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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Z, 국소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티루캡'…환자 치료옵션 확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이하 한국AZ)가 '티루캡'을 출시하며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를 향상할 것으로 보인다. 티루캡(성분: capivasertib)은 호르몬수용체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이면서 한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최초의 AKT 억제제이다.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해 내분비요법(ET) CDK4/6 억제제의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신약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4월 허가받은 이후 지난 9월9일 출시됐다. 한국AZ는 12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는 'PIK3CA/AKT1/PTEN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새로운 표적치료제 티루캡의 임상적 가치와 NGS 진단 필요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있어 티루캡에 대한 기대와 NGS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경화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HR 양성/HER2 음성의 치료에서 그동안 CDK4/6 억제제와 같은 1차 치료옵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내성 등으로 치료에 실패하는 환자가 있음에도 2차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상황”이라며 “특히 HR 양성/HER2 음성 환자 중 약 50% 차지하는 하나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환자는 질병 진행이 빨라질 수 있어 이를 타깃하는 2차 표적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티루캡이 내분비요법의 이점을 확장하는 동시에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임상을 통해 확인된 만큼,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삶의 질도 유지할 수 있는 새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2차 치료를 빠르게 결정하고 치료 효과를 향상하기 위해서 차세대 염기서열 유전자패널검사(이하 NGS)를 통해 진단 시 혹은 1차 치료 중에 변여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NGS 선별급여가 유방암의 경우 본인부담 50%에서 80%로 개정되며 환자의 부담이 커졌다”며 “유전자 변이가 많은 유방암에서 치료제가 많아진 만큼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 정밀의료로 나아가는 상황을 고려하면 NGS 검사는 치료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NCCN, ASCO, ESMO의 주요 가이드라인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PIK3CA, AKT1, PTEN은 NGS 유전자 변이 확인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AZ 항암제사업부 안정은 상무는 “이번 티루캡 출시로 기존 HR양성/HER2음성 환자 중 PIK3CA/AKT1/PTEN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서 새로운 표적 치료제 옵션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1”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전이성 유방암 영역에서 더 많은 환자들이 티루캡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검사와 치료 환경 마련을 위해 의료진, 연구자,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AZ 임재윤 전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분야 리더십 및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회사의 유방암 치료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임 전무는 “놀바덱스, 아리미덱스, 졸라덱스, 파슬로덱스, 린파자를 비롯해 최근 엔허투, 티루캡까지 지난 50년간 선도적으로 유방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10년에 걸쳐 유방암의 모든 아형과 병기에 걸친 치료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유방암 환자 3명 중 1명을 치료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2022년 전체 매출의 약 23%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차세대 치료법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특히 티루캡과 같은 표적치료제를 비롯해 항체약물접합체, 저분자 억제제 또는 분해제 등 혁신적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2 16:08조민규

김병환 "가계대출 관리로 집 값 잡는거 아냐…건전성 안정 차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고 말하면서도 은행권의 자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투자자 보호에 무게를 두되, 빠른 시일 내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병환 위원장은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고 은행들이 속도 제어에 나서면서 5영업일까지 가계대출이 1조1천억원 늘었는데 이는 8월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상황이 바뀔지 모니터링 해나가고 있으며 모든 선택지는 테이블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8조2천억원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거 정부와 은행이 가계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전례가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1월 대단지인 둔촌 주공아파트의 입주가 코 앞인 만큼, 대출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황. 김병환 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을 대출로 잡는다, 가계대출을 엄정하게 관리하겠다 말하고 행동하는 건 기본적으로 거시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가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 대출 중심으로 강하기 때문에 대출 관리가 부동산 시장에 수요를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주택 수요 측면의) 대출 관리와 주택 공급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쪽이 조화를 이뤄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서 김병환 위원장은 "2단계 입법(가상자산 업계 부흥) 시기와 현물ETF 승인, 법인의 가상자산 관련 실명계좌 발급 등에 대한 논의들을 묻는다"며 "시장 육성과 투자자 보호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 방향서 투자자 보호 부분을 단단히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되도록이면 빨리 가상자산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할 것이며 9월 중으로 생각한다"며 "투자자 보호나 다른 논의를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등을 선을 정하지 않고 보겠다"고 부연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터진 부정대출이나 농협은행 등의 횡령 사고에 대해 "금융사 내부통제 부분은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개선했으면 좋겠으며 감독도 해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의 부정대출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사건 사고가 반복되는데 대해 금융위원장으로서도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경영진의 거취는 기본적으로 우리금융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내년 3월말 공매도 전체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법도 바꾸고 시스템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 경쟁도 평가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11월까지는 심사 기준을 마련해 예비인가 등 관련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6:00손희연

무신사, '성수@대림창고'로 女心 공략한다

무신사가 13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선보인다. 무신사는 이 편집샵을 통해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K-패션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공개를 하루 앞둔 12일 선공개를 진행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팝업존 ▲숍인숍 ▲스니커즈존 ▲어패럴/액세서리/잡화/뷰티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오호스, 낫 유어 로즈, 오헤시오 등 여성 브랜드를 포함한 약 10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이용자 성비는 남녀 5대5지만, 무신사는 남성에게 인기가 많은 플랫폼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며 "이번 편집숍을 통해 여성 소비자들에게 더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여성 브랜드는 '그레일즈'다. 그레일즈는 13일부터 2주간 팝업존에서 'DEAR MY G'MATE'라는 테마로 팝업을 진행한다. '소녀의 다이어리 속 비밀스러운 방과 귀여운 상상의 동물들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큰 용 모형을 설치하는 등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단독 상품 '블루 체크 윈드브레이커'와 '키 체인 일루전 데님 팬츠'를 선보인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 입점한 의류·잡화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는 약 85%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은 많은 외국인들이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지역인만큼, 국내 여성 브랜드를 통해 K-패션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무신사 측은 편집샵 공개 첫날 방문 현장 대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정판 스니커즈 판매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14일 '아디다스 태권도' 블랙 및 화이트 색상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태권도에서 영감을 얻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14일과 15일에는 '푸마 스피드캣 OG' 블랙·모브 미스트, 핑크·화이트 2종과 '아식스 젤 카야노 14 MSS-블랙:글래시어 그레이'를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무신사는 9월 15일까지 3일 간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오프라인 한정으로 최대 10% 추가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강점은 오프라인 편집숍·온라인 플랫폼의 이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방문자들은 오프라인 구매 상품에 대해서도 온라인 구매와 마찬가지로 무신사 앱 내 할인, 적립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 택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앱과 실시간 연동을 통해 할인가, 상품 후기 조회 등이 가능하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역 기능도 제공된다.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는 점도 강점이다. 'exclusive' 태그가 부착된 단독 상품은 한달 간 선발매 방식으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마레떼 프랑소와 저버 '빌라 드 마리 키링'(네이비/그린) ▲아디다스 '컨트리2 SMU'(크림:실버/블랙:실버/실버:크림) ▲트리밍버드 '보트 넥 핑거 홀 롱 슬리브(챠콜) 등 단독 상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1970년대 지어진 대림창고의 붉은 벽돌, 박공 지붕, 철제 기둥 등 건축물 구조와 미감을 최대한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라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공간과 트렌드를 앞서나가는 브랜드가 조화를 이뤄 성수동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편집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5:43조수민

왓챠 "부경법 위반, 특허청 신고"...LGU+ "근거 없는 비방"

왓챠가 LG유플러스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경법)' 위반 혐의로 특허청에 신고했다. LG유플러스가 왓챠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밝혔다. 왓챠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18년 1월부터 왓챠와 '왓챠피디아(콘텐츠추천·평가서비스)의 데이터를 공급받는DB(데이터베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별점 정보, 코멘트 정보 등을 포함한 데이터를 U+모바일TV, U+영화월정액, IPTV 서비스에만 한정해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왓챠는 "LG유플러스는 계약상의 사용 범위를 위반해 부정 사용해 신규 서비스인 U+tv 모아에 활용했고, 왓챠피디아와 동일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LG유플러스가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왓챠의 핵심적인 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 영업비밀, 아이디어 등을 무상으로 취득한 후 자사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경법은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2018년에는 법 제2조 제1호 내 차목 '아이디어 부정사용행위'를 신설하고, 이어 2022년 제2조 제1호 내 카목 '데이터 침해 행위'를 신설하여 중소·벤처 기업의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있다. 왓챠 측은 "심지어 체결된 DB 계약의 범위를 넘어 신규 서비스에 사용한 것이 확인됐으며 이는 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데이터 및 지식재산권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분쟁에 특화된 특허청의 조사를 통해 사안을 규명하고, 나아가 대기업이 투자를 빌미로 한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지적재산권 갈취의 악습에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업계 통용중인 보편적 기능과 디자인으로 공정위, 중기부에서 종결된 사인이라는 입장이다. 왓챠가 제공하는 기능들은 미디어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공유하고 제공되는 보편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왓챠의 고유한 영업비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뜻이이다. LG유플러스는 "U+tv 모아는 왓챠의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추천 기술을 왓챠로부터 입수한 적이 없다"며 "수집한 별점 정보를 추천서비스에 활용하지 않으며, 별점 자체도 왓챠의 고유한 기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왓챠 측이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벤처부에서도 이의 제기를 했었고 각각 심사 불개시, 종결 처리됐다"며 "관련 기관이 진행한 조사에 수 개월간 자료 제출을 통해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불성실한 자료를 제출했다는 왓챠 측 주장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2 15:21최지연

유니티, '유데이서울: 인더스트리' 전체 세션 공개

유니티가 산업 분야에서의 디지털 트윈 활용사례와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U Day Seoul: Industry(유데이서울: 인더스트리)'의 전체 세션을 공개했다. 다음달 2일 강남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유데이서울: 인더스트리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의 유니티 협업 사례 및 관련한 기술 솔루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제조, 임베디드, 교육, 건설 등에서의 인더스트리 활용 사례를 담은 20개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버넥트, 서울시 교육청, 모라이(MORAI), 오바야시 코퍼레이션, 서북(포토이즘), 다임 리서치 등 8개의 고객 사례 세션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3D 시각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 상호 작용 및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몰입형 3D 협업'을 비롯해 '몰입도 높은 고객 경험', '임베디드 시스템, '몰입형 교육' 등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을 기반으로 한 4개 주요 영역을 실제 고객사례 세션 등과 함께 소개한다. 먼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세션으로 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 본부장, 김범주 유니티 APAC 애드보커시 리더가 인더스트리 비전 & 로드맵 세션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유니티의 미래 발전 방향과 최신 기술 로드맵, 인더스트리 주요 사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눈여겨 볼 만한 세션으로는 현대자동차 박경동 책임매니저가 진행할 'H-Meta : 메타팩토리 기반의 VWMS 3D 모듈을 통한 물류 운영/계측 자동화' 세션이다. 미래형 물류 플랫폼 개발을 위한 메타 데이터 구성 및 플랫폼 관점에서의 데이터 관리, 표준화를 통한 무인 계측 설비 데이터 모듈화 운영, 데이터 추적 및 물류 시각화를 통한 신뢰성 확보 등 메타 팩토리 환경에서의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를 연결할 수 있는 기반 기술 구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홍승도 LG전자 책임연구원이 발표하는 '유니티 기반 AR/VR 에어컨 기류 가시화' 세션도 주목할 만하다. 이 솔루션은 유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컴퓨터 유체 역학(CFD, Computer Fluid Dynamics)'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되는 수치 알고리즘과 유니티의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기술을 접목시켜 공간 내 에어컨 바람의 흐름을 시각화해준다. 서북(포토이즘) 김병준 사업본부장은 'Unity! 셀프포토의 고객 경험을 혁신하다' 세션을 진행해 사진, IP, 테크를 결합,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고객들에게 더 가치 있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유니티 적용 사례를 전한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 기획부터 운영까지 인더스트리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지식을 공유하는 유니티 전문가들의 기술 세션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김한얼 유니티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Unity Sentis: XR/모바일 기기의 온디바이스 AI 추론 및 최적화 방법' 세션을 통해 XR 및 모바일 기기에서 유니티 센티스(Unity Sentis)를 이용한 온디바이스 AI 추론과 최적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이달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유나이트 2024(Unite 2024)'에서 공개 예정인 유니티 센티스 정식 버전의 기능과 산업 분야의 활용 사례를 전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니티 인더스트리 솔루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장 데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6축 로봇을 패드 및 오큘러스 퀘스트 3를 이용하여 제어 및 가상 티칭을 보여주는 데모와 차량용 및 저가형 임베디드 장비에서 구동되는 HMI 프로그램 데모 시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본부장은 “이번 유데이서울: 인더스트리는 유니티가 제공하는 실시간 3D 기술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 다양한 산업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끌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에서 오는 10월 중 출시 예정인 유니티 최신 버전 엔진인 'Unity 6' 관련 여러 세션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4.09.12 15:12강한결

넥스원소프트, 엑심베이 '넥스비 3DS' 서비스 제공

넥스원소프트가 해외 결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넥스원소프트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기업인 엑심베이의 해외 결제 서비스에 클라우드 결제 인증 서비스인 '넥스비 3DS(NexBe 3DS)'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역직구 시장에서 성장 중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엑심베이가 '넥스비 3DS' 서비스를 통해 사업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넥스원소프트는 기대를 밝혔다. '넥스비 3DS'는 국제 신용카드사 연합체(EMVCo)가 정한 본인인증 기술 보안 규격 3DS(3-Domain Secure)를 적용한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카드 발급사, 매입사, 상호운영 영역 등 결제 주체가 본인임을 인증해 안전한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보장한다. 또 비자, 마스터카드 등 전 세계 주요 카드 브랜드를 모두 지원한다. '넥스비 3DS'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API 연동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도입 가능하다. 이외에도 AWS 멀티 가용성 존(Multi-Availability Zone) 및 자동 스케일아웃(Scale-Out) 기능을 활용해 급격한 트래픽 증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서비스의 장점에 힘입어 가맹점과 전자결제대행사(PG)는 실시간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통해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정 결제에 따른 차지백(Chargeback) 문제로부터 보호받아 신뢰 가능한 온라인 결제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해외 결제 1위 기업인 엑심베이에 '넥스비 3DS'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PG사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5:08조이환

러시아, 美 대선 트럼프 승리 위해 온라인 허위 정보전 펼쳤다

러시아가 온라인에서 가짜 신분과 유령 회사를 이용해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영 미디어 러시아투데이(RT)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다양한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RT는 정치 뉴스를 조작하고 허위 인물을 생성하며 봇 및 가짜계정을 통해 온라인 허위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미국 정부는 RT의 이러한 활동이 러시아의 은밀한 정보전의 일환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내 정치적 혼란을 조장하고 러시아가 선호하는 선거 결과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법무부는 RT 직원 두 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미국 내 정치적 분열을 증폭시키려는 목적으로 테네시 주의 한 회사에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탁하고 1천만 달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은 이러한 외국 세력의 사이버 정보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러시아 외에도 중국과 이란 등 여러 국가가 미국 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러한 정보전은 단순한 정치 개입이 아니라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사이버보안을 강화해 외부 세력의 개입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2 14:27조이환

니콘, '레드' 감수 N로그 전용 LUT 5종 무료 배포

니콘이 12일 미국 영상 자회사 '레드'(RED)가 감수한 N로그 전용 LUT(룩업테이블) 5종을 공개하고 무료 배포에 들어갔다. LUT는 영상 데이터에 기록된 색상과 채도, 조도를 변환해 의도에 맞는 색감을 연출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다. 영상 촬영 후 후반 작업인 컬러 그레이딩에 반드시 필요하다. 니콘이 이번에 배포하는 LUT 5종은 3월 인수한 미국 디지털 시네마 업체 '레드'가 감수했다. 색상을 강조한 크리에이티브 LUT 4종, 테크니컬 LUT 1종으로 구성됐다. 크리에이티브 LUT 4종은 저대비 흑백 영상용 '아크로믹'(ACHROMIC), 필름의 따뜻함에 균형 잡힌 대비를 제공하는 '필름 바이어스'(FILM BIAS), 고대비를 기조로 거칠고 바랜 느낌을 강조한 '필름 바이어스 블리치 바이패스'(FILM BIAS BLEACH BYPASS), 빈티지 감성을 강조한 '필름 바이어스 오프셋'(FILM BIAS OFFSET)이다. 테크니컬 LUT는 각 카메라별로 제공되던 N로그용 LUT를 단일 파일로 통합했다. N로그 촬영 영상을 일반 시청 용도에 맞는 Rec.709 표준으로 변환한다.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에 신규 공개 LUT를 추가하면 Z9, Z8, Z6 Ⅲ, Z f 등 LUT 지원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촬영한 N로그 영상 편집시 레드 시네마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유사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신규 공개 LUT 5종은 니콘이미징코리아 내 다운로드센터에 12일 등록된 'N-Log LUT' 버전 2.00에 포함됐다. 현재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애플 파이널컷 프로 X, 블랙매직 다빈치 리졸브 등 주요 프로그램에 신규 공개 LUT를 적용할 수 있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LUT는 시네마 카메라로 유명한 레드의 기술력이 반영돼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만 이용해 고품질 영화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향후 효과적인 촬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4:25권봉석

[르포] 하반신 마비도 걷는다…기적을 만드는 연구소

[대전=신영빈 기자] 이보다 더 뛰놀고 싶은 연구소가 있을까. 어릴 적 동심을 다시 환기하는 듯한 공간에서는 '입는 로봇' 연구가 한창이었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 속 실험실이 떠오른다.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최근 대전에 문을 연 로봇기술 선행연구센터 '플래닛대전'은 마치 넓은 체육관 같은 모습이었다. 엄숙하기보다 오히려 자유롭고 사람의 운동 성능을 맘껏 펼쳐볼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놓은 공간처럼 느껴졌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3일 플래닛대전에서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를 만나 시설 소개와 향후 회사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또 출시가 임박한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angel SUIT) H10'을 직접 착용해보고 보행보조 효과를 느껴볼 수 있었다. 플래닛대전은 광범위한 로봇기술 연구와 실증을 위해 설립된 연구소다.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공간이 없어 사실상 첫 사례에 가까운 시설이다. 공경철 대표는 카이스트 웨어러블 로봇 연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선행기술 연구자, 임상 실증 전문가, 기술 지원 전문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공 대표는 “엔젤로보틱스의 브랜드 이야기가 숨어있으면서도 외부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했다”며 “공인 사이배슬론(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경기장이 될 수 있도록 규격에 맞게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웨어러블 로봇 훈련장이자 경기장을 상상하면서 디자인했다”며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의 작업실과 사이배슬론 대회가 개최된 스위스 아레나, 나이키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 파리 매장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일상·극한 환경 모사…동작 분석하고 데이터 축적" 아이언맨 작업실에 걸맞는 최첨단 실험·계측 장비도 여럿 구비했다. 먼저 일상·극한 환경을 모사한 각종 트랙을 실내에 갖췄다.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사이배슬론' 규격에 맞는 실내외 보행환경과 같은 트랙이 마련됐다. 식품 제조 회사에서 신제품의 맛을 확인하며 연구하듯이, 로봇 또한 실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모래밭과 자갈밭, 산악 지형, 급경사 등 극한 환경도 실내로 그대로 옮겨 놨다. 전기도 인터넷도 없는 야지에서는 제한적인 실험밖에 할 수 없으며, 정밀도가 떨어지는 모바일 실험계측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선행연구 단계부터 극한 환경 속에서 정밀 실험·계측 장비로 연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환경을 꾸몄다. 웨어러블 로봇의 위치 변화와 이동 속도를 정밀하게 추출해 내기 위해 정밀 측위 시스템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측위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튜닝하게 되고, 웨어러블 로봇이 보조뿐만 아니라 정밀 측정 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동작분석·역동역학 해석 장비인 엠게이트(M-Gait)와 비콘(VICON)도 들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 서버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실시간 생성되는 생체 신호를 빅데이터로 축적한다.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자에게 물리적인 효과를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 가장 가까이 밀접해 수많은 생체 데이터를 수확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이다. 이를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었다. ■ "하반신 마비 장애인도 로봇 입고 걷는다" 연구소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로봇뿐만 아니라 사람의 보행 동작과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실험이 이뤄졌다.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슈트'를 개발하는 현장도 인상적이었다. 하반신 마비 장애를 지닌 연구원이 직접 워크온 슈트를 착용하고 걷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휠체어에서 내려 로봇을 입자 금세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워크온 슈트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로봇에 몸을 완전히 의지해 보행이 가능한 외골격 보행보조 로봇이다. 이미 2020년 발표한 워크온 슈트 4에서 균형유지기능과 시속 3.2km의 보행 성능을 보여준 바 있다.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보행을 자동으로 학습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 중인 워크온 슈트는 'F1' 버전이다. 워크온 슈트 F1은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을 모두 포함한 하이브리드 로봇이다. 지팡이 없이 지속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휠체어에서 바로 로봇을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착용하지 않을 때는 휴머노이드처럼 자가보행도 가능하다. 관절 기능을 보조해주는 일상용 제품 '엔젤 슈트' 최적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었다. 연내 상용화에 앞서 일상·극한 모사 환경에서 제품을 실증해보는 단계였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수없이 많은 시도를 수행하며 최적의 동작 궤적을 생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도출한 궤적은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되고, 현실에서 얻은 데이터를 다시 시뮬레이션에 적용해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 밖에도 웨어러블 로봇에서 측정하는 데이터만을 이용해 로봇을 착용한 사람의 이동 경로,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험 중이었다. ■ "디지털 헬스케어로 확장…로봇 산업 생태계 이끌 것"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활용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공 대표는 “다양한 실험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를 넘어 가정과 일상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 공간을 개방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로봇 연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 상용화 실증뿐만 아니라, 재력 있는 신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공 대표는 “이미 많은 대학의 연구진과 기업, 정부출연연구소에서 방문했다”며 어떤 연구소에서는 일상 환경 모사 트랙을 보고 사족보행 로봇 실험에 사용해도 되냐는 문의를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상용화 중인 웨어러블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봇 기술 연구원들에게 자유롭게 기술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적으로 연결해줄 것”이라며 “로봇 분야에 있어 신기술 연구개발과 신사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로봇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로서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연내 출시…입어보니 금새 적응" 기자는 연내 출시가 예정된 엉덩 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 H10'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슈트(SUIT)는 일상생활 중 보행과 운동을 보조하기 위해 설계된 로봇 브랜드다. 엉덩관절 보조로봇 'H10'과 무릎관절 보조용 'K10'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H10은 엉덩 관절 기능을 보조하고 보행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허리와 무릎 스트랩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능동적인 보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을 착용하자 곧바로 걸음이 가벼워졌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기도 했지만, 불과 1~2분만 사용해도 신체가 로봇의 보조력에 쉽게 적응해버렸다. 로봇을 벗고 다시 걸어보니 '몸이 원래 이렇게 무거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제품은 ▲구동기와 골반 하드쉘 ▲허벅지 하드쉘과 연결 프레임 ▲컨트롤 모듈과 배터리 모듈 ▲배터리·LED로 구성됐다. 컨트롤러·배터리 모듈은 탈착이 가능하다. 컨트롤러를 통해 보조력 조절이 가능하며 LED를 통해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구동기가 허리 좌우에 위치한 것도 특징이다. 허벅지 바깥쪽으로 연결된 프레임이 동력을 전달한다. 제품은 다리 한 쪽만 보조하는 단측, 혹은 양 다리를 모두 보조하는 양측 중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양측 기준 2.5kg이다. 2천65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 "기술로 사람의 능력 재창조…풍부한 상상으로 연구 확장"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며, 각자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플래닛대전 한편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로봇이 아닌 인간의 능력을 연구하는,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하는 엔젤로보틱스의 사명과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공 대표는 약 20년간 웨어러블 로봇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연구를 이어왔다. LG전자 투자를 유치해 2017년 엔젤로보틱스를 창업했고,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엔젤로보틱스는 그간 의료기기 분야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일상용 로봇뿐만 아니라 국방 영역과 콘텐츠 시장에도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공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중”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이 어떤 식으로 쓰일 수 있을지 다양한 상상을 펼치며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2 13:06신영빈

스푼랩스 투자한 크래프톤, 사업 다각화 속도내나

크래프톤이 콘텐츠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숏폼 드라마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연이은 비게임 투자로 사업 다각화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1일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회사인 스푼랩스(대표 최혁재)에 1천2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그동안 진행한 비연관 다각화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스푼랩스는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을 개발·운영 중인 회사다. 일본 진출에 성공한 스푼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250억원을 돌파했다. 스푼랩스는 최근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인 '비글루'를 론칭하면서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비글루는 2분 내외 숏폼 드라마 콘텐츠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각 국가별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이 ▲스페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숏폼 드라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원천 확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주목해 이뤄졌다. 비글루가 선보일 국산 콘텐츠가 기존 드라마 시장의 한류 열풍을 숏폼 시장에서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로 비글루 플랫폼을 통해 크래프톤의 IP를 영상화하거나, 비글루 내 양질의 IP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도 보유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를 100억 달러(약 13조 379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7조 원 수준의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숏폼 드라마가 일반 드라마에 비해 손쉽게 수익화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숏폼 드라마는 제작 기간이 짧고 제작 비용이 적게 드는 대신 회당 과금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매주 회차를 무료로 공개하지만, 다음 회차를 보기 위해서는 추가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도 과금 모델을 구성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의 쿠키 시스템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여러 인수합병(M&A)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공유오피스 사업을 영위하는 패스트트랙아시아와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에 각각 223억원, 20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투자로 기술이나 IP를 확보하거나 신규 사업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히든스퀀스(20억원) ▲21스튜디오(10억원) ▲몰로코(11억원) ▲스케터랩(10억원) ▲서울옥션블루(30억원) ▲블리츠웨이(100억원) ▲시나몬(40억원) 등에도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스푼랩스는 이미 지난 수 년간 스푼을 통해 탄탄한 해외 사업 역량을 증명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에 진출한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에서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도 조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현재 배틀그라운드라는 확실한 IP를 보유하고 있다"며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비게임 부문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4.09.12 12:02강한결

코인원, 예치금 이용료 도입 후 8월까지 데이터 공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고객 예치금 이용료 도입 이후 8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12일 공개했다. 코인원은 업계 유일의 '이자 바로 받기' 기능을 통해 예치금 이용료가 최초 발생한 7월 20일부터 거래소 중 가장 먼저 지급을 시작했다. 코인원은 예치금 이용료 지급을 시작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 이용자 및 이용료 지급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해당 기간 '이자 바로 받기'를 통해 지급된 예치금 이용료는 약 3천500만 원이다. 한 번에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고객은 약 460만 원을 지급받았다.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받은 고객은 누적 4만6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1천 명 이상이 이용료를 지급받은 셈이다. 특히, 이용료율 인상 및 원화 출금 수수료가 무료화된 8월 20일 이후 '이자 바로 받기' 일평균 이용 고객이 두 배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은 현재 연 2.3%(세전)의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제공하며, 오는 19일까지 원화 출금 수수료 0원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코인원은 오는 10월 전체 고객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를 정기 지급할 예정이다. 정기 지급은 분기 단위(3월, 6월, 9월, 12월)로 합산되며, 각 분기의 익월 첫 영업일에 지급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예치금 이용료 지급 주기에 대한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기 지급과 수시 지급 두 가지 방식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고객 혜택 강화 및 권리 보장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2 11:35김한준

[유통 픽] 세븐일레븐 'FC 세븐일레븐 팝업' 부산서 오픈 外

세븐일레븐이 지난 7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선보였던 'FC 세븐일레븐'을 오는 2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앙코르 팝업스토어로 진행한다. 이번 부산 팝업스토어는 총 18일간의 일정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된다. 실내 아울렛 1층 스트리트에서는 실내 팝업존이 운영되며 실제 K리그 선수들이 이용하는 락커룸이 귀여운 산리오캐릭터즈 캐릭터들과 함께 구현됐다. 산리오캐릭터즈 인기 캐릭터들이 K리그 14개 구단 및 팀 K리그와 관련된 굿즈를 장착한 모습이 그려진 포토월과 구단 버스 포토존, 포토부스 등이 마련됐으며 잠실 팝업 당시 이용객 수 5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몰이한 네컷사진 부스도 4대 설치됐다. 굿즈샵에서는 총 300여종의 다양한 콜라보 굿즈를 각 구단별로 마련했다.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유니폼을 비롯해 인형, 키링, 머플러 등 잠실 팝업 당시 완판됐던 FC 세븐일레븐표 인기 굿즈 상품들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아울렛 야외에 위치한 1층광장 '더 스퀘어'에서는 15m 높이의 헬로키티 벌룬을 설치한 야외 팝업존이 운영된다. 풀무원, 중국에 'K-냉동김밥' 수출 풀무원식품은 중국 거대 유통채널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 냉동김밥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출 제품은 'Tuna KimBap'(한식 참치김밥)으로 참치김밥 3줄을 1봉으로 묶어 판매한다. 중국 전역 49개 샘스클럽 지점에서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 9월까지 총 13만 6천봉, 낱개로 환산하면 40만줄 이상의 김밥이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연간 약 62만봉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패키지에 'K-STREET FOOD'(K-스트리트 푸드)라는 엠블럼을 삽입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한식임을 강조했다. 풀무원은 샘스클럽을 냉동김밥 확산의 거점으로 삼고 다양한 채널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중국법인 윤성원 마케팅본부장은 “샘스클럽에서 검증되는 냉동김밥 실적을 바탕으로 타 채널로도 확산하고 한식 밥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CGV와 손잡고 '씨네밀' 출시 CJ제일제당은 CGV와 협업을 통해 '씨네밀'(Cinemeal)을 론칭하고 신제품 5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Cinema(영화관)'와 'Meal(식사)'의 합성어인 '씨네밀'은 영화를 보며 즐기는 푸드를 의미한다. 새로 선보인 '씨네밀' 메뉴는 불고기 김치볶음밥, 소시지 에그브런치, 떡볶이, 비프스튜, 소고기 버섯죽 등 5종이다. CGV 직영점 101곳에서 판매하며 이번 론칭을 기념해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이소, 추석용품 기획전 진행 아성다이소가 '추석용품 기획전'을 통해 전통액세서리, 밀폐용기, 포장용품 등 총 2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자수 머리띠 ▲가체머리띠 ▲리본 머리핀 ▲댕기 머리핀 등 전통 액세서리와 명절 음식을 보관할 ▲말랑핏 저장용기 ▲채반 보관 용기 ▲대나무 망사 채반 등 밀폐용기도 마련했다. 용돈이나 선물을 주고 받는 재미를 더해줄 ▲용돈봉투 ▲카드세트 ▲선물박스 등 '포장용품'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튀김이나 전과 같이 기름기 많은 명절 음식에 활용하기 좋은 긴 길이의 '대나무 튀김 젓가락'을 비롯해, 모던한 패턴의 '대나무 젓가락' 등 젓가락과 '휴대용 제기 세트' 등도 판매한다.

2024.09.12 11:29김민아

SK브로드밴드, 추석 연휴 맞아 B tv+ '추석 플레이' 편성

SK브로드밴드는 추석을 맞아 B tv에 영화, 키즈, 노래방, B tv+ 등 다양한 장르별 이벤트를 담은 '추석 플레이'를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B tv 추석 플레이는 영화, 방송, 키즈, 다큐 등 장르별로 나뉘어 있던 월정액 상품과 콘텐츠들을 하나로 합쳤다. 13일부터 22일까지 '추석 비플위크' 이벤트를 통해 B tv+ 신규 가입 고객 전원에게 첫 달 50% 할인쿠폰을, 연휴 기간 B tv+ 콘텐츠 시청시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과 배달의 민족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이동 중인 고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B tv로 B tv+ 시청시 VOD를 구매할 수 있는 B캐시를 준다. B tv+ 이외에도 영화 팬들을 위해 '파일럿', '인사이드 아웃 2', '트위스터스' 등 최신 흥행작은 물론 신작 12편을 구매할수록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올 상반기 한국영화 인기작과 추석 연휴 인기작, 해외영화 인기작 시리즈 등 120여편의 콘텐츠도 대폭 할인한다. 추석 플레이의 키즈 콘텐츠 특집도 마련했다. 12일부터 18일까지 '한가위엔 잼플리' 메뉴 진입시 연휴 기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들을 모은 '캐릭터 잼플리', 인기 동요를 들을 수 있는 '동요 잼플리', 신작 동화들에 집중한 '동화 잼플리',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 잼플리'를 제공한다. 온 가족이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노래방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다. 14일부터 18일까지 금영노래방 이벤트 참여시 매일 20곡씩, 5일간 총 100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피 시니어의 무료 운세 이벤트는 9월 띠별 운세를 시청시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추석 플레이만의 특별한 경품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우선 행운의 쿠폰함에 방문해 매일 1회씩 출석하면 B캐시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에 쿠폰을 활용해 콘텐츠 구매시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 기프티콘 등을 지급한다. 이동 중에도 편하게 시청이 가능한 모바일 B tv에서도 T 아이디를 연동하면 스탠바이미와 OK캐쉬백 포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모바일로 시청하기 좋은 콘텐츠 특집관도 운영한다.

2024.09.12 11:16최지연

산업단지에 '문화' 입힌다…문화융합 선도산단 10곳 선정

정부가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융합 선도산단(가칭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을 2025년에 3개, 2027년까지 1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마련,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업단지별로 주력업종·역사성 등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도서관과 기록관·박물관 기능을 담은 산업 라키비움(Larchiveum)·기업 체험관 등의 상징물(랜드마크)을 건립한다.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광장·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한다. 또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산단 입지 제도를 개편해 문화·체육시설과 식당·카페 시설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용 토지를 조성원가에 분양하고 공장 내 부대시설로 카페·편의점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매년 전국 산단 소재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발적 경관개선 노력을 확산하는 한편, 영세 노후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단 야간경관 개선, 산단 기반시설과 조형물·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확대도 추진한다. 산단 근로자의 경우 시세 대비 35~90%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산단 내 카풀·동승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교통 플랫폼도 시범 도입한다. 산업단지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도 지원한다.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수요를 발굴해 영화 티켓 등 일상 문화 티켓을 할인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자금을 분담(매칭)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통해 산단 별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근로자 문화체험·야외 벼룩시장·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특화 콘텐츠를 기획한다. '산단 문화 주간'을 운영해 산단별 축제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산단 내 식품사와 협력한 라면축제 사례(구미시)와 같이 산단 브랜드·지역자산·제품 등을 활용한 관광 체험 콘텐츠도 개발해 산단을 관광자산으로 만든다. 서울 성수동 사례처럼 노후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의 산단 입주 수요를 확인해 입주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문화·지식산업 분야 창업·협업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산단 내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열린 공방)·예술인 레지던시 등을 조성해 예술인을 유치한다. 정부는 문화융합 선도산단의 성공모델을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2025년에 3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를 선정한다. 선도산단으로 선정되면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과 랜드마크 조성(산업부), 산단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문체부),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등 산업부와 문체부·국토부의 13개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새롭게 조성하는 15개 국가산단도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은 차년도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지역상의, 지자체, 문화단체, 산단 유관기관이 지역별 '산단 문화 융합 협의체'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문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문화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면 정부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960년대 경공업 수출기지로 시작한 산업단지는 1970~80년대 중화학공업, 1990~2000년대 첨단산업 중심지로 변모해 우리 '제조업의 심장' 역할을 했으나 회색빛 낡은 이미지와 문화·편의시설 및 콘텐츠 부족으로 청년이 기피하고 있다”며 “재정사업과 제도개선 과제가 고루 담겨있는 이번 계획을 통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아 청년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우리 제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산업단지 공간에 문화를 접목하고, 산업단지만의 색깔을 입힌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산업단지를 지역주민·청년·외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새로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도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부지 공급을 넘어 계획 수립 단계부터 문화가 담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산업단지를 문화와 사람이 모이는 거점이자 지역 발전의 핵심 요람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1:12주문정

엔씨소프트 '호연',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퀘스트 추적-무공 자동 사용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추석을 맞아 '호연'의 정기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호연은 이용자 플레이 경험 향상을 위해 다양한 편의성 개선을 적용했다. '퀘스트 자동 추적'과 '무공 자동 사용' 시점을 조정하고 '시네마틱 컷신 스킵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비무행'과 '파티 네임드 던전 매칭 시스템'도 개선했다. ▲레드닷 ▲영웅 업적 이용 ▲몬스터 서고 이용 등에 대한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엔씨(NC)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장비와 보스를 선보였다. 신규 싱글 네임드 보스 '쓰윽샥'을 추가했다. 보스 첫 처치 시 신규 40레벨 장비의 제작 재료를 보상으로 확정 제공한다. 이용자는 공개 던전 4층 전체 구역 몬스터 사냥을 통해서도 제작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추석맞이 출석부 이벤트를 마련했다. 모든 이용자는 내일(13일) 오전 4시 30분부터 22일 이벤트 종료 시까지 닷새 간 출석체크를 통해 ▲신석 ▲달인 영웅 확정 모집권 ▲일반 영웅 모집패 ▲풍족한 금화 주머니 등을 선물로 받는다. 신규 이용자는 우편함과 상점에서 ▲특수 영웅 확정 모집권 ▲선택 달인 영웅 모집권 ▲영웅 모집권 ▲신석 등의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024.09.12 11:10이도원

CJ그룹, 주요 계열사 신입사원 공개채용 접수 시작

CJ그룹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CJ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10월4일까지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치게 된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12월경에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각 계열사의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므로, 모집 공고와 상세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CJ는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누구나 공정한 경쟁과 다양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선제적인 인사 혁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님 문화'를 도입했으며 나이와 연차,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승진 제도를 시행하는 등 인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고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 파격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와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채용 시즌을 맞아 CJ는 새로운 슬로건 'Create Your Moments(CJ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보세요)'를 내걸었다. 이 슬로건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 CJ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업무경험을 창출하고, 사람들의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채용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CJ ENM IP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채용 담당자와 현업 구성원들이 직접 출연해 채용절차와 직무 정보를 전달하는 '놀라운 씨제이', 개그맨 이창호가 핵심인재 커리어에 대해 인터뷰하는 '선배 업고 튀어', 채용관련 Q&A와 꿀팁을 전달하는 'CJ네 꿀팁직송' 등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CJ NEWSROOM'과 'CJ Careers'에 오른다.

2024.09.12 10:56박수형

플레이위드 성인 게임 '로한2', 등록자 100만 넘나...서버 마감 속도↑

플레이위드코리아의 하반기 흥행 기대작 '로한2' 사전 등록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등록자 모집 9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추가로 1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전망이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코리아는 모바일PC MMORPG '로한2'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등록 프로모션에 나섰다. '로한2' 사전 등록자 모집은 지난 달 27일 시작했다. 회사 측은 등록자 모집 직후 이용자들이 대거 몰렸고, 9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사전 등록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톡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로한2' 공식 홈페이지의 닉네임 선점 서버 현황을 보면 사전 등록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자가 몰려 서버를 증설했음에도 대다수 서버의 닉네임 선점이 마감됐고, 새 서버 채널도 추가했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 기준 닉네임 선점 서버 채널은 20여개로, 대부분 마감됐거나 혼잡으로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오늘 12시 이후 기존 마감 서버의 수용 인원을 늘리는 방식으로, 닉네임 추가 선점 기회를 제공한다. 서버 수용 인원을 조정하는 이유는 같은 공간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로한2의 핵심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특히 회사 측은 로한2에 서버별 맞춤시간을 적용해 이용자들의 플레이 편의성도 제공한다. 맞춤시간에 따라 필드보스와 영지보스, 이벤트 몬스터 등의 출현이 다른 만큼 이용자들은 하루 게임 생활 패턴에 맞게 서버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닉네임 선점을 보면 플록스 서버(20시~00시)는 일찌감치 마감됐다. 로한온라인 공식후속작 로한2의 출시일은 오는 25일로 확정됐다. 성인만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원작의 다양한 콘텐츠 외 통합계정, 블러드 포그, 자동전투 시스템, 영지 보스 전, 개인 거래 등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이용자 간 전투(PVP)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알려지면서, MMORPG 성인 게임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한2의 닉네임 서버 마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용자가 몰려 서버당 수용 인원도 늘리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맞춤형 서버 시간 적용 등이 성인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등록자 수 100만 명을 넘을 경우 단기간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10:54이도원

배민프렌즈,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한끼·온기 나눠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배달의민족을 이용하시는 외식업 사장님들과 함께 재능 나눔 활동을 펼쳤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배민프렌즈 사장님 40여 명과 서울 강서구 기쁜우리복지관을 방문해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는 무료 급식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와 함께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장님 40여 명은 사랑의 밥차와 함께 복지관에 방문해 장애인·복지관 선생님 포함 200여 명과 23곳의 재가 장애인 가정에 직접 요리해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재가 장애인 가정은 거동이 불편해 센터로 나오지 못하고 집에 머무는 장애인 가정을 말한다. 사장님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해 대표적인 명절음식인 소불고기, 송편, 전은 물론 사장님들이 판매하는 특별식도 제공했다. 배민프렌즈는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배달의민족 입점 사장님 모임이다. 사장님들이 장사 고민이나 어려움을 나누는 기회가 부족한 점에 주목해 소통의 자리를 만드는 취지로 지난 2020년 10월 첫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8기가 운영 중이며 정기 모임을 통한 가게 운영 노하우 공유와, 장사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교육 수강에서 나아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나눔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사랑의 밥차는 트럭을 개조해 이동식 주방을 만들어 25년째 독거어르신, 장애인, 결식아동 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나눔 활동을 펼친 방문한 서울 강서구 소재의 기쁜우리복지관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재활, 일자리창출, 지역연계 사업을 수행한다. 지원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에게 매일 천원 가격에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오미닭강정 송선아 사장은 "내가 만든 음식이 누군가에게 기쁨과 도움이 된다는게 참 행복하다"며 "요리를 하는 나의 일이 새삼 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담순대 김희순 사장도 "군산에서 첫차를 타고 올라왔다"면서 "여러 지역에서 온 다양한 사장님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도시락을 직접배달하며 보낸 뜻깊은 하루였다"고 밝혔다. 복지관에서도 감사함을 전했다. 기쁜우리복지관 이미선 팀장은 "보통 운영 상 대량조리되어 있는 음식을 데워서 단출한 메뉴로 식사를 준비하는데, 사장님들의 재능으로 다양한 메뉴를 따뜻하게 대접할 수 있었다"며 "생업에 바쁘신 사장님들이 시간을 내어 나눔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배민 입점사장님들이 함께 뜻을 같이하고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풍요롭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온기를 배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0:25백봉삼

KAI,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10개 분야 100명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 확보를 위해 2024년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 ▲컴퓨터·SW ▲전자·전기 ▲전문연구요원 ▲생산 관리·기술 ▲구매 ▲경영·전략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100명 이상 규모로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KF-21의 양산과 수출사업 확대와 더불어 미래 6대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사업관리와 생산 인력 채용을 늘리고 글로벌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영업분야 채용도 확대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둔 연구개발 분야는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체계와 AI 파일럿 분야다. KAI의 미래사업을 견인할 핵심 인재 확보에 중점을 뒀다. KAI는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2일부터 전국 주요 거점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펼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직무상담을 진행하고, 24일에는 서울대에서 임원 채용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 상반기 KF-21 최초 양산과 국내외 대형 사업계약 등 성과를 달성한 만큼 제2의 도약을 앞둔 KAI와 함께할 항공 우주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뿐만 아니라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해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0:16신영빈

[리뷰] PC 시장 혁신 선언한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능 보니...기대 이상

퀄컴이 지난 6월 하순 자체 설계한 CPU IP인 '오라이온'(Oryon)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로 윈도 PC 시장 혁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인텔 코어 울트라, AMD 라이젠 등 기존 x86 기반 프로세서 대비 높은 전력 효율성과 NPU 성능을 내세웠다. 삼성전자,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PC 제조사가 12일 현재 20종 이상의 제품을 25개 이상 국가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단가가 중요한 기업용 시장을 겨냥해 8코어 CPU를 내장한 스냅드래곤 X 플러스도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와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 등 서피스 프로 11 총 4개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이중 OLED 모델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능을 확인해 봤다. ■ 오피스 응용프로그램 처리 성능 코어 울트라 이상 평가 제품은 12코어 프로세서인 X1E-80-100(3.4GHz/4.0GHz)과 LPDDR5X-8448 16GB 메모리, 1TB SSD와 2880×192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메모리 32GB 모델은 국내 공급되지 않는다. 실제 프로그램을 구동하며 반응 속도와 성능을 측정하는 UL 프로시온(Procyon)을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실행시 성능을 확인한 결과 코어 울트라9 185H(P6+E8코어, 22스레드) 대비 배터리 작동과 어댑터 연결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웹브라우저 내에서 그래프 작성, 문서 작성, AI 추론을 실행하는 웹엑스퍼트4(WebXPRT 4)에서는 최대 305점을 받았다. 점수는 다소 낮지만 배터리 작동시 성능 하락 폭이 크지 않다. 응용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로 실행하지 못한 테스트도 있다. '사진 편집' 테스트가 이용하는 어도비 라이트룸 클래식은 Arm 계열 프로세서를 지원하지 못한다. '영상 편집' 테스트가 이용하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는 실행 도중 오류로 중단됐다. ■ GPU 성능은 스냅드래곤8 2세대와 동급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내장된 GPU인 아드레노 X1은 사실 2022년 공개된 스냅드래곤8 2세대와 거의 같다. 그래픽 성능 면에서는 지난 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낸다고 볼 수 있다. 그래픽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3D마크에 내장된 시나리오 '타임스파이'(Timespy)는 윈도 운영체제의 다이렉트X 12 얼티밋 기반 게임 구동 성능을 측정한다. 아드레노 X1 점수는 1922점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 내장된 아크 그래픽스 절반 수준의 성능을 냈다. 1920×1080 해상도, 화면 해상도 '높음'에서 일부 게임을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최대 30프레임 정도를 기록한다. 그래픽 옵션을 '중간'으로 낮추고 일부 효과를 꺼야 원활한 작동이 가능하다. F1 22, 디아블로2: 레저렉션 등 게임은 1920×1080 해상도 지정시 창 모드로만 실행 가능해 2880×1920 화소 전체화면으로 구동한 결과 초당 20프레임 이하 성능을 낸다.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기는 어렵다. 최근 출시된 게임 중 일부는 실행이 불가능했다. 파크라이6는 실행 중 아무런 메시지 없이 강제종료됐고 디아블로4는 실행이 가능하지만 그래픽 옵션을 바꾸고 이를 저장하는 시점에서 다운된다. ■ 오피스 연속 실행 12시간, 동영상 재생 17시간 버텨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 11의 배터리 지속시간에 대해 웹서핑 10시간, 동영상 14시간 재생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UL 프로시온이 내장한 배터리 작동시간 테스트를 이용해 실제 작동 시간을 측정했다. 작동 성능 '맞춤', 화면 밝기 40% 상태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일정 간격으로 계속 실행하는 '오피스 생산성'에서는 총 12시간 51분, 같은 동영상을 계속 재생하는 '동영상 재생'에서는 17시간을 버텼다. 서피스 프로 11 내장 배터리 용량이 53Whr로 제약되고 2880×192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을 감안하면 전력 효율성이 매우 뛰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기기 보호를 위해 배터리 용량이 5% 남은 시점에서 기본 제공 충전기(36W)로 충전할 경우 1시간 시점에서 최대 66%를 채우며 완전 충전까지는 2시간 20분이 걸렸다. USB-PD 방식 60W 충전기를 쓰면 충전 시간이 다소 줄어들지만 유의의한 차이는 없다. ■ 출시 전 공언했던 성능·배터리 효율 모두 달성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퀄컴이 공언했던 성능과 전력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기대치 이상을 충족한다. 만약 첫 제품이 예정대로 지난 해 출시됐다면 인텔과 AMD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을 오피스, OTT, 웹서핑, 화상회의 등 업무에만 이용한다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대안이 됐다. 기업별로 요구하는 VPN, ERM 등 소프트웨어 호환성 검토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윈도용 응용프로그램을 x86용과 Arm용으로 동시에 개발 가능한 여력을 지닌 회사는 많지 않다. 어도비조차 Arm용 프리미어 프로와 라이트룸 클래식을 내놓는데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GPU 성능과 게임 호환성 문제는 퀄컴이 넘어야 할 가장 큰 과제로 보인다. 특히 GPU는 게임 뿐만 아니라 온디바이스 AI 성능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다음 세대 제품에서는 꼭 개선이 필요하다. 게임 호환성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기존 x86 프로세서와 엔비디아·AMD GPU에 최적화된 수많은 게임을 단시간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텔조차 '아크'(Arc) GPU 출시 이후 2년간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것이 현실이다.

2024.09.12 10:14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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