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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끼리 '생각' 직접 주고 받는다…텍스트 없이 소통하는 신기술 등장

인공지능 언어모델들이 서로 협력할 때 텍스트 메시지 대신 '생각'을 직접 교환하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 중국 칭화대학교와 인피니전스 AI 연구팀은 여러 AI 모델이 함께 일할 때 텍스트로 대화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캐시-투-캐시(C2C)' 기술을 선보였다. 텍스트 대화의 문제점… 정보 손실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연구 논문에 따르면, 현재 여러 AI 모델이 협업할 때는 사람처럼 텍스트로 대화한다. 한 모델이 분석한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다른 모델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는 문제가 있다. AI가 머릿속에서 이해한 복잡한 내용을 단순한 텍스트로 바꾸면서 많은 정보가 사라진다. 게다가 단어를 하나하나 생성해야 하므로 시간도 오래 걸린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V 캐시'라는 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KV 캐시는 AI가 문장을 이해할 때 머릿속에 저장하는 일종의 메모장이다. 이 메모장에는 단순한 텍스트보다 훨씬 풍부한 의미 정보가 담겨 있다. 마치 사람이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나 감정처럼, AI도 텍스트를 넘어서는 깊은 이해를 이 캐시에 저장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이 아이디어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했다. 같은 길이의 질문이라도 캐시에 담긴 정보가 더 풍부하면 AI가 더 정확하게 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퓨샷(few-shot) 방식으로 예시를 먼저 보여준 뒤, 질문 부분의 캐시만 사용하도록 했더니 일반적인 방식보다 정확도가 3.92% 높아졌다. 신경망으로 AI의 '생각'을 번역해 전달 C2C 시스템의 핵심은 한 AI의 캐시를 다른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캐시 퓨저'라는 장치다. 이는 마치 통역사처럼 한 AI의 생각을 다른 AI의 언어로 번역해준다. 캐시 퓨저는 세 가지 부품으로 구성된다. 첫째, 두 AI의 캐시를 연결해서 변환하는 '프로젝션 모듈'이다. 둘째, 상황에 따라 전달할 정보의 양을 조절하는 '동적 가중치 모듈'이다. 셋째, 각 단계에서 정보를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하는 '게이트'다. 게이트는 학습을 통해 어떤 단계에서 다른 AI의 도움이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한다. 이 시스템을 훈련할 때는 원래 두 AI 모델은 그대로 두고 캐시 퓨저만 학습시킨다. 두 AI가 같은 질문을 받아 각자의 캐시를 만들면, 캐시 퓨저가 이를 합친다. 그리고 받는 쪽 AI가 합쳐진 캐시로 답변을 만들면서 점점 더 잘 합치는 방법을 배운다. 서로 다른 종류의 AI끼리도 이 방식을 쓸 수 있다. 연구팀은 각 AI가 사용하는 단어 단위를 맞추고, AI 내부의 처리 단계를 짝지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어 맞추기는 한 AI의 단어를 문자로 풀었다가 다른 AI의 단어로 다시 조립하는 방식이고, 단계 맞추기는 두 AI의 마지막 단계부터 거꾸로 올라가며 연결하는 방식이다. 정확도 최대 10% 높이고 속도는 2배 빨라져 연구팀은 Qwen, Llama, Gemma 등 여러 종류의 AI 모델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C2C 기술을 적용한 AI가 혼자 동작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평균적으로 8.5~10.5% 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텍스트 기반 협력 방식과 비교하면 평균 3~5% 정도 정확도가 더 높았으며, 처리 속도 역시 두 배 이상 빨라졌다는 것이 실험 결과다. 다양한 모델 조합 실험에서도 C2C는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Qwen3-0.6B와 Gemma3-1B의 조합에서는 텍스트 방식(41.35%)보다 C2C(45.90%)가 4.55% 포인트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예를 보면, 작은 AI 모델(Qwen3-0.6B)이 혼자 문제를 풀 때 정확도가 35.53%였는데, 다른 모델의 도움을 C2C로 받았더니 42.92%로 올라갔다. 텍스트로 도움을 받았을 때는 41.03%였으니, C2C가 거의 2% 포인트 더 높은 셈이다. 시간도 텍스트 방식은 1.52초 걸렸는데 C2C는 0.40초밖에 안 걸렸다. 긴 문장을 처리하는 테스트에서도 C2C가 우수했다. 0~4천 단어 길이의 문장에서 C2C는 36.64%의 정확도를 보였는데, 텍스트 방식은 29.47%에 그쳤다. 차이가 7% 이상 났다. 모델 크기에 따른 효과도 확인했다. 도움을 주는 AI가 클수록 C2C의 효과가 더 컸다. 작은 AI(5억 파라미터)가 도와줄 때보다 큰 AI(140억 파라미터)가 도와줄 때 정확도 향상 폭이 훨씬 컸다. 이는 더 똑똑한 AI의 지식을 C2C가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여 효과 극대화 연구팀은 C2C의 각 부품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실험했다. 단순히 캐시를 변환만 하면 정확도가 20.70%에 불과했다. 하지만 두 AI의 캐시를 합치는 기능을 추가하자 44.88%로 급등했다. 여기에 게이트를 추가하니 47.95%까지 올라갔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단계에서 다 도움을 받는 것보다 선택적으로 받는 게 더 좋았다는 것이다. AI 내부에는 여러 처리 단계(레이어)가 있는데, 상위 10개 단계에만 도움을 받았을 때가 모든 단계에 다 받았을 때보다 정확도가 높았다. C2C 시스템의 게이트 기능은 AI 내부의 여러 처리 단계 중 실제로 성능을 높이는 단계에서만 정보를 융합하도록 자동 학습된다. 연구팀은 상위 10개 단계에만 선택적으로 도움을 받게 했을 때 전체 27개 레이어를 모두 활용하는 것보다 성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유효 랭크'라는 지표로 캐시가 얼마나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 측정했다. C2C를 쓴 후 이 수치가 증가했는데, K 캐시는 388에서 395로, V 캐시는 532에서 560으로 올라갔다. 숫자가 클수록 더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가 담겨있다는 의미다. 이는 C2C가 한 AI의 지식을 다른 AI에 성공적으로 주입해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증거다. 연구팀은 C2C 기술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의 강력한 AI가 엣지 기기의 작은 AI에게 핵심 정보만 캐시로 전달하면, 원본 텍스트를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작은 AI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텍스트 AI, 이미지 AI, 로봇 제어 AI의 캐시를 합치면 언어, 시각, 행동이 통합된 더 똑똑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C2C 기술은 쉽게 말하면 무엇인가요? A. AI 모델들이 대화할 때 문장 대신 '머릿속 메모'를 직접 공유하는 기술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말로 설명하는 대신 생각을 직접 전달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하면 말로 표현하면서 빠지는 정보가 없고, 말하는 시간도 절약됩니다. Q2. 왜 텍스트보다 캐시를 주고받는 게 더 좋은가요? A. 복잡한 생각을 단순한 문장으로 바꾸면 많은 정보가 사라집니다. 게다가 AI가 문장을 만들려면 단어를 하나씩 생성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캐시는 더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고 한 번에 전달할 수 있어서 2배 빠르면서도 정확도도 3~5% 높습니다. Q3. 어떤 AI 모델에서나 C2C를 쓸 수 있나요? A. 네, 다양한 종류, 다양한 크기의 AI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Qwen, Llama, Gemma 등 여러 회사의 AI로 테스트했고, 작은 모델(6억)부터 큰 모델(140억)까지 모두 잘 작동했습니다. 서로 다른 AI끼리도 캐시를 번역해주는 기술이 있어서 호환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05 17:20AI 에디터

고려아연 3Q 영업익 2734억원…"분기 최대 실적"

고려아연이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려아연은 5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천598억원, 영업이익 2천7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2.3% 증가한 수치다. 연결기준 3분기 누계(1~9월) 매출 역시 11조8천180억원으로 전년동기 8조6천402억원 대비 36.8% 늘었고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8천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6천32억원보다 33.2%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 호조의 영향을 받았다. 중국 수출통제 영향으로 핵심 광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의 회수율을 높이고 판매를 확대했다. 안티모니 3분기 누계 판매액은 약 2천500억원, 인듐은 약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귀금속의 경우 3분기 누계 기준 은 판매액 약 2조3천억원, 금은 약 1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이사회는 2025년 결산배당과 배당기준일도 확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1만 7천500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됐으며,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자기주식 115만 9천747주를 제외한 보통주 1천818만 3천516주를 대상으로 약 3천637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별도로 1조 6천68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포함할 경우, 2025년 총주주환원 규모는 약 2조 32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선제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전략광물과 귀금속 분야가 호조를 보였고, 자원순환 등 신사업 부문도 안정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6:44류은주 기자

두산에너빌, 3Q 영업익 전년비 19.4%↑…연간 수주 목표 상향

두산에너빌리티가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며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8천804억원, 영업이익은 1천3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3%, 19.4% 증가한 수치다. 다만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5천506억원으로 자회사 실적 감소와 관세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기준) 수주는 3분기 약 1조6천억원 규모를 계약하며 누적 기준 5조 3천903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수주는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 공사(4천458억원, 당사분 80%)를 포함해 국내외 단품, 서비스 분야 등이 있다. 수주잔고는 16조 4천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천억원 증가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당초 10조7천억원에서 13~1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체코원전 2기 주기기 제작 공급 계약과 가스터빈, 계획 외 수주를 목표로 두고 있다. 매출은 6조5천억원에서 7조4천억~7조8천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천732억원에서 3천100~3천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하락 주요 원인은 급격한 주가 상승에 따른 장기 성과급 등 사업 외 외생 변수 영향이다. 주요 사업 추진 현황으로는 지난 달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 한국형 가스터빈 2기를 첫 수출했으며, 북미서 대형 가스터빈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내 대형원전(AP1000) 공급 확대, 연간 20기 생산이 가능한 소형모듈원전(SMR) 전용 생산시설 투자 준비, 10MW 해상풍력터빈의 국내외 실적 확대 등이 있다.

2025.11.05 16:17류은주 기자

외국인 늘고 명품 판매 호조…현대백화점, 3Q 영업익 726억원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외국인 관광객 확대와 패션·명품 부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03억원으로 2.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476억원으로 67.4%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5천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25.8% 늘었다. 면세점은 3분기 매출 2천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인 지누스 매출은 2천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었고, 영업손실 78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K-콘텐츠 열풍과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등으로 외국인 고객 유입이 확대됐다”며 “여기에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 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흐름에 힘입어 패션, 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면세점 부문에 대해서는 “운영 효율화 노력과 여행 수요 회복 효과가 맞물리며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며 “4분기에도 견조한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11.05 16:02김민아 기자

네이버, 3Q 실적 역대 최고…최수연 "AI 추가 성장 자신"

인공지능(AI) 접목 효과로 네이버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본업인 서치 플랫폼(광고)·커머스 등 주요 사업에서 AI 도입의 성과가 가시화된 가운데, 네이버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예고하며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 외에도 반도체·조선·방산 등 제조업에서도 협력을 모색 중이다. '온 서비스 AI'로 역대급 실적 달성…전 분야 고르게 성장 네이버는 5일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조1천3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천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6%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7천3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은 애드부스트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3% 성장한 1조602억원을 거뒀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이는 AI 기술 기반의 광고 및 지면 최적화, 개인화된 광고 추천 고도화에 광고주 풀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이 반영된 결과다. 커머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보다 35.9% 증가한 9천85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 내에서 발견 탐색 고도화와 멤버십 혜택 강화, 수수료 개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이 중 중개 및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9.7%, 스마트 스토어 매출은 102% 성장했다. 핀테크 매출은 4천3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5% 확대됐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성장한 22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천93억원이다. 이 중 웹툰은 네이버 연결 실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1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도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수주한 GPUaaS 신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AI 에이전트, '통합 솔루션' 지향…플랫폼 내 시너지로 커머스 입지 강화 이날 네이버는 검색 광고 영역에서 새로운 AI 에이전트 출시 계획을 밝혔다. 광고주를 포함한 사용자의 성장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안에 쌓인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와 경쟁력을 분석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3분기 집중한 멤버십 이용자 혜택 강화를 기반으로 플랫폼 전반에서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자신했다. 3분기 네이버는 멤버십 서비스에 마이크로소프트 게임패스, 우버 멤버십, 컬리N마트 2만원 무료 배송 등을 추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넥슨과의 통합 이용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전날에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의 협력 소식을 알렸다. 또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위해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제조업 기업과도 손을 잡을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말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모색하고자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을 확보했다. 내년 이후 GPU에만 1조원 이상 투자…봄에는 AI 쇼핑 에이전트 출범 네이버는 이때 확보한 엔비디아의 GPU 활용을 포함해 재무적 여력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AI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올해는 이미 GPU를 포함한 전체 인프라 투자를 약 1조원 단위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이후로는 피지컬 AI 공약 등 신규 사업 확대를 감안하면 GPU에서만 1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피지컬 AI의 하드웨어인 로봇에 적용되는 운영체제(OS) 및 제어 플랫폼에서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나간다. 최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해 온 결과 해당 기술들은 지금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자부하고 있고, 실제 환경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면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AI 에이전트도 내년 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봄 출시될 쇼핑 AI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전면적인 생산형 검색 경험을 주는 AI 탭,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와 더불어 외부 생태계와도 연결되는 통합 에이전트까지 차례로 소개한다. 최 대표는 “자사의 통합 에이전트와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온 온서비스 AI 전략이 검색 광고나 커머스, 로컬 관련 매출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매출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는 수익화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1.05 15:08박서린 기자

SKC, 3Q 영업손실 전년비 11% 축소…매출 5천억대 회복

SK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천60억원, 영업손실 52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11.4%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늘었고 영업손실은 24.8% 축소됐다. 2년만에 매출 5천억원 대를 회복하며 손익 개선 흐름을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천667억원, 영업손실 35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향 판매가 크게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31% 늘었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동박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판매량도 꾸준히 확대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테스트 소켓과 장비 사업의 합병으로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테스트 소켓 사업은 AI 중심 비메모리향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분기 영업이익률 33%를 달성했다. 글라스기판은 조지아 공장에서 첫 양산 샘플을 제작하고 고객사 인증 절차를 시작했다. 시제품은 시뮬레이션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내년 상업화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화학 사업은 매출 2천735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갔고 원료가 안정 등에 따라 적자 폭도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PG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원가 개선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SKC는 3분기 재무적 성과로 영구 전환사채(EB) 발행과 반도체 비주력 사업 매각 등으로 현금 유입을 크게 확대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SKC는 연말까지 리밸런싱 과제를 마무리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적 자본 구조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신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재무안정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4:07김윤희 기자

[1보] SKC, 3Q 영업손실 528억…전년비 11.4% 축소

SK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천60억원, 영업손실 528억원, 순손실 990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증가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11.4% 줄었다. 순손실은 99.8%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24.8% 축소됐다. 순손실 규모는 2천391.1% 확대됐다.

2025.11.05 13:33김윤희 기자

콴텍 디지털포트 EMP 펀드, 기업은행서도 판매

AI 콴텍은 'IBK 콴텍 디지털포트 EMP 펀드'의 판매 채널을 IBK기업은행으로 확대해 이달 3일부터 판매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IBK기업은행 전국 지점과 IBK기업은행 아이원뱅크(i-ONE Bank) 앱을 통해 IBK 콴텍 디지털포트 EMP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 이로써 펀드 판매 채널은 기존 NH농협은행·신한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NH투자증권·SK증권에 IBK기업은행이 추가되어 총 6개 금융기관으로 늘어났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월 4일 기준 3년 수익률 50.5%를 기록했다. IBK 콴텍 디지털포트 EMP 펀드는 AI 콴텍의 자산배분 알고리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사전적 위험관리를 위한 Q-X 모듈 등을 기반으로 IBK자산운용이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AI 콴텍 관계자는 “IBK기업은행 고객들에게 우수한 성과의 펀드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로보어드바이저 리딩 기업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2:44손희연 기자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751억원…전년比 5.5% 증가

카카오뱅크는 5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 3분기 당기순익은 1천11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1조4천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고, 3분기 이자익은 4천9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 줄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분기 대비 0.11%p 축소됐다.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8천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3분기만으로는 2천7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7%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 대비 비이자이익 비중은 36%로 전년 30% 대비 6%p 높아졌다. 대출 비교·광고·투자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2천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한 대출 집행금액은 은1조2천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 범위를 향후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수신 잔액은 65조7천억 원이다. 요구불과 정기예금은 올해 10조원 잔액이 늘어났다. 2027년까지 카카오뱅크는 3천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총 수신 9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 말 총 여신 잔액은 45조2천억 원이다. 가계대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약 2천억 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9%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8천억원이다. 올해 카카오뱅크 여신 잔액 순증액 중 개인사업자 대출의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했다. 3분기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 대비 0.01%p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2025년 3분기 말 고객 수는 2천624만명이다. 올해 136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사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 태국 정부로부터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다. 카카오뱅크 참여 컨소시엄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AI 기반의 금융생활 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모임통장 등 카카오뱅크의 상품,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2025.11.05 12:28손희연 기자

에코프로, 인니 제련소가 3Q 실적 견인…영업익 전년비 흑전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투자 이익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되며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말부터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인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투자가 본격화하며 이익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천597억원, 영업이익 1천49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 영업이익은 823.9% 증가했다. 니켈 제련 사업, 전구체 부진도 상쇄 에코프로의 실적 개선에는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인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투자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IMIP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천억원을 투자해 왔다. 올해 그린에코니켈(GEN)과 ESG제련소 인수가 마무리되며 투자 차익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자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것도 그룹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3분기 메탈 트레이딩(510억원)과 투자 관련 수익(135억원)은 총 6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4곳의 니켈 제련소에 투자해 지분 규모에 따라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하고 이를 외부에 판매하면서 트레이딩 수익과 지분 이익, 대여금 등 투자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6천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주춤했지만, 인도네시아 투자 수익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 양극재 판매 증가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실적은 3분기 매출 632억원, 영업적자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줄었고 영업적자 흐름은 이어졌다.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GEN 자회사 인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당기순이익 1천61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부터는 자회사 GEN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 줄었고 영업이익은 약 36% 감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방 산업 중 석유화학과 철강 분야의 업황 부진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향후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케미컬 필터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온실가스 저감 사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니 2단계 투자 돌입…현지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 에코프로 그룹은 인도네시아 1단계 성과로 실적 개선을 이룬 데 이어 연말부터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도 본격화한다.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GIP 내에 제련소투자와 양극 소재 밸류체인 구축으로 진행된다. IGIP 1기 투자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발레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기업과 합작법인 형태로 지분 약 20%를 확보해 진행된다. 2기부터는 에코프로가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IGIP 건설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IGIP는 1기와 2기 투자를 더해 연 13만톤의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게 되며 에코프로는 이 중 5만 톤의 장기구매(오프테이크)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2단계 인도네시아 투자가 완료될 경우 에코프로 그룹은 트레이딩, 지분법 이익, 제련소 운영 이익 등으로 1단계 투자 수익인 연 평균 1천800억원을을 상회하는 이익 규모를 매년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 IGIP 투자가 마무리되면 제련소부터 전구체, 양극재 공정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이 구축돼 글로벌 최저가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다는 게 에코프로의 계획이다. 하이니켈 양극재에 이은 중저가 제품 라인업도 속속 갖춰 나가고 있다. 고전압 미드니켈(HVM), 리튬망간리치(LMR), 나트륨(소듐)배터리(SIB) 양극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고성능 전기차 라인부터 중저가 라인 대상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가 본격화하며 에코프로 그룹의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니켈과 중저가 등 다양한 이차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글로벌 최저가로 생산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0:22김윤희 기자

"양자 패권 강화"…美 에너지부, 양자연구 9천억원 투입

미국 에너지부(DOE)가 양자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9천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양자과학 분야 주도권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와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DOE는 5일 총 6억2천500만 달러(약 9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5개 국가 양자정보과학 연구센터(NQISRC)에 대한 지원을 갱신하고 차세대 양자컴퓨팅, 센싱, 네트워킹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법의 후속 조치로 미국이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재투자다. DOE는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며, 연평균 약 1억2천500만 달러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 추가 예산은 의회의 승인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정된다. NQISRC로 지원이 갱신된 연구소는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 ▲아르곤 국립연구소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등이다. 각 센터는 양자컴퓨팅, 시뮬레이션, 네트워킹, 센싱 등 핵심 기술 중 선정된 분야를 독립적으로 연구한다. DOE는 각 센터에서 수행하는 기초과학부터 응용기술까지 전 단계를 포괄하는 연구 생태계를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 양자 우위 공동설계센터(C2QA)로 지정된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는 차세대 양자 장치의 핵심이 되는 소재공학과 하드웨어 구조 설계 분야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초전도체와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소재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며, 초전도 및 중성원자 시스템의 모듈형 설계를 개발해 양자컴퓨팅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연구를 추진한다.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는 초전도 양자소재 및 시스템센터(SQMS)로 지정돼 향후 구축할 양자 데이터센터(Quantum Data Center) 개념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서는 다수의 양자 프로세서를 연결하고 초저온 냉각 기술을 개선해 대규모 양자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큐넥스트(Q-NEXT) 프로젝트를 통해 양자 알고리즘과 칩 간 연산 확장 기술을 개발한다. 큐넥스트는 양자칩 간 연결성과 신뢰성을 높여 도시 간·연구소 간 양자연결망의 기반이 되는 연구로 미래 양자 네트워크와 초정밀 센서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양자시스템가속기(QSA) 센터로 지정된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는 중성원자, 이온, 초전도 회로 등 다양한 플랫폼을 결합해 대규모 양자컴퓨터 실현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양자연산의 정확도를 높이는 오류 보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물리학, 화학, 재료과학 등 DOE의 핵심 연구 과제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크리지 국립연구소는 양자과학센터(QSC)로 양자 기술과 고성능컴퓨팅(HPC)을 결합한 양자 가속 컴퓨팅 분야를 개척한다. 또한 양자와 고전 컴퓨터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플로우 환경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과학 전반의 연구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DOE의 다리오 길 과학담당 차관은 "양자과학은 향후 세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 패러다임"이라며 "이번 투자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양자 연구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0:04남혁우 기자

정철동 사장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 만들자"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이 지난 31일 파주에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On Air)'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구성원에게 지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정 사장은 3분기 4천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를 설명하며,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얻은 성과”라며 “3분기 모두 고생 많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이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이 세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T(기술 리더십)'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 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하여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밝혔다. 'C(수익 구조)'는 원가 경쟁력을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는 곧 퇴보”라는 말로 외부 환경을 설명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CEO 온에어'는 파주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다. 특히, 이번 'CEO 온에어'는 대표 구성원과 정 사장 간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해 소통의 깊이와 친밀도를 높였다. 정 사장은 임직원과의 접점을 강화하며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정 사장은 분기별 타운홀 미팅인 'CEO 온에어'를 비롯해, ▲ 사업별로 진행하는 '현장경영' ▲ 사업그룹 및 센터 단위 소통 간담회 'CEO가 간다' ▲ 테마별 소규모 오찬 간담회 '정담회' 및 '차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장려하는 '스피크업(Speak-up)'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스피크업'에 기반한 자유롭고 진솔한 소통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11.05 10:00장경윤 기자

[1보] 에코프로머티, 3Q 영업손실 251억…전년비 34.8% 축소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32억원, 영업손실 251억원, 순이익 1천619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34.8% 줄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9.1%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12.7% 줄였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11.05 09:43김윤희 기자

[1보] 에코프로에이치엔, 3Q 영업익 23억…전년비 59% ↓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4%, 영업이익은 59%, 순이익은 48.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36.3%, 순이익은 26.4% 줄었다.

2025.11.05 09:38김윤희 기자

[1보] 에코프로, 3Q 영업익 1499억…전년비 흑자전환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천597억원, 영업이익 1천499억원, 순이익 1천746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 영업이익은 823.9%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11.05 09:35김윤희 기자

中 지리, 1~9월 전기차 인도량 2위…테슬라 제쳐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501만6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약 296만1천대로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BYD는 연간 판매 목표를 550만대에서 460만대로 낮췄는데,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 수준이며 중국 OEM 간 경쟁 심화가 주요 배경으로 해석됐다. 2위를 기록한 지리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한 약 152만2천대를 판매하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리그룹은 배터리, 전장, 소프트웨어 영역에 대한 자체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수직계열화와 기술 내재화 전략이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3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약 121만8천대를 판매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3·Y의 판매 감소가 전체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19만 8천대, 중국은 6% 감소한 43만3천대로 주요 시장 전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북미는 소비자 세액공제 혜택 종료에 따라 조기 구매 수요가 발생,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3만4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약 48만4천대를 판매했다.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새롭게 투입된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및 전략형 모델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EV6, EV9, 코나 일렉트릭 등 일부 기존 모델은 판매 둔화세를 보이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는 총 8만3천대가 인도됐으며 스포티지, 투싼, 쏘렌토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니로와 씨드는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는 6만4천대를 인도하며 테슬라와 G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음에도 포드, 스텔란티스, 토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경쟁사를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947만1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63% 이상을 점유했다. 내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중저가 중심의 보급형 전기차 수요와 상용차 전동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유럽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98만1천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19.9%를 차지했다.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ID.4, Q4 e-Tron, EV3, EX30, iX1 등 중형 SUV와 크로스오버 차급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런 모델들은 가족형 실용 수요를 겨냥한 고효율 설계와 합리적 가격대, 그리고 MEB·PPE 등 범용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시장 확산을 이끌고 있다. 북미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44만3천대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점유율은 9.6%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전년 대비 50.4% 증가한 83만4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점유율 5.6%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1만~2만 달러대 소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BYD, SAIC, 체리 등 중국 OEM들의 현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생산 거점으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일본은 토요타와 혼다가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BEV 라인업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2025.11.05 09:26김윤희 기자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비용 효율화로 내실 집중...핵심 신작 개발 순항"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단기적인 수익성 관리와 2026년 핵심 신작 라인업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연결 매출 1천275억원,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PC '배틀그라운드'의 협업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신작 성과 부재 및 모바일 게임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는 CFO는 이날 단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서비스 운영 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재설계하고 수익성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전사 역량을 수익성 방어에 초점을 맞춰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이 개선되는 시점은 신작의 성과에 크게 달려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지금의 수익성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보수적인 가정을 염두에 두고 리소스 배분을 재설계하고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이 쏠린 2026년 신작 라인업은 순항 중임을 강조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026년 시장의 반향을 일으킬 4대 핵심 타이틀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그리고 PC/콘솔 타이틀인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꼽았다. 한 대표는 "주요 마일스톤마다 점검하며 계획된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전반적인 일정 관리를 진행해 오고 있고, 현재까지 무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크로노 오디세이'에 대해서는 "CBT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 안정성, UI/UX 개선 등 엣지 포인트를 강화하는 폴리싱 단계"라며 "조만간 연내에 커뮤니티를 통해 개선 진행 중인 작업 현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초 핵심 이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수정된 결과물의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뒤 출시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이미 7~8차례의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다음 달 100여명 규모의 서구권 이용자 대상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 대표는 "'프로젝트 Q'와 'OQ'는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며 "MMORPG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콘텐츠 차별성과 유니크한 특성을 강화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의 외부 결제 허용 움직임과 관련해 한 대표는 "적절한 타이밍에 실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나 구조는 이미 준비된 상태"라고 답했다.

2025.11.05 08:51정진성 기자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액 1천275억원…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3분기 매출 약 1천275억원, 영업손실 약 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나, PC온라인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37% 개선되며 손실 폭이 줄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전분기 대비 약 188% 증가한 약 4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전분기 대비 약 16% 감소한 약 8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사업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플랫폼, 장르, 지역 전 영역에서 보다 확장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을 비롯해,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서브컬처 RPG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PC/콘솔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등 각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무게를 둔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07:58정진성 기자

AI가 잘못 판단하면 누구 책임?... 800년 전 마그나카르타가 제시한 해법

미국 뉴햄프셔대학교(University of New Hampshire) 앤드류 쿤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AI의 힘이 빠르게 강해지는 지금 우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AI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지만, 정작 AI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 책임을 물을 방법이 없다. 우리는 AI에게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느냐"고 물을 수도, 그 답변에 대해 토론할 수도, 잘못이 있다면 제재를 가할 수도 없다. 800년 전 영국 귀족들이 왕의 권력을 제한하기 위해 마그나카르타를 만들었듯이, 21세기 인류는 AI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새로운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800년 전 마그나카르타가 정의한 책임의 3가지 조건 책임을 묻는다는 것(accountability)은 좋은 통치의 핵심이다. 역사를 보면 중국 제국, 아프리카 부족, 중세 영국, 현대 유럽연합까지 모두 권력자에게 책임을 묻는 장치를 만들어왔다. 그중 1215년 마그나카르타는 영국 왕의 권력을 제한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표적 사례다. 마그나카르타 61조는 책임을 묻기 위한 3가지 조건을 명확히 제시한다. 첫째, 감시 기구가 권력자의 행동에 대해 정보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권력자가 제공한 정보에 대해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감시 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권력자를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 61조는 25명의 귀족으로 구성된 감시 기구를 만들었고, 왕이 자유를 침해하면 "모든 힘을 다해" 즉 군사력으로도 대응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오늘날 AI 사용자들이 직면한 문제는 800년 전 영국 귀족들이 겪은 문제와 본질적으로 같다. AI는 은행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자율주행차의 경로를 정하고, 응급구조대원의 근무 일정을 짜고,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조언한다. 문제는 AI가 강력하면서도 그 작동 방식이 불투명하고, AI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AI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권력자의 행동을 들여다볼 수 없고 바꿀 수도 없다면, 그 권력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보호받을 수 없다. 시장도 법도 AI를 책임지게 만들지 못하는 이유 AI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힘의 불균형이다. 1215년 영국 왕은 매우 강력했고 다른 이들에게 권력을 휘두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오늘날 AI는 많은 개인과 조직에게 엄청난 힘을 주며, 그들의 힘이 워낙 강해서 책임지기를 거부할 수 있다. 네트워킹 장비를 만드는 회사들은 시장의 압력 때문에 표준 준수 테스트를 거부할 수 없다. 소비자들이 다른 기기와 호환되지 않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들도 법적 요구 때문에 국가가 인정한 정비사의 점검을 거부할 수 없다. 하지만 시장 압력도, 법적 요구도 오늘날 AI 제품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게 만들 만큼 강력하지 않다. 두 번째 어려움은 정보의 비대칭이다. AI 대부분이 블랙박스처럼 작동하며, 그 내부를 전문가조차 이해하기 어렵다. 일반 사용자나 변호사, 정치인, 시민들이 이해하기는 더욱 어렵다. 더 나쁜 것은 AI가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Descartes)가 걱정했던 악마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데카르트는 악마가 우리의 감각을 장악하여 세상을 실제와 완전히 다르게 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을 보여주는 딥페이크 영상부터,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인 척하는 봇까지, 우리의 현실 인식을 적극적으로 왜곡하는 많은 AI "악마"가 존재한다. 질문을 받으면 이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왜 하는지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 게다가 컴퓨팅과 알고리즘의 힘이 대중화되면서, 술레이만(Suleyman)의 표현을 빌리면 AI의 힘을 휘두르기 위해 영국 왕처럼 강력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AI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10년간 블랙박스로 교사를 평가한 휴스턴 교육청의 실패 칸 아카데미(Khan Academy) 설립자 살 칸(Sal Khan)은 학생 평가와 관련하여 "AI는 사람들이 종종 그렇지 못한 방식으로 감사받고 책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사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대표적인 예가 휴스턴 독립교육청(Houston Independent School District)이 교사를 평가하기 위해 외부 회사의 알고리즘을 사용한 사례다. 페이지와 암레인-비어즐리(Paige and Amrein-Beardsley) 연구진에 따르면, 교육청은 블랙박스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교사의 기여도를 학생들의 시험 성적 향상과 통계적으로 연결하고, 주로 수학과 영어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또는 성장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교사들을 책임지게" 만들었다. 핵심 문제는 교사는 물론 교육청조차도 이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교사 평가 점수를 계산했는지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이 평가는 교사를 해고하거나 성과급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었다. 알고리즘 도입 약 10년 후에야 휴스턴 교사들은 법정에서 이겼고, 교육청은 알고리즘 사용을 중단했다. 이는 AI가 얼마나 빨리 개발되고 사용되는지, 그리고 문제를 바로잡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파이메트릭스의 '5분의 4 규칙', 협력으로 만든 공정한 AI AI에게 제대로 책임을 묻는 좋은 사례도 있다. 윌슨(Wilson) 연구팀이 소개한 파이메트릭스(pymetrics) 사례다. 2020년 연구 당시 파이메트릭스는 기업의 채용을 돕는 회사로, 입사 지원자를 선별하면서 공정하게 결정하려고 노력했다. 파이메트릭스는 공정성을 민권법(Civil Rights Act)에 정의된 두 가지 차별, 즉 "차별적 대우"와 "차별적 영향"을 피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알고리즘에서 차별적 대우를 피하려면 모델을 학습시킬 때 인종 같은 특정 속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파이메트릭스는 채용 선발 절차 통일 지침의 '5분의 4 규칙(four-fifths rule)'을 사용했다. 이 규칙은 한 지원자 그룹이 가장 높은 비율로 채용되는 그룹의 80% 미만 비율로 채용되면 차별이 발생한다고 본다. 감사팀은 5가지 질문으로 파이메트릭스가 공정성 약속을 잘 지키는지 평가했다. 5분의 4 규칙 준수 테스트가 제대로 작동하는가, 인구통계 데이터가 모델 학습에 잘못 사용되지 않았는가, 악의적인 공격자가 학습 과정을 망칠 수 있는가, 사람의 실수나 조작을 막는 안전장치가 있는가, 테스트를 방해할 수 있는 잘못된 가정이 있는가 등이다. 모든 질문에서 감사팀은 파이메트릭스가 책임성을 잘 지킨다는 답을 얻었다. 중요한 점은 감사가 파이메트릭스와 협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감사팀은 이를 "협력 감사(cooperative audit)"라고 불렀다. 협력에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공개하기 전에 파이메트릭스가 30일 동안 이를 고칠 수 있도록 한 약속도 포함되었다. 감사는 여러 차례 정보 요청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진행되었고, 파이메트릭스는 최종 결과 발표 전에 AI를 개선할 기회를 받았다. 데이터시트와 모델 카드, AI의 이력서를 만드는 방법 AI를 책임지게 만들기 위한 도구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표준의 예를 보면, IEEE 소프트웨어 검토 및 감사 표준(IEEE Standard for Software Reviews and Audits)은 AI를 포함한 모든 소프트웨어에 적용되는 광범위한 표준이다. 반면 생성형 AI를 위한 임상 인공지능 모델링 최소 정보(MI-CLAIM-GEN)는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의학 연구만을 위한 좁은 범위의 표준이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책 입안자들도 규제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윤리 지침", EU AI 법(EU AI Act), 미국 알고리즘 책임법(US Algorithmic Accountability Act), OECD의 AI 권고사항 등이 그 예다. EU AI 법은 EU에서 사용될 AI가 제한적 위험이나 고위험으로 분류되면 의무사항을 지키도록 요구한다. 특히 고위험 AI는 사용 전과 사용 후 계속해서 적합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라지(Raji) 연구팀이 만든 내부 감사 틀(Internal Audit FRAMEwork)도 책임 있는 AI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 첫째, 이 틀은 "데이터셋을 위한 데이터시트(datasheets for datasets)" 사용을 권장한다. 이는 데이터의 목적, 구성, 수집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아놓은 것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킬 때 원치 않는 사회적 편견이나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둘째, "모델을 위한 모델 카드(model cards for models)"도 포함한다. 모델 카드는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여 모델 정보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AI의 이력서를 만드는 셈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3가지 조건은 무엇인가요? A: AI에게 책임을 묻으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감시 기구가 AI의 행동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감시 기구와 AI를 만든 사람이 제공된 정보에 대해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감시 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모두 갖춰져야 진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Q2. 휴스턴 교육청의 교사 평가 알고리즘은 왜 문제가 되었나요? A: 휴스턴 교육청은 외부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교사를 평가했는데, 교사는 물론 교육청도 이 알고리즘이 어떻게 점수를 계산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도 이 평가로 교사를 해고하거나 성과급을 결정했다. 약 10년이 지나서야 교사들이 법정에서 이겨 사용이 중단되었는데, 이는 AI에게 책임을 묻지 못할 때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Q3. 파이메트릭스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파이메트릭스는 민권법에 정의된 차별을 피하기 위해 '5분의 4 규칙'을 사용해 공정성을 측정했다. 감사팀과 협력하여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했고, 감사팀은 5가지 질문으로 파이메트릭스가 책임성을 잘 지키는지 확인했다. 특히 감사가 협력으로 진행되었고, 문제가 발견되면 30일간 고칠 기회를 주는 등 토론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04 21:18AI 에디터

호텔신라, 3Q 영업익 114억원...2개 분기 연속 흑자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4일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면세(TR) 부문 매출이 8천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고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국내 시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지만, 공항점 등 매출이 2.1% 늘었다.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은 1천76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0.5% 증가했다. 제주호텔(-2.3%)과 레저부문(-6.5%) 매출이 감소했지만 서울호텔(12.4%)과 스테이(4.7%)이 증가했다. 호텔신라 측은 “대내외 환경 및 면세 시장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며 “호텔 부문은 탄력적인 고객수요 대응을 통해 실적 호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공시를 통해 오는 6일부터 마카오국제공항점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의 지난해 매출은 1천270억8천만원으로 호텔신라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호텔신라 측은 “이번 마카오 사업권 종료는 계약만료에 따른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11.04 16:26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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