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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원, 환경기업 중국 진출 지원…'한·중 환경기업 기술협력 교류회' 개최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환경기업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장쑤성 이싱시에서 중국 이싱환보과기공업원 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제22회 한·중 환경기업 기술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류회는 환경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기술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국 환경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600여 명이 참여한 '제14회 환경산업 협력 공급망 매칭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환경보전원은 국내 참가기업 보유 기술과 중국 기업 협력 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일대일 기술·사업 상담을 주선했다. 또 양국 기업 구매 수요와 기술·프로젝트 협력 수요 발표, 녹색산업 디지털화·혁신사례 세미나를 통해 기술·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환경기업과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과 기술 적용 여건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나인컨버전스·랜드로드·블루윈·아이시티브릿지·아쿠아웍스·엔이알·와이즈인포텍·유앤유 등 환경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참가기업은 ▲도시침수·하수관거 모니터링 ▲스마트 비점오염 저감 ▲슬러지 탈수·건조 ▲고효율 산기관·역삼투막 및 정수차량 ▲하수 악취·공기질 감시 ▲지능형 하·폐수처리 등 분야별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과 기술 현지 적용, 제품 구매,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환경보전원은 이번 교류회에서 발굴한 협력 수요와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개최하는 '제48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7)'과 연계해 후속 상담과 기술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은 “이번 교류회는 국내 환경기업의 우수 기술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현지 수요에 맞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 간 교류가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5:08주문정 기자

시스트란, 번역 AI 넘어 온톨로지·보안 시장 공략

시스트란이 번역·통역 중심 인공지능(AI) 사업을 온톨로지와 보안 영역으로 확대하며 국방·공공·금융 등 보안 수요가 높은 산업 공략에 나선다. 시스트란은 파트너사 대상 행사 '시스트란 비전 커넥트 2026'을 열고 온프레미스 AI 솔루션 신규 라인업과 기술 고도화 계획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스트란은 고객사 내부 서버와 폐쇄망에서 구동하는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언어 AI 제품군에 온톨로지와 보안 기술을 추가해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새롭게 공개한 온톨로지 플랫폼 'I-ONT'는 문서에서 지식을 자동 추출하고 데이터 간 관계를 구조화한다. 신뢰도가 낮은 항목만 전문가가 검수해 온톨로지 구축·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현재 정보·국방 연구개발(R&D)·방산·금융 분야 4개 기관과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설치형 AI 업무 플랫폼 '퀘이사(QUESAR)'는 사내 문서 기반 질의응답과 보고서 작성, 회의록 정리, 파일 번역 등을 지원한다. 답변에 근거가 된 파일명과 쪽 번호를 표시하며 아래아한글(HWP) 문서도 처리한다. 2027년 고도화 예정인 번역 솔루션 'STS V11'은 신경망 기계번역(NMT)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계해 번역 결과를 다듬고 산업별 문체에 맞게 보정한다. 고객사가 자체 구축한 LLM과도 연결할 수 있다. AI 통역 솔루션 'SI&T'는 전문용어와 고유명사를 사전 등록해 음성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 고객 데이터로 번역 엔진을 학습하며 폐쇄망과 보안 노트북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시스트란은 데이터 접근 통제와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국방·공공·금융·제조 분야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송정민 시스트란 전무는 "지난해 번역·통역·sLLM 중심이던 온프레미스 언어 AI가 올해는 온톨로지와 보안까지 이어지면서 파트너사가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며 "고객사 도메인과 보안 환경에 맞춰 구축할 수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시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5:06이나연 기자

라이엇게임즈, '리프트바운드' 한정판 3종 출시…월즈 팝업서 현장 판매

라이엇 게임즈의 실물 TCG '리프트바운드'가 K/DA, 월드 챔피언십, T1을 테마로 한 한정판 상품 3종을 선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리프트바운드' 상품 3종을 '라이엇 게임즈 뮤직 앤 월즈 26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아트리움과 성동구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N 성수에서 판매된다. 'K/DA 쿠튀르 컬렉션'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제작사 포티셰 프로덕션이 디자인을 맡은 프리미엄 컬렉션이다. 신곡 '파이어스타터'로 컴백한 가상 아티스트 K/DA의 시각 요소를 반영했다. 구성품은 영문판 수집형 전설 카드 4종, 수집형 전장 카드 1종, 특별판 매트, 덱 상자, 카드 슬리브 팩, D12 금속 주사위 4개, 열쇠고리 1개 등이다. 팝업스토어 두 곳과 일부 TCG 전문 매장,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20만원이다. 2026 LoL 월드 챔피언십 협업 상품인 '2026 월드 챔피언십 세트'도 출시한다. 영문판으로 제작된 해당 세트는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뉴욕 등 대회 개최 도시 전장 프로모션 카드 3장과 용서받지 못한 자(야스오) 전설 프로모션 카드 1장, 포일 카드 슬리브 1팩, 덱 상자 1개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와 T1, GGX, 크림을 통해 판매하며 가격은 12만원이다. 2025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대회 3연속 우승을 기록한 T1 협업 상품 '월드 챔피언 T1 플레이어 번들'은 한글판으로 선보인다. T1 챔피언 카드 5장, 슬리브 팩, 덱 상자, 바인더 각 1개와 금속 주사위 1개(일정 확률로 황금색 주사위 포함)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와 T1, 크림에서 10만원에 판매된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분은 1인당 1개로 구매가 제한되며, 온라인 구매 역시 계정당 1회로 한정된다. 제품 판매 일정과 세부 정보는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23 15:00진성우 기자

52년전 사재 털어 반도체 강국 이뤄...故이건희 선대회장 6주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서거 6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도전과 유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과감한 투자로 한국 반도체 산업을 키웠고, 문화유산 보존에도 평생 힘을 쏟았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은 오는 25일이다. 불황 속 선행 투자로 반도체 세계 1위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은 1974년 자금난에 빠진 한국반도체에 개인 재산을 투자하며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 내부의 회의론에도 국가 경쟁력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판단에 진출을 결정했다. 삼성은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본격 진출해 64K D램을 개발했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M D램을 내놨고, 이듬해 메모리 세계 1위에 올랐다. 경쟁사들이 불황으로 투자를 줄일 때 삼성은 6인치·8인치 웨이퍼 전환과 신규 라인 건설을 앞당겼다. 이는 '초격차' 전략의 토대가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D램(39.4%)과 낸드(29.3%)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는 1987년 회장 취임 때부터 전자·정보기술이 제조업과 결합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도 노동과 산업 구조를 바꿀 기술로 봤다. 1990년대에는 로봇이 노동을 대신하면 인간에게는 창조적인 일이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기술 융합은 지금 생성형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현실이 되고 있다. 인재제일 원칙…1993년 신경영 선언 이 선대회장은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며 인재 확보를 강조했다. 1990년에는 직원을 해외에 장기 파견하는 '지역전문가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비서실에서 직원 20여 명의 선발안을 보고하자 규모를 200명으로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1993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말로 양 중심 경영을 질 중심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다. 같은 해 7월 오전 7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하는 7·4제를 도입했다.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직원들이 퇴근 후 어학과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도록 만들자는 취지였다. 또한 이 선대회장은 불량이 나면 라인을 멈추는 '라인스톱제'를 도입했고, 1995년에는 약 500억원어치 불량 제품을 불태우는 화형식도 열어 품질경영의 의지를 보였다. KH컬렉션, 국내 넘어 해외서 순회 전시 유족은 2021년 4월 이 선대회장이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했다. 여기에는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김홍도의 '추성부도', 모네·피카소의 작품 등이 포함됐다. 서울에서 시작된 기증품 국내 전시에는 관람객 350만 명이 다녀갔다. 이는 단일 컬렉션 전시로는 국내 최고 기록이다. 해외 순회전은 미국 스미스소니언과 시카고미술관을 거쳐 이달부터 영국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영국박물관의 대규모 한국 미술 특별전은 42년 만이다.

2026.10.23 15:00진운용 기자

할리스도 털렸는데...스벅·투썸·교촌 앱 보안은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자사 앱을 통해 수백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할리스에서 과거 멤버십 관련 임시 파일을 통해 고객정보가 유출되자 주요 업체들이 운영하는 보안 체계와 외부 위탁업체 관리 실태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과 투썸플레이스, 롯데GRS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정보보호 인증과 수탁업체 점검, 개인정보 파기 절차 등을 통해 고객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다만 이번 할리스 사고로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생성된 임시 파일도 정보 유출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데이터 관리 전반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할인·적립에 늘어나는 앱 회원…반복되는 정보 노출 사고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할인과 적립 혜택을 앞세워 자사 앱·멤버십 고객을 늘리고 있다. 앱 전용 행사로 가입을 유도하고 결제 편의를 높여 반복 구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교촌치킨 앱 가입자 수는 2023년 531만명에서 2024년 619만명, 지난해 710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앱 주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같은 기간 1.5배로 증가했다. 커피업계도 멤버십 규모가 커지고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 누적 회원은 이달 1600만명을 기록했다. 투썸플레이스 앱 '투썸하트' 회원 수는 2021년 273만명에서 2024년 620만명으로 약 127% 증가했고, 같은 기간 MAU도 90만명에서 160만명으로 늘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치킨과 커피가 자사 앱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업종”이라고 밝혔다. 치킨은 배달 주문, 커피는 테이크아웃 주문과 적립·쿠폰 이용 등을 중심으로 앱이 고객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 앱을 통해 주문하고 혜택을 받는 고객이 늘면서 기업이 관리하는 개인정보도 쌓이고 있다. 회원정보에 더해 배달 주소와 연락처 등도 다루는 만큼, 이용자 확보와 함께 정보 접근을 통제하고 보관·삭제 상태를 점검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객정보가 노출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 파파존스에서는 주문 고객의 연락처와 주소 등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써브웨이에서도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두 회사는 당시 취약점 차단·보완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할인 쿠폰을 뿌리고 마케팅을 해야 고객이 자사 앱을 이용하는데, 비용 부담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며 “한때 행사를 통해 회원을 모았다가 앱 운영에 힘을 빼면서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앱 보안 인증받고 외주업체 점검…고객정보 관리 강화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자사 앱의 보안 수준을 검증받고, 외부에 맡긴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점검하는 데 나서고 있다. 회원정보를 보관하는 시스템부터 위탁업체의 정보 파기 여부까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보안 수준을 검증하는 수단으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이 쓰인다.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보안 조치가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제도로, ISMS-P는 개인정보 수집·이용·파기 과정의 보호조치까지 포함한다. 인증은 정해진 서비스 범위에 적용된다. 투썸플레이스가 올해 9월 취득한 ISMS-P에는 투썸하트 앱이, 롯데GRS의 ISMS-P에는 롯데잇츠 앱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4월 자발적으로 ISMS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후 8월 리뉴얼한 주문 앱으로 인증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앱 개발·운영에 외부업체가 참여하는 경우에는 본사가 계약 이행과 보안 상태를 확인한다. 교촌은 개인정보 처리 수탁업체를 매년 현장 실사와 서면 점검으로 확인하고, 롯데GRS는 연 1회 수탁업체 점검과 함께 개인정보 파기 관련 데이터베이스(DB) 실사를 진행한다. 파기확인서도 받아 삭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외부 상주 인력에도 내부 임직원과 동일한 보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위탁계약에 사고 시 책임 부담과 업무 종료 후 개인정보 반환·파기 의무 등을 규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 탈퇴나 장기 미이용에 따른 정보 처리 절차도 운영 중이다. 롯데GRS는 탈퇴 시 회원정보를 삭제하고 있으며, 할리스 사고와 관련한 추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썸은 보유기간이 지났거나 처리 목적을 달성해 불필요해진 개인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체 휴면고객 정책에 따라 1년 이상 미이용 회원정보는 다른 회원정보와 분리 보관한다. 이러한 관리 업무는 개인정보 보호 담당 조직이 맡는다. 스타벅스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지정하고, 전사 차원의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관리하는 '정보보안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경영진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정보보호 현안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정보보호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외부 수탁사 관리·감독과 개인정보 보존·파기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ISMS·ISMS-P 인증기준에 준하는 정보보호 활동을 수행하며 관련 인증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업체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가 계속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보안에 선제적으로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바뀌고 있지만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2026.10.23 14:58류승현 기자

"모빌리티 매출 3배로"…롯데이노베이트, 말레이시아 34개 고속도로 정조준

롯데이노베이트가 카타르 투자·사업개발 전문 그룹과 손잡고 해외 교통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 축적한 교통시스템 구축 경험에 해외 파트너의 사업개발·자금조달 역량을 결합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1일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털그룹(PCG)과 해외 다차로 무정차 통행료 징수(MLFF)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관련 기술의 도입·활용과 신규 사업 추진 시 상호 우선 협의하고 초기 검토부터 기술 적용, 사업개발과 사업화까지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PCG는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자금조달·투자유치·사업개발 전문 그룹이다. 글로벌 인프라 사업에서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 추진을 주도하며 스마트도시·스마트교통 등의 분야에서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의 기술·시스템 구축 역량에 PCG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금조달 역량을 더해 해외 사업 기회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개별 프로젝트 협력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교통 인프라 시장에서 공동 사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공략 대상은 말레이시아다.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34개 고속도로, 총연장 2035㎞ 구간의 약 211개 영업소를 대상으로 요금징수 체계를 고도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지 MLFF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MLFF는 차량이 요금소에서 정차하거나 지정된 차로로 이동하지 않아도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량 인식부터 통행정보 처리, 요금 정산과 운영 관리까지 연결해야 하는 만큼 개별 장비 공급을 넘어 통합 시스템 구축 역량이 요구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 교통 인프라 사업 경험을 해외 진출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반기보고서에서도 신호체계 구축·운영 등 SOC 사업과 하이패스를 포함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을 자율주행과 연계해 통합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강릉·경주 등 국내 주요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외 협력 범위도 넓힌다. 양사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PCG가 사업개발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MLFF 수요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교통 인프라 수요와 시장 환경을 고려해 현지 여건에 맞는 협력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같은 해외 진출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19일 강릉 ITS 세계총회 기자간담회에서도 오는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과 스마트톨링,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핵심 사업을 키우면서 해외 수주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으로 해외 사업을 함께 추진할 파트너를 확보한 롯데이노베이트는 말레이시아 MLFF 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는 단계로, 계약 금액이나 매출 발생 시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연결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4:52장유미 기자

AI가 바꾸는 일과 부의 미래…에이전트 시대 열린다

우리 주변의 기술 환경이 '빛의 속도'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 잠깐만 넋을 놓고 있으면 '기술 미아'로 전락할 정도다. 특히 최근 30년은 가히 기술혁명이라고 해도 크게 그르지 않을 정도다. 1995년 우리는 PC 혁명을 경험했다. PC가 삶과 직장을 바꾸는 현실을 직접 목격했다. 15년 뒤인 2010년 무렵엔 모바일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스마트폰이 IT 트렌드의 중심 역할을 했다. '모바일 퍼스트'가 시대 정신이 됐다. 그로부터 15년 가량 지난 지금은 어떨까?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AI) 혁명의 거센 물결 속에 내던져져 있다. 사람이 보고 누르던 인터넷을 AI가 대신 실행하는 시대가 됐다. 특히 2027년에는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구현, 운영되는 새로운 트렌드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에이전트 기능이 스며들어 에이전트가 대신 사용자의 요구를 실행하면, 기업은 새로운 고객 접점과 바뀐 인터넷 시장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 흐름을 알아야 한다. AI 기술은 더 이상 화면 속에 있지 않다. 업무 결과물을 만들던 AI는 생성 영역에서 실행 영역으로 나오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중국 유니트리의 G1, 1X의 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까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현실계로 나온 AI가 피지컬 AI다. 2027년부터는 피지컬 AI가 우리 현실에 점점 더 가까이 도달할 것이다. 김지현이 쓴 'IT 트렌드 2027'은 우리를 둘러싼 이런 기술 및 산업 동향 트렌드를 깊이 있게 분석해 주는 책이다. 저자는 2023년부터 매년 기술 및 산업 동향 트렌드 서적을 선보였다. 이번 책은 벌써 다섯번째로 펴내는 트렌드 분석 서적이다. 이 책은 총 3가지 파트로 구성했다. 파트 1 '일과 돈으로 읽는 2027 AI 키워드 10'에서는 이미 우리 일과 생활 곳곳에 스며든 AI가 2027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10가지 키워드로 살펴본다. 토큰 이코노미, 에이전트 이코노미, AX 2.0 같은 키워드엔 시대와 기술 흐름을 읽는 저자의 통찰이 담겨 있다. 파트 2 '이미 벌어진 변화…당장 바뀐 우리 일상과 기업 현장'은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앱을 실행하고 상품 비교와 구매를 준비한다면, 기업은 누구에게 선택받아야 하는지를 묻는다. 이에 따른 여파로 고객 접점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살핀다. 더불어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AI가 어떤 가치를 만들어 변화를 일으킬지를 전망한다. 파트 3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서는 AI가 우리 삶 전반에 깊숙이 스며든 과정에서 바뀐 시장의 경쟁 구도를 전망한다. 왜 AI 주권이 필요하며 소버린 AI를 위해서 어떠한 대처가 필요한지 살펴본다. 더 나아가 기업과 개인, 정부와 사회는 AI가 대신할수록 무엇을 재정의해야 하는지 묻는다. 이 책은 저자가 쓴 다섯 번째 IT 트렌드 서적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AI와 함께 기술을 조망하면서도 일상과 전망을 떼어놓지 않았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술 이름뿐 아니라 그 기술이 바꾸는 일과 돈의 흐름을 함께 읽기를 바란다. 'IT 트렌드 2027'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병목에 있는지, 당장 바뀌는 기술을 좇고 있는 것은 아닌지, AI라는 단어가 붙은 성장주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할 때다. AI 시대 마지막 과제는 결국 기술과 경제가 아닌 인간의 자립이다. 이 책은 AI 패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 것인지 도울 것이다. 저자 김지현은 다양한 IT·디지털 전환(DT)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해 온 ICT 분야 전문가다. 30년 차 직장인이자 현재 SK AI위원회 소속으로 AI, AX 트렌드를 연구하고 기업의 AI 성과 창출에 대한 리서치를 수행하고 있다. (김지현 지음, CRETA)

2026.10.23 14:5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흑자 내는 AI 기업 인텔리빅스, 청약 증거금 4조원 확보

인텔리빅스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약 4조원 규모 증거금을 모으며 코스닥 상장 준비를 마쳤다. 영상분석 인공지능(AI) 사업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49억원을 거둔 인텔리빅스는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으로 오는 30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인텔리빅스는 지난 21~22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410.9대 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62만 5000주다. 앞서 지난 12~1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약 21조원 규모 주문이 들어와 경쟁률 1234.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7600~9000원 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2000년 설립된 인텔리빅스는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로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 안전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다. 중대재해·재난 예방 AI와 안전 AI 통합관제 플랫폼 '젠 AMS' 등이 주요 제품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지자체 관제센터 고도화와 공장·건설 현장 안전 관리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466억원과 영업이익 49억원,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영상분석 사업에서 확보한 매출과 이익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기술 개발과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공모 자금은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영상분석 파운데이션 모델과 국방 AI 개발 등에 투입한다. 4족 보행 순찰로봇 '아르고스'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상용화를 추진하고 눈·비·안개와 야간 환경에서 객체를 탐지하는 '빅스올캠'도 고도화한다. 아시아 등 해외 거점 확대에도 투자한다. 인텔리빅스는 오는 26일 납입과 환불 절차를 거쳐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인텔리빅스 최대주주와 경영진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혁신을 지속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전 AI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4:49김동원 기자

다쏘시스템-버티브, 가상 검증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 줄인다

다쏘시스템과 버티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앞당기기 위해 공사 전 가상 공간에서 설계와 성능을 검증한다. 전력·냉각 설비가 함께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 현장 구축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줄이고 인프라 구축 기간을 최대 절반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22일(현지시간)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양사는 엔비디아 DSX AI 팩토리 설계와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버티브는 전력·냉각 인프라 기술을 제공한다. AI 팩토리는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설비를 갖춘 데이터센터다. 양사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컴퓨팅 장비가 긴밀하게 연결돼 한 부분을 바꾸면 다른 설비 성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장비를 점검하는 데서 나아가 전체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양사는 실제 설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엔지니어는 고객 요구에 맞춰 설비 구성을 바꾸고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거나 열을 식힐 수 있는지 검증한다. 설계 변경이 다른 설비에 미치는 영향도 같은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버티브가 사전 설계한 전력·냉각 설비 정보를 플랫폼에 적용해 여러 구성을 비교하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버티브 '스마트런'에 적용한 모델 기반 설계 방식을 전력과 열 관리 설비 등을 통합한 데이터센터 솔루션 '원코어'로 확대한다. 설계 기준으로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DSX AI 팩토리' 레퍼런스 설계와 '옴니버스 DSX 블루프린트'를 활용한다. 초기 설계부터 건설과 시운전, 향후 장비 교체까지 설계 정보를 일관되게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고객 요구를 반영해 인프라를 구성하고 검증하는 속도를 최대 10배 높이고 정해진 인프라 구축 기간을 최대 50% 줄이는 목표를 제시했다. 버티브는 자체 모델링에서 기존 방식보다 약 10주 일찍 설비를 가동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같은 용량을 갖춰도 가동 시점을 앞당기면 프로젝트 착수 후 첫 12개월 동안 누적 AI 토큰 생성량을 최대 30%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토큰은 AI가 처리하거나 생성하는 데이터를 세는 단위다. 버티브는 해당 수치가 특정 조건을 가정한 모델링 결과이며 실제 고객 환경에서 측정한 성과는 아니라고 밝혔다. 설비 조기 가동에 따른 효과만 반영했으며 운영 효율 향상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콧 아멀 버티브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는 "AI 시대 경쟁 우위는 컴퓨팅 용량을 얼마나 빠르게 실제 생산 역량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과 전력, 냉각, 물리 인프라를 아우르는 AI 팩토리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3 14:41김동원 기자

정부, 국가AI컴퓨팅센터 할인 기준·공공성 확보 장치 '비공개'

정부가 산학연 지원을 내걸고 추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이용 혜택과 공공성 확보 장치를 공개하지 않아 국회 검증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공자금 투입에 상응하는 지원 기준과 정책 이행을 보장할 수단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요금 할인·이용권 등 지원 조건을 계약상 비밀유지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학연과 정부 재정사업 등에 배정할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비율도 향후 검토 사항으로 남은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실행계획에서 대학·연구소와 중소기업·스타트업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지원을 위해 센터를 저렴한 수준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9월 추진방안에서는 민간이 요금을 정하되 산학연 요금 할인 등 지원 방안을 사업자 선정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자료 요구에 실시협약 제31조와 주주간계약 제15조 비밀유지 조항 등을 들어 구체적인 지원 조건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과 할인 수준 등 정부가 제시한 혜택이 계약에 어떻게 보장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공공부문 GPU 배정에 대해서는 센터 건립 초기 단계라는 점을 들어 운영법인인 코아크가 향후 AI 기술과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국산 AI반도체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구역 등의 규모와 일정도 2028년 말 센터 개소 전에 코아크와 협의할 사안으로 남겼다. 센터 출자금 4000억원 중 공공부문은 1160억원을 부담한다. 과기정통부 예산 800억원과 국민성장펀드 360억원을 합친 규모로 전체의 29%다. 정부 추진방안에는 정책금융을 통한 저리대출 등 민간 투자 지원과 GPU 구매·임대가 포함된 정부 재정사업의 센터 이용 우선 검토 방침도 담겼다. 정부는 공공성을 확보할 의사결정 구조와 계약 이행 수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이사회 전체 규모와 공공 측 추천 이사 수·주요 안건 의결 요건은 영업비밀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 정책목표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취할 조치도 계약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코아크가 민간 지분율 71%인 민간기업으로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공공기관 지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법에 따라 주주로서 의사결정에 참여해 정책목표 달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지분은 두 차례 공모 유찰 이후 당초 계획한 51%에서 29%로 줄었다. 정부는 민간 경영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 등을 반영해 공모요건을 조정했다. 이후 진행한 3차 공모에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공모요건을 바꾸면서 2030년까지 국산 AI반도체를 50% 도입하도록 한 의무도 삭제했다. 대신 민간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정책목표 변경에 관한 정부 문서 표현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실행계획은 정부 측 동의를 포함한 이사회 승인을 거치도록 했지만 9월 추진방안은 필요시 정책목표 변경 등을 논의하고 이사회와 협의한다고 명시했다. 최종 계약에 정부 동의 절차가 어떻게 반영됐는지는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공공자금은 투입하면서 정작 연구자와 새싹기업이 받을 혜택은 비밀에 부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학연 지원 기준과 국산 AI반도체 도입 계획,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책임을 물을 수단을 밝혀야 한다"며 "센터 운영 이후에는 지원 실적과 정책목표 이행 여부를 공개하고, 외부에서 정기적으로 점검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3 14:41김미정 기자

넥써쓰, '원체인' 밸리데이터에 피노아 자회사 FCS 합류

블록체인 메인넷 '원체인'의 신규 검증인으로 독일 기관용 인프라 기업 피노아의 자회사 피노아 컨센서스 서비스가 참여한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독일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피노아의 스테이킹 자회사 피노아 컨센서스 서비스(이하 FCS)가 '원체인' 밸리데이터로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FCS는 이번 합류에 따라 원체인 메인넷 2.0의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 네트워크 보안 및 유지에 참여한다. 기관 고객과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축적한 노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원체인의 안정적인 구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회사 피노아는 기관 투자자와 기업이 온체인 경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인프라 기업이다. 자회사 FCS는 기관 전용 스테이킹과 밸리데이터 운영을 전담하며, 다수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초기 검증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해 왔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거래의 정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규 블록을 생성하는 검증자 역할을 맡는다. 원체인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는 검증자가 블록 생성을 담당하는 지분증명권한(PoSA) 방식으로 가동되며, 밸리데이터는 요구되는 스테이킹 조건을 충족하고 상시 노드를 유지해 생태계를 지탱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서틱, 해시키 클라우드, 스테이킨, 엠블록 등 각 분야의 역량 있는 밸리데이터가 원체인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외부 밸리데이터를 꾸준히 늘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10.23 14:40진성우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기간 6개월로 단축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구축 기간을 최단 6개월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모듈형 전력 솔루션을 공개했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전력 모듈과 파워 스키드를 활용해 고밀도 AI 서버에 필요한 전력 용량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증설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리패브 전력 모듈(Prefabricated Power Modules)'과 '파워 스키드(Power Skids)'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확보와 공급 안정성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GPU를 집약한 AI 서버는 일반적인 서버 환경보다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하는 만큼, 전력 공급 설비와 냉각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프라 설치 기간을 줄이면서도 전력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GB300 NVL72용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설계와 공장 사전 제작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AI 학습 클러스터와 GPU 중심의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B300 NVL72용 레퍼런스 디자인은 랙당 최대 142kW의 전력 밀도를 지원하며, 통합 전력 관리와 액체 냉각 제어 기능을 포함한다. 전력 공급과 냉각 설비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고밀도 연산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전력 공급 장치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기술인 '갤럭시 VXL(Galaxy VXL)'이 적용됐다. 제품은 2MW, 2.25MW, 2.5MW 등 세 가지 용량으로 제공된다. 이 가운데 2.5MW 모델은 회사가 선보인 단일 컨테이너형 프리패브 전력 솔루션 중 최대 용량이다. 모듈별로 전력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초기 구축 부담을 줄이고, 수요 증가에 맞춰 설비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AI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오클라우드, 여러 고객사의 서버와 IT 장비를 수용하는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등이 주요 적용 대상이다. 신제품은 스페인 산트보이데료브레가트(Sant Boi de Llobregat) 생산시설에서 설계·제조·시험을 거쳐 공급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26년 중 북미에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아시아·태평양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속도는 전력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레퍼런스 디자인 기반의 프리패브 전력 모듈과 파워 스키드를 통해 고객이 고밀도 AI 환경에 필요한 전력 용량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4:33남혁우 기자

아이폰 듀오가 갤럭시Z폴드8 판매량 늘렸나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이후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 판매량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 8 시리즈 판매 실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한 국내 매체는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일주일 동안 갤럭시Z폴드8의 국내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22일 뉴스룸을 통해 유럽에서 갤럭시Z폴드8 시리즈가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8월 7일 출시 이후 9주 동안 유럽에서 전작인 갤럭시Z폴드7보다 판매량이 45%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유럽 주요 시장에서 구글 검색량은 260% 급증했다. 특히 9월 6일부터 12일까지 검색량은 4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작인 갤럭시Z폴드7은 단일 모델로 출시된 반면, 갤럭시Z폴드8은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어 두 제품군의 판매량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신제품 라인업이 확대된 만큼 판매량 증가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폰아레나는 판매량이 45% 증가한 것은 단순한 성장세를 넘어 삼성전자의 초기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Z폴드8이 7월 말 출시된 데 이어 애플이 9월 초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점에 주목했다. 아이폰 듀오의 등장이 갤럭시Z폴드8의 온라인 인지도와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 오히려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도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판매량이 전작보다 약 30%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판매 증가율인 4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부품 비용과 제품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시장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두 모델이 거둔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고 폰아레나는 평가했다.

2026.10.23 14: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티그리트, 로봇 인지·판단·행동 기술 특허 4건 확보

인티그리트가 로봇의 환경 인식과 행동 판단 등에 관한 특허를 확보하고, 행동 결과와 미래 위험을 예측하는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을 확대한다. 온디바이스 AI·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는 VLM·VLA 기반 로봇 환경 인식과 행동 판단, 상황 적응형 제어, 시스템 연동 기술에 관한 국내 특허 4건을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등록 특허는 VLM 기반 다중 조건 행동 우선순위 결정·설명 시스템, 어댑티브 VLA 컨시어지용 홈 게이트웨이, VLA 기반 상황별 멀티미디어 데이터 생성형 홈 로봇, 비전 인식 기반 자율주행·무선통신 커버리지 제공 이동 로봇 관련 기술이다. 주변 환경과 여러 조건에 따라 행동 우선순위를 정하고, 상황 변화와 외부 기기에 대응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인티그리트는 VLA 기술에 월드모델과 시계열 파운데이션 모델(TSFM)을 결합한 통합 AI 구조를 개발하고 있다. VLA가 카메라·센서 정보와 자연어 명령을 바탕으로 행동을 생성한다면, 월드모델은 행동에 따른 물리적 상태 변화를, TSFM은 시간에 따른 로봇·설비 상태 변화와 위험 징후를 예측한다. 회사는 이러한 예측 정보를 로봇의 행동 계획과 실행에 연계해 판단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정 제조사나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개발·실행환경을 구축해 기존 로봇에 VLA와 예측모델을 적용하고 센서·제어 시스템과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엣지 AI 컴퓨팅·BSP·런타임 플랫폼 '에어패스', 온디바이스 AI 모델과 실행기술을 제공하는 'SynaAI', 로봇 임무·AI 모델·현장 데이터를 통합하는 'FlyingLet Synapse'를 연계한다. 모델 최적화와 실행환경 구축부터 로봇 제어, 현장 데이터 수집, 모델 검증·고도화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적용 대상은 반도체·제조·물류·시설관리 분야 산업용 로봇과 가정용 휴머노이드 등이다. 인티그리트는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시설과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반 로봇 제어·관제 및 자율 시설점검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환경에 적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종민 인티그리트 AIR연구소 이사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쟁력은 주변을 인식하고 행동을 생성하는 능력뿐 아니라, 그 행동이 가져올 물리적 결과와 미래의 환경 변화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티그리트는 특정 로봇이나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개발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로봇 제조사와 개발기업의 Physical AI 제품화와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인티그리트는 2027년 1월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키트를 공개하고, VLA와 월드모델·TSFM을 연계하는 AI 개발·검증환경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용 휴머노이드부터 가정용 서비스 로봇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통합 피지컬 AI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6.10.23 14:00정진성 기자

정부, AIDC 인허가·시설 규제 정비…기술 육성에 2000억원 투입

정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건립을 가로막는 규제를 정비하고 국산 기술 육성에 나선다. 인허가 부담을 줄이고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해 AI 핵심 기반시설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규제합리화위원회에서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자와 소재·부품·장비, 솔루션 기업,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제정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의 하위법령을 마련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다. 사업자가 전력계통영향평가와 건축허가 등 여러 절차를 직접 밟으면서 겪는 불편과 사업 지연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인허가 일괄처리 과정에서 사전검토와 보완요구 등 절차를 최소화하고 사업자 불편을 해결할 전담창구도 마련한다.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반영해 주차장과 충전시설 등 시설물 규제도 손본다. AIDC는 건물 면적에 비해 이용하거나 상주하는 인원이 적다는 점을 고려한다. 이에 따라 전산실과 냉각·전력설비 등 무인 설비는 관련 시설물 설치 규모를 정하는 건물 규모 산정 기준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국산 소재·부품·장비와 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내년 약 2000억원 규모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금액은 정부 예산안 기준이다. 지원은 국산화 기술 개발과 안정성 검증에 초점을 맞춘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은 기술력 강화와 대규모 실증시설 확보에 더해 실제 상용 운영 실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기술을 시험할 실증시설과 상용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AIDC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기반을 마련한다. AIDC가 들어서는 지역과 주민을 위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중 AIDC 특구를 지정하고 사업자와 지역 간 상생을 위한 지침을 마련한다. 사업자가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는 특구에는 '지역 상생 계획'을 필수 요건으로 포함한다. 넓은 부지와 대규모 전력 공급시설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만큼 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주민 의견수렴 과정에 관한 의무와 기준 및 절차가 없는 상황도 개선한다. 지방정부와 협력해 AIDC 사업자와 지역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달 말 AIDC 산업 진흥과 규제 완화의 구체적 방향성을 담은 시행령 입법 예고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인 AIDC를 든든히 뒷받침 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3 14:00김미정 기자

아임에코, 국립오페라단에 친환경 생수 협찬

생수 브랜드 아임에코(i'meco)가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라인의 황금' 공연에 식물 유래 소재로 만든 용기 생수를 협찬한다. 아임에코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라인의 황금에 생수 제품 아임에코샘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협찬은 국립오페라단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아임에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 관객과 출연진, 스태프에게 100% 식물 유래 원료를 사용한 PLA(폴리젖산) 용기 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인의 황금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의 서막이다. 라인강의 황금으로 만든 절대 권력의 반지를 둘러싼 욕망과 갈등을 그린다.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니벨룽의 반지 전편을 국내 최초로 직접 제작해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지휘는 로타 쾐닉스, 연출은 로렌조 피오로니가 맡았다. 아임에코는 이번 작품이 소유와 소비를 둘러싼 인간의 욕망을 현대적 시선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공연 환경을 조성하려는 협찬 취지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협찬 제품인 아임에코샘은 사탕수수 등 식물 유래 원료로 만든 PLA 용기를 사용한다. 아임에코는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소재를 생수 용기에 적용하고 있으며, 자체 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원료부터 생산·검사 과정까지 관리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공인 시험기관에서 진행한 미세플라스틱 및 나노플라스틱 검사에서 각각 불검출 결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임에코 관계자는 "국립오페라단이 4년에 걸친 '니벨룽의 반지' 대장정을 여는 무대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관객들이 공연장에서 손에 드는 생수 한 병에서도 지속가능한 선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문화예술과 지속가능한 가치가 성장하는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3:56이선민 기자

"삼성 갤럭시핏 4, 3개 색상으로 나온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핏 4'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이용자 @J09Notts가 발견한 갤럭시핏 4의 영상을 독점 보도했다. 공개된 360도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핏4는 전작과 거의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겉모습이 비슷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라이트 블루 등 3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면에는 모서리가 둥근 길쭉한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하며, 본체는 곡선형 케이스로 마감됐다. 오른쪽 측면에는 물리 버튼이 있으며, 실리콘 스트랩에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개의 구멍과 일반적인 버클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피트니스 트래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센서 배열이 확인된다. 화면 비율과 밴드 연결 방식, 케이스 디자인 등이 전작인 갤럭시핏 3와 매우 유사해 외관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핏 4는 블루투스 저에너지(BLE)를 지원하며, 저전력 심박수 측정과 기타 건강 모니터링을 위해 설계된 굿익스(Goodix)의 GH3036 광학 센서 모듈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외에 구체적인 사양이나 기능에 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 갤럭시핏 4는 보급형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는 시점에 출시될 전망이라 더 눈길을 끈다. 구글은 올해 초 화면 없이 건강과 운동 데이터를 추적하는 피트니스 밴드 '핏빗 에어'를 선보였으며, 최근 공개한 '핏빗 엣지'는 OLED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건강·피트니스 기능을 갖춰 보다 전통적인 피트니스 트래커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은 핏빗 에어가 99달러(약 13만원), 핏빗 엣지가 179.99달러(약 23만원)다. 반면 갤럭시핏 3는 약 60달러(약 9만원)에 출시됐다. 갤럭시핏 4 역시 전작과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핏빗 에어와 핏빗 엣지가 피트니스 트래커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갤럭시핏 4는 가격과 기능 측면에서 구글의 제품들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026.10.23 13: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호라이즌 설립 첫 관문...방미통위, AIDC 분할 심사 착수

SK브로드밴드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분할해 신설법인 SK호라이즌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분할 이후 방송사업의 공공성과 사업 기반 유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심사에 착수했다. 방미통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제공사업과 종합유선방송사업 변경허가 심사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IDC 사업 분할 이후에도 기존 방송사업의 공적 책임과 사업 수행 능력이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심사위는 SK브로드밴드 기존 방송 사업 공적 책무와 사업 수행 능력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 종합 평가해야 한다”며 “사무처에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참조해 심사의 공공성과 객관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월 AIDC 사업을 분리해 SK호라이즌을 설립하기 위해 IPTV와 종합유선방송사업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기존 SK브로드밴드와 신설법인 SK호라이즌을 84대 16 비율로 인적분할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방미통위는 방송미디어와 법률, 기술, 경영·경제, 회계, 시청자·소비자 분야 전문가 9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심사위는 세부 심사 항목을 확정한 뒤 서류 검토와 의견 청취, 항목별 평가를 거쳐 심사 의견을 제출한다. 방미통위는 심사위 의견을 바탕으로 변경허가 여부와 허가 조건 등을 결정한다. 오는 11월까지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고 심사를 진행한 뒤 12월 위원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AIDC 사업을 분리한 이후에도 IPTV와 지역 케이블TV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윤성옥 위원은 “분할 목적이 정보통신업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 강화에 있는 만큼 방송 산업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영 위원은 “법인 분할 이후에도 방송 사업 기반이 충실히 유지되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류신환 위원은 “법인 분할이 SK브로드밴드 방송 사업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부정적 판단이 불가피하다”며 “방송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나 제3의 해결 방안 등을 심사 과정에서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미통위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분할 이후 SK브로드밴드 방송사업 부문의 공적 책임과 사업 수행 능력이 유지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AIDC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유치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법인 SK호라이즌의 지분은 SK텔레콤이 51%, 재무적 투자자가 49%를 보유하는 구조다. SK호라이즌이 설립되면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사업 재편도 구체화된다. SK텔레콤이 AIDC 사업을 총괄하고, 앞서 설립한 AIDC 전문 자회사 SK하이퍼가 신규 부지와 프로젝트 발굴·개발을 맡는다. SK호라이즌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과 시설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방미통위는 이날 허가 없이 신설법인을 설립한 방송사업자 IHQ에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방송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YTN과 연합뉴스TV에는 각각 재승인 유효기간 3개월 단축과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2026.10.23 13:51홍지후 기자

AWS 손잡은 업스테이지 "한국서 쌓은 AI 경쟁력, 글로벌 시장으로"

업스테이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국내에서 축적한 AI 모델 개발과 기업 고객 적용 경험을 AWS가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파트너 생태계와 결합해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국내 시장과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AWS와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는 한국에서 쌓은 기술 경험과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많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 CSO와 최영준 AWS코리아 AI 기술 총괄이 참석해 기업 AI 도입 환경 변화와 에이전틱 AI 활용 전략, 양사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양사는 기업들이 AI 도입 자체보다 실제 업무 개선과 투자 대비 효과(ROI)를 중시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권 CSO는 "과거에는 AI를 도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고객이 많았다면 이제는 특정 업무를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한다"며 "고객들이 명확한 핵심성과지표(KPI)를 정하고 실제 업무 처리 시간과 생산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AI 모델 개발뿐 아니라 기업 업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AI를 연동하고 기업별 운영 절차와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업무 절차를 정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고객 요구에 대응 중이다. 권 CSO는 미국 보험 관련 기업과 협력한 사례도 소개했다. 해당 기업은 보험 관련 검토 업무에 AI를 적용하면서 기존 50~60분이 걸리던 처리 시간을 약 6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그는 "고객은 이제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보다 실제 업무 시간이 얼마나 단축되는지에 관심을 둔다"며 "성과를 확인한 다음에는 기존 업무 절차와 거버넌스를 지킬 수 있는지 묻는다"고 말했다. AWS 역시 기업 업무 자동화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과 AI를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 총괄은 GS리테일 내부 운영 자동화와 자동차 부품사 경신홀딩스 데이터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기존 업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AI를 적용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등을 통해 기업이 기존 시스템과 보안 규칙을 활용하면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 협력은 지난 2024년 AWS의 업스테이지 전략 투자 이후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으로 확대돼왔다. 업스테이지는 AWS 인프라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한 AI 모델 학습·최적화 분야에서 협력 중이며 AWS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파트너 생태계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AWS는 기업 고객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준비 과정에서 업스테이지의 문서 분석 솔루션 '도큐먼트 파스'를 주요 선택지로 제안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양사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최 총괄은 "우리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우수한 국내 AI 모델 기업이 해외 고객을 만나고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CSO는 글로벌 진출에서도 기술 협력과 시장 진출 전략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AWS와 오랜 기간 협력하는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흐름에 함께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각자 보유한 생태계와 파트너십을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부분에서도 협력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 AI 확산을 위한 과제로는 신뢰 확보를 꼽았다. 권 CSO는 "기술과 비용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 부분 해결되겠지만 가장 큰 장벽은 신뢰"라며 "AI가 좋은 결과를 내더라도 기존 업무 절차를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 기업이 실제 업무를 맡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상황에 따라 경영진 주도로 대규모 업무 혁신을 추진하거나 작은 성공 사례를 쌓아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총괄은 "AI 기술은 지금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기업들이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우리는 가드레일과 에이전트코어 정책 기능 등을 통해 기업이 AI 접근 권한과 보안을 통제하도록 지원하고 업무 특성에 맞는 모델 활용으로 비용 효율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6.10.23 13:42한정호 기자

레벨 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 4주년 특별 방송 진행

레벨 인피니트가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4주년 특별 방송에서 대규모 업데이트와 지상 탈환을 향한 새로운 이야기를 공개한다.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4주년 기념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방송에서는 메인 스토리를 돌아보고 3차 지상 탈환전과 최종 결전 정보를 공개한다. 스토리 이벤트와 신규 니케·코스튬, 시스템 개선 등 주요 업데이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개발팀 스페셜 코멘터리로 업데이트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고, 4주년 기념 협업 상품과 오프라인 이벤트도 안내한다. 방송 예고와 함께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승리의 여신상으로 거대화한 '퀸'에 맞서기 위해 '베히모스' 등에 올라타 방주로 향하는 '카운터스' 멤버들이 등장한다. '라피 : 레드 후드', '아니스 : 스타', '네온 : 비전 아이'가 지상 탈환을 위한 최종 결전을 앞둔 모습을 담았다. 앞서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서도 '긴급 통신 접속, 우선순위 최고 작전 브리핑'이라는 문구로 3차 지상 탈환전과 랩처 퀸과의 결전을 예고했다.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대규모 옥외광고와 연계한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사전 예약은 26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세부 내용은 4주년 특별 방송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2026.10.23 13:26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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