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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시대 '신뢰·책임' 검증 사례 나눈다

소프트웨어 공학의 기본 가치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각광을 받으면서 카카오가 기술적 의사결정의 근거와 검증, 기록 등을 실제 서비스에 구현한 경험을 함께 나눈다. 서비스 개발 현장에서 신뢰와 책임을 실천한 사례도 담긴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26)'에서 “우리가 만든 것을 다른 사람이 믿고 쓰려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생기면 고쳐서 써야 한다. 그 신뢰와 책임을 현장에서 어떻게 다뤄왔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며 네 가지 주제와 함께 진행될 세션들을 소개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전공했던 대학원 재학 시절을 떠올리며 “기술적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근거가 무엇인지, 정당성은 어떻게 되는지, 문서에 얼마나 잘 남겼는지에 대한 요구를 받아왔다”고 회상했다. 그간 이 같은 소프트웨어 공학의 원칙 실효성을 입증할 방법이 없어 고민했던 부분들이 AI 시대에 들어 재조명 받고 있다고 송 CTO는 설명하며 이날 이어질 세션에는 실제 검증과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프카카오 26의 두 번째 날에는 안정성과 인프라·거버넌스·AI-DLC, 모델&에이전트 4개의 트랙, 30개의 세션, 7개 공동체에서 42명의 발표자가 연단에 오른다. 송 CTO는 “트랙별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믿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고민은 다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안정성과 인프라 트랙에서는 줄일 비용과 서버, 지켜야 할 품질은 어떤 것을 보고 구분했는지를 담은 세션이 펼쳐진다. 거버넌스에서는 같은 숫자임에도 팀별로 다른 결과를 야기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의 뜻을 코드로 다루고 위험과 쓸모를 측정하는 내용이 담긴다. 팀의 약속이 실제로 지켜지도록 도구를 개발한 연설도 있다. 모델과 에이전트 트랙에서는 산출한 답을 어디까지 믿고 쓸 수 있는지를 말한다. 교통 예측 모델을 바꾼 세션과 모델을 바꾸면서 정확도와 비용을 어떻게 확인했는지도 살펴본다. AI-DLC에서는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다룬다. 현장의 병목을 찾는 엔지니어의 사례부터 AI 산출물을 검증하는 품질 게이트 디자인 화면 구현 등 경험을 공유한다. 송 CTO는 기대되는 세션으로 임희섭 매니저의 '바이킹: 개발 지식은 아무것도 몰라도 되는 카카오의 바이브코딩 플랫폼 탄생기'를 꼽았다. 자신이 불편해서 만든 작은 서비스가 동료들이 함께 쓰는 도구가 되고, 향후 동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든 플랫폼으로 커진 이야기를 담은 세션이기 때문이다. 송 CTO는 “오늘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 우리 팀에서 꼭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드는 것과 다음에 다시 물어볼 사람이 한 명 생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2026.10.14 11:23박서린 기자

가온칩스, Arm '피지컬 AI 토탈 디자인' 국내 첫 합류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가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의 자율 시스템 생태계인 '피지컬 AI 토탈 디자인(Arm Total Design for Physical AI)'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참여 기업 중 디자인 솔루션 기업 참여는 가온칩스가 최초다. 피지컬AI 토탈 디자인은 Arm이 고도화된 기술 파트너들과 함께 구축한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다. AI, 소프트웨어, 실리콘, 클라우드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티어(Tier) 1 및 OEM 등 80개 이상 기업이 대거 참여해 Arm 기반 풀스택 솔루션을 공동 개발·검증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시스템의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온칩스는 그간 Arm 디자인 파트너로서 AI, 차량용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의 턴키 설계 및 물리구현 경험을 탄탄히 쌓아왔다. 특히 삼성파운드리 8나노·4나노 공정을 거쳐 차세대 2나노 공정에 이르는 첨단 노드 전반에서 설계 대응 능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 참여를 계기로 단순 SoC 설계 및 물리구현을 넘어 패키지, 보드 연계, 브링업, 실측 및 검증까지 아우르는 '실리콘-투-시스템' 역량을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반도체는 고성능 연산뿐만 아니라 실시간성, 전력 효율, 극도의 안전성과 장기 신뢰성이 필수적이다. 가온칩스는 자동차 분야에서 다져온 고신뢰 설계 노하우를 로보틱스, 산업용 AI, 방산 및 항공 등 다양한 첨단 산업군으로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디자인하우스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칩 설계부터 시스템 구현과 제품화까지 고객의 성공적인 AI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AI 시스템 디자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더못 오드리스콜 Arm 피지컬 AI GTM 부사장은 "피지컬 AI 혁신을 상용 제품으로 실현하려면 실리콘 설계, 통합, 검증을 관통하는 깊이 있는 전문성이 필수적"이라며 "가온칩스는 첨단 공정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태계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확장 역량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정호 가온칩스 부사장은 “이번 생태계 합류는 가온칩스가 축적해 온 Arm 기반 설계 경험과 고신뢰 반도체 역량을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첨단공정 기반의 AI 시스템 구현을 적극 지원하고, 고객의 개발 기간과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10.14 11:22전화평 기자

코나아이-여온앤컴퍼니, 금융약자 디지털 소비지원 협력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여온앤컴퍼니와 손잡고 금융약자를 위한 디지털 소비지원 서비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여온앤컴퍼니의 자립지원 서비스 '보통의 하루'에 코나아이의 결제 인프라 플랫폼 '코나플레이트'를 연동해 금융약자의 일상 결제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기관 지원금과 생활비를 이용자 명의 선불카드와 연결하고, 코나아이는 카드 발행·관리와 결제 처리 인프라를, 여온앤컴퍼니는 앱 운영 및 소비정보 알림 서비스를 분담한다. 양사는 결제 서비스 연동과 운영 체계를 구체화해 기관 지원금 지급과 생활비 관리 등 다양한 이용 환경에 맞춘 자립생활 지원 모델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은 “금융은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높은 벽”이라며 “지역화폐로 시민의 일상을 연결해온 코나아이의 결제 기술이 이제 금융약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돈을 스스로 쓰는 '보통의 하루'를 만드는 데 쓰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가장 필요한 곳에 닿을 때 완성된다”며 “누구도 금융에서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결제 인프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유영규 여온앤컴퍼니 대표는 “코나아이의 결제 기술과 여온앤컴퍼니의 도메인 전문성이 결합해 '한국형 트루링크'의 시대를 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인지 취약계층의 자립적인 소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1:21백봉삼 기자

LGU+ '심플랩', KAA 어워즈 마케터상 수상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참여형 플랫폼 '심플랩'을 통해 가입자 목소리를 실제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6 KAA 어워즈 마케터상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심플랩이 한국광고주협회 주관 2026 KAA 어워즈 마케터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KAA 어워즈는 한국광고주협회가 매년 우수한 마케팅 활동과 광고 미디어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심플랩을 통해 가입자 의견을 실제 상품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고,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한 심플랩엔 가입자 아이디어 약 1만 4000건이 접수됐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가입자 멤버십 앱 'U+one' 자녀 계정관리, 익시오 로밍콜, 소방관 우선접속 통신망 등 17개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출시했다. 또 심플랩 가입자 의견 반영 과정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516편을 공개해 누적 조회 수 1억 2100만 회를 기록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수상은 가입자 의견을 놓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입자 목소리를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1:13홍지후 기자

[ZD e게임] 폭주한 AI 맞서는 SF 생존 신작…라인게임즈 '코드엑시트' 해보니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이고 페이즈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 신작 '코드 엑시트(CODE EXIT)'가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첫 데모 이후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이번 빌드는 복잡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공포와 생존이라는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한 인상이다. 이번 테스트의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직관적으로 개편된 미션 구조다. 기존 버전의 경우 복잡한 퍼즐 요소가 플레이 흐름을 끊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 빌드에서는 목표를 명확하고 단순하게 재정비했다. 미션이 간결하게 바뀌는 대신 플레이어를 옥죄는 사운드와 연출이 빈자리를 채우며 긴장감과 몰입감은 대폭 극대화됐다. 단순한 생존 장비 요소도 돋보인다. 이용자는 시설 내 전력을 충전하거나 장치를 차단하는 충전식 상호작용 장비, 상황에 맞춰 대처할 수 있는 다용도 발사기 등을 활용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맵 곳곳에서는 다용도 발사기용 특수탄으로 거래 가능한 '기록'이 배치돼 있어 탐색 동기를 부여한다. 플레이 환경의 변화무쌍함도 재미를 더한다. 맵 진입 시 지형과 주요 오브젝트 위치가 무작위로 변경되는 '가변형 스타일셋' 덕분에 회차마다 새로운 경로와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주변 소음 및 행동에 반응해 기습적으로 깨어나는 적 로봇 '오프라인 S.O.M.A'의 존재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준다. 이번 테스트는 싱글 플레이부터 최대 4인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한다. 싱글 플레이로도 폐쇄된 공간에서 오는 스릴을 온전히 즐길 수 있으며, 팀원 간의 유기적인 상호작용 기믹이 강조된 멀티 플레이에서는 협동 본연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멀티 플레이 도중 사망하더라도 소형 로봇인 'MiRO' 형태로 리스폰돼 아군을 정찰·지원하거나 부활 기회를 노릴 수 있어 전력 이탈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였다. 최근 극장가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 공포·스릴러 장르가 주목받는 가운데, 스크린을 넘어 게임 속에서 직접 숨 막히는 긴장감을 체감하고 싶다면 '코드 엑시트'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팀 플레이테스트는 오는 19일까지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즉시 참여할 수 있다.

2026.10.14 11:10진성우 기자

로보에테크놀로지, 美 '스타트업 월드컵 2026' 한국 예선 준우승

국내 로봇 기업 로보에테크놀로지는 미국 '스타트업 월드컵 2026' 한국지역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벤처캐피탈 페가수스 테크벤처스가 주최한다. 전 세계 6개 대륙 200개 지역 예선을 거쳐 미국 본선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 스타트업 피칭 경진대회다. 지난 8일 열린 한국 지역 예선에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14개 기업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로보틱스·스마트제조 ▲에너지·모빌리티·기후테크 ▲첨단소재·반도체·바이오 등 4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로보에테크놀로지는 '컨테이너 하역 등 고강도 물류 작업을 대신하는 AI 로봇'을 주제로 자율작업형 로봇 '모로우(MOROW)'를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는 이동형 AI 협동로봇 팔레타이저(CBR), 자율이동형 하역 자동화 로봇(MGR), AI 피스피킹 로봇(XPR)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물류 현장의 작업 효율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로보에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 대형 물류기업과 미국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PoC) 및 납품 수주 성과를 거둔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로보에테크놀로지는 AI 소프트웨어와 모듈형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양산형 로봇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매트리스, 가전제품, 대량 의류 등 고중량 대형 화물을 컨베이어와 연동해 하역하는 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광민 로보에테크놀로지 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로보에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1:06진운용 기자

LG전자, GS건설-美 GRC社와 AIDC 액침냉각 기술·표준설계 공동개발

LG전자가 '발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건물의 뼈대부터 냉각 설비까지 한 번에 설계하는 차세대 액침냉각 표준화 사업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GS건설,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및 설비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 부사장, 최동훈 GRC 한국지사장 이사를 비롯한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3사 협업은 급증하는 AI 컴퓨팅 연산으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의 실제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통합 건축·설비 표준설계를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액침냉각은 GPU, CPU 등 고성능 전자장치를 절연성 특수 냉각유에 직접 침전시켜 열을 식히는 기술로, 기존 공기냉각 대비 열교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3사는 액침냉각 상용화를 위해 장비 성능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하중, 배관, 전력 인프라 및 공간 배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증 체계를 구축한다. LG전자는 자체 보유한 공기·액체·액침냉각 기술 데이터와 운전 노하우를 제공하고 표준설계에 맞춘 차세대 냉각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건축 표준설계안 작성과 사전검증(PoC) 테스트베드 운영을 맡아 구조 실증을 진행하며, GRC는 액침탱크와 제어 모듈을 공급하고 운용 데이터를 공유한다. LG전자는 차가운 물을 대량 공급하는 고효율 칠러와 공기순환 장치인 팬월유닛(FWU) 기반의 공기냉각 기술을 비롯해, 냉각수분배장치(CDU)와 칩 접촉용 콜드 플레이트 중심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액침냉각 라인업까지 완성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털 냉각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부사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성능·고효율 냉각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1:00전화평 기자

마키나락스, 자동차 부품 금형 설계 AI 자동화 기술 개발 나선다

마키나락스가 자동차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 설계부터 생산과 품질 관리까지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마키나락스는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추진하는 118억원 규모의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부품의 금형 설계를 자동으로 보정하고 생산 과정까지 AI로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열간단조 공정을 대상으로 한다. 열간단조는 금속을 1000도 이상으로 가열한 뒤 강한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때 금속을 찍어내는 틀인 금형을 부품의 모양과 크기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 금형을 설계하려면 부품 도면에서 필요한 치수와 설계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도면을 일일이 살펴 관련 정보를 찾아내고 설계에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설계 결과가 달라지거나 오류가 발생해 작업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마키나락스는 이 과정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자체 AI 운영 플랫폼 런웨이와 도면 분석 AI 에이전트 드로우엑스(DrawX)를 활용해 부품 도면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금형 설계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보정안을 제시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생산 과정에서도 AI를 활용한다. 설비에서 수집한 온도와 하중 등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생산된 부품의 품질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설계와 생산, 품질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하나로 연결한다. 작업자가 각 공정의 정보를 따로 확인하지 않고 생산 설비의 상태와 제품 품질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키나락스는 그동안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제조 현장에 AI 플랫폼 런웨이를 공급해왔다. 이번에는 자동차 부품 단조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생산 설비의 상태를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부품을 만들기 전 금형 설계에도 AI를 활용해 숙련 작업자가 직접 처리하던 업무를 줄인다는 목표다. 개발한 기술은 실제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에서 검증한다. 세일단조가 사업을 주관하며 마키나락스와 아이엔지글로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경상국립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구개발 결과는 세일단조의 양산라인에 적용해 검증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다. 총 사업비 118억원 가운데 마키나락스에 배정된 연구개발비는 24억원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단조 공정은 고온의 환경에서 고강도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으로 변수가 많고 작업자의 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AI를 적용하기 까다로운 분야로 꼽혀왔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풀고 가치를 창출하는 피지컬 AI를 구현해 뿌리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생산 기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4 10:51김동원 기자

수원시, 화성에서 도심 속 야외도서관 운영

가을을 맞아 수원 화성행궁 일대가 야외도서관으로 변신한다. 고즈넉한 행궁 풍경을 배경으로 책을 읽고, 공연과 전통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수원특례시는 화성행궁 우화관 일원과 수원시립미술관 옆 공원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다. 행사장에는 2000여권의 책을 비치한 독서존이 조성된다. 돗자리와 빈백, 캠핑의자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원하는 책을 골라 읽으며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 공간도 운영한다. 공연존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제철행복을 쓴 김신지 작가의 북토크가 열린다. 이 밖에도 기타·타악기 공연과 버블매직, 버스킹, 솜사탕 퍼포먼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체험·놀이존에서는 책 열쇠고리와 배지, 팔찌, 컬러링 엽서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수원 화성을 상징하는 팔달문을 비롯해 노리개와 전통등, 반려돌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대형 윷놀이와 왕제기차기, 국궁놀이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원 지역의 특색을 담은 상품과 책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수원굿즈와 지역서점 등이 부스로 참여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화성행궁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책을 읽고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속 독서문화 공간을 마련했다"며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14 10:50이선민 기자

중국 저가 AI 공세·토큰값 급락…빅테크 인프라 투자 '부메랑' 우려

중국산 저가·오픈소스 AI 모델이 확산하면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토큰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용량이 늘더라도 서비스 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대규모 AI, 클라우드 기업이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산업 전반의 큰 폭의 재평가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프리스는 아시아 시장 관련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오라클 등 4개사의 계약 잔고 약 2조3000억달러 가운데 절반가량이 오픈AI와 앤트로픽에 연결된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AI 모델과 오픈소스·오픈웨이트 모델, 소형 언어모델이 빠르게 성장해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 두 AI 업체의 미래 매출은 물론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투자 회수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프리스는 문샷AI가 공개한 오픈소스 모델 키미 K3의 성능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의 약 95% 수준이라고 추정하며 두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고 평가했다. 기술 격차가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본격화하면,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미국 AI 기업들이 충분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은 올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총 6000억~800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프리스는 이들이 현금뿐 아니라 부채 조달에도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며, 막대한 투자 비용을 뒷받침할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제프리스는 보고서에서 "키미 K3 같은 모델이 등장한 상황에서 토큰 가격이 계속 하락한다면 대형 언어모델이 과연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더는 당연하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용량을 구축한 클라우드 업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AI 모델 개발사의 컴퓨팅 수요에 의존하는 만큼, 이들 업체의 수익성이 약해지면 클라우드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모델의 이용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AI 모델 집계 플랫폼 오픈라우터 자료에 따르면 9월 27일 종료된 한 주 동안 중국 모델이 처리한 토큰은 76조1200억개로 4월 말 4조3700억개에서 약 1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상위 4개 기업 처리량은 14조2000억개로 중국 모델의 약 5분의 1 수준이었다.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매출 규모가 막대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베인앤컴퍼니는 2026년 연례 글로벌 기술 보고서에서 AI 산업이 2031년까지 인프라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려면 연간 6조달러의 매출을 창출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직원 생산성 향상만으로는 이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제프리스는 미국 AI 기업의 장기 성장 가능성은 유효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제프리스측은 "토큰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새로운 AI 활용처가 기대만큼의 매출을 창출하지 못하면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계획과 시장의 AI 성장 기대가 재조정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지속되기 위해선 늘어나는 AI 수요를 충분한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4 10:46남혁우 기자

美 고속 롤러코스터 무더기 운행 중단, 왜?

미국 대형 테마파크 운영사 식스플래그(Six Flags)가 탑승객 추락 사망 사고 이후 6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9개의 운행을 중단했다. 사고가 발생한 롤러코스터 뿐 아니라 비슷한 구조와 성능을 갖춘 고속 롤러코스터까지 운행이 중단되면서 놀이기구 안전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식스플래그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 조치로 여러 놀이기구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운행 중단 기구, 공통점은…하이퍼코스터 운행이 중단된 놀이기구들의 공통점은 높은 곳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하이퍼코스터(Hyper Coaster)'라는 점이다. 대부분 스위스의 유명 놀이기구 제조사 볼리거 앤 마비야드(B&M)가 제작했다. 높이가 약 60~90m에 이르고 시속 113㎞ 안팎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롤러코스터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놀이기구들이 한꺼번에 운행을 멈추면서 안전 점검의 범위와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고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있는 식스플래그 오버 조지아의 롤러코스터 '골리앗'에서 발생했다. 골리앗은 최고 높이 약 61m, 최고 속도 시속 약 113㎞에 달하는 대형 롤러코스터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탑승객은 골리앗에 탑승해 있던 중 안전 바에서 손이 미끄러지면서 좌석 밖으로 튕겨 나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탑승객을 좌석에 고정하는 안전장치가 충분했는지를 둘러싼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안전 조사관들이 기존 안전바 외에 추가 보조 벨트가 필요했는지를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이번 사고는 식스플래그의 다른 대표 롤러코스터를 둘러싼 안전 논란이 불거진 지 약 2주 만에 발생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은 롤러코스터 'X2'를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 X2에서는 최근 수년간 탑승객이 중상을 입거나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으며, 최소 2명의 사망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불과 엿새 간격으로 X2에 탑승한 승객 2명이 뇌 손상을 입어 응급실을 찾은 사실이 드러났다. 전문 변호사 “대중교통 운영업체보다 법적 책임 묻기 더 어려워” 사고가 잇따르면서 식스플래그의 안전 관리 책임과 법적 책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아주의 놀이공원 사고 전문 로펌 소속 다니엘 애덤슨 변호사는 "조지아주 법상 대중교통 운영업체는 승객에게 '특별한 주의 의무'를 지는 반면, 테마파크는 '일반적인 주의 의무'만 부담한다"며 "이 때문에 테마파크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소송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테마파크가 기존 안전 규정을 준수했다면 추가 보조 안전벨트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사고 책임을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실제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충분했는지는 별도로 따져볼 문제다. 애덤슨 변호사는 "법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주의 의무'는 탑승 중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머리를 부딪히는 정도의 위험을 고려하는 것이지, 시속 100㎞로 질주하는 좌석에서 사람이 튕겨 나가는 상황까지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승객들은 스릴을 즐기기 위해 탑승하는 것이지, 롤러코스터에서 떨어질 위험까지 감수하며 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6.10.14 10: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가유산청, 학술대회서 완주 초이남성지 연구성과 공개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들의 유해가 발견된 전북 완주 초남이성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완주군과 함께 '천주교 성지, 완주 초남이성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 오전 10시 전북 완주군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 천주교의 발상지로 알려진 초남이성지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그동안 진행된 고고학·보존과학 등 여러 분야의 조사·연구 성과를 종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주 초남이성지는 호남의 사도로 불리는 유항검 아우구스티노가 태어나 활동했던 곳이다. 초기 천주교 신앙공동체가 형성된 호남 천주교 역사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2021년 초남이 인근 바우배기 묘역에서 무연고 무덤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의 유해가 수습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초남이성지에서는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순교자 유해 및 출토 유물에 대한 융복합 연구가 진행돼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 차례에 걸쳐 추진된 순교자 유해의 과학적 복원 연구와 출토 백자 지석에 관한 분석 결과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지석은 죽은 사람의 인적 사항이나 무덤의 위치 등을 기록해 함께 묻는 판석이나 도판이다. 연구진은 초남이성지에서 출토된 백자 지석의 특징과 제작 시기를 분석하고, 표면에 먹으로 적힌 글씨의 필적을 검토했다. 특히 백자사발 지석에 남은 묵서를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친필과 비교한 법과학적 분석 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5개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영춘 호남교회사연구소장은 '완주 초남이성지로 본 천주교인들의 신앙과 삶'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초남이성지를 중심으로 천주교가 전파된 과정과 당시 신앙공동체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이어 강석주·김환희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연구자는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종합하고 중장기적인 보존·활용 방향을 제시한다. 김귀한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연구자는 순교자 묘에서 출토된 백자 지석의 특징과 제작 시기를 분석한다. 강태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자는 백자사발 지석의 묵서를 정약용 친필과 비교한 필적감정 결과를 발표한다. 이우영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윤지충의 인골 복원 성과와 향후 연구 방향을 설명한다. 초남이성지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전략도 논의된다. 이민석 전북특별자치도청 연구자는 한국 천주교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등재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윤덕향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장기재 완주군청 관계자, 권소현 국립익산박물관 연구자, 박철상 한국문헌문화연구소 연구자, 송창호 전북대학교 해부학교실 연구자, 송길상 충청남도청 관계자 등이 참여해 조사 성과와 향후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초남이성지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에서 역사·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6.10.14 10:42이선민 기자

현대차그룹, 인도에 7년간 155억 달러 투자…정의선 회장 모디 총리 면담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에 올해부터 7년간 약 155억 달러(약 20조 7700억원)를 투자한다.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인도 시장 공략과 신흥국 수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이 같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고 현대차그룹은 14일 밝혔다. 양측은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지난 30년간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과 신흥국 시장 확대를 견인할 전략 국가"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푸네 공장 가동을 통해 인도에서 연간 140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자동차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신흥국 수출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투자금은 신공장 건설, R&D 역량 강화, 현지 공급망 경쟁력 제고, 미래 신기술 개발 등에 투입한다. 중장기 투자 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하기 위한 인도 투자 전문 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R&D 부문에서는 현지 연구개발 인프라와 인력을 확충해 인도 소비자 수요에 맞춘 상품과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TVS 모터 컴퍼니와 개발한 전기 3륜차 시제품을 2027년 말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첸나이 현대차 1·2공장, 푸네 현대차 3공장,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판매량은 현대차 57만1878대, 기아 28만286대 등 총 85만2164대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18.7%다. 현대차그룹은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한 '사마르스' 캠페인을 운영하고, 첸나이에 직업기술학교 '현대 아카데미 포 테크니컬 스킬스(HATS)'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HATS는 자동차 생산·정비, 스마트팩토리, 건설, 산업안전 등을 교육해 연간 약 1만3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정 회장과 모디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한국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모디 총리 오찬에 참석한 바 있다.

2026.10.14 10:37김재성 기자

LGU+, 잠실야구장 '마지막 가을야구' 앞두고 통신망 점검

LG유플러스가 올해를 끝으로 새단장하는 잠실야구장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맞아, AI 기반 트래픽 제어와 선제 네트워크 점검으로 대규모 관중 밀집에 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특별 통신망 점검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1982년 개장 이래 44년간 한국 야구를 지켜온 잠실야구장은 올해 일정을 끝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가며, 이번 포스트시즌이 현 건물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다. 마지막 가을야구를 즐기려는 대규모 관중이 예상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 지난 13일 회사는 경기장 내외부 안테나 최적화와 현장 품질 측정을 마쳤다. AI 에이전트 활용 트래픽 제어와 파라미터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환경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간 5G 장비를 상용화 초기 대비 약 1.5배 확대 설치하고 내부 LTE 안테나를 주기적으로 교체했다. 또한 노후 와이파이 설비를 점검 교체하고,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 주요 일정엔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해 일시적 트래픽 급증에 대응했다. 곽준영 LG유플러스 수도권인프라담당은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도 끊김 없이 최고의 통화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0:29홍지후 기자

KT, 최대 800Gbps 대역폭 지원 'AI 전용회선' 출시

KT가 최대 800Gbps 대역폭과 APN 기반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갖춘 AI 전용회선을 선보였다. KT는 AI데이터센터(AIDC) 확산에 따른 대용량 데이터 전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800G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AI 전용회선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확대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한 초고속, 초저지연 네트워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T는 전국에 분산된 AIDC 간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AI 전용회선을 마련했다. 기존 최대 100Gbps 수준이었던 전용회선 대역폭을 최대 400Gbps, 800Gbps로 대폭 확대했다. 전국 84만km 광케이블 커버리지와 다원화된 경로 설계가 가능하다. 복수 AIDC와 거점 간 최단, 이원 경로로 지연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빛의 통신과 전기 변환을 최소화해 지연 시간을 줄이는 APN 기반 광 중심 네트워크 구조를 적용해 초저지연 특성을 강화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AIDC 사업자와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초고속 초저지연 네트워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본부장은 "KT는 AI 전용회선을 통해 B2B 고객이 대규모 AX 인프라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구축,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0:29홍지후 기자

배민B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첫 도입…김장철 공략

배민B마트가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처음으로 시작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배민B마트에서 '가을 무·배추 제철! 보쌈&수육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김장용 해남 절임배추 5kg'을 1만4900원에 예약 판매한다. 주문 고객은 다음 달 14일과 21일 가운데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절임배추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해 5kg 단위로 포장하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배송한다. '국내산 김치양념 2kg'도 2만2900원에 함께 판매한다. 배민B마트는 행사 기간 수육용 돼지고기와 한우 사태, 국내산 배추 등 김장·보쌈 관련 상품 140여종을 최대 43% 할인해 판매한다. 오는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김장 기획전'을 열고 절임배추 2차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주문한 상품은 11월 28일 받을 수 있다. 2차 행사에서는 절임배추와 쌈배추, 무, 얼갈이 등 김장 채소와 마늘, 쪽파, 생강 등 부재료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B마트 사전예약을 통해 무거운 절임배추를 원하는 일정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0:28류승현 기자

"세계의 기록유산 발굴 돕는다”…국가유산청, 16개국 등재 지원

국가유산청이 개발도상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돕기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한다. 기록유산의 가치를 입증할 자료가 있어도 복잡한 등재 절차와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6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개발도상국이 자국의 기록유산을 발굴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6개국이 참여한다. 동티모르와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투발루, 팔라우, 피지, 필리핀 등이 참가국이다. 참가국 관계자들은 최근 세계기록유산 제도의 변화와 등재 경향을 공유하고, 후보 기록유산 발굴부터 등재 신청서 작성까지 실무에 필요한 절차를 익힌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도다. 세계적으로 탁월한 중요성을 지닌 기록물을 선정하는 국제목록과 지역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기록물을 선정하는 지역목록으로 구분된다. 올해 10월 기준 국제목록에는 총 570건이 등재돼 있다. 한국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20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목록에는 조선왕조 궁중현판, 삼국유사, 내방가사 등 한국 기록유산 6건이 올라 있다. 국가유산청이 추진해 온 역량강화 워크숍은 실제 등재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 10여 년간 워크숍에서 다룬 기록물 가운데 국제목록 18건, 지역목록 11건 등 총 29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지금까지 워크숍에 참가한 국가는 누적 145개국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와 관련한 국제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얀 보스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의장과 조이 스프링거 세계기록유산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장, 로슬린 러셀 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의장 등이 함께한다. 서경호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 장정아 인천국립대학교 교수, 아이자킨 코조베코바 세계기록유산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도 참가한다.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국가기록원에서 열린 개회식과 전문가 특별 강연에는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과 특별 강연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돼 참가국 관계자뿐 아니라 세계기록유산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국의 다양한 기록유산이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유산 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2026.10.14 10:26이선민 기자

"카톡 선물 추천하면 수수료 9%"…카카오, '선물하기 큐레이터' 도입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블로그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추천하고 구매가 발생하면 수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상품 추천 수익을 지급하는 '선물하기 큐레이터' 기능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지난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선물하기 큐레이터는 이용자가 상품을 추천하고, 추천 링크를 통해 실제 구매가 이뤄지면 일정 수수료를 받는 제휴 마케팅 방식이다. 상품 판매자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상품 추천 활동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참여 대상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회원 전체다. 별도의 콘텐츠 제작자 자격 없이도 큐레이터로 활동할 수 있다. 이용자는 선물하기에서 추천 가능한 상품을 선택한 뒤 전용 링크를 생성하면 된다. 해당 링크를 자신의 블로그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에 공유하고, 링크를 통한 구매가 수익 인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추천 실적과 발생한 수익은 큐레이터 전용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총 9% 수수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수료율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모션은 정해진 예산 내에서 운영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수수료율이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 이용자가 추천할 상품을 쉽게 찾고 다양한 채널에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을 추천하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큐레이터 활동을 지원하는 기능과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0:24안희정 기자

[AI는 지금] 해킹에 쓰인 AI, 스스로 복제까지…앤트로픽, 연내 가능성 경고

국내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AI가 사람의 추가 지시 없이 다른 기기로 옮겨 다니며 스스로 복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 기술 발전 속도가 이어질 경우 올해 말까지 소형 AI 모델도 스스로 다른 기기로 확산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한된 시험망에서는 AI가 복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으며 저렴한 스마트TV용 기기 15대를 연결해 AI 모델을 구동했다. AI 자기 복제는 AI가 새로운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를 찾아 자신의 모델과 실행 프로그램을 옮기고 그곳에서도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을 뜻한다. 복제된 AI가 다시 다른 기기를 찾아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사람의 추가 명령 없이도 감염된 기기가 늘어날 수 있다. 앤트로픽은 AI가 처음 접하는 기기에서도 스스로 작동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악성코드는 주로 미리 설계된 공격 방법을 사용하지만 AI는 기기의 환경에 맞춰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스마트TV뿐 아니라 냉장고와 로봇청소기, 보안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로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국내에서는 AI를 이용한 해킹 공격이 이미 확인됐다. 지난 9월 해커는 중국 AI 모델 딥시크 기반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금융회사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탐색했다. 이후 취약점을 악용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내부의 다른 서버까지 살펴봤지만 금융회사가 추가 공격을 차단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달 17일 금융회사 보안 담당자 16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이 사례를 공개하며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을 알렸다. 당시에는 해커가 AI에 명령을 내려 금융회사 서버에 침투했지만, 앤트로픽은 앞으로 AI가 사람의 추가 지시 없이 다른 기기를 찾아 스스로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앤트로픽 실험에서는 이러한 복제 능력이 일부 확인됐다. 중국 AI 모델 'GLM-5.2'는 안드로이드 기기 8대를 모방한 가상 시험망에서 총 5차례 실험 중 4차례 모든 기기로 확산하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한 차례에서도 7개 기기에 도달했다. 저렴한 가전제품을 이용한 AI 실행 실험도 진행됐다. 앤트로픽은 대당 약 55달러(약 7만원)인 저가형 안드로이드 TV 셋톱박스 15대를 연결해 260억개 매개변수를 가진 구글의 AI 모델 '젬마4-26B-A4B'를 실행했다. 작동 속도는 느렸지만 고가의 데이터센터 장비 없이도 저렴한 기기 여러 대로 AI를 구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I가 앞선 작업에서 얻은 경험을 다음 작업에 활용하는 능력도 확인됐다. 중국 AI 모델 '큐원3.5-9B'는 새로운 기기에 AI를 설치하는 실험에서 처음 4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전에 시도한 방법과 실패 원인을 다음 실행에 전달하자 성공률이 61~84%로 높아졌다. AI가 이전 기록을 참고해 같은 실수를 피하고 다른 해결 방법을 찾은 결과다. 앤트로픽은 여러 기기에 분산된 AI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기기를 차단하더라도 다른 기기에서 계속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가 처음 접하는 기기에도 적응한다면 공격 대상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 다만 실제 인터넷에서 AI가 사람의 통제 없이 스스로 복제하며 확산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저성능 기기에서는 AI를 설치하고 실행하는 데 하루 이상 걸리는 등 확산 속도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AI가 기기 사이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 전송과 비정상적인 통신을 감지하고 감염된 기기를 격리하는 방식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기 제조사의 보안 강화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공동 대응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앤트로픽 연구진은 "우리는 이러한 복제 프로그램이 확산하기 어렵도록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동시에 이들이 계속 존재하는 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14 10:21김동원 기자

'GTA6' PC 버전, 2027년 1분기 출시 전망

락스타 게임즈의 신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TA 6)' PC 버전이 2027년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게임 전문 매체 게임스비트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락스타 게임즈가 2027년 1분기 중 GTA 6 PC 버전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다음달 19일 플레이스테이션 5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콘솔 버전 출시 이후 불과 수개월 만의 행보다. 전작인 'GTA 5'의 경우 콘솔 출시 이후 약 1년 7개월이 지난뒤에야 PC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전작과 비교하면 플랫폼 간 출시 간격이 크게 좁혀진 셈이다. 외신은 막대한 개발비 회수와 이용자 기반 확대를 위해 PC 버전 투입을 서두른다고 전했다. GTA 6 총제작비는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생태계 확장 역시 배경으로 꼽힌다. 락스타 게임즈는 2023년 8월 GTA 5를 기반으로 하는 사설 서버 플랫폼 '파이브엠(FiveM)'을 운영하는 Cfx.re를 인수한 바 있다. 모드 생태계와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활성화가 전적으로 PC 플랫폼에 의존하기에, 차기작 또한 온라인 서비스를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다만 외신은 PC 버전의 최종 출시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콘솔 버전이 완성도 제고를 위해 두차례 출시를 미룬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2026.10.14 10:2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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