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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부족한 개발자, 에스넷은 어떻게 인재확보했나

챗GPT 등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산업에 걸쳐 디지털전환(DX) 요구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지만 이를 도입 및 운영하기 위한 개발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디지털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중견급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선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업계에 남은 있는 전문 인력도 더 나은 임금과 복지를 제공하는 소수 빅테크로 쏠리면서 나머지 기업들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넷시스템은 자체적으로 육성한 개발 인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사업을 다각화한다. AI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사의 요청에 맞춰 AI 기반의 인프라부터 솔루션, 서비스까지 한 번에 통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 인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어떻게 안정적인 개발 인프라를 사내에 구축했는지 에스넷시스템 인사팀 노성진 수석 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더욱 치열해진 개발자 확보 경쟁, 자체 인력 양성으로 돌파 Q. 코로나19 시기에 비하면 개발자 경쟁 열풍이 한풀 꺾인 것 같은데 실제 업계 분위기는 어떤가요? 노성진 수석 부장: 확실히 예전에 비해 대규모 인력을 쓸어가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정해진 예산안에서 개발 인력풀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만큼 더욱 치밀하게 기업의 방향성에 따라 개인을 평가하고 인력을 충원하거나 정리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이전에 비해 분위기는 더욱 차갑다고 할 수 있어요. 최근 해고와 고용이 반복되는 해외도 이와 같은 내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에스넷시스템은 현재 개발 인력을 어떻게 관리 운영하고 계신가요. 노성진 수석 부장: 저희는 개발자를 연구원(리서처)와 개발자(디벨로퍼) 두 가지로 분류해요. 연구원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직군이라면 개발자는 이렇게 제안된 새로운 제품을 구현하거나 상용화된 솔루션들을 운영하거나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구축하는 직군이라고 할 수 있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연구원이 기업에서도 많이 요구하는 더욱 전문적인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시장에서도 찾기도 어렵고, 잘 옮기려고 하지도 않아요. 만약 개발자를 데려오더라도 우리 같은 중견기업에서 그들이 요구하는 환경도 충분히 제공할 만한 인프라를 지원하기가 어렵습니다. Q. 전문 연구원이 요구하는 인프라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노성진 수석 부장: AI 학습을 위한 대규모 하드웨어 인프라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들과 비슷한 수준의 전문 개발자 조직을 요구하는 경우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영위할 수 있을 만한 인력 풀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래서 방법을 달리한 거죠. 외부 인력에 의지하기 보다 자체 인력을 양성해서 그들이 연구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Q. 연구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환경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노성진 수석 부장: 먼저, 개발자들을 위한 자체 연구소를 마련했습니다. 이곳에서 개발자들이 모여 솔루션들을 만들기도 하고, 고객사의 요청을 받아 새로운 제품을 연구하면서 스스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하드웨어 중심 회사였던 만큼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더불어 직원들이 이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행사나 이벤트도 적극 진행했습니다. 개발자 양성 과정을 수료하면 그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고 성취에 대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사내 업무 전환도 제한을 없앴습니다. 기존에 네트워크 인프라를 하던 직원들이 최근 SW 관련 교육을 받고 상당수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업무를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오히려 기존 개발자와도 다른 전문적인 차별성을 확보하게 됐죠. Q. 이렇게 SW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노성진 수석 부장: 에스넷은 NI 전문 기업으로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사업이 핵심 수입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바뀌면서 클라우드나 AI 등 SW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것을 인식하게 됐습니다. 변화하는 시장에 생존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SW, 그중에서 AI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게 된 것이죠. ■ 비전과 성취감으로 개발자의 만족감 높여야 Q. 많은 기업에서 개발자 육성 과정 중 이직 등 잦은 이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노성진 수석 부장: 개인의 의사이기 때문에 저희가 막을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들이 가고 싶어 하는 회사에 갈 수 있다는 비전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에스넷에서 더 역량을 키울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다 등의 충분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이탈율은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몇 년 전 VM웨어 관련 채용 연계 교육을 진행했는데 그때 입사한 직원들이 3년 이상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업무에도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어요. Q. 그럼 채용, 인재 양성 교육은 계속 진행하고 있나요? 노성진 수석 부장: 지금도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서 비용과 시간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교육을 마치고 입사한 직원들에게는 입사 지원금도 제공하고 입사 후에도 불편하지 않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Q. 많은 기업에서 개발자는 관리가 어렵다고 합니다. MZ세대 성향도 결합되면서 그런 관리의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노성진 수석 부장: 오히려 요즘 세대가 더 소통에 적극적이고 관심 표현하는 것 같아요. 개발문화의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는 자신이 맡은 업무를 무조건 정해진 시간내에 마쳐야 했지만 지금은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그만큼 기업도 팀워크나 소통이 잘되고 예의 있는 사람을 우선시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근무 중이면 개발자들이 먼저 왜 커피 안 사주냐 이런 식으로 먼저 말을 걸어 주기도 하고요. 요즘 세대는 회식을 다들 꺼릴 것 같은데 오히려 간단하게 저녁 후 맥주 한잔하면서 속에 있는 얘기도 꺼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개발자 이탈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격근무 등이 늘어나면서 개발자들이 조직에 대한 소속감이 사라진 것이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소통으로 전사 직군간 오해나 불만 줄이는 것이 핵심 Q. 개발 직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노성진 수석 부장: 일반 직원이랑 똑같습니다. 동일한 직원으로 대하면서 그들이 본인의 직무에 몰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인사의 기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특별한 대우는 장기적으로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봅니다. 직무 특성에 따른 업무 환경은 보장하고 일관성 있는 퀄리티를 위한 코드 매니지먼트나 성과 모니터링 등은 진행하고 있죠. 다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인 소통입니다. 단순히 인사팀과 개발직군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전사 직원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매개가 되려 하고 있죠. Q. 부장님이 엔지니어 출신인 것도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 중 하나일까요. 노성진 수석 부장: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서로 의사 소통 방식이 다르다 보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불만이 있거나 업무가 제대로 안 이뤄지기도 했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이런 부분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Q. 올해 목표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노성진 수석 부장: 회사에서 AI를 주력사업으로 실시하는 만큼 우수 인력을 채용을 가장 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사내 주니어 인력을 어떻게 전문 인재로 양성할 것인지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역할은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터 다방면으로 최대한 지원하는 것 역시 우리의 역할이겠죠.

2024.03.07 16:07남혁우

네이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페이지 오픈

네이버가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나아가 허위 정보 확산을 근절하기 위해 기술적·정책적 노력을 강화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7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모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페이지'를 오픈하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원칙을 밝혔다. 선거 섹션 기사 모음, 여론조사, 토론회, 선거 정보 제공하는 특별 페이지 운영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언론사 PiCK'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분석 내용을 확인 가능한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 및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토론회' ▲숫자로 보는 선거, Q&A 선거 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하! 선거' 메뉴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3월 중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4월10일 선거 당일에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시간대별, 지역별 투표율 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투표 종료 후에는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 선거지역 및 관심후보 저장 기능 적용해 맞춤형 선거 정보 제공 3월22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4월10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후보자 목록을 기준으로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이 제한된다. 후보자의 이름을 정확하게 입력했을 때 자동완성 기능은 노출되지 않으며,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오타로 추정되어도 후보자명을 검색어 제안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또 3월22일 이후 기존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후보자 이름, 사진, 출생, 직업, 학력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내 지역, 관심후보 저장 기능을 통해 유권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내 선거지역'(읍면동 기준 최대 1곳)과 '내 관심후보'(지역구, 비례대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대상 최대 5명) 저장 기능을 활용하면 해당 선거 지역 후보자, 관심후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네이버는 총선 특집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서 '지역 언론사 뉴스'를 선보이며 각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욱 밀접하고 다양한 선거 소식을 전한다. 네이버 김수향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선거기간 동안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선거 관련 내용을 빠르고 다양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선거 관련 허위 정보 확산과 매크로 활동, 부정행위를 방지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는 실명 인증 계정에 한해 24시간 내 기사 댓글 20개 작성이 가능하고, 어뷰징 분석 시스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매크로 활동 발생 가능성을 정책적, 기술적으로 막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 선거 관련 허위 댓글 신고 기능을 추가 적용하고,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허위 정보가 퍼지지 않도록 빠른 대응을 펼치고 있다.

2024.03.07 16:00백봉삼

"STO와 블록체인의 모든 것 경험"···포스텍, 6기 과정 모집

포스텍(POSTECH)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토큰증권(STO)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전문가 과정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6일 포스텍 CCBR(Center for Crypto Blockchain Research)에 따르면 이번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6기'는 다양한 분야 가상자산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6기는 블록체인과 STO(Security Token Offering)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다룬다. 수강생들은 블록체인 핵심 기술과 STO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현업에서의 응용사례와 실무 노하우까지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다. 오는 13일 열리는 입학식에서는 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한다. 첫 강의는 입학식 일주일 뒤인 오는 20일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가 'Blockchain History, Philosophy and Projects'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3월 27일 우종수 포스텍 CCBR 센터장의 'History of Money & Cryptocurrency' △4월 3일 박재현 수호 사장의 '리더들이 알아야 할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기술과 시장 현황' △4월 11일 장민 뉴프라미스랩 대표의 '웹3 시대의 생존전략: 블록체인과 AI' △4월 17일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파운더의 'Transition to Next Finance' △4월 24일 박철영 기업법연구소 부소장의 '토큰증권과 전자증권법'이 예정돼 있다. 5월 달에는 △2일 김경태 트레져러 대표의 'STO의 실효성과 해외 사례' △8일 김형준 테사 대표의 '동산자산 기반 STO와 그 확장' △16일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의 '블록체인 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나?' △22일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의 '새로운 대세자산, 음악저작권과 STO의 성장' △29일 구태언 법무법인 린 파트너 변호사의 '암호자산 규제의 허와 실, CBDC와 우리가 가야 할 길'의 강의가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매주 진행되는 강의를 통해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강사들과 Q&A 시간을 통해 부족한 지식을 보충하고 자유로운 토론도 할 수 있다. 이번달 1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5월 29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강의 전 저녁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주차도 3시간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전문가 과정 수료 시 포스텍 총장 명의 수료증과 포스텍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을 준다. 이번 '포스텍 블록체인 전문가 과정 6기'는 포스텍 CCBR(Center for Crypto Blockchain Research)이 주최 및 주관하며 해시드, 포스텍홀딩스, 서울대기술지주, 스틱벤처스, 파라메타, 수호IO, 뉴프라미스랩, 블록오디세이, 크립토퀀트, BIZLOW, 트레져러, 테사, 뮤직카우, 법무법인 린,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메타젤리스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했다.

2024.03.06 20:57방은주

최주선 삼성D 사장 "무한도전 가능한 디스플레이…미래 함께 만들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디스플레이 산업과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최 사장은 오후 4시 30분터 약 1시간가량 KAIST 학부 및 대학원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상상을 뛰어넘는 여정(Samsung Display, Journey beyond Imagination)'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최 사장은 특강에서 본인의 커리어 여정을 소개하며, 디스플레이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와 연구 영역이 무궁무진한 미개척지"라며 "여러분이 꿈꾸는 무한한 도전이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료, 기계, 광학 등 이종 기술을 결합하고 최적화해내는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은, 통찰력 있는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사장은 '아임 파인 큐!(I AM Fine Q)'로 요약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IT), 전장(Automotive),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icro Display), 폴더블(Foldable) 등 미래 고성장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모니터·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QD-OLED의 압도적 화질을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서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모토를 '아름답고 벅찬 우리의 미래'라고 지었는데, 그 미래가 실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학생들 가슴 속에 있는 아름답고 벅찬 미래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현실로 가꿔가길 기대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장 밖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이 집약된 멀티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시제품이 전시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야외에서는 256인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로드쇼 트럭'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전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앞서 KAIST 본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3기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최주선 사장, 이창희 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KAIST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디스플레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연구 기관으로, 올해로 3기를 맞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와 연구센터는 향후 5년간 미래 디스플레이 준비를 위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KAIST는 그동안 유기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최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디스플레이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산학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세계 디스플레이 선도국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주선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대한민국 최고 대학 중 하나인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많은 연구성과를 이뤄냈고 이 과정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지금도 회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 협약을 통해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리딩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트랙' 등을 통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스플레이 트랙은 대학별로 디스플레이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입사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9년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 최근 총 8개 대학으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2024.03.06 17:30이나리

현대차·기아, 전기차 전시 'EV트렌드코리아2024' 참가

현대자동차·기아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 'EV트렌드코리아 2024'에 참가해 전동화 기술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EV트렌드코리아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을 위해 정부 주도 하에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현대차의 앞선 전동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의 경제성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EV 베네핏 존에서는 구매부터 중고차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생애 주기에 맞춘 현대차만의 서비스를 로드맵으로 구현했다.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 중심으로 전기차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한다. 또한 내연기관 차량과 주행거리 대비 유지비용 비교 체험을 통해 전기차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V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V2L 기능을 구현했다. 전기차를 이용해 실생활 가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현대차는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 5 상품성 개선 모델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N Line 차량을 선보였다. 기아는 앞선 전동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공간 및 신기술 ▲지속가능성을 각각 주제로 하는 3개의 전시 공간(존)을 마련했다. 전기차 충전 존에서는 레이 EV를 전시하고 경차에 전기차의 혜택이 더해진 레이 EV의 우수한 경제성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형 화면을 통해 기아 EV멤버스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충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공간 및 신기술 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구매한 디지털 사양이 실제 EV9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적용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V9에서 선택 가능한 다양한 시트 배열 및 기능, 색상 조합 등 주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준비했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EV6 GT-line 전시와 함께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의 협업 활동을 소개하는 인터랙티브 월을 설치했다. 관람객은 인터랙티브 월을 터치하여 태평양 쓰레기섬의 폐플라스틱이 기아의 차량 용품으로 자원화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V9에 적용된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담은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소개하는 전시물도 볼 수 있다. 이밖에 기아는 전시장 내에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을 Q&A 방식으로 알아보는 'EV A to Z' 터치 스크린을 마련했다. 관람객이 직접 운전해 코엑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시승차 2대(EV9, EV6 GT-line)도 운영한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EV트렌드 코리아가 선정하는 'EV 어워즈 2024'에서 아이오닉5 N은 올해의 전기차, EV9은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전기차를 보다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6 14:14김재성

1월 'K배터리' 점유율 전년비 4.2%p ↓…왜?

지난 1월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이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자체 보고서에 이같은 분석 결과를 담았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기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1월 전기차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60.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3사의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월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 춘절의 시기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춘절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년에 1월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게 분석됐다. 중국승용차협회 CPCA도 이런 이유로 중국의 전기차 판매가 2월에는 최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터리 사용량 측면에선 국내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성장한 5.9GWh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44.3% 증가한 2.5GWh, SK온은 19.1% 증가한 2.1GWh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사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 아우디 Q8 e-트론,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북미에선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Mach-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 성장한 20.5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디얼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공급망관리(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확보해 34.4%(7.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토 3, 아토 4에 더불어 돌핀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9.8% 역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파나소닉의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속도 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신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생산량 확대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SNE리서치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06 09:57김윤희

스켈터랩스, 챗봇 '벨라 큐나'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적용

스켈터랩스(대표 조원규)가 자사 챗봇 솔루션 '벨라 큐나'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다. 양사는 대화형 AI 서비스 강화 및 상용화를 위해 MSP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스켈터랩스는 자사 챗봇 솔루션 '벨라 큐나'에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연동하고, 공동 마케팅 및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스켈터랩스의 벨라 큐나는 기업 환경에서의 활용을 위해 개발된 LLM 기반 Q&A 챗봇 솔루션이다. 사용자 질문의 목적에 맞는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과 '하이브리드 검색'을 통해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스켈터랩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벨라 큐나에 하이퍼클로바X를 연동함으로써 한국 문화 및 언어 맥락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한층 발전된 형태의 챗봇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커머스, 공공,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들을 대상으로 더욱 최적화된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국내 시장 환경 및 이용자에게 더욱 특화된 대화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다양한 산업군에 속하는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6 09:56김미정

한화큐셀, 과기부 선정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신규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연구실은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시스템개발센터 내 제품개발실이다. 과기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안전관리 시스템과 활동이 우수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에 인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인증 대상은 안전 관련 ▲시스템 ▲활동 수준 ▲안전의식 등 3개 분야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사업 이외에도 에너지 시스템 사업, 프로젝트 사업 등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화큐셀 시스템개발센터는 인버터(전력변환장치), ESS(에너지 저장 장치), MLPE 등 에너지 시스템 제품을 연구개발한다. 또한 하드웨어 제품 뿐 아니라 소비자의 개별 에너지 사용 패턴에 맞춰 제품을 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제품개발실은 태양광이 설치된 주택에서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한화큐셀은 연구개발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시스템개발센터는 연구실 내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정기 안전관리 회의체를 마련해 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관리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제품개발실은 이번 인증 평가에서 사고예방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지침과 연구원들의 높은 참여도와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화큐셀은 우수연구실로 선정된 시스템개발센터 제품개발실의 안전관리 지침을 표준으로 삼아 다른 연구시설에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박정필 시스템개발센터장은 “한화큐셀 제품개발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 받은 것은 임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태도로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쌓아 올렸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에 유의하는 연구소 문화를 조성해 무사고·무재해 연구 환경을 유지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3.06 09:09류은주

TI, 'GaN 반도체' 시장 공략 가속화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가 차세대 화합물반도체인 GaN(질화갈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의 신규 제품군을 지속 출시하는 한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투자를 미국, 일본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5일 TI코리아는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전력 변환장치 2종을 소개했다. 이번 TI의 100V GaN 전력계 'LMG2100R044·LMG3100R017'는 열적으로 향상된 양면 냉각 패키지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열 설계를 간소화하고, 중전압 애플리케이션에서 1.5kW/in³(세제곱인치 당 킬로와트) 이상의 최고 전력 밀도를 달성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이를 활용해 중전압 애플리케이션의 전원 공급 장치 크기를 40% 이상 축소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실리콘 기반 제품 대비 스위칭 전력 손실을 50% 저감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예를 들어 태양광 인버터 시스템에서 전력 밀도 및 전력 효율이 높아지는 경우, 동일한 패널로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하고 생산하는 동시에 전체 인버터 시스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신주용 TI코리아 이사는 "이번 신규 100V 통합 GaN 전력계 제품군은 이미 여러 고객사들이 적용 검토를 적극적으 시작한 제품"이라며 "벅 컨버터, 부스트 컨버터 등에서 활발히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TI는 전력계 외에도 다양한 GaN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650V급의 GaN FET(전계 효과 트랜지스터), 100~200V급 하프 브리지 게이트 드라이버 및 FET 등이 대표적이다. GaN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TI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 일본 아이주와카마추 등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신 이사는 "모든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성능도 자사 및 경쟁사 제품을 내부 분석한 결과, 자사 제품이 압도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TI는 이번 미디어 브리핑에서 차량 및 산업 시스템용 신규 1.5W 절연 DC/DC 모듈 'UCC33420-Q1·UCC33420'도 공개했다. 해당 모듈은 바이어스 전원 공급 장치 설계에서 외부 변압기가 필요 없는 TI의 차세대 통합 변압기 기술을 적용했다. 엔지니어는 이를 활용해 솔루션 크기를 89% 이상 축소하고 높이를 최대 75%까지 줄이면서, 개별 솔루션 대비 재료 사양서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안병남 TI코리아 상무는 "해당 모듈은 4mmx5mm 사이즈로, 유사한 크기의 경쟁사 제품 대비 출력 전압이 높아 여러 솔루션에 활용될 수 있다"며 "전력 밀도 역시 3배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5 13:07장경윤

HR 담당자들 "MZ세대 이해 큰 도움"···자인원 'DIVE IN HR' 성료

국내 HR솔루션 전문 개발사 자인원(대표 이형우)이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DIVE IN HR] MZ세대 구성원 동기부여를 위한 실전 성과관리 & 인사평가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카카오스타일, 토스CX, SK브로드밴드 등 약 350개사 인사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자인원은 이번 'DIVE IN HR' 세미나에서 최근 인사 담당자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MZ세대' 맞춤 인사 전략에 대한 이론과 실전을 접목,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 현장 Q&A를 통해 연사자와 인사 담당자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 집중도를 높였다. 'DIVE IN HR'은 ▲몰입, 성과, 성장에 이르는 New 성과평가(이랜드 전준수 전 CHO) ▲1 on 1 (원온원 미팅)을 활용한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전 전략(29CM 서현직 그로스기획 리드) ▲2024년 MZ세대 구성원이 원하는 인사제도와 그에 맞는 실전 전략(딜로이트컨설팅 성창원 이사)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자인원이 개발한 인사 담당자 전용 챗GPT 'HR 몰름(HR MOLLM)'과 실무에 도움되는 각종 인사 서식 'HR툴킷', 최근 인사제도 트렌드를 설문 분석한 'INSIGHT BOOK'을 체험할 수 있는 HR 쇼케이스(HR SHOWCASE)도 진행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인사 담당자들은 "MZ세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어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HR 전용 챗GPT와 같이 인사 담당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콘텐츠가 많은 도움이 됐다" 등의 후기를 전했다. 세미나 총괄 기획을 맡은 자인원 INHR센터 김성수 PD는 "지난 세미나들을 통해 많은 인사 담당자들이 현업에서 성과관리와 인사평가 제도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배우고 싶은 니즈를 확인했다”며 "2024년 진행되는 'DIVE IN HR' 세미나는 급변하는 HR 환경 속에서 기업이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진, 현직자, 전문 컨설턴트 등 다양한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해 인사 담당자의 고민 해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다스그룹 계열사인 마이다스인의 관계사이자 성과관리&인사평가 솔루션 INHR+ 개발사로 잘 알려진 자인원은 오는 4월에 이론과 실전 전략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DIVE IN HR' 세미나 2회차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대한민국 인사 담당자, 대표, 경영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INHR+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4.03.04 23:37방은주

오픈AI에 '뿔난' 일론 머스크, 샘 알트먼과 법적 분쟁 벌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샘 알트먼 CEO를 상대로 법적 분쟁을 벌인다. 인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AI(인공지능)를 개발한다는 회사 설립 목표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은 후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이유에서다. 1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CNBC, 가디언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계약 위반, 신의성실 의무 위반, 불공정 사업 관행 등의 혐의로 오픈AI와 샘 알트먼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오픈AI가 MS와 맺은 수 십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이 AI를 신중하게 개발하고, 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창립 공약을 깼다는 주장이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했으나, 알트먼 CEO가 영리를 추구하자 충돌한 후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또 오픈AI 설립 당시 자금을 지원할 때 샘 알트먼, 그렉 브록먼 사장이 오픈AI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로 유지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피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금도 오픈AI의 웹사이트에서는 AGI(일반 AI)가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 자사의 헌장이라고 계속 공언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오픈AI는 세계 최대 기술 회사인 MS의 비공개 소스 자회사로 사실상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사회는 인류의 이익을 위해 AG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며 "MS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AGI를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AGI는 다양한 작업에서 인간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범용 AI 시스템을 뜻한다. 일론 머스크는 MS를 포함한 그 누구도 오픈AI의 기술로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설립 당시 계약에 따라 오픈AI가 자사 이익을 위해 코드를 차단하는 대신 대중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비영리 법인 형태로 영리 회사 활동을 진행하던 오픈AI는 결국 지난해 11월 샘 알트먼 CEO 축출 사태로 내부 문제를 드러났다. 이후 샘 알트먼이 복귀했는데,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당시 그 과정에서 이사회 멤버가 교체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샘 알트먼과 그렉 브록먼, MS가 협력해 원래의 공적 사명을 중시하는 이사회 멤버 대다수를 축출했다는 주장이다. 일론 머스크는 "샘 알트먼은 이전 이사회가 갖고 있던 기술 전문성이나 AI 거버넌스에 대한 실질적인 배경이 부족한 새 이사회를 직접 선택했다"며 "오픈AI의 새 이사회는 AI 윤리와 거버넌스보다 이익에 초점을 두는 기업이나 정치 관련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는 인류의 혜택을 위해 AGI를 개발한다는 사명을 포기함으로써 거대 영리 기업의 손 안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또 일론 머스크 측은 GPT-4가 사실상 MS가 소유하고 있는 AGI 기술이라고 보고, 이는 오픈AI와의 라이선스 계약 범위를 크게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또 이같은 상황에서 오픈AI가 'Q스타'라는 더 강력한 AGI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봤다. 이에 대해 오픈AI, 일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크게 끌 듯 하다"며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와 국내외 불공정 조사를 앞둔 샘 알트먼과 MS에 이번 소송이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4.03.02 00:19장유미

삼성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2024'서 2개 금상 포함 총 75개 수상

삼성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4)'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75개의 상을 받았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금상을 수상한 'OLED TV(S95C)'와 '갤럭시Z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패키지를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8개, UX·UI 부문에서 16개, 콘셉트 부문에서 10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9개, 패키지 부문에서 1개, 서비스 부분에서 1개의 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OLED TV(S95C)'는 9.9mm의 초슬림한 두께로 벽걸이 설치 시 틈 사이를 최소화해 벽에 밀착할 수 있어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몰입감을 높여준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해 입체적이고도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고객의 시청각 몰입 경험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가 파리 오트쿠튀르 하우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두 번째 협업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Z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의 패키지 또한 금상을 수상했다. '갤럭시Z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갤럭시 폴더플 스마트폰의 혁신 기술에 메종 마르지엘라 특유의 디자인 미학과 장인정신이 결합된 제품이다. 사용자는 패키지 박스를 통해 마치 수납함에서 옷을 꺼내는 듯한 신선한 언박싱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패션 디자인 장인의 수납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패키지 박스는 원단 질감의 종이 소재에 메종 마르지엘라 고유의 시침실을 표현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그 밖에 삼성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제품, UI, 커뮤니케이션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으며 75개의 수상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공간에 어울리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 커버 스크린 사용 경험이 극대화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 등이 상을 받았다. 제품 이외 부문에서도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사용자를 감지해 날씨 정보 외 집 안의 에너지 사용량, 스마트싱스 홈 카메라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삼성 나우 플러스' ▲AI 사운드 기술 기반으로 소비자의 시청 공간을 분석해 몰입 경험을 극대화한 'Q 심포니' ▲모바일 사용 경험을 강화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새롭게 리뉴얼한 '디자인삼성 웹사이트' 등이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결과"라고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의미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08:15이나리

채널코퍼레이션, '채널콘2024' 개최...미래 동력 찾는다

올인원 AI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공동대표 최시원·김재홍)이 4월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채널콘2024: Let's Talk Future'(이하 채널콘)를 개최한다. 채널콘은 AI, 이커머스, 스타트업, B2B SaaS, CX, 글로벌 진출 등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시장 흐름과 트렌드를 짚어보는 행사다. 새로운 성장 동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채널톡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500명의 청중을 초대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최시원,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공동 대표가 '채널톡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세 번의 창업 실패 끝에 채널톡을 개발해 연간반복매출(ARR) 360억원을 달성한 B2B SaaS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새롭게 선보이는 강력한 AI 기능을 통한 CS 업무 효율 극대화 및 CS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부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한다. 오후에는 리더십과 실무자를 위한 세션이 각각 진행된다. 리더십 세션은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의 '7년 동안 14배 성장한 닥터지, 어떻게 올리브영 1위 천만 크림이 됐나?' ▲일본 세일즈포스 전 수석 부사장이자 '더 모델' 저자 후쿠다 야스타카의 '과학적 영업 프로세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김제욱 부사장과 글로벌브레인 이경훈 한국 대표의 '2024 투자 트렌드' ▲공유 캘린더 앱 '타임트리' 박차진 대표와 파운틴 창업자 류기백 전 대표의 '고군분투 성장 스토리'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무진 세션에는 ▲토스씨엑스 강희진 대표, 당근서비스 이현희 COO, MRTCX 서기원 팀장의 'CS 커리어 상담소' ▲스테이지파이브 안한경 CX 팀장과 팀스파르타 이다희 CX팀장의 'AI 시대, CS 상담원이 살아남는 방법' ▲스티비 임호열 대표와 AB180 남성필 대표의 '실무자를 위한 이메일·CRM 마케팅' 등 각 분야마다 오랜 경험을 쌓은 실무진과 리더들이 연사로 나선다. 실시간 라이브 송출되는 이번 행사는 채팅 기능을 활용한 Q&A 코너도 진행해 관객들은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의 연사에게 편리하게 질문하고 답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모든 참여자들에게 채널콘 행사의 인사이트를 담은 리포트도 배포할 예정이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채널톡의 성장스토리를 시작으로 AI기술이 어떻게 채널톡과 CX 산업의 판도를 전환시킬지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업계 최고 전문가들과 각 산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등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 말했다.

2024.02.28 15:29백봉삼

"리벨리온 AI칩 '아톰' 첫 시연 반응 뜨거워...세계 무대 진출 신호탄"

"ISSCC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아톰의 데모 시연에서 성능과 전력 효율성, 범용성 면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AI 하드웨어 개발사는 물론 AI 알고리즘 개발사들과도 협력하는 계기도 얻게 됐죠. 이번 행사가 리벨리온의 세계 무대 활약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최근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달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규모 반도체 학회 'ISSCC 2024'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ISSCC는 반도체 직접회로 설계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TSMC, 인텔, 엔비디아, AMD, 미디어텍, 구글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발표한다. 올해엔 국내 AI 반도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아톰'과 관련한 논문도 채택됐다. 아톰은 5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데이터센터용 칩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아톰은 128TOPS(1초 당 128조번의 정수 연산) 및 32TFLOPS(1초 당 32조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의 성능을 갖췄다. 지난해 시행한 반도체 벤치마크인 'MLPerf 3.0'에서는 엔비디아의 추론용 AI 반도체 대비 1.4~2배 빠른(언어모델 BERT-Large 기준) 속도를 입증하기도 했다. 나아가 리벨리온은 이번 ISSCC에서 아톰의 또 다른 강점인 전력 효율성, 범용성 등을 직접 시연했다. 아톰을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 모델과 언어 모델을 가속 시연한 결과, 전력 소모량은 보편적인 GPU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 양을 나타내는 J/TOKEN도 GPU 대비 3~4.5배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벨리온은 확장 가능하고 프로그램이 가능한(Programmable) 코어를 기반으로 아톰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현재 국내 양산 제품 중 유일하게 비전과 언어모델을 모두 지원 가능하다는 게 리벨리온의 설명이다. 오진욱 CTO는 "아톰의 첫 데모 시연 현장에서 방문객들은 아톰이 지닌 성능 및 효율성, 범용성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이번 행사로 리벨리온 제품이 발휘할 수 있는 하드웨어 성능에 대해 글로벌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진욱 CTO와의 일문일답이다. Q. 리벨리온의 AI 칩 제품군 중에서 아톰을 이번 ISSCC 2024의 논문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리벨리온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출시한 AI 반도체 '아이온(ION)'으로 자사 코어 아키텍처의 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다. 두번째로 출시한 '아톰(ATOM)'은 리벨리온의 기술이 담긴 코어를 스케일업(Scale-Up)해 코어의 확장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이다. 리벨리온은 아톰에 고유한 코어 설계 기술을 녹여내는 한편, 범용성과 높은 속도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칩 기술을 집약했다. 이 같은 기술적 성과를 상용화 단계의 제품에 담아냈음을 증명하고자 이번 논문에서 아톰을 다뤘다." Q. 이번 행사에서 아톰의 첫 데모 시연이 있었다. 전력 효율성에서 어떠한 성능을 입증했는지? "이번 ISSCC에서 아톰을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 모델과 언어 모델을 가속하는 시연을 진행했고,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GPU 모델과 아톰을 비교했다. 우선 아톰의 절대적인 전력 소모량은 GPU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적게 나타났다. 두번째로, 에너지 효율성 측정을 위해 J/TOKEN을 단위로 활용했다. 이 경우 '아톰'이 GPU 대비 3~4.5배 더 효율적인 것으로 측정됐다. 토큰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텍스트의 단위다. 한마디로 J/TOKEN은 하나의 데이터 처리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Q. 논문 및 시연에 대한 방문객들의 반응은? "이번 ISSCC에는 구글, 엔비디아, 애플 등 생성형AI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들이 참여했다. 리벨리온의 발표에 대해선 저희의 하드웨어 뿐 아니라 컴파일러 기술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ISSCC 2024에서 아톰의 첫 데모 시연을 진행했는데, 리벨리온의 부스가 유독 붐비며 전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방문자들로부터 확산(Diffusion) 모델 기반의 데모를 보는 건 처음이라며, 비교 대상인 GPU와 비교했을 때 성능과 효율성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받았다. 또한 타사 제품과 다르게 여러 알고리즘을 돌릴 수 있는 저희만의 범용성(Versatality)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Q. 아톰에 적용된 설계 방식의 특징이 궁금하다. "리벨리온이 아톰을 설계하며 내세운 목표는 속도와 성능 중 양자택일이 아닌 두 가지 모두를 잡은 칩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번 논문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리벨리온의 설계 기술이 축약돼 있다. 먼저 아톰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코어 구조를 채택했다. 영어로 풀어내면 'Flexible AI Compute Core'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구조를 채택한 리벨리온의 고유한 코어를 'DNC(Dual Neural Core)'라고 부른다. 대다수의 NPU가 한정된 작업만을 가속할 수 있는데 비해, 리벨리온의 코어는 비전모델, 언어모델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때문에 가속해야하는 AI 작업종류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더 빠른 속도를 달성하기 위해 머신러닝 작업에 최적화된 D램 메모리(Hierarchical Memory) 구성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코어 간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효율화해, 지연을 최소화하는 등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속도와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적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Q. 리벨리온이 바라보는 NPU 시장의 전망과 이에 대응하는 전략은 무엇인가?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한 두가지의 작업이 아닌 비전 모델, 언어 모델 등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AI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내부에서의 범용성과 유연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말했듯, 리벨리온은 아톰 칩 설계 단계부터 범용성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이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현재 국내 양산 제품 중 비전과 언어모델을 모두 지원하는 제품은 아톰이 유일하다. 또한 차세대 칩에서는 성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대규모(1천억 파라미터 수준)의 언어모델을 지원하기 위해서 칩렛(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하나의 칩으로 이어붙이는 패키징 기술) 구조를 활용한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하고 있다." Q. 반도체 스타트업으로서 ISSCC에 참여한 소감은? "ISSCC는 말 그대로 '회로'를 다루는 학회기 때문에 반도체 하드웨어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AI 반도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많이 언급되고 있지만, 결국에는 하드웨어의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리벨리온이 가진 핵심 기술력, 그리고 리벨리온 제품이 발휘할 수 있는 하드웨어 성능에 대해 글로벌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ISSCC 참여로 리벨리온의 존재감을 미국과 세계 시장에 확실하게 알릴 수 있었다. 본 발표로 AI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뿐만 아니라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들과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한마디로,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리벨리온의 시작을 알리는 일종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겠다."

2024.02.26 14:54장경윤

유럽서 2천억 선주문 '잭팟'...토종 팹리스 소테리아 "올해 삼성서 4나노 양산"

"소테리아는 사전 고객 확보와 선주문 계약과 개발비를 지원받아 주문형 반도체 칩을 설계하고 양산하는 CSSP(Customer Specific Standard Product) 팹리스 기업 입니다. 안정적이고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기 때문이죠."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소테리아는 2018년 설립된 초저전력 고성능컴퓨팅(HPC) 가속기 업체다. 최근 국내서 이슈되는 퓨리오사AI 등 3사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엔비디아와 경쟁을 목표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AI 가속기에 주력한다면, 소테리아는 대형 및 중소 데이터센터를 타겟으로 맞춤형 HPC 가속기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즉, 틈새 시장(니치마켓) 공략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고객과 시장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사업 전략이다. 소테리아가 주력하는 분야는 초저전력 HPC 가속기 ASIC(주문형반도체)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기반 니어 데이터 프로세싱(NDP) 메모리 솔루션이다. 소테리아는 0.3V 저전력의 HPC 가속기 '아르테미스(Artemis)'를 올해 4월 말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미터(mn) 공정에서 웨이퍼를 투입하는 테이프아웃(Tape Out)을 진행하고, 10월께 양산할 예정이다. NDP 메모리 '에클레시아(Ecclesia)'는 올해 설계 검증해서 2026년 테이프아웃이 목표다. 소테리아가 양산 전 시제품을 만드는 통상적인 과정인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없이 바로 싱글 테이프아웃을 할 수 있는 배경은 유럽과 북미 고객사들로부터 170만 달러(약 23억원)의 1차 개발 지원금을 수취하고, 2000억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일부 선수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영국 블록체인 업체 '아르고', 스위스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업체 'ACME' 등이 있다. 이는 소테리아를 창업한 김종만 대표가 2021년부터 유럽 전역을 직접 발로 뛰며 영업한 노력의 성과다. 그 결과 소테리아는 반도체 스타트업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바로 대량 물량 생산에 돌입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반도체 비즈니스는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기술 마케팅과 양산 개발력이 더 중요하다. 고객이 있어야 제품이 있고 고객 요구사항을 맞춰주는 것이 진정한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소테리아는 고객사들로부터 주문을 받고 협업을 통해서 고객사 니즈와 밸류 체인에 잘 맞는 경쟁력 있는 칩을 제작하는 진정한 ASIC 업체다"라고 강조했다. 김종만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LG전자 선임연구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다시 학업에 올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전기공학 석사 및 컴퓨터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조지아 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반도체 전문가다. 현재 소테리아 개발 인력은 20명 정도다. 이 중 삼성전자 출신 개발자가 80%에 달하고, 10명은 반도체 실무 경력이 20년 이상인 베테랑들로 꾸려져 있다. 다음은 김종만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Q. 소테리아 칩의 개발 계획(로드맵)이 궁금하다. "소테리아는 현재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0.3V 저전력의 HPC 가속기 '아르테미스(Artemis)'는 올해 4월말 테이프아웃을 거쳐 10월에 삼성전자 4나노 공정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삼성전자 4나노 싱글 테이프아웃은 소테리아가 최초라는 점에서 자긍심이 있다. 이 칩은 북미, 유럽 고개사들로부터 2천억원 이상 수요를 확보했다. 또 중소형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하는 CXL 기반 NDP 메모리 '에클레시아(Ecclesia)'는 올해 설계 검증해서 2026년 테이프아웃이 목표다. 향후 계획으로는 차세대 2나노 공정으로 아르테미스를 2025년 말에 테이프아웃하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삼성전자가 유력하다. 3세대 AI 뉴로모픽 반도체(NPU)는 2025년 샘플을 공급하려고 한다." Q. 초저전력 HPC 가속기 '아르테미스'가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공략하는 이유는? "통상적으로 4나노 공정들은 0.75볼트(V) 전압을 쓰는데, 소테리아의 HPC 가속기 '아르테미스'는 0.3V를 사용해 초저전력 구현이 강점이다. 우리는 칩을 초저전력으로 구동하기 위해 Arm, 시놉시스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독자 개발했다. 0.3V 아르테미스는 이머전 쿨링(Immersion Cooling)을 사용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에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생성형 AI 등으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많이 소모하고 있다. 이에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신규 데이터센터는 냉각으로 전력을 40% 낮춰주는 이머션 쿨링을 구축하는 이유다." Q. 중대 및 소형 데이터센터 시장에 맞춤형 칩을 공급한다던데? "냉정하게 엔비디아가 타깃하는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중단기적으로 승부 보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나스닥에 있는 수많은 미국 금융 업체, 중대형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해 맞춤형 가속기 칩을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쟁사와 차별점은 고객사들로부터 알고리즘, 스펙, 프로토콜, 워크로드 등을 직접 받아서 협업하며 최적의 칩을 설계하고 가격 경쟁력, 전력 효율 및 유지 보수에도 뛰어난 CSSP(Customer Specific Standard Productor)를 양산 공급한다는 것이다. 신생 회사로서 고객사로들부터 개발비 지원 및 선수금 확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험난하고 혹독한 검증을 통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팀웍이 더욱 빛나는 한해가 되고 있다." Q. 인텔과도 파운드리 협력 논의가 있었다고 하는데, 삼성을 사용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대형 물량 양산 가능성에 인텔 뿐만 아니라 TSMC와도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일정이나 경험 등에서 조금씩 리스크(risk)가 있었고 당사의 첫 제품인 만큼 정말 긴말한 파트너쉽 없이는 양산에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저희 임직원이 대부분 삼성 출신이며 또한 해외에 있는 파운드리사 보다는 삼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협력이 가능했고 지금 개발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여러 협력사에서도 당사의 제품이 경쟁사와 대등한 수준으로 높게 평가 하고 있다. 4나노 뿐만 아니라 다음 2나노 제품도 삼성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2024.02.26 14:04이나리

라인, 정보 검색·이미지 분석 도와주는 'LINE AI 어시스턴트' 출시

LY 주식회사(대표 이데자와 다케시)가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 일본 내 이용자 대상으로 '오픈AI'의 API 등을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이나 상담에 답변하는 'LINE AI 어시스턴트' 출시를 발표했다. LINE AI 어시스턴트는 라인 대화방에서 AI에게 질문이나 상담을 할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로, 라인을 통해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 경험을 제공한다. 친구와 대화하듯 LINE AI 어시스턴트에게 메시지를 보내 각종 정보 조사를 부탁하거나, 업무?숙제 관련 아이디어를 얻거나, 이미지/파일 번역 및 요약, 이미지 분석을 통한 칼로리 계산 및 레시피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LINE AI 어시스턴트는 하루 5건까지 무료로 AI 답장을 받을 수 있는 '무료 플랜'과, 월 990엔(세금 포함 약 9천원)으로 모든 기능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플랜'을 제공한다. 무료 플랜에서는 텍스트 메시지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지/파일 번역 및 요약, 이미지 분석 등은 이용할 수 없다. 라인은 1월 말 오픈AI의 API를 이용해 생성형 AI와 다른 이용자에게 질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LINE AI Q&A'를 일본 내 출시하기도 했다. LINE AI Q&A는 AI와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Q&A 서비스다. 라인 메신저 앱 내 홈 화면에서 전용 페이지에 접속해 자유롭게 질문을 올릴 수 있으며, AI가 먼저 빠른 시간 내에 질문에 답변하고, 이후 다른 이용자들도 답변할 수 있어 질문자가 다양한 의견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은 인터넷의 힘을 통해 보다 풍요롭고 편리한 삶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2.23 10:57백봉삼

클래스101, 장전 김유진의 '장사사관학교101 3기' 모집

통합 배움 플랫폼 클래스101(대표 공대선)이 장전 김유진의 프리미엄 클래스 '장사사관학교101 3기' 모집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사사관학교101은 별도 수강권을 구매한 101명에게만 김유진 아카데미 오프라인 강의 내용을 담은 101개 VOD 클래스 수강과, 김유진 사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피칭데이'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클래스다. 지난 시즌 열띤 인기에 힘입어 3기 모집을 시작했으며, 이번 3기에는 김유진 대표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Q&A 보너스 세션도 마련했다. '피칭데이'에 참여해 선정된 5인에게는 김유진 아카데미 8주 트레이닝의 기회를, 최종 선정된 1인에게는 김유진 사부의 1:1 컨설팅과 투자 기회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장사사관학교101 3기' 오픈을 기념해 클래스를 구매한 클래스메이트에게는 클래스101 연간 구독권을 58%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혜택도 준비했다. 김유진 대표는 외식업계 엑셀러레이팅 컴퍼니 '장전'의 리더이자 '장사는 전략이다' 등 창업 관련 베스트셀러 도서 작가, 검증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창업 노하우를 전수해온 외식 창업 전문가다. 지난해 장사사관학교101 클래스가 많은 주목을 받으며 클래스101의 '2023 크리에이터 어워즈'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클래스101 스튜디오 팀 전영준 리드는 "김유진 사부의 온라인 클래스를 수강하는 것을 넘어 온오프라인에서 노하우를 입체적으로 배우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클래스메이트분들에 많은 주목을 받는 것 같다"며 "이번 3기의 경우, 수강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김유진 사부와의 오프라인 만남을 보너스 세션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4.02.23 09:21백봉삼

11번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적자폭은 감소

11번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적자폭까지 줄였다. 2025년까지 흑자를 목표로 하는 11번가는 앞으로 수익성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23일 공개된 SK스퀘어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해 매출 8천6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257억원 감소한 1천258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천635억원, 영업손실은 3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대비 24% 축소시켰고, 분기 기준 영업손실률 13.2%로 21년 2분기 이후 최저(2023년 연간 영업손실률 14.5%, 2021년 2Q 10.1%)를 기록했다.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해 온 11번가가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분기 손실규모를 줄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11번가는 지난해 5~7월 3개월 연속, 그리고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픈마켓(OM) 사업 기준 월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도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11번가는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기준 OM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1번가는 치열한 경쟁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해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필요한 장기적 관점의 '성장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식품(신선밥상, 간편밥상), 명품(우아럭스), 중고/리퍼(리퍼블리), 유아동(키즈키즈) 등 성장 가능성 있는 인기 카테고리의 버티컬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인테리어, 리빙,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버티컬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또 9천900원샵, 쇼킹히어로가와 같이 가성비 높은 상품을 소개하고 오리지널 셀러의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지속적인 상품 셀렉션 차별화와 직매입 사업(슈팅배송)의 체질개선도 진행 중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년 뒤인 2025년에는 흑자회사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시장의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굳건한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을 키워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11번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3 09:03안희정

애플 이어 구글도 '탈 중국'...인도서 픽셀폰 2Q 생산

올해 출시될 구글의 픽셀 스마트폰의 '인도산' 모델이 상반기 내 등장한다. 구글이 이르면 올해 2분기 부터 인도 남부 소재 공장에서 '픽셀 8 프로' 스마트폰 생산에 착수한다고 중국 IT즈자가 22일 닛케이아시아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를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픽셀 픽셀폰 판매량으로 설정한 목표치에 맞춰 올해 1천 만 대를 출하할 계획이다. 이중 일부를 인도에서 생산하게 된다. IDC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1% 성장한 1억4천600만 대에 이르렀으며 하반기엔 11%의 성장세를 보였다. 구글은 우선 인도 남부 소재 공장에서 픽셀 8 프로 생산라인을 준비해 2분기 부터 이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후속으로 올해 중반까지 인도 북부 소재 공장에서 픽셀 8 모델 조립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미 베트남에도 픽셀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갖고 있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는 "최근 몇 년간 애플, 샤오미, 삼성전자 등이 이미 조립과 부품 공급업체를 인도로 바꾸면서 인도가 신흥 스마트폰 제조 허브가 됐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의 공급망 전략에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봤다. 인도에서 픽셀을 생산해 배송과 관세 비용을 줄이고 현지 시장 요구에 더 잘 적응하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애플은 이미 아이폰 모델의 일부를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부품과 조립 공급업체도 인도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의 이점을 누리면서 수입 관세를 피하고 가격을 낮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구글의 인도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수입 관세 정책, 인도의 거대한 내수 시장 등 요인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구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첫 인도산 픽셀 시리즈 스마트폰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픽셀 7a' 모델은 499달러(약 66만 원)부터 시작했다.

2024.02.23 07:25유효정

한화솔루션, 1Q 적자 전망에도 자신감…"하반기부터 개선"

한화솔루션이 올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화된 태양광 모듈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화솔루션은 22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모듈 판매량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1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쌓여있는 재고 부담이 완화할 것이고, 미국 신규 공장 가동률이 올라감에 따라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작년에는 연간 8GW(기가와트)를 판매했지만, 올해 더 늘어난 10GW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 메이드인유에스에이(미국산) 제품들이 나오게 되면서 판가나 판매량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미국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하고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 수익성이 낮다는 지적에 한화솔루션은 "예상했던 것보다 재고 증가와 판가 하락이 가파르게 나타난 것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잘할 수 있는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미국 공장 증설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부침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추진하던 예상 타임라인대로 착수가 돼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그간 추진해 온 전략이 결실을 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도 태양광에 2.6조 쏟아붓는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올해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 3조2천억원 중 태양광 설비투자에만 2조6천억원을 투입한다. 케미칼과 기타 사업부문에는 약 6천억원을 집행한다. 투자 재원은 영업 현금 흐름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판가 하락 등 시장 변동성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자산 매각과 설계·조달·시공(EPC)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지난해 개발 자산 매각과 EPC 수익은 전년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났다. 한화솔루션 측은 "작년에 처음으로 EPC에서 매분기당 꾸준히 수익을 창출했다"며 "작년에 연간 가이던스 2조원을 달성했고, 올해도 2조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AMPC 수혜 올해 5천억~6천억원 전망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는 미국 AMPC도 한몫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APMC 수익이 영업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수혜를 기대한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APMC 반영 금액은 약 2천억원 정도"라며 "올해는 미국 신규공장 가동률 증가와 수직계열화된 라인들의 설비가 돌아가면서 조심스럽게 전망하자면, 5천억~6천억원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MPC를 유동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AMPC 유동화와 관련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글로벌 IB를 통해서 적극적인 답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솔루션이 발표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2천887억원, 영업이익은 6천45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올해도 케미칼 사업부문 약세가 전망되지만, AMPC 증가에 따른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화솔루션 연간 연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3조1천989억원, 영업이익 1조344억원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71%나 늘어난 수치다.

2024.02.22 16:42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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