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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빛 좋은 개살구?"…'AI 기본법' 없는 韓, 'AI 서울 서밋'서 주도권 잡을까

우리나라 정부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지만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서울 정상회의'로 글로벌 주도권을 잡으려고 나섰으나, 'AI 기본법'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AI 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없이 보여주기식 행사에만 혈안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은 이날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AI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처음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혁신·안전·포용성 등 AI 거버넌스 3대 원칙이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첫째 날에는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90분 동안 정상 세션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주재하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다. 장관 세션은 오는 22일 오후 2시 20분부터 5시 40분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고,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장관 세션에선 AI 안전성 확립과 지속 가능한 AI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각국의 AI 안전 연구소 설립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AI 개발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가 우려되면서 저전력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비전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부대행사로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포럼은 오전의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오후의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세션은 유튜브로 중계돼 일반 국민도 볼 수 있다. 다만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1차 회의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참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회의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무스타파 술레이만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반면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눈에 띄는 인사들이 많지 않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엘리자베스 켈리 미국 AI안전연구소장, 나타샤 크램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 AI 책임자(C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롭 셔먼 메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잭 클락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사바스티안 나일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크리스티나 몽고메리 IBM 최고개인정보보호·신뢰책임자 등이 일단 거론되고 있다. 또 정부는 'AI 대부'로 알려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에게 행사 참석을 요청했으나, 부상을 당했다는 이유로 거절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어폭스(Firefox) 웹브라우저를 만든 모질라의 공공정책 책임자 린다 그리핀도 다음에 열릴 파리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일각에선 '챗GPT'로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픈AI에서 안전팀을 이끌고 있던 일리야 수츠케버 공동창업자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AI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련 팀이 해체된 데다 수츠케버까지 떠나게 되면서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AI의 안전성 문제를 경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오픈AI는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에 제이슨 권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참석시킬 예정이다. 한국계인 그는 'AI 수익화'를 우선 시 하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적극 지지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는 가상 정상회의로 진행되는 만큼 1차 영국 회의 때보다 굵직한 참석자들이 많지 않은 데다 작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년 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3차 회의가 정식 대면행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AI 서울 정상회의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1차 회의 때만큼의 결과물을 제대로 내놓을 지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다소 낮은 상태다. 이전 회의에선 한국, 미국, 중국 등 28개국 대표와 기업들이 AI 기술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블레츨리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엔 AI 기술을 안전하게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국가 간에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약속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선거에서 기만적 AI 사용을 막자는 '뮌헨 기술협약' 등 그간 IT 기업들의 자율 규제에 초점이 맞춰진 합의는 몇 차례 있었다"며 "이번에 안전한 AI 활용과 혁신 지속 사이 균형을 갖춘 IT 기업들의 합의문이 나올지 모르겠으나, 안전·혁신·포용이란 형이상학적 주제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AI 주권을 위한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추진 중"이라며 "각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당장 이번에 결정될 것이 아니라) 적정한 규제의 선을 국제적으로 합의하는데는 시일이 오래 걸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AI 거버넌스'를 제시할 환경이 자체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도 글로벌 AI 주도권을 가지기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 세계 주요국이 앞 다퉈 AI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AI 기본법'조차 장기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방치되다 결국 폐기 수순을 밟고 있어서다. 'AI 기본법'은 지난해 초 발의된 뒤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었으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가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이달 말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구호만 요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과방위 소속 한 의원 관계자는 "공들여 쌓은 AI기본법이 21대 국회에서 무산됐다"며 "(과방위) 전체회의에 대한 양당 합의가 되지 않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을 다시 만들어 오는 29일까지 본회의에 올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는 지난 3월 AI 개발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 등을 규정한 포괄적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하고 AI 분야에 약 2조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 등을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외에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다. 일본 역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국제 규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를 더 담아야 한다는 의견과 산업 육성이 먼저란 주장이 맞서며 'AI 기본법'은 그간 국회에서 계속 갈피를 잡지 못했다"며 "일종의 가이드라인도 없어 AI 산업 전체가 표류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제시한다는 게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서울 AI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기 전까지 'AI 기본법'이 당연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폐기 수순을 밟는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며 "'AI 기본법' 논의를 멈춘 국가에서 AI 안전을 논의하는 것이 사실 민망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에서 열린 1차 회의 때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들이 AI 거버넌스를 우리나라에서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는 국내 AI 기술 수준을 해외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2024.05.21 09:37장유미

인텔 "노트북용 CPU '루나레이크' 3분기 출시"

인텔이 20일(미국 현지시간)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를 올 3분기부터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PC 수요가 급증하는 연말부터 루나레이크 탑재 PC가 출시돼 관련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CPU와 GPU, SOC 등 프로세서 내 구성 요소를 타일로 분리하고 3차원 적층 구조 '포베로스'(FOVEROS)로 결합한 첫 제품인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를 지난 해 말 출시했다. 올 3분기부터 공급될 루나레이크는 CPU에 탑재되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와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개선, 새 GPU 탑재, NPU 성능 향상을 통해 AI 연산 성능을 높였다. GPU는 인텔이 2022년 출시한 아크 1세대(개발명 '알케미스트') 후속 제품인 2세대 제품 Xe2(개발명 '배틀메이지')로 업그레이드됐다. 각종 AI 연산에 필요한 행렬 곱셈 기능을 강화해 60 TOPS 이상을 달성했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 대비 3배 이상 향상된 45 TOPS(초당 1조 번 연산)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CPU와 GPU, NPU를 합할 경우 전체 AI 처리 성능은 100 TOPS를 넘어선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같은 날 '빌드' 행사에서 공개한 AI PC 성능 지표인 '코파일럿+ PC' 기준도 충족한다. 코파일럿+는 40 TOPS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필요 조건으로 내세웠다. 인텔은 자체 비교 결과를 토대로 "루나레이크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스테이블 디퓨전 1.5 처리 성능이 1.4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처음 도입된 '저전력 아일랜드 E코어' 성능도 확대됐다. 동영상 재생이나 대기 상태 뿐만 아니라 보다 복잡한 작업을 저전력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은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각국 기자단 대상으로 루나레이크 구성 요소를 상세히 설명하는 '테크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6월 4일에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직접 진행하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해당 시점에 맞춰 루나레이크 관련 상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21 09:29권봉석

"물 들어올 때 노젓자"…LS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늘린다

LS ELECTRIC(일렉트릭)이 글로벌 송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 LS일렉트릭은 21일 공시를 통해 내년까지 초고압 전력기기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에 총 803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 3천223m2(약 4천평) 규모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건축면적 4천827m2), 진공건조로(VPD) 2기를 동시에 증설하고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초고압 변압기 전 생산공정을 갖추게 된다. VPD는 초고압 변압기 내부를 고진공 상태에서 72시간 이상 120℃를 유지해 수분을 제거하는 진공건조 설비로, 진공건조를 통해 절연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변압기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그동안 연간 약 2천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 국내외 시장에 대응해 왔다. 최근 해외 수요 폭증에 따라, 오는 2026년 물량까지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이에 내년 9월까지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10월부터는 연간 4천억원 수준으로 CAPA를 2배 늘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확대되는 해외 초고압 변압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체 전력계통을 컨트롤하는 배전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또한 대폭 확대, 송전과 변전, 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분야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늘어날 CAPA 이상의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며 향후 북미 민간전력회사(IOU), 신재생 시장 등에서 폭증하고 있는 해외 초고압 변압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호황에 기대어 단기 수익만을 겨냥한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차원의 투자로,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M&A, 조인트벤처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1 09:21류은주

원티드랩, '프리온보딩 AI 챌린지' 수강생 모집

원티드랩은 AI 분야로 취업·이직을 목표로 하는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직무 역량 향상 초단기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AI 챌린지'(이하 AI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리온보딩 챌린지는 주니어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선별해 2주간 집중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를 비롯해 ▲프론트엔드 ▲백엔드 ▲디자인 ▲마케팅 등 주요 IT 직군으로 나눠 강의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의 직무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면접과 같은 각 채용 전형을 효과적으로 대비해 취업 확률을 높인다. 이번 AI 챌린지는 '현직자가 도와주는 AI 직군 면접전략'을 주제로 네이버, 하이퍼커넥트 등 국내 유수 기업에서 근무 중인 AI 개발자가 연사로 참여한다. 강의는 ▲AI 직군 채용공고 분석 ▲기술면접 대비 컴퓨터 및 수학 핵심개념 정리 ▲기술면접 대비 머신러닝 및 딥러닝 핵심개념 정리 ▲포트폴리오 및 면접준비 요령 등 채용전형 단계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30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탭에서 하면 된다. AI 분야 취업·이직을 목표로 하는 주니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전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정승일 원티드랩 커리어사업부문장은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직군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생성형 AI 교육을 포함하는 커리큘럼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커리어 성장을 원하는 주니어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온보딩 챌린지 등 원티드랩이 운영하고 있는 커리어 교육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시리즈는 2021년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34회 진행됐으며, 누적 참여자 수는 약 7만명에 이른다.

2024.05.21 08:59백봉삼

삼성전자, 퀄컴 칩 기반 갤럭시북4 엣지 6월 18일 출시

삼성전자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윈도 노트북 '갤럭시북4 엣지'를 오는 6월 중순 출시한다. 갤럭시북4 엣지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내장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최대 45 TOPS(초당 1조 번 연산)로 AI 연산을 처리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한 '코파일럿+ PC' 인증을 획득했다. 디스플레이는 2880×1800 화소 다이나믹 AMOLED 2X이며 최대 10점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최대 밝기는 500니트(HDR 재생시)이며 DCI-P3 색공간을 120% 충족한다. 화면주사율은 최대 120Hz까지 동적으로 조정된다. 화면 크기는 14형, 16형 두 종류이며 14형에는 기본 3.4GHz(전체 코어), 최대 4.0GHz(듀얼코어)로 작동하는 'X1E-80-100' 프로세서만 탑재된다. 16형은 X1E-80-100 외에 기본 3.8GHz(전체 코어), 최대 4.2GHz(듀얼코어)로 작동하는 'X1E-84-100' 프로세서도 선택할 수 있다. 키보드에 코파일럿 기능을 불러내는 전용 키를 탑재해 과거 특정 시점에 실행한 작업을 자연어로 검색하는 기능인 '리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기기 내 구동 AI와 클라우드 기반 AI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AI'를 지원한다. 갤럭시S23/S24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AI 기능 '갤럭시 AI'를 갤럭시북4 엣지 대화면에서 쓸 수 있는 '링크 투 윈도우' 등 갤럭시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탑재했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 한 종류이며 메모리는 16GB 단일 용량이다. SSD는 512GB/1TB 중 선택 가능하다. 해외 출시 제품은 와이파이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7(802.11be)를, 국내 출시 모델은 와이파이6E(802.11ax)를 지원하며 LTE/5G는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북4 엣지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국가에 오는 6월 18일부터 출시 예정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

2024.05.21 08:52권봉석

SBA 서울창업허브, ESG경영 진단 컨설팅 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스타트업 ESG경영 진단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ESG경영은 기업의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경영 철학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다. 금융권 및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적 요소와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ESG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전년도에 대신경제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스타트업 ESG 가이드라인을 서울창업허브 성수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스타트업의 ESG경영 도입과 내재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스타트업 ESG경영 진단 컨설팅 지원사업은 대신경제연구소와 함께 진행한다. 기업의 ESG경영 진단 컨설팅뿐 아니라 진단 결과 보고서 제공 및 개선 가이드라인 안내, ESG경영 정책서 수립 지원 등 폭넓은 ESG 지원 항목이 제공된다.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개발한 스타트업 ESG 지표를 기반으로 현장 진단 컨설팅과 맞춤형 ESG 교육이 제공된다. 진단 결과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는 결과 안내와 함께 개선 과제 및 전략 수립 가이드를 제공한다. 진단 컨설팅 종료 후, ESG 경영 전문가 1:1 매칭을 통한 사후 관리 및 후속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ESG경영 핵심 정책서(환경선언문, 인권경영헌장, 취업규칙, 근로계약서, 윤리헌장) 수립을 지원하며, 기업의 인프라 수준에 맞춰 홈페이지 ESG 정보 공시 체계 수립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진단 컨설팅 참여 완료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경제진흥원과 대신경제연구소 공동명의 'ESG 경영 진단 컨설팅 참여 확인서'를 발급하고 ESG경영 실적 자료로써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 지원사업은 참여기업 최종 선정 이후인 6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총 5개월 동안 진행된다. SBA는 참여기업 중 ESG경영 우수 기업 6개 사를 후속 선발해 ESG경영 고도화를 위한 추가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 기업 총 6개 사에게 각각 ESG경영 고도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금 500만원이 제공되며, 서울경제진흥원 주관 스타트업 ESG 포럼을 통한 우수 기업 표창 및 언론 홍보, 2024년 스타트업 ESG경영 우수 사례집에 게재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기업 선정 방법은 ESG경영 진단 컨설팅 참여기업이 지원 사업 참여 과정 중에 제출한 자료를 종합 평가해 최종 선정하며, 본 지원 혜택은 9~11월 중 제공 될 예정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이달 30일 오후 3시까지 서울스타트업플러스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ESG경영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구축을 희망하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창업 7년 이내, 신산업 창업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업의 ESG경영 도입 의지, 역량 강화 필요성, 지속적인 실행 가능성 등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전문가 서면 평가를 진행하며, 최종 40개 사 이내를 선발할 예정이다. 박경락 서울창업허브 성수 센터장은 “ESG 경영 진단 컨설팅 사업을 통해 ESG경영 초기 도입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지속가능한 실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1 08:42백봉삼

말 많던 'AI 기본법' 결국 무산...22대 국회로 공 넘겨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에 계류된 '인공지능(AI) 기본법'이 결국 폐기된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가 임박했음에도 여야가 끝까지 합의에 적극 나서지 않아 방치됐던 탓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방위 여야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막판 회의 운영과 안건 협의에서 이견을 보인 탓이다. 앞서 '일본 라인야후 사태' 등이 불거지면서 여야는 당초 과방위 전체회의 개회 필요성에 공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라인과 관련된 현안 질의에만 집중하자는 여당과 방심위의 징계 남발·예산 낭비 문제도 함께 다루자는 야당이 서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회의는 최종 무산됐다. 과방위는 올 1월 전체회의 이후 감감무소식이었다. 이 탓에 'AI 기본법'은 희생양이 됐다. 이번 과방위의 전체회의 미개최로 일정상 오는 29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년 간 여야 의원들이 개별 발의했던 7개의 AI 관련 법안을 가장 최근 발의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안인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통합시켜 입법을 추진해왔다. 법안 주요 내용으로는 ▲AI 기술도입과 활용 지원 ▲AI 기술 개발과 창업지원 등 산업 육성 ▲AI 윤리원칙에 따른 정책 수립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근거 마련 ▲고위험영역 AI 고지의무 부과 등 산업 진흥과 안전한 AI 사용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과방위 소속 의원 한 보좌관은 "공 들여 쌓은 'AI 기본법'이 21대 국회에서 무산됐다"며 "(과방위) 전체회의는 양당 합의가 되지 않아 미개최하기로 했고, 일정을 다시 만든다고 해도 (AI 기본법을) 본회의에 올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가 끝나면 AI 기본법은 폐기된다. 기업연구소법, 망무임승차방지법, 디지털포용법, 디지털안전서비스법 등 AI 기본법과 함께 논의되고 있던 다른 법안들도 사라지게 됐다. 21대 국회 과방위에서 계류 중이던 법안들은 임기 종료일인 이달 29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공을 넘겨 받는 22대 국회는 'AI 기본법'을 처음부터 논의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진행될 것이란 점에서 해당 법안 통과 시점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21대 국회에서 과방위 소속이던 여당 의원들이 이번에 불출마·경선탈락·낙선으로 전멸했다는 점에서 AI 기본법이 원점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22대 국회에 AI 전문가가 소수라는 점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짙다. 업계 관계자는 "22대 국회 개원 후 다시 입법 발의 단계부터 시작한다면 법안 통과와 시행령 마련 등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법 제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AI 관련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가 위축되고 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와 시민단체가 법안에 명시된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에 대해 반대를 표명한 것도 걸림돌이다. 이 원칙은 미국 등 빅테크에 한참 뒤처진 국내 AI 산업 진흥을 위해 추진됐으나, AI의 무분별한 개발·활용에 따른 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기존 법안보다 AI의 부작용 억제에 초점을 맞춘 입법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그 결과와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AI에 내재된 위험성과 우리 사회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해 AI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엄격한 규제를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며 "AI 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 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AI의 전주기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윤리적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한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전 세계적으로 AI 학습·저작물에 의한 분쟁이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가 AI 관련 기본법이 없어 대응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전 세계 주요 각국은 생성형 AI로 인한 딥페이크, 저작권 분쟁, 윤리 이슈 등으로 몸살을 앓자, AI 관련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유럽연합(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는 지난 3월 AI 개발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 등을 규정한 포괄적 규제법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하고 AI 분야에 약 2조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 등을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외에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다. 일본 역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국제 규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도 법률, 의료 등에 AI 기본 원칙을 세워 준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급한 규제가 능사는 아니지만 여러 산업에서 제도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이미 잇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정치권이) 간과해선 안된다"면서도 "AI 규제는 양날의 검 같아 규제가 산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발주자들의 움직임을 참고해 규제와 발전이 동시에 가능한 합의점을 찾도록 우리나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1 08:17장유미

마이클 델 "AI, 두렵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미래 기회 놓치는 것"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이전에 이뤄진 모든 발전은 실제 게임 전 쇼에 불과했다. 우리는 계산에서 인지를 거쳐 AI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생산성, 혁신, 성장을 위한 세대적인 기회다. 진짜 질문은 AI가 얼마나 커질 것인가가 아니라, AI가 얼마나 많은 좋은 일을 할 것인가다. 조직을 재창조하고 재구성하는 것은 어렵다. 위험하고 심지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더 큰 위험과 더 큰 두려움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다.”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월드2024' 컨퍼런스 첫날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이클 델 회장은 “AI는 우리의 도덕성, 신념, 법률 및 인간성의 매개변수 내에서 훈련돼야 한다”며 “결국 인공지능은 우리 삶, 보안, 상업, 교육, 과학, 의료의 중심을 이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 회장은 “AI의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책임감 있게 AI를 수행하고 채택 장벽을 전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는 강력한 인프라 개발과 민첩한 규제에 초점을 맞춘 AI 우선 투자 전략을 채택해 혁신을 강화하고, 우리는 정부 지도자들을 지원하고 AI를 위한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과 단체, 공공 등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이점을 올바른 방향에서 누릴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사전 통합 레퍼런스 아키텍처 '델 AI 팩토리'를 지난달 공개했다. 델 AI 팩토리는 생성형 AI를 온프레미스 환경에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의 하드웨어와 AI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한다. 마이클 델 회장은 “델 AI 팩토리는 통제가능한 데이터 성능과 서비스, 비용, 보안 등을 갖춘 솔루션”이라며 “미래를 위한 데이터센터이며, 처음부터 AI 우선 사고방식으로 구축 및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가져가기보다 사내 환경에 두고 싶어하는 기업의 움직임을 전했다. 그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두 둘 경우 제어하기 어려워지고 더 많은 비용을 감당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때보다 온프레미스에서 구동할 때 75% 더 비용 효율적이란 최근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기업 CIO 83%는 올해 일부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되돌릴 계획을 갖고있다는 설문 결과도 전했다. 그는 ”이는 추론과 데이터 중력이라는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추진된다”며 “데이터에 AI를 적용하려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파워스토어'의 신제품 '파워스토어 프라임'을 간략히 소개하고, 대규모 초고속 데이터 저장을 위한 '파워스케일 F910' 출시를 발표했다. 파워스토어 프라임은 QLC 어레이로 성능을 최대 66% 향상시켰고, 5대1의 데이터 절감을 보장하는 제품이다. 파워스케일 F910은 비정형 데이터와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다. 생성형 AI 최적화 서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의 최신 모델인 '델 파워엣지 XE9680L' 출시도 발표했다. 델 파워엣지 XE9680L은 기존 버전보다 더 작은 크기에 최신 엔비디아 블랙웰 GPU 8개를 장착할 수 있고, 랙 하나에서 최대 72개의 블랙웰 GPU를 묶음구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에 기반한 신규 AI PC 5종도 소개했다.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는 이날 새롭게 출시된 서버와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제품을 포함하며 확장됐다. 이날 마이클 델 회장의 기조연설은 빌 맥더못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 황성우 삼성SDS 대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의 대담과 함께 진행됐다. 마이클 델 회장은 “미래 세대를 정의할 기회이며, 이제 우리가 그를 하지 않으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고 우리 모두와 세계의 손실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인지의 새로운 시대, AI 시대의 새벽에 있으며 가능성은 오늘날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의 정신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혁신가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이 초지능이 차세대 혁신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다”라며 “미래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1 07:30김우용

이제 '윈도 PC' 아니라 '코파일럿+ PC'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PC의 새로운 카테고리인 '코파일럿플러스 PC'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PC 플랫폼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개최한 특별 이벤트에서 새로운 윈도 PC 카테고리인 '코파일럿 플러스 PC(Copilot+ PC)'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40개 이상의 TOPS를 수행할 수 있는 실리콘과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첨단 AI 모델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새로운 PC 카테고리는 당연히 윈도에 내장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하는 AI PC의 브랜드다. 애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디바이스에서 실행되는 소규모언어모델(SLM)을 결합해 PC에서 높은 수준의 AI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워크로드를 기기 차원에서 빠르게 구동하도록 AI 전용 가속기를 탑재한다. 고성능 신경처리장치(NPU)를 통합한 시스템 아키텍처가 그를 뒷받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업계 최고의 AI 가속화를 제공하는데 있어 최대 20배 더 강력하고, 최대 100배 더 효율적"이라며 "이 제품은 지속적인 멀티스레드 성능에서 애플 맥북에어 15인치보다 최대 58%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면서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시간의 로컬 비디오 재생, 15시간의 웹 검색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처음 출시되는 PC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X를 탑재한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 기반의 윈도 PC 보급에 힘써왔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도 인텔보다 퀄컴과 먼저 성과를 선보였다. 첫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X 플러스를 모두 탑재한다. 스냅드래곤X 시리즈는 45 NPU TOPS 올인원 SOC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인텔, AMD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확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기능이 엔비디아 지포스 RTX, AMD 라데온 등의 GPU와도 결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즈,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아웃룩, 원드라이브, 원노트 등의 앱이 Arm64 아키텍처에 최적화됐고, 다양한 서드파티 앱이 Arm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있다. 모든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 시큐리티' 프로세서를 활성화한다. 이 프로세서는 윈도11의 강력한 보안을 유지한다.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제어 기능을 내장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다양한 내장 앱으로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리콜(Recall)'을 이용해 PC에서 본 내용을 쉽게 찾아 기억할 수 있다. 개인의 경험에 고유한 관계와 연관을 기반으로 정볼르 구성하며, 기억하는 단서를 사용해 원하는 것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찾아준다. 시간을 스크롤해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문서 등의 타임라인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객체 인식을 기반으로 제안된 작업을 사용해 다음 단계 수행에 도움되는 스크린레이의 스냅샷을 사용해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한다. 아웃룩의 특정 이메일이나 팀즈의 적절한 채팅 등 원래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 '코크리에이터(Cocreator)'를 이용해 장치에서 실시간으로 AI 이미지를 생성 및 편집할 수 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이미지 크리에이터'의 온디바이스 AI 버전이다. NPU가 로컬의 SLM을 구동해 그림판, 사진 등의 앱에서 이미지를 생성, 편집하게 해준다. 스테이블디퓨전 알고리즘이 최소한의 단계로 최고 품질의 출력을 최적화한다. '리스타일 이미지'를 이용하면 사진 앱에서 이미지 생성과 사진 편집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개인 사진을 구성할 수 있다. 사전 설정된 스타일을 사용해 배경, 전경, 전체 사진을 변경하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라이브 캡션'으로 40개 이상의 언어 음성을 영어로 번역할 수 있다. 실시간, 혹은 녹음된 오디오를 즉시 번역해준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영어 자막으로 번역가능하다. 어도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앱 생태계를 지원한다. 어도비는 포토샵, 라이트룸, 익스프레스 등의 주요 앱을 코파일럿 플러스 PC용으로 출시했다. 그밖에 다빈치 리졸브 스튜디오, 캡컷, 세파블, 리퀴드텍스트, 디제이프로 등의 앱도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NPU를 활용하도록 업데이트됐다. 하드웨어적으로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키보드에 '코파일럿' 키를 장착한다. 키보드에서 해당 키를 누르면 바로 윈도 코파일럿 에이전트가 실행된다. 윈도 코파일럿은 최근 발표된 오픈AI의 최신 멀티모달인 'GPT-4o'를 활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와 함께 윈도 PC OEM 파트너사가 일제히 신제품을 발표했다. 델, HP,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삼성 등이 6월18일부터 '코파일럿 플러스 PC' 제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PC 제품군인 서피스도 코파일럿 플러스 PC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서피스프로와 서피스랩톱이 출시될 예정이다.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사양은 최소 256GB SSD, 16GB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1년간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5천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서프 메디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 겸 소비자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첫번째 물결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제 디바이스의 AI 혁신으로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AI를 중심으로 실리콘부터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계층, 클라우드 등에 이르기까지 PC 전체를 완전히 재구상해 수십년 만에 윈도 플랫폼에 가장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2024.05.21 04:02김우용

중기부, 우주·항공 등 초격차 스타트업 본격 육성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일 '2024년 우주·항공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컨텍(대전 소재)에서 AI, 양자기술 등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주관기관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우주·항공, 해양, 양자기술 등 신규 신산업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창업진흥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현판 제막식과 회사 주요 설비 관람,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간담회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10대 초격차 분야 중 올해부터 확대한 우주항공·해양, AI, 양자기술 등 5개 분야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집중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3년 초격차 분야는 ➊ 시스템반도체 ➋ 바이오·헬스 ➌ 미래 모빌리티 ➍ 친환경·에너지 ➎ 로봇 등 5개 분야인데 올해 이를 확대해 ➏ AI ➐ 사이버보안·네트워크 ➑ 우주항공·해양 ➒차세대원전 ➓ 양자기술 등 5개를 추가, 총 10개 분야로 늘었다. 특히, 최근 민간 중심으로 급격히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우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7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창업진흥원과,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핵심 지원 기관이 원팀으로 우주 스타트업에 대한 중점 지원을 다짐했다. ■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결과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그 결과 13.1:1의 높은 경쟁률(공모 방식 기준)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평가위원단과 국민 평가단의 엄격하고 투명한 평가를 거쳐 최종 217개사를 선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신산업 분야별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부터 산업별 특성에 맞는 특화 지원을 받는데, 우주·항공 분야는 한국우주항공연구원을 통해 보유 장비를 활용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촉진, 글로벌 인허가 획득, 국제 항공우주전시회 동반 참가 및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선정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만큼 연구원 창업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 대비 80.2%(174개사)를 차지했고, '23년까지 평균 누적 투자액 89억원, '23년 평균 투자액은 18억원으로 민간에서도 기술력을 검증한 우수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아울러, 기존 '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별도 평가를 통해 글로벌 기술성과 매출‧고용‧투자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 15개사를 선정했으며, 이 중 4개 기업은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후속지원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후속으로 지원받는다. 후속지원 스타트업의 경우, 최근 3년('20~'22)간 평균 누적매출액이 80억원, 평균 고용 95명, 평균 누적 투자 유치액은 165억원으로 향후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 및 간담회 개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은 우주·항공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인 컨텍에서 열렸다. 현판 제막식, 회사 주요 설비(위성 데이터 관제실) 관람, 신규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과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현판식에는 중기부 장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컨텍 이성희 대표, 창업진흥원(전담기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주관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고, 나머지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은 14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현판 수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판시과 함께 이날 컨텍의 통합관제실을 방문해 소형 위성 모형과 우주지상국 기반 위성 데이터 All-in-One 솔루션 기술 등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을 브리핑 받았다. 간담회는 오영주 장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초격차 평가위원단 대표인 안효성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초격차 스타트업 평가 소감을 발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배희진 실장이 우주·항공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우주항공, 해양,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 8개사 대표들과 현장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간담회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오영주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AI, 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신성장동력인 걸 확인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나라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23:40방은주

내방니방, 2024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 '브라이트 클럽' 선정

내방니방(대표 남근호)은 '2024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올해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브라이트 클럽'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6월 설립된 내방니방은 주거용 부동산 위탁관리와 운영, 공간 브랜딩 분야 전문 회사다. 주거용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 브랜딩'과 함께 IT 플랫폼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전환 중심의 운영관리 서비스'라는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무기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지원사업'은 매년 부산의 창업 지원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3개 기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성장한 기술창업기업 중 6개사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4부문에 걸쳐 총 7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내방니방이 최종 선정된 브라이트클럽 부문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해 2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800만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남근호 내방니방 대표는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이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브라이트 클럽에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 지역 주거용부동산과 상권을 장악하는 선두기업으로 가기 위한 발돋움하는 중"이라며 "부산 지역의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방니방은 주거용 부동산 운영관리 앱 '내방니방'과 주거 공간 브랜드 '위플라'를 운영 중이다. 위플라 브랜드는 하루 단위 숙박 공간인 '위스테이', 단기임대 주거 공간 '위리브', 카페 브랜드 '카페위위'를 통해 임차인을 위한 부대시설과 팝업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유휴 공간을 재탄생시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위플라 인천 1호점'을 중심상권으로 확장 이전에 나서며, 추후 2, 3호점까지 지방거점에 신규 오픈하면서 올해 전체 3호점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내방니방은 아기유니콘 성장 파트너이자 초기창업기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 부터 '2024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 1호 투자' 스타트업으로 최종 낙점되어 최근 프리 A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2024.05.20 21:41백봉삼

"외운답 말고 진짜 얘기"...무하유, AI면접 서비스로 HR 혁신

2011년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선보이며 13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을 축적해 온 무하유는 HR 서비스까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그 중 무하유의 생성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는 지원자의 진솔한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면접의 '본질'을 잡으면서 현업으로 바쁜 면접관들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서비스다. 특히 무하유 서비스만의 차별화된 꼬리 질문으로 지원자가 답변을 표면적으로만 외워서 했는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답변을 했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자는 얼마 전 서울시 성동구 무하유 사무실에 방문해 회사의 AI 서비스들과 20여년간 IT 업계에서 몸 담아온 김희수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커리어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COO는 이달 22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 성장·멘토링 프로그램 'HR 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연사로 나서 HR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무하유 김희수 COO와 일문일답] Q. 무하유를 소개하자면. “2011년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라는 인식 없어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구축 SI 형태로 납품이 됐다. 그때는 '어떻게 매년 이용료를 내가며 빌려 쓰냐'는 식의 고객 인식이 확고해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보수적인 대학과 공공기관에 판매를 시작했다. B2B 영역에서 SaaS 한국형 모델로 성공한 첫 번째가 카피킬러이지 않을까 생각해 자부심을 느낀다. 이후 문서 표절 검사뿐 아니라 문서를 검증하고 평가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구술 면접에 대한 평가까지도 확장을 하게 됐고, 2018년부터 AI 기반 HR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자동 숨김처리, 표절, 감정 등 서류 검토하는 B2B 서비스 프리즘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가 대표적이다. 면접은 소개팅과 비슷하다. 사람을 놓고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듣고, 또 질문을 하면서 그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면접이다. 이 과정을 AI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면, 시간의 구애, 현업 리더들의 부담 없이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프리즘과 몬스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Q. 타 AI 기반 온라인 면접 서비스 대비 무하유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우리는 답변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다. 사람을 잘 알아가려면 질문을 잘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받아서 해석을 잘해야 한다. 문제풀이식이나 영상보다도, 질문과 답변에 집중해 지원자의 구체적인 답을 듣는다. 지원자의 답변을 빠르게 캐치하고, 정밀한 질문을 통해 우리 회사와 직원자가 얼마나 핏이 맞는지, 직무에 적합한지, 약점과 장점은 무엇인지 질문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또 무하유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에는 우리가 13년 동안 축적해 온 카피킬러의 빅데이터 기술력이 적용됐다.” Q. AI가 외운 답과 자신의 답변을 현장에서 진솔하게 말하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지? “한 번 질문으로는 구분을 못 할 것이다. 답변을 잘 외웠다면, 사실 사람이 봐도 구분을 못 하면 AI로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하나의 답변에 꼬리 질문을 계속하다 보면 정말 외워서 답을 한 건지, 본인이 직접 경험해서 피가 되고 살이 돼서 답을 한 건지 알 수 있다. 꼬리 질문이 중요한 이유다.” Q. 그간 어떤 커리어 이력을 거쳐왔나? “IMF 사태 시기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첫 커리어는 국책 연구 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교 4학년이던 내가 그곳에서 읽고, 정리하고, 요약하는 일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일을 배웠다. 이후 2000년도 IT 벤처 붐이 오면서 연구소를 떠나 IT 벤처 기업으로 이직을 했다. 그 당시에는 사실 파워포인트를 잘 쓰는 사람도 거의 드물었다. 그간 연구기관에서 정말 닥치는 대로 시키는 일을 다 했더니, 문서를 정리하고 도식화하는 것을 장점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그렇게 두 개 회사를 거쳤고, 두 회사가 모두 상장을 했다. 2011년 무하유가 창업될 때 합류해, 개발 빼고 채용, 인사, 경리, 회계, 영업, 마케팅, 홍보 등 업무를 했다. 모든 업무를 수용적으로 맡아서 해온 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 창업자는 이전 회사에서 상사였는데, '저분이랑 뭘 하면 그래도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 싶어 같이 창업을 하게 됐다. 그래서 이렇게 14년 동안 꾸준히 회사를 운영해 오고 있는 것 같다.” Q. 무하유의 인재상은 무엇인가? “조직 적합도가 높은 사람을 가장 우선순위로 본다. 그런데 인재상이라는 것도 사실 많이 변한다. 경쟁 없이 독점 시장에서 서비스를 할 때는 안정적으로 업무를 해줄 사람이 인재상이지만, 지금처럼 HR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시기에는 공격적이더라도 통통튀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인재상이 된다. 지금은 소통이 원활한 사람이 우리 인재상이다.” Q. 조직 내 갈등이나 잦은 퇴사 등은 어떻게 대처하나? “사람 있는 곳은 늘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직원들의 약한 부분과 강한 부분 무엇일까를 잘 캐치해 인력 배치를 잘하는 편이다. 또 우리 조직과 성향이 아예 맞지 않다면, 채용을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 잦은 퇴사 관련해선, 오히려 요즘에는 장기 근속이 무조건 좋다고 보지는 않는다. 예전의 10년이 지금의 2년인 것 같다. 지금은 2~3년마다 퇴사를 하는 것이 일반화 돼 있는 것 같다. 조직과 핏이 맞지 않는 직원일 경우 면담을 많이 한다. 우리가 뭘 놓쳤을까, 서로 놓친 게 무엇일까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 그 안에서 해소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서로가 인정하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보내주는 것도 맞다고 본다.” Q. 22일 진행될 'HR 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연사로 나서 전하고 싶은 말은? “무하유는 하나의 솔루션으로서 AI를 기반으로 (사람이 하는) 평가를 대신 해주고 있다. 특히 우리는 서류, 면접 등 과정에서 평가의 가치를 본질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가 고객이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서 문제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

2024.05.20 18:48최다래

무선 트래픽 LTE 비중 15%까지 떨어졌다

5G 이동통신 상용화 5년 만에 기존 4G LTE 트래픽 비중이 15% 수준까지 떨어졌다. 5G 통신 트래픽 비중은 83%까지 도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지난 3월 기준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전체 트래픽은 107만7천127 테라바이트(TB)를 기록한 가운데 LTE 트래픽은 16만2천416 TB로 집계됐다. 전체 무선 트래픽에서 LTE가 차지하는 비중은 15.1% 수준이다. 무선 트래픽은 5G, LTE, 통신사 별 와이파이, 3G 순이다. 지난 2019년 5G 통신 상용화 이후 2020년 말까지는 LTE 트래픽 비중이 5G보다 컸지만 이듬해부터 5G 트래픽이 LTE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실제 2021년 말과 2022년 말 LTE 트래픽 비중은 각각 35.2%, 23.0% 선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5G 트래픽 비중은 63.5%, 75.7%로 늘어났다. 트래픽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LTE 핸드셋 가입자 수는 여전히 2천만 이상이 남아있다. 1분기말 기준 5G 핸드셋 가입자는 3천337만, LTE 가입자는 2천270만으로 집계됐다. 즉 통신사들이 LTE 망에 대한 증설 투자는 사실상 추가 진행되기 어렵더라도 망 유지보수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5G 망의 경우에는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가운데 향후 트래픽 증가 추이에 따라 용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잠재적인 5G 전환 가입자 대상이 2천만 이상 남아있고, 무선 망 투자는 여유 용량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5G 스마트폰 이용자의 1인당 데이터 트래픽은 LTE 스마트폰 이용자와 비교해 격차가 4배 이상 벌어졌다. 데이터 이용량 10% 상위의 헤비유저 가운데서는 5G 가입자와 LTE 가입자의 데이터 이용량 차이가 2배 정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5G 트래픽을 증가시킬 잠재 가입자 층이 LTE 이용자에 여전히 두텁게 남아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4.05.20 17:35박수형

전기차 캐즘?...혼다·마힌드라, 오히려 투자 늘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을 맞은 완성차 업체들이 다른 생존법을 택하고 있다. 투자를 줄이며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거나,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과감한 전략을 택하는 곳들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혼다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밝힌 투자액의 2배 규모다. 혼다는 지난달 110억달러(약 15조원)을 투자해 캐나다 전기차 신공장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도요타는 배터리 현지 공장을 확대하고 미국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딜러 등 판매업자 측에 시장 평균치 2배가 넘는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2월 미국 켄터키 공장에 13억 달러(약 1조 7천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 14억 달러(약 1조 9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과 반대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65세 이상 퇴직자를 재고용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기술력 있는 인재 확보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토 고지 도요타 사장은 “인적 자본 투자에 3천800억엔(약 3조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인재 양성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비슷하다.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22조 7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중 31조 1천억원은 전동화와 SDV, 배터리 내재화 등 미래 신산업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2026년까지 3년간 8만명 채용 목표도 제시했다. ■ 신흥 전기차 시장 부상 인도·브라질…대규모 투자 몰려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도 향후 3년간 14억4천만달러(약 1조 9천500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최근에 밝혔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아직 각각 2% 수준이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66% 증가해 전체 자동차 판매 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브라질도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정부가 친환경차 산업 지원책을 내놓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독일 폭스바겐이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초 GM은 브라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70억 헤알(약 1조 8천600억원)을, 폭스바겐은 올해 초 향후 5년간 브라질에 90억 헤알(약 2조 4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잠시 지체되었을 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성장하는 산업이라 보고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상황이지만 올해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속도 조절 美 OEM…"매력적인 전기차로 수요 회복 시험대" 그럼에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포드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포드는 120억 달러 규모(약 16조 3천억원) 전기차 투자 계획을 연기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서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법인도 철회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과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포드는 확실한 물량 축소의 분위기가 느껴진 데 반해 GM의 경우 연내 신차 출시와 물량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어 분위기는 조금 다르긴 하다. 테슬라도 출시 지연 또는 포기 루머가 많았던 저가형 전기차(모델2)의 출시 시점을 앞당기며 물량 확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시장에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될 것이라는 결론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본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정책 변수가 불안한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출시로 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럭셔리 차급의 전기차 판매는 BMW와 테슬라(사이버트럭)가 견인하고, 코어 팬층 비중이 높은 차급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계획대로 생산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신차를 계획 중인 GM, 저가 차종 신차 출시를 앞둔 기아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0 16:31류은주

대통령실 "R&D 예타 폐지 꾸준히 논의...후속 보완 조치도 마련"

대통령실은 20일 R&D 예비타당성조사 폐지 방침을 두고 졸속이란 비판에 “그동안 꾸준히 논의됐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가을에도 얘기가 있었고 올해도 연구현장 간담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체회의와 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R&D다운 R&D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꾸준히 논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D 예타가 도입된 지 약 19년 정도 됐는데 R&D와 맞지 않는 제도라는 비판이 연구현장에서 주로 제기됐다”며 “각종 포럼,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이 있었고 정책 연구도 여러 번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가 추격국가 시절에는 선진국을 보고 따라가기 때문에 선진국 대비 60%인 기술 수준을 90%까지 높인다 식으로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었다”며 “예타라는 제도는 그런 추격 단계 R&D에서만 쓸 만한 제도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로 가야 하는 상황인데, 예타같이 연구개발 시행의 적시성에 상당히 저해되고 한 번 정한 계획을 중간에 바꿀 수 없는 제도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맞지 않다”고 평했다. 이어, “R&D 사업에 대한 사전 적정성 검토의 강화 방안 등 후속 보완 조치를 이미 충실히 마련했다”며 “5월 말 경제관계장관회의, 6월 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올려서 심의 의결을 받을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2024.05.20 16:06박수형

인스웨이브시스템즈, AWS 서밋 서울 2024서 주요 서비스 공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가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주요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기술 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AWS 서밋 서울 2024은 클라우드 기술과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 산업 주요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다. 생성형 AI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기조연설과 업종별 고객 사례를 다루는 70여 개의 고객 사례 발표 및 수준별로 진행되는 기술 강연으로 구성됐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AI 증강개발 솔루션 '웹스퀘어 AI(WebSquare AI)'와 ▲모바일 앱 솔루션 'W-매트릭스(W-Matrix)' ▲앱 빌드/배포 자동화 솔루션 'W-하이브(W-Hive)' ▲비대면 UI 공유 솔루션 'W-셰어링(W-Sharing)'을 소개했다. 웹스퀘어 AI는 인스웨이브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웹 표준 UI/UX 솔루션 'WebSquare 5'에 AI 기술을 접목한 AI 기반 로우/노코드 솔루션으로 웹스퀘어5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AI '코파일럿' ▲설계서를 웹스퀘어 화면으로 생성하는 스케치 기능 ▲소스 코드 생성 및 자동 완성하는 '코드' ▲사용자의 질문에 맞는 답변 및 예제 코드를 제공해주는 'Q&A' ▲설계서 기준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하는 '테스트케이스'등의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MSA로 분산된 페이지를 참조해 하나의 페이지로 구성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프론트엔드 기능과 서버에서 메시지(전문)를 조회해서 최적의 화면을 자동 생성하는 퀵 코드/노코드 개발 기능이 있다. 웹스퀘어 AI 사용 시, 일반인과 개발자 모두 간소화된 개발 프로세스로 더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며, 표준화된 페이지 생성으로 일관성 있는 품질 관리를 지원하고, 모바일에 특화된 컴포넌트들로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W-매트릭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앱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기업의 모바일 앱 개발부터 배포, 테스트까지 통합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웹 표준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운영체제, 디바이스에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W-하이브는 앱을 자동으로 빌드하고 배포하는 솔루션으로 별도의 개발 환경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크로스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의 빌드와 배포를 자동화하여 최적의 모바일 앱 개발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는 비 전문 개발자도 앱 정보와 서버 정보 등 간단한 기본 사항 입력으로 쉽게 앱을 빌드하고 스토어에 배포할 수 있으며 웹 개발 언어인 자바스크립트 로 호출해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형태의 다양한 네이티브 기능을 iOS,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별로 갖추고 있다. W-셰어링은 화면 공유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 기능을 제공하며 웹 브라우저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원활한 비대면 업무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화면 공유 기능은 전체화면 공유와 더불어 부분화면 공유도 지원하며 추가적으로 협업을 위한 형광펜 및 지우기, 가이드, 실시간 서명기능 등 다양한 서브 기능을 제공한다. 어세룡 대표는 "'AWS 서밋 서울 2024' 참가를 통해 최신 클라우드 기술 동향과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AI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전환을 주도하는 인스웨이브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05.20 15:53남혁우

"전기차·배터리, EU 규제 대비 공급망 체계화 서둘러야"

국내 전기차·배터리 업계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공급망 다변화, 원자재 정보 수집 및 관리 등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일 'EU CRMA의 주요내용 및 대응방향'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지난 3월 유럽연합(EU) 이사회는 CRMA를 공식 채택했다. CRMA는 유럽의 친환경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원자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제3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했다. 이에 따라 핵심원자재 34개, 이 중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등 17개 원자재를 전략원자재로 선정했다. CRMA는 ▲전략원자재들의 연간 소비량 중 10% 이상을 역내에서 채굴 ▲40% 이상을 역내에서 가공 ▲25% 이상을 역내에서 재활용해 생산 ▲특정 역외 국가로부터의 수입량이 EU 연간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제한 등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전기차 산업이 이 전략원자재 조달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 원자재 정보 수집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경우 세액공제 제한 등 역외산 제품 등에 대한 차별 조항을 두고 있다. 이와 달리 EU CRMA는 전체 소비량을 기준으로 두고 있어 개별 기업과 제품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 향후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정책이 수립됨에 따라 실질적인 규제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CRMA가 각 회원국이 법안 발효일로부터 2년 이내에 원자재 재활용 관련 기술 진보, 핵심원자재의 재사용 장려 등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배터리와 전기차 산업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가공 및 정·제련 공정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 CRMA에 근거한 세부 제도 및 프로그램 설계 시 주요 정책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관련 품목의 가치사슬별 투입되는 원자재의 수입 지역 등을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U 배터리법 등 다른 법안과 연계돼 나타날 여파도 주목했다. 배터리법은 지난 2월부터 배터리 원자재의 재활용 최소 비율을 규정한 법으로, 오는 2031년, 2036년 기준이 상향될 예정이다. 또 해당 법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탄소발자국 측정, 신고 의무 대상으로 지정됐으므로 향후 전기차 배터리와 부품에 CRMA의 환경발자국 평가 및 정보 제공 의무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환경발자국, 영구자석 등과 관련된 정보공개와 규제 등은 최소 3년 후 발효 예정이므로, 이행 및 위임규정 입법 동향을 꾸준히 살펴 재생원료 공급망 확보 등 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5.20 15:32김윤희

건국대, 2024학년도 1학기 베스트티처 5명 시상

건국대학교는 '2024학년도 1학기 강의 베스트티처'로 김지현·남수현·전봉현·정성은·홍운기를 선정하고 최근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국대는 매 학기 학생 강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강사 사기를 높이기 위해 우수 교·강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량 점수에만 의존하던 선정 방식을 개선해, 강의평가 점수와 함께 소속 대학(원)장 추천, 교·강사 교육 철학과 수업 우수성을 바탕으로 5대 시상 취지에 부합하는 혁신 교육을 실천한 교·강사에게 상을 수여한다. 베스트티처의 5대 시상 취지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수업을 실천한 '수업방법' ▲수업과 산업 활동을 결합해 학생에게 실무 지식을 제공한 '산업연계' ▲연구 결과를 교육 내용에 접목하고 수업에 반영하고자 노력한 '연구연계' ▲창의적인 학생을 발굴하고 교육한 '창의교육' ▲학생에게 인생 멘토로서 큰 기여를 한 '학생지도'로 이뤄져 있다. 선정 기준이 개편된 이번 시상식에는 미래 교육을 이끌어 갈 교수(teaching)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한 '베스트티처' 5명을 선정했다. 'STARTUP BASS CAMP'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창업지원단 김지연 교수는 학생 수업 참여 동기나 관련 경험, 향후 계획 등의 니즈를 분석해 수업에 반영하고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온라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수업방법'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디지털이미지' '디지털워크샵'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현대미술학과 남수현 교수는 학생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하고 매 학기 학생과 과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탁월한 '학생지도' 능력을 발휘했다. 평가위원들은 “학생 진로와 학업적 성공을 위해 학생에게 체계적이고 흥미로운 교육활동을 제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스템생명공학과 전봉현 교수는 '화학실험' '나노바이오' 등의 과목을 맡고 있다. 나노바이오와 관련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자체 제작한 맞춤형 교재를 제공하고 논문 개별 멘토링, 해외 우수연구자 초청 강연 등 연구와 수업을 연결하는 '연구연계'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공공정책학과 정성은 교수는 '매스미디어론' '정치학입문'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토론식 수업 운영, 국회 현장학습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 중심 교육의 '수업방법'을 실천했다. '조직행동'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경영학과 홍운기 교수는 영어로 진행되는 토론식 강의에서 ChatGPT를 활용하거나 노션(Notion) 등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등 학생 중심의 '수업방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전영재 건국대 총장은 “학생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개선하고 누구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업으로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해 오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며 “건국대 학생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성숙한 시민으로서의 성장할 수 있도록 인생 멘토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에는 5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베스트티쳐 교수에게 박수와 함께 꽃다발을 선물하며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했다.

2024.05.20 15:16주문정

쿠팡, 지역 상생기획전 '경북 페스타' 진행

쿠팡이 경북도청 및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경북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쿠팡의 '착한상점' 내에서 운영하는 상생기획전 '경북페스타'의 일환으로 경북 지역 중소상공인의 우수 제품 온라인 판로 확대와 판매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쿠팡 고객은 20일부터 경북페스타에서 경북 소재 약 400개 중소상공인의 약 3천개 상품을 최대 10% 추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세웅수산 안동간고등어 순살 100g 8팩 1만8천900원 ▲다조은프레시 농업회사법인 경북 영주 소백단 당도선별 사과 대과 1.5kg 1만5천670원 ▲감미인영농조합법인 감미인 아이스홍시 1kg 8천900원 등이 있다. 김경호 세웅수산 대표는 "기존 복잡한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유통 마진 때문에 경쟁력 확보에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았다"며 "쿠팡 덕분에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유통 비용을 최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세웅수산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경북 지역 중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지역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역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모은 상설기획관 '착한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성주군과 성주 참외 판로 확대 및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5.20 13:46정석규

전기안전공사, 28일 창립 50년 전북 이전 10년 맞이 기념음악회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박지현)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전북혁신도시 본사 운동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내달 6월 공사 창립 50주년과 전북 이전 1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혁신도시 지역주민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대를 마련했다. '봄·여름, 그 사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인기가수 김태우·배아현·경서예지·니나파크 등 다양한 장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 음악인이 무대를 수놓는다. 관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노래와 춤·연주 등 장기를 가진 시민 누구나 무대 위에 오를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알찬 선물이 주어진다. 음악회 관람 희망자는 사전 예매 없이 오후 5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객들을 위한 돗자리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2024.05.20 13:3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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