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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e게임] '스톰게이트', RTS 뼈대에 편의성 더했다

'스타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실시간 전략' 게임이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장르는 2000년대 후반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MOBA 장르 성장에 밀려 대중성에서 다소 멀어졌다. 다만 최근 들어 다수의 게임사가 다시 RTS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프로스트자이언트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RTS '스톰게이트'가 오늘(14일) 무료 얼리엑세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3' 등을 제작한 블리자드 출신 베테랑 제작진이 모여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즐긴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톰게이트는 지구의 자연 파괴를 막기 위한 연구진들이 실수로 '스톰게이트'라고 불리는 포털을 열고, 외계 생명체인 '인퍼널'의 침공이 시작되며 진행된다. 이후 고대 종족 '셀레스철'이 합류하며 세력 간 마찰이 이뤄지는데, 인게임에서는 플레이 가능한 세 종족으로 구현했다. 뱅가드는 RTS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디자인과 시스템을 갖고 있다. 소위 말해 스타크래프트의 테란 포지션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인퍼널은 캠페인에서 뱅가드를 위협하는 외계 종족으로 묘사된다. 차원문을 통해 은하계를 넘나들며 행성을 약탈하는 우주의 포식자다. 기본 건물인 슈린과 보호 타워인 슈라우드 스톤을 건설하여 슈라우드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셀레스철은 유닛 하나마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제3의 종족이다. 타 종족은 유닛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반면, 셀레스철은 구조물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 특히 '아크십'을 활용해 맵 전체를 장악하며 자원 수급에 중점을 둬야 한다. 스톰게이트는 '캠페인'과 '협동', '대전' 3가지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캠페인이나 협동전의 경우 스타크래프트2에서 볼 수 있던 형태와 유사하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스톰게이트 세계관을 소개하려는 인상을 받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체적인 스토리 분량이 적다는 점이다. 특히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개발을 주도한 이들이 스톰게이트 개발을 주도한만큼 두 게임에서 보였던 모습들이 겹쳐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종족 밸런스 부분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종족에 비해 셀레스철 성능이 월등히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TS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 요소를 집어넣은 것은 칭찬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RTS는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빌드를 숙지해야 하고, 건물과 자원배분을 적절하게 해야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본 단축기 뿐 아니라 각기 다른 유닛들의 고유 단축기도 익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스톰게이트는 단축기를 QWERT로 적용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건설(Q), 기본 유닛 생산(W), 고급 유닛 생산(E), 기본 업그레이드(R), 고급 업그레이드(T) 등으로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또한 게임 내 시스템을 통해 빌드를 구축할 수 있는 '퀵 매크로'와 플레이어 대신 건물을 짓고 유닛을 생산해주는 AI '버디봇'으로 초심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현재 스톰게이트가 맞닥뜨린 상황은 그렇게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수 있다. RTS 장르 자체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고, 기존 작품이 쌓은 명성은 너무나도 높다. 스톰게이트는 적극적인 업데이트와 밸런스 패치를 통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오늘부터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스톰게이트가 RTS 장르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24.08.14 11:38강한결

GIGABYTE OLED 게이밍 모니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 IGN, 알팅스, 탐스 하드웨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술 매체로부터도 호평- 타이베이 2024년 8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 일류 컴퓨터 브랜드인 GIGABYTE의 최신 OLED 게이밍 모니터 AORUS FO32U2P와 GIGABYTE MO34WQC2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더불어 AORUS FO32U2와 FO27Q3 등의 모델은 아이지엔(IGN), 알팅스(RTINGS), 탐스 하드웨어(Tom's Hardware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술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GIGABYTE OLED 게이밍 모니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FO32U2P는 심사위원으로부터 획기적인 기능과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 결합한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https://bit.ly/Red_Dot_Award_AORUS_FO32U2P ]를 수상했다. FO32U2P는 또한 온라인 기술 매체인 "탐스 하드웨어"에 의해 전체 모니터 중 '최고의 4K 게이밍 모니터[https://bit.ly/TomHardware_Best_4K_Gaming_Monitors_for_PC_2024 ]'로 선정되며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Editor's Choice Award)'를 수상했다. 탐스 하드웨어는 "요즘에는 '나쁜' 모니터를 찾기 어렵지만, FO32U2P는 시판중인 4K 모니터들을 훨씬 능가하는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세계 최초의 DP2.1 UHBR20 게이밍 모니터인 이 제품은 DSC 없이도 최대 80Gbps의 비디오 대역폭을 지원해 진정한 게이밍 경험을 전달한다. 동시에 데이지 체인(daisy chain•여러 장치를 하나로 연결하는 방식) 기능을 갖춰 멀티 디스플레이 설정도 제공한다. 또한 다른 레드닷 수상작인 GIGABYTE MO34WQC2[https://bit.ly/Red_Dot_Award_GIGABYTE_MO34WQC2 ] 모니터는 기술, 형태, 기능을 전문적으로 결합한 유선형 화면과 스탠드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AORUS FO32U2는 미국 게임 사이트인 IGN이 선정한 '최고의 게이밍 OLED 모니터[https://bit.ly/IGN_Best_OLED_Monitors_2024 ]'로 선정되어 역시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를 받는 영예를 누렸다. AORUS FO27Q3는 지난 6월 캐나다 IT 매체 RTINGS로부터 '최고의 27인치 게이밍 모니터 타이틀'을 획득했다.[https://www.rtings.com/monitor/reviews/best/best-gaming-size#recommendation_314419?utm_source=cision&utm_medium=news_distribution&utm_campaign=oled_2024_branding_global ] GIGABYTE의 모든 OLED 모니터는 27인치부터 49인치까지 QD-OLED 패널을 채택해 99% DCI-P3와 1.5M:1에 가까운 무한대 명암비를 자랑하면서 실제와 같은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뛰어난 어두운 이미지 정확도를 인정받아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협회(VESA)로부터 DisplayHDR True Black 400 인증도 획득했다. 최고의 응답 속도와 최대 360Hz 주사율을 갖춘 GIGABYTE의 모니터는 현재 VESA 최고 등급인 ClearMR 13000 등급까지 받을 만큼 최고 수준의 이미지 품질과 최소한의 블러(blur) 현상을 보여준다. 또한 GIGABYTE OLED 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OLED 번인(burn-in•화면의 특정 부분이 계속 남아 있는 현상) 발생 위험을 최소화해 패널의 긴 수명을 보장한다. 대부분의 AORUS 모니터 모델에는 게이머를 위한 빠른 액세스 기능을 제공하는 택티컬 스위치(Tactical Switch)가 탑재되어 있어 해상도 스위치(Resolution Switch) 와 나이트 비전(Night Vision) 같은 기능으로 더욱 향상된 게이밍 경험을 보장한다. 이 밖에도 49인치 AORUS CO49DQ는 27인치 1440p 디스플레이 두 개를 나란히 놓은 것과 같은 화면 크기와 32:9 화면 비율을 제공해, 시뮬레이션 게임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되어 있다. 위에 언급한 모델들 외에도 AORUS FO27Q2, FO32U, GIGABYTE MO34WQC 등 GIGABYTE OLED 게이밍 모니터 제품 라인업은 주요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고, 더 자세한 제품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bit.ly/GIGABYTE_AORUS_OLED_Moni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14 01:10글로벌뉴스

NIA, AI모델 성능 평가 전면 재편···추론·감성 등 9개 지표 사용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 영어명 성킴)와 공동 운영하는 'Open Ko-LLM 리더보드'가 시즌2로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추론능력, 감성, 무해성, 등 9개의 새로운 지표를 적용, 성능을 측정한다. 시즌1에서는 5개 지표(4개는 허깅페이스 벤치마킹,1개는 고대 임희석 교수 마련)를 적용했다. 'Open Ko-LLM 리더보드'는 지난해 9월 민관협력을 통해 개설한 국내 최대 개방형 한국어 LLM 평가 체계다. 산·학·연 각계 분야에서 올 7월 말 기준 1700개가 넘는 LLM 모델을 제출해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LLM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1년 전에 만든 리더보드 벤치마크(평가지표)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NIA가 벤치마킹한 글로벌 'Open LLM 리더보드'를 운영 중인 허깅페이스도 지난 6월 6개 항목의 성능 평가로 구성한 새로 개편한 리더보드 시즌2를 공개한 바 있다. 허깅페이스가 새로 마련한 6가지 성능 지표는 ▲MMLU-Pro(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Pro version,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 데이터셋 개정판. 모델에게 10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더 많은 질문에서 추론을 요구) ▲GPQA(Google-Proof Q&A Benchmark, 대학원 수준의 구글 검증 Q&A 벤치마크. 생물학, 물리학, 화학 분야의 박사급 도메인 전문가가 만든 고난도 지식 데이터셋) ▲MUSR(Multistep Soft Reasoning, 약 1000단어 길이의 복잡한 문제들로 구성. 추론과 긴 문맥 분석 능력을 통해 해결하는 능력 평가) ▲MATH(Mathematics Aptitude Test of Heuristics, 고등학교 수준의 경쟁 문제들로 구성) ▲IFeval(Instruction Following evaluation, 주어진 지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따르는지를 평가. '키워드 ★ 포함' '△형식 사용'과 같은 명시적인 지시를 따르는 모델 능력 평가) ▲BBH(Big Bench Hard, 객관적인 지표를 사용해 수학, 상식 추론 등에 대해 평가) 등이다. NIA '리더보드'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본을 투입해 일시적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면서 "LLM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엔드 투 엔드 딜리버리 품질을 하향 평준화 시키는 이런 리더보드를 왜 운영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는 비판적 시각도 보였다. 12일부터 시행하는 NIA의 '시즌2 리더보드'는 기존에 운영한 평가지표(벤치마크)들을 전면 폐지하고, AI 데이터 전문 기업인 '플리토'와 '셀렉트스타', 'KAIST AI대학원'이 참여해 만든 추론능력 지표, 감성 지표, 무해성 지표 등 9개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적용한다. NIA는 시즌1에 제출한 모든 모델을 포함해 향후 제출하는 모든 LLM은 신규 벤치마크를 통해 평가한다. 황종성 NIA 원장은 "리더보드는 민관 협업을 통해 한국어 LLM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시즌2 개편을 통해 한국어 LLM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한발 더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 운영기관인 업스테이지의 박찬준 리더는 “많은 전문기업과 학계 참여로 시즌2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었으며, 시즌2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Open Ko-LLM 리더보드 시즌2는 AI허브(https://www.aihub.or.kr) 사이트의 참여하기-리더보드 메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4.08.13 09:23방은주

이스트소프트, 2Q 역대 매출에도 '울상'…4연속 적자에 '한숨'

이스트소프트가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4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속된 인공지능(AI) 사업 투자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스트소프트는 2024년 2분기 영업손실은 약 22억원이 발생했으나, 매출액은 총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부터 4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마지막 영업이익 흑자는 2023년 2분기였다. 이스트소프트는 2023년 3분기에는 약 42억원, 4분기에는 약 22억원, 올해 1분기에는 약 2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액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점은 위안거리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 약 256억원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5%포인트 증가한 약 43억원이 늘어났다. 인공지능(AI) 사업인 'AI 휴먼', '교육' 서비스의 확대와 '아이웨어 가상 피팅 커머스' 가맹사업 진출 등이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AI 사업 고도화를 위한 투자 기조가 유지된 영향이 컸다"며 "AI 신사업 강화와 기존 사업 고도화를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 사업 개선 및 신사업 출시는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우선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 서비스 중 하나인 '알 PDF'는 3년 만에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AI 휴먼 서비스인 '페르소'는 글로벌 런칭 후 수익화를 앞둔 상황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이에 따른 수익선 개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AI 교육 사업과 아이웨어 가상 피팅 커머스인 '라운즈' 가맹사업도 본격화 돼 AI 사업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2024.08.12 16:01양정민

퀄리타스반도체, 국내 팹리스와 19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초고속 인터페이스 IP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팹리스업체와 약 19억원 규모의 IP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5나노 선단공정의 PCIe Gen 4.0 PHY IP 솔루션과 MIPI D-PHY IP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계기판 등에 각종 운행정보와 콘텐츠를 보여주는 시스템)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위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적용되며 퀄리타스반도체가 그동안 양산 이력을 통해 쌓아온 5나노미터(nm) 핀펫(FinFET) 공정에서의 검증된 노하우와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성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퀄리타스반도체가 제공하는 PCIe PHY IP는 인터페이스 중 가장 고속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고 표준규격에 준수해 CXL 물리계층으로 활용될 수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초로 올해 PCIe 6.0을 개발성공한 업체이며, PCIe 4.0의 이번 계약은 중화권 고객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 계약이다. 다수의 PCIe솔루션 계약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기술의 사양과 시장의 수요를 내다보며 오래전부터 연구개발에 투자를 해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퀄리타스반도체의 MIPI 솔루션 또한 올해 초 미국의 암바렐라(Ambarella)의 차량용 AI칩인 CVflow 엔진에 적용돼 성능과 품질을 검증받은 이력이 있다. 해당 솔루션은 차량용 SoC에 적용되는 만큼 자동차 전자부품 협회에서 제시하는 AEC-Q100 국제 표준규격의 Grade 2 조건(-40°C ~ +105°C)을 만족하는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퀄리타스반도체는 고성능의 AI칩과 자율주행용 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고급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자동차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추고 있다. 올해 초 자동차용 전기전자부품의 기능안전에 대한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 인증을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라인란드 코리아(TUV Rheinland Korea)와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인증을 준비중이기도 하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AI 시대로 인해 급변하는 반도체 기술 트렌드에 따른 투자 확대와 오랜기간 임직원들과 함께 선도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올해 글로벌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라이선스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08.12 15:14장경윤

中 BYD, 상반기 해외 판매량도 고속 성장…156.3% ↑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6.3% 증가하는 등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기준 전기차 총 판매 대수는 약 283만8천대로 전년 대비 8.2% 상승했다.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7.1%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주요 시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모델 Y 판매량이 감소했다.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9%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ID.시리즈 라인업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아우디 Q4 이트론, Q8 이트론, 스코다 ENYAQ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 역성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9% 역성장했다.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됐으나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 EV6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 초 보조금 확정 시점과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린 것이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북미 지역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전년 동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테슬라, 스텔란티스 등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유럽 지역의 성장률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부터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북미 지역은 테슬라의 하락세로 인해 발목을 잡혔다. SNE리서치는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가 다시 IRA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면서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약 9만7천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4% 고성장을 나타냈고 스텔란티스, 포드, 도요타도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과 남미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 49%, 106% 증가했다. 일본의 도요타는 신차 크라운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프리우스와 함께 PHE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둔화되면서 유럽과 미국의 현지 증설 속도도 함께 조정되고 있다"며 "전세계 OEM들이 공격적인 전략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으로 수정하고 있는 반면 중국 업체들은 유럽과 더불어 남미, 호주 등 신흥국으로의 진출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외에도 각국의 자국 보호 정책들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현지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재무 여력이 약한 업체들은 구조조정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8.12 09:49김윤희

'2025 올해의 車' 중간평가…10개 브랜드 18대 통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최근 2024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전반기 심사를 진행한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10개 브랜드 18대가 예선을 통과해 내년 1분기에 있을 최종 심사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13개 브랜드 27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전반기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10개 브랜드 18대가 최종 레이스에 진출하게 됐다. 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5대로 가장 많았고, 아우디 3대,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2대, 미니, BMW, 제네시스, 캐딜락, 포드, 포르쉐(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대씩이었다. 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CLE 쿠페 ▲미니 컨트리맨 ▲BMW 5시리즈(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 7대가 전반기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의 SUV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미니 컨트리맨 ▲제네시스 GV70 등 4대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심사 대상 차량이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1대여서 최종 심사에서 평가하게 된다.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AMG S-클래스 ▲미니 컨트리맨 ▲BMW 5시리즈(530e)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 ▲제네시스 GV70 ▲캐딜락 리릭 ▲포드 올-뉴 포드 머스탱 ▲포르쉐 파나메라 등 13대가 본선에 올랐다.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CLE 쿠페, 메르세데스-AMG S-클래스, 메르세데스-AMG GLC ▲아우디 더 뉴 아우디 SQ8 스포트백 e-트론 ▲캐딜락 리릭 ▲포르쉐 파나메라 등 8대가 전반기 심사를 통과했다. 매년 전동화 모델의 출시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EV 부문에는 ▲기아 더 뉴 EV6, 더 기아 EV3 ▲BMW 5시리즈(530e)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캐딜락 리릭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등 6대가 최종 심사에서 맞붙는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라는 영예를 놓고, 완성차 및 수입차 브랜드 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더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올해의 차 심사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올바른 신차 정보를 충실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반기 및 후반기, 최종 심사(1차 온라인, 2차 실차 평가) 등 네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2024.08.12 09:42김재성

[ZD브리핑] 정부,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 논의…전공의 모집 연장에 의료계 '반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현대차-기아,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정보 공개 준비 현대차·기아와 KG모빌리티가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화재 예방 충전기 보급 사업은 전기차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확인,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전기버스에 한해서만 배터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전기 승용차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KG모빌리티는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정보를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정부에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벤츠 전기차 화재 폭발 사건을 계기로 전기차 사고에 대한 안전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12일 환경부 차관 주재로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긴급 회의를 열고, 전기차 화재와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대책에는 과충전 방지 장치 의무화, 배터리 제조사 공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 초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는 13~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합니다. 포럼 첫날에는 슈지 교수와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부사장,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등이 발표하며, OLED 시장의 대전환, 마이크로 LED 시장 초석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14~16일 코엑스 A홀에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4'가 동시에 개최됩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업체들이 자동차, XR, 투명 등 OLED 폼팩터의 변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급식학회가 오는 13일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서울 연세대학교 삼성관에서 '2024 급식정책포럼'을 개최합니다. 급식전문가와 푸드테크 전문가들이 모여 K-급식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급식테크 기기를 전시·시연하는 부스도 열립니다.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2차 청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에 관련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14일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취임 당일 KBS와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추천과 선임 안건을 의결한 것을 두고 불법으로 보고있습니다. 지난 1차 청문에 이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의 불참으로 야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추가 청문 자리에서도 여야의 공방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그런 가운데 법원이 26일까지 방문진 새 이사의 임명 효력을 잠정 중단한 터라 이번 청문에서는 지난 청문과 비슷한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도 이번주 주목할 이슈입니다. 이르면 14일 취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사청문 이후 자진사퇴를 요구한 민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래프톤, 2Q 실적 발표...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글로벌 출시 이번 주에도 주요 게임사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신작 출시와 테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사 전망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5천495억원, 영업이익 1천9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1.95%, 영업이익 48.82%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는 13일 넷마블은 방치형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국내 포함 글로벌 전역에 출시한다면, 하이브IM은 액션스퀘어 스튜디오HG가 개발 중인 '던전스토커즈'의 글로벌 베타테스트에 돌입합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PC RTS 게임 '스톰게이트'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일반 이용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앞서 이 회사는 사전 구매 팩 대상자에게 미리 얼리액세스 버전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2024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 개최됩니다. SAPI, AI 거버넌스 체제 확립 논의...LG CNS, 2분기 실적 발표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가 오는 12일부터 이틀 간 서울대에서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Seoul AI POLICY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거버넌스 체제 확립을 통해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AI를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SAPI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아 AI 정책 및 규범의 현안을 논의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임원, 제이슨 메투소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표준 그룹 총괄 관리자, 다니엘 솔로브 조지 워싱턴대 교수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AI 표준 정립, 프라이버시, 국제 경쟁 등 AI 거버넌스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총 10개의 세부 패널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AWS 2024 생성형 AI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서밋을 통해 발표된 생성형 AI 서비스의 신규 기능과 함께 국내 주요 기업들의 활용 사례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올해 1분기 동안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LG CNS는 오는 1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앞서 지난 8일 (주)LG 실적 발표 때 공개된 LG CNS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천3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매출은 1년 새 5.6% 오른 1조4천49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클라우드·DX 사업 호조로 2분기 동안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1분기 일시적 투자 비용 증가 여파로 타격을 입어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유통가, 실적 발표 마무리...삼양식품, 승승장구 눈길 이번 주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이 예정돼 있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전에 실적을 발표했던 유통기업의 경우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고 식품기업은 호실적을 기록해 이 모습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기업은 '불닭 신화'를 쓰고 있는 삼양식품입니다. 최근 불거졌던 덴마크 리콜 사태도 철회되면서 홍보 효과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분기 삼양식품이 보고서를 제출한 날은 마감일인 5월 16일로, 2분기에도 마감일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속속 상향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연장 두고 의료계 반발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레지던트 1년차는 14일까지, 2년∼4년차 및 인턴은 16일까지 연장 모집키로 결정했습니다. 17일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이 실시되고, 이달 말까지 각 병원별 선발 절차가 마무리되는 일정입니다. 이후 내달부터 하반기 수련이 시작되는데, 하반기 전공의 지원 현장은 원활치 않아 보입니다. 사직한 레지던트 5천701명 가운데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참여한 지원자는 누적 91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서울대의대, 성균관대의대 등 의대 교수들은 하반기 연장에 반대하며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전향된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연석 청문회를 통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과정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2024.08.11 12:00장유미

네이버·카카오 2Q 실적도 '맑음'...하반기 무기는 'AI'

네이버와 카카오가 2분기 각 부문별로 고루 성장하며 시장 기대에 부흥하는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광고·커머스·핀테크 등이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카카오는 경영진의 사법리스크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커머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에 집중, 하반기 살림을 꾸려간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AI 역량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더 큰 성장을 예고했고, 카카오는 하반기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좋은 실적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6천105억원, 영업이익 4천72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한 수치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순이익은 15.8% 늘어난 3천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낸 것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 및 타게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9천784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크림(KREAM)의 성장 지속에 전년동기 대비 13.6%,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7천19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천억원을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천6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1%, 전분기 대비 5.2% 성장한 17.5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한 4천20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 등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특히 일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월 유료 사용자 수(MPU)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대표는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사용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겠다"며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이슈와 관련된 언급도 있었다. 최 대표는 "상반기에 촉발됐던 라인야후 이슈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명확해졌다"면서 "현재는 최대주주 유지를 변경한다거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을 축소하는 등의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분기 플랫폼 광고와 커머스 분야 성장이 두드러졌다. 8일 카카오가 공시한 실적을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조49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천34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7%다. 플랫폼 부문은 2분기에 9천5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139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3천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올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천535억원이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4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뮤직, 미디어 등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나 스토리 매출은 감소했다. 스토리의 매출은 2천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8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의 비즈니스 메시지와 커머스의 선물하기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톡비즈가 가진 견고한 펀더멘탈을 이번에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메시지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새로운 브랜딩 광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창업자 구속 관련해서 정 대표는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대외적 환경의 어려움에 대한 주주 여러분의 우려가 많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이 이끌고 있는 모든 서비스들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서비스와 그에 대한 책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네이버·카카오, AI에 더 집중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하반기에 AI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까지 AI로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했고, 그 초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최 대표는 "광고주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캠페인 예산을 최적화해 타겟팅 대상에 맞춘 광고 노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며 "네이버는 반응형 소재 대량 등록, 자동 입찰 기능 제공 등을 통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최 대표는 "AI가 적용됐을 때 검색이라든지 피드의 만족도, 광고의 효율이 놀랍도록 상승되고 있는 걸 목격하고 있고,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AI 기반의 B2C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실험하는 노력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카카오톡과 AI로 정하며,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성장과 AI 서비스 혁신에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연관성이 부족한 사업은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B2C 기반의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AI 혁신을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 탐색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만의 강점인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부에 구현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09 21:35정석규

코웨이, 5분기 연속 매출 1兆 달성...2Q 영업익 2112억원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가 얼음정수기와 비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5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23억원, 영업이익 2천11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8.8%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2조 841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4천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액은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매트리스·안마의자 제품군 판매 확대에 따른 렌탈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6천55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3천82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2천869억원, 태국 법인 매출액은 28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등 주요 제품군에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덕분에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실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8.09 16:00신영빈

中 빼도 'K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하락…46.8%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9일 중국을 제외하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65.3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같은 기준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p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배터리 사용량 자체는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9%(43.8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다. SK온은 6.2%(17.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9%(16.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BMW의 전기차 라인업 i4, i5, i7, iX와 아우디 Q8 이트론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 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온은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외 SK온 배터리 탑재 모델인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도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잠시 주춤했던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배터리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6.2GWh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1% 역성장했다. 역성장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꼽혔다.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CATL은 12.1%(44.9GWh)의 성장률울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중국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10% 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내수 소비 진작 정책인 '이구환신'을 통해 전기차 신제품 교체 보조금이 지원되면서 내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BYD, 지리, SAIC 등 중국산 전기차 업체들이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가 타 지역보다 둔화 현상이 심각해 한국 배터리 3사의 유럽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EU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한국 배터리 업체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8.09 10:51김윤희

궐련담배, 수출이 효자…KT&G, 2Q 영업익 31% 증가

KT&G 2분기 영업이익이 해외 궐련 중심의 담배사업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급증했다. KT&G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천21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4천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7.5% 증가한 3천180억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해외궐련 중심의 담배사업부문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해외궐련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3천59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1% 증가했다. 국내 NGP(전자담배)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 42.8% 늘었다. 같은 기간 스틱 수량도 7.7% 증가했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92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핵심 사업국가인 중국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5.4% 성장한 61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KT&G는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공개했다. KT&G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약 1조8천억원을 배당하고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약 15%를 소각하겠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약 3천15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했다. KT&G 이사회는 주당 1천200원의 중간배당과 오는 9일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다고 결정했다. 매입 규모는 361만주로 약 3천500억원에 달하며 매입 완료 후 즉시 전량 소각된다. 연중 KT&G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6천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를 통한 핵심사업 중심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기업의 지속성장 동력인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8 16:43김민아

퇴직연금 차별화 힘 싣는 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퇴직연금 서비스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8일 인공지능(AI) 자동투자 서비스 '콴텍'과 '디셈버앤컴퍼니'가 퇴직연금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고객은 콴텍 자체 AI기술 '큐엔진(Q-Engine)'과 디셈버앤컴퍼니의 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알고리즘으로 적립금을 운용할 수 된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전 금융권으로 제휴를 넓히며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콴텍 퇴직연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노후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조만간 열릴 로보어드바이저 퇴직연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NH농협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8 16:36손희연

[1보] 롯데케미칼, 2Q 영업손실 1117억…전년比 60.8% ↓

롯데케미칼은 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2천480억원, 영업손실 1천1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8% 감소했다.

2024.08.08 15:41류은주

롯데쇼핑, 2Q 영업익 561억원…3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3조4천278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사업부는 2분기 매출 8천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며 2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 심리 둔화 영향에도 본점, 인천점 리뉴얼과 잠실 월드몰 팝업 등으로 외형이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오픈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하노이가 실적 호조를 보였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비용 효율화를 통해 판관비를 절감했으나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영향 등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마트 사업부 매출은 1조3천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고 영입손실은 162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온라인 쇼핑 경쟁 심화에 따른 비식품 상품군의 오프라인 수요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슈퍼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 3천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3.3% 급증한 128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외식 물가 급등으로 근거리·소용량·다빈도 쇼핑 트렌드가 확산된 덕분이다. 롯데마트·슈퍼는 물류와 시스템 통합 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와 자체브랜드(PB)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2분기 영업손실 199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매출액은 2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3.3% 감소했다. 연결 자회사별로는 롯데하이마트가 매출액 5천89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64.4% 줄었다.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경제 부담이 가중되고 가전 시장 정체 등 외부 환경이 지속된 영향이다. 롯데홈쇼핑은 뷰티, 패션 등 고마진 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323억원, 1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711.2% 증가한 수치다. 롯데컬처웍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난 62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액은 10% 감소한 1천142억원이다. 베트남 로컬영화 흥행으로 베트남 실적은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영화 시장의 회복 부진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 롯데쇼핑 김원재 재무본부장은 “장기화하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가처분소득 저하와 소비심리 둔화의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유지했고 해외에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보였다”며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쇼핑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18:25김민아

롯데에너지머티, 2Q 동박 시장 '선방'…투자는 속도 조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성과를 거두면서 업황이 악화된 동박 시장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기존 투자 계획 기한을 수 년 연장하는 등 속도 조절에 돌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7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천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99.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은 8.7%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2Q 고객사 다변화 성과…구리 가격 상승에 수익성 타격 고객 다변화 성과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박인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구매본부장은 “K배터리사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 시장 판매 대부분이 이뤄지고 있다”며 “핵심 고객과 전략 고객 매출이 많이 증가하고 있고 전략 고객의 경우 작년 상반기까지 매출 비중이 20%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3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판매량도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인구 본부장은 “북미 시장에선 글로벌 OEM 확보를 위해 제품 최종 승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유럽 신생 고객사는 현지 시장이 약세라 증설 시점이 연기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제품 테스트 승인 및 가격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 매출도 늘었다. 박 본부장은 “토요타, 혼다 등 일본 OEM에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고객사 수요가 지속 증가한 영향”이라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100%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는 하이브리드차용 동박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이 한 곳으로 한정돼 있고, 이 공급사도 증설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아 수요 증가에 대응할 업체가 저희 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재료인 구리 시세가 2분기 급증하면서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발생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부문장 상무는 “1분기 LME 구리 평균 가격이 8천400불이었고, 2분기엔 9천700불이었다”며 “8월 초엔 8천700불까지 가격이 하락했는데, 하반기 구리 가격이 1분기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2분기에 악영향을 받은 수익성이 전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CAPA 투자 집행 기한 수 년 연기 배터리 시장 전반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약세를 겪으면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투자 계획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회사는 전날 관련 공시를 했다. 총 5천600억원이 투입되는 스페인 공장의 경우 집행 시점을 당초 내년에서 오는 2027년 6월로 약 1년 6개월 연기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능력(CAPA) 5만톤 증설 계획은 연말까지였던 투자 기한을 오는 2028년 말까지로 연장했다. 회사는 증설에 총 6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주요 경영 계획으로 말레이시아 5, 6공장 증설 투자금 230억원, 스페인 공장 1천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었다. 이를 변경해 말레이시아 투자금 350억원, 스페인 공장 250억원을 올해 집행하기로 했다. 정성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재무회계부문장은 “증설 관련 2조 5천억원의 설비투자(CAPEX)가 계획돼 있고, 공시와 연계해 연기된 일정에 맞춰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회사 보유 자금과 보조금, 그 외 DOE 대출과 ECA 차입 등으로 소요 자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하이브리드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핵심 고객의 미국 신규 증설에 따른 물량도 기대된다"며 "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시기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하이엔드 시장이 개화하는 시기가 2026년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2027년에는 CAPA 추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4분기 말레이시아 5·6공장 양산 개시…"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달성할 것"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동박 공급처인 배터리사들의 공장 가동률도 저하됐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 상무는 “핵심 고객과 전략 고객에 적극 프로모션해 4분기에는 다시 판매량을 회복하고, 지난 2월 공시한대로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이란 목표치는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연말 말레이시아 5, 6 공장 양산을 앞두고 있다. 김훈 상무는 “말레이시아 5, 6공장은 현재 테스트 가동 중이고 북미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하고 있어 4분기 중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5, 6 공장 가동 시 말레이시아 CAPA는 연간 6만톤에 이를 것인데, 본격적으로 생산 물량이 증가하기 전까진 일정 부분 부담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상황도 공유했다. 류종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략연구부문장 상무는 “전고체 전해질은 8월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9월 시가공 예정이고, 국내 2곳 해외 2곳에 샘플 평가를 진행 중이고,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며 “LFP 양극재 활물질은 10월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시가동할 예정이고, 9월부터 개발된 제품에 대한 고객사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내부적으로 R&D 준비 중이고 작년 투자한 프랑스 엔와이어즈의 파일럿 라인이 작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며 “지난 3월 방문해 가동 상태를 점검했고 샘플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지속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07 14:48김윤희

카카오게임즈, 2분기 '숨고르기'…인디게임부터 대작까지 포트폴리오 다각화

2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카카오게임즈가 숨고르기에 돌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비용 효율화와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2분기 매출 2천356억 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전분기 대비 약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약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9%, 전분기 대비 약 77%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전분기 대비 약 17% 감소한 약 1천3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전분기 대비 약 5% 증가한 약 16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 라이브 서비스 모바일 게임에서의 경쟁력 약화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주력 게임 '오딘: 발할라라이징(오딘)'의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딘 국내 서비스가 유저 편의성을 고려한 업데이트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지만, 3주년 업데이트로 다시 매출순위 최상단에 올랐다"면서 "하반기에도 안정적 트래픽과 매출 효율의 균형을 가져가는 전략을 실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협업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전분기 대비 약 5% 증가한 1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RTS(실시간 전략게임),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SRPG(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 루트슈터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을 비롯한 콘솔 기반 프리미엄 인디 게임 신작 3종을 선보인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게임스컴 출품 관련해 대형 글로벌 플랫폼 회사 부스 제안도 있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빠르게 CBT를 진행해 상용화 가시성을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작품을 통해 글로벌에서 마니아층이 두터운 로그라이트 및 생존 게임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다양한 장르의 서비스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4일 RTS 스톰게이트의 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얼리 액세스로 선보인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는 하반기 중 모바일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딘 IP를 활용한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로, 인게임 스크린샷, 트레일러, 플레이 영상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서브컬처 계열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쿼터뷰 시점을 적용한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을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대작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크로노오디세이는 내년 1분기 CBT를 실시한 뒤, 그 해 게임스컴에 출품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시장 기대감 등을 극대화해서 내년 하반기 즈음에는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키에이지2는 내년 게임스컴 출품을 기점으로 게임 플레이를 최초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반기엔 CBT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CBT 결과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빠르면 내년 말이나 26년초를 상용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부터는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할 수 없는 비핵심 자산과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정리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VX가 주도하는 골프·스포츠 레저, 통신사업 등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줄어든 84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카카오VX가 360억원, 세나테크놀로지가 488억원 수준이다. 조 CFO는 "카카오VX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3분기에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것 자체가 리바운드되는 상황으로 보지 않는다. 핵심 사업에 집중하도록 좀 더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표는 게임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개발 단계에서의 생성형 AI 활용하는 방안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극적인 생산성 향상이 일어나려면 2D 아트가 얼마나 빠르게 3D로 변환되면서 리소스를 직접 생산하는 단계가 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 서비스 면에서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이용자의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2024.08.07 11:08강한결

올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증가…K-배터리 점유율↓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했지만, CATL 등 중국 업체들 공세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7%(46.9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5.4%(17.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4%(16.4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p 하락한 22.1%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BMW의 전기차 라인업 i4, i5, i7, iX와 아우디 Q8 이트론, JEEP 랭글러 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는 미주 내 P6 배터리의 공급을 확대하고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및 리튬인산철(LFP) 양산 준비와 함께 신규 고객 수주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SK온은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내 SK온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력 모델 아이오닉5와 EV6 모두 SK온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출시해 향후 EV9과 함께 글로벌 판매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의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SK온은 하반기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와 고객사 신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전방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Mach-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잠시 주춤했던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배터리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배터리 합작법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 신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NCMA 배터리셀을 탑재한 기아 콤팩트 SUV EV3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공식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인도되고 있다. HLI그린파워는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 안정적으로 제품 양산이 진행 중으로 아시아의 신규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6.2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1% 역성장했다. 파나소닉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된다. 최근 모델3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파나소닉 개선된 테슬라향 2170·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5%(137.7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 AITO, 아이디얼 등 주요 OME들이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모델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 또한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CATL은 올해 4월 고성능 LFP 배터리 센싱 플러스를 출시했고, 하반기 NCM 신제품 기린을 출시할 예정이다. 2개 배터리 신제품 모두 이미 탑재 차량을 다수 확정 지어놓은 상황으로 중국 내 점유율 추가 확대가 예상된다. BYD는 22.0%(57.5GWh) 성장률과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OEM들 간의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1회 충전시 2천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매 분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BYD가 순수전기차(BEV) 판매량 또한 테슬라를 제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4.08.07 09:55류은주

롯데에너지머티, 2Q 영업익 30억…전년比 99.6%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 판매량 대폭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6% 늘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천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99.6%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고객사 다변화와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요인이 됐다. 특히 북미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일본 하이브리드용 동박 판매량도 증가폭이 두드러지며 올해 기준 해당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는 국제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효과와 글로벌 물류 비용 증가로 인해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30% 감소했으나 국내 동박 업계 유일 흑자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는 전방 산업의 약세와 미국 대선 등 정책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전기차용 동박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해외 사업장의 경우 글로벌 고객사 신공장 증설 스케줄에 맞춰 추진한다. 여전히 북미와 유럽 시장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인 만큼 대외 변수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정책 변동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경우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 후 추진할 계획이다. AI가속기 향 HVLP4(Hyper Very Low Profile)급 차세대 초저조도 동박 제품 공급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선 AI 가속기용으로 HVLP3세대 이하 모델을 사용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상반기 국내 고객사를 통해 HVLP4급 차세대 제품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 북미 최종 고객사의 품질 테스트까지 통과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AI가속기에 당사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도 임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달 중 연산 70톤 규모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을 완공한다.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도 오는 10월 중 연산 1천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완공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 활동과 기술력 선도, 글로벌 거점 전략 지속 추진, 고부가 제품 개발 등을 필두로 하이엔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06 16:42김윤희

엘앤에프, 2Q 영업손실 842억…판가 하락·수요 둔화 영향

엘앤에프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천548억원, 영업손실 842억원, 당기순손실 74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4% 하락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12.7%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58.7%, 33.4% 줄었다. 매출 감소 주 요인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가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적자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높은 원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낮은 가동률도 실적에 부담을 키웠다.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3% 상승했다. 그러나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과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이차전지 업체들의 사업구조 개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2분기 말부터 급격한 수요 둔화가 발생했다. 하반기 전체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이니켈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니켈 함량 90% 이상 제품은 상반기 대비 9% 성장을 예상했다. 하반기 평균 판가는 상반기 대비 8% 하락을 예상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역마진의 재고가 지속 소진되면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재고관리를 지속하고 손익 개선을 위해 전사 비용 절감, 라인 효율성 증대 등을 실행할 방침이다. 회사는 차세대 배터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름46mm·높이 80mm(468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니켈 95% 단결정 제품과 차세대 원통형 2170 제품에 탑재될 니켈95% 다결정 제품이 하반기 출시된다고 했다. 두 제품 모두 고객사 테스트, 시양산 테스트 진행 중으로 이를 위해 구지3공장의 양산 라인을 배정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저가형 제품 대응을 위한 제품인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의 개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LFP용 양극재는 국내에서는 파일럿 라인 구축을 마치고 고객사 테스트 진행 중이다.

2024.08.06 16:0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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