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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시장성 확인하려면 도전하라"…유튜브 창업자 조언 들어보니

스티브 첸 유튜브 공동창업자가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경험'이라며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전을 해볼 것을 당부했다. 또 성공을 위해서는 불편한 상황을 감내하는 태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첸 공동창업자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에서 SBVA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대만에서 만난 많은 창업자들이 저를 찾아와 가진 아이디어가 사업을 시작할 만큼 좋은 아이디어인지 물어보고는 한다”며 “실리콘밸리, 특히 페이팔에서 일하면서 결국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페이팔에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로 재직한 첸은 2005년 채드 헐리, 자웨드 카림 등과 함께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유튜브를 공동창업했다. 이듬해 10월 첸 공동창업자는 구글에 유튜브를 16억 5000만 달러(당시 약 1조 7000억원)에 매각한 뒤 구글벤처스 사내기업가로 합류했다. 이날 대담에는 이준표 SBVA 대표와 SBVA 포트폴리오사 대표, 대학생 예비창업자 등 약 70명이 자리해 첸 공동창업자와 대담하고 청중들의 질의응답과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리콘밸리 핵심은 '피벗'…수익화보다 사업 방향 확인 중요 그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피벗'이야말로 실리콘밸리의 핵심이라며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서비스를 출시할 것을 추천했다. 첸 공동창업자는 “좋은 아이디어인지 나쁜 아이디어인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이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유튜브를 창업했을 때를 소회했다. 또 첸 공동창업자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수익화 가능성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는 구글에 인수된 뒤에도 약 3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수익화가 이뤄졌다”며 “중요한 것은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올바른 방향인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첸 공동창업자는 유튜브를 운영하던 시기 맞닥뜨린 어려움으로 영상 전송에 드는 비용 부담, 법적인 문제를 꼽았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유튜브는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오늘날과 같은 크리에이터 경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패 용인하는 태도'가 실리콘밸리 차별점 만들었다 실리콘밸리와 다른 지역의 창업 생태계 차이점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태도'를 지목했다. 첸 공동창업자는 “대만의 창업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결혼하거나 아이를 갖기 전이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해 봐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아이디어가 있으면 오래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도하라. 성공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데는 3~6개월 정도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비용이 실제로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 결혼하거나 자녀가 생기기 전에는 더 그렇다. 이후에는 도전의 비용이 점점 커진다”고 부연했다. 실리콘밸리가 갖춘 '제로 투 원' 역량이 수많은 글로벌 기업의 탄생 원천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첸 공동창업자는 “위험을 감수하려는 비슷한 생각을 갖춘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실리콘밸리가 갖춘 가치”라며 “벤처캐피털과 창업문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내는 제로 투 원 역량이 그곳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공동창업자 중요성 강조…아이디어 제안 환경 조성도 필수적 그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을 위해서는 불편한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첸 공동창업자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행사에도 스스로를 밀어붙여 참석해야 한다”며 “주소가 실리콘밸리에 있다고 해서 실리콘밸리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곳의 생태계”라고 역설했다. 공동창업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사업 초기 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첸 공동창업자는 “창업자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사업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언제 바꿔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공동창업자는 서로 다른 전문 분야의 경험을 가지고, 역량이 지나치게 겹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던 것이 다른 회사와 유튜브의 차이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직 내 누구든 제품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며 “회의에 참석한 모든 직원은 직책과 관계없이 제품을 사용하는 이용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들의 피드백도 다른 사람의 의견만큼 가치가 있다”고 짚었다.

2026.10.19 15:24박서린 기자

트렁크 공간 살리고 시각장애인 보행 돕고…활짝 핀 현대차·기아 아이디어

현대자동차·기아 임직원들이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보드와 시각장애인 보행을 돕는 스마트 글라스 등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실물로 선보였다. 올해 사내 아이디어 경연 대상은 '트라이폴드 러기지보드'를 개발한 팀에 돌아갔다. 현대차·기아는 19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2026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경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기획·제안하고 실물을 제작해 발표하는 대회다. 현대차·기아 R&D본부와 AVP본부가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창의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17회를 맞았다. 올해는 남양연구소 준공 30주년을 맞아 '혁신의 기원'을 주제로 열렸다. 연구소의 도전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지난 4월부터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6개 팀에는 제작비와 실물 제작 공간 등을 지원했다. 각 팀은 약 4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한 뒤 이날 본선에서 발표와 시연을 진행했다. 대상은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트라이폴드 러기지보드'를 선보인 'M.S.V.2'팀이 차지했다. 대상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2027년 CES 견학 기회가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아이-브릿지'를 개발한 'T4B(티포비)'팀과 '멀미 Zero'를 선보인 'Comfort Drive(컴포트 드라이브)'팀이 각각 받았다. 두 팀에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아이-브릿지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스마트 글라스다. 멀미 Zero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후석 화면 등을 활용해 탑승객의 멀미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다. 본선에는 상용차 운전자의 하루를 1분 영상으로 기록하는 '히어로 레코더', 아이의 몸에 맞춰 카시트 형태를 바꾸는 '핀 프린트 시트', 인공지능(AI) 기반 영유아 상태 모니터링 기술 '늘봄'도 출품됐다. 차량 공간 활용부터 운전자 기록, 아동 돌봄, 교통약자 이동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심사는 연구개발 각 부문 전문 심사위원 5명과 임직원 심사위원단 100명이 맡았다. 작품 구현성, 독창성, 기술 적합성, 고객 지향성, 비전성을 평가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 확산과 AI 전환을 위해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Pleos)'의 앱 개발을 주제로 한 사내 해커톤 '24H Code Race'도 신설했다. 아이디어 페스티벌의 하위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부터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8월 20~21일 무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해커톤 대상은 아동의 반응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반응형 오디오 동화 앱 '테일싱크(TaleSync)'가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우승팀을 비롯해 해커톤에서 나온 아이디어의 실제 차량 탑재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내 경연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양산이나 실증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21년 최우수상 수상작인 '다기능 콘솔'은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로 양산됐다. 2023년 대상 수상작 '데이지(Day-Easy)'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돕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증 시험을 진행하는 등 후속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재규 현대차·기아 차량개발1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 문화에 혁신을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5:13김재성 기자

"우리 부처 나오면 알려줘"…행안부 김민 주무관, AI로 '국정온' 만든 사연은

국회·국무회의 생방송을 계속 지켜봐야 했던 공무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정 모니터링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관심 있는 정책이나 기관이 언급되면 알림을 받고 주요 발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반복적인 모니터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안전부는 현업 공무원이 생성형 AI로 구현한 '국정온(ON)'을 공직사회 업무혁신 사례로 소개했다. 공공인공지능혁신과 소속 김민 주무관이 업무 과정에서 느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국정온'은 업무 관련 발언이 언제 나올지 몰라 생방송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불편에서 출발했다. 김 주무관은 생성형 AI와 자연어로 소통하며 코드를 작성·수정하는 '대화형 코딩' 방식으로 필요한 기능을 구현했다. 서비스는 국회·국무회의 생방송에서 이용자가 관심을 두는 정책·기관·사업 등의 키워드가 언급되면 이를 알려준다. 또 주요 발언을 주제별로 정리해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정리된 내용과 공식 회의록을 비교·확인할 수 있다. 축적된 내용을 활용해 주제별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관련 논의가 법안으로 이어졌을 때 이후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기능도 제공한다. 행안부는 '국정온'을 현업 공무원이 업무 지식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구현한 사례로 봤다. 또 이번 일을 두고 AI 활용이 질의응답이나 문서 작성을 넘어 공무원이 스스로 개선할 부분을 찾고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단계로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정온'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공무원이 현장에서 느낀 불편을 AI를 활용해 직접 개선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무원 스스로 자신의 업무에 AI를 적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시도가 공직사회 곳곳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정온'은 현재 AI 정부 실험실의 지원을 받아 서비스 되고 있다. 또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김민 주무관은 "관련 발언을 기다리며 생방송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보고 싶었다"며 "AI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정책 검토와 판단에 더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19 15:11장유미 기자

LIG D&A, 제재 심의 앞두고 조직개편…부문장 7명 중 4명 교체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임직원 뇌물 공여 혐의와 관련한 방위사업청의 제재 심의를 앞두고 경영진 교체와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LIG D&A는 준법·내부통제 기능 확립과 경영 전문성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조직은 11월 2일부터 적용된다. 내부통제를 담당할 준법감사실도 설치한다. 지난 6일 준법 프로그램(CP) 강화 선포식을 연 데 이어, 법규와 사내 규정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할 조직을 마련했다. 조직개편 발표 다음 날인 20일에는 방사청의 제재 심의가 예정돼 있다. 방사청은 이날 계약심의위원회를 열어 LIG D&A 관련 제재를 심의할 예정이다. 임직원 뇌물 공여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은 1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LIG D&A 측이 협력업체와 허위 용역계약을 맺고 자문료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방사청 공무원에게 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제기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지난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IG D&A는 임직원 기소와 관련해 법적 절차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밝히고 회사 입장을 소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는 해외 사업 조직 확대도 포함됐다. 유럽·중남미지역장을 새로 두고 기존 중동지역장과 함께 현지 거점을 활용한 지역별 전략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10.19 15:02류은주 기자

일레븐랩스, 말 한마디로 AI 에이전트 구축·개선

일레븐랩스가 음성과 텍스트 대화만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일레븐랩스는 기업용 음성·채팅 에이전트 플랫폼 '일레븐에이전트'에 새로운 기능인 '일레븐에이전트 아키텍트'의 알파 버전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레븐에이전트 아키텍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청하면 에이전트의 설정과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기능이다. 지식베이스와 프롬프트, 워크플로, 음성 설정, 보호장치 등 에이전트 운영에 필요한 주요 항목을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고객 환불 처리의 해결률을 높이는 방법을 질문하면 기존 대화 기록과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제시한다. 새로운 기능을 요청하면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설정과 절차도 생성할 수 있다. 수천 건의 대화 기록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담당자가 놓치기 쉬운 개선 기회를 찾아내는 기능도 제공한다. 변경 사항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사전 검증한 뒤 제안하며, 이를 통해 기업이 에이전트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한 운영을 위한 관리 기능도 마련했다. 대시보드에서 변경한 설정은 버전 관리가 적용된 초안으로 저장되며 사용자가 검토한 뒤 배포할 수 있다. 기업별 운영 기준을 반영하고 예외 상황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도 지원한다. 외부 AI 도구를 통한 변경은 해당 도구의 승인 설정에 따라 직접 적용될 수 있다. 일레븐에이전트 아키텍트는 일레븐에이전트 플랫폼뿐 아니라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 오픈AI의 챗GPT, 커서, 그록 등 외부 AI 도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업 담당자는 기존 업무 환경에서 자연어로 에이전트 설정을 변경하거나 운영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칼 휴즈 디 에이콘 그룹 AI 서비스 책임자는 "규제가 엄격한 환경에서 음성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우리로서는 각 단계에서 에이전트의 동작을 통제하는 것이 구축 속도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일레븐랩스 아키텍트는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해준다"고 말했다.

2026.10.19 15:01이나연 기자

SK하이닉스, 정부·금융권 손잡고 소부장 2조원 금융 지원

SK하이닉스가 정부, 한국무역보험공사,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돕는 총 2조원 규모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홍보관에서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협약식과 1호 보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와 은행권 출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을 바탕으로 고금리 속 자금난을 겪는 소부장 기업에 대출한도 확대, 금리 우대,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금융권 및 협력사 관계자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지자체·SK하이닉스가 총 8700억원을 공동 투입해 구축 중인 양산연계형 '트리니티 팹' 현장을 점검했다. 트리니티 팹은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과 제품을 반도체 양산 환경에서 사전에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K-반도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탄탄한 소부장 생태계가 필수"라며 "금융 지원과 트리니티 팹을 통한 원스톱 기술 검증을 기반으로 협력사들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9 15:00진운용 기자

앰코코리아, 광주사업장에 첨단패키징 증설…2031년까지 3조 투입

첨단 반도체패키징 전문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2031년까지 광주사업장에 3조원을 투입,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첨단 패키징 공장 2개동을 완공하고 양산에 나선다.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은 19일 앰코코리아 광주사업장에서 열린 '앰코코리아 광주공장 증축 착공식'에서 서남권 첨단반도체 투자 이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앰코코리아의 증축은 지난 6월 30일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앰코의 광주 투자계획이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앰코코리아는 이날 착공식에서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에 대응해 광주사업장에 올해부터 2031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하고 약 2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초 계획보다 투자 규모가 2조원 늘고 고용은 약 1000명 증가했다. 새로 짓는 공장은 AI·HPC용 첨단 패키징 제품을 생산한다. 내년 하반기에 2개동, 2028년 상반기에 2개동을 완공하고 양산 개시를 목표로 잡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 패키징은 서로 다른 칩을 하나로 쌓고 연결해 반도체의 성능과 전력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라며 “회로 미세화가 물리적 한계에 다가가면서 AI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첨단패키징 전문기업 앰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9조원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세계 8개국에 20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법인인 앰코코리아는 송도·부평·광주 등 3개 사업장에서 8400여 명이 근무하며 5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오늘 착공은 서남권 반도체 투자가 계획에서 현장으로 옮겨가는 첫 신호이자, 글로벌 기업이 대한민국과 광주의 미래를 믿고 내린 결정”이라며 “AI 시대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 패키징 공장이 광주에 들어서는 만큼, 반도체 생태계가 서남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4:59주문정 기자

센드버드·업스테이지, 국산 AI로 기업용 에이전트 상용화 추진

센드버드와 업스테이지가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상용화에 나선다. 센드버드는 업스테이지와 국산 LLM의 기업 현장 적용 및 AI 에이전트 상용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센드버드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딜라이트AI(Delight.ai)'와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솔라(Solar)'를 연계한다. 기업 고객의 실제 업무에 두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과 에이전트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선 센드버드의 기업 고객 업무를 중심으로 솔라를 적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검증한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응답 속도와 업무 수행 정확도, 고객 만족도 등을 평가하고 개선 사항을 양사 제품에 반영할 예정이다. 센드버드는 AI 에이전트 설계와 기존 시스템 연동, 테스트 및 운영 경험을 제공한다. 업스테이지는 솔라의 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에 적합한 모델 최적화를 지원한다. 평가 결과와 관련 데이터는 고객 계약과 데이터 보호 원칙에 따라 활용한다. 양사는 지난 8월부터 파트너십을 논의하며 고객 프로젝트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검증과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고 적용 가능한 업무와 고객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산 LLM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소버린 AI 분야의 공동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 센드버드는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모델 선택지를 넓히고, 업스테이지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확인한 요구를 모델 개발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이상희 센드버드코리아 대표는 "국산 AI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려면 글로벌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검증하고 개선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업스테이지의 모델 기술과 우리 AI 에이전트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산 LLM이 고객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4:39이나연 기자

스스로 항해하고 고장 대응…HD현대, 美서 무인수상함 기술 시연

HD현대가 스스로 항해하고 기관 고장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무인수상함 기술을 미국에서 시연하며 현지 방산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앞바다에서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과 무인수상함 자율운항 공동 시연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무인수상함 기술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증은 항해뿐 아니라 임무 변경과 선박 이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자율항해와 편대 운항, 임무 변경, 기관 고장에 따른 비상조치 등을 진행했다. 참관단은 육상 관제소에서 중계 화면을 통해 시험선의 움직임과 임무 수행 과정을 확인했다. 시험선에는 양사의 자율화 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미 해군이 운용하던 368톤급 대형 무인수상 시험선을 개조한 뒤 HD한국조선해양의 'VAone'과 안두릴의 '래티스'를 탑재했다. VAone은 항해부터 기관 상태 점검, 손상 대응까지 함정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프라임'을 기반으로 한다. 기관의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 대응하고, 함정 손상을 파악해 조치하는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임무 수행을 자율화하는 안두릴의 래티스를 결합했다. HD현대는 두 솔루션을 연동해 항해·기관·손상·무장 자율화 기능을 구현했으며, 여러 해상 상황에 연속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복합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과 안두릴 관계자를 비롯해 미 해군·해안경비대, 미국선급(ABS), 한국 해군·방위사업청 등 양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토대로 미국 무인수상함 사업 참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운항과 임무 수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10.19 14:38류은주 기자

누리호 6호기, 1·2·3단 조립위해 치공구 '순천행'

내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비행모델(FM) 6호기 1,2,3단 조립에 필요한 치공구 129종이 지난 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 단조립장으로 이송됐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치공구가 세팅되는대로 FM 6호기 1·2·3단 조립에 나설 계획이다. 6호기는 내년 하반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치공구는 치구와 공구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치구는 부품을 고정하거나 받쳐 주고,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유지하는 장비다. 공구는 말그대로 조립 도구다. 이들은 모두 누리호 조립 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발사체 조립 과정에서 결합 부위를 정확하게 정렬하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데 활용된다.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작업자 안전 확보에도 역할을 한다.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는 총 204종의 치공구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129개를 옮겨 오는 2032년까지 무상 임대한다. 원유진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 팀장은 "레일을 따라 이동하면서 동체나 조립장비를 지지·이송하는 레일 캐리지와 1단 동체 엔진 4개를 조립하는데 필요한 클러스러링 엔진조합 치공구 등을 이번에 이송했다"며 "반납 등은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2032년 이후 후속사업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상철 원장은 "장비 대여와 함께 기술 감리와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조립 노하우도 전수할 계획"이라며 "문서와 기술자료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조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현장에서 공유해 민간이 조립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립을 마친 누리호 각 1,2,3단은 해상을 통해 나로우주센터로 이송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최종 결합하는 전기체 총조립을 거친 뒤 발사 전 준비를 진행한다.

2026.10.19 14:34박희범 기자

체험판 쏟아내는 라인게임즈…글로벌 PC 시장 정조준

라인게임즈가 PC 신작 체험판을 연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과거 대형 프로젝트 중심 개발 기조에서 벗어나, 개성 넘치는 외부 인디·중소 타이틀을 신속히 발굴해 퍼블리싱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PC 신작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을 비롯해 '컴 투 마이 파티', '엠버 앤 블레이드' 등 총 3종의 체험판 버전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3종은 각기 다른 매력을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 눈길을 끈다. 투맨게임즈가 개발한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는 서바이버라이크 문법에 슬롯머신 기믹을 결합해 무작위성과 전략적 재미를 극대화한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이다. 1인 개발자 윤심상이 개발한 '컴 투 마이 파티'는 1990년대 PC 패키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주얼 노벨 어드벤처로 몰입감 높은 서사를 강조했다. 함께 선보인 '엠버 앤 블레이드'는 검극 액션 특유의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공방을 구현한 액션 RPG로, 정교한 조작감과 전투의 손맛을 앞세워 코어 게이머를 겨냥한다. 회사는 특정 흥행 공식에 편중되지 않고 슬롯 머신 결합 액션, 복고풍 내러티브 어드벤처 등 뚜렷한 개성을 지닌 장르를 폭넓게 아우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앞서 라인게임즈는 자체 개발한 협동 코미디 PC 신작 '콰이어트' 스팀 플레이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글로벌 148개국 35만명에 달하는 참가 신청으로 주목 받았고, 약 1200건의 스트리밍 방송과 영상 콘텐츠가 제작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회사는 이에 힘입어 글로벌 PC 신작 축제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도 나선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이번 행사에 '어메이징 슬롯 서바이버'와 '컴 투 마이 파티' 등 2종의 데모를 출품해 전 세계 이용자 눈도장을 찍는다는 구상이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정식 출시 및 앞서 해보기 단계 전에 전 세계 게이머에게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꼽힌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행사에서 신작 체험판을 통해 글로벌 피드백을 모은다. 아울러 정식 출시 전 위시리스트(찜 하기)를 미리 확보해 초기 팬덤을 다질 계획이다.

2026.10.19 14:05진성우 기자

트러스테이, 공동주택 통합 시설관리 플랫폼 '노크매니저' 출시

AI 주거 플랫폼 기업 트러스테이가 공동주택 현장 점검과 조치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시설관리 플랫폼 '노크매니저'를 출시했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노크매니저는 종이 일지와 개별 보고로 분산돼 있던 기존 현장 업무를 디지털화해 현장 근무자의 모바일 앱과 관리자 웹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현장 근무자가 구역별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구역 체크리스트가 표출되며, 점검 결과와 사진·메모를 등록하는 즉시 관리자 웹에 반영되고 특이사항 발생 시 관리자 앱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송된다. 현재 마곡 힐스테이트 등 대규모 주거 단지를 중심으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지별 운영 환경에 맞춘 체크리스트 구성과 함께 점검 여부와 미조치 특이사항을 분리 관리할 수 있어 사후 대응력을 높였다. 완료된 점검 기록은 조회 전용으로 보관되며 조치 이력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아울러 복수 단지를 위탁 관리하는 업체를 위해 단일 계정으로 현장별 점검 현황을 교차 확인하고, 기간·구역·담당자별 점검 기록을 엑셀로 내려받아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 보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대시보드 기능도 지원한다.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는 “노크매니저는 공동주택 현장의 점검 결과와 조치 내역을 연계해 현장 근무자의 보고부터 관리자의 후속 확인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현장의 기록·보고 부담을 줄이고, 축적된 점검 이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시설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9 14:05백봉삼 기자

문체위 국감, 유홍준 관장 사과에도 사퇴 요구 빗발쳐

친일파 박중양의 글씨를 애국지사의 작품으로 잘못 전시한 논란과 관련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식 사과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가 잇따랐다. 국민의힘 조은희·김석기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의 공신력을 훼손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유 관장은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박물관 직원들의 노력으로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중대한 불찰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철저하지 못한 고증으로 친일파의 글씨가 애국지사의 유묵으로 잘못 전시돼 국민과 역사 앞에 큰 심려를 끼쳤다"며 "고증 오류로 독립운동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의원은 유 관장의 사과 직후 업무보고가 시작되자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이는데 사퇴하셔야 한다"며 "사퇴해야 하는 사람의 업무보고를 받을 수 없다. 중단시켜 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단순한 작품 고증 오류를 넘어 전시품 선정 과정에서 관장의 영향력이 행사되고 검증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 의원이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확정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최초 출품작 목록에는 논란이 된 유묵 '일반시국은'이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작품은 5월 8일 유 관장이 직접 추천하면서 전시 논의가 시작됐다. 박물관은 추천 11일 만인 5월 19일 출품동의서와 인수인계서를 작성했고, 같은 달 22일 관장 보고를 거쳐 전시 위치까지 최종 확정했다. 조 의원은 "관장 추천 한마디에 최초 기획안에도 없던 개인 소장품이 추가되고, 충분한 진위 검증이나 이해충돌 검토도 없이 전시됐다는 것은 박물관 전체의 공신력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며 "셀프 전시 논란의 경위와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도 유 관장의 책임론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친일파의 작품을 애국지사의 것으로 전시했다가 외부의 지적으로 철거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국립중앙박물관 80년 역사에 씻기 어려운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특히 과거 유 관장이 문화재청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숭례문 화재 당시 사직서를 제출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이번에도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시에는 화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지만 관리 책임자로서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느냐"며 "이번에는 본인의 소장품을 직접 추천했고, 그 작품이 잘못 전시돼 외부 제보로 철거되는 일이 벌어진 만큼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유 관장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서 작품을 추천한 배경과 개인 소장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최 의원이 지난 8월과 9월 박물관의 사과 당시 소장자가 본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묻자 유 관장은 "미술사가로서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주저했다"며 "그것이 저의 큰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전시를 통해 사적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유 관장은 "전시 기획에서 그 작품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기꺼이 출품한 것"이라며 "전시가 끝나면 원래 계획했던 기관에 기증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장으로서 이것이 맞는지 섬세하게 따지지 못한 것은 큰 불찰이지만 제 속마음에는 순수한 호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해당 유묵은 당초 부여문화원에 기증할 예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사실을 인정하고 바로잡을 기회가 두 차례 있었는데 그때 밝히지 않아 사태가 더 커진 것 같다"며 초기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026.10.19 14:05이선민 기자

"고쳤다더니 또"…한국서 돈 벌고 데이터 챙긴 앤트로픽, 인증 오류 여전

한국에서 수천억원 결제액을 올리고 국내 작가들의 저작물까지 확보한 앤트로픽이 정작 한국 이용자 피해는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 코리아는 클로드 신원 인증 국가 목록에서 '대한민국'이 빠져 이용자들이 인증을 마치지 못하는 문제를 지난 8월 수정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같은 피해를 겪는 이용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지디넷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에서 한국 이용자들이 신원 인증을 완료하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클로드는 유료 서비스 가입이나 요금제 변경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에게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는데 국가 선택 목록에 대한민국이 없어 인증을 진행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이용자 A씨는 지난 9월 29일 PC와 모바일 웹에서 여러 차례 신원 인증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처음 국가를 선택하는 화면에는 대한민국이 표시됐으나 다음 단계에서는 사라졌다. 신분증 종류조차 선택하지 못한 것이다. A씨는 앞서 외부 인증업체 페르소나가 이메일로 보낸 링크를 통해 여권 사진을 제출했지만 인식 오류로 인증에 실패했다. 이후에는 국가 선택 단계부터 막혔다. 안드로이드 앱에서도 인증 화면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기존 채팅 기능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이용자 B씨는 지난 8월 신원 인증 문제로 기존 계정을 포기해야 했다. 유료 요금제 '프로'에서 '맥스'로 변경하려다 대한민국을 선택하지 못해 인증에 실패했다. 유료 이용 기간이 15일 남아 있었지만 계정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화 기록과 사용 내역까지 잃었다. 앤트로픽 코리아 측은 당시 "한국은 신원 확인 지원 국가에서 의도적으로 제외된 것이 아니며 일부 한국 사용자에게 국가 선택 항목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던 것"이라며 "현재 해당 오류에 대한 수정은 완료됐으며 한국 사용자도 국가 목록에서 대한민국을 선택해 한국 신분증을 제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앤트로픽, 국내 결제액 2441억원…한국어 책 약 41만 권 확보 한국은 앤트로픽의 주요 수익 시장 중 하나다. 한경에이셀의 '2026년 2분기 한국 생성형 AI 소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로드 신용카드 결제액은 올해 2분기 24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챗GPT 결제액 1455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조사 대상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 결제액의 53.3%를 차지했다. 클로드 결제액 가운데 60.9%는 법인카드에서 발생했다. 한경에이셀의 '2026년 2분기 한국 생성형 AI 소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로드 신용카드 결제액은 올해 2분기 24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챗GPT 결제액 1455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조사 대상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 결제액의 53.3%를 차지했다. 클로드 결제액 가운데 60.9%는 법인카드에서 발생했다. 앤트로픽은 한국 저작물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수출입·선적 정보업체 임포트키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AI 학습을 위해 국내에서 사들인 한국어 책은 총 165.69톤에 달한다. 책 한 권의 무게를 평균 400g으로 계산하면 약 41만 4000권이다. 최근에는 한강 등 한국 작가들의 저작물이 앤트로픽의 불법 다운로드 관련 저작권 소송 합의 대상에 포함된 사실도 드러났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 17일 앤트로픽의 미국 저작권 소송 합의 대상 목록에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 21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황석영의 '손님',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의 영문판이 포함됐다. 앤트로픽은 해적판 도서를 불법으로 내려받아 보관한 문제로 미국에서 저작권 집단소송에 휘말려 총 15억 달러 규모(약 1조 9000억원)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작품당 보상 기준은 약 3000달러(약 399만원)지만 작가 개인에게 전액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수령액은 소송 비용과 출판사 등 권리자 간 배분에 따라 달라진다. 정상적인 도서 구매와 불법 복제본 다운로드는 법적으로 구분된다. 다만 한국 출판계에서는 AI 학습에 활용하는 저작물의 출처 공개와 창작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 16일 AI 학습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와 권리자 동의, 정당한 보상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출판사 등 단체 158곳과 작가·번역가 등 개인 321명이 참여했다. 피해자 B씨는 "한국에서 막대한 결제액을 기록하고 국내 저작물까지 대량 확보하는 앤트로픽이 정작 한국 이용자 신원 인증 문제와 같은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한국 시장을 무시하는 정황"이라며 "오류를 수정했다고 발표해 놓고 같은 피해가 나오고 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19 14:04김동원 기자

[르포] 운전대 없이 강릉 도심 달렸다…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 셔틀 타보니

운전대도 운전석도 없는 작은 셔틀버스가 강릉 도심을 달렸다. 사람이 직접 방향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움직였고 주변 차량의 움직임에 맞춰 속도를 조절했다.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서둘러 움직이기보다 멈춰서 기다리는 등 빠른 주행보다 안전한 이동을 우선했다.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현장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했다. ITS 세계총회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등이 미래 교통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193개 학술 세션과 428개 전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이날 롯데이노베이트의 차량은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출발해 컨벤션센터를 거쳐 올림픽뮤지엄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운행됐다. 약 10분간의 짧은 주행이었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도로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차량 내부는 일반 버스와 달랐다. 운전석 대신 승객 공간이 마련돼 있었고 차량의 주행 상태와 주변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눈길을 끌었다. 차량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했지만 실제 주행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 자율주행 셔틀은 운전석이 없는 형태의 차량로,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고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반으로 설정한 경로를 따라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차량 내부 화면에는 셔틀의 위치와 이동 경로가 표시됐다. 차량 주변에 물체가 감지되면 위험 정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주변 차량이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고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 다시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주행 과정에서 눈에 띈 것은 신중한 움직임이었다. 주변 차량이 접근하거나 차선 변경이 필요한 상황에서 셔틀은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았다. 다른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린 뒤 안전한 상황이 확보되면 움직이는 방식이었다. 탑승객 안전을 우선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특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사람이 운전하는 도로에선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다"며 "우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에 차선 변경이나 끼어들기도 주변 차량이 충분히 없는 상황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셔틀은 도로 환경에 맞춰 약 시속 32km로 운행하도록 설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시속 40km 수준의 주행 인증을 확보했다. 고속 주행보다는 관광지와 도심 등에서 안정적으로 승객을 이동시키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자율주행 셔틀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배경에는 차량 센서뿐 아니라 도로 인프라와의 연결도 있다. 강릉에선 지역 교통센터가 제공하는 신호 정보를 차량과 연계해 교차로를 통과한다. 단순히 카메라로 신호등 색상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교통 인프라에서 전달받은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강릉에선 지역 교통센터의 신호 정보를 받아 자율주행 차량과 연계하고 있다"며 "신호 정보를 활용해 교차로에서 정지하거나 출발하는 방식으로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강릉에선 2022년 12월 시범운행을 시작해 2023년 2월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강릉을 비롯해 제주와 경주 등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자율주행 셔틀 브랜드 '무부(MUVU)'를 중심으로 차량과 주행 시스템, 관제·모니터링, 예약·탑승 서비스를 통합 제공 중이다. 향후 이동형 무인 매장과 의료·헬스케어, 방범·순찰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자율주행은 사람이 운전하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응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실제 도로 환경에 맞춰 운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4:03한정호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씰M2' 사전 다운로드 돌입…신규 영상 공개

플레이위드코리아가 신작 MMORPG '씰M2'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신작 MMORPG '씰M2' 사전 다운로드를 19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다운로드는 정식 서비스 전까지 진행하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모바일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PC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을 수 있다. 사전 다운로드와 함께 게임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세계관 영상은 웹툰 형식 연출을 통해 혼돈에 빠진 쉴츠 세계가 평화를 되찾는 과정과 반전 스토리를 담아냈다. 해당 영상에서는 '현자의 탑', '필드보스', '도전의 전장' 등 핵심 콘텐츠 3종을 다뤘다. 씰M2는 원작 '씰온라인'과 전작 '씰M'의 감성을 계승하면서 전투, 성장, 수집, 경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를 기다려 주신 이용자분들께 원활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며 "공개된 콘텐츠 영상과 함께 씰M2만의 다채로운 재미를 미리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씰M2'는 오는 2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2026.10.19 13:58진성우 기자

"애플 스마트홈 허브 '홈뷰', 로봇 팔 달고 더 커진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스마트홈 허브 신제품 '홈뷰' 후속 모델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애플이 더 큰 디스플레이와 로봇 팔을 탑재한 홈뷰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2027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이 발행하는 뉴스레터 '파워온'에 따르면, 애플은 모터가 달린 로봇 팔을 탑재해 홈뷰의 크기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로봇 팔은 받침대를 중심으로 360도 회전할 수 있으며,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스피커를 자동으로 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에는 기존 모델보다 큰 9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가 로봇 팔을 통해 움직일 수 있어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직접 방향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기기가 사용자의 위치나 음성에 반응해 움직이는 만큼, 단순한 스마트홈 허브를 넘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모델은 홈뷰의 직접적인 후속 제품이라기보다는 프리미엄 모델로 전망된다. 개발 코드명은 'J595'이며, 최종 제품명은 완전히 새로운 이름이 되거나 기존 제품명에 '맥스' 또는 '울트라'와 같은 접미사를 붙이는 방식이 될 수 있다. 거먼은 이 제품의 출시 목표 시점을 2027년 또는 2028년으로 전망했다. 로봇 팔을 탑재한 홈뷰 개발설은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당시 애플은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기기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해당 방향으로 로봇 팔을 움직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망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26년 또는 2027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며, 가격은 약 1000달러로 예상됐다.

2026.10.19 13: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네이버클라우드, 기업 보안 무료 진단 서비스 출시…AI 위협까지 점검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업의 보안 현황을 무료로 점검하고 개선 방향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네트워크와 데이터 보호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과 사이버 공격 대응 체계까지 진단해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이 온라인 설문을 통해 보안 현황을 점검할 수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자가진단'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별도 전문 인력이나 복잡한 진단 절차 없이 현재 보안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안 자가진단은 네트워크 보안과 접근제어, 데이터 보호·암호화 등 총 7개 영역, 2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용자가 각 문항에 응답하면 기업의 보안 현황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점검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기존 인프라와 데이터 중심의 보안 점검에서 나아가 AI 활용 환경 보안 영역을 별도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되면서 새롭게 발생하는 보안 위험에 기업이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I 보안 영역에선 AI를 활용한 자동화 공격에 대한 대응 체계와 임직원의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감정보 유출 방지 정책 등을 점검한다. 사내 AI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 관리 여부도 주요 진단 항목에 포함됐다. 최근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도입하면서 기존 IT 인프라뿐 아니라 AI 서비스 이용과 운영 과정에서도 보안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별도의 보안 조직이나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은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수준을 자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진단 결과에 따라 개선 방향도 제공한다. 기업이 속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주요 보안 규제 사항을 안내하고 보완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선 참고 정보와 연계 서비스를 소개한다. 추가적인 점검이나 조치가 필요한 경우 보안 전문가 상담으로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단순히 보안 현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후속 개선 작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비스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사명이나 담당자 정보 등 별도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자가진단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7월 정부의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정보보호 종합수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정부의 사이버 보안 분야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관련 사업도 확대 중이다. 김재동 네이버클라우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나날이 보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점검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기업이 많다"며 "누구나 쉽게 보안 점검을 시작할 수 있도록 보안 자가진단 서비스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3:49한정호 기자

라이엇게임즈, K/DA 신곡 'FIRESTARTER' 발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기반 가상 아티스트 K/DA가 6년 만에 새 싱글을 들고 복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가상 아티스트 K/DA의 신곡 'FIRESTARTER' 공식 뮤직비디오를 19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K/DA는 아리(보컬), 아칼리(래퍼), 이블린(보컬), 카이사(보컬·안무)로 이뤄진 가상 음악 그룹이다. 실제 아티스트가 보컬을 맡는 프로젝트로,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이 각각 아리와 아칼리로 다시 참여했다. 이블린 역에는 싱어송라이터 소피 파워스가, 카이사 역에는 미미 웹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신곡은 K/DA가 2020년 선보인 'ALL OUT' 앨범 타이틀곡 'MORE' 이후 약 6년 만에 발표한 작업물이다. 영상은 새로운 비주얼 콘셉트와 음악 스타일을 바탕으로 그룹 고유의 개성을 재해석했다. 뮤직비디오 제작과 연출은 데뷔곡 'POP/STARS'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을 제작한 포티셰 프로덕션이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FIRESTARTER'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6.10.19 13:47진성우 기자

LG CNS, IDC 글로벌 평가서 '메이저 플레이어'…국내 기업 최초

LG CNS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평가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선정되며 기업용 인공지능(AI) 업무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자체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금융·공공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이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된 모습이다. LG CNS는 IDC의 '2026년 전 세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DWS) 부문 벤더 평가'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당 평가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LG CNS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평가에는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인포시스, NTT데이터, 코그니전트, 델, HP 등 글로벌 IT 기업 18개사가 참여했다. IDC 마켓스케이프는 글로벌 IT 기업의 현재 사업 역량과 향후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평가 모델이다.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사 적용 사례와 실제 고객 경험 등도 평가에 반영한다. 이번 평가에서 IDC는 LG CNS의 강점으로 AI 네이티브 플랫폼 역량과 규제 산업 및 보안·망분리 환경에 대한 전문성,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꼽았다. 특히 LG CNS의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가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에이엑스씽크는 단순한 정보 검색과 업무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에이엑스씽크는 기업 업무포털·그룹웨어인 '웍스(Worx)'와 모바일 업무포털 '웍스 M(Worx M)', 개인용 AI 에이전트 '클로(Claw)', AI 통번역·회의 지원 서비스 '트랜슬레이터(Translator)', AI 문서 작성 서비스 '독(Doc)'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 임직원이 사용하는 업무 환경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문서 작성과 회의, 협업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DC는 금융·공공·제조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LG CNS가 축적한 사업 경험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기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환경을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실행 체계로 전환하려는 기업에 적합한 사업 역량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고객 평가에서도 LG CNS의 사업 수행 역량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평가에 참여한 고객들은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와 산업별 업무 이해도,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력, AI 전문 인력 등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LG CNS는 에이엑스씽크를 비롯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를 LG 계열사의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독일 등 해외 사업장에 적용 중이다. LG CNS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업무 생산성이 20~40% 향상한 효과를 확인했다. 업무시간 단축과 외산 솔루션 대비 라이선스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종합하면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LG CNS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혁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이번 IDC 메이저 플레이어 선정은 에이엑스씽크를 중심으로 차별화해온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고객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3:3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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