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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밴더빌트대에 첫 해외 캠퍼스 라운지 개관

LG전자가 미국 밴더빌트대학교에 첫 해외 브랜드 체험 공간을 열고 현지 미래 세대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밴더빌트대학교 학생회관에 112㎡ 규모의 '라이프스굿 라운지'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간은 국내 주요 대학에 조성한 LG전자 브랜드 체험공간 '어나더 캠퍼스'의 첫 해외 사례다. 라운지 내부에는 올레드 에보 G6 TV, 스탠바이미2, 스타일러, 울트라기어 모니터 등 LG 주요 제품을 배치했다. 학생들이 휴식과 학업 과정에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돕는 취지다. LG전자는 해당 라운지를 e-스포츠 대회, 문화 이벤트뿐만 아니라 인재 확보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턴십 프로그램과 임직원 강연, 산학 연구 협업을 추진하며, 인근 계열사인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과의 연계 활동도 진행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박용 LG전자 테네시 생산법인장, 정운태 LG화학 LGCTA법인장, 박효석 얼티엄셀즈 담당 등 LG 주요 경영진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라이프스굿 라운지가 대학 커뮤니티와의 새로운 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일상 속 긍정적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6 10:05진운용 기자

램리서치코리아, 신임 총괄대표에 '20년 기술통' 김태원 선임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가 한국법인 신임 총괄 대표이사에 김태원 전 식각 제품 그룹 임원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5년간 램리서치에 몸담았던 박준홍 전 대표 뒤를 이어 한국 내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다. 김태원 신임 대표는 반도체 화학기상증착(CVD)과 식각(Etch) 분야에서 20년 이상 전문성을 축적한 기술통이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램리서치 합류 후 식각 제품 그룹에서 생산성 솔루션, 제품 전개, 공정 개발 부문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링 혁신과 장비 생산성 향상, 글로벌 고객 협력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기존 근무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본사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이동해 업무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인사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박준홍 전 대표는 램리서치 한국 사업 성장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미국 프리몬트 본사에서 표면처리 기술 발전을 주도한 이후, 한국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글로벌 고객사 총괄, 한국법인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국내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극대화하는 '고객 밀착(Close-to-Customer)' 전략으로 한국 내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신임 김 대표는 업무 인계를 위해 당분간 박 전 대표와 협력할 계획이다. 닐 페르난데스 램리서치 글로벌 고객운영 부문 수석부사장은 "김태원 신임 대표는 깊이 있는 기술 전문성과 고객 중심 리더십을 갖추고 조직을 하나로 모아온 검증된 리더"라며 "한국 시장에서 쌓은 기반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램리서치코리아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핵심 고객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국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박준홍 전 대표의 발자취는 매우 크다"며 "오랜 기간 기술 발전을 이끌며 헌신한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2026.11.06 10:04전화평 기자

브라더코리아,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 출전

브라더코리아가 오는 8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 V.7'에서 맞춤형 주문 생산 기반 굿즈 제작 솔루션을 시연한다.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 회화, 그림책, 독립출판, 캐릭터디자인, 그래픽디자인,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 창작자가 참여하는 전시회다. 브라더코리아는 기간 중 티셔츠 편집숍 형태로 구성된 '브라더 메이커스 랩'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작가 일러스트를 선택하면 가먼트 프린터로 즉석 인쇄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인쇄에는 최근 출시한 잉크젯 기반 가먼트 프린터 'GTX300'을 활용한다. 면 소재 흰색 티셔츠 인쇄에 약 40초가 걸리며 원단 직접 분사(DTG)와 필름 전사(DTF)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8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21에 이어 이번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는 더욱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통해 많은 관람객이 자신만의 굿즈를 제작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6 10:02권봉석 기자

코난테크, 흩어진 전장 정보 AI로 잇는다…'아르고엑스' 전면에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 정보분석 플랫폼 제품명을 '아르고엑스'로 변경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과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출처 정보융합분석 플랫폼 제품명을 '코난 아르고엑스(Konan ARGO-X)'로 확정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제품 소개 페이지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개발 단계에서는 '코난 아르고스(Konan ARGOS)'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아르고엑스는 다양한 출처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하고 인공지능(AI)이 정보 간 관계와 맥락을 분석해 정보분석관의 판단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영상정보(IMINT), 신호정보(SIGINT), 지리공간정보(GEOINT), 공개정보(OSINT), 인적정보(HUMINT) 등 서로 다른 정보자산을 통합해 개별 정보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전장 상황과 연관성을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정보 수집과 검색을 넘어 정보 간 관계를 추적하고 서로 상충하는 근거나 정보 공백까지 식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분석관 자료 탐색과 비교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오는 13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로카우스에서 열리는 '제5회 코난테크놀로지 국방 AI 서밋'에서 아르고엑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국방 분야 관계자와 SK텔레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전략 파트너가 전출처 정보융합분석 기술 활용 방향을 공유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오후 전문가 세션에서 아르고엑스 주요 기능과 작동 방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인지 코난테크놀로지 국방전략사업부 부장은 "아르고엑스는 정보검색을 넘어 서로 다른 출처 정보를 연결·융합하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와 관계를 분석해 전장 상황을 이해하는 AI 플랫폼"이라며 "정보분석 한계를 넘어 AI 기반 전출처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09:59이나연 기자

포켓몬 TCG, 美 국립 장난감 명예의 전당 입성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이 출시 30주년을 맞아 미국 장난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5일(현지시간) 외신 IGN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스트롱 국립놀이박물관은 포켓몬 카드를 올해 장난감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포켓몬 카드 외에도 빙고, 케어베어, 미끄럼틀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보핏, 마작, 폴리포켓 등 다른 후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스트롱 국립놀이박물관의 미렉 스톨리 큐레이터는 "포켓몬 TCG의 폭넓은 인기와 세계적인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다"며 "기존 카드 게임의 방식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접근성을 높이고 사랑받는 포켓몬 캐릭터들을 접목했다"고 평가했다. 장난감 명예의 전당은 창의적인 놀이에 영감을 주고 오랜 기간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장난감을 기리기 위해 1998년 설립됐다. 현재 스트롱 국립놀이박물관이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박물관에는 세계 비디오게임 명예의 전당도 마련돼 있다. 헌액 대상은 상징성, 지속성, 발견의 가치, 혁신성 등 네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박물관 큐레이터와 역사학자, 교육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 장난감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에는 '매직: 더 개더링'이 헌액됐으며, 테이블톱 게임 '던전 앤 드래곤'도 앞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스트롱 국립놀이박물관은 공식 홈페이지에 포켓몬 TCG 역사와 문화적인 영향력을 소개하는 별도 페이지를 마련했다.

2026.11.06 09:56진성우 기자

ST마이크로, 통합 MCU 플랫폼 발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STM32 서밋 2026에서 통합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MCU) 플랫폼을 6일 발표했다. 통합 STM32 플랫폼은 산업과 자동차,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아키텍처, IP, 소프트웨어, 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ST마이크로는 STM32 플랫폼 적용범위를 안전 시스템과 자동차로 확장했고,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통합 STM32 플랫폼은 20년 이상 축적한 STM32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구현했다. 피지컬 AI 시스템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연속성과 재사용성을 제공한다. 시장 고유 기능 안전, 보안, 인증, 제품 수명 요건을 충족해 개발자는 첨단 임베디드 시스템의 출시기간을 줄일 수 있다. 드류 헨리(Drew Henry) 암(Arm) 피지컬 AI 수석부사장인은 "컴퓨팅의 다음 핵심과제는 물리 세계에서 움직이고, 생산하며, 작동하는 기계에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Arm과 ST마이크로는 20년 이상 협력을 바탕으로, 물리 세계를 감지하고 제어하는 에지 영역 지능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Cortex-M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레미 엘 우아잔(Remi El-Ouazzane) ST마이크로 마이크로컨트롤러, 디지털 IC·RF 제품 그룹 사장은 "통합 STM32 플랫폼으로 다양한 시장과 세대에 걸쳐 개발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STM32가 산업 전반에서 기준이 되는 MCU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마이크로는 "통합 STM32 플랫폼이 제공하는 일관된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발팀은 검증된 자산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 성능, 인증, 수명주기 요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능형 기능이 에지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산업용 시스템과 자동차 시스템은 실시간 제어, 보안 운영, 기능 안전, 커넥티비티, AI 프로세싱에 대한 공통 요구사항이 늘고 있다.

2026.11.06 09:47이기종 기자

ETRI, 실내 자율탐사 AI 알고리즘으로 국제대회 1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9월 말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세계적 로봇 학술대회 'IROS 2026'연계 실내 자율탐사 경진대회에서 단일 로봇(Single-agent)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IROS 2026 '지능형 정보수집을 위한 단일·다중 로봇 시스템 워크숍'과 연계해 열린 국제 경진대회다. 미국 브리검영대학교(BYU)와 카네기멜런대학교(CMU),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연구진이 공동 주최했다. ETRI에서는 안수용 책임연구원과 이래경 실장이 단일로봇 부문에 'ETRI 모빌리티AI'팀으로 참가했다. 실내 자율탐사 경진대회는 로봇이 사전 숙지되지 않은 공간을 스스로 탐사하면서 제한된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공간 정보를 확보해 기지로 전달하는지를 겨룬다. ETRI팀은 탐사한 정보가 실제 기지까지 전달된 비율인 '기지 정보 확보율'을 기준으로 40.26%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안수용 책임연구원은 "최종 순위에 오른 10개 팀 가운데 종합점수는 물론 소형·대형 지도 그룹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로봇이 탐사할 위치와 기지로 돌아올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탐사 알고리즘이 1위 비결"이라고 말했다. ETRI 참가팀은 이번 대회에서 실제 이동거리와 새롭게 확보할 수 있는 정보량을 함께 고려해 탐사 효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남은 탐사 시간과 기지까지 귀환 경로를 계산해 복귀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탐사를 지속한 뒤 기지로 돌아오도록 귀환 시점을 최적화했다. 이 알고리즘은 별도 학습 데이터나 사전학습 인공지능 모델 없이 작동,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공간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장점이다. 변우진 ETRI 대경권연구본부장은 "사전 지도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물류창고, 산업시설, 지하공간, 대형 건축물, 재난 현장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통신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로봇이 스스로 탐사 경로와 귀환 시점을 판단해 확보한 정보를 기지로 전달하는 자율탐사 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TRI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미지 환경 자율탐사와 자율주행, 환경 인식 및 경로계획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실제 모바일 로봇을 활용한 현장 적용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11.06 09:36박희범 기자

미국, AI 투자 제동 걸리나…규제 우려에 나스닥 급락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민주당의 연방의회·주지사 선거 승리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되면 올해 증시 상승을 이끈 AI 인프라 투자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추세다. 6일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2% 하락한 2만4315.00에 마감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9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떨어졌다. 나스닥은 지난달 고점에서 10% 이상 밀리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매도세는 AI 인프라 투자 수혜주에 집중됐다. 전력·용수 사용과 주민 부담을 둘러싼 갈등이 선거 결과에 반영되면서 데이터센터 인허가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3% 하락했으며 샌디스크가 21.8% 급락했고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17.4%, 17.3% 떨어졌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3.5%, 엔비디아는 9.2% 내렸다. 특히 대규모 차입으로 시설을 확장해 온 AI 클라우드 기업은 자금조달 부담까지 안고 있다. 코어위브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는 이날 사상 최고치로 벌어졌다. 인텔도 10.5% 하락했다. 이미 일부 주지사 당선인은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을 예고했다. 텍사스의 민주당 지나 이노호사 당선인은 주민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하이오에서도 민주당 에이미 액턴 당선인의 정책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간선거에서 선출된 미국 주지사 36명 가운데 34명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를 한 가지 이상 지지했다. 10개 주에서 치러진 관련 주민투표 41건 중 40건도 시설 건설을 제한하거나 규제하는 방향으로 통과됐다. 이러한 규제는 AI 산업의 성장과 주민이 체감하는 혜택 사이의 간극에서 비롯됐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소비하지만 일자리와 세수 효과가 각종 지원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전기요금과 생활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개발 속도를 조절하라는 요구도 힘을 얻었다. 선거 이전부터 쌓인 AI 투자 부담도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막대한 설비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다. 금리 상승과 금융여건 악화로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규제 불확실성이 추가된 것이다. 멜리사 브라운 심코프 투자의사결정 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새로 선출된 일부 연방의원과 주지사들이 AI 인프라 개발 속도를 늦추려 한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AI 인프라 개발을 완전히 중단시키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구축 속도가 조금이라도 둔화하면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1.06 09:34남혁우 기자

비트코인, 다시 7만5000달러 대로…美 AI·반도체주 급락 여파

미국 중간선거 이후 8만 달러(약 1억 851만원)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7만 5000달러(약 1억 173만원) 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주식이 급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9% 하락한 7만 5705 달러(약 1억 2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8.12% 떨어진 2226.6 달러(약 301만 9715원), XRP(리플)는 7.5% 내린 1.2 달러(약 1628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 8만 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 증시에서 AI와 반도체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5.5%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도 각각 4.3%, 3.5% 떨어졌다. 조슈아 림 팔콘엑스 글로벌시장 공동대표는 “시장이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발생한 가상자산 선물 포지션 청산액은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4784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한 매수(롱) 포지션을 중심으로 강제 청산이 발생하면서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급락이 장기 가상자산 시장 약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윈터뮤트는 “미국 기술주와 비교하면 주요 가상자산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26.11.06 09:32홍하나 기자

[AI는 지금] "챗GPT가 독살 도왔다"…오픈AI 피소

오픈AI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남편을 독살하려는 여성에게 구체적인 범행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에 휘말렸다. 독극물 치사량과 범행 은폐 방법 등을 안내해 살인 계획 수립을 도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AI 개발사 안전 관리 책임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제임스 게이츠는 아내 셰릴 게이츠가 챗GPT를 이용해 자신을 독살할 계획을 세웠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챗GPT가 아내 의심과 불신을 증폭시키고 범행 계획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제임스는 지난해 9월 아내가 작성한 메모를 발견하면서 독살 시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메모에는 여러 물질과 투여량이 적혀 있었으며 일부에는 '치명적'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었다. 상단에는 '모든 대화 삭제', '챗GPT 로그아웃'이라는 지시도 포함됐다. 셰릴은 지난해부터 업무와 가정생활 관련 질문을 위해 챗GPT를 정기적으로 사용했다. 부부가 이혼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남편과의 갈등을 털어놓았으며 챗GPT가 남편에 대한 불신을 오히려 부추겼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소장에 첨부된 대화 화면에는 셰릴이 독성 식물인 협죽도 위험성을 질문하고 챗GPT가 치사량과 독극물 은폐 방법 등을 안내한 정황이 담겼다. 셰릴은 남편이 자신에게 협죽도 잎을 몰래 먹일 수 있다며 자기방어 목적의 질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가 경찰에 신고한 이후 셰릴은 지난해 살인미수와 음식물 오염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검찰은 지난 4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기소를 취하했다. 챗GPT가 실제 범행을 도왔다는 원고 측 주장은 법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AI 챗봇이 이용자의 위험한 행동을 부추겼을 경우 개발사에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지난 2024년부터 오픈AI 등 챗봇 개발사를 상대로 정신건강 악화와 자살, 폭력 행위에 AI가 영향을 미쳤다는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오픈AI 등 관련 기업들은 기존 소송에서 챗봇 답변도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으며 일반적인 제조물 책임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펼쳐왔다. 이용자 범죄 행위에 개발사가 직접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에도 반박해 왔다. 오픈AI는 "안전은 최우선 과제"라며 "해당 이용자를 차단했으며 사건 수사의 일환으로 법 집행기관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2026.11.06 09:29이나연 기자

하이트진로그룹, 특수관계인 거래 사전통제 강화…'정도경영' 선언

하이트진로그룹이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통제를 강화하고 준법·투명경영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가 참여한 정도경영 선언을 계기로 그룹 전반의 내부통제와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정도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각 계열사 대표가 참석해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모든 이해관계자 존중 ▲위법·부당행위 예방 및 책임 ▲경영진의 솔선수범 등 5대 실천원칙을 담았다. 내부거래 등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통제를 강화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하이트진로와 각 계열사는 이 원칙을 경영활동의 기본 행동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선언문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이행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알린다. 하이트진로는 투명경영과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ESG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ESG위원회를 전원 독립이사 체제로 개편해 독립성을 강화하고 위원회의 권한도 확대했다.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사전심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공정거래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장인섭 대표는 “창립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지속가능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09:27김민아 기자

게임 '스타워즈' 신작 투자한 덴무…첫 펀드 5000만달러 넘겨

게임 전문 투자사 덴무(Denmu)가 첫 번째 투자 펀드를 당초 목표인 5000만달러(약 720억원)를 웃도는 규모로 마감했다. 게임업계 투자 환경이 위축된 가운데 목표액을 초과해 자금을 모집했다. 6일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덴무는 최근 첫 번째 펀드의 모집을 마쳤다. 당초 목표액은 5000만달러였으나 최종 펀드 규모는 이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최종 펀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언 유 덴무 최고경영자(CEO)는 “뚜렷한 창작 정체성을 가진 게임을 지원하고 이를 만드는 사람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덴무를 시작했다”며 “목표를 초과해 펀드를 마감하면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여력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 개발사마다 필요한 자금과 제작 지원, 이용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며 “각 개발사의 요구를 파악해 게임과 스튜디오 모두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무는 최근 새로운 투자처도 공개했다. 영국 길퍼드에 위치한 퓨즈 게임즈와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첫 작품 스타워즈: 갤럭틱 레이서에 투자했다. 퓨즈 게임즈는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등으로 알려진 크라이테리온 게임즈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AAA 게임 개발사다. 스타워즈: 갤럭틱 레이서는 스타워즈 세계관을 활용한 레이싱 게임이다. 덴무는 매버릭 게임즈가 개발 중인 레이싱 게임 클러치에도 투자했다. 매버릭 게임즈는 포커스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클러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덴무 계열사 톱 햇 스튜디오가 퍼블리싱하는 카일 톰슨의 웰 드웰러에도 자금을 댔다. 다크 스타 게임즈의 다바: 랜드 오브 워터에도 투자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이 중국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는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도 합류했다. 앞서 ▲더 헌드레드 라인: 라스트 디펜스 아카데미 ▲블루 프로토콜: 스타 레조넌스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 ▲라비린스 오브 더 데몬 킹 ▲모터슬라이스 ▲실리 폴리비스트 등에도 투자했다. 덴무는 장기적으로 게임산업과 외부 자본을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통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026.11.06 09:21이선민 기자

백화점·마트 함께 웃었다…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34.5%↑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마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렸다. 백화점은 대형점과 외국인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마트는 국내 기존점 판매 호조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조 6532억원, 영업이익은 34.5% 늘어난 175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4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조 7198억원, 영업이익은 5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62.3%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300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백화점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8081억원,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112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고객 유입이 늘었다. 외국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높은 패션을 비롯한 전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해외 백화점 사업도 성장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전 점포의 영업이익이 늘면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99.2% 늘어난 7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마트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7%, 87.5% 증가한 1조 4626억원과 21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마트는 지난해 소비쿠폰에 따른 기저효과와 명절 시점 차이, 경쟁 완화 등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늘었다. 제타 스마트센터 출점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에도 오프라인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179억원을 냈다. 해외 마트는 국가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베트남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인도네시아의 소비 부진과 경쟁 심화로 해외 마트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슈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347억원, 영업이익은 16.2% 늘어난 57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을 운영하는 e커머스 부문은 매출이 18.4% 증가한 2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억원 줄었다. 패션·뷰티 등 핵심 상품군에 집중하고 광고 수익을 늘린 것이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관련 거래액도 증가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홈쇼핑과 컬처웍스의 이익이 늘었다. 홈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68억원, 영업이익은 27.6% 늘어난 131억원을 기록했다. 건강식품과 뷰티 등 수익성 중심의 상품 운영과 비용 효율화가 주효했다. 컬처웍스는 주요 외화 흥행에 따른 관람객 증가와 티켓 객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14.5% 증가한 1463억원, 영업이익은 77.9% 늘어난 147억원을 냈다. 반면 하이마트는 매출이 0.3% 증가한 6545억원에 그쳤고, 대형·생활가전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은 70.6% 줄어든 5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4분기에도 주요 점포 재단장과 상품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화점은 재단장을 마친 인천점과 노원점의 완성도를 높여 운영 효율을 높이고 명동 미디어파사드와 주요 점포 크리스마스 마켓 등으로 연말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은 2028년 상반기 완성을 목표로 재단장을 추진한다. 마트·슈퍼는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단독 상품을 확대한다. 온라인에서는 제타 앱 전용 상품과 정기 행사를 강화하고 슈퍼는 주거 상권의 즉시배송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영업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마트 등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 자회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어우러져 3분기에도 의미 있는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1.06 09:19김민아 기자

CJ ENM, 4분기 광고·콘텐츠 수익성 강화...글로벌 사업 확대

CJ ENM이 3분기 주요 사업의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4분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방송과 OTT를 결합한 광고사업을 강화하고, 콘텐츠 해외 판매와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을 확대한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크리에이터 사업 확장과 연말 성수기 수요 확보에 집중한다. CJ ENM은 4분기 채널과 티빙을 아우르는 통합 광고상품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광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출시한 그룹 통합 마케팅 캘린더 '캘박CJ'를 활용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광고주 간 협업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를 통한 광고 효율 개선도 추진한다. 광고주가 원하는 고객군을 발굴하고 광고 집행부터 성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방송과 OTT, 디지털 매체를 연계한 광고상품으로 광고 성수기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IP를 활용해 가입자와 광고 매출 확대에 나선다. KBO 포스트시즌에 맞춘 특화 광고상품을 비롯해 협찬과 가상광고 등 수익원을 다변화한다. 해외에서는 HBO맥스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일본 디즈니+,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티빙 브랜드관을 중심으로 콘텐츠 공급과 수익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해외 판매 확대, 유럽 신규 시장 공략 영화 드라마 부문은 지역별 수요에 맞춰 글로벌 유통 전략을 강화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북미에서는 현지 OTT와 방송사를 대상으로 개별 작품 판매를 늘리고,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는 여러 작품을 묶어 공급하는 '볼륨딜'을 확대한다. 영화와 OTT 콘텐츠를 함께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도 강화해 해외 매출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인도와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9월에는 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 방송·플랫폼 사업자들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기존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유통 파트너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4분기 콘텐츠 흥행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첫 방송한 tvN '100일의 거짓말'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tvN '나의 유죄인간'은 첫 방송 이후 6회 연속 케이블·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실낙원'에 이어 12월에는 김우빈 주연의 tvN '기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영화와 다큐멘터리 공급을 늘려 TV 시리즈 납품 공백을 보완한다.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한다. 음악 커머스 사업 확대, 연말 성수기 공략 음악 부문은 아티스트 활동과 글로벌 공연을 확대해 수익성 회복을 추진한다. 지난 10월 데뷔한 KO1KEYZ의 활동을 확대하고 MODYSSEY, JO1 등의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INI의 오사카 돔 투어와 izna의 콘서트 투어도 진행해 글로벌 팬덤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026 마마어워즈'와 새롭게 선보이는 팬 참여형 페스티벌 '마마 팬페스타'를 통해 음악 IP 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공연과 페스티벌 등 오프라인 행사를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와 연계한다. 현장 관객의 플랫폼 참여를 유도하고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신규 수익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커머스 부문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달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에서 확보한 신규 크리에이터와 입점 브랜드의 협업을 온트너로 연결해 플랫폼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고객 유입을 늘리고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를 결합한 판매 방식도 확대한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과 상품 판매를 연계해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연말 쇼핑 성수기를 겨냥한 대형 판촉 행사도 준비했다. '패션위크'와 '컴온스타일' 등을 통해 패션·뷰티·리빙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소비 수요를 확보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4분기에는 통합 광고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아티스트 경쟁력 제고와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6 09:16박수형 기자

웬디스, 트라이언 그룹 인수 제안 거절…"가치 저평가"

웬디스 이사회가 트라이언 펀드 매니지먼트가 주도하는 투자자 그룹의 약 14억 달러(약 1조 8981억원) 규모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인수 제안 가격이 회사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웬디스는 트라이언이 회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하기 위한 인수 제안을 공개한 지 불과 8일 만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인수 제안을 검토한 독립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아트 윙클블랙 의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밥 라이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경영진이 최근 2026년 웬디스 가맹점주 총회에서 발표한 계획을 실행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웬디스는 트라이언 그룹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는 동시에 한시적 주주권리계획을 도입했다. 이른바 '포이즌 필(적대적 인수합병 방어 수단)'로, 특정 투자자가 회사 지분을 15% 넘게 확보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과거에도 트라이언은 여러 차례 웬디스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 이 그룹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웬디스 발행주식의 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인수 추진 과정에서는 플린그룹, 블루파이브캐피털,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와 협력했다. 현재 웬디스는 패스트푸드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버거킹이 회복세를 보이고 맥도날드가 가성비 메뉴 전략을 재조정하는 가운데 웬디스는 5년 연속 이어진 주가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라이트 CEO는 고객들이 다시 매장을 찾도록 하려면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나은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웬디스는 고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데이브스 웨이'라는 새로운 전략도 발표했다.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메뉴를 제공하고 디지털 이용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6.11.06 09:08박서린 기자

퀄컴, 첫 6G 단말 시제품 공개...차이나모바일과 기술 검증

퀄컴이 3GPP 최신 기술 기준을 적용한 6G 통신 단말 시제품을 공개했다. 차이나모바일, ZTE 등 중국 통신사, 장비업체와 6G 기지국과 단말 간 연동 시험도 진행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퀄컴은 상하이에서 개막한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6G 단말 시제품을 공개했다. 퀄컴은 지난 9월 차이나모바일과 6GHz 상위대역 주파수(U6G)에서 6G 기지국과 단말 간 연동 시험을 완료했다. 3GPP의 최신 기술 정의를 반영한 시제품 장비를 활용해 실제 무선 연결을 검증한 것이다. 6G 검증에서 퀄컴은 단말과 네트워크, 엣지 컴퓨팅을 연계하는 AI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대표적인 사례는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한 'AI 기억' 기술이다. 스마트글래스가 촬영한 영상을 네트워크를 통해 엣지 서버로 전송하면 AI가 사물을 인식하고 과거에 촬영한 장면이나 물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퀄컴은 30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전문가 혼합(MoE) 모델을 스마트폰에서 실행하고, 이메일 처리와 일정 관리, 여행 예약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소개했다. 퀄컴은 6G 통신 기술과 단말 내 AI 처리 성능을 함께 발전시켜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구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멍푸 퀄컴 중국지역 회장은 “올해는 6G 탐색부터 AI 생태계에 이르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 응용 사례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연결과 컴퓨팅, AI 분야의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산업 파트너들과 혁신 기술의 실제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6 09:06박수형 기자

아마존, 우버와 맞손…프라임 혜택 확대

아마존이 미국 프라임 회원에게 우버이츠 음식 배달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아마존 앱에서 별도 우버 계정 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해 유료 회원 혜택을 넓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과 우버는 미국 프라임 회원이 아마존 웹사이트나 앱 내 우버이츠 주문 화면에서 25달러(약 3만 4000원) 이상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프라임 회원은 아마존 앱을 벗어나거나 우버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우버 플랫폼에 입점한 수십만개 음식점에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우버가 아마존을 통해 접수한 주문에 대해 수수료를 지급하는지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제휴는 아마존이 기존에 제공하던 그럽허브와의 제휴를 대체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그럽허브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그럽허브플러스'도 이날 이후 프라임의 상시 제공 혜택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프라임 구독료는 연간 139 달러(약 18만 9000원)로 배송비 할인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우버는 이번 협력으로 수억명에 달하는 아마존 유료 회원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게 된다. 기존에 우버이츠 앱을 이용하지 않던 소비자까지 접점을 넓힐 수 있다. 우버는 이미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 사업에 아마존의 자체 설계 반도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 확대는 경쟁사 도어대시가 인스타카트 인수에 합의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도어대시는 인스타카트를 인수해 온라인 식료품 사업을 키우는 아마존과 월마트에 맞선다는 구상이다. 우버 역시 인스타카트 인수를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에서 철수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도어대시 주가는 장중 최대 14% 하락해 지난해 11월 6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우버와 아마존도 각각 최대 2.5%, 3.8% 떨어졌다. 다만 두 회사의 주가 하락은 S&P500지수 전반의 약세 흐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26.11.06 09:05김민아 기자

백종원, 빽보이피자 배달 라이더 변신…고객에 신메뉴 한 판 더 선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보이피자 신메뉴 홍보를 위해 직접 배달 라이더로 나섰다. 가맹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고객에게 피자를 배달하고, 사비로 준비한 신메뉴 한 판을 추가로 선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콘텐츠 '내꺼내먹2'를 통해 백 대표가 충남 지역 빽보이피자 가맹점에서 일일 배달 라이더로 활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영상 속 가맹점은 배달앱으로 접수된 주문 상당수를 점주가 직접 배달하는 매장이다. 백 대표는 점주의 배달 업무를 돕기 위해 하루 동안 배달에 참여했다. 백 대표는 오토바이를 타고 주문 고객을 찾아가 피자를 전달하고, 개인 비용으로 마련한 신메뉴 '치즈킥 열탄불고기피자' 한 판을 추가로 증정했다. 고객 앞에서 직접 치즈와 레드페퍼를 뿌려 피자를 완성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예상치 못한 백 대표의 방문에 놀란 고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소방서를 방문해 피자를 전달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백 대표는 길에서 만난 소방대원들에게 점심시간에 피자를 가져다주겠다고 약속한 뒤 실제로 소방서를 찾아 피자를 전달했다. 이번 영상에서 소개한 치즈킥 열탄불고기피자는 기존 '갓 구운 열탄불고기피자'에 새로운 토핑을 더한 메뉴다. 새마을식당의 열탄불고기 맛을 활용한 피자에 슈레드 치즈와 그라나파다노 치즈, 크러쉬드 레드페퍼를 추가했다. 불고기 풍미에 세 가지 치즈의 고소함과 매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보이피자 매장에서 판매한다. 출시 기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빽보이피자 전 메뉴를 7000원 할인하며, 11일까지는 치즈킥 열탄불고기피자 주문 시 3000원을 추가 할인해 최대 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가맹점의 신메뉴 홍보를 돕고 고객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백 대표가 직접 배달에 나섰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새로운 토핑 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1.06 09:00안희정 기자

KT, 부산불꽃축제 통신망 증설...5G 슬라이싱으로 안전관제

KT가 7일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광안리 일대 통신망을 보강했다. 대규모 관람객이 몰리는 행사장에서 모바일 통신 품질을 유지하고, 5G 단독모드(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로 안전관제 영상 전송도 지원한다. KT는 광안리 해수욕장과 주변 이동 경로에 통신 장비를 추가 설치하고 행사 당일 특별 소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주요 관람 구역에는 고정형 임시기지국 19곳과 이동기지국을 투입한다. 관람객이 집중되는 출입로에는 5G와 LTE 설비를 확충하고, 현장 여건에 따라 안테나 출력과 방향을 조정했다. 축제 당일에는 네트워크관제센터와 현장 종합상황실에서 통신량과 기지국 가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핀다. 무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W-SDN) 기술을 이용해 특정 기지국에 몰리는 데이터 트래픽을 다른 기지국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통신 장애에 대응할 전문 인력도 현장에 배치한다. 정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비상 발전 장비도 마련했다. 안전관제에는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지하철역 출입구 등에 설치되는 무선 CCTV 15대에 별도 통신 자원을 할당해 인파가 몰려도 관제 영상이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지원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 통신망을 용도에 따라 논리적으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일반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전관제에 필요한 통신 품질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다. KT는 광안역과 수영역 사이 지하 이동 구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상 행사장뿐 아니라 관람객이 이동하는 지하철 구간에서도 안전관제 영상 전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선일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은 “부산불꽃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소중한 순간을 불편 없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행사장과 주요 이동 동선의 무선망을 사전에 보강했다”며 “관제센터와 현장 종합상황실이 긴밀하게 협력해 행사 종료까지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6 08:51박수형 기자

CJ온스타일, 중소 협력사 해외 진출 지원…숏폼·크리에이터 마케팅 전략 공유

CJ온스타일이 중소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크리에이터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노하우를 전달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일 CJ인재원에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6 글로벌 진출 세미나(GO! GLOBAL WITH CJ ONSTYLE)'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CJ온스타일의 동반성장·사회공헌 통합 브랜드 '온도(ON)'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 협력사들이 글로벌 소비 트렌드와 콘텐츠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마케팅 기업 새벽네시의 이은솔 공동대표가 '시딩에서 매출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코스알엑스, 오가나셀, 토코보 등 K뷰티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관심을 구매로 연결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숏만연구소 윤승진 대표는 '터지는 글로벌 숏폼 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 기획 방법과 숏폼을 활용한 커머스 전략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와 상품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CJ온스타일은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 변화와 새로운 마케팅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세미나와 정보 공유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와 숏폼을 활용한 콘텐츠 커머스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6 08:50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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