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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통법' 도서정가제 개정 곧 11년...논란은 여전

시장 내 공정한 경쟁을 위해 탄생한 '단통법'과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10년 만에 폐지된 단통법과 달리, 3년마다 개정·유지 여부가 논의되는 도서정가제는 여전히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20년 간 이어져 온 도서정가제를 두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는 있었다'는 평가도 많지만,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독자들은 도서 구매비 부담을 도서정가제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단통법 사라지고 홀로 남은 '책통법'...2003년 시행·2014년 개정 뒤에도 논란 9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일명 '책통법'으로 불리는, 2014년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오는 11월로 시행 12년차를 맞는다. 시장 내 과도한 경쟁을 막고, 소비자간 차별을 막는다는 동일한 이유로 같은 해 시행된 단통법은 올해 7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과는 대비된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정한 책 가격을 소비자에게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고 할인율을 일정 범위 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맨 처음 도입된 2003년에는 출간 1년 6개월 이내의 서적을 신간으로 분류해 할인 폭을 19%로 규정했으나, 개정안의 경우 모든 간행물의 10% 이내에서만 할인이 가능하며, 마일리지 등 추가 혜택을 포함해도 그 한도를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인터넷 서점과 1세대 이커머스가 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이들은 높은 할인율을 주 무기로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이들은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협상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다. 실제로 80%에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로 인해 동네 서점은 생존 위기에 봉착하게 됐고, 1999년 서점조합연합회가 문화관광부에 '저작물의 정가유지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여러 차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도서정가제는 2003년에 이르러 법제화됐다. 당시 도서정가제 법제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대형·온라인 서점이 반발하고 나섰다. 중고 대형 서점인 알라딘은 도서정가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존보다 책을 비싸게 구입하게 된 일부 소비자들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정부는 책이 교육, 학술, 문화 발전에 필수적인 공공재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후 도서정가제의 할인율이 동일한 제도를 도입한 타 국가 대비 높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도서정가제는 할인율을 낮춤과 동시에 실용서와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발간 1년 6개월 이상이 지난 구간까지 제도 적용 범위를 넓혀 3년마다 폐지·강화·완화 또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일몰 형식으로 2014년 개정됐다. 그러나 2019년 말 도서정가제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고, 2022년에는 양당 대통령 후보가 도서정가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는 등 관련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듬해에는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오프라인 서점 줄고 책 다양성은 늘었다 도서정가제 최초 시행 후 20년이 지난 지금 출판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동네 서점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도서정가제가 도입됐지만, 2023년 말 오프라인 서점 수는 2천484곳으로, 제도 시행 직후인 2003년 3천589곳보다 대략 1천 곳 이상 줄었다. 반면 책의 다양성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신간 도서에 부여되는 국제표준자료번호(ISBN) 건수는 2013년 11만6천770건에서 2018년 15만2천130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도서정가제는 ISBN 등이 부여된 출판물에 한해 적용된다. 도서정가제 시행은 인터넷서점의 수익 증가와 함께 마케팅 방식의 변화도 불러왔다. 한 대형서점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 오픈마켓 중심의 이커머스와 홈쇼핑에서 고전문학 100권 시리즈를 60~70% 가량 할인해 팔면서 인터넷서점은 수세에 몰렸었다”며 “제도 시행 후 독서 인구 감소를 걱정했으나, 책에 대한 수요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고 온라인 위주의 구매패턴이 고정화되면서 인터넷서점은 되레 수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면 직접 들고가야 하지만, 온라인은 들고가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배송도 빨라 가격 외에도 장점이 있었던 것”이라며 “또 하나의 변화는 책 구매 시 증정하는 굿즈 경쟁이 치열해졌다. 마케팅 차별 포인트가 없다 보니 굿즈 경쟁으로 치닫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전반적인 책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력이 줄어 컨셉으로 승부를 보는 이른바 '독립서점'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형 서점 체인에 속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서점을 일컫는다. “완전 도서정가제 필요” VS “일부 품목 할인율 풀어줘야” 도서정가제 도입 시기 열띈 찬반 논쟁을 벌였던 업계 관계자들은 도서정가제 시행 20년간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할까. 도서정가제 관련 논의가 부상할 때마다 줄곧 제도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제도의 실현으로 도서 가격 정책이 안정되고 소규모 출판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보장돼 업계의 오래된 여러 병폐가 사라졌다”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매년 6만~7만 종의 도서가 출간되고 있다. 도서 다양성을 키우는 측면에서 성공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프라인 서점 수가 줄어든 현황에 대해서는 “단순히 도서정가제 시행 및 폐지 여부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독서인구 및 독서율 감소를 바탕으로 전국의 종이책 유통망의 문제와 서점업의 대기업 진출 제한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은 일정 부분 할인을 제공하는 현행 도서정가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소장은 “(책 유통점에서는) 관행처럼 15%의 직간접적인 할인을 제공해오고 있는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원가를 책정할 때 당연히 이를 감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독자들이 15%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가격을 올려두고 할인을 하는 제도적 거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 소장은 “도서정가제는 출판사, 서점, 웹 콘텐츠 업계, 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관여돼 있다. 단순히 할인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이라며 할인 문제로만 비춰지는 측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반대로 성대훈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교수는 “일반 소설류나 재고가 많이 쌓이는 아동 도서, 세트물의 경우 할인율을 일부 풀었으면 한다”면서 “학술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의무적으로 지켜야하는 시장은 학문적 가치가 없어지지 않도록 도서정가제를 유지하고 지원사업을 강화해 육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교수는 “웹툰, 웹소설은 형태와 유통 방식, 규정이 다르니 새로운 형식과 절차를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종이책은 정보의 가치가 소진돼 버리면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소비재 상품인 반면 웹툰과 웹소설은 그렇지 않은데 왜 기존 출판물의 틀에 가둬서 모든 것을 제약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9 08:36박서린

조직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민주 담당은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인재 전쟁의 시대,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지만 결국 회사를 움직이는 힘은 사람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조직문화'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조직문화는 단순한 복지나 이벤트가 아니라, 직원의 몰입과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조직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많은 사람들은 조직문화를 회사 분위기나 사내 행사 정도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깊고 넓은 차원을 포괄합니다. 조직문화는 직원들의 몰입도와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생산성과 성장으로 연결됩니다. 건강한 문화는 창의성을 촉진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힘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조직문화를 단순한 지원 업무가 아니라, 기업 성장을 떠받치는 핵심 기반으로 생각합니다. 보이는 문화 - 인공물의 차원 '기업문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거 샤인(Edgar Schein)은 조직문화를 인공물, 공유된 가치, 기본 가정의 세 층위로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인공물이란 복장, 사무실 구조, 주차공간, 회식 방식처럼 눈에 보이는 문화를 뜻합니다. 작아 보이지만 직원들의 만족도와 몰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 책에서 소개된 사례가 있습니다. 마케팅 담당자가 가격 전략에 대해 고민하며 사내 카페에서 잠시 머무르던 중, 우연히 전자엔지니어와 마주쳤습니다. 가벼운 대화 끝에 엔지니어는 “게임이론의 최후통첩게임을 참고해 보라”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뜻밖의 한마디 덕분에 마케터는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무실 구조는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세렌디피티(Serendipity), 즉 우연한 만남에서 새로운 해답을 발견하도록 설계할 수 있는 장치가 됩니다. 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심 중심인지, 저녁을 강요하는지에 따라 회사가 직원의 삶을 어떻게 존중하는지가 드러납니다. 또한 임원에게만 주차장 가까운 자리를 배정하는 것은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신호일 수 있지만, 임원도 동일한 기준을 따른다면 공정성과 존중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공물은 단순한 환경을 넘어, 조직이 어떤 철학을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제도와 규범 - 행동을 만드는 틀 조직문화는 제도와도 깊게 맞닿아 있습니다. 예컨대 근태관리만 봐도 회사 철학이 드러납니다. 창작 업계처럼 자율성이 중요한 곳에서는 유연근무제가 창의성을 살리는 문화가 되고, 협업이 필수적인 업종에서는 엄격한 출퇴근 관리가 신뢰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문화가 됩니다. 여기서 떠오르는 것이 깨진 유리창의 법칙과 썩은 사과의 법칙입니다. 작은 무질서나 일부 직원의 태만을 방치하면 조직 전체의 성과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근태 하나가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몰입 저하는 곧 성과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의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불만 중 하나가 '의미 없는 회의'입니다. 길고 두서없는 회의는 곧 비효율적인 문화를 드러냅니다. 반대로 애자일 조직처럼 짧고 목적이 명확한 회의를 운영하면 투명성과 속도를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습니다. 이런 차이는 곧 직원들의 몰입과 만족도로 이어집니다. 가치와 믿음 - 보이지 않는 중심축 문화의 중간 층위는 공유된 가치와 믿음입니다. 제가 지향하는 '타인의 성공에 기여하는 문화'와 '자유와 책임'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조직 전반에 녹여내려면 Mission(존재 이유), Vision(향하는 방향), Core Value(일하는 기준)가 제도와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채용, 교육, 평가, 보상 제도 모두 같은 철학 위에서 설계될 때 비로소 가치가 뿌리내립니다. 넷플릭스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넷플릭스는 '자유와 책임'을 핵심 문화로 내세우며 자율 근무와 무제한 휴가를 보장했지만, 동시에 명확한 성과 기준으로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존중한다'는 가치를 제도로 연결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HR 전 영역과 연결되는 문화 조직문화는 HR의 모든 영역과 맞닿아 있습니다. 채용은 어떤 인재를 뽑느냐가 곧 문화입니다. 기존 문화를 강화할지, 새로운 변화를 끌어올지 결정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실패를 어떻게 다루느냐와 직결됩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전사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실패를 배움으로 전환하자, 경직된 '엘리트문화의 기업'에서 빠르게 혁신하는 '러닝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평가와 보상은 무엇을 성과로 인정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개인 성과만 중시하면 경쟁 위주의 문화가 되고, 협업과 기여를 함께 인정하면 상생과 몰입의 문화가 자리 잡습니다. 따라서 조직문화는 단순히 HR의 한 영역이 아니라, HR 전반을 관통하는 기준입니다. 건강한 문화는 직원 만족과 몰입을 높이고, 이는 곧 창의성과 생산성, 더 나아가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토대가 됩니다. 조직문화 담당자의 과제 조직문화 담당자는 단순한 이벤트 기획자가 아니라 전방위 기획자입니다. 오너십을 갖고 큰 그림을 읽으면서도 작은 제도의 디테일까지 살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인사노무 이론서에서도 강조하듯, “인사제도의 성공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지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경영진이 “굳이 조직문화까지 신경 써야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실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제도 설계 능력과 함께 경영진을 설득하는 힘도 필수 역량입니다. 그렇다면 조직문화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저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조직문화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규정하는 힘입니다. 출근길 동료와 웃으며 나누는 짧은 인사에서부터 10년 뒤 회사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하는 전략적 방향까지 모두 문화의 영역입니다. 결국 조직문화는 회사의 성패를 가르는 보이지 않는 손이며 HR이 가장 중요하게 붙들어야 할 전략 자산입니다.

2025.09.09 08:30신민주

가트너가 또 인정한 퓨어스토리지, 매직 쿼드런트 12년 연속 리더

퓨어스토리지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퓨어스토리지는 가트너가 발표한 2025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실행력 부문 최상위, 비전 완성도 부문 최우수 평가를 동시에 획득하며 12년 연속 리더 자리를 지켰다. 가트너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을 블록 파일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비롯한 다양한 워크로드와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시장으로 정의한다. 퓨어스토리지는 단일화된 플랫폼과 서비스형 경험을 통해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전반에서 민첩성과 위험 최소화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는 퓨어 퓨전 기반 플랫폼으로 글로벌 데이터 자산을 단일 가상 데이터 클라우드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능형 제어 플레인에 기반한 관리 자동화와 추적이 가능하며 모두 서비스형 모델로 제공된다. 주요 혁신 사항도 공개됐다. 스토리지를 적응형 리소스 풀로 통합하는 자동화 기능, 차세대 플래시어레이와 플래시블레이드를 통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확장, 내장 보안과 사이버 복원력을 통한 위험 최소화 등이 포함됐다. 퓨어스토리지는 루브릭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협력해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고객 평가도 긍정적이다. 퓨어스토리지는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에서 689건의 리뷰를 기반으로 4.9점(5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응답 고객의 98%가 추천 의사를 밝혔다. 찰스 쟌칼로 퓨어스토리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의 글로벌 데이터 스토리지 환경을 단순화하고 자동화해 대규모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와 스토리지 운영을 실현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데이터 전체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혁신적 아키텍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7:43김미정

돌비, K-아티스트 창작 지원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국내 음악 창작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돌비 애트모스 뮤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돌비 애트모스 뮤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돌비와 음악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트레이닝, 전문 지도, 온라인 리소스를 제공받아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해 음악 창작 작업을 심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음악 창작자들이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제작하고, 돌비 애트모스 뮤직 크리에이터로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김새얀, 넥타, 라디, 오티스 림, 조정치, 지올팍 등 총 여섯 팀의 국내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이들은 돌비 애트모스 전용 스튜디오에서 '로직 프로'와 '프로 툴' 등 전문 음악 제작 소프트웨어로 돌비 애트모스 기반 음악을 제작하는 믹싱 세션에 참여했다. 또한 믹싱 세션에서 학습한 기술과 다양한 교육 리소스 및 도구를 활용해 돌비 애트모스로 음악을 직접 믹싱해보는 크리에이티브 집중 세션에도 참여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완성된 돌비 애트모스 믹싱곡을 아티스트와 레이블 및 음원 서비스 등 관계자들에게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평소 함께 작업하는 오디오 엔지니어나 협업 아티스트도 프로그램에 동반 참여해 학습할 수 있어 창작자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환경이 제공됐다.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자인 오디오 엔지니어 맷 세리토스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특별히 방한해 멘토링을 진행했다. 맷 세리토스는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켄드릭 라마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넷플릭스와 애플뮤직 프로젝트의 믹싱과 레코딩을 담당하는 등 풍부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돌비 본사 관계자들과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공간음향 스튜디오 '사운드360'의 오디오 엔지니어들이 함께 멘토로 참여했다. 글렌 카이저 돌비 크리에이터 랩 글로벌 총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돌비 애트모스로 자신의 창작 비전을 완성도 높게 구현하고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음악 경험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8 23:16신영빈

하우스쿡, 사업자용 전문몰 열어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은 레저 사업자 전용 온라인 쇼핑몰 '하우스쿡 레저몰'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하우스쿡 레저몰은 숙박이나 관광, 낚싯배, 캠핑, 놀이 공원 등 사업자를 겨냥했다. 올해 초부터 수요가 늘고 있는 여행·레저 관련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이 결합한 멀티 주방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땐 인덕션으로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2023년 6월 오픈한 온라인 영문 쇼핑몰에 이은 2번째 전문몰"이라며 "여행·레저 사업자들의 편의를 지원하고 다른 사업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몰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23:04신영빈

"中 전기차 꺾으려고 경쟁하기 보단 생태계 합류해야"

"손자병법에서도 깃발이 정연한 지역(군대)을 피해가라는 말이 있듯이, 중국 전기차 업체가 우위를 점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꺾어버리고 말겠어'같은 생각 보다는 같이 협력의 모델을 찾는 모델이 더 필요하다." 김창현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 교수는 8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중국발 산업혁신과 전기차 대전환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내 기업들의 중국 전기차 생태계 합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생태계 구축을 통한 중국 전기차의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중국은 기업 단위의 최적화를 넘어 산업 전체 차원 최적화를 통해 중국 시장 밖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화웨이와 CATL은 자율주행과 배터리 시스템 표준화를 주도하며, 기존 공급망과 차별화된 전기차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화웨이, CATL이 추진하는 모듈형 방식은 제품을 여러 개 독립적인 모듈(부품·시스템)로 나눠서, 각 모듈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결합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김 교수는 “한국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전기차의 새로운 표준과 레퍼런스가 형성되는 중국 전기차 생태계와의 협업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양진수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실장도 이같은 의견에 동조했다. 양 실장은 "지금 현재 중국에서 폭스바겐이나 토요타를 제외한 대부분 해외 자동차제조사들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며 "중국 업체와 글로벌 완성차 간 협력이 확대되는 추세로, 이는 향후 현대차가 추진해야 할 방향성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과 관련해 중국 기업과 협업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양 실장은 "폭스바겐은 샤오펑, 토요타는 화웨이 등과 자율주행 기술 관련 협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하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이 앞서나가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보고 배워야 한다는 인식들이 내부적으로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역시 "화웨이식 개방형 생태계 협력 모델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확산되고 있다"며 "화웨이는 아토, 룩시드, 셀라토, 마에스트로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각각 세레스, 치루이, 베이치, 쟝화이 등 다른 완성차 업체에서 생산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해외로 시장을 확장함에 따라 생겨나는 새로운 생태계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내수 시장이 포화되고 출혈경쟁이 심화되자 BYD, CATL 등 중국 업체들은 유럽에 대규모 공장을 세우며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수주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영권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독일 등 유럽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달리 국내 업체들 중에서 아직 중국 완성차 업체 (부품)을 수주한 사례는 없다"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해외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과실들을 못 누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연구위원은 중국 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업들은 제2의 GM, 폭스바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가 가성비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현대차와 기아기 때문에 우리 기업은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5.09.08 22:01류은주

지그재그, 8월 역대 최대 뷰티 거래액 기록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휴가, 외출 등이 많았던 지난 8월, 뷰티 상품 수요가 크게 늘며 뷰티 카테고리 '직잭 뷰티'가 역대 최대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93%) 늘어난 수치로, 올해 7월 거래액과 비교해도 약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뷰티 페스타'가 직잭 뷰티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다. 1030 여성 고객의 지지를 바탕으로 행사 기간 뷰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배(169%) 늘었으며, 올해 4월 페스타 기간 거래액과 비교해도 36%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연 4회 진행되는 뷰티 페스타에서 인기 브랜드 신상품 선론칭과 단독 기획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주 고객층에 최적화된 셀렉션을 확대한 결과, 1030 여성 사이에서 뷰티 페스타가 '트렌디한 뷰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매회 역대 최대 거래액을 경신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뷰티 브랜드 '힌스'와 '무지개맨션'이 신상품을 선론칭해 신규 고객을 유입하며 해당 브랜드의 8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각각 239%, 169% 급증하는 결과를 낳았다. '어바웃톤'은 지난 6월 '직잭픽'(지그재그-브랜드 협업으로 탄생한 단독 기획 상품을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코너)에서 선보인 '스킨 레이어 핏 블러셔'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8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인디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색조 브랜드 '투크'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 효과로 8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3배 가까이(171%) 증가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키시닝뷰티'는 라이브 방송과 기간 한정 특가 등을 진행하며 7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7배 이상(640%) 폭증했고, 동기간 스킨케어 브랜드 '아떼', '이즈앤트리'도 각각 605%, 377%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그재그는 황금연휴를 앞둔 9월에도 뷰티 상품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오는 15일까지 '뷰티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전 고객에게 최대 25% 쿠폰을 제공하며, 매일 정오와 자정에는 선착순 250명에게 30% 쿠폰을 추가 발급한다. '어바웃톤', '삐아', '네이밍'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단 하루만 할인가에 제공하는 ▲원데이 세일, 매일 낮 12시 한정 특가 3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특가, '클리오 세럼 커버 스킨 틴트', '삐아 럭키 샤인 틴트' 등 인기 상품을 최대 64% 할인가에 판매하는 ▲단독 특가 등 할인 코너도 준비했다. 금일 저녁 8시 '투에이엔', '페리페라', '무지개맨션', '롬앤'이 참여하는 연합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행사 마지막 날까지 '마녀공장', '리필드', '나르카', '널담', '3CE' 등 총 9개 브랜드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 뷰티 페스타가 1030 여성에게 필수로 챙겨야 할 대표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회차가 거듭될수록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상품 경쟁력과 가격적 혜택을 강화해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21:42안희정

와이레스, 망원시장에 두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 열어

글로벌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YLESS)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오프라인 스토어 '와이레스 망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북촌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데 이어, 전통 시장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더 많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K-뷰티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으로 문을 연 와이레스의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전통 시장 내에 위치하는 뷰티 스토어인 만큼, 시장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담아 제품 구성이나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친근함을 강조했다. 시장을 찾은 누구나 와이레스의 다양한 제품들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와이레스 망원'에서는 현재 와이레스의 인기 베스트셀러인 '가히', 독특한 메이크업 브랜드 '히카뷰티', 고급 향을 재현한 헤어·바디 브랜드 '블루콰티카', 그리고 명품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높은 퀄리티의 제품력을 자랑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방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나이대의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망원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선호하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와이레스는 망원시장이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필수 코스인 만큼, 망원점이 와이레스를 알리고 앱을 통한 재구매로 이어지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레스는 망원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가히의 키스틴밤과 한겹 듀얼 크림, 한겹 듀얼 컨실러를 모두 1만 원에 판매하는 '망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하며, 와이레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는 모든 고객에게 가히 클렌징 폼을 무료 증정한다. 제품 3개를 구매하면 50%를 할인하는 행사도 상시 진행 중이다. 와이레스 이동열 대표는 “유통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K-뷰티 제품을 '산지직송'처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원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전통 시장을 선택했다”며 “한국 전통시장 고유의 활기와 다양한 K-푸드의 매력이 있는 망원시장에서 K-뷰티의 가치를 알리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08 21:33안희정

3천만원대 中 전기차에…독일 완성차, 기술력·가격으로 반격 나선다

[뮌헨(독일)=김재성 기자]"립모터의 장점은 전세계에 공통으로 판매하는 4개 차종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여기에 마련된 B10은 2만유로(3천26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립모터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가 열린 뮌헨 메쎄에서 립모터의 강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립모터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마련한 전시장 옆에서 수십명의 현장 관계자들 앞에 소형 전기차 '라파5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같은 대목은 중국 전기차가 현지 내 경쟁심화와 미국 관세 등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유럽연합(EU) 시장으로 본격적인 공략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에 비해 중국 기업의 참여는 3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발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기술력의 장이 펼쳐진 것이다. 이날 전시에 참여한 전장 소프트웨어 기업 썬더소프트는 중국 벤츠, BMW, 지리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전장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칩 하나만 탑재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기차 전부를 조종할 수 있으며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위험상황과 주변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즉각 상황을 알리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샤오펑은 AI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스포츠 전기 세단 '더 넥스트 P7'을 공개했다. 최대 593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시속 230㎞로 24시간 동안 4천㎞를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샤오펑은 전시 부스에 내년 양산할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온'과 UAM을 함께 전시했다. 이처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중국 전기차에 맞서 독일 완성차들은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가득 담은 신형 모델들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전날 월드 프리미어를 한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를 전시장에 공개했다. 벤츠는 첨단 AI 운영체제 MB.OS를 통해 개인화된 차량과 전기차 전용 그릴을 탑재해 전동화 시대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했다. 독일 최대 완성차그룹인 폭스바겐그룹은 엔트리 전기차 'ID.폴로'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고성능 버전 ID.폴로 GTI 등 3종을 내년 2만5천유로(4천만원)에 출시한 뒤 2027년 2만유로대 'ID. 에브리1'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장 상황은 국가마다 달라서 혼합으로 갈 것이다. 첨단 내연기관 포트폴리오와 전기차 모두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차세대 전략인 '노이어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모델 '뉴 iX3'를 공개했다. 6세대 BMW eDrive 시스템을 통해 출력·주행거리·충전 속도를 개선하고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통한 자율주행·자동주차 기능으로 운전자를 보조한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노이어 클라쎄는 새로운 미래이자 도약으로 BMW 전체를 재정립한다"며 "노이어 클라쎄에 기반해 2027년까지 총 40개의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9일 4년 만에 IAA에 참여해 소형 전기 콘셉트카 '콘셉트쓰리'를 처음 공개한다. 유럽에서 개발하고 생산, 판매까지 하는 이 차종은 아이오닉의 첫 소형 전기차다. 기아는 소형 전기차 'EV2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지전략 모델로 판매량 확대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2025.09.08 20:58김재성

애플, 23~24일 '스마트 제조 포럼' 개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 국제관과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제조업 혁신 동향과 대기업의 스마트 제조 전략 등 중소 제조 기업들로 하여금 세계적인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내·외 제조업 및 빅테크 분야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스마트 제조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로보틱스 전문가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첫날 기조강연자로 나서 스마트 제조와 로보틱스 융합의 비전을 제시한다. 페데리코 토르티 세계경제포럼 선임 전문가도 글로벌 제조업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애플 관계자 및 국내 주요 대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스마트 제조 최신 기술 동향 ▲AI·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 ▲사이버 보안 등의 주제에 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행사 2일차에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두고 고민하는 기업이나, 실제로 구축은 했지만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실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스마트 제조에 도전한 중소기업들이 직접 사례를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지원센터의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랩 엔지니어들이 직접 참여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 교육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덕영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장은 "스마트 제조 포럼이 매년 산업계와 학계, 중소기업을 연결하며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 혁신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글로벌 기업,중소기업이 한 자리에서 교류하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 내에 위치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애플이 세계 최초로 만든 제조업 특화 R&D 지원센터다. 스마트 공정 관련 장비를 구축,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5.09.08 19:15신영빈

오텍캐리어, 여의도 복합시설에 '블루엣지' 첫 적용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의 디지털 플랫폼 기반 유지관리 솔루션 '블루엣지'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블루엣지는 전문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냉난방 공조 장비의 통합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리어의 플랫폼이다. 장비 실시간 운영데이터를 수집한 뒤 인공지능(AI) 및 엔지니어가 이를 분석해, 고객 자산의 성능과 수명 연장을 보장하는 실행 가능한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블루엣지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측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 문제 발생 이후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서비스로 변화를 추진한다. 핵심은 실시간 이상감지 및 데이터 분석 기반의 사전 예측을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 설비 관리다. 감지 장치를 통해 장비 오작동 여부와 고장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열역학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찾아낸다. 또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콜센터와 온라인 포털을 통해 고객은 언제든 시스템 상태를 점검받고, 전문가로부터 장비 성능 추세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글로벌 캐리어는 서비스 운영을 위해 미국 케네소와 인도 뱅갈루루에 공조시스템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원격지원 전문가 및 자동화 S/W엔지니어로 구성된 '코맨드 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24시간, 365일 무중단 지원 체제를 운영 중이다. 블루엣지는 지난 2020년 6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44만 대 이상의 장비에 적용되어 누적 에너지 절감량 57억kWh, 원격 문제 해결률 65%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국내 환경에 맞춘 현지화 과정을 거쳐 블루엣지를 최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복합시설 빌딩 지하에 설치된 상온 냉동기와 빙축열 냉동기를 포함한 대형 칠러 플랜트에 최초 적용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와 AI 기반 분석 시스템인 '어바운드' 구축이 포함됐다. 오텍캐리어 서비스팀과 글로벌캐리어 커맨드센터가 협업해 에너지 운영 효율성과 관리 안정성 제고에 나선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중대형 빌딩 냉동기 설치현장에 빠르게 확대 보급해 나갈 것"이라며 "건물 운영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빌딩 관리 솔루션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9:08신영빈

KAI, 임직원 협업 아동과학도서 출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8일 어린이를 위한 과학도서 '비행기랑 내몸이랑 똑같다고?!'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KAI에서 제작한 최초의 아동용 도서이다. '비행기랑 내몸이랑 똑같다고?!'는 항공기 정비사 아빠와 소아과 의사 엄마를 둔 주인공 '카이'가 KF-21 속으로 들어가 신비한 친구 '제트'를 만나며 겪게 되는 탐험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다. 비행기 구조를 유사한 신체에 빗대 쉽게 설명하고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활동페이지, 다양한 항공 분야 직군 소개 등을 담고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항공 분야 지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항공기 제작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항공기제작 명장 자격을 보유한 35년 경력 김성문 수석과 KF-21 1호기 비행시험을 담당하는 이광영 주임, 임무컴퓨터 SW개발 담당 허경환 수석이 사내작가로 참여해 원고를 작성하고 각종 현실고증을 감수했다. KAI는 최근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미래 인재로 자라날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항공과 우주에 관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책을 제작하게 됐다. 이번 도서는 KAI 임직원 역량개발 활동인 '구성원 출판제도'를 통해 제작됐다. 구성원 출판제도는 임직원이 업무에서 획득한 지식을 집대성할 수 있도록 도서 제작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도서는 작년 전사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KAI는 2003년 KT-1 기본훈련기의 개발사를 담아 출간된 'KT-1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이번 도서를 포함해 T-50, 수리온, KF-21 관련 총 21종의 도서를 출간하며 국내 항공분야 전문 지식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번 도서는 기존에 KAI에서 출간했던 전문 지식 위주의 기술도서에서 벗어나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아동과학도서를 제작하며 독자층을 일반인에게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AI 관계자는 "국내 유일 항공기개발업체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 출간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 분야 저변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향후 추가 시리즈 제작 또는 미래 고객인 해외 어린이를 위한 영문판 발간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KAI는 이번 출간을 기념해 사천시 아동공부방과 전국 어린이도서관 등에 도서를 기증했다. 9월 중 어린이 독자를 위한 온라인 북콘서트와 10월 ADEX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9.08 18:58신영빈

뺏기고 뜯기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비용 구조 손봐야"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인테리어 비용과 각종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창업 단계에서부터 억대 비용이 요구되고, 운영 과정에서도 본사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본사와 가맹점 간 비용 구조 자체를 손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인테리어 비용, 재료비, 로열티 등을 합해 매출의 상당 부분을 본사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2024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에 따르면 가맹점 창업에는 평균 1억1천300만원이 들었으며, 이 가운데 인테리어 비용이 평균 5천150만원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의 2023 프랜차이즈 실태조사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 2022년 기준 유효 브랜드의 평균 인테리어 비용은 4천810만1천원이었으며, 인테리어·가구·간판이 신규 창업 비용의 25%를 차지했다. 인테리어·차액가맹금 압박...법 제재도 강화 창업 이후에도 점주들의 부담은 이어진다. 본사가 식자재와 부자재 공급 과정에서 유통 마진을 붙여 판매하거나, 로열티·광고 분담금·포스 사용료 등 30여 가지 항목을 정기적으로 청구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차액가맹금을 수취하는 브랜드는 매출이 발생한 1천992개 가운데 955개로 전체의 47.9%에 달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이 필수품목 거래를 통해 본사에 지급하는 대가 중 적정 도매가를 초과하는 부분을 의미한다. 예컨대 원가가 1만원인 닭을 본사가 1만1천원에 공급하면, 본사가 가져가는 차액가맹금은 1천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에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일 반올림피자를 운영하는 피자앤컴퍼니는 일회용 포크·피자 삼발이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용품을 본사를 통해서만 구매하도록 강제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회사가 이를 통해 거둔 차액가맹금은 약 8천600만원으로 추산된다. 지난달에는 하남돼지집을 운영하는 하남에프앤비가 필수품목으로 명시되지 않은 육수와 비닐봉투 등을 점주에게 구입하도록 강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어긴 가맹점에는 육류 공급을 중단하고, 가맹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압박해 과징금 8천만원을 선고받았다. 브랜드별 지원책 마련 나서…제도 개선 논의도 프랜차이즈 본사는 인테리어와 운영비 분담 정책에서 서로 다른 방침을 내놓고 있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특수매장에 한해 간판·주방기기를 지원하며, 매장 재단장은 의무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점포 재단장 시에는 20%, 매장 이전 시에는 40%를 본사가 지원한다. 이디야커피는 오픈 당일 운영 인력 지원과 교육 담당자 현장 코칭을 제공하며, 인테리어 변경 여부는 전적으로 점주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 모델 광고비를 100% 본사가 부담하고, 점주 자녀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맘스터치는 인테리어 마진을 취하지 않고 점주가 원하는 시공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재단장 시에는 20%, 확장·이전 시에는 40%를 본사가 부담한다. 또 창업비 1억원 이상을 60개월 무이자 분할로 상환할 수 있는 '창업 리본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BBQ는 본사 사유로 인테리어를 강제하지 않으며, 노후 매장일 경우 점주 요청에 따라 재단장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빽다방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인테리어 변경을 강제하지 않고 점주 요청 시 실공사비의 20%를 지원하며, 업종 전환 창업 시 간판비·물류비 일부를 보조한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과 관련해 제도 개선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주병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발생한 칼부림 사망 사건을 가리켜 “가맹사업 공정화법이 통과돼 점주들이 모여 협상할 수 있었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겠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주 후보자는 “입점 업주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는데, 스트레스가 커서 사건으로 번질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며 “가맹점주가 본사와 균형 있게 협상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5.09.08 18:48류승현

[ZD SW 투데이] S2W,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2W,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 참가 S2W가 8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 공격 위협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민관 협력을 통한 대응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최했다. S2W는 공공·정부기관용 플랫폼 '자비스'를 포함해 기업·기관용 '퀘이사'와 산업 특화형 '에스에이아이피(SAIP)'를 선보인다. 특히 '자비스'는 다크웹과 범죄 데이터를 분석해 수사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갖췄으며 현재 국내외 정부기관에 공급돼 활용되고 있다. ◆플리토, 'KWDC25'에 2년 연속 AI 동시통역 제공 플리토가 지난 5일 국내 애플 생태계 개발 컨퍼런스 '케이더블유디씨25(KWDC25)'에서 2년 연속으로 AI 동시통역 솔루션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해외 연사와 참석자가 대거 참여했으며 플리토는 전 세션에 실시간 통역을 제공해 원활한 글로벌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행사에서 플리토는 최대 42개 언어 동시통역과 다자간 대화형 AI 통역 솔루션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연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행사 확산과 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하며 국내외 컨퍼런스 업계에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HNIX-에티버스, 클라우드·DX 동맹 결성 HNIX가 에티버스와 클라우드·인프라 및 디지털 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NIX는 대기업 고객 네트워크와 영업 역량을, 에티버스는 클라우드·보안·운영 자동화 전문성을 담당하며 시장 주도형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양사는 분기별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공동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세미나 개최를 통해 시장 확산을 노린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및 공공 영역으로 확장되며 국내 디지털전환(DX)·클라우드 시장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올거나이즈, '트라이 에브리씽 2025'서 LLM 기반 SaaS 솔루션 공개 올거나이즈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트라이 에브리싱 2025'에 참가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알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인 '알리-사스(Alli-SaaS)' 체험관을 운영한다. 참관객은 생성형 AI 서비스 '알리 웍스'와 내부 문서·웹 통합 탐색 기능인 '딥 리서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가입 즉시 2주 무료 이용 기회가 제공된다. 올거나이즈는 이번 행사에서 권한 관리와 협업 환경을 검증할 수 있는 알리-사스의 기능을 강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사무직을 위한 올인원 LLM 플랫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데이터노우즈, 국가공인 데이터 품질인증 '클라스 A' 획득 데이터노우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기관이 진행한 '2025 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클라스 A(Class A)를 획득했다. 이번 심사는 전국 252개 시군구의 최근 10년 부동산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한 AI 엠에이에스(MAS) 솔루션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류율 0.0001%, 품질 점수 0.9999를 기록해 최고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데이터노우즈의 부동산 데이터는 사업성 검토, 분양 전략 수립,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 등 부동산 산업 전반의 업무 신뢰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MAS는 실거래가, 수요 인구, 수익률 등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하며 삼일회계법인, 한국기업평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5.09.08 18:48조이환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건수 3배 '폭증'

메신저 앱 카카오톡이 7년 만에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기존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리자 이용자들의 메시지 삭제 건수가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카오톡에 따르면 카카오톡 내 메시지 삭제 기능 업데이트 후 일 평균 메시지 삭제 이용 건수가 이전과 비교해 3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인 5분 이후 메시지를 삭제하는 이용자는 일 평균 71만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메시지 삭제 건수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2일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관련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는 발신자의 발송 실수를 일보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에는 메시지 전송 후 5분까지 상대방이 읽은 메시지와 읽지 않은 메시지를 모두 삭제할 수 있었으나, 업데이트 후 메시지 삭제 시간이 24시간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한 누가 메시지를 삭제했는지 알 수 없도록 표기 방식도 변경됐다. 이전에는 메시지 삭제 시 발신자의 말풍선에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고 표기돼 삭제한 사람을 특정할 수 있었으나 업데이트를 통해 말풍선이 아닌 피드 화면에 '메시지가 삭제됐습니다'라고 표기되면서 일대일 대화가 아니라면 메시지 삭제자를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화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발송한 메시지 삭세 가능 시간을 늘렸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톡은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8 18:22박서린

[유미's 픽] 李대통령이 발탁한 국가대표 AI 전문가들…'민간 위원' 구성 살펴보니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 컨트롤타워인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이번에 민간 위원으로 선발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활용과 산업 내 확산이 중요한 만큼 AI 기술과 활용에 능통한 산업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번에 민간위원을 구성하려 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AI 정책 실행력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8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 민간 위원은 총 34명으로, 전 정권에서 운영됐던 국가AI위원회의 민간 위원 수(30명)보다 4명 늘어났다. 주요 기업 대표, 교수 등이 대거 합류한 상태로, 향후 추가로 위촉될 분과 위원들과 함께 각 소관분야 정책 기획과 심의, 연계 조정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분과위원회도 기존 5개에서 이번에 8개로 늘었다. 기존에는 5개 분과위원회에서 AI 기술·제도·안전 등을 담당하긴 했으나, 각 분과의 구체적인 이름이나 세부적인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술 혁신·인프라 ▲데이터 ▲글로벌 협력 ▲사회 ▲과학·인재 ▲국방·안보 ▲산업AX·생태계 ▲공공 AX 등 체계적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민간 위원들은 이날 8개 분과에 배정됐다. 기술혁신 및 인프라 분과는 신진우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가 분과장을 맡았다. 이곳에 속한 민간 위원으로는 ▲김대현 삼성리서치 AI센터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이동수 네이버 클라우드 전무 등으로, 가장 많은 분과 위원들이 이곳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 중 김 센터장은 대기업 측면에서 사용자 중심 AI 전략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로, 민관 협력을 통한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백 대표는 AI 반도체·엣지 컴퓨팅 등 전략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적합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하이퍼클로바X'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뒷받침하는 초거대 AI 인프라를 운영해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AI 슈퍼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이곳에선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및 인프라 투자전략 수립,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담당하게 된다"며 "첨단 인공지능 및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확보 등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분과 중 가장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산업AX 및 생태계 분과는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KOSA 회장)이 이끌게 됐다. 조 회장은 그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AI 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했던 인물로, 산업AX 및 생태계 분과장으로 발탁되기에 제일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 창업한 유라클을 국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1위 기업으로 키워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KOSA 회장 취임 후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적극 참여해왔던 만큼, 이번 정부의 AI 정책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 회장과 함께 산업 AI 및 생태계 분과를 이끌 민간 위원으로는 ▲김판건 미래기술지주 대표 ▲류정혜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 ▲최재식 인이지 대표가 뽑혔다. 특히 김 대표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단장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던 인물로, 기술 창업 관련 전문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AI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화로 연결하는 데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스타트업·벤처 지원 체계 강화, 민관 협력·산학연 연결고리 역할도 잘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 공동의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미래전략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AI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저작권 보호, 창작자 권익 강화를 위한 제도적 토대 마련에 나설 뿐 아니라 문화적 맥락에서 AI 기술의 수용성과 전략성을 연결하는 문화 테크 브릿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여기에 'AI 컨텐츠 축제' 등 문화적인 국가 브랜드 창출 아이디어로 산업 분과에 전략적 영감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들과 함께 조 회장은 향후 산업 각 분야 AX 지원과 인공지능 분야 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인공지능기업 성장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위원회가 제1호 안건으로 다룬 '대한민국 AI액션플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예산 2천억원가량을 살펴 볼 공공AX 분과는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이 분과장을 맡았다. 박 의장은 한 때 이 대통령의 'AI 책사'로 언급됐던 인물로, 한 때 초대 AI 수석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받았던 핵심 인물이다. 인티즌이라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허브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IT 시장에 뛰어든 후 안철수연구소 경영지원실 실장, 엠파스 부사장, KTH 부사장,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 등을 거치며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또 민주당 AI 공약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과 함께 국회 초당적 AX 협력 기구인 'AI전환연대회의'에서도 활약했다. 업계 관계자는 "박 의장은 민주당 AI 공약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성과가 부진했던 1기 위원회와 달리 이재명 정부가 이들과 함께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박 의장과 함께 공공AX 분과를 맡게 된 민간 위원들도 실력파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국진 KAIST AI연구원 부원장 ▲이근식 전(前) 엔비디아 전무 ▲하용호 데이터오븐 대표 등이 구성원으로, 이 중 하 대표는 카카오에서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전략 관련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공공데이터 활용 혁신, AI 기반 행정서비스 고도화 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원회는 "공공AX 분과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 서비스 혁신, 재난안전·국방·치안 등 인공지능 기반 국민 안전 제고, 정부·공공기관 내부업무 자동화·효율화, 지방자치단체 인공지능 활용 촉진,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도입 및 업무 환경 개선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과는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분과장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백 교수는 ▲오상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공학부 교수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서준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회장 등과 함께 민간·공공분야 데이터 거래·유통 활성화, 제조·산업·의료·보건 등 각 산업 분야 데이터 공유 활성화,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축 지원 등을 책임진다. 가장 파격적인 구성이라고 평가 받는 사회 분과는 유재연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교수가 수장이 됐다. 유 교수는 그간 사회적 가치·혁신을 학문적으로 다뤄왔던 인물로, 다양한 시민사회·국제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을 가져온 학자로 평가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는 산업뿐 아니라 노동시장, 교육, 복지, 윤리, 사회적 불평등 등 전방위적 사회 문제와 직결된다"며 "유 교수는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효과를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교수와 함께하게 된 민간 위원으로는 ▲김정남 KAIST 미래전략대학원 석좌교수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 ▲이재흥 시민기술네트워크 상임이사가 발탁됐다. 이 중 이원태 특임교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지냈던 인물로,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인터넷·데이터 정책 이해 등이 높아 위원회에서 'AI 신뢰·안전·보안'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재연 분과장은 사회적 가치·혁신, 이원태 교수는 신뢰·보안·거버넌스라는 투 트랙으로 역할을 하며 AI 확산의 윤리성과 안전망을 챙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위원회는 "사회 분과는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교육·노동·경제·문화 등 사회 각 영역의 변화 대응, 전국민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및 리터러시 향상, 인공지능 접근성 제고 및 격차 해소, 건전한 인공지능 사회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원칙 확산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협력 분과는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분과장을 맡았다. 오 교수는 앞으로 ▲김영옥 HD현대 CAIO ▲백서인 한양대 글로벌문화통상학부 교수 ▲전종홍 ETRI 표준연구본부 책임연구원 등 3명의 민간 위원들과 AI 관련 국제규범 마련 주도 및 국제협력, AI 안전·신뢰 분야 국내 법·제도 마련과 글로벌 상호 운용성·표준 확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과학 및 인재 분과는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분과장 자리에 올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등 정부 과학 기술 자문에 적극 참여했던 인물로, 기초 과학자 입장에서 분과장으로 활약하며 AI와 기초 과학의 융합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가 과학기술 인재 정책을 다뤘던 경험도 있었던 만큼 향후 과학기술과 AI 인재 양성 정책을 연결하는 역할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 교수와 함께 이 분과에서 민간 위원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정송 KAIST AI대학원 원장 ▲홍충선 경희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 3명으로, 앞으로 차세대 AI 인재 양성과 여성·청년·지방 인재 확대를 반영한 정책 설계, 글로벌 인재 교류 전략 마련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회는 "이 분과는 AI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AI 분야 핵심 인재 육성 및 채용 정책 연계, 해외 우수 인공지능 인재의 국내 유치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기초과학연구에 AI 활용 및 인공지능 인재 양성·확보를 위한 AI 융합 연구, 과학 데이터 개방·공유 등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 및 안보 분과는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AI정보화연구실장이 분과장을 맡았다. 심 실장은 국방 연구기관에서 AI와 정보화를 접목한 군사 혁신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던 인물로, AI를 활용한 전략·작전 시뮬레이션, 군사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통한다. 업계에선 심 실장의 국방 AI 실무 경험과 정책 통합 능력을 바탕으로 국방·안보 분과에서 AI 기반 군사 혁신 전략과 안전·윤리 규범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심 실장과 함께 할 민간 위원인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이승영 LIG넥스원 미래전장연구본부장 등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윤두식 대표는 공공·방위 관련 데이터 활용 및 AI 솔루션 개발 경험이 있는 인물로, 스타트업 관점에서 혁신적 AI 기술 발굴과 실증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무인체계·자율 시스템 전략 제안, AI 기반 전장 시스템 및 로봇·드론 전력화 로드맵 자문 등을 통해 산업 측면에서 군사 기술 실용화와 시범 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국방 연구개발(R&D) 정책과 산업계 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국방 및 안보 분과에선 AI를 활용해 국방·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국방 분야 인공지능 연구 개발 및 관련 인프라 확충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전력 증강 및 지휘 통제 현대화, 인공지능 분야 안보·보안 대응 체계 강화 등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각 분과위원회에 전문가들이 전면 배치됨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G3)' 비전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민·관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국가 AI 전략을 위원회가 총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 구현 ▲사회 전반의 시스템 AI 기술로 정비 ▲AI 균형 발전 등의 과제도 해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말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은 단지 희망 섞인 구호가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며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며 미래를 선도한다면 인공지능은 산업 전반의 체질을 선진화하고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을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범하는 국가 AI전략위원회는 'AI 3대 강국'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총사령탑"이라며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은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국가AI전략위원회는 부처 간 업무 조율·조정을 지원해 AI 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산하에 AI책임관협의회도 두기로 했다. 협의회는 '국가AI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9월 4일 시행)' 및 이날 의결된 '국가AI전략위원회 운영세칙'에 따라 각 부처 차관급 공무원인 AI책임관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서비서관은 의장을, 국가AI전략위원회지원단장은 간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각 분과위원회는 내년도 정부 AI 예산안으로 책정된 10조1천억원을 각각 분담해 사업 적정성과 이에 맞는 예산을 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3조3천억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분과 중 공공AX 분과와 산업AX 및 생태계 분과가 가장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AI 인프라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축으로 피지컬 AI 등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중동, 북아프리카, 동남아 등 소버린 AI를 구축하고자 하는 해외에도 우리 AI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AI 기업들이 이익을 낼 수 있게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분과가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기대감이 크다"며 "위원장인 대통령이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회의를 소집해 각 부처간 AI 정책·사업의 이행 상황과 성과를 철저히 점검·관리하고 감시자 역할을 함으로써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 이끄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8 18:20장유미

MS, '에이전틱 AI'로 산업 혁신 이끈다…이마트·LG전자 성공사례 '대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산업계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입을 본격화하며 비즈니스 혁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열고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 시스템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는 오는 19일에 '씨 더 에이전틱 AI, 일의 판을 바꾸다' 세션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 KT,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직접 에이전틱 AI를 업무에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룬 경험을 공유한다. 제조업 특화 세션도 마련됐다. 오는 26일 강남 GS타워에서 열리는 '제조업의 미래, 에이전틱 AI로 다시 쓰다' 행사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한화 등 국내 대표 제조 기업들의 혁신 사례가 공개된다. 이들 기업은 맞춤형 에이전틱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발자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클라우드 구축 전략을 소개하는 '그라운드 더 에이전틱 AI' 세션과 코파일럿 기반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 해커톤 '코파일럿 에이전톤 서울 2025'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핸즈온 워크숍 '코드 더 에이전틱 AI'에서는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트 모드를 활용한 코딩 기법을 실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런과 인프런에서는 '런 더 에이전틱 AI'라는 이름으로 수준별 온라인 교육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가 산업 현장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에 와 있는 지금이 에이전틱 AI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 때"라며 "국내 고객들 사례와 전문가 세션을 통해 최신 기술을 보고 배우고 체험하면서 비즈니스 변화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08 18:09조이환

샥즈, 더현대 서울서 팝업스토어 운영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는 오는 17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최근 출시된 '오픈닷 원' 핑크 컬러를 비롯해 '오픈핏 2 시리즈', '오픈런 프로 2' 등 브랜드 대표 라인업이 전시된다. 해당 제품들은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ÜV 라인란드로부터 세계 최초로 오픈형 이어폰 카테고리에서 '컴포터블 핏 인증'을 획득했다. 현장에서 오픈닷 원 또는 오픈핏 2+ 구매 시, 각각 300세트 한정으로 구성된 기프트박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그 외 제품은 15% 할인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 2개 이상 구매 시 제품당 1만원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주말에는 오픈런 프로 2 구매 고객 및 기존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레이저 각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팝업 방문 인증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오픈닷 원 핑크 본품(총 2명), 샥즈 스포츠 굿즈 등을 경품으로 준다. 이 외에도 제품 구매 후 설문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7명에게는 11월 개최 예정인 JTBC 서울마라톤 참가권(풀코스 5명, 10K 2명)을 제공한다. 샥즈 관계자는 "가을 대비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샥즈의 오픈형 이어폰으로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샥즈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는 백화점 정기 휴무일인 오는 15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2025.09.08 17:58신영빈

자율주행·UAM·AI 등 미래모빌리티 혁신 정책방향 논의장 열린다

자율주행·도심항공(UAM)·인공지능(AI)·이동 기본권 보장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키워드들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하나로 연결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OECD 국제교통포럼(ITF·사무총장 김영태)과 함께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전문가·국제기구 등이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모빌리티 역할과 모빌리티 기술이 가져올 성장 기회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주제인 '함께 만드는 미래: 혁신으로 여는 새로운 가능성(Futures Together: Innovation for Unlocking Progress)'은 모빌리티 혁신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람 중심 미래 모빌리티 정책방향과 국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콘퍼런스는 ▲자율주행·UAM 상용화 ▲이동 기본권 ▲교통약자 보호 ▲친환경 물류 전환 등 모빌리티가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날인 9일은 개막식과 함께 드미트리 마리야신 UNECE 사무차장, 송창현 현대자동차 AVP(자율주행플랫폼)본부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모빌리티 이슈와 전망, 미래 발전전략 및 비전,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 등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방향과 정부의 역할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전체 세션에서는 우선 '모빌리티 정의' 개념을 창시한 미미쉘러 우스터 공과대 교수가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모빌리티의 역할에 대하여 발제하고, 이후 EU의 AI법 설계자인 MIT 미디어랩의 가브리엘 마치니 박사가 기술혁신이 가져올 성장기회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BYD·조비 에비에이션 등 글로벌 기업도 미래 모빌리티 기술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은 구체적인 국가 간 모빌리티 협력과제와 실행방안,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와 안전, 인문학적 관점의 모빌리티 발전방향 등을 중점 논의한다. 오전에는 동아시아 모빌리티 연구기관 세션을 통해 한·중·일 연구동향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ITF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과 보험(삼성화재), 모빌리티와 인문학(건국대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지속가능한 물류혁신(TS공단), 수요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대한교통학회)를 주제로 분과 세션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현대자동차·삼성화재·BYD·조비·3M 등 글로벌 민간기업 및 유럽혁신기술연구소(EIT), 우스터공과대학(WPI), 중국 교통운수부과학연구원(CATS), 일본 운수종합연구소(JTTRI), MIT 등 세계 주요 연구기관들과 함께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UN ESCAP,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양한 국제기구가 한자리에 모여 모빌리티 정책 방향과 비전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미래 모빌리티는 국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간 이동 격차를 해소해 누구나 차별없이 이동할 수 있는 이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대한민국의 모빌리티 혁신 전략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17:48주문정

"21조 시장 잡아라"…유통계, '펫팸족' 안기 경쟁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4가구 중 1가구에 이를 정도로 늘어나면서 '펫팸족(펫+패밀리)'을 겨냥한 산업 전반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시장 규모 또한 2032년까지 2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자 유통, 프랜차이즈, 호텔업계가 반려동물 동반 공간과 전용 서비스를 확대하며 새로운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인…소득 높을수록 더 많이 키운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중은 28.6%에 달하며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중은 2015년 21.8%, 2019년 26.4%, 2024년 28.6%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려견은 약 499만 마리, 반려묘는 약 277만 마리로 추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8조원 규모이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오는 2032년까지 2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려동물 관련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반려동물 관련 업종 이용 고객 데이터 2천7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연 50만원 이상 펫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는 16만5천명으로 2020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반려동물 유치원·호텔을 이용한 고객 수는 2020년 대비 33%포인트, 이용 건수는 38%포인트 늘었다. 건당 평균 이용금액은 같은 기간 7만4천원에서 12만5천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소득이 높을수록 반려동물을 더 많이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서울시민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서울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월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의 반려동물 양육비율은 15.8%였지만 ▲월소득 2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17.3%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 21.2% ▲600만원 이상~800만원 미만 21.8% ▲800만원 이상 22.4%로 집계됐다. 신세계·롯데·현대 “펫팸족 위한 공간 확대”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와 롯데, 현대 등 유통 공룡들을 중심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이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다. 지난 2016년 하남에 첫선을 보인 스타필드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 동반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스타필드 안성, 수원, 고양 등에는 반려견 목줄을 풀고 뛰어놀 수 있는 '펫파크'를 조성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전문 매장 몰리스도 대규모로 입점시켰다. 이마트의 스타필드 마켓 역시 동탄점, 경산점, 일산점, 죽전점 등에서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고 있다. 롯데쇼핑도 펫팸족을 위한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반려동물 콘텐츠 특화 공간 '콜리올리 펫타운'을 신갈점에 개점했다. 신갈점 1층 전체 공간인 1천124㎡(약 340평)를 펫타운에 할애했다. 대형마트 1층을 반려동물을 위한 콘텐츠로 채운 것은 롯데마트 신갈점이 처음이다. 펫타운은 반려동물의 헬스케어 전문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식품·용품 전문숍, 여가·문화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공간 개점 이후 약 한 달 동안 신갈점 매출과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몰 동부산점도 펫 프렌들리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펫스퀘어'와 '펫파크' 등 총 2천480㎡(750평) 규모의 반려동물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반려견 전용 유모차 대여 서비스 '펫모차',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펫그라운드', 반려동물 유치원, 스파, 펫카페 등을 제공하는 펫 케어숍 '코코스퀘어'가 입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서울도 반려견 전용 유모차인 이른바 '개모차'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커피도 호텔도 반려동물과 함께 프랜차이즈 업계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과 취식이 가능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3년 4월부터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제도를 운영한 덕분이다. 지난 1월 기준 전국 108곳의 음식점이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거쳐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식약처는 지난 4월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관리 기준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펫 프랜들리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반려동물 동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 등 두 곳의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 중이며 누적 방문객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구리갈매DT점은 지난해 1월에, 더북한강R점은 지난해 7월에 각각 펫 동반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두 매장에서 반려동물 전용 음료 '퍼푸치노'를 출시했다. 펫 밀크를 거품으로 제조해 제공하는 100㎖ 용량의 전용 음료로,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증정된다. 호텔업계도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강아지 동반 입실이 가능한 '펫 객실'을 운영하고 펫 객실 전용 패키지를 출시했다. 펫 객실은 디럭스룸과 코너 스위트룸, 주니어 스위트룸 등 42개 객실 규모로 운영한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공통 어메니티로 ▲출입문 현관 안전 펜스 ▲펫 전용 침대 ▲논슬립 슬라이드 ▲배변 패드 등을 비치했다. 객실 이용 고객에는 ▲신라모노그램 에코백 ▲물티슈 ▲강아지 간식 ▲물그릇 등 선물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가 1천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려동물이 이제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만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8 17:48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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