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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a 전체 영화 온라인 무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5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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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업자, 개인정보 처리 잘 할까?…정부가 확인해 보니

정부가 국내외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자들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을 점검한 결과와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을 비롯한 스노우, 딥엘, 뷰노의 AI 플랫폼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에선 SK텔레콤의 통화녹음·요약·통역 서비스 '에이닷' 개인정보 처리 과정 점검 결과부터 공개됐다. 점검 결과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는 경우 이용자 기기에서 통화 녹음이 이뤄지면 음성파일이 SK텔레콤 서버에서 텍스트로 변환되고, 이를 클라우드에서 요약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텍스트 파일을 보관하는 시스템에 접속기록이 보관되지 않았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시스템상 접속기록의 보관‧점검 등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텍스트 파일의 보관 기간 최소화, 비식별 처리 강화, 서비스 내용에 대해 정보주체들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시행할 것도 요청했다. '스노우' 정보 처리 점검 결과도 나왔다. 스노우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AI 프로필 등 얼굴 사진을 변형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인터넷에 공개된 AI 모델을 이용하고 있었다. 별도로 학습데이터는 수집하지 않으며,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이미지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일정기간 서버에 보관할 뿐,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있었다. 다만 이미지 처리방침 내용이 알기 어려운 형태로 공개됐고, 이미지 필터링 등을 위한 외부 개발도구 안전성을 충실히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개인정보를 서버로 전송해 처리할 경우, 이용자가 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외부 개발도구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의도하지 않은 개인정보 처리‧전송 가능성을 점검할 것도 요구했다. AI 번역 서비스 '딥엘'은 공개 데이터 및 이용자가 무료 서비스에 입력한 텍스트를 AI 학습데이터로 활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딥엘이 이용자가 무료 서비스에 입력한 정보에 대해 AI 학습 및 인적 검토를 진행하면서 이를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회사는 개인정보위가 지난 3월 발표한 내용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입력 화면에 안내하고, 인적 검토 사실을 처리방침에 반영해 개선권고를 받지 않았다. 뷰노는 AI 기반 의료영상이나 생체신호를 판독·진단을 돕고 질환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AI 학습에 병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 및 기관데이터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데이터만 사용하고, 의료기관에서 프로그램에 입력한 의료영상 등의 데이터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AI 학습데이터 수집·처리 관련 보호법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개인정보위 관게자는 "정보주체가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도입하는 응용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대책 및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4:32김미정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점 전기차 충전소 오픈

전기차를 타고 식음료(F&B) 매장이나 쇼핑몰을 방문하는 잠재 고객을 잡기 위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경기도 안성시 소재 버거킹 안성아양DT점과 진입·진출로와 주차장을 공유하는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를 13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워터 버거킹 안성아양DT>는 급속 충전기 2기(200kW 양팔형 1대, 총 2대 차량 동시 충전 가능)를 설치해 운영한다. 워터는 올해 1월과 2월 워터 버거킹 청주분평DT와 워터 버거킹 화성능동을 연이어 오픈한 데 이어 이달 세 번째 버거킹과의 협업 충전소를 선보였다. 워터와 국내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은 200kW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완충까지 약 20~30분밖에 걸리지 않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패스트푸드 매장 이용 고객의 수요와 일치한다. 또 버거킹 매장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소 중 7곳은 지난 4월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심 지역 공용 전기차 급속충전 시설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나갈 예정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는 "F&B 브랜드 매장이나 SPA 의류 브랜드 매장, 지역 쇼핑몰의 경우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위치하면서도 넉넉한 주차면을 확보한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이들 매장의 이용률이 전체 충전소 중에서도 높은 편이라 향후 협업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4:00백봉삼

에어비앤비, '인사이드 아웃' 영화 속 공간서 숙박 기회 제공

에어비앤비가 영화 '인사이드 아웃' 팬을 위해 영화 속 '기쁨이'가 이끄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주인공 라일리가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감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다섯 가지 주요 감정 친구들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소심이' '까칠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주요 줄거리이다. 지난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에선 시간이 흘러 사춘기 십대 소녀가 라일리가 '불안이' '따분이' '부럽이' '당황이'와 같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경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어비앤비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는 영화 속 등장하는 주요 공간으로 이곳에서 감정 중 기쁨이가 여러 가지 감정을 작동한다. 이번 이벤트 참가자는 오는 18일 밤 10시부터 23일 오후 3시 59분까지 모집하며 총 15팀(1팀 당 최대 4명)을 선정한다. 숙박 진행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다. 에어비엔비는 숙박객에게 감정으로 가득한 보물찾기 게임 기회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피자, 감정 컨트롤 본부의 흑백 기억 저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나만의 기억 구슬 등을 증정한다.

2024.06.13 13:43정석규

7년만에 새 패밀리룩 입은 '뉴 미니 컨트리맨' 공식 출시

"미니 컨트리맨은 독일에서 생산된 첫 번째 차량이면서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모델입니다. 미니의 시작과 우리만의 언어를 결합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품이기도 하죠. 또 업계 최초 삼성디스플레이 제품 덕분에 최첨단 기능을 차 안에 디스플레이했습니다." 미니 관계자들은 7년만에 새로운 모습을 갖춘 미니 패밀리에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 미니코리아는 13일 브랜드 아이코닉 디자인과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갖춘 '뉴 미니 컨트리맨' 가솔린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뉴 미니 패밀리'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공개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2017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세대가 교체됐다. 미니 코리아 관계자는 "미니 컨트리맨은 1세대 출시부터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아왔다"며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소형 세그먼트를 넘어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천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천700만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가 6천700만원이다. 3세대 미니 컨트리맨은 이전 세대 대비 길이 150mm, 너비 25mm, 높이 105mm, 그리고 휠베이스가 20mm 증가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미니멀한 현대적 감각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은 "미니 컨트리맨은 고객 요청에 따라 조금 더 길어졌다. 패밀리카를 사용하려면 조금 더 큰 차가 필요했고 그걸 원한다면 그렇게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과거 디자인의 재해석이 다수 적용됐다. 고유의 각진 헤드라이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 등을 유지해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로운 팔각형 그릴로 선명한 인상을 강조한다. 외관 요소 곳곳에는 새로운 바이브런트 실버 색상을 적용했다. 올리버 하일머 총괄은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장인 정신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색상과 텍스쳐 패턴을 신중하게 기획하고 미니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고카트를 운전한다는 느낌을 내기 위해 짧지만 안전하게 설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후면부에는 간결함을 강조한 세로형 리어라이트를 장착하고, 면적이 넓어진 뒤 범퍼와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를 채택해 차체가 한층 부피감 있어 보이도록 했다. 미니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개인 취향에 따라 총 3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한 독특한 시그니처 조명 기능을 활용하면 외관을 보다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다. 이외에도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JCW 컨트리맨은 외관에 JCW 전용 프론트 그릴, 전용 검정색 로고,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칠리 레드 컬러의 루프 및 액센트 등이 추가돼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한다. 미니 컨트리맨에는 삼성 디스플레이 원형 OLED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팀 프로는 "미니와 삼성디스플레이 개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4년간 개발하고 총 216회 화상회의, 27만2천㎞의 출장 끝에 완성했다"며 "27만2천㎞는 지구 여섯바퀴의 거리"라고 강조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최신 운영체제인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 9(미니 OS 9)을 탑재해 티맵 기반의 한국형 미니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등도 이용 가능하다. 개인 선호에 따라 최대 8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화면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대시보드에 조사되는 앰비언트 프로젝션, 주행 및 기능 사운드 등을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제공해 운전자에게 독특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미니 OS 9은 스마트폰을 자동차 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니 디지털 키 플러스, 원형 OLED 디스플레이 배경화면 개인화 기능,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해 모바일 미니 앱과의 연동까지 가능한 다양한 커넥티드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에 우선 출시되는 뉴 미니 컨트리맨은 2가지 엔진 사양으로 준비됐다.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이날 행사 이후 다음달 미니 쿠퍼 3-도어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뉴 미니 패밀리'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024.06.13 13:40김재성

스테이지엑스, 클라우드 기반 'X-플랫폼' 기술전략 발표

스테이지엑스는 통신 인프라를 클라우드 중심으로 구축하는 'X-플랫폼' 구축 계획을 12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AI운영 기반 통신플랫폼 ▲리얼타임 슈퍼앱&서비스 계층으로 구성된 X-플랫폼의 설계를 완료했고, 이를 위해 각 영역의 구축을 담당할 복수의 파트너사와 본격적인 구축 프로젝트 착수를 앞두고 있다. 먼저 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안정성, 신속성, 효율성을 확보를 위해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전체 코어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국내 최초의 통신사로 도약할 예정이다. 해당 클라우드 인프라는 코어망을 포함해 통신사업에 필요한 구성요소 전체를 아우른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술력 최상위 수준의 클라우드 기업들과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제공될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플랫폼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고객 서비스의 품질과 네트워크 장비 상태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운영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통신에 특화된 트래픽 관리 기술을 도입한다. 해당 기술은 초대량의 실시간 데이터의 효율적인 처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통신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스테이지엑스는 이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장점을 활용해 앱 내에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기술 검토와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급격한 통신 사용량 증가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하고, 다중화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장애 발생시 조기에 탐지, 즉시 대응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외에도 스테이지엑스는 기지국 장비와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을 위해 복수의 벤더사들과 상호 기술협의를 진행하며 스테이지엑스만의 차별화된 리얼5G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지윤 스테이지엑스 기술총괄은 “X-플랫폼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무엇보다도 최고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각 영역별로 파트너사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작업에 착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안정섭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통신 코어망의 클라우드화는 지진이나 화재와 같은 재해재난 시에도 다중화 처리를 통해 위험요소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박종세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전체 코어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로서는 첫 번째 사례로 클라우드와 통신 업계 모두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산업과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2024.06.13 13:37최지연

'630㎞·12㎞/ℓ' 연비 걱정 없앤 더 뉴 랭글러 4xe 출시

지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더 뉴 랭글러 4xe'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더 뉴 랭글러 4xe는 지난 1월 선보인 '더 뉴 랭글러' PHEV 버전으로 2020년 글로벌 공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랭글러 4xe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6만7천대 넘게 판매돼 '베스트셀링 PHEV'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랭글러 고객 43%가 4xe를 선택했다. 더 뉴 랭글러 4xe는 합산 복합 연비 12㎞/ℓ다. 사하라 4도어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사하라 4도어 하드탑이 9천730만원, 파워탑이 9천990만원이다. 더 뉴 랭글러 4xe의 외관은 내연 기관 버전과 동일하게 '오프로더 DNA'를 기반으로 하며, 전동화 모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지프 로고,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 등 곳곳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또한 4xe 전용 20인치 알루미늄 페인티드 그레이 휠을 새로 장착했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 주행 모드 버튼(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과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유커넥트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차량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 앞좌석 열선/전동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다양한 첨단·편의 기능을 적용해 편리하고 안락한 주행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 350V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일반 주행 조건에 적합한 8단 자동 변속기 및 진정한 오프로드 체험을 가능케 하는 저단 기어와 맞물려 도심에서는 안정적인 주행감을, 험로에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272마력, 40.8㎏·m의 힘을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각각 최고출력 63마력 및 145마력, 최대토크 5.5㎏·m 및 26㎏·m)가 합을 이뤄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완충 시 순수전기로만 34㎞, 총 630㎞ 이상(주유+배터리 완충 시) 주행 가능하다. PHEV다운 뛰어난 연비도 장점이다. 합산 복합 연비는 12.0km/L로, 더 뉴 랭글러 4xe에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전체 연료 소비를 크게 저감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더 뉴 랭글러 4xe와 함께라면 일상적인 출퇴근길부터 자유를 향한 여정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3 13:31김재성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플로라운지' 프리A 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플라워 마켓 '플로라운지'(대표 심지현)에 프리A 투자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플로라운지는 꽃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화훼 유통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신선한 꽃을 언제 어디서나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우리동네 꽃시장'이라는 모토로 홍대, 마곡 오프라인 직영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라운지는 슈퍼마켓 콘셉트를 가진 가장 진화한 형태의 '제3세대 꽃집'이다. 고객이 마켓에서 장을 보듯 직접 꽃을 선택하고 가격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 자체 특허를 취득한 꽃 전시 장치 기반의 설계 제작한 '꽃 냉장고'를 통해 매장에서는 꽃의 가격, 원산지, 입고일, 꽃말 등의 투명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꽃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한송이 단위로 구매가 가능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의 꽃과 꽃말 등을 확인해 직접 커스터마이징해 꽃다발을 선물할 수 있다. 아울러 화훼유통공사 중도매인 경매권을 보유하여 원가를 절감했으며, 모든 상품은 합리적인 가격 정찰제를 시행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플로라운지는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쇼핑몰로 연결·확장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배송 역량을 보유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가격으로 생화 꽃다발, 꽃바구니 등을 구매하는 프리미엄 꽃 배달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전담 CS센터 운영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주문 결제 시스템으로 당일 약속시간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와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 2주마다 제철에 맞는 신선한 꽃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인 '플로라노'를 운영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이번에 뉴패러다임의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플로라운지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구 온·오프라인 화훼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화훼 유통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심지현 플로라운지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서울과 경기 지역별 주요 거점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고도화해 마켓쉐어 확대에 나서겠다"면서 "인천지점 파트너사에 생화·부자재를 공급하는 등 전국구 화훼 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가설 검증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세워나가고 있다. 향후 2년간 전국 500개 파트너사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3:25백봉삼

"초음파 진단기가 못 본 것도 보여 드립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초음파 진단기가 못 본 것도 보여 드립니다” 초음파 진단기는 MRI나 X레이 등 다른 의료 영상 장치에 비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인체에 해롭지 않고, 휴대가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다. 초음파 진단기는 그러나 더 개선해야 할 한계도 있다. 영상이 흐릿해 알아보기가 쉽지 않고, 주관적 경험에 의존해 판독해야 하며, 촬영한 인체 조직에 대한 정보도 충분하지 않다. 배럴아이 김명기 공동창업자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배럴아이라는 심해어를 아시나요? 배럴아이(barreleye)는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어다. 수심 400~2,500m에 서식한다. 대서양 동부(기니만)·태평양 서부(일본·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열대 인도양 등에 분포하며 생김새가 기괴하다. 두개골이 투명하며 눈은 커다란 원동형인 게 특징다. 미세하게 들어오는 빛을 모아 사물을 분별하기 위해 독특하게 진화한 것이다. “우리 회사의 비전은 'Beyond Ultrasound: Seeing the Unseen'이에요. 현재의 초음파 진단기로는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죠. 우리의 일이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심해에서 배럴아이가 사물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회사이름도 배럴아이로 지었어요.” ■초음파 영상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 초음파는 주파수 20kHz 이상의 음파다. 사람 귀로는 들을 수 없다. 이 음파를 인체 내부로 전파시키면 체내 연조직과 부닥친 뒤 반사하게 된다. 반사는 조직에 따라 다르다. 그렇게 반사된 음파를 통해 영상을 얻는다. 이 영상으로 조직의 크기나 특성을 알 수 있다. “초음파 영상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인체 내부 조직을 보여주죠. 조직에서 반사된 음파를 영상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반사된 음파를 영상으로 바꿀 때 소실된 정보도 적지 않아요. 영상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음파 전체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음파 윤곽만 사용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죠. 실제 음파의 파동은 획득된 영상보다 훨씬 미세하고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많은 부분이 생략된 셈이죠. 영상은 또 형태학적 정보만 가지고 객관적이기보다는 주관적 경험으로 판독하고 진단할 수밖에 없어요.” ■“AI를 통해 소실된 정보까지 정량적으로 보여줍니다” 배럴아이가 하고자 하는 일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초음파 진단기에서 소실된 정보까지 더해 조직 특성을 정량적으로 제시하는 것. 흐릿한 형태학적 흑백 영상을 조직의 생태학적 특성을 반영한 칼라 영상으로 바꿔주고, 무엇보다 세포의 병리학적 변화에 민감한 바이오마커(biomarker)를 복원했다. “초음파 영상을 통한 진단에 필요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고, 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를 테면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암)인지를 진단할 때 과거에는 형태학적 영상을 보고 의사의 주관적인 축적된 경험을 통해 판단해왔다면 우리 솔루션은 그 판단의 지표, 즉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제시해주는 것이죠. 바이오마커는 크게 네 가지인데, 음파가 조직에서 반사되는 속도, 음파가 소실되는 정도, 세포의 크기, 일정 공간에서 세포의 양 등이 그것입니다. 이 지표를 수치로 측정해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인지를 판별할 수 있게 해주죠. 임상 결과 우리 솔루션을 덧붙이게 되면 초음파 진단기만 쓸 때보다 진단정확도(Diagnostic performance)가 90%에서 95%로 5% 포인트 높아지고, 진단에 드는 시간은 14초에서 4초로 71% 단축되는 것으로 나왔어요.” 배럴아이는 이 초음파 진단 보조 솔루션을 유방암 진단에 먼저 투입하고, 추후에 지방간 심장질환 폐질환 등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연구소 기반의 기술 창업 배럴아이는 KAIST 연구소 기반 기술 스타트업이다. 배현민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창업자이자 대표이사(CEO)를 맡았다. 배 교수는 KAIST창업원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여러 기술 기업 창업에 관여했다. 김명기 공동창업자는 배 교수의 제자다. 사내 직함은 수석. 기술 분야를 총괄한다. 김 수석은 카이스트에 입학하면서 즐겁게 기술을 개발하고 그것이 인류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해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배 교수가 여러 제자와 연구실 창업을 하고 그 아이템이 인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김 수석은 그 길로 배 교수 연구실에 인턴으로 들어가 이후 석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정량적 초음파 진단 솔루션은 그 과정에서 얻은 아이템이다. 세계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되고 논문도 다수 나왔지만 상용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2016년부터 개념을 잡고 3년 여간 온갖 시행착오 끝에 2018년부터 본격적인 모델 설계에 나설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아이템으로 2021년에 본격 창업했다. 이 과정에서 논문 15건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특허 14건을 등록했다. 배럴아이는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오는 8월 식약처 인허가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5억원, 2025년 20억원, 2026년 50억원, 2027년 250억원 등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 FDA 승인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비스 창업보다는 기술 창업을 하고 싶었어요. 아이디어보다는 원천 기술에 기반한 창업이 더 안정적이라고 본 것이죠. 우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로 초음파 진단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껴요." 덧붙이는 말씀: 김명기 배럴아이 공동창업자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회사 히츠의 임재창 공동창업자입니다.

2024.06.13 13:18이균성

필라이즈, 'AI 카메라'·'데일리 미션' 기능 추가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대표 신인식)는 선공개됐던 'AI 카메라'·'데일리 미션' 기능을 필라이즈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두 가지 기능은 지난 4월 필라이즈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선공개되며, 편리한 사용성과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먼저, 'AI 카메라' 기능은 음식을 촬영하면 식단으로 기록해 주는 기능이다. 현재 약 9만여 개의 음식과 공산품 정보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으며,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AI 기술을 통해 음식 이미지를 자동으로 인식해 기록하고 분석해 영양 정보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AI 카메라 기능은 지난 4월부터 유료 혈당 관리 프로그램 '슈가케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선공개됐다. 해당 기능 업데이트 이후 슈가케어 이용자 중 식단을 기록하는 사용자의 수가 약 2개월 만에 340% 이상 급증하며 손쉬운 사용성을 입증했다. 식단 관리가 효과적인 체중 감량에 기여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실제로 슈가케어 사용자들의 일주일간의 평균 식단 입력 횟수를 분석한 결과, 5일 이상 식단을 꾸준히 기록한 사용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에 비해 다이어트 성공률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이즈 김아영 영양사는 "식단 기록은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던 자신의 실제 식사량과 칼로리, 식품의 종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인지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중 감량 및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식사 전에 간단한 촬영만으로 오늘의 식단을 쉽게 기록할 수 있는 AI 카메라 기능은 체중감량을 목표로 꾸준하게 식단을 관리하는 사용자들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앱 내 보상 프로그램인 '미션 포인트' 기능도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확대 오픈하며 '데일리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데일리 미션' 기능은 앱 내 간단한 미션 수행으로 매일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미 요소와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결합한 '건강관리 동기부여 시스템'이다. 매일 주어지는 미션 기반의 앱 내 활동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는 필라이즈 스토어 내 상품 구매 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편리함을 더했다. 또 데일리 미션인 '식단 입력'과 '걷기'를 완료하면 부스터 박스를 지급해 최대 5배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게 했다. 또 오늘의 걸음 수에 따라 미션 포인트를 차등 제공하는 '만보 걷기' 미션도 추가했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필라이즈로 건강 관리를 하는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건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도 지원하는 것이 필라이즈의 미션"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일상에서 웰니스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3 13:14백봉삼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1400억·법인 고발..."자사브랜드 우대"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하고 임직원을 구매 후기 작성 등에 동원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엄중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공정위는 13일 쿠팡과 PB 자회사 CPLB의 고객 유인 행위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천4백억원을 잠정 부과하고, 쿠팡과 CPLB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공정위 제재에 대해 "소비자 선택을 무시한 시대착오적 조치"라며 행정조치를 진행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PB상품 판매 늘리고자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임직원 후기 작성하도록 해" 공정위는 "쿠팡은 '자기 상품(직매입상품+PB상품)' 판매와 중개상품 거래중개를 모두 영위하는 2022년 기준 온라인 쇼핑시장 1위 사업자"라며 "쿠팡은 검색순위 산정 기준을 설정·운영하고 상품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자 자기 상품 판매자로서 이중적 지위를 가지며, 자기 상품 판매와 입점업체 중개상품 판매에 있어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상품 검색순위 '쿠팡랭킹' 관련해 기본적으로 판매량, 구매후기 수, 평균 별점 등 실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검색 순위를 산정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운영하고 있다. 공정위는 "2015년 쿠팡이 상품거래 중개 사업을 도입하며 판매량 등 객관적 데이터로 상품 검색 순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된 적도 있다"며 "소비자도 검색 순위가 높으면 상품 판매량, 구매후기 등이 우수한 것으로 인식한다. 검색 순위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공정위는 "쿠팡과 CPLB는 자기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구매 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에 동원했다"면서 "쿠팡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21만개 입점 업체 4억 개 이상 중개상품보다 자기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는 위계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쿠팡 상품이 입점업체의 상품보다 더 우수한 상품이라고 오인해 쿠팡의 상품을 구매 선택하게 되는 등 쿠팡과 거래하도록 유인됐다"고 덧붙였다. "검색 순위 상위 고정 노출…PB매출 증가·입점 업체 순위권 들기 어려워져"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쿠팡이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세 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천250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 5만8천658개·PB상품 5천592개)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상위 고정 노출된 쿠팡 상품은 검색결과에서 다른 상품들과 구분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품이 인위적으로 상위에 고정 노출됐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판매량 등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 상위에 배치된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쿠팡이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한 상품에는 판매가 부진한 상품과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기로 한 상품 등도 포함됐다"며 "쿠팡은 이런 위계행위가 위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음에도 기존 위계행위를 지속하면서 SGP, 콜드스타트 프레임워크 방식을 추가했다"고 꼬집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 검색순위 조작으로 상위에 고정 노출한 자기 상품의 노출수, 총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기획전 상품 총매출액은 76.07% 증가, 고객당 노출수는 43.28% 높아졌다. 또 검색순위 100위 내 노출되는 PB상품 비율은 56.1%→88.4%로 증가하기도 했다. 또한 쿠팡 온라인 쇼핑몰에서 중개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21만 개 입점업체는 쿠팡이 자기 상품을 상위에 지속적으로 고정 노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중개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기 어렵게 됐다. 아울러 공정위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구매 선택도 저해됐다"며 "쿠팡이 2021년 5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서 찾을 수 없다'는 점이 쿠팡 검색결과에 대한 가장 큰 불만 중 한가지로 지적됐다. 쿠팡 내부자료에서도 특정 검색어 상단 검색결과 대부분 PB상품들이 노출돼 검색결과 다양성이 저해되고, 타 브랜드 업체 불만을 야기하는 상황이다. 현재 시즌과 맞지 않는 상품들이 인위적으로 상단 랭킹에 유지돼 고객에게 불편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공정위는 "쿠팡이 자기 상품을 상위에 고정 노출하지 않는 경우 쿠팡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검색순위 조작으로 상품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이 확인된다"고도 덧붙였다. "2천여명 쿠팡 임직원, PB 상품에 긍정 구매 후기 달고 높은 별점 부여해" 공정위는 쿠팡이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소 7천342개 PB상품에 7만2천614개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평균 4.8점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 되기 유리하게 했다고 밝혔다. 특히, 쿠팡은 주요 직책자로 구성된 쿠팡의 운영위원회인 CLT(Coupang Leadership Team)를 통해 전사적 목표하에 조직적으로 해당 행위를 실행했다. 또한 초기 2년 동안 출시된 PB상품 78%에 이 행위를 적용했다. 공정위는 "쿠팡은 구매후기 수와 평균 별점이 소비자 상품 선택과 검색순위에 미치는 효과를 잘 알고 있는 스스로의 지위를 악용해, PB상품 출시 초기에 인지도가 낮거나 판매량이 적은 PB상품에 대해 인위적으로 구매후기 수, 평균 별점을 높이고 PB상품 검색순위를 상승시켜 소비자를 유인할 목적으로 임직원 바인(직원 후기·별점 동원)을 실시했다"고 꼬집었다. 또 쿠팡은 PB상품 출시단계에서 직원들에게 구매후기 작성방법과 관련된 매뉴얼을 숙지시키고 구매후기를 1일 이내에 작성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으면 경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쿠팡은 공정위의 1차 현장조사('21.6월) 이전까지 임직원이 구매 후기를 작성하고 높은 별점을 부여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고, 2021년 7월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상품 검색 후 몇 단계를 클릭해서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는 개별 구매후기 제일 하단에 임직원 작성 사실을 기재해 소비자들이 해당 구매후기를 임직원이 작성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게 했다. 또 공정위는 쿠팡은 스스로 리뷰 평점을 개선하기 위해 임직원을 이용해 리뷰나 평점을 조직적으로 관리한 행위는 위계에 의한 부당 고객유인행위가 된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했지만 이를 계속해왔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쿠팡 임직원을 이용한 구매후기 작성과 별점 부여로 인해 소비자가 조직적으로 임직원이 작성한 구매후기와 별점을 토대로 구매 선택하게 되는 등 소비자 합리적 구매선택을 저해했고, 임직원 바인을 실시한 PB상품은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다른 상품 판매량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정위는 "이는 입점업체와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 것"이라며 "쿠팡은 조직적으로 임직원을 이용해 PB상품 출시와 동시에 구매후기 작성·별점 부여를 관리한 반면, 입점업체는 임직원을 이용해 구매후기를 작성할 수 없고, 오로지 실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한 후에만 구매후기를 작성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입점업체가 자신의 중개상품에 구매후기를 작성하는 행위를 '마켓 내 경쟁사업자간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입점업체들에게는 온라인 쇼핑몰 특성 상 구매후기는 상품 구매를 결정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고려요소로, 후기 조작행위는 구매자가 상품 품질·성능에 대해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공지하며 구매후기 조작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구매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를 통해 입점업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자기 상품만 검색순위 상위에 올려 부당하게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를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해외 경쟁당국도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상품 노출과 관련한 불공정행위를 적발·제재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상품 선택권을 보장하고 가격과 품질을 통한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들이 고물가시대에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상품 거래 중개자와 판매자의 지위를 겸하고 있는 거대 플랫폼과 경쟁사업자(입점업체) 간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온라인 쇼핑 사업자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알고리즘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정위는 "앞으로도 소비자를 기만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에 대하여 국·내외 사업자 차별없이 지속적으로 감시해 법 위반 시 엄중히 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팡 "공정위 결정, 시대착오적…행정소송할 것" 쿠팡은 이날 공정위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행정 소송을 통해 부당함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랭킹'은 고객들에게 빠르고 품질 높고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이러한 차별화된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쿠팡을 찾고, 쿠팡이 고객들에게 로켓배송 상품을 추천하는 것 역시 당연시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가격이 싸고 배송이 편리해 많은 국민들의 합리적 선택을 받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 기망이라고 주장하는 공정위의 결정은 디지털 시대의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한 쿠팡은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진열을 문제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3 12:00최다래

우아한청년들, 배달라이더 생수나눔 캠페인 지원

우아한청년들은 2024년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공동사업단(이하 공동사업단)이 지난 12일 주최한 '폭염 대비 이동노동자 생수나눔캠페인'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사업단은 지난 12일 오전부터 ▲배달앱 라이더 ▲퀵서비스 ▲택배 등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에게 생수 10만6천병과 더불어 발수코팅제·김서림방지제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캠페인은 폭염에도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획됐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돼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우아한청년들은 올해 배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발수코팅제와 김서림방지제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했다. 공동사업단과 후원사에서 준비한 생수 10만 6000병은 ▲서울시 권역·자치구 노동센터 18개소 ▲휴(休) 서울노동자쉼터 4개소 ▲자치구쉼터 등 서울지역 총 27개소에서 이동노동자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배포장소는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사업 홈페이지와 더불어 각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얼음물 지도(생수나눔배포처)'에서 사전 공지됐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올해도 폭염에 대비한 다양한 교육활동과 물품지원을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라이더 휴식권 보장에 앞장서는 선도기업으로서 라이더 배달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공동사업단은 ▲서울특별시 ▲서울고용노동청 ▲수도권기상청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서울시 노동센터협의회 ▲금융산업공익재단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2024.06.13 11:06정석규

삼성·LG디스플레이, 2분기 '맑음'...최신 폰 출시·中 부진 영향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및 패널 조기 양산, 중국 경쟁사의 부진 등 여러 긍정적인 요소가 맞물린 데 따른 영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OLED 패널 출하량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플립6 시리즈,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용 OLED 패널 양산 등을 시작한다. 갤럭시Z폴드6·플립6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10일 파리에서 공개할 예정인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이전 시리즈 대비 한 달 가량 빠르게 공개하는 것으로, 공식 출시 일정은 7월 24일로 관측된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도 당초 예상보다 빠른 2분기부터 갤럭시Z폴드6·플립6용 플렉서블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Z폴드6·플립6용 패널 출하를 한 달 일찍 시작했다"며 "2분기 전체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925만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이 60%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6용 OLED 패널 출하를 이르면 이달부터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아이폰16의 모델 4종(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을 모두 수주했으며, 패널 양산에 대한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전 세대 제품인 애플 아이폰15의 일반 모델용 OLED 패널 출하도 확대한다. 중국 BOE가 그간 제기됐던 품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올 2분기 약 700만대의 물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시리즈, IT용 OLED 출하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비교적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은 올해 OLED 아이패드 프로 모델 2종(11인치, 12.9인치)에 처음으로 OLED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중 LG디스플레이는 모델 2종 모두에 OLED 패널을 공급하며, 삼성디스플레이 대비 더 많은 6대 4의 공급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은 이번 아이폰16용 OLED 패널의 초도 물량을 LG디스플레이에 더 많이 주문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의 최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 2종에 패널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은 3천1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3천632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IT OLED 신제품 양산 효과, OLED TV의 수요 확대 등이 맞물리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2024.06.13 11:01장경윤

데이터브릭스, 신규 모자이크 AI 기능 출시

데이터브릭스는 프로덕션 품질의 생성형 AI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모자이크 AI에 새로운 기능을 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모자이크 AI에서 복합 AI 시스템 구축 지원, 모델 품질 개선 기능 및 새로운 AI 거버넌스 도구 세 가지 핵심 영역에 투자한다. 이로써 고객이 프로덕션 품질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및 측정하고, 자사 비즈니스에서 생성형 AI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 품질 및 비용 문제로 인해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시범 단계에서 본격적인 프로덕션 단계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기존보다 크게 개선됐지만 고품질의 결과를 생성하는 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으며, 최고 성능 모델이어도 부정확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응답을 제공하거나 기밀 데이터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 오늘날 조직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초대형 모델보다는 복합 AI 시스템을 배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다양한 모델, 검색기, 벡터 데이터베이스, 평가, 모니터링, 보안 및 거버넌스를 위한 도구 등 여러 구성 요소를 사용한다. 결과적으로 복합 AI 시스템은 훨씬 우수한 생산 품질을 보장함으로써 조직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관리 가능한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가 고객의 프로덕션 품질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한 기능으로는 모자이크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모자이크 AI 에이전트 이밸류에이션, 모자이크 AI 툴 카탈로그, 모자이크 AI 모델 트레이닝, 모자이크 AI 게이트웨이 등이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고객이 엔터프라이즈급 복합 AI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검색 증강 생성(RAG)은 일종의 복합 AI 시스템으로,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여러 구성 요소와 모니터링, 평가, 보안 및 거버넌스 도구를 사용해 LLM의 정확도를 향상한다. 지난 5월,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원활하게 통합된 서버리스 벡터 데이터베이스인 모자이크 AI 벡터 검색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에는 개발자가 파운데이션 모델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사용해 고품질 RAG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는 모자이크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개발자는 모자이크 AI 에이전트 이밸류에이션을 통해 RAG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을 평가하고, 신속하게 반복 작업하며,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재배포할 수 있다. 모자이크 AI 에이전트 이밸류에이션은 결과물의 품질이 우수한지 자동으로 판단하고 직관적인 UI를 제공해 이해관계자의 피드백을 받도록 하는 AI 지원 평가 도구다. 이 모든 기능은 조직이 프로덕션 품질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합 AI 시스템은 흔히 도구를 활용해 지능적인 코드 생성 및 실행, 웹 검색, API 호출 등 외부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시스템에 탑재한다. 모자이크 AI 툴 카탈로그는 조직이 데이터브릭스 유니티 카탈로그를 사용해 도구를 관리, 공유 및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구를 지원하는 모델은 안전하고 관리 가능한 방식으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에서도 이들 도구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모자이크 AI 모델 트레이닝은 조직의 비공개 데이터로 오픈 소스 기반 모델을 미세 조정해 해당 도메인이나 업무에 특화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한다. 고객은 미세 조정된 모델을 완전히 소유 및 제어하게 되는데, 해당 모델은 특정 업무를 위해 조직의 비공개 데이터로 학습되었기 때문에 특정 사용 사례에서 더 높은 품질의 결과를 생성한다. 모델 트레이닝으로 미세 조정된 소규모 모델은 특정 도메인에 더 높은 정확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개변수가 적고 컴퓨팅 성능을 덜 필요로 하므로 대규모 독점 모델에 비해 보다 빠르고 저렴하다. 모자이크 AI 게이트웨이는 모든 오픈 소스 또는 독점 모델을 쿼리, 관리 및 배포할 수 있는 통합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고객이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복잡하게 변경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모자이크 AI 게이트웨이는 사용량 추적 및 가드레일을 지원해 조직으로 하여금 누가 모델을 호출하는지 추적하고, 요금 한도를 설정해 기업 사용자의 지출을 제어하며, 사용 중인 모델에 관계없이 안전 및 개인 식별 정보(PII)를 필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해당 기능은 내장된 거버넌스와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 모자이크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모자이크 AI 에이전트 이밸류에이션, 모자이크 AI 모델 트레이닝 및 모자이크 AI 게이트웨이는 현재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며, 모자이크 AI 도구 카탈로그는 현재 비공개 프리뷰로 제공된다. 마테이 자하리아 데이터브릭스 공동창업자 겸 CTO는 “복합 AI 시스템은 향후 AI 애플리케이션의 품질, 신뢰성 및 평가를 극대화할 가장 좋은 수단으로서, 2024년 가장 중요한 AI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데이터브릭스는 품질 개선에 투자해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데이터, 에이전트 및 도구로 모델을 보강해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 또한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3 10:37김우용

오라클, 구글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파트너십 체결

오라클 클라우드와 구글 클라우드를 상호연결된 단일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과 구글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분야의 협력을 13일 발표했다. 양사의 고객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의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는 전 세계 11개 리전에서 고객 온보딩을 지원할 예정이며, 양사의 고객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여 클라우드 간 데이터 전송 비용 없이 범용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최고 수준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성능과 함께 OCI와 동일한 기능 및 가격 정책을 갖춘 새로운 서비스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공동으로 출시하여 금융 서비스 및 보건의료, 리테일,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 세계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사용해 OCI에서 실행되고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배포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이 신규 서비스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여 자사의 IT 환경을 현대화하고,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버텍스 AI, 제미나이 기반 모델을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툴링, AI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고객은 오라클 제로 다운타임 마이그레이션 등 입증된 마이그레이션 도구와 호환성을 비롯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구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을 간소화 및 가속화할 수 있다. 고객의 기존 구글 클라우드 약정을 사용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구매하고, BYOL 및 OSR 같은 할인 프로그램을 포함한 기존 오라클 라이선스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간소화된 구매 및 계약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와 오라클이 함께 제공하는 통합된 고객 경험 및 지원을 이용할 수 있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마이SQL 히트웨이브,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무손실 자율 복구 서비스, 오라클 골든게이트, 오라클 데이터 세이프 등 전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포트폴리오 배포를 위한 구글 클라우드 내 통합 운영 환경의 단순성 및 보안성, 짧은 지연 시간을 활용할 수 잇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고객의 데이터를 버텍스 AI 및 제미나이 기본 모델을 비롯한 구글의 업계 선도적 AI 서비스들과 연결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직원 서비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개발자 환경 등을 지원하는 AI 애플리케이션 및 에이전트를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신뢰도를 제공한다. 오라클은 북미와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운영 및 관리할 예정이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오라클 RAC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동부(애슈번)와 미국 서부(솔트레이크 시티), 영국 남부(런던), 독일 중부(프랑크푸르트)의 4개 리전에서 우선 제공되며, 이후 전 세계의 다른 구글 클라우드 리전으로도 빠르게 확장될 예정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구글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는 고객이 별도의 교차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요금 없이 OCI 리전 및 구글 클라우드 리전 모두에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리전은 두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간의 원활한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는 저지연성, 고처리량, 비공개 연결을 제공한다. 양사의 공통 고객은 오늘부터 호주 동부(시드니), 호주 남동부(멜버른), 브라질 동부(상파울루), 캐나다 남동부(몬트리올), 독일 중부(프랑크푸르트), 인도 서부(뭄바이), 일본 동부(도쿄), 싱가포르, 스페인 중부(마드리드), 영국 남부(런던), 미국 동부(애슈번) 등 11개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 리전에서 온보딩을 시작할 수 있으며, 대상 리전은 향후 계속해서 확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능, 성능, 가격을 기준으로 오라클 및 구글 클라우드의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취합해 사용할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크 성능을 낮은 지연 시간에 제공하는 OCI와 구글 클라우드 간의 직접 상호 연결을 사용하게 된다. OCI와 구글 클라우드에 분산된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하여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 오라클 피플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오라클 리테일 머천다이징 등의 다양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급 AI 기술을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및 OCI 기술을 함께 사용해 신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멀티클라우드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를 배포, 관리, 사용할 수 있는 완전히 통합된 환경과 더불어 양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 및 신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사의 고객은 오라클 및 구글 클라우드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클라우드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겸 CTO는 "고객은 여러 클라우드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구글과 오라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멀티클라우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와 최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원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OCI 하드웨어를 설치하여 양사의 고객을 위해 최상의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오라클과 구글 클라우드는 많은 공동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플랫폼 및 AI 기능과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3 10:34김우용

KAIST·KIMM, 찌르지 않고 땀으로 혈당 측정하는 기능성 섬유 개발…전임상 등 논의

최근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 워치에 비침습 혈당 측정기를 탑재하는지가 관심인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땀에 포함된 포도당 수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능성 섬유를 개발해 화제다. KAIST는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와 한국기계연구원(KIMM) 정준호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전기방사 섬유 상 금속 및 금속산화물 기반 나노구조체 전사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신축성이 우수한 마이크로 스케일의 전기방사 섬유를 개발한 뒤 이를 옷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응용했다. 논문 제1저자인 하지환 연구원(박사과정)은 "저혈당인 30μmol에서부터 당뇨로 판정하는 경계선인 150μmol, 그리고 그 이후 당뇨 최대치 측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금속/금속산화물 기반의 정교한 나노구조체를 수 마이크로 스케일의 곡면 형태인 전기방사 섬유 위에 전사하는 공정을 이번에 처음 개발했다. 이 기술은 나노 원형, 마이크로 원형, 나노 사각형, 나노 그물, 나노 라인, 나노 십자가와 같은 다양한 구조체의 전기방사 섬유 위에 전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 은, 알루미늄, 니켈과 같은 금속 재료부터 이산화티타늄, 이산화규소와 같은 금속산화물까지 다양한 재료의 나노구조체 전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연구팀은 이와함께 열 성형이 가능한 열가소성 고분자를 발굴, 안정적으로 섬유화했다. 하지환 연구원은 "산소 플라즈마 처리를 통해 나노구조체를 지지하는 고분자의 식각과 표면 개질로 인한 화학적 결합을 증폭시키는 기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상용화까지는 앞으로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현재 기술을 좀더 보완한 뒤 지도교수 및 연구진과 상의해 전임상과 임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지도한 KAIST 박인규 교수는 "이 기술은 섬유 상 나노구조체의 적용 한계, 낮은 범용성, 대량 생산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록 기대했다. 박 교수는 또 "추후 광분해식 살균 마스크나 헬스케어 센서 등 다양한 웨어러블 시스템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온라인판(4월)에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산업기술알키미스트프로젝트로 수행했다.

2024.06.13 10:12박희범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Y1 프로 플러스' 출시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는 입문용 로봇청소기 '디봇 Y1 프로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디봇 Y1 프로 플러스는 5L 대용량 먼지봉투를 갖춰 150일간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하다. 6천500Pa 흡입력으로 최대 180분 연속 청소가 가능하다. 스테이션 높이를 27cm로 낮춰 실내 공간 효율도 높였다. 300ml의 대형 물탱크는 최대 300제곱미터의 공간을 한 번에 청소 가능하다. 로봇은 20mm의 문턱을 넘을 수 있고, 낙하 방지 센서 4개를 내장해 안정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웬추안 리우 에코백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신제품은 컴팩트한 크기로 로봇청소기 구매가 처음이거나 집 안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백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에코백스 제품 구매 후 '여름맞이 추첨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 설문에 응답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창문용 로봇청소기 '윈봇 W1 프로' 등 경품을 준다. 최신 제품을 구매하면 물걸레 한 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2024.06.13 09:56신영빈

SKT, 美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 투자

SK텔레콤은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양사가 생성형 AI 검색엔진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또한 퍼플렉시티도 SK텔레콤가 지난 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이하 GAP Co.)에 향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GAP Co.는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 주체로 퍼플렉시티와 함께 AI 검색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MWC 2024에서 AI 검색엔진 사업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한발 더 나아가 상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받으며 엔비디아,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도 투자를 한 유니콘 기업이다. 퍼플렉시티는 전세계적으로 월 2.3억개가 넘는 검색 요청을 처리했을 정도로 미국에서 생성형 AI검색 업계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 5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The Great AI Chatbot Challenge)에서 퍼플렉시티가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의 'A.(에이닷)'을 포함하여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향 AI 개인 비서 서비스에 탑재할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엔진 고도화 관련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한국어 데이터와 문화 컨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퍼플렉시티와 한국어 검색 성능 개선을 위한 LLM 파인튜닝 및 검색 솔루션 고도화 등 포괄적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SK텔레콤은 'AI 개인비서' 플랫폼에 검색엔진을 탑재시켜 대화형 질문은 물론, 검색 결과 요약, 연관 검색어 제안, 영문번역 및 요약 등의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향후 자사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프로(Perplexity Pro)'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SKT의 에이닷, T우주, T멤버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신 SK텔레콤 AI 성장전략 담당은 “이번 퍼플렉시티와의 투자 협력을 통해 AI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간 돈독한 협력을 기반으로 에이닷 검색 능력 강화 및 국내외 최고 수준의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13 09:49최지연

생성AI 써 본 서울시민 15.4%···키오스크 이용 경험 80%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전에 비해 고령층의 키오스크 사용이 늘었다. 하지만 상품구매‧음식배달 등 생활밀착 분야 스마트폰 앱(어플)은 여전히 고령층 사용률이 낮았다. 또 서울시민 55.3%는 '생성형 AI'를 알고 있고, 15.4%는 사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2021년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를 실시한 이후 '23년 2차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5500명(고령층 2500명, 장애인 500명 포함)을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1년 조사와 달리 장애인 표본을 포함했다. 이번 '2023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는 키오스크‧디지털서비스 이용 경험, AI리터러시, 문제해결 방식 등 다양한 항목을 나눠 디지털 수준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 시정 철학인 약자동행 정책에 힘입어 2년새 서울 고령층 키오스크 이용 경험이 57.1%로 대폭 상승했고,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포기하는 고령층은 5명중 1명에서 8명중 1명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령층의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 경험은 여전히 낮았다. 특히, '민간인증서' 이용경험은 28.4%, '유료 OTT 서비스'는 24.2%로 전체 시민 이용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서울시민 전체 10명 중 8명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총 81.7% 수준으로, 이는 '21년(76.9%)보다 4.8%p 상승한 결과다. 고령층 경우 '21년 대비 대폭 상승해 57.1%(↑11.3%p)가 키오스크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55~64세는 79.1%(↑10.1%p), 65~74세는 50.4%(↑21.0%p), 75세 이상은 19.1%(↑5.3%p)가 키오스크를 이용했다. 특히 65~74세 연령구간에서 이용경험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애인 키오스크 이용경험률은 58.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55세 미만에서 90.0%, 55세 이상에서 52.3%로 나타났고, 장애유형별로는 청각/언어장애인(68.0%)과 시각장애인(63.5%)이 지체장애인(57.9%) 및 뇌병변장애인(43.4%)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 키오스크 이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고령층과 장애인 모두 작동법 어려움보다 '뒷사람의 눈치가 보여서'를 우선으로 지적했다. 이 중 장애인은 '사용 중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서(63.6%)'를 1순위로 꼽았다. '키오스크 이용중 어려움을 겪은적이 있는가'에 대해 고령층은 59.6%, 장애인은 60.9%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고령층은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53.6%),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46.3%), '용어가 어려워서'(34.0%)를 꼽았다. 반면 장애인은 '사용 중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서'(63.6%),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39.1%),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32.2%)를 지적했다. 고령층의 키오스크 이용 경험은 높아졌지만, 상품구매(38.4%), 음식배달(30.3%), 교통/서비스예약(27.4%) 등 실생활 밀착 분야의 '모바일 어플' 이용경험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인증서', '유료 OTT서비스', '스마트 예약' 이용경험률은 고령층과 전체 시민 간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전체시민의 이용경험률은 민간인증서 63.6%, 유료OTT 60.1%, 스마트예약 43.9%, 중고거래 40.3%이다. 고령층 이용경험률은 민간인증서 28.4%, 유료OTT 24.2%, 스마트예약 8.2%, 중고거래 10.6%이다. 장애인의 경우에도 '메신저'(92.2%), '정보검색'(84.8%), '동영상 시청' (84.8%)을 제외하면 전체시민 대비 이용경험률이 낮았고, '길찾기/교통정보'(57.9%), '모바일뱅킹'(38.1%) 등 일부서비스는 고층보다 낮은 경험률을 보였다. 이는 상품구매, 금융거래, 서비스예약 등 일상생활의 필수서비스가 전면 디지털화 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서 불필요한 비용을 더 지불하고 있는 '노인세(稅)'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재단은 분석했다. 노인세는 오프라인·대면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시외버스·기차 예매, 택시 승차를 위해 현장에서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이나, 은행창구·ATM을 이용하여 수수료를 더 지불하고, 쇼핑 할인정보가 없어 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주고 구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디지털서비스 이용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포기하는 고령층은 줄었다. 2021년 조사에서는 문제발생시 '해결 못한 채로 둔다'고 응답한 고령층이 21.2%였지만, 2년새 13.3%로 7.9%p 감소했다. 디지털 문제를 마주쳤을 때, 고령층과 장애인은 '주변사람 도움으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각각 60.7%, 53.6%로 가장 높았다. 도움 받는 방식은 고령층과 장애인 모두 대면방식을 선호했다. 고령층은 '가까운 거점 방문'을 70.1%로 가장 선호했으며, 장애인은 '댁내방문'을 58.6%로 가장 선호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디지털 기기 이용 ▲디지털 서비스 이용 ▲디지털 소양 ▲디지털 보안/안전 영역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디지털역량수준 조사결과 △디지털기기 이용 68.7점, △디지털서비스 이용 68.4점, △디지털 소양 62.2점, △디지털 보안‧안전은 49.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1년 대비 디지털기기 이용은 5.0%p 상승했고, 디지털서비스 이용은 비슷한(↑0.2%p) 수치다. '23년 세부측정문항 변경으로, 2개년 동일문항만 점수를 재산정하여 비교했다. 고령층은 디지털 소양(52.7점), 디지털기기 이용(43.3점), 디지털서비스 이용(42.7점), 디지털 보안‧안전(31.9점) 순으로 높았고, 장애인은 디지털 소양(46.4점), 디지털기기 이용(40.7점), 디지털서비스 이용(37.0점), 디지털보안‧안전(34.0점)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시민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고령층은 여러 항목 중 △디지털서비스 이용(62.4%), △디지털기기 이용(63.0%) 항목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장애인의 경우 △디지털서비스 이용(54.1%)에서 가장 격차가 컸다. 재단은 "주목할 점은, 고령층과 장애인 모두 연령에 따른 디지털격차 양상이 유사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의 경우, 장애인 내에서도 고령층(30.6점)은 55세 미만(65.2점)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수준을 보였다. 향후 장애인 중 고령자 비율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고령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해소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재단은 짚었다. ■생성형 AI 열풍...서울 시민은 얼마나 AI를 잘 사용하고 있을까?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생성형 AI'와 관련한 조사도 이뤄졌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민 절반 이상(55.3%)이 '생성형 AI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을 파악하고, AI를 적절히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리터러시 역량' 수준을 조사했다. 서울시민 55.3%는 '생성형 AI'를 알고 있고, 15.4%는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과 장애인의 경우, 생성형 AI를 알고 있는 비율은 각각 24.1%, 25.9%이며, 사용해 본 경험은 2.3%, 5.6%였다. 'AI 리터러시(문해력)' 역량은 고령층을 제외한 만 55세 미만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서울시민이 일상에서 ▲AI를 얼마나 이해하고(AI이해) ▲이용할 수 있는지(AI이용)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AI식별) ▲위험성을 인지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AI윤리)에 관한 항목으로 나눠 조사했다. 우선 AI 개념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수준은 높았다. 'AI의 개념을 알고 있다'는 80.4%, '일상생활에서 AI가 적용된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87.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AI를 식별하고 위험성을 인지하는 수준은 낮았다. 'AI기술이 우리 삶에 적용된 사례를 식별할 수 있다'는 66.4%, 'AI 기술의 위험성(알고리즘 편향성, 오정보, 프라이버시 침해 등)에 대해 알고 있다'는 66.6%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재단 "조사결과는 디지털 교육‧상담과 디지털사용성 개선에 활용"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역량 강화 및 디지털 포용환경 개선 사업을 정교화 해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약자를 대상으로 상담‧교육을 제공하는 거점을 마련하고, 면대면 맞춤형서비스를 강화해 서울시의 디지털약자 동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우리동네 디지털 안내소', '디지털 안내사', '디지털배움터', '디지털동행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근처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거점에 디지털 안내사를 배치하여 키오스크, 스마트폰 이용을 돕고 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어르신의 디지털 활용 교육과 상담‧체험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서남센터'(영등포구 대림동), '서북센터'(은평구 구산동)를 포함하여 오는 '26년까지 총 6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1:1 노노케어 방식 디지털교육인 '어디나지원단'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서울 곳곳을 찾아가는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이동식교육장)'를 운영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고령 장애인 디지털 교육을 시범운영해 디지털 역량강화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약자 친화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사용성 개선지원', '품질 인증제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2023 서울시민 디지털역량 실태조사'주요 결과 보고서는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의 연구보고서 카테고리(https://bit.ly/3FBaNu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결과의 상세 조사 수치를 담은 보고서 전문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서울시민이 얼마나 디지털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고령층, 장애인 모두 소외 없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3 09:40방은주

이리오넷 "1만 곳 이상 피트니스센터 '스마트핏블록'으로 디지털화"

"2020년 기준 영리·비영리 포함해 국내 피트니스센터는 1만 곳이 넘습니다.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내 피트니스 인구도 100만명 이상으로 추정합니다. 우리가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핏블록(SmartFitBlock)'은 IoT 제품만으로 사용자 운동측정이 가능합니다. 근력운동 앱 '비주얼바디'와 함께 사용하면 운동능력 측정과 평가, 운동현황, 지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운동 서비스와도 연동이 가능합니다. 피트니스센터에 있는 바벨 등 기존 아날로그 운동기구를 간편히 디지털 장비로 만들어줍니다." 이리오넷 최연식 대표는 1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우리 회사는 아날로그 피트니스 기구를 디지털화해 국민 건강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리오넷은 1999년 연구벤처기업으로 시작했다. 지난 20여년간 IT스포츠융합, 디지털헬스케어, IT보안 등에 대한 연구개발를 중점 수행해왔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연구개발형 기업'이다. 최 대표는 "2021년부터는 제조 중심으로 연구개발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다. 이 결과 2022년 말부터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리오넷의 현재 주력 제품은 휴대가 가능한 근력운동 자동수집 및 모니터링 IoT장치인 '스마트핏블록'과 이와 연동해 사용하는 전용앱 '비주얼바디'다. 1만 곳이 넘는 국내 피트니트센터를 '디지털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디바이스(기기)와 소프트웨어다. '스마트핏블록' 시제품은 2022년 완성했다. 이어 작년말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기업과 디지털운동머신 개발사에 테스트 부품을 공급했다. 또 제조 및 ERP 기업에도 제공, 이 회사가 자사 고객사의 사내 직원 건강 및 운동복지에 사용했다. 특히 작년말 서울시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에 선정,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와 제2스포츠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다. 최 대표는 '스마트핏블록'에 대해 "휴대가 가능한 개인형 룰 기반 근력운동 IoT 장비다. 기존 아날로그 운동머신이나 덤밸, 바벨 등의 근력운동장비와 스쿼트, 푸시업 등 맨몸근력운동에 간편히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ICT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피트니스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는 최연식 이리오넷 대표와 일문일답. -이리오넷은 어떤 회사인가 "우리는 도산안창호 선생의 '애기애타' 정신을 실천하는 기술벤처기업이다. 1999년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연구소 지원으로 창업했다. 문체부 산하 스포츠정책과 연구개발전담기관인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기술이전 받은 '룰 기반 운동처방전문가시스템'을 시작으로 20년 이상 디지털피트니스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개발 중심 사업을 꾸준히 수행했다."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해 왔는데, 그동안 사업화 실적은 "국민체력센터와 2000년초 수행한 '룰 기반 운동처방 전문가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의학검진결과와 운동검진결과를 통한 룰 기반 '피트닉스골드'와 룰 기반 운동처방과 스포츠센터관리시스템을 결합한 '피트닉스 실버'를 개발해 사업화했다. 2009년에는 무인감시 및 안내가 가능한 '헬스클럽 운동보조 키오스크 로봇'도 개발했다. 서강대와 국내 헬스클럽운동머신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디지털운동머신인 '스마트 피트니스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공급하기도 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5년 교육부 사업인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통합운영시스템'을 3년간 개발하고 구축 및 운영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위탁 연구개발한 골프용품 '스마트퍼터'를 통해 IoT센싱 관련 기술을 습득했다. 이어 2021년 룰 기반 휴대가 가능한 개인형 근력운동 IoT 장비인 '스마트핏블록'과 이의 전용SW인 '비주얼바디'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주력제품인 '스마트핏블록'과 이의 연동앱 '비주얼바디'는 어떤 제품인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박사급 전문연구인력 기업 파견 등에 힘입어 사업화에 성공한 기술이다. 양산 전 이미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솔루션 기업과 ERP, 스마트팩토리 제품 기업에 근로자 운동복지서비스용으로 공급했다. 2022년 산자부의 '제조업 소프트파워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제품을 만들었다. '스마트핏블록'과 이의 전용SW인 '비주얼바디'를 활용한 선없는 디지털 피트니스 솔루션 '코드리스 스마트 짐'도 만들었다. 서울시 테스트베드실증사업 중 '아날로그 피트니스 기구를 디지털화하는 IoT 디바이스' 주관기관에 작년에 선정, 영등포스포츠센터에 공급했다." -'스마트핏블록'과 '비주얼바디'를 개발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다. 사회적으로보면, 운동을 통한 체력강화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국가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학력격차, 발달격차, 가계격차, 기술격차와 함께 체력격차도 심각한 사회 및 국가 문제다. 신체나 정신손상, 주요질환의 의학기술과 디지털헬스케어분야 국내 산업 이미 선진국 수준이다. 하지만 전 국민이 실천하고 있는 운동이 없고 상대적으로 이의 기대치와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사회적, 공간적, 물리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접근성은 크게 확대됐지만 의료법과 충돌하는 법적, 정책적, 제도 장벽이 아직 있다. IT와 같은 정보공학기술을 적용한 전문운동장비의 융복합적 접근은 아직 국내서 어려운 형편이다." -여러 피트니스센터에서 이미 다양한 디지털 제품과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 않나? "많은 국내 전문스포츠센터들이 회원관리를 위해 근력운동과 신체 및 건강데이터를 추출, 가공, 분석해 운동을 통한 회원건강서비스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트레이너 개개인 지도 경험과 지식 능력 격차로 결국 운동 수요자들은 직간접 경험과 미디어에서 획득한 부정확한 정보기반으로 운동하고 있다. 이에 효과와 만족도 저하, 때로는 부상 부작용도 발생할 소지가 상존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헬스 운동머신과 운동장비들에 대한 운동효과와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수행 후 만족도와 성취도, 결과에 대한 평가, 지도 등의 데이터 기반 피드백을 시간으로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운동트레이너 수준과 경험 등에 의지하고 있어 지도를 받더라도 만족도와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융복합한 전문 운동머신과 관리서비스들이 2010년 이후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시장에서는 가격과 성능, 편리성 등의 제약으로 수요가 극히 제한적이다. 2012년 우리 회사도 '스마트 헬스트레이닝 머신'을 비롯해 여러 운동 장비업체들의 IT기술을 적용한 운동머신을 출시했다. 하지만 머신별 가격이 높고 지속적인 전력 사용을 위해서는 바닥이나 벽면을 통한 전기선 매립공사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속도와 무게를 활용한 근력운동머신 특성상 설치나 탑재하는 IT시스템의 충격, 내구성, 발열, 안정성 등 여러 이유로 유지관리가 매우 어렵다. 여기에 국내 주거환경 특성은 공동주택(아파트) 중심이다. 홈트레이닝을 위해 세대내 운동머신을 설치 활용하는 것이 층간소음을 유발할 뿐 아니라 높은가격과 공간 활용 제약이 있고 높은 전기사용량 문제도 있다. 최근 나온 '손목닥터 9988' 등은 스마트폰 카메라나 전용카메라가 동작과 움직임을 추적해 인식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영상 유출 거부감과 전신 촬영을 위한 2~3미터 이상 거리 확보 제약 등이 있다. 다수 사용자가 있는 스포츠센터나 맨몸 운동이 아닌 운동머신 중심 운동환경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이에 아날로그 근력운동머신으로 통칭되는 케이블블록 운동머신과 덤벨, 바벨 등 기존 운동장비를 사용하면서도 디지털과 스마트 기능을 부담없이 활용한 경량화한 휴대용 운동데이터 수집 및 평가장치를 개발 내놓게 됐다." -'스마트핏블록'을 사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 "여러 장점이 있다. 먼저, 국내외에 보급된 다양한 아날로그 운동머신들은 운동방식과 사용자별 운동자세 완성시 최적화한 무게블록 이동거리, 실제 운동량에 대한 표준화가 없고 평가도 부족하다. 우리 제품을 사용하면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또 고가의 기존 웨이트 아날로그 운동머신들에 대해 교체나 비용부담 없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 셋째, 소수 고급형 헬스클럽에서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근력운동측정 및 평가, 지도서비스를 우리 제품을 적용하면 경험할 수 있다. 지능형 DX운동 대중화를 구현해주는 제품이다." -다른 디지털 운동측정 및 평가 장비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르나? "기존 근력 운동머신 및 운동장비에 우리 제품을 부착, 디지털 근력운동머신 효과를 낼 수 있다. 우리 제품은 룰 기반의 신뢰성 있는 휴대가 가능한 근력운동 자동수집 및 모니터링 IoT 장치다. 디지털헬스케어 빅데이타와 AI개발을 위한 손쉬운 근력운동관련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제조 및 공급사들이 기존 시장에 판매한 운동머신과 운동기구에 적용하면 손쉽게 디지털 운동장비로 전환할 수 있다. 비대면 플랫폼 환경에 접목할 경우 인지도 높은 전문 트레이너의 다양한 맞춤형 트레이닝도 받을 수 있다. 대면 환경에서는 동시에 더 많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휴대가능한 IoT, 저전력 제품이라는 특성이 있어 대중적인 운동체력관리와 의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취약계층과 저개발국가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디지털 평등'과도 잘 맞는다." -'스마트핏블록' 같은 제품의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 "디지털헬스케어 중 피트니스 시장은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1525억 달러에서 2027년 5088억 달러로 연평균 18.8%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확대함에 따라 디지털 피트니스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구글, 애플, 샤오미 등이 건강 측정을 위한 스마트워치를 내놓았고 운동 측정을 통한 다양한 체력관리 서비스 업체도 등장했다. 휴대 가능한 개인 스마트 IoT인 '스마트워치'는 걸음기반 유산소 운동량과 단순 흔들림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반면 우리가 개발한 '스마트핏블록'은 룰 기반의 데이터 근간 근력측정 기술을 사용하며 휴대가 가능한 개인형 근력운동 IoT 장치다.우리같은 제품의 글로벌 시장은 아직 초기상태다." -이 분야 정부 지원 정책과 환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생활체육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까지 공공체육시설 조성 및 개보수를 위해 1조 8305억원을 지원했다. 또 '국민체력100'과 국민체육센터는 누적 3270만명 국민이 이용하는 핵심 공공체육시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후반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방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육군체력관리사업'과 같은 맞춤형 군 장병 체력측정과 운동관리 사업은 경찰, 소방 등에서도 2020년 이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프로 스포츠 협단체 및 대한체육회에서도 선수체력, 운동성향, 신체조건, 경력과 운동능력을 과학적으로 측정 및 평가해 선수선발에 반영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약자 복지지원 일환으로 노인돌봄사업에 운동이 추가됐고, 학교방과후 돌봄사업에도 학교체육을 통한 학생체력측정과 별개로 운동돌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스마트핏블록의 기술수준은? "스마트워치에서 제공하는 개인형 근력운동 측정서비스와 달리 우리 제품은 아날로그 근력운동머신과 덤벨, 바벨같은 프리웨이트 근력운동, 런지, 스쿼트 등 맨몸 근력운동에서 사용 가능한 '룰' 기반 개인형 근력운동 IoT다. 이동과 휴대가 용이하다. 또 높은 데이터 신뢰성을 보장한다. 저전력 설계 등 ESG치원에서 국내외 경제적 약자계층에 건강 복지와 디지털격차 해소에도 기여한다. '스마트핏블록'은 단독모드와 연동모드가 있다. IoT 제품만으로 사용자 운동측정이 가능하다. 근력운동 앱인 '비주얼바디'와 연동하면 운동능력측정 및 평가, 운동현황, 지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외부서비스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특히 운동체력데이터 규격 개발 및 표준화와 오픈AI기술 연동 전용 운동 큐레이션을 적용해 사용자에 대한 더욱 정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 서비스와 연동이 용이한 글로벌화한 전문 근력운동제품도 개발 중이다." -현재 실증중인 '스마트핏블록'을 SWOT 방식으로 이야기 해준다면? "우선 장점은 오랜 시간 축적한 스포츠IT 기술력과 관련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장점은 휴대가 가능한 룰(Rule)기반 코드리스(Codeless) 개인형 IoT 장치라는 점, 셋째, 향후 지능형 제품 및 플랫폼으로 진화가 용이하며 넷째, 향후 운동을 통한 체력관리 정보 표준체계 디지털화를 위한 운동체력데이터(SHR) 규격 및 표준에 반영할 수 다는 점이다. 약점은 첫째, 우리가 벤처기업이다보니 B2B와 B2C 시장에서 인지도가 낮다. 둘째, IoT 특성 상 판매와 유지관리를 위한 자체 관리플랫폼이 필요하며 셋째, 외부 위탁생산으로 자체 제품생산 대비 품질과 재고 관리가 어렵다. 기회 요인은 첫째, 개인별 건강관리 관심과 AI 디지털헬스케어 근력운동 전문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둘째, 학교와 어르신 돌봄사업, 바우처사업 등 공공 복지측면의 대면과 비대면 운동 트레이닝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셋째, 기관 및 기업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과 운동 지원 정책을 늘리고 있다. 위협 요인도 있다. 첫째, 미러와 펠로톤 등 신기술 글로벌 디지털운동머신의 국내시장 진입과 경기 침체에 따른 피트니스 시장 불황 지속이다." -고객사 현황은? "2022년 시제품을 완성했다. 이후 2023년 말까지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기업과 디지털 운동머신 개발사에 기존시장의 아날로그 운동머신에 적용해 근력운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테스트 부품으로 공급했다. 또 제조와 ERP솔루선 및 업무관리시스템 공급기업에 제공했다. 이들 회사들은 자사 고객사의 사내 직원 건강 및 운동복지 실시간관리 제품으로 제공했다.작년말에는 서울시가 시행하는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에 선정돼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 및 제2스포츠센터에 공급해 운용하고 있다." - 시장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홍보 계획은?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마케팅 차원에서는 ▲피트니스와 프렌차이즈 관련 협단체와 협약 ▲'코드리스 스마트짐' 공급을 위한 운동제조사와 협업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SHR표준 및 규격화 활동 ▲게임 및 메타버스와 연계 확장 등을 생각하고 있다. SNS 광고 및 유튜브, 웹세미나같은 홍보도 생각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병원과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스마트핏블록'은 UN의 지속가능한 목표(SDGs)중 세번째와 국내 국가지속발전위원회의 한국형 SDGs인 K-SDGs 세번째인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달성할 수 있는 보급형 디지털 근력운동측정 IoT다. '누구나 운동을 통한 행복한 삶의 추구'를 가능하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스마트핏블록'과 '비주얼 바디' 판매 방식은? "소유형과 구독형이 있다. 스포츠센터 운동머신에 고정해 사용하는 고정형과 회원에게 개별 지급하거나 개인이 별도 구매 사용하는 개인형으로 구분해 판매한다. 또 전용소프트웨어인 '비주얼바디'는 무료와 구독형 두 종류로 서비스하고 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은? "우리 주력 제품인 '스마트핏블록'과 '비주얼바디'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서울경제진흥원의 연구개발 자금 지원에 힘입어 현재 양산 전 현장실증까지 완료한 상태다. 본격적인 시장 사업화를 위해서는 서비스 전용 플랫폼 구축과 제품 양산, 홍보와 마케팅, 물류에 사용할 자금이 필요하다. 시장공급에 따른 서비스와 과금, 유지보수, 회원관리, 운동체력 데이터 기술확보 등을 위한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또 빠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서비스 및 지능형큐레이션 기능 추가를 위해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포함한 2단계 투자유치 계획도 전문가 도움을 받아 수립했다."

2024.06.13 09:12방은주

SK에너지, 노후 동력보일러에 '열병합 발전' 접목

SK에너지는 4년전 가동을 중단한 울산CLX 동력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만8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보일러 운영 효율화로 약 19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SK에너지가 지난 2019년 자체 설계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동력보일러에 원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 동안 기술 검토와 시운전을 거쳐 최근 효과 검증을 마쳤다.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50톤의 고온 배기가스를 동력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기존 사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이게 된다. SK 울산CLX 가운데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가스엔진 발전기와 같은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량도 높아져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SK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를 통해 연간 75.6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력보일러는 SK 울산CLX 전체 공정 가동에 필요한 스팀을 만드는 핵심 설비다. 현재 SK 울산CLX에는 10기의 동력보일러가 있다. 이중 동력보일러 B101은 지난 1971년 운영을 시작했으나, 노후화로 효율성이 낮아져 2020년 가동을 멈췄다. SK에너지는 이 B101의 효율을 높여 재가동하는 방안을 찾다가 가스엔진 발전기의 배기가스 열을 활용하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고안하게 됐다. SK에너지는 기존의 스팀터빈 발전기 가동이 줄어들어 스팀 수요가 감소하는 여름철, 잉여 스팀 손실도 연간 약 2만톤 감축할 것으로 봤다. 향후 SK 울산CLX 내 나머지 9기 동력보일러에 대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총괄은 “SK에너지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뿐 아니라, 공정 효율을 높이고 전기, 스팀의 동력비도 절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2024.06.13 09:05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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