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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랩스, 이든푸드서비스 인수…"중소기업 승계문제 해결 앞장"

리버티랩스(대표 정재문)가 위탁급식 서비스 기업 이든푸드서비스와 인수합병(M&A)을 진행해 본격적인 직원소유 기업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리버티랩스의 중소기업을 직원소유 기업으로 전환하는 첫 인수합병 사례다. 이든푸드서비스는 1999년 설립된 위탁급식 서비스 기업이다. 약 25년간 관공서와 프로 스포츠 구단을 대상으로 급식을 제공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단순히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위생 관리·식자재 관리·물류 시스템 등 전체적인 운영 시스템을 관리해주기에 정부 관공서의 식당 운영 인력의 부담을 줄였다. 현재 수도권 중심 관공서 21곳과 프로축구단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지역 사회와 오랜 신뢰를 쌓아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은 이든푸드서비스의 창업주 윤주현 대표가 고령으로 인해 퇴임을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윤 대표는 중소기업의 영속성을 위하는 리버티랩스의 취지에 공감하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직원 소유 기업 전환을 택했다. 이후 절차에 따라 이든푸드서비스는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박형준 대표의 리더십 아래 직원 소유 기업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공인회계사이자 노무사 자격을 보유한 박 대표는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엔씽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직원소유기업 플랫폼 리버티랩스는 10~20년 이내에 이든푸드서비스가 직원소유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인수 기업인 이든푸드서비스가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하고,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재무·인사 등 내부 소프트웨어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수 직후 이든푸드서비스의 지분 10%를 신임 대표와 기업 핵심 인력에게 부여하며, 매년 기업 성과에 따라 더 많은 지분을 이든푸드 서비스의 직원들에게 분배할 방침이다. 직원소유 기업화는 평균 20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업 규모나 성과에 따라 기간이 단축되기도 한다. 2023년에 설립한 리버티랩스는 직원소유 기업화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승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400곳이 넘는 중소기업들의 승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업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이든푸드서비스를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직원소유 기업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52.6%가 후계자 부재로 소멸 위기에 놓인 만큼, 리버티랩스는 올 상반기까지 10곳이 넘는 중소기업을 직원소유 기업으로 전환해 영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윤주현 이든푸드서비스 창업주는 "후계자 승계가 어려워 자식과도 같은 회사가 사라질 수도 있었으나 리버티랩스의 도움으로 직원소유기업화를 이뤄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이 지분을 분배 받아 더욱 책임감을 갖고 회사를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문 리버티랩스 대표는 "중소기업의 승계 문제를 해결하는 직원소유 기업화 첫 걸음에 이든푸드서비스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리버티랩스는 소멸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5:18백봉삼

해외 이커머스서 의료제품 불법광고 수백건 적발…'큐텐' 최다

나흘 만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불법 판매 광고 게시물 수백 건이 규제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3일~17일 큐텐·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으로 판매되는 해외 제품 중 수요가 많거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의료제품의 제품명, 효능·효과 등을 검색해 총 327건의 불법 광고 게시물을 적발했다. 온라인 쇼핑몰별 적발 건수는 큐텐이 232건(7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45건(13.8%) ▲테무 43건(13.2%) ▲쉬인 7건(2.1%) 순이었다. 적발된 해외 의료제품은 ▲소염진통제 등 의약품 181건(55.3%) ▲치약제 등 의약외품 46건(14.1%) ▲비강확장기 등 의료기기 100건(30.6%) 등이었다. 현행법상 온라인에서 판매자가 구매자의 개인통관 고유번호를 요구하면서 해외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를 구매 대행하거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직구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료제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위조품이거나 유해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오남용에 의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약품은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직구 등을 통해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는 의료제품 구매 시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아 적법한 수입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료제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를 지속 점검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의료제품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1 15:07김양균

포티넷코리아 "올해 매출 20% 성장…OS 하나로 보호"

미국 정보보호 기업 포티넷 한국지사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늘리겠다고 나섰다. 보안운영(SecOps)을 쉽게 지원하는 하나의 운영체제(OS)를 무기로 내세웠다. 지난해 포티넷 한국지사 매출은 1년 전보다 17% 늘었다. 체리 펑 포티넷 북아시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포티넷 한국지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티넷은 '보안 패브릭'이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보안 제품을 통합하고 있다”며 “고객은 단일 환경에서 자동화된 보안운영으로 정보기술(IT)부터 운영기술(OT)까지 여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운영 체제를 제공하는 회사는 포티넷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보안 패브릭은 단일 운영체제 '포티(Forti)OS'를 기반으로 모든 제품을 같은 환경에서 관리한다. 위협을 알아채고 대응하는 과정을 중간에 멈추지 않고 이어간다. 조원균 포티넷 한국지사장은 “국내 환경에 알맞은 보안 해법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과 별도로 기술·금융·건강·교육 등 산업별로 다른 해결책을 제안한다. 조 지사장은 “지난해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주요 기업과 손잡았다”며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키웠다”고 언급했다.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세울 가능성도 있다. 펑 대표는 “포티넷은 데이터센터를 중시한다”며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생길 곳으로 한국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제시했다. 이어 “인수팀이 여러 가치와 위치를 살펴본다”며 “기존 데이터센터 건물 전체를 사들일지 몇개층만 살지 등을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역시 뺄 수 없다. 박현희 포티넷 한국지사 상무는 “유행하기 전부터 AI 도구를 써왔다”며 “생성형AI로 쉽게 분석하고 빅데이터AI로는 끊임없이 터지는 새로운 위협을 알아챈다”고 설명했다. 포티넷 한국지사는 기술 인력에 투자해 한국 기업이 사이버 위협을 미리 막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포티넷보안연구소 '포티가드랩' 한국 담당자를 선임했다. 지난해에는 인력을 15% 이상 늘렸다. 포티넷은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전문 업체 '레이스워크', 내부자 위험과 정보 보호 전문 기업 '넥스트DLP', 협업·이메일 보안 회사 '퍼셉션포인트'를 인수했다. 또 보안 운영 체제 '포티OS 7.6'을 기반으로 와이파이(Wi-Fi)7이 통합된 보안 네트워킹 솔루션과 AI 기반 '레이스워크 포티CNAPP', 차세대 데이터 손실 방지(DLP)와 내부자 위험 관리(IRM) 솔루션 '포티DLP',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포티AppSec 클라우드'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포티NDR 클라우드'와 '레이스워크 포티CNAPP' 등 7가지 제품에는 '포티AI'를 더해 보안 과정을 간소화했다.

2025.02.11 14:39유혜진

"최저배당 2천→2천500원"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마트가 주당 최저 배당금을 상향하고 오는 2027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11일 이마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최저배당을 기존 주당 2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25% 상향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이마트 주주는 최정 2천500원의 배당을 보장받는다. 배당 증액을 위해 이마트는 매년 134억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 이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의 50% 이상을 소각한다. 이마트는 현재 전체 주식의 3.9%인 108만7천466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1년에 28만주씩 총 56만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56만주는 전체 주식의 2%에 해당한다. 이마트는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연결기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4:39김민아

"미래의 나, 지금의 내게 조언한다"…MIT 개발 AI 챗봇 '화제'

미래의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이 화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이 개발한 AI 챗봇 '퓨쳐유'(Future You)를 체험한 보고서를 최근 보도했다. 당초 '퓨처유'는 18~30세 미국인 수백 명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서비스로 출시돼 190개국 6만 명이 사용 중이다. 퓨쳐유 챗봇을 사용하려면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한 뒤 인간관계, 직업적 상황, 목표, 지금까지의 이력 등 몇 가지 질문에 응답하면 된다. 그러면 AI가 미래 사용자의 프로필을 작성하고 오픈AI의 GPT-3.5 AI 모델에 연결해 미래의 내 자신을 만들어 낸다. 이후 미래의 내 자신과 얘기하며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실제 미래의 내 자신과 대화해 볼 수 있다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원하는 미래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WJS 하이디 미첼 기자는 챗봇에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자 이가 빠져 있는 80세 아바타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후 기본 정보, 성격, 인생의 중요한 사건 등을 입력한 후 지금으로부터 30년 후 80세가 된 자신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챗봇과의 대화에서 80세의 자신은 지금의 미첼에게 책을 쓰는 것에 대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60대에 암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이에 실제로 미첼은 집필 준비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고, 정기적인 건강검진 예약을 넣기도 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의하면, 퓨쳐유로 30분간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사용자의 미래 지향성이 강화돼 동기 부여가 향상됐으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AI가 내놓는 예측에는 때로는 진부한 내용이나 카리브해에 비치하우스를 소유한다는 등 다소 현실적이지 않은 제안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미첼은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봇이 조언하는 전체적인 미래 예측은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현재 자신의 행동을 수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 도구는 단순한 예언자가 아니라 보다 나은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고 밝혔다.

2025.02.11 14:38이정현

"월 2.2% 수익, 원금도 보장"…보험설계사만 믿지마세요

#직장에 막 들어간 김 씨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란 글을 보고 스터디를 신청했다. 월급 관리 스터디를 하는 곳은 제도권 금융사였기 때문에 의심이 없었다. 스터디에서는 김 씨에게 결국 월급 관리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득해, 만기가 긴 변액종신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하자 더 좋은 상품이 있다고 안내했다. 월 2.2%를 주는 채권 상품이 있는데 투자원금도 보장되며 3개월 만기와 같은 단기 상품도 있다며 가입을 독려했다. 김 씨는 이 상품에 가입했으나 만기 3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추후 김씨는 자신에게 상품을 판매한 곳이 보험대리점업(GA)이며 가입을 권유한 사람은 보험설계사임을 알게 됐다. '월급 관리' '자산 관리' '재무 설계' '목돈 관리' 등의 키워드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해 고수익, 원금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총 410건의 유사수신 관련 신고·제보가 있었으며 이는 2023년 328건 대비 82건(25%) 증가한 수치라고 11일 밝혔다. 유사수신 행위란 인가·허가·등록없이 원금 이상의 지급을 약정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출자금, 예·적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 조달을 업(業)으로 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최근에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SNS 등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다 투자금을 편취하고 바로 잠적하는 불법 자금 모집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금감원 측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보험설계사를 통한 미술품과 채권을 투자한 피해자가 나오면서 금감원의 불법 유사수신 행위 사례에도 포함됐다. 미술품 투자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미술품 운용을 위탁해주면 대여·전시를 통한 고수익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투자는 만기 시 원금 상환은 물론이고 연 수익률 10~20%를 보장해주겠다며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가지 모두 투자 보험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미술품 투자의 경우 유명 배우가 광고모델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혹시'하는 마음도 접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설계사는 금융사를 대리해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투자를 권유할 순 있지만 투자 원금의 보장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권유 행위 등은 법상 금지됐다. 모집 수당을 목적으로 유사수신이나 사기 업체의 모집책으로 활동했다면 처벌 대상이다. 다만, 유사수신행위는 형사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일단 마무리돼야 한다고 금감원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금감원 김수진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불법사금융대응2팀장은 "수사당국이 수사 후 사실 관계가 명확해지만 유사수신행위가 확정되는 것이기에 금감원에서는 민원인에게 수사 의뢰를 하라고 조언한다"며 "다만 이번 민원에서 피해자들의 자료 등을 검토했을 때 원금 보장한다, 월 얼마를 주겠다고 하고 잠적하거나 돈이 회수되지 않는 걸 봤을 때 혐의가 상당히 짙다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채권 투자의 경우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들 상품을 판 보험설계사가 있는 미래에셋생명서비스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지난 1월 23일부터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 이동재 보험검사3국 검사기획상시팀장은 "보험영업조직이나 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이기 때문에 업무를 어떤 식으로 해서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지 조항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현장검사서 보험영업과 관련한 검사 영역을 찾고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에서는 유사수신, 고금리 수취, 불법채권추심, 인터넷 상 불법 금융투자업자 광고, 불법 대부업 광고 등에 대해 제보 및 신고를 받고 있다.

2025.02.11 14:03손희연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471억원…흑자 전환

이마트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71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1일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순매출 29조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4분기만 보면 순매출은 7조2천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영업손실은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억원 개선됐다. 이는 4분기에 집중반영된 일시적인 대규모 비용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천979억원 개선된 1천124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은 16조9천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2억원 줄었다. 트레이더스, 실적 견인…SSG닷컴, 연간 첫 EBITDA 흑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 늘어난 1천7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물가 시대 트레이더스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구성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물리며 고객 유입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마곡점(2월)과 구월점(하반기)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어, 외형 확장과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SSG닷컴은 연간 EBITDA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효율적인 프로모션, 광고수익 증가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외형 성장과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1천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 116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하며 점포수도 2천개를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0억원 증가한 1천90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613억원 증가한 773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3% 개선된 연간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을 전년 대비 538억원을 개선하며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 발생…2천132억원 반영 이번 실적에는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천132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천72억원 증가한 2천603억원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인 퇴직충당부채를 상대적으로 크게 떠안은 이유는 많은 고용인력과 높은 장기 근속자 비율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업태 특성상 타 산업군 대비 직원수가 많고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으로 인해 초과근로 수당과 휴일수당 비중이 높다.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이러한 수당이 퇴직충당부채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비용 부담이 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퇴직충당부채 소급분은 일시에 반영했으며, 올해부터는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영향은 미미해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것”이라며 “본업경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해 실질적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도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은 통합매입과 가격 재투자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시너지 창출을 이어간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SG닷컴과 지마켓 등 온라인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다. SSG닷컴은 물류체계를 개편하고, 지방권역의 새벽배송과 트레이더스의 당일배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배송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한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중소판매자들에게 글로벌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상품 구성에 집중하는 등 오픈마켓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2025.02.11 14:03김민아

인스타그램, 韓서도 청소년 이용 제한…"부모가 채팅 목록 확인 가능"

앞으로 인스타그램 청소년 이용자들은 계정 공개 범위와 연락 가능 대상 제한을 받게 된다. 또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노출되며, 이용 시간도 제한된다. 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새로운 기능인 '청소년 계정'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11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청소년 계정을 직접 소개, 이어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가 인스타그램이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활동을 공유했다. 청소년 계정이란 만 14세 이상~18세 이하의 청소년에 적용되는 새로운 계정 모드다. 청소년에게는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담 모세리 대표는 청소년 계정의 취지와 기능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청소년 계정은 ▲계정 공개 범위 ▲연락 가능 대상 ▲표시되는 콘텐츠 ▲시간 관리 차원 등에서 강화된 설정값이 적용된다. 만 17세 미만 청소년은 안전 설정 보호 강도를 낮추려면 부모나 보호자의 허락이 필요하고, 만 17~18세 청소년은 부모나 보호자가 계정을 관리·감독하지 않을 경우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있다. 또 청소년 계정은 기본적으로 계정 상태가 비공개로 설정되며 연락을 보낼 수 있는 사람도 제한된다. 청소년 계정은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태그 ▲언급 ▲콘텐츠 리믹스 등 상호교류도 청소년이 팔로우하는 계정으로 제한된다. 민감한 콘텐츠 관리도 가장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청소년 계정은 ▲검색 결과 ▲탐색 탭 ▲릴스 ▲피드 추천 콘텐츠 등에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보이도록 자동 설정된다. 앱 사용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된다. 하루 60분 이상 앱을 이용하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되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사용 제한 모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 시간 동안에는 알림이 꺼지고,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자동 답장이 전송되며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제한 시간에 도달했을 때 앱을 차단할지는 부모가 결정이 가능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슬기 이사가 연사로 나서, 회사가 보다 안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과 활동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부모가 10대 자녀의 건강한 온라인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웹사이트인 '가족 센터'와 '안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슬기 이사는 이 두 센터에서 디지털 웰빙과 관련된 전문가의 조언과 다양한 관리·감독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 2회 '청소년 안전 & 웰빙 서밋'을 개최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게자는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10대 청소년이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모와 청소년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1:41류승현

中 전기차 1위 BYD, 자율주행에 '딥시크' 도입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여러 현지 기업들이 도입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BYD도 자율주행 기술에 딥시크를 도입키로 했다. CNEV포스트,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의 눈(God's Eye)'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신의 눈은 판매가 6만9천800위안(약 1천400만원)인 저가 모델 '시걸'을 포함한 전체 차량 모델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BYD는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 R1' 기반 자체 아키텍처 '쏸지'를 ADAS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리, 장성자동차, 립모터 등 현지 자동차 기업들이 딥시크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BYD도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딥시크는 최근 일부 성능 평가 테스트에서 생성AI 대세를 일으킨 오픈AI의 'o1'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신의눈은 성능에 차등을 둔 A, B, C 3종이 각 차량과 가격대에 따라 지원된다. A는 BYD 럭셔리 브랜드 '양왕'에 탑재되며 600TOPS 수준의 연산능력을 지원하는 컴퓨팅 플랫폼 '디파일럿 600' 하에서 구동된다. B는 300TOPS 수준 '디파일럿 300'에서 구동되며 '덴자'와 '팡청바오' 등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된다. C는 100TOPS 성능 기반 '디파일럿 100' 기반으로 기능이 지원된다. A와 B는 도심과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지원하고 C는 고속도로 자율주행만 지원한다. 향후 OTA 업데이트로 도심 주행도 지원될 예정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BYD가 중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YD 소속 엔지니어 11만명 중 5천명이 지능형 주행 R&D 엔지니어라는 점도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BYD의 ADAS 훈련 마일리지는 일 7천200만km로 밝혔다. 외신들은 그 동안 BYD가 경쟁업체 대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뒤처진 평가를 받았으나, 신의 눈 발표를 예고하면서 지난 주 동안 약 20% 가량 주가가 오른 점에 주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S&P 글로벌모빌리티 애널리스트인 루 다오쿠안은 BYD가 특히 신의 눈을 출시하면서 15만 위안의 저가형 차량에 제공되지 않던 자율주행 기능 공백을 채웠다며 BYD가 하드웨어나 스마트 주행 등 부문 모든 경쟁사보다 앞서나갔다고 평가했다.

2025.02.11 10:44김윤희

SLL, 캐나다 비영리단체 RESO와 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

SLL이 캐나다의 비영리 단체 'RESO'와 협력해 아시아와 캐나다 콘텐츠 시장을 연결하는 크리에이터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SLL이 캐나다와 협력하는 첫 번째 사례로, 아시아와 캐나다 간 공동 기획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새로운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RESO는 캐나다 내 다인종 크리에이터들이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신인과 기성 크리에이터 간의 네트워킹과 기획 개발을 돕는 비영리 단체다. '캐나다 작가 프로그램(CAPCA)'은 SLL이 캐나다 미디어 펀드 지원을 받아 RESO와 협업해 캐나다 현지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4편의 작품을 공동 개발하며, 이를 7월에 열리는 EXNW 2025 쇼케이스에서 선보이고 글로벌 플랫폼과 현지 방송에 배급하는 것이 목표다. 캐나다 작가 프로그램에서는 12주 동안 SLL이 방영한 기존 IP 2편과 참가자들이 제안하는 자체 IP 2편을 공동 기획하며, 한국과 캐나다 제작진 간 협업을 기반으로 현지 및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작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SLL을 포함, 다양한 국가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며 폭넓은 프로젝트를 개발해온 글로벌 제작사 써드컬처컨텐츠주식회사(TCC)의 대표이자 드라마 '드라마월드'를 제작한 프로듀서 션 리차드와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프로듀서 제니스 추아가 프로듀싱 컨설턴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한국 방문 워크숍 기회가 제공돼 한국 콘텐트 시장의 성공 요인과 제작 과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전망이다. 작품 제작뿐만 아니라 캐나다 신진 크리에이터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기성 제작진과의 교류를 촉진하며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및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글로벌 콘텐트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협업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SLL은 캐나다 RESO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식의 공동 IP 개발과 국제 배급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한나 조 RESO 대표는 “캐나다 작가 프로그램은 캐나다 콘텐트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아시아 콘텐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캐나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서 SLL 제작부문대표는 “SLL과 RESO의 국경을 넘어선 협업은 SLL이 아시아와 캐나다 크리에이터들을 연결하며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창의적인 시도를 이어가며 콘텐트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0:42박수형

한국 기업 79% "1년 내 원격근무 정규직 확대 계획 있다"

세계적인 인재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채용'이 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들은 글로벌 직원 채용 시, 원격 근무 방식을 적극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HR 플랫폼 '리모트'는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에 의뢰해 조사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인재 채용 및 인사 관리 미래 동향' 인포브리프를 11일 공개했다. 조사에 응한 한국 기업의 약 79%는 향후 1년~1년 6개월 내 원격 근무 정규직 인력을 대거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글로벌 인력 채용 시 원격 근무 방식을 채택해 정규직 인력을 60% 이상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국 기업의 47%는 원격 근무 방식으로 글로벌 계약직 직원을 일부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일본 기업 85%, 호주 기업 83%, 인도 기업 79% 등이 정규직 글로벌 인력의 원격 채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브리프는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7개국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 및 인사 관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기업들은 직원 100명 이상 499명 이하는 중소기업, 500명 이상 1천명 이하는 중견 기업, 1천명 이상 2천명 이하는 대기업으로 분류됐다. 해당 인포브리프의 분석은 IDC 미래의 업무 모델의 세 가지 요소인 문화, 증강, 공간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원격 근무 시대에 디지털 동료를 수용하고 국경 없는 디지털 업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기술을 개선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 중 30%의 중견 및 대기업들은 향후 1년간 정규직 직원 고용을 소폭 늘려 정규직 직원 90%, 계약직 직원은 10%정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규모 자본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은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고 교육시키는 데 드는 인적·물적 비용을 고려해 정규직 직원을 늘리지 않고 현행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응한 다수의 기업이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의 비중을 7:3정도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인도네시아와 일본, 한국 기업 사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원격 채용 시, 글로벌 직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직원 채용과 인사 관리를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HR 솔루션의 활용이 필수적이다. IDC 인포브리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HR 솔루션 활용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40%만이 통합 HR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직원 인사 관리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55%는 전 세계 직원 관리를 위해 다수의 HR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통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단일 HR 솔루션에 대한 필요가 클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지급과 관련해서는 36% 기업이 통합 HR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26%는 급여 관리 솔루션을 따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 39%의 기업들은 국가별로 급여 지급 솔루션을 다르게 사용하거나, 지역별로 파트너사를 고용하거나, 솔루션 없이 수동으로 급여 지급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해외 직원 채용을 위해 고용주 대행 서비스(EOR ·Employer of Record)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기업은 89%가 EOR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혀 국가별 채택율이 가장 높았다. EOR 서비스는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당장 해외 법인을 설립할 물적·인적·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빠르게 현지 팀을 세팅해 현지 시장을 테스트하려고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HR 솔루션 기업에서 나라별 법인을 통해 고용주 역할을 대신해줘 기업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글로벌 직원을 고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 리모트 공동 창업자인 욥 반 더 부르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인재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래 지향적인 기업들은 산업별 핵심 인재를 발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이미 글로벌 채용을 위한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인재를 모으고 있다"며 "이런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장기적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0:19백봉삼

젠하이저, 에이보닉과 영상·음향 솔루션 통합

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자사의 천장형 마이크 '팀커넥트 실링 시리즈'가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 에이보닉의 스마트 카메라 컨트롤 소프트웨어와 호환돼 영상과 음향이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에이보닉은 팬·틸트·줌(PTZ) 카메라 등 영상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솔루션은 젠하이저의 천장형 마이크가 감지한 음성 데이터를 에이보닉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캠디렉터 보이스 트래커'가 실시간 분석해 발언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에이보닉의 PTZ 카메라인 'CM70' 및 'CM90'이 자동으로 발언자를 추적하며 최적의 구도로 화면을 구성한다. 시스템은 기업 및 교육기관 등에서 보다 몰입감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한다. 음성 추적과 영상 전환이 자동으로 이뤄져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원격 참가자들에게도 선명한 오디오와 영상 품질을 제공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과 온라인 강의 등에 최적화됐다. 한편 젠하이저의 팀커넥트 실링 시리즈는 'TCC 2' 및 'TCC M' 등으로 구성된다. 지능형 빔포밍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리의 방향을 감지하고 조정해 균일한 음질을 제공한다. 찰리 존스 젠하이저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 담당은 "에이보닉의 캠디렉터는 마치 전문 감독이 있는 것처럼 카메라 앵글을 자동으로 조정해 참가자들 간 원활한 회의를 지원하는 완벽한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2025.02.11 10:13신영빈

건국대, 식물이 가뭄 이겨내는 비밀 밝혀냈다

건국대학교는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윤대진 교수 연구팀이 식물이 가뭄을 견디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사조절인자 활성화 메커니즘을 새롭게 밝혀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식물 과학 및 농업 분야 국제 학술지 New Phytologist (IF=8.3)에 1월 31일 온라인 게재됐다. 윤대진 교수(교신저자·건국대 의생명공학과), 샤자린 박사(제1저자·건국대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알리 악타 박사(공동 제1저자·건국대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식물이 건조한 환경에 놓였을 때 가뭄 저항성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 생성과 소멸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했다. 건국대 연구진은 “식물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식물은 압시스산(ABA)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이 호르몬이 신호를 전달해 기공을 닫고 수분 증발을 막는 방식으로 생존을 돕는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생체 방어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인자”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사조절인자가 언제, 어떻게 생성되고 분해되는지에 대한 분자적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윤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식물이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전사조절인자 생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가뭄 저항성 식물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가뭄에 강한 작물 개발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변화 시대에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학교 글로벌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선도연구센터사업에 선정되어 7년간 총 1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센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식물의 환경 스트레스 신호 전달 및 생체 방어 기작을 집중 연구해 미래 식량과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5.02.11 10:04주문정

'전기차 선방·AI 수혜' 솔루스첨단소재 적자 탈출할까

동박 기업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연간 영업적자에서 탈출할지 주목된다. 업황 악화의 주 원인인 전지박 공급 과잉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인공지능(AI) 가속기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솔루스첨단소재 모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오는 2027년 경까지 회사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재무 실적 개선이 회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천710억원, 영업손실 544억원, 순손실 4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25.7% 축소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약 23% 증가한 7천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연간 적자를 지속 중이다. 그러나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음에도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룬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타 동박 기업들은 전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둔 편이다. 전기차 사업에 납품하는 전지박의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영향이 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사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전지박이 43%, 동박 34%, OLED가 22%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엔비디아향으로 공급하는 AI 가속기용 동박 매출이 지난해 4분기 들어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GPU '블랙웰'용 제품을 단독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동박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20% 증가해 1천96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지박과 동박 사업 모두 기대 요소가 있다. 전지박의 경우 중국 업체들에 기인한 공급 과잉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이 구리 등에 대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전까진 업체들이 중국 내에서 구리를 가공해 제품을 수출하면 증치세 13%를 환급해줬지만, 제도가 폐지되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하게 됐다. 전체 전지박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70% 내외로 상당한 만큼, 결과적으로 동박 판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견제로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 흐름이 강화되는 것도 추가 수주 기대감을 키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에도 북미향과 유럽향 전지박 판매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매출이 61% 증가했고, 올해도 고객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AI 가속기 '블랙웰' 관련 매출 증가 효과도 올해 지속될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동박 사업에서 공급 요청받는 물량이 많다”며 “룩셈부르크 공장 내 설비도 전용으로 전환하는 등 납품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선 우려도 있다. 블랙웰 이후 차세대 제품인 '루빈'향 동박의 경우 경쟁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진도가 더 빨라 수요를 뺏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실 납품 시점까지 1년여 이상 시간이 남아 있고, 엔비디아가 멀티 벤더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북미 시장을 염두해 캐나다에 설립 중인 전지박 공장도 트럼프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바이든 전 정부 하에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됐지만, 도리어 관세 패널티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내년으로 계획된 가동 시점을 1년 연기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2026년 양산 계획에 변동은 없다”고 했다.

2025.02.11 10:02김윤희

젭, 에듀테크 플랫폼 '젭 퀴즈' 인도네시아 진출

메타버스 플랫폼 젭(대표 김원배, 김상엽)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동남아시아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젭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젭 기반의 에듀테크 플랫폼 '젭 퀴즈(ZEP QUIZ)'를 필두로 동남아시아 최대 에듀테크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높은 에듀테크 시장 성장 잠재력이 있는 나라로 꼽힌다.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약 2억8천만명의 인구 대국이며 인터넷 사용자 약 2억2천만명을 보유한 디지털 강국이다.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무교육 대상에 해당하는 인구는 약 4천500만명이며, 만 24세까지를 학령 인구로 보았을 때 총 학령 인구가 약 1억1천만명에 달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에듀테크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젭의 인도네시아 공식 진출은 현지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한다. 공식 진출 이전인 지난 1월 인도네시아의 젭 퀴즈 월간 활성 이용자는 32만명에 달했고, 일간 활성 이용자는 최고 5만명을 기록했다. 젭은 지표로 드러난 현지의 관심을 확인하고자 지난 24일 젭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 학생의 학습 효과 극대화' 웨비나를 진행했다. 웨비나에는 약 300명의 현지 교사가 참여해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젭은 인도네시아 공식 진출을 통해 서비스 현지화에 집중한다. 인도네시아어를 공식 지원하며, 젭 내 아바타 코스튬으로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현지 분위기를 살린 학교 맵을 무료 제공한다. 이후로도 인도네시아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맵과 오브젝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인 직원 5명을 국내 채용해 현지 문의에 대응 중이며, 해당 인력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어 튜토리얼 영상 제작과 소셜 미디어 운영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상엽 젭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연 유입된 수십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웨비나를 진행한 결과 젭 퀴즈와 인도네시아 에듀테크 시장의 핏이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인도네시아 공식 서비스를 기점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5.02.11 09:57이도원

카카오게임즈, 2024년 매출 7천388억...신작 앞세워 실적 개선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신작 게임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핵심사업 '게임'에 역량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11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총 매출은 약 7천388억원, 영업이익은 약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 실적 내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4%,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약 1천601억원, 영업손실은 약 6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기록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인기 게임의 선전 속에 신작 부재 및 비게임부문의 역성장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3분기 실적부터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 매각에 따른 연결 제외 및 카카오 VX 일부 사업 철수 등의 요인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했다. 회사는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비수익 사업 검토 및 경영 효율화,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대작 준비 등을 진행하며 기업의 '체질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금까지 쌓아온 모바일을 비롯해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한 다채로운 장르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IP(지식재산권) 발굴 및 강화를 도모한다.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PC 콘솔 신작으로는 오픈월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등이 있다. 특히 상반기 중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크로노 오디세이'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 내 대작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테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모바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트리플A급 '프로젝트 Q' ▲2D 도트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글로벌 IP를 활용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SM 아이돌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등을 국내 및 글로벌로 출시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내부적으로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PC온라인, 콘솔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대작들을 올해 하나씩 공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2.11 09:25이도원

펄어비스, 2024년 매출 3천424억원…"붉은사막, 3월 GDC서 공개”

펄어비스는 11일 2024년 매출 3천424억원,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축소됐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 당기순이익은 46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해외 매출이 82%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가 76%로 가장 컸으며, 모바일 20%, 콘솔 4% 순이었다. 지식재산권(IP)별 매출에서는 '검은사막'과 '이브' IP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91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4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검은사막'은 2023년 첫 공개한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마지막 서울 편을 선보이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판타지 세계를 완성했다. 또한, 중국 지역에 검은사막을 출시하며 시장 확장을 이뤘다. 4분기에는 검은사막 세계관 최초로 총을 사용하는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를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3분기까지 기존 IP의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검은사막'은 신규 지역 '에다니아'와 환상마 '볼타리온', 신규 던전 '아토락시온: 오르제키아'를 선보이며, 콘솔 플랫폼에서는 PS5와 Xbox 시리즈 대응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에는 신규 콘텐츠 '나이트 메어: 트쉬라', '라밤'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브 온라인' 역시 신규 확장팩을 선보인다. 또한,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브 프론티어'의 마케팅에 집중하고, 기대작 '붉은사막'의 4분기 출시를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출시일도 공개할 계획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2024년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은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인 QA(품질 검수)를 진행 중이며, 출시를 앞두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붉은사막'은 AAA 게임으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하는 만큼, 해외 AAA급 게임과 경쟁할 수 있는 출시 가격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붉은사막' 이후에는 '도깨비'와 '플랜8' 등 신작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개발 인력이 '도깨비' 프로젝트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에 대해서는 “예상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신작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다른 글로벌 시장처럼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장기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5.02.11 09:03강한결

"중요한 건 밝기"…엡손, 하이엔드 홈 프로젝터로 삼성·LG과 격돌 예고

일본 세이코엡손(이하 엡손)이 밝기 성능을 극대화한 하이엔드급 홈 프로젝터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주요 경쟁사인 삼성전자·LG전자가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점유한 상황에서 독자 기술력으로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6일 일본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소재의 세이코엡손(이하 엡손) 토요시나 사무소에서는 회사의 홈 프로젝터의 데모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엡손 관계자는 "거실 등 밝은 환경에서도 홈 프로젝터로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는 수요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며 "이에 엡손은 압도적인 밝기를 구현하는 하이엔드 프로젝터를 출시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환경에서 폭넓게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엡손은 지난해 하반기 신규 하이엔드 프로젝터인 EH-QB1000B, EH-QL3000B를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 출시했다. QB1000은 3천300루멘(출고가 한화 1천100만원), QL3000(3천300만원)은 6천루멘의 밝기를 구현했다. 북미·유럽 등에는 1만 루멘의 QL7000 시리즈도 내놨다. 엡손의 한국 홈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1~12%로 집계됐다. 상업용을 비롯한 한국 전체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이 40%대를 넘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입지가 비교적 낮다. 엡손은 이같은 점유율을 올해까지 2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한국 홈 프로젝터 시장은 삼성전자·LG전자가 강세를 이루고 있으나, 이들 기업은 대부분 밝기가 낮은 100만원 이하의 중저가 제품에 집중돼 있다는 게 엡손의 분석이다. 이에 엡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인 '루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루멘은 화면의 백색 및 컬러의 밝기를 모두 고려한 최신 표준이다. 이전 표준인 '안시 루멘'은 백색 밝기만을 기준으로 두기 때문에, 실제 성능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엡손 관계자는 "프로젝터 성능 평가의 핵심 요소는 밝기"라며 "대부분 백색광 밝기만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대부분의 타사 DLP 기반 프로젝터와 달리, 실제 화질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엡손의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에 판매되는 중저가 프로젝터는 안시 루멘만을 표기하거나, 1천 이하의 낮은 루멘을 구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엔드급 DLP 기반 프로젝터 역시 백색 밝기만을 표기한다. 엡손이 타사 대비 높은 루멘을 구현할 수 있는 주요 배경은 자체 개발한 '3LCD' 기술 덕분이다. 3LCD는 광원을 적녹청(RGB) 3원색으로 분할해 중앙의 프리즘으로 다시 결합하는 방식이다. 3원색이 그려진 컬러 휠에 광원을 투과시키는 DLP 방식 대비 광이용 효율, 색 재현성이 높다. 물론 엡손도 향후 국내에 사양을 낮춘 홈 프로젝터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은 있다. 한국 엡손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 중"이라며 "국내의 경우 성능을 좀 더 낮추더라도 저렴한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있어 중저가 제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1 08:55장경윤

최근 10년 내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최다…영유아 중심으로 발생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등 장관감염증 환자가 영유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면서, 영유아 연령층 환자 비중이 높아 영유아 및 관련시설(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증가해 2주 372명, 3주 390명, 4주 469명 등 설연휴를 제외하고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환자수는 최근 10년(2015년 156명, 2016년 216명, 2017년 336명, 2018년 228명, 2019년 291명, 2020년 353명, 2021년 183명, 2022년 226명, 2023년 281명, 2024년 428명)의 정점 중 가장 많은 469명(2025년 4주)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연례적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이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며,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에 노로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렸더라도 다시 재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GII.4 유전형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가장 빈번히 검출되는 유전형이다. 매년 GII.4 이외에 GII.3, GII.2 등 다양한 유전형이 검출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GII.17 유전형이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국외에서 검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하며,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봄철까지 유행하는 장관감염증으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코로나19 이전 시기의 정점 대비 낮은 수준이나, 1월 4주 기준 123명으로 작년 60명 대비 105%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환자 비율는 1~6세가 30.9%로 가장 높았고, 이어 7~18세 17.1%, 19~49세 13.8%, 65세 이상 18.7%, 1세 미만 9.8%, 50~64세 9.8% 등이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노로바이러스감염증과 주요 감염경로는 유사하고,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4~6일 정도 유지된다. 특히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예방을 위한 감염 관리가 필요하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집단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모두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 물 50)해 묻힌 천으로 손이 닿는 물체(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를 중심으로 닦아 소독하고, 세탁물은 70℃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락스1: 물 330)으로 5분 이상 헹구는 것이 좋다.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노로바이러스감염증과 마찬가지로, 조리종사자나 보육시설·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증상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소실 후 48시간까지 근무를 제한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국가예방접종으로 영아에게 무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접종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와 일정에 차이(로타릭스 2·4개월/로타텍 2·4·6개월)가 있으며,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종류의 백신으로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에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에 의한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특히 손씻기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개인위생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학부모와 선생님이 일상생활에서 영유아들이 올바른 손 씻기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달라”고 당부했다.

2025.02.11 08:51조민규

'보안 논란' 딥시크, 안전하게 사용하는 3가지 방법

전세계가 지적하는 딥시크의 보안 문제, 그럼 아예 못 쓰는 건가? 최근 AI 검색 기술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 받는 딥시크(DeepSeek)가 여전히 보안 문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데이터 유출 위험과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제기된 것인데요. 이에 따라 많은 사용자들이 딥시크 앱이나 웹사이트를 직접 이용하기보다, 국내외 다른 기업들이 딥시크 모델을 자체 서버나 독립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딥시크를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서비스: 퍼플렉시티(Perplexity), 뤼튼(Wrtn), 앨런(Alan)에 대해 살펴봅니다. 보안 이슈, 왜 중요한가? 각국의 잇다른 딥시크 접속 차단 AI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보안 문제가 기업과 개인 모두의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딥시크가 매우 유용한 AI 검색·추론 능력을 제공함에도, “해외 서버, 특히 중국 서버에 데이터가 저장된다”라는 우려가 불거지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일 한국 외교·산업부는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이런 이슈를 피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좋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이 독자적인 방식으로 딥시크 모델을 도입,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한국 외교·산업부, 중국 AI 챗봇 '딥시크' 접속 차단… 데이터 유출 우려 [관련 기사] 중국 AI 챗봇 딥시크 사용자, 美서 최대 100만 달러 벌금·20년 징역형 위기 딥시크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3가지 서비스 퍼플렉시티(Perplexity) – 미국 서버 기반으로 강화된 보안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 엔진으로 유명합니다. 딥시크 모델(R1)을 내부 시스템에 적용하면서 '보다 정확한 검색과 질의응답'을 표방하고 있죠.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모델을 미국 서버에 호스팅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줄였다는 점입니다. 기존 딥시크 앱을 사용할 때보다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전송될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 복잡한 질문에 대해 심층 추론을 거친 검색결과 제공 보안 강화 전략: 딥시크 모델을 별도의 미국 서버에서 운영,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충족 기대 효과: 빠른 검색 속도와 높은 정확도 + 사용자 정보 보호 퍼플렉시티 활용법 바로 가기 뤼튼(Wrtn) – 카카오톡 기반 '안전 모드' 무료 제공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하는 뤼튼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딥시크 R1 모델을 활용한 무료 '안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무제한 무료'라는 점인데요, 보안이 중요하다고 해서 비용까지 반드시 비싸야 한다는 선입견을 깬 사례입니다. 뤼튼은 국내 시장 특성에 맞춰, “가입하지 않고 카카오톡 채팅에서 바로 사용하며, 민감 데이터는 절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 실시간 채팅형 AI 답변, 일상 대화부터 업무 Q&A까지 폭넓게 대응 보안 강화 전략: 독립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 딥시크 모델을 운영, 이용자 입력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 특징: 사용자들이 카카오톡이라는 익숙한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접근 가능, 개인용·교육용으로 활용하기에 부담이 적음 뤼튼 활용 영상 바로 보기 앨런(Alan) – 이스트소프트의 독자 보안 솔루션 연계 이스트소프트에서 운영하는 AI 검색 엔진 '앨런(Alan)' 역시 딥시크 R1 모델을 도입해 서비스 정확도와 보안을 높였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가 보안 솔루션 '알약xLLM'을 개발해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검색 엔진에서 주고받는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기능: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다양하고 심층적인 결과 제시 (예: 지역별 면적 비교, 다각도 분석 등) 보안 강화 전략: 독립 클라우드 환경 + 자체 보안 솔루션(알약xLLM)으로 외부 유출 및 왜곡 방지 차별점: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딥시크와 완전히 분리된 환경에서 운영, 정보 왜곡 및 해외 서버 의존 우려 해소 앨런 주요 기능 바로 보기 앱이나 웹 대신, 왜 이들을 선택해야 할까? 기업이나 개인이 딥시크를 직접 쓰지 않고도 R1 모델의 강점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늘고 있는 배경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독립된 서버에서 모델을 운영하고 자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해외 서버에 의존하지 않음으로써 국내외 규제에 보다 충실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둘째로, 서비스 안정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퍼플렉시티나 뤼튼, 앨런과 같은 서비스들은 자체적으로 모델을 유지·보수하기 때문에, 서버 과부하나 장애가 발생했을 때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오픈AI나 다른 외부 플랫폼에만 의존할 때와 달리, 즉각적인 기술 지원과 문제가 발생한 부분을 직접 점검하는 능력이 강화되는 것이죠. 이는 서비스 중단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접근성 측면에서도 사용자 편의가 높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뤼튼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언제든지 메시지로 AI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고, 퍼플렉시티나 앨런은 기존 검색 엔진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낯설음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런 접근성 강화를 통해 AI 활용 문턱이 낮아졌다는 점도, 딥시크 모델을 간접적으로 이용하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꼽힙니다. 딥시크, 접속하기엔 무섭고 안 쓰기엔 궁금하다면? 기업들이 딥시크 모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앞으로 AI 기술이 더 넓은 분야에 퍼져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보안 솔루션 강화와 독립된 운영 체계가 없다면 유사한 우려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되겠습니다.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도,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기 전 “이 서비스가 어떤 방식으로 모델을 운영하고, 어떤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데이터가 한 번 노출되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딥시크 앱이나 웹사이트를 직접 이용하다가 보안상의 이유로 망설여진다면, 앞서 살펴본 퍼플렉시티, 뤼튼, 앨런 같은 대안 서비스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딥시크의 강력한 AI 검색·추론 성능을 누리면서도, 보안이나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는 한층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1 08:46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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