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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이 곧 매출"…플랫폼, 크리에이터 확보 경쟁 본격화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를 따라 구매하는 패턴이 하나의 소비 행태로 자리 잡으면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취향에 공감하는 팬덤의 지지가 구매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트렌드 미디어 캐릿이 지난해 4월 Z세대 소비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가 추천 또는 광고하는 제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8명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자 플랫폼들은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 그립은 크리에이터가 팬과 직접 교류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바탕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입점 단계부터 활동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그립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인당 일 라이브 시청 시간은 평균 59분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체류 시간이 길어질수록 콘텐츠 경쟁력이 플랫폼 성과로 이어지는 만큼, 개인 크리에이터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운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5월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도 손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입점 절차를 간소화했다. 작년 7월에는 신규 크리에이터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 강사 제도를 도입했다. 관계형 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AI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그립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의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이 라이브 방송을 놓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방송 예고 문구를 생성하고, 적절한 시점에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크리에이터의 방송 준비 부담은 줄이고, 고객이 더 쉽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도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 콘텐츠형 커머스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영상 속에 직접 제품을 태그해 시청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판매가 성사되면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유튜브 쇼핑이 도입된 2024년 6월 이후 1년간 한국에서만 2만5천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쇼핑에 가입했으며, 약 95만개 이상의 영상에 제품이 태그됐다. 유튜브는 향후 카페24와 협업해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도입하는 등 크리에이터가 스토어를 운영하고 상품 태그와 판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의 재능에 집중해 수익을 실현하는 플랫폼도 있다.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101은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창작부터 브랜드 구축, 수익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작년 7월 클래스101은 크리에이터 콘텐츠 통합 관리와 브랜드 운영을 돕는 '크리에이터 홈'을 정식 출시했다. 크리에이터 홈은 클래스, 멤버십, 굿즈, 전자책, 포스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전용 페이지다. 기존에 분산됐던 팬 접점을 일원화함으로써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브랜드 정체성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하고 팬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시에 앞서 진행된 3개월간의 베타 테스트에서는 참여 크리에이터들이 평균 5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며 홈 개설 70여 개, 콘텐츠 열람 17만 건, 커뮤니티 게시글 1만6천여 건, 홈당 평균 콘텐츠 생성 230건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이용률을 보였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향후 AI 챗봇 기반 커뮤니티 관리 자동화, 셀프 마케팅 기능, 정산 정책 개편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 구조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1 12:30김민아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마크애니 "매출 성장 가속화...퀀텀 점프 원년"

"올해 2026년 경영 키워드는 '체질 개선'과 '상생을 통한 확장'입니다. 올해는 해외 매출 성장 가속화와 통합 IRM 제품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습니다. 단순히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는 지났습니다. 2026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 수치로 마크애니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퀀텀 점프'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통합 정보보안 전문 기업 마크애니(MarkAny) 최고 대표는 11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 인터뷰에서 "작년 2025년은 마크애니가 '글로벌 IRM(내부자 위험 관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업계 관행을 깬 '대통합의 원년'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99년 2월 설립한 마크애니는 콘텐츠 보안 및 디지털 자산 보호 분야 선두 주자다. 내부자 위험 관리(IRM,Internal/Insider Risk Management)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IRM은 기업이나 기관의 내부 직원 및 계약자 등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의도적이거나 실수로 중요한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악용하는 위험을 사전에 탐지,예방,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말한다. 전통 보안이 외부 공격 차단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IRM은 내부 위험에 주목한다. 최고 대표는 미국 퍼듀대(Purdue University)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응용물리학 학사를 마친후 동 대학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2007~2012년)를 받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2015~2017년)도 수료했다. 삼성SDS 등에서 일했고 2016년 마크애니에 합류, 2019년부터 설립자인 최종욱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대표를 맡은 이후 마크애니는 매출과 시장가치가 두 배 정도 높아졌다. 지난해 마크애니는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 국방 인공지능 분야 핵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일 생활 균형 우수기업'도 뽑혔다. 올 1월 22일부터 시행하는 AI 기본법 준수를 위한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기반 기술을 작년에 제공하기도 했다. 아래는 최고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작년은 유독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국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6년 보안시장 핵심 화두는 단연 '내부자 위험 관리(IRM)'와 'AI 보안'이 될 것이다. 먼저 '경계 없는 위협'이다. 해커들의 공격 방식이 고도화하면서 외부 침입 뿐 아니라 정상 권한을 가진 내부 계정을 탈취하거나 내부 공모를 통한 데이터 유출 위협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두번째는 'AI와 데이터 보호'다. 생성형 AI 확산은 데이터 이동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역으로 AI를 활용해 내부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올해 경영 목표와 전략은? "경영 목표는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조직 체질 개선과 종합 IRM 시장의 확실한 선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첫번째 키워드는 '글로벌&프로덕트(Global & Product)'다.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제품군을 플랫폼화하겠다. 둘째, 'Hyper-Collaboration', 즉 초협력이다. 다양한 기업 및 과거 경쟁사들과 구축한 파트너십을 2026년에 더욱 강력하게 드라이브할 예정이다. 배타적인 경쟁 대신, 각 사의 장점을 결합한 통합 오퍼링으로 시장 파이를 함께 키우겠다. 셋째, 조직문화다. '프로 구단형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임직원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겠다. 책임감을 느끼고 성과를 내는 인재에게 자원과 권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올해 주력할 시장도 궁금하다 "마크애니는 특정 산업군을 넘어 공공, 금융, 제조, 엔터프라이즈 전 영역을 아우르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지난해 사이버 위협이 48% 증가(KISA 분석)하며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 가운데, 공격 주체가 '사람'에서 24시간 쉬지 않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크애니는 "AI에는 AI로 대응한다"는 전략 아래, 사람·기기·데이터 전반의 위험을 식별하고 통제하는 통합 IRM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러 핵심 기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첫째, AI 기반 화면 보안이다. 이는 스마트폰 촬영 행위를 AI 모델이 사전에 인지해 유출 시도를 원천 차단해주는 기술이다. 둘째, 카카오톡에 특화한 비가시성 워터마크다. 많은 보안 기술이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명목하에 '카카오톡' 전송 시 무력화되는 약점이 있다. 카카오톡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 리사이징과 강력한 압축(Lossy Compression)에도 견딜 수 있어야 진짜 보안이다. 마크애니 기술은 카카오톡으로 전송, 훼손된 이미지에도 워터마크를 안정적으로 검출, 유출자를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 독보적인 내성을 자랑한다. 셋째, 생성AI(Gen AI) 데이터 보안이다. 생성형 AI 환경에서의 기밀문서 및 데이터 유출 방지를 말한다. 마크애니는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엔드포인트 환경을 자율적으로 보호하는 플랫폼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올해는 주력할 제품과 이들의 특장점은? 또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은? "2026년 제품 전략의 핵심은 '완벽한 통합을 통한 관리 편의성 극대화'다. 그동안 보안 담당자들은 수많은 보안 솔루션마다 별도의 에이전트(Agent)를 설치하고, 각각 다른 관리자 화면(Admin)을 운영해야 하는 비효율에 시달렸다. 마크애니는 이를 혁신, 단일 에이전트(One-Agent)와 통합 관리자 페이지(One-Admin)로 일원화한 'AI 기반 엔드포인트 통합 정보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업들이 보안 운영 스트레스 없이 비즈니스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고객사 현황은? "작년말 현재 공공, 금융, 제조 등 전 산업군에 걸쳐 3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기존 문서보안(DRM) 고객들이 '비가시성 워터마크' 등 IRM 관련 신기술을 추가 도입하는 사례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객들 역시 내부자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는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많을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2026년에는 외부 해킹보다, AI를 활용해 정상 업무로 위장한 내부자 기반의 정보 유출이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애니 대응 전략은 '통제할 수 있는 활용'과 '추적할 수 있는 보호'다. 무조건적인 차단은 업무 효율을 저해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계층 보안 기술에 AI 탐지 모델을 결합, 내부자의 이상 행위를 정교하게 식별하고 데이터의 은밀한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체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활용 이점을 누리면서도 보안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계획은? "현재 11%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8년 30%,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2026년은 이를 위한 권역별 특화 전략을 실행한다. 먼저 일본은 고도화한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진입 장벽이 높고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진출 1년 만에 8개의 레퍼런스를 확보, 이미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개인정보보호법(PDP) 발효에 맞춰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현지에 구축한 마크애니 엔지니어링 센터를 통해 우리 회사 제품 뿐 아니라, 협력 관계를 맺은 국내 타 보안 기업들의 제품 판매와 기술 지원도 병행, K-보안의 동남아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협력 파트너사 전원이 마크애니를 통해 현지에서 최소 1건 이상의 실제 수주 실적을 달성, 단순한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상생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중동과 미국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종합 IRM 솔루션을 필두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작년 회고와 주요 성과 몇 가지를 말해달라 "2025년은 마크애니가 업계의 관행을 깬 '대통합의 원년'이었다. 경쟁을 넘어선 '초협력' 생태계를 구축,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다. 폐쇄적인 경쟁보다 연대와 통합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다는 확신 아래, 다양한 보안 기업들은 물론 과거 경쟁 관계였던 기업들과도 과감하게 손을 잡고 IRM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 매출 부분도 큰 성과를 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11%에 육박, 내수 기업 이미지를 벗고 수출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를 증명했다. 인도네시아, 중동, 미국, 일본 등 전략 국가에 의미 있는 거점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보안 및 사이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을 한다면 "보안은 비용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 K-보안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자도생'이 아닌 '연합과 융합'이 필요하다. 단품 솔루션 경쟁을 넘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우리 보안 기업들도 '적과의 동침'을 두려워하지 말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려는 도전 정신을 가져야 한다. 정부 역시 과감한 R&D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활주로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2026.01.11 11:26방은주 기자

'폴더블폰' 최적화 iOS 27, 추가될 5가지 새 기능은

애플의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26이 출시된 지 불과 몇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차기 운영체제 iOS 27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iOS 27은 오는 6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공개된 후 9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소식들을 종합해 iOS 27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을 보도했다. iOS 27은 대대적인 신기능 추가보다는 버그 수정과 성능 개선 등 내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애플이 기능 추가를 최소화하고 안정성과 성능 개선에 집중했던 맥OS '스노우 레오파드'와 유사해, 일각에서는 iOS 27을 '스노우 레오파드식 업데이트'로 부르고 있다. 애플 개발자들은 현재 iOS 26을 검토하며 불필요한 기능, 버그 등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문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 아이폰 폴드 대응 본격화 애플은 올 가을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폴드'(가칭)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은 접었을 때 약 5.4인치, 펼쳤을 때 약 7.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출 전망이다. 책처럼 펼쳐지는 구조에 4:3 화면비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폰13 미니 이후 가장 작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존 아이폰과 전혀 다른 크기와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서 iOS 역시 이에 맞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iOS 27은 대형 화면과 다양한 화면 전환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이드바 UI나 멀티태스킹 기능 등 아이패드와 유사한 요소들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다듬는다 iOS 27에는 iOS 26에서 처음 도입된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추가 개선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iOS 26.1과 26.2 업데이트에서도 일부 변화가 적용됐지만, iOS 27에서는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보다 큰 폭의 디자인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 애플 인텔리전스•시리 개선 올 봄 출시 예정인 iOS 26.4 업데이트에선 한층 똑똑해진 시리가 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iOS 27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에 강력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기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이 더 많은 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일반적인 검색 질문에 답변하는 '월드 날리지 앤서스(World Knowledge Answers)'라는 시리 기능도 개발 중이다. 해당 기능은 iOS 26.4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iOS 27에서 추가 확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시리의 디자인 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iOS 26.4에서 한 차례 큰 변화가 예고된 데 이어, iOS 27에서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강화된 새로운 시리 인터페이스가 도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애플이 개발 중인 테이블탑 로봇과 연관된 소문에 따르면, 맥의 파인더 로고처럼 생동감 있는 시리 디자인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 위성 통신 기능 확대 애플은 아이폰용 신규 위성 통신 기능도 다수 개발 중이며, 일부 기능은 iOS 27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거론되는 기능으로는 ▲애플 지도 ▲메시지 사진 전송 ▲5G 위성 통신 지원 ▲서드파티 앱용 위성 API 프레임워크 ▲하늘을 직접 보지 않아도 가능한 통신 연결 등이 있다. 일부 기능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겠으나, 애플 지도 등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헬스+ 애플은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양 관리와 의료 제안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헬스+'도 준비 중이다. 헬스+는 기존 헬스 앱 데이터를 활용해 AI 코칭, 개인 맞춤형 운동 및 영양 계획, 심층 수면 분석 등 다양한 건강 지표와 추세를 제공하고, 건강 개선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1.10 09: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바이낸스, 금·은 연동 무기한 선물 상품 출시

바이낸스가 금과 은 가격에 연동된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디지털자산) 매체 더블록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금(XAU)과 은(XAG)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무기한 선물 계약을 도입하고, 해당 상품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로 정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바이낸스가 전통 금융 자산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을 무기한 선물 형태로 내놓은 첫 사례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XAUUSDT와 XAGUSDT로 표시되며, 만기 없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구조다. 이용자는 금이나 은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해당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해당 계약의 증거금과 결제 수단으로 USDT를 사용하도록 하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기반 거래 환경에서 귀금속 가격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규제 환경에서 제공된다. 바이낸스는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내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법인을 통해 이들 무기한 선물 계약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금을 시작으로 은까지 귀금속 기반 계약을 순차적으로 도입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전통 자산 기반 무기한 선물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9 16:56김한준 기자

2500억으로 출범한 '1호 인뱅' 케이뱅크, 자산 85조 꿈꾼다

'제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오는 2030년까지 고객 2천600만명, 자산 85조원의 '종합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돼, 2017년 4월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당시 케이뱅크의 총자산은 2천500억원. 설립 이후 최대주주 자격 문제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를 보냈지만 이후에는 자산 1조원의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발걸음을 제대로 내딛었다. 특히 2020년은 케이뱅크가 '퀀텀 점프'할 수 있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실명 계좌를 발급하면서 케이뱅크를 찾는 고객 수와 계좌 수가 확대됐다. 2020년 케이뱅크의 자산 규모는 약 7조원이다. 이 해에는 국내 금융권서는 처음으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을 출시하면서 여신 잔액도 늘어났다. 영업 재개 이후 1조원대였던 여신 잔액은 2020년말 3조원, 2021년말 7조1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에 맞춰 중·저신용자 시장으로 꼽히는 개인사업자(사장님)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시장 잔액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시장과 동시에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 강점을 가진 은행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조달을 위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케이뱅크는 상장 예비 심사 청구에 들어갔다. 케이뱅크 측은 "올해는 우선 고객 1천800만명 확보를 계획으로 잡았다"며 "플랫폼·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인공지능 및 디지털 자산을 3대 미래 성장 동력 강화로 잡고 이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케이뱅크만의 저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다”며 “우리가 가진 열정과 혁신 DNA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세상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하자”고 강조했다.

2026.01.09 13:56손희연 기자

비대면진료 전 과정, 굿닥에서 하세요

굿닥이 새해 비대면진료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약국용 어드민'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처방전 전송부터 약 조제 과정 확인, 약제비 사전 결제 등 비대면진료 전 과정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약국용 어드민'은 굿닥앱에서 비대면진료를 받은 환자가 주변의 굿닥 제휴 약국으로 처방전을 즉시 전송하고, 약 조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비대면진료를 받은 환자가 직접 약국에 연락해 처방전 내 약의 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약국용 어드민은 ▲원클릭 처방전 전송 ▲조제 진행 단계 실시간 확인 ▲약제비 사전 결제 ▲간편 처방전 인식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광학 문자 인식(OCR) 기반 처방전 텍스트 추출 등 이용자를 위한 추가 기능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환자와 약국 모두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다. 장영주 대표는 “굿닥은 서비스 고도화로 환자와 약국이 겪는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이번 어드민 출시로 비대면진료 이후 단계까지 연결하는데 굿닥의 경쟁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1.09 13:54김양균 기자

미국서 와이파이 6GHz 주파수 늘어난다...IoT 생태계 확대

미국에서 6GHz 주파수 대역에서 와이파이 용도 폭을 늘린다. 한국은 앞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6GHz 대역에서 와이파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으로 6GHz 대역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 활성화가 예상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미국은 이달 6GHz 대역에서 비면허 주파수 운용을 확대하는 명령안에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면허 주파수 늘려, 지오펜스가변전력(GVP) 디바이스 이용을 가능케 하며 새로운 전파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FCC의 움직임은 미국 현지서 열린 CES 2026이 영향을 미쳤다. FCC는 보도자료를 통해 CES를 통해 더 많은 놀라운 혁신과 소비자 혜택을 6GHz 정책으로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GVP 장치를 통해 AR과 VR, 단거리 핫스팟, 실내 내비게이션 등에 적합한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면서 기존보다 더 높은 출력과 이동성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든 카 FCC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더 나은, 더 빠르고, 더 저렴한 무선 서비스를 누리게 될 소비자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6GHz 대역에서 비면허 운용을 확대하는 표결을 통해 FCC는 소비자들이 초고성능 와이파이와 AR, VR, IoT 등 새로운 무선 장치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GVP 장치를 언급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지오펜싱 기술과 보다 높은 출력의 전력을 사용하는 디바이스 범주를 만들어 저출력 실내(LPI), 초저출력(VLP) 장치의 한계를 돌파하겠다는 뜻이다. 기존 저출력 장치의 기술적 규제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FCC의 결정을 두고 LS텔레콤의 리처드 하스 주파수정책 컨설턴트는 “유럽이 6GHz 상위 대역을 이동통신용으로 확보하려는 반면, 미국은 비면허 접근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FCC는 단순히 6GHz 대역을 이동통신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대역에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와이파이얼라이언스의 알렉산더 로이틀블라트 규제담당 부사장은 “”6GHz GVP 기기 범주는 와이파이 성능을 확장하는 중요한 조치로, 빠르게 성장하는 6GHz 와이파이 생태계를 확대하고 차세대 활용 사례를 지원하며 혁신과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9 10:52박수형 기자

[박종성 피지컬AI①] CES 2026, '춤추는 로봇' 퇴장하고 '일하는 로봇'이 왔다

소프트웨어인 AI가 로봇같은 하드웨어 디바이스(기기)와 결합한 피지컬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시각 지난 6일 개막, 9일까지 열리는 'CES 2026'에서도 피지컬AI는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금까지의 AI 혁명이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처럼 모니터 안에서 일어났다면, 앞으로 10년은 AI가 로봇이라는 육체를 입고 물리적 현실로 나오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나온 '피지컬AI 패권전쟁' 저자 박종성 LG CNS AI&최적화컨설팅 리더의 '피지컬AI' 칼럼을 연재한다. 박 리더는 연재 칼럼에서 기술적 제원을 나열하는 것을 지양하고 ▲노동 미래와 일자리 변화 ▲저출산·고령화와 로봇 공존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대중이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편집자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조명이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년 1월이면 찾아오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는 그해의 기술 트렌드를 점치는 풍향계 역할을 해왔지만, 올해 2026년의 현장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 과거에는 '춤추는 로봇'이나 '악수하는 로봇'이 쇼윈도의 마네킹처럼 서 있었다면, 2026년의 로봇들은 묵묵히 짐을 나르고, 빨래를 개며, 능숙하게 커피를 내려 건네고 있다. 관람객들은 더 이상 로봇의 외형에 감탄하지 않는다. 그들이 묻는 질문은 현실적이다. "이거 한 시간 돌리는 데 전기료가 얼마입니까?", "우리 공장 설비랑 연동하는 데 며칠 걸립니까?" 우리는 지금 인류의 시간을 나누는 세 번째 '비용 혁명'의 한복판을 건너고 있다. 첫 번째 파도는 인터넷이었다. 그것은 정보가 가진 무게를 지워버린 사건이었다. 종이와 활자에 갇혀 있던 정보는 인터넷을 만나 복제와 전송 비용이 '0'에 수렴하는 자유를 얻었다. 두 번째 파도는 생성형AI였다. 2023년 이후 몰아친 이 거대언어모델(LLM) 혁명은 인간 고유 영역이라 믿었던 지식 생산과 추론 과정조차 그 한계비용을 급격히 낮춰버렸다. 생각하는 힘조차 보편적인 자원이 된 것이다. 그리고 2026년 1월, 우리는 마침내 '물리적 행동의 한계비용'마저 0을 향해 수렴해가는 기이하고도 놀라운 시대를 목격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피지컬 AI가 우리 삶에 던지는 진짜 충격이자, 앞선 두 번의 혁명과는 질적으로 다른 변화의 시작이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한계비용 제로 사회'를 통해 사물인터넷과 재생 에너지가 열어젖힐 새로운 세상을 예견했다. 하지만 그 예리한 석학의 시선으로도 미처 셈에 넣지 못한 결정적인 변수가 있었으니, 바로 이 '지능화된 로봇'의 등장이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이 단단한 물리적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인간 뿐이었다. 벽돌을 쌓아 올리고, 작은 나사 하나를 조이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부축하는 그 모든 행위는 오직 인간의 따뜻한 근육과 유한한 시간을 담보로 했을 때만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물리적 노동의 공급 곡선은 언제나 뻣뻣하게 굳어 있었고(비탄력적), 그 비용은 결코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고집스러움(하방 경직성)을 유지했다. 아무리 눈부신 기술이 등장해도, 사람의 몸을 빌려야만 하는 일의 비용은 좀체 줄어들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피지컬 AI는 이 견고했던 경제 법칙의 담장을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허물어갈 준비를 마쳤다. 엔비디아(NVIDIA)의 프로젝트 그루트(GR00T)와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이 로봇에게 범용적인 두뇌를 선사했고, 테슬라와 유니트리 같은 제조사들은 그 두뇌가 깃들 육체의 가격을 경차 한 대 수준으로 낮추며 그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바야흐로 '스킬 이코노미(Skill Economy)'의 시대가 저만치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노동은 누군가를 '고용'해 그의 시간을 사는 계약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숙련공이 수십 년에 걸쳐 몸에 익혀야 했던 기술은 데이터 패키지가 되어 클라우드 위를 유영하고, 우리는 필요한 순간에 용접 기술이나 요리 능력을 소프트웨어처럼 '다운로드'받아 전기를 주입해 실행하게 될 것이다. 노동이 인격과 분리되어, 언제든 접속 가능한 서비스(Labor as a Service)로 거듭나는 풍경이 머지않아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다. 이 거대한 파도가 가장 먼저 닿을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의 최전선인 실리콘밸리가 아니다. 오히려 인구 소멸이라는 가파른 절벽 끝에 선 대한민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의 건조한 숫자 뒤에는 매년 수십만 명씩 증발해버리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활력이 숨겨져 있다. 지방의 중소 공장들은 사람의 온기가 닿지 않아 차가운 침묵 속에 멈춰 서고 있고, 가을 들녘에서는 애써 키운 작물을 거둘 손이 없어 트랙터로 갈아엎는 농부의 한숨이 깊어진다. 어디 그뿐인가. 월 500만 원을 훌쩍 넘긴 간병비는 평범한 중산층의 삶마저 흔들고 있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피지컬 AI의 시대는 우리에게 단순한 기술적 호기심이나 산업적 기회 그 이상이다. 이것은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사회의 인프라를 다시 숨 쉬게 할, 유일하고도 절실한 '산소호흡기'가 되어줄 것이다. 혹자는 묻는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지 않겠느냐고. 2026년의 시점에서 단언컨대, 그것은 한가한 걱정이다. 피지컬 AI가 대체하게 될 영역은 인간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인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영역'이거나 '기피하는 영역'이다. 위험한 건설 현장, 고온의 제철소, 감정 노동과 육체 노동이 뒤섞인 돌봄의 현장에서 로봇은 인간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빈자리를 메우는 파트너가 될 것이다. 이번 'CES 2026'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흐름은 '폼팩터(Form Factor) 해체'다. 대중은 여전히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에 열광하지만, 산업 현장에는 바퀴 달린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나, 사족보행 로봇이 훨씬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간을 흉내 내는 비효율을 버리고, 작업의 본질에 맞게 진화한 것이다. 이는 노동의 정의가 '사람의 형상'에서 '기능의 수행'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낙관은 이르다.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첫째는 '데이터 기근'이다. 인터넷 텍스트로 학습한 AI는 물리 법칙을 모른다. 로봇이 현실 세계에서 겪는 수많은 시행착오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하고 공유할 것인가가 피지컬 AI 패권 전쟁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둘째는 '안전과 책임'이다. 챗봇이 거짓말을 하면 불쾌하고 말지만, 로봇이 오작동하면 사람이 다친다. 이에 대한 법적, 윤리적 가이드라인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향은 정해졌다. 우리는 이제 '노동력 부족'이라는 단어를 역사책 속으로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 국가 경쟁력의 척도는 더 이상 '인구수'가 아니라, 단위 면적당 얼마나 효율적인 피지컬 AI를 운용하느냐, 즉 '로봇 밀도(Robot Density)와 지능의 총량'으로 재정의될 것이다. 2026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주한 미래의 윤곽은 선명했다. 피지컬 AI는 인간을 일터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단순 반복 노동이라는 무거운 중력으로부터 우리를 띄워 올리는 해방의 도구에 가까웠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질문의 방향을 틀어야 한다. '로봇이 내 자리를 뺏을까'라는 수비적인 물음 대신, '나는 로봇이라는 이 압도적인 도구를 지휘할 준비가 되었는가'라고 자문해야 할 때다. 행동의 한계비용이 '0'으로 수렴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가치는 로봇이 닿지 못하는 남은 땅을 지키는 데 있지 않다. 로봇이라는 붓을 쥐고 무엇을 그려낼지 상상하는 능력,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의 가치는 비로소 빛을 발할 것이다. □ 필자 박종성은… LG CNS AI&최적화컨설팅 리더다. LG그룹의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15년간 조선·철강·해운·항만·전자·화학·배터리 섹터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고객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LG CNS Entrue 컨설팅 산하의 AI 전문 조직인 최적화/AI그룹의 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AI·양자·로봇 등 미래 '게임 체인저' 산업의 기술 근간이 되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에서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면서, 향후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세계 경제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 졸업했다. LG인화원, 부산대, 인하대 등에서 AI/최적화,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피지컬 AI 패권 전쟁(아래 사진)' '혁신은 왜 실패하는가?'(출간 예정) 'Enterprise IT Governance, Business Value and Performance Measurement'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영어와 일어로 쓰인 좋은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2021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 도서'로 선정),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AI, 수학적최적화' '기묘한 과학책' 등이 있다.

2026.01.09 09:16박종성 컬럼니스트

팅크웨어, 전후방 FHD 블랙박스 '아이나비 ZX3000' 출시

팅크웨어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제품 안전성을 강화한 블랙박스 '아이나비 ZX3000'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아이나비 ZX1000의 후속 모델로, 전후방 FHD 30fps 녹화를 지원한다. 메모리 절약 모드와 배터리 방전 보호, 고온 차단 기능을 탑재했다. 어두운 주행·주차 환경에서도 번호판과 주변 사물을 보다 선명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나이트 비전 기능을 적용했으며, 3.5인치 풀 터치 LCD를 통해 영상 재생과 설정 메뉴 등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커넥티드 스탠다드 플러스 서비스도 지원한다. ▲주차 충격 실시간 알림 및 이미지 전송 ▲운행 기록 및 운전 습관 데이터 제공 ▲차량 소모품 교체 알림 ▲주행 중 큰 충격 발생 시 보호자에게 긴급 문자 전송 등 기능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32만9천원이다. 2년 무상 사후 서비스(A/S)를 제공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아이나비 ZX3000'은 저장 효율, 전원 관리, 야간 촬영 등 실제 사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핵심 성능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인 모델"이라며 "합리적인 기능 구성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08 23:40신영빈 기자

코나아이, '오사카홀릭 트래블제로카드' 출시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카드가 나온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일본 대표 여행 커뮤니티 '오사카홀릭' 카페(회원 약 70만 명)와 손잡고 '오사카홀릭 트래블제로카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카드는 일본 여행객에게 여행 정보 제공은 물론, 현지 결제와 제휴 혜택, 그리고 귀국 후 일상 소비까지 아우르는 '토탈 여행 패키지 카드'를 지향한다. 단순히 여행 중에만 쓰는 일회성 카드가 아닌, 여행 준비부터 귀국 후 일상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개념의 여행 결제 플랫폼이다. 오사카홀릭 트래블제로카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여행이 끝난 후에도 카드의 생명이 계속된다는 점이다. 기존 여행카드들이 출국 전 발급받아 현지에서만 사용하고 귀국하면 서랍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달리, 이 카드는 국내 복귀 후에도 일상 결제 수단으로 활용된다. 국내 여행 상품 예약, 골프 부킹, 맛집·관광지 입장·공연 관람 할인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하며, 바코드 결제 이용 시 최대 5% 무제한 할인 혜택까지 더해진다. 여행 중 사용한 카드에 남은 외화 잔액도 별도의 재환전이나 환불 과정 없이 국내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번거로운 환전 과정도 생략된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함께 여행 결제 카드로서의 기본기도 충실하다. 해외 결제 시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환전 수수료, 해외 결제 수수료, ATM 이용 수수료를 모두 없앤 '제로 구조'가 핵심이다. 복잡한 환전 절차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 부담도 없어 여행 빈도와 관계없이 부담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공식 카드 출시는 1월 하순이며, 오사카홀릭 커뮤니티 및 코나카드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오사카홀릭 트래블제로카드는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여행 준비부터 현지 결제·혜택, 그리고 귀국 후 일상 소비까지 아우르는 필수 아이템"이라며 "여행카드의 한계를 넘어 장기 고객 확보와 이용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8 16:52백봉삼 기자

민주당, '디지털자산기본법' 원내대표 보궐선거 이후 논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자산 기본법 2단계 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대표 보궐 선거 이후에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 디지털자산 TF 소속 일부 의원들이 최근 금융위원회의 스테이블코인 주요 쟁점 조율방안 내용을 반대하고 있어, 당 차원서 법안을 발의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8일 민주당 디지털자산TF 의원 관계자에 따르면 TF는 오는 11일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종료되는 대로 회의 일정을 확정해, 금융위가 국회에 제출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주요 쟁점 조율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오는 14일 비공개 회의를 연다고 알려졌으나, 의원 간 일정이 맞지 않아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열리는 회의선 가상자산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제한 문제와 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구조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근 금융위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쟁점안을 국회에 전달했다. 해당 안에는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하는 소유 분산 기준 도입이 담겼다. 지배구조 투명성과 사회적 신용 확보를 위해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ATS)의 최대 지분 15% 제한 사례를 준용한 것이다. 관련해 TF 소속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다. 한 TF 의원실 보좌관은 “산업 혁신 측면에서 금융위 안이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TF 관계자도 “금융위가 제시한 쟁점안 전반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많아, 당 차원의 별도 법안 발의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안이 시행될 경우 대다수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 매각이 불가피하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송치형 회장이 25.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빗썸은 빗썸홀딩스가 73.56%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코인원도 차명훈 대표가 19.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반발도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에서는 지분 제한이 도입될 경우 혁신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창업자 중심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강한 오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지분 제한은 신사업 추진과 정책 결정의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도 “주요 주주 지분이 과도하게 분산되면 중요한 시점에서 의사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동의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지배구조에 개입한 사례와 다르지 않다”며 “벤처 중심으로 성장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맥락에서 은행 중심(50%+1)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구조에 대한 비판도 이어진다. 기술기업 대비 혁신에 뒤쳐진 은행이 중심에 설 경우 스테이블코인 활용, 인프라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중 디지털자산기본법 통합 입법안을 완성해 국회 통과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1.08 16:41홍하나 기자

"포장 가격은 달라요"...배민, '픽업 가격 설정' 기능 도입

배달의민족이 점주가 배달 가격과 포장 가격을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배민은 최근 오는 20일부터 음식배달 가게 전체를 대상으로 '픽업 가격 설정' 기능을 확대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기능은 지난해 9월부터 일부 가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점주들은 메뉴별로 배달 가격과 픽업 가격을 분리해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 등록된 메뉴 가격은 배달 가격으로 자동 적용되며, 별도의 픽업 가격을 설정하려면 매장 가격을 인증·등록해야 한다. 픽업 가격 설정을 통해 점주들이 픽업 주문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배민은 보고 있다. 배달비가 발생하지 않는 픽업 주문 특성상, 가격 조정을 통한 마케팅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민은 현재 포장 주문에도 배달 주문과 동일하게 6.8%의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경쟁사 쿠팡이츠는 입점한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포장 주문 서비스에 대한 중개수수료 무료 정책을 운영 중이다.

2026.01.08 14:45류승현 기자

배틀그라운드, '에란겔: 서브제로' 콘텐츠 강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39.2 업데이트를 통해 '에란겔: 서브제로'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에란겔 맵 내 혹한 환경이 강화됐다. 에란겔 전역에 더욱 거세진 기후 변화가 적용돼 눈보라로 시야가 제한되고, 생존 상황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졌다. 이 변화는 경쟁전뿐만 아니라 일반 매치와 사용자 지정 매치에도 적용된다. 다른 핵심 변화는 '위성체 추락'이다. 기존 레드존을 대체하는 스페셜 존으로, 에란겔 상공에서 위성체가 추락하며 새로운 위협 요소로 작동한다. 위성체와 충돌 시 피해를 입지만 추락한 위성체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위험과 보상이 공존하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혹한 전장을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드는 새로운 전투 수단도 추가됐다. '블루존 생성기'는 거대한 냉각 블루존을 생성하는 신규 무기로 전투 양상에 전략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특수 내열 수트'는 블루존 피해를 일정량 방어해 주는 방호복 형태 아이템으로 위성체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블루존 피해를 받을수록 점차 손상되는 구조다. 론도 맵도 일부 개선이 이뤄졌다. 최근 변화된 환경에 맞춰 아이템 스폰량이 조정됐다. 비밀의 방 내 총기와 부착물, 투척 무기 스폰량이 증가됐다. PC 플랫폼에서는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한 '2차 비밀번호' 기능이 도입됐다. 6~8자리 숫자로 설정할 수 있으며, 최초 설정이나 재설정 시에는 반드시 문자 인증을 거쳐야 한다. 기존 경쟁전 이용을 위해 이미 인증한 계정도 2차 비밀번호 설정을 위해 다시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설정을 마친 계정은 로비 진입 시 24시간마다 1회씩 인증을 진행한다. 접속 PC가 바뀔 경우 시간과 관계없이 즉시 2차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인증을 완료하지 않으면 로비 이용과 게임 플레이가 모두 제한된다. 비밀번호를 5회 이상 잘못 입력하면 자동으로 재설정 절차로 이동한다. 경쟁전 이용 요건도 변경한다. 2차 비밀번호를 설정한 계정만 경쟁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파티원 중 미설정 플레이어가 포함된 경우 경쟁전 매칭이 불가능하다. 다만 일반 매치 등 경쟁전을 제외한 다른 콘텐츠는 비밀번호 미설정 상태에서도 정상 이용할 수 있다. 보안 시스템 운영에 따른 주의 사항도 공개했다. 2차 비밀번호를 잊었을 경우 본인 인증 후 재설정이 가능하지만, 아예 미설정 상태로 돌리기 위해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과도한 인증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문자 인증을 10회 초과 시도 시 24시간 동안 핀코드 전송을 제한한다. 이외에도 ▲팀 데스매치 모드 알림 연출 개선 ▲신규 서바이버 패스 출시 ▲은신처 분해 기능 개선 ▲각종 버그 수정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2026.01.08 13:34진성우 기자

ETRI, 초대형 AI 메모리 부족 문제 해결…기술이전 추진

국내 연구진이 초대형 인공지능(AI) 학습 과정에서 고질적인 문제인 '메모리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차세대 이더넷 기반으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한 기술이어서 향후 AI·빅데이터 산업 전반의 인프라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대형 AI 학습에서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GPU 메모리 한계와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새로운 메모리 기술 '옴니익스텐드(OmniXtend)'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초대형 AI 모델과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 규모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GPU 성능이 아무리 향상되더라도, 메모리 용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연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메모리 장벽(memory wall)'이 발생한다. '옴니익스텐드'는 표준 네트워크 기술인 이더넷(Ethernet)을 활용해 여러 서버와 가속기(Device) 각각의 메모리를 하나의 대용량 메모리처럼 공유하는 기술이다. 각 장비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던 메모리를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장해, AI 학습에 필요한 메모리를 원하는 만큼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연구팀은 데이터 이동 지연을 최소화, AI 학습 속도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서버 교체 없이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고속 직렬 통신 인터페이스(PCIe) 기반 구조는 장비 간 연결 거리와 시스템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옴니익스텐드는 이더넷 스위치를 활용해 물리적으로 떨어진 다수 장비를 하나의 메모리 풀로 묶을 수 있다. 초대규모 AI 환경에 적합한 고확장성 시스템 구조인 셈이다. 연구팀은 또 ▲현장 프로그래밍 가능 게이트 어레이(FPGA) 기반 메모리 확장 노드 ▲이더넷 기반 메모리 전송 엔진 등과 같은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해 시스템의 안정적 동작도 검증했다. 최근 실시한 시연에서는 이더넷 환경에서 여러 장비가 공유 메모리 풀(memory pool)을 구성하고 실시간 서로의 메모리에 접근하는 모습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연산 부하 테스트를 통해 옴니익스텐드 구조가 실제 AI 학습 환경에서도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실험 결과, 메모리 용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LLM 추론 성능이 크게 저하된 반면, 이더넷 기반으로 메모리를 확장한 경우 성능이 2배 이상 회복됐다. ETRI는 향후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이전을 추진, 상용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AI 학습·추론용 서버와 메모리 확장 장치, 네트워크 스위치 등에 적용해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에서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 창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차승준 책임연구원은 "차량·선박 등 고신뢰 임베디드 시스템의 대용량 메모리 연결망으로 확장하고, NPU·GPU·CPU 등 이종 가속기 간 메모리 공유 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강호 초성능컴퓨팅연구본부장은 “향후 새로운 과제기획을 통해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가속기 중심의 메모리 인터커넥트 기술 연구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AI·반도체 기업의 차세대 시스템에 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국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메모리 중심 차세대 컴퓨팅 시스템 구조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1.08 11:43박희범 기자

큐리오시티, 화성의 거대 거미줄 지형 포착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 샤프 산 경사면의 높은 곳에서 촬영한 멋진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고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큐리오시티에 탑재된 카메라로 지난해 11월 촬영한 파노라마 이미지로, 이틀에 걸쳐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성한 것이다. 여기에 파란색과 노란색 색조를 입혀 화성의 하루 동안 빛이 변화하는 모습을 한 장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NASA는 “이처럼 병합된 이미지에 색을 입히면 풍경 속 다양한 세부 요소가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거미줄처럼 복잡한 형태가 특징인 '박스워크(boxwork)' 지형을 내려다보는 능선에서 촬영됐다. 박스워크 지형은 수십억 년 전 화성의 지하수가 암석의 균열을 따라 흐르며 형성된 구조로, 시간이 지나면서 침식 작용에 의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물질이 깎여 나가고 단단한 암석의 틈만 남아 현재와 같은 모습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이 지형이 고대 화성의 물 활동과 변화하는 환경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를 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지에는 북쪽으로 펼쳐진 박스워크 지형과 샤프 산 경사면 아래에 위치한 게일 분화구 바닥의 풍경이 함께 담겼다. 사진 속에 선명하게 보이는 로버의 바퀴 자국은 큐리오시티가 게일 분화구에 자리한 높이 약 5km의 샤프 산을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큐리오시티는 과거 화성이 생명체가 살 수 있을 만큼 물이 있었으나 현재의 춥고 건조한 행성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박스워크 지형과 주변 퇴적층 연구에 집중해 왔다. 로버는 암석의 화학적 성분과 질감, 광맥 등을 분석해 과거 물이 게일 분화구를 통해 어떻게 이동했는지, 고대 화성 환경이 미생물 생명체를 지탱할 수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탐사팀은 새로운 멀티태스킹 및 자율 기능을 적극 활용해 로버가 과학 관측을 수행하는 동시에 화성 궤도를 도는 우주선과 통신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에 도착한 지 13년이 넘은 큐리오시티는 여전히 장엄한 화성의 풍경과 함께 귀중한 과학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며 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2026.01.08 11: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오픈AI, 헬스케어 시장 도전…개인 건강 관리사 '챗GPT건강' 출시

오픈AI가 애플, 구글 등이 선점한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오픈AI는 사용자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리를 돕기 위한 새로운 기능인 '챗GPT건강(ChatGPT Health)'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챗GPT건강은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건강·웰니스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의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용자들은 최근 검사 결과를 이해하고 진료 전 필요한 질문을 준비하며 식단과 운동 루틴을 조언받을 수 있다. 건강 관련 질문은 전 세계적으로 챗GPT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활용 사례 중 하나다. 익명화된 대화 분석에 따르면, 매주 2억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챗GPT를 통해 건강 및 웰니스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챗GPT건강을 통해 이용자들은 의료 진단서를 입력하거나, 애플건강(Apple Health), 마이피트니스팔(MyFitnessPal) 등 외부 건강·웰니스 앱에도 연결할 수 있다. 그동안 건강 정보는 다양한 앱, 웨어러블 기기, 진료 기록 PDF 파일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챗GPT건강은 이러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건강은 진단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적인 질문에 대한 이해와 장기적인 건강 패턴 파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용자들은 실제 의료 상담이나 진료를 앞두고 특정 준비를 하거나, 의료 이용 패턴에 맞춰 보험 옵션의 장단점을 이해할 수 있다. 민감한 의료 정보 유출 우려에 따른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챗GPT건강은 기존 챗GPT에 적용된 개인정보 보호·보안·데이터 제어 체계 위에 건강 정보 전용의 추가 보호 계층을 더했다. 실제 챗GPT건강은 민감한 건강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독립된 전용 공간에서 운영된다. 또한 별도의 메모리 시스템을 사용해 건강 관련 대화·연결된 앱·파일이 일반 채팅과 분리되어 저장된다. 건강 대화창에서 이뤄진 대화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일반 챗GPT 대화 중 건강 관련 질문이 감지될 경우 추가 보호를 위해 건강 전용 대화창으로 이동할 것을 안내한다. 이용자는 언제든지 건강 탭 또는 설정의 개인화 메뉴를 통해 건강 관련 메모리를 확인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챗GPT에는 이미 임시 채팅, 30일 이내 영구 삭제, 사용자 대화에서 개인정보를 기억하지 않도록 설계된 학습 방식 등 데이터 제어 기능이 적용돼 있다. 모든 대화와 파일은 저장 및 전송 시 기본적으로 암호화된다. 챗GPT건강에는 여기에 더해 목적별 암호화와 데이터 분리 등 건강 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한 추가 보호 조치가 적용된다. 또 이용자는 다중요소 인증(MFA)을 활성화해 계정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챗GPT건강 개발에는 지난 2년간 60개국, 수십 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260명 이상의 의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30개 주요 건강 영역에서 60만 회 이상의 모델 응답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언제 의료진 상담을 권유해야 하는지, 어떻게 명확하면서도 과도하게 단순화하지 않고 설명할지, 중요한 순간에 어떻게 안전을 우선할지 등에 대한 기준을 함께 정립했다. 오픈AI는 이러한 협업 결과를 자사 건강 평가 프레임워크인 헬스벤치(HealthBench)에 반영했다. 현재 챗GPT건강은 소규모 초기 사용자 그룹과 사용 경험을 개선 중이다. 향후 몇 주 내 웹과 iOS를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2026.01.08 10:08이나연 기자

토스뱅크, 해외 송금 서비스 시작…달러·유로 1시간 내 송금

토스뱅크가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송금 가능 국가는 30개국이며 지원 통화는 7종이다. 미달러, 유로화, 영국 파운드,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캐나다달러, 호주달러가 해당된다. 유로화,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영국 파운드는 한시간 이내 송금이 완료되며, 나머지 통화는 24시간(영업일 기준 1~2일) 이내 송금이 이뤄진다. 수수료는 건당 3900원이다. 사용자는 송금 금액이 수취인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송금하는 순간부터 수취인 계좌에 입금되는 거래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해외 송금은 어렵고 느리고 불안한 것이라는 문법을 깨고, 은행으로서 토스뱅크가 갖춘 신뢰와 안정이 투명성과 편리성의 가치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8 09:40홍하나 기자

마이크로아이피, CES 2026에서 AIVO에지 AI플랫폼 공개 - 교통 보안, 농업, 자율 시스템 분야에서 확장 가능한 배포 지원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7일 /PRNewswire/ -- 대만의 ASIC 설계 서비스 및 AI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업체인 마이크로아이피(MICROIP Inc.)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VO(AI Vision Operation) 에지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아이피는 AI 애플리케이션 파빌리온에서 CAPS(Cross-Platform AI Powered Solutions) 아키텍처를 공개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설계를 통해 확장 가능하고 상용화 가능한 에지 AI를 실제 환경에 배포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MICROIP's flagship AIVO platform leverages high-reliability Edge AI to span four key domains—transportation security, smart agriculture, autonomous systems, and in-vehicle applications—demonstrating proven global deployments from edge-level sensing to on-device autonomous computing. 마이크로아이피의 CAPS 프레임워크 기반 주력 플랫폼인 AIVO는 이미 상용 배포 단계에 돌입했다. AIVO는 모델 벤치마크나 순수 하드웨어 성능에만 집중하기보다 이종 네트워크 환경과 제한된 에지 컴퓨팅 자원, 장기 운영 비용 등 대규모 에지 AI 시스템의 현실적인 제약을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아이피의 제임스 양(James Yang) 회장(박사)은 "CES는 AI가 실제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무대"라며 "AIVO는 교통 보안, 스마트 농업, 자율 시스템 등 실제 배포 환경에 존재하는 제약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AI가 개념 증명 단계를 넘어 일상적인 운영으로 나아가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시스템 수준에서 AIVO는 분산형 마스터–클라이언트(master-client) 아키텍처를 채택해 에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추론을 로컬로 수행하는 동시에 시스템 관리와 의사결정 로직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한다. 또한 원시 영상 스트림 대신, 구조화된 추론 결과와 메타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대역폭 요건을 크게 낮추고,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실시간 응답성을 유지한다. 또한 실시간 이종 멀티태스킹을 지원해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자원 우선순위를 동적으로 조정하며 여러 개의 AI 모델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마이크로아이피는 CES 2026에서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세 가지 응용 분야에 적용된 AIVO의 배포 현황을 강조했다. 우선 교통 보안 분야에서 AIVO는 지하철, 철도, 공항 및 항공 환경 전반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또한 경보가 관제 센터나 정부 보안 시스템과 통합되어 추가 인력 투입 없이도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는 가축의 건강 상태와 환경 조건을 비전 기반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에 대응한다. 저전력 운영과 연결성이 제한된 환경에 최적화된 AIVO는 농장에서 안정적인 장기 배포를 지원하며, 농업 전문가의 지식을 실제 배포 가능한 AI 모델로 전환한다. AI 드론과 로봇을 포함한 자율 시스템 분야에서 AIVO는 인프라 점검과 재난 대응을 위한 온디바이스 자율성을 강화한다. GPS 사용이 제한되거나 통신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실시간 객체 추적과 동적 장애물 회피를 구현함으로써 고위험 환경에서 자율 시스템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 CAPS는 마이크로아이피의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주도형 하드웨어 전략을 대표한다. AIVO, XEdgAI, CATS(Custom ASIC Technology & Solutions)를 통합해 실제 워크로드를 기반으로 검증된 소프트웨어 정의 하드웨어 최적화를 구현한다.

2026.01.07 22:10글로벌뉴스

'탈팡' 효과, 누가 제일 큰가 봤더니…"지마켓"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커머스 이용자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이용 지표에서는 지마켓으로 이동이 두드러진다. '탈팡' 흐름 속에서 30만명 이상 이용자를 끌어들이며 경쟁사 대비 뚜렷한 유입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지마켓 재도약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7일 앱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지마켓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는 172만397명으로,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을 발표한 지난 11월 29일 이후 약 36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경쟁사인 11번가(약 18만명), 네이버플러스(17만명), 컬리(약 15만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많은 이용자를 유치한 것이다. 이는 2023년부터 매년 매출이 12~20% 가량 감소하고 있는 지마켓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고객 보상안을 마련했음에도 쿠팡에 여론이 여전히 싸늘한데다 지마켓의 적극적인 고객 유치 전략이 소비자의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지마켓은 기존보다 기간을 2일 이상 늘린 '빡세일-크리스마스' 기획전 기세를 몰아 배송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스타배송' 주말 정례 기획전 '주말에도 도착보장'을 신설했다. 회사는 해당 기획전을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금·토·일 상시 운영하는 동시에, 매주 인기 상품군인 생필품·가공식품 위주의 특가 상품 3종을 선정해 할인가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새롭게 유입되는 고객을 위해 첫 구매 고객 대상 할인 쿠폰도 제공했다. 빅스마일데이에 이어 새해 첫 지락페에 광고모델로 자우림을 기용해 유쾌한 콘셉트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나선 것도 주효했다. 여기에 지난해 예고했던 7천억원에 달하는 비용 집행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지마켓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쿠팡에서 매출이 줄어든 셀러들이 물량을 지마켓으로 돌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마켓은 셀러 지원을 위해 1년 동안 쓰기로 한 5천억원 가운데 직접 지원 프로그램에 3천500억원을 투입한다. 빅스마일데이와 같이 대형 기획전을 진행할 때 들어가는 고객 할인 비용을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회사는 할인쿠폰에 붙던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500억원에 달하던 셀러 부담금을 줄이고, 신규 셀러 및 중소 영세 셀러 육성을 위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쓰기로 했다. 입점 지원과 맞춤 상담을 해줄 100여 명의 전문 인력도 채용한다. 이밖에도 최근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인터네셔널과 역직구 시장 확대에 대한 협력을 다지는 것도 재도약에 힘을 더한다. 지난해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라자다 플랫폼에서 상품 판매를 시작한 뒤 12월 기준 지마켓 7천여 셀러의 120만개 상품이 연동돼 있다. 또 거래액은 10월 대비 약 5배, 주문 건수는 약 4배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지마켓은 알리바바 다라즈 플랫폼을 통해 남아시아, 미라비아를 통해 스페인, 포르투갈을 포함한 남유럽으로 역직구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며 향후 시장을 넓혀 200여 개 국가로 진출 시장을 확대한다. 라자다 플랫폼에서는 인기가 높은 간식류, 생필품 관련 기획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 또 지마켓 자체에서는 올해 상반기 신규 멤버십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알리바바가 가진 플랫폼을 통해 진출 국가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11월 광군제 때 행사를 진행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기획전에는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더 강하게 미는 마케팅을 진행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방문자 수가 36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굉장히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다만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알리가 가진 낮은 소비자 신뢰도를 불식시켜야 한다. 반대로 알리가 가진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강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1.07 19:05박서린 기자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배터리는 더 오래, AI는 더 빠르게"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5일(이하 현지시간) CES 2026에서 공개한 AI PC용 새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는 12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GPU '아크 B390', 50 TOPS급 NPU 5를 내장해 전작 대비 AI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CPU를 구성하는 컴퓨트 타일(반도체 조각)은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쿠거코브',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다크몬트', LP E코어 '스카이몬트'로 구성됐다. 1.8나노급 미세 공정 '인텔 18A'를 활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인텔은 5일과 6일 양일간 국내외 기자단을 대상으로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각종 기능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각종 시연에서 인텔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3가 배터리 효율·AI 가속·그래픽 처리·무선 연결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AI PC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배터리 구동시 저전력 LP E코어로 소모 전력 절감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컴퓨트 타일 안에 대기시나 높은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다크몬트' LP E코어 4개를 추가했다. LP E코어를 활용하면 배터리 지속시간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인텔은 어댑터를 뺀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탑재 PC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엑셀, 파워포인트, 10개 탭이 열린 브라우저와 동영상 재생을 LP E코어 4개로만 처리하는 시연을 공개했다. NPU 활용해 동영상 편집 시간 단축 인텔은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와 함께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신경망처리장치(NPU)와 GPU를 최대한 활용하는 AI 기능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시연장에서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다빈치 리졸브를 이용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달리는 선수의 영상에서 주황색 상의 일부분만 선택해 파란색으로 바꿨다. 현장의 인텔 관계자는 "과거에는 이런 작업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이런 작업에 NPU를 활용해 클릭 한 번으로 상의 일부분만 쉽게 선택하고 편집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GPU 성능 향상으로 초당 200프레임 구현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상위 제품에 내장되는 GPU '아크 B390'은 최신 아키텍처인 Xe3 적용, 캐시 메모리 확대 등으로 클록당 명령어 처리(IPC) 성능을 크게 높였다. 전 세대 대비 게임 성능은 최대 77%, AI 추론 성능은 최대 50% 이상 향상됐다 여기에 AI가 저해상도 이미지를 업스케일(SR)하는 'XeSS', GPU가 만든 프레임 한 장으로 최대 3장을 자동 생성하는 AI 프레임 생성(FG) 기능을 더했다. 휴대성을 강조한 소형·경량 노트북에서도 GPU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인텔은 시연장에서 '배틀필드6' 게임을 구동해 아크 B390 GPU의 성능을 시연했다. 1920×1080 해상도에서 XeSS 3와 AI 프레임 생성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초당 190-200 프레임을 넘나드는 성능을 보여줬다. 와이파이7 탑재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현행 와이파이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7(802.11be)을 통합했다.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6 등 PC의 무선 연결을 구성하는 상당 부분을 플랫폼 제어 타일에 직접 통합해 처리 속도를 높이는 한편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시연장에서는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고성능 유무선공유기인 에이수스 ROG 랩처 GT-BE19000AI에 연결된 PC로 용량 5GB 동영상을 복사했다. 측정된 순간 전송 속도는 3.71Gbps(391MB/s)이며 약 13초만에 파일 복사가 끝났다. 이달 말부터 200개 이상 AI PC 신제품 순차 출시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주요 PC 제조사의 200개 이상 AI PC 신제품에 탑재된다. 이미 지난 6일부터 각 나라 유통망별로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7일부터 갤럭시북6 프로·울트라 판매에 들어간다. 립부 탄 인텔 CEO는 4일 정식 출시 행사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탑재 PC는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엔지니어에게 성능과 전력 효율 면에서 큰 도약을 제공하는 동시에 진화한 PC의 다음 단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07 19:02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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