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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46시리즈' 첫 공개...삼성SDI·SK온과 배터리 신기술 전쟁 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다음달 5일부터 3일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여해 차세대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23일 3사는 인터배터리 출품 제품들을 소개했다. LG엔솔, '46시리즈' 라인업 첫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지름 46mm) 셀 라인업(4680, 4695, 46120)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기존 2170(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될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의 태양광 전기차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모터스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배터리관리종합솔루션(BMTS) 관련 기술도 전시한다. BMTS는 배터리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기존 BMS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본격 사업화를 시작해 BMTS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셀투팩(CTP), 니켈 함량을 줄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린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셀 등이 전시된다. 전력망용 JF2 등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소형 배터리 셀이 탑재된 로봇 등도 전시된다. LFP 배터리 시장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로 꼽히는 건식전극 공정을 비롯해 바이폴라 배터리, 소듐이온 배터리, 100% 리사이클 양극재 적용 소형 파우치 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개발 순탄"…열 전파 차단·각형 CTP 등 신제품 소개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 기술(No TP)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 CTP 제품 등을 선보인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TPc)으로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전파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를 설계한다고 강조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길이가 길어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말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 다음 단계의 샘플을 준비하며 2027년 상용화라는 목표를 지속 추진 중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 크기의 차량 하부구조 목업에 탑 터미널 각형 배터리와 사이드 터미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CTP 컨셉 제품도 전시한다. 양극과 음극 단자가 상부에 위치한 탑 터미널 방식과 달리 사이드 터미널은 이를 측면에 배치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이 향상된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공개한다. 전극의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할 경우 기존 동일 용량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다. 삼성SDI의 주력 ESS 제품인 'SBB 1.5'도 전시된다. SBB는 20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SBB 1.5는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과 용량을 향상시켰다. 미래형 자율주행셔틀 '로이'도 전시된다. 로이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로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4천개가 탑재된다. SK온 "3대 폼팩터 모두 지원"…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첫 공개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SK온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3대 폼팩터를 모두 전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추가해 올해 전시한다. 각형 배터리에 적용된 Z-폴딩 스태킹 기술과 급속 충전 솔루션도 소개된다. 파우치 배터리의 경우 앞서 회사가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온은 가격경쟁력, 성능, 수명, 안정성을 고루 갖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미드니켈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 소재에서 니켈 함량이 50~70%인 배터리다.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 배터리와 가격경쟁력과 열안정성을 지닌 LFP 배터리의 균형 잡힌 특성을 지녀 '가성비'를 선호하는 현 시장 트렌드와 잘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배터리 안전 관련해 SK온은 배선이 필요 없는 차세대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선보인다. 배터리 셀 탭에 부착된 무선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 안테나가 BMS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구조다. SK온이 SK엔무브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액침냉각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배터리셀 하부만을 냉각하는 방식과 다르게 배터리 셀 전체를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기술이다. 냉각 성능을 향상시켜 급속 충전을 가능케하고 화재 안전성 또한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량 하부 모형 전시를 통해 차세대 무선 BMS와 액침냉각 기술을 보여주고 한층 개선된 SK온의 CTP 기술이 적용된 '에스팩플러스'도 전시된다. 모듈 기능을 팩에 통합한 CTP 형식의 에스팩플러스는 제조 공정 단순화와 제품 설계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높은 전기 절연성, 가스와 분진의 배출구조 설계, 단열 기술도 반영돼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SK온이 개발하는 고분자-산화물 복합계·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업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약 64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2025.02.23 10:34김윤희

"AI에 공격적 투자한다" 한마디에…알리바바, 주가 14% 급등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주가가 급등했다. 향후 3년 동안 인공지능(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홍콩 상장 주식은 이날 14.6% 상승했다. 알리바바 최고 경영자(CEO) 에디 우(Eddie Wu)는 최근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향후 3년 동안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난 10년간 집행했던 투자액보다 더 많이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알리바바의 지난해 전체 자본 지출은 725억 위안(14조3천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0억 위안(4조7천585억원) 증가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 교육을 위한 프로세서 및 인프라 구매에 대한 지출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에디 우는 “회사의 주요 목표는 인간 수준의 비판적 사고가 가능한 AI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딥시크 및 오픈AI의 최근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 곧 심층 추론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AI 투자금 확대는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알리바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천800억 위안(55조5천156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13% 늘어난 317억 위안(6조2천852억원)에 달했다.

2025.02.23 10:00김민아

망 무임승차 막을까...美 FCC 새 수장 "빅테크, 비용 분담해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지명된 브랜드 카가 빅테크 기업의 통신망 비용 부담을 촉구하고 나섰다. 브랜드 카는 '프로젝트 2025' 보고서에서 애플, 메타,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 분담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보편적 서비스 기금(USF)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USF는 시골 지역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전화사업자들이 조성하는 기금으로, 현재 9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지만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로 재원이 줄면서 빅테크 기업의 기금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열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스터디 자리에 참석한 조대근 서강대 교수는 "브랜드 카는 빅테크가 통신망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는 만큼 인프라 구축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빅테크 규제 강화 기조와 맞물려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 등 상위 10개 CP(콘텐츠 사업자)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 비중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구글, 메타, 넷플릭스 3개사가 전체 트래픽의 42.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글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메타, 디즈니, 네이버, 카카오가 국내 통신사와 망 이용대가 계약을 맺은 것과 달리, 구글은 미국·프랑스에서는 망 이용료를 내면서도 한국에서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대 교수는 "브랜드 카의 USF 개혁 추진은 빅테크의 망 무임승차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망 이용료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에서 브랜드 카는 USF 개혁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기금 분담 비율과 시행 시기 등이 주목된다. 다만 조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자국 빅테크 기업 보호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실제 도입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5.02.23 09:36최지연

4월부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이름서 '위험' 빠진다

퇴직연금 사전 지정 운용제도(디폴트 옵션) 상품명이 4월부터 바뀌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디폴트 옵션 내역 등을 공시하며 4월부터 디폴트 옵션 상품 명칭서 '위험'이라는 단어를 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품 이름에는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등 위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다. 이를 ▲초저위험→안정형 ▲저위험→안정투자형 ▲중위험→중립투자형 ▲고위험→적극투자형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금융위 측은 "위험을 강조하고 있어 합리적 투자를 저해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투자 중심으로 명칭을 변경해 가입자 성향에 적합한 디폴트 옵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애초에 위험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서였다.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채로 가입했다가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를 줄이고자 원금 보장 정도에 따라 위험도를 구분해왔다. 금융위는 디폴트 옵션 제도 도입 취지가 수익률 제고에 있는 만큼 정부는 원리금 보장상품에 편중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전체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적립금은 40조670억원이며, 원리금 보장 상품인 초저위험형의 적립금은 35조3천386억원으로 88% 수준이다.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방법을 고르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사전에 지정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2025.02.23 09:30손희연

엔비디아 "RTX 5090 성능 저하 인정…교환 가능"

엔비디아가 1월 말 출시한 데스크톱PC용 GPU '지포스 RTX 5090' 탑재 그래픽카드에서 렌더링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렌더 출력 유닛'(ROP)이 일부 비활성화된 채 출하된 사례가 보고됐다. ROP는 GPU에서 색상 처리와 안티 에일리어싱 등을 수행하는 핵심 요소로, 이를 거쳐 처리된 데이터가 GPU 메모리에 기록된다. ROP 성능은 실제 프레임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1일(미국 현지시간) 톰스하드웨어, 테크파워업 등 미국 IT·PC 매체에 따르면, GPU 정보 확인 프로그램 'GPU-Z'로 확인 결과 일부 제품에 정상 사양인 176개가 아닌 168개의 ROP만 작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현상은 엔비디아가 직접 제조/공급하는 파운더스 에디션을 비롯해 조택, MSI 등 주요 제조사 제품과 중국 시장용 모델인 RTX 5090D에서도 발견됐다. 테크파워업은 3D 벤치마크 프로그램 '3D마크'의 '타임스파이' 테스트 결과, ROP 불량 모델이 정상 제품 대비 최대 11% 성능이 저하된다고 밝혔다. 더버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5090/5090D, 5070 Ti 탑재 그래픽카드에서 ROP가 정규 제원보다 하나 적은 사례를 확인했으며 이는 전체 출하 물량 중 0.5% 이하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어 "그래픽 성능은 평균 4% 하락하며 AI와 연산성능에는 영향이 없다. 문제 있는 제품은 제조사를 통해 교환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생산 문제는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2025.02.23 08:44권봉석

신규 간호사 10명 중 2명은 '남성'…전체 비중 7% 넘어

신규로 면허를 받는 간호사 중 10명 중 2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남자 간호사 수도 63년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25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성 4천292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2만3760명) 중 18.1%를 차지했다. 남자 간호사 수도 총 4만305명으로 늘어났다. 남자 간호사는 1962년 처음으로 면허를 취득했다. 2000년 처음 연 배출인원이 100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3년에는 1천명을, 2017년에는 2천명을, 2020년에는 3천명을 넘었고, 올해 4천명을 넘어섰다. 전체 간호사 면허자(56만여명) 중 차지하는 비중도 7%를 넘어섰다. 연도별로 국가시험에서 합격한 남성은 ▲2004년 121명(전체 합격자 중 남성 비율 1.1%) ▲2005년 244명(2.1%) ▲2006년 219명(2.1%) ▲2007년 387명(3.2%) ▲2008년 449명(4.0%) ▲2009년 617명(5.3%) ▲2010년 642명(5.4%) ▲2011년 837명(6.7%) ▲2012년 959명(7.5%) ▲2013년 1019명(7.8%) ▲2014년 1241명(8.0%) ▲2015년 1366명(8.7%) ▲2016년 1733명(9.9%) ▲2017년 2134명(10.96%) ▲2018년 2344명(11.8%) ▲2019년 2843명(13.8%) ▲2020년 3179명(14.7%) ▲2021년 3504명(16.1%) ▲2022년 3648명(15.6%) ▲2023년 3769명(16.1%) ▲2024년 4050명(17.2%) ▲2025년 4292명(18.1%) 등이다. 또 연도별 남자 간호사 수(누적 인원)를 보면 2016년에 전체 남자 간호사 수가 1만명을 넘어섰으며, 2020년에 2만명을, 2023년에는 3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남자 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삼육보건대학교 전신)에서 처음 배출된 이후 1961년까지 22명의 남자 간호사가 양성됐으나, 당시에는 여성만이 면허를 받을 수 있어 간호사로 인정받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 조상문 씨가 처음으로 간호사 면허를 받은 남성이다. 조상문 간호사는 1974년부터 1977년까지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현 삼육보건대학교) 학교장(현 총장)을 지냈으며, 대한간호협회 이사(1974년 4월 18일∼1976년 2월 12일)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25.02.23 07:00조민규

홈플러스, 올해도 김수현 모델로…슈퍼세일도 진행

홈플러스가 창립 28주년을 맞아 광고 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재발탁하고 이달 28일부터 진행하는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 행사를 예고했다. 배우 김수현은 지난해 홈플러스 광고 모델로 첫 발탁된 이후 활력 넘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홈플러스가 추구하는 '신선한 생각'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김수현이 출연한 TV 광고가 타 기업의 패러디 대상이 되는 등 '이목 끌기'에도 성공했다”며 “발탁 후 진행한 슈퍼세일 행사들이 역대급 매출을 거두는 등 실적 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자 올해 진행하는 광고 캠페인에서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6일 김수현을 앞세운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 TV 광고를 공개한다. 이번 광고는 행사명에 맞춰 역대급 할인으로 돌아온 홈플런을 강조하고 이를 향해 달려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다양한 카메라 기법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해당 광고는 TV, 홈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플런 is BACK은 오는 28일부터 마트, 온라인, 익스프레스, 몰 전 채널에서 진행한다. 정준석 홈플러스 브랜드마케팅총괄은 “배우 김수현과 함께한 지난해 고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물론 행사 실적 면에서도 매우 좋은 결과를 얻어 올해 슈퍼세일 시즌도 그와 함께 뛰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2.23 06:00김민아

생성형 AI가 불러온 4가지 위험...기업들의 고민 깊어진다

사이버 보안 투자 급증: 기업 73% "생성형 AI로 투자 확대" 딜로이트(Deloitte)의 '생성형 AI 시대의 엔지니어링' 시리즈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직면한 생성형 AI의 위험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기업 운영과 데이터에 대한 위험, 생성형 AI 기능 자체의 위험, 적대적 AI로 인한 위험, 시장 관련 위험이 그것이다. (☞ 보고서 바로가기) 특히 설문 참여 기업의 77%가 이러한 위험들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우려"를 표명했으며, 73%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 인한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59%는 이미 지난 12개월 동안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에 투자했다. 무단 AI 사용이 부른 재앙: 삼성 사례로 본 데이터 유출 위험 생성형 AI가 기업 데이터 보안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헤이븐 랩스(Cyberhaven Labs)의 2024년 보고서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개인 계정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삼성(Samsung)은 직원들이 공개 프롬프트에 민감한 데이터를 실수로 노출한 사건 이후 생성형 AI 도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팔로 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AI 생성 코드가 보안 전문가들의 최우선 우려사항이라고 밝혔다. 프롬프트 인젝션에서 환각까지: AI 모델의 치명적 결함 오픈 월드와이드 애플리케이션 보안 프로젝트(OWASP)는 프롬프트 인젝션을 대규모 언어 모델(LLM) 애플리케이션의 최대 보안 위협으로 지목했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공격자가 AI 시스템을 속여 기밀 데이터를 노출시키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새로운 공격 기법이다. 또한 환각(hallucination) 현상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과 다른 결과를 생성해 잘못된 의사결정과 평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다크웹의 AI 위협: 80만 건 이상의 악용 사례 발견 IBM의 2024년 X-Force 위협 인텔리전스 인덱스는 2023년 다크웹에서 'AI'와 'GPT' 관련 게시물이 80만 건 이상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딜로이트 금융 서비스 센터는 생성형 AI로 인한 사기 손실액이 2023년 123억 달러에서 2027년까지 4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응해 마스터카드는 Decision Intelligence Pro 시스템을 도입해 사기 탐지율을 평균 20% 향상시켰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 급증: 2030년까지 15% 도달 전망 딜로이트의 2025년 전력 산업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현재 미국 전체 전력 생산량의 6~8%에서 2030년까지 11~15%로 증가할 전망이다. 구글은 이에 대응해 애리조나 메사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에 400메가와트 규모의 청정 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을 향후 20년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작은 언어 모델(SLM)로 전환: AI 효율성과 보안성 동시 확보 기업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작은 언어 모델(SLM)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2023년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XGen-7B를 출시했으며, 구글과 엔비디아도 저지연 SLM을 개발했다. Do Not Train 레지스트리 구축, 디지털 자산 관리, 워터마킹 기술 등 새로운 보안 방식도 도입되고 있다. AI 방화벽과 입력값 검증: 프롬프트 보안 강화 기업들은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입력값 검증과 AI 방화벽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입력값 검증은 유해 콘텐츠를 제거하거나 중화시키는 전처리 과정을 포함한다. 특히 LLM 애플리케이션에 연결되기 전에 기밀 데이터를 철저히 검증하거나 마스킹하고, 최소 권한 접근 원칙을 적용하여 공격 표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칙 기반 솔루션에 의존하는 대신 AI 방화벽을 구현하여 모델에 출입하는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더 잘 탐지할 수 있다. 프롬프트 실드와 같은 도구가 숨겨진 지시를 탐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생성된 출력을 판단하고 승인하는 데는 여전히 인간의 감독이 필수적이다. 데이터센터의 혁신: AI 팩토리로의 전환 미국에서는 2023년 5월부터 7월까지 2.1기가와트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임대가 체결되었다. 아마존은 두 개의 데이터센터 단지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15개의 글로벌 통신 회사들이 AI 데이터센터 또는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메타는 대규모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통합 시스템 설계를 통해 자체 AI 팩토리를 구축했다. 냉각 요구사항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의 최대 40%를 차지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열을 발생시키는 구성 요소에 직접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액체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엣지 컴퓨팅과 우주 통신망: 미래형 AI 인프라 구축 기업들은 엣지 컴퓨팅을 통해 중앙 전력망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플렉센셜의 2024년 AI 인프라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1%가 엣지 처리용 코로케이션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일본 NTT는 위성 네트워크를 통한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와 저장을 위해 광학 기술을 연구 중이다. 4대 위험 대응을 위한 기업의 포괄적 접근 필요 딜로이트는 이러한 4가지 위험이 상호 연결되어 있어 산업이나 전략에 관계없이 모든 조직이 포괄적인 보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포함한 리스크 리더십이 조직의 생성형 AI 위험 노출도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일 솔루션으로는 모든 위험에 대응할 수 없으며, 조직은 자사의 위험 노출도에 따라 여러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도입하고 조정해야 할 것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2 22:19AI 에디터

비로보틱스, 상업용 청소로봇 출시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가 상업용 청소로봇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배민 청소로봇은 고성능 흡입 모터와 지능형 센서 시스텝을 탑재해 40mm 크기 이물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다양한 입자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최적의 흡입 모드를 자동 적용해, 음식점은 물론 물류센터, 오피스, 관공서 등 대규모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스마트 경로 탐색 기술을 활용해 최대 4만m2까지 자동 맵핑하며, 최적의 동선을 찾아 청소 효율을 극대화한다. 엣지 클리닝 기능을 추가해 벽면과 코너까지 빈틈없는 청소가 가능하며, 청소 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해 별도의 수동 충전이 필요 없다. 위생적인 관리도 강점이다. 본체는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간편하게 세척 및 유지보수할 수 있으며, 오염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로보틱스는 배민 청소로봇 출시를 기념해 월 20만원대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일간 무료 시연을 제공하며, 자동 충전 스테이션과 30만원 상당의 기본 소모품까지 무상 지원한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인건비 상승과 청소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자동화 청소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이번 청소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조리로봇과 물류로봇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5.02.22 15:57신영빈

[황승진의 AI칼럼] 인간과 AI – 누구세요?

다음은 필자가 실리콘밸리에서 실제 본 이야기다. 실리콘밸리에서 숙련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스탠(가명)에게는 아래와 같은 일이 자주 일어난다. 지난 금요일에도 그랬다. 스탠은 산호세 집에서 어머니 제인과 함께 있었다. 제인은 "스탠, 지금 몇 시야? 존은 오늘 왜 이리 늦지?"라고 불평했다. 스탠은 "엄마, 존은 8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그러니까 집에 안 들어올 거예요."라고 답했다. 어머니 제인은 지난 3년간 알츠하이머 환자였고, 아버지 존은 8년 전에 타계했다. 이 대화는 2시간 동안 8번이나 반복됐다. 효자인 스탠은 어머니 제인을 위해 아이패드에 챗봇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새로운 챗봇인 '보(Bo)'는 하루 종일 제인과 함께 지내며 80년 동안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되살린다. Bo는 항상 시리(애플의 음성 기반 개인 비서)를 통해 제인과 대화할 수 있다. 제인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Bo는 언제든지 지칠 줄 모르고 대답한다. 때로는 Bo가 무작위로 주제를 선택하여 대화를 시작한다. "옛날 우리 강아지 쿠키가 처음 우리 집에 도착했던 날을 기억해요?" 이렇게, 원작은 스탠, 각본은 LLM, 그리고 성우는 시리로, 음성 복제를 사용해 존의 목소리로 대화할 것이다. 대화는 스탠의 가족과 실제 경험을 이용해 제인에게 맞춤화 됐다. 대화 주제는 날씨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가족일 일 수 있다. 제인은 20년 전 스페인 가족 여행에서 가방을 잃어버린 것을 희미하게 기억할 수 있다. Bo는 스탠이 재구성한 개인 일기에 있는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Bo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사진, 노래 및 비디오 클립을 보여줄 것이다. 이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및 비디오를 저장하는 벡터 DB를 사용해 가능하다. LLM과 개인 DB의 혼합은 RAG를 형성한다. 전체 워크플로는 에이전트에 의해 관리된다. 에이전트는 대화를 시작하고, LLM 자동 프롬프팅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검색하고, 상황에 맞게 선택된 노래를 재생하고,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고, TV 프로그램을 선택하며 최신 뉴스를 업데이트한다. 각 에이전트는 시리, 벡터 DB 쿼리 및 음성 복제와 같은 자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이 RAG는 주디스 뉴먼의 실화를 다룬 책 'To Siri, with Love'에 등장하는 시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13살 자폐증을 가진 소년 거스와 애플의 디지털 비서 시리 간의 유대감을 이야기한다. 여성 목소리를 가진 시리는 친구이자 스승처럼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질문에 답한다. 거스의 관심거리인 기차나 비행기에 대해 지치지 않고 친절하게 답해준다. 그러나 시리는 거스에 대해 전혀 모르니, Bo처럼 개인적인 친밀한 대화를 나누지는 못 한다. '친절한 LLM'의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사립 교육 조직인 '칸 아카데미' 창립자인 샐 칸은 그의 책 'Brave New Words'에서 교육 분야 AI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열한 살 난 딸 디야와 함께 노트북으로 단편소설을 쓰기로 한다. 이야기 주인공은 유튜브 인플루언서인 사만다다. 디야는 "사만다는 무인도에 표류했습니다"라고 타이핑한다. 그러자 노트북이 갑자기 "안녕하세요 디야와 샐, 그 스토리는 매우 훌륭합니다! 고전적인 무인도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비틀었네요!"라고 대답한다. 디야는 "무인도에서의 삶은 어떤가요?"라고 되물었고, 사만다는 "매우 예상치 못한 모험이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놀라운 AI의 사용이지만, 근본적인 기술은 그렇게 놀랍지 않다. LLM은 스토리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스토리를 공동 저술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묻는다. AI는 인간에게 무엇일까? LLM이 이끄는 AI는 비서 역할뿐 아니라 친구, 친척, 동료, 글동무, 비평가, 어드바이저, 선생님, 주치의까지 가능하다. 인간은 지적, 감성적 그리고 감정적 동물이다. 그래서 인간과 인지능력을 공유하는 AI는 인간의 '지식'뿐 아니라 '감성'으로도 연결된다. 더 나아가, '감정'까지 개입될 수 있다. 이는 친구, 친척이나 동료의 관계 형태로 나타난다. 상업 사이트 Replika.com이나 Character.ai는 인간과 AI 사이에 감정적 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전자의 경우, 처음 면접으로 사용자의 개성을 신경망에 반영한 후, 지속된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 말동무가 된다. 아마도 그들 나름대로의 기초모델이 있어 그 위에 파인튜닝을 하는 듯하다. 후자의 경우도 비슷하게 만들어지는 듯 추정된다. 허나, 이 경우, 사용자는 개성을 지닌 가상인물(character)을 만들어 '남'들이 대화하게 만들었다. 개성은 유명인사일 수도 혹은 신인일 수도 있다. 즉, 지식, 감성 및 감정을 인간과 교감하는 '쏘울(soul)'이 만들어져 상용화된 것이다. 물론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전자는 총 3천만 방문객이, 후자는 매일 평균 3백5십만 방문객이 있다한다. 더 나아가,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한 영화 'Her(그녀)'에서는 AI와 사랑에 빠진 남자를 그린다. 이혼 직전의 주인공 시어도어는 AI 소프트웨어 상품으로 AI 인물 '사만다'를 만나 그의 고뇌에 관해 위안을 받는다. 그러면서 시어도어는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다. 놀랍게도, 사만다 역시 그를 사랑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특성상, 육체적 접촉 없는 형이상학적 숭고한 사랑을 지속한다. 허나 어느 날 시어도어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의 특성을 마주친다. 사만다에게 640명의 다른 연인이 있음을 알게된다. 위에서 언급한 뉴먼의 책에서 13살 난 거스는 말한다. “시리, 나와 결혼해 주겠어?” 물론, 시리는 거절한다. 역시 AI는 아직 순정의 연애나 결혼의 대상이 못 되는 듯하다. 대안으로 인간을 추천한다.

2025.02.22 13:54황승진

숏폼 기업 윗유, 신입·경력 공채 진행

숏폼 회사인 윗유(대표 차재승)가 2025년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개 채용은 급성장 중인 숏폼 산업에 발맞춰, 윗유 전체 임직원을 올해 2배로 늘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채용은 신입과 경력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며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윗유의 주요 모집 직무는 ▲광고기획자(AE) ▲틱톡샵(미국&동남아) 운영 매니저 ▲크리에이터 커머스 MD ▲글로벌 광고기획자(AE) ▲퍼포먼스 마케터&AM ▲숏폼 PD ▲크리에이터 매니저 ▲인사 ▲법무 ▲틱톡샵 라이브 운영 매니저 ▲틱톡샵 라이브 호스트 등 총 12개 직무다. 모든 직무는 신입과 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다. 채용이 마감된 직무라도, 인재풀 제도를 통해 사전 지원이 가능하다. 인재풀에 등록된 지원서는 향후 채용 수요가 발생할 때 우선 검토되며, 적합한 지원자에게 개별 연락 후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윗유는 성장과 도전, 커뮤니케이션과 신뢰, 혁신과 알고리즘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숏폼 비즈니스에 열정을 가진 인재를 찾고 있다. 입사자에게는 숏폼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며 '숏폼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근무지는 강남구청역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윗유 본사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와 1차, 2차 면접을 거쳐 진행된다. 지원자는 자유 양식의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PD, AE 등)를 제출하면 된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윗유 홈페이지 및 채용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윗유는 창립 5년 만에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숏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숏폼 크리에이터, 크리에이티브, 광고&커머스 솔루션 분야에서 110여 명의 전문가들이 다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틱톡샵과 유튜브 쇼핑을 중심으로 커머스 사업을 확장해, 숏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윗유는 국내 숏폼 전문 기업 최초로 틱톡, 메타, 유튜브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미국과 홍콩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숏폼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윗유는 글로벌 숏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길 기대하며, 모두가 함께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2 10:49안희정

빗장 잠그기냐, 열어두기냐...AI 규제 어떻게 해야할까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 각국이 새로운 규제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개인의 권리를 지키려는 유럽연합의 엄격한 규제부터 혁신을 중시하는 미국의 유연한 접근, 적극적인 개입을 선보이는 호주까지. 각국은 AI 시대를 맞아 서로 다른 디지털 규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시민의 권리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각국의 고민은 어디까지 왔을까. 통신정책 학술지에 따르면 AI 기술의 급격한 성장은 전 세계 규제 당국에 커다란 도전을 던지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단 두 달 만에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그 성장 속도는 과거 그 어떤 디지털 서비스보다 놀라운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EU는 디지털 규제에 있어 가장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접근법을 보이고 있다. '통신·인터넷 경제 시장 변화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에 관한 고찰' 논문에 따르면 EU는 불과 3년 사이 16개의 입법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디지털 서비스법(DSA)과 디지털 시장법(DMA)은 대표적인 사례다. EU의 규제 접근은 '개인의 권리' 보호에 집중된다. AI Act를 통해 AI 서비스를 위험 수준별로 분류하고, 고위험 시스템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특히 데이터 보호, 차별 금지, 표현의 자유 등 기본적 인권 보호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AI 규제에서 실용주의적이고 유연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네오브랜다이스주의(New Brandeisian) 접근법이다. 이는 루이스 브랜다이스 대법관의 대기업 견제 철학에서 유래한 현대적 규제 접근으로, 대기업의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견제하면서도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방식을 추구한다.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리나 칸 위원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력을 규제하되, 동시에 기술 혁신의 잠재력을 인정한다고 밝혔디.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AI 가이드라인도 이러한 철학을 잘 보여준다. 강제적 규제 대신 자율적 위험 관리와 권고를 통해 기업들의 책임 있는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은 미국식 접근법의 장단점을 드러낸다. 혁신을 빠르게 수용하면서도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는 유연한 대응이 돋보인다. 호주는 더욱 직접적이고 개입적인 디지털 규제 접근법을 보인다. 온라인 안전법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규제를 담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콘텐츠 모더레이션 의무를 부과하고, 전통 미디어 기업의 수익 보호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에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등 파격적인 접근을 보인다. 이는 단순한 규제를 넘어 디지털 생태계의 공정성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전략으로 해석된다. 반면 뉴질랜드는 가장 신중하고 관망적인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 대형 국가들의 AI 규제 경과를 지켜보며, 최소한의 직접 개입을 선호한다. 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한 혁신 저해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최근 5G 주파수 할당에서 원주민 권리를 고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독특한 접근을 보이기도 했다. 각국의 AI 및 디지털 규제 접근법은 각기 다른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 EU는 개인 권리 보호에 중점을 두고, 미국은 혁신 촉진을 우선시하며, 호주는 공공 안전을 강화하고, 뉴질랜드는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브론윈 하웰 교수 교수는 "정부는 AI와 같은 파괴적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춘 신중하면서도 실용적인 규제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제이미슨 박사도 "유연하면서도 원칙을 준수하는 규제 프레임워크가 미래 사회의 근간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슬린 레이튼 교수는 'AI 규제는 기술 혁신과 시민의 권리 보호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각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의 복잡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정책적 유연성과 원칙을 동시에 갖춘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2.22 09:11최지연

업무 시간에 골프, 익명제보 할까 말까...백팀 답은?

직장 내에는 세대·가치관·입장 차 등 다양한 이유로 갈등이 발생합니다. 그 때 그 때 멘토가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이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코너를 통해 국내 HR 전문 기업 내 멘토들이 하나의 질문을 두고 각자의 '특급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흑vs백 2명의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더 와닿는 글에 추천과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우승 기업에게는 '최고의 HRer' 수상의 영예가 주어집니다.[편집자 주] □ 멘티가 멘토에게 ☞회사 동료가 회사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근무시간에 2~3시간 정도 외부에서 운동을 하는 것을 우연히 목격했습니다. 이 같은 문제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에 익명 제보 할까 합니다. 그런데 우선 사내 제보 시스템의 익명 유지가 보장될지 걱정이고, 한편으론 그래도 동료를 제보한다는 껄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백팀(인크루트) 멘토가 멘티에게 ☞'조용한 휴가'란 정상 근무일이지만 일하는 시늉만 하고 업무 시간에 몰래 개인 볼일을 보면서 소극적인 업무 태도를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해 인크루트가 직장인 851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휴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인 56.3%가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조용한 휴가'를 활용했다는 응답자들의 32.4%는 독서, 운동 등 취미 생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근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눈을 피해 개인 볼일을 보는 직장인들이 꽤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연 속의 동료분도 자체적으로 '조용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듯합니다. 회사 동료가 근무 시간에 개인 볼일을 보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됐고, 심지어 그게 1년이나 지속됐다면 문제 제기의 필요성이 들 것입니다. 제보를 하기 전 몇 가지 점검해야 할 사안이 있습니다. 첫째로 제보에 대한 동기입니다. 언급하신 '상대적 박탈감'은 제보를 시작하기엔 감정 중심의 동기입니다. 특히 익명 유지 여부와 향후 껄끄러워질 대인 관계를 걱정한다면 말이죠. 당연히 '조용한 휴가'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습니다. '조용한 휴가'를 활용하지 않은 직장인의 47%가 '부정적'이라 답했습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53.9%는 회사의 생산성 하락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답했습니다. 이처럼 근무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행위는 조직의 기강 해이와 함께 더 나아가 회사의 생산성 하락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감정적인 동기보다 동료분의 일탈이 회사 전체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세요. 이에 인사팀이나 관리자들이 얼마만큼 이해할 것인가를 생각해본다면 제보에 힘이 더 실릴 것입니다. 둘째는 정확한 상황 파악입니다. 동료가 2~3시간 동안 업무시간에 자신의 개인적 볼일을 보는 일이 과연 개인의 일탈인지, 아님 사측과 협의가 된 상황인지 파악하는 겁니다. 혹은 공식적인 협의는 아니지만 직무의 성향에 따라 근무 시간임에도 어느 정도의 일탈은 눈 감아 주는 분위기인지를 파악해 보세요. 회사 내부 규정, 팀의 특성, 조직의 분위기 등을 살펴봤을 때 개인의 일탈이 확실하다면, 그 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는 사연자분이 언급하신 사내의 '시스템의 허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만약 '시스템의 허점'이 사연자분에게 악영향을 주는 사안이라면, 이 점을 지적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료의 부재로 인해 사연자분에게 과도한 업무가 부담이 된다면, 팀 내 관리자에게 R&R 조정을 요구하는 겁니다. 동료와 협업하는 팀이라면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00팀 A씨가 근무 시간에 운동을 하더라' 보다는 동료의 업무 중 일탈이 사연자님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판단,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인의 행동을 지적하는 대신,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의 불합리함을 지적하면서 사내 시스템의 허점을 고칠 수 있는 쪽으로 유도하는 거죠.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동료의 개인 일탈이 멈추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를 하시겠다면 사내 제보 시스템의 익명성 여부는 믿되, 동료와의 관계가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일단 표면상은 '익명'이니, 혹시나 사연자님의 면담 과정에서 동료의 일탈 여부가 도마에 오르더라도 모르는 척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 사실이 알려진다면, 안타깝지만 동료와의 관계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한 균형을 잘 생각해 보세요.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과정에서 잃어야 할 것이 있으니깐요. ■ 같은 질문에 대한 흑팀(진학사 캐치) 솔루션 보러 가는 법 네이버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ZDNET KOREA 주요뉴스'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지디넷코리아 기사일 경우 위 '관련 기사' 목록 중 흑팀 기사 클릭 Daum 뉴스일 경우 본문 하단 '지디넷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중 흑팀 기사 클릭 이 글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획 취지를 고려한 긍정적인 피드백(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HR전문가들의 멘토링이 필요한 직장 내 고민(사연)은 paikshow@zdnet.co.kr로 보내주세요.

2025.02.22 08:00정화식

신세계I&C, 170억 규모 자사주 또 소각…주주들 '방긋'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또 대량 소각키로 했다. 신세계I&C는 지난 해 자사주 193만 주를 소각한 데 이어 170억원 규모의 자사주 약 129만 주의 추가 소각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I&C는 전체 자기주식 212만2천730주 중 61%에 달하는 128만7천640주를 상반기 중 즉시 소각해 주주 가치 제고를 추진한다. 이번 소각은 21일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 후 상반기 중 즉시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70억원으로 이사회 결의일(2월 21일) 종가 1만3천200원 기준 금액이다. 신세계I&C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선 지난해 11월 자사주 193만 주 소각을 완료했다. 이번 129만 주 추가 소각 결정으로 총 322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됐다. 주식수가 1천527만 주에서 1천462만주로 8.4% 감소된 만큼 주당 가치가 향상돼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수익지표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신세계I&C는 주주가치 증대와 안정적인 배당 수익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확대 중이다. 연간 영업이익(별도 기준)의 15~20%를 환원재원 비율로 적용하고 최저배당을 주당 350원 액면 배당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결산배당으로 주당 430원의 현금 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배당금은 총액 5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12%다. 신세계I&C 관계자는 "지난해 자사주 193만 주 소각에 이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129만 주의 추가 소각을 결정했다"며 "올해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1 18:49장유미

삼성메디슨, 바닥 고정형 엑스레이 GF85 유럽 첫선 外

▷삼성, 유럽영상의학회 참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2025년 유럽영상의학회 연례 회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바닥 고정형 엑스레이 신제품 GF85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럽 시장 주력 제품인 GC85A와 이동형 모델 GM85, 글래스프리 디텍터 등도 전시된다. CT 제품인 옴니톰 엘리트 PCD(OmniTom Elite PCD)도 공개된다. 이 밖에도 소아 대상 초음파 진단기기와 소아과 전용 소형 프로브 및 모바일 CT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 중앙에 마련된 영상존에서는 삼성의 의료 IT기술 소노싱크(SonoSync)를 활용한 의료진 간 글로벌 협업 사례와 에스허브(S-Hub)기능을 활용한 전원 효율화 전략이 소개된다. 관련해 ERC 홈페이지와 현장 생중계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삼성의 IT 솔루션과 진단 효율을 높여줄 인공지능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 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은 “삼성 의료기기는 분과별 특화 기능을 개발하는 등 인류 건강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엠지티, 美FDA 혁신의료기기 지정돼= 이번에 승인을 받은 IMD10시스템은 옥살리플라틴, 플루오로우라실 및 류코보린과 함께 이리노테칸 염산염으로 치료를 받는 국소 진행성이나 경계성 절제 가능 췌장암 환자의 전반적 생존율 개선에 사용하도록 지정됐다. 아이엠지티는 IMD10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IMD10의 FDA 최종 품목허가를 위해 관련 산업의 세계적 선도기업과의 협업과 자본시장에서의 투자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작년 9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IMD10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는 시술환자의 생존율(OS) 확인을 위해 관련 데이터를 추적·수집하고 있다. 이학종 대표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고 산·학·연이 협업해 우리나라의 치료 초음파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지메드텍, 중남미 4개국 첫발…23개국 진출= 작년 새로 진출한 국가는 푸에르토리코·도미니카공화국·니카라과·페루 등이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9%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중남미 신규 진출과 주력 제품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주요 성장 제품은 ▲척추 후방 고정장치 ANAX 5.5 ▲경막외요추간유합용 케이지 Velofix TLIF ▲경추 독립형 전방 고정장치 Velofix SA 등이다. 시지메드텍은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대형 척추 정형외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해부용 시신 워크숍과 온라인 웨비나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존 사용자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에게도 제품 사용법과 수술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올해부터 회사는 북미·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척추 후방 고정장치 신제품을 출시하고, 미주 지역 의료진 대상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바디텍메드, 작년 매출 1381억원…전년比 2.9%↑=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력 보강 영향이다. 성장 정체가 지속되는 중남미 시장을 제외한 지역에서 매출이 고루 증가했다. 국내 시장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8% 성장하며 100억 원을 돌파했다. 동유럽 중심에서 스위스·이탈리아·독일·프랑스 등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이라크·리비아·이집트·시리아·터키 등 매출 상위 5개국이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호르몬·심혈관·당뇨 및 기타 질환 관련 매출이 10% 이상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응급 진단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심혈관 질환 매출은 180억 원을 웃돌며 최근 2년간 연평균 32% 성장했다. 비타민D 진단 제품 및 빈혈 진단용 헤모크로마 제품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기타 질환 매출도 연평균 50%에 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회사는 애완동물용 진단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과의 OEM 공급뿐만 아니라 자체 시장 진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순이익의 5~10%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순이익의 7% 수준인 20억 원 규모를 소각할 예정이다.

2025.02.21 16:24김양균

지난해 재난적의료비 1582억원 지원…역대 최다

국민에게 의료비 일부를 지원해 가계 파탄 방지를 위한 제도인 재난적의료비 지원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가계 소득수준에 비해 과도한 부담이 되는 재난적의료비가 발생한 경우, 의료비 일부(80%~50%)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2018년 7월부터 입원은 모든 질환, 외래는 부담이 큰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의료비를 지원했으나, 2023년도부터 대상 질환, 재산기준, 의료비지원기준, 산정기준 등 개선을 지속 추진했다. 2024년도에 집행한 재난적의료비 지원 건수는 5만735건(전년대비 51.1%증가), 금액은 1천582억원(전년대비 56.6% 증가)을 지급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연도별 지원 금액을 보면 ▲2020년 340억7600만원(1만3476건) ▲2021년 446억4300만원(1만6913건) ▲2022년 601억5200만원(1만9753건) ▲2023년 1010억1600만원(3만3585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건당 평균지원금액도 2023년에 비해 3.7% 증가(301만원→312만원)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대상자에게는 건당 평균지원금액은 4.4% 증가(251만원→ 262만원), 질환별(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질환 등 7개 질환)로 구분하면 중증질환에 대한 건당 평균지원금액은 2.8% 증가(389만원 → 400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예산은 1천424억원(일반회계‧복권기금 등 국비와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원)으로 편성됐다. 2024년 관련 총 예산은 1천606억원(연초 1천335억원+271억원 추가 편성)이었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며,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지속하는 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난적의료비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100%~200%는 개별심사), 재산 과표 7억원 이하로, 본인부담 의료비가 가구 연 소득 10% 초과한 경우 환자 또는 대리인이 국민건강보험단에 신청하면된다. 지원항목(1만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및 단순약제비, 미용·성형, 특·1인실 병실료, 간병비 효과 미검증 고가치료법 등 비필수 의료비 지원 제외)은 비급여 및 본인부담상한제 미적용 급여로 소득에 따라 의료비 본인부담금의 50%~80%를 연간 최대 5천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2025.02.21 14:58조민규

무신사 '잔스포츠', 롯데월드몰에 서울 첫 매장 오픈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에서 공식 유통하는 글로벌 백팩 브랜드 '잔스포츠'가 롯데월드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잔스포츠는 지난 20일 서울 소재 첫 오프라인 스토어로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신규 매장을 선보였다. 롯데월드몰은 서울 최대 복합 쇼핑몰로서 잔스포츠 브랜드를 좋아하는 1020 젊은 세대 고객들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잔스포츠는 1967년 설립 이후 실용적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가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무신사트레이딩이 공식 유통을 맡은 이후 지속 성장 중으로, 지난해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하기도 했다. 2024년 2월에 스타필드 수원점에 국내 첫 공식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같은해 10월에는 스타필드 하남점에 두 번째 매장을 선보였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무신사트레이딩 주도로 한국 시장에 특화된 '하프 파인트 미니백' 같은 인기 상품을 개발한 것과 슈퍼브레이크·라이트팩 등 스테디셀러 라인의 균형잡힌 성장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50년 이상 이어온 강력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1020 세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미니백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하는 리브랜딩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잔스포츠는 국내 주요 백화점 업체들과 올 하반기 신규 입점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잔스포츠 롯데월드몰점에서는 베스트셀러 상품인 슈퍼브레이크와 라이트팩을 비롯해 트렌디한 디자인의 2025 봄·여름(SS) 시즌 신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하프파인트의 올 시즌 신규 컬러인 ▲배드 보우(BAD BOWS) ▲피치 범(PEACH BUM) ▲카고 그린(CARGO GREEN)은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 롯데월드몰점에서 다음달 3일까지 단독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또 23일까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의 럭키 스크래치 쿠폰도 한정 지급한다. 무신사트레이딩 관계자는 "잔스포츠는 전 세대를 아우르며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로서의 헤리티지가 확고하게 잡혀 있다"며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부터 오랜 기간 잔스포츠를 좋아한 분들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더욱 편리하고 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21 14:43백봉삼

AI 모델의 '긴 문장 처리' 한계 극복…딥시크, 새 어텐션 기술 화제

현대 AI의 새로운 도전: 70-80%를 차지하는 어텐션 계산 문제 딥시크(DeepSeek)가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차세대 AI 언어모델에서 긴 문맥 처리 능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심층 추론, 저장소 수준의 코드 생성, 다중 턴 자율 에이전트 시스템 등 실제 응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긴 문맥 처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 논문 바로가기) 오픈AI의 O-시리즈 모델, 딥시크-R1(DeepSeek-R1), 제미니 1.5 프로(Gemini 1.5 Pro) 등은 이미 전체 코드베이스나 긴 문서를 처리하고, 수천 개의 토큰에 걸친 일관된 대화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6만4천 토큰 길이의 문맥을 처리할 때 기존 소프트맥스 어텐션 구조는 전체 지연 시간의 70-80%를 차지하는 심각한 병목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존 스파스 어텐션 접근법의 한계 분석 연구진은 기존의 스파스 어텐션 방식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한계를 분석했다. 고정 스파스 패턴을 사용하는 슬라이딩윈도우 방식은 메모리와 계산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전체 문맥 이해가 필요한 작업에서 성능 제한을 보였다. H2O와 SnapKV 같은 동적 토큰 제거 방식은 디코딩 중 KV-캐시 메모리 사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으나, 미래 예측에 중요한 토큰을 놓칠 위험이 있었다. Quest, InfLLM, HashAttention, ClusterKV 등 쿼리 기반 선택 방식은 청크 단위로 중요도를 평가해 토큰을 선택하지만, 학습 단계에서의 최적화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기술 구현의 실제적 도전과 해결 기존 접근법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이론적인 계산량 감소가 실제 속도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연구진은 이를 '효율적 추론의 환상'이라 명명하고, 두 가지 주요 원인을 지적했다. 첫째, 디코딩이나 프리필링 단계 중 하나에만 최적화되어 전체 추론 과정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계 제한적 희소성' 문제가 있었다. 둘째, MQA(Multiple-Query Attention)나 GQA(Grouped-Query Attention)와 같은 최신 어텐션 아키텍처와의 호환성 부족으로 인해 메모리 접근 패턴이 비효율적이었다. NSA는 이러한 문제들을 계층적 토큰 모델링과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해 해결했다. NSA 구조: 3단계 병렬 어텐션으로 최적화된 문맥 처리 딥시크의 NSA(Native Sparse Attention)는 세 가지 병렬 어텐션 경로를 통해 입력 시퀀스를 처리한다. 압축된 거시적 토큰, 선택적으로 유지된 미시적 토큰, 지역 문맥 정보를 위한 슬라이딩 윈도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구현에서는 압축 블록 크기(l) 32, 슬라이딩 스트라이드(d) 16, 선택 블록 크기(l') 64, 선택 블록 수(n) 16(초기 1블록과 지역 2블록 포함), 슬라이딩 윈도우 크기(w) 512를 적용했다. 벤치마크 성능: 9개 중 7개 지표에서 기존 모델 상회 NSA를 적용한 모델은 지식(MMLU, MMLU-PRO, CMMLU), 추론(BBH, GSM8K, MATH, DROP), 코딩(MBPP, Humaneval) 분야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기존 풀 어텐션 모델을 크게 앞섰다. 특히 DROP 테스트에서 +0.042, GSM8K에서 +0.034의 성능 향상을 보였으며, 9개 평가 지표 중 7개에서 더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롱벤치(LongBench) 평가에서도 NSA는 0.469점을 기록해 풀 어텐션(0.437)과 다른 스파스 어텐션 방식들을 모두 능가했다. 처리 속도: 최대 11.6배 향상된 디코딩 성능 8-GPU A100 시스템에서 진행된 성능 테스트에서 NSA는 6만4천 토큰 길이의 시퀀스 처리 시 디코딩에서 11.6배, 순방향 전파에서 9.0배, 역방향 전파에서 6.0배의 속도 향상을 달성했다. 특히 디코딩 단계에서는 메모리 접근 횟수를 크게 줄여 기존 모델이 필요로 하는 65,536 토큰 대비 5,632 토큰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했다. 수학적 추론: 16K 문맥에서 14.6% 정확도 달성 딥시크-R1의 지식을 증류하여 32K 길이의 수학적 추론 트레이스로 10B 토큰의 지도 학습을 수행한 결과, NSA-R 모델은 미국 수학 초청 시험(AIME) 벤치마크에서 8K 문맥에서 12.1%, 16K 문맥에서 14.6%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이는 동일 조건에서 기존 풀 어텐션 모델이 보인 4.6%와 9.2%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기술적 혁신: 하드웨어 최적화와 종단간 학습 지원 NSA는 텐서 코어 활용과 메모리 접근을 최적화한 하드웨어 친화적 알고리즘 설계를 통해 이론적 계산량 감소를 실제 속도 향상으로 이어지게 했다. 또한 27B 파라미터 트랜스포머 모델에 260B 토큰으로 사전학습을 수행하며 종단간 학습이 가능한 구조를 입증했다. 이는 기존 스파스 어텐션 방식들이 추론 단계에만 적용되거나 학습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1 14:32AI 에디터

지난해 통신분쟁 22% 증가..."역대 최대 조정신청"

지난해 유·무선 통신 및 5G 서비스 등 통신 관련 분쟁사건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6월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 발생한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을 조정하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돼 처리한 '2024년도 통신분쟁조정 신청 및 처리결과'를 공개했다. 작년 통신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1천533건으로 2023년도와 비교해 274건(21.8%)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출범 이후 접수된 신청건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통신분쟁조정 해결률은 전년 대비 소폭(1.9%p) 상승한 91.5%로 나타났다. 작년 유·무선 전체 통신분쟁 1천533건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이용계약 관련이 751건(49%)으로 가장 많았고 ▲중요사항 설명・고지 유형 359건(23.4%) ▲기타 유형 299건(19.5%) ▲서비스 품질 유형 117건(7.6%) ▲이용약관 관련 유형 7건(0.5%) 순이었다. 무선, 유선 부문 모두 이용계약 관련 분쟁이 각각 498건(44%), 253건(63.3%)으로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했다. 전체 분쟁조정 신청(1533건) 중 1천392건(90.8%)은 손해배상 관련 분쟁이었다. 통신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사업자별(통신4사)로 나눠보면 무선 부문의 경우 SK텔레콤이 332건(29.3%)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 건수는 KT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 부문의 경우 LG유플러스가 102건(25.5%)으로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다.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 건수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뜰폰 사업자 중 분쟁조정이 많이 신청된 상위 5개 사업자는 KT스카이라이프, 한국케이블텔레콤,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로 나타났다. 5G 통신분쟁조정 신청은 5G 서비스 가입자 수 증가로 2023년 692건에서 2024년 877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통신서비스 품질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2023년 109건에서 2024년 117건으로 다소 늘었다. 이 중 76건(65%)이 5G 서비스 품질 저하와 관련해 중계기 설치, 요금할인 및 환급, 위약금 없는 해지 등을 요구하는 분쟁이었다. 사업자별(통신4사) 통신분쟁 해결률은 무선 부문의 경우 SK텔레콤(93.7%)이 가장 높았고 KT(92.6%), 엘지유플러스(91.0%) 순이었다. 유선 부문의 경우 KT(97.2%)가 가장 높았고 SK텔레콤(93.9%), SK브로드밴드(84.5%), LG유플러스(84.0%) 순이다. 5G 통신분쟁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의 해결률은 KT(94.3%), SK텔레콤(93.7%), LG유플러스(91.9%), 순이었다. 5G 통신분쟁 해결률은 2023년 90.1%에서 2024년 93.3%로 전년 대비 3.2%p 올랐다. 특히 통신서비스 품질 분쟁 해결률은 2023년 55.9%에서 2024년 81%로 전년 대비 25.1%p 대폭 상승했다. 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방통위는 올해도 분쟁조정의 신속성과 접근성 제고를 통해 국민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조정위원 증원, 분쟁조정 신청 매뉴얼 마련 등 통신분쟁조정위원회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1 13:39최지연

외국계 제약사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다수 선정

외국계 제약기업들이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다수 선정됐다. 우선 한국애브비는 지난 20일 열린 제 23회 GPTW(Great Place To Work)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11위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획득했다. 이어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 60% 이상의 점수를 받은 기업으로도 고득점을 받았다. 글로벌 ESG 인권 경영 인증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CEO 부문에서는 강소영 대표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회사는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운용해 오고 있다. 또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하는 한편, 자녀를 회사로 초청하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행사 등도 시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LDP와 점심시간을 활용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인 Lunch & Learn, 타 직무나 부서의 업무 경험을 하는 STA(Short-Term Assignment) 등을 통해 임직원이 역량 강화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한국GSK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상위 20위에 올랐다. 회사는 작년 202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비롯한 4개 부문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총 7개 부문인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 ▲GPTW 파이오니아 상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등 분야에도 선정됐다. 한국 GSK는 '피플 리더 포럼(People Leader Forum)'을 비롯해 임직원 서로가 성장형 사고의 활용 방향과 해법을 제시하는 '그로스 마인드셋(Growth Mindset Together) 캠페인'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 ▲자체 육아휴직 추가 제공 ▲직원 및 가족 무료 백신 접종 혜택 ▲유급 육아 및 가족 돌봄 휴가 ▲자녀 교육비 지원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등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이번에 처음 획득했다. 한국오가논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심사에서 기업 부문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과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선정을 비롯해 김소은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주 2회 재택근무 ▲지역별 거점 공유 오피스 ▲매주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연간 10일 추가 유급휴가 등을 시행 중이다. 관련해 회사는 작년 10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넉넉한 부모시간 지원' 부문 우수기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12월에는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업'을 연장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6년 연속 선정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GPTW 파이오니아 상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 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해외 지사 경험 프로그램 'Talent Xperience' ▲리더 멘토링 'Coffee Chat with Leaders' ▲대학원 장학금 지원 ▲여성 리더십 개발 ▲유연근무제 및 하이브리드 워크 모델 운영 ▲Four Weeks from Anywhere 등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20일의 배우자 출산 휴가 ▲6주간 가족 돌봄 휴가 제도도 운용 중이다. 아울러 온라인 소통 채널과 Ask KOC 등 구성원 의견을 조직 운영과 제도에 반영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해 오고 있다. 한국룬드벡도 4관왕을 달성했다. 회사는 기업 부문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등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유연근무제 ▲주 2회 재택근무 시스템 ▲남녀 육아휴직 및 휴직 후 100% 복귀 보장 ▲개인 역량개발 및 동기 부여 위한 사내 프로그램 제공 ▲러브백(LoveBack) 사회공헌활동 ▲매월 생일파티 등을 추진해 왔다. 오필수 대표는 “CEO는 임직원이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번 수상이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로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직원들 개개인이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1 11:39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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