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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2Q 영업익 21%↑…"숏폼·모바일 커머스 성장 지속"

CJ ENM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이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며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외부 SNS에서 콘텐츠를 접한 이용자가 앱으로 유입돼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데다 고수익 카테고리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CJ ENM은 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쇼핑 콘텐츠의 양적·질적 확대를 통해 SNS 매출과 신규 고객 유입이 늘면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가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프리미엄 여행과 키즈 카테고리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등 고수익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 운영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2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은 40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21.2% 늘었다. 숏폼으로 고객 모으고 앱으로 연결…MLC 취급고 161% 증가 CJ온스타일은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숏폼 콘텐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외부 플랫폼으로 적극 확산하며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여기에 KBO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월리런', '미니언즈' 등 팬덤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커머스와 결합해 앱 경쟁력을 높였다. 그 결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MLC)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61.3% 증가했다. 앱 신규 설치는 25.6%,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5% 늘어나며 외부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소비한 이용자가 앱으로 유입돼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강화됐다. 프리미엄 상품 전략 강화…하반기 크리에이터 커머스 확대 상품 경쟁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프리미엄 여행과 유아동 카테고리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건강기능식품과 프리미엄 뷰티 등 수익성이 높은 카테고리의 상품 편성을 확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CJ온스타일은 하반기에도 모바일 중심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 회사는 인플루언서 브랜드 등 온스타일 파트너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크리에이터 커머스 모델을 고도화해 SNS를 통한 외부 고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IP 협업과 멤버십을 통해 고객 유입과 충성 고객을 늘리고, CRM 알림 고도화 등 고객 관리 체계를 강화해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08.06 16:08안희정 기자

[1보] 엘앤에프, 2Q 영업익 208억…전년비 흑자전환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85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순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2% 감소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6.08.06 15:35김윤희 기자

ETRI, 차세대 SDV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국내 연구진이 최근 주목받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국제표준 제정을 이끌어냈다. 또 이 표준화 논의 주도권도 확보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스터디그룹 21(SG21) 회의에서 SDV 국제표준(권고안)과 기술보고서 1건이 각각 공식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와함께 자율주행 및 차량 멀티미디어 표준화 작업반(Q10/21) 신규 국제 의장(라포처)도 배출했다. SDV는 기본 하드웨어에 콘텐츠를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을 지속 개선할 수 있다. 그동안은 국제적으로 통일된 SDV 표준이 없었다. ETRI가 개발한 권고안은 ITU-T가 제정한 SDV 첫 국제표준이다. SDV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능과 서비스 관리 기능, 차량 안팎을 연결하기 위한 기능 및 기술 요구사항을 정의했다. 이와함께 제정된 기술보고서는 SDV의 개념과 핵심 기술, 국내외 산업 동향, 국제표준화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권고안이 SDV 구현을 위한 공통 설계도라면, 기술보고서는 SDV 산업 전반을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표준 개발 주도는 김성한 ETRI 책임연구원이 SG21 권고안 에디터, 홍정하 책임연구원이 기술보고서 에디터를 각각 맡아 주도했다. Q10/21 작업반은 자율주행, 차량 인공지능(AI), 차량 멀티미디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의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차홍기 실장은 자율주행 기준인 SAE 인터내셔널 자율주행 레벨 표준(J3016) 에디터를 맡고 있다. ITU-T와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서 활동해 온 자율주행 국제표준 전문가다. 차 실장은 "자동차 부품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확보하게 됐다"며 "제조사 간 규격 차이에 따른 개발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간 서비스 호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8.06 14:55박희범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2Q 영업손실 169억…전지박·회로박 공급 성장 전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45.7% 줄였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5%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39.3% 증가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용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 등 고출력 소형전지의 수요 증가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제품, 회로박의 견조한 판매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회로박 시장은 기존 IT용 일반 회로박 중심에서 AI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회로박으로 급변했으며, 고성능 기술이 범용 PCB 영역까지 확산되면서 회로박의 기술적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CCL·PCB 고객 중심에서 OEM·모듈 등 밸류체인 내의 모든 고객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 기업을 중심으로 비중국산 회로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범용 회로박 생산능력(CAPA) 축소와 RTF·HVLP·극박 중심으로 생산구조 전환도 초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이 기존 가격 중심에서 공급 안정성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전지박 사업도 고객사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말레이시아 5공장을 본격 가동했고 6공장도 내년 가동 계획을 앞당겨 4분기 내에 조기 가동한다. 말레이시아 전지박 공장은 100% 생산 및 판매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회사 부채비율은 31.5%, 차입금비율은 18%를 유지하고 있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당사는 하이엔드 회로박부터 전지박 제품까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AI데이터센터 산업 내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고객사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하이엔드 제품과 고도의 생산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상위권 소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0:19김윤희 기자

Mitrade, 업그레이드된 MitradeGPT 모델 아시아 출시하며 2026 올해의 AI 브로커상 수상

서울, 대한민국, 2026년 8월 6일 /PRNewswire/ -- CFD 브로커인 Mitrade가 업그레이드된 MitradeGPT 모델을 아시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Global Business Magazine)의 2026 올해의 AI 브로커(2026 AI Broke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 이번 출시는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조사하는 데 AI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됨에 따라 금융 정보가 얼마나 명확하고 정확하게 제시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시점에 이뤄졌다. 아시아 트레이더들은 방대한 시장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중요한 내용을 파악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전 세계 개인 투자자 2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Finimize의 2026년 3분기 현대 투자자 동향(Q3 2026 Modern Investor Pulse)에 따르면, 아시아 응답자의 27.6%가 투자 연구를 위해 매일 AI를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15.9%보다 높은 수치다. 이미 자체 거래 플랫폼에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Mitrade는, 트레이더들이 거래하거나 관심을 두고 있는 상품과 관련된 보도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장 뉴스를 정리하고 제시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제 아시아 트레이더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MitradeGPT는 이 도구를 별도의 모듈이 아닌 플랫폼의 뉴스 섹션 안에 탑재한다. 새로운 모델은 더 많은 보도 내용을 요약하고, 관련 기사들을 그룹화하며, 뉴스를 강세, 약세, 중립 시장 심리로 분류한다. 기반이 되는 기술 또한 전면 재설계되어 환각 현상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Mitrade 그룹의 케빈 라이(Kevin Lai) 부사장은 "뉴스와 해설이 산발적이거나 편향되어 있을 때 온라인상의 시장 정보는 트레이더들에게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그림 없이는 유용한 정보를 과장된 정보와 구분하기 어렵다. 우리의 목표는 관련 뉴스와 상반된 관점, 그리고 교육적 맥락을 하나로 모아 트레이더 커뮤니티가 더 넓은 이야기를 더 쉽게 소비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브로커는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리뷰 매거진(Global Business Review Magazine)의 가장 신뢰받는 CFD 브로커 – 글로벌 2026(Most Trusted CFD Broker – Global 2026)과 월드 비즈니스 스타스 매거진(World Business Stars Magazine)의 최고의 신생 CFD 브로커 라틴아메리카 2026(Best New CFD Broker LATAM 2026) 및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로커 글로벌 2026(Most Reliable Broker Global 2026)를 수상한 바 있다. Mitrade 그룹 소개 Mitrade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상 경력의 CFD 거래 플랫폼으로, 케이맨 제도 CIMA(SIB1612446), 모리셔스 FSC(GB20025791), 호주 ASIC(AFSL398528), 남아프리카공화국 FSCA(FSP 54842), 아랍에미리트 CMA(20200000397), 키프로스 CySEC(CIF438/23)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그룹은 시장 접근성의 대중화를 추구하며 700만 명이 넘는 트레이더들을 지수, 외환, 원자재, ETF, 주식을 포함한 1000개가 넘는 장외파생상품에 연결해 준다. 이 플랫폼은 밀리초 단위의 체결 속도와 좁은 스프레드, 첨단 리스크 완화 기능, 다중 기기 호환성을 제공해, 모든 트레이더에게 맞춤화된 직관적인 거래 경험을 보장한다. 거래에는 위험이 수반된다.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금융 자문이나 제안, 권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mitra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06 10:10글로벌뉴스

[1보] 롯데에너지머티, 2Q 영업손실 169억…전년비 적자 46% 축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 순손실 188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45.7%, 63.4% 줄였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5% 증가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239.3% 증가하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026.08.06 09:11김윤희 기자

고려아연, 2Q 영업익 5871억…전년비 126.8% ↑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조 3726억원, 영업이익 5871억원, 순이익 3515억원을 거뒀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126.8%, 순이익은 6.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2조 4446억원, 영업이익 1조 3332억원, 순이익 70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순이익은 43.3% 증가했다. 상반기 주요 제품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은 판매액은 약 4조 1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4% 증가했다. 금 판매액은 약 1조 2250억원으로 58.5% 증가했다. 아연 판매액은 약 1조 5630억원으로 22.6% 늘었다. 연 판매액은 7170억원으로 9.5% 성장했다. 동 판매액은 3340억원으로 51.8% 신장했다. 첨단∙방위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 매출액도 향상됐다. 올해 상반기 인듐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비스무트 매출액은 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8% 늘어났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세정 등에 필수로 쓰이는 반도체 황산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7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사회는 이날 2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5000원으로 책정했으며 배당 기준일은 8월 20일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내달 4일로 2분기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앞서 실시한 1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올해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원, 배당 총액은 약 2040억원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 혁신 노력과 선제적 투자, 독보적인 유가금속 회수 역량,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에 힘쓰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6.08.06 08:55김윤희 기자

다시 부를 필요 없다…녹음된 노래 가사만 갈아끼우는 AI 나왔다

노래에서 가사 한 단어를 바꾸는 일은 지금까지 가수를 스튜디오로 다시 부르는 일과 같았다. 그런데 이미 녹음된 노래에서 멜로디와 박자, 나머지 구간은 그대로 둔 채 가사만 바꿔 넣는 AI가 등장했다.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2026년 6월 공개한 노래 가사 편집 AI '멜로디싱어(MeloDISinger)'다. 텍스트만 고치면 노래가 바뀌는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음원 수정에 들던 스튜디오 비용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튜디오 재녹음 없이 텍스트만 고치는 노래 가사 편집 AI 멜로디싱어는 카이스트 인공지능대학원과 문화기술대학원의 박윤정(Yoonjeong Park), 임재권(Jaekwon Im), 남주한(Juhan Nam) 연구진이 발표한 텍스트 기반 노래 음성 편집 모델이다. 텍스트 기반 노래 음성 편집(SVE, singing voice editing)이란 이미 녹음된 노래에서 원래 멜로디와 전체 길이, 수정하지 않은 구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사만 바꿔 새로운 노래 음성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어 "You look happy to meet me"라고 부른 원곡에서 가사 텍스트만 "We feel lucky to meet us"로 고쳐 입력하면, AI가 바뀐 부분만 새로 노래해 원곡에 이어 붙이는 방식이다. 음악 제작 현장에서 녹음된 보컬을 수정할 일은 생각보다 잦다. 발음이 잘못됐거나, 빠진 단어를 넣어야 하거나, 특정 구절을 통째로 바꿔야 하는 경우다. 논문에 따르면 이런 수정 작업에는 전문 스튜디오와 숙련된 보컬리스트, 전용 녹음 장비가 필요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말소리를 편집하는 기술은 이미 상당히 발전했지만, 노래는 사정이 다르다. 편집한 구간이 원곡의 멜로디, 리듬과 어긋나면 반주와 박자가 틀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길이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뒤에 이어지는 반주 전체와 어긋나게 된다. 기존 기술은 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베보2(Vevo2)처럼 대규모 데이터로 학습한 모델은 전체 시퀀스를 다시 생성하는 과정에서 수정하지 않은 구간의 타이밍이나 멜로디까지 바꿔버리는 일이 있었다. 길이와 음정을 명시적으로 다루는 에디트싱어(EditSinger)는 바꾸려는 단어와 원래 단어의 음소 개수가 같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 길이가 다른 가사로는 자연스러운 교체가 어려웠다. 음소란 소리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로, 한글로 치면 자음과 모음 하나하나에 해당한다. 전체 길이 오차 0.004초, 청취 평가 사실상 전 항목 1위 멜로디싱어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전체 길이를 사실상 완벽하게 보존했다는 점이다. 논문의 객관 평가에서 멜로디싱어의 길이 차이(DDUR) 지표는 모든 편집 시나리오에서 0.00초를 기록했다. 신호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약 0.004초의 잔여 오차만 남는 수준이다. 0.004초는 사람이 눈을 한 번 깜빡이는 시간의 100분의 1 안팎에 불과한 길이로, 반주와의 어긋남을 사실상 느낄 수 없다는 뜻이다. 반면 비교 대상인 베보2는 단어 삭제 편집에서 최대 1.92초, 에디트싱어는 최대 0.67초의 길이 오차를 보였다. 노래에서 1초 안팎의 어긋남은 반주와 박자가 완전히 틀어지는 수준이다. 가사가 얼마나 정확하게 들리는지 측정하는 단어 오류율(WER)에서도 차이가 컸다. 단어 오류율은 음성 인식기가 생성된 노래를 받아 적었을 때 원래 의도한 가사와 얼마나 다른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낮을수록 가사 전달이 정확하다는 의미다. 음절 수는 같지만 음소 구성이 다른 가사로 바꾸는 시나리오에서 멜로디싱어의 단어 오류율은 21.88%로, 베보2의 42.29%의 절반 수준이었다. 단어를 삭제하는 편집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멜로디싱어가 24.88%, 베보2가 68.72%를 기록했다. 베보2로 단어를 지우면 가사 단어 열 개 중 일곱 개가 잘못 들리는 수준이라는 이야기다. 사람이 직접 들은 평가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22명의 청취자가 가사 전달, 멜로디 유지, 자연스러움 세 항목을 5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 멜로디싱어는 여섯 가지 편집 시나리오(세 종류의 단어 교체와 삽입, 삭제, 혼합 편집)에서 거의 모든 항목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단어 삽입 시 가사 전달 항목에서 에디트싱어와 동점(3.95점)을 이룬 것을 제외하면 전 항목 1위다. 특히 음절 구성이 달라지는 어려운 편집일수록 격차가 커졌는데, 이는 발음 구조가 바뀌어도 원곡의 멜로디에 맞게 시간을 다시 배분하는 능력에서 갈린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1 멜로디싱어의 가사 편집 전후 음정 비교 (출처: MeloDISinger 논문, arXiv:2606.30580) 실제 노래에서 뽑아낸 가짜 악보, 박자를 지키는 작동 원리 멜로디싱어가 박자를 지키는 핵심은 '시간 예산' 개념이다. 연구진이 설계한 멜로DRP(MeloDRP)는 편집 구간의 총 길이를 고정된 예산으로 정해 놓고, 새 가사의 음소들이 그 안에서 시간을 비율로 나눠 갖도록 예측하는 모듈이다. 각 음소가 몇 초를 차지할지 절대값으로 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정하기 때문에 합계가 반드시 원래 구간 길이와 일치한다. 단어를 끼워 넣을 때는 이웃 단어의 시간을 나눠 쓰고, 단어를 지울 때는 그 자리를 침묵으로 처리하는 식으로 편집 유형별 규칙도 마련했다. 멜로디를 지키는 장치는 따로 있다. 연구진은 악보 대신 실제 노래에서 추출한 유사 미디(pseudo-MIDI), 말하자면 가수가 실제로 낸 음정을 기록한 가짜 악보를 활용했다. 가수는 악보와 다르게 음정과 박자를 밀고 당기며 부르는 일이 많아서, 악보보다 실제 음성에서 뽑은 정보가 원곡의 느낌을 더 정확하게 담기 때문이다. 새 가사의 음소 정보와 이 멜로디 정보를 교차 주의(cross-attention) 방식으로 결합해, 어떤 음소가 어떤 음표 위에서 얼마나 길게 불려야 하는지를 학습시켰다. 소리를 만들어내는 단계에서는 오디오 인필링(audio infilling) 기법을 썼다. 오디오 인필링이란 노래 전체를 새로 생성하는 대신 편집할 구간만 비워 두고, 앞뒤 원본 소리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빈 곳만 채워 넣는 방식을 말한다. 잡음에서 시작해 목표하는 소리로 점차 다듬어가는 플로 매칭(flow matching) 생성 모델이 이 채움 작업을 맡는다. 수정하지 않은 구간은 원본 그대로 남기 때문에 원곡의 음색과 감정이 훼손되지 않는다. 구성 요소별 기여도를 확인한 실험에서는 총 길이 조건을 제거했을 때 성능이 가장 크게 무너졌다. 멜로디 정보를 빼면 발음 구조가 크게 바뀌는 편집에서 품질이 떨어졌다. 박자 예산과 멜로디 정보라는 두 축이 모두 있어야 노래다운 편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위스퍼X와 제미나이로 만든 시험 문제, 그리고 남은 한계 연구진은 평가 방식도 새로 설계했다. 기존 연구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에게 가사만 주고 바꿔 쓰게 했는데, 이렇게 만든 가사는 주어진 멜로디 구간 안에서 부르기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있었다. 멜로디싱어 연구진은 음성 인식 도구 위스퍼X(WhisperX)로 원곡에서 단어별 시작과 끝 시각을 측정한 뒤, 사람이 한 음절을 안정적으로 부르는 데 필요한 최소 시간을 0.3초로 잡아 각 구간에 들어갈 수 있는 음절 수의 상한을 계산했다. 이 제약 조건을 구글의 제미나이(Gemini-2.5-flash)에 전달해 시간 안에 부를 수 있는 편집 가사만 생성하도록 했다. 노래방에서 원곡보다 글자 수가 두 배인 개사곡을 같은 반주에 욱여넣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를 평가 체계에 반영한 것이다. 다만 한계도 뚜렷하다. 실험은 GTSinger 데이터셋의 영어 노래 13시간, 가수 3명분으로 진행됐다. 학습에 쓰이지 않은 8곡에서 뽑은 60개 클립으로 성능을 검증했지만, 한국어를 포함한 다른 언어나 다양한 창법, 실제 상업 음원 수준의 복잡한 녹음 환경에서도 같은 품질이 나올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도 멜로디 인식 평가 지표 개발과 더 넓은 편집 상황으로의 확장을 향후 과제로 남겨 뒀다. 음악 후반 작업의 비용 구조가 바뀔 가능성 이 기술이 상용 수준에 도달하면 가장 먼저 달라질 곳은 음악 제작의 후반 작업이다. 가사 한 줄 때문에 보컬 세션을 다시 잡는 대신 텍스트 수정으로 끝낼 수 있다면, 수정 비용은 스튜디오 대여료 단위에서 소프트웨어 사용료 단위로 내려간다. 방송 심의에 맞춘 클린 버전 제작, 광고 음악의 브랜드명 교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주제가의 현지화처럼 같은 멜로디에 다른 가사를 얹는 작업이 특히 직접적인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번 연구는 13시간 분량의 영어 데이터로 검증된 초기 단계 결과이며, 상업 음원의 품질 기준을 충족할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가수의 목소리를 본인이 부르지 않은 가사에 입히는 기술인 만큼, 목소리 권리와 동의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도 기술 발전과 별개로 남는 과제다. 분명한 것은 노래에서 '녹음된 것은 고칠 수 없다'는 전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말소리 편집이 몇 년 사이 팟캐스트와 영상 제작의 표준 도구가 된 것처럼, 노래 편집이 음악 작업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 잡을지 지켜볼 만하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멜로디싱어는 어떤 기술인가요? A1. 멜로디싱어(MeloDISinger)는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노래 가사 편집 AI입니다. 이미 녹음된 노래에서 멜로디와 전체 길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사 텍스트만 고치면 바뀐 부분을 AI가 새로 노래해 원곡에 이어 붙여 줍니다. Q2. 원곡 가수가 직접 다시 부르지 않아도 되나요? A2. 네, 재녹음이 필요 없습니다. AI가 원곡에서 가수의 음색과 실제로 부른 음정 정보를 추출한 뒤, 바뀐 가사 구간만 그 목소리와 멜로디에 맞춰 새로 생성합니다. 수정하지 않은 구간은 원본 녹음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Q3. 지금 바로 상용 서비스로 쓸 수 있나요? A3. 아직은 연구 단계입니다. 영어 노래 13시간, 가수 3명분 데이터로 성능이 검증됐으며, 한국어 등 다른 언어와 상업 음원 수준의 녹음 환경에서의 성능은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데모 샘플은 연구진이 공개한 웹페이지에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MeloDISinger: Melody-Aware & Duration-Preserving Singing Voice Editing with Audio Infilling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6 08:41AI 에디터

김태환·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신작 지연 없다…내년 1분기 흑자 전망"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업 구조를 자본 수익성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내년 1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임 경영진 체제하의 주요 신작 라인업 출시 일정과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경영 효율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그동안 여러 신작의 출시 일정이 지연되면서 시장에서의 신뢰가 악화됐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성공 이후 너무 큰 도약을 한 번에 하려 했던 점을 돌아보고 올해 초부터 전체 라인업을 엄격히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남은 프로젝트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수정된 일정은 변동 없이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우 대표는 4분기부터 대형 신작을 차례로 선보이며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오는 4분기와 다음해 1분기 사이 최소 5개 이상의 신작을 시장에 출시한다"며 "10월 출시가 확정된 '도깨비의세계'를 비롯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를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딘Q: 발키리스콜(이하 오딘Q)'의 세부 스펙과 출시 시점도 명확히 했다. 이 대표는 "라이언하트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 중인 오딘Q는 다음해 1월 출시를 목표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딘이 대규모 오픈월드 MMORPG 본연의 경험을 제공한다면, 오딘Q는 쿼터뷰 기반의 빠른 전투와 국가 대항전 등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후속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갓 세이브 버밍엄'을 다음해 1분기 앞서 해보기로 선보이고,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S'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경영 효율화 및 체질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원칙도 공개됐다.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앞으로의 신규 투자와 프로젝트 지속 여부는 오직 자본 수익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며 "이미 투입된 매몰비용에 얽매이지 않고 비핵심 및 비효율 사업은 과감한 사업 재편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비용 구조 절감을 위한 실행 방안에 대한 부연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조직 규모 확장을 억제하고 고부가가치 업무 위주로 인력을 효율화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과 외주를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결제 수단 검토를 통한 수수료 완화와 클라우드 인프라 벤더 다변화로 비용 효율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재무적 안정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도 함께 공유됐다. 신권호 카카오게임즈 CFO는 "경영권 변동 거래로 유입된 3000억원의 자금을 활용해 차입금을 조기 상환하고 금융 비용을 절감하겠다"며 "자사주 일부 소각과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이익잉여금 전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할 재무적 기반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진단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 감소와 경영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손실 폭을 약 10% 줄였다. PC 게임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지표에 힘입어 22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모바일 게임 부문은 라이브 타이틀 자연 감소와 개발사 이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527억원에 그쳤다.

2026.08.05 10:15진성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2분기 매출 750억원…사업 재정비 및 신작 라인업 강화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가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공백 여파로 올해 2분기 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3분기부터 사업 전면 재정비와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도모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750억원, 영업손실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됐으나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약 10% 줄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약 223억원,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약 52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3분기 새로운 경영체제 하에 전반적인 사업 재정비 작업을 수행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게임 프로젝트를 면밀히 점검하는 동시에 이달 중 K-판타지 모바일 MMORPG '도깨비의세계'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10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을 진행한다. 이어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와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을 연내 및 내년 초에 각각 선보이고, MMORPG 기대작 '오딘 Q: 발키리스 콜' 역시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집중한다. 아울러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과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유명 만화·웹툰 IP를 게임 개발에 활용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0만 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도입,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경영진 자사주 매입 등 중장기적 주주환원책을 이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도 병행한다.

2026.08.05 09:05진성우 기자

쿠팡Inc "국세청 3000억원 과세 불복…인천 물류센터 화재 손실 3분기 반영"

쿠팡 모회사 쿠팡Inc가 국세청으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 과세 예고 통지를 받고 불복 절차에 나선다. 지난달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서는 손실 규모를 현재 평가 중이며, 관련 손실은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Inc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분기보고서(10-Q)를 통해 "지난 6월 국세청(NTS)이 2021~2025년 과세연도와 관련해 한국 자회사들의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신고 내용에 대한 세무조사를 마치고 세무조사 결과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세청이 요구한 추가 납부 세액은 가산세와 이자를 포함해 약 2억8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다. 쿠팡Inc는 "이번 과세 예고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가능한 모든 행정적 구제 절차를 밟고, 필요할 경우 사법 소송을 통해 회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회사 측은 이번 과세가 한국 자회사인 쿠팡 주식회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간 이전가격과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Inc는 "한국에서는 연결 법인세 신고를 하고 있지만, 통지서는 CFS가 쿠팡 주식회사에 제공한 용역 대가의 손금산입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과 기타 세무조정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법적 검토 결과 회사의 세무상 입장이 최종적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며 "외부 전문가와 관련 법령, 판례 등을 검토한 결과 회계기준(ASC 740)에 따라 충분한 법인세 충당금을 반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쿠팡Inc는 향후 12개월 내 법인세 우발부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조사를 마무리하고 과세 예고를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쿠팡Inc는 지난달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의 재무적 영향도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7월 인천에 위치한 임차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설과 임차 시설물, 설비, 재고자산 등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현재 손실 규모를 평가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재무적 영향을 합리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손실은 올해 3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팡Inc는 화재 발생 전 해당 물류센터의 자사 보유 재고와 고정자산, 판매자 재고에 대한 보상 의무 등을 합한 장부가액을 약 2억4600만 달러(약 3500억원)로 추산했다. 회사는 화재를 포함한 각종 사고에 대비해 재산보험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보험금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시설 손상과 사용 중단에 따른 손실, 복구 비용, 규제당국의 제재, 소송 등 현재 추산하기 어려운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05 07:45안희정 기자

AI가 커닝 페이퍼 보고 배우면 진짜 실력이 늘까

작은 AI에게 큰 AI의 실력을 물려주려고 풀이 방향을 짚어 주는 힌트를 슬쩍 쥐여줬더니, 성적표는 오히려 나빠졌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JINGDONG)의 익스플로어 아카데미(Explore Academy)와 싱가포르국립대(NUS), 홍콩중문대(CUHK), 베이징대(PKU) 공동 연구진이 2026년 6월 공개한 논문 'DOPD'는 이 역설적인 현상에 '특권 착각(Privilege Illusio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권 착각이란 AI에게 풀이 방향을 짚어 주는 힌트를 주면 겉으로는 똑똑해 보이지만, 그 향상된 실력이 진짜 능력이 아니라 단지 남들이 못 본 정보를 봤기 때문에 생긴 착시일 뿐인 현상을 말한다. AI를 직접 만들지 않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이 발견은 중요하다. 우리가 쓰는 챗봇이 어떻게 '진짜 실력'을 갖추게 되는지, 그리고 왜 더 많은 정보를 준다고 항상 더 똑똑해지지 않는지를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힌트에 의존한 AI가 오히려 흔들린 특권 착각 징동 연구진은 큰 AI의 지식을 작은 AI로 옮기는 과정에서 '특권 착각'이라는 실패 패턴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AI 업계에서는 성능이 좋은 큰 모델(선생 모델)의 실력을 값싸고 가벼운 작은 모델(학생 모델)에게 물려주는 작업을 '증류(Distillation)'라고 부른다. 우유를 끓여 진한 연유를 만들듯, 큰 모델의 핵심 능력만 뽑아 작은 모델에 압축해 넣는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이 증류 과정에서 선생 모델이나 학생 모델에게 문제 풀이의 방향을 짚어 주는 힌트, 즉 '특권 정보(Privileged Information)'를 미리 보여주면 성능이 오를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학생 모델이 진짜 사고력을 기르는 대신, 힌트에만 의존하는 지름길 요령만 베껴 학습이 오히려 불안정해졌다. 그림1 여덟 개 벤치마크에서 경쟁 방식을 모두 앞선 DOPD의 성능 비교 (출처: DOPD 논문 Figure 1) 이 상황은 시험공부에 비유하면 쉽게 이해된다. 답지를 미리 본 친구의 풀이를 그대로 따라 적으면 그 문제는 맞힐 수 있지만, 답지 없이 새 문제를 마주하면 아무것도 풀지 못하는 것과 같다. 나는 '원리를 이해한 사람'인가, 아니면 '답지를 외운 사람'인가. 연구진이 던지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딱 20%의 결정적 토큰이 실력을 좌우한다는 데이터 징동 연구진의 실험에 따르면 AI 학습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전체의 극히 일부인 '고급 정보 토큰'이며, 이를 20% 덜어내자 학습 효과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기서 토큰(Token)이란 AI가 문장을 처리할 때 잘게 쪼갠 단어나 글자 조각을 뜻한다. AI는 문장을 통째로 보지 않고 이 조각들을 하나씩 이어가며 답을 만든다. 연구진은 수많은 토큰 가운데 실제로 중요한 판단이 담긴 조각은 소수에 불과하고, 나머지 상당수는 '그리고', '그래서' 같은 별 의미 없는 연결어라는 점에 주목했다. 실험은 이 차이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무작위로 토큰의 20%를 빼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토큰 20%를 빼면 성적에 거의 영향이 없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고급 정보 토큰' 20%를 빼자, 100번째 학습 단계에서 기존 방식이 얻던 향상 효과의 절반밖에 얻지 못했다. 멀티모달(이미지와 글을 함께 다루는) 모델에서는 그 효과가 겨우 20% 수준으로 더 크게 무너졌다. 결정적인 소수의 조각이 전체 실력을 좌우한다는 뜻이다. 이는 회의에서 오간 수백 마디 중 실제로 중요한 결정은 몇 문장에 담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토큰마다 다른 처방을 내리는 이중 증류 방식 징동 연구진이 제안한 DOPD(듀얼 온폴리시 증류, Dual On-policy Distillation)는 모든 토큰을 똑같이 가르치지 않고, 조각의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학습 전략을 자동으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이 모든 토큰을 한 명의 선생에게서 똑같은 강도로 배우게 했다면, DOPD는 각 토큰이 '진짜 실력 차이'에서 온 것인지 '단지 힌트를 봤기 때문'인지를 먼저 판별한다. 그 기준이 되는 것이 '특권 어드밴티지 갭(Privilege Advantage Gap)'이다. 특권 어드밴티지 갭이란 선생 모델과 학생 모델에게 똑같은 힌트를 줬을 때 두 모델의 예측이 얼마나 벌어지는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이 격차가 크면 진짜 능력 차이, 작으면 단순 정보 차이로 해석한다. DOPD는 이 판별을 토대로 토큰을 네 종류로 나눠 각각 다르게 처방한다. 선생이 확실한 실력 우위를 보이는 결정적 토큰에는 강하게 가르치고, 단순히 힌트 덕에 잘 아는 토큰에는 가볍게만 가르친다. 둘 다 자신 없어 하는 애매한 토큰은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안정만 유지하며, 학생이 이미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은 스스로 탐색하도록 내버려 둔다. 의사가 환자마다 다른 약을 처방하듯, 조각마다 맞춤 강도로 지식을 전달하는 셈이다. 힌트의 정답 여부보다 방향 제시가 중요하다는 발견 징동 연구진의 실험에서 DOPD는 기존 방식(기본형 OPD)보다 언어 모델에서 평균 7.5점, 이미지 언어 모델에서 6.0점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큰 모델과 작은 모델의 크기 차이가 클수록 효과가 두드러졌다. 가장 격차가 큰 실험(80억 규모 선생에서 6억 규모 학생으로 압축)에서 기존 방식은 3.5점 오르는 데 그쳤지만, DOPD는 14.1점 올라 원래 실력 격차의 53%를 메웠다. 흥미로운 대목은 어떤 힌트가 효과적이었는가에 있다. 연구진이 다섯 종류의 힌트를 비교한 결과, 정답을 그대로 알려준 경우가 가장 나빴다. 학생 모델이 정답만 통째로 외워 오히려 힌트 없이 배운 것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반대로 풀이 과정 없이 방향만 짚어 준 단계별 힌트가 8.3점, 10.4점으로 가장 큰 향상을 만들어냈다. 핵심은 힌트가 정답을 담고 있느냐가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능력을 기르도록 방향을 제시하느냐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좋은 과외 선생이 답을 불러주는 대신 "이 부분을 이렇게 접근해 봐"라고 길을 열어 주는 것과 같다. 다만 이 결과는 징동 연구진이 사용한 특정 모델(Qwen3 계열)과 데이터 환경에서 나온 것으로, 모든 AI 학습에 그대로 적용될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AI 학습의 '양보다 질' 시대를 여는 실마리 이번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AI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길이 단순히 더 많은 정보를 주입하는 데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보를 무분별하게 밀어 넣으면 오히려 겉만 번지르르한 착시를 만들 수 있고, 정작 필요한 것은 '무엇을 언제 가르칠지'를 가려내는 선별 능력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연구진 스스로 밝혔듯 DOPD는 좋은 품질의 힌트를 만드는 데 별도 비용이 들고, 학생 모델을 한 번 더 계산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며, 토큰을 나누는 기준이 아직은 경험적 규칙에 기대고 있다는 한계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선생과 학생 양쪽에서 필요한 것만 골라 배우게 한다는 발상은, 앞으로 더 효율적이고 믿을 수 있는 AI 학습 방식을 고민하는 데 하나의 유용한 관점을 던진다. 이 방향이 실제 상용 AI 개발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증류(Distillation)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성능이 뛰어난 큰 AI 모델의 능력을 값싸고 가벼운 작은 AI 모델에게 옮겨 담는 학습 방법입니다. 우유를 졸여 진한 연유를 만들듯, 큰 모델의 핵심 실력만 뽑아 작은 모델에 압축해 넣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처럼 작은 기기에서도 똑똑한 AI를 쓸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입니다. Q. '특권 착각'은 우리가 쓰는 챗봇에도 영향을 주나요? 직접적으로는 개발 단계의 이야기지만, 우리가 쓰는 챗봇의 품질과 연결됩니다. AI가 힌트에만 의존해 학습하면 겉보기엔 똑똑해 보여도 새로운 문제 앞에서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AI가 '외운 실력'이 아니라 '진짜 실력'을 갖추도록 돕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Q. 힌트를 많이 줄수록 AI가 더 똑똑해지는 것 아닌가요? 이번 연구는 오히려 반대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답을 그대로 알려주자 AI 성적이 떨어졌고, 풀이 방향만 짚어 준 힌트가 가장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정보의 양보다 어떤 정보를 어떻게 주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DOPD: Dual On-policy Distillation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4 21:42AI 에디터

에코프로, 2Q 영업익 329억…메탈가 상승에 전년비 103% ↑

에코프로 그룹이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환경 사업의 안정적 성장세와 리튬 사업 수익성 개선 등으로 흑자 경영을 지속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2.7% 증가했다. 메탈 시세 및 환율 효과로 리사이클 부문 매출액이 늘고 리튬 사업 영업이익이 늘어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가동률이 현지 집중호우로 일시적으로 하락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현재 제련소 복구 조치가 마무리돼 생산이 재개된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줄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수요는 증가했다. 전구체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외부 고객사 판매를 확대하며 2분기 매출이 17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폭우로 인한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GEN) 제련소의 일시적 가동률 저하로 영업손실 106억원을 기록했다. GEN 제련소 가동률이 회복하고 있고 북미 신규 고객 확보와 중국 증치세 환급 폐지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수주 실현이 본격화하고 있고 해외 LNG 발전소향 안정적인 공급을 기반으로 점차 매출이 확대하고 있다. 리튬 사업은 리튬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사업 역시 메탈 가격과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는 도시광산과 반도체 소재 등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IMIP 니켈 제련 사업에 이어 BNSI 제련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 리튬 프로젝트와 북미 공급망 협력 등으로 리튬 조달 기반도 강화해 배터리 소재 사업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폐배터리 재활용과 도시광산 사업 확대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술 협력 등으로 원료 확보 채널을 다변화해 도시광산 주도권을 선점하고 순환자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 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4:10김윤희 기자

[1보] 에코프로에이치엔, 2Q 영업익 58억…전년비 57.3% ↑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58억원, 순이익 51억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1%, 영업이익은 57.3%, 순이익은 49.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8.6%, 영업이익은 14.6, 순이익은 12.2% 증가했다.

2026.08.04 14:00김윤희 기자

[1보] 에코프로, 2Q 영업익 329억…전년비 102.7% ↑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순이익 492억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2.7%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7%, 순이익은 79.2% 감소했다.

2026.08.04 13:58김윤희 기자

[1보] 에코프로머티, 2Q 영업손실 106억…전년비 적자 축소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88억원, 영업손실 106억원, 순손실 129억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9% 증가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61.3%, 61.5% 줄였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4% 증가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2026.08.04 13:56김윤희 기자

[ZD e게임] 향수 자극은 합격점…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달 30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2026년 세 번째 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롤 클래식'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최근 게임 업계의 클래식 트렌드에 맞춰 과거 시즌3 기반의 초기 콘텐츠를 현대적인 편의성과 조합해 선보인 모드다. 이번 클래식 모드는 십수 년 전 롤의 향수를 온전히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현자의 돌', '케이지의 행운' 같은 추가 골드 획득 아이템부터 스택형 '피바라기', '지휘관의 깃발' 등 지금은 사라진 과거 장비들이 등장해 옛 아이템 빌드를 연구하는 재미를 훌륭하게 구현했다. 과거 롤의 뼈대를 이루던 고전적 시스템을 다시 맛보는 즐거움도 크다. 먼저 '부활', '진급', '천리안' 등 지금은 자취를 감춘 추억의 소환사 주문들이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게임 플레이로 얻은 IP 재화로 '룬'을 구매하고, '특성'을 세밀하게 조합해 치명타나 골드 획득률 등 자신만의 맞춤형 스탯을 완성하던 과거의 사전 세팅 시스템까지 온전히 재현돼 몰입감을 높였다. 총 60종의 챔피언이 등장하는 가운데, 일반 스킬인 '관문(E)'으로 전 맵을 이동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나 타겟팅 Q 스킬을 보유한 '판테온' 등 옛 버전의 직관적인 전투가 펼쳐진다. 과거의 클래식 스킨까지 무료로 제공돼 시각적인 긍정적 효과도 더했다. 하지만 향수 자극과 별개로 실제 게임 플레이는 템포가 과도하게 늘어지고 지루하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실제 시연 과정에서 함께 플레이한 팀원들 사이에서 "아직 20분밖에 지나지 않았느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전개 속도가 느리게 다가온다. 현재의 롤이 유충, 전령, 포탑 방패 등 시간대별로 촘촘한 교전 포인트와 빠른 스노우볼링 수단을 제공하는 것과 확실하게 대비된다. 클래식 모드는 플레이어 간 대규모 교전이 발생하지 않으면 맵 전체에 변수가 없어 공백기가 길게 늘어진다. 교전을 통해 이득을 보더라도 빠르게 게임을 끝낼 수단이 마땅치 않다. 유일한 굵직한 오브젝트인 '내셔 남작(바론)' 버프 역시 전체 미니언을 강화해 운영적으로 게임을 굴리는 현재의 기능이 없던 시절이라 템포가 늘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핵심 재미 요소인 룬과 특성 시스템의 진입장벽도 다소 아쉽다. 처음부터 자유롭게 세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패스 레벨을 3~4레벨 이상 올려야만 온전히 해금된다. 템포가 느린 게임을 최소 3~5판 이상 치러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테스트 서버(PBE)를 거치며 플레이어 의견을 수렴해 보상 체계와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 바 있으며, 향후 추가할 콘텐츠에 대해서도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된 투표 시스템 '의회'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향후 롤 클래식의 업데이트 방향성에 영향도 미칠 수 있게 됐다. 과거의 뼈대 위에 적극적인 소통과 현대적 피드백이 더해질 롤 클래식의 향후 행보가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2026.08.04 10:29정진성 기자

[ZD브리핑] '애플 맞대결' 삼성 갤Z8 예약판매 물량 4일 개통...네이버·카카오 2Q 실적 발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갤럭시Z폴드8, 올해 삼성 폴더블폰 흥행 열쇠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8 시리즈 예약판매 물량이 4일부터 본격 개통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 여파로 스마트폰 구입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대대적 프로모션으로 할인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판 물량 사전 개통이 시작되면서 국내 인기 모델과 저장용량, 색상을 비롯해 주요 구입 연령대에 대한 분석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Z8 시리즈 본격 출시는 7일부터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Z8 시리즈 3종 중에선, 올해 라인업에 처음 추가한 Z폴드8(와이드폴드)에 대한 시장 반응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여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애플도 Z폴드8과 비슷한 형태의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Z폴드8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올해 갤럭시Z8 시리즈 흥행과 애플과 맞대결 모두에서 중요한 모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국내 갤럭시Z8 시리즈 예약판매 중간 집계에서 '1030 세대'(10대~30대) 비중이 50%를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내 예약판매는 얼리 어답터 비중이 특히 크지만, 1030 세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Z폴드8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 이어, 이번 주에는 전 세계 반도체 기판 1위 일본 이비덴과, T-글래스 독점 공급업체 닛토보가 4~6월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요즘 반도체 부문 실적발표 관심사는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지속성과 정도입니다.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삼성전기와 경쟁 중인 이비덴의 실적 전망, 그리고 닛토보의 생산시설 투자 집행 등은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완성차 5사, 하계휴가 돌입...한국GM·KGM만 임단협 마무리 국내 완성차 5사가 8월 첫째 주 일제히 하계휴가에 돌입합니다. 한국GM과 KG모빌리티(KGM)는 휴가 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한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휴가를 맞았습니다. 현대차는 1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합니다. 노사는 휴가 전 타결에 실패했으며, 노조는 지난달 29~31일 3차 부분파업을 실시한 뒤 휴가에 들어갑니다. 기아도 같은 기간 생산직 하계휴가를 실시하며, 노조는 휴가 기간을 임단협 집중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잠정합의안 도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르노코리아도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하계휴가에 돌입합니다. 노사는 임금과 성과급, 고용안정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국GM은 완성차 5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습니다. 부평공장은 1일부터 23일까지 하계휴가와 공장 설비공사를 진행하며, 창원공장은 1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합니다. KGM도 휴가 전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갔습니다. 휴가 이후에는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의 임단협 교섭이 재개됩니다. 특히 현대차는 이미 부분파업을 실시했고 기아도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8월 중순 이후 교섭 결과가 완성차 업계 하반기 노사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3일 에쓰오일 ▲4일 에코프로 ▲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7일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엘앤에프 등이 상반기 실적 현황과 하반기 사업 전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이 금융 당국의 정정 요구를 받아 다시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가 통과될 경우, 오는 8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회사는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금 조달 등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니켈 원가를 낮춰 회사 핵심 제품인 삼원계 양극재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통신·미디어 실적발표 이번 주 통신과 미디어 업계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됩니다. SK텔레콤은 5일, LG유플러스는 6일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분기 침해사고 영향의 기저효과로 상당히 개선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인한 무선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대폭 늘어만 무선 사업 매출 중심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CJ ENM과 LG헬로비전은 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디어 시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양사는 각각 분기 영업이익 약 300억원, 100억원이 예상됩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 포럼 개최 이번 주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6일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두번째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황성기 GSOK 의장은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하반기 논의의 주요 쟁점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또 박종현 한양대 교수(게임진흥원 등 게임 관련 서비스) 이병찬 변호사(게임 등급분류 및 내용수정신고 제도) 유병준 서울대 교수(게임 경품규제 및 사행성 예방조치)를 주제로 발제합니다. 지정 토론은 이재진 한양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이경혁 게임평론가와 이용민 변호사, 이철우 변호사, 장면균 호서대 교수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GSOK는 지난 4월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 및 정책적 의미'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AI 수익화 주목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 주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카카오는 6일, 네이버는 7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양사 모두 광고와 커머스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539억원, 영업이익은 57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0%,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역시 매출 2조 529억원, 영업이익 2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양사의 성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KISIA, 신임 IITP 정보보안 PM과 보안업계 R&D 간담회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신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보안 PM과 KISIA 회원사가 함께하는 R&D 간담회를 오는 7일 개최합니다. 간담회에서는 IITP의 R&D 기술수요조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정보보호 산업계에 필요한 R&D 지원 방향과 기술 수요를 논의합니다. R&D 지원 필요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6.08.02 14:29이기종 기자

에코프로비엠, 2Q 영업익 180억…전기차 부진에 전년비 감소

에코프로비엠이 북미, 유럽 등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최근 AI 관련 반도체 생산 시설이 늘어나고 동남아 전기 이륜차 교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물량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본격 양산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을 발판으로 유럽 OEM의 신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증축에 따른 양극재 공급을 확대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 등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도 유럽 역내 규제 대응을 위한 현지 수요와 AI 관련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니켈 등 핵심 광물의 내재화율을 높여 외부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니켈 중간재 투자로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고객 수주 경쟁력을 키워 중장기 성장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2분기 제련소 가동이 시작되면, 이후 니켈 생산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이 반영돼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전방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처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 및 헝가리 공장의 성공적 양산을 이끌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기초체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4:14김윤희 기자

LG전자, 2Q 매출 23.8조 영업익 1.5조 '역대 최대'…가전·전장 쌍끌이

LG전자가 역대 2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생활가전과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8265억원, 영업이익 1조579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47% 증가했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 원인에 대해 "가전 사업의 매출이 성장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었다"며 "사업 전반의 원가 경쟁력 강화 노력과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한 비상경영 체제 등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수출물량에 납부한 관세 환급액도 일회성으로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을 제외한 2분기 기업 간 거래(B2B) 매출액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성장했다. B2B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다.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구독사업 매출은 6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 증가하며 해외 확장을 이어갔다. 가전사업, 분기 매출 첫 7조원 돌파 가전(HS)사업본부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7.2% 성장한 7조75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6.5% 늘어난 6859억원을 달성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 원가구조·공급망 최적화와 관세 환급 효과가 더해졌다. 3분기에는 단기 수요정체가 예상되나 브라질,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TV(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146억원, 영업이익 2194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LG전자는 "올레드·QNED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었고 수익성 높은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장(VS)사업본부는 매출 3조259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으로 모두 2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1.5%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에도 제품 믹스(Mix) 개선, 운영 효율화 노력을 통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공조(ES)사업본부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1% 소폭 상승한 2조7261억원에 그쳤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2358억원으로 마이너스(-) 5.9% 역성장했다. LG전자는 "3분기에 친환경·고효율·지역적합형 솔루션을 앞세워 성장할 것"이라며 "냉난방공조 사업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신사업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5:26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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