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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a 전체 영화 온라인 무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5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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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GPT의 필수요소"…정부, AI 학습용 데이터 민간서 직접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자체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보유 기관을 직접 모집한다. 데이터부터 인재, 그래픽 처리장치(GPU)까지 핵심 인프라를 일괄 지원해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21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데이터 공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정부의 대표 AI 전략 과제로, 공모를 통해 선발될 개발팀에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개발팀이 활용 가능한 고품질 유·무료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공급기관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저작권이나 소유권 등 적법한 권원이 확보돼야 한다. 공급 여부는 선발된 개발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협약을 통해 확정된다. 협약은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등이 사업관리기관으로 참여해 체결한다. 이용 범위·기간·형태 등은 사전에 규정된다. 이후 데이터는 AI허브 내 전용 스토리지를 통해 공유되거나 직접 제공되는 방식이다. 데이터를 무상 제공하는 기관에는 광학문자인식(OCR) 처리, 중복 제거 등 기초 지원과 법률 검토·가공비 등 실비 보전이 지급된다. 유상 제공의 경우 정예 개발팀에 한정된 비상업적 활용 요건을 바탕으로 적정 가격을 협의해 비용을 보전받는다. 상용화 전환 시는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참여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도 구성됐다.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 정부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가 검토되고 AI 기반 서비스의 우선 도입 기회도 제공된다. 데이터 유통에 관심 있는 기관에는 AI 허브를 통한 상품 등록과 거래 활성화도 지원된다. 다만 과거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한 데이터는 이번 사업에 활용할 수 없다. 계약 이후 법률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당사자 간 계약서 기준에 따라 책임을 나누게 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고품질 데이터는 인공지능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민관 데이터 연대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23 15:18조이환

코지마, 여름맞이 프로모션 최대 55% 할인

헬스케어 가전기업 코지마는 여름을 맞아 안마의자와 소형 마사지기를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지마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롯데아이몰 등 온라인 뿐 아니라, GS홈쇼핑·KT알파쇼핑 방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코지마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는 오는 7월 6일까지 '여름맞이 특급 강세일' 프로모션을 펼친다. 안마의자 8종과 소형 마사지기 7종, 홈트레이닝을 위한 진동 운동기까지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매일 자정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지급되는 쿠폰을 적용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실속형 안마의자 '아르코', '테일러' 2종 구매 후 포토리뷰 작성 시 전용 커버를 제공한다. '킹덤 더블' 안마의자 구매 시 러그와 스트레칭매트 '코지스트레칭'을 준다.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단 3일간 롯데홈쇼핑 온라인몰 '롯데아이몰'에서 실속형 안마의자 7종과 다양한 부위를 아우르는 소형 마사지기 7종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트레칭매트 '코지스트레칭'과 종아리마사지기 '코지스키니'로 구성된 소형마사지기 패키지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38분부터 60분간 GS홈쇼핑에서 '데코르' 안마의자를 100만원 즉시 할인하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 눈마사지기 '아이오G' 브릭 레드·라이트 그레이 2종 중 한 개를 제공한다. 오는 27일 오후 9시 33분부터 60분간은 KT알파쇼핑에서 '오블리크' 안마의자를 100만원 즉시 할인하며, 구매 시 눈마사지기 '아이오'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두 방송 모두 제휴카드로 결제 시 36개월 무이자 혜택이, 별도 행사카드로 모바일 결제 시 5% 할인이 적용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과 다채로운 혜택의 구매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5:00신영빈

알에스오토메이션, 정전용량식 엔코더 전 모델 국산화

로봇모션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정전용량식 엔코더 전체 모델에 대한 개발 및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제품을 하반기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23년 12월 국내 최초이자 이스라엘에 이은 세계 두 번째로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진동이나 전파의 방해를 극복하는 우수한 특성으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도 적용되는 등 유도무기 분야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일반적인 엔코더에 비해 20%~30%의 크기에 전기 사용량은 10% 수준이다. 저전력이 필수인 프리미엄 모바일 로봇, 초소형 드론 등이 필요한 각종 미래 첨단 산업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해 아날로그 타입 엔코더에 대한 성능평가 통과 및 올해 초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최근 디지털 타입 엔코더도 자체 개발을 완료하며 사실상 유도무기에 장착을 위한 전 모델의 개발이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아날로그 타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덜 복잡한 회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노이즈에 취약하다. 반면 디지털 타입은 복잡한 회로 구조를 가지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진보된 통신 방식, 오류 진단 가능 등의 장점을 가진다. 최근 디지털 타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추세에서 사용처에 따라 두 가지 타입이 모두 활용되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최근 이스라엘 이란 전쟁 등으로 요격미사일 등 방산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K-아이언돔 구축을 위해서는 핵심 부품 국산화가 필수적"이라며 "여러 형태의 요격 미사일에 따라 아날로그, 디지털 타입의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모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초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개발 중인 협동로봇의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물론 현재 진행중인 K-휴머노이드로봇 아키텍쳐 구축의 핵심 센서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025.06.23 14:54신영빈

미세 플라스틱, 페트병보다 유리병 음료에 더 많아…왜?

플라스틱 병보다 유리병에 담긴 음료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더 많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퓨처리즘이 최근 보도했다.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정청(ANSES)은 유리병과 플라스틱병에 담긴 레모네이드, 아이스티, 청량음료, 맥주에서 발견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을 측정했다. 유리병 속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 병보다 최대 50배 많아 측정 결과 유리병 음료에 1리터(ℓ)당 약 100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돼 있었다. 이는 놀랍게도 플라스틱 병이나 금속 캔에 담긴 음료에서 발견된 양보다 5~50배 더 많았다. 해당 연구를 수행한 ANSES 미세 플라스틱 전문가이자 박사과정 이셀린 차이브는 "우리는 반대 결과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 "유리병 샘플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유리병을 밀봉하는 뚜껑 외부의 페인트와 모양, 색상, 폴리머 구성이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관은 뚜껑의 페인트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긁힌 자국이 있었는데, 아마도 보관 중 뚜껑끼리의 마찰로 인한 것일 것"이라며, 뚜껑 표면에 입자가 녹아 든 것으로 추정했다. 탄산수·정수 미세플라스틱 함량↓, 가당 음료 훨씬 높아 연구진에 따르면, 음료 종류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 함량이 매우 다양했다. 탄산수와 정수 모두 미세 플라스틱 함량이 가장 낮았는데, 유리병은 리터당 약 4.5개, 플라스틱병은 리터당 1.6개의 입자가 검출됐다. 반면에 가당 음료는 훨씬 더 많았다. 유리병에 담긴 탄산음료는 리터당 약 30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유리병에 담긴 레모네이드는 리터당 약 40개, 맥주에는 60개가 들어있었다. 와인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뚜껑이 있는 유리병조차도 마찬가지였다. ANSES의 연구 책임자 기욤 뒤플로스는 이 이유가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세 플라스틱의 잠재적으로 독성이 있는 양에 대한 기준치가 아직 없기 때문에 이 수치가 건강상의 위험을 나타내는지 여부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료 제조업체들은 유리병 뚜껑에서 떨어져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을 쉽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캡을 공기로 불어내고, 물과 알코올로 헹구는 세척 방법을 시험했는데, 그 결과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약 60% 감소했다. ANSES가 발표한 연구는 지난달 미국 농부무(USDA)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식품조성& 분석 저널(Journal of Food Composition and Analysi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5.06.23 14:52이정현

카카오게임즈 '오딘', 서비스 4주년 맞이 '발할라 만찬' 성료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서비스 4주년 기념 이벤트 '발할라 만찬'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발할라 만찬'은 지난 22일 서울 세빛섬에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김남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디렉터가 직접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4주년 업데이트 내역과 하반기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프리스트의 신규 전직 클래스 '새크리파이스' 출시 ▲신규 콘텐츠 '서버 침공전' ▲레전더리 신서버 '뇨르드' 오픈 등 4주년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이 소개됐다. 김남호 디렉터는 "서비스 초기부터 함께해 온 주요 콘텐츠를 정비하고, 현재 게임 상황에 맞춘 밸런스 조정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길드 협동 토벌전' 리뉴얼을 통한 길드원 간 소통 및 협력 플레이 강화, 글로벌 서버 PC 그래픽 적용 등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성장 시스템, 외형 요소, 신규 던전, 신규 전직 클래스 등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업데이트 계획을 적극 공유하고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직접 준비한 '오딘 만찬'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행사 말미에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태블릿, 게이밍 모니터, 무선 이어폰, 기프트카드, 인게임 보상이 포함된 특별 쿠폰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 신청자들을 위한 ▲오딘 협동 퀴즈 타임 ▲라이브 생방송 쿠폰 이벤트 ▲생방송 시청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했다.

2025.06.23 14:51정진성

24일부터 SKT 신규영업 재개...과기정통부, 행정지도 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1일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영업 중단을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유심 교체를 진행하면서 유심 카드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 몰리자 교체 작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모집을 전면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2천600여 T월드 직영점과 대리점, 온라인 직영몰에서 번호이동 가입자 모집을 중단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향후 교체 수요 이상으로 유심 물량을 확보 할 수 있고 새로운 예약시스템이 시행되면서 유심 부족과 관련해 SK텔레콤에 내린 행정지도 목적이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영업을 재개하더라도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2025.06.23 14:20박수형

보스, 리사 협업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출시

오디오 브랜드 보스는 글로벌 앰배서더 리사와 협업한 한정판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은 글로시한 블랙 바탕에 리사 첫 솔로 앨범 '알터에고'의 크롬 스타 엠블럼이 담긴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사는 지난 1월부터 보스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해 왔다. 이번 이어버드 출시를 통해 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리사는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의 독특한 디자인과 사운드에 매료된 후, 제 음악과 스타일만큼 대담한 디자인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며 "음악과 패션은 저를 표현하는 방식이라 보스와의 커스텀 협업은 정말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는 보스가 처음 선보인 오픈형 착용 방식의 무선 이어폰이다. 이어커프 형태 디자인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귀를 막지 않아 일상 속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으며 깊이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제한된 수량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이날부터 보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2025.06.23 13:45신영빈

150개 DNA·유해, 우주의 별이 된다…'우주 장례' 출발 [우주로 간다]

미국 우주장례 전문 기업 셀레스티스(Celestis)가 2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트랜스포터-14 임무에 150개 이상의 DNA 캡슐과 인간의 유해를 실어 발사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셀레스티스는 1994년부터 우주 장례 서비스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으로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1960년대 미국 텔레비전 인기드라마 '스타트렉'의 작가 진 로든베리의 유골 화장재, 전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존 에프 케네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3인의 DNA 표본 등을 우주로 보내면서 지속적으로 '우주장(宇宙葬)'을 치른 바 있다. 최근 셀레스티스는 유럽 우주선 제조사 '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TEC)'와 새로운 발사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행은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4 미션을 통해 팰컨 9 로켓에 셀레스티스의 특별 탑재제를 탑재한 TEC 우주선을 싣고 23일 오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 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비행에는 화장된 유해와 전 세계 고객들의 DNA 샘플이 담긴 150개 이상의 캡슐이 실려 있다. 셀레스티스는 유골 일부나 DNA 샘플을 소형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내 내용물을 우주로 뿌린 후 캡슐을 다시 회수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어스라이즈(Earth Rize) 비행'이라는 이름의 임무를 진행 중이다. 이번 비행은 12번째 어스 라이즈 비행이다. 찰스 체이퍼 셀레스티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TEC 덕분에 새로운 유형의 어스 라이즈 미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참가자들의 캡슐은 지구 궤도를 돌고 우주 캡슐을 타고 귀환할 것이며, 환상적인 이륙 및 회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장이란 고인의 화장한 유골과 DNA 등을 지구 상공이나 달 또는 우주공간에 보내는 장례 방식이다. 2012년 5월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우주비행사 고든 쿠퍼, 우주왕복선 제어기를 설계한 미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슈레이크, 영화배우 제임스 두헌을 포함해 300명이 넘는 유골이 담긴 캡슐을 우주에 뿌리는 임무를 맡기도 했다. 뿌려진 유골 캡슐은 한동안 지구 주위를 떠돌다가 유성처럼 불타면서 대기권에 추락하게 된다.

2025.06.23 13:10이정현

앤트로픽 "韓, AI 혁신 거점…파트너십·투자 지속할 것"

"한국은 우리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현재 콕스웨이브, SK텔레콤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협업을 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에도 이러한 관계를 보다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의 기업, 인재, 기술 기반은 언제나 우리에게 큰 자극이 됩니다." 레이철 팡 앤트로픽 산업 솔루션 리드(Industry Solutions Lead)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앤트로픽은 한국 협력 확대 방침을 알리는 동시에 '클로드(Claude)' AI를 포함한 회사의 기술에 대한 한국 시장의 반응을 조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업 고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코딩·법률·콘텐츠 등 고차원 언어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앤트로픽은 오픈AI, 구글 딥마인드와 더불어 세계 3대 '프론티어 AI' 개발사로 평가받는다. 오픈AI에서 AI 안전에 대한 견해 차이로 회사를 나온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21년 설립했다. 설립 초기부터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 시리즈를 통해 AI가 인간의 의도에 맞춰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정렬(Alignment)'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최신 모델인 '클로드 4'를 통해서는 코딩 및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생태계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지난 3월에는 AI의 안전성을 위해 대화형 AI의 위험 발화를 탐지·차단하는 '얼라인(Align)' 플랫폼을 개발하는 콕스웨이브와 함께 '코리아 빌더 서밋'을 개최했다. 지난 5월에는 에릭 번즈 필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메가존클라우드의 행사에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교류했다. 더불어 팡 리드는 오는 27일 서울시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이엽 콕스웨이브 이사와 파이어사이드 챗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스트라이즈'에 함께 참가하는 콕스웨이브는 앤트로픽이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파트너다. 두 회사는 1년 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엽 이사는 국내 행사 기획과 생태계 연결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행사 역시 양측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국내 활용 사례 측면에서 '클로드'의 한국어 처리 능력은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팡 리드는 "지난 '빌더 서밋' 행사에서 한 파트너가 '클로드는 한국어의 뉘앙스를 아름답게 포착한다'고 말한 것이 인상 깊었다"며 "현재는 법률 문서, 기술 보고서,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으로는 수백 개에 이르는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설정하고 있다. 실제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클로드'의 활용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 기반한 결정이다. 국내 유즈케이스 측면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클로드'의 적용이 신속히 확산 중이다. 앤트로픽은 회사 내부에서도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제품을 활용해 자체 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스타트업들이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 도구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산업별 확장성에 대한 질문에는 특정 버티컬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트업은 물론 SK텔레콤과 같은 대기업도 고객층에 포함돼 있으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툴 개발부터 문서 요약, 법률 분석, 콘텐츠 기획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접점이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팡 리드는 국내 지사 설립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계획은 없다"면서도 "한국 시장과 AI 생태계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단 점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안전성 전략도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고려해 이어질 전망이다. 안전을 주요 기치로 시작된 기업 답게 시장 진출(GTM) 외에도 정렬(Alignment), 해석 가능성(Interpretability),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등 핵심 가치를 전담하는 팀이 내부에 존재하며 이들의 활동이 실제 제품 운영과 고객 대응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팡 리드는 "우리는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시장에서 안전성과 정렬성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앤트로픽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 시드니대학교 등과 함께 학습 모드 및 비판적 사고 유도 기능을 포함한 교육용 '클로드' 모델을 운영 중이다. 팡 리드는 "전 세계 대학들과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깊이 전념하는 분야"라며 "학생들이 '클로드'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역시 중요한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최근 급속한 확장 속에서도 조직 문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팡 리드는 앤트로픽이 직원 수를 500명에서 최근 1천 명 이상으로 늘렸지만 여전히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고자 하는(Practice what we preach)' 가치관을 공유하는 인재를 선별해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부합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 이용자·기업 파트너·잠재적 지원자에게 차례로 메시지를 전했다. 레이철 팡 앤트로픽 리드는 "일반 이용자는 무료 앱인 '클로드'를 직접 사용해 프롬프트 구성과 맥락 조율 과정을 체험해 보길 권한다"며 "기업 파트너는 코딩·에이전틱 AI(Agentic AI) 분야에서 '클로드'의 강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피드백과 실험을 이어 가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사명에 공감하는 인재는 언제나 환영한다"며 "이는 지사 설립 여부나 한국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사람을 뽑을 때 보는 핵심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레이철 팡 앤트로픽 산업 솔루션 리드와 일문일답. Q. 앤트로픽이 아시아 여러 시장 중에서 특히 한국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 A. 우리가 수백 개의 한국 기업들로부터 매우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범위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하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근본적 목표다. Q. 지난 3월 콕스웨이브와 함께 주관한 '코리아 빌더 서밋' 행사 이후 에릭 번즈 필드 CTO가 메가존클라우드가 주최한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달에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컨퍼런스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은 무엇인가. A. 우리는 항상 한국의 고객 및 잠재적 파트너들과 만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넥스트라이즈'에 참석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참여할 만한 훌륭한 행사라고 판단했다. 현재 고객뿐 아니라 잠재적인 파트너들과도 직접 교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Q. 앤트로픽은 기업과 IT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징성이 큰 기업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아직 오픈AI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앤트로픽이 한국이나 아시아 시장에 제시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앤트로픽은 다른 프론티어 AI 랩들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회사의 DNA와도 같은 핵심적인 정체성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모델이 모든 활동에서 '도움이 되고(Helpful)', '정직하며(Honest)', '해롭지 않게(Harmless)' 작동해야 한다고 본다. 일례로 '도움이 되는'의 대표적인 사례는 우리가 최초로 공개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들 수 있다. MCP는 거대언어모델이 외부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도구를 통일된 메시지 형식으로 안전하게 호출·연결하도록 규정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로, 현재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도구를 만들기 위한 실용적 접근 방식이다. 또 '정직하고 해롭지 않음'에 대한 약속의 일환으로, 우리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레드팀 운영과 다양한 테스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객사와 내부 팀 모두가 신뢰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 Q. 앤트로픽 자체가 지난 2021년 인공지능(AI)의 안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안다. A. 맞다. 이에 더해 우리는 최근 '클로드 4(Claude 4)'를 출시했고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의 최전선에 섰다. 특히 '클로드 4'의 경우 코딩 분야에서의 활용이 주요 사용 사례 중 하나이며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Agentic Orchestration)과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Q. 지난 3월 '빌더 서밋' 행사에서도 마이크 크리거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에 의해 언급된 바 있는데 '클로드'의 한국어 능력에 대해 한국 사용자들의 관심이 많다. 현재 기준에서 클로드의 한국어 대응력은 어떤 수준이라고 평가하는가. 최근 모델 출시 이후 개선된 부분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가. A. 행사 당시 마이크 및 한국 고객 몇 분과 같은 테이블에 있었다. 당시 많은 고객들이 '클로드'가 한국어를 매우 잘 처리한다고 평가한 것이 기억난다. 실제로 한 고객은 클로드가 한국어의 뉘앙스를 다른 모델들보다 매우 아름답게 포착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피드백을 한국의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반복적으로 들을 때마다 매우 기쁘다. 전반적으로 우리의 다국어 성능 강화 전략은 자연스럽게 한국어에도 확장된다. 피드백은 항상 소중하게 다루며 언어나 모델 관련 기능에 대한 의견을 받을 경우 고객들과 직접 협력해 해당 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추가로 고무적인 것은 한국 기업들의 활용 사례를 보면 단순히 언어 처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법률 문서 분석, 콘텐츠 생성, 심지어 기술 문서 작성 등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작업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우리 모델이 단순한 언어적 메커니즘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포착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본다. Q. 주변에서 비슷한 사례를 봤다. 독일 철학 전공 박사 과정 중인 지인이 생성형 AI 초기에는 이를 "확률적 앵무새"라고 평가절하했지만 '클로드'를 사용한 이후에는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여기게 됐다. 모델이 발전할수록 언어 능력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고 보나. A. 각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언어 능력이 어떻게 개선되는지를 묻는 건 매우 유의미한 질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를 의미한다. 우리는 언어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이 '클로드 3.5'에서 '오푸스'나 '소네트'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보이는 진화는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정성적 사용자 피드백과 정량적 지표를 함께 반영하며 모델 개선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 영역은 중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본다. Q. 다음은 '코리아 빌더 서밋'에 대한 질문이다. 대부분의 프론티어 AI 연구소들은 아시아에서 행사를 열 때 일본 도쿄나 싱가포르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앤트로픽이 한국에서 먼저 행사를 개최한 결정은 이례적이었다. 이에 한국 내 대중의 관심이 컸고 앤트로픽의 결정에 대해 기쁨의 반응도 있었다. 한국에서 먼저 행사를 개최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A.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빌더 서밋'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본다. 현장에 직접 있었는데 에너지가 정말 대단했다.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동기는 결국 한국 스타트업들로부터 확인한 높은 관심과 열정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분위기가 좋은 행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콕스웨이브를 비롯한 여러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도 성공적인 행사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Q. 콕스웨이브는 빌더 서밋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안다. 앤트로픽과 콕스웨이브의 파트너십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 또 콕스웨이브는 AI의 정렬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 배경에 철학적 접점이 작용했는가. A. 우리 두 회사는 방향성이 매우 잘 맞는다. 콕스웨이브와는 1년 넘게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3월 행사도 우리 계획을 알자마자 매우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고 큰 도움을 줬다. 현재도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엽(Yeop Lee) 이사는 우리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잇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행사에서도 매우 훌륭한 파트너다. 이번 '넥스트라이즈(NextRise)' 행사에서도 함께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가 현지 행사 및 시장에 보다 깊이 관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콕스웨이브와의 파트너십을 향후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Q. 빌더 서밋 행사에는 콕스웨이브 외에도 라이너, 뤼튼 테크놀로지스, 링크알파 등 여러 활발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참석했다. 협업이나 접촉 경험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한국 내 어떤 산업 분야나 비즈니스 유형이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는가. A.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다양한 사용 사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 기업들이 해결하려는 문제와 적용 사례는 전반적으로 정말 대단하다. 앞서 언급됐듯 우리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코딩이다.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제품을 개발하면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내부적으로도 퍼스트파티 코딩 에이전트 제품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활용해 자체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 외에도 소비자용 글쓰기 애플리케이션, 복잡한 법률 분석 등에서 흥미로운 사용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앞서 '클로드'의 강점이 여러 차례 언급됐다. 그렇다면 한국의 비즈니스와 스타트업 환경을 고려할 때 어떤 산업이나 기업 유형이 앤트로픽과 가장 잘 맞는 파트너라고 보는가. 다시 말해 어떤 분야가 '클로드'의 강점을 가장 잘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나. A. 일반적으로는 지난 3월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스타트업을 주요 파트너로 보고 있지만 동시에 SK텔레콤같은 대기업도 이미 파트너다. 다시 말해 한국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규모나 기업 유형을 가리지 않고 넓은 범위를 보고 있다. 앤트로픽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내부·외부용 도구를 개발할 뿐 아니라 '클로드 포 워크(Claude for Work)' 애플리케이션이나 '클로드 코드' 제품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객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빠른 도입보다는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즉, 명확한 목표와 측정 가능한 결과물을 설정한 채 우리 팀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이러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성공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Q. 지난 3월 '빌더 서밋' 행사에서 케이트 젠슨 매출 총괄 책임자가 "곧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내 언론과 기술 커뮤니티에서는 매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앤트로픽이 한국 내에 지역 거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가. A. 우선 한국 시장과 AI 생태계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향후 오피스 설립과 관련된 계획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공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한국에는 수많은 소중한 파트너들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직접 소통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와의 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사 설립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인 사안으로, 현재로서는 답변이 어렵다. Q.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어떠한가. 일례로 향후 5년 내 설립 여부와 같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한국 지사 설립 계획을 공개할 수 있는가. A. 타당한 질문이다. 다만 특정 시점이나 계획을 확정된 것처럼 말했다가 나중에 그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일정이나 지역 등과 관련한 계획이 구체화되면 그때 공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현시점에서는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Q. 앤트로픽은 AI 안전성과 신뢰성을 핵심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 한국에도 AI 안전연구소, 콕스웨이브, 셀렉트스타 등 AI 안전 및 정렬에 주력하는 조직들과 스타트업들이 다수 존재한다.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경우 장기적으로 이 지역에서 기술적 안전성, 정렬, 사회적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 있는가. A. 우리는 향후에도 AI 안전성에 지속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장 진출(Go-to-market) 팀 외에도 정렬, 해석 가능성(Interpretability),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등을 다루는 전담 팀이 존재하며 이들의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의사결정과 실제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특정 지역 내에서의 안전 관련 업무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안전'이라는 가치를 중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Q. 프론티어 AI 기업들이 교육 분야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앤트로픽은 런던정경대(LSE)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오픈AI는 애리조나 주립대와 옥스퍼드 등과 협업 중이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할 때 앤트로픽이 장기적으로 한국의 고등교육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나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A. 전 세계 대학들과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깊이 전념하는 분야다. LSE나 시드니대학교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클로드'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교육용으로 맞춤화된 '클로드' 버전에는 단순히 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추론 과정을 안내하는 전용 '학습 모드'가 포함돼 있다. 이는 비판적 사고력 함양에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한국 내 특정 기관과의 협력 계획은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공유하기 어렵다. 다만 우리는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매우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Q. 마이크 크리거 CPO는 올해 초 한 인터뷰에서 앤트로픽은 직원 간 유대감이 매우 강한 기업이며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때에도 이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약 500명 수준인 인원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앤트로픽은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이러한 조직 문화를 어떻게 보존할 계획인가. A. 우리 조직 문화는 '언행일치(Practice what we preach)'를 실천하는 데 기반하고 있다. 우리는 특정한 가치관을 중시하며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는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회사의 사명을 지속하는 데도 중요하지만 조직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문화를 유지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부합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데 심혈을 다해 집중하고 있다. 참고로 언급된 직원 수와 관련해 가장 최근에 공유된 공식 수치는 1천 명 이상이다. 보다 최신 수치가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1천 명 이상이라는 것이 가장 업데이트된 정보라고 보면 된다. Q. 마지막으로 ▲일반 사용자 또는 잠재 사용자에게 ▲한국의 잠재적 파트너(기업 및 스타트업)에게 ▲향후 설립될지도 모르는 '앤트로픽 코리아'에 합류하기를 희망하는 잠재적 인재들에게 각각 짧은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A. 일반 사용자나 잠재적 사용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앞서 언급된 (철학 박사) 친구처럼 직접 '클로드'를 사용해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실용적인 조언은 '클로드'는 무료 앱이니 직접 써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프롬프트 작성이나 모델과 소통하는 방식이 낯설 수 있다. 동료에게 설명하듯 충분한 맥락을 주고 모델에 도움을 요청해보면 그 효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들에 대해서는 현재의 흐름에 계속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우리 모델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한다. 여러분께서 '클로드' 모델을 실제로 사용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딩과 에이전틱 AI 분야는 우리 모델이 강점을 가진 영역이므로 해당 분야에서의 활용을 적극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지사가 설립된다는 전제를 두고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의 사명에 진정으로 공감하고 열정을 가진 인재를 찾는다.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것은 언제나 핵심적이다. 구체적인 채용 기회는 공식 홈페이지의 커리어 페이지를 주시해주시길 바란다. 팀은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2025.06.23 12:58조이환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3.4 버전 업데이트 예고

호요버스는 자사 '붕괴: 스타레일'의 신규 3.4 버전 '태양이 파멸로 향하기에' 업데이트 일정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음 달 2일 업데이트 예정인 3.4 버전에는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파이논, 세이버, 아처 등이 등장한다. 파이논은 엘리사이 에데스에서 태어난 황금의 후예 중 한 명으로 전투 중 다양한 방법으로 '불씨'를 모을 수 있다. '불씨'가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파이논은 필살기를 발동하여 변신을 완료하고 '경계'를 펼쳐 전투력이 대폭 상승한다. 변신 상태에서는 파티원이 일시적으로 퇴장하지만 관련 보너스 효과는 계속 유지되며 파이논은 새로운 스킬 창생, 재앙, 기둥 등을 사용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파이논이 파티에 있을 때 파티의 비술 포인트 최대치가 증가하며 비술 발동 시 일정 범위 내의 일반 적들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이버는 파멸 운명의 길의 5성 바람 속성 캐릭터로, 그녀의 필살기 '약속된 승리의 검'은 모든 적에게 대량의 바람 속성 피해를 입히는 동시에 일반 공격을 강화시켜 피해량이 더욱 증가한다. 전투 중 비술, 일반 공격 또는 동료의 필살기 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심 공명' 포인트를 축적할 수 있으며,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추가 행동 1회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전투 스킬을 사용하면 세이버는 모든 '노심 공명'을 한 번에 소모해 전투 스킬 피해를 증가시키고 필살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즉시 채울 수 있다. 아처는 양자 속성의 수렵 운명의 길 5성 캐릭터로 합류하며, 전투 스킬을 연속 발동하여 단일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이 특기다. 필살기를 발동하면 아처는 클래식한 주문을 읊어 '무한의 검제'를 활성화하며, 단일 적에게 강력한 일격을 가하고 '특수 충전'을 획득한다. 이후의 전투에서는 아군이 공격을 가할 때마다 아처가 충전을 소모하여 추가 공격을 발동하고 파티의 전투 스킬 포인트 1포인트를 회복시킨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1일 '붕괴: 스타레일'×'Fate/stay night/Unlimited Blade Works' 협업 스페셜 챕터도 오픈된다. 이용자들은 이벤트 오픈부터 3.6 버전 종료까지 로그인만 해도 콜라보 한정 5성 캐릭터 아처를 무료로 지급받는다. 또한 3.4 버전 전반부에는 한정 5성 캐릭터인 트리비, 선데이, 스파클 등이 기간 한정 복각되며, 후반부에는 반디, 경류, 블레이드 등이 복각될 예정이다. 반디의 새로운 코스튬 '봄날의 선물'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처음 공개되며 은랑, 블레이드, 카프카, 경류 등은 전투 메커니즘과 성혼 효과 등의 최적화가 진행된다.

2025.06.23 12:41정진성

7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시행 이후 심사를 통과한 7개 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 사업자는 ▲민팃 ▲번개장터 ▲라이크와이즈코리아 ▲21세기전파상 ▲업스테어스 KT M&S ▲미디어로그 등이다. 심사는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서류, 현장 심사와 학계, 법조계,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인증 마크를 자사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영업장에 게시해 중고 단말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려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개인정보 삭제 절차를 마련해 단말기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는 중고 단말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 주는 제도로 지난 5월28일부터 시행됐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별개로 중고 단말 판매자와 구매자 간 발생할 수 있는 소유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거래사실 확인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간 중고폰 거래 시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사실 확인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자는 부당한 분실 도난 신고로 중고 단말 사용이 차단되더라도 협회(KAIT)에 사용 차단 해제를 요청하면 중고 단말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의 첫 등장을 계기로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가 활성화되어 중고폰 유통시장이 한층 성숙하고 투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3 12:00박수형

아이디어스, 'd+ 멤버십' 1년 만에 정기 구독자 10만명 돌파

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유료 구독 서비스 'd+ 멤버십' 정기 구독자가 출시 1년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디플러스(d+) 멤버십은 매월 ▲아이디어스 기획전 작품 최대 10% 추가 할인 ▲아이디어스 4천원 할인 쿠폰 ▲텐바이텐 20%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 월평균 신규 가입률 20%를 유지하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유료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디플러스 멤버십 회원의 월 평균 방문율은 92%, 구매 전환율은 63%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며, 아이디어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견인하는 성과를 냈다. 또 아이디어스는 디플러스 멤버십 수익의 절반을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와 공예 산업 발전을 위해 환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 '무형으로 무궁하게'는 정기적으로 무형유산 작가를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60년 경력의 붓 장인 전상규 필장과 궁궐·사찰 등에 무늬와 그림을 그리는 전통 기술인 단청장 이수자 곽선혜 작가가 협업한 작품 '무형무궁'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스는 서비스 11주년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아이디어스 데이'를 7월7일까지 진행한다. ▲작가 대전, 최강 할인전, 하루 특가 등 다양한 작품 할인전 ▲디플러스 멤버십 연간 가입 시 적립금 1만 포인트 지급 및 무제한 가입자 초대 이벤트 ▲매일 럭키박스 및 주간 쿠폰 지급 ▲적립금·쿠폰 리워드 혜택 등이 운영되며 디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작가 대전에서 최대 20%의 추가 할인도 지원한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디플러스 멤버십은 단순한 혜택을 넘어 고객과 작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연결 고리이자, 전통 공예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새로운 작품과 문화적 가치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6.23 11:40백봉삼

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 24시 10년 연속 완주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부터 22일(현지시간)에 걸쳐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 2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랩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자동차 경주대회이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주차량 중심으로 출전할 수 있는 24시간 내구레이스로, 현대 N이 아반떼 N TCR 2대로 참가한 TCR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천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량들이, 아반떼 N1 컵카 1대로 참가한 SP3T 클래스에서는 배기량 2천cc 미만 양산차 기반의 경주차량들이 경쟁을 펼쳤다. 현대 N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총 3대의 차량이 출전해 2대의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경쟁하며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반떼 N TCR은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첫 출전한 아반떼 N1 컵 카는 SP3T 클래스에서 전체 24시간 중 약 18시간을 달리는 중 타 경주차의 후방 추돌로 인해 안타깝게도 경기 중 리타이어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토요타와 나란히 부스를 운영하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경쟁을 넘어 협업하고 자동차에 대한 양사의 열정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한 데 이어, 2024 WRC 최종전인 일본 랠리(WRC Japan)에서 양사 경영층이 함께 참석해 경기를 관람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앞으로도 현대 N은 세계적으로 가혹한 서킷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모터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성능 기술력을 축적하고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우수한 성능의 현대 N 차량을 선보이고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1:39김재성

[영상] 사람처럼 일하는 로봇…100Hz 동작 제어

로봇이 물리 세계에서 더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나사·볼트를 분류하거나 종이 상자를 접는 등 섬세한 작업도 막힘없이 해낸다. 여러 환경 변화에도 정밀하게 운동을 제어하는 범용 인공지능(AI) 학습 성과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리스트AI는 최근 AI를 활용한 로봇 자율작업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협동로봇 2개를 양팔처럼 붙여서 2지 그리퍼로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상 속 로봇은 사람 조작 없이도 지연 없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종이 박스를 접고 물건을 포장하는데 도중 고의적으로 방해해도 고민 없이 다시 작업에 집중한다. 공개된 작업은 ▲나사·볼트 분류 ▲상자 접기·포장 ▲유리 병에 나사 넣기 ▲레고 분해·분류·투척 4가지다. 로봇이 다루기 어려웠던 작고 가벼운 물체도 자연스럽게 조작한다. 영상 속 로봇은 픽셀과 기타 센서 데이터를 100Hz 동작으로 매핑하는 엔드투엔드 딥 신경망에 의해 실시간으로 자율 제어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의 전체적인 결합으로 부드럽고 정밀한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고주파수 제어는 흔들기, 던지기, 비행 중 잡기 조정과 같은 실시간 행동에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밀리미터 단위 허용 오차로 상자를 닫기 위해 정밀도를 높였다. 회사 측은 "엔드투엔드 AI 모델이 현실 세계에서 달성할 수 있는 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신체 구조, 환경, 물리적 상호작용에서 정교한 감각-운동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모델을 훈련시키고 그 능력을 평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민첩성에 초점을 맞춰 시작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모델, 하드웨어의 경계를 확장하는 것을 요구한다"며 "정밀한 운동 제어, 공간적 및 시간적 정밀도, 로봇과 환경 간 일반화, 외부 방해에 대한 견고성 등 능력을 시연했다"고 전했다. 제너럴리스트는 구글 딥마인드 피터 플로렌스가 회사를 떠나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범용 로봇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엔비디아가 이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리스트는 "우리는 미래 산업과 가정이 인간과 기계가 새로운 방식으로 협력하는 데 의존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로봇은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만들고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23 11:18신영빈

상표권 분쟁에…조니 아이브-오픈AI 협업물 사라졌다

조니 아이브 애플 전 디자이너와 챗GPT 개발사 오픈AI 사이의 대규모 협력과 관련된 마케팅 자료, 영상이 상표권 분쟁으로 웹에서 삭제됐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가 아이브의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스타트업인 IO 프로덕츠를 65억 달러(약 8조9천674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한 콘텐츠를 더 이상 온라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회사에 알렸으며 이들의 계약에 차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아이브와 오픈AI 대변인에 따르면 외부에 공개된 자료는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철회된 것이다. 상표권 분쟁의 발단은 청각 보조 기기 개발사 IYO가 오픈AI의 IO 명칭 사용을 문제 삼아 명칭 사용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법원이 오픈AI의 IO 명칭 사용을 금지하면서 오픈AI는 이런 명령에 따라 관련 콘텐츠를 즉시 삭제 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아이브 대변인은 “이것은 전혀 근거 없는 소송이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1:11박서린

"무역전쟁 피해라"…中 제조업체, 미국 수출 줄인다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이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내 판매를 늘리고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체의 지난달 대유럽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독일로의 수출은 22%,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은 15% 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잃은 수출 물량을 다른 시장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리아 페이는 “소비가 부진하고 내수에서 경제를 끌어줄 동력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중국은 여전히 생산한 물건들을 팔아야 하고, 결국 다른 국가들이 중국산 제품의 급증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조업체들의 이 같은 노력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수출 성인 저장성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지역 공장주들이 미국보다 더 안정적으로 보이는 교역국이나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일 램프 제조사인 샤오싱 상위 리화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를 운영하는 천저빈은 “미국으로 향하는 자사 제품 비중이 2024년 60%에서 올해는 약 30%로 줄었다”며 “마진이 더 낮은 국내 판매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잠정 중단했지만, 미국 주문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며 “테무와 같은 온라인 채널을 탐색하는 동시에 중동과 유럽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산 제품이 유럽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수입 급증 현상을 추적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새로운 '차이나 쇼크'를 목격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둔화되자 베이징은 자국 내에서 흡수하지 못한 보조금 지원 초과 생산량을 세계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23 10:53김민아

테슬라, '로보택시' 일부 사용자 대상 출시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일부 사용자에게 개시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최근 진행한 출시 행사에서 사전 선정된 일부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로보택시 탑승 영상이 생중계됐다. 첫 서비스는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며, 차량 앞좌석에는 여전히 사람 안전요원이 동승하고 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이날 SNS를 통해 사전 이용자들은 1회당 4.2달러(약 5천800원)의 고정요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외신은 이번 출시가 초기 단계에선 소수 차량만 투입되는 조용한 시작이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는 크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최근 판매 부진과 일론 머스크에 대한 소비자 반발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를 새로운 수익원을 통해 반전을 꾀하려 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서비스에 대한 세부 정보를 많이 공개하진 않았지만, 일부 사전 이용자들은 로보택시가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이용 가능하며, 공항을 제외한 도시 내 일부 제한 구역에서만 운행된다고 밝혔다. 악천후에는 서비스가 제한되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테슬라는 안전요원 및 원격 조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들에 따르면, 로보택시는 길가 주차, 보행자 정지 등 일상적인 운전 상황을 무난히 처리했다. 일부 차량 내부에는 '정차', '차선 정지', '지원 센터 연결' 등 사용자가 조작할 수 있는 버튼도 탑재됐다. 테슬라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 남동부에서 테스트 주행을 강화했으며, 머스크는 향후 몇 달 내 차량을 10~20대에서 1천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에는 페달이나 운전대 없이 로보택시 전용으로 제작된 사이버캡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름과 달리 운전자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태이며 완전 자율주행은 아니다. 회사 측은 향후 사람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비감시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운영할 방침이다. 외신은 텍사스 주가 자율주행차 운영에 대한 규제가 비교적 느슨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은 카메라 장착, 보험 가입, 교통법규 준수 의무만 갖추면 되며, 승차 공유 사업 면허도 필요하지 않다. 연방 정부도 운전대나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의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달, 이들 차량에 대한 예외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으며, 기존 절차는 몇 년이 걸릴 정도로 지연이 잦았다.

2025.06.23 10:36류승현

깃허브 CEO "AI가 짠 코드, 80%만 믿어야…20%는 인간 몫"

인공지능(AI) 시대에 지나친 '바이브 코딩' 의존은 코드 품질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타임즈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AI 코딩 도구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 개발자 전문성에서 나온다"며 "지나친 바이브 코딩 의존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생성형 AI로 코드를 작성하는 새 프로그래밍 방식이다. 개발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는 전체적인 설계와 검증·최적화에 집중할 수 있다. 돔케 CEO는 AI 시대 인간 개발자의 수동 코딩 실력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가 작성한 코드에 무비판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이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개발자에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돔케 CEO는 개발자가 바이브 코딩에 지나치게 기대는 경향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직관만으로 코딩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효율성과 품질 모두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제시하는 코드는 많은 경우 80%까지는 괜찮다"며 "사람이 나머지 20%를 수정·보완하는 역량이 AI 효능 성패를 가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에이전틱 AI 시대가 와도 인간 개발자의 비판적 사고력과 실전 경험이 여전히 중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3 10:14김미정

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 연사 라인업 공개...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대거 집결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오는 9월 9일 열리는 '업비트 D 컨퍼런스(UDC)'의 1차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UDC 2025 1차 연사 라인업에는 글로벌 정책, 스테이블 코인, 크립토 결제, AI, 보안 등 최근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먼저 키노트 스테이지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과 현황을 주제로 미국의 디지털 자산 친화 정책을 이끈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이 대담에 나선다.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진 팡 무디스 레이팅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부대표 ▲폴 밴시스 팍소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담당 책임자 ▲앨리스 리우 코인마켓캡 리서치 총괄 등이 크립토 경제의 트렌드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산업·기술 세션에서는 ▲이도 벤-나탄 블록에이드 대표 및 공동 창립자 ▲갈 사기 하이퍼네이티브 대표 및 공동 창립자 ▲티아고 아숨상 크립토 ISAC 기술 책임자 등이 글로벌 보안 사례와 전략에 대해 공유한다. 이외에도 데릭 한 미스틴 랩스 아태지역 총괄 책임을 비롯해 ▲스티브 남 이더리움 재단 정책 및 생태계 개발 담당 ▲샌디 펭 스크롤 공동 창립자 등도 블록체인 및 웹 3.0 산업 트렌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콘텐츠·문화 세션에서는 ▲파 헬고손 파리 생제르맹(PSG) Labs 총괄 ▲스티브 정 아주키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웹 3.0 산업에서의 팬덤과 IP에 대해 논의한다. 산드라 로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의회(GBBC) 대표와 미국 및 글로벌 정책 관계자들은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논의되는 중요 정책 현황에 대해 담론을 펼친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추가 연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탠다드 등록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UDC 2025 참가자에게는 컨퍼런스 입장권을 포함해 ▲한정판 NFT ▲특별 프로그램 참여권 ▲럭키드로우 응모권 ▲'BTCON 2025' 무료 입장권 ▲스페셜 굿즈 ▲호텔 중식 및 다과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5월 19일 오픈한 얼리버드 티켓은 사흘 만에 전량 매진되며, 업계 안팎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온라인 패스 등록도 시작된다. 온라인 패스 등록은 무료이며, 등록자에게는 UDC 2025 키노트 세션 온라인 시청권 및 실시간 이벤트 참여권 등이 제공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UDC 2025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를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흐름을 조망한다.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세션을 통해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탐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연사 발표 및 프로그램 정보는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UDC에 대한 관람객들의 신뢰와 기대로 얼리버드 티켓이 빠르게 매진됐다”며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블록체인 이슈들을 UDC 2025에서 함께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3 08:59김한준

산업부, 에너지·수출·물류·공급망·진출기업 영향 긴급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서울 염곡동 KOTRA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비상대응반을 가동, 미국·이스라엘 현지 무역관과 영상으로 연결하고,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에너지·수출·물류·공급망·진출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에너지 수급에 직접적인 차질은 없고 유가·수출·물류·진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미국의 이란-이스라엘 분쟁 개입이 중동 확전에 따라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긴밀히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날 긴급 점검에는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KOTRA(현지무역관) 등 관계 기관과 업계에서는 대한석유협회·한국무역협회가 참석했다. 중동 정세가 석유·가스 수급, 수출,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국내 석유·가스 도입 선박은 정상 운항 중이며, 석유·가스 국내 도입에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일일 석유·가스 가격과 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정유사, 석유·가스공사 등과 수급위기 대응계획을 점검하는 등 비상 상황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산업부는 대중동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3%(25년 1~5월) 수준이며, 현재까지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으로 파악했다. 또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에 의존도가 높은 일부 소재·부품·장비도 대체 수입이 가능하거나 재고가 충분해 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동준 KOTRA 텔아비브 무역관장은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은 모두 안전한 상황이며 브롬 반도체 장비 등 공급망도 차질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향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유사시에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전개 양상에 따라 확전 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곤란 등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산업부는 지난해 4월 중동사태 발발 이후 설치한 종합상황실(실장·2차관)과 에너지·무역·공급망 등 분야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면서 석유공사·가스공사·KOTRA(현지 무역관)·무역협회 등 에너지·수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중동 상황이 현재보다 더욱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5.06.23 08:4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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