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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앞둔 美…소고기 가격, 2024년 이후 최대 낙폭

지난달 미국 소고기 가격이 바비큐 시즌 종료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한 물가 지표에서 지난달 다진 소고기의 평균 가격은 파운드(약 454g)당 7.062달러(약 약 9500원)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1.3%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6.3% 높은 수치다. 스테이크용 소고기 가격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가격은 전월보다 약 1% 떨어진 파운드당 12.69달러(약 1만7000원)를 기록했다. 이번 가격 하락은 미국의 바비큐 시즌이 지난달 초 노동절을 기점으로 끝난 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들이 추가적인 가격 인상에 저항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최근 몇 달간 강화해왔다. 여기에는 최대 30만 톤의 다진 소고기를 낮은 관세율로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멕시코산 살아 있는 소를 들여오기 위해 미국 내 일부 통관 항구를 다시 개방하는 조치 등이 포함됐다. 이달 8일을 기준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에 있는 두 곳의 통관 거점을 통해 멕시코산 소 약 2만4000마리가 미국으로 수입됐다. 다만, 수입 속도는 2년 전 수준에 못 미친다. 앞서 미국은 기생충인 신세계 나사벌레의 북상과 확산을 막기 위해 멕시코산 소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소고기 수입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국의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으며, 호주와 멕시코산 공급 확대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농무부는 미국 내 소고기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소의 평균 체중이 줄어든 데다 도축할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소를 사육하는 비육장에 입식된 소의 수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집계인 7월 기준 미국의 소 사육 두수는 여전히 50여 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26.10.15 09:19박서린 기자

"쇼핑한 짐은 호텔로"…더현대 서울, 외국인 당일 배송 도입

더현대 서울이 외국인 고객의 여행 가방과 쇼핑 물품을 공항이나 호텔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로 커지면서 짐 보관에 배송까지 더해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여행 물류 스타트업 굿럭컴퍼니와 제휴해 더현대 서울에서 외국인 대상 '러기지 딜리버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 신청은 더현대 서울 1층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할 수 있다. 비치된 QR코드로 굿럭컴퍼니 앱에 접속해 캐리어나 쇼핑백을 접수하면 된다. 앱은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한다. 실시간 조회 링크를 통해 물품의 이동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배송지는 인천·김포국제공항의 굿럭컴퍼니 보관 센터와 현장 수령이 가능한 전국 모든 호텔의 1층 로비다. 배송 지역이 서울인 경우 오후 3시 이전에 맡기면 당일 오후 7시까지 배송된다.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접수한 건은 당일 오후 10시까지 전달된다. 서울 외 지역은 낮 12시 이전 접수 시 당일 오후 10시까지 배송된다. 이용 요금은 캐리어 크기에 따라 2만 4500원부터 시작한다. 서울 외 지역은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쇼핑백 배송은 서울 지역에 한해 크기와 상관없이 건당 1만 6900원이다. 서비스 확대의 배경은 외국인 고객 증가다. 올해 1~9월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보다 67% 이상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13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더현대 서울에 외국인 VIP 전용 쇼핑 공간인 'PSR'도 열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일본·중국·대만·세네갈 출신 5명으로 구성한 외국인 자문단을 발족해 현장 불편 사항을 수집하고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연내 2기 활동도 시작할 계획이다. 윤태선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판매기획팀장은 “전 세계 180여 개국 고객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위상에 맞춰, 외국인 고객이 짐 부담 없이 K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차별화된 쇼핑 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9:17김민아 기자

ST마이크로, 웨어러블용 고도·수심 센서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고도 측정과 50m 이상 수심 모니터링 기능을 단일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에 통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웨어러블 기기와 아웃도어 장비 공간 효율을 높이고, 회로 설계를 간소화했다. 부품원가 절감에 유리하다. 신제품 LPS27DEWO는 스포츠 카메라, 스마트링, 스마트워치 등 아웃도어·수중 장비에 적합하다. 이 센서는 6060hPa까지 확장된 수중 압력 범위를 지원한다. 숙련 다이버가 수심 40m 아래에서 상승할 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대 110m 수심 수압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견고성을 유지한다. LPS27DEWO는 2.7x2.7mm 크기 10리드 LGA 풋프린트에 높이 1.7mm 고강도 원통형 메탈 리드 패키지를 적용했다. ST마이크로는 "실링 구조에 통합되고 우수한 과압 내성을 보장한다"며 "압력 감지 시 노이즈를 최소화해 풀스케일 기준 ±0.5% 높은 정확도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블랙 포팅 젤을 활용해 빛으로 인한 오류를 방지한다"며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에서 강한 조명에 따른 측정값 변동을 줄여 안정적인 고도나 수심 측정값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15 09:17이기종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국회 산업위에 "비리튬 ESS 기술 실증 필요"

스탠다드에너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업위)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시찰의 일환으로 대전 소재 본사를 방문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화 현황을 살펴봤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2026년 국회 산업위 국정감사 중 현장시찰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국회 산업위 김성원 위원장 및 산업위 의원 17명이 참석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VIB)의 높은 안전성과 빠른 충방전 특성을 바탕으로 전력망 안정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전기차 초급속 충전 등 새로운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ES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위 의원들은 VIB 셀 생산 공정인 '브이라인'을 둘러보며 양산 현황을 확인하고, VIB를 활용한 ESS 제품과 적용 분야를 살펴봤다. VIB의 기술적 특성과 사업화 현황, 비리튬계 ESS의 시장 확대 및 첨단 제조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산업위 의원들은 AIDC,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와 같은 고출력 ESS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기술이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전해액 원료인 바나듐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지, 향후 양산 일정 및 그에 따른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스탠다드에너지는 비리튬계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ESS 기술이 실증과 사업화 경험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리튬계 배터리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ESS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활용될 경우 산업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첨단 제조 스타트업의 성장 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제조 스타트업은 기술개발 이후 실제 양산에 이르기까지 생산설비 구축과 공정 안정화 등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제조업의 특성을 고려한 스케일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했다.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AIDC 확산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 및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효율적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VIB 상용화와 양산에 매진해 새로운 전기화 시대를 대비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9:15김윤희 기자

Arm, 에이전틱 AI 환경 최적화 CPU 벤치마크 방법론 공개

Arm이 15일 에이전틱 AI 환경에 최적화된 CPU 성능 평가 방법론과 함께 이에 따른 성능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Arm은 "에이전틱 AI는 단순 모델 응답 속도와 초당 토큰 생성 속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며 이에 따라 성능 평가 기준도 다수의 에이전트가 동시에 실행되는 환경에서 실제 작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완료하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rm은 ▲대표성 있는 에이전틱 워크로드 ▲반복 가능한 CPU 성능 측정 ▲엔드투엔드 결과 검증을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모델 추론이나 네트워킹 등 다른 요소의 영향을 분리해 CPU 성능을 측정하고, 이후 전체 시스템에서 해당 성능 개선이 실제 작업 완료 결과의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Arm은 후지쯔, 메타, 오픈AI의 지원을 받아 실제 에이전틱 워크로드와 엔드투엔드 작업 완료 성능을 중심으로 평가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 독립 분석기관 '시그널65'에 성능 분석을 의뢰했다. 시그널65는 해당 방법론에 부합하는 7개 워크로드를 활용해 Arm AGI CPU와 AMD 에픽 프로세서 성능을 비교했다. Arm은 "분석 결과 Arm AGI CPU는 AMD 에픽 9755 대비 7개 워크로드에서 랙당 평균 1.99배의 모델링 성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Arm에 따르면 도구 실행 등 툴링 영역에서 평균 1.7배,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및 오케스트레이션에서 2배, 추론 및 계획 수립 영역에서 2.2배의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AMD 에픽 9965와 비교한 샌드박스 생성 지연시간은 최대 45% 짧았다. Arm은 "AGI CPU는 높은 코어 밀도와 코어별 전용 메모리, 고대역폭 입출력(I/O)을 갖춰 다수의 에이전트가 지속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법론을 통해 실제 워크로드에 기반한 비교 기준을 마련하고, 에이전틱 AI 인프라의 성능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10.15 09:14권봉석 기자

여성 스포츠화 시장 커진다...나이키·아디다스도 전용 제품 확대

여성 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여성 신체 특성을 반영한 운동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남성용 제품을 작게 만들거나 색상만 바꿔 여성용으로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성의 발 구조와 움직임을 고려한 제품 개발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성 퍼포먼스 신발 시장 매출은 지난 8월까지 1년간 6% 증가한 68억 달러(약 9조 1188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남성 제품 매출은 3% 늘어난 91억 달러(약 12조 2031억원)였다. 여성 전용 스포츠화 스타트업도 성장하고 있다. 농구화 업체 물라 킥스와 축구화 업체 아이다 스포츠 등은 여성의 발이 남성과 다른 생체역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뒤꿈치를 좁히고 발가락 공간을 넓히거나 아치 지지력을 높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여성에게 맞지 않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발과 발목, 무릎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품 착용감뿐 아니라 부상 예방 측면에서도 여성 전용 설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신은 그동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여성 전용 제품 개발에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제품을 만들려면 여성 발 모형을 새로 제작하고 다양한 사이즈에 맞는 생산 설비와 금형을 구축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성 소비자들이 남성용 제품을 구매하거나 유니섹스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푸마, 언더아머 등 대형 업체들도 여성용 퍼포먼스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푸마는 여성 농구화를, 나이키는 여성의 전방십자인대 부상 위험을 고려한 축구화를 출시했으며 언더아머도 여성 발 모형을 기준으로 만든 러닝화를 선보였다. 다만 외신은 신생 브랜드들이 유통과 마케팅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 스포츠화 전문 업체들이 제품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기존 대형 브랜드 중심의 유통망과 프로스포츠 후원 구조를 뚫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일부 업체는 오프라인 매장 입점에 어려움을 겪어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2026.10.15 09:08류승현 기자

'속 비치는 레깅스' 논란 룰루레몬…개발 직원 해고

룰루레몬이 레깅스 비침 등 잇단 품질 논란 속에 원단 개발 조직을 개편했다. 일부 개발 역량을 협력업체와 가까운 지역으로 옮기는 등 글로벌 업무 배치를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성명을 통해 직원 7명을 해고하고 원자재 개발팀의 조직 구조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정 역량을 협력업체와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업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지원할 수 있는 곳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전 세계적으로 역할을 재조정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하이디 오닐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 8월 이뤄졌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호찌민에서 근무할 원자재 개발 담당자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룰루레몬은 올해 들어 레깅스가 지나치게 비친다는 소비자 불만에 직면했다. 올해 초에는 '겟 로(Get Low)' 컬렉션의 타이츠 비침 문제로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약 한 달 뒤에는 하트 무늬 레깅스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과거에도 제품 품질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됐다. 2024년에는 '브리즈스루(Breezethrough)' 레깅스가 티팬티 윗부분이 겉으로 드러난 듯한 모양을 만든다는 소비자 지적에 판매를 중단했다. 2013년에도 품질 문제로 여성용 하의 제품의 약 20%를 매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2026.10.15 09:08김민아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강릉 ITS 세계총회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오는 19일부터 강릉에서 열리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를 투입한다. 행사 현장에서 실제 도로를 달리는 셔틀을 선보이는 한편,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의 상용화 방안도 논의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15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기간인 19~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로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교통 분야 국제 행사로,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과 2010년 부산에 이어 올해 강릉에서 세 번째로 열린다. 회사는 강릉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여객운송실증 계획을 승인받아 이번 운행을 준비했다. 로이는 기술시연장을 출발해 강릉올림픽파크 후문과 강릉아이스아레나, 강릉컨벤션센터를 거쳐 다시 기술시연장으로 돌아오는 약 2.6㎞ 순환 노선을 운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최대 16회 운행하며, 한 차례 운행 시간은 약 10분이다. 탑승은 무료다. 현장에서 바로 탑승하거나 예약할 수 있다. 차량에는 시험운전자 1명이 동승하며 최대 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로이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자율주행 서비스용으로 개발한 운전석 없는 레벨4 자율주행차다. 'ㄷ'자형 좌석과 휠체어 탑승 공간·경사로, 양방향 슬라이딩 도어 등을 갖췄다. 회사는 이번 운행에서 회전교차로 주행, 불법 주정차 차량 회피, 합류도로 진입 등 실제 도로 상황에 대응하는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0~21일 열리는 두 개 특별세션에 연사로 참여한다. 20일에는 '자율주행차가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하는 영역: 대중교통과 공유서비스' 세션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철도와 대형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의 공백을 보완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21일에는 'CCAM 도입 가속화: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사업화와 운영' 세션 첫 발표자로 나선다. 유럽·아시아·미국의 자율주행 서비스 사례를 바탕으로 비용, 이용객 확보, 교통약자 접근성 등을 고려한 사업 모델과 운영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유 CSO는 유럽 지능형교통시스템 기구 ERTICO의 CCAM 홍보대사 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CCAM은 연결·협력·자동화 모빌리티를 뜻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각국 교통 수요에 맞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9:07김재성 기자

포르쉐,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출시…1억4830만원부터

포르쉐코리아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의 쿠페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며 전기 SUV 라인업을 확대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포르쉐 바이브 서울'을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한 뒤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 1억4830만원,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 1억6860만원,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 1억9240만원부터다.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A필러 뒤쪽부터 일반 SUV 모델과 다른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낮아지는 루프라인과 전용 윈드스크린,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을 갖췄다. 공기저항계수(Cd)는 0.23이다.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시스템은 가변식 냉각 에어 플랩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을 통해 주행 상황에 맞춰 공기 흐름을 조절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85㎜, 전폭 1980㎜(사이드미러 제외)다. 전고는 SUV 모델보다 24㎜ 낮은 1650㎜다. 적재공간은 500리터에서 최대 1313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전면부에는 90리터 규모의 프런트 러기지 컴파트먼트를 마련했다. 뒷좌석은 2인 독립 시트 또는 2+1 구성 중 선택할 수 있다. 최대 3.5톤 견인 능력과 오프로드 패키지도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인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은 오버부스트 시 최고출력 1156마력(PS)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2.5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260㎞다.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과 카이엔 쿠페 일렉트릭은 각각 최고출력 666마력, 442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각각 3.8초, 4.8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와 시속 230㎞다. 모든 모델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최대 5도 조향각의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된다. 카이엔 S 쿠페 일렉트릭과 카이엔 터보 쿠페 일렉트릭에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800V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390㎾ 직류(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특정 조건에서는 최대 400㎾ 충전도 가능하다. 기본 온보드 충전기는 최대 11㎾ 교류(AC) 충전을 지원하고, 최대 22㎾ 사양은 옵션이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플로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옵션으로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도 기본 사양에 포함했다. 경량 스포츠 패키지는 옵션으로 운영한다. 경량 카본 루프와 전용 22인치 휠, 고성능 타이어 등을 적용해 모델에 따라 차량 무게를 최대 17.6㎏ 줄일 수 있다.

2026.10.15 09:02김재성 기자

인텔 이스라엘 반도체 공장서 폭발 사고... 작업자 1명 사망

미국 반도체종합기업(IDM) 인텔이 이스라엘 남부 키르얏 갓(Kiryat Gat)에서 운영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작업자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키르얏 갓은 인텔의 이스라엘 내 주요 반도체 제조 거점이다. 이곳의 팹28(Fab 28)은 인텔 7 공정을 활용해 PC용 코어 프로세서와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 등을 생산해 왔다. 인텔은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이곳에 차세대 제조 시설인 팹38(Fab 38) 건설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2024년 해당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다. 14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키르얏 갓 내 반도체 생산 시설에 원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키르얏 갓 경찰서장은 "현장에서 첫 번째 트럭이 물질을 탱크에 옮긴 뒤 연결을 해제하고 두 번째 트럭을 연결한 후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응급의료기관 마겐 다비드 아돔(MDA)은 "작업자 3명이 중상을 입었고 이 중 한 명은 외부 의료기관으로 옮겨진 뒤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소방 당국은 사고 후 발생한 화재에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가스인 삼불화질소(NF3)가 관여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경찰이 이번 사고를 테러나 적대 행위에 따른 공격으로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15일 "현지 당국이 이스라엘 키르얏 갓 시설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며 긴급 대응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은 인텔의 최우선 사항이며,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모든 당사자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2026.10.15 09:01권봉석 기자

AI 에이전트 감시하는 플루토 시큐리티, 564억 원 투자 유치

기업 직원들의 AI 도구 사용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보안 스타트업 플루토 시큐리티(Pluto Security)가 4,200만 달러(약 564억 원)를 유치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테크크런치가 현지 시각 10월 13일 보도했다. 투자금은 TLV 파트너스가 주도한 850만 달러 초기 투자와 점프 캐피털이 주도한 3,40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로 구성됐다. 시리즈 A에는 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공동 창업자 슐로모 크레이머의 벤처캐피털 스키노스도 참여했다. 플루토 시큐리티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AI 도구와 확장 기능, AI 에이전트, 직원이 직접 개발한 앱을 감시한다. 위험한 구성 요소를 찾아내고 에이전트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표시하며, 직원의 AI 사용을 막지 않으면서 회사 보안 정책을 적용한다. 작업 도중 에이전트의 행동을 중단시키거나, 실행 전에 사용자 확인을 받도록 지시를 추가할 수도 있다. 샤하르 바하트 플루토 시큐리티 CEO에 따르면 고객사에서 발견한 위험의 약 60%는 개발자가 아닌 직원이 바이브 코딩으로 제작한 도구에서 비롯됐다. 바이브 코딩은 AI에게 말로 설명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위험이 가장 많이 발견된 부서는 재무팀이었고, 마케팅팀과 법무팀 순이었다. 플루토 시큐리티는 한 포춘 500대 기업 재무팀 직원이 개발한 고객 관리 앱이 인터넷에 노출된 사례도 발견했다. 바하트 CEO는 "보안의 초점이 사용자 행동에서 에이전트 행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루토 시큐리티는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해 연간 반복 매출 200만 달러(약 27억 원) 이상을 기록했고, 오스카 헬스와 워카토, 식스트 등 30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연간 반복 매출은 구독 계약으로 1년 동안 꾸준히 발생하는 매출이다. 플루토 시큐리티는 투자금을 제품 개발과 보안 연구, 미국 시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플루토 시큐리티는 지난 4월 공개된 AI 기능과 연결 도구, 추가 기능의 위험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플루토니움'도 출시했다. 바하트 CEO는 새로 발표된 AI 도구가 출시 2시간 안에 기업 내부에서 사용되기 시작한다며, 시범 도입 과정에서 악성 요소가 발견되지 않은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플루토 시큐리티 직원 40명은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근무한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플루토 시큐리티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15 09:00AI 에디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워즈오토 '2026 최고 10대 엔진' 선정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의 '2026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15일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처음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워즈오토의 '2026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파워트레인을 평가해 '최고 10대 엔진'을 선정해 왔다. 전동화 전환 흐름을 반영해 2019년부터는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으로 바꿨다. 올해 평가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26종의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사위원단은 출력과 토크, 정숙성(NVH),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10개 동력 시스템을 선정했다. 선정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복합연비 최대 14.1㎞/ℓ를 낸다. 연비는 2WD와 18인치 휠 기준이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 2개를 내장한 신규 변속기에 엔진을 조합하는 구조다.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성능과 효율을 조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는 구동모터를 활용한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주행 특화 기술도 적용됐다. 1.65kWh 용량의 300V급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와 실내 V2L, 스테이 모드도 탑재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의 4.6L 타우 엔진이 처음 선정된 뒤 이번까지 워즈오토에서 총 20차례 선정됐다. 내연기관과 수소전기차,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를 아우르는 기록이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2026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미국 카앤드라이버 '2026 10베스트 트럭 & SUV'에도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행 성능과 효율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향상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8:54김재성 기자

"챗GPT는 청소년 유해물"…美 8개 주, 오픈AI 제소

미국 8개 주정부가 챗GPT가 청소년의 위험한 행동을 부추기고 이용자 안전을 위협한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더버지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캔자스·애리조나·아칸소·아이다호·몬태나·네브래스카·웨스트버지니아 등 8개 주 법무장관은 각각 오픈AI를 제소했다. 이번 소송에는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법무장관이 모두 참여했다. 로이터는 인공지능(AI) 기업을 상대로 한 미국 주정부들의 법적 대응 가운데 이번이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주정부들은 챗GPT가 이용자의 말에 지나치게 동의하고 공감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보다 오히려 그 생각이 옳다고 믿게 만들어 위험한 행동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소장에는 챗GPT가 자해나 타인에 대한 폭력을 부추기고 총기 난사와 같은 범죄 계획을 도왔다는 주장이 담겼다. 위험한 의료 조언을 제공하거나 이용자의 망상을 부추겨 정신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청소년 보호 문제도 제기됐다. 주정부들은 오픈AI가 미성년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충분한 보호 조치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령 제한에 미달하는 어린이의 챗GPT 이용도 제대로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픈AI가 챗GPT를 안전한 서비스로 홍보한 점도 문제 삼았다. 주정부들은 이용자가 겪을 수 있는 위험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 부모와 이용자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애리조나주 법무장관실은 오픈AI가 이용자의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했다고 비판했다. 8개 주는 법원에 챗GPT의 작동 방식을 바꾸고 안전성을 과장하는 홍보를 중단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법 위반에 따른 벌금과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일부 주는 부당하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삭제하라고 했다. AI 개발을 제한해 달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AI가 스스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더라도 사람이 정한 가치와 안전 기준을 따르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관련 모델의 개발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픈AI를 상대로 한 주정부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6월 챗GPT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먼저 소송을 제기했다. 챗GPT가 자해나 폭력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이용자와 유족들도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서 제기된 의혹은 아직 법원에서 사실로 인정된 것은 아니다. 오픈AI는 청소년을 위한 안전장치를 이미 마련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루 푸사테리 오픈AI 대변인은 더버지에 "어떤 시스템도 완벽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과 협력해 보호장치를 더 강화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부모 통제 기능과 휴식 알림, 연령별 보호 조치를 개선하고 AI 업계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정부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8:49김동원 기자

동행미디어, 종합일간지 '시대' 종이 신문 발행

동행미디어의 종합일간지 '시대'가 15일 첫 종이 신문을 발행하고 본격적인 지면 발행을 시작했다. 지난 2월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을 모토로 출범한 지 8개월 만이다. '시대'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조간으로 발행되며, 전면 올컬러 베를리너판형을 채택했다. 발행 전날인 14일 저녁 서울 송파구 중앙일보 강남사옥 윤전실에서는 홍선근 회장, 오병상 대표(발행인), 정용관 주필, 이상언 편집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윤전 인쇄 작업이 진행됐다. '시대'는 특정 진영이나 이익집단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주장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사회 변화의 본질을 짚는 '숙의(熟議) 미디어'를 핵심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오병상 발행인은 첫 호 머릿글 '울림이 있는 새 아침을 열겠습니다'를 통해 “'숙의'란 깊이 생각하고, 널리 소통하며,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의미”라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독자들의 숙의를 돕는 언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첫 사설 '숙의, 정치가 살고 대한민국이 사는 길'에서는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적으로 여기지 않는 '시민적 절제'와 자신의 믿음과 배치되더라도 불편한 사실을 받아들이는 '지적 정직성'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아야 한다”며 “늘 긴장의 경계선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절제된 비판과 공감의 언어로 지면을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창간호 1면에는 27년간 범종을 만들어온 장인의 제작 과정을 다룬 르포 기사가 실렸으며, 4·5면에는 한국·일본·대만 3개국의 정치 현실을 비교 분석한 '청년정치 삼국지'가 배치됐다. 이어 8면과 10면에는 국민소득 7만 달러 진입을 위한 K-컬처와 K-뷰티 산업의 미래 전략을 조명한 기획을 다뤘다.

2026.10.15 08:45백봉삼 기자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지역완결형 의료 제공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지역완결형 의료를 구축하겠다” 조재호 23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은 14일 취임 미디어간담회에서 “지역완결형 의료는 모든 치료를 한 병원이나, 한 지역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책이질 수 있는 치료는 최대한 책임지고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면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병원장이 생각하는 '지역완결형 의료'는 환자의 치료과정이 중단되거나, 단절되지 않고 치료의 마무리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수요가 높은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연구중심병원 경쟁력 강화 ▲AI·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의료 분야 육성 등을 4대 핵심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중증·필수의료 분야의 경우 병원이 축적해 온 뇌신경질환을 비롯해 중증응급, 골절·외상, 관절·근골격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과 전국의 전문 의료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축적해 온 중증응급진료 역량을 토대로 진료의 속도와 완결성을 더욱 높이는 데에도 집중한다. 관련해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이후 진단과 입원, 시술·수술, 중환자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진료과와 전문센터 간 협진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입원과 최종 치료 역량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2016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처음 지정된 이후 세 차례 재지정을 거치며 강원 영서지역의 중증응급의료를 담당해 온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전공의 이탈 당시를 포함해 한시도 문을 닫은 적이 없다. 이러한 병원 운영 방향은 조재호 병원장이 지향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와 맞닿아 있다. 모든 진단과 치료를 한 지역이나 한 병원 안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모든 진료 분야를 일률적으로 확대하기보다 '지역에서 반드시 필요한 분야'와 '춘천성심병원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인력과 의료자원을 집중하고, 고난도·희귀질환 등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을 포함한 전국의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내용이다. 조 병원장은 “강원 지역 의료체계가 취약한 만큼 환자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명감이 강하다. 때문에 의정사태 당시에도 교수들이 당직을 돌며 힘들어도 버텼다”라며 “작지만 강한(Small but Great), 지역에서 꼭 필요한 대학병원이 되겠다. 지역에서 꼭 필요한 의료에 집중하고, 실력으로 선택받으며, 네트워크로 지역을 지키고, 연구와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으로 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2026.10.15 08:42조민규 기자

한국IT전문가협회, 10월 조찬 세미나 개최…AI 추론 고도화·피지컬 AI 조명

한국IT전문가협회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방향과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6년 10월 조찬 세미나'를 개최하고 '피지컬 AI의 발전과 산업 AX 사례'를 주제로 AI 기술 경쟁의 변화와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강연자로 나선 KAIST 최재식 교수는 AI 경쟁의 초점이 모델 규모를 키우는 데서 추론 능력을 높이고 실제 문제 해결 성과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지식 평가보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자율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수행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한 사후학습과 추론 고도화도 주요 경쟁 요소로 제시했다.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의 발전 방향도 다뤘다. 피지컬 AI는 센서로 현장 정보를 인식하고 AI가 예측·최적화를 수행한 뒤 제어 시스템을 통해 실제 설비와 환경에 작용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최 교수는 설비 검사와 자율 운전 제어 등 산업 현장에서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술 도입뿐 아니라 거버넌스와 보안, 운영 관리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실제 설비와 업무에 직접 관여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매월 정기 세미나를 열어 주요 IT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 간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15 08:39남혁우 기자

더벤처스, 한국식 베이커리 카페 '스모킹 타이거' 시드 투자

글로벌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더벤처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한국식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스모킹 타이거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스모킹 타이거는 옥수수·쑥·흑임자 등을 활용한 시그니처 음료와 K-베이커리 메뉴를 앞세워 지난해 전년 대비 39% 증가한 624만 달러(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약 560㎡ 규모의 중앙 키친을 통해 균일한 제품 생산 체계를 갖췄으며, 최대 40개 매장에 원활한 원재료 공급이 가능하다. 매장은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대형 플래그십 '브레드 팩토리'와 소형 가맹 모델 '커피 랩'으로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스모킹 타이거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를 거쳐 뉴저지·조지아·버지니아 등 미국 5개 주 이상으로 매장망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한국을 K-팝과 드라마로 접한 미국 소비자들이 이제는 매일 마시는 커피와 빵에서 한국을 다시 찾는다”며 “스모킹 타이거는 미국 현지에서 출발해 메뉴와 공간, 생산과 가맹 체계를 차례로 갖춘 팀인 만큼 한국식 카페를 미국 여러 도시로 확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아 조 스모킹 타이거 대표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검증한 메뉴와 운영 방식을 미국의 다른 주에서도 같은 품질로 구현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텍사스를 거점으로 5개 주 이상에 진출해 미국을 대표하는 한국식 카페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5 08:36백봉삼 기자

달 탐사 정전기 사고 막아라…NASA, 2억 원 걸고 아이디어 공모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탐사 임무 중 우주비행사와 주요 장비가 정전기 방전으로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고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달에서 우주비행사의 우주복에 전하가 축적돼 위험한 방전을 일으키는 상황을 막기 위해 '루나 그라운딩 챌린지(Lunar Grounding Challenge)'를 시작했다. 총상금은 15만 달러(약 2억원)이며, 참가 신청 마감은 내년 1월 15일이다. NASA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유인 달 착륙을 시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 달 남극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달 표면에서는 정전기가 우주비행사와 탐사 장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NASA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두 물체가 접촉하거나 마찰하면서 전하가 이동하는 '마찰 대전'과 주변 플라스마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대전 현상 모두 우주복에 전하를 축적시킬 수 있다. NASA는 특히 달의 그림자 지역이나 태양빛이 거의 닿지 않는 깊은 크레이터 내부의 영구 음영 지역에서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우주복에 축적된 전하가 우주비행사가 착륙선으로 돌아갈 때 위험한 방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우주복에 전자가 과도하게 축적되면 음전하를 띠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양전하를 띤 착륙선에 접근할 경우 전기적 방전이 발생할 수 있다. NASA는 강한 음전하를 띤 우주비행사가 착륙선에 접근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하가 순간적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전기 아크는 우주복을 손상할 수 있으며, 스파크는 우주선 내부의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 화재를 일으킬 위험도 있다. 이에 NASA는 우주비행사가 이른바 '걸어 다니는 고전압 콘덴서'가 되는 상황을 방지할 기술적 해법을 찾고 있다. 과거 화성 탐사 시뮬레이션에서도 전기 관련 문제로 임무 계획이 중단된 사례가 있어, 우주 환경에서 정전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공모의 핵심 목표는 우주비행사가 착륙선에 접촉하기 전에 우주복에 축적된 전하를 안전하게 방출할 수 있는 장치를 설계하는 것이다. NASA는 달 표면의 극심한 온도 변화에도 작동하는 소형 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해당 장치는 최대 10일간 진행되는 임무에서 최대 4회의 우주 유영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달 먼지도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NASA는 달 표면에 떠다니거나 우주복에 달라붙은 먼지가 전기 아크가 발생하는 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먼지가 없는 진공 환경보다 더 멀리 떨어진 물체 사이에서도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다. NASA는 우주복이나 착륙선에 갑작스러운 전기 아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모전은 개념 설계 제출, 검토자들과의 협의를 통한 설계 개선, 최종 평가 및 선정 등의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6.10.15 08: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시총 5조 달러 돌파…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

애플이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342.9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앞서 장중 거래에서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넘어선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5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4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5조 달러 고지를 넘어서게 됐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6% 상승했다. 또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40%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는 존 터너스가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 시작을 이틀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초기에 뒤처졌다는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아온 애플은 최근 AI 전략을 구체화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구글과 협력해 구글의 AI 모델을 일부 활용하고 있으며, 음성 비서 시리의 AI 기능을 비롯해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관련 소프트웨어는 아직 베타 버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 1999달러에 출시될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는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ASP)을 높이고 애플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과 새롭게 디자인한 아이패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애플이 넘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 부족 문제가 지속되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의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가격 상승은 소비자 수요를 위축시켜 매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애플은 지난 7월 엔비디아를 제치고 한때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에 올랐지만, 이후 엔비디아가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시가총액 약 5조3300억 달러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26.10.15 08: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비트코인, 미국 물가상승 직격탄…8만 1500달러까지 하락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 가까이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9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3.7%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6%를 웃돌았다. 근원 CPI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올랐다. 시장은 각각 0.2%, 2.5% 를 관측했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8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8월 헤드라인 CPI 전년 대비 3.4%, 근원 CPI는 2.4%였다. 특히 CPI 상승에는 에너지 가격이 오른 것이 영향을 줬다. 기여도를 분석하면 에너지 0.38%p로 9월 인플레이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가솔린 및 석유류를 중심으로 에너지는 전월 대비 5.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고점을 기록했던 석유 가격은 상승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됐다. 9월 CPI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대 2.3% 하락해 8만 15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와 정제 마진의 비우호적인 전망을 반영하면 연말까지 헤드라인 및 기대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예상된다"며 "고유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갈등 전개 양상에 따라서 변동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어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공급 차질을 반영해 정제 마진 부담이 확대되면 에너지 기여도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10.15 08:24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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