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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토, 日서 유료회원사 1400곳 확보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는 자사의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가 일본에서 유료 전환한 히로게테 판매자형 솔루션이 7일만에 유료회원사 1천400곳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레이오토의 히로게테 판매자형 솔루션은 일본 판매자(셀러)들이 해외에 상품을 판매할 때 주문상품의 동기화와 상품수정, 4개 해외 특송사의 라벨 출력 등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지난 2020년 4월에 무료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히로게테 판매자형 솔루션에 사업 협력을 하고 있는 이베이(eBay) 계정을 연동하면 복잡하고 반복적인 작업이나 추가 프로그램의 사용 없이도 판매상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일본우편(JP POST)과 글로벌 배송사인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유피에스(UPS)의 라벨 출력과 운송장 정보 전송을 지원해 셀러들이 보다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플레이오토는 추가 기능들을 개발해 나가고 특히 이베이 이외에도 글로벌 오픈마켓 및 쇼핑몰과의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커넥트웨이브의 플레이오토 이현철 사업대표는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일본 셀러들의 해외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제휴 확대와 기능 강화 등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를 통해 일본 셀러들에게 인정받는 글로벌향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22:05안희정

이글루코퍼레이션, 클라우드 보안 높이는 기술 특허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이 무중단 로그 전송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장애 발생 시에도 데이터의 전송이 중단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와 동시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마련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가 단절된 시간 동안 발생한 로그에 순차적으로 오프셋을 부여하고, 일종의 메시지큐인 적재 시스템을 통해 임시 저장한 후, 정상화된 다음 재전송되도록 하는 형태다. 발생 순서에 맞는 적재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글로벌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발맞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확보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왔다. 향후 컨테이너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정책에 부합하는 다른 제품군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다년간 IT·보안 지형의 변화에 부합하는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비즈니스 안정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보안 역량에 클라우드에 대한 전문성을 더해, 더 많은 조직이 안전하게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2 16:11김미정

두나무, UBCI에 'BTC-ETH 듀오 전략 지수' 출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가상자산지수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에 새로운 'BTC-ETH 듀오 전략 지수(인덱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BTC-ETH 듀오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과 2위인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대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대표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두나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전략 지수를 설계했다. 투자자는 이 지수를 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할 때의 수익률을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BTC-ETH 듀오 지수의 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은 5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시장지수(UBMI) 수익률이 55%인 것과 비교하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수익률을 3%p 상회하는 수치다. 두나무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12:41김한준

옵스나우-레노버 "복잡한 IoT장비 통합 관리"

옵스나우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IoT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도록 레노버와 협력한다. 옵스나우는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와 협업해 IoT옵스(IoTOps) 엣지 플랫폼을 레노버의 엣지 서버인 씽크엣지 시리즈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IoT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대량의 데이터 관리·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데이터 생성 지점 근처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엣지 컴퓨팅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각기 다른 형식과 프로토콜을 지닌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은 물론, 수많은 디바이스의 통합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고충을 완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어플라이언스(Appliance)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엣지 플랫폼은 엣지 서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IoT 코어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검증된 엣지 플랫폼과 서버를 통합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어플라이언스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IoT 환경을 즉각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은 복잡한 설치나 호환성에 대한 우려 없이 IoT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팩토리부터 스마트 시티, 콜드체인 모니터링, 스마트팜, 스마트빌딩, 배터리 관리를 비롯하여 모빌리티, 농업, 제조, 물류,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IoT 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으므로 IoT 생태계 확대 및 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oT옵스는 IoT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 처리, 저장부터 AI/ML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분석까지 제공하는 IoT 전문 올인원 솔루션이다. 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IoT 디바이스의 모든 데이터를 디바이스 제조사와 상관없이 단일 플랫폼에서 손쉽게 취합하고 분석할 수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에 대한 시스템 확장이 용이하고 인프라 부담 역시 낮다. 코딩 지식이 없어도 쉽게 구축과 운영,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레노버 씽크엣지 시리즈는 레노버의 대표적인 엣지 컴퓨팅 서버 라인업이다. 비즈니스 환경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데이터 생성 위치에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씽크엣지 시리즈는 강력한 성능과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더욱 빠른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지원한다. 레노버 윤석준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IoT옵스 엣지 플랫폼이 씽크엣지 시리즈에 탑재됨으로써 IoT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와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며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현재의 산업 환경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IoT옵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용석 개발실장은 “씽크엣지 시리즈와 IoT옵스 엣지 플랫폼의 결합으로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IoT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다”며 “옵스나우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IoT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2 09:41남혁우

"프라이버시 퍼스트 시대…마케팅 성과 측정 어떻게 할까"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파트너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로 기존의 개인 식별 기반의 디지털 광고 성과 측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에어브릿지(Airbridge) 솔루션 등을 활용해 이를 타개하는 해법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에이전시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는 에이비일팔공(AB180) 윤부영 사업개발팀 리드, 박소진 컨설팅팀 헤드, 한예선 사업개발팀 매니저 등이 연사로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 트렌드를 타개하는 디지털 마케팅 성과 측정 방법, ▲에어브릿지를 활용한 이커머스와 금융 서비스의 마케팅 성과 측정 방법, ▲풀퍼널 마케팅, 데이터로 이끄는 마케팅 전략 구현하기 등을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를 대비한 마케팅 방안을 제시했다. 윤부영 리드는 전환 API 등을 활용한 양질의 시그널 데이터 전송 방법, 효과적인 iOS 캠페인 집행을 위한 SKAN 활용 방안, 앱스토어의 CPPs (custom Product Pages),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CSLs (Custom Store Listings) 등을 활용한 개인화된 사용자 획득 설계 방법 등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를 타개할 수 있는 마케팅 성과 측정 방안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박소진 헤드는 이커머스, 금융 서비스의 공통점인 웹투앱 (Web to App) 마케팅 성과 측정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에어브릿지 (Airbridge) 솔루션의 예측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단순 지표 분석에서 더 나아가 코호트 기반의 중장기 지표 분석을 통해 충성도가 높은 플레이어를 확보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을 제안했다. 한예선 매니저는 프라이버시 퍼스트 시대를 맞아 고객의 모든 구매 여정을 관여하는 풀퍼널(full-funnel)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사 솔루션을 활용한 전략 단계별 풀퍼널 마케팅 구현 방안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의 잔존율과 구매 전환율이 극대화됐던 사례 등을 공유했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AB180) 대표는 “이번 행사는 많은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시장에 직면한 과제에 대해 고민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에이전시들이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처하며, 마케팅을 리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21:45안희정

업비트-빗썸, 플레이댑 토큰 거래 중단 결정

해킹 피해를 입어 무단으로 가상자산이 발행되는 피해를 입었던 플레이댑이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 중단됐다. 11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 닥사)는 업비트와 빗썸에서 거래 중이던 플레이댑의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댑은 지난 2월 9일 가상자산 발행 권한을 해킹 당한 후 총 15억9천만 개의 토큰이 추가로 발행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플레이댑 재단 측은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기존 플레이댑 토큰인 PLA를 신규 토큰 PDA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바이낸스가 PDA 거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닥사는 플레이댑의 소명 과정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업비트와 빗썸에서 플레이댑 거래는 25일 오후 2시까지 지원된다. 출금 지원은 오는 4월 25일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

2024.03.11 19:50김한준

전 구글 개발자, AI 기밀 500건 훔쳐 중국에 넘기다 체포

구글의 전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인공지능(AI) 기업 비밀을 중국 기업에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 대배심은 구글의 전 엔지니어 린웨이 딩을 기업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 후 캘리포니아 뉴어크에서 체포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린웨이 딩은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 기업을 위해 비밀리에 일하며 AI 영업 비밀이 포함된 500개 이상의 기밀 파일을 구글에서 훔쳤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 그는 영업 비밀 절도 혐의로 4건의 기소를 당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각 건당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린 웨이딩은 구글에 재직 중이던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 사이에 해당 파일을 개인 클라우드 계정으로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손실 방지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기밀 데이터를 구글에서 지급한 맥북 노트북의 애플 노트에서 PDF로 변환하는 작업을 거친 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난당한 데이터는 대부분 구글의 AI전용 프로세서인 텐서처리장치(TPU)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TPU칩은 학습, 미세 조정, 추론 등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엔비디아 GPU와 함께 제미나이와 같은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할 수 있다. 미국 법무부는 그가 파일을 훔치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2022년 6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AI 스타트업과 만나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해 10월 중국에 방문해 AI스타트업의 투자자 미팅에 참여해 자신이 해당 기업의 CTO라고 소개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어서 린웨이 딩은 다음달 대규모 AI학습 가속을 지원하는 AI스타트업을 중국에 설립했다. 해당 기간 그는 아직 구글에 재직 중이었으나 중국 기업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으며, 중국에 방문한다는 내용도 알리지 않았다. 린웨이 딩은 중국 기업과 몰래 협업하는 중에도 구글에서 몇 개월간 활동을 이어갔으며, 2023년 12월 퇴사했다. 구글은 린웨이 딩 퇴사 3일 후 다른 직원이 그의 ID 배지를 사용하는 것을 감시 영상을 통해 확인 후 이상함을 느낀 후 조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그가 중국 스타트업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FBI에 수사를 문의했다. 이에 FBI는 린 웨이딩이 구글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500개의 파일을 영장 발부해 그가 살던 캘리포니아주 뉴어크에서 체포했다. 구글의 호세 카스타네다 대변인은 “이 직원이 수많은 문서를 훔친 것을 발견했고, 신속하게 해당 사건을 법 집행 기관에 회부했다”며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 FBI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10:51남혁우

앤씨앤, '뷰로이드 CV' 출시..."상용차 안전 운전 시스템 시장 진출"

앤씨앤이 '뷰로이드 CV(VUEROID CV)' 브랜드를 출시하며 상용차 안전운전 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앤씨앤은 상용차 안전운전 시스템 첫 제품으로 상용차 우회전시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CVD-H210'을 11일 출시했다. 'CVD-H210'은 상용차 우회전(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경우 좌회전) 사각지대 사고 방지 특화 제품으로 유럽 기준의 사각지대 Class 5,6보다 더 넓은 영역을 205° 광시야각으로 사각지대 없이 10.1인치 모니터로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AI 인식 기능으로 차량 기준 5M 범위 내 보행자와 이륜차 등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시청각적으로 동시에 알려주어 우회전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의 최근 5년여간 전체 우회전 교통사고 10만7천985건 중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는 1만9천246건으로 17.8%를 차지한다. 전체 사망자 762명 중 대형 차량 관련 사망자는 298명으로 39.1%를 차지해 사고 건수 대비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를 전체 사고 건수로 나눈 치사율도 대형 차량이 1.53%로 일반 승용차량 0.52% 대비 3배로 매우 높다. 상용차 우회전시 사고율과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상용차의 사각지대가 일반 승용차 대비해서 훨씬 크기 때문이다. 현재 상용차의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4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 주변을 다 보여주는 서라운드뷰(SVM) 제품에서도 카메라 영상 합성 과정에서 각 모서리 부분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 앤씨앤은 "이 점에 주목하고, 카메라 한대로 운전자 전방 및 보조석 측방을 한번에 운전자에게 보여주고, AI 인식기능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람을 주어 우회전시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주는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현 앤씨앤 대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트럭 50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증 사업을 통해 사고 예방 효과에서 큰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독자적인 영상 처리·전송 기술, AI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상용차 전문 AI 안전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상용차 안전 운전 시스템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2024.03.11 09:19이나리

"며칠 걸리던 작업 10분 내 끝"…웹케시그룹의 'AI 세무사' 정체

"세무사무소가 진화했습니다. 기존에는 세무사가 세금신고를 하거나 의뢰인을 위해 서류를 만드는 데만 며칠씩 걸렸습니다. 이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해당 업무를 자동화합니다. 웹케시그룹이 운영하는 '위멤버스'는 세무사 업무 속도를 약 90% 높일 수 있습니다." 웹케시그룹 윤완수 부회장은 최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세무사 업무 자동화를 돕는 위멤버스 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무 업무를 AI로 간소화함으로써 수임처에게도 이득 된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세무사는 수임처 대신 각종 세금을 신고하거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뢰인 대신 민원서류를 발급하거나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유리한 납세 절차를 알려준다. 윤완수 부회장은 "그동안 세무사는 수임처인 사업자들의 세금을 계산하거나 납세절차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때 골머리를 앓았다"며 "서류를 준비하거나 작성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직원들은 업무 과중으로 수임처 관리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수임처도 세무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해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세무사, '위멤버스'로 며칠씩 걸리던 일 10분 내 완료" 웹케시그룹은 세무 작업을 돕기 위해 위멤버스를 운영해 왔다. 원리는 간단하다. 세무사가 위멤버스에 수임처 정보를 입력하면, 위멤버스는 수임처 세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관리한다. 국세청을 비롯한 각 부처에서 수임처의 세무 데이터를 끌어온다. 이를 통해 세무사는 세금 계산, 분기별 보고서, 매출액 기록 등을 위멤버스로 자동화할 수 있다. 윤 부회장은 "세무사는 4대 보험 조회를 비롯한 수임처 정보 수집, 수임처 급여관리, 민원 서류발급 등을 위멤버스로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간소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소상공인은 은행서 대출받을 때 약 8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업자는 세무사무소에 연락해서 해당 서류를 요구한다. 그러면 세무사는 이를 일일이 서류화해서 사업자에 전송한다. 윤 부회장은 "8대 민원서류 발급에 며칠씩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위멤버스 사용자는 해당 자료를 일괄로 다운로드해서 수임처에 카톡이나 메일로 10분 내 전송할 수 있다. 윤완수 부회장은 "일반 시민이 주민등록 등·초본을 '민원24'에서 간편히 발급하듯, 세무사는 며칠 걸렸던 업무를 10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무사무소는 위멤버스로 업무 생산성과 매출 증가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기존에 직원 2~3명으로 수임처 50곳을 상대했다면, 이제는 위멤버스로 인력 충원 없이 수임처 200곳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멤버스 '세모R'로 수임처에 보고서 제출 척척" 위멤버스는 세무사뿐 아니라 수임처에도 이득을 준다. 위멤버스에 탑재된 '세모R'을 통해서다. 세무사가 업무 결과를 세모R에 제출하면, 수임처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윤완수 부회장은 "회사 직원이 사장한테 경영 리포트를 제출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며 "분기마다 수임처가 알아야 하는 부가세, 세금 신고 내역, 매출 신고 등을 자동 전송해 준다"고 했다. 현재 위멤버스를 이용하는 세무사무소는 매달 약 20곳씩 늘어나는 추세다. 윤 부회장은 올 연말까지 위멤버스 회원 1천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따라 세모R을 이용하는 수임처는 약 60만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부회장은 "모든 세무사무소와 사업자가 편리한 IT 서비스를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증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8 16:22김미정

유럽 데이터법 준수한 AWS·구글…속내는 MS 견제?

구글클라우드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 전송(DTO) 수수료를 폐지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두 업체가 일단 영국 반독점법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독주 중인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8일 업계에선 이번 수수료 폐지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 선택권 보장 위한 데이터 수수료 폐지 데이터 전송 수수료는 데이터를 한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업체는 서비스 내 데이터를 경쟁사 인프라나 고객 내 데이터센터로 이동하는 경우에 네트워크 전송 비용 명목으로 높은 수수료를 요구한다.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게 하고,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EU는 데이터법을 통해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는 사용자의 데이터 이동 및 전환을 보장할 것을 명령했다. 수수료 면제를 먼저 시행한 것은 구글 클라우드다. 지난 1월 구글클라우드는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하려는 고객에게 무료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비용 면제는 구글클라우드를 완전히 떠나는 고객으로 제한된다. 데이터 이동 비용 면제를 받기 위해선 지원팀의 승인을 먼저 얻어야 하며 이전 완료 후 구글클라우드 계정을 해지해야 한다. 이전 서비스는 빅쿼리,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SQL, 클라우드 스토리지, 데이터스토어, 파일스토어, 스패너, 퍼시스턴트 디스크 서비스 중 하나에 저장된 데이터만 적용된다. AWS는 매달 매월 100GB 이상의 데이터 전송을 무료로 제공한다. 만약 100GB 이상 전환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받기 위해선 AWS 지원팀에 문의해 요청이 통과되야 한다. 데이터 전환이 승인되면 전환에 필요한 금액 수준의 크레딧이 제공되며, 이를 활용해 비용을 대체할 수 있다. AWS는 구글클라우드와 달리 계정 폐쇄 등 추가적인 요구는 없지만 무료 DTO를 여러 번 요청할 경우 추가 조사가 적용된다. ■ AI로 독주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견제하는 AWS와 구글 관련 업계에서는 AWS와 구글 클라우드의 행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미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GPT-4를 적용한 AI서비스를 코파일럿을 마이크로소프트365, 엣지, 원드라이브 등 주요 서비스에 적용하며 전방위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에 이어 AWS도 데이터 전송 수수료를 폐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도 폐지한다면 AI서비스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데이터를 저장하던 기업들이 다른 클라우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클라우드 기업 고위 임원은 "AWS, 구글 클라우드 모두 클라우드 인프라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다"며 "AI 개발이나 학습을 위해 막대한 데이터트랜젝선이 발생하는데 이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이나 성능면에서 유리하다면 기업은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클라우드는 "일부 레거시 제공업체가 소프트웨어(SW) 독점을 활용해 고객을 구속하고 경쟁을 왜곡하는 제한적인 라이선스 관행을 사용해 클라우드 독점을 창출한다"며 수수료를 폐지하며 우회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판한 바 있다. 더불어 자체 블로그를 통해 특정 경쟁업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경우 비용의 5배를 청구하기도 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사례로 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글 클라우드는 지속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규제 위반을 주장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직접 고발하기도 했다. AWS도 구글과 같은 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판하고 나섰다. AWS 측은 클라우드 공급자 변경의 가장 큰 장벽은 불공정한 SW 라이선스라며 IT 제공업체는 고객이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에 라이선스 제한을 적용한다고 비판했다. 또 어떤 경우에는 널리 사용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SW를 실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는 고객의 선택을 촉진하기 위해 해결돼야 하고, 업계의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SW 라이센스 원칙을 수용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한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전송 수수료 정책은 유럽 등 해외 이슈인 만큼 국내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I와 클라우드를 둘러싼 빅테크 간이 경쟁이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16:21남혁우

에스비시스템즈, 스마트건설 유공 시상식서 한국도로공사 표창 받아

에스비시스템즈가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유공 포상"에서 한국도로공사 표창을 받았다. 에스비시스템즈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스마트건설기술개발 사업에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공동연구개발기관 선정됐다.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확보 기술 개발을 수행 중에 있으며, 스마트 안전 기술의 고도화와 사업화에 우수한 성과를 보여 표창을 받았다. 에스비시스템즈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근로자 산업안전보건관리 솔루션 '위드세이프(WithSafe)'를 개발했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정보·위급상황·실시간 위치 등의 건강/상황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관리자가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솔루션은 근로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명사고 및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측한다. 또 근로자 본인과 인접동료, 원격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이벤트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위드세이프 솔루션 도입을 통해 근로자 산업재해 안전사고 사전 예방, 산업재해율을 경감하고 해결할 수 있다. 또 에스비시스템즈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Knox manage for wearOS 솔루션 Tier 1 글로벌파트너사로 선정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6와 위드세이프를 접목함으로써 솔루션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확보했다.

2024.03.08 15:16백봉삼

초고령화 시대 '에이지테크' 제품 뜬다

세계 인구의 기대 수명 증가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천천히 나이들기'를 뜻하는 '슬로우 에이징'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70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대를 추월했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2025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만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에이지테크' 시장이 움트고 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도 바로 '헬스케어'였다. 노년기에도 잘 먹고, 잘 운동하고, 잘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제품들이 급부상하면서 에이지테크 기반 헬스케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골고루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뭔지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음식을 제공받는 것도 중요하다. 탑테이블 '잉크'는 노년층이 더 잘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식품 제조 생산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술을 현실화한 것이다. '잉크'는 개인 맞춤 영양을 제공하는 4D 프린팅 시스템이다. 질감, 크기, 영양성분 등을 개개인에게 맞춰 영양제를 제조해준다. 기존 3D 프린팅 기술에서 나아가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푸드 잉크, 구조 설계 및 4차원 자극제(pH, 시간, 열 등)와의 결합을 통해 맞춤 영양제의 인체 내 녹는 지점까지 설정 가능하다. 앞으로는 대량으로 생산되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소비자 개인 취향과 맞춤형 영양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운동 중, 또 운동 후에도 자신의 심박수를 살피며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음향 브랜드 젠하이저는 운동이 독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제품을 선보였다. 음악을 들으면서도 피트니스 추적이 가능한 '모멘텀 스포츠'다. 모멘텀 스포츠 무선 이어폰은 내장된 광용적맥파(PPG) 센서를 이용해 심박수를 트래킹 하고, 해당 데이터를 건강 및 피트니스 어플리케이션이나 웨어러블 기기로 전송한다. 귀 안쪽 부위는 몸에서 가장 어둡고, 안정적인 영역이기에 운동 중에도 피트니스 트래킹이 가능하며 보다 정확한 심박,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체온을 포함한 각종 피트니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운동할 때 발소리나 호흡 등 다른 소음의 방해를 받고 싶지 않을 땐 '적응형 소음 제거 기능'을 사용해 음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잘 쉬는 것도 능력인 세상이다. 특히 활동 후에 제대로 몸을 풀어주지 않으면 오히려 피로감이 극심해질 수 있다. 코어 스트레칭을 도와 휴식의 질을 높여주는 데 기여하는 제품을 소개한다. 바디프랜드가 최근 출시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이다. '에덴'은 마사지베드와 마시지체어가 하나로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헬스케어로봇이다. 팔과 상체 부위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누웠다 앉았다 자유자재 마사지를 가능케 하는 '플렉서블 SL프레임 기술' 등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했다. '에덴'은 등받이 각도가 최대 175도까지 펼쳐지며 온몸에 밀착감 있는 마사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변화하는 마사지 각도에 따라 팔 마사지부의 내장된 기계 장치인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면서 사용자의 팔 부위를 당겨주고 팔 스트레칭 동작을 이끌어내는데, 이는 흡사 필라테스 캐딜락 운동을 연상케 한다. 대표적으로 '롤백 스트레칭', '전신 코어 스트레칭' 모드를 활용해 기존 침상형 온열기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코어 스트레칭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다. 고령자들은 신체 가동성이 떨어져 여러 근육을 정확히 사용하기 어려운데,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의 기술로 신체 각 부위의 가동 범위를 확보해 굳은 근육의 스트레칭을 도와주며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2024.03.08 11:02신영빈

세일즈포스, 의료진 서류 업무 돕는 AI 솔루션 출시

세일즈포스가 의료 종사자 업무를 돕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진료 예약 확인, 환자 정보 요약, 처방서 작성 업무 등을 간소화할 수 있으며, 코딩 없이 건강 평가 설문지를 작성할 수도 있다. 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세일즈포스가 의료진 서류 업무를 돕는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헬스 액션'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의료진은 환자 진료 내역을 확인하거나 다른 병원에 환자 정보를 전송할 때 차트를 일일이 찾아 수동으로 입력해야 한다. 의료 데이터 형태나 저장 장소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료진은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추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환자 진료보다 사무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헬스 액션'을 이용하면 원하는 내용을 즉시 찾을 수 있어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의료진은 이 솔루션으로 환자 과거 처방 기록, 약물 투여 내역, 진료 예약 확인, 환자 정보 요약, 처방서 작성 업무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확인하면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 보험 청구 시스템이나 전자 건강 기록 등 의료 데이터는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 1 플랫폼'에 통합된다. 제각각이던 데이터를 한데 모을 수 있어 즉각적인 정보 확인이 가능한 셈이다. 세일즈포스 측은 "모든 의료 시스템과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클라우드상에서 AI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편리해졌다"며 "의사는 더 이상 의료 정보를 개별적으로 찾아볼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올해 연말 출시된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는 의료 기관의 설문 조사를 위한 솔루션도 내놨다. 세일즈포스는 의료 평가를 위한 설문 조사서를 자동화·디지털화할 수 있는 '평가 생성'을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도 아인슈타인 1 플랫폼으로 작동하며, 올여름 출시 예정이다.

2024.03.08 10:04김미정

쿠콘, BNK경남은행에 간편 서류제출 시스템 제공

쿠콘(대표 김종현)이 은행권에 간편 서류 제출 시스템을 제공한다. 쿠콘은 BNK경남은행에 '전자증명서 발급·수취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전자증명서 발급·수취 시스템은 모바일뱅킹 앱에서 '정부24 증명서'에 접속하거나 창구 직원이 전송한 제출 대상 증명서 목록이 담긴 URL을 클릭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서류 발급 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증명서를 별도로 출력할 필요가 없다. 고객 증빙 서류를 더욱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셈이다. 해당 시스템으로 이용 가능한 증명서는 ▲주민등록표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등 102종에 달한다. 고객은 발급받은 증명서를 BNK경남은행에 즉시 제출할 수 있다. 창구 직원은 은행 내부 시스템에서 수취 알림을 받아 고객이 제출한 서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신한 고객 증명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마스킹 처리되며, 이미징 형태(TIFF)로 변환돼 문서 저장소에 보관된다. 이 밖에 전자증명서 발급·수취 시스템은 사용자·통계·로그 관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BNK경남은행은 쿠콘이 제공한 맞춤형 시스템을 바탕으로 영업점 창구 간편 서류 제출 과정을 구현해 고객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을 연계함으로써 전자증명서를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이 전자증명서 발급·수취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은행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쿠콘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경쟁력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8 09:46김미정

로봇협회, 2024 미국 물류산업전시회 한국관 참가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물류산업전시회(MODEX 2024)'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MODEX는 북미를 대표하는 물류 공급망 전시회다. 주요 전시분야는 정보기술(IT) 솔루션, 운송·물류 솔루션, 배송·풀필먼트 솔루션, 제조·조립 솔루션이다. 유사 전시회 '프로매트(ProMat)와 교차 개최된다. 지난 전시회에는 아마존, 타겟, 세븐일레븐, 갭, 코스트코, 이케아, 오피스디포 등 주요 도소매 기업과 약 4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동 전시회 한국관은 A홀에서 B홀로 연결되는 통로 인근에 있는 A11727에 위치한다. 참가기업은 다임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 바이오플레이, 세코어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에이아이엠, 코모텍, 트위니, 플로틱 총 9개사다. 다임리서치는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와 같은 연구실 박사 4명이 공동창업한 'AI 자율제조 솔루션' 기업이다. AI 협업지능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로봇기반의 자율화 공장 구축을 위한 시스템 설계부터 AGV, AMR, OHT 등 물류로봇의 관제 및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미래형 공장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다임리서치는 군집 로봇기반 자율 공장의 운영에 필요한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ROP)'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수백, 수천 대의 물류로봇(AGV, AMR, OHT 등)을 AI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군집 제어 가능하며, 이미 국내·외 반도체, 2차 전지 제조공장에 공급되어 운영 효율성 향상을 입증한 바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1년 한국과학기술원 '휴보랩' 연구진이 창업한 로봇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통해 확보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AMR, 서빙로봇, 천체 관측용 마운트까지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금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RB 시리즈(RB Series)'를 선보인다. RB 시리즈는 물류 출하 혹은 보관을 위해 팔레트 위에 제품 박스를 쌓는 팔레타이징과 작업물을 이송하는 픽앤플레이스 등 다양한 공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협소한 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플레이는 2021년 국내 최초로 COVID-19 백신 운송용기를 개발·납품한 인력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용기 및 데이터 로거를 개발하여 설립한 기업이다. 동 기업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원천기술 'IoT 자동 페어링 기술'과 단열재 내부 삽입 구조, 딜레이 통신기술, 고정식 탈부착 와이어 기술등을 바탕으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플레이는 바이오 의약품 정온 운송용기와 데이터로거를 선보인다. 바이오 의약품 정온 운송용기는 정온 유지가 필수인 생물학적 의약품(백신, 혈청, 항체 등)을 운송하는 용기로, 혁신기술을 적용하여 열관리 효율을 대폭 증가시킨 고효율 정온 운송 용기다. 데이터로거는 자동 온도 기록장치다. 용기 내부의 온도를 기록, LTE 무선통신으로 실시간 전송하여 언제, 어디서든 관제 서버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운송 용기와 IoT 자동 페이링 기술을 통해 스마트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세코어로보틱스는 서울대학교 로봇학습 연구실과 서울과학고등학교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로봇 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현존하는 AMR은 고정된 선반이나 렉과 같은 구조가 있는 곳에서만 운영이 가능하여, 고정된 구조가 없고 빠르게 변화하는 풀필먼트센터나 크로스도킹 물류센터에서 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세코어로보틱스는 고유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앞세워 이를 해결하고 있으며, 창립 1년 만에 제품 개발을 마치고 삼성웰스토리와 PoC를 진행 중이다. 세코어로보틱스는 차세대 물류로봇 'SERO-VMR'을 선보일 예정이다. SERO-VMR은 카메라를 이용한 뉴럴 3D 비전기술을 탑재하여, 고정된 구조 없이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도 인프라 설치 없이 도입 가능하며, 시공간 로봇 브레인기술을 활용하여 많은 화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SERO-VMR는 신속한 움직임으로 로봇 도입 수를 줄이고 인프라 설치비를 절감하여, 효율적인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할 것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실험실'에서 출발한 로봇기업이다. 1995년부터 필드센싱 분야를 지속 연구하여 자체 개발한 프린지 이펙트 기반 차세대 힘 센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용 힘·토크 센서, 안전센서, 자동화 솔루션 등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가 선보일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AI비전 알고리즘과 스마트 그리퍼 등을 바탕으로 무작위의 물체를 사전에 등록하지 않고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파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알고리즘을 통해 어떻게 물체를 파지하고 이송해야하는지를 정확하게 인식하며, 스마트 그리퍼는 다양한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하고 높은 정확도와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아이엠은 글로벌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자, 자동차, 바이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국내 제조 대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스위스, 폴란드,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판로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에이아이엠은 다양한 제품의 이송 및 제어를 위한 다품종 부품 공급시스템을 소개한다. 동 시스템 활용시 작고 정밀한 부품을 빠르게 이송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상의 제품도 빠르게 전환하여 이송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 로봇 비전시스템, '로보아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아이는 코딩이 없는 로봇 카메라 비전시스템으로, 로봇과 연동하여 부품의 좌표를 추적하고 주변 기기를 제어하는 데 활용된다. 면적 대비 200~400배 추적이 가능하며, 겹치거나 엉킨 부품도 인지하여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코모텍은 고정밀 서보모터 전문 제조기업으로 모터 제조기술 분야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이동로봇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충족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모텍은 초소형 서보모터, 중공형 모터, 저전압 DC 서보모터를 선보인다. 초소형 서보모터는 기존 서보모터 대비 20-30% 소형화해 높은 설치 호환성으로 OHT,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중공형 모터는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 가능하며, 고성능·고정밀 제어용 서보모터로 협동로봇, 견마 로봇과 같은 분야에 적합하다. 저전압 DC 서보모터의 경우, 다양한 입력 전원을 지원하며 모바일용 최적화 설계로 AGV, AMR 등 이동 로봇에 적합하다. 트위니는 공장 자동화, 물류센터 오더피킹 등을 위해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 3D 라이다 센서 기반 자기 위치 추정 기술을 강점으로,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목적지를 스스로 원활하게 찾아갈 수 있는 물류 이송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트위니는 물류센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선보인다. 나르고 오더피킹은 창고관리 시스템과 연동되어 피킹할 제품이 있는 목적지를 정확히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이다. 로봇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상품명과 위치 정보, 픽업 개수를 띄워 물류센터 근로자에게 업무 편의성을 제공하며, 랙 위치 변경과 같은 구조 변경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출고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과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 및 제공하는 기업이다. 복잡하고 노동집약적인 물류센터 내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최적의 물류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로틱은 독자적인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를 선보인다. 고객사 시스템 연동부터 작업 계획 및 최적화, 로봇 군집 제어, 자율주행 이동 등이 가능한 플로 웨어를 통해 고객사는 현장에 빠르고 쉽게 로봇 솔루션을 도입하고 약 3배 이상 높은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 첨단시스템을 활용한 제품 주문 및 재고 관리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기 위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MODEX 2024 참가를 통해 우리 참가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바이어와 적극 교류하여 전세계 시장을 선점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4.03.07 17:40신영빈

6년간 개점 휴업 SD 익스프레스 규격, 올해 다시 빛 보나

2018년 첫 등장 이후 6년 가까이 잠들어 있었던 메모리카드용 고속 전송 규격, SD 익스프레스(SD Express)가 올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간 웨스턴디지털, 렉사 등 주요 메모리카드 제조사가 제품 개발을 밝혔지만 실제 양산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규격 제정 6년만인 지난 달 SD 익스프레스 기반 256GB 마이크로SD 제품을 올해 안에 국내 포함 전세계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주 수요처로 꼽히는 카메라 등에는 이미 다른 규격인 CF 익스프레스가 널리 보급된데다 스마트폰·태블릿은 메모리카드를 추가할 수 없는 일체형 설계가 주류로 자리잡아 도입률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 2018년 SD 익스프레스 규격 초안 등장 SD 익스프레스는 SD카드 표준화 단체인 SD협회(SD Association)가 2018년부터 추진한 차세대 전송 규격이다. 데이터 전송 통로에 PCI 익스프레스 3.0, 데이터 전송 규격에 SSD에 쓰이던 NVMe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최초 발표된 규격은 PCI 익스프레스 3.0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 1개를 활용해 최대 전송속도 1GB/s를 냈다. 컴퓨텍스 2019 당시 웨스턴디지털이 공개한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 시제품 최대 속도는 읽기 818.8MB/s, 쓰기 496.5MB/s다. 이는 현재 시중에 나온 SATA3 SSD 대비 최대 1.6배 빠른 수준이다. 또 기존 고성능 SD카드에 적용된 UHS-Ⅱ(312MB/s) 대비 최대 두 배 빠르다. 이후 2020년에는 PCI 익스프레스 4.0 레인 2개를 활용해 초당 최대 4GB/s를 전송할 수 있는 새 규격이 나왔다. ■ 주요 제조사 상품화 실패...삼성전자는 '양산' 기존 메모리카드 제조사는 SD 익스프레스 규격이 처음 등장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상품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소모 전력이나 발열 등 문제로 실제 출시된 제품은 없다. 웨스턴디지털과 에이데이터를 포함해 2021년에는 렉사가 256/512GB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제품은 출시되지 않았다. 이후 3년만인 지난 2월 말, 삼성전자가 SD 익스프레스 기반 256GB 마이크로SD 제품 개발을 알린 것이다. 삼성전자 제품은 초당 최대 읽기 속도가 800MB/s로 2019년 당시 웨스턴디지털이 개발한 시제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저전력 설계, 온도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DTG(동적 열보호) 기술을 적용해 상당 부분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 시제품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가 B2B 시장에 우선 공급하며 일반 소비자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 SDA "SD 익스프레스, AI 향상·수리할 권리 보장 도울 것" 사카모토 히로유키 SD협회 회장은 지난 1월 말 기고문을 통해 "SD 익스프레스 기반 메모리카드는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처리 시간을 향상시키며 교체 가능한 고성능 저장장치를 제공해 최근 대두되는 '수리할 권리'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SD 익스프레스 규격의 주된 수요처로 꼽히는 카메라에는 이미 2018년부터 니콘 Z7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 출시된 소니 알파9Ⅲ까지 CF 익스프레스 규격이 널리 적용되고 있다. 소니와 렉사, 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 등 다양한 업체가 실제 제품을 출시했고 국내 포함 전세계 시장에서 지금 당장 구매할 수 있다. ■ 일부 노트북에 적용...실제 제품 통한 검증 사례 전무 레노버, MSI, 에이수스, HP 등 PC 제조사가 출시한 일부 노트북 제품은 마이크로SD 리더에 SD 익스프레스 규격을 적용해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제 양산된 제품으로 전송 속도나 안정성을 검증한 적이 없다. '수리할 권리'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SD 익스프레스 규격이 채용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주요 제조사가 방진·방수 구현 편의성, 보안 강화와 수익 증대를 위해 공간 확장이 불가능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하는 추세가 일반화 됐기 때문이다.

2024.03.07 16:38권봉석

KAIST, 대규모 데이터 출력 때 GPU 에러 해결

인공지능(AI) 그래픽 연산 장치(GPU)에서 메로리 한계로 인해 초병렬 연산 등 대규모 데이터 출력 때 발생하는 에러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해결했다. 향후 가정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크기가 작은 GPU로도 생성형 AI 등 대규모 출력이 필요한 고난이도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초병렬 연산은 GPU로 수 십 만~수 백 만 개의 작은 연산들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한정된 크기의 메모리를 지닌 GPU를 이용해 수십, 수백 만개 이상의 스레드들로 초병렬 연산을 하면서 수 테라바이트의 큰 출력 데이터가 발생하더라고 메모리 에러 없이 해당 출력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로 고속 전송 및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기술(일명 INFINEL)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출력데이터는 데이터 분석 결과 또는 인공지능에 의한 생성 결과물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말한다. ■기존 기술 문제들 최근 AI의 활용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지식 그래프와 같이 정점과 간선으로 이루어진 그래프 구조 데이터의 구축과 사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래프 구조 데이터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초병렬 연산을 수행할 경우 그 출력 결과가 매우 커 각 스레드 출력 크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 GPU는 근본적으로 CPU와 달리 메모리 관리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는 GPU를 활용해 '삼각형 나열'과 같은 난이도가 높은 그래프 초병렬 연산을 수행할 수 없었다. ■해결 방법 김 교수팀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인피넥(INFINEL)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GPU 메모리 일부 공간을 수백 만 개 이상의 청크(chunk)라 불리는 매우 작은 크기의 단위들로 나누고 관리하면서, 초병렬 연산 내용이 담긴 GPU 커널(kernel)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설계했다. 이때 각 스레드는 메모리 충돌 없이 빠르게 자신이 필요한 청크 메모리들을 할당받아 자신의 출력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GPU 메모리가 가득 차도 무중단 방식으로 초병렬 연산과 결과 출력 및 저장을 지속할 수 있다. 김민수 교수 연구팀은 INFINEL 기술의 성능을 다양한 실험 환경과 데이터 셋을 통해 검증했다. 종래의 최고 성능 동적 메모리 관리자 기술에 비해 약 55배, 커널을 2번 실행하는 2단계 기술에 비해 약 32배 연산 성능이 향상됐디. ■기대효과 이 기술을 사용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크기가 작은 GPU로도 수 테라 바이트 이상의 출력 데이터가 발생하는 고난이도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민수 전산학부 교수는 “생성형 AI나 메타버스 시대에는 GPU 컴퓨팅의 대규모 출력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INFINEL 기술이 그 일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박성우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 김민수 교수가 창업한 그래프 딥테크 기업인 (주)그래파이 소속 오세연 연구원이 제 2 저자, 김민수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PPoPP' 3월 4일자 발표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IITP SW스타랩 및 ITRC 사업,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인 암흑데이터 극한 활용 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07 16:29박희범

中 기술 탈취에 美도 '골머리'…구글 AI 기밀도 털렸다

구글에서 근무했던 중국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인공지능(AI) 개발 관련 기밀을 훔친 혐의로 미국 법무부에 피소당했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중국 국적을 가진 린웨이 딩 전 구글 엔지니어를 4건의 영업비밀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6일 뉴어크에서 체포된 린웨이 딩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10년과 각 혐의당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린웨이 딩은 구글에 근무하는 동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원되는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 중 일부는 개인 계정에 업로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피고가 중국에 있는 두 회사에서 비밀리에 일하면서 구글의 AI 관련 영업 기밀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미국에서 개발된 민감한 기술이 다른 곳에 넘어가지 않도록 강력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린웨이 딩이 단독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를 발견한 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사법당국에 사건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호세 카스타네다 구글 대변인은 "구글은 기밀 상업 정보와 영업 비밀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보호 장치를 갖추고 있다"며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 FBI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린웨이 딩은 구글 네트워크에서 자신의 개인 이메일 및 클라우드 계정으로 민감한 정보를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 AI 회사 두 곳에 몰래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사들과의 관계는 구글에 공개하지 않았다. 또 이들 중 한 곳의 설립을 도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일은 리사 모나코 미국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AI 기술의 사용 또는 이전과 관련해 위반 사례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발표한 후 시행된 첫 조치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검찰은 최근 몇 년간 중국과 관련된 지적 재산권 절도 사건에 대해 여러 건의 기소를 진행한 바 있다. 애플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서 영업 기밀을 빼돌려 중국 기업에 취업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애플 엔지니어 3명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 법무부는 "(린웨이 딩이 훔친 기술은)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고 호스팅하는 데 사용되는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구글의 고급 슈퍼컴퓨팅 데이터 센터의 빌딩 블록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07 09:18장유미

대한항공, 중고도 무인기 모형 선봬…"올해 양산 착수"

[벡스코(부산)=신영빈 기자] 대한항공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최첨단 무인기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드론쇼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가 전면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참가 중이다. 대한항공은 행사 기간 동안 메인 전시장에 민군 겸용 하이브리드 드론, 인스펙션 드론의 기체와 우리나라 육군의 사단급 무인기, 공군의 중고도 무인기 등 모형을 전시했다. 미래 공중전의 필수 무기체계인 저피탐 무인전투기, 인공지능이 탑재된 무인편대기,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와 대량생산형 타격무인기 등을 전시하고 대한항공이 보유한 첨단기술력과 항공 무기체계의 미래상을 내보였다. 메인 전시장과 별개로 올해부터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 무인기' 전시장도 운영했다. 중고도 무인기는 365일 연속으로 4만 피트(ft) 이상 상공에서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주·야간 고해상도의 표적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상통제장비에 전송하고, 판독·분석 및 전투피해평가까지 수행하는 고성능 전략급 감시정찰자산이다.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탄소중립·우주 특별관에도 참여해, 대한항공의 친환경 메탄 액체 연료 엔진 개발 현황 등의 기술력을 알리고 미래의 항공우주 분야 비전을 제시했다. 친환경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SAF) 도입 등 ESG 경영 활동 사례도 알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에도 무인기와 드론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며, 적극적으로 무인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18:18신영빈

야마하뮤직, 올인원 뮤직 스테이션 출시…59.8만원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올인원 뮤직 스테이션 '시크트랙'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야마하가 처음 선보이는 올인원 뮤직 스테이션 '시크트랙'은 장소 구애 없이 사용 가능한 콤팩트한 제품이다. 다양한 샘플링과 손쉬운 사용법 등 음악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전문 프로듀서, DJ, 취미용 뮤직 프로덕션 툴을 찾는 이들의 편리한 작업을 위해 출시됐다. 이번 신제품은 음악 트랙을 보다 빠르고 끊김 없이 작업할 수 있는 고급 시퀀서를 갖췄다. 터치 한 번으로 음악의 템포, 스윙, 트랙 설정이 가능한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용도별로 나뉜 드럼 머신, 신디사이저·샘플러, 사운드 디자인·이펙터로 별도 악기 없이 풍성한 사운드 효과 구현이 가능하다. 제품은 2천 개 이상의 피아노, 드럼, 신스 프리셋과 7개의 사운드 슬롯을 내장해 나만의 샘플 만들기, 셀프 트레이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야마하 신디사이저와 동일한 사운드 엔진이 탑재됐다. 악기의 리얼한 음색을 살린 고품질의 음원 샘플링 'AWM2' 엔진은 128 노트의 동시 발성 사양으로 피아노, 현악, 기타 등 정통 사운드에 특화됐다. 4 오퍼레이터의 야마하 시그니처 음향 합성 엔진 'FM-X'는 신스 패드, 리드, FM 일렉 피아노 등에 최적화됐다. 보다 정밀한 사운드 디자인을 위한 전용 앱도 지원한다. 시크트랙 앱을 사용하면 보다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하고, USB-C 타입 케이블 또는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제작한 MIDI나 스테레오 오디오를 컴퓨터로 바로 전송한다. 0.5kg의 컴팩트한 크기로 설계돼 휴대성도 높였다. 제품에는 스피커와 마이크, 충전지까지 내장돼 있어 별도 충전기를 챙기거나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고 스튜디오, 야외, 무대에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 편리하다. 이번 신제품 색상은 오렌지, 블랙 2가지다. 가격은 59만 8천 원이다.

2024.03.06 15:2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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