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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체험형 전시로…플레이엑스스튜디오, 리센느 팝업 선봬

음악을 듣고 심장 박동을 느끼며 직접 작품을 완성하는 체험형 전시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다. 세화피앤씨 자회사 플레이엑스스튜디오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엑스에서 펄스(PULSE)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미니 4집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다. 심장 박동을 뜻하는 펄스를 주제로 음악과 공간 연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험형 전시다. 앨범의 콘셉트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5개 테마 구역과 굿즈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시장 내부는 블루 쉬폰 커튼과 레이스 조명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로 꾸몄다. 단순히 전시물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소리를 듣고 움직이며 공간을 경험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 공간은 음악과 소리를 활용한 체험 구역이다. 청음존에서는 고음질 헤드셋을 통해 리센느의 새 앨범 수록곡을 감상할 수 있다. 파인드 더 펄스(FIND THE PULSE)존에서는 심장 박동 소리를 활용해 전시 주제를 청각적으로 전달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모자이크월에서는 방문객들이 사진 조각을 하나씩 붙여 대형 이미지를 함께 완성한다. 하트 모양 핀을 활용한 볼링 체험 공간에서는 놀이를 통해 전시 콘셉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리센느 멤버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공간과 실사 패널 포토월을 조성했다. 앨범 콘셉트를 반영한 한정판 굿즈와 뽑기 이벤트도 운영한다. 전시가 열리는 플레이엑스는 약 500평 규모의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 그동안 패션 브랜드 NOS7, 스타벅스, 센카 등과 협업했으며 뷰티 편집숍 픽넘버쓰리 성수점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운영해 왔다. 플레이엑스스튜디오 관계자는 "리센느의 새 앨범이 가진 매력을 관람객이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공간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11.05 14:48이선민 기자

AI로 회사 자금·세금계산서 조회…웹케시, '경리나라 MCP' 출시

웹케시가 챗GPT와 클로드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기업 자금과 세금계산서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기존 경영관리 시스템에 쌓인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별도 자료 입력 없이 대화만으로 자금 흐름과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웹케시는 중소기업 경영관리 플랫폼 '경리나라' 데이터를 생성형 AI 서비스와 연결하는 '경리나라 MCP'를 다음 달 출시하고 이에 앞서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경리나라 MCP는 AI와 외부 시스템을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활용한 서비스다.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챗GPT나 클로드에서 경리나라에 저장된 계좌 입출금 내역과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등을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경리나라에 저장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려면 엑셀 파일로 내려받아 별도로 입력해야 했다. 경리나라 MCP를 이용하면 AI가 경리나라 데이터를 직접 불러와 질문에 답변하므로 이러한 작업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지난달보다 지출이 늘어난 곳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AI가 전월 출금 내역과 비교해 지출이 증가한 거래처와 증감 규모를 정리해 보여준다. 특정 기간이나 금액을 기준으로 거래 내역을 검색하거나 거래처별 매입 세금계산서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기업 데이터 접근 권한은 고객사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리자가 경리나라에서 연동 기능을 활성화하고 데이터 제공에 동의해야 AI 서비스와 연결되며 연동을 해제하면 데이터 연결도 종료된다. AI에서 조회할 수 있는 데이터도 자금·매출·매입·기초정보 등 4개 업무 영역으로 구분했다. 기업은 필요한 영역만 선택해 접근을 허용할 수 있어 업무 목적에 맞춰 데이터 활용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웹케시는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13일까지 경리나라 고객사 10개사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한다. 신청은 경리나라 서비스 내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경리나라 MCP를 1년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웹케시는 체험단 참여와 활용 사례 공유에 따른 혜택으로 경리나라 평생 무료 이용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웹케시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 경영관리 데이터와 AI 간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리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경리365(가칭)'를 선보여 범용 AI 서비스뿐 아니라 전용 AI 에이전트에서도 경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업무에 생성형 AI를 쓰는 기업은 늘었지만 정작 회사의 자금·세금계산서 데이터는 여전히 AI 밖에 있었다"며 "경리나라 MCP를 시작으로 AI에서 경영관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경리 특화 AI 에이전트 '경리365(가칭)'를 선보여 범용 AI 앱뿐 아니라 전용 에이전트에서도 경리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1.05 14:48한정호 기자

[동정] 권오남 과총 회장, 6일 부산 국제학술대회서 기조강연

권오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볼테라의 물고기: 미분방정식과 데이터, 수산과학의 다음 100년'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학술대회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산업의 미래 구축: AI·IoT 기반 혁신'을 주제로 5~6일 이틀간 개최된다. 15개국 수산과학 전문가 700여 명이 참여한다. 권 회장은 생태학과 수산과학 기초가 된 '로트카-볼테라 방정식' 설명과 함께 위성 영상과 딥러닝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빈칸 지도(기록되지 않는 영역 파악) △설계된 실험 공유(양식장 실증 데이터 공동 활용) △수학·통계·AI와 수산과학의 만남 등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이날 제안할 예정이다.

2026.11.05 14:46박희범 기자

CJ프레시웨이, 3분기 영업익 238억원...29.2%↓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플랫폼 성장과 고객·셀러 확대를 위한 투자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5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같은 기간 29.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4.1%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7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3분기 취급고(GMV)는 1조4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온라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44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6% 증가했다.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3분기 거래액은 1135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통합배송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점당 구매액도 14.3% 증가했다. 식품원료 부문 매출은 유제품 등 핵심 상품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외식 식자재 부문의 프랜차이즈 경로도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사 유통량 증가로 매출이 9.4% 늘었다. 급식사업 매출은 5093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구내식당과 병원 경로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장소 제약 없이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친리스 모델 '프레시밀온' 매출도 같은 기간 52.5%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4분기에도 식봄의 상품 및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셀러 확대를 통해 거래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급식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식봄 인수 6개월 만에 3분기 온라인 취급고가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CRM 기반 마케팅 활동을 고도화하고 상품 경쟁력과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온라인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활동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사업 외에도 키친리스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1.05 14:41류승현 기자

갈라파고스 흰긴수염고래가 사라졌다…대체 무슨 일?

이례적인 엘니뇨 때문에 태평양 해수 온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이로 인해 해양 생물들이 새로운 서식지로 이동하고 있을 정도다. 과학자들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흰긴수염고래(blue whale) 목격 사례가 급격히 줄어든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관리국 소속 연구진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갈라파고스 제도 주변 해역에서 흰긴수염고래를 찾았지만 단 한 마리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흰긴수염고래에 위성 송신기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현장 탐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9개월에 걸친 집중적인 수색에도 고래를 한 마리도 찾지 못했다. 탐사 과정에서 측정된 수온은 엘니뇨의 영향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해수면 온도는 최고 섭씨 28도까지 상승했다. 수심 100m 지점 수온도 섭씨 18.9~19.4도로 평년보다 약 5도 높았다. 이는 엘니뇨로 인해 고래의 먹이가 서식하는 환경이 바뀌면서 고래의 이동 경로에도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흰긴수염고래들이 먹이가 풍부한 더 차가운 해역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탐사 수석 과학자인 다니엘라 알라르콘 산프란시스코 데 키토 대학교 교수 겸 갈라파고스 과학센터 연구원은 "집중적인 수색에도 고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흰긴수염고래들이 갈라파고스 제도를 더 이상 찾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갈라파고스 해역의 해양 미스터리 탐사가 끝난 뒤인 9월, 시민과학 네트워크 세타세아 갈라파고스(Cetácea Galápagos)는 산크리스토발섬의 푼타 피트 해역에서 어미와 새끼가 함께 있는 고래를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흰긴수염고래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다만 연구진이 9개월 동안 이 고래를 한 마리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출현 빈도와 이동 경로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라르콘 교수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목격 기록을 해양학 데이터와 결합하면 고래의 출현을 결정하는 환경적 조건과 이동 경로가 얼마나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타세아 갈라파고스에 접수된 시민 제보를 보면 흰긴수염고래 목격 횟수는 이번 탐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감소하는 추세였다. 이러한 감소세는 2025년 8~9월 처음 나타났다. 탐사 기간인 2026년 5월과 6월에도 이 고래 목격 신고가 두 차례 접수됐지만, 알라르콘과 동료 연구진은 두 사례 모두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지구상에서 엘니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지역 중 하나로, 동태평양 적도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 에콰도르는 지난 8월 말 엘니뇨의 잠재적 영향에 대비해 전국에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당시 일부 해안 및 섬 지역 관측소에서는 해수면 높이가 평년보다 최대 40cm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갈라파고스 제도 해양연구소(GSC)는 이를 해수 온도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징후로 설명했다. 흰긴수염고래의 주요 먹이인 크릴은 해수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따라서 수온 상승은 크릴의 개체 수와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고래의 먹이 공급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 2024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도 이런 연관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이 2021년~2023년까지 갈라파고스 제도 주변에서 흰긴수염고래 16마리의 이동을 추적한 결과, 2023년 발생한 강력한 엘니뇨가 해수 온도를 변화시키고 해양의 1차 생산성을 떨어뜨려 고래의 먹이 공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탐사 결과는 올해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흰긴수염고래 목격 사례가 줄어든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다만 연구진은 이를 엘니뇨의 영향으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례적으로 강력한 엘니뇨가 갈라파고스 제도의 해양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과학자들은 흰긴수염고래 뿐 아니라 이 지역의 전체 해양 생태계가 급격한 환경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2026.11.05 14: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컴이노스트림, 日 합작법인 설립…내년 인증 시장 공략 속도

한컴이노스트림이 일본 현지 합작법인을 통한 금융·공공 분야 안면인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내년 4월 일본 비대면 본인확인 제도 개편을 앞두고 현지 유통망과 인증 기술 연동 체계를 확보해 새로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공공부문 총판사 라움소프트가 일본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사이버링크스 동일본 지사가 위치한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 설립됐다.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둔 기업으로, 합작법인은 이 회사가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한컴그룹은 일본 시장에서 직접 공급과 현지 합작법인을 활용하는 투트랙 사업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컴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안면인증 솔루션 '한컴오스(HancomAUTH)' 직접 공급을 확대하고 한컴이노스트림은 합작법인을 통해 금융·공공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한컴은 라움소프트에 한컴오스 실시권을 부여했다. 합작법인은 이를 기반으로 현지 유통 사업을 전개하며 일본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본인확인 제도 개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일본은 내년 4월 '범죄수익 이전 방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시행할 예정으로, 금융기관 본인확인 방식이 변경되면서 관련 인증 솔루션 교체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컴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사이버링크스와 한컴오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사이버링크스가 제공하는 일본 공적개인인증(JPKI)과 한컴오스 연동을 완료하며 현지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이러한 연동을 통해 기존 온라인 본인확인(eKYC)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에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인증 규제에 대응하는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금융·공공 분야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일본 내 협력사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일본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 월드비즈니스센터(WBC)와 업무제휴 각서를 체결했다. WBC는 일본 내 교육기관 50곳 이상, 의료기관 40곳 이상의 고객 기반을 보유 중이다. 한컴은 WBC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면인증 솔루션과 SSL/TLS 서버인증서 통합관리 솔루션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 중심으로 추진해온 일본 사업을 교육·의료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시장 성장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전망에 따르면 일본 안면인식 시장은 2025년 약 2억 달러에서 2035년 약 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현지 유통망과 기술 연동 체계를 바탕으로 인증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김연수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직접 공급과 현지 합작법인을 양축으로 하는 일본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경쟁력 있는 안면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보안·인증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4:37한정호 기자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휴머노이드는 주권 산업…3년 안에 승부 난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가 주권 산업으로 규정하고, 향후 3년 안에 글로벌 시장의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병목으로는 하드웨어를 꼽으며 핵심 부품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엄 대표는 "휴머노이드는 주권 산업"이라며 "각 국가가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가 제조·농업·물류·조선·간병 등 산업 전반의 노동을 대체할 만큼, 이를 외부에 의존하면 산업 주도권을 잃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로봇 도입에 대한 압력이 큰 만큼 휴머노이드는 올 수밖에 없는 미래이고, 2028년 안에 승부가 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엄 대표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기에 가장 유리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형성의 3대 핵심 조건으로 ▲노동 가능 인구 감소 ▲높은 인건비 ▲탄탄한 제조업 기반 등을 제시했다.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지만 제조업 기반이 약하고 인구 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이다. 중국은 제조업 강국이지만 인건비가 저렴하다. 반면 한국은 노동 인구 감소와 고임금으로 인해 로봇 도입 압박이 높고, 부품 공급부터 완제품 수요까지 이어지는 제조 생태계를 모두 갖췄다는 분석이다.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과제로는 하드웨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지목했다. 엄 대표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의 3대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인공지능(AI) 칩, 액추에이터를 꼽았다. 엄 대표는 "특히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전체 재료비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며 "액추에이터를 내재화하지 못하면 원가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엄 대표는 글로벌 경쟁사 중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을 지목했다.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에이로봇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액추에이터를 자체 개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을 4만7000달러(약 6300만원) 수준으로 맞췄다. 큰 힘이 필요한 하체에는 자체 개발한 리니어 액추에이터를 적용했고, 상체에는 준직접구동(QDD) 액추에이터를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글로벌 무대에서의 기술 실증 성과도 공유했다. 에이로봇은 올해 1월 열린 'CES 2026'에서 인간 개입 없이 두 대의 휴머노이드가 하루 종일 자율 협업하는 데모를 시연했다. 한 로봇이 텀블러를 집어 상자에 담으면, 다른 로봇이 이를 받아 컨베이어 벨트로 보내는 동작을 반복했다. 최근에는 대구 전시회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반 가정용 러닝머신(트레드밀) 위를 걷는 모습을 시연했다. 엄 대표는 "사람이 이용하는 트레드밀 위를 로봇이 걷는다는 것은 로봇이 사람이 사용하는 기구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5 14:36진운용 기자

세이프티랩, 철도종사자 위험징후 잡는 AI 키오스크 시연

AI 기반 안전솔루션 기업 세이프티랩이 철도종사자의 근무 전 위험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비접촉식 AI 생체체크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세이프티랩은 지난달 29일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열린 '2026년 한국철도학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AI 생체체크 키오스크를 시연하고 철도 현장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별도 착용형 센서 없이 카메라 기반 원격 광용적맥파(rPPG) 기술로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여기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센서와 영상 분석을 결합해 생체신호와 시선, 움직임 등 행동패턴을 함께 분석한다. 이를 통해 근무 전 추가 확인이 필요한 위험징후를 선별하고 관리자의 후속 판단을 지원한다. 이번에 시연한 제품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세이프티랩은 측정환경과 하드웨어, 분석모델, 관제, 데이터 학습체계 등을 중심으로 10개 고도화 방향도 제시했다. 상부와 좌우를 감싸는 차광형 캐노피를 적용해 외부 조도와 반사광 영향을 줄이고, 카메라와 센서 배치를 조정해 기존 20~25초 수준인 측정시간을 15초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분석 단계에서는 rPPG와 생체신호, VOC, 행동패턴을 결합한 멀티모달 AI를 적용한다. 측정값을 정상·주의·이상 단계로 분류하고, 시선과 움직임을 포함한 10가지 이상의 이상징후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VOC 분석 범위도 음주 중심에서 대마 등 이상반응까지 넓혀 검증할 계획이다. 여러 키오스크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통합관제 플랫폼과 생체·행동·근무 데이터를 모은 데이터마트 구축도 추진한다. 향후 실제 철도종사자를 대상으로 측정·판단 성능과 시스템 안정성, 운영 적합성을 검증해 제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철우 세이프티랩 대표는 “철도 현장의 요구사항과 실제 운영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을 확인했다”며 “측정환경과 AI 분석, 통합관제, 데이터 학습체계를 함께 고도화해 현장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4:36류승현 기자

메가존소프트, 구글클라우드 AI 최고 등급 인증 2개 획득…AX 사업 확대

메가존소프트가 구글클라우드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등급 파트너 인증 2개를 동시에 획득하며 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업용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제조·유통 등 주요 산업에서 맞춤형 AI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소프트는 구글클라우드 '어드밴스드 컴피턴시'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AI 등 2개 분야에서 동시에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파트너 인증은 컴피턴시와 어드밴스드 컴피턴시 두 단계로 운영된다. 어드밴스드 컴피턴시는 기술 전문성과 사업 실적뿐 아니라 실제 고객 성공 사례까지 요구하는 상위 등급 인증이다. 메가존소프트는 이번 인증 평가에서 전문 기술 엔지니어링과 컨설팅 조직을 확대하고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 전담 조직을 운영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구글클라우드 기술을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해 사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선 기업 내부 정보 검색과 분석, 업무 자동화, 협업 및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AI 분야에선 구글클라우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설계부터 구축, 실제 고객 환경 배포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을 평가받았다. 앞서 메가존소프트는 지난 9월에도 구글클라우드 제조 및 산업 분야 어드밴스드 컴피턴시를 획득했다. 제조·산업 분야에서 구글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메가존소프트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업무 환경과 데이터, 기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도입 계획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 변화관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X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구글 워크스페이스 구축 경험도 기업 AX 사업 확대에 활용 중이다. 구글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인 메가존소프트는 국내 구글 파트너 가운데 기업 고객 대상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사업을 가장 많이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농심그룹 국내외 21개 법인에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 통합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에도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사 임직원 대상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했다. 향후에는 금융·제조·유통 등 산업별 특성에 맞춘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현장에 엔지니어를 직접 투입해 AI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는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조직도 확장할 계획이다. 진건 메가존소프트 대표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생성형 AI 및 AI 에이전트 도입 컨설팅부터 구축·변화관리까지 엔드투엔드 AX 서비스를 강화하고 금융·제조·유통 등 주요 산업군별 맞춤형 AI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고객사 AX 정착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FDE 조직을 확장해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1.05 14:29한정호 기자

유튜브, OTT 콘텐츠 유통에 쇼핑까지...수익 생태계 확장

유튜브가 숏폼과 롱폼 콘텐츠를 연결하는 데서 나아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협력, 쇼핑 기능을 통해 수익 창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콘텐츠 시청을 상품 구매로 연결하는 유튜브 쇼핑에서는 한국 시장이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서황욱 구글코리아 유튜브 한국 중화권 총괄은 5일 국제 OTT 포럼에서 “유튜브는 20억명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롱폼과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강력한 마케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총괄은 글로벌 유튜브 시청 시간의 60%가 TV에서 소비된다는 점을 짚으며, 유튜브가 모바일 중심의 숏폼 플랫폼을 넘어 TV 화면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롱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는 콘텐츠 제작자와 방송사의 주요 유통 채널로도 자리 잡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체 디지털 스튜디오를 구축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보이는 가운데, EBS 등 방송사 역시 유튜브를 단순 홍보 수단이 아닌 콘텐츠 유통과 수익 창출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OTT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가 NBC 방송국의 OTT인 피콕 콘텐츠를 광고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피콕은 이를 통해 추가 광고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튜브는 콘텐츠 제작사와 OTT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유통 플랫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자가 초기부터 자체 앱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위험을 줄이고,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 데이터를 축적한 뒤 자체 앱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마이크로 드라마 제작사를 비롯해 아이치이(iQIYI), 텐센트, 유쿠, 망고TV 등 주요 OTT와 협력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숏폼과 롱폼의 연계는 이용자 확보와 팬덤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서 총괄은 한국 숏폼 시청자의 62%가 주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점을 소개하며, 두 콘텐츠 형식의 결합이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숏폼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한 뒤 롱폼 시청으로 이동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소비가 채널 구독과 팬덤 형성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짧은 영상으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긴 영상으로 몰입도를 높여 콘텐츠의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쇼핑 기능 역시 유튜브가 주력하는 수익 모델이다. 특히 한국은 유튜브 쇼핑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시장 중 하나로 소개됐다. 유튜브 쇼핑은 영상에 관련 상품을 태그하고 시청자가 이를 클릭해 구매하면 콘텐츠 제작자와 채널 운영자가 판매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콘텐츠 소비와 상품 구매를 직접 연결해 광고 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서 총괄은 콘텐츠 제작자가 별도의 자사몰을 구축하거나 재고를 관리할 필요 없이 영상에 적합한 상품을 연동하는 것만으로 약 250조원 규모의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1.05 14:25홍지후 기자

GS, 윤활유 호조에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6%↑…석화는 적자 지속

GS가 높은 정제마진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이익을 늘렸지만, 유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로 전분기보다는 수익이 줄었다. GS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 2706억원, 영업이익 1조 2748억원, 당기순이익 68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24%, 영업이익은 46.43%, 순이익은 66.89%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세 지표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25.77%, 순이익은 39.89% 줄었다. 회사는 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면서 발생한 재고효과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이익 증가를 뒷받침한 요인은 높은 정제마진이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가공해 석유제품을 판매할 때 남기는 이익의 지표다. GS는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사업별 흐름은 엇갈렸다. 석유화학은 원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2분기에 이어 적자를 냈다. 반면 윤활유는 세계적인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 설명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발전사업도 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시기에 접어든 데다 전력도매가격(SMP)이 올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돌았다. 누적 매출은 21조 5260억원으로 15.13% 늘었고, 영업이익은 4조 2507억원으로 96.80% 증가했다. 순이익은 235.08% 늘어난 2조 6391억원이다. 4분기에는 원유 가격과 운송비가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GS는 중동 정세에 따라 유가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과 최근 급등한 원유 수송 운임을 불확실성으로 지목했다.

2026.11.05 14:24류은주 기자

CJ ENM, 3분기 영업익 221억원...티빙 성장에 미디어 흑자 전환

CJ ENM이 3분기 티빙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힘입어 미디어플랫폼 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화·드라마 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음악과 커머스 부문은 미래 성장 사업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CJ ENM은 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 1904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3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방송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주요 콘텐츠의 시청 성과와 광고상품 다각화, 협찬 확대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티빙은 가입자 증가와 광고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KBO 경기 편성 감소와 오리지널 콘텐츠 공백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HBO맥스 아시아태평양 18개 지역과 일본 디즈니+에 이어 지난 8월 중동 북아프리카 24개 지역에서 서비스되는 MBC Shahid에 티빙 브랜드관을 선보이며 유통망을 확대했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매출 2853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 납품과 '포핸즈', '내일도 출근' 등 글로벌 OTT 대상 선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영화 '짐승들'이 각각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TV와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고,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디즈니+ 일본 드라마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음악 부문은 매출 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와 글로벌 투어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나,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과 신규 아티스트 육성 투자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은 데뷔 첫해 두 앨범 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INI는 싱글 'ANTHEM' 누적 판매량 약 88만 장을 기록했고, 첫 도쿄돔 단독 공연에 이틀간 약 8만3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케이콘 LA 2026'에는 약 14만명이 방문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489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 구축 등 신규 사업 투자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MLC)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크리에이터 커머스와 숏폼 취급고가 각각 172%, 129%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각각 10.6%, 11%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에 따라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하고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콘텐츠 해외 유통 확대를 추진하고,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커머스 성수기 효과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5 14:21박수형 기자

AI가 코드 취약점 찾고 수정안까지…AWS, 보안 자동화 속도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코드 취약점을 탐지하고 실제 공격 가능성을 검증한 뒤 수정안까지 제시하는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순히 취약점 개수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핵심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응 우선순위를 정함으로써 보안 담당자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AWS는 AI 기반 코드 보안 서비스 '코드 취약점용 AWS 컨티뉴엄'을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AWS 컨티뉴엄은 코드에서 발견된 취약점 가운데 실제 악용 가능한 문제를 선별하고 비즈니스 영향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서비스다. 확인된 취약점에는 코드 패치와 소프트웨어 종속성 업그레이드, 구성 변경 등 수정안을 생성해 개발자가 검토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기존 코드 보안 도구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에서 하루 수천 건의 취약점 탐지 결과를 생성할 수 있지만 모든 결과가 실제 위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거나 기존 보안 통제로 위험이 완화된 경우도 있어 보안 담당자가 직접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기존 취약점 심각도 점수만으로는 기업 핵심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AWS는 컨티뉴엄을 통해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고 기업 운영에 미칠 영향을 함께 분석하도록 했다. 핵심 기술은 '컨텍스트 그래프'다. 고객 코드 저장소와 AWS 인프라 정보를 연결해 시스템 간 의존 관계와 네트워크 구성, 데이터 접근 경로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 데이터 저장소와 결제 시스템, 인증 서비스 등 주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공격 경로를 분석한다. 단순 취약점 심각도뿐 아니라 공격자가 핵심 시스템에 얼마나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지까지 고려해 대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구조다. 취약점 검증 과정에도 AI를 활용한다. 코드와 실행 환경을 분석해 악용 가능성을 판단하고 재현 가능한 문제는 격리된 샌드박스에서 공격 코드를 실행해 검증한다. 이후 공공격 재현 절차와 개념 증명(PoC) 코드, 영향 범위 등을 함께 제공한다. 검증된 취약점에 대해선 코드 패치나 종속성 업그레이드 등 수정안을 자동 생성한다. 수정안은 깃허브 저장소에 풀 리퀘스트 형태로 등록돼 개발자가 기존 업무 환경에서 내용을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수정안이 생성됐다고 해서 코드에 자동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담당자가 내용을 검토하고 승인한 뒤 병합해야 실제 수정이 적용된다. AWS는 향후 고객이 설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수정 작업에 한해 자동 적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AWS 컨티뉴엄 콘솔에서 깃허브나 아마존 S3를 코드 소스로 연결하고 원하는 주기에 따라 취약점 검사를 실행할 수 있다. 콘솔에는 검증된 취약점과 위험도, 판단 근거, 수정 진행 상태 등이 표시돼 보안 담당자가 우선 처리할 문제를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AWS는 이번 서비스가 취약점 탐지부터 검증, 수정안 작성까지 이어지는 보안 대응 과정을 간소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제 공격 가능성이 확인된 문제에 집중하도록 지원해 보안·개발·인프라 조직 간 협업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2026.11.05 14:20한정호 기자

[동정] 과학기술인공제회, 취약계층 대상 제빵 봉사활동

과학기술인공제회(이사장 황판식)는 사회봉사단 'SEMA 행복드리미'가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사랑의 제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원들은 전문 제빵강사 지도를 받아 반죽부터 성형, 구워내기, 포장 등 모든 공정에 직접 참여해 만든 약 300개 빵에 음료와 과일을 넣은 꾸러미로 포장해 대전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전달했다. 이 꾸러미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됐다.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황판식 이사장은 "빵 한 조각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소망한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이웃과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5 14:19박희범 기자

장재훈 만난 수소협의체 수장 "현대차, 수소 산업 생태계에 큰 도움"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인 장 부회장과 제멜코바 CE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업 현황과 도시·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수소 활용상을 함께 살펴봤다. 현대차그룹은 장 부회장과 제멜코바 CEO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을 함께 둘러봤다고 5일 밝혔다. 제멜코바 CEO는 "장재훈 부회장이 공동 의장으로 2년간 활동하며 수소위원회 회원들에게 현대차가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보여줬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고, 기후 안보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대표이사 사장 시절인 2024년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에 선임됐다. 수소위원회는 수소 산업의 비전과 장기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 2017년 출범한 글로벌 CEO 협의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수소 생산부터 저장·공급, 활용까지 전 과정을 연결한 생태계를 제시했다. 개별 제품이나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생활과 항만 물류, 제조 산업 등에서 수소가 활용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전시관에 마련된 '수소 도시 디오라마'는 수소 생산 인프라와 저장·공급 설비, 수소전기차, 철도차량 등이 하나로 연결된 미래 도시를 구현했다.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공장, 수전해 플랜트 등도 배치했다. 영상 전시에서는 ▲새만금 AI 밸리 ▲도시 생활 ▲항만 물류 ▲제조 산업 등 4개 수소 생태계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새만금 AI 밸리 시나리오는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생태계에 초점을 맞췄다.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해 도시 전력과 열에너지, 모빌리티 연료 등에 활용하는 구상이다. 도시 생활 시나리오는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수소를 주거단지의 전기·열과 버스·승용차·트램 등 도심 모빌리티에 사용하는 자원순환 구조를 담았다. 항만 물류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를 무인운반차(AGV) 등 항만 장비에 공급하고,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기관차를 연계해 항만 내 이송부터 육상·철도 운송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조 산업 시나리오에는 수소를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제와 열원으로 사용하는 과정이 담겼다. 생산한 강판은 수소전기트럭으로 운송하고, 완성차 공장에서는 수소전기지게차와 수소버너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산업이 개별 기업이나 단일 기술만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생산과 저장·운송, 공급 인프라, 모빌리티·산업 수요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수소의 산업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수소 산업의 경쟁 구도도 개별 기술에서 생태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청정·저탄소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전 주기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2023년 수소기본전략 개정과 2024년 수소사회추진법 시행을 계기로 대규모 청정수소 공급망과 산업 수요, 수소 허브 조성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유럽수소은행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비용과 시장가격의 차액을 보전하며 초기 시장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수소연합의 '2025년 수소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수소산업 기업은 2932개사, 종사자는 3만 6264명이다. 전체 수소 기업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비중은 85%다. 연구개발(R&D) 전담 부서를 갖추지 못한 기업은 82.7%에 달했다. 수소산업 투자액도 2022년 4조 1469억원에서 2024년 4조 3373억원으로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소 업계 관계자는 "수소 산업의 경쟁축이 개별 기술과 제품에서 생태계로 이동하면서 생태계 경쟁력이 글로벌 수소 산업의 주도권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대·중·소기업이 함께 산업 기반을 넓히고 수요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1.05 14:18김재성 기자

VM웨어 전환 복잡성 줄인다…이노그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전면에

이노그리드가 이기종 가상화 환경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강화하며 기업 클라우드 운영 시장 공략에 나선다.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대체 가상화 플랫폼 도입이 추진되는 가운데 기존 시스템과 신규 환경을 함께 관리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까지 운영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탭클라우드잇 3.0'에 오픈시프트 가상화 연동과 GPU 모니터링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늘면서 서로 다른 인프라에 분산된 자원과 비용, 권한을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VM웨어 등 외산 가상화 솔루션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대체 플랫폼 전환이 추진되면서 기존 시스템과 신규 가상화 환경을 병행 운영하는 과정에서 관리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탭클라우드잇 3.0의 통합 관리 기능을 확대했다. 탭클라우드잇 3.0은 사용자 화면과 모듈 구조를 전면 개편한 상용 버전으로, 기능을 순차 추가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고객은 별도 대규모 업그레이드 없이 신규 기능을 적용받을 수 있다. 탭클라우드잇은 VM웨어와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컨테이너 환경,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를 단일 화면에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기능 확장으로 오픈시프트 가상화와 HPE 모피어스 VM 에센셜 기반 가상머신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기존 VM웨어와 신규 가상화 플랫폼을 각각 관리할 필요 없이 단일 운영 체계에서 자원 현황을 확인하고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자원 신청·승인부터 프로비저닝, 모니터링, 비용 관리까지 동일한 절차로 처리해 가상화 인프라 전환 과정에서도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공공·금융 분야에 필요한 통제 기능도 제공한다. 역할 기반 권한 관리와 신청·승인 체계, 사용자 행위·접속 이력 관리 등을 지원하며 사용량 기반 미터링·빌링 기능으로 인프라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오픈스택과 VM웨어 가상서버의 미터링·빌링 기능은 상용 운영 중이다. 이노그리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비용 데이터 표준인 'FOCUS'를 적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까지 통합 관리하는 멀티클라우드 재무운영(FinOps) 기능으로 확장 중이다. 자체 가상화 플랫폼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앞서 출시한 '오픈스택잇 3.5'가 VM웨어 대체를 위한 가상화 인프라를 제공한다면 탭클라우드잇은 기존 환경과 신규 플랫폼을 연결하는 통합 관리 계층 역할을 맡는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 'SE클라우드잇'과 결합해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단일 운영 포털에서 관리할 수도 있다. 이노그리드는 통합 관리 범위를 AI 인프라로도 확대하고 있다.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전략에 따라 GPU 운영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GPU 사용 현황과 이상 징후를 통합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근본 원인 분석(RCA) 기반 이상 탐지와 자원 사용량 예측 등 인공지능 기반 IT 운영(AIOps) 기능도 개발과 시험을 마치고 탭클라우드잇에 내재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GPU 자원을 기존 IT 자원·비용 관리 체계에 통합하고 정책 기반 자동 제어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GPU뿐 아니라 신경망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을 연결할 방침이다. 대규모 연산 자원과 AI 워크로드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AI 데이터센터(AIDC)까지 통합 운영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VM웨어 전환은 라이선스 비용뿐 아니라 기존 환경과 새로운 환경이 공존하는 과정에서 운영 연속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의사결정"이라며 "탭클라우드잇은 전환 과정에서 분산되는 자원·비용·권한을 하나의 관점에서 통제하고 기존 운영 체계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 인프라 현대화부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운영, AI 인프라 및 AIDC 운영까지 고객 인프라 변화에 맞춰 통합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5 14:12한정호 기자

"애플, 차세대 맥북 네오 출하량 2배로…내년 1600만대 목표"

애플이 내낸 초 출시 예정인 맥북 네오 출하량 목표를 종전 모델의 2배 수준으로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공급업체들에 2027년 맥북 네오 출하량 목표를 1600만 대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6년 맥북 네오 판매량 전망치인 약 800만 대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출하량 증가분의 일부는 차세대 모델의 판매 기간이 더 길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맥북 네오 1세대 제품이 2026년 3월 출시된 것과 달리, 차세대 제품은 내년 초 출시될 경우 1~2월에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가전제품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1~2월 두 달의 판매 기간만으로 출하량이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신들은 차세대 맥북 네오의 성능 향상도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고 있다. 차기 모델에는 기존 제품에 탑재된 A18 프로 칩과 8GB 램 대신 A19 프로 칩과 12GB 램이 적용돼 성능과 사용자 경험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모리 공급난으로 경쟁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맥북 네오의 판매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맥북 네오가 가격 경쟁력을 더욱 부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11.05 14: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코프로, 3분기 영업익 92.5%↓…양극재·전구체·리튬 부진

에코프로 그룹이 핵심 사업인 양극재를 비롯해 전구체, 리튬 등 배터리 소재 사업 전반에서 부진을 겪으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락했다. 북미 신규 고객사 확보와 인도네시아 제련소 가동률 회복, 환경 플랜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107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92.5% 줄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79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76.2% 감소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영향으로 ESS 매출은 증가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52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386.3% 상승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의 영향으로 수주가 확대하며 수익성이 향상됐다. 전구체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 1811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6.8%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15.2% 확대됐다. 환율과 메탈 가격 약세 등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GEN) 제련소 가동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리사이클(재활용) 등 사업 부문 매출은 4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억원 증가했다. 리튬 사업은 고객사 라인 전환으로 일부 물량이 줄어들면서 542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에코프로는 해외 신규 고객사를 통한 수주 확대로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미 신규 고객사와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S) 기술을 활용해 블랙매스를 대신 가공해 주는 위탁가공(톨링) 계약을 체결한 점을 밝혔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파쇄해 얻은 분말로 니켈·코발트·리튬 등 유가금속이 포함돼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27일부터 블랙매스 수출 제한 규정을 시행하며 해외에서 가공한 유가금속을 전량 미국으로 재반입하는 조건의 위탁가공은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리사이클을 통한 원료 확보에 그치지 않고 리튬, 전구체, 양극재 등 그룹 전체가 협력해 리사이클 광물 기반 소재를 공급하는 '에코프로 패키지'를 북미를 포함한 복수의 고객사와 논의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환경 플랜트 수주 물량이 4분기부터 매출로 실현되며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사업인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소재는 오창캠퍼스에 준양산 라인을 완공했으며 내년 최종 고객사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 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생산 라인 안정화와 신규 물량 확보를 통해 출하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IMIP 산업단지와 BNSI 제련소를 기반으로 양극재 원천 자원을 확보하고 리튬 사업 역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판매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김장우 에코프로 대표는 “블랙매스 위탁가공, 전구체 신규 물량, 양극재 신규 고객 확보 등 고객사와 사업 기회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4분기를 기점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고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5 14:10김윤희 기자

인천TP·인천대 앵커사업단,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대학교 앵커사업단이 지역 테크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TP는 인천대 앵커사업단과 협업해 인천스타트업파크 6층 커넥트홀에서 '인천 테크기업·스타트업 미국·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바이오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킹의 일환으로 열렸다. 인천시 자매도시인 미국 필라델피아 방문단에 카리나 소트닉 월드업스타트(WorldUpstart) 창립자 겸 CEO가 포함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월드업스타트는 생명과학·바이오테크·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상업화를 지원하는 미국 액셀러레이터이자 전략 컨설팅 기관이다. 소트닉 CEO는 특별강연에서 창업과 기업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관련 분야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중소기업,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해외 진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원 포인트 심화 상담을 진행했다. 외국어 강연에는 인천 중소기업이 개발한 AI 실시간 동시통역 솔루션을 활용했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해 'APEC CEO Summit 2025' 행사에서도 사용됐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 테크기업과 스타트업이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와 수요에 맞는 지원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6.11.05 14:10정진성 기자

카카오, 인적분할 내년 1월 1일→2월 1일로 연기

카카오가 신설법인 카카오AI, 존속법인 카카오X로 회사를 분리하기로 한 인적분할 일정을 한 달 연기한다. 자사주 소각 등도 이뤄지면서 분할 비율도 달라지게 됐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년 1월 1일 예정이었던 분할 기일을 내년 2월 1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1월 29일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7일에서 내년 2월 25일로 바뀐다. 주주총회예정일도 올해 12월 17일에서 내년 1월 15일로 바뀐다. 이번 일정 연기는 카카오X 변경상장과 카카오AI 재상장에 따른 추가 일정 소요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8월 복합기업 할인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AI 중심의 플랫폼 사업을 전개,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미래가치 투자를 담당할 예정이다. 분할 비율도 변경된다. 자산 배분과 자사주 소각이 최종 반영되면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분할 비율은 기존 0.36 대 0.64에서 0.39대 0.61로 조정된다. 기존 주주는 이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번 일정 변경으로 주식 수령일이 한 달 미뤄지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재상장 예비 심사 일정이 추가 소요됨에 따라 일정이 조율됐다”고 설명했다.

2026.11.05 14:09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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