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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 피해 주민에 무상 건강 검진·약제비 제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닷새 만에 진화된 인천 32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상 건강 검진과 함께 진료비·약제비를 지원하고, 청소 및 세차 비용과 손해사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CFS는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빠른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종합 피해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물류센터 주변 지역 주민 누구나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하는 건강 지원을 시행하고, 화재로 인해 병원진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구입한 주민에게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한다. 화재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청소와 세차 비용을 지급하고, 화재로 인한 피해 확인을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손해사정인 지원도 무상 제공한다. CFS는 화재 현장 인근에 '긴급 의료 지원 센터'를 꾸리고 이번 화재 관련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물류센터 주변 지역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 지원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건강검진은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심리상담사 등 20여 명이 넘는 전문 의료진들이 실시한다. 검진은 물류센터 인근 신현초등학교 강당 1층에 마련되는 임시 검진 공간에서 내달 7일까지 2주간 진행 예정이다. 직장인 등 주민들이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기침·호흡곤란 등 호흡기 관련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혈당·산소포화도 측정 등 기본 건강검사도 함께 지원한다. 스트레스 심리 상담과 네블라이저 등 현장 처치, 상비약 처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의료진 상담을 통해 개인별 건강관리 방안 안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CFS는 화재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구매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CFS는 각종 피해 지원을 신청하기 위한 '쿠팡 인천 화재 피해 지원 전담 콜센터(02-6990-1379)'를 오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운영 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콜센터를 통해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에 이어 청소비, 세차비 등 화재와 관련된 피해 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피해 지원 신청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접수된 피해 민원에 대해서는 사실확인 등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CFS는 지역 주민들의 화재 피해 확인을 돕기 위해 전문 손해사정인 서비스도 무상 지원한다. 피해 확인과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보다 원활하게 피해 확인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손해사정인은 전담 콜센터를 통해 손해사정인 지원을 신청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CFS는 현재 물류센터 인근(석남2동)의 차량 통제 등으로 영업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공장과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CFS는 서해구청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앞서 CFS는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1만3500개 전달 ▲임시대피소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구호물품 400세트 전달 등의 지원을 진행했다. 또 서해구 관내 임시 대피소 2곳에 쿠팡의 임직원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쿠팡케어센터'를 운영하는 간호사들을 파견해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를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병원 셔틀버스도 연계 운영해왔다. 정종철 CFS 대표는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해 건강검진,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피해 회복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1:14박서린 기자

당근알바, 운수자격정보 연동…채용과 연계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운수종사자 경력 및 자격 정보를 디지털 연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보유한 운수종사자 관련 정보를 당근알바의 채용 지원 과정과 연계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운수회사에 취업하려는 구직자는 운수종사자 경력 및 자격 관련 서류를 출력한 뒤 회사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시간적·절차적 부담이 컸다. 이번 협업으로 당근알바에 등록된 운수회사 채용 공고에 지원하고 전자이력서를 제출하면 필요한 동의 절차를 거쳐 운수종사자 경력 및 자격 관련 내역서를 전자문서로 불러와 해당 기업에 바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구직자는 별도의 서류 출력이나 방문 없이 지원을 마칠 수 있고, 채용 기업도 지원자의 관련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자 문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운수업 분야의 구직자와 구인 기업 모두가 편리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구인·구직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1:08박서린 기자

농심, 새우깡 등 43개 제품 가격 올린다

농심이 육개장사발면과 새우깡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지난해 라면 가격을 인상한 지 1년 5개월 만에 다시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농심은 오는 8월 1일부터 주요 용기라면과 스낵, 음료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5.8%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품목별 평균 인상률은 용기라면 6.0%, 스낵 5.5%, 음료 7.7%다. 가격 조정 대상은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브랜드, 새우깡과 꿀꽈배기 등 스낵 23개 브랜드, 카프리썬과 웰치스 등 음료 2개 브랜드다. 총 43개 브랜드가 이번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 대표 제품 가격도 100원씩 오른다. 소매점 기준 육개장사발면 가격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된다. 새우깡 90g 제품도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른다.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업체별로 달라질 수 있다. 농심의 라면 가격 조정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새우깡은 2022년 9월 가격을 올린 뒤 2023년 가격을 인하했고, 지난해에는 인하 전 가격으로 조정한 바 있다. 농심은 이번 가격 조정을 사실상 3년 11개월 만의 새우깡 가격 인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라면을 비롯한 봉지라면 전 제품은 인상 대상에서 빠졌다. 봉지라면은 농심 전체 라면 매출의 약 63%를 차지한다. 농심은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봉지라면 가격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 등에서 할인 및 증정 행사를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고환율과 고유가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포장재 등 자재가격이 급등했고, 누적된 원가 부담도 심화했다”며 “내부적인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감내해왔지만 최근 국내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납품가 인상 등이 겹쳐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2026.07.24 11:06류승현 기자

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가 4만8천원, 글로벌 투자 경험 반영한 적정 가격"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탈이 제기한 가비아 공개매수 가격 적정성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과 다양한 가치평가 기법을 바탕으로 산정한 가격이라는 입장이다 맥쿼리는 가비아 공개매수 가격이 지난 3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모든 주주에게 과거 거래가격을 웃도는 의미 있는 프리미엄과 확정적인 유동성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맥쿼리는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 24.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맥쿼리는 이번 공개매수 가격 산정과 관련해 세계 각국의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투자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장기적인 내재가치를 반영한 평가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미국 데이터센터 플랫폼 얼라인드 데이터센터와 아시아·태평양 대형 데이터센터 플랫폼 '에어트렁크' 등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도 LG CNS와 하남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IT 인프라 분야 투자 경험을 보유 중이다. 맥쿼리는 공개매수 가격을 단순히 특정 시점의 주가에 맞춘 것이 아니라 ▲역사적 시장가격 ▲매물대 분석 ▲유사 공개매수 사례의 할증률 ▲상대가치 평가 ▲과거 공개매수 사례 ▲SPA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개매수 직전 종가 대비 41.6%, 직전 1개월 평균 주가 대비 56.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주당 4만 8000원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가 제기한 가비아 자회사 KINX 가치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맥쿼리는 얼라인이 과천 데이터센터 램프업 이후 예상 실적에 20배 이상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멀티플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약 1조 3600억원으로 산정한 것은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관찰되는 일반적인 거래 사례와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KINX가 이미 시장에서 약 12배 수준의 EBITDA 멀티플을 인정받고 있고 국내 통신사의 밸류에이션이 5~7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얼라인의 가정은 과도하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얼라인의 개별 기준 가치평가를 적용하더라도 이번 공개매수가는 가비아 개별 EBITDA의 12.9배 수준으로, 동종 업계 평균인 7.6배보다 약 두 배 높은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미리캐피탈이 제시한 적정 주가 6만 6200원에 대해서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EBITDA와 비지배지분을 반영하지 않은 계산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연결 기준 기업가치를 EV/EBITDA 방식으로 산정할 경우 비지배지분 가치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이를 반영하면 주당 적정 가격은 약 2만 5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미리캐피탈이 주장하는 가격을 적용하려면 EV/EBITDA는 18배,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0배에 달해 비교기업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공개매수 가격은 연결 기준 PER 37배, PBR 3.6배 수준으로 기존 시장 평가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한 결과로, 주주들에게 상당한 프리미엄을 반영한 현금화 기회를 제공하는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맥쿼리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및 IT 분야에 대한 오랜 투자 경험과 엄격한 투자심사 과정을 바탕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가비아가 비상장 환경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1:05한정호 기자

SK하이닉스, 또 쌓는다...온디바이스 AI용 '3D 적층 D램' 개발 시동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AI향 차세대 D램으로 평가되는 3D 적층(Stacked) D램 개발에 속도를 낸다. 최근 미국 고객사와 협력해 관련 기술을 공동 설계할 인재 채용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3D 적층 D램-온(on)-로직(Logic) 설계는 로직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위에 메모리를 직접 쌓아올리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다. 생성형 AI 이후 피지컬 AI 시대 온디바이스 방식의 엣지 AI 기기의 핵심 반도체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미주 법인을 통해 3D 적층(Stacked) D램-온(on)-로직(Logic) 설계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3D 적층 D램 분야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기술이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상용화 준비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미 특정 고객사와 해당 기술 적용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은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이번 채용 공고에서 "미국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3D 적층 D램 로직(logic) 다이 공동 설계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며 "변화하는 기술 요구사항과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다이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SK하이닉스는 3D 적층 D램-온-로직 디자인 설계를 담당할 인력을 모집한다. 3D 적층 D램-온-로직은 시스템반도체 위에 D램을 수직으로 직접 쌓아 올리는 최첨단 적층 기술이다. 단순히 두 칩을 위아래로 배치하는 PoP(패키지-온-패키지)보다 칩 간 연결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동일한 면적에서 더 많은 데이터 전송통로(I/O)를 구현할 수 있다. 덕분에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이고 전력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높은 메모리 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에 PoP 구조로는 성능 구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가장 유망한 적용처로는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이 거론된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로, 기기 내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해 가장 최첨단 파운드리 및 패키징 공정을 채용하는 분야다. 애플과 퀄컴 등이 대표적인 설계 기업이다. 이와 관련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지난 4월 열린 'TSMC 테크놀로지 심포지엄 2026'에서 "메모리와 로직 기술의 통합은 기존 구조의 한계를 뛰어넘어 AI 성능을 극대화할 기술적 돌파구"라며 "커스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고대역폭플래시(HBF), 3D 적층 D램-온-로직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7.24 11:03장경윤 기자

삼성·SK하이닉스 레버리지 규제, 시장에 '약' 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이 참 복잡할 것 같아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반도체 거인들이 휘청이면서, 이들의 주가 상승에 두 배로 베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올라탄 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는 7월 31일부터는 이런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고 싶어도 계좌에 '현금'만 3,000만 원이 들어있어야 한다는 새로운 규칙이 생깁니다. 원래 다음 달 중순쯤 하려던 걸 금융당국이 서둘러서 이번 달 마지막 날로 앞당겼는데요. 과연 이 조치가 우리가 바라는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까요? 아니면 소액 투자자들의 기회만 뺏는 결과가 될까요? 이번 사안을 두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서로 열띤 토론을 진행하며 깊이 있게 살펴봤습니다. 특히 시장 변동성, 금융 규제, 반도체 산업, 그리고 투자 심리라는 각기 다른 전문 분야를 맡은 AI 패널들이 어떤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주고받았는지 기자의 눈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거래량 감소가 곧 시장 안정일까? 엇갈리는 AI의 시선 먼저 반도체 산업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번 조치를 꽤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삼성전자 주가가 20% 넘게 빠지는 동안에도 레버리지 ETF에는 무려 7조 원이라는 거금이 몰렸는데, 이건 정상적인 투자가 아니라 과도한 투기라는 거죠. 그래서 7월 31일부터 현금 예탁금 요건을 강화하면 이런 묻지마식 투기 자금을 솎아내고, 기업의 진짜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건전한 환경이 만들어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변동성 분석을 맡은 AI 패널의 생각은 조금 달랐는데요. 거래량이 줄어드는 건 확실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가가 널뛰는 '변동성'까지 잡힐지는 의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거래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사고팔 때의 가격 차이인 '호가 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작은 주문 하나에도 주가가 더 크게 요동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죠. 투기꾼을 쫓아내려다 시장의 기초 체력인 유동성까지 말라버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주식시장 분석가 관점의 AI 패널도 여기에 힘을 보탰는데, 거래량은 줄어들지 몰라도 남아있는 큰손들의 투기적 자금 집중도가 높아져서 가격이 왜곡되는 '유동성 착시'가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논점은 단순한 거래량의 숫자가 아니라 '시장의 깊이'라는 미시적인 구조로 이동했습니다. 초반에는 단순히 투기 자금을 막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다면, 토론이 깊어질수록 거래가 뜸해진 시장에서 발생할 '슬리피지' 현상, 즉 내가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팔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 위험이 더 부각된 것이죠. 투자 심리 분석가 관점의 AI 패널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인데도 개인들이 달려드는 건 '과거의 수익률을 맹신'하거나 '손실을 회피하려는 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본질적인 심리 구조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돈의 장벽만 높인다고 해서 시장이 차분해지겠느냐는 의문을 던진 셈입니다. 결국, 규제가 신규 진입은 막을 수 있어도 이미 발을 담근 투자자들의 비합리적인 매매 행태까지 교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패널들이 공통으로 짚어낸 아픈 지점이었습니다. 시장의 깊이가 얕아진 상태에서 고액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당국의 기대와는 사뭇 다른 결과를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규제 피해 해외로? 풍선 효과와 시스템 리스크의 경고음 토론의 또 다른 핵심 쟁점은 바로 '풍선 효과'였습니다. 금융규제 분석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번 조치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까지 불길이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레버리지 투자가 막히면,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해외 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소위 '규제 차익 거래'라고 불리는 현상인데, 이렇게 되면 국내 증시의 유동성은 유동성대로 빠져나가고 우리 투자자들은 해외의 더 높은 변동성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논리죠.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조치가 소액 투자자들의 합법적인 투자 기회를 박탈하는 차별적인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3,000만 원이라는 현금을 즉시 동원할 수 있는 사람만 시장에 남게 된다면, 이는 시장의 공정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본의 해외 유출을 가속화해 장기적으로 우리 자본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정책적 실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 대목에서 패널들의 의견은 '시스템 리스크'의 전이 가능성으로 모였습니다. 규제 분석가는 국내에서의 변동성 완화 효과가 해외로의 자금 이동 때문에 10%도 채 안 될 수 있다고 수치적인 예측을 내놓았고, 이는 곧 규제 실패에 따른 시스템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반도체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여전히 반도체 업황의 장기적인 성장이 이런 단기적 진통을 상쇄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다른 패널들은 규제가 시장 참여자의 행동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자본의 속성을 강조하며 맞섰습니다. 특히 7월 24일 현재 코스피가 2.5% 넘게 급락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26만 원 선 아래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이런 급격한 규제 도입이 공포 심리를 자극해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었습니다. 결국 논의는 단순한 예탁금 액수의 문제를 넘어, 우리 금융 당국이 시장의 자율성을 어디까지 존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규제가 의도치 않은 시장 왜곡을 불러왔을 때 그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한 무거운 질문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동성 착시가 부르는 또 다른 위험, 시장의 깊이를 우려하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AI 패널들이 도달한 지점은 '시장 안정화'라는 목표가 과연 진입 장벽 하나로 달성 가능한가에 대한 회의론이었습니다. 주식시장 분석가와 시장 변동성 분석가는 입을 모아 7월 31일 이후 호가창이 얇아지면서 나타날 '변동성 증폭 현상'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예탁금 상향으로 투기 수요가 빠져나가면 주가가 안정을 찾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거래할 상대방이 없어서 주가가 더 큰 보폭으로 널뛰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이 레버리지 종목들이 이미 내재된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 유동성 감소와 결합할 경우 본질 가치와는 상관없는 가격 왜곡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구체적인 진단도 나왔습니다. 투자 심리 분석가는 이번 규제가 '돈 있는 사람만 살아남는' 생존자 편향을 강화해, 남은 투자자들 사이의 군중 심리 왜곡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수의 목소리가 주가를 결정하는 위험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토론을 통해 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규제는 '거래량 감소'라는 단기적인 성과는 거둘지 모르나, '변동성 완화'와 '투자자 보호'라는 궁극적인 목표에는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반도체 산업 전문가 관점을 제외한 대다수 AI 패널은 규제가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보다 시장 구조 왜곡과 유동성 저하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으로의 자금 이탈과 국내 시장의 깊이 감소는 우리 증시의 기초 체력을 약화시키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금융당국이 조기 시행이라는 강수까지 두며 서두르는 이번 조치가 과연 성급한 처방이었을지, 아니면 시장의 투기 광풍을 잠재울 신의 한 수였을지는 이제 일주일 뒤면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들이 경고한 '텅 빈 호가창'과 '규제 피해 떠나는 자금'의 환청은 벌써부터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책의 선의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자본시장의 오랜 격언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26eacd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24 11:01AMEET

2026 LCK CL, 27일 정규시즌 3라운드 재개…그룹별 경쟁 돌입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2군 리그인 '2026 LCK 챌린저스 리그'가 약 두 달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3라운드에 돌입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026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정규시즌 3라운드가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2라운드를 마친 LCK CL은 1~2라운드 성적에 따라 '챌린지 그룹'과 '트라이얼 그룹'으로 나눠 남은 일정을 치르게 된다. '챌린지 그룹'에는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디엔 수퍼스가 포함됐다. '트라이얼 그룹'에는 키움 디알엑스, BNK 피어엑스, 한화생명e스포츠, 한진 브리온,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가 이름을 올렸다. 정규시즌 3·4라운드는 그룹별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성적에 따라 플레이-인 및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3라운드부터는 경기 운영 및 방송 방식에도 변화가 적용된다. 주중(월~금) 경기로 운영되며, 월·화요일에는 오후 5시와 7시에 생방송 경기가 열린다. 수요일부터 금요일에는 비방송 동시 경기가 진행되며, 일부 경기는 코스트리밍 형태로 중계될 예정이다. 유망주 성장을 돕기 위한 '코치 보이스' 시스템도 정식 도입된다. 정규시즌 3라운드부터 적용되는 코치 보이스는 밴픽 종료 이후부터 경기 종료 시까지 제한 없이 선수와 코치 간 실시간 음성 소통을 지원하는 구조다. 정규시즌 3라운드 개막전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챌린지 그룹의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아울러 다음달 14일과 16일에는 'LCK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 현장에서 LCK CL 주요 경기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6.07.24 10:55진성우 기자

국립과천과학관, 과학체험 재료 구독서비스 접수 돌입

국립과천과학관이 코로나 이후 매년 운영 중인 '과학이 또옴' 프로그램이 올해도 접수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예년의 경우 접수하자마자 2~3분 내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충원)은 비대면 과학교육 콘텐츠 구독서비스인 '과학이 또옴'을 개편하고, 시즌2 모집에 들어간다. 모집 인원은 500명 선착순이다. 모집 대상은 7~8세(2019~2020년생)다. 신청 가능 연령은 6~13세(2021~2014년생)다. 모집기간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다. 국립과천과학관 교육관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가입비는 5개월간(8~12월까지) 15만원 일괄 납부해야 한다. '과학이 또옴'은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과학관에 방문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5개월간 과학 관련 내용물을 구독 신청자 주소지로매달 발송한다. 학습 꾸러미 안에는 이야기와 체험 활동 안내가 담긴 교재 1권과 3~4가지 과학 체험 활동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재료들이 들어있다. 정원영 국립과천과학관 교육문화과 연구사는 "매년 주제별로 콘텐츠를 구성하다, 지난 5개월간 개편 기간을 거쳐 시즌 2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시즌2에서는 구독하는 5개월간 스토리를 만들어, 미션을 수행해 가는 식으로 콘텐츠를 꾸몄다"고 말했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집에서 경험한 과학의 즐거움이 과학관을 찾는 발걸음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4 10:54박희범 기자

대중음악 거장 최백호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 나온다

CJ ENM이 신인 창작자 지원 사업 오펜(O'PEN)의 음악 부문 '오펜 뮤직'이 올해 10주년알 맞아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거장 최백호의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 '박수' 제작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2년에 선보인 앨범에 이어 오펜 뮤직과 최백호가 함께 만든 두 번째 협업 앨범이다. 오펜 뮤직은 신진 작곡가를 발굴 및 육성하여 국내외 음악 산업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현업 작곡가, 프로듀서의 멘토링과 작곡, 믹싱, 레코딩 노하우, 송캠프 등 체계적 교육 과정과 작곡가 데뷔를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며 전문 작곡가로의 성장을 함께한다. 지난해까지 총 115명의 작곡가를 배출하고 600여곡 이상의 음원을 발매했다. 최백호는 오펜 뮤직의 대표 멘토로 활동하며 오펜 뮤직 작곡가들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 '박수'에는 JAYINS, 문정욱, 이연, SAMIN, Cody J, JUHWAN, All day on 등 오펜 뮤직 출신 작곡가 8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tvN '선재 업고 튀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불시착', '유미의 세포들' 등 인기 드라마 OST를 비롯해 아이즈원, 워너원, 하현상, 윤하, 예린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 '박수'는 최백호의 첫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회고하며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낸 앨범이다. 총 8곡이 수록된다. 더블 타이틀곡인 '박수'와 '여광'을 비롯해 '첫사랑이었지', '깡술', '다만, 노래한다', '꽃 받으세요', '삶은, 인생이란 것은', 아울러 최백호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끈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낭만에 대하여(50th Anniversary)' 등이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오펜 뮤직과 9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최백호 선생님의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에 오펜 뮤직 출신 작곡가들의 곡으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오펜 뮤직 작곡가들이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케이팝의 장르적 다양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0:53박수형 기자

마키나락스, 전동 액추에이터 1위 공장에 AI 도입

마키나락스가 국내 전동 액추에이터 선도 기업과 손잡고 중견 제조공장을 인공지능(AI) 네이티브 팩토리로 탈바꿈한다. 마키나락스는 에너토크와 'AI 네이티브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경기 여주 에너토크 공장에서 양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3년 이상의 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에너토크 제조 공장 전반을 AI로 재설계한다. 협력 범위는 ▲AI 에이전트 기반 사무 자동화 ▲AI 기반 생산공정 최적화 ▲로봇·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데이터 인프라 및 운영체계 수립까지 아우른다. 마키나락스는 과제 발굴부터 현장 적용·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 중견 제조기업 대상 국내 첫 전 주기(End-to-End) AI 전환(AX)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1987년 설립된 에너토크는 발전, 상·하수도, 농업, 제철, 석유화학, 가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밸브·댐퍼용 전동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국내 전동 액추에이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토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가·품질·납기 등 제조 경쟁력의 핵심 요소 전반에 AI를 도입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마키나락스는 에너토크에서 확보한 실증 성과를 중견·중소 제조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성과를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로서 에너토크 생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이를 국내외 제조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0:52이나연 기자

넥써쓰, 전략 시뮬레이션 '프로스트 킹덤' 멀티플랫폼 정식 출시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 킹덤'을 정식 출시했다. 넥써쓰는 단독 퍼블리싱하는 첫 타이틀인 '프로스트 킹덤'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중세 배경의 전략 시뮬레이션(SLG)에 건물과 병력을 합성하는 머지 방식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프로스트 킹덤'은 100여 종의 유닛과 4단계 등급의 영웅 수집·육성 시스템을 갖췄으며, 원스토어와 iOS, 안드로이드, PC 환경을 지원한다. 별도 설치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HTML5 기반 웹 환경도 함께 제공하며, 국내 버전과 블록체인 요소를 포함한 글로벌 버전으로 나눠 서비스된다. 글로벌 버전에는 게임 내 재화와 연동되는 토크노믹스가 적용된다. 게임 토큰인 '$RDIA'는 최대 발행량이 제한돼 재화 가치 유지를 도모하며, 게임 매출 일부가 적립되는 리워드 풀을 통해 생태계 공통 단위인 '원유에스디($ONEUSD)'를 획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퀘스트 플랫폼 '원퀘스트'와 스트리머 플랫폼 '원웨이브' 등 원(ONE) 풀스택 생태계와 연동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콘텐츠 제작자는 미션 수행 및 영상 제작 등 게임 활성화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SLG는 자원과 영토 경쟁, 연맹 전략이 어우러져 글로벌 흥행성이 입증된 장르"라며 "프로스트 킹덤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원(ONE) 플랫폼 위에서 이용자와 만날 수 있도록 게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24 10:50진성우 기자

中 지리, 유럽 거점 마련…포드 스페인 공장 빌려쓴다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가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와 스페인에서 합작 생산을 추진, 유럽 현지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전망이다. 중국 전기차 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양사는 23일(현지시간) 포드의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공동 생산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포드가 66%를, 지리가 34%를 소유하게 된다. 발렌시아 공장의 연 CAPA는 50만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당국 허가를 받은 뒤 내년 상반기 법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첫 모델 출고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했다. 포드 입장에선 저조한 공장 가동률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합작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공장은 가동률이 25% 이하로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리는 유럽 현지 생산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첫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EU는 중국산 전기차 대상으로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지리의 경우 기본 관세 10%를 더해 총 28.8%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합작 법인은 포드 쿠가 크로스오버, 2028년 생산 예정인 소형 브롱코 SUV와 함께 포드와 지리가 공동 개발한 신차를 생산할 전망이다. 지리의 신에너지차(NEV) 모델 2종도 생산할 예정이다. 지리 전기 SUV EX5가 포함될 것으로 점쳐진다.

2026.07.24 10:47김윤희 기자

"직원 대신 경영진 자르자"…'AI CEO' 사이트 화제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빠른 보급으로 기업들이 화이트칼라 직원을 AI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정작 가장 비싼 인건비를 차지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AI로 바꾸자는 풍자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기가진 외신에 따르면, 웹사이트 오버페이드(OverpAID)는 접속하자마자 기성 기업들의 불균형한 인건비 구조를 비판한다. 해당 사이트에는 "당신 회사의 CEO 인건비는 연간 2200만 달러(약 323억원)지만, 우리의 비용은 단 한 번에 4699달러(약 690만원)에 불과하다"는 문구가 나온다. CEO는 성과급 등으로 막대한 돈을 매년 반복해서 회사 곳곳에서 받아 가지만, AI CEO는 딱 한 번만 결제하면 추가 연봉이나 매년 나가는 인건비 없이 평생 일한다는 뜻이다. 오버페이드 측은 AI가 CEO가 담당하는 주요 업무(전략 수립·비전 설정·직원 동기부여 이메일 작성·이사회 참석을 위한 전세기 이용 등)를 부대비용 없이 더 빠르고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꼬집는다. CEO 대 직원 보수 격차, 290대 1… 'AI 해고'의 이중잣대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S&P 500 기업 CEO의 평균 총보수액은 1890만 달러(277억원)에 달한다. 대기업 CEO와 직원 간 평균 보수 비율은 290 대 1에 이른다. 지난 40년간 대기업 CEO의 보수는 1000% 이상 폭등했지만,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일반 직원의 임금 인상 폭은 이에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의 부가 넘치면 하위 계층으로 흘러든다는 '낙수효과' 이론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테크·유통·미디어·물류·금융 등 전 산업군에서 AI 도입을 이유로 중간 관리직과 일반 직원의 정리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고로 절감된 자원은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AI 라이선스 비용으로 충당될 뿐, 직원 감축을 단행한 경영진의 급여 수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버페이드는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인한 정리해고 발표 시 사용하는 '미사여구'의 본질은 아래와 같다고 풀이했다. "조직 규모의 적정화":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지만, 조직도의 맨 위층은 완전히 유지했다. "미래에 대한 투자": 인간 직원은 줄이고 컴퓨터 처리 능력은 늘리되, 임원실의 특권은 변함없이 유지한다. 간호사의 직관 vs CEO의 서명… AI가 더 잘하는 업무는 뭐? 또 오버페이드는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현장 업무'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있는 CEO의 업무'를 대조하며 현 경영진의 역할을 비꼬았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고난도 작업으로는 ▲진료 기록을 보기 전에 환자의 상태 변화를 알아차리는 간호사 ▲새벽 3시에 시스템 장애를 디버깅하는 엔지니어 ▲교실 뒤편 아이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교사 등의 현장 업무가 꼽혔다. 반면 AI가 훨씬 잘할 수 있는 업무로는 ▲다른 사람이 작성한 보고서를 회의에서 읽기 ▲3주 전에 팀이 내린 결정을 조용히 승인하기 ▲실적과 무관하게 자신의 보너스 추가하기 등 CEO들이 주로 하는 일들이 나열됐다. 오버페이드는 이런 '비싼' CEO 대신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경우의 장점도 나열했다. AI CEO는 ▲현장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즉각 의사결정을 내리며 ▲경쟁사로 이적하지 않고 ▲출장이나 강연 시 전용기나 고급 호텔이 필요 없으며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직원들에게 적극 환원한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 사이트 내 계산기 도구를 이용하면 'CEO를 해고할 경우 직원 1인당 추가 지급할 수 있는 보너스'를 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원 500명 규모의 회사에서 연봉 2200만 달러(322억원)를 받는 CEO를 해고하고 AI로 대체할 경우 직원 1인당 연간 4만 3990달러(약 6488만원)의 보너스를 나눠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웹사이트 하단에는 오버페이드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닌 '풍자용 웹사이트'라는 사실이 적혀 있다. 외신은 "오버파이드는 AI 시대를 맞아 직원들에게만 엄격한 자원 절감과 해고의 잣대를 대는 기업들의 탐욕과 불평등한 보수 체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7.24 10:39백봉삼 기자

영국 정부 '게임 성장 패키지' 출시 1년…산업 전반에서 성과 가시화

영국 정부가 게임 산업 지원을 위해 발표한 3000만 파운드(한화 약 600억원) 규모의 '게임 성장 패키지'가 출범 1년을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이언 머레이 영국 창조산업부 장관은 패키지 출범 1주년을 맞아 진행된 발표에서 "해당 지원책이 이미 현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2029년까지 유능한 개발자들에게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성장 패키지는 영국 정부의 산업 전략 및 창조산업 부문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체 예산 중 2850만 파운드는 '영국 게임 펀드'를 통해 초기 단계 개발자와 스튜디오 성장에 투입되고, 150만 파운드는 3년에 걸쳐 '런던 게임즈 페스티벌' 지원에 사용된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게임 펀드는 지난 1년간 세 가지 지원 트랙 모두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신생 기업에 최대 2만 파운드를 제공하는 '스타터 펀드', 최대 10만 파운드를 지원하는 '프로토타입 펀드', 민간 투자와 연계해 프로젝트 완료 및 스튜디오 확장을 돕는 최대 25만 파운드 규모의 '콘텐츠 펀드'가 함께 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부문에서는 32개 영국 게임사가 총 320만 파운드의 지원금을 받아 글로벌 매출 기반을 다졌다. 지난 5월에는 영국영화협회(BFI)의 'UK 글로벌 스크린 펀드' 예산이 증액되면서 마케팅과 현지화 비용을 최대 5만 파운드까지 지원하는 비디오 게임 출시 지원 분야도 신설됐다. 올해 최초로 해당 패키지 지원을 받은 런던 게임즈 페스티벌 역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전역에서 30개 이상의 행사가 열려 61개국 방문객과 8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대표단이 참가했다. 페스티벌 측은 향후 대형 전용 공간 확보를 통해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게임산업협회(UKIE)의 닉 풀 CEO는 "영국 전역의 스튜디오들이 지원금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우고 신작에 투자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의 성장에 대한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6.07.24 10:36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스트라이프, 오픈라우터 인수 추진…AI 모델 유통시장 판 키우나

글로벌 결제기업 스트라이프가 인공지능(AI) 모델 유통 플랫폼 오픈라우터 인수를 추진한다. 기업들이 비용과 업무 특성에 따라 여러 AI 모델을 골라 쓰는 멀티모델 전략을 확대하자 결제 처리에서 모델 연결과 사용량 기반 과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오픈라우터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트라이프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비롯한 AI 모델 공급사와 기업 고객 사이를 연결하는 유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약 100억 달러가 거론되고 있다. 오픈라우터가 지난 5월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3억 달러보다 약 8배 높은 규모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경쟁 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오픈라우터는 2023년 설립된 AI 모델 중개 플랫폼이다. 개발자와 기업이 오픈AI·앤트로픽의 상용 모델부터 내려받아 자체 운영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에는 수백개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등록돼 있다. 고객은 모델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 각 모델 업체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별 연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용 AI 시장에선 고성능 모델 하나를 모든 업무에 적용하기보다 작업의 난이도와 비용에 따라 모델을 나눠 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복잡한 추론에는 고성능 모델을 투입하고 단순 요약이나 분류에는 저비용 모델을 배치하면 AI 운영비를 낮출 수 있어서다. 특정 AI 업체의 가격이나 서비스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스트라이프가 오픈라우터를 인수하면 모델 선택과 호출, 사용량 측정, 결제를 하나의 체계로 묶을 수 있다. AI 기업의 사용량 기반 과금 수요를 결제 사업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모델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오픈라우터는 고객의 모델 이용료를 처리하는 데 스트라이프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스트라이프가 기존 결제 고객을 오픈라우터의 AI 모델 유통망과 연결하면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결제 처리를 주력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AI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평가된 기업가치는 1590억 달러다. 오픈라우터의 주요 투자자로는 멘로벤처스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성장투자펀드 캐피털G가 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거래가 조만간 발표될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거나 다른 인수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오픈라우터는 매각될 경우 약 1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7.24 10:36장유미 기자

넵튠 컨소시엄, 콘진원 'K-컬처 글로벌 정부 과제' 선정…AI 활용 게임 개발 플랫폼 구축

넵튠(대표 강율빈)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미드코어 게임을 자동 생성하고 글로벌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정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 넵튠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컬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슈퍼플래닛, 콘텐츠퍼스트,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연구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과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자율 에이전트 기반 웹툰 IP 미드코어 게임 자동 생성(W2G) 파이프라인 및 글로벌 서비스 실증 플랫폼 개발'이다. 향후 약 2년 9개월 동안 총 77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웹툰 IP 기반 미드코어 게임의 기존 개발 기간을 12개월에서 4개월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설치 없이 실행되는 HTML5(H5) 형식의 글로벌 서비스 실증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넵튠은 엔진 설계, H5 서비스 통합 SDK 개발, W2G 플랫폼 구축 등을 주도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H5 게임 퍼블리싱 경험과 채팅 솔루션, 광고 수익화 인프라 등 핵심 역량을 해당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개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웹툰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서비스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툰 IP의 글로벌 확장과 수익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24 10:30진성우 기자

한빛소프트 '그라나도에스파다M', 웹툰 '신암행어사'와 협업…신규 소장 캐릭터 추가

한빛소프트(대표 원지훈)의 모바일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인기 웹툰 '신암행어사'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빛소프트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과 와이랩의 대표 판타지 웹툰 '신암행어사'의 특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암행어사의 주요 인물인 문수와 산도가 신규 소장 캐릭터로 추가된다. 원작 캐릭터성과 스킬 연출을 구현해 선보일 예정이며, 주요 반동인물인 아지태는 향후 업데이트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원작 캐릭터를 SD 형태로 재해석한 콜라보 한정 펫도 함께 출시된다. 한정 펫은 다양한 성장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로 구성 중이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정식 업데이트 이후 전용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며, 세부 보상안 및 이벤트 정보는 공식 커뮤니티와 사전예약 페이지를 통해 순차 안내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신암행어사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문수와 산도를 시작으로 아지태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7.24 10:20진성우 기자

오픈AI, 정몽구재단·서울대와 해커톤…"사회복지 AI 개발"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사회복지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실험에 나선다. 오픈AI는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사회혁신 임팩트 랩과 오는 25일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사회복지 분야 미니 해커톤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챗GPT 워크와 코덱스를 이용해 복지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를 개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대 사회혁신 임팩트 랩이 운영하는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 핵심역량교육 과정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와 사회복지 전공 학부생·대학원생 등 30명이 5개 팀으로 나뉘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제품요구사항문서를 작성한다. 이후 챗GPT 워크와 코덱스 에이전틱 기능을 활용해 웹페이지나 앱 형태의 초기 제품을 구현한다. 개발 주제에는 방문 돌봄 기록과 인계를 지원하는 도구와 정신건강 사례기록 검토 도구가 포함됐다. 1인 가구의 생활 관계망을 파악하는 앱과 교육복지 대상자 회기별 변화를 추적하는 도구도 개발한다. 병동 보호자를 위한 심부름 공유 플랫폼과 퇴원한 노인 환자의 일상 속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앱도 제작한다. 참가자들이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를 토대로 개발 주제를 정했다. 아동·청소년 사례관리 도구는 여러 차례 작성된 상담 기록을 비교해 새롭게 나타난 변화와 지속되는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한다. 가족이나 또래 관계 단절로 정서적 고립을 겪는 아동·청소년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회복지사의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돕는 방식이다. 퇴원한 노인 환자를 위한 앱은 이용자가 문장이나 음성으로 상태를 남기면 담당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다. 이용자가 "어제 넘어졌는데 허리가 아프고 혼자라 병원에 갈 수 없다"고 입력하면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오픈AI코리아 엔지니어들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개발 범위 설정과 오류 원인 진단을 비롯해 코드·프롬프트 개선과 접근성·안전성 점검을 지원한다. 해커톤에서 제작한 결과물은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팀별 액션러닝 프로젝트를 통해 고도화한다. 참가자들은 사회복지 현장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한계를 살피고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 문제도 검토할 계획이다. 고기석 오픈AI코리아 정책 총괄은 "AI가치는 기술 그 자체보다 사람들이 실제 문제를 더 잘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서 나온다"고 밝혔다.

2026.07.24 10:16김미정 기자

美 빅테크 앞 '샌프란 선언'하는 이 대통령…토종 AI도 모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 이어지는 미국 및 남미 3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인공지능(AI)의 역량을 알리고 실질적인 투자·협력 성과 확보에 나선다.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CEO)와 한국 재계 총수가 한곳에 모이는 이 자리에는 노타, 뉴엔AI, 라이너, 플리토 등 국내 AI 기업들도 참석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한다. AI 서밋은 지난달 정부가 반도체·AI데이터센터·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 빅테크를 상대로 글로벌 협력을 구체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불가한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의지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밝히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한다. 선언에는 'AI는 모두에게 이로워야 한다'는 기본 이념 아래 포용적 AI 시대를 위한 비전이 담길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뒤이어 진행되는 한국과 미국 AI 리더들 간의 공개 토론에도 참여한다. 양국 AI 리더들은 AI 인프라 기반 구축과 AI를 통한 신산업 창출, 모두를 위한 포용적 AI 사회 실현 등 세 분야에 초점을 맞춘 대화를 할 방침이다. 이들은 각 사의 AI 혁신 전략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공동의 AI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미국 빅테크와 국내 기업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행사 후에는 이 대통령 주최 만찬이 이어진다. 주요 참석자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인사, AI 석학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날 이 대통령과 연쇄 회동하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도 행사에 참여한다. 국내외 AI 기업·연구자·스타트업·투자자 등 150여 명은 청중으로 자리를 채운다. 해당 참석자 명단에는 국내 AI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 이정수 플리토 대표, 류승완 뉴엔AI AI센터장이 현장을 찾으며 노타에서도 C레벨 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드버드와 몰로코 등 미국에서 한국인이 창업한 기업들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 기업 관계자는 "단순 네트워킹 행사가 아니라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생태계, 글로벌 AI 기본사회 파트너십 등 구체적인 안건을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2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VC) 대표들과도 만난다. 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주요 VC 간 MOU 체결이 예정된 만큼, 이번 순방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경로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2일 대통령 순방 일정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과 다양한 협업 중인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0:16이나연 기자

'선착순 대출' 불만…KB국민은행 3억원 대출 한도 제한 풀까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을 강하게 조이면서, 부동산 잔금을 치르거나 계약을 앞둔 시민들 불안함이 가중되고 있다.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부동산 대국민 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이 있었다. 잔금 대출을 치뤄야 하는데 은행 대출이 나오지 않아 계약한 집을 무르지도 살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미 집 계약을 마쳤는데 은행 대출 한도가 워낙 줄어 고민이라는 글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심심찮게 눈에 띈다. 대출 중개사 역시도 '오늘 OO은행 대출 10명 정도 풀린다' 등의 글을 올리며 그야말로 '대출 오픈런(은행 열자마자 대출 접수)' '선착순 대출'의 신조어까지 나온 상태다. 이 같은 대출 총량 규제는 부동산 계약 풍토까지 바꿔놓고 있다. 은행 대출 한도가 워낙 줄어들고, 그나마도 대출을 해주는 금액이 과거보다 적다 보니 매매 계약서에 '대출이 나오지 않을 경우 배액 배상 없이 계약을 취소한다'는 문구가 등장했다. 최근 들어 KB국민은행이 총원리금상환비율(DSR)과 무관하게 대출 한도를 3억원으로 제한하면서, 예비 차주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만 대출 한도를 묶어둔 상태인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지난 6월 4일부터 17일까지 총 203개 금융기관 여신업무총괄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출 행태 서베이에서 오는 3분기에도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집행이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6.07.24 10:15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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