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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교실을 다시 세우는 사람들...학교폭력·교권침해 해법 담아

교폭력과 교권침해로 흔들리는 교육 현장의 현실을 진단하고, 교실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신간이 나왔다. '교실을 다시 세우는 사람들'이라는 이 책은 공일영·노영규·황정환이 공동 집필했다.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학교폭력 및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담당해 온 현장 전문가 3인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세 저자의 관련 현장 경력을 합치면 40년에 달한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과정에서 자주 제기되는 질문을 정리한 '필수 Q&A 100선'도 부록으로 수록했다. 손수호 변호사가 추천사를 썼다. "법이 들어온 자리에 교육음 멈춰섰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책은 '법이 들어온 자리에 교육은 멈춰 섰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과거 학교폭력이 눈에 보이는 신체적 충돌을 중심으로 나타났다면, 최근에는 은밀한 따돌림과 가스라이팅, 허위 사실 유포, 단체 채팅방 내 괴롭힘, 딥페이크를 악용한 성범죄 등 교사가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들 진단이다. 학교 현장에 법률적 대응이 확대되면서 교실의 갈등 해결 방식도 달라졌다. 사과와 화해보다는 증거를 수집하고 신고하는 절차가 앞서고,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나 민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학생 간 갈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 법적 위험을 피하기 위해 거리를 두게 되고, 그 피해는 다시 학생과 교실 공동체에 돌아간다고 책은 지적한다. 저자들은 학교폭력과 교권침해가 서로 대립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학교폭력 원인을 가해자와 피해자 개인의 심리 문제로 단순화하지 않고, 가정환경과 학교문화,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적 구조까지 폭넓게 분석한다. 아울러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교권보호 제도 등 현행 법률과 정책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제도 한계와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사이버폭력 징후 발견 등 현장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 방안 담아 책은 비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담았다. 학교폭력 발생 시 교사가 취해야 할 초기 대응 절차, 사이버폭력 징후를 발견하는 방법, 사안 조사와 상담 과정에서 2차 피해를 줄이는 방법, 갈등 조정과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또 처벌 중심 대응을 넘어 가해자의 진정한 반성과 피해자의 치유를 돕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주요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와 함께 인성교육과 공감 능력 향상, 또래 관계 및 공동체 의식 형성, 디지털 시민교육, 교사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체계, 가정·학교·지역사회·국가의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다룬다. 저자들은 교육할 권리와 교육받을 권리가 서로 충돌하는 개념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교사가 안전하게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학생 역시 보호받으며 배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학교를 대립 관계가 아닌 교육공동체의 동반자로 바라봐야 무너진 교실을 회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한다. 총 4부로 구성...Q&A 100개와 관련 상담·지원 기관 정보도 제시 '교실을 다시 세우는 사람들'은 총 4부로 구성됐다. 학교폭력 개념과 발생원인을 진단하는 데서 시작해 현행 법률 문제점과 개선 방향, 교육학적 예방 및 개입 방법, 교사 지원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방안을 차례로 살핀다. 부록에는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한 필수 Q&A 100개와 관련 상담·지원 기관 정보가 담겼다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와 학부모, 학교 관리자, 교육 관계자들에게 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실무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 공일영은 학교폭력 업무 담당 교사와 학교폭력 전문 장학사를 거쳐 교육지원청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노영규는 학교폭력 책임교사와 학생부장, 장학사로 근무하며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회복적 갈등 해결 경험을 쌓았다. 황정환은 19년간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학교폭력, 교권보호, 아동학대 대응 및 생활교육 업무를 맡아왔다. 신간 '교실을 다시 세우는 사람들'은 148×210㎜ 판형, 256쪽으로 구성됐다. 도서출판나란과 에듀클라우드닷컴(주)이 함께 펴냈다. 정가는 1만9000원이다.

2026.08.15 15:30방은주 기자

콴타 컴퓨터와 퀀티넘, 대규모 양자 컴퓨팅 위한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 체결

이번 파트너십으로 퀀티넘의 양자 컴퓨팅 리더십과 첨단 컴퓨팅 시스템을 전 세계 규모로 산업화해 온 콴타 컴퓨터의 전문성 결합 차세대 양자 컴퓨터에 필요한 인프라,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제조 역량 공동 개발 계획 상용 배치가 가능한 대규모 내결함성 양자 시스템을 향한 퀀티넘의 기술 로드맵 지원 목표 콜로라도 브룸필드 및 타이베이, 2026년 8월 14일 /PRNewswire/ -- 첨단 컴퓨팅 및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인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 이하 '콴타')와 선도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 퀀티넘(Quantinuum)(나스닥: QNT)이 오늘 차세대 양자 컴퓨팅을 위한 산업 기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양사는 퀀티넘의 양자 기술 리더십과 정교한 컴퓨팅 플랫폼을 확장해 온 콴타의 전문성을 결합해 향후 세대의 퀀티넘 양자 시스템을 지원하는 핵심 하드웨어 인프라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콴타와 퀀티넘은 오늘날의 양자 시스템에서 광범위한 기업 및 과학 분야의 도입을 지원할 수 있는 상용 배치형 양자 컴퓨터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경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은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앞당기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이미 공동 엔지니어링 작업에 착수했으며, 미래의 양자 컴퓨터를 더욱 모듈화하고 제조 및 확장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차세대 하드웨어 인프라를 설계하고 있다. 퀀티넘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라지브 하즈라(Rajeeb Hazra) 박사는 "양자 컴퓨팅이 실험실에서 이룬 물리학적 돌파구를 넘어, 대규모 배포와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 제조 분야의 돌파구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면서 "콴타는 세계 최첨단 컴퓨팅 기술들을 산업화해 온 역량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양사가 협력함으로써 대규모 양자 컴퓨팅에 필요한 제조 생태계, 엔지니어링 전문성 및 공급망이 기술 자체와 함께 발전하도록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퀀티넘 소개 퀀티넘은 실제 환경에서 양자 컴퓨팅을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풀스택 플랫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이다. 퀀티넘은 검증된 QCCD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한 여러 세대의 포획 이온(trapped-ion) 기반 양자 시스템을 상용 배포했으며, 여기에 독창적인 설계와 기능을 적용해 평균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two-qubit gate fidelity)를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했다.[1] 퀀티넘은 제약, 재료 과학, 금융 서비스, 정부 및 산업 시장의 선도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학술 및 연구기관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 당사는 최고 수준의 과학자와 연구자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기술팀의 70% 이상이 박사 또는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퀀티넘은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카타르 및 싱가포르에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quantinu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예측진술에 관한 주의사항 본 보도자료에는 1995년 미국 증권민사소송개혁법(Private Securities Litigation Reform Act of 1995)의 의미상 '미래예측진술(forward-looking statements)'로 간주될 수 있는 특정 진술이 포함되어 있다. 미래예측진술에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모든 진술이 포함된다. '예상하다', '가정하다', '믿다', '계속하다', '~할 수 있다', '추정하다', '기대하다', '의도하다', '~일 수 있다', '계획하다', '잠재적인', '예측하다', '투사하다', '미래', '~할 것이다', '추구하다', '예견할 수 있는' 등의 단어나 이러한 단어의 부정형 및 유사한 용어와 표현은 미래예측진술을 식별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진술은 당사 경영진이 축적한 경험과 과거 추세, 현재의 경제 및 산업 여건, 예상되는 향후 발전 상황 및 기타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요인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내린 특정 가정과 평가에 근거한다.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미래예측진술은 당사의 운영, 시장, 제품, 서비스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경쟁적, 정부 관련 및 기술적 요인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여러 중대한 위험과 불확실성도 수반한다. 새로운 요인은 수시로 발생하며, 퀀티넘이 이러한 모든 요인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퀀티넘의 미래예측진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러한 위험 및 기타 위험에 관한 추가 정보는 2026년 6월 30일 종료 기간에 대한 Form 10-Q 분기보고서를 포함해 퀀티넘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을 참조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위험 요인은 수시로 업데이트될 수 있다. 모든 미래예측진술은 해당 진술이 이루어진 날짜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퀀티넘은 법률에서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새로운 정보, 미래 사건 또는 기타 사유로 인해 미래예측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수정할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 [1] 2025년 12월 31일 기준.

2026.08.14 23:10글로벌뉴스

빗썸, 2Q 매출액 36% 줄어든 863억원…거래 위축 직격탄

빗썸이 가상자산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올 2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의 올 2분기 매출액은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44.0%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4% 줄었다. 여기에 가상자산 평가손실 등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108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감소는 미국의 매파적인 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영향이라고 빗썸은 분석했다. 빗썸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7:09홍하나 기자

배터리 순삭의 주범…스마트폰 AI가 전력 60% 낭비하는 충격적 이유

스마트폰이 인공지능(AI) 답변을 만드는 동안 소모하는 전력의 60% 이상은 실제 계산이 아니라 데이터를 이리저리 나르는 데 쓰인다. 상하이자오퉁대학교와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연구진이 2026년 6월 공개한 논문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온디바이스 AI 가속 기술 코즘(COSM)을 제안한다. 코즘(COSM)은 메모리 안에 계산 장치를 넣는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기술과 기존 CPU가 서로 방해하지 않고 협력하도록 만드는 메모리 스케줄링 방식이다. 챗봇을 인터넷 연결 없이 폰에서 직접 돌리는 시대가 오면서, 발열과 배터리를 잡는 이 기술이 왜 중요한지 살펴본다. 전력의 60%를 삼키는 데이터 이동 스마트폰에서 AI가 답을 만드는 과정의 진짜 병목은 계산 속도가 아니라 데이터 이동이다. 논문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의 프로세서 중심 구조는 AI 추론 과정에서 전체 에너지의 60% 이상을 데이터를 옮기는 데 소모한다. AI 모델이 답을 만들려면 메모리에 저장된 방대한 숫자 데이터를 계산 장치로 계속 실어 날라야 하는데, 이 왕복 과정이 전력을 잡아먹고 열을 만든다. 70억 개 규모의 파라미터를 가진 모델을 모바일 신경망처리장치(NPU)에서 돌리면 순간 전류가 450밀리암페어를 넘어서고, 메모리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로의 폭이 초당 80기가바이트 미만으로 좁아 긴 문장을 생성할 때 응답 속도가 들쭉날쭉해진다. 즉 폰이 뜨거워지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 원인은 AI가 똑똑한 답을 계산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답을 만들기 위한 데이터 심부름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다. 메모리 안에 계산기를 넣는 발상, 프로세싱 인 메모리 프로세싱 인 메모리는 데이터를 계산 장치로 옮기는 대신, 데이터가 저장된 메모리 칩 바로 옆에 작은 계산 장치를 붙여 그 자리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멀리 있는 창고에서 물건을 사무실로 실어 나르는 대신, 창고 안에 작업대를 두는 셈이다. 이렇게 하면 느린 통로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즉석에서 처리해 전력 낭비와 지연을 크게 줄인다. 실제로 삼성이 공개한 저전력 메모리 기반 PIM 시제품은 전력 소모를 70% 낮추면서 초당 102.4기가바이트의 대역폭을 확보했다. 데이터 이동이 병목인 AI 시대에 PIM이 유력한 해법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문제는 CPU와 PIM이 같은 메모리를 두고 싸운다는 것 PIM의 진짜 걸림돌은 계산 능력이 아니라, 기존 CPU와 같은 메모리 공간을 나눠 쓰면서 생기는 충돌이다. 스마트폰은 메모리 값이 비싸고 회로 기판 공간도 좁아 PIM 전용 메모리를 따로 두기 어렵다. 결국 CPU와 PIM이 하나의 메모리를 공유해야 하는데, 둘이 동시에 같은 저장 구역과 명령 통로를 붙잡으려 하면 서로 발목을 잡는다. 논문의 실험은 이 충돌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PIM이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을 CPU 작업과 동시에 돌리면 CPU 성능이 80% 넘게 떨어졌고, 이는 전체 CPU 성능으로 환산해도 40%가량의 손실로 이어졌다. 메모리 접근이 살짝만 지연돼도 타격이 큰데, 16사이클의 지연만으로 CPU 성능이 5% 이상 떨어졌고, 128사이클에서는 일부 작업의 성능이 40% 이상 무너졌다. 그동안의 해법들은 한쪽을 살리면 다른 쪽이 죽는 딜레마에 갇혀 있었다. CPU를 우선하는 방식은 폰의 반응 속도는 지켰지만 PIM이 놀아 대역폭을 낭비했고, 반대로 대역폭을 꽉 채우는 방식은 PIM은 빨라졌지만 폰이 느려졌다.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방법이 없었다. 서로의 빈틈을 노린다, 코즘의 협력 스케줄링 코즘(COSM)의 핵심 발상은 CPU와 PIM이 정반대 성향을 가졌다는 관찰에서 출발한다. CPU는 메모리 바깥으로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통로(외부 대역폭)를 많이 쓰지만 메모리 내부에서 처리하는 통로(내부 대역폭)는 거의 놀린다. PIM은 그 반대다. 그렇다면 CPU가 바깥 통로를 쓰느라 비워둔 내부의 빈 시간에 PIM 작업을 슬쩍 끼워 넣으면, 둘이 부딪히지 않고 같은 메모리를 나눠 쓸 수 있다. 코즘은 이를 위해 두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하나는 PIM이 계산 도중이라도 CPU가 끼어들면 즉시 멈췄다가 이어서 재개하는 중단 가능한 명령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CPU의 요청 흐름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언제 빈틈이 생기는지 미리 예측해 그 틈에 PIM 작업을 배치하는 유휴 시간 감지 스케줄링이다. 결과는 뚜렷했다. 코즘은 PIM의 처리량을 기존 방식 대비 최대 2.8배 끌어올리면서도 CPU 성능 손실은 2% 미만으로 막았다. AI 모델을 돌린 실험에서도 추론 처리량이 2.6배 빨라지는 동안 동시에 실행되는 일반 작업의 성능 저하는 2.2% 아래에 머물렀다. 토큰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에너지도 기존 방식보다 1.34배에서 1.61배까지 줄었다. 이런 이득을 얻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반도체 면적은 메모리 컨트롤러 기준 7.4%에 불과해, 실제 칩에 넣기에도 부담이 적다. 그림1. 코즘(COSM)과 경쟁 방식의 AI 처리량 및 CPU 성능 비교 그래프 (출처: 논문 Figure 8) 폰 속 AI 시대, 발열과 배터리를 가르는 숨은 승부처 코즘이 겨냥한 지점은 성능 수치를 넘어, 인터넷 없이 폰 안에서 AI를 돌리는 온디바이스 시대의 사용자 경험 그 자체다. 애플, 화웨이, 퀄컴, 삼성, 비보 같은 제조사들이 10억에서 30억 파라미터급 AI를 이미 기기에 심으면서, 이제 관건은 얼마나 똑똑하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뜨겁지 않게 돌아가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다만 이 연구는 실제 칩이 아니라 시뮬레이터를 통한 검증이라는 점, 그리고 연구진이 밝혔듯 GPU나 NPU 같은 다른 가속기까지 아우르는 확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겨둔 점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데이터 이동이라는 오래된 병목을 메모리 스케줄링이라는 소프트웨어적 재배치로 풀어낸 접근은, 앞으로 폰 속 AI 경쟁의 승부가 계산 성능보다 메모리 관리에서 갈릴 가능성을 시사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칩 안에 작은 계산 장치를 함께 넣어, 데이터를 멀리 있는 프로세서로 옮기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데이터 이동에 드는 전력과 시간을 줄여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코즘(COSM)을 쓰면 실제로 제 폰이 빨라지고 덜 뜨거워지나요? 논문의 시뮬레이션 결과로는 AI 처리 속도가 최대 2.8배 빨라지고 토큰당 에너지 소모가 최대 1.61배 줄었습니다. 다만 아직 실제 상용 칩에 적용된 단계는 아니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Q. 왜 스마트폰에서 AI를 직접 돌리려고 하나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아 개인정보가 기기 안에 머물고, 음성 비서나 실시간 번역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제한된 전력과 메모리 안에서 돌려야 해 발열과 배터리 관리가 큰 과제로 남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COSM: A Cooperative Scheduling FRAMEwork for Concurrent PIM and CPU execution on Mobile Devices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4 13:53AI 에디터

로보티즈, 中 안방서 휴머노이드 공개…최신 액추에이터 판매 시동

로보티즈가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6 세계로봇컨퍼런스(WRC)'에 참가해 자사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를 공개한다. 로보티즈는 이를 통해 곧 출시할 신규 액추에이터 라인업 '다이나믹셀-Q(DXL-Q)'의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다이나믹셀-Q는 이르면 이달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주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WRC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휴머노이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300여개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전시되는 제품은 2000여개에 달한다. 2015년 1회 행사가 열렸을 당시만 하더라도 오프라인 방문객수는 5만명에 그쳤지만 지난해 27만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14일 로보티즈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로봇 기업 처음으로 WRC에 부스를 열고 'AI 사피엔스',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 로봇 핸즈 'HX5-D20', '다이나믹셀-Q' 등 핵심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휴머노이드 제품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AI 사피엔스를 통해 다이나믹셀-Q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AI 사피엔스에는 100% 다이나믹셀-Q만 사용됐다. 관계자는 "사피엔스 상반신에는 Q 시리즈 작은 모델이 들어갔고, 하반신에는 Q 시리즈 큰 모델이 탑재됐다"며 "다이나믹셀-Q를 활용하면 이 정도의 휴머노이드를 쉽게 만들 수 있음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나믹셀-Q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다. 가격은 중국 제품과 동일하면서도 높은 정밀 제어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AI 사피엔스는 빠른 질주, 정교한 댄스, 외발서기까지 가능한 휴머노이드다. 로보티즈는 올해 3월부터 AI 사피엔스를 개발하기 시작해 불과 2개월 만에 제품을 완성했다. 앞서 회사는 이달 초 AI 사피엔스의 로봇 구동 코드 전체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AI 사피엔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별도 계약 없이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하고, 다이나믹셀-Q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이나믹셀-Q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AI 사피엔스는 올해 말 정식 출시된다. 지난해 로보티즈가 판매한 액추에이터 수량은 22만개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40~50만개이고, 내년엔 100만개 이상이 전망된다. 현재 액추에이터 제품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종류는 초소형 제품인 'X 시리즈'다. 전체 출하량 중 70~80%를 차지한다. 로보티즈는 Q 시리즈가 출시되면 X 시리즈와 1:1 비율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시리즈는 전량 우즈베키스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600억원을 투자해 액추에이터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 규모는 액추에이터 기준 총 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며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다.

2026.08.14 10:51진운용 기자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AI 주권 시대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전략 공개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케스트로, AI 주권 시대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전략 공개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이 25일 오후 2시 'AI 주권 시대, 도시에서 데이터센터까지'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권과 속도'의 딜레마를 짚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현 방안을 소개한다.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면서도 산업·업무별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도시 단위로 확장한 '천안·아산 K-AI 시티' 사례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티맥스티베로, 병원 데이터 시스템 구축 전략 제시 맥스티베로(이하 티베로)가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에 참가해 의료 데이터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와 구축 전략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티베로는 AI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확산으로 의료 데이터의 규모와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병원과 보건의료기관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의료기관의 핵심 업무 시스템에 요구되는 고성능·고가용성·무중단 운영을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부터 데이터 어플라이언스, 데이터 복제·재해복구, DB 운영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옴니사, 포레스터 '엔드포인트 관리 플랫폼' 리더 선정 옴니사는 포레스터가 발표한 '포레스터 웨이브: 엔드포인트 관리 플랫폼 Q2 2026'에서 리더(Lead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옴니사는 이번 평가에서 혁신 기준에서 가능한 최고 점수를 획득했으며 자가 복구와 현장 근로자 및 산업별 지원 기준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포레스터는 이번 평가에서 옴니사의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플랫폼인 '워크스페이스 원'에 대해 사용자 온보딩부터 엔드포인트 관리 및 보안, 애플리케이션 제공, 직원 경험(EX) 최적화까지 지원함으로써 자율형 업무환경을 구현하는 차별화된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엑스, 도쿄서 자율제조 솔루션 실증 인터엑스(INTERX)가 일본 도쿄 아리아케 GYM-EX에서 열린 'IPROS AI 2026 섬머'에 참가해 제조 현장 특화 AI 및 자율제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인터엑스는 직원이 보유한 장인정신과 암묵지를 AI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조 AX를 '실행(execution), 운영(Operation), 완전자율(Autonomous)'의 3단계로 구조화해 제조 데이터를 자율화까지 연결하는 제조 AX 로드맵이다. ◆유니닥스, 'ezPDF 에디터 우노' 글로벌 서비스 확대 유니닥스는 'ezPDF 에디터 우노(ezPDF Editor Uno)'의 글로벌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영문 인터페이스와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고 안드로이드와 아이패드 기반의 태블릿 앱도 함께 선보인다. 유니닥스는 PC중심의 PDF 편집 환경을 태블릿까지 확대해 국내외 사용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6.08.13 18:02남혁우 기자

백종현 새 전국 보안공무원 협회장 "활성화 방안 곧 마련"

'2026년 전국 공무원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11일 서울 코엑스 2층에서 열렸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정보보안과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 영어명칭 NISPA, National Information Security Policy Association)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정보협(NISPA)은 2024년 10월 설립한 전국 최대 공공 부문 정보보호(보안) 단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00여 시군구 보안 공무원과 서울및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 보안 담당자들이 회원이다. 회원기관이 500여 곳에 달한다. 특히 이날 새 정보협 회장을 맡을 백종현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이 처음으로 회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인사말을 했다. 백 과장은 지난 7월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으로 부임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으로 2001년 이 기관에 입사해 전자서명과 인증, 국제표준화 활동 등에 매진해온 보안 전문가다. 특히 KISA에서 ▲전자인증팀장 및 NPKI 사업 총괄 ▲무선인터넷팀장 ▲ITU-T SG17 Q6 의장 ▲융합보안정책팀장 ▲KISA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날 인사말에서 백 회장은 "오늘 이렇게 전국의 정보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직접 뵙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조만간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의 운영 방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사이버보안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확대되고,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서비스가 가속화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AI 발전은 보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과제도 제시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더욱 지능화된 위협에 대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자체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 역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AI의 발전과 보안은 서로를 뒷받침하며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춘식 전 아주대 교수와 지윤석 중앙대 교수, 노병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교수 등 3인의 전문가 특강이 이뤄졌다. 박 교수는 '최근 보안 동향과 공공 부문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30여년간 정보보호 패러다임이 통신보안에서 시작해 현재 AI보안까지 진화했다고 진단한 그는 "시스템 규모 대비 부족한 인력이 보안관리 미흡으로 이어진다"면서 공공 부문의 전문 보안 인력 부족을 짚었다. 또 정보보호 분야는 공무원들이 회피하는 부서라면서 실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들려줬다. 올해 달라진 국가 및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평가 지표도 설명했다. 즉, 신기술 도입때 가산점을 주는 것이 신설됐고, 정보보안 예산 비율 배점도 상향됐다. 감사원이 시행한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실태 결과도 설명한 그는 "지자체 공공기관 정보보호 담당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교육훈련"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제로트러스트 의무화도 언급하며 "미국은 몇년전에 이미 의무화했다"며 아쉬워했다. 지윤석 중앙대 교수는 '클라우드 보안과 공공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클라우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한 그는 클라우드 핵심 가치로 확장성, 민첩성, 안정성, AI활용을 꼽았다. 특히 그는 "클라우드는 서버를 빌리는 것이 아니다. 보안 책임이 달라지는 것"이라면서 "클라우드에서는 보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책임의 범위가 달라진다"고 짚었다. 또 클라우드의 가장 큰 위협은 기술보다 잘못된 운영과 관리에서 시작한다면서 "클라우드 사고의 대부분은 설정 오류(미스컨피규레이션)에서 시작한다"면서 "가장 흔한 클라우드 설정 오류는 공개 스토리지 버킷"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클라우드 보안은 기술보다 거버넌스에 기반한 관리와 컴플라이언스가 핵심"이라면서 "해커는 시스템보다 계정을 먼저 노린다. 계정관리가 곧 클라우드 보안이다"고 덧붙였다.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언스의 차이도 설명했다. 거버넌스는 조직의 나침반이고, 컴플라이언스는 계기판이라면서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노병규 연세대 교수는 2016년 AI방어 실증에서 시작해 현재의 미토스까지 설명하며 "여기까지 오는데 딱 10년 걸렸다. AI를 막는 보안에서 AI를 통제하는 보안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협은 오는 10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하반기 총회를 열 예정이다.

2026.08.12 23:44방은주 기자

아이엘, 2Q 영업익 28억원…물류비 줄여 수익성 개선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아이엘의 2분기 영업손익이 매출 감소에도 흑자 전환했다. 아이엘은 2분기 매출액이 2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24억원에서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공장 이전으로 물류비를 아껴 경영 효율화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판매하는 자회사 아이엘셀리온은 지난해 공장을 화성 동탄에서 천안에 있는 모회사(아이엘) 공장으로 이전했다. 매출 감소 이유에 대해선 "아이엘셀리온의 매출이 상반기 20억원 정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엘은 기존 조명 사업을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휴머노이드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엘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에서 휴머노이드 '아이엘봇(ILBOT)'을 실제 공장 라인에 투입해 자재 운반 및 공정 점검 등 학습 중이다.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돼 아이엘봇의 작업 정확도와 자율성을 높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조, 물류,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휴머노이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물론 관제시스템과 운영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풀스택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해 리튬메탈 음극 기반 차세대 배터리 양산 준비도 병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6:47진운용 기자

[현장] "AI 도입해도 왜 업무 시간 안 줄까"…AWS, 통합형 AI '아마존 퀵' 공개

"많은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 업무 효율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원인은 AI 성능이 아니라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잡한 절차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박혜영 AWS 코리아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SA)는 12일 서울 AWS 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AWS 아마존 퀵 기자간담회'에서 AI 도입 효과가 제한적인 이유로 기존 업무 흐름에 통합되지 못한 구조를 지목했다.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와 반복적인 보고·검색·정리 업무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생성형 AI를 도입해도 기대한 투자 대비 수익(ROI)을 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업무 앱 40개를 하나로"…'아마존 퀵', 제안서 작성 시간 95% 단축 가트너가 인프라·운영(I&O) 리더 7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AI 프로젝트의 72%는 기대한 ROI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기존 업무 흐름과의 통합 부족, AI 관련 역량 부족, 데이터 준비 부족 등이 꼽혔다. 박혜영 SA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업무용 AI 어시스턴트 '아마존 퀵(Amazon Quick)'을 소개했다. 아마존 퀵은 기존 클라우드 BI 서비스인 아마존 퀵사이트(QuickSight)와 비정형 데이터 기반 업무 AI 기능인 아마존 Q 비즈니스의 흐름을 잇는 통합형 서비스다.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워드 등 업무 도구 안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로컬 파일, 이메일, 캘린더, 슬랙 등과 연결해 검색과 정리, 분석, 보고, 후속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하는 기능은 업무 특성에 따라 개인용과 조직용으로 나뉜다. 개인용 기능은 로컬 파일 접근, 지식 그래프, 에이전트 빌드, 활동 피드, 예약 작업 등으로 구성된다. 조직용 기능은 스페이스, 퀵사이트, 플로우, 오토메이트, 리서치 등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탐색 시간 단축, 반복 보고 업무 절감, 회의 후속 작업 자동화, 제안서와 기획안 작성 속도 향상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 퀵은 무료 플랜 외에 사용자당 월 20달러 프로페셔널, 월 40달러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제공한다. 박 SA는 "아마존 퀵은 특정 앱에 종속되지 않고 40개 이상 서비스를 앱 전환 없이 연결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지식 그래프를 통해 문서와 메일, 협업 기록의 맥락을 축적해 사용자가 실제 업무를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 내부에서 6개월간 약 20만 명 규모로 검증한 결과 영업 제안서 작성 시간은 95% 줄었고 리서치 기반 보고서 작성은 주 100시간, 보안팀 정책 문서 대응은 월 80시간 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블랙야크는 도입 후 5개 사업부, 100개 이상 계정으로 활용을 확산했고, 메가존클라우드는 리포트·제안서 분석 자동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시간을 1주일 이상에서 12시간 이내로 줄였다. 일성아이에스는 전사 160명 규모로 도입해 학술의학팀의 논문 검색 업무를 5분으로 단축했다. 웹 탐색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AI 기반 영업·기획자의 하루 이다은 SA는 가상 뷰티 기업을 배경으로 영업팀과 사업기획팀 직원의 하루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아마존 퀵 활용 사례를 시연했다. 영업팀 시나리오에서는 활동 피드를 통해 메일, 일정, 이해관계자 정보, 후속 액션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자연어 명령만으로 주간 매출 요약 메일 발송을 자동화하는 기능이 소개됐다. 또 영업 실적, CRM 정보, 사내 문서 등을 연결해 영업 지원용 에이전트를 만들고, 외부 웹 정보와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거래처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도 시연됐다. 사업기획팀 시나리오에서는 회의 녹취 파일을 바탕으로 화자 구분이 포함된 회의록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기존 기획안에 반영하는 기능이 공개됐다. 경쟁사 사이트를 탐색해 정보를 수집하는 브라우저 자동화, 계산기 앱 생성, 수정된 기획안 재작성과 스킬 저장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박혜영 SA는 "아마존 퀵은 10년간 쌓아온 기술 위에 만들어진 서비스"라며 "개발자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 담당자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속도를 높이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4:06남혁우 기자

한국타이어, 고부가 타이어 타고 '질주'…2분기 영업익 5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고인치·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6824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 동기 6.6%, 전분기 9.5%보다 개선됐다. 타이어 부문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8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32억원으로 39.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7.2%를 기록했다.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이 확대되고 교체용 타이어(RE) 수요가 이어진 점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기차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49.5%를 기록했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 가운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31.8%였다. 한국타이어가 제시한 올해 연간 목표는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51%,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 33%다. 프리미엄 완성차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포르쉐 '911 카레라'를 비롯해 아우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7'과 'Q9',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올 뉴 QX65'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연결 실적에 포함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은 2분기 매출 2조875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6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 2.2%에서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미국 테네시공장과 유럽 헝가리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2026.08.11 14:49김재성 기자

AGON by AOC, 트리플 모드를 지원하는 신규 게이밍 모니터 공개

타이베이, 2026년 8월 10일 /PRNewswire/ -- IDC 2025 보고서에 따르면, 7년 연속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를 기록한 AGON by AOC가 8월 6일 G4 시리즈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을 발표했다. 31.5형 커브드 모니터 CQ32G4Z와 27형 모니터 Q27G40ZE2, Q27G41ZE2로 구성된다. 빠른 속도와 몰입감 높은 화질, 폭넓은 활용성을 원하는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혁신적인 트리플 모드(Triple Refresh Rate) 기술을 도입해, 뛰어난 화질과 빠른 반응성을 유지하면서도 게임 장르에 따라 최적의 해상도와 주사율을 선택할 수 있다. 트리플 모드를 지원하는 AOC G4 시리즈 신형 게이밍 모니터 AOC 모니터 사업부 총괄 옌리동(Lidong Yan) 부사장은 "AGON by AOC의 트리플 모드 모니터는 뛰어난 속도와 시각적 선명함, 다목적 성능을 하나의 기기에 통합해 모든 유형의 게이머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인 트리플 모드 기술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엔비디아 G-SYNC 호환 인증을 기반으로, 이 모니터들은 게이머가 모든 경기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관되고 빠른 반응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G4 라인업은 세 가지 맞춤 설정 가능한 주사율 및 해상도 프리셋을 지원해, 게이머가 정교한 화질을 위한 QHD 260Hz, 극도로 부드러운 경쟁형 게임 플레이를 위한 FHD 360Hz, 그리고 빠른 액션과 레이싱 게임을 위한 HD 500Hz 사이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트리플 모드 전환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각기 다른 게임 상황에 맞춰 디스플레이 성능을 조정할 수 있으며, 게임 플레이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화질과 프레임 레이트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e스포츠 대회 참가, 몰입감 있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탐험, 일상적인 엔터테인먼트 등 어떤 상황에서도 게이머는 복잡한 수동 설정 없이 반응성과 시각적 경험을 모두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디스플레이 모드를 즉시 선택할 수 있다. 각 모델은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 모션 블러와 고스팅을 최소화하는 초고속 0.3ms MPRT 응답속도를 갖추고 있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과 엔비디아 G-SYNC 호환 기술을 지원해 화면 찢어짐(테어링)을 줄이고 매끄럽고 반응성 높은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며, 모든 경기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게이머를 위한 눈 보호 기능은 장시간 게임을 즐길 때의 시청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준다. 몰입감 높은 디자인, 유연한 트리플 모드 기술, 프리미엄 게이밍 성능을 결합한 CQ32G4Z, Q27G40ZE2, Q27G41ZE2는 e스포츠 선수, 게이밍 매니아, 일반 게이머 모두에게 이상적인 업그레이드 옵션이다. 트리플 모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는 AGON by AOC는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적인 게이밍 모니터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고 게이밍 디스플레이 혁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혁신과 폭넓은 제품 선택지, 전 세계 게이머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기술을 통해 차세대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AOC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6.08.11 10:10글로벌뉴스

덩치 두 배 AI를 이긴 꼬마 로봇의 반란, 비결은?

로봇이 처음 보는 집에서 길을 더 잘 찾게 하려면 두뇌를 키우면 될 것 같다. 그런데 결과는 반대였다. 칭화대학교와 샤오미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2026년 6월 발표한 퓨처내브(FutureNav)는 40억 파라미터짜리 작은 모델에 다음에 무엇을 보게 될지 미리 그려 보는 훈련을 더했더니, 크기가 두 배 가까운 70억, 80억 파라미터 모델을 제쳤다. 시각 언어 내비게이션(Vision-and-Language Navigation)이란 로봇이 "계단 위로 올라가 문을 지나 싱크대 앞에서 멈춰" 같은 일상 언어 지시를 듣고 처음 보는 공간을 스스로 찾아가는 기술을 말한다. 집안일 로봇과 배송 로봇이 현실로 들어오는 길목에 놓인 기술이라, 작은 모델이 거둔 이 승리는 눈여겨볼 만하다. 40억 모델이 80억을 앞선 이변 퓨처내브의 가장 큰 성과는 절반 크기 모델로 더 큰 모델을 이겼다는 점이다. 40억 파라미터 모델 퓨처내브는 표준 평가 무대인 R2R-CE에서 성공률 65.4%를 기록해, 70억 파라미터 모델 야누스브이엘엔(JanusVLN)보다 상대적으로 8.1% 높은 성적을 냈다. 성공률이란 로봇이 지시받은 목적지 근처, 보통 3미터 안쪽에서 실제로 멈춘 비율을 말한다. 성공률 65.4%는 같은 지시를 100번 주면 65번 남짓은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한다는 뜻이다. 열 번에 서너 번은 여전히 엉뚱한 곳에서 멈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처음 보는 집을 사람 말만 듣고 찾아가는 과제임을 생각하면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그림1. 두 평가 모두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한 퓨처내브 (출처: FutureNav 논문, Figure 1) 지시가 훨씬 길고 복잡한 RxR-CE 평가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기서는 80억 파라미터 모델 퓨처내브가 항법 오차를 야누스브이엘엔보다 29.7% 줄였다. 항법 오차란 로봇이 멈춘 지점과 실제 목적지 사이의 거리를 미터로 잰 값으로, 작을수록 정확하게 도착했다는 뜻이다. 오차가 30% 가까이 줄었다는 것은, 예전 모델이 목적지에서 여섯 걸음 떨어진 곳에 섰다면 이번 모델은 네 걸음 안쪽에 선다는 이야기다. 목적지가 방 하나 크기라면 이 차이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 눈여겨볼 점은 경쟁 모델 상당수가 깊이 카메라나 여러 방향 카메라를 함께 쓰는 것과 달리, 퓨처내브는 평범한 카메라 한 대만으로 이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 우니내비드(Uni-NaVid), 스트림브이엘엔(StreamVLN), 나빌라(NaVILA)처럼 덩치가 더 큰 70억 모델들도 퓨처내브 4B에 밀렸다. 명령을 외우는 AI와 다음 장면을 그리는 AI 퓨처내브가 작은 몸집으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로봇에게 세상을 상상하는 법을 가르친 데 있다. 기존 내비게이션 AI는 대부분 지금 보이는 화면과 지시를 받으면 곧바로 다음 동작 하나를 뱉는 방식으로 훈련한다. 화면을 보고 "앞으로"나 "왼쪽으로"를 고르는 일만 반복해서 배우는 것이다. 이 방식은 눈앞의 상황에는 잘 반응하지만, 내가 이 동작을 하면 다음에 무엇을 보게 될지, 방금 지나온 곳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스스로 그려 보지는 못한다. 퓨처내브 연구진은 여기에 월드 모델이라는 개념을 얹었다. 월드 모델(world model)이란 어떤 행동을 하면 주변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미리 예측하는 능력을 말한다. 길을 통째로 외워 따라가는 사람과, 머릿속으로 방의 구조를 그리며 걷는 사람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앞사람은 예상과 조금만 달라도 당황하지만, 뒷사람은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나올지 짐작하며 걷기 때문에 낯선 길에서도 덜 흔들린다. 실제 시뮬레이터 실험에서 이 차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큰 시계 오른쪽 복도를 지나 바닥의 원형 타일로 간 뒤 식탁으로 가라"는 지시를 줬을 때, 기존 모델은 그럴듯하게 움직이다 중간에 방향을 잃고 실패한 반면, 퓨처내브는 시계와 타일이라는 눈에 보이는 표시물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 식탁 앞에 정확히 멈췄다. 그림2. 같은 지시에서 기존 모델은 실패하고 퓨처내브만 목적지에 도달 (출처: FutureNav 논문, Figure 5) 네 가지 훈련을 시키고 셋은 실전에서 꺼버린다 퓨처내브의 영리한 점은 상상 능력을 학습할 때만 켜고 실제 주행에서는 꺼버린다는 데 있다. 이 모델은 훈련 과정에서 네 가지 목표를 동시에 배운다. 첫째는 화면과 지시를 보고 다음 동작을 고르는 행동 정책이다. 동작은 멈춤, 전진, 좌회전, 우회전 네 가지뿐이다. 둘째는 순방향 동역학으로, 지금 상태에서 어떤 동작을 하면 다음에 무엇을 보게 될지 예측하는 훈련이다. 셋째는 역방향 동역학으로, 앞뒤 두 장면을 나란히 보고 그 사이에 어떤 동작을 했는지 거꾸로 알아맞히는 훈련이다. 넷째는 미래 생성으로, 동작 정보 없이도 잠시 뒤의 공간이 어떤 모습일지 그려 보는 훈련이다. 핵심은 이 네 가지 중 실제 로봇이 움직일 때 작동하는 것은 첫 번째 행동 정책 하나뿐이라는 점이다. 나머지 세 가지 상상 훈련은 모델의 감각을 다듬는 역할만 하고, 주행 순간에는 완전히 꺼진다. 미래를 예측하려면 계산이 늘어 로봇이 굼떠질 것 같지만, 퓨처내브는 그 부담을 훈련 단계로 미뤄 두었기 때문에 속도 손해 없이 정확도만 챙겼다. 다른 세계 모델 기반 로봇들이 매 걸음마다 미래를 계산하느라 느려지는 것과 대비되는 설계다. 상상은 학습으로 몸에 익히되, 실전에서는 직관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셈이다. 63%만 배우고도 따라잡는 학습 효율 상상 훈련은 최종 성적뿐 아니라 배우는 속도까지 끌어올렸다. 연구진이 상상 훈련을 뺀 모델과 나란히 비교하자, 퓨처내브는 같은 분량을 배웠을 때 언제나 더 높은 성공률을 보였고, 전체 훈련의 63%만 마친 시점에 이미 상대 모델이 끝까지 배워야 도달하는 성적을 따라잡았다. 학습 효율로 따지면 약 1.58배 빠른 셈이다. 데이터를 모으고 모델을 훈련하는 데 큰 비용이 드는 로봇 분야에서, 같은 성적을 3분의 2 분량으로 낸다는 것은 시간과 돈을 그만큼 아낀다는 뜻이다. 어떤 상상 훈련이 가장 효과가 컸는지도 확인됐다. 네 가지 목표를 하나씩 떼어 본 실험에서, 동작을 하면 다음에 무엇을 보게 될지 예측하는 순방향 동역학이 단독으로 가장 큰 성능 향상을 가져왔다. 여기에 나머지 상상 훈련을 모두 더하자 성공률은 홀로 배운 경우의 50.1%에서 55.1%로 올랐다. 로봇이 자기 행동의 결과를 미리 그려 보는 훈련이 길 찾기 실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시뮬레이터를 넘어 실제 네발 로봇으로 퓨처내브는 컴퓨터 속 실험에 머물지 않고 실제 로봇에서도 작동했다. 연구진은 이 모델을 유니트리 고2(Unitree Go2) 네발 로봇에 얹어 실내와 실외에서 시험했다. 로봇에 달린 카메라가 눈앞 풍경을 서버로 보내면, 퓨처내브가 지시와 화면을 읽어 다음 동작을 되돌려 주고 로봇이 그대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로봇이 현실 데이터로 따로 훈련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직 시뮬레이터에서 배운 실력만으로 실제 세계에 곧바로 투입하는 방식을 제로샷이라 부른다. 시뮬레이터와 현실은 조명, 질감, 사물 배치가 전혀 달라서 이 간극을 넘는 일이 로봇 연구의 오랜 난제였다. 그럼에도 퓨처내브는 "노란 도로 차단봉이 보일 때까지 좌회전한 뒤 커피숍 입구에서 멈춰라" 같은 지시를 실외에서 따라 목적지 앞에 정확히 섰고, 실내에서도 의자와 자판기 같은 표시물을 기준으로 길을 찾아 멈췄다. 시뮬레이터에서 익힌 상상 능력이 현실의 공간 감각으로도 어느 정도 옮겨 갔다는 신호다. 크기 경쟁 바깥의 또 다른 길 이번 결과를 작은 모델이 큰 모델을 이겼다는 문장으로만 읽으면 절반만 본 것이다. 더 정확히는, 모델에게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함께 가르치면 크기의 열세를 상당 부분 메울 수 있다는 사례에 가깝다. 지금까지 AI 발전은 모델을 키우는 경쟁으로 흘러왔지만, 퓨처내브는 무엇을 어떻게 배우게 하느냐가 크기 못지않게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 방향이 자리 잡는다면, 값비싼 대형 모델 없이도 쓸 만한 로봇을 만들 여지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유보해서 볼 지점도 있다. 수치로 확인된 성적 대부분은 시뮬레이터 안에서 나온 것이고, 실제 로봇 시험은 정확한 성공률보다는 몇몇 장면을 보여 주는 방식으로 제시됐다. 조명과 사람의 움직임이 뒤섞이는 진짜 집과 거리에서 이 상상 능력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통할지는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로봇이 다음에 벌어질 일을 스스로 그려 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은, 명령을 받아 반응만 하던 기계가 조금씩 상황을 짐작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시각 언어 내비게이션이 기존 로봇 길 안내와 무엇이 다른가요? 기존 로봇은 대부분 미리 그려 둔 지도와 좌표를 따라 움직입니다. 시각 언어 내비게이션은 지도 없이 카메라로 보이는 화면과 사람의 말만으로 처음 보는 공간을 찾아갑니다. "계단 위로 올라가 문을 지나 싱크대 앞에서 멈춰"처럼 일상 언어로 지시하면 로봇이 알아듣고 이동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Q. 다음 장면을 미리 상상한다는 것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나요? 훈련 과정에서 로봇에게 지금 화면을 보여 주고 특정 동작을 하면 다음에 어떤 화면이 나올지 맞혀 보게 시킵니다. 이 예측 연습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로봇은 공간이 자기 행동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감을 익힙니다. 실제로 길을 갈 때는 이 상상 기능을 끄고, 훈련으로 다져진 감각만 이용해 빠르게 움직입니다. Q. 이 기술로 만든 로봇을 지금 집에서 쓸 수 있나요? 아직은 연구 단계입니다. 실외와 실내에서 실제 네발 로봇으로 작동하는 것까지는 확인됐지만, 사람이 많고 상황이 복잡한 실제 생활 공간에서의 안정성은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연구진이 코드와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후속 연구와 상용화 소식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FutureNav: Unified World-Action Modeling for Vision-and-Language Navigation (Lingfeng Zhang 외, 2026)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0 21:53AI 에디터

LX세미콘, 차량용 MCU 'LX61101' 첫 양산… 현대차·기아 공급

LX세미콘이 자체 개발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양산해 현대차·기아에 본격 공급한다. LX세미콘은 자동차 바디 전장 시스템 모터 제어에 특화한 MCU 'LX61101' 양산에 들어가 현대차·기아 신차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지는 지난 6월 4일 '[단독] LX세미콘, 현대차 공급망 합류…제네시스향 차세대 ADAS칩 개발 협력' 기사에서 LX세미콘이 현대차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하는 시스템온칩(SoC)을 함께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LX세미콘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온 차량용 MCU 사업의 첫 양산 결실이다. 동시에 현대차·기아에 공급되는 최초의 국산 MCU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스플레이 IC 중심이던 LX세미콘은 가전용 MCU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 2022년부터 차량용 MCU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양산품인 LX61101은 모터의 속도, 위치, 회전 방향, 토크 등을 실시간 판단해 동작을 제어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40MHz ARM Cortex-M3 코어를 기반으로 설계돼 정밀한 모터 제어가 가능하다. 자동차 윈도우 안전장치와 공력 제어 시스템에 우선 적용되며, 현대차·기아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하는 차량을 시작으로 적용 차종 범위를 확대한다. LX세미콘은 지난 2023년 3월 현대차·기아의 신규 사업자 선정에 참여해 사업권을 확보한 이후 약 3년간 개발과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규격 AEC-Q100과 기능 안전 국제 표준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LX61101은 반도체 설계부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후공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해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팹리스와 완성차 업체, 국내 반도체 생산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셈이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차량용 MCU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통신, 구동, 센서, 파워용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를 통해 성장 기회를 넓히고 국내 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8.10 10:43전화평 기자

세계 첫 다이아몬드 양자컴퓨터 화제…"상온에서 작동"

독일의 한 스타트업이 100큐비트를 넘어서는 세계 최초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 양자 컴퓨터와 달리 극저온 냉각 장비 없이 상온에서 작동할 수 있어 차세대 양자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6일(현지시간) 독일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삭손 큐(Saxon Q)가 최대 128큐비트를 지원하는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 컴퓨터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삭손 큐의 시스템은 합성 다이아몬드 내부에 존재하는 결함인 질소-공극(NV·Nitrogen Vacancy) 센터를 큐비트로 활용한다. 큐비트는 기존 컴퓨터의 비트처럼 0과 1 중 하나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두 상태가 중첩된 양자 상태를 이용해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서버 랙에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며 최대 128큐비트까지 지원한다. 회사는 내년에는 512큐비트급 시스템을 출시하고, 2030년 이후에는 1만 큐비트 이상 규모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삭손 큐의 발표 이전까지 NV 센터 기반 양자 컴퓨터가 10개 이상 큐비트를 활용해 작동한다는 연구 결과는 공개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함 있는 다이아몬드가 양자 기술의 핵심 다이아몬드의 광학적 특성은 1970년대 처음 발견됐다. 당시 과학자들은 일부 다이아몬드가 특정 조건에서 선명한 붉은빛을 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이 내부의 원자 구조 결함 때문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이 결함은 탄소 원자가 있어야 할 자리에 질소 원자가 들어가고, 주변에 원자가 비어 있는 공간이 형성되면서 발생한다. 자연 상태에서는 드물지만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질소 결함을 가진 합성 다이아몬드를 제작할 수 있다. 연구진은 특수 레이저를 이용해 질소 원자의 전자를 특정 상태로 제어한 뒤, 마이크로파 펄스를 활용해 전자를 양자 상태로 조작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비트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양자 정보를 저장하고 연산할 수 있다. 삭손 큐 공동 창립자이자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실험물리학 교수인 마리우스 그룬드만은 “10큐비트 장벽을 넘어설 수 있었던 핵심 돌파구는 새로운 재료 발견이었다”고 밝혔다. 삭손 큐는 합성 다이아몬드 내부에 빈 공간을 만들 때 황 원소를 함께 주입하는 방식을 적용해 큐비트 생성 수율을 오류 수정 전 기준 99.92%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최신 단일 큐비트 연산 정확도가 99.98%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IBM과 MIT 등 주요 양자 컴퓨팅 연구기관이 발표한 최신 오류 수정 수준과 비슷한 수치지만, 해당 성능은 아직 독립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지적했다. 극저온 냉각 없는 상온 양자 컴퓨터 삭손 큐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상온에서 작동한다는 점이다. 기존 초전도 방식 양자 컴퓨터처럼 극저온 냉각 장비나 복잡한 현장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일반적인 컴퓨터 서버 랙에 설치할 수 있고 교류 전원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구축 과정도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이러한 특성이 클라우드 환경을 거치지 않고 양자 알고리즘을 직접 실행하려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에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엣지 컴퓨팅용 양자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룬드만은 설명했다. 삭손 큐의 발표는 다이아몬드 기반 NV 아키텍처가 양자컴퓨팅 확장성 측면에서 실용적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성능 검증, 상용화 이후의 확장성 및 외부 검증 문제 등이 향후 관건이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2026.08.08 09: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CJ CGV, 2Q 매출 5939억원·영업익 115억원..."세전이익 흑자 전환"

CJ CGV가 글로벌 시장 성과와 국내 영화시장 회복에 힘입어 긍정적인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5939억원·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 세전이익 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CJ 4DPLEX의 글로벌 성장과 국내 영화시장 회복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CJ 4DPLEX에서는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SCREENX와 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확산과 '슈퍼 마리오 갤럭시', '토이 스토리 5' 등 글로벌 흥행 효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0% 증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역대 상반기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성과가 본격화됐다. 국내에서는 매출 1660억원,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 영화시장 회복과 '군체', '살목지' 등 한국영화 흥행, 정부의 영화관람 할인쿠폰 배포 효과, 국내 사업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11억원 개선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에서는 자사 배급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 64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르바란 연휴 시기 변동으로 시장이 축소됐음에도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튀르키예에서는 '옵세션', '토이 스토리 5' 등 외화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9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4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관객 수가 증가하며 매출 458억원,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는 매출 2545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ERP와 AI팩토리 등 AI전환(AX) 사업 확대와 서비스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원가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늘었다. CJ CGV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봉과 기술 특별관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CJ 4DPLEX는 글로벌 빅딜l 계약 성과를 본격화하며 전 세계 SCREENX와 4DX 상영관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헐리웃 최초 'Shot for SCREENX' 작품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등 글로벌 기대작을 통해 기술 특별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호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기대작 개봉에 힘입어 영화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CGV는 기술 특별관과 주요 거점 극장 새단장을 지속하며 차별화된 영화 관람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지난 7월 SCREENX관 리뉴얼을 완료해 기술 특별관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CGV여의도는 개관 후 첫 리뉴얼을 진행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 3면 LED SCREENX관을 새롭게 선보이며 프리미엄 영화 관람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콘텐츠 제작·투자·배급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 소싱 경쟁력을 높여 사업 시너지를 확대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SCREENX PLF 등 기술 특별관 확대와 멤버십 강화, ONLY 콘텐츠 확보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튀르키예에서는 비용 효율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중국에서는 여름 성수기 로컬 대작 개봉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Smart Space(AI팩토리·VFX 스튜디오) 분야 신규 수주 확대와 AI Native 기술 기반 Enterprise AX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CJ 4DPLEX의 글로벌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가 더해지며 2분기 세전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술 특별관 사업 확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AX 사업 확대, 국내 극장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7 16:54백봉삼 기자

교촌, 2Q 영업익 15.7%↓…"매출 늘었지만 원가 상승에 수익성 악화"

교촌에프앤비가 올해 2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프로야구 인기와 월드컵, 가정의 달 성수기 효과로 치킨 수요가 확대되며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주요 원부자재 원가 상승분을 본사가 부담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7일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23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7%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원자재 공급 정상화와 계절적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프로야구 흥행과 월드컵, 가정의 달 성수기 등 스포츠·외식 수요가 맞물리며 치킨 소비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도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됐다. 교촌은 글로벌 매장 운영 정상화와 주류 등 신사업 부문 매출 확대가 2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은 뒷걸음질했다. 동절기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 장기화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로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운반비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가운데 원가 상승분을 본사가 일부 부담하면서 매출 증가에도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교촌에프앤비는 하반기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와 메뉴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복날 시즌과 연말 성수기, 예정된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원부자재 공급 안정화와 메뉴 라인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스포츠 이벤트와 복날 시즌 및 연말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매출 기반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7 16:08류승현 기자

WCP, 2Q 영업손실 155억…전년비 40% 축소

WCP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2억원, 영업손실 155억원, 순이익 9억원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40.4% 줄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5%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4.4% 줄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국내 고객들과 북미향 리튬인산철(LFP) 공급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기차 부문에서는 전략 고객의 유럽 수요 공백 영향이 반영됐다. 소형전지 제품의 메인 고객 공급은 전망대로 이뤄졌다.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영업손실 규모는 크게 줄였다. 전사 비용 절감 노력과 가동률이 개선된 데 따른 결과다. 회사는 3분기를 실적 반등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ESS 부문은 국내 고객들의 LFP 프로젝트 출하가 본격화되며 판매 증가를 예상했다. 전기차 부문도 전략 고객향 유럽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소형전지 사업은 기존 원형 제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판매 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 효율 향상과 고정비 부담 완화를 통해 EBITDA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분기에는 ESS 국내 고객들 북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해외 신규 고객들의 제품 평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형전지 사업도 전략 고객 공급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동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분기 흑자전환을 위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사업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단일 고객 중심 구조에서 국내외 우수 고객 체제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단일 제품 공급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판매 제품군도 ESS 중심에서 향후 전기차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구조로 진화한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ESS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 역시 국내 생산라인 정상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구조로 변화하고,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생산라인 가동을 준비해 글로벌 공급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ESS 시장 확대, 고객 다변화, 생산 효율 개선이라는 세 가지 성장축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27년 이후에는 성장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8.07 11:58김윤희 기자

에이엘로봇, KOLAS 토크 분야 공인교정기관 인정 획득

로봇용 힘·토크센서 기업 에이엘로봇이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토크 분야 공인교정기관 인정(인정번호: KC26-458)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유효기간은 올해 7월 29일부터 2030년 7월 28일까지다. KOLAS는 국제표준(KS Q ISO/IEC 17025:2017)에 맞춰 시험·교정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 역량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정기구다. 에이엘로봇 관계자는 "이번 인정으로 토크측정기 분야에서 고정밀 토크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력과 품질 체계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KOLAS가 발급하는 공인교정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해외에서도 통용된다. 에이엘로봇 고객사는 국내외 시장에서 공신력 있는 교정성적서를 활용해 글로벌 인증에 대응할 수 있다. 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는 "이번 인정으로 아이엘로봇의 정밀 토크 측정 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이 검증됐다"며 "국제 공신력을 갖춘 교정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7 09:31진운용 기자

같은 실수 반복하던 AI, '오답노트' 200개 쌓자 합격률이 62%에서 85%로

AI는 이제 방금 저지른 실수를 그 자리에서 찾아 고칠 만큼 똑똑해졌다. 그런데 다음 과제가 시작되는 순간, 힘들게 배운 교훈을 전부 잊어버린다. 캐나다 앨버타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와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이 2026년 6월 발표한 논문은 이 문제를 '오답노트'로 해결한 자기진화 AI 에이전트 '매님에이전트(ManimAgent)'를 공개했다. 사람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AI 내부 모델을 새로 학습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쌓은 성공과 실패의 기록만으로 성적이 오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AI에게 "왜 매번 같은 걸 다시 설명해야 하지?"라고 느껴본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자기진화 AI 에이전트가 겨냥한 '교차 과제 망각' 문제 교차 과제 망각(Cross-task Forgetting)이란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과제 안에서는 실수를 고치지만, 과제가 끝나면 그 교훈을 모두 버리고 다음 과제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수학 애니메이션 제작 과제에서 확인했다. 이때 사용한 도구가 매님(Manim)이다. 매님은 유명 수학 유튜브 채널 '3Blue1Brown'을 위해 개발된 파이썬(Python) 애니메이션 도구로, AI가 논문 한 단락을 읽고 이 도구로 교육용 영상을 만드는 것이 과제였다. 문제 장면은 이렇다. AI가 푸리에 변환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수천 개의 토큰을 쓰며 "수식은 왼쪽 정렬해야 한다", "0.3초 전환은 너무 빠르다" 같은 교훈을 어렵게 배운다. 영상은 완성된다. 그런데 다음 날 확률 분포 애니메이션을 만들라고 하면, 똑같은 배치 실수를 저지르고 똑같은 수정 비용을 다시 치른다. 시험이 끝날 때마다 오답노트를 통째로 버리는 학생과 같다. 반면 수십 번 강의해 본 베테랑 교사는 다르다. '좋은 화면 구성의 틀'이라는 성공 경험과 '수식과 그림이 겹치면 학생들이 흐름을 놓친다'는 실패 교훈을 함께 갖고 새 수업에 들어간다. 연구진은 바로 이 두 종류의 기억을 AI에게 심었다. 기억 200개 쌓이자 합격률 62%에서 84.9%, 수정 횟수는 절반 연구진이 만든 에피소드 기억 은행(Episodic Memory Bank)은 AI가 과제를 마칠 때마다 성공 비결과 실패 패턴을 따로 저장하는 외부 저장소다. 성공 채널에는 높은 점수를 받은 장면의 '왜 좋았는지' 설명이 참고 예시로 쌓이고, 실패 채널에는 실제로 오류를 고쳐낸 경우, 즉 망가진 코드를 살려냈거나 점수가 오른 경우에만 '함정 목록'이 기록된다. 다음 과제를 시작할 때 AI는 이 은행에서 비슷한 과제의 기억을 꺼내 읽고 작업에 들어간다. 그림1 EMB 크기별 합격률·수정 횟수·품질 변화 (출처: ManimAgent 논문 Figure 3) 효과는 수치로 뚜렷했다. 기억이 하나도 없을 때 사람 평가단이 매긴 첫 시도 합격률은 62.0%였지만, 기억이 200개 쌓이자 84.9%까지 올랐다. 5점 만점 품질 점수도 3.26점에서 3.88점으로 상승했다. 더 인상적인 것은 수정 횟수다. 평균 12.2회였던 수정 작업이 6.5회로 거의 절반이 됐다. 사람으로 치면 초안을 12번 고쳐 쓰던 신입이 6번 만에 통과하는 숙련자가 된 셈이고, 매일 수십 개의 과제를 처리하는 실제 서비스라면 이 차이가 누적되어 비용과 시간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 흥미로운 비교 대상도 있다. 공식 문서와 모범 코드를 검색해 참고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방식은 합격률 83.3%로 꽤 높았지만, 수정 횟수는 11.4회로 여전히 많았다. 남이 쓴 교과서를 참고하는 것과 내가 직접 틀려본 오답노트를 보는 것의 차이가 여기서 갈렸다. 성공 기억은 점수를 올리고, 실패 기억은 시간을 아낀다 두 기억은 하는 일이 서로 달랐다. 연구진이 성공 기억만 지우자 합격률이 84.9%에서 70.0%로 무너졌다. 반대로 실패 기억만 지우자 합격률은 80.9%로 비교적 버텼지만, 수정 횟수가 6.5회에서 11.6회로 다시 치솟았다. 정리하면 성공 기억은 "처음부터 잘 만드는 능력"을, 실패 기억은 "삽질을 줄이는 능력"을 담당한다. 좋은 참고서만 있고 오답노트가 없는 학생은 문제를 풀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답노트만 있고 모범답안이 없는 학생은 함정은 피하지만 좋은 답을 쓰지 못하는 것과 같은 구조다. 저장 방식에도 장치가 있다. 실패 기억은 아무 오류나 저장하지 않는다. 오류를 고친 뒤 실제로 렌더링에 성공했거나 평가 점수가 5점 이상 올라간, 즉 '원인과 해결이 검증된' 경우에만 기록된다. 이 검증 절차를 없애고 모든 실패를 저장하자 합격률이 81.8%로 떨어졌다. 실수를 무작정 모으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배운 실수만 골라 적는 것, 좋은 오답노트의 조건은 AI에게도 똑같이 적용됐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 모든 과정에 AI 모델의 가중치 업데이트, 즉 재학습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기억은 순전히 외부 저장소에 글로 쌓였다. 채점관 AI는 사람과 거의 안 맞았는데도 성적이 오른 역설 이 연구에는 반전이 하나 숨어 있다. 작업 중간중간 화면을 채점하고 기억 저장 여부를 결정하는 심판 역할은 비전 언어 모델(VLM), 즉 이미지를 보고 평가하는 AI가 맡았다. 그런데 이 AI 심판의 점수와 사람 평가단의 점수를 비교하자 상관계수가 -0.17로, 거의 무관하거나 오히려 살짝 반대 방향이었다. AI 심판이 좋다고 한 영상을 사람은 별로라고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최종 성적은 뚜렷이 올랐다. 연구진은 이 착시를 막기 위해 평가 설계를 이중으로 짰다. 헤드라인 성적표는 AI 심판이 아니라, 어떤 조건의 영상인지 전혀 모르는 블라인드 평가단 54명이 175개 영상을 나눠 보고 매긴 점수만 사용했다. AI 심판은 어디까지나 작업 중의 내부 신호로만 쓴 것이다. 불완전한 심판이라도 '방금 전보다 나아졌는가'라는 상대 비교와 검증 절차를 거치면 쓸 만한 학습 신호가 된다는 점, 그리고 AI가 만든 결과를 AI가 채점한 점수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사람 평가 역시 평가자마다 편차가 컸다는 점은 논문도 인정하는 한계다. 재학습 없는 성장, '기억 관리'가 AI 경쟁력이 될 가능성 이번 연구가 흥미로운 이유는 값비싼 재학습 없이, 외부에 쌓은 텍스트 기억만으로 AI 성능이 꾸준히 오를 수 있음을 사람 평가로 입증했다는 점이다. 다만 한계도 분명하다. 검증된 기억은 200여 개 규모에서만 확인됐고, 수백만 개 규모로 커지면 중복 제거와 정리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기억이 쌓일수록 과제당 작업 시간이 19분에서 31분으로 늘어나는 비용 문제, AI 모델이 업그레이드되면 옛 기억이 오히려 낡은 조언이 되는 '기억 부패' 위험도 연구진 스스로 지적했다. 챗GPT의 메모리 기능처럼 대화형 AI에도 기억이 도입되는 흐름 속에서, 앞으로는 무엇을 기억시키고 무엇을 버릴지 관리하는 능력이 AI 활용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매님에이전트(ManimAgent)는 무엇을 하는 AI인가요? A. 과학 논문의 한 단락을 읽고 그 내용을 설명하는 수학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자동으로 만드는 AI입니다. 특히 과제를 할 때마다 성공 비결과 실패 교훈을 '기억 은행'에 저장해 두고, 다음 과제에서 꺼내 쓰면서 스스로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Q2. AI가 기억을 쌓으면 정말 재학습 없이도 똑똑해지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AI 모델 자체는 전혀 바꾸지 않고 외부 저장소에 경험만 쌓았는데, 기억 200개가 모이자 사람 평가 기준 첫 시도 합격률이 62.0%에서 84.9%로 올랐습니다. 다만 기억이 수백만 개로 커질 때도 유지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Q3. 성공 기억과 실패 기억을 왜 따로 저장하나요? A.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공 기억은 좋은 결과물의 본보기 역할을 해 첫 시도 품질을 올리고, 실패 기억은 피해야 할 함정 목록 역할을 해 수정 횟수를 줄입니다. 실험에서 성공 기억을 지우면 합격률이, 실패 기억을 지우면 작업 속도가 크게 나빠졌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ManimAgent: Self-Evolving Multimodal Agents for Visual Education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6 20:35AI 에디터

한국 주도 ITU-T 첫 SDV 국제표준 제정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기술이 ITU-T 최초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아울러 한국인이 처음으로 관련 국제 표준화 작업반 의장을 맡으며 SDV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SDV 관련 국제표준 권고안과 기술보고서가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21 회의에서 공식 제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제정된 권고안은 ITU-T 최초의 SDV 국제표준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응용 기능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클라우드 연동 등 SDV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능별 기술 요구사항이 담겼다. 기술보고서에는 SDV 개념과 핵심 기술, 국제 표준화 및 산업 동향, 향후 표준화 방향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완성차와 소프트웨어 기업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제조사 간 규격 차이에 따른 개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차량 간 서비스 호환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ETRI가 추진 중인 'SDV 서비스를 위한 가이드라인 및 인터페이스 표준 개발' 과제를 통해 이뤄졌다. 이 과제에는 지난 3년간 총 11억원이 투입된다. 국제 표준화 리더십도 확보했다. 이번 과제를 총괄한 차홍기 ETRI 지능정보표준연구실장은 ITU-T 자율주행·차량 멀티미디어 표준화 작업반(Q10/21) 국제 의장(라포처)에 한국인 최초로 선임됐다. 이 작업반은 그동안 미국과 일본이 주도해 왔으며, 차 실장은 앞으로 SDV 관련 국제표준 과제 발굴과 논의, 표준 승인 절차를 총괄하게 된다. 권고안 에디터를 맡은 김성한 ETRI 책임연구원과 기술보고서 에디터인 홍정하 책임연구원도 표준 개발을 주도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표준이 ITU 회원국 194개국의 정책 수립과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SDV 생태계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자동차 강국인 대한민국이 자동차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 국제표준까지 주도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SDV에 이어 E2E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 국제표준 연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8:49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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