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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AI 워커,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서 대상 수상...서울대팀이 사용

로보티즈는 산업통상부 주최 '2026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에서 서울대 ROBI팀이 자사 휴머노이드 플랫폼 'AI 워커'로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주요 대학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제조 및 물류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작업 수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로봇은 단순 보행을 넘어 부품 선별, 운반, 조립, 휠 체결 등 실제 생산 공정을 모사한 미션을 수행하며 작업 정확도·속도·안정성을 평가받았다. 첫 경기부터 만점을 기록한 서울대 팀은 전 종목에 걸쳐 출전 로봇 중 가장 정확한 작업 수행 능력을 선보이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AI 워커를 이용한 포스텍의 RL 랩(Lab)팀 역시 제어 능력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결선 무대에 오른 12개 팀 중 7개 팀이 로보티즈의 AI 워커를 연구 플랫폼으로 선택해 경기에 임했다. 로보티즈는 "이번 대회에서 로보티즈 AI 워커는 국내 휴머노이드 연구개발 생태계에서 '표준 범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며 "각기 다른 대학 연구진들이 동일한 하드웨어 플랫폼 위에서 자신만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얹어 성능을 경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 부품 기업을 넘어 전 세계 연구기관과 산업계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기업으로서 연구개발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6 09:24진운용 기자

양환정 알뜰통신사업자협회 상근부회장 취임

양환정 전 ICT폴리텍대학 학장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양환정 신임 상근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0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근무했으며 통신이용제도과장, 통신정책국장, 정보통신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특히 양환정 부회장은 알뜰폰(MVNO) 제도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무관 시절부터 전기통신사업법 제개정을 담당했으며, 과장 시절 알뜰폰 도입을 위한 '통신규제 로드맵'을 직접 수립했다. 국장 재임 시에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통신 도매대가 인하와 전파 사용료 감면 등의 실무 조치를 진두지휘하며 알뜰폰 시장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공직 퇴임 후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상근부회장을 역임하며 협회의 급속한 성장을 통한 경영 역량을 증명했으며, 최근까지 ICT폴리텍대학 학장으로서 미래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양 부회장은 “알뜰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알뜰폰이 MNO에 버금가는 통신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와의 정책 협조와 지원을 위한 요청과 공조를 확대해 나가고, 회원사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자체 수익사업을 발굴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양환정 부회장은 정책수립부터 실행까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알뜰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원사들의 권익을 대변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2026.07.06 09:22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 고도화… 평택 반도체 건설현장 투입

삼성전자가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여름철 폭염에 노출된 옥외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개발한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융합한 안전관리 솔루션이다. 산업 현장의 온·습도 등 환경 정보와 근로자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평택캠퍼스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에 도입돼 근로자 보호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 핵심은 고용노동부의 폭염 단계별 대응 가이드라인을 솔루션에 직접 반영해 예측 성능을 끌어올린 점이다. 현장 온·습도로 측정한 근로자의 체감온도가 33도(폭염주의보), 35도(폭염경보), 38도(폭염중대경보) 등 정부의 작업중지 기준에 도달하면 관리자 대시보드에 자동 알림이 뜬다. 관리자는 이를 확인해 해당 근로자의 갤럭시 워치로 온열질환 주의 및 휴식 권고 메시지를 즉시 발송할 수 있다. 알고리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 및 의료계와 산학 협력, 임상 검증도 마쳤다. 인천대 연구팀과 나이, 성별, 키, 체중 등 개인 신체정보와 작업환경 데이터, 심박수 패턴을 종합해 '심부 체온'을 실시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와 공동 임상 검증을 통해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실제 신체 반응과 알고리즘 예측 결과 간 높은 일치도를 확인했다. 이번 시스템 기반이 되는 '스마트싱스 프로'는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 27001' 인증을 획득하며 산업 현장의 민감한 개인 생체 데이터를 다루는 데 필요한 보안 신뢰성을 입증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과 산업 현장 요구를 반영해 사전에 열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했다"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철저한 정보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산업 안전관리 솔루션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09:19전화평 기자

일본, 플라스틱값 뛰자 포장재 종이로 전환

일본 유통·식품업계가 플라스틱 포장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위생과 편의성을 이유로 개별 포장을 선호해온 일본의 소비문화가 원재료 공급난과 비용 상승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식품·유통업체들은 최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포장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플라스틱 포장재 가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나프타는 식품 용기와 비닐 포장재 등 합성수지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석유 부산물이다. 일본은 나프타 수입에서 중동 의존도가 높으며, 전쟁으로 공급망 불안이 커지자 플라스틱 포장 관행을 다시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과잉 포장으로 유명하다. 도쿄 편의점에서는 초밥, 샌드위치, 디저트뿐 아니라 바나나 한 개까지 개별 비닐 포장돼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슈퍼마켓에서도 과일은 완충재와 비닐로 감싸고, 허브류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필름으로 포장한다. 하지만 비용 압박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본 과자업체 가루비는 지난 5월 감자칩 포장에 쓰이는 석유 기반 잉크를 아끼기 위해 일부 제품 포장을 컬러 디자인에서 흑백 포장으로 바꿨다. 편의점 로손은 테이크아웃 커피컵에 종이 뚜껑을 도입했으며, 일부 포장 샐러드와 파스타도 종이 그릇에 담아 판매한다. 패밀리마트는 사탕수수 등 바이오매스 소재 비중을 높인 쇼핑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대형 슈퍼마켓 이토요카도는 지난 5월부터 포장용 튀김을 종이 봉투에 담아 팔겠다고 밝혔다. 식품 배송업체 라디시보야도 농산물 포장을 종이로 바꾸기 시작했다. 오이식스 계열의 이 업체는 도쿄 물류센터에서 바나나와 양파 등을 종이로 감싸 출하하고 있다. 현재 플라스틱 봉투를 쓰는 품목은 반으로 자른 무처럼 일부 상품으로 제한됐다. 라디시보야의 데시마 신고 대변인은 이런 상황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됐으며, 소비자 행동을 바꾸는 계기가 돼서 지속 가능한 포장이 계속됐으면 한다고 외신에 밝혔다. 그러나 일본의 일회용 플라스틱 의존도를 낮추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유엔에 따르면 일본은 1인당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배출량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일본은 지난 2023년 약 770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했으며 이는 1인당 약 63kg 수준이다.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은 포장재와 일회용 용기에서 나왔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기회에 일본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의 프렌티스 쿠 글로벌 플라스틱 조약 프로젝트 책임자는 기업들이 포장재를 다시 평가할 수밖에 없는 지금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때라고 외신에 말했다. 플라스틱을 줄이지 못한 기업들은 이미 비용 부담을 겪고 있다. 일본 만두업체 교자노만슈는 석유 기반 포장재 부족으로 지난 5월 냉장 만두 판매를 중단해야 했다. 슈퍼마켓 식품 트레이와 도시락 용기 제조업체 FP코퍼레이션은 폴리스타이렌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유로 지난 6월 가격을 20% 올렸다. 일본의 포장 문화는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와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50~1960년대 식품 안전 문제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단체들이 엄격한 규정을 요구했고, 소비자들은 개방형 진열대보다 밀봉 포장을 더 신뢰하게 됐다. 많은 사람이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았다는 보증처럼 밀봉 포장을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난 점도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키웠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2026.07.06 09:17류승현 기자

토요타 올 뉴 RAV4, 자동차기자협회 '7월의 차' 선정

토요타의 6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RAV4(라브4)'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6년 7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6일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토요타 올 뉴 라브4를 '7월의 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 안전·첨단 주행 기술,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 시스템, 공간 활용 및 실용성, 가격 경쟁력 및 상품 가치, 종합 상품성 및 구매 매력도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3', 토요타 '올 뉴 RAV4', 포드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이 후보에 올랐으며, 올 뉴 라브4가 70점 만점에 56점을 획득해 최종 선정됐다. 올 뉴 라브4는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 안전·첨단 주행 기술, 종합 상품성 및 구매 매력도 부문에서 각각 8.3점을 받았다. 디자인 및 감성 품질과 가격 경쟁력 및 상품 가치 부문에서는 8점,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 시스템 부문에서는 7.7점을 기록했다. 원선웅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6세대 올 뉴 라브4는 토요타의 멀티패스웨이 전동화 전략이 도달한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크게 개선된 NVH(소음·진동·불쾌감) 성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에서 77㎞의 전기 주행거리와 50㎾ 급속충전 기능을 갖춘 점은 친환경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차세대 아린 플랫폼 기반의 U+ 드라이브 인포테인먼트와 GR 스포츠 트림 추가도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수한 기계적 신뢰도와 첨단 사양에도 대시보드와 도어 주변에 하드 플라스틱 소재 사용 비중이 높아 감성 품질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며 "계기판 사용자환경(UI) 시인성 등 일부 디테일이 개선된다면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의 경쟁력을 국내 시장에서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매월 '이달의 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 차량에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협회는 현재 국내 주요 일간지와 방송, 통신사, 온라인 매체, 자동차 전문지 등 60개 회원사와 200여 명의 자동차 전문기자가 활동하고 있다.

2026.07.06 09:16김재성 기자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전보 ▲ 중앙전파관리소 전파관제과장 신재성

2026.07.06 09:15박수형 기자

지커, 국내 첫 출시 전기차 '7X' 사전예약 1000대 돌파

지커는 중형 전기 SUV '7X'가 약 1달 만에 사전예약 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커 7X는 지난달 5일부터 서울(강남·서초·강서), 경기권(판교·일산·인천·수원), 충청권(대전), 경상권(부산) 등 전국 9개 매장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프로(RWD), 맥스(RWD), 울트라(AWD) 등 세 가지 트림을 각각 5299만원, 5999만원, 6999만원으로 출시했다. 지커는 7X 관련 국토교통부 인증을 밟고 있다. 인증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식 판매와 차량 인도에 나설 계획이다. 지커 코리아 관계자는 “사전 예약 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지커 7X를 향한 한국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고객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지커의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커 코리아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매장에서 차량 공개를 시작으로, 연내 14곳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전국에 제주도를 포함해 11개 서비스 센터도 구축했다.

2026.07.06 09:12김윤희 기자

EU '사이다' 명칭 손본다…북유럽 반발

유럽연합(EU)이 사과·배 주스를 주원료로 한 제품만 '사이다'로 인정하는 표시 기준 도입을 추진하면서 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회원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사이다를 사과나 배 주스로 대부분 제조한 제품으로 한정하고 그 외 제품은 '사이다 기반 음료(cider-based beverage)'로 구분하는 표시 기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과일맛 사이다를 생산하는 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국가 출신 유럽의회 의원(MEP)들은 프랑스와 스페인 생산자들이 자국의 전통 사이다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써머스비 브랜드를 생산하는 덴마크 맥주 업체 칼스버그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티안 헤닝센 칼스버그 글로벌 대외협력 총괄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생산자와 단일시장이 문화적·지리적 경계를 기준으로 불필요하게 분열될 것”이라며 “집행위는 EU의 규제 간소화와 경쟁력 강화 기조에 역행하는 기준 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핀란드군 장성 출신인 페카 토베리 유럽의회 의원도 다른 의원 5명과 공동 기고문을 통해 규제 도입 시 소비자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비자가 바에서 사이다를 주문할 때 전통 사이다인지, 일반 사이다인지, 사이다 음료인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대중적인 사이다와 지역 전통 사이다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주장은 소비자를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집행위는 기존 규제안을 일부 완화한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다. FT가 입수한 최신 수정안에는 ▲클래식 사이다(Classic Cider) ▲사이다(Cider) ▲사이다 음료(Cider Beverage)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이 담겼다. 배를 원료로 만든 페리(perry)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절충안에 따르면 클래식 사이다는 사과 주스를 100% 사용해야 하며 일반 사이다는 사과 주스 함량이 최소 35% 이상이어야 한다. 사이다 음료는 이보다 낮은 최소 함량 기준이 적용된다. EU 집행위원회도 회원국 간 이견을 인정하며 추가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집행위 대변인은 “EU 시장 전반에 적용할 조화된 기준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사이다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회원국과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6 09:10김민아 기자

닷밀, 제주 워터월드에 '원피스 대해적시대 아시아 투어' 미디어 전시 공식 오픈

닷밀(대표 정해운)은 제주 워터월드에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IP '원피스(ONE PIECE)'를 활용한 워터 미디어 몰입형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원피스 대해적시대 아시아 투어'는 내년 1월 3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되는 전시로, 글로벌 IP 체험 콘텐츠 전문 기업 인큐베이스 스튜디오(INCUBASE Studio)가 기획했다. 해당 투어는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층 진화된 워터 미디어 요소를 접목했다. 특히 이번에는 닷밀의 몰입형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원피스 세계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주 워터월드는 기존 실내 워터파크 공간을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원피스의 이야기에 맞춰, 워터월드의 공간을 적극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연출이 공간 전반에 적용됐다. 관람객들은 약 20cm 깊이의 물 위를 직접 걸으며, 작품 속 세계관을 생생하게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에그헤드 아일랜드(Egghead Island) 편', '엘바프(Elbaph) 편'을 포함한 다채로운 테마 공간이 마련되어 기존 전시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시는 관람객이 원피스의 여정을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모험의 시작점인 로그타운(Logue Town)을 시작으로, 리버스 마운틴(Reverse Mountain), 사막 왕국 알라바스타(Alabasta), 하늘섬 스카이피아(Skypiea), 해저 대 감옥 임펠 다운(Impel Down), 어인섬(Fish-Man Island) 등 상징적인 장소들을 섬세하게 구현했다. 빛과 사운드, 그리고 실제 물을 활용한 연출은 마치 밀짚모자 일당과 함께 항해하는 듯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몰입형 전시 공간 외에도 포토존과 실물 크기 캐릭터 조형물을 배치해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제주 워터월드라는 특수한 공간을 활용해 팬들이 원피스 세계관 속에서 항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몰입감 있게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제주 전시의 성공적인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 글로벌 IP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09:09이도원 기자

CJ올리브영, 제주서 '오늘드림' 확대

CJ올리브영이 제주 지역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비수도권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새롭게 구축해 기존 평균 3일 이상 걸리던 배송 시간을 반나절 수준으로 줄이고,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올리브영은 제주 애월읍에 515평(1천702㎡) 규모 도심형 물류센터(MFC)인 'MFC제주'를 열고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권역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 구축으로 올리브영은 제주 지역 온라인 주문의 약 90%를 오늘드림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매장 재고를 기반으로 일부 인근 지역에서만 당일 배송이 가능했지만, MFC제주 운영을 통해 서비스 가능 지역과 상품 구색을 모두 확대했다. 취급 상품 수도 1만1천여 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 고객들의 배송 시간과 비용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제주 지역 일반 배송은 평균 3일 이상 소요됐고 별도의 도서산간 배송비가 발생했다. 앞으로는 오후 4시 이전 오늘드림으로 주문하면 추가 도서산간비 없이 당일 자정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이 제주 물류 인프라 투자에 나선 것은 지역과 관계없이 동일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018년 도입한 오늘드림은 지난해 전국 기준 약 2천만 건의 배송을 수행하며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반면 제주 지역은 높은 수요에도 물류 인프라 한계로 연간 이용 건수가 약 15만 건 수준에 그쳤다. 올리브영은 모바일 앱 내 제주 고객 전용 서비스인 '제주오늘드림' 탭도 신설했다. 이용자는 해당 페이지에서 오늘드림 가능 상품과 제주 인기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올리브영은 물동량 증가에 맞춰 제주 전역으로 오늘드림 서비스를 확대하고, 취급 상품 수도 1만6천여 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특화 매장 운영과 관광 활성화 지원 등 지역 경제와 연계한 리테일 투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을 찾는 제주 도민들에게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과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FC제주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쇼핑 인프라 개선 등 비수도권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09:01안희정 기자

현대차 아틀라스, FIFA 16강서 경기구 전달 퍼포먼스

현대자동차가 FIFA 월드컵 2026™ 16강전 무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였다. 경기장이라는 변수가 많은 환경에서 사람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현하며 미래 로보틱스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공개했다. 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틀라스는 하프타임 종료 직전 선수 입장 터널에서 등장해 관중들을 향해 해리 케인, 엘링 홀란드, 마테우스 쿠냐, 손흥민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대표 세리머니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후 심판에게 공인구를 전달하며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번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다. 당시에는 실물 디자인만 공개됐지만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실제 동작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시연을 통해 경기장과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복합 동작을 수행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라스의 움직임에는 인간의 동작을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재구성하는 리타겟팅 기술과 수천 개의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학습, 전신 관절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제어하는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균형감 있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기술이 단순한 시연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현장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보틱스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퍼포먼스는 현대차의 FIFA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넥스트 스타츠 나우'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월드컵 개막 전 공개한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을 통해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학습하는 과정을 소개했으며, 지난 1일 공개한 메인 영상에서는 경기장에 등장하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차는 오는 7일 BBC와 함께 브랜디드 필름 '더 트레이닝 그라운드'를 공개해 월드컵 로보틱스 캠페인의 준비 과정과 기술 개발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보는 월드컵 무대에서 아틀라스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는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기술을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로보틱스를 통해 확장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다양한 브랜드 경험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09:01김재성 기자

"지구 생명체, 18억 년 더 살 수 있다"…기존 예측보다 연장

복잡한 기후 모델을 이용해 지구상에서 생명체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종말의 시기를 새롭게 밝혀냈다고 우주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생존 기간은 이전 연구 결과들보다 훨씬 길어 주목을 받고 있다. 태양은 진화하면서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 태양은 45억 년 전 태양계 탄생 당시보다 3분의 1 더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으며, 약 50억 년 후 수명을 다할 때까지 계속해서 온도가 상승할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태양이 뜨거워짐에 따라 지구 생명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버틸 수 있을지 연구해 왔다. 1982년 제임스 러브록과 그의 동료들은 지구 식물 전체와 대부분의 생명체를 지탱하는 '광합성 생물권'이 약 1억 년 후에 소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후 연구진들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구 생명체의 멸종 시기를 계속해서 뒤로 늦춰 잡았다. 지난 5월 28일 학술지 'JGR 애트머스피어(JGR Atmospheres)'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상 식물 생명체는 18억 년 후까지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한 태양빛에 의한 물 분자 분열과 급격한 증발로 인해 지구의 바다가 우주로 사라지는 시기(약 20억 년 후)와 거의 일치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우주 탐사 자선 단체 '블루 마블 스페이스'의 우주생물학자 제이콥 하크-미스라는 "지구상의 생명체, 특히 복잡한 식물이 이전 연구들의 예측보다 더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구 생명체는 햇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식물, 조류, 일부 박테리아의 광합성에 의존한다. 이 메커니즘은 이산화탄소와 물을 당과 산소로 변환하는데,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식물의 광합성은 멈추게 된다. 결국 태양이 너무 뜨거워지면 식물이 고사하고, 이는 먹이 사슬 전체의 붕괴와 모든 생명체의 멸종으로 이어진다. 또, 태양이 밝아지면서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줄어들어 식물이 자라기 힘든 환경이 된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시카고 대학교의 행성 과학 연구원 로버트 그레이엄은 “지구는 암석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화산 폭발 시 이를 다시 배출하는 자체 '온도 조절기'를 가지고 있다"며 "덕분에 지난 40억 년 동안 생명체가 살기에 쾌적한 표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엄에 따르면 기온이 높아질수록 지구는 대기 중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하 암석에 저장한다. 이는 온실효과를 상쇄해 지구 온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역설적으로 식물이 사용할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고갈된다는 뜻이기도 한다. 3D 기후 모델이 찾아낸 '극한 식물'의 가능성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29개의 정교한 3D 기후 모델을 사용해 다양한 시나리오 속 지구 식물 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했다. 연구팀은 온도가 너무 높지만 이산화탄소는 안정적인 상황, 반대로 이산화탄소는 부족하지만 온도는 안정적인 상황 등 극단적인 두 가지 한계 조건을 설정한 뒤, 그 사이의 대기 조건 범위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식물은 예상보다 훨씬 낮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구에는 다육식물이나 난초처럼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로도 살아남는 특수한 광합성 경로를 가진 식물들이 포함됐다. 또한 해양 식물 중 일부는 물에 녹아 있는 탄소를 흡수해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를 저술하기도 했던 그레이엄 연구원은 "정교한 3D 기후 모델을 통해 지구 기후가 단순 모델의 예측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는 지구처럼 복잡한 생물권이 항성의 밝기 증가로 인한 환경 변화에 생각보다 더 잘 견딜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외계 행성 생명체 탐사의 이정표로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런던 버크벡 대학교의 우주생물학자 앤드류 러시비는 해당 논문이 생물권 수명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 결과가 여전히 "대략적인 추정치"라는 점을 지적했다. 러시비는 "수십억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태양광 증가와 이산화탄소 감소에 맞서 광합성 생물권이 어떤 진화적 적응과 변화를 겪을지는 완전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자들이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임계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비는 "앞으로의 과제는 이 지구 기반 모델을 최대한 일반화하여, 더 다양한 행성의 대기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6 08: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약가우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연구개발비 기준' 등 공개

정부가 특허만료 및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약가인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당근으로 내놓은 약가 우대 혁신형 제약기업의 인증 기준이 공개됐다. 앞서 정부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국정과제 제32호) 일환으로 제네릭 약가를 40%대로 인하하는 내용과, 혁신형 제약기업 관련 우대 방안이 담긴 약가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 이번 개정은 연구개발비에 포함되는 세부내용 및 절차 등 인증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항이 규정됐다. 우선 의약품 연구개발비(비용은 손익계산서상 비용으로 계상한 금액)에 포함되는 내용은 ▲약사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소 또는 전담부서'(이하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 업무에 직접 종사하는 직원의 급여, 상여금, 퇴직급여 등의 인건비(단, 연구개발 업무외 타업무를 병행하는 직원의 인건비 등은 제외)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 업무에 직접 종사하는 직원의 출장 여비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지출하는 견본품·부품·원재료와 시약류 등의 구입비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지출하는 연구개발과 직접 관련 있는 인쇄비, 복사비, 인화비, 슬라이드 제작비, 사무용품비, 연구환경 유지를 위한 기기·비품의 구입 및 유지비 등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지출하는 전문가 활용비, 기술정보수집비, 특허정보조사비, 도서 등 문헌구입비, 회의비, 세미나 개최비, 국내외 교육훈련비, 학회·세미나 참가비, 원고료, 통역료, 속기료 등 ▲전담부서등에서의 연구개발 활동과 직접 관련 있는 공공요금, 제세공과금 및 수수료 등 ▲전담부서등에서 연구·시험용으로 직접 사용하기 위한 시설의 임차료·감가상각비·운영경비 등 부대경비 ▲연구개발과 직접 관련 있는 기술도입비 ▲위탁 및 공동연구개발비 ▲국외로부터 수탁받은 연구개발비 ▲당기 개발비 계상액 등 11가지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담부서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지출하는 전문가 활용비, 기술정보수집비, 특허정보조사비, 회의비, 세미나 개최비, 국내외 교육훈련비, 학회·세미나 참가비, 원고료, 통역료, 속기료 등이 포함된 것이다. 또 인건비에서 타업무를 병행하는 직원은 제외됐다. 연구자 인건비…전담 인력은 인정, 연구개발 외 다른 업무 병행시 제외 반면 연구개발비 지출액에서 제외되는 항목은 '상환의무가 없는 정부보조금으로서 손익계산서상 연구개발비 지출액으로 포함돼 회계처리된 비용'과 ▲일반적인 관리 및 지원활동 ▲시장조사와 판매촉진을 위한 활동 ▲반복적인 정보수집 활동 ▲경영이나 사업의 효율성을 조사·분석하는 활동 ▲일상적인 품질시험 ▲연구개발 활동을 위한 외부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 등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의 세부내용도 변경됐는데 인증 심사 또는 인증 연장 심사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3년간 규정된 위법사항이 없어야 한다. 우선 의약품 리베이트의 경우 행정처분을 받지 않거나, 그 행정처분을 받은 횟수가 통산 1회(이 경우 동일한 위반행위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다음 각 목에 해당하는 복수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로서 그 복수의 행정처분을 1회의 행정처분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어야만 신청이 가능하다. 약사법 제47조제2항(의약품 공급자의 경제적 이익 등 제공금지)을 위반해 같은 법 제76조제1항제5의11호에 따라 이루어진 업무정지 처분, 품목허가 취소 처분 또는 같은 법 제81조제1항에 따른 과징금 부과 처분이나 의약품의 판매촉진과 관련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5조제1항제4호 및 제5호를 위반해 같은 법 제50조제1항에 따라 이루어진 과징금 부과 처분이 해당된다. 또 행정처분의 종류와 횟수를 불문하고 행정처분서에 기재된 위반행위에서 제공한 경제적 이익 등의 총 합계액이 500만원이 넘어도 안된다. 이사와 감사 등 기업의 임원(인증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이전에 퇴사한 자는 제외)에 대한 윤리성도 강화됐는데, 형법상 횡령·배임으로 인한 처벌, 시세조종(주가조작), 폭행죄, 모욕죄와 강제추행죄 등 중대한 비윤리적 행위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안된다. 구체적으로 ▲제355조, 제356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가중 처벌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해당되는 범죄 행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6조를 위반한 범죄 행위 ▲해당 기업의 임직원에 대해 형법 제260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가중 처벌되는 경우 포함)를 위반한 범죄행위 ▲형법 제311조 또는 제298조(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가중 처벌되는 경우 포함)에 해당되는 범죄 행위를 하는 경우 등 중대한 비윤리적 행위를 저질러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아니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기업 윤리뿐 아니라 임원도 윤리기준 위반시 혁신형기업 인증 취소 특히 인증 유효기간 동안에도 이 같은 인증 기준을 모두 유지해야 하며, 유지하지 못하면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다만 '2010년 12월31일 이전에 종료된 위반행위'와 '인증 신청, 인증 연장 신청 또는 인증 취소심사의 시점을 기준으로 5년 이전에 종료된 위반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신청기업의 인증 심사, 인증연장 심사 또는 인증취소 결정에 적용하지 않는다. 또 신청기업이 행정처분 및 인증취소 처분에 대해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은 해당 심판의 기각재결 또는 행정소송의 기각판결이 확정되면, 그 재결 또는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인증취소를 할 수 있는데,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시점을 기준으로 5년 이전에 종료된 위반행위로 인한 처분에 대해 제기한 경우에는 인증을 취소하지 않는다. 이는 행정처분에 대해 소송이 제기된 경우 판결 확정일을 행정처분일로 간주함에 따라 오래전에 발생한 리베이트 위반행위로 인증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개선한 것이다. 구체적 인증기준 항목도 공개됐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일반과 외국계로 나눠져 있으며, 심사기준은 크게 ▲투입자원 우수성 ▲연구개발 활동 혁신성 ▲기술․경제 성과 우수성 ▲사회적 기여책임 등으로 구분해 평가된다. 외국계 제약기업의 경우 일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심사기준 또는 외국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심사기준 중 하나를 선택해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설된 일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심사기준을 보면 '투입자원 우수성'(30점)에서 ▲연구개발 투자(전체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 규모 6점, 전체 의약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 4점,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 유치 및 실적 10점 등 총 20점) ▲연구인력(연구인력 조직 및 구성의 우수성 5점) ▲연구·생산시설(연구·생산시설(장비)의 투자 및 구축 5점) 등이 평가된다. '연구개발 활동 혁신성'(30점)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전략(연구개발 비전 및 중장기 추진 전략 5점, 중장기 계획의 적절성 5점) ▲제휴·협력 활동(국내외 대학·연구소·기업과 제휴·협력 활동 및 연구개발 오픈이노베이션 8점) ▲비임상·임상시험 후보물질 개발(단계별 임상시험 건수 5점, 연구개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의 혁신성 7점) 등이 평가된다. '기술‧경제 성과 우수성'(25점) 분야는 ▲의약품 특허기술이전 성과(보유 기술 및 특허 전략의 우수성 3점, 의약품 및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의 우수성 5점) ▲의약품 해외진출(의약품 수출 규모 5점, 해외진출 역량 및 성과의 우수성 7점) ▲우수의약품 국내보급(우수의약품 개발 보급 성과의 우수성 5점) 등이다. '사회적 기여책임'(15점)에서는 사회적 책임(퇴장방지의약품, 국가필수의약품, 희귀의약품 등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의약품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의 우수성 10점)과 기업 경영의 투명성 및 윤리성(ESG 경영, 경영 윤리성·투명성 확보 노력 5점)이 평가된다. 혁신형제약기업 세부심사 기준 일반과 외국계로 나눠 외국계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인증의 경우 투입자원 우수성 분야에 연구·생산시설(장비)에서 '투자 및 구축' 대신 '보유'로 변경하고 배점도 3점 더 높은 8점으로 상향했다. 연구개발 활동 혁신성의 총배점도 일반에 비해 4점 높은데 제휴·협력 활동에서 '국내외 대학·연구소·기업과 제휴·협력 활동 및 연구개발 오픈이노베이션'(8점) 대신, '해외자본 유치, 공동연구, 연구개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변경하고 배점도 14점으로 늘렸다. 반면 비임상·임상시험 후보물질 개발에 연구개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의 혁신성은 배점이 2점 낮아진 5점으로 정해졌다. '기술․경제 성과 우수성' 분야에서도 총배점이 18점으로 7점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의약품 특허기술이전 성과에서 의약품 및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의 우수성(5점)은 빠지고, '의약품 해외진출에서 해외진출 역량 및 성과의 우수성'(7점) 대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 및 성과 창출 기여의 우수성'(5점)이 들어갔다.

2026.07.06 08:56조민규 기자

넥센타이어, BYD 공급 확대 등 중국 공략 속도…칭다오시 대표단 초청

넥센타이어가 중국 칭다오시 대표단을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로 초청하며 중국 시장 협력 강화에 나섰다. 칭다오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BYD와 립모터 등 현지 완성차 업체와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교체용 타이어 유통망도 강화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일 중국 칭다오시 대표단이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를 방문해 현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칭다오시 정부 주요 인사들의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칭다오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한 현지 시장 대응 전략과 투자·무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런강(Ren Gang) 칭다오시 시장을 비롯해 가오리핑(Gao Liping) 산둥성 항구그룹 이사장 겸 총경리, 리후청(Li Hucheng) 칭다오시 비서장 등이 참석했다. 넥센타이어는 중국 칭다오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중국 생산법인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칭다오 공장은 현지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대응,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중국 사업의 핵심 생산거점이다. 최근에는 베이징현대를 비롯해 BYD, 립모터 등 중국 완성차 업체와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교체용 타이어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중국 대표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인 투후(TUHU) 경영진을 마곡 중앙연구소로 초청하는 등 현지 유통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우수 대리상 임직원 60여 명을 초청해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칭다오 공장은 넥센타이어의 중국 사업 성장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 대응을 뒷받침하는 핵심 생산거점"이라며 "이번 칭다오시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현지 정부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국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08:53김재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해외 원전에 이상 조기 감지 시스템 활용

두산에너빌리티는 진동∙소음 분야 엔지니어링 회사인 크리에이텍과 '비아이즈 해외 원전 진출 기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비아이즈는 발전기 회전축에 전류를 전달하는 부품인 브러시의 전류, 온도, 진동, 마모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설비 사고를 예방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무인화∙자동화 기반 상시 모니터링으로 기존 수동 점검 방식보다 발전기 운전 신뢰성과 설비 안전성 제고에 기여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아이즈 생산, 유지보수, 사후관리, 기술협력 체계를 구체화하고, 장기 공급 및 서비스 협력 기반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테믈린 원전 1·2호기 발전기 교체 공사에 비아이즈를 공급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원전과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협력 기업과 함께 개발한 발전기 진단 기술의 사업화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테믈린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국내 발전사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발전기 진단∙서비스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08:47김윤희 기자

한온시스템, 차세대 천연 냉매 기술 공개…친환경 냉매 전환 속도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 한온시스템이 PFAS(과불화화합물)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천연 냉매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열관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불소계 냉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축적해온 천연 냉매 기술과 양산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요 공략을 강화한다. 한온시스템은 차세대 'PFAS-Free' 천연 냉매 기술을 담은 공식 기술 백서(White Paper)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기존 불소계 냉매의 환경적 한계를 분석하고 프로판(R290)과 이산화탄소(R744)를 활용한 천연 냉매 기술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백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공개됐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PFAS 규제 강화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차량용 냉매로 널리 사용되는 R1234yf 등 불소계 냉매는 대기 중에서 분해되며 TFA(트리플루오로아세트산)를 생성하는데, 이는 토양과 식물, 인체 등에 축적될 수 있어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20년 이상 프로판(R290)과 이산화탄소(R744)를 활용한 천연 냉매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에 공급 중인 R744 기반 전동 컴프레서는 2020년 이후 100만대 이상 차량에 적용됐다. 한온시스템은 차세대 PFAS-Free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R290 기반 냉매 모듈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천연 냉매 기술이 유럽 혹한·혹서 환경에서 실차 시험을 거쳐 난방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즉각적인 대량 양산 체제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백서 발간은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한온시스템의 기술적 확신과 책임감을 시장에 증명한 것"이라며 "업계가 직면한 PFAS 규제와 환경오염 문제의 해법으로 천연 냉매 기술을 제시하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1986년 설립된 글로벌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올해 1월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현재 21개국 50개 생산공장과 23개 엔지니어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매출은 10조8837억원을 기록했다.

2026.07.06 08:45김재성 기자

"아이폰 울트라, 나오자마자 품귀"…왜?

애플이 올 가을 공개할 예정인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가칭) 초기 공급량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5일(현지시간)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아이폰 울트라가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출시가 한두 달 가량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펼쳤을 때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펼친 상태두께는 5㎜ 미만으로 아이폰 에어보다도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300~2500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 다만 초기 공급량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업계 조사 결과 폴더블 아이폰의 2026년 하반기 출하량은 700만~800만 대, 3분기 출하량은 50만~100만 대로 전체 하반기 출하량의 약 1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2026년 3분기 예상 출하량은 약 2000만~2200만 대로 폴더블 아이폰을 크게 웃돌며, 공식 출시를 위한 초기 재고도 이미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연말까지 폴더블 아이폰을 최대 800만 대 생산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3분기 공급 물량은 최대 1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아이폰X 당시처럼 9월 공개 이후 실제 출시는 한두 달 가량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설령 9월에 출시되더라도 공급 물량이 워낙 적어 초기에 제품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궈밍치의 분석이다. 그는 초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배송 대기 기간이 4~6주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으며, 적어도 12월까지는 제품을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높은 희소성으로 인해 일부 시장에서는 아이폰 울트라가 정가보다 50~100% 높은 가격에 재판매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6.07.06 08: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문체부-영진원, 영화 2차 할인권 약 205만장 7월 8일부터 배포

할인된 가격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관람표 할인권이 추가로 배포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 이하 영진위)와 영화 관람료 6000원 2차 할인권 약 205만 장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문체부는 민생 안정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271억원(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 450만 장)을 확보해 지난 5월 13일에 1차 할인권을 배포한 상태다. 2차 영화 할인권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Q) 누리집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1차 배포 시와 마찬가지로 영화관별로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할인권이 1인 2매씩 자동으로 지급되며, 영화표 결제 시에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각 영화관이 보유한 수량이 소진되면 할인은 종료되고 회원별 쿠폰함의 미사용 할인권도 자동으로 소멸된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멀티플렉스 4개사 이외의 영화관(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에서는 할인권을 1~2차로 나눠 배포하지 않고 5월 13일부터 계속 선착순 현장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할인권 사업 참여 영화관 목록과 영화관별 지원금 소진 여부는 영진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차 배포 직후 1주 간 매출액은 159억 원으로 배포 직전 1주 간 매출액(107억원) 대비 47.9% 증가하는 등 할인권이 극장 방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다가오는 여름방학과 휴가 기간에도 2차 할인권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영화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한국 영화산업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2026.07.06 08:39이도원 기자

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EPC 계약…메타에 최종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메타에게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태양광 프로젝트의 모듈 공급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에너지와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들어설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약 32만장의 모듈을 공급하고 EPC를 맡는 계약을 체결했다.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의 약 3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개발사와 메타가 맺은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완공 후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메타가 사용한다. 발전소는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에 건설된다. 프로젝트 명칭 또한 '리클레메이션'으로 개발 및 활용이 끝난 과거의 산업 부지를 복원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완공 이후 발전소는 토양 안정화와 녹지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 및 지역 생태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 4곳은 지난 기준 세계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량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하이퍼스케일러 등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과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내 제조 역량과 검증된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08:36김윤희 기자

2026년 상반기 금 시장을 다시 읽다

2026년 상반기 국제 금시장은 단순한 안전자산 랠리가 아니었다. 1월에는 지정학 리스크와 안전자산 선호가 금값을 끌어올렸고, 3월에는 미국·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리스크가 유가와 물가 불안을 자극했다. 그러나 6월 들어 시장의 주도권은 다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와 달러로 이동했다. 강달러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은 금값을 눌렀고, 7월 1주차에는 미국 고용 둔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며 금값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는 2월부터 6월 말까지의 위클리 골드 리포트(Weekly Gold Report)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금시장을 다시 정리하고, 과거1974년 오일쇼크와 1980년 미 연준 의장 폴 볼커 긴축의 역사적 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찾아내고 하반기 금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핵심 질문은 하나다. "하반기 금값을 결정하는 것은 전쟁 그 자체인가, 아니면 전쟁이 물가와 금리를 어떻게 바꿀것인가"이다 1. 2026년 상반기 리뷰 “금값은 위험에 올랐고, 달러와 금리에 눌렸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은 금값을 움직이는 핵심 축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 달러, 금리, 중앙은행 수요를 제시한다. 2026년 상반기는 이 설명이 그대로 작동한 기간이었다. 금값은 지정학 위험이 커질 때마다 반등했지만, 강달러와 미국 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 곧바로 조정을 받았다. 아래 그래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3월과 6월이다. 3월에는 미국·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리스크로 WTI 유가가 급등했다. 유가 상승은 처음에는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개인소비지출(PCE)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시장은 곧바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이때부터 금값은 전쟁 자체보다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6월에는 이 구조가 더 선명해졌다. 종전 양해각서와 호르무즈 협상으로 유가는 안정됐지만, 달러인덱스와 미국 10년물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가 강하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비달러권 투자자에게 더 비싸지고,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의 보유 매력은 낮아진다. 결국 2026년 상반기 금값의 본질은 '위험에는 강했지만, 강달러와 고금리에는 약했다'는 점이다. "AI랠리와 주식시장으로 자금 대이동은 금값을 눌렀다." 2026년 상반기 금값 하락의 또 다른 배경은 글로벌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었다. 특히 AI 산업 성장 기대가 기술주와 반도체 중심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일부 투자자금은 안전자산인 금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이동했다. 금값은 1월 고점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같은 기간 S&P 500과 나스닥, 코스피는 AI·반도체 기대를 반영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Investing.com 기준으로 6월 말 S&P 500은 7,499.36, 나스닥 종합은 26,213.72, 코스피는 8,476.48을 기록했다. 반면 국제 금값은 1월 초 5,500달러 고점 이후 7월 1주차 약 4,170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는 금의 장기 가치가 훼손됐다는 의미라기보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위험 회피”에서 “성장 기대”로 이동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흐름은 국내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코스피가 AI·반도체 기대를 바탕으로 급등하면서 개인과 기관 자금이 금시장보다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 결과 KRX 금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둔화되고, 금 가격이 국제 기준보다 낮게 거래되는 역프리미엄 구간이 반복됐다. 다만 중앙은행 금 매수, 지정학 리스크, 탈달러 흐름은 여전히 금값의 중장기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정리하면 상반기 금값 조정은 세 가지 힘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첫째, 강달러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이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높였다. 둘째,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과 연준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셋째, AI 랠리로 주식시장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금에서 일부 자금이 이탈했다. 결국 2026년 상반기 금시장은 “위험에 오른 금”이 “달러·금리·주식시장 랠리”에 눌린 기간이었다. 2. 고용과 물가: 국가별 중앙은행이 보는 핵심 변수 “금값은 결국 고용·물가가 바꾸는 달러와 실질금리에 반응한다” FOMC는 금값을 직접 관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금값은 연준의 금리 판단에 매우 민감하다.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금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반대로 금리 인상 우려가 낮아지거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 금은 반등한다. 그래서 금 투자자는 FOMC가 주목하는 두 지표, 즉 노동시장과 물가를 함께 봐야 한다. 아래 그래프에서는 주요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상반기 금값 변동성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졌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6년 7월 1주차에 발표된 미국 6월 고용지표는 금값 반등의 직접 계기가 됐다. 비농업 고용은 5만7천 명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은 4.2%였다. 시장은 이를 고용 둔화 신호로 해석했고, 단기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금값은 반등했다. 그러나 고용 둔화만으로 금이 강하게 오르기는 어렵다. 물가가 아직 높기 때문이다. 미국 5월 CPI는 4.2%, PCE는 4.1%로 연준 목표치 2%를 크게 웃돌았다. 유로존과 캐나다, 일본 역시 완화와 경계가 혼재된 상태다. 따라서 하반기 금값이 더 강하게 오르려면 고용 둔화와 물가 완화가 동시에 확인되어야 한다. 고용만 약하고 물가가 높게 남으면 연준은 금리를 쉽게 낮추기 어렵고, 이는 금값의 단기 상단을 제한한다. 3. 1974~2026 장기 흐름이 말하는 역사적 교훈 “2026년 하반기 금값은 1974년형 변동성 확대에 더 가깝다” 1974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의 장기 금값 흐름을 한 장의 그래프로 보면, 지금의 금시장이 어느 역사적 구간과 닮아 있는지 더 선명해진다. 금은 1970년대 오일쇼크와 인플레이션 충격, 1980~2000년 장기 조정, 2001~2011년 재상승, 2012~2021년 박스권 조정, 2022~2026년 재평가 국면을 거쳐왔다. 이번 그래프는 2026년 초 최고 상승 가격인 온스당 5,500달러를 기준선으로 두고, 각 구간의 핵심 변수를 함께 표시했다. [1974년·1980년 금값 급변의 역사적 교훈] 그래프가 보여주는 첫 번째 메시지는 명확하다. 2026년 하반기 금값은 1980년 이후 20년 장기 하락장보다 1974년형 변동성 확대 국면에 더 가깝다. 1974년형 국면에서는 전쟁과 유가 충격이 금을 밀어 올렸지만, 물가와 금리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상승 추세가 반복적으로 흔들렸다. 2026년 역시 전쟁·에너지 리스크가 금의 하단을 지지하지만, 강달러와 고금리가 단기 상단을 제한하는 구조다. 반면 1980~2000년 장기 약세장은 훨씬 특수한 조건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금값을 오래 눌렀던 네 가지 요인은 첫째 볼커식 초고금리와 장기 高실질금리, 둘째 低물가 안정과 인플레이션 기대 하락, 셋째 强달러 체제와 미국 단극 패권 강화, 넷째 세계화에 따른 금광 개발 확대와 금 생산 증가였다. 즉 금을 보유할 이유는 약해지고, 달러·채권·주식 등 대체자산을 선택할 이유가 커진 시기였다. 그러나 2026년 이후에는 이 네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기 어렵다. 미국의 높은 정부부채와 재정 부담은 1980년대식 초고금리 장기 유지를 어렵게 만든다. 탈세계화, 지정학 갈등, 에너지 안보 비용은 1990년대식 구조적 低물가 복귀를 제한한다. 각국 중앙은행은 달러 일극 의존을 낮추기 위해 금 보유를 늘리고 있으며, 환경규제와 개발비 상승, 고품위 광산 감소는 과거처럼 금 생산이 빠르게 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금값은 큰 조정을 받을 수는 있어도, 1980~2000년과 같은 장기 붕괴로 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독자는 금값 급락 여부보다 그 급락의 원인이 1980년대식 구조적 조건인지, 아니면 1974년형 유가·물가·금리 충돌에 따른 변동성인지 구분해야 한다. 한 줄로 정리하면, 2026년 하반기 금시장은 “장기 붕괴”보다 “높은 변동성 속 재평가”에 가깝다. 4. 2026년 하반기 시나리오별 금 투자 전략 “금은 '사는가 마는가'보다 어떤 거시 시나리오 위에서 비중을 조절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하반기는 다음 네가지 전략에 맞추어 신중한 투자를 하여야 할 것이다. 첫째, 기본 시나리오: 박스권 또는 완만한 반등 미국 고용은 둔화하지만 물가는 천천히 내려오는 경우다. 이때 금은 급등보다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완만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는 추격매수보다 분할매수를 우선해야 한다. 현물 금이나 KRX 금현물, 금 ETF를 통해 코어 비중을 유지하되, 급등 구간에서는 일부 차익실현이 필요하다. 둘째, 강세 시나리오: 고용 둔화와 물가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미국 고용이 더 약해지고 CPI·PCE가 함께 내려오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빠르게 낮아진다. 이 경우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시에 약해질 수 있다. 금에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다. 이때는 금 ETF와 현물 금 비중을 늘릴 수 있다. 특히 달러 약세가 확인되면 비달러권 금 수요도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셋째, 위험 확대 시나리오: 전쟁 재확산 또는 금융시장 충격 미국·이란 협상이 다시 깨지고 호르무즈 리스크가 재부상하거나, AI 주식시장 거품이 조정받는다면 금의 안전자산 수요가 다시 커질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유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물가와 금리를 자극해 금값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나리오에서는 단기 급등에 편승하기보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분할 매수·분할 매도를 병행해야 한다. 넷째, 약세 시나리오: 1980년의 축소판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는 유가가 다시 오르고, 물가가 내려오지 않으며,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유지하는 경우다. 여기에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면 금은 다시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신규 매수를 서두르기보다 현금 비중을 확보하고, 금값이 국제 기준 대비 과도하게 할인되는 구간에서만 분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독자를 위한 정리] 2026년 상반기 금시장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금은 위기 때 오르지만, 위기만으로 오르지는 않는다. 금값은 전쟁, 유가, 달러, 금리, 고용, 물가가 서로 연결되는 방식에 따라 움직인다. 1월의 금값 급등은 지정학 리스크와 안전자산 선호가 만들었다. 3월의 변동성은 유가와 물가가 만들었다. 6월의 하락은 강달러와 금리 인상 우려가 만들었다. 7월 1주차의 반등은 미국 고용 둔화가 금리 전망을 바꿨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반기 금값을 읽는 공식은 단순하다. 고용 둔화 + 물가 둔화 + 달러 약세 + 금리 하락 = 금값 상승 물가 재상승 + 강달러 + 고금리 지속 = 금값 조정 금 투자자는 금값 자체보다 금값을 움직이는 원인을 봐야 한다. 특히 2026년 하반기에는 CPI, PCE, 고용지표, 달러인덱스, 미국 10년물 금리, WTI 유가를 함께 봐야 한다. 금은 더 이상 단순한 안전자산이 아니다. 금은 지금 세계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시경제의 거울인 것이다.

2026.07.06 08:30김종인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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