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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 사람인 줄 알았는데 AI"…소비자 3명 중 2명은 속는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기업이 고객 응대에 AI를 쓰는 것은 위험한 도박처럼 보였다. 그런데 인보카(Invoca)가 2026년 5월 미국 소비자 693명을 조사해 발표한 'B2C 바이어 경험 리포트 2026(B2C Buyer Experience Report 2026)'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약 3분의 2가 자신이 대화한 상대가 사실 AI였는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AI가 티 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워졌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 AI가 실수했을 때 소비자가 누구를 탓하는가인데, 그 답이 기업 입장에서는 뼈아프다. 사람과 구별되지 않는 AI, 소비자 63%가 확신 못 해 그림1. 사람과 AI를 구별한 경험, 미국 소비자 37%뿐 (인보카 2026, Q33) 인보카 조사에서 미국 소비자의 63%는 자신이 사람과 대화한다고 믿었던 상대가 사실 AI였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달은 적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런 경험이 있다고 명확히 답한 사람은 37%에 그쳤다. 여기서 말하는 브랜드 AI란 기업이 고객 응대에 쓰는 음성·문자 기반 인공지능 상담 도구를 뜻한다. 1년 전만 해도 이 AI는 딱딱한 말투와 정해진 각본, 조금만 질문이 벗어나면 대답을 못 하는 모습 때문에 금방 티가 났다. 지금은 다르다. 목소리든 문자든, 사람 상담원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왔다. 실제 소비자 반응도 이 변화를 보여준다. AI가 구매 경험을 더 나쁘게 만들었다고 답한 비율은 18%로, 2025년보다 11%포인트나 떨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이동은 "나빠졌다"에서 "그저 그렇다"로 옮겨갔다. 즉 AI가 좋은 인상을 준 게 아니라, 아예 인상 자체를 남기지 않게 된 셈이다. 한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는 "인공지능이 너무 사람 같아서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AI가 실수하면 소비자는 기업을 2.7배 더 탓한다 AI 상담이 잘못됐을 때 소비자가 누구를 탓하느냐고 묻자, 기업을 탓한 사람이 AI 기술 자체를 탓한 사람보다 약 2.7배 많았다. 부분적으로라도 기업 책임이라고 본 응답까지 더하면, 미국 소비자의 약 3분의 2가 나쁜 AI 경험을 그 AI를 도입한 회사 탓으로 돌렸다. AI를 만든 납품 업체(vendor)를 탓하는 목소리는 사실상 없었다.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는 관대한 응답이 20% 가까이 있긴 했지만, 나머지 대다수의 화살은 기업을 향했다. 이 수치가 중요한 이유는, AI 도입을 "기술 회사가 알아서 해줄 문제"로 여기던 기업의 계산을 완전히 뒤집기 때문이다. 여행 상품을 구매한 X세대 응답자는 "회사가 제대로 된 고객 서비스를 위해 사람을 고용할 만큼 신경 쓰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에게 AI는 곧 그 브랜드의 얼굴이다. AI 한 번의 실수가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실망으로 번지는 구조인 셈이다. 소비자 83%는 "나 AI야"라고 먼저 밝히길 원한다 미국 소비자의 83%는 기업의 AI가 스스로 AI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그중 57%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규제 당국이 나서서 강제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이미 스스로 이 기준을 세워둔 것이다. 자동차와 헬스케어 구매를 한 밀레니얼 응답자는 "AI에게 떠넘기기 전에 미리 알려줘야 한다. 안 그러면 속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기업 입장에서 이것은 돈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 신뢰를 크게 얻을 수 있는 카드다. 앞서 소비자들이 AI를 사람과 구별하지 못한다는 데이터와 겹쳐 보면 의미가 더 분명해진다. 어차피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밝히는 것만으로도 "정직한 브랜드"라는 인상을 손쉽게 챙길 수 있다. 반대로 숨겼다가 들키면 앞서 본 것처럼 브랜드가 고스란히 비난을 뒤집어쓴다. 진짜 승부처는 속도, 응답이 늦으면 79%가 경쟁사로 떠난다 이 리포트에서 마케팅 예산을 당장 움직여야 할 데이터를 하나만 꼽는다면 속도다. 미국 소비자의 79%는 더 빠르게 응답하는 경쟁사가 있으면 그쪽으로 갈아타겠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문의 양식을 작성한 뒤 기대하는 응답 속도와 실제 받은 속도 사이에는 20%포인트의 격차가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고관여 구매(high-stakes purchase)란 보통 500달러 이상, 여행은 1,000달러 이상으로 비용이나 복잡성 때문에 소비자가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고민하는 구매를 뜻한다. 응답이 너무 느릴 때 소비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명확하다. 46%는 다시 연락을 시도하지만, 27%는 경쟁사로 옮겨가고, 3%는 아예 구매를 포기하며, 그냥 기다리는 사람은 24%뿐이다. 느린 응답의 대가는 곧 놓친 거래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의 3명 중 1명 이상은 통화 대기(hold queue)를 피하려고 일부러 AI를 선택한다. 유능한 AI 응대 창구가 없는 기업은, 소비자가 가장 구매에 가까워진 결정적 순간에 좋은 잠재 고객을 놓치고 있는 셈이다. 생성형 AI로 구매 조사, 1년 만에 58%로 급증하고 부머까지 합류 생성형 AI(Generative AI)로 고관여 구매를 조사한 미국 소비자는 58%로, 2025년의 41%에서 17%포인트 뛰었다. 생성형 AI란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처럼 사람의 질문에 문장으로 답을 만들어주는 AI 도구를 말한다. 1년 전만 해도 젊은 층이 실험 삼아 써보던 도구가, 이제는 대다수 성인의 기본 조사 단계로 자리 잡았다.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아니라 가장 늦게 합류하던 베이비붐 세대(Boomer)에게서 나타났다. 부머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2025년 11%에서 2026년 34%로 23%포인트 급등했다. 다만 부머는 모든 면에서 마음을 연 것은 아니다. 사람 상담원과 AI가 똑같이 가능할 때 부머의 85%는 여전히 사람을 선호했고, 92%는 고관여 구매에서 인간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리하면 부머는 정보를 찾을 때는 AI를 쓰되,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 순간에는 사람을 원한다. 기업에 주는 함의는 분명하다. 나이 든 고객을 공략하려면 조사 단계에서는 AI가, 계약을 마무리하는 순간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결정의 순간, 소비자가 끝내 원하는 것은 사람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미국 소비자가 큰돈이 걸린 결정의 순간에 원하는 것은 바뀌지 않았다. 사람과 AI가 똑같이 가능할 때 60%에 가까운 소비자가 사람의 도움을 선호했고, 무려 96%가 고관여 구매에서 인간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2025년과 사실상 그대로다. 세대와 업종을 막론하고, 소비자는 정말 중요한 순간을 사람과의 접촉에 기대고 있다. 동시에 소비자는 점점 더 성급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 번의 나쁜 경험으로 거래를 끊겠다는 응답은 1년 새 26%포인트나 줄어 소비자가 이전보다 너그러워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기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어버린 경험은 오히려 늘었다. 소비자는 브랜드를 쉽게 버리지는 않게 됐지만, 응답이 느리면 첫인상을 남길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뜻일 가능성이 있다. 결국 이 리포트가 던지는 메시지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것이 아니다. 티 나지 않을 만큼 잘 작동하는 AI로 속도를 확보하되, 소비자가 원하는 순간에는 언제든 사람으로 매끄럽게 넘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균형을 맞추는 기업이 결국 더 많은 고객을 얻게 될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요즘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AI인지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확실히 구분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보카 조사에서 소비자의 63%가 사람인지 AI인지 확실히 구별하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소비자의 83%가 AI라면 먼저 밝혀야 한다고 응답한 만큼, 앞으로 많은 기업이 통화 시작 시 AI임을 안내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Q. AI 상담이 잘못 처리됐을 때 누구 책임인가요? 소비자 대다수는 AI 기술이 아니라 그 AI를 도입한 기업을 탓합니다. 조사에서 기업을 탓한 비율이 기술을 탓한 비율보다 약 2.7배 높았고, 부분 책임까지 더하면 약 3분의 2가 기업 책임이라고 봤습니다. Q. 큰돈이 드는 구매를 할 때 AI만 이용해도 괜찮을까요? 정보를 찾고 비교하는 단계에서는 생성형 AI가 빠르고 편리합니다. 실제로 소비자의 58%가 고관여 구매 조사에 챗GPT 같은 도구를 활용했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 단계에서는 96%가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답한 만큼, 조사는 AI로, 결정은 사람과 상의하는 방식이 현재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선택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인보카(Invo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The B2C Buyer Experience Report 2026 (US Edition)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Invoca 2026, Q33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03 08:40AI 에디터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 "AI 권한관리로 사업 확장…고객사 호평"

소프트캠프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에이전틱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에이전트는 내부 직원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AI 에이전트에 대한 신원 및 권한 관리, 가시성 확보가 점차 중요해진다는 판단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2일 매년 개최하는 고객 초청 세미나인 '소프트캠프 솔루션데이'를 개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오찬회를 진행하며, 소프트캠프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AI 보안이라고 하면 기존에는 허용할 것인지, 차단할 것인지 등에만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제는 데이터에 등급을 부여해서 그 등급을 가지고 AI가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느냐의 문제"라며 "단순 프롬프트만이 아니라 에이전트로서 내부 직원처럼 업무를 보는 세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프트캠프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솔루션 '쉴드게이트'를 통해 AI를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서 권한 관리(DRM) 솔루션 등으로 데이터의 등급 분류 및 문서 출처를 추적하고 AI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까지도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전환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배 대표는 "AI의 토큰도 관리를 해야 하고 에이전트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똑같은 에이전트이지만 그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지시한 사용자가 누구인지, 권한을 부여한 사람은 누구인지까지도 인증 및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이같은 보안 체계로 전환 및 관련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실드 에이아이 게이트웨이(SHIELD AI Gateway)로, AI 에이전트가 어떤 도구를 쓰는지 막을 방법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외부 AI의 사용을 너머 내부 AI 에이전트의 호출을 관리해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AI가 아닌 보안 정책이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배 대표와 취재진이 진행한 인터뷰. Q. AI 에이전트 권한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들의 반응은 어떤지. 벌써부터 몇몇 고객들이 전화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고객사들은 AI 에이전트를 몇개 만드느냐, 업무에 얼마나 고려하느냐 등에 훨씬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소프트캠프도 이같은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려고 한다. Q. 피지컬AI 등 AI의 발전 방향에 맞춰 장기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지. 현재로서는 피지컬 AI의 권한 관리까지는 구상해 놓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AI 프롬프트 방화벽에 집중을 했다면, 올해 AI 에이전트 권한 관리로 사업을 확장한 측면이 있다. 향후에는 피지컬 AI, 머신 아이덴티티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는 단계다. Q. AI 보안 기업 에임인텔리전스와 사업 협력을 맺고 있는 관계인데, 다른 AI 보안 기업과도 협업 계획은 없는지. 다른 AI 보안 기업과도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추진할 계획이다. Q. AI 권한 승인, 보다 안전한 AI 사용 환경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 솔루션 자체에 AI가 활용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실제로 소프트캠프가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솔루션에 AI를 접목시키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문서의 등급을 정할 때 AI로 1차적인 판별을 하고 있으며, 문서 정보 자산을 파악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인포디스커버리' 솔루션에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Q. 기존에 소프트캠프가 강점이 있는 문서보안, RBI 등 분야를 다른 외부 업체와 협업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딥러닝 시절에는 대량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였다면, 지금은 LLM이기 때문에 정형화된 보고서나 문서 형태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문서들은 사람이 활용하기도 하지만 AI 에이전트도 작업을 위해 문서를 들여다본다. 보안이 사람이 문서를 보는 행위를 전부 로깅해 통제하는 것이라면, 소프트캠프는 문서를 전부 취합해 AI의 행위 데이터를 모으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프트캠프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활용하고 강화하는 데 있어 협업 기회는 있을 것이다. Q. 솔루션데이에서 주목하고 있는 세션은? 소프트캠프 자회사 레드펜소프트에서 진행하는 'AI 시대의 SW 보안 자산관리: 취약점 대응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세션 발표가 기대된다. 소프트캠프에서 추진하는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발표라기보다 AI에 취약점을 입력하면 AI가 공격 어택체인이 나온다. 레드펜소프트는 이를 패치해서 끊어내는 방법까지 가이드한다. Q. 고객 중 공공, 금융, 민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소프트캠프의 주요 고객은 금융사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다. 하나금융그룹,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금융권 고객사들이 소프트캠프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캠프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국가 망보안 체계(N2SF)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공공 부문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RBI 솔루션을 사용하면 외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나 AI를 사용할 때 완전히 격리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공공 부문의 고객이 2곳 정도로 아예 없는 것이 아닌데, 굉장히 반응이 좋다.

2026.07.02 23:53김기찬 기자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테크 컨퍼런스 'OPUS 2026'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케스트로, 테크 컨퍼런스 'OPUS 2026' 개최 오케스트로 그룹이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OPUS 2026'을 개최한다. OPUS는 회사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테크 컨퍼런스로, AI·클라우드 산업의 주요 흐름을 짚고 최신 기술과 솔루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2000명 규모로 열리며 국내외 주요 기업 20여 곳이 참여한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하고 그룹 차원 AI 인프라 풀스택 솔루션 체계를 전면 재정립해 클라우드 운영과 AI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키노트, 테크 세션, 고객사 발표, 테크 토크, 전시 부스,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AI‧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도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 한국서부발전 '위피봇' 오픈식 진행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서부발전의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위피봇' 서비스 오픈식을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본사서 개최한 'AI 코워크 데이'에서 서비스를 공식 공개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 지원을 소개했다. 위피봇 구축 사업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지난해 8월 수주한 프로젝트로 발전, 안전, 전자결재, 사규, 업무 절차서 등 서부발전 핵심 사내 정보 약 100만 건을 집중 학습해 고도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발전 업무 특화형 AI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바이브컴퍼니 후택, 2026 인터참코리아 참가 바이브컴퍼니가 운영하는 AI 서비스 '후택(WHOTAG)'이 오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6 인터참코리아'에 참가한다. AI 기반 글로벌 인플루언서 발굴과 실시간 뷰티 시장 트렌드 분석 기능을 선보이며 현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택은 120개국 이상 뷰티 특화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지역별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성분과 카테고리가 주목받고 있는지, 소비자들이 지금 무엇에 반응하는지를 데이터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 국가 선정과 현지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 중이다. ◆더존TV, 구독자 10만 명 돌파 더존비즈온의 자체 비즈니스 미디어 채널 '더존TV'가 지난 1월 개국 이후 약 반 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더존TV는 출범 당시부터 기업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했다. 대신 세무·회계·인사·AI 전환 등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더존TV는 이번 성과를 기념해 10만 구독자 돌파 기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채널 구독 후 이벤트 영상 내 축하 댓글을 남기고 신청 페이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당첨자에겐 프리미엄 가구 및 생활가전·마사지기 등 경품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한정판 단독 굿즈 커스텀 키캡을 증정한다. ◆토마토시스템 美법인 CMD, 헬스케어 플랫폼 특허 출원 토마토시스템이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MD)와 함께 현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술의 지식재산(IP) 확보에 속도를 낸다. 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노바(NOVA)'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특허청(USPTO)에 본출원 3건 및 가출원 20여 건을 진행했다. 노바 플랫폼은 P(통증 정보), Q(전자 문진), R(바이탈 사인)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특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미국 의료기관의 행정·임상 업무를 효율화하고 V28 HCC 기반 코딩 정확도 향상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세이지, 2026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참가 세이지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에 참가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 안전 특화 비전언어모델(VLM)을 새롭게 탑재한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를 선보인다. 세이지 세이프티는 기존 CCTV 인프라와 연동해 화재·연기, 안전모 미착용, 안전조끼·안전대 미착용, 위험 설비 접근, 외부 침입, 쓰러짐, 현장 배회, 중장비 협착 등 9가지 위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자동 탐지하는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위험 발생 시 SMS·이메일·모바일 알림과 함께 IoT 기기 및 PLC·설비 제어 시스템과 연동해 즉각 경보를 발령하고 자동 가동 중지까지 실행한다.

2026.07.02 17:58한정호 기자

[일문일답] 버티브 "AI 버블 시기상조…아시아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

[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이나연 기자] 버티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둘러싼 거품론에도 향후 3~5년간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고객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에서다. 동남아시아 지역 첫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조호르 공장 역시 이 같은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버티브는 이 공장을 아시아 핵심 제조 허브로 육성하고 액체 냉각을 비롯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티브는 1일(현지시간) 조호르주 세나이에서 열린 조호르 공장 개소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운영 목표를 발표했다. 현재 공장은 전체 생산 능력의 약 15~2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버티브는 액체 냉각과 스마트런 생산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2~3분기 완전 가동할 방침이다. 엔비디아와의 AI 인프라 협력도 이어간다. 버티브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출시되기 전부터 전력·냉각 인프라를 공동 검토하고 있다. AI 서버의 전력 밀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800V 직류(DC) 기반 전력 아키텍처와 액체 냉각 기술도 함께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은 모하마드 레두안 모드 자브리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조호르 디렉터, 투안 하지 나타자 빈 하리스 인베스트 조호르 최고경영자(CEO), 폴 처칠 버티브 아시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앤더스 칼보그 제조·물류·운영 우수성 부문 수석부사장, 앤드류 월 아시아 운영·서비스 운영 부문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Q. 조호르 공장은 어느 정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완전 가동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제쯤인가 A. 올해 1분기부터 액체 냉각용 제품인 XDU 출하를 시작하며 이미 생산을 개시했다. 현재는 2단계 생산 라인을 구축 중으로 액체 냉각 제품과 스마트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후 3단계에서는 신규 제품군을 추가할 예정이다. 공장은 전체 생산 능력의 약 15~20%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2~3분기에는 완전 가동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중국과 인도에도 생산 시설이 있는데 신규 제조 거점으로 조호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기존에는 아시아 공급 물량 대부분을 중국과 유럽, 미국 생산 기지에서 공급했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객과 가까운 거점이 필요해졌다. 동남아 여러 국가를 검토한 결과 물류 접근성, 숙련 인력, 영어 사용 환경, 정부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말레이시아 조호르가 가장 적합했다.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배경이었다. Q. 조호르 공장은 버티브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A. 조호르 공장은 단순히 말레이시아 시장만을 위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아시아 시장의 공급망 회복력과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거점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들과 동일 제품을 상호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품목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거점을 넘어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투자 둔화나 'AI 버블' 우려도 나오는데 A. AI 버블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고객 수요는 현재도 매우 건강한 수준이며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역시 견조하다. 미국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아시아가 다음 성장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 조호르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도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최소 향후 3~5년간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Q. 향후 추가 투자나 인수합병(M&A) 계획도 있나 A. 버티브는 최근 인수 절차를 마친 열 교환 및 열 방출 기술 전문기업 써모키(ThermoKey)를 비롯해 여러 기업을 인수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M&A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대상이나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아시아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이 지역에서의 전략적 투자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Q.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맞춘 인프라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버티브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AI 플랫폼이 출시되기 이전부터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AI 서버의 랙 전력 밀도가 기존 10킬로와트(kW) 수준에서 50~150kW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800V DC 기반 전력 공급과 고성능 액체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버티브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에 맞춰 전력·냉각 인프라를 사전에 준비 중이다. 텐서처리장치(T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가 혼재하는 다양한 AI 컴퓨팅 환경에 대응하는 솔루션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Q. 조호르 공장 투자 규모와 향후 확장 계획은 A.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투자는 공장 건설뿐 아니라 지역 제조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 공급망 확대를 포함하는 장기 투자다. 공장 부지는 향후 추가 증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 능력과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7.02 10:49이나연 기자

카카오VX, 카카오골프예약-프렌즈 스크린 여름 프로모션 실시

골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스포츠 업계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는 카카오VX가 서비스 제품에 대한 여름 프모모션을 마련했다. 카카오 VX(공동대표 문태식·김창준)는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과 자체 기술력으로 실제 골프장 필드 구현한 스크린 골프 시스템 '프렌즈 스크린 퀀텀(Q)'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철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카카오골프예약'은 더운 여름에 필드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들을 위해 수도권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주요 골프장의 그린피를 최대 30%까지 할인 서비스하는 단독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예약자 전원에게 골프공 세트를 증정한다. 골프장에 따라 커피 제공, 카트비 무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렌즈 스크린' 대회는 골프 애호가라면 누구나 전국 '프렌즈 스크린 퀀텀(Q)' 매장에서 이달 참여할 수 있다. '프렌즈 스크린 퀀텀(Q)' 매장에서 로그인 후 그랑프리 메뉴의 프렌즈 스크린 공식대회에 입장해 '퀀텀 9X 중원 썸머 챌린지'를 선택한 뒤 총 3가지 대회 코스를 각각 1회 이상 18홀을 완주하면 된다. 1위 시상금 100만원부터 고급 퍼터, 거리측정기, 치킨 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프렌즈 스크린' 서비스 이용권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등록을 마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이용하려는 매장에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외에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프렌즈 스크린' 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들을 위해 카카오골프예약 단독 특가를 마련하는 한편 시원한 프렌즈 스크린 퀀텀(Q) 매장에서 다양한 경품도 받으며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6.07.02 09:43이도원 기자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점유율 확대해 올 매출 500억원 목표"

로봇 액추에이터 기업 로보티즈가 수익성보다 매출 증대에 집중한다. 중국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근육'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제어 신호(전기)를 받아 실제 물리적 움직임(힘·토크·회전)으로 바꿔주는 구동 장치다.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커넥트 2026'에서 로보티즈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은 5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Q 시리즈' 출시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Q 시리즈는 마진을 챙기기보다 물량 공세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우선하고 있다"며 "다만 점유율을 높이면 마진도 충분히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낮은 가격에 증가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Q 시리즈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출시 예정인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 신제품이다. 중국 수요를 겨냥한 전략 제품으로, 현지 제품과 가격은 동일하면서도 높은 정밀 제어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다이나믹셀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며 "전량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티즈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600억원을 투자해 액추에이터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 규모는 액추에이터 기준 총 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며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로보티즈가 판매한 액추에이터 수량은 22만개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40~50만개이고, 내년엔 100만개 이상이 예상된다. 현재 액추에이터 제품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종류는 초소형 제품인 'X 시리즈'다. 전체 출하량 중 70~80%를 차지한다. 로보티즈는 Q 시리즈가 출시되면 X 시리즈와 1:1 비율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가 제품인 Q 시리즈의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관계자는 "Q 시리즈의 선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미 올해 액추에이터 수주잔고는 작년의 2배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액추에이터의 수주잔고는 41만개다. 로보티즈는 밸류체인 안정화를 위해 모터 내재화에도 나선다. 관계자는 "작년 모터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예상보다 출하량이 낮았다"며 "모터를 자체 생산해 내재화율 100%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내재화율은 모터를 제외한 95%다. 그러면서 "2028년부터는 매년 매출이 2배씩 늘어 2031년에 액추에이터와 데이터 사업을 합쳐서 10억달러, 약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데이터팩토리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에 10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2026.07.01 17:24진운용 기자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체제 출범 후 하반기 신작 3종 드라이브 본격화

카카오게임즈가 새로운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1일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 3종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신작 라인업은 MMORPG 2종과 생존 시뮬레이션 1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공개된 작품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오딘Q: 발키리스 콜'이다. 오딘Q: 발키리스 콜은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달 티저 사이트를 통해 정식 타이틀과 부제, 키비주얼을 처음 공개했다. 키비주얼은 라그나로크를 앞둔 신들의 최후의 전쟁과 화염의 거인 '수르트'를 중심으로 작품 특유의 장대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티저 사이트는 아시아 주요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둔 행보도 시작했다. 회사는 기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축한 성공적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차별화된 MMORPG 경험을 선보이며 차세대 대표작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도깨비의 세계'도 지난달 25일 티저 페이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도깨비의 세계는 한국 전통 '문자도'를 모티브로 한 인트로 연출과 전통 축제를 재현한 캐릭터 비주얼을 전면에 내세운 K-판타지 MMORPG다. 중세풍 갑옷을 깨뜨리는 상징적인 영상을 통해 기존 장르의 전형적인 문법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자유로운 직업 성장과 스킬 조합, 문파 중심의 협력 콘텐츠가 핵심이다. 이달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8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콘솔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도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게임성 검증에 나섰다. 해당 CBT에서는 물리 엔진을 적극 활용한 자유도 높은 생존 시스템과 소리 및 환경 요소를 이용하는 전략적 플레이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오딘Q: 발키리스 콜'과 '도깨비의 세계'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MMORPG를 넘어 글로벌 PC·콘솔 시장까지 아우르는 장르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공동대표 체제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07.01 16:10진성우 기자

"고객사 정보 AI에 물어도 될까?"...PR 현직자들 머리 맞대

AI PR 포럼이 지난 26일 첫 모임을 갖고, AI 시대 PR 커뮤니케이션 변화와 실무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AI PR 포럼에 따르면, 이번 모임에는 인하우스 PR·대기업·스타트업·MCN·NGO·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조직의 PR 및 콘텐츠 마케팅 실무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PR 업무 전반에 AI가 빠르게 도입되는 상황에서, AI 활용의 가능성과 한계를 현업 관점에서 얘기나눴다. 키노트 강연은 이중대 메시지하우스 대표가 맡았다. 이중대 대표는 "AI는 PR을 다시 쓰고 있다 - 그렇다면 우리는 PR의 무엇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AI 전환을 단순한 업무 자동화가 아니라, PR 업무의 판단 기준과 책임 구조가 바뀌는 변화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가 보도자료 초안과 예상 Q&A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시대가 됐지만, 산출물이 빨라졌다고 PR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PR 실무자는 AI가 만든 문장을 조직의 공식 입장으로 내보내도 되는지, 어떤 이해관계자에게 어떻게 읽힐지, 어떤 리스크를 만들 수 있는지 더 선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PR 업무를 듣기, 세우기, 증폭하기, 지키기 네 단계로 나눠 AI의 역할과 사람의 역할을 설명했다. AI는 이슈 리서치, 모니터링 결과 정리, Q&A 초안 작성, 콘텐츠 변환, 위기 시나리오 구성 등에서 실무를 빠르게 보조할 수 있다. 반면 핵심 메시지의 최종 결정, 공개 발언과 비공개 설명의 구분, 보도 시점 관리, 공식 발언의 최종 승인, 위기 상황에서의 책임 판단은 PR 전문가가 끝까지 맡아야 할 영역으로 제시됐다. 특히 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평판 관리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표는 "기자, 투자자, 고객, 구직자가챗GPT나 퍼플렉시티에 회사를 묻는 순간, AI 답변은 우리 회사의 첫 번째 배경 설명자료처럼 작동한다"며 "검색 시대에는 우리 브랜드가 검색 결과의 어느 위치에 보이는지가 중요했다면, AI 시대에는 우리 브랜드가 어떤 문장으로 요약되고 인용되는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키노트 이후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주요 토론 주제는 ▲AI에게 맡겨도 되는 일과 사람이 책임져야 할 일의 경계 ▲AI에 넣어도 되는 정보와 넣으면 안 되는 정보의 기준 ▲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평판 관리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조직에서 AI를 활용하며 겪은 실제 사례와 고민을 공유했다. 특히 ▲고객사 자료나 내부 미공개 정보를 AI 도구에 입력해도 되는지 ▲AI가 작성한 보도자료와 입장문의 검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위기 상황에서 AI가 제안한 표현을 공식 메시지로 사용할 수 있는지 ▲생산 시간이 줄어든 시대에 PR 업무의 성과를 무엇으로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AI PR 포럼은 이번 첫 모임을 계기로 AI 기반 PR 커뮤니케이션을 실무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커뮤니티로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모임에서는 AI PR 업무 흐름, GEO(생성형 AI 검색 최적화), AI 검색 시대의 평판 관리, 위기 커뮤니케이션, 메시지하우스 설계, PR 조직의 AI 활용 기준, 에이전시와 인하우스의 역할 변화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중대 대표는 "AI는 PR 업무의 속도를 바꾸는 데서 멈추지 않고, PR 실무자가 무엇을 판단하고 무엇에 책임져야 하는지를 다시 묻게 한다"면서 "AI PR 포럼이 국내 PR 및 콘텐츠 마케팅 실무자들이 경험과 질문을 나누고, AI 시대 PR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정리해 가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30 18:08백봉삼 기자

시큐웨이브 "생성형 AI 도입 빨라져 공격 표면 확장"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큐웨이브가 생성형 AI 보안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시큐웨이브는 이달 11일과 18일 양일간 F5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F5 AI 가드레일 랩 쇼(F5 AI Guardrails Lab Show 2026)'를 개최하고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기업 운영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큐웨이브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기업 F5의 총판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프롬프트 인젝션, Jailbreak, 민감정보 유출, 부적절한 응답 생성, AI 에이전트 오남용 등 실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리스크를 점검하고, 안전한 AI 서비스 운영을 위한 보안 체계 수립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 인사이트와 데모 중심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보안 트렌드 및 주요 위협 동향 ▲AI 애플리케이션 런타임 보호 전략 ▲F5 AI 가드레일 핵심 기능 및 적용 시나리오 ▲프롬프트 인젝션·Jailbreak 대응 데모 ▲AI 레드팀 기반 보안성 검증 ▲참석자 Q&A 및 네트워킹 세션 등이 마련됐다. 김정 시큐웨이브 부장은 세션 발표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공격 표면이 모델 자체를 넘어 애플리케이션, API, 사용자 입력, 데이터 흐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특히 프롬프트 인젝션, Jailbreak 데이터 유출, 악성 의도 탐지 우회, AI 에이전트 오남용 등 런타임 단계에서 발생하는 위협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이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기반 제어, 입력·출력 검증, 민감정보 보호, 지속적인 위협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광희 오픈베이스 차장은 F5 AI 가드레일 데모 시연을 통해 실제 운영 환경을 가정한 AI 보안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LLM 기반 보안 엔진을 활용한 인텐트&콘텍스트 분석, 자연어 기반 정책 제어 등 F5 AI 가드레일의 주요 기능을 확인하며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또한 AI 레드팀을 활용한 프롬프트 인젝션 및 Jailbreak 공격 검증 등 최신 AI 공격 패턴을 반영한 보안성 검증 사례가 함께 시연됐다. 행사 현장에는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고객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런타임 보안 전략과 실제 데모를 통해 구현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30 15:23김기찬 기자

韓 게임업계, 하반기 MMO 대전 치열…무기는 '차별화'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이 긴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방치형 RPG 등에 내주었던 주도권을 대형 신작 흥행과 기존작 업데이트로 되찾아온 가운데, 올 하반기 출격을 앞둔 게임사들은 획일화된 문법에서 벗어난 고유의 차별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3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솔: 인챈트'는 지난 18일 출시된 이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석권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12일이 지난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알트나인이 개발한 이 게임은 기존 공식과 차별화된 '신권'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한동안 침체됐던 국산 MMORPG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구글 매출 톱 10 내 상위권을 MMORPG가 다시 장악한 배경에는 이 같은 대형 신작의 가세와 더불어 '오딘: 발할라 라이징', '마비노기 모바일' '리니지M' 등 기존 작품들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장르 특성상 이용자풀이 다소 제한적이고 플레이 집중도를 크게 요구하는 만큼, 업계에서는 단순한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차별화가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하반기 등장을 예고한 신작들은 저마다 확고한 무기를 장착했다. 컴투스가 다음 달 1일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제우스: 오만의 신'은 기존 MMORPG 이용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던 수직적 경쟁 구도에서 완전히 탈피해, 세력 간 협력과 다채로운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일게이트가 연내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역시 핵심 콘텐츠 '성소'를 통해 전략적 깊이를 더하며 장르의 확장을 시도한다.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의 행보도 본격화됐다. 위메이드는 누적 1400만명을 동원한 흥행 IP 기반의 '나이트 크로우W'에 AI 기반 동료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원빌드로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라그나로크를 다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Q: 발키리스콜'과 직업 경계를 허물고 한국 전통 설화를 2.5D 하이브리드 그래픽으로 구현한 슈퍼캣의 K-판타지 '도깨비의세계'로 시장을 공략한다.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MMORPG 시장이 모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양산형 시스템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기 다른 강점과 색깔을 앞세운 게임사들의 차별화 전략이 하반기 시장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가 관건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모바일 MMORPG 생태계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무한 경쟁 구도에 지친 이용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시스템과 새로운 플레이 경험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쏟아지는 차별화 신작들의 성과가 향후 국내 게임사들의 본원적 개발력과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06.30 10:17정진성 기자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가 중소스타트업을 대표해 참석했다. 페르소나AI(대표 유승재)는 '인터넷 없이도 작동하는 한국형 경량 AI'로 CES를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업이다.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서 돌아가는 온디바이스 및 온프레미스 AI로 기업·기관의 AX(AI전환)와 피지컬AI 전환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경쟁률이 5대1이 넘었던 작년 중기부 선정 예비유니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인 'K-문샷' 참여기업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때부터 대화형 AI 엔진 '소나(SONA)'를 연구해 온 AI 전문 기업이다. 챗봇·콜봇·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등 기업용 대화형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형 AICC, KGPT, Gen Station 등 9종 이상의 자체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사를 기반으로 B2B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회사 비전은 '인공지능 적정기술'을 통해 실생활과 기업·공공 영역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다. 과도하게 무겁고 비싼 AI보다는 현장에서 안전하고 바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AI를 지향한다. 이날 유승재 대표는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이 융합하는 글로벌 기술 흐름을 소개하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AI 기반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자사의 CES 혁신상 수상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기업들도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대표는 미래 신안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뿐 아니라 전문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군 복무 과정에서 AI와 로봇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러한 인력이 향후 국가 안보와 첨단산업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드론, 사이버보안, 우주항공 등 미래 안보 기술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신안보 기업 5개와 연매출 1000억 원 이상 기업 50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도와 투자 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첨단기술 기반의 신안보 산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첩성과 창의성을 갖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신안보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팔란티어나 독일의 헬싱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혁신기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혁신 기술의 공공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한다. 우주항공 등 비국방 분야에는 혁신제품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계약 방식을 적용하고, 국방 분야 역시 첨단 무기체계의 개발과 배치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획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기술투자 모델인 인큐텔(In-Q-Tel)을 참고한 '한국형 인큐텔' 설립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망 신안보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기술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와 전문 인재 양성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범정부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특별법 제정을 통해 신안보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젊은 창업가들이 세계적인 안보 기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6:21방은주 기자

AWS, 2028년 차세대 양자 시스템 '리브라' 도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큐에라 컴퓨팅과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양사는 2028년까지 차세대 양자 시스템 '리브라(Libra)'를 AWS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양자 컴퓨팅이 연구실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과 과학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AWS는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슈퍼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WS와 큐에라의 협력은 2019년부터 이어져 왔다. 양사는 2022년 256큐비트 규모의 중성 원자 기반 양자 장치 '아킬라(Aquila)'를 공동으로 선보이며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오류 정정 기능을 갖춘 대규모 양자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양자 컴퓨터는 계산 단위인 큐비트가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현재 활용되는 NISQ(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 시스템은 복잡한 연산을 장시간 수행하기 어렵다.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은 이러한 문제를 오류 정정 기술로 해결해 실질적인 응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꼽힌다. 양사가 개발 중인 리브라는 '메가큐오프(Megaquop)'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한다. 수백 개의 논리 큐비트를 활용해 100만 회 이상 연속 양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양자 컴퓨터가 과학 및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필요한 성능 기준으로 여겨진다. 리브라는 중성 원자 방식의 리드베리 원자를 활용한다. 이 기술은 광학 트위저를 이용해 큐비트를 자유롭게 배열하고 재구성할 수 있으며, 큐비트 간 연결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오류 정정 구조와 복잡한 양자 알고리즘 구현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WS는 특정 기술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하드웨어 방식을 동시에 개발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AWS 양자 컴퓨팅 센터에서는 초전도 기반의 고양이 큐비트(cat qubit) 아키텍처를 적용한 '오셀롯(Ocelot)' 칩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중성 원자와 초전도 방식이 각각 다른 장점을 갖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큐에라 컴퓨팅의 최고과학책임자(CSO)인 Mikhail Lukin 교수는 "유용한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 실현이 더 이상 먼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현실적인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AWS와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연구자들이 대규모 양자 연산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는 리브라가 가동되면 양자 화학, 고에너지 물리학, 신소재 개발 등 기존 컴퓨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분자 구조 분석, 입자 상호작용 시뮬레이션, 차세대 소재 설계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브라켓은 현재 양자 개발 프레임워크인 Qiskit, PennyLane, CUDA-Q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사용자는 별도 환경 구축 없이 리브라가 제공되는 즉시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6.06.29 15:11남혁우 기자

역대 최단 10억명 챗GPT, 1년 만에 점유율 절반 흔들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사용자 10억 명을 모은 앱은 챗GPT(ChatGPT)다. 출시 3년 만에, 틱톡(TikTok)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보다도 빠르게 이 고지에 올랐다. 그런데 같은 시기, 챗GPT의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앉았다. 시장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6년 발표한 'State of AI 2026(센서타워 AI 리포트 2026)' 리포트는 AI 비서 시장의 왕좌가 흔들리는 동시에, AI가 이미 우리의 쇼핑과 검색, 광고까지 조용히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매일 챗GPT나 제미나이(Gemini)를 쓰는 평범한 사용자라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림1. 월간 사용자 10억 명 도달까지 걸린 기간 (출처: 센서타워 State of AI 2026) 역대 최단 10억 명과 점유율 50% 붕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는 2026년 5월 월간 활성 사용자(매달 한 번 이상 앱을 쓰는 사람) 10억 명을 돌파하며 역대 어떤 앱보다 빠르게 이 기록을 세웠다. 출시 약 3년 만의 일로, 구글 지도(Google Maps)나 유튜브(YouTube), 인스타그램이 같은 고지에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숫자만 보면 챗GPT의 독주는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점유율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센서타워가 웹과 모바일 사용자를 합산해 측정한 '트루 오디언스(True Audience)' 기준으로, 챗GPT의 AI 비서 시장 점유율은 2026년 3월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고 46% 수준에 머물렀다. 트루 오디언스란 한 서비스가 웹과 앱을 통틀어 실제로 끌어모은 고유 사용자 규모를 뜻한다. 같은 시기 구글 제미나이가 28%로 2위에 올랐고, 클로드(Claude)는 약 9%까지 올라왔다. 1년 전만 해도 챗GPT의 점유율은 압도적이었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점점 여러 비서로 흩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케이크 한 판을 혼자 다 먹던 사람이, 어느새 절반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셈이다. 그림2. 2026년 AI 비서 시장 점유율 변화: 챗GPT 50% 붕괴와 경쟁 구도 (출처: 센서타워 State of AI 2026) 챗GPT 삭제 202% 폭증과 갈아타는 소비자 이 리포트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은 챗GPT 삭제(언인스톨)가 한 주 만에 202% 치솟은 사건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6년 2월 오픈AI(OpenAI)가 미국 국방부(현 'Department of War')와의 협력이 알려진 뒤인 3월 둘째 주, 챗GPT 삭제 건수는 그날 평균보다 약 202% 치솟았고 같은 기간 클로드의 설치는 오히려 늘었다. 특정 이슈 하나에 사용자들이 곧바로 짐을 싸서 다른 비서로 옮겨갈 수 있다는 사실이 숫자로 드러난 것이다. 이 현상의 핵심은 'AI 비서는 갈아타기 쉽다'는 점이다.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친구 관계가 묶여 있는 앱과 달리, AI 챗봇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챗봇 주소만 누르면 그만이다. 실제로 센서타워는 미국에서 클로드의 점유율이 2025년 12월 5%에서 2026년 5월 약 14%까지 뛰었다고 분석했는데, 코딩이나 깊이 있는 자료 조사가 필요한 사용자들이 챗GPT에서 클로드로 옮겨간 흐름이 컸다. 내가 어떤 챗봇을 '주력'으로 쓰고 있는지 떠올려 보면, 1년 전과 지금이 다를 가능성이 높다. 이 시장에서는 1등도 방심하는 순간 사용자를 잃는다. AI가 대신 고르는 에이전트 쇼핑 시대 리포트가 짚는 더 큰 변화는 쇼핑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센서타워는 'AI 에이전트가 사람들의 쇼핑 방법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한다. 에이전트 쇼핑(Agentic Shopping)이란 사용자가 직접 상품을 일일이 검색하고 비교하는 대신, AI 비서가 조건을 듣고 제품을 찾아 비교하고 구매까지 도와주는 방식을 말한다. 점원에게 "이 예산에서 제일 나은 거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알아서 골라주는 것과 비슷하다. 이미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아마존(Amazon)의 쇼핑 비서 '루퍼스(Rufus)'와 월마트(Walmart)의 '스파키(Sparky)'가 대표적인데,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4월 사이 스파키의 월간 사용자는 27%, 루퍼스는 9% 늘었다. 효과도 분명하다. 루퍼스의 도움을 받은 쇼핑객은 그렇지 않은 쇼핑객보다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약 두 배 높았고,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더 오래 머무르며 더 많은 상품을 살펴봤다. 월마트 스파키를 쓴 고객의 평균 구매액은 일반 고객보다 약 70% 높았다. 전자제품과 가구처럼 비교가 까다로운 품목일수록 AI에게 묻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첫 화면이 검색창이 아니라 대화창으로 바뀔 수 있다는 신호다. 검색과 광고를 빨아들이는 AI 챗봇 AI는 이제 새로운 검색창이자 새로운 광고판이 되고 있다. 센서타워는 'AI가 발견과 광고의 새로운 무대'라고 표현한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알아볼 때 포털 검색 대신 챗봇에게 먼저 묻기 시작하면서, AI 챗봇이 사용자를 특정 웹사이트로 보내주는 'AI 추천 트래픽'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과 가구, 스포츠·아웃도어 분야에서 이 흐름이 두드러진다. 광고도 따라 들어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오픈AI는 2026년 2월부터 챗GPT에 광고를 시험 도입했고, 3월과 4월에 걸쳐 본격 확대된 끝에 5월 말에는 노출되는 광고 수와 광고를 본 사용자 수가 3월 첫째 주 대비 약 12배로 늘었다. 초기 광고에 가장 먼저 올라탄 분야는 쇼핑과 소프트웨어, 여행·관광, 금융 서비스 등이었다. 우리가 검색 엔진에서 익숙하게 보던 '검색 광고'가 이제 챗봇 대화 안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챗봇에게 제품을 추천받을 때, 그 답이 순수한 추천인지 광고인지 구분하는 안목이 점점 중요해진다. 한국 독자가 주목할 변화의 방향 이번 리포트에서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던지는 신호는 특히 곱씹어볼 만하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아시아의 생성형 AI 앱 다운로드는 12개 분기 연속 성장한 끝에 2026년 1분기 처음으로 1.3% 줄며 성장세가 꺾였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단계를 지나, 누가 사용자를 오래 붙잡는지를 겨루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에서는 여전히 챗GPT가 사용자 수 1위를 지키지만, 제미나이가 빠르게 추격하고 중국에서는 더우바오(Doubao)가 앞서는 등 지역마다 판도가 갈리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종합하면 이 리포트가 보여주는 큰 그림은 'AI가 더 이상 신기한 챗봇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발견하고 어떻게 사고 무엇을 믿는지를 좌우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용자 입장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은 거창하지 않다. 내가 쓰는 AI 비서가 정말 나에게 맞는지 가끔 점검하고, 챗봇의 추천 속에 광고가 섞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여러 비서를 비교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정도다. 이 모든 변화가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단정하기 이르지만, 흐름의 방향만큼은 분명히 한쪽을 가리키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챗GPT는 여전히 1등인가요? 네, 사용자 수로는 여전히 1위입니다. 2026년 5월 기준 월간 사용자 10억 명을 역대 최단 기간에 돌파했습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50% 아래(약 46%)로 내려갔고, 제미나이와 클로드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Q. 에이전트 쇼핑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사용자가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는 대신, AI 비서가 조건을 듣고 상품을 찾아 비교하고 구매까지 도와주는 쇼핑 방식입니다. 아마존의 루퍼스, 월마트의 스파키가 대표적이며, AI 도움을 받은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두 배 높았습니다. Q. 챗봇에 광고가 나오면 추천을 믿어도 되나요? 챗GPT는 2026년 2월부터 광고를 시험 도입했고, 광고 노출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챗봇의 추천이 순수한 정보인지 광고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같은 질문을 여러 AI 비서에 물어 비교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센서타워(Sensor Tow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State of AI Report 2026 (Sensor Tower)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6 14:39AI 에디터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선정 15개사 발표

퀄컴이 한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아태지역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QAIPI) 2026 - APAC' 선정 15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은 지난 해 처음 시작해 한국·일본·싱가포르에서 선발된 15개 스타트업 대상으로 6개월간 퀄컴 엔지니어 기술 지원과 하드웨어 개발 키트, 제품 구현을 위한 비즈니스 워크숍 등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팀은 항공우주, 농업, 드론, 헬스케어, 로보틱스,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모바일 기기용 스냅드래곤 플랫폼, 사물인터넷용 드래곤윙 플랫폼에 이어 이탈리아 스타트업 '아두이노' IP 기반 '아두이노 우노 Q' 개발보드를 활용해 엣지 AI 기반 지능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음성인식, LLM 번역 관련 스타트업 '에너자이', 산업 환경을 위한 AI 로봇 스타트업 '위드로봇', 의료 통역 AI를 개발하는 '언더밀리', AI 모델 자동 압축 기술을 개발하는 '클리카', AI 비전 검사를 개발하는 '플래드랩스' 등 총 5개사가 선정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하반기부터 반 년간 퀄컴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멘토링, 퀄컴 스냅드래곤 혹은 드래곤윙 제품 기반 하드웨어 개발 플랫폼 제공, 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 지원 등을 받는다. 프로그램 수료시 1만 달러(약 1500만원) 지원금이 제공되며 오는 4분기 개최 예정인 데모 데이에서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 대상으로 자사의 AI 혁신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오형 퀄컴 APAC 대표는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엣지 AI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퀄컴은 선정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더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아태지역 전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4 11:35권봉석 기자

디엘지, 실리콘밸리 로펌과 바이오벤처 글로벌 진출 세미나

법무법인 디엘지가 실리콘밸리 대표 로펌 윌슨 손시니(Wilson Sonsini)와 함께 오는 7월 1일 오후 2시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한국 바이오벤처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윌슨 손시니는 구글과 테슬라, 최근 앤트로픽까지 글로벌 대표 혁신 기업들의 상장을 도운 곳이다. 최근 한국 바이오벤처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외 기술이전과 라이선싱 계약, 투자 유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약 구조와 지식재산권 보호, 분쟁 대응 전략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률 이슈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핵심 법률 이슈를 실무 중심으로 다루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윌슨 손시니의 이안 에드밸슨(Ian B. Edvalson)이 글로벌 라이선싱 딜에서 한국 바이오벤처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요 법적 이슈를 소개하며 기술이전 및 글로벌 계약 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살핀다. 이어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최근 한국 바이오벤처 라이선싱 딜의 동향과 주요 쟁점을 분석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나타나는 거래 흐름과 실무상 고려해야 할 사항을 공유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윌슨 손시니의 신민영(Minyoung Shin)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 전략과 'IP 듀 딜리전스(IP Due Diligence)'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지식재산권 관리 전략을 설명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윌슨 손시니의 J. 애리얼 정(J. Ariel Jeong)이 한국 바이오벤처가 반드시 알아야 할 미국 소송의 핵심 이슈를 주제로 미국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분쟁 유형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법무법인 디엘지 서지원 변호사는 최근 한국 제약·바이오 분야의 주요 판결을 분석하며 기업들이 실무적으로 주목해야 할 시사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션 종료 후에는 연사들과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는 Q&A 및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혁신기업과 바이오 산업에 대한 풍부한 자문 경험을 보유한 윌슨 손시니의 전문가들과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 바이오벤처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계약과 특허 그리고 분쟁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 뿐 아니라 계약과 특허 그리고 분쟁 대응까지 종합적인 법률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바이오벤처와 제약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거나 해외 기술이전과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확대를 검토하는 바이오벤처 및 제약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계약 구조와 특허 전략 그리고 분쟁 대응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윌슨 손시니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한국 바이오벤처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026.06.24 10:21방은주 기자

하이센스, FIFA 월드컵 2026™에서 '더 밝은 삶을 위한 혁신' 메시지 선보여

칭다오, 중국 2026년 6월 23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생활가전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FIFA 월드컵 2026™ 경기장 피치 사이드 LED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더 밝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ng a Brighter Life)'이라는 비전을 전하고 있다. 토너먼트 경기 내내 경기장 내 수백만 관중과 전 세계 수십억 시청자에게 노출되는 이 메시지들은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기술을 창조하려는 하이센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메시지로는 '더 밝은 삶을 위한 혁신'과 'RGB MiniLED TV의 원조(The Origin of RGB MiniLED TV)'가 있으며, 이는 회사의 브랜드 비전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 분야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것이다. 하이센스는 세계 최대 축구 토너먼트가 펼쳐지는 가운데, 탁월한 색 정확도, 밝기, 명암비를 구현하는 획기적인 RGB MiniLED 기술 기반의 플래그십 UXS RGB MiniLED TV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팬들이 경기장 위 매 순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된 UXS RGB MiniLED TV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에서 더욱 몰입감 있고 생생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하이센스는 TV 혁신과 함께 더 폭넓은 스마트 리빙 생태계도 선보이고 있다. '하이센스 레이저 TV, 세계 1위(Hisense Laser TV, Global No.1)'라는 메시지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L9Q Laser TV를 앞세워 경기장의 분위기를 가정으로 옮겨오는 초대형 화면 시청 경험을 강조한 것이다. '하이센스 냉장고, 스마트 냉각, 프레시 리빙(Hisense Fridge, Smart Cooling, Fresh Living)'은 식품을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고 현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PureFlat Smart Series Refrigerator의 혁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하이센스 에어컨, 좋은 공기, 하이센스 케어(Hisense Aircon, Better Air, Hisense Care)'는 첨단 공기 관리 기술을 통해 지능적으로 환경을 제어하고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Air Master Air Conditioner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 대표 혁신 제품들은 하이센스가 디스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홈 생활 전반에서 기술 발전을 실제 생활 경험과 지속적으로 연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센스는 FIFA 월드컵 2026™ 피치 사이드 광고를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더 밝은 삶을 위한 혁신'을 전하는 한편 사람들이 보고, 생활하고, 연결되는 방식을 의미있는 혁신이 어떻게 개선해 주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 설립돼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생활가전 및 소비자 가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생활가전, 지능형 IT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23~2026년 1분기). RGB MiniLED의 원조로서 차세대 RGB MiniLED 혁신을 꾸준히 선도하고 있다. 또한 FIFA 월드컵 2026™의 공식 후원사로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도 전념하고 있다.

2026.06.23 13:10글로벌뉴스

[단독]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에 백종현 KISA 전문위원 선임

새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선임됐다. 오는 7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23일 학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4월 30일 접수를 마감한 정보보안과장에 KISA에서 25년간 일한 백종현 전 KISA 전문위원이 선출됐다. 백 전문위원은 최근 KISA에 사직서를 냈다. 앞서 서울시는 개방형직위(개방형 4호)인 정보보안과장을 지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공모, 접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2024년 7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17개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정보보안과를 신설, 초대 과장에 시에서 30년간 정보보안을 담당한 김완집 기술서기관을 선임한 바 있다. 개방형 4호는 중앙부처의 과장급에 해당하는 고위 전문직이다. 백종현 선임자는 2001년 KISA에 입사해 전자서명과 인증, 국제표준화 활동 등에 매진해온 사이버보안 전문가다. KISA에서 ▲전자인증팀장 및 NPKI 사업 총괄 ▲무선인터넷팀장 ▲ITU-T SG17 Q6 의장 ▲융합보안정책팀장 ▲KISA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특히 2010년 8월 KISA 무선인터넷팀장 당시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Who In The World)' 2011년 판에 등재되기도 했다.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는 미국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켐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 기관이다. 2009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TU-T) 유비쿼터스 보안 분과(SG17 Q6) 의장에 선임돼 IPTV 보안, 스마트폰 보안, RFID/USN 보안 등 국내 유비쿼터스 보안 관련 표준화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2026.06.23 09:12방은주 기자

그렙, AI 시대 인재 평가 기준 알려준다

"AI를 잘 쓰는 인재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그렙(대표 임성수)은 사례로 보는 AI 역량 측정 방법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연다. 이번 웨비나는 7월 2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온라인 줌 라이브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그렙은 서류나 스펙을 넘어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과정'을 평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보고, 실제 기업 적용 사례와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의 측정 방식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평가 방향성을 공유한다. 연사로는 임성수 그렙 대표와 윤성혜 그렙 AI역량 연구본부 본부장이 직접 나선다. 웨비나는 ▲AI 시대에 새롭게 요구되는 역량과 글로벌 평가 트렌드로 본 검증의 기준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 측정 기준과 결과 활용법 ▲채용·교육·조직진단에 적용하는 방법론 ▲Q&A 순으로 진행된다. 웨비나는 AI 활용 역량을 채용에 반영하려는 인사·채용 담당자,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려는 HRD 담당자, 조직의 AI 활용 수준을 진단하려는 조직개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국내 기업의 AI 활용 수준과 도입·평가 현황을 담은 '2026 대한민국 기업 AI 역량평가 현황 리포트'와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파일럿 체험권이 제공된다. 또 참가 및 신청자가 7월 내 상담을 완료하면 'AI 역량평가' 도입 비용을 50% 할인해 준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생성형 AI를 쓸 줄 아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지원자나 구성원의 실제 AI 활용 역량을 객관적으로 가려내는 것은 여전히 기업들의 큰 숙제"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결과가 아닌 과정을 데이터로 측정하고 채용·교육·조직진단에 적용한 실제 기업 사례를 공유해, AI 시대에 맞는 인재 평가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09:36백봉삼 기자

로옴, '저손실·고내성' 650V 내압 4세대 IGBT 개발

로옴(ROHM)이 디바이스 구조를 개선해 전력 손실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선보였다. 로옴은 차량용 전동 컴프레서, 고전압(HV) 히터 및 산업기기용 인버터에 최적화한 650V 내압 제4세대 IGBT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차량용 650V 클래스 제품 중 업계 최고 수준인 1.55V의 낮은 도통손실을 달성했다. 도통손실은 전력 반도체가 켜진 상태에서 전류가 흐를 때, 반도체 자체 내부 저항 때문에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뜻한다. 디바이스 내부 구조를 개선해 전류 밀도를 높였고, 켜져 있을 때 발생하는 도통손실과 온·오프 전환 시 스위칭 손실을 모두 저감했다.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트레이드오프(상충 관계)로 꼽히는 저손실화와 단락 내량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높은 단락 내량을 확보해 회로 단락으로 과전류가 발생해도 시스템이 차단될 때까지 파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다. 자동차용 신뢰성 규격 'AEC-Q101'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전기차 메인 인버터 영역에서는 고효율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전력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전동 컴프레서나 HV 히터 등 차량용 보조기기 영역에서는 여전히 650V 내압 실리콘 IGBT가 주력으로 쓰인다. 로옴은 고효율·소형화 수요에 대응해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제품은 TO-247N 패키지 12기종과 반도체 원판 형태 베어칩 10기종으로 공급된다. TO-247-4L 패키지 제품군도 개발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월 100만개 생산체제로 양산을 시작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회로 설계용 SPICE 및 PLECS 모델 등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지원한다. 로옴 관계자는 "향후 표면실장이 가능한 소형 패키지와 상면 방열(TSC) 패키지 제품도 순차 개발할 계획"이라며 "고성능 IGBT 라인업을 확장해 자동차 및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 고효율 구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0:45전화평 기자

나 대신 일하는 AI 분신이 온다, 그런데 인력 비용은 왜 더 올라갈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걱정이 무성하다. 그런데 덴츠가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정반대 답이 돌아왔다. 글로벌 광고그룹 덴츠(dentsu)가 2025년 12월 발표한 미래 전망 보고서 '컨슈머 비전: 리인벤션의 어머니들(Consumer Vision: Mothers of Reinvention)'은 사람들이 AI를 '나를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를 몇 배로 키워주는 증폭기'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증폭기란 작은 입력을 크게 키워 내보내는 장치를 말하는데, 보고서는 앞으로 인간과 AI의 관계가 '인간이냐 AI냐'가 아니라 '인간 곱하기 AI(human x AI)'로 바뀐다고 본다. 이 변화가 5년 안에 우리의 쇼핑, 일하는 방식, 그리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의 몸값까지 통째로 흔든다. 그림1. AI·문화·소비자·브랜드 4대 동력별 12개 트렌드 한눈 정리 (출처: dentsu, 2025) AI를 대체자가 아닌 증폭기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 덴츠 조사에서 전 세계 소비자 10명 중 7명(70%)은 AI가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답했다. 핵심은 'AI가 일을 대신 한다'가 아니라 'AI 덕분에 내가 더 많은 일을 더 빨리 한다'는 인식이다. 보고서는 이를 인간 곱하기 AI(human x AI) 패러다임이라고 부르는데, AI에게 일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AI와 한 몸처럼 움직여 능력 자체가 몇 배로 커지는 상태를 뜻한다. 실제로 응답자의 85%는 앞으로 기술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드는 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답했고, 73%는 AI가 기억력 감퇴나 언어 장애, 난독증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봤다. 영국 런던정경대(LSE) 연구에 따르면 AI는 이미 직장인의 업무 시간을 주당 최대 7.5시간, 즉 거의 하루치를 절약해 주고 있다. 단순히 시간이 남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더 창의적인 일, 더 사람다운 일로 옮겨간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전망이다. 150개 언어로 발표하는 AI 디지털 분신의 등장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 분신(digital proxy)'의 대중화다. 디지털 분신이란 나를 대신해 온라인 공간에서 일하고 소통하는 AI 아바타를 말한다. 실제로 영국 미스 잉글랜드(Miss England) 대회에서는 'AI 아바타 라운드'가 열렸고, 우승자인 23세 제시카 플리스킨은 'Jessa(제사)'라는 AI 분신을 만들었다. 이 분신은 150개 언어로 발표를 할 수 있다. 시장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디지털 아바타 시장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47.6%씩 성장해 2032년 6,523억 달러(약 9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신은 게임이나 SNS를 넘어 취업 시장에서 나를 대신해 경쟁하는 도구로까지 쓰일 전망이다. 분신만이 아니다. 소비자의 77%는 5년 안에 세계 최고 전문가의 'AI 클론'과 대화하며 전문 지식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AI 클론이란 특정 전문가의 지식과 말투를 학습시켜 만든 디지털 복제 전문가를 뜻한다. 이미 호주의 과학자 칼 크루셸니키 박사를 본뜬 AI가 만들어져 기후 회의론자를 설득하는 데 쓰이고 있고, 40년 경력의 전문가 지식을 담은 금융·인생 상담 앱 'Ask Hank(애스크 행크)'도 등장했다. 같은 맥락에서 응답자의 77%는 5년 뒤 기업이 사람이 아니라 '내 AI 비서의 취향'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이 흐름이 쌓이면 기업이 광고를 띄우는 대상이 '사람'에서 '사람의 AI 대리인'으로 바뀐다는 뜻이다. AI 슬롭에 질린 사람들, 오리지널리티에 붙는 몸값 AI가 콘텐츠를 무한정 찍어내자, 사람들은 오히려 '진짜 사람이 만든 것'에 더 큰 값을 매기기 시작했다. 그 반작용을 보여주는 단어가 바로 '슬롭(slop)'이다. 슬롭이란 AI가 대충 찍어낸 저품질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로, 미국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 사전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slop'을, 호주 매쿼리(Macquarie) 사전은 'AI 슬롭'을 선정했다. 덴츠 조사에서 소비자의 54%는 SNS에서 보는 것 중 너무 많은 양이 AI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답했고, 80%는 자신이 쓰는 AI가 남들과 똑같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주길 원한다고 했다. 이 흐름은 '독창성(originality)'을 일종의 도덕적 의무로 끌어올린다. 독창성이란 남이 따라 할 수 없는 고유한 아이디어와 표현을 뜻하는데, 응답자의 88%는 AI로 누구나 쉽게 창작하는 시대일수록 진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예술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아가 92%는 AI가 콘텐츠를 복제하고 짜깁기하는 시대에 기업이 인간 창작자의 원작에 정당하게 보상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봤다. 흥미롭게도 AI 기업이 직접 이 흐름에 올라타기도 한다.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은 뉴욕에서 '제로 슬롭 존(Zero Slop Zone)' 카페를 열어, AI를 더 빨리가 아니라 더 깊이 생각하게 돕는 도구로 자리매김하며 느리고 인간적인 사고를 내세웠다. 결국 AI 시대의 역설은, 기계가 흔해질수록 사람만의 손길값이 더 비싸진다는 데 있다. AI 비서단을 거느린 '소비자 CEO'의 탄생 보고서가 그리는 가장 큰 그림은 우리 각자가 'AI 비서단'을 거느린 CEO가 된다는 것이다. 덴츠는 이를 '소비자 CEO(Consumer CEO)'라고 부른다. 소비자 CEO란 자질구레한 결정은 AI 대리인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인생의 큰 목표와 예산만 정하는 사람을 뜻한다. 매번 무엇을 살지 고르는 '의사 결정(decision making)'에서, 방향만 정해주는 '의사 설계(decision design)'로 역할이 바뀌는 셈이다. 실제로 소비자의 56%는 생필품을 알아서 사서 배송해 주는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고, 70%는 여러 AI 비서를 하나의 화면에서 한꺼번에 관리하고 싶다고 답했다. 덴츠는 이 통합 관리를 가장 잘 해내는 기업이 'AI 커머스 시대의 아마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사람들은 통제권을 완전히 놓을 생각은 없다. 73%는 AI 대리인이 자기 대신 하는 일을 언제든 사람이 중간에 멈추고 직접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일하는 방식과 소비의 기준도 함께 바뀐다. 응답자의 82%는 앞으로 회사가 직원을 '일한 시간'이 아니라 '결과물의 독창성'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봤고, 75%는 AI가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도구를 넘어 인생 방향을 조언하는 어드바이저로 진화할 것이라고 답했다(Z세대와 밀레니얼에서는 80%). 73%는 직업을 바꾸거나 새 취미를 시작하기 전에 AI로 그 모습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 MIT가 개발한 'FutureYou(퓨처유)'는 현재 목표와 가치관을 입력하면 'AI로 만든 미래의 나'와 대화하게 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이 보고서가 던지는 메시지를 한 줄로 줄이면, AI가 흔한 일을 다 가져갈수록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의 값이 오른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87%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브랜드보다 자신을 성장시키고 영감을 주는 브랜드를 더 오래 기억한다고 답했다. 같은 원리가 개인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AI에게 맡길 수 있는 반복 업무는 빠르게 위임하되, 나만의 관점과 독창성을 키우는 쪽으로 시간을 옮기는 사람이 유리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 전망은 소비자의 '기대와 인식'을 조사한 결과인 만큼, 실제로 AI 분신이나 소비자 CEO 모델이 얼마나 빠르게 자리 잡을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인간 대 AI'의 대결 구도로 미래를 바라보던 시각이 '인간 곱하기 AI'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당신은 AI에게 무엇을 맡기고 무엇을 남겨둘 것인지 스스로 답을 정해둘 시점이 됐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디지털 분신'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디지털 분신(digital proxy)은 나를 대신해 온라인에서 일하고 소통하는 AI 아바타입니다. 예를 들어 미스 잉글랜드 우승자가 만든 AI 분신 'Jessa'는 150개 언어로 발표를 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게임이나 SNS를 넘어 취업 시장에서까지 활용될 전망입니다. Q. 'AI 슬롭(slop)'이 무슨 뜻인가요? 슬롭은 AI가 대충 만들어낸 저품질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할 만큼 널리 쓰이게 됐고, 이런 콘텐츠에 질린 소비자들이 오히려 사람이 직접 만든 독창적 결과물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Q. '소비자 CEO(Consumer CEO)'는 어떤 개념인가요? 소비자 CEO는 자잘한 구매나 결정은 여러 AI 비서에게 맡기고, 자신은 인생의 큰 목표와 예산만 정하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덴츠 조사에서 70%가 여러 AI 비서를 한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고 싶다고 답해, 이 모델이 미래 소비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dents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Consumer Vision: Mothers of Reinvention (dentsu)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dentsu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18 23:12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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