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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위협?"…비트코인, 이미 대안 마련 중

빠르게 발전 중인 양자컴퓨팅 기술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보안 체계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이러한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는 중이다. 텍사스 A&M 대학의 코록 레이 교수는 19일 포브스를 통해 비트코인 측에서 양자컴퓨팅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술 도입을 고려하거나 일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보안은 거래 내부(Within transactions)와 거래 간(Between transactions) 두 가지 수준에서 이뤄진다. 거래 내부 보안은 개별 거래가 실행될 때 적용된다. 각 거래는 디지털 서명을 통해 보호되지만, 비트코인을 소비하려는 사용자가 적합한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 서명 과정은 거래가 변경되거나 조작되지 않았음을 보장하는 데 중요하다. 거래 간 보안은 거래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돼 있는지,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걸쳐 어떻게 검증되는지 관리한다.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은 모든 거래를 연속적인 블록에 기록해 각 거래가 이전 거래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추적한다. 이 연결 과정은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이중 지출을 방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또 거래 내부 부문에서 비트코인의 핵심 보안 메커니즘은 디지털 서명이다. 거래의 유효성을 증명하고 네트워크 내에서 코인의 소유권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현재 사용 중인 슈노어 서명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비트코인 측은 양자컴퓨터 기반 공격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램포트 서명과 같은 양자 저항성을 갖춘 새로운 서명 체계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더 이상 쓰이지 않는 비트코인 주소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제기된다. 이런 주소의 경우 사용자가 관리하지 않거나 암호키를 잃어버려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서명 체계 도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우려가 크다. 이에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이러한 주소들을 새로운 양자 저항 주소로 자동으로 이전하거나 필요에 따라 블록체인에서 제외시키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 하드 포크를 필요로 할 수도 있어 신중하게 논의되는 중이다. 또 다른 중요 보안 요소는 해시 함수다. 비트코인은 SHA-256 해시 알고리즘을 사용해 블록과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만약 양자 컴퓨터가 이 해시 함수를 깨트릴 수 있다면 채굴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향상시켜 채굴을 통해 얻는 코인을 독점할 우려가 있다.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양자 저항력이 있는 새로운 해시 함수를 개발하고 네트워크에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새로운 해시 함수의 도입은 비트코인의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해 기술적 도전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따른 비트코인 위협은 아직 수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측은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려 연구와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A&M 대학의 코록 레이 교수는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에 미치는 위협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잠재적 영향은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몇몇 기술 거대 기업이 빠르게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는 만큼 이에 대한 고려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20 11:05남혁우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크로쓰' 신규 BI 공개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가 새롭게 선보이는 가상자산 'CROSS(크로쓰)'의 BI를 공개했다. 장현국 크로쓰 창립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크로쓰 로고가 아름답게 완성됐다"며 "여러분과 공유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크로쓰 심볼은 중심에서 외부로 뻗어가는 형상으로 교차(CROSS)와 상호 연결을 상징하며 블록체인 기술에서 중요한 분산 네트워크와 교차 거래 개념을 표현했다. 장현국 창립자는 "CROSS는 동사로 '경계를 넘다', '어려움을 극복하다', 또는 '무언가를 넘어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게임 내에 갇힌 경제를 토큰화해 게임 밖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뜻을 담아 CROSS라는 이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블록체인 은 특정한 프레임에 있는 경제를 그 프레임을 넘어서서 새로운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게 하는 기술"이라며 "크로쓰는 그것에 적합한 브랜드"라고 부연했다.

2025.01.20 10:49김한준

라온시큐어, 모바일 앱으로 딥페이크 탐지 문턱 낮춘다

라온시큐어가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AI) 기술로 딥페이크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라온시큐어는 딥페이크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자사 개인용 모바일 백신 앱인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는 AI 기반 스미싱 탐지와 악성앱 탐지, 해킹 방지 등을 제공하는 개인용 모바일 백신 앱이다. 라온시큐어는 이 앱에 자체 개발한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추가했다. 앱 사용자는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이미지, 유튜브 링크 등을 올리면 해당 콘텐츠가 생성형 AI로 조작된 딥페이크일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몇 초 만에 알 수 있다. 해당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합성 얼굴과 실제 얼굴을 비교·분류하는 AI로 작동한다. 이 AI가 안면 추출, 주파수 계열 변환 등의 기술로 얼굴 형태와 눈, 입 모양의 부자연스러움을 찾아내는 여러 모델을 사용해 딥페이크 가능성을 계산한다. 라온시큐어는 추후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도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상통화 시에도 상대방이 조작된 얼굴로 지인을 사칭하는지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는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포함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유료 딥페이크 탐지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자사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로도 제공한다. 목소리로 타인을 사칭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금융기관, 공공기관,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에 딥페이크와 딥보이스 기술을 제공해 임직원이나 고객 사칭으로 인한 기업의 피해와 고객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이 라온시큐어 기술로 딥페이크 생성물을 구별해 내 AI 생성물 표시 의무화 규정을 지킬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생성형 AI 기술이 점차 고도화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 근절에 동참하고자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실제 지난해 1~11월까지 경찰청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 건수는 1천여 건에 육박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책 등을 담은 AI 기본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최근 정보자산과 고객보호가 절실한 고객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며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를 통한 딥페이크 탐지 기술 제공을 시작으로 딥보이스 탐지, 실시간 탐지 등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범죄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0 10:16김미정

기업 보안 인식 역량 ↑…파수, '마인드셋' 신규 버전 출시

파수가 기업 조직의 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인드셋'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파수는 악성메일 모의훈련 서비스인 마인드셋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버전은 퀴즈 방식의 학습과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임직원들 보안 인식 강화를 돕는다. 마인드셋은 현실을 반영한 모의 악성메일 훈련과 실제 악성메일 여부를 확인하는 신고센터,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보안 인식을 고취하고 지능형 지속 공격(APT)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우선 마인드셋의 퀴즈를 통한 학습 기능은 임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해 보안 교육 효과 상승을 돕는다. 조직 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상세한 문제 설정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문제 개수나 형태, 주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문제은행 방식으로 퀴즈를 선택하거나 관리자가 직접 출제할 수도 있다. 참여 대상이나 악성메일 훈련과 연계해 설정할 수 있다. 퀴즈 결과 현황과 통계 데이터도 받아볼 수 있다. 마인드셋은 새 AI 기능도 연동됐다. 사용자가 퀴즈 출제 시 원하는 키워드를 제시하면 이를 기반으로 AI로 퀴즈를 생성할 수 있다. 또 악성메일 훈련용 메일 템플릿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간편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인드셋은 아웃룩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능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을 사용하는 경우 애드인으로 신고버튼을 추가해, 악성메일 신고절차를 단순화할 수 있다. 파수 강봉호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메일을 통한 해킹·보안 위협이 가장 빈번한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보안 교육을 통한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 향상"이라며 "마인드셋은 보다 효과적으로 조직 전체의 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5.01.20 09:59김미정

샘 알트먼 "o3 미니 출시 준비 끝…수주 내 공개"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o3 미니' 출시 준비를 완료해 몇 주 내 공개한다고 밝혔다. 1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소식을 소셜미디어 계정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알트먼 CEO는 이번 o3 미니에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했으며, 챗GPT에도 접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o3 미니용 API도 동시에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기업과 일반 사용자 모두 o3 미니를 이용할 수 있게 할 목표다. o3 미니 출시 후 o3 공식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 추론 AI 모델 o3과 o3 미니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글과 메타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알트먼 CEO는 "o3과 o3 미니는 이전에 출시된 o1 모델뿐 아니라 타사 모델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픈AI는 지난달 열린 '쉽마스'에서 o3의 기능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선 AI의 도형 인식과 추론 적응 능력을 평가하는 '아크 AGI' 벤치마크에서 저성능 모드로 75.7%, 고성능 모드로 87.5%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o1'(32%)과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로드 3.5'(53%)보다 높은 점수다. 이 모델은 코딩 분야에서도 대회 플랫폼 '코드포스'에서 2천700점을 기록해 글로벌 상위 0.2%에 들었다. 당시 오픈AI 내부에서도 o3가 조만간 3천점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주 챗GPT에 '테스크(Tasks)' 베타 버전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애플의 '시리'와 아마존의 '알렉사'와 가상비서 시장에서 경쟁할 의지를 내비쳤다.

2025.01.19 17:30김미정

中 해커, 美 재무장관 민감 자료 훔쳐봤다

중국 해커가 지난해 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컴퓨터에 침투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해커는 옐런 장관의 컴퓨터에서 비밀로 지정되지 않은 파일 40개에 접근했다. 윌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과 브래드 스미스 차관 대행 컴퓨터도 해킹했다. 중국 해커는 400대 이상 되는 재무부 컴퓨터에 침입해 직원 사용자명과 비밀번호, 기밀로 지정되지 않은 파일 3천개 이상에 접근했다. 외국인투자위원회(CFI)가 조사하는 민감한 자료도 살펴봤다. 이메일이나 기밀 시스템에는 중국 해커가 손대지 못한 것으로 재무부는 결론 냈다. 재무부 사이버 보안을 맡은 기업 비욘드트러스트는 중국 해커가 자사 네트워크를 악용했다고 재무부에 보고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해커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자국 정부가 미국 재무부 해킹의 배후라는 미국의 주장은 부당하고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2025.01.19 08:18유혜진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메가커피'에 불똥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협업해 만든 메가커피 MD상품이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부진하자 본사가 판매 기간 후 상품 전량을 반품받기로 결정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점주들에게 공지를 통해 “네이버웹툰에서 진행한 공모전의 작품이 여성 혐오 발언을 다루며 X(구 트위터) 내에서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대한 불매 이슈가 발생했다”며 네이버웹툰 측의 부족한 대응으로 불매 이슈가 장기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0월 열린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출품작인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한 이후,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했다는 비판이 나오며 시작됐다. 메가커피가 협업한 네이버웹툰 작품은 '가비지타임'이지만, 불매운동으로 인해 피해를 받게 됐다. 메가커피 측은 “불매운동 시작 전 캠페인 진행이 결정됐고, 이슈를 고려해 10월 예정이던 캠페인을 12월로 연기했다”며 “하지만 불매운동 이슈가 지속돼 연관이 없는 당사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예외적인 상황임을 감안해 판매되지 않은 MD 상품은 판매 기간 종료 후 전량 본사가 반품을 받겠다”며 “판매 기간 동안에는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공지했다. MD 상품 판매 기간은 6월 15일까지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올해도 다양한 IP와 협업을 추진해 가맹점 매출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판매 미협조 매장의 경우 반품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가커피 관계자에 따르면 반품된 제품의 손실은 회사가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가비지타임의 연재처인 네이버웹툰 측은 이와 관련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콘텐츠 IP와 협업 상품을 기획할 때 성인지감수성과 관련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협업 전 해당 콘텐츠를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며 “협업 상품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논란이 일거나 하면 '역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7 16:46류승현

KISA "가상자산 한번 털리면 끝…피싱 메일 속지 마세요"

최근 가상자산 탈취를 노린 피싱 공격이 지속 발생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런 피싱 피해 사례 속출로 인해 인터넷 사용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위협정보 공유시스템(C-TAS)을 통해 17일 밝혔다. 최근 공격자들은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공격 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포털사이트 피싱 메일을 발송해 대상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활용한다. 사용자가 메일 속 링크를 의심 없이 클릭하고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저장소에 저장된 지갑 정보를 확보하는 식이다. 지갑에 일정 금액 이상의 자산이 있을 경우, 이를 해커 지갑 주소로 전송한다. 이에 KISA는 피해 예방을 위해 송신자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과 첨부파일은 열람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특히 메일 내 본문 링크는 클릭 전 연결 웹사이트 주소가 정상적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알렸다.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은 다운로드를 삼가야 한다는 것도 당부했다. 또 휴대전화 번호와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KISA는 PC와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해 바이러스 백신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하드웨어 지갑(콜드 월렛)을 적극 활용하고, 거래소 API 사용 시에는 권한을 분리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또 지갑주소와 비밀번호, 시드 문구, 거래소 API 키 등의 중요 정보는 이메일함이나 클라우드 저장소를 피하고 안전한 위치에 보관해야 악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설명했다. KISA는 "당분간 가상자산 탈취를 노린 피싱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상자산 특성상 일단 탈취가 발생하면 복구가 어려운 사례가 많으므로 각종 보안 권고를 철저히 준수하고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17 15:57김미정

[AI 리더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AI 신뢰도 제고, 韓 기업 글로벌 성공에 필수"

"인공지능(AI)은 이제 자본과 기술의 경쟁을 넘어 '신뢰성'이 핵심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결국 어느 기업의 AI가 더 믿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요." 김명주 AI안전연구소(AISI) 초대 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AI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정부가 기술 혁신과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적 움직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워진 AI안전연구소의 김명주 소장은 연구소의 역할과 비전, AI 관련 글로벌 동향 및 기술 경쟁 속에서의 과제를 공유하며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준 선도"…정책-기술 잇는 AI안전연구소 역할 AI안전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로 출범해 국가 AI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기술의 빠른 발전이 가져올 안전성과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는 ▲글로벌 정책 동향 분석 및 AI 위험 대응을 맡는 'AI안전정책 및 대외협력실' ▲위험 정의와 평가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AI안전평가실' ▲딥페이크 방지와 AI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AI안전연구실'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정책·평가·기술'을 통합 운영해 AI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이 구조는 해외 AI 연구소들과의 차별점으로 지목된다. 영국·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도 AI안전연구소를 운영 중이지만 자본과 보유 기술의 한계 등으로 인해 기술과 정책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미국과 영국의 AI안전연구소는 리더십 자체가 정책 전문가나 비즈니스 전문가 중심인 경우가 많다"면서 "국내 우리 연구소는 정책·거버넌스뿐 아니라 기술과 표준화에도 동일한 비중을 두고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김 소장을 국내 AI안전연구소의 비전 실현에 적합한 리더로 평가한다. 정책과 기술 모두에 정통한 전문가로, 이 두 분야를 통합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993년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약 30년간 서울여대에서 정보보안을 가르치며 IT 윤리와 거버넌스 분야에서도 20년 이상 활동해왔다. 김 소장은 "사이버 보안을 비롯한 컴퓨터 공학이 원래 전문 분야지만 윤리와 거버넌스까지 함께 다룰 줄 아는 것이 연구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AI 문제는 결국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신뢰성 위해 '전방위 리스크맵' 구축…다방면서 시민·국제 사회 조율 이러한 목적을 위해 AI안전연구소는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적 리스크 맵'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윤리와 안전을 모두 포괄하는 접근을 하기 위함이다. 현재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등 다양한 글로벌 기관에서 리스크 맵을 발표했지만 대부분 개발자와 사업자 관점에 치우쳐 있어 윤리적·안전적 관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소는 보안 개념을 중요한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지난 2022년 오픈AI '챗GPT' 출시 직후 AI 안전에 대한 논의는 AI가 인류에게 존재론적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터미네이터형 리스크'에 집중됐다. 그런데 실제로 닥쳤던 현실적인 문제는 오픈AI의 오픈소스 버그로 인한 사용자 대화 기록 유출 사건이었다. 이후 170개 이상의 취약점이 패치되며 문제가 해결됐지만 이 사건은 AI 시스템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김 소장은 "'챗GPT'의 경우 버그바운티를 통해 지난 2년간 취약점을 패치하면서 최근에야 비로소 문제를 해결했다"며 "AI 모델 내부의 취약점도 중요하지만 해커가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공격하지 못하도록 방어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소는 이를 위해 기술적 연구와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올바른 AI 안전 수립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딥페이크 문제, AI로 인한 일자리 위협 등과 같이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는 문제에는 제도적·윤리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해킹 문제와 시민이 느끼는 불안까지 고려한 전방위 리스크 맵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과 표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AI 안전 표준화에 전문성을 가진 싱가포르 AI안전연구소와 협력해 AI 취약성 평가와 안전 프레임워크의 글로벌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김 소장은 "싱가포르는 AI 이전부터 이미 표준화에서 상당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한 나라"라며 "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AI 안전 기준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거버넌스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오는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AI 안전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AI 기술 지원과 AI 국제지구 설립이 주로 논의될 이 회의에서 김 소장은 OECD 산하 글로벌 AI 파트너십(GPAI) 자문위원으로서 이 회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구소는 다문화·다언어(MCML) 프로젝트를 통해 AI 모델의 언어적·문화적 편향을 분석하고 이를 교정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국가 간 갈등 예방과 문화적 조화에 기여할 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 소장은 AI의 안전과 신뢰성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EU AI 법처럼 강력한 규제를 충족하고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화는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브뤼셀 기준과 호환 가능한 표준을 마련해 국내 AI 기술의 EU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I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종속에 대한 우려를 가진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을 제3의 대안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 놓았다. 기술 수준이 두 AI 초강대국에 비해 다소 뒤처지더라도 정치적 리스크가 이러한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데이터, 반도체, 인재, 기술 지원 역량 등 AI 개발의 필요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다만 여기에 안전성과 신뢰성이 충분조건으로 작용할 때 국산 AI의 '소프트파워'가 글로벌 시장에 먹혀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AI 기본법 통과…글로벌 AI 생태계 지각 변동 예고 김명주 소장은 AI 기본법 통과와 트럼프 당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정치적·법적 변수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 두 사안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과 연구소의 운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AI 규제가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소장은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자국의 AI를 자유롭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다른 나라에는 철저한 제한을 목표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AI가 전략자원화 되는 현 시점에 적성국을 견제하기 위한 규제 조치를 취할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트럼프의 미국은 자국이 AI 규제를 선도해야한다는 입장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사다리 걷어차기' 전략과 안보 정책으로서의 규제를 강력히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AI 기본법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업계에서 규제와 진흥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평가받으며 대체로 환영받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다. 김 소장은 "AI 기본법은 산업과 안전 중에 산업에 방점을 찍은 법안"이라며 "EU AI법은 주로 규제 내용으로 구성돼 기업들이 숨 쉴 틈이 없는 것과 달리 우리 기본법은 산업 진흥에 70~80%, 규제에 20~30% 정도로 구성돼 기업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시행령과 고시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기본법 통과에 따른 연구소의 소속과 독립 문제도 거론됐다. 현재 AI안전연구소는 ETRI 산하로 운영되고 있지만 법 통과로 인해 독립 기관으로서의 출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법적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연구소는 ETRI 산하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현재 15명인 조직 규모는 올해 30명으로 증원될 계획으로, 오는 4월 진행될 채용에서는 7명을 새로 선발하며 이 중 5명은 정책·대외협력 분야, 2명은 평가·기술 분야 인재가 포함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국가기관 특성상 인재 채용 조건의 제한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기자 확인 결과 연구소는 ETRI와 마찬가지로 과학 분야 최고 수준의 논문으로 평가받는 SCI급 논문 작성 경험을 가진 연구자만을 선발한다. 이는 정책·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채용에는 다소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업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영국 AI 안전연구소가 연구자들에게 약 2억 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를 제공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김 소장은 "국가 예산과 ETRI 구조상 처우를 대폭 개선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국가 공공기관 평균 연봉보다 2~3천만 원 더 지급해 물가 고려시 영국 연구소의 연봉 수준에 비견하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ETRI와 함께 조율해 장기적으로 우수 인재 유치에 더 과감히 투자할 계획으로, 이들이 여기서 쌓는 경험도 개인 커리어에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이 AI안전연구소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며 정책·평가·기술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가 가져올 사회적·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신뢰받는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연구소의 궁극적인 목표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AI는 기술적 진보뿐 아니라 신뢰와 안전을 담보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우리는 기술, 정책, 윤리적 기준을 모두 아우르는 리더십을 통해 국내외 AI 생태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7 15:02조이환

과기정통부, 시스코와 보안 교육 'VIP' 시행···고등생 2명 등 34명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글로벌 보안기업 시스코와 협력해 사이버보안 교육과정인 Virtual Internship Program(이하 'VIP')을 13일부터 시작, 교육과정 발대식을 17일 개최했다. VIP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인턴십이다. 학생들은 시스코의 사이버보안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취약점을 직접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는다. 시스코는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관련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시스코의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CDA) 일환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정부의 정보보호 인재양성 사업(정보보호특성화대학, 차세대보안리더양성과정)에 참여하며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은 34명의 학생들이다. 대학생 32명, 고등학생 2명이다. 이들은 약 8주간(1.13.∼3.14.) 교육과정을 거친 후 프로젝트 결과물에 따른 수료증을 받는다.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인증 수료증을, 온라인 학습 이수 및 프로젝트 수행 완료자에게는 인턴십 완료 수료증을 준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다양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게 시스코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실전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마련('22.7월)하고 직무별·단계별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5만7천여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미국 데프콘 해킹방어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22∼'24)하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이런 성과에 더해 청년들의 취업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시스코와 협력해 VIP 프로그램을 올해 새로 시작했다. 시스코는 세계 1위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 제조·개발 업체로 전세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 중인데, 190개국에서 26개 언어로 IT 교육을 제공, 연간 470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스코가 발표한 '2024 사이버 보안 준비 지수'에 따르면, 국내 기업 절반 가까이(46%)가 사이버보안과 관련한 10개 이상의 직무를 충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 기업의 89%가 인재 부족 문제가 사이버보안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스코의 VIP는 이러한 사이버보안 인력 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인재들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인턴십 모델이다. 이는 시스코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CDA)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발대식 종료 후 과기정통부는 참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의 애로사항 및 요청사항 등을 듣는 한편 정부의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방향을 소개했다. 유상임 장관은 김남철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는 날로 지능화,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취업 문제 등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우수 인재들이 사이버보안 분야로 유입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스코코리아 최지희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진행하는 시스코의 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비즈니스 중인 시스코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한국과 동반 발전해 나가는 파트너로서 한국의 ICT 기술 및 인재 확대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으로 축사를 한 데이브 웨스트(Dave West) 시스코 아태(APJC) 지역 총괄 사장은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이 중요한 협업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혁신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새로운 AI 시대에는 사이버 보안 인재를 개발하고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스코는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 정부와 협력해 한국 IT업계의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및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선도적인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모든 참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역시 온라인으로 브뤼셀 현지서 축사를 한 파스토라 발레로(Pastora Valero) 시스코 국제 대정부 담당 수석부사장은 "시스코의 국제 대정부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1년여 전인 2023년 10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당시 장관님과 사이버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대화가 현실이 된 걸 보니 정말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많은 대학과 고등학교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디지털 시대에 사이버 보안은 점점 더 연결되는 세상의 신뢰와 안전을 뒷받침하는 필수 요소다. 시스코는 지난 30년간 디지털인재 연합과 같은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AI 비즈니스 서약에 서명하는 등 한국의 디지털화 여정을 지원해 왔다.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네트워킹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는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5.01.17 10:00방은주

정부24 개인정보 노출…원인은 휴먼에러

정부24에서 특정 개인의 정보가 일시적으로 공개됐다. 해당 정보는 빠르게 삭제 조치 됐지만 추가적인 사고로 확산될 우려가 있었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사고는 보안 시스템 상의 문제가 아닌 사용 중 부주의나 실수 등 휴먼에러로 인한 것으로 분석 중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24의 '세대주·전입자확인' 페이지에서 특정인의 전입신고서가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구글에서 '세대주 여부'를 검색 후 세대주·전입자확인 페이지를 들어가면 해당 전입신고서가 노출됐다. 이 전입신고서에는 전화번호와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를 파악한 당사자는 정부24에 수정 요청했으며 이후 검색 결과가 구글 페이지에서 사라졌다. 보안업계에서는 홈페이지 내 민감한 정보를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사용상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것으로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비공개로 설정해야 할 민감한 데이터를 공개로 설정하는 등 휴먼 에러로 인한 실수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다. 지난 2021년 미국에서는 47개 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대거 노출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 과정에서 비공개로 처리돼야 할 데이터를 모두 공개 처리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는 갑자기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인력을 새롭게 투입하는 과정에서 보안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지속해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 역시 이런 사람의 실수 등을 유도해 조직의 주요 시스템에 침투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마련이 요구된다. 한 보안업계 임원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이런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 발생하지 않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6 18:31남혁우

바이든 "富와 권력 쏠려 민주주의 위협"…트럼프·머스크 겨냥

다음 주 퇴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와 힘이 쏠리면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는다”며 “국민이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고별 연설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새로운 행정부가 억만장자로 꾸려진 사실을 비판한 셈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 트럼프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운 뒤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한 권력이 기후 문제를 흔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자동차(EV) 진흥 정책을 무산시키고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를 사용하라는 '에너지 행정명령'을 추진한다고 WSJ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지적했다. 그는 “미디어는 사실 확인을 포기했다”며 “권력과 돈을 좇아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가짜뉴스를 집어내고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 체크' 기능을 없앴다. 엑스(X·옛 트위터)를 운영하는 머스크 CEO는 “사실 확인은 보수 콘텐츠 검열”이라는 입장이다.

2025.01.16 17:51유혜진

"해킹 사각지대 살핀다"…이글루, 공격표면관리 서비스 출시

사이버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이 넓어진 가운데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에 나섰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 '아이스퀘어 엑시스 에이에스엠(I² AXIS asm)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보안관제 가시성과 통찰력 확장을 위한 보안관제 포털 서비스 '아이스퀘어 엑시스(I² AXIS)' 라인업을 확장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이번 솔루션은 외부에 노출된 조직의 IT 자산 정보와 이글루코퍼레이션 고유의 긴급 대응 등급(IEAC) 기반 정보를 결합해 고위험군 이벤트를 우선 처리하는 보안관제 특화 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다. 일원화된 IT 자산 식별-대응-관리 프로세스 토대로 공격 표면 취약성 정보와 공격 이벤트 내역을 실시간 확인·대응할 수 있다. 제품 사용자들은 식별된 IT 자산과 연관된 공격 처리 현황 및 취약점 정보 확인 기능을 통해 잔존 위험을 지속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를 반영한 우선순위·상황 정보 확인으로 의사 결정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 보안관제 포털 접속을 통한 서비스 구독으로 솔루션 구축과 운영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 공격 표면 데이터 연동에 기반한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기능 확장도 제공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해당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보안관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보안관제 포털서비스 아이스퀘어 엑시스 라인업을 확장한다. 해당 서비스는 조직과 연관된 핵심 정보와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안관제 포털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이 넓어지면서 IT 자산과 연관된 취약점·잔존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안 도구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위협 인텔리전스가 결합된 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조직 보안 가시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3:57김미정

긱블 "새해 글로벌 STEAM 콘텐츠 제작사 목표"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대표 박찬후)이 지난해 11월부터 현금흐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4년 4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긱블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며 2025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긱블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일본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콘텐츠에 일본어와 베트남어 멀티오디오 트랙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교육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허무는 것으로 STEAM (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 교육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긱블은 약 12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누적 조회수 7억 회 이상을 기록한 과학·공학 콘텐츠 채널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24년 콘텐츠 포맷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롱폼 53개, 숏폼(3분 미만) 103개 등 총 156개의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특히 브랜드 협업 콘텐츠를 숏폼으로 재해석해 높은 효과를 거뒀다. 긱블의 대표 콘텐츠인 ▲'해외에서 난리였던 저울 문제.. 교수님과 실험해봤습니다'(224만회)와 ▲'이론상 우주의 속도까지 빨라진다는 기어'(203만회)는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실험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다. 숏폼에서는 ▲'공간지각능력 테스트'(400만회)와 ▲'미국을 휩쓴 작품'(368만회)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는 과학적 원리와 제품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았다. 3분 이내의 숏폼 포맷으로 제작된 브랜드 콘텐츠들은 채널의 일반 콘텐츠 대비 높은 시청 완료율과 체류시간을 기록했으며, 댓글과 공유 수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Z세대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낸 브랜드 협업 사례들은 과학 콘텐츠의 새로운 마케팅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발판으로 한 긱블의 교육 사업 역시 확장한다. '주니어 메이커 프로젝트'와 '긱블 어린이 인턴십 캠프'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초등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오픈 첫 주 조기 마감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긱블의 교육 프로그램은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원여자고등학교 '긱블데이'에서는 7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이킹 클래스와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의 과학 창업 강연, 대구시교육청의 과학·공학 특화 교육과정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강연과 인천시 '대학으로 찾아가는 세미나'에서는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와 실험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긱블의 교육 프로그램은 실험과 이론이 결합된 체험형 과학 교육을 기반으로, 진로 탐색과 전문가 멘토링,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 지원 등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긱블은 최근 '제3회 WACON 2024' 사이버보안 사회적 영향력 톱플레이어 공로상 시상식에서 '인플루언서' 부문을 수상하며 과학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해킹 등 사이버보안 관련 콘텐츠를 통해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긱블은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2월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성과전시회에서 긱블은 '숏폼과 AI 트렌드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강원 ICT 슈퍼위크'와 인천테크노파크의 'SW미래채움 교육 페스티벌'에서도 특강 연사로 나서는 등 지역 디지털 교육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14일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 긱블 본사를 방문해 성동구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이자 지역 과학 명소로서의 가치를 인정했으며, 관내 과학 교육 프로그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찬후 긱블 대표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긱블은 과학·공학을 즐기면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가 되고자 한다"며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교육 콘텐츠를 강화해 과학·공학 교육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6 11:18백봉삼

장현국 액션스퀘어 "블록체인 크로스 생태계, 덤핑 막는 제로 리저브 도입"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가 코인 '크로스'에 '제로 리저브'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코인의 총 공급량이 고정돼 추가로 발행되지 않는 '제로 민팅'에 이은 두 번째 정책 발표다. 장현국 대표는 16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제로 리저브 정책은 재단이 토큰을 쌓아두고 나중에 시장에 내놓지 못하도록 보장한다”고 소개했다. 장 대표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통화 가치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우려 사항이 있다"면서 "제로 리저브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생태계가 성장함에 따라, 토큰의 가치도 함께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이 과정은 모든 참여자의 집단적인 기여에 의해 가능하며, 결과는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분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마지막으로 “크로스의 가치는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지 않는다”며 “(크로스의)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주도되는 공정하고 공개된 시장 거래에 의해서만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지난 1일부터 액션스퀘어 공동대표로서 블록체인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 앞서 라인게임즈와 BPMG 등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 소식을 알렸고, 2월에는 크로스 코인의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2025.01.16 11:11강한결

리플, 5년 만에 3달러 돌파

가상자산 리플(XRP)이 3달러 선을 돌파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리플은 16일 기준 전일대비 약 15.6% 상승한 약 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시세가 3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리플은 2018년 당시 가상자산 시장 전반 상승세를 이끌던 가상자산 중 하나였다. 당시에도 리플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된 소송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며 0.2달러 수준까지 시세가 하락했다. 리플의 가격 회복은 SEC와의 법적 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SEC의 항소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소송이 사실상 종료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SEC가 항소를 연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실패한 '집행에 의한 규제' 어젠다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항소 기한 연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2025.01.16 08:05김한준

"스마트 기기 보안 강화"…라온시큐리티, IoT 취약점 점검 기술 고도화

라온시큐리티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전용 취약점 점검 도구 개발에 나섰다. 라온시큐리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시즈IoT'를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도구는 IoT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점검해 해킹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즈IoT'는 IoT 보안 인증 항목 23가지를 자동으로 점검하며 펌웨어의 정적 분석, 에뮬레이터를 활용한 취약점 점검, 실제 디바이스 대상 동적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써 점검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 보안 사고를 예방한다. 라온시큐리티는 IoT 기기의 빠른 확산에 따라 보안 사고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술의 보편적 활용과 간편한 검증 방법 제공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IoT 기기가 가진 권한 탈취, 사생활 유출 등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IoT 보안 인증 제품의 확산을 위해 공동주택 건설사 5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라온시큐리티의 점검 도구는 이 같은 정책적 노력과 맞물려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라온시큐리티는 시즈IoT를 활용하면 기존의 미흡했던 기술을 보완해 신뢰성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통신사, 이커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며 보안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양정규 라온시큐리티 대표는 "초연결 시대에 Io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지만 보안 대비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게 IoT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취약점 점검 도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16:07조이환

SEC, 리플 항소 기한 연장할까...가상자산 업계 시선 집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항소를 위한 기한 연장 신청 마감일이 오는 15일(미국시간)로 다가왔다. 이날까지 SEC가 기한 연장을 신청하지 않으면 오랜 시간 이어졌던 SEC와 리플의 소송은 사실상 리플의 승리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리플 시세는 SEC 소송 종료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리플(XRP)의 시세는 지난 1주일 동안 17.7% 상승하며 현재 약 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SEC가 항소 기한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리플 소송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 이런 시세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반면 게리 겐슬러 항소 기한 연장 신청을 마무리하고 소송을 장기화 한 후 SEC 의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겐슬러 의장이 마지막까지 항소 기한 연장을 신청해 소송의 차기 진행을 새로 임명될 의장 폴 앳킨스에게 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실패한 '집행에 의한 규제' 어젠다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항소 기한 연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의 이 같은 발언은 게리 겐슬러 의장이 퇴임 직전까지도 자신의 강경한 규제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며, 소송의 장기화를 예상하는 시장 관계자들의 신중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은 지난 2020년 12월 SEC가 리플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SEC는 리플 재단이 리플(XRP)을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센 등 경영진도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리플 재단은 리플(XRP)이 증권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임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박했고, 양측의 법적 공방은 3년 가까이 이어졌다.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리플(XRP)이 투자 계약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증권이 아니라는 일부 판단을 내리며 리플 측의 일부 승소로 이어졌으나 SEC는 일부 판결에 대해 항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25.01.15 10:11김한준

트럼프 취임식날, 드론 띄우고 48㎞ 울타리 '철통 보안'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철통같은 보안 수준을 갖췄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취임한다.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취임식이 열리는 주변에 검문소를 차려 모든 참석자를 검색한다고 미국 CNN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무인기(드론)를 띄워 하늘에서 감시하고, 지상에는 30마일(약 48㎞) 이상 울타리를 두르기로 했다. 이번 취임식에 25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안당국은 보고 있다. 취임식 기간 '트럼프 반대' 시위에는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관과 군인 등 2만5천명이 현장을 지킬 계획이다.

2025.01.14 17:42유혜진

"中 정부, 일론 머스크에 틱톡 매각하는 방안 검토"

중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미국 정부의 틱톡 금지법을 막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머스크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하기 위한 광범위한 논의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가까운 측근인 일론 머스크와 이런 거래를 했을 때, 중국이 미국에 어느 정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중국 정부가 논의한 시나리오 중 하나는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운영하는 안이다. 미국에서 약 1억 7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을 엑스가 가졌을 경우, 광고주를 유치하려는 엑스의 노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머스크는 틱톡에서 생성된 방대한 양의 자료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회사 xAI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런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중국 관리들은 아직 이 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논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틱톡과 일론 머스크가 이에 관여 했는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머스크와 그의 대리인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4월 머스크는 틱톡 금지가 자신이 소유한 엑스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어긋난다며 미국에서 틱톡을 계속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이제 틱톡의 운명이 바이트댄스의 통제 하에 있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리들은 관세, 수출 통제 등의 문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와 힘든 협상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틱톡 협상을 미국 정부와의 화해의 장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분석가들은 작년 틱톡 미국 사업권의 가치가 약 400억~500억 달러로 평가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세계 최고의 부자인 일론 머스크에게도 상당한 금액으로 그가 이 거래를 어떻게 성사시킬 지, 성사되더라도 미국 정부가 승인할지도 불분명 상태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 인수를 위해 440억 달러를 썼고 지금도 상당한 대출액을 갚고 있는 상태다. 해당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중국 바이트댄스 직원들 사이에 긍정적인 평판을 얻고 있다고 알려졌다.

2025.01.14 15:5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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