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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ga 전체 영화 온라인 무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6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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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025년 실적 개선 총력...신작 앞세워 턴어라운드

엔씨소프트가 코스피 상장 이후 지난해 첫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굵직한 신작 게임을 앞세워 턴어라운드를 시도한다. 이 회사의 적자 기록은 기존 서비스작 매출 하향 안정화와 조직개편 및 희망퇴직 등 구조 개선에 따른 추가 비용 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 회사는 슈팅 게임 'LLL'과 MMORPG '아이온2', 전략 게임 '택탄' 등 흥행 기대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12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 1조5천781억원, 영업손실 1천92억원, 당기순이익 9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사 구조 개선에 따른 퇴직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 인건비 발생과 신작 출시 마케팅비 증가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손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줄었다. 지역별 연간 매출은 한국 1조344억원, 아시아 2천275억원, 북미·유럽 1천34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의 글로벌 흥행 성과가 반영되며 전년 대비 26% 상승한 1천820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34%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9천367억원,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3천518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4천94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천295억원, 76억원이다. 특히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934억원으로 최근 2년간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신규 서버 'BNS NEO'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늘었고, '길드워2' 매출도 확장팩 영향으로 30%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전사 구조 개선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해 ▲라이브 IP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안정성 확보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 확장과 게임 완성도 강화 ▲경쟁력 있는 신규 IP 개발 ▲퍼블리싱 사업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전개한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 신규 IP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MMORPG '아이온2', 슈팅 게임 'LLL', 전략 게임 '택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이온2'는 올해 말 한국과 대만에 우선 출시된다면, 슈팅 게임 'LLL'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택탄'의 서비스 일정은 이르면 1~2분기 공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여기에 투자 및 퍼블리싱 작업을 위해 올해 6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7년까지 3개년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 배당 가능 이익 범위에서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고, 올해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9%에 해당하는 41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현금배당 규모는 보통주 1주당 1천460원(시가배당률 0.8%)씩 총 283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다음 달 24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4월 25일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12일 2024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MMORPG 아이온2는 약속 드린 것 처럼 올해 말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며 "아이온2는 2분기부터 이용자와 소통을 강화해 출시 시점에서 상당히 이전부터 소통을 시작하며 특색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스튜디오와 장르에 맞는 퍼블리싱 조직을 매칭시켰다.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게 퍼블리싱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슈팅 게임 LLL은 올 하반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부터 포커스그룹테스트(FGT)와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택탄 일정은 1~2분기 중 구체화되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일 4개 스튜디오가 분사를 마쳐 본사 인원이 3천100명까지 감축됐다. 1천여명은 자회사로, 800~900명은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났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장르, 플랫폼의 외부 IP(지식재산)에 투자 및 퍼블리싱 작업을 할 계획이다. 올해도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서브컬처와 슈팅 게임 뿐만 아니라 액션 RPG 투자도 보고 있다"고 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지난해 쉽지 않은 한 해였다.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조직 효율화를 꾀했다"며 "올해는 남아있는 여러 과제를 극복하면서 글로벌 타이틀을 출시해 턴어라운드를 맞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0:25이도원

中 딥시크 쇼크에 기회 엿 본 IBM…"비용 감소로 AI 도입 촉진할 것"

"딥시크가 인공지능(AI)의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매체인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AI '딥시크'가 가져온 시장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놔 주목된다. '딥시크'와 자사의 기술이 비슷한 데다 강점이 더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저비용·고성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AI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최근 미국 뉴욕주 요크타운하이츠에 위치한 IBM 왓슨 연구소에서 외신기자단 초청 설명회를 갖고 이미 '딥시크'의 기술을 자사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렸다. 닉 풀러 IBM 연구소 AI·자동화 부문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미 딥시크와 같은 아키텍처를 적용한 '그라나이트 액셀러레이터'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딥시크가 공개한 기술은 IBM이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온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IBM에 따르면 '딥시크' AI 모델은 IBM '그라나이트'처럼 전문가 조합 방식(MoE)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만 활성화 해 연산을 수행하는 것으로, 연산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전체 네트워크가 한 번에 학습 및 연산을 수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연산량이 방대하고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풀러 부사장은 '딥시크'와 관련해 "시장에서 우리의 접근 방식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소형화, 전문화를 통해 AI 기술의 비용이 지속해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딥시크'가 AI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보안 문제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접근 금지령을 내리자 IBM에서 이를 기회로 삼은 것으로 봤다. 딥시크의 모델이 주목 받자 자사가 비슷한 AI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고객을 유치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했다. 크리슈나 CEO은 지난 달 열린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딥시크 관련 질문에 "IBM은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모델을 도입하는 데 있어 좀 더 작은 모델과 좀 더 합리적인 모델 훈련 시간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난 1년여간 강조해왔다"며 "이런 접근 방식을 통해 추론 비용을 최대 30배까지 절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또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선 "(AI 개발) 비용이 내려가면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모델을 얻기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이 (딥시크를 통해) 입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개발 비용이 수억 달러가 아닌 수백만 달러 수준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I 분야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면 기술 기업으로서 생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 출시로 투자자들은 대기업들이 이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자본 지출 수준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며 "AI 모델 비용이 갈수록 낮아지면 IBM과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AI 시장에서 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2.12 10:12장유미

로터스플레어, 혁신적인 국경 간 통신사 보상 프로그램 지원 업체로 선정돼

산타클라라, 캘리포니아주, 2025년 2월 12일 /PRNewswire/ --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디지털 상거래 및 수익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로터스플레어(LotusFlare)가 세계 최초의 국경 간 통신사 보상 프로그램을 설계•개발•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현재 싱텔(Singtel), AIS, 글로브(Globe), HKT, 옵터스(Optus), 타이완 모바일(Taiwan Mobile), 텔콤셀(Telkomsel)이 고객들의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별 국제 보상 프로그램 출범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상태다. 본 보상 프로그램은 통신 업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와 편의성 표준을 설정하는 데 유의미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로써 고객은 다양한 통신 앱을 통해 쉽게 다양한 특전을 누리고, 더욱 편하게 여행하고, 엄선된 현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관광을 촉진하며, 더 넓어진 고객 기반을 활용해 지역 상인의 사업 기회를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혁신적인 프로그램의 소프트웨어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선택된 게 '로터스플레어 DNO™ 클라우드'다. CSP들은 이를 통해 제휴 지역 내에서 개인화된 제안과 독점적인 거래 및 원활한 보상 루트를 제공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들었다. 7개의 주요 CSP의 고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하는 동안 보상을 적립해 사용하고, 무료로 고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고 참여 통신사들에게 흥미롭고 새로운 수익원을 열어줄 전망이다. 라파엘 리(Raphael Lee) 싱텔 국제 디지털 서비스 책임자는 "고객은 우리의 지역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제휴 지역 내 어느 시장을 방문하든 흥미로운 지역 특가 상품과 프로모션에 접근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로터스플레어과 함께 고객을 지원하고, 고객의 여행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활하고 매력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모렌(Eric Morhenn)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우리는 선도적인 CSP들과 함께 이 획기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 이니셔티브는 기술과 고객 경험을 단순화하고 가치 있는 비즈니스 결과를 제공하겠다는 로터스플레어의 사명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보상 프로그램이 어떻게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고,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지 확인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함께 성공적으로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터스플레어 DNO 클라우드는 통합과 파트너 관리를 단순화하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멀티테넌트 플랫폼으로, 여러 통신사가 단일 보상 프로그램 내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태계 구축과 파트너십 강화가 더 큰 가치 창출에 핵심적인 요소로 간주되는 지금 같은 시대에 DNO 클라우드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준다는 장점을 갖는다. 7개 통신사는 로터스플레어 DNO 클라우드를 활용해 각자의 보상 시스템을 원활하게 통합함으로써 고객에게 통일된 국경 간 로열티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449183/5154839/LotusFlare_Logo.jpg?p=medium600 로터스 플레어 연락처:막달레나 아르나우토비치마케팅 매니저 magdalena.marjanovic@lotusflare.com

2025.02.12 10:10글로벌뉴스

도구공간, 美 투자자에 순찰로봇 원격 시연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은 지난 8일 미국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구공간은 한국 연구소에서 미국 시애틀 'K-스타트업 센터(KSC)'에 배치된 순찰로봇을 원격으로 관제하고 제어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도구공간이 자체 개발한 원격 로봇 관제 시스템인 'SOS'와 원격 로봇 제어 프로그램 '플래너'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활용됐다. SOS는 순찰로봇이 송신하는 데이터를 통해 순찰 현장을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을 통해 간단히 접속할 수 있다. 또한 로봇-관제 시스템 간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며, 순찰로봇의 AI 센서를 통해 감지한 위험 상황이나 다양한 순찰 이슈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플래너는 로봇 전문 지식이 없는 현장 관리자도 쉽게 로봇을 컨트롤 하고 운용할 수 있게 돕는 소프트웨어다. 몇 번의 터치와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순찰로봇 수동 조작 ▲순찰 일정 관리 ▲자율주행 시나리오 편집 등의 작업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도구공간은 이번 온라인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 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알리고, 해외 파트너십과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2025.02.12 10:06신영빈

무신사, 혼용률 속인 입점 브랜드 42개 추가 적발

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다운·캐시미어 소재 혼용률 전수 검사 결과 문제가 있는 42개 브랜드를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12일 공식 뉴스룸 '알려드립니다' 코너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인 입점 브랜드의 다운 및 캐시미어 소재 적용 상품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1월부터 다운과 캐시미어 상품 7천968개 상품에 대해 소재 성분과 혼용률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시험 성적서를 요청해 약 87%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 42개 브랜드의 165개 상품에 대해 다운 또는 캐시미어 혼용률 표기 부적합과 오기재에 해당되는 안전 거래 정책 위반 행위가 확인됐다. 이들 브랜드에 대해서는 지난 11일부터 전체 상품 판매 중지 조치가 취해졌고, 무신사와 29CM 플랫폼별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리콜 조치가 진행 중이다. 문제가 된 상품이 2개 이상인 곳에 대해서는 최대 35일간의 전 상품 판매 중지 제재가 내려졌다. 상품명 확인 불가 등의 불충분한 시험 성적서를 제출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브랜드 상품에 대해서는 소명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안전 거래 정책 위반 상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2회에 걸쳐서 허위과장광고 위반 브랜드와 상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을 기만하는 불공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신뢰하는 패션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패션 업계에 건강하고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5.02.12 10:06류승현

쿠팡, 제주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작

쿠팡이 국내 주요 유통 기업 중 최초로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 배송(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12일 회사는 제주의 쿠팡 와우회원이 만두나 김치 같은 냉장·냉동 상품을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쿠팡이 지난 2020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제주 지역 와우회원은 공산품 등 생활필수품을 주문 다음 날 받아왔는데, 앞으로는 내륙과 동일하게 새벽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배송비 ▲배송기간 ▲거주지 인근 대형 할인점 부족 등 어려움을 겪어온 제주도민들이 무료 새벽 배송으로 생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제주 회원들은 400여 종의 신선식품을 새벽 배송으로 주문이 가능하며, 회사는 여러 카테고리에 거쳐 주문 가능 품목을 1천700여 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쿠팡의 제주도 새벽배송 서비스는 약 200억원을 투자한 신선식품의 보관·출하·새벽배송을 가능하게 만든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 MFC는 AI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 시설로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 회사는 지난해 초부터 제주 애월읍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물류 시설을 운영, 최근까지 생활필수품 등 일반 상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보관이 가능한 저온 냉장·냉동 시설과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다. 쿠팡 관계자는 “신선식품 새벽 배송 개시로 제주 지역의 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 농축산어가와 중소 식품제조업체는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윈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2 09:51류승현

中, 전기차 시장 성장 주도…판매 점유율 절반 차지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 1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40.5%에서 46.8%로 증가하는 등 입지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동안 차량 등록된 전세계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천763만대로 전년 대비 약 26.1% 상승했다. 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가 413만7천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4%의 성장률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송, 시걸, 친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고, 중국 외 시장에서 아토3, 4와 돌핀이 확판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렸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10%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3위는 지리그룹이 기록했다.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13만대 이상 판매되었고, 뒤를 이어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의 지커001 또한 약 11만대 판매를 기록해 59.8%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유럽과 북미 지역의 약세로 기존 성장세를 유지하던 중국 기업들이 내수 판매량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간 점에 주목했다. 순위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체리자동차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차량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10위인 리오토는 기존 EREV 중심에서 BEV로의 전환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55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역성장해 7위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 EV6, 니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아의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북미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에서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역성장하며 정체기를 맞이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HEV) 판매량이 22.1% 증가하며, 순수 전기차보다는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는 트렌드가 강화됐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차량 가격 경쟁력 저하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전기차 의무화 명령 폐기와 고율 관세 정책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지만,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이 전기차 침투율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는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유도할 수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성장 둔화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중국 제외)와 기타 지역의 전기차 시장은 캐즘 국면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OEM들이 전기차 후발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며 신흥국들의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 1위로 전년 대비 39.7% 성장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 확장을 주도 중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견제에 나섬에 따라,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에는 변수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SNE리서치는 "유럽과 미국의 정책 변화로 올해까지 전기차 수요 둔화가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이후에는 배터리 양산과 신차 출시 확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 하이브리드 전략 강화, 자율주행 기술 도입 등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2025.02.12 09:39김윤희

플래티어, 日 법인 설립..."마테크·이커머스솔루션 수요 기대”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본격적인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일본법인 플래티어재팬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래티어는 이번 일본법인 설립을 통해 자사의 AI 기반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SaaS)인 '그루비'를 시작으로 AI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 등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이커머스 솔루션을 일본 기업 고객에게 소개하고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일본 법인장은 이봉교 데이터솔루션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 게이오대학에서 IT 비즈니스를 전공한 일본통으로 평가받는 이 법인장은 한국에서 그루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발전시켜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솔루션의 현지 맞춤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봉교 법인장은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4년 기준 1천690억 달러(한화 249조원)에 달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EC화율(전체 상품 판매 중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못 미칠 정도로 더딘 상황이다. 그만큼 일본 이커머스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본은 대기업까지도 비즈니스 관련 SaaS의 도입 및 활용에 적극적이고, 특히 생성형 AI 등 AI 기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또 전통적인 유통기업 및 오프라인 판매 채널 중심의 브랜드들이 D2C(Direct to Commerce)에 대한 사업 검토를 활발히 하고 있는 만큼, 플래티어가 보유한 마테크 및 이커머스 관련 솔루션에 대한 니즈 또한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래티어재팬은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VNEXT Japan, primeNumber 등 일본 내 주요 IT 기업과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VNEXT Japan은 350여 개의 고객사 및 700여 건의 프로젝트 수행한 종합 IT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다. primeNumber는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2천여 개의 기업에 클라우드 데이터 통합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플래티어재팬은 이런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기업 고객에 대한 영업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기업 요구에 맞는 세심한 솔루션 개선 및 고도화를 통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사업 성과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그동안 플래티어가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도전을 계속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진일보한 사업의 성과와 회사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2 08:57백봉삼

물류센터 과잉공급 진정세..."임차인 찾기는 아직 어려워”

수도권 물류센터의 과잉 공급 우려가 진정되고 있다. 신규 건설이 크게 줄어든 데다 기존 빈 공간도 조금씩 채워지고 있어서다. 다만 아직 많은 물류센터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임대료는 2년째 제자리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의 RA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58만평(약 191만4천㎡)으로, 전체 누적 공급량의 6%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는 물류센터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의 어려움 때문으로 분석된다. 알스퀘어는 2025년 이후에는 신규 공급이 더욱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빈 공간도 소폭 줄어들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상온 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16.0%로 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저온 물류센터는 38.5%로 2.7%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아직 많은 물류센터가 임차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임대료는 2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평당 임대료는 3만2천928원으로 2022년 하반기(3만2천898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우수한 입지의 물류센터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김포 성광 물류센터'는 평당 92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알스퀘어 진원창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공급 증가세가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앞으로는 입지가 좋은 우량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 간 가격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2 08:48백봉삼

보증 만료된 푸조·지프도 부품 공급…스텔란티스, 고객중심 서비스 강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유로레파라는 대체 부품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보증기간이 만료된 푸조 차량의 유지 보수, 수리 부품, 액세서리, 타이어 등 2만여개 이상 품목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함께 순정 부품 대비 30% 저렴해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수서 식물관 PH에서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체 부품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고객 경험 확대와 품질 강화에 방점을 뒀다. 방실 대표는 이를 두고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360도 브랜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전방위적 브랜드 경험의 선봉에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통합 전시장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전환이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2월 7개 딜러사와 협약을 통해 연내 약 65%의 네트워크를 SBH로 전환할 계획이다. SBH 통합은 오는 3월 의정부, 안양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대전, 수원, 일산 전시장 순이며 부산도 신규 통합 전시장이 문을 연다. 이를 통해 푸조는 기존보다 1개 전시장, 5개 서비스센터 거점이 늘어나는 네트워크 확장 효과를 얻게 된다. 스텔란티스는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수리비를 경감하여 공식 서비스센터의 문턱을 낮추는 '대체 부품'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의 대체 부품 브랜드 '유로레파에'에 이어 지프의 새로운 대체 부품 브랜드 '비프로 오토'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체 부품 브랜드는 가격이 30% 저렴할 뿐만 아니라 2년 보증을 보장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다. 방실 대표는 "대체 부품을 통해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2년간 보증된다"며 "높은 기술 수준은 물론이고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직후 고객들에게도 더욱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지프는 올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을 출시하면서 대형 차종 중심으로 전략을 짰다. 지프는 4월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는 전 라인업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한 308 MHEV를 시작으로 408 MHEV, 3008 MHEV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빠른 308 MHEV는 4월에 출시된다. 방실 대표는 "올해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픽업 시장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글래디에이터는 누구도 엿볼 수 없는 남다른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챗GPT를 탑재한 뉴 푸조 3008을 출시해 그동안 한국 고객들이 원하시던 모든 것을 담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날 지난해 스타모델의 성장을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지프의 경우 인기 모델 랭글러 판매량이 전체 42%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고 2023년 출시된 푸조408도 작년 12% 판매량이 성장해 푸조 전체 판매량의 42%를 차지했다. 지프와 푸조는 작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각각 2천628대, 947대를 판매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올해 첫 번째 지프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랭글러 '41 에디션(Wrangler '41 Edition)'이 특별전시됐다. 랭글러 '41 에디션은 1941년 모델인 '윌리스 MB'에서 영감을 얻어 색상의 이름이 '41인 스페셜 헌정 에디션으로, 2월 중 공식 출시 예정이다. 방실 대표는 "2025년은 고객과 브랜드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푸조의 MHEV 라인업을 비롯해 예술적이고 혁명적인 마케팅 활동, 지프의 강력한 신차들을 중심으로 모든 방면에서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모든 접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2.12 06:00김재성

최수연 대표 "네이버가 만든 AI, 이용자-창작자-판매자 섬세히 연결"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0일과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 참석해 네이버가 AI 기술을 통해 열어가는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 확장과 비전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11일(현지 시간)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 번째 세션에 패널로 연단에 섰다. 해당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 패널로 초청받은 기업인은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대표 등 두 명뿐이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특히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내용, 구성, 제작이 이뤄지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하며 더욱 더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의 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있고 창작자들에게는 'AI 채색도구'를 제공해 보다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며 구체적인 AI기술의 활용 사례도 언급했다. 최 대표는 또 "커머스에 적용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며 조만간 선보일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AI 정상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받아 참석해왔다. 앞서 지난해 5월 개최된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정상 세션에 참가해 보다 안전한 AI 사용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모델들의 등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AI 액션 서밋 2025 둘째 날 진행된 클로징 세션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함께 참여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도린 보그단 마틴 사무총장은 네이버의 '지속가능한 AI의 연합체' 합류를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도린 보그단 사무총장은 ITU 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자, 글로벌 ICT 정책 분야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2025.02.11 20:00백봉삼

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서 中에 밀렸다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상위권을 모두 중국 업체에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작년 4분기 출하량 기준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트랜션이 17%로 첫 1위를 차지했고 오포와 샤오미가 각각 16%로 뒤를 이었다고 11일 밝혔다. 4위는 점유율 15%를 기록한 삼성전자였고 역시 중국업체 비보가 14%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애플과 리얼미의 점유율은 각각 9%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초까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켰지만, 같은해 2분기부터 중국 업체들과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이어 올해 3분기에는 오포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트랜션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시장에서 10만∼20만원대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중국 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신제품 출시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체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9천670만대를 기록했다. 오포가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오포는 출하량 1천690만대로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2위는 삼성전자가 1천660만대를 출하하며 17%를 차지했다. 트랜션과 샤오미는 각각 16% 점유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카날리스는 "판매 규모만으로는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의 시장 지위를 측정하기 어렵다"며 "장기적으로 기기 판매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등으로 수익원을 확장하는 업체가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최근 동남아에서 갤럭시 탭 S 또는 A 시리즈와 갤럭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통합해 학생과 교사를 지원하는 전략을 펴는 것이 미래 스마트폰 판로를 마련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2025.02.11 18:34신영빈

SKC "사업 재편 일단락…실적 반등 기대"

SKC가 지난 몇 년간 동박, 반도체 소재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사업재편이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 침체로 사업 재편 과정에서 연간 실적이 2021년부터 지속 악화됐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흑자 전환까진 어려울 것으로 봤다. SKC는 1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7천216억원, 영업손실 2천768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3%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29.5% 커진 수치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레거시 사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3대 영역을 설정,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해왔다”며 “반도체 후공정 포지션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차전지나 화학은 예측과 달리 지난 2년간 상당한 부진을 겪으며 실적이 크게 악화되는 성장통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유 CFO는 “올해도 전기차 캐즘 극복이란 과제가 남아 있고 화학 업종의 장기 부진이란 리스크가 있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논하기에 올해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지난해가 실적 저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SKC 반도체 소재 자회사인 SK엔펄스는 CMP패드 사업을 매각했다. 11월에는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박막 사업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일차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입장이다. SK그룹과 추가 포트폴리오 개편도 검토 중으로, 3대 사업 기반을 보다 강화하고 자본 효율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성장률은 25%로 전망했다. 특히 동박 사업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실적 부진이 컸던 만큼 올해는 고객사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동박 공장 가동률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사 다변화 노력에 따라 구매력이 큰 중화권 대형 고객사향 공급 비중도 지난해 5% 수준에서 올해 약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유 CFO는 “중화권 고객사는 물량 소화에는 큰 도움이 되나 수익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올해는 글로벌 10위 내 모든 셀사에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과거에는 해외 고객사 판매 비중이 30% 이하였는데 올해는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30%에 그쳤던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가동률도 올해 4분기 7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폴란드 공장은 건설을 마쳤지만 유럽 전기차 수요 정체로 가동 시점을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견조한 성장을 거둔 반도체 소재 사업도 올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유 CFO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R&D 양산용 소켓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부상하는 HBM에 대한 테스트 솔루션과 주문형반도체(ASIC) 소켓 등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과 양산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리기판 사업 현황에 대해선 “고객사를 밝힐 순 없지만 고성능 컴퓨팅 AI 서버, 포토닉스 응용제품, 고주파 무선 통신 분야 글로벌 상위 고객사와 샘플 논의 및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화학 사업의 경우 지난해에도 생산능력(CAPA)이 모두 가동됐던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동박 공장 증설에 따라 지난 3년간 연 1조원 수준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했지만, 지난해 투자가 완료되면서 올해는 2천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예고했다. 올해 CAPEX는 유리기판과 PBAT 등에 투입된다. 유 CFO는 “CMP 사업과 박막 사업 매각 대금이 올 상반기에 들어올 예정이고, 비주력 사업과 기타 자산에 대한 유동화를 계획 중”이라며 “올해는 현금 흐름이 가시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미국, 폴란드 등에서 정부 보조금을 수령했다. 폴란드 정부로부터 수령한 보조금 1천950억원 중 70%는 수령했고, 남은 30%는 연내 수령을 계획 중이다.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7천500만 달러(약 1천90억원), 1억 달러(약 1천450억원)도 각각 확보해 수령을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라 보조금 지급 시점이 소폭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가 축소되거나 중단될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5.02.11 18:24김윤희

LED 디스플레이 및 통합 시스템의 글로벌 혁신 및 생산 허브 ISLE 2025, 3월 7일 개최

선전, 중국 2025년 2월 11일 /PRNewswire/ -- 아시아 최대 스마트 디스플레이 및 통합 시스템 전시회인 ISLE 2025가 3월 7일부터 9일까지 선전 세계 전시 컨벤션 센터(Shenzhen World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 LED 디스플레이와 통합 시스템 제품의 세계적 연구개발(R&D) 및 생산 허브로 유명한 선전에서 열리는 이번 ISLE 2025의 전시 면적은 8만 제곱미터이며, 1000개 이상의 온라인 및 현장 전시 업체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ISLE 2025에선 디스플레이 기술과 지원 장비, LED 산업망 제품, 오디오-비디오 통합, 사운드와 조명 및 비전의 통합과 응용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성과를 완벽하게 선보이는 한편, 레야드(Leyard), 압센(Absen), 유니루민(Unilumin), 엘이디맨(LEDman), AOTO, 리안트로닉스(LianTronics), BOE, 스카이워스(Skyworth), 하이센스(Hisense), 노바스타(Novastar), 세다(Cedar) 등 주요 브랜드의 혁신적 제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대여 업계의 거물인 글로샤인(Gloshine)은 무대 디자이너와 시스템 통합업체를 위해 10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YUE 글래머 글로샤인(YUE Glamour Gloshine)' 라이브 쇼를 개최하며 확장 추세인 LED 디스플레이, 3D 나안(裸眼)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LED 스피어, 360° 몰입형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LED, 스마트 시티 디스플레이, 가상 프로덕션 특별존에서는 LED 디스플레이(XR 스테이지, 초소형 픽셀 피치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바닥형 디스플레이, 비정형 및 스마트 인터랙티브 스크린), 전문 무대 장비, AV 시스템, 상업용 디스플레이(VR/AR/MR 및 3D 애플리케이션), LED 조명, 시청각 통합 및 응용 분야 제조업체들이 수백 가지 신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ISLE 2025 전시관 배치 디스플레이 기술과 관련 기업, 조명, 시청각 및 통신 기술 통합(5번 홀)디스플레이 기술과 시스템 및 지원 장비(6, 7, 8번 홀) ISLE 2025 exhibition hall layout 아래 사이트서 ISLE를 팔로우하면 최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ISLE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sleshenzhenISLE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in/international-smart-display-and-integrated-system-exhibition-shenzhen-3a6a6a10a/ ISLE 유튜브: https://www.youtube.com/@ISLEOfficialAccISLE 엑스(구 트위터): https://x.com/ISLEOfficialAcchttps://www.isle.org.cn/?lang=en&locale=en에서 ISLE 2025에 등록하면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2.11 17:10글로벌뉴스

"우주에서 문자 왔습니다"...T모바일, 스타링크 서비스 시작

T모바일이 스타링크 위성 기반 메시징 서비스를 미국 내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버라이즌, AT&T 등 타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으며 7월 정식 출시 전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10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현재 베타 서비스는 문자 메시지 기능만 제공하지만, 올해 7월 정식 출시와 함께 앱 지원과 제한된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마이크 카츠 T모바일 마케팅·전략·제품 담당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7월 베타 서비스 기간 종료까지 사진과 동영상 클립 전송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앱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위성 네트워크의 가용 대역폭에 최적화된 기능을 그들의 앱에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출시 이후 요금제는 ▲티모바일 일반 고객의 경우 월 15달러 ▲베타 테스트 참여 고객은 월 10달러 ▲버라이즌과 AT&T 고객은 월 20달러 등으로 구성된다. 월 105달러 이상의 5G 요금제 가입자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최근 4년 이내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애플, 구글, 모토로라, 삼성, REVVL의 호환 기기를 지원한다. 특히 등산로 안내나 왓츠앱과 같이 저속 데이터 연결만으로도 구동 가능한 앱들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티모바일과 스타링크는 재난 지역에서 직접 통신 긴급 경보와 문자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12월부터 무료 베타 서비스 등록을 시작했다. 티모바일은 현재 선착순 기준으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으나, 약관에 따르면 제한된 수의 참가자만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X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뉴질랜드에서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AST스페이스모바일도 최근 버라이즌, AT&T와 협력해 위성-휴대폰 서비스 테스트에한 현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2025.02.11 16:55최지연

고위드, 법인카드 누적 신용사용액 1.3조원 돌파..."4년8개월만"

B2B 금융솔루션 기업 고위드는 법인카드 출시 4년 8개월만에 누적 신용 사용액 1.3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누적 법인카드 활성 고객사는 3천500개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2020년 5월 출시된 고위드 법인카드는 스타트업과 혁신성장기업이 직면한 금융적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다. 기존 금융 체계가 충족하지 못했던 담보 부족, 연대보증 요구, 제한된 신용평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한 발급 절차와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해왔다. 출시 첫해 고위드 법인 카드는 누적 신용 사용액 30억원을 기록했고, 2024년말까지 1.3조원의 누적 사용액을 달성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신용사용액 7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0% 성장했다. 올해에는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80% 이상의 성장률이다. 고위드 법인카드는 담보와 연대보증 없이 평균 15분 만에 발급 절차를 완료할 수 있어, 스타트업이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고위드의 독자적인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 시스템 RCF(Real-Time Cash Flow)는 기업의 현금 흐름과 공헌 현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신용 한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자금 운용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고위드 법인카드의 주요 사용처는 ▲광고비 ▲상품 매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입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 법인카드 사용은 복리후생, 경비 등 고정비 지출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상품 매입, 광고비, SaaS 구독 등 변동비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고위드 법인카드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기업의 자금 운용을 최적화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법인카드 사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은 복잡한 자금 관리 부담을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비용 운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중요한 혜택으로 작용하며, 경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사각코퍼레이션은 고위드 법인카드를 활용해 신용 공여일을 53일로 설정하고, 전체 법인카드 한도의 70%를 재고 사입비로 운용해 자금 흐름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대출이나 정책자금을 받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AI 솔루션 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임직원 복리후생 비용을 고위드 법인카드를 통해 관리하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에는 임직원이 개인 자금을 먼저 사용한 후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었으나, 현재는 개인별 법인카드를 통해 즉시 비용 처리가 가능해져, 현금 유동성과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현재 고위드 법인카드는 연평균 45% 이상의 신규 고객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법인카드 및 FUEL 서비스(현금 잔고 걱정 없는 변동비 전용 카드 솔루션)의 확장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위드는 신한카드, 롯데카드, BC카드 등 주요 카드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보다 유연하게 법인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신용을 제공하는 법인카드 기준 최고 수준의 페이백 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맞춤형 혜택도 제공한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는 "1.3조원이라는 수치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혁신 기업들이 자금 운용의 새로운 기준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6:54백봉삼

크래프톤, 2024년 영업이익 1조1천825억원…전년比 54%↑

크래프톤은 2024년 연간 매출 2조7천98억원 영업이익 1조1천8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8%, 54.0%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꾸준한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5년간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20%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6천176억원, 영업이익 2천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1.1%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2조7천98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섰다. 'PUBG: 배틀그라운드' PC·콘솔은 서비스 무료화 전환 이후 2024년 최대 동시 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하며 견조한 트래픽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IP 협업 효과에 힘입어 PC·콘솔 부문 합산 매출이 연간 1조 원 수준으로 대폭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은 신흥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인기가 꾸준히 확대됐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또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해 전체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PUBG IP 프랜차이즈의 확장과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이어 'Big 프랜차이즈 IP의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 7조 원 달성과 기업가치 2배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 고도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게임 산업 혁신을 주도하며, 신작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오늘 2024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엔비디아와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게임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했고, 시뮬레이션에 적용하는 실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샘 올트먼 CEO와 오픈 AI의 고퀄리티의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한 CPC를 만들 수 있을지 논의했다"면서 "오픈 AI는 작은 모델도 제네릭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를 게임에 특화된 모델로 파인튜닝할 수 있는지 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IP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를 넘어 AI 기술로 미래의 게임 경험을 창조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6:30강한결

엠로 "올해 초대형 복합 위기·혁신 공존할 것"

엠로(대표 송재민)가 지난 1년 동안의 구매 트렌드를 결산하고 구매 업무의 새로운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포트를 발간했다. 엠로는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를 구매 담당자 커뮤니티 플랫폼 바이블(BUYBLE)을 통해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블은 구매 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지난 1월 한 달 동안 국내 기업 구매 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구매 업무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글로벌 경제 및 정치 상황의 급변, 원자재 및 환율 변동성 심화 등이 기업 구매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구매 담당자들은 지난 1년 간 구매 업무에 있어 가장 큰 변화로 '비용 절감 압박(23.1%)'을 꼽았다. 또한,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14%)'이 2025년 구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매 전략에 있어 '원가 절감(24.8%)'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엠로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2025년 구매 트렌드를 이끌 5가지 키워드도 제시했다. 엠로가 선정한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 2.0(Trump 2.0) ▲차이나 쇼크 2.0(China Shock 2.0) ▲다중위기(Polycrisis) ▲ESG 내재화(ESG Operationalization) ▲디지털 혁신을 넘어 AI 혁신(AI beyond DX) 이다.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으로 이른바 '트럼프 2.0'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관세 정책과 리쇼어링(re-shoring) 확대 등 무역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전략 수립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강력한 정부 지원과 기술 혁신을 통해 가격 경쟁력에 이어 품질 경쟁력까지 고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조달 및 협력 방안 또한 모색해야 할 전망이다. 갈수록 불확실하고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구매 담당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위험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고 긴밀한 공급망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제 위기, 전염병, 천재지변, 국가 간 갈등 등 '다중 위기(Polycrisis)'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기업의 ESG 활동과 관련된 법과 제도 도입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됨에 따라 구매에 있어서도 기업은 물론 협력사들이 각종 ESG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공급망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 산업군에 걸쳐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혁신(AX)'이 가속화되면서 구매 분야에서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AI agent), LLM과 같은 AI 기술을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가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업 구매 담당자들은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구매 프로세스를 고도화 및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AI 기반 구매 지출 분석, 수요 및 자재 가격 변동 예측,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로 관계자는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는 구매 분야의 권위자인 국민대학교 최정욱 교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매년 최신 트렌드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라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구매 담당자들이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이에 맞는 전략과 업무 방향을 설정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는 구매 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바이블(BUYBLE)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2.11 16:11남혁우

동원산업, 지난해 영업익 5천39억원...전년비 8.4%↑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8조9천646억원, 영업이익 5천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02% 가량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4% 증가했다. 회사는 종합식품 계열사 동원F&B의 안정적인 성장과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어가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수산·건설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는 단체 급식과 조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고, 동원F&B는 ▲참치액 ▲명절 선물세트 ▲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연결 기준 동원F&B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천836억 원과 1천835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2.8%, 10% 증가했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연포장, 캔 등 포장재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회사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4.5% 증가한 1조3천343억 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919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조 794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천28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어가 하락으로 전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유통 영업 부문이 온라인에서 지속 성장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결 기준 동원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천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했다. 이는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민사소송 합의금 2천100여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회사는 지난해 민사 합의를 통해 10여년간 지속된 참치 가격 담합 분쟁을 완전 종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등 신사업 정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6:09류승현

최태원 "기업들, 경제 가치만 추구할 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 나서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11일 ERT 멤버스 데이를 열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발전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이를 '삼각파도'에 비유했다. 최 회장은 "취약계층 문제는 기업과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사회는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너지면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국민과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문제를 분석해 '사회문제 MAP'을 도출했으며, 그중 청년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선정했다. 최 회장은 단순 기부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 노력이 기업 성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회장은 "'단순히 좋은 일 해서 칭찬받자'는 과거의 프레임인데 실제로는 새로운 종류의 리워드(보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가치가 정확히 측정되면 보상을 줄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사회 문제 해결이 기업의 이익이 된다는 개념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기적인 이익이 된다고 하면 사회적 파급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 정부, 시민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협력하는 '관계의 가치'를 강조하며, 이를 위한 플랫폼과 제도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대한상의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With ERT'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RT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주한미국상의도 새롭게 합류해 연대와 협력을 확대했다. 최 회장은 "작은 관심과 노력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5.02.11 16:0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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