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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 여름 업데이트로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 탈환

시프트업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여름 기념 업데이트에 힘입어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매출 순위 역주행에 성공했다. 시프트업은 니케가 여름 업데이트의 흥행으로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진행된 3.5주년 업데이트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한번 글로벌 차트 최정상권을 탈환하며 장기 흥행 지식재산권(IP)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수영복 콘셉트의 신규 니케 '신데렐라: 크리스탈 웨이브'와 '마르차나: 마린 스터디'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와 함께 두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풀 보이스 스토리 이벤트 'WAVE TO YOU', 여름 테마곡을 포함한 미니게임, 스페셜 애니메이션 예고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시프트업은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와 여름 콘셉트 ASMR 영상을 순차 공개하는 한편,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여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또한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밴드 라이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지속한다. 시프트업은 미국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시 행사 '애니메 엑스포'에 3년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팬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6.07.03 15:30정진성 기자

한화 김동관 "영남권서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우주주권 확보"

한화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한다. 독자 발사체와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국방 AI 인프라를 연계해 우주·방산 역량을 강화하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한화는 우선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우주에서 수집한 정보를 AI가 분석하고, 이를 군의 판단과 작전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분야에 약 23조원을 투자한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상업 발사로 사업 영역을 넓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SAR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등에 약 2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가 구상하는 통합 우주 인프라는 고도 350km에서 지상과 해상 정보를 수집하는 관측위성군, 고도 400km에 구축하는 우주 AI 데이터센터, 고도 900km에서 영상 등 데이터를 전송하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으로 구성된다. 한화시스템은 2031년까지 실시간 탐지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SAR 위성 64기를 발사·운영할 예정이다. 또 저궤도 통신망은 192기 위성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위성 수명과 북극 지역 커버리지 확대 등을 고려해 60기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이들 위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는 발사체에 실어 발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 부회장은 "우주주권 확보를 위한 첫 단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한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언제든지 우"주에 다다를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국방 AI 역량 확대에도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경남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우주·지상·해상·공중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AI가 분석해 항공기와 무인기, 육해공 전력 운용에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창원 국방 AI 데이터센터는 올해 45MW 규모로 시작해 2032년까지 135MW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화는 한화에너지의 발전 자산과 연계해 필요한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외부 의존도를 낮춘 폐쇄형 고보안 시설로 구축해, 우주 데이터센터와 병행 운용하면서 작전 연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국방 특화 AI 모델인 '디펜스 OS' 개발도 추진한다. 204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입해 한반도 작전 환경에 맞춘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K9 자주포, 무인수상정, 무인잠수정, 자율형 드론과 무인기 등 다양한 무기체계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대드론체계에도 적용해 무기체계의 지능화를 추진한다. 김 부회장은 "우리의 유무인 복합체계는 자주국방을 담보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방산 강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대규모 투자와 함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지역 인재 양성, 협력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영남권 기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대, 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지역 대학과 산학 과제, 장학생 선발, 재직자 재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학부 계약학과 설치와 계약정원제 대학원 운영 등으로 협력을 넓힐 방침이다.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저리 시설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자동화·원격화 설비 도입을 통해 안전관리와 생산 기반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며, 지역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한화가 생각하는 산업 생태계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5:28류은주 기자

후시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협업 ESG 컨설팅 나서

탄소배출권 전문 기후핀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가 ESG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ESG·탄소경영 체계 확립 지원에 나선다.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조성훈)는 신용보증기금이 추진하는 ESG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후시파트너스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ESG 심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기업별로 ▲ESG 진단보고서 ▲중대성 평가 및 핵심 KPI 설계서 ▲공급망 실사 대응 체크리스트·가이드 ▲정책금융·입찰 가점 증빙 패키지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산출물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해운·조선, 친환경 소재, 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으로, 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해운 기업의 글로벌 선사·선급 공급망 ESG 실사 대응체계 구축 ▲친환경 소재 기업의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PCF) 산정 및 CBAM 대응 ▲스마트팜 기업의 Scope 1·2 탄소배출량 산정과 재생에너지 도입 ROI 분석 등 산업 특성을 반영한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후시파트너스는 AI 탄소 플랫폼 '카본AI(Carbon AI)'를 기반으로 탄소감축 프로젝트 발굴부터 탄소배출량 측정·검증(MRV), 감축전략 수립, 탄소배출권 거래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기후핀테크 기업이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 운행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를 배출권으로 인정받는 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최근에는 서울에너지공사와 시민·기업 참여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등 공공·민간 협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신용보증기금 협업 ESG 컨설팅은 탄소 데이터·금융 역량을 중소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한 사례로, 탄소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업 성장 지원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탄소중립과 ESG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걸린 문제”라며 “후시파트너스는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과 ESG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이를 정책금융, 공급망 연계, 투자 유치의 실질적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정책금융 기관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탄소성과 기반의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3 15:28이도원 기자

수익성 힘주는 통신3사...2분기 합산 영업익 1.4조원 웃돌 듯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져온 사이버 침해사고 수습이 대부분 마무리되며 회사 내실을 갖추는 데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에프엔가이드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마감된 통신 3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 4473억원으로 추산됐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271억원,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6135억원, 3067억원이다. 올해 2분기 추정치와 지난해 2분기 발표 수치를 비교하면 KT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서울 자양동 부지 개발에 따른 부동산 수익이 크게 반영된 수치인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 지난해 2분기에 부동산 이익을 제외한 KT 경상이익은 약 6300억원 수준이다. 침해사고에 따라 KT가 7월까지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고 수습 국면에서도 전년 수준의 수익성은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 경우에는 지난해 2분기부터 사고 수습 비용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한 당시 영업이익과 연간으로 비교하면 상당히 회복된 수준이다. 실제 사고 이전 수년간의 2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올해 2분기 수익성은 제자리를 찾았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처음 2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SK텔레콤과 KT가 침해사고 이후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선 터라 상당 수준의 요금 매출 상승이 뒷받침이 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종료 이후 충분한 회계 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내놓은 증권가 전망이지만, 통신업계가 전반적으로 수익성 관리에 집중한 데 따른 영업이익 수치로 분석된다. 위약금 면제와 같은 조치로 최근 1년간 이례적인 가입자 유치 및 이탈 방지 경쟁이 벌어지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는 구조에서 기존 영업이익을 유지하는 수준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업계 내에서는 AI 분야, 특히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나서기 위한 준비로 비용 집행 효율화가 한창이다. 단독형 5G(SA) 전환 투자를 앞두고 네트워크 분야 설비투자(CAPEX)도 줄어드는 수준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AI라는 확실한 미래 투자를 위한 준비가 우선”이라며 “가입자 여정이나 네트워크 운영 관리에 부족함이 없는 선에서 비용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3 15:24박수형 기자

네오위즈 후원 'KPHF 클럽리그', 스포츠 전문 채널 STN SPORTS TV 정규 편성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배태근)가 후원한 오프라인 스포츠 홀덤 대회가 TV 채널에 정규 편성되며 대중에 한발 다가섰다. 네오위즈는 온라인 포커 게임 '피망 쇼다운 홀덤'으로 후원한 '2026 제1회 KPHF 클럽리그 with 피망 쇼다운 홀덤'이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 STN SPORTS에 정규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지난달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본방송과 주말 재방송을 통해 경기 현장을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포츠 홀덤이 누구나 쉽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마인드 스포츠' 콘텐츠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인드 스포츠는 신체 역량보다는 지적 능력, 전략, 기억력, 집중력 등을 경쟁 핵심 요소로 삼는 게임이나 스포츠를 뜻한다. 한국프로스포츠홀덤연맹(KPHF)이 주최하고 네오위즈의 '피망 쇼다운 홀덤'과 'X-RIDER'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KIMS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경기 종목은 NLH 서바이벌, 슛아웃, 팀 데스매치, 팀 배틀 듀오, 에이스 하이롤러, 바운티 헌터 등 총 6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인전 위주의 기존 대회들과 달리 클럽 소속 선수들의 시즌 누적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리그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팀워크와 집단 전략이 승패를 좌우하는 재미가 더해졌다. 대회에는 PFGT, 피망 쇼다운, 포커256, IPS, KHPL울브스, 혼게임, 시드캣, 굿럭 등 총 8개 클럽이 참가했으며, 총상금은 약 1억 8000만 GTD(Guaranteed) 규모다. 종목별 상금과 별도로 시즌 최종 성적에 따라 시즌 우승 클럽에는 1500만원, 준우승 클럽에는 1000만원의 배당금이 각각 지급됐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KPHF 클럽리그의 TV 정규 편성은 스포츠 홀덤이 보다 많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실력과 전략을 겨루는 마인드 스포츠인 홀덤을 온 가족이 함께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리그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03 15:20진성우 기자

[기고] AI 보안 위협과 금융 망분리 제도의 딜레마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금융 분야는 의도적으로 대내외 전산 시스템을 분리하는 망분리 제도에 매우 익숙하다. 금융 분야 망분리 제도는 2013년 대규모 금융 전산 사고를 계기로 2014년 말부터 도입됐다. 이 제도는 해킹 등 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금융사의 내부 전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보안 규제를 지칭한다. 10년이 넘도록 유지되고 있는 금융 분야 망분리 제도는 금융 시스템과 고객의 신용에 대한 정보를 잘 보호해 온 제도지만, 오픈 네트워크 기반에서 외부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복잡 다단한 기법과 기술들을 응용, 적용해야만 하는 최근 트렌드의 관점에서 보면 뭔가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동하였던 것도 현실이다. 금융 분야 망분리 제도가 야기해 온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이 많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논의도 있어 왔지만, 망분리 제도가 각종 위협이 존재하는 정글인 인터넷으로부터 우리 국민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 장성과 같은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수긍할 만하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금융 산업 내에서 외부에 개발, 구축, 운용되는 AI 기술 내지 서비스를 잘 활용하기에는 기존 망분리 제도가 경직됐다는 주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 파운데이션 모델에 기반한 생성형 AI가 가져오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는 금융 산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모멘템이 될 기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반 AI-SaaS(AI Software as a Service)가 금융 산업에 있어서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점에서도 별다른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단순히 문서작성, 화상회의, 가상 업무공간, 인사·성과관리과 같은 일반화된 이슈들뿐만 아니라 금융 분야의 핵심적인 계정 거래, FDS, 고객정보 보호와 같은 업무들 역시 AI 도움을 받지 않으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 업계에 더 충격을 가져온 것은 미토스로 대변되는 소위 AI 보안 이슈일 것이다. 아주 단순화한다면 AI를 이용한 보안 위협은 기존 인간 해커들에 의한 공격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취약점이 엄청나게 짧은 시간에 노출되도록 하는 상황을 야기했다. AI로 인하여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던 수준의 보안 이슈들이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제로데이 공격에 가까운 수준의 리스크에 노출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심각하고도 급박한 위협에 대하여 다양한 대응책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신속한 대응이 그 무엇보다 필요한 금융 산업 분야에서는 기존 구축했던 망분리 체계가 그 대응 전략 마련에 큰 허들로 작용하고 점이 유력하게 지적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벽이었던 망분리 제도가 AI 보안위협이라는 강대한 쓰나미에 대응하기 위한 장벽 구축을 위한 대안 마련에 대해서도 장애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감독 당국도 이런 상황을 적절히 인식하고 그 장벽을 낮춰 신속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망분리 제도 개선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동안 금융위원회는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AI 보안 위협에 대응해 고성능 AI를 방어시스템 구축으로 활용하기 위해 허들이 되고 있는 망분리 제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 AI 보안 위협에 대비한 다양한 관리 체계를 갖춘 금융 회사에 대하여는 좀더 과감한 망분리 규제 완화를 통한 선도적인 규제 완화 사례를 축적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 지난달 30일에는 금융위원회가 면책심의위원회를 열어 AI 보안테스트, 보안 패치 과정에서 발생한 전잔 상애에 대해선 면책 방안을 의결함으로 다양한 수준의 보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적극적인 정책 방안이 도입,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망분리 제도를 더욱 촘촘하게 세밀하게 운영해 장벽을 높고 튼튼하게 쌓아 새로운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적어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AI 보안 위협 공격에 대응하려면 그에 맞는 속도와 전문성을 갖춘 외부 AI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연적이다. 망분리 제도가 유지한 사회 기간망의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가치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가치가 흔들리기 이전에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 당국의 관심과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2026.07.03 15:19강태욱 컬럼니스트

삼성전자, '내년 출시' 갤럭시A38 OLED 다운그레이드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중저가폰 갤럭시A38에 전작 A37보다 사양이 낮은 A27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제조원가 절감 차원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삼성전자는 갤럭시A38에 올해 출시된 갤럭시A27의 OLED를 재사용할 예정"이라며 "A38에 적용 예정인 A27 OLED는 모듈 등 변화가 없고 기존과 같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는 물론 중저가 제품의 다음 모델에 전작과 같은 부품을 또 사용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갤럭시A38에 전작인 A37보다 사양이 낮은 A27의 OLED를 다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종의 '다운그레이드'다. 다른 관계자 B는 "갤럭시A3 시리즈는 중저가 제품 중에서도 최신 OLED를 적용하지만, A2 시리즈는 연식이 오래된 OLED를 사용한다"며 "A3과 A2 시리즈용 OLED 가격도 다르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OLED 발광층과 비발광층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세트도 제품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갤럭시A38의 전작인 A37의 OLED 사양은 ▲6.7인치 ▲FHD+(1080x2340) ▲385PPI(Pixels Per Inch) ▲최대주사율 120헤르츠(Hz)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 1200니트(HBM), 1900니트(피크 밝기) ▲AOD(Always on Display) 등이다. 갤럭시A27의 OLED 사양은 ▲6.7인치 ▲FHD+(1080x2340) ▲385PPI ▲최대주사율 120Hz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 800니트 등이다. 갤럭시A37과 A27의 OLED는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와 AOD 지원 여부 등이 다르다. 야외시인성은 밝은 환경에서 화면이 얼마나 선명하게 보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휘도가 높고 색 영역이 넓어 채도가 높으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밝은 환경에선 A37 OLED 성능이 A27보다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AOD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간, 날짜,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OLED에서 이러한 기능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재료세트와 소재, 부품, 그리고 전체 효율 등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38에 A27 OLED를 다시 사용하는 것은 제품 원가를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순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A37 5G 가격은 60만원이다. 전작 A36 5G 가격 50만원보다 10만원 올랐다. A37과 A36의 OLED와 카메라 모듈 등 사양은 비슷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출시한 갤럭시A27 5G 가격은 2만 8999루피(약 47만원)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갤럭시A37 5G와 A27 5G 가격차는 10만원 내외다. 이들 삼성전자 중저가폰은 주로 리지드 OLED를 사용한다. 중저가폰 중에서 사양이 높은 갤럭시A57은 올해 플렉시블 OLED를 적용했다. 전작 A56은 리지드 OLED를 사용했다.

2026.07.03 15:19이기종 기자

디엘지, 경북창경센터·파트너스라운지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 3자 협력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액셀러레이터 파트너스라운지와 경북 지역 및 우수 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협약은 경북 지역 유망 창업기업이 발굴과 투자, 법률 리스크 관리, 글로벌 진출까지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형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지역 기반 기술창업 활성화와 딥테크 분야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타트업이 투자와 법률, 글로벌 진출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세 기관은 우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TIPS 프로그램과 딥테크 트랙 연계,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전문 교육과 세미나, 포럼, 오피스아워, 리걸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투자유치와 M&A, 지식재산권, 개인정보, 인사노무, 규제 대응, 해외 진출 등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투자계약 검토와 법률 실사, 지배구조 설계, 해외 법인 설립 및 플립(Flip) 등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법률 이슈를 함께 점검하고 맞춤형 자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파트너스라운지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TIPS 운영을 기반으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견인하고 있다. 세 기관은 창업, 투자, 전문 법률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는 "스타트업의 성공은 좋은 기술과 투자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법률 리스크를 적시에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의 전문성을 하나로 연결해 경북의 유망 창업기업들이 투자와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법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세 기관은 공동 세미나와 리걸 멘토링, 오피스아워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과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2026.07.03 15:19방은주 기자

인크로스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통합 마케팅사로 전환"

SK네트웍스 자회사 인크로스가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통합 마케팅 회사로 전환한다. 인크로스는 AI가 일상화된 환경에 발맞춰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시장 분석과 캠페인 운영 자동화, 광고 소재 최적화,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율 극대화 등 광고, 마케팅 전 과정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광고 대행을 넘어, 통합 마케팅 컴퍼니로 전환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내 AI에이전트 '아이노바'를 기반으로 전 구성원이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 흐름을 분석한 2026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 리포트에서 'AI 일상 인프라화'와 '콘텐츠 경험 재편'을 트렌드로 꼽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AI는 일상과 업무에서 누구나 쓰는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AI가 일상과 업무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며 마케팅을 수행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콘텐츠 경험 역시 실시간성과 참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텍스트 표현 문제를 개선한 챗GPT 이미지 2.0 등장, 개발자를 넘어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번진 AI 코딩 도구, 빠르게 성장하는 AI 사진·영상 생성 앱이 대표적이다. 자연어로 지시하면 AI가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바이브 코딩'으로 비개발자도 결과물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출시됐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플랫폼도 수익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광고를 도입하고, 광고를 운영하는 방식 또한 진화하고 있다. 아울러 예전에는 담당자가 자료 조사와 전략 수립, 소재 제작, 성과 분석을 따로 진행했다면, 이젠 AI가 콘텐츠 자동 생성부터 데이터 수집과 인사이트 도출, 미디어 운영, 성과 측정까지 마케팅 전 과정에 AI 자동화가 확산되고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5:15홍지후 기자

브릴스, '로보컵 2026'서 AI 안전 관제 팔레타이징 선봬

로봇 기업 브릴스가 '로보컵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안전 관제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와 세계로보컵연맹, 한국AI·로봇산업협회(KAR)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오는 6일까지 로봇축구, 가정서비스, 산업자동화, 재난구조, 청소년 등 5개 분야, 10개 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행사장 한 편에는 기업 전시장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브릴스는 AI 안전 관제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 솔루션은 자동화 로봇과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릴스는 "해당 제품은 기존 로봇을 보완한 지능형 동적 제어 기술이 탑재돼 있다"며 "사람의 관절 위치와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산업재해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CTV와 연동돼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작업자의 움직임을 파악한다"며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로봇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춰 사고를 방지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 솔루션을 통해 작업장 안전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생산성을 50%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70% 감소시켰다"고 덧붙였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로보컵 대회에서 브릴스의 기술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게 협업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피지컬 AI의 본질인 만큼, 브릴스는 현장의 위험성을 해소하면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을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6.07.03 15:14진운용 기자

현대차그룹, 영남권 AI 차량 제조 허브로 육성…10년간 42조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남권을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와 전동화 부품, 첨단 제조 기술이 결합된 미래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 울산 EV공장을 중심으로 AI 차량 제조허브를 구축하고 대구·창원까지 연결되는 전동화 핵심 부품 벨트를 조성해 그룹의 차세대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3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현대차그룹의 모체가 되는 영남권에 신사업 분야 추가 투자를 실시함으로써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영남권에 42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레벨4 이상 AI DV(AI 기반 고도 자율주행차) 전환과 미래 핵심 부품 클러스터 구축, AI 기반 제조 혁신, 미래 항공·우주, 에너지 인프라 등 첨단산업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영남권을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완성차 생산 중심의 제조 기반을 AI 차량, 전동화 부품, 피지컬 AI, 항공우주, 에너지 인프라까지 확장해 미래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거점은 울산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단일 완성차 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지로 전환하고, 올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EV공장을 포함해 최첨단 자동화와 통합 생산체계를 갖춘 AI DV 제조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AI DV는 AI가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 AI DV까지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핵심 부품 클러스터도 영남권에 조성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울산에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을, 대구에 현대모비스 모터·제어기 생산라인을, 경남 창원에 현대위아 전기차용 열관리시스템 생산라인을 각각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전동화 핵심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수소와 에너지 분야 투자도 병행된다.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수소 모빌리티와 청정 에너지 산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생산기지로 건설된다. 이곳에서 양산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물을 전기분해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는 차세대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제조 혁신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제조 특화 AI 기반 지능형 공장은 AI가 생산 설비, 물류, 품질 관리 등 공장 전반을 판단하고 최적화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영남권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제조 거점이 다수 위치한 지역인 만큼 첨단 제조 혁신을 실증하고 확산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제조 거점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특화 AI 모델을 만들고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 혁신을 주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 항공·우주 분야도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 법인 슈퍼널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 차세대 기체를 영남권에서 병행 개발해 국내 미래 항공시장 기반을 마련한다. 또 우주 발사체 엔진과 자동차·로봇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및 AI 기술을 적용한 달 탐사 로버 제작 등 우주 산업 핵심 기술 국산화도 추진한다.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향후 차세대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이날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됐다. 보고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의 후속 행사로, 영남권을 첨단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투자 계획이 공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현대차그룹의 제조 역량을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함으로써 그룹의 성장 동력 강화 및 대체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3 15:13김재성 기자

누베이, 비자와 함께 최초의 자사 에이전트 내 결제 완료… 가맹점 주도형 에이전틱 결제 전략 공개

비자 네트워크에서 다수 발급사에 걸쳐 최초의 에이전트 내 구매 승인 완료 누베이 에이전틱, 가맹점의 요구사항 제공… 현재는 자사 에이전트 기능, 시장 수요에 따라 서드파티 에이전트로 확장 몬트리올, 2026년 7월 3일 /PRNewswire/ -- 모든 곳에서 모든 결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 누베이(Nuvei)가 7월 2일, 비자(Visa), 아르바토 시스템즈(Arvato Systems), 패션 브랜드 킹스 앤 프리스츠(Kings and Priests)와 함께 실시간 에이전틱 커머스 개념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 거래에서 가맹점의 AI 에이전트는 쇼핑객을 대신해 상품 구매를 시작하고, 별도의 결제 흐름으로 전환되지 않은 채 에이전트 내에서 결제를 완료했다. 유럽 전역의 다수 발급사가 참여해,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Visa Intelligent Commerce) 내 토큰화된 비자 자격 증명을 사용하고 실제 비자 네트워크에서 정산되는 에이전틱 결제를 완료했다. 해당 결제는 지출 한도 및 승인 카테고리 등 쇼핑객이 설정한 가드레일이 적용됐다. 이번 개념 검증은 구매, 승인 및 결제를 자사 에이전트 내에 유지함으로써 에이전틱 커머스를 단순 상품 탐색 단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모든 AI 에이전트가 결제를 위해 호출할 수 있는 프로토콜 독립적 실행 레이어인 누베이 에이전틱(Nuvei Agentic)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누베이의 필 페이어(Phil Fayer)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에이전틱 커머스는 AI가 단순히 상품을 찾는 것을 넘어 구매를 직접 시작하는 디지털 커머스의 다음 진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념 검증은 가맹점 자체 경험 내에서 시작되며, 결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바로 어떤 에이전트든, 어떤 프로토콜이든 결제를 실행할 수 있는 레이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략은 가맹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이번 주 열린 누베이 글로벌 고객 자문위원회(Nuvei Global Customer Advisory Board)에서 가맹점들은 자사 에이전틱 기능을 즉각적인 우선순위로 꼽았으며,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동일한 통제 기능이 공개된 서드파티 에이전트로도 확장되기를 원했다. 개념 검증이 완료됨에 따라 누베이, 비자 및 참여 발급사 파트너들은 현재 해당 기능의 상용화 확장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누베이, 에이전틱 결제 생태계 구축 이번 개념 검증에는 가맹점 기술 제공업체 아르바토 시스템즈, 패션 브랜드 킹스 앤 프리스츠, 그리고 알파 뱅크(Alpha Bank), 피레우스 뱅크(Piraeus Bank), 뱅크 레우미(Bank Leumi), CAL, MAX, 키프로스 은행(Bank of Cyprus) 등 유럽 전역의 발급사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비자 유럽(Visa Europe) 제품 및 솔루션 부문의 마티외 알트베그(Mathieu Altwegg) 총괄은 "비자 에이전틱 레디(Visa Agentic Ready)를 통해 토큰화 및 네트워크 수준의 통제 기능 등 기존 역량을 확장해 신뢰할 수 있고 일관된 방식으로 에이전트 주도 결제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념 검증은 이러한 기반이 오늘날 새로운 경험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보여주며, 모델이 확장함에 따라 인증 방식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바토 시스템즈 디지털 커머스 부문의 카르스텐 브루닝(Carsten Bruning) 부사장은 "이번 개념 검증은 결제 생태계가 신뢰, 통제,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AI 기반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와 누베이를 통해 전체 결제 흐름에 걸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결제가 가맹점 사이트가 아닌 에이전트 내에서 완료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킹스 앤 프리스츠의 랄프 휘를레만(Ralph Hürlemann) 창업자는 "이번 개념 검증은 에이전틱 커머스가 디지털 리테일의 새로운 채널을 어떻게 열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구매를 시작하는 방식은 고객이 온라인에서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념 검증을 넘어: 에이전틱 커머스를 위한 실행 레이어 구축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에이전틱 커머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거래액 미화 1조 달러, 2035년까지 미화 3조~5조 달러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 경험이 에이전트 내로 이동함에 따라, 이번 개념 검증은 누베이 에이전틱 페이먼츠(Nuvei Agentic Payments)의 첫걸음이자 누베이의 '에브리 페이먼트, 에브리웨어(Every Payment, Everywhere)' 전략의 확장을 의미한다. 해당 인터페이스는 두 가지 핵심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다. 프로토콜 호환성 레이어(Protocol Compatibility Layer)는 가맹점이 한 번만 연동하면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ACP, AP2, MCP 등의 표준에 따른 결제를 수락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라우팅할 수 있게 하며, 누베이는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와 마스터카드 에이전트 페이(Mastercard Agent Pay) 모두에 대한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우 유어 에이전트(Know Your Agent)는 에이전트를 등록 및 인증하고, 소비자의 위임을 검증하며, 에이전트 신뢰도를 평가하고, 모든 행위를 감사 가능하도록 유지함으로써 신원 확인 및 거버넌스 기능을 추가한다. 이 두 가지 요소는 결합을 통해 가맹점에게 누베이의 기존 플랫폼 및 ISV 연동을 통한 단일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결제 경험을 재설계할 필요가 없다. 2026년 하반기 초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누베이는 프로토콜 호환성, KYA 레지스트리 및 에이전트 리스크 점수화, 네트워크 인증, 개발자 샌드박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이 모든 기능은 누베이가 이미 대규모로 운영 중인 레벨 1 PCI 인증 인프라 및 리스크와 사기 방지 툴링을 기반으로 한다. 페이어 최고경영자는 "에이전틱 커머스는 단순한 기능이 아닌 플랫폼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들은 모든 에이전트, 프로토콜, 네트워크를 연결하면서도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필요하다. 어려운 부분은 거래 자체가 아니라 검증 가능한 위임을 전달하고, 실제 에이전트 리스크를 관리하며, 모든 네트워크에서 정산하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수천 개의 가맹점을 위해 이미 운영 중인 인프라에 이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 페이어의 경영진 관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누베이 소개 누베이는 모든 곳에서 모든 결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다. 누베이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모듈형 기술을 통해 선도 기업들이 차세대 결제를 수락하고, 모든 지급 옵션을 제공하며, 뱅킹, 리스크 및 사기 관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3개 시장의 현지 매입, 150개 통화, 720개 이상의 대체 결제 수단을 통해 200개 이상의 시장에서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누베이는 단일 연동으로 고객과 파트너가 현지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에이전틱 커머스에 대한 당사의 비전은 누베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 홍보 담당자 alex.hammond@nuvei.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263426/Nuvei_logo_Logo.jpg?p=medium600

2026.07.03 15:10글로벌뉴스

덱스터, '배우 연기 데이터' 편집 기술 특허 획득

덱스터스튜디오가 배우의 머리 움직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얼굴 표정만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는 4차원 얼굴 메쉬 기반 영상 생성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는 '자연스러운 머리 움직임을 보존한 4D 메쉬 시퀀스 편집을 통한 디지털 영상 생성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배우의 연기를 초당 수십 회 3D 스캔한 동적 입체 얼굴 데이터(4D 얼굴 메쉬)를 편집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표정 수정 시 머리 움직임 정보가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특허는 머리의 전체적인 움직임과 세밀한 표정을 분리 처리해 실제 연기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특정 프레임에 원하는 표정을 삽입하거나 기존 표정을 보정할 수 있어 재촬영이나 보완 촬영으로 발생하는 추가 제작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나아가 주요 시퀀스의 연기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통해 캡처하지 않은 분량의 연기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덱스터는 이번 기술을 가상 캐릭터를 구현하는 디지털 휴먼 제작, 애니메이션, 얼굴 애니메이션 리타깃팅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분야에 응용할 계획이다. 캐릭터의 사실적인 구현과 제작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재원 덱스터 R&D연구소 소장은 "AI 리에이징과 페이스 스왑 등 AI가 결합된 VFX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차세대 VFX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존 기술 대비 효율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상업 콘텐츠 제작에 활용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2026.07.03 15:09정진성 기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에 사과…"메리츠 자금 지원해달라"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다만 법원이 즉시항고를 통한 회생절차 재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언급하며 메리츠금융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3일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의 추가연장을 허가하지 않았다”며 “당사의 성공적인 회생을 위해 지원해 주신 고객분들과 임직원, 입점업체, 협력업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점포 임대료 감액협상, 일부 점포의 영업중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의 매각 등 회생을 위한 자구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회생과정에서 판매용 물품 공급의 차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운영자금 투입 없이는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에 관한 의구심이 해소되기 어려워져 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연장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측은 ”법원에서는 2주 이내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해 즉시항고를 하면 회생절차의 재개가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게 20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해 주실 것을 간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채권자와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3 15:05김민아 기자

주상하이한국문화원, ACC 장애예술작품 첫 해외 전시 개최…한·중 협업전 개막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손잡고 장애예술을 매개로 한 첫 해외 전시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접근성과 포용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상하이에 위치한 문화원 3층 전시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ACC가 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과 접근성 확대를 위해 처음 선보인 기획전으로, 장애를 한계가 아닌 또 다른 삶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시도를 담았다. ACC의 장애예술품을 해외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모두미술공간, 김포문화재단 김포아트빌리지 등을 거쳐 이번이 네 번째 순회전이다. 전시 제목은 김원영 작가의 저서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에 수록된 문장에서 차용됐다. 이는 우리의 몸이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무장애(배리어프리), 장애예술, 참여형 및 상호작용 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온 엄정순, 송예슬, 해미 클레멘세비츠, 아야 모모세, 김원영, 손나예, 여혜진, 이지양, 하은빈 등 한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관람객은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몸과 감각을 활용해 작품과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하이 전시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장애 예술가 앨리스 후, 자이 진, 황 터가 참여해 신작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한·중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내 포용의 가치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국경과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예술적 경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혁 주상하이한국문화원장은 "ACC의 장애예술 전시 첫 해외 순회전이 문화원에서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ACC와 상하이 지역 예술기관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장 내 공연홀에서 'K-무비 위크'를 열고 배리어프리 영화와 장애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를 엄선해 상영할 예정이다.

2026.07.03 15:00진성우 기자

한국컴퓨터정보학회-영림원, 제주서 '2026 K-해커톤 포 글로벌' 개최

대학생들이 로우코드(Low-Code)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 해커톤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컴퓨터정보학회(회장 한상훈)가 오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실습실과 아라컨벤션홀에서 '2026 K-해커톤 포 글로벌(2026 K-HACKATHON for Global)'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적 ERP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영림원)과 제주대 AI융합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소속 교수 추천을 받은 대학생 팀이다. 지난 6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4개 팀이 대상을 놓고 겨룬다. 참가 학생들은 영림원소프트랩의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한다. 서비스 개발은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해야 한다.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프로젝트 발표와 심사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시상식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시상은 대상 1팀을 포함해 총 10개 팀을 선정, 진행한다. 대상(1팀)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회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제주대학교 총장상(1팀)과 경운대학교 총장상(1팀)을 수상한 팀에도 각각 상금 100만원을 준다. 최우수상(1팀)은 지디넷코리아 대표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이외에 우수상(2팀)은 영림원소프트랩 사장상과 상금 70만원, 장려상(2팀)은 SW교육혁신센터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글로벌 BM(Business Model)상(2팀)은 제주대학교 AI융한원장상과 상금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개발 도구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기업이 실제 사용하는 개발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업은 미래 개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기회를 얻는다. 영림원소프트랩이 개발해 공급하는 '플렉스튜디오'는 코딩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화면 설계와 데이터 모델링, 업무 프로세스 구성 등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개발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RP 등 기존 기업 시스템과 연계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전문 개발자는 물론 현업 담당자도 비교적 쉽게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영림원소프트랩과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컴퓨터정보학회는 컴퓨터공학과 정보기술 분야의 학술 발전과 산학협력을 목적으로 1993년 설립된 국내 학술단체다. 컴퓨터공학,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정보통신, 보안,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 전반에 걸친 연구와 학술 교류를 하고 있다. 또 제주대 AI융합원(원장 변영철)은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성인학습자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AI·SW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공교육 혁신 모델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행사를 총괄하는 이원주(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는 "이번 해커톤은 학생들이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프로젝트 중심 대회"라며 "AI 시대에는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 플랫폼 활용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실무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림 플렉스튜디오 대표는 "플렉스튜디오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AI 시대에 누구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적극 접목해 개발 생산성을 혁신하고,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확대해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4:57방은주 기자

팝업을 만드는 사람들 모인 '스위트스팟'은 어떻게 일할까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짧지만 강렬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하나의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성수동이나 홍대 근처 등 주요 상권에서는 매주 수십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하루에 팝업스토어를 여러개 방문하는 '팝업 데이트'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이런 팝업스토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팝업스토어를 기획·운영해온 스위트스팟은 10년 넘게 패션, F&B, 뷰티, IP,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8700개 이상의 팝업을 만들었다. 회사는 공간 유치, 마케팅, 콘텐츠 유통에 이르는 팝업스토어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어떻게 이끌고 방문자들에게 어떤 영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었을까. 장해미 스위트스팟 HR이사를 만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조직문화, 그리고 팝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들어봤다. "얼마나 많은 팝업 다녔는지보다 그 공간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묻죠" 팝업스토어가 유통업계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트렌드를 소비하는 사람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기획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경쟁력으로 떠오른다. 스위트스팟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채용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장해미 이사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팝업을 얼마나 많이 다녔느냐보다 그 공간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기록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팝업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더 잘 만들고 싶은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이사는 스위트스팟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로 성장지향, 팀워크, 도전과 빠른 실행을 꼽았다. 그는 "성장을 지향하는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른 팝업을 찾아보고 '왜 저기는 저렇게 했을까', '우리도 해보면 좋겠다'고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향은 면접에서도 확인한다. 지원자에게 최근 다녀온 팝업을 묻고, 어떤 관점으로 공간을 봤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어떻게 아카이빙했는지를 살핀다. 장 이사는 "많이 가봤다는 것보다 왜 갔는지, 무엇이 좋았는지, 메모하거나 기록하는 방식이 있는지를 본다"며 "팝업을 어떻게 선택하고 학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팝업 경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광고·마케팅뿐 아니라 공연기획, 로컬 프로젝트, 다양한 기획 직무 출신들도 함께 일하고 있다. 전공보다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자 하는 태도를 높게 평가한다. 또 팝업을 만드는 데 있어서 체력도 중요하다. 그는 "힘들지만 내가 만든 공간을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 그 순간 모든 고생을 잊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힘든 프로젝트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덧붙였다. "좋은 문화는 복지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장 이사는 조직문화 역시 복지보다 '일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간식을 많이 주고 이벤트를 하는 것보다 더 단단하게, 더 멋있게 일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조직문화라고 생각한다"며 "AI도 적극 활용하고 협업 방식을 계속 정리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보딩도 짧고 실무 중심으로 이뤄져있다. 회사 소개와 협업 툴 교육 등 필수 교육만 3~4시간 진행한 뒤 곧바로 현업 조직으로 배치한다. 이후에는 같은 조직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버디 역할을 맡아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복지 역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으로 도서 구매는 별도의 제한 없이 지원한다. 그는 "책을 보고 나빠질 일은 없지 않느냐"며 "스스로 성장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팝업을 만드는 사람들'…새로운 직무이자 새로운 산업으로 팝업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운영하는 전문 인력도 하나의 직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장 이사는 "프로모터(행사를 주최하는 사람)도 단순히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이해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가가 좋은 프로모터는 여러 회사에서 찾을 정도로 경쟁도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스위트스팟의 경쟁력으로는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게임, 아이돌, 식음료, 패션 등 산업 구분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만큼 짧은 기간에도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른 마케팅 회사는 특정 산업만 오래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매년 수백 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난다"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예전에는 팝업에 가면 브랜드만 봤지만 이제는 '이 공간을 누가 만들었을까'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팝업을 만드는 사람들의 역할도 앞으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3 14:54안희정 기자

탄성 터진 휴머노이드 중거리 슛…인천서 열린 '로봇월드컵' 가보니

"아!" 탄성이 터졌다. 중거리 슛이 상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순간이었다.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로봇대회 '로보컵 2026'을 찾았다. 인천시와 세계로보컵연맹, 한국AI·로봇산업협회(KAR)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6일까지 열린다. 로봇축구, 가정서비스, 산업자동화, 재난구조, 청소년 등 5개 분야, 10개 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로보컵은 1997년 일본 나고야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 로보컵이 열린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5개 분야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단연 휴머노이드 로봇축구다. 이날 방문한 행사장에선 중국 칭화대학교와 베이징정보과학기술대학교가 경기를 하고 있었다. 각 대학은 로봇을 4대씩 출전시켜 합을 겨뤘다. 베이징정보과기대는 키 1m 정도 휴머노이드를 출전시켰고, 칭화대는 그보다 작은 로봇으로 맞섰다. 경기 결과는 베이징정보과기대의 3대 0 완승이었다. 경기는 제법 치열했다. 일절 사람 개입 없이 오로지 로봇끼리 공을 몰고, 막고 슛을 날렸다. 상대편이 드리블하면 이를 막기 위해 모든 로봇이 달려들다 넘어지기도 했다. 경기 중간에 베이징정보과기대 로봇 하나는 망가져 경기장 밖에서 수리도 받았다. 칭화대 로봇이 찬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면 베이징정보과기대가 그 지점에서 다시 경기를 시작했다. 특이점은 사람의 특별한 지시가 없어도 베이징정보과기대 로봇이 공을 건드리기 전까지 칭화대 로봇은 멀리 떨어져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베이징정보과학기술대(파란색) 로봇이 찬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으나 칭화대(빨간색)가 자살골을 넣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경기 승패는 전략 차이에서 발생했다. 베이징정보과기대는 모든 로봇이 무리를 지어 다녔지만, 칭화대는 4개의 로봇이 각각 멀리 떨어져 움직였다. 아직 정교한 드리블과 패스가 불가능해 3~4개의 로봇이 공 주변을 둘러싼 상태로 상대 골대까지 끌고가는 전략이 유리했다. 베이징정보과기대는 계속해서 공을 소유하면서 연속 두 골을 넣었다. 경기 하이라이트는 후반전에 나왔다. 칭화대 골대가 비어 있는 것을 본 베이징정보과기대 로봇이 하프라인 밖에서 중거리 슛을 찼다. 공은 일직선으로 날아갔으나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세컨드 볼을 차지하기 위해 달려간 칭화대 로봇 두 대가 서로 몸이 얽히며 자책골을 넣었다. 경기는 3대 0으로 종료됐다. 송도컨벤시아 내 다른 편에선 국내 인하대가 가정서비스 리그에 참가 중이었다. 가정서비스 리그는 일상 가정 환경에서 작동하는 서비스 로봇 자율성과 지능을 평가하는 경기다. 인하대팀은 레인보우로보틱스(삼성전자 자회사)의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사용해 '휴먼 로봇 인터렉션 미션'을 수행하고 있었다. 해당 미션은 인간과 대화할 때 인간과 시선을 마주치는지 검증한다. 인하대팀은 "미션 통과가 어려운 기술을 요구하진 않지만, 로봇마다 카메라 각도가 달라 간혹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2026.07.03 14:51진운용 기자

셔틀버스 운영에 다국어 서비스까지...아울렛, 외국인 모시기 경쟁↑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동선이 백화점을 넘어 아울렛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환율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명품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렛업계는 다국어 안내 서비스 및 셔틀버스를 마련하고 점포 재단장 등으로 외국인 고객의 체류 시간과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재단장부터 셔틀버스까지…외국인 공략 나선 아울렛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2016년 개점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재단장에 나선다.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60여 개 브랜드를 새롭게 들인다. 지하 2층 식품관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전체 재단장 면적은 축구장 2배 규모인 약 1만 4800㎡(약 4500평)다. 우선 1390평 규모 지하 2층 식품관 전체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골목시장' 콘셉트로 꾸민다.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한식 맛집부터 국내외 유명 F&B 브랜드 총 30여 개가 입점한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 역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콘텐츠가 강화된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연내 지하 1층에 세금 환급과 환전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확대하고 외국인 전용 키오스크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재단장에 나선 건 외국인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올해 1~5월 기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22% 늘었으며, 전체 매출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3.7%에 달한다. 신세계사이먼도 외국인 관광객 편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동부고속이 운행하는 강남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잇는 직통 고속버스 노선을 최근 평일 왕복 1회 증편했다. 이에 따라 총 운행 횟수는 평일 왕복 8회, 주말 및 공휴일 왕복 10회로 확대됐다. 해당 노선은 2023년 7월 개통 이후 이용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5월까지 누적 약 25만명이 탑승했다. 외국인 이용객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백화점 넘어 아울렛으로…외국인 쇼핑 지형 변화 아울렛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방한 관광객 증가와 원화 약세가 맞물리며 외국인 소비가 유통업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방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2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소비 확대는 백화점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외국인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3년 7%에서 올해 상반기 28.4%까지 늘어났다.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20%에 육박했다. 업계는 이러한 소비 흐름이 백화점을 넘어 아울렛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방문 관광객이 늘면서 서울 도심을 벗어나 근교까지 관광 동선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2회 이상)은 56.6%로 전년(54.7%) 대비 소폭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원화 약세로 국내 쇼핑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명품 등을 구매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아울렛 방문이 늘고 있다”며 “여러 브랜드를 한곳에서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고 백화점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늘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4:50김민아 기자

엔비디아도 원전으로…AI 전력난에 커지는 SMR 기대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차세대 원전이 AI 인프라의 새 전력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원자력 스타트업 발라 아토믹스가 첨단 원자로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엔비디아 AI 칩을 구동하면서 원전 기반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발라 아토믹스는 미국 유타주 오렌지빌 사업장에서 자사의 차세대 원자로 '워드 250'이 생산한 전력으로 엔비디아 블랙웰 AI 칩을 구동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생산된 전력은 극히 소량에 불과했지만, 미국에서 차세대 원자로가 AI 칩 구동에 직접 전력을 공급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시연에서는 해당 전력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웹사이트를 호스팅했다. 발라 아토믹스와 엔비디아는 원자력 기반 AI 시스템 개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협력도 발표했다. 양사는 발라 아토믹스의 원자로를 활용해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첨단 원자력 에너지가 AI 데이터센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발라 아토믹스의 워드 250 원자로는 지난달 18일 '임계'에 도달했다. 임계는 원자로 내부에서 자기 지속적인 핵분열 반응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현재 이 원자로는 100kW 규모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스타트업이 원자력 전력을 생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이 주목받는 것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 수요가 폭증하면서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 안정적이고 탄소 배출이 적은 전력원을 확보하는 것이 AI 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소형모듈원전(SMR)과 차세대 원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발라 아토믹스는 워드 250의 헬륨 냉각 시스템과 엔비디아의 직접 액체냉각 기술을 결합하면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물 효율이 높은 직접 액체냉각 방식의 신규 AI 공장 플랫폼 'DSX'를 공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력 소비가 큰 냉각 설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전력망과 수자원에 미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업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발라 아토믹스가 원자로를 상업적으로 운영하려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차세대 원전 업계가 빠르게 기술 검증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에서 상업 운전에 들어간 첨단 원자로는 아직 없다. 그럼에도 AI 전력 수요 확대는 원전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전력망만으로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원전 기반 전력 공급 모델이 빅테크와 원전 스타트업의 협력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라 아토믹스 사례는 아직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AI 산업과 차세대 원전 산업이 맞물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원전·전력 업계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현실화될수록 SMR 사업화 기대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7.03 14:48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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