09:05신영빈

[Q&AI] 스테이블코인 뭐길래... 전망은

질문: 스테이블 코인이 뭐고, 왜 핫한지, 전망까지 종합해서 알려줘. 그록 답변: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일반적으로 특정 자산(예: 미국 달러, 금, 기타 법정화폐)이나 알고리즘에 의해 가치가 고정된다.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일상 거래, 가치 저장, 디지털 경제 내 결제 수단으로 사용된다. 주요 유형 법정화폐 담보형 (Fiat-backed): 달러, 유로 등 법정화폐를 담보로 발행. 예: USDT(테더), USDC. 암호화폐 담보형 (Crypto-backed): 다른 암호화폐로 담보. 예: DAI (이더리움 기반). 알고리즘형 (Algorithmic): 스마트 컨트랙트와 알고리즘으로 공급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화. 예: 초기 UST (테라, 현재는 붕괴). 상품 담보형 (Commodity-backed): 금, 은 등 실물 자산에 연동. 왜 핫한가?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주목받는다: 가격 안정성: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회피하며, 결제나 송금, 투자에 안정적인 대안 제공. 디지털 경제의 핵심: DeFi(탈중앙금융) 플랫폼에서 유동성 제공, 대출, 스테이킹 등에 필수적. 예: USDC는 DeFi 프로토콜에서 널리 사용. 글로벌 송금: 기존 은행 시스템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국경 간 송금 가능.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의 연계: 각국 중앙은행이 CBDC를 개발하며 스테이블 코인의 기술적 기반과 유사성을 공유. 기관 투자자 유입: 블랙록, 페이팔 같은 대기업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진입하며 신뢰도 상승. 예: 페이팔은 2023년 PYUSD 발행. 규제와 신뢰: USDC처럼 감사받는 스테이블 코인은 투명성 강화로 투자자 신뢰 확보. 최근 동향 시장 규모: 2025년 기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약 2,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코인마켓캡 데이터). USDT가 약 50% 이상 점유. X 플랫폼 반응: X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DeFi, CBDC, 규제 논쟁의 중심. 특히 USDT와 USDC의 투명성 논쟁과 알고리즘형 코인의 리스크가 화제. 핫한 이유: 비트코인 ETF 승인(2024년)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활황을 맞으며, 스테이블 코인은 시장 안정성과 유동성 제공의 핵심 자산으로 부각. 전망 긍정적 전망 DeFi와 Web3 성장: 스테이블 코인은 DeFi와 NFT, 메타버스 등 Web3 경제의 주요 통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 기관 채택 증가: 페이팔, 비자 등 결제 기업이 스테이블 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통합하며 대중화 가속. CBDC와 공존: 각국 CBDC 개발이 스테이블 코인의 기술적 기반을 활용하며 시장 확대. 신흥국 수요: 변동성 높은 법정화폐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대체 화폐로 주목(예: 남미, 아프리카). 부정적 전망과 리스크 규제 리스크: 미국, EU 등에서 스테이블 코인 규제 강화(예: MiCA 규제, 2024년 EU 시행). 발행사의 투명성 문제(USDT 논란)로 신뢰 하락 가능. 알고리즘형 코인 붕괴 위험: UST 붕괴(2022년)처럼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은 시스템적 리스크 내포. 경쟁 심화: CBDC와의 경쟁, USDT·USDC 간 점유율 다툼으로 시장 분열 가능. 기술적 취약점: 스마트 컨트랙트 해킹, 네트워크 정체 등 기술적 문제로 신뢰도 저하 가능. 중장기 전망 시장 성장: 2030년까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1조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일부 애널리스트 예측). 규제 명확화: 규제가 명확해지면 기관 참여가 늘어나며 시장 안정화. CBDC와의 융합: CBDC가 스테이블 코인의 대안으로 부상하더라도, 민간 스테이블 코인은 틈새 시장(DeFi, 크로스보더 결제)에서 지속 성장. 기술 발전: 알고리즘형 코인의 안정성 개선,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강화로 사용성 확대. 결론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을 잇는 핵심 자산으로, 가격 안정성과 유동성 덕분에 DeFi, 결제, 송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이다. 현재 시장은 USDT, USDC 중심으로 성장 중이며, 규제와 기술 발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도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규제 불확실성과 알고리즘형 코인의 리스크는 주의가 필요하다. X 플랫폼과 웹 데이터를 종합할 때, 스테이블 코인은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이며, 앞으로도 암호화폐 생태계의 핵심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7.21 16:55AI 에디터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⑤ 이근주 핀산협회장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⑥ 스테이블 코인, 디지털 결제 전환 가속화…수혜 SW기업은? 최근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이 스테이블 코인 중심의 정책 기조를 강화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 중심의 스테이블 코인을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대안으로 삼는 분위기다. 대표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뉴욕증시에 상장 후 한 달 만에 주가가 700% 넘게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도 새 정부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줬다. 특히 원화와 1:1로 연동되는 암호화폐가 상용화될 경우 국내 결제·송금·정산 시스템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투자 자산을 넘어 실물 경제에 직접 연결되는 기반이 이런 흐름이 어떤 기업들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돼 가치가 고정된 디지털 자산이다. 대표적으로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이 있으며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변동성이 낮아 실물 경제와의 연계성이 크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결제, 송금, 정산 등의 금융 인프라를 대체할 차세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삼성SDS, 인프라 기술력 앞세워 수혜 기대 스테이블 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SDS와 LG CNS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대표 IT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는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관리,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통화 생태계의 기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정부 주도의 실증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 LG CNS는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 '프로젝트 한강'에서 핵심 기술을 총괄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예금 토큰을 실거래 환경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다. 향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공기관 대상 블록체인 구축 실적이 많은 LG CNS는 실사용 단계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갖춘 셈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AI 기반의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와 시스템 통합 역량에서 경쟁 우위를 보인다. 더불어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기반으로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구축 경험이 풍부하며, 블록체인 기반 인증·정산 플랫폼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AI, Web3와 연계된 디지털 금융 전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LG CNS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60% 이상 급등했고 삼성SDS 역시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 기대감과 블록체인 기술 재조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테마 장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스테이블 코인 및 CBDC의 본격 도입 시 실질적 수익 확대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중견 IT 기업도 기술·수요 맞물려 수혜 가능성↑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아이티센, 더존비즈온, 웹케시 등 중견 IT 기업들도 핵심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회계 시스템에 특화된 기술과 블록체인·결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실물 경제 기반의 디지털 자산 확산과 맞물린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아이티센은 AI, 클라우드, SI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인증, 보안, 결제 인프라 구축을 확대 중이다.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와 일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전략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스테이블 코인 기반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의 기술 파트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더존비즈온은 AI 기반 ERP, 전자세금계산서, 회계 시스템 등 기업 금융 인프라에 강점을 갖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자동 정산 시스템이나 디지털 세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어 실질적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웹케시는 기업용 전자자금관리(FMS), 자금이체 서비스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금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소액 이체, 결제 시스템과의 접목 가능성이 높아 B2B 시장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컴도 실물 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아로와나골드토큰(AGT) 등을 선보이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재도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디지털 경제 전환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단순 블록체인 기술 확보를 넘어 실제 결제·정산 체계와 연계된 실증 경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간 테마성 기대보다는, 제도 정비와 인프라 연계 가능성, 공공·금융과의 접점 등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생태계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초기 진입의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1 09:56김한준

'크립토위크 훈풍' 가상자산 강세…주요 알트코인 거래가 두 자릿수↑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열린 크립토 위크에서 가상자산 관련 주요 법안이 통과되며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다수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일부 종목은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2.3% 급등하며 약 3천609달러에 거래됐다. ETF 자금 유입 확대와 디파이(DeFi) 프로토콜 거래량 증가가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엑스알피 (XRP)은 23.8% 오르며 약 3.42달러를 기록했고 도지코인은 27% 상승해 약 0.2525달러에 도달했다. 리도 스테이킹 이더리움은 22% 오르며 약 3천598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 강세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솔라나는 10.1% 상승해 약 177.77달러에 거래 중이다. 바이낸스 코인은 7.5% 상승해 약 738.97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생태계 유동성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론은 5.3% 올라 약 0.3184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은 0.3% 오르며 약 11만7천941달러에 거래 중이다. 테더(USDT)와 USDC는 각각 1달러, 0.9999달러로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했다.

2025.07.20 11:26김한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니어스 법' 서명...美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제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식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됐으며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서클의 제러미 알레어, 제미니의 윙클보스 형제, 크라켄의 데이브 리플리, 체인링크의 세르게이 나자로프 등 주요 업계 인사와 의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1년 반 전만 해도 당신들은 비웃음과 무시에 직면해 있었지만, 오늘의 서명은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대한 거대한 인정”이라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당신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했고, 절반은 체포돼 있었다고 농담할 정도였다”고 말해 현장 웃음을 자아냈다. 지니어스 법은 연방 금융·은행 감독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요건과 관련 규정을 구체적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으며 업계의 투명한 준비금 공개, 운영 안전장치, 소비자 보호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백악관의 가상자산·AI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는 “이번 법안은 미국 달러의 글로벌 우위를 디지털 결제 시스템으로 연장할 것”이라며 “각 스테이블코인 지갑에 담긴 디지털 달러마다 미 은행 계좌에 동일한 달러가 보관되므로, 미 국채 수요 역시 수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9 09:47김한준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통화·외환정책 통합 설계 없이는 위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통화와 외환정책의 통합적 설계 없이 무제한 허용할 경우 심각한 금융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광장 아카데미아 강당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시장 현황과 주요 법적 과제' 공동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금융법포럼, 블록체인법학회,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공동 주최했다. 김종승 대표는 발제에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각국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M2 유동성의 1%를 넘어섰고, 특히 신흥국에서는 결제와 송금, 가치저장 수단으로까지 활용된다"며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외환정책에도 새로운 변수를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는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무역 결제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기업들도 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산업계와 한국은행의 상반된 시각을 소개했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핀테크 업계는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가 없으면 원화 국제화는커녕 외환시장 경쟁력도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무역과 송금 시장을 장악하면 한국 경제가 불리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의 파급 경로 훼손, 자본유출,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위험이 크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특히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국채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테라 사태와 같은 코인런 위험도 존재한다"며 "비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관계 기관 만장일치 허용 방안이 거론될 정도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종승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통화와 외환정책의 통합 설계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한적 국제화 모델 실험, 차단형 설계 및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통제, 관련 법제 정비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전면 개방이 아닌 제한적 범위에서 무역과 자본거래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하며, 목표는 기축통화가 아닌 싱가포르 달러·홍콩 달러 수준의 교환성 통화 진입"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행·소각 자동화, 2차 유통 제한, 특정 금융기관 지정 판매 등을 통해 환투기와 과잉 유동성을 억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자산, 지급수단, 전자화폐 중 어디에 분류할지부터 정리해야 하고, 외국환거래법·전자금융거래법·자본시장법 등과의 충돌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원화 국제화를 위한 보완책 될 수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계속 불발되는 이유 중 하나가 외국인의 원화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한적으로라도 허용된다면 역외거래 활성화와 원화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제도 설계 없이 무제한 허용하면 기존 외환통제 체계가 무력화돼 환율 안정 정책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신중한 행보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디지털화된 달러로 기능하고 있다"며 "한국도 글로벌 통화질서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제한적이고 통제 가능한 실험 플랫폼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18 15:27김한준

이근주 핀산협회장 "원화 스테이블코인, 통화 주권을 지키는 핵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⑤ 이근주 핀산협회장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전략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금융 패권 경쟁의 새로운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법제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왜 스테이블코인이 지금 중요한가, 그리고 한국은 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서둘러야 하는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은 이에 대해 “디지털 금융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수”라고 단언한다. 이 회장은 “전통적인 국경 간 송금은 SWIFT 시스템을 통해 중개 금융기관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3일이 소요되고 높은 수수료가 붙는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전 세계로 자금을 전송할 수 있고, 수수료도 현저히 낮다”라고 스테이블 코인의 특징을 강조했다. 특히 웹3.0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프로그래머블 머니(Programmable Money)'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NFT, 디파이 같은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특정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결제가 실행되는 프로그래머블 머니가 필수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이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결제 인프라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야 할까? 이 질문에 이근주 회장은 확고한 답을 전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으면 한국의 디지털 경제 활동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종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90% 이상이 미국 달러 기반이다. 이는 달러 패권이 디지털 화폐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다면 한국의 디지털 경제 활동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의 금융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야말로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친숙한 디지털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지금,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금융 영역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넓히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많은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근주 회장은 이를 '금융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결제가 실행된다. 예를 들어 물품 검수와 동시에 대금이 실시간 결제되는 시스템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기존 금융 중개 기능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되면 거래 비용이 크게 줄고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한국 내 소상공인과 B2B 거래에 가져올 변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금은 신용카드 결제 후 며칠이 지나야 판매 대금을 수취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거래 즉시 디지털 지갑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금 흐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외국인 관광객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면 환전소나 카드사를 거치지 않고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외화 수입 증대도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이런 기대와는 달리 현 시점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경쟁력에 대해 이근주 회장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근주 회장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1천5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한국은 관련 법이나 가이드라인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이미 2022년 법안을 통과시켰고, 유럽은 MiCA 규제를 시행하며 명확한 틀을 갖췄다. 싱가포르 역시 아시아 허브로 자리 잡았고 홍콩도 중국 본토와 연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와 디지털 금융 수용도를 갖춘 나라라며 “제도만 정비된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선도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런 조건이 발동되기 위해서는 조속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근주 회장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방향에 대해 혁신과 안정성의 정교한 균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저장과 결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발행인 인가제도, 준비자산 100% 보유 의무, 분리 보관, 회계 투명성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필요하다. 그러나 기술 기반 핀테크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구조가 되어야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단계적 제도화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소액 결제나 특정 용도부터 시범 운영하며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접근법이다. 끝으로 이근주 회장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디지털 금융 혁신의 성장 동력이 되는 혁신 촉진법이어야 한다”며 “한국핀테크산업협회도 정부와 업계의 가교 역할을 하며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제안으로 제도 정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8 10:03김한준

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 오픈

신한은행은 17일 모바일 뱅킹 '신한 쏠(SOL)뱅크'에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는 신한 SOL뱅크 내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과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 기반 신한 SOL뱅크 내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친숙한 금융 앱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쉽게 접하고,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을 선택해주시는 고객에게 더욱 집중하고 보다 전문적인 금융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초부터 디지털자산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테스트 ▲국가 간 지급결제 프로젝트 ▲'KRWSH'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등 디지털 자산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2025.07.17 12:59손희연

글로벌 금융사, 핀테크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살찌울까

테더와 써클, 핀테크 기업이 이끌었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더 풍부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씨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모색하고 있지만 중요하게 보고 있는건 토큰화된 예금으로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 보관 및 수탁 서비스 제공도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씨티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도 "규제가 허용된다면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참여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JP모건은 미국 달러 기반 예치금 토큰인 'JPMD(J.P.Morgan Deposit Token)'을 지난 6월부터 실거래 테스트 중에 있다. 24시간 결제와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프로그래머블 통화를 실험하고 있는 것이다. 테더나 써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준비 자산에 따라 발행량을 결정할 수 있는데 반해 대형은행들은 예치금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혹은 기관 간 쓸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눈여겨 보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미국 하원서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규제인 지니어스법이 부결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찬성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밝히며 표결이 재추진될 예정이다. 지니어스법이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을 준비해 온 비금융기관의 사업 확장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2025.07.16 14:01손희연

LGU+, AI로 스팸문자 차단 1.4배 증가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차단 건수가 5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스미싱의 '미끼 문자'에 맞춰 AI 맞춤형 필터링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끼 문자'는 공공기관, 금융사, 택배사 등을 사칭해 악성 URL 클릭이나 송금을 유도하는 문자로, 최근에는 '소비쿠폰 안내' 등 사회적 관심 이슈를 모방한 사례도 늘고 있다. 정상 문자와 미끼 문자의 구분이 어려워지면서, 단순 키워드 기반 차단은 공식 메시지까지 걸러내는 오탐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필터링을 완화하면 피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문구 모방·번호 조작 등 범죄 수법을 정밀 탐지하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스팸 키워드를 지속 학습하고, 발신 번호 조작 여부나 해외 발송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차단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카드 배송'이 포함된 문자가 해외에서 조작된 번호로 발송된 경우, 스팸으로 분류된다. 이 솔루션은 지난 2월부터 적용돼 6월에는 1월 대비 차단 건수가 1.4배 증가했으며, 고객의 스팸 신고는 약 65% 줄었다. 특히 AI의 자동 차단 비율은 8배까지 상승해 정확성과 실시간 대응력이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스팸 패턴 탐지 기능을 강화하고, AI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스팸 문자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고객 보호를 위한 기술적 대응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나아가기 위해 스팸 차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0:37진성우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성을 위한 필수 요소다. '원화(KRW)'라는 우리나라 법정화폐에 의문을 갖는 시선이 있지만, 싱가포르도 이미 자체 통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이용처를 확대 중이다.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을 준비하는 서병윤 DSRV 미래금융연구소장과 앞으로의 디지털 금융에 관해 인터뷰했다. 서병윤 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서비스 적용 방안, 오픈뱅킹 시스템 실무를 맡았으며 이후 빗썸경제연구소장을 거친 전통 금융과 새로운 금융을 경험한 인물이다. 서 소장은 "현재 우리가 쓰는 카드 결제와 해외 송금 시스템은 수 십년이 넘은 낡은 인프라인데 비해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가상자산과는 다른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금융 인프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가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 신용카드를 내밀면 결제됐다고 하는데 정작 상점 주인은 2~3일 이후에 2~3%의 카드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정산받는다"며 "이는 결제·송금 시스템의 메시지단과 송금단이 분리된 비효율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서병윤 소장은 "한국의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싱가포르의 그랩페이 가맹점서 결제하면 싱가포르 상점 주인은 싱가포르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xSGD)으로 바로 정산을 받을 있다"며 "해외카드 결제 대비 수수료도 싸고 며칠씩 기다릴 필요없는데 반면에 그랩페이를 사용하는 싱가포르 관광객이 한국의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한국 가맹점은 수수료나 정산 기간서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싱가포르·홍콩 등서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규제를 마련해야 이 대열을 앞지를 수 있다고 봤다. 서병윤 소장은 "결제·송금·환전 뿐 아니라, 주식 투자에 이르기까지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이고 있다"며 "굳이 미국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금융선진국인 싱가포르 대비 5년 이상 뒤쳐져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테더사가 USDT를 처음 발행한 것이 2014년이고,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StraitsX에 xSGD 발행을 허용한 것은 2020년 10월이다. 싱가포르는 2023년 8월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서 소장은 "국내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과 디지털자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휩쓸려 또 한번의 금융혁신의 적기를 놓친 감이 없지 않다"며 "싱가포르나 홍콩 사례를 벤치마킹해 연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이를 통한 다양한 실험을 허용해 경과를 보며 명확한 규제 틀을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낡고 비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되어 가는 거대한 흐름 중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기술은 아시아에서는 가장 앞서있는 수준이라 제도적 뒷받침만 주어진다면 몇년 내 한국의 금융경쟁력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다만 서 소장은 "최근 새 정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며 "DSRV가 작년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송금 시스템을 개발해 전통 금융권 및 핀테크 기업들과 물밑에서 접촉을 했을 땐 규제 때문에 회의적이었으나 요새는 대형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들의 협업 요청이 부쩍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병윤 소장은 "해외소액 송금업체 등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경우 기존에 SWIFT에 지급하던 수수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데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환전하면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증권사 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하게 24시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금융시스템보다 금융사의 수익성에 스테이블코인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접목하는 일부 기업이 향후 몇년간 시장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며 앞서나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7.15 11:49손희연

비트코인 전주대비 8.5% 상승...XRP·도지코인 '급등'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3일 가상자산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기록했고 엑스알피(XRP), 도지코인 등은 각각 23.5%, 19.8%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번 상승세에는 미국의 정책 변화 기대감과 기관 자금 유입 확대, 특정 종목에 대한 호재성 이슈가 맞물리며 복합적인 상승 모멘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약 11만7천409달러에 거래되며 전주 대비 8.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2조3천350억 달러로 다시 2조 달러 중후반대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2천94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주간 16.8% 상승했다. 여기에는 스테이킹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기관 투자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킹 파생자산인 리도 스테이크 이더도 같은 기간 16.8% 상승하면서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XRP는 2.74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기준 23.5% 상승했다. 최근 리플사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제도권 편입 기대감과 함께 뉴욕멜론은행과의 수탁 파트너십 발표가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강세를 보였다. 주간 19.8% 상승하며 0.197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솔라나는 8.6% 상승하며 160.67달러를 기록했고, 트론은 6.7% 올라 0.3024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685달러로 4.4%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반면, 테더(USDT)와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은 1.00달러를 유지하며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 상승 흐름은 미국의 정책 전환 기대감과 ETF 시장의 자금 유입, 그리고 개별 프로젝트의 실질적 확장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공통적으로 제도권 편입과 실사용 확대에 대한 기대가 강세장의 밑바탕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 흐름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13 09:31김한준

韓 유학·취업하는 외국인 타깃 기업 간 협력 활발

국내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 인구가 늘면서, 기업들이 이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와 센트비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디지털 금융 경험 확장에 나섰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센트비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연동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토스를 통해 센트비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토스 앱에서 센트비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송금 신청부터 입금까지 원스톱 프로세스로 진행할 수 있고, 송금 내역 확인과 영수증 다운로드, 송금 상태 관련 알림톡 수신 등의 부가 기능도 그대로 지원받는다. 센트비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우즈베크어로 고객 상담을 제공 중이며, 전국고용서비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단기 부동산 중개 플랫폼 '독립생활'을 운영하는 고수플러스와 외국인 유학생 생활 정착 키트 서비스 '리빙코'를 운영하는 위코리아도 국내 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원을 위해 협업 중이다. 위코리아는 고수플러스가 운영하는 1인 숙박 브랜드 '먼슬리브'에 리빙코의 정착 키트를 사전에 배치해 입실자가 별도의 준비 없이 편리하게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체 인구 대비 체류 외국인 비율은 2019년 4.87%에서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3.79%까지 감소했다가 2024년에는 5.2%로 반등했다. 2024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65만명이며, 이 중 장기 체류 외국인이 204만 명에 달한다.

2025.07.13 09:00손희연

포티투마루-한패스, 생성형 생활포털 개발…"AI, 재한 외국인 지원한다"

포티투마루가 한패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외국인 응대 시스템과 생활 정보 서비스를 구축한다. 포티투마루와 한패스는 '외국인 고객 대상 AI 기반 고객센터 및 생활 정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고객 특화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기술·운영 협력 체계를 본격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패스 플랫폼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고객 응대 자동화, 외국어 대응, 사용 내역 기반 인터랙티브 안내 등 기능을 개발해 고객센터의 응답 품질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고객센터 고도화 외에도 외국인 생활 포털 구축을 공동 기획한다. 안내 외에도 금융·비금융 정보까지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 모델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정착·생활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포티투마루가 적용할 AI 엔진은 자체 개발한 경량화 언어모델 '거대언어모델42(LLM42)'다. 생성형 AI의 환각 문제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기계독해(MRC) 기술로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해 데이터 보안도 고려했다. 비용 절감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포티투마루는 자체 엔지니어링을 통해 솔루션 구축·학습·서빙 비용을 기존 대비 낮췄으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초거대 AI 기술을 실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패스는 외국인 전용 송금·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며 국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 금융거래를 넘어 AI 기반의 일상 밀착형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국내 체류 외국인과 K-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생활 밀착형 K-AI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1 16:08조이환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원화를 나타내는 'KRW'와 관련된 상표권 출원 건은 611개다. 이중 567건은 모두 2025년에 이뤄진 것이다. 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은 빅테크는 물론이고 KB국민은행·신한은행·신한카드 등 전통 금융권들 모두 앞다퉈 출원한 상태다.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일 뿐이며 '아직 어떤 것도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상표권 출원은 기회를 포착했다는 방증이다. 때를 기다려도 늦지 않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규제가 아직 마련되지 않아 길을 건널 신호등이 없을 뿐이지만, 시장은 그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목하고 있다. 전자금융사업자, 내로우 뱅킹으로 거듭날 기회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높은 효용성은 수수료없이, 중개인없이 화폐의 가치가 이동한다는 점이다. 그런 차원에서 간편결제 업체들을 포함한 전자금융사업자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열린 네이버파이낸셜 10주년 간담회의 내용을 간명히 요약한다면 '웹3' '디지털 생태계'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날 네이버파이낸셜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하드웨어인 결제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결국 이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결제망을 구축한다는 뜻이다. 박상진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단말기를 "온라인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압축해 설명했지만, 디지털 자산의 결제도 오프라인으로 옮겨오겠다고 풀이된다. 여기에 웹3란 단어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웹3 정의를 토대로 한다면 탈중앙화된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데이터와 소유권의 문제를 봉합할 수 있는 '가치 지급'의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은 필수불가결한 역할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공동체인 네이버가 보유한 콘텐츠들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되고, 향후 자유로운 창작을 모토로 해 웹3의 생태계와 스테이블코인의 생태계는 점차 살찌워갈 것으로 점쳐진다. 거기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새로운 역할을 도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파이낸셜로 청사진을 그렸지만 카카오페이와 토스(비바리퍼블리카)도 마찬가지다. 굳이 온라인 결제가 활성화된 시점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리려고 한 두 업체는 결제 수단의 다양성을 점친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을 확대하기 위해선 좁은 내수시장을 해외까지 확장해야 한다. 결제 절차를 줄이고 수수료 수익을 낮춰야 하는 이 시점서, 스테이블코인은 가장 좋은 수단이다. 기업 입장에선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비대면 시장서 크게 성장해 온 전자금융업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결제 청산을 해줄 수 있는 중개기관 없이도 지급·결제·청산을 모두 행할 수 있는 사실상 대출 기능을 뺀 좁은 의미의 은행(내로우 뱅킹·Narrow banking)이 될 수 있는 시작점인 것이다. 글로벌 은행·네트워크사 발빠른 준비 전통 금융권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은행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이 만들어졌으며, 은행들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은행들은 100%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사용자들의 예금에 기반한 디지털 예금화(CBDC) 사업을 진행해본 사례가 있다. 은행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검토되는 것은 해외송금이다. 개인 해외송금을 시작으로 기업의 해외송금까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중개 은행의 수수료를 줄이고 더욱 빠른 시간 송금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 은행권들은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결제 기능을 눈여겨 본다. 기업들의 결제 수요를 매번 맞춰서 처리하기보다는 스테이블코인에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은행 차원에서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이를 차별화로 기업 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마스터카드와 비자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4월 '멀티토큰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10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소개했다. 비자는 USDC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 정산을 블록체인에서 처리하는 파일럿을 진행 중이다. 정산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국경 간 송금 속도 향상할 것이라는 것이 비자 측 설명이다. 페이나 카드쓰면 되지·기업만을 위한 길…'근대적 관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누가 살까? 아무것도 헷지하지 못하고 가치도 점점 없어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느니 그냥 카드 사용하면 되는데…아니면 페이(Pay) 시스템 사용하면 되지.'(seun***) '사기업들 돈벌이지. 이미 디지털화됐는데 필요할까? 돈에 눈먼 기업과 거래소 배불리는게 코인인데.'(baek****)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반응이다. 관련 사업을 구상하지 않는 은행 관계자들의 10에 8명은 이런 반응이다. 기업의 돈벌이만으로 보는 입장도 꽤나 있다. 화폐는 지금까지 형태를 바꿔왔다. 자본주의 시대가 태동하면서 화폐는 그 시대 가장 가치있는 것에서 '종이'로 바뀌면서 누군가 지급을 보증하고 신뢰를 담보하는 것으로 변모했다. '가치'와 '담보'의 관점은 근대의 산물이다. 해시드 보고서에 따르면 돈은 결국 통화 인프라에 대한 질문이다. 근대 제도에는 국가 혹은 국가의 중앙은행·은행이 보증해 통화 가치를 유지했다면, 근대 이후의 시대에는(뭐라고 부르게 될지 모른다) 기술적 설계와 자동화된 실행을 통해 증명한다. '누가 발행했나' 보다는 '어떻게 설계되고 작동하나'가 디지털 화폐 시대의 주요한 화두라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이야기가 근대의 관점에 머물러있다고 추정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발행을 책임지지 않는 이상 국가 통화 체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이 총재의 발언은, 제도 기반의 화폐 가치만 인정한다고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간편결제와 편리한 카드결제가 '디지털'이라고 믿는다는 입장도 마찬가지다. 중세 시대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있었다. 그 과도기에도 사람이 살았다. 제도가 바뀌면서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법정화폐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가는 그 통로에 있다고 간주된다. 그렇지만 디지털 시대로 묶이며 근대와는 다른 점이 있었음이 기록될 것이다. 인터넷과 비대면 결제가 근대가 가져온 산물이라면, 웹3와 창작자에 대한 수익이 돌아가고 통화는 플랫폼 속에 결제 수단이 되는 새 시대가 올 수 있다. 그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

2025.07.11 10:19손희연

비트코인 11만6천 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기록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월 11일 오전 6시 56분 경 11만6천325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대비 4.1% 상승한 수치다. 현재 비트코인의 유통량은 약 1천989만 개, 하루 거래량은 538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급등세의 배경으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유동성 감소 ▲기관투자자 중심의 매수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AI·블록체인 융합 기대감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원화 기준 약 1억5천6백만원대에 거래되며 원화 기준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5.07.11 07:57김한준

크로쓰, 7월 11일부터 바이낸스 선물 거래 지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넥써쓰 관계사 오픈게임재단이 발행하는 가상자산 크로쓰(CROSS) 토큰 선물 거래를 지원한다. 바이낸스는 10일 공지를 통해 크로쓰 토큰에 대한 USDT 결제 영구계약 상품을 오는 7월 11일 오후 4시부터 신규 개설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의 상장 루트를 살펴보면 초기 시장(Alpha)을 시작으로 선물, 현물 순으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상장시키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는 프로젝트의 시장 반응과 수요를 점검하면서 유동성과 신뢰도를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만 바이낸스는 공지를 통해 “이번 선물 상품 출시는 보다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및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며 “선물 상장이 현물 상장을 보장하지는 않으므로 거래 전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크로쓰는 현재 바이낸스 알파 외에도 비트겟, 쿠코인, 게이트아이오 등 복수의 글로벌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고 있으며, 게임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추진 중이다.

2025.07.10 17:30김한준

[ZD 코인 리포트] 업비트, 하이퍼레인(HYPER) 거래 지원 안내

업비트는 하이퍼레인(HYPER) 거래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하이퍼레인(HYPER)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업비트 원화(KRW) 마켓에 상장됩니다. 안내된 네트워크 외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출금은 지원되지 않으며 별도의 에어드롭 이벤트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하이퍼레인(HYPER) 거래 정보 거래 지원 일정 -거래 개시 시점: 2025년 7월 10일 17시 예정 -기준가: 156.7원 (BTC 마켓 전일 종가 기준) -에어드롭 이벤트: 없음 하이퍼레인은 블록체인 간 상호 연결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입니다. 누구나 비허가 방식으로 하이퍼레인을 연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연결된 블록체인 간 토큰 전송, 기능 호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합니다. HYPER는 하이퍼레인 생태계 내에서 주요 파라미터를 결정하는 거버넌스 참여 수단으로 사용되며,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스테이킹에도 활용됩니다. 한편, 하이퍼레인은 바이낸스, 바이비트, 비트겟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중입니다.

2025.07.10 15:19김한준

[ZD 코인 리포트] 업비트, 바빌론(BABY) 거래 지원 안내

업비트는 바빌론(BABY) 거래를 지원한다고 10일 공지했습니다. 바빌론은 바빌론 제네시스 네트워크 기반으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지원 마켓은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입니다. 업비트는 공지 게시 시점(10일 오후 12시 30분)으로부터 약 3시간 내 입출금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거래는 7월 10일 오후 4시에 시작됩니다. 별도의 에어드롭 이벤트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바빌론(BABY) 거래 정보 거래 지원 일정 -입출금 오픈: 2025년 7월 10일 13:00 전후 예정(KST) -거래 개시 시점: 2025년 7월 10일 16:00 예정(KST) -기준가: 0.00000042 BTC / 0.0475 USDT (7월 10일 12시 기준) -에어드롭 이벤트: 없음 바빌론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에서 직접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자 인프라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자는 단순 보유를 넘어 자산 활용이 가능해지며, 지분증명 기반 블록체인들은 BTC를 활용한 보안성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빌론은 바빌론 생태계 내 네이티브 토큰으로, 네트워크 수수료 지불,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보상 지급 등의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한편, 바빌론은 현재 바이낸스, MEXC, OKX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 중입니다.

2025.07.10 15:14김한준

비트코인, 바이낸스 USDT 마켓서 신고가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또다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테더(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9일(현지시간) 한때 11만1999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0일 오전 4시경 1억5천147만9천원을 기록하며 1억5천만원 선을 회복했다. 이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지속적 자금 유입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기대 ▲글로벌 자산 다변화 흐름 속 디지털 자산 선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맞물려 주요 가상자산 시세도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가상자산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면 24시간 기준으로 적게는 1%에서 많게는 약 7%가량 시세가 오른 상태다.

2025.07.10 06:33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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