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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타스반도체, 中 'ICCAD 2026'서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솔루션 공개

국내 설계자산(IP)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중국 최대 규모 반도체 설계 행사에서 최신 인터커넥트 기술력을 뽐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베이런이촹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CCAD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 핵심은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라이브 데모 시연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PCIe 6.0 PHY IP의 64Gbps 전송 성능을 현장에서 공개한다. 첨단 다이투다이(D2D) 규격을 적용한 UCIe 서브시스템의 송수신 결과도 함께 검증한다. 아울러 고해상도 영상 처리에 필수적인 MIPI 서브시스템 연동 결과 역시 제시한다. 특히 이번 시연은 단순 시뮬레이션 수치가 아닌 실제 실리콘 기반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신호 손실을 극복하는 등화(Equalization) 및 클록 데이터 복원(CDR) 기술의 안정성을 고객사 앞에서 직접 증명할 계획이다. 최근 AI 연산량이 폭증하면서 데이터 이동 과정의 병목 현상이 시스템 성능을 저하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러 칩을 하나로 연결하는 칩렛 구조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PCIe와 UCIe 등 고속 인터커넥트 IP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엣지 AI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MIPI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현지 팹리스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통합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기간 별도의 기술 세션 발표를 통해 시장 내 기술 주도권도 강조할 방침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ICCAD에 참가하며 중국 시장에 꾸준히 기술력을 알려왔고, 올해는 실리콘으로 검증된 PCIe, UCIe, MIPI 포트폴리오 전반을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AI와 칩렛 시대에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의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IP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6 15:06전화평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다이어리 '책가록 2027' 출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책가도와 문방도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이어리와 수첩 등 문구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전통 회화에 담긴 책과 문방구의 모습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디자인 문구 브랜드 포인트오브뷰와 협업해 다이어리 '책가록 2027'을 비롯한 문구 상품 5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포인트오브뷰는 다양한 문구 브랜드와 창작 도구를 소개하는 문구 박람회 인벤타리오를 기획·주최한 브랜드다. 재단은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의 문구 상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상품 디자인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책가도와 문방도를 활용했다. 책가도는 책과 도자기, 붓, 벼루, 꽃과 과일 등을 책장에 배치한 그림이다. 문방도는 책상이나 바닥 위에 다양한 문방구와 기물을 배열한 전통 회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날짜형 다이어리 책가록 2027, 만년형 다이어리, 문방도 연하장, 한 손 수첩, 스탬프 등 5종이다. 대표 상품인 '책가록 2027'은 한 해 동안 기억하고 싶은 순간과 문장, 취향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중한 물건을 책장에 모아둔 책가도에서 착안해 자신이 아끼는 기억을 한 권에 담는다는 의미를 더했다. 만년형 다이어리는 날짜를 직접 기입해 원하는 시점부터 사용할 수 있다. 문방도 연하장은 전통 회화 이미지를 활용해 새해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 손 수첩은 자주·청록·쑥·황토 등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4권 묶음 상품이다. 휴대하기 편한 크기로 제작해 일상에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메모를 기록할 수 있다. 스탬프에는 백자 달항아리와 반가사유상, 오리 모양 토기, 문방도 등 문화유산 이미지를 적용했다. 다이어리나 편지지 등을 꾸미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재단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환경에서도 손으로 기록하는 경험에 주목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이날부터 국립박물관 상품관과 온라인 뮤지엄숍에서 판매한다. 상품별 판매 여부와 재고는 판매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2026.11.06 15:05이선민 기자

여기어때, 대만 여행 기획전…10만원 규모 숙소 쿠폰 지급

여기어때는 대만관광청과 함께 숙소, 항공권, 해외투어를 포괄한 대만 여행 할인 기획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만 전역의 숙박시설 예약 고객에게 내달 6일까지 10만원 규모의 쿠폰 묶음을 제공한다. 여기어때가 별도로 발급하는 해외 숙소 최대 10% 할인권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할인 대상에는 ▲타이난 ▲남부 해안 ▲난터우 ▲가오슝 등이 포함된다. 숙박 외 여행 상품에도 혜택을 적용한다. 대만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예약할 때는 2만원을 깎아준다.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해외투어는 최대 10% 할인된다.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 관광부터 ▲양조장 방문, ▲박물관 해설 프로그램까지 선택할 수 있다. 대만을 다시 방문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2023년 1월 1일 이후 현지를 찾은 적이 있는 사람이 재방문하면 최대 8000대만달러의 여행지원금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대만은 비행시간이 짧고 여행 테마가 다양한 근거리 여행지"라고 말했다.

2026.11.06 14:55박서린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에 권태선 씨 임명

한국언론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에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6일 권태선 신임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권 신임 이사장은 한겨레신문 편집인과 논설위원,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한국방송공사(KBS) 이사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도 역임했다. 문체부는 권 이사장이 신문과 온라인 매체, 공영방송 관련 기관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언론산업 진흥과 재단 운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10년 출범한 기타공공기관이다. 정부 광고 대행과 언론인 역량 강화, 미디어 교육, 프레스센터 운영 등 언론산업 지원 사업을 담당한다. 최휘영 장관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맞춰 언론의 형태가 다양화되고, 언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언론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언론 환경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1.06 14:49이선민 기자

AI 판단 돕는다…카카오, '카나나 디사이드'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자체 개발 멀티모달 모델 '카나나-2-v-디사이드'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AI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용자에게 문장 형태의 답을 생성하는 일반적인 AI와 달리 정해진 형식에 맞춰 판단 결과를 출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앞서 개발한 '카나나-2-v-3b'를 토대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글과 사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으며, 고객 상담 내용 구분이나 상품 사진 판별, AI 에이전트가 사용할 도구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판단 결과는 ▲확률 ▲선택 ▲점수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확률은 특정 조건이 성립할 가능성을 계산하며, 선택은 주어진 후보들의 확률을 비교해 적합한 항목을 제시한다. 점수 방식은 평가 단계마다 산출된 확률을 반영해 수치로 결과를 보여준다. 가령 구매자가 제품이 손상된 사진을 첨부해 교환을 요청하면 AI는 사진과 글을 분석해 ▲제품의 파손 여부 ▲문의 종류 ▲고객 감정 등을 판단한다. 이후 서비스는 사전에 마련된 기준에 따라 교환 방법을 안내하거나 상담으로 연결할 수 있다.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질문과 선택지를 숫자로 이뤄진 벡터 형태로 변환한 뒤 서로 비교하는 임베딩 방식을 사용한다. 한번 계산한 선택지의 벡터는 보관했다가 다시 쓸 수 있어 같은 요청이 반복될 때 필요한 연산량을 줄일 수 있다. 분류해야 할 항목이 많은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 한 개를 사용한 환경에서 평균 응답 시간은 0.04초 이내였다. GPT-6 루나와 비교하면 처리 속도가 43배 빨랐다. 성능 평가에서도 자체 구축한 한국어 문항 1만5909개 규모의 '카나나 디시전 벤치'와 공개 평가 자료인 '디지전 인덱스'에서 비교 모델 중 가장 높은 결과를 얻었다. 평가 대상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시전-1 ▲타입세이프 AI의 제브 ▲퍼플렉시티의 pplx-디사이더-v1.1-27B ▲업스테이지의 솔라 디사이드 등이 포함됐다. 이처럼 판단 기능에 집중한 AI 개발은 다른 기업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타입세이프 AI는 지난 9월 의사결정에 특화된 '제브'를 공개했다. 이러한 모델은 여러 작업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사용할 도구나 참고할 정보, 다음 실행 단계를 결정하는 데 쓰인다. 카카오는 해당 기술을 우선 사내 웹 검색과 상품 분류 업무에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사용 과정에서 성능을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검색 기능과 의사결정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간다. 모델에는 연구뿐만 아니라 기업의 상업적 이용도 허용하는 '카나나 오픈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국내외 개발자와 기업은 이를 AI 에이전트 서비스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최동진 카카오 어플라이드 AI 모델 성과리더는 "이번 모델 공개는 최신 AI 기술의 발전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공개를 통해 이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4:48박서린 기자

배달앱 수수료 낮추면 점주도 웃을까…국회서 규제 실효성 논의

배달플랫폼 수수료 규제가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소비자 부담과 주문량, 라이더 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수료 인하 효과가 다른 비용의 증가나 매출 감소로 상쇄될 수 있다는 것이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경쟁법학회가 주관한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배달플랫폼 입법,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 토론회에서는 배달플랫폼 수수료 규제의 효과와 입법 방향을 놓고 학계와 업계, 공정거래위원회가 의견을 나눴다. 수수료 인하 효과 따져야…주문·투자·라이더 소득 함께 고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규제 필요성과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에는 인건비와 식재료비, 임대료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배달앱 수수료만을 원인으로 지목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현재 배달앱 수수료가 사회적으로 그만큼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인지 의문이고 규제한다고 해서 어느 정도 효과가 발생할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수료 상한을 논의할 때 주문 중개수수료와 라이더 인건비 성격의 배달비를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플랫폼 내 거래액을 기준으로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식 역시 음식점 전체 매출이나 실제 영세성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수수료 규제 이후 무료 배달 혜택이 줄면 주문 감소로 음식점 매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불필요한 가격 규제는 시장 왜곡과 사회적 손실을 초래한다”며 진입 장벽 완화와 경쟁 활성화, 정보 공개 등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현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수료 인하에 따른 비용 절감과 플랫폼의 대응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점주의 비용이 줄고 음식점 간 경쟁을 통해 판매 가격이 내려갈 유인이 생기지만, 플랫폼이 소비자 요금을 올리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 교수는 “수수료는 분명 낮아졌지만 판매량이 감소함으로써 오히려 가져가는 수익이 더 낮아지는 현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수료 수입이 줄면 배달 효율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플랫폼의 투자 유인도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라이더를 포함하면 영향은 더 복잡해진다고 진단했다. 주문 감소와 보수 하락으로 라이더가 이탈하면 배달 시간이 길어지고 소비자가 다시 주문을 줄이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수수료 상한제의 효과가 언제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봤다. 시장의 네트워크 효과와 투자 여건, 규제 강도에 따라 시장 참여자 전체의 편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특정한 주체만을 위해 수수료 상한을 생각하다 보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참여자 간 배분의 공정성과 후생을 키울 수 있는 효율성까지 같이 고민하는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비 부담에 라이더 소득까지…“실제 수익 개선이 기준 돼야” 이어진 토론에서는 점주의 총비용 부담과 라이더 소득, 입점 업주의 협상력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직접적인 가격 규제보다 플랫폼 간 경쟁을 통한 비용 인하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플랫폼이 더 낮은 수수료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학계에서는 플랫폼 간 경쟁과 입점 업주의 협상력을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는 무료 배달과 할인 혜택을 받더라도 음식점은 관련 비용을 분담하거나 주문 확보를 위해 광고비를 추가로 지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과 음식점의 실질적인 협상력이 있다는 사실은 다르다”며 “규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용도 봐야 하지만 규제를 하지 않을 때 거래상 불균형이 계속되는 비용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입점사업자 측에서는 광고비 부담과 정보 부족이 현장의 문제로 제시됐다. 고경진 한국배달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회장은 “상위 노출을 하려면 광고를 늘려야 되고 광고를 줄이면 그날로 매출은 바로 빠진다”며 “현장에서 매출은 늘었는데 손에 남는 건 줄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은 상생요금제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가격 규제에 앞서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수수료율 인하 자체보다 소상공인에게 실제로 남는 수익이 안정적으로 개선되는지를 정책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달 협력사 측에서는 수수료 인하 부담이 라이더에게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고지훈 전국배달협력사바른정책실천을위한대표모임 대표는 “실제로 저희는 지난해 상생요금제 도입 이후 라이더 배달비가 낮아지는 상황을 경험했다”며 “어느 한쪽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른 한쪽이 희생되는 것은 진짜 상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직접적인 가격 규제에 신중하게 접근하면서도 수수료 부담과 협상력 격차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홍수진 공정위 디지털공정거래정책 과장은 “일률적인 가격에 대한 직접 규제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이 계속 커져 있어 수수료 규제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플랫폼 공정화법이 제정되면 수수료·배달비·노출 순서 결정 요소 등 주요 거래 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해 거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단체협상에 담합 규정 적용을 배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며 “8월부터 진행 중인 실태조사를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6 14:48김민아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AI 기술 협력 확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학과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개발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산·학·관 합동 클라우드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지난 2024년부터 3년간 추진해온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국 클라우드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몽골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워크숍에는 몽골 정부 주요 관계자와 IT 업계, 학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 8개 세션에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AI 기반 인프라 개발, 재해복구(DR),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공유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브 다바푸레브 몽골 국립데이터센터(NDC) 기술 총괄 책임자가 몽골 국립데이터센터 공공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이승 카카오엔터프라이즈 IaaS코어개발팀 매니저가 단일 서버 시험 환경(테스트베드)을 활용한 AI 기반 클라우드 개발 기술을 소개했다. 이 매니저는 "클라우드 인프라는 API, 가상 네트워크, 물리 장비 등 다양한 계층이 얽혀 있어 개발 및 검증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며 "카카오클라우드는 단일 서버에 실제 운영 환경과 동일한 개인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해 개발자와 AI 에이전트가 변경 사항을 사전에 검증한 뒤 안전하게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세션에서는 몽골 민간 클라우드 DR 과제와 미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향,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과제를 논의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몽골 과기대와 협력해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구축과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도 지원해 왔다. 현지 대학이 클라우드 기술을 실습하고 관련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협력했다. 이번 협력의 기반인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한 민관 개발 협력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기관이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투무루프레브 남낭 몽골 과기대 총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길러내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이번 협력으로 성장한 인재들이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이끄는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략기획실장은 "우리와 몽골 과기대, 코이카가 기술 협업을 통해 축적한 클라우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한 성과가 몽골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6.11.06 14:47한정호 기자

골프존, 다카르 유스올림픽서 골프 체험 운영

골프존이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리는 유스올림픽에서 스크린골프 기술을 활용해 골프 대중화에 나선다. 대회 종료 후에는 현지에 시뮬레이터를 기증해 골프 교육과 선수 육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골프존은 국제골프연맹(IGF)과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네갈에서 열리는 '2026 다카르 유스올림픽'에서 골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세네갈 다카르와 디암니아디오, 살리 등 3개 지역에서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올림픽 대회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약 2700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한다. 골프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경쟁이 아닌 참여형 스포츠 종목으로 운영된다. 현지 청소년과 일반 관람객이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골프 체험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골프존은 행사장에 투비전NX 시뮬레이터를 설치하고 숏게임과 퍼팅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은 실제 골프채와 공으로 스윙한 뒤 대형 스크린에서 공의 궤적과 비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에는 볼 스피드와 발사각, 스핀, 비거리 등을 측정하는 센서 기술이 적용됐다. 별도의 골프장 시설 없이 실내에서 골프를 체험할 수 있으며, 세계 각지의 골프 코스를 가상으로 경험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골프존은 대회가 끝난 뒤 현장에 설치한 시뮬레이터를 세네갈에 기증할 예정이다. 일회성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현지 골프 교육과 선수 육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앤서니 스캔런 IGF 사무총장은 "이번 다카르 행사에서 골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쉽고 친근하게 골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골프존의 시뮬레이터 기술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스윙하고 공의 궤적을 확인하며 골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장 없이도 골프를 시작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골프존의 기술 지원과 시뮬레이터 기증 계획에 감사를 표했다. 션 변 골프존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국제골프연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카르 시민들에게 골프의 즐거움을 알리고 세네갈의 다양한 연령층이 골프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6 14:45이선민 기자

토스 "탐지룰, '빠른 제작'서 '검증 운영'으로 변화 중"

서종찬 토스 보안 엔지니어가 6일 "탐지룰을 빠르게 만드는 것에서 검증된 상태로 운영하는 것으로 넘어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엔지니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보안 콘퍼런스 '가디언즈 26' 트랙 A 첫 세션에서 탐지룰을 코드로 관리하고 인공지능(AI)으로 만드는 '바이브 디텍션' 경험을 공유했다. 바이브 디텍션은 사람이 무엇을 잡을지 의도를 말하면 AI가 탐지룰을 만들어 배포하는 방식이다. 사람은 위험의 본질을 이해하고 탐지 대상과 룰의 의도를 정한다. 탐지 소스 선택, 알럿 구성, 공격 기법 매핑, 배포 전 테스트와 오탐 조정은 AI가 맡는다. 토스는 룰 생성 도구, 룰 원본 저장소, 자동 배포 구성을 나눠 모두 코드로 관리한다. 도입 배경은 수작업의 한계였다. 분석가가 탐지 쿼리를 직접 쓰고 보안 관제 시스템(SIEM) 콘솔에서 바로 고쳐 배포하다 보니 실제 배포된 룰이 무엇인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었다. 작성자마다 필드명이 달라 자동화 도구와 분석가가 룰을 소비하기도 어려웠다. 지금은 룰 변경이 모두 병합 요청(PR) 단위로 남는다. 룰 원본이 병합되면 배포 PR이 자동으로 올라오고, 검증 결과와 변경된 설정이 함께 붙는다. AI 코드 리뷰는 오탐 가능성과 다른 룰과의 일관성을 짚는다. 사람은 확인한 뒤 병합만 하고, 배포가 실패하면 자동으로 이전 상태로 되돌아간다. 서 엔지니어는 "과거에는 새로운 탐지룰을 하나 만드는 것이 큰 결정이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탐지가 아주 싼 실험이 됐다"고 말했다.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레드팀이 취약점을 제보하면 악용 징후에 집중한 임시 룰이 자동 배포되고, 개발자가 패치하면 알아서 내려간다. 탐지룰이 정형화된 티켓으로 나가면 분류 에이전트와 대응 에이전트가 처리한다. 정탐과 오탐 판정은 다시 룰 튜닝 PR로 돌아가 같은 배포 체계에서 룰이 개선된다. 토스는 마이터 어택, 마이터 아틀라스, 내부자 위협, 로그 모니터링 등 4개 매트릭스에 배포된 룰을 올려 한눈에 본다. 커버리지가 보이자 다음에 만들 룰과 정리할 룰이 드러났다. 콘솔에서 직접 고치던 시절과 달리 변경 방식, 리뷰 이력, 실패 시 복구 절차, 사후 확인이 자동으로 챙겨진다. 서 엔지니어는 덕분에 변경을 더 자주, 더 작게,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룰 하나를 배포하는 데 명령어가 8개 넘게 필요했지만, 지금은 한 명령으로 검증부터 PR 생성까지 끝난다. 운영 수치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배포 형상 변경은 1500건이 넘고, 운영 중인 탐지룰은 980여 개다. 룰 작성 규칙은 200개, 룰 생성 도구 버전은 40을 넘었다. 연동한 센서는 46개 이상이며 마이터 어택 기법 49개를 커버한다. 서 엔지니어는 시행착오에서 얻은 교훈 세 가지를 꼽았다. ▲AI 품질은 구조에서 나온다 ▲사람이 볼 지점을 정해야 한다 ▲사람이 관리하는 순간 형상이 틀어진다는 것이다. 의도 결정과 리뷰에 사람이 집중하고, AI 산출물에는 평가 지표를 계속 만들어 룰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프롬프트를 다듬기보다 소스 정보, 작성 규칙, 컴파일러를 먼저 갖추는 편이 결과가 안정적이라고 했다. 룰 배포 상태를 사람이 직접 맞추던 지점은 자동화해야 AI가 작업해도 형상이 깨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네 가지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훈련과 인시던트 로그를 보관해 재생하는 탐지 검증 자동화 ▲특정 관제 시스템에 묶이지 않는 백엔드 중립 룰 ▲에이전트의 격리, 차단 대응 자동화 ▲커버리지 기반 우선순위 등이다. 백엔드 중립 룰은 하나의 설정 파일을 스플렁크, 클릭하우스, 스노우플레이크에서 모두 쓰게 하는 구조다. 공격 기법 매트릭스의 빈칸은 신규 룰 작업 목록으로 자동 전환한다. 서 엔지니어는 "탐지룰은 이제 코드가 됐고 AI는 그 코드를 함께 쓰는 동료가 됐다"고 말했다.

2026.11.06 14:39박광하 기자

방미통위 사칭해 유튜버 속이는 사기메일 주의하세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사칭해 유튜버들에게 보안 강화와 시스템 패치 설치를 요구하는 사기메일이 유포돼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방미통위에 따르면 사기메일은 네이버 계정(kmcc2026@naver.com)을 통해 발송됐다. 유튜버들에게 공적 책무 이행을 요구하는 것처럼 위장해 방미통위가 보낸 공식 안내문으로 오인하도록 했다. 메일에는 유튜브 채널 댓글에 성인광고, 성매매 유도, 불법 링크 등이 포함된 스팸 게시물이 등록되고 있다며 발견 즉시 삭제하거나 차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보안 강화 및 시스템 패치'를 요구하고, 별도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원센터'에 문의하도록 안내했다. 메일을 받은 크리에이터에게 수신 확인 답신을 즉시 보내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방미통위는 별도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원센터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식 이메일 주소는 정부 도메인인 '@korea.kr'을 사용하며, 공문은 관인을 날인한 문서로 발송한다. 방미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해당 네이버 메일 계정의 발송 기능을 즉시 차단했다고 밝혔다. 유사한 사기메일을 받은 경우 방미통위(02-2110-1568)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118)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11.06 14:36박수형 기자

오케스트로, 전남광주 클라우드 사업 추가 수주…탈VM웨어 전환 확대

오케스트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추가 수주하며 공공부문 탈VM웨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내부망 클라우드 전환에 이어 올해 외부망 구축까지 맡으면서 국산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광역자치단체 IT 인프라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무안청사 노후 외부망 가상화 시스템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안청사의 노후 외부망 가상화 시스템을 교체해 행정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보시스템 통합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케스트로는 자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적용해 기존 VM웨어 기반 가상화 환경을 국산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외부망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가상머신(VM)을 신규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관해 노후 시스템에 따른 장애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업무 수요에 따라 IT 자원을 탄력적으로 할당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한다. 앞서 오케스트로는 지난해 전라남도 내부망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콘트라베이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를 공급했다. 기존 외산 가상화 환경을 자사 솔루션으로 전환하며 공공부문 구축 경험을 확보했다. 올해 외부망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내부망과 외부망에 동일한 국산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운영 환경을 표준화하고 인프라 관리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업에서 시스템 전환뿐 아니라 운영·유지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보시스템 통합 과정에서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IT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기반을 확보할 전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대민서비스 등 새로운 디지털 행정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케스트로는 전국 단위 기술지원 체계도 갖췄다. 광주·대전·대구·부산 등 4개 권역에 전문 기술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여 개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별 고객 지원 역량을 확보했다. 권역별 전문 인력은 기술 검토부터 설계·구축, 운영·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케스트로는 이러한 기술지원 체계와 기존 VM웨어 대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전국적으로 탈VM웨어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솔루션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왔다"며 "검증된 구축 경험과 권역별 기술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4:35한정호 기자

美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아시아 증시도 '휘청'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급락한 가운데 아시아 기술주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6일 오후 2시 현재 국내 반도체 업체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약 9% 급락했다. 삼성전자도 5% 이상 하락했으며,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역시 각각 5%, 3% 떨어지는 등 국내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번 급락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데이터센터 개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위축될 경우 인공지능(AI) 칩을 비롯한 관련 인프라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어드밴테스트 주가는 약 4%, 도쿄일렉트론은 약 5% 떨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키옥시아홀딩스는 9% 이상 급락했으며,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도 5% 넘게 하락했다. 대만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주가는 10% 넘게 하락했다. 전자제품 제조업체 혼하이정밀공업(폭스콘)과 폭스콘테크놀로지도 각각 9.4%, 9.1% 떨어졌다. 일본에서도 반도체 주식이 떨어져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약4%, 도쿄 일렉트론은 약 5% 하락했고 메모리 칩 제조업체 키옥시아 홀딩스의 주식은 9% 이상,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약 5% 이상 급락했다. 중국 역시 기술주 중심의 시장과 차이넥스트 인공지능 지수가 모두 4% 이상 급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아시아 증시의 약세는 전날 월가를 강타한 급락세의 여파로 풀이된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AI 투자 붐의 지속 가능성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5.5% 급락했다. 최근 고점 대비 하락 폭도 10%를 넘어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2% 폭락했다. 특히 미국 텍사스와 조지아 등 주요 데이터센터 투자 지역에서는 건설 규제 강화를 주장한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과 용수 사용, 환경 부담을 우려하는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면서 신규 인프라 구축에도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또, AI 투자 부담도 주가에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막대한 설비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전략 책임자인 티모시 모는 6일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가 투자자들의 포지션 청산과 손절매, 변동성 확대 등으로 더욱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정치적 반대가 현실화할 경우 아시아 AI 하드웨어 공급업체들의 수요와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티모시 모 분석가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와 규모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모든 것이 의문시될 수밖에 없다"며 "시장은 항상 먼저 움직이고 나중에 질문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 상황이 바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2026.11.06 14: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지정호 토스 CISO "보안팀, 막는 조직서 가능케 하는 조직돼야"

지정호 토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6일 "토스의 보안팀은 막는 조직에서 가능하게 하는 조직으로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보안 콘퍼런스 '가디언즈 26' 오프닝 발표에서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조직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했다. 지 CISO는 AI로 공격이 더 빠르고 싸고 자동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AI보안연구소(AISI)의 32단계 기업망 침투 시나리오를 올해 4월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가 처음으로 끝까지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국내 침해사고는 1236건으로 1년 전보다 19.5% 늘었다. 금융권 해킹 시도는 4299만건으로 31.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기업 내부도 달라졌다고 했다. 임직원이 업무에 AI를 쓰면서 섀도 AI, 프롬프트를 통한 내부 데이터 유출 같은 새 위협이 생겼고 AI 에이전트는 시스템을 직접 호출하는 권한 주체가 됐다. 비개발자도 바이브 코딩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리 대상이 늘고 있다. 그는 AI를 쓰지 못하게 막는 것도, 대책 없이 허용하는 것도 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험을 제로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새로운 시도를 막는 것"이라며 그런 방식은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말했다. 금지가 능사가 아니라는 보안 지향점은 보안팀의 목표에 반영됐다. 지 CISO는 "토스는 창사 이래 보안사고 0건이나 인증 심사 지적 0건 같은 목표를 세운 적이 없다"며 "(AI 이용을) 막으면 현업이 우회로를 찾아 결국 가시성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토스는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위험 평가부터 보안 활동을 시작한다. 지 CIOS는 "인터넷망에서 쓰는 AI는 표준 인증과 연동되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입력 데이터의 학습 활용을 막을 수 있는지,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구조인지를 확인한 뒤 허용한다"고 말했다. 내부 시스템은 외부 AI에 직접 연결하지 못하고 AI 게이트웨이를 거쳐야 하고, 게이트웨이는 입출력 데이터에 개인정보나 인증 정보가 있는지 검사하고 감사 로그를 남긴다. AI 에이전트는 연결 전에 검증하고 접근 범위를 정해 권한 경계 안에서만 움직이게 했다. 바이브 코딩 산출물은 전용 인프라에 모아 보안성 심의를 거쳐 배포한다. 보안 조직도 AI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반복 점검은 에이전트가 맡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한다. 취약점 패치는 CVSS 점수에 실제 서비스 도달 가능성을 더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가상 패치로 시간을 번 뒤 1%, 5%, 25% 순으로 배포를 넓히고 이상이 보이면 즉시 복원한다. 토스는 2022년부터 상용 보안 접속 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으로 제로트러스트를 구현, 운영했다.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장애 때마다 해외 벤더에 의존해야 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타이탄(Titan)'을 지난해 말 배포하기 시작해 올해 초 전사 배포를 마쳤다. 기존 상용 SASE 제품 계약은 해지했다. 타이탄은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며 망분리 규제 완화에 대비해 망분리 PC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 CISO는 서울의 4대문과 4소문에 비유하면서 "AI 서비스, 에이전트, 바이브 코딩 산출물까지 지켜야 할 문이 늘고 있다"고 짚었다. 새로운 위협이 늘어나는 속도가 자동화로 여력을 만드는 속도보다 빠르면 경영진에게 투자를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때 자산의 가치, 예상 손실, 필요한 투자를 구분해 경영진의 언어로 설명해야 공감을 얻는다고 짚었다. 토스의 보안 투자는 5년 사이에 2배가량 늘었다. 정보보호 공시 기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보안 투자액은 90억 4000만원에서 192억 5000만원으로 113% 늘었다. 인력은 26.9명에서 49.5명으로 84% 늘었다. 현재는 70명으로, 채용 TO가 27개나 남았다고 덧붙였다. 지 CISO는 "막는 것도, 대책 없이 허용하는 것도 답이 아니다"며 "리스크를 빠르게 파악해 조직이 변화를 받아들이도록 돕는 게 보안 조직의 일"이라고 정리했다. 청중에게는 ▲지금 자동화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확보한 여력을 어떤 위협에 먼저 쓸지 ▲모자란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 사람과 투자로 채울지를 스스로 물어보라고 당부했다.

2026.11.06 14:28박광하 기자

NHN클라우드, 日 공략 속도…현지 파트너 생태계 확대

NHN클라우드가 일본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클라우드·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인프라부터 에이전트 개발까지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앞세워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본 기업 클라우드 전환과 AI 전환(AX)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도쿄에서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첫 파트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NHN클라우드 일본 법인인 NHN클라우드 재팬은 지난 5일 도쿄 사옥 NHN 아틀리에에서 '제1회 NHN 클라우드 재팬 커넥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 예비 파트너사에 NHN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전략을 소개하고 기업별 기술과 서비스를 연계해 일본 시장을 공동 공략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일본 시장에서 거둔 주요 성과와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NHN클라우드 재팬 사업 체계와 향후 로드맵을 소개하고 AI 인프라 운영부터 에이전트 개발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서비스 'GPU 라이브'와 AI 에이전트 개발 솔루션 '에이전트 스튜디오' 등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일본 기업에 AI 개발과 운영을 위한 기술 역량을 알렸다. 네트워크·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와 일본 IT 서비스 기업 RSP도 행사에 참여했다. 양사는 NHN클라우드 서비스와 자사 기술을 연계하는 방안과 실제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일본 현지 IT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AI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석했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정부의 AI 투자 확대와 기업 AX 수요 증가를 현지 사업 확장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까지 AI 분야에 1조엔 이상을 투자하고 민관 합산 10조엔 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2018년 도쿄 리전을 개설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규제 요건에 대응하는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게임과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현지 기업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일본 주요 IT 전시회인 '2026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AI 인프라 서비스와 산업별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현지 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고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AI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일본 유수 기업들과 협력해 현지 클라우드 전환과 AX를 지원하고자 이번 파트너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해 국내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신뢰도 높은 주요 CSP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4:28한정호 기자

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5988억원…타이어 매출은 분기 최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한온시스템이 포함된 열관리 부문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연결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주력인 타이어 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도 원재료비와 물류비 부담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6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4650억원, 영업이익 59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 2.2%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0.8%에서 올해 3분기 11.0%로 0.2%포인트 상승했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 8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판매량 증가와 환율 효과 등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타이어 부문 영업이익은 5059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원재료비와 물류비가 상승한 영향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가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9.2%에서 18.0%로 1.2%포인트 낮아졌다. 전 분기 대비로는 타이어 부문 매출이 0.03%, 영업이익이 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17.2%에서 18.0%로 개선됐다. 연결 실적에 포함된 한온시스템의 열관리 부문 매출은 2조 6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06억원으로 26.6%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5%에서 4.5%로 상승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열관리 부문 매출은 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3% 늘었다. 한국타이어 연결 영업이익은 연결조정이 반영돼 타이어와 열관리 부문 영업이익을 단순 합산한 금액과 다르다.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9.4%로 집계됐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 가운데 전기차 전용 제품 비중은 32.3%였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포르쉐 911 카레라와 파나메라, 폭스바겐 아틀라스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앞세워 포르쉐 타이칸과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전동화 모델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공장과 헝가리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공급 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 협력을 늘릴 계획이다.

2026.11.06 14:20김재성 기자

엔드림, 신작 RTS '프로젝트: 진달래' 2차 테스트 참가자 모집

엔드림이 신작 실시간 전략 게임(RTS) '프로젝트: 진달래'의 정식 출시에 앞서 두 번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엔드림(대표 조한서)은 신작 RTS '프로젝트: 진달래(영문명 AZALEA)'의 2차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 진달래'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7년 1분기 PC 게임 플랫폼 스팀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정식 출시에 앞서 멀티플레이 환경의 동기화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게임 플레이 전반과 유닛 간 밸런스에 대한 이용자 의견도 수렴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테스트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스팀 공지에 안내된 신청서를 통해 접수한다. 스팀 계정을 보유한 만 14세 이상 윈도우 PC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4일 개별 이메일을 통해 스팀 제품 코드와 설치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엔드림은 지난 1차 테스트에서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조선 진영 개발과 핵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개선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진달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스팀 찜하기 기능을 통해 향후 출시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2026.11.06 14:15진성우 기자

기아, 전남광주서 PBV 생태계 구축…2029년까지 3조원 투자

기아가 전남광주 지역에서 목적기반차량(PBV)을 활용한 교통·물류 서비스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실증에 나선다. 오토랜드 광주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약 3조원 규모의 미래차 투자와 연계해 지역 내 PBV 산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6일 오토랜드 광주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이근배 전남대 총장, 임기철 G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PBV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해 지역 미래차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PBV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DRT) 전용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 DRT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자 수요에 맞춰 노선과 운행 시간을 조정하는 교통 서비스다.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PBV 셔틀 서비스 실증에도 협력한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PV5 WAV'를 활용한 원격운전 기술 실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물류와 여객 등 운행 목적에 따라 차량 용도를 전환할 수 있는 '이지스왑' 기술도 실증 대상에 포함됐다. 협약 당사자들은 각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환경·에너지 분야로도 협력 범위를 넓힌다. PBV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PBV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확산을 추진한다. 기술 실증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전남광주 지역 미래차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아는 2029년까지 오토랜드 광주를 중심으로 미래차 전환을 위한 약 3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적용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술 실증과 전동화 차량 생산을 확대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협약이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차 생산 체계 구축과 PBV 사업 확대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4:11김재성 기자

토스, '가디언즈 26' 개막…보안 담당자 연대 강조

토스(toss, 대표 이승건) 보안 리더들이 6일 보안 콘퍼런스 '가디언즈 26' 개회식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지능화되는 보안 위협에 맞서기 위해 보안 담당자들의 연대와 격려를 강조했다. 이날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행사는 토스와 계열사 보안팀의 고민과 활동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2023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올해 슬로건은 '이네이블 이노베이션, 시큐어 왓츠 넥스트'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혁신을 막지 않고 미래를 지키는 방법을 찾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무대에는 토스와 계열사 8곳의 보안 책임자 11명이 같은 검은색 후드 집업 차림으로 올랐다. 지정호 토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이종호 토스 보안기술리더, 이창복 토스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먼저 인사했다. 이정하 토스뱅크, 장세인 토스증권, 유다혜 토스플레이스, 이준목 토스인슈어런스 CISO가 인사했다. 황지상 토스인컴, 윤용구 토스밴, 강진희 토스모바일, 신용석 토스페이먼츠 CISO도 차례로 마이크를 이어받았다. 리더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신용석 CISO는 "저희는 오히려 여러분의 솔직한 피드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션이 끝나면 발표자에게 공감과 격려를 건네 달라는 당부도 했다. 행사장 밖 네트워킹 존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등 피드백을 이어가 달라고 했다. 그는 "저희보다 한 걸음 먼저 고민하거나 실천한 내용이 있다면 한 수 가르쳐 주면 더더욱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신 CISO는 가디언즈를 보안 담당자들의 "연대와 격려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 정말 많이 힘들 것이다. 그냥 다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매일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사이버보안에 관심을 갖지 않을 때 일찍부터 이 중요한 일에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참석자들이라며 "AI로 무장한 공격자들이 공격을 퍼붓고 있을 때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여기 있는 우리다"라고 독려했다. 이어 지 CISO가 오프닝 발표에 나섰다. 지 CISO는 보안이 혁신을 가로막지 않고 미래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토스는 오후 1시 50분부터 5시 20분까지 3개 트랙에서 세션 21개를 편성했다. 트랙별로 AI 기반 위협 탐지, 엔드포인트 보안, 취약점 분석과 AI 거버넌스를 다룬다. 세션 사이에는 10분씩 쉬는 시간을 둬 연사와 대화할 수 있게 했다.

2026.11.06 14:10박광하 기자

아이폰20 프로, 카메라 구멍 남을까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내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주년 기념 아이폰에 대한 소문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아이폰20 프로 모델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와 상반되는 주장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5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아이폰20 프로와 아이폰20 프로 맥스에 기존과 같은 카메라 홀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20주년 기념 아이폰의 디스플레이에 여전히 카메라 홀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면 유리 디자인을 통해 완전한 풀스크린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다만 카메라 홀이 유지되더라도 애플이 곡면 유리를 적용해 화면 모서리까지 유리로 감싸인 듯한 디자인을 구현할 가능성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렇다면 애플은 아이폰20 프로에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탑재하지 않는 것일까. 해당 팁스터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폰아레나는 아이폰 듀오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의 화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의 결정이 이해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폴더블폰과 달리 아이폰20 프로는 여러 개의 카메라를 배치할 수 있는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지 않다. 따라서 화면 아래 카메라를 탑재하려면 셀카 화질 저하를 감수해야 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의 성능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애플이 UDC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이폰20 시리즈 출시까지는 아직 10개월 가량 남아 있어 향후 전망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단순히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어떤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지는 여전히 관심사다.

2026.11.06 14: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주말 문화지도] 부산은 불꽃, 서울은 아트북…풍성한 11월 첫 주말

11월 첫 주말 역대급 추위가 예고됐지만, 전국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놓치기 아쉬운 주요 문화행사를 모았다. 우선 7일에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다. 광안대교와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산의 대표 가을 축제로, 올해도 대규모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불꽃 공연은 오후 7시 시작된다. 약 1시간 동안 광안대교를 활용한 불꽃쇼가 펼쳐지며, 다양한 색채와 형태의 불꽃이 부산의 밤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 광안리해수욕장뿐 아니라 이기대와 동백섬 일대에서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 당일 광안대교와 광안리 일대 도로가 단계적으로 통제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충남 부여에서는 전통 불꽃놀이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백제문화단지는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능사 일원에서 2026 백제문화단지 낙화놀이를 개최한다. 낙화놀이는 숯가루 등을 넣은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아래로 떨어지도록 하는 전통 불꽃놀이다. 폭죽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현대식 불꽃놀이와 달리, 수많은 불씨가 꽃잎처럼 흩날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행사는 백제문화단지의 전통 건축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낙화놀이가 진행되며, 오후 8시 30분부터는 사비궁 광장에서 천문캠프가 이어진다. 관람료는 백제문화단지 입장료를 포함해 1만원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매 물량이 매진된 상태이므로 취소표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에서는 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6일부터 8일까지 제18회 언리미티드 에디션-서울아트북페어 2026이 개최된다. 2009년 시작된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을 중심으로 창작자와 독자가 만나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 204팀과 해외 50팀 등 총 254팀이 참여해 사진집과 아티스트북, 독립잡지, 인쇄물 등 개성 있는 출판물을 선보인다. 평소 서점에서 만나기 어려운 독립출판물을 살펴보고 제작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처음 공개되는 신간 100권 이상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신간의 전당도 마련된다. 참가팀이 직접 제작한 책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북토크와 워크숍, 드로잉 퍼포먼스 등 창작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번 주말이 마지막 관람 기회인 전시도 있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오는 8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대원(1921~2005)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자연을 선명한 색채와 독창적인 표현으로 담아낸 풍경화로 잘 알려져 있다. 과수원과 산, 연못 등 친숙한 자연 풍경을 자신만의 화풍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는 약 70년에 걸친 작가의 화업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회화와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초기 작품부터 독자적인 화풍을 완성한 후기 작업까지 살펴볼 수 있다. 관람료는 2000원이며 덕수궁 입장료 1000원은 별도다. 덕수궁의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전남 여수에서도 국가유산을 무대로 한 미디어아트가 마지막 관람객을 맞는다. 진남관과 고소대, 이순신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여수는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직관적인 미디어아트 답게 10년간의 해체·보수를 마친 진남관을 배경으로 거북선의 탄생과 승전 역사를 빛과 영상으로 풀어냈다. 전라좌수영 가상현실(VR) 체험도 마련돼 역사와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가유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마지막 기회다.

2026.11.06 14:03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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