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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경영계 반발…"처벌 중심, 실효성 의문”

정부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자 경영계가 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15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수사 및 처벌수준 강화, 고강도 경제적 제재 부과 등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엄벌 기조와 근로자 권리 보장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의 관리책임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나 금번 대책과 같은 강력한 엄벌주의 기조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는 사회적 논란이 되는 중대재해 발생 시마다 근본적 예방 대책없이 사후처벌 강화에만 집중한 대책방향을 내놓았다"며 "산업안전보건법 등 우리나라 현행 법령상 사업주 처벌이 이미 최고 수준이며,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시행되고 있으나, 산재감소 효과는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총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발표한 대책에는 ▲형사처벌 확행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한 과징금 부과(영업이익 5%이내, 하한액 30억원) ▲영업정지 및 공공입찰 제한 강화, 외국인 고용 제한(3년) ▲건설사 등록 말소(사업허가 취소) 요건 강화 등 기업경영을 근본적으로 제약하고, 나아가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는 전방위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경총은 "대책내용이 법제화될 경우, 개별 기업은 물론 연관 기업 및 협력업체의 경영에까지 미치는 파급력이 크고, 이는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산재예방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처벌 중심 정책을 탈피하고 기업의 자율안전관리체계 정착을 유도하는 다양한 지원중심 정책과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많은 영세소규모 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망사고의 대부분이 50인 미만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의 산재예방정책은 산재취약 사업장 및 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에 집중돼야 할 것"이라며 "향후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세부 논의 및 입법과정에서 이러한 산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9.15 15:17류은주

오픈AI·퍼플렉시티 등 총 출동…'AI 페스타 2025' 30일 개막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움직이는 주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178개 기업이 참여, 480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 AI페스타 바로 가기) 이번 페스타는 오픈AI, 퍼플렉시티, 코히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 LG, 네이버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동시에 아스테로모프 등 신생 AI 스타트업의 잠재력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LG CNS, 삼성SDS, 포스코DX와 같은 국내 대표 IT 서비스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AI 기술을 공개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오픈AI·퍼플렉시티 기조연설…정부·韓 빅테크, K-AI 청사진 편다 행사 첫날인 오는 30일에는 정부가 직접 포문을 연다. 이날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타운홀 미팅'에서 국가 AI 비전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도 직접 맡는다. 같은 날 열리는 '초거대 AI 서밋'은 국내외 AI 리더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행사의 핵심 무대다. 초거대AI협의회가 개회사를 맡고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에쿼티 회장과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다. 이어 새로 출범한 국가AI전략위원회의 임문영 부위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기업 측에서는 샌디 쿤바타나간 오픈AI 아시아태평양(APAC) 정책 총괄이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임용 서울대학교 교수 겸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 원장과 함께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을 통해 '한국을 위한 오픈AI'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오픈AI 포 컨트리즈' 프로그램을 포함해 국내 AI 생태계에 기여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AI 검색엔진 시장의 유력 주자로 떠오른 퍼플렉시티의 모리타 준 APAC 대표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서울 청담동에 기술 체험 공간인 '카페 큐리어스'를 열고 국내 대학과 '캠퍼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국내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발표를 통해 이같은 한국 시장 공략의 배경과 향후 아시아 시장 전략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국내 대표 기업들도 발제에 나선다. KT에서는 배순민 AI퓨처랩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AI 전략을 공개한다. 이어지는 'K-AI 스택' 세션에서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언어 모델의 미래와 수직 통합형 AI 전략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다.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와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SKT는 회사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고 리벨리온은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갈 길을 제시한다.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와 비전 기술을 통한 기업 업무 혁신 방안을 공유한다. 코히어 공동창업자 방한…AI, 제조·헬스·과학 현장 속으로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1일에는 '퓨처 테크 콘퍼런스'가 열려 산업 현장의 AI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국내 대표 대기업들이 먼저 나선다. 삼성SDS가 'AI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고 LG CNS는 에이전틱 AI 시대로의 전환을, 포스코DX는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업 혁신 사례를 각각 공유한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경량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코히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아이반 장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챗봇을 넘어 : 안전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의 부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더불어 개발자들의 필수 플랫폼인 깃허브의 다니엘 조 이사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산업군의 AI 적용 사례도 공개된다. ▲더존비즈온 ▲포티투마루 ▲아모레퍼시픽 ▲야놀자 ▲현대오토에버 등이 연사로 참여해 각자의 산업 현장을 바꾸는 기술들을 소개한다. 피지컬 AI 구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어진다. ▲씨메스 ▲마음AI ▲한양대학교 ▲뉴로메카 등이 참여해 에이전틱 AI와 엣지 컴퓨팅 대중화 전략 등을 다룬다. '라이징 스타' 세션에서는 아스테로모프가 주목된다. 이곳은 과학적 개념을 만드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과학적 가설을 세우는 '스페이서' 모델의 구동 원리와 이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과학적 개념들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이 열려 AI 신약 개발과 K-디지털헬스의 미래를 논한다. 포럼에서는 AI 신약 개발과 의료 데이터 분야의 주요 기업 및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갤럭스 ▲파미노젠 ▲차의과학대학교 ▲더블유닷에이아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이 참여해 신약 개발 로드맵과 의료 데이터 가치 평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 기술부터 조직 문화까지…지속가능한 AI 생태계 논한다 행사는 AI 기술의 화려한 이면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논의의 장도 마련한다. 행사 첫 날인 오는 30일 열리는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대표적이다. 기조강연에는 카이스트, 티오리, 안랩 등이 참여해 AI 시대의 보안 위협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과기정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안전연구소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해 정책과 기술 트렌드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같은 날 AI 기술의 한계를 돌파할 미래 기술 논의도 열린다. '퀀텀 포럼'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아래 국내 양자 기술을 이끄는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총출동해 비즈니스 전략과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포럼에는 SK텔레콤, 큐노바, KIST, 오리엔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AI 시대의 또 다른 핵심 기반인 '사람'과 '조직'에 대한 논의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HR 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이어진다. 이번 세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CJ ENM ▲아모레퍼시픽 등 대표 기업은 물론 ▲대한축구협회 같은 이색적인 기관도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시대의 조직 문화와 리더십 인재 관리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행사에는 오픈AI, 퍼플렉시티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개 정예팀이 참가하는 등 국내 주요 AI 업체들이 참여한다"며 "AI와 관련된 민관 역량이 총결집하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15 14:03조이환

삼성전자,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고삐..."최대한 빨리할 것"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각광받는 SiC(탄화규소, 실리콘카바이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8인치 공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준 삼성전자 부사장(CSS사업팀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2회 국제탄화규소 학술대회(ICSCRM 2025)'에서 기자와 만나 "자세한 일정을 말할 수는 없으나, SiC 전력반도체를 빨리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CSCRM은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모여 SiC 업계 동향 및 신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삼성전자가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iC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각광받는 소재다. 기존 실리콘 대비 고온 및 고전압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며, 전력효율성이 높아, 전기차·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산업에서도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삼성전자 CSS 사업팀과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의 조사에 따르면, SiC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34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104억 달러(한화 약 13조8천억원)로 연평균 20.3%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산업 별로는 자동차 시장이 71%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사장은 "SiC는 전력 시스템이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SiC의 도입을 가로막던 높은 단가도 소재, 부품, 장비에 이르는 업계 전체의 노력 덕분에 비용이 빠르게 절감되고 있어, 대규모 채택이 현실화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말 신설된 CSS 사업팀 주도로 8인치 SiC 전력반도체를 개발해 왔다. 8인치는 반도체 웨이퍼의 직경을 뜻한다. 기존 SiC 6인치 웨이퍼가 주류였으나, 근래에는 8인치 웨이퍼가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SiC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관련 사업에서 시장성을 확보할 만큼 기술력이 고도화되지 않았고, 삼성전자가 또 다른 전력반도체 소자인 GaN(질화갈륨)의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있어서다. 당초 GaN 파운드리 상용화 목표 시기는 올해였으나, 본격적인 사업 개시 시점은 빨라야 내년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홍 부사장은 "회사의 일정을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으나, SiC 사업 진출을 최대한 빨리 하려고 한다"며 "전력반도체 분야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 소수의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5 13:57장경윤

탈중국 외치던 정부, 배터리 소재 무관세 추진

정부가 배터리 소재 관세를 0%로 낮추겠다고 예고하자, 국내 기업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강조해 온 탈중국 공급망 강화 기조와 어긋날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이 중국 배터리 업계 덤핑을 문제 삼아 관세를 높이는 흐름과도 반대되는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분리막과 수산화리튬, 전구체, 양극재 등에 대해 5~8% 수준으로 부과 중인 관세를 0%로 조정한 2026년 할당관세 공고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한 업계 의견을 지난 11일까지 수렴했다. 이후 최종 확정된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관세 면제 대상으로 포함된 이온교환막의 경우, 국내 생산이 불가해 수입을 통한 원활한 수급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이 이유로 명시됐다. 그러나 분리막, 전구체, 양극재 등 국내 기업들이 있는 품목들의 경우 예고된 관세율이 확정되면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산업 구도를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중국 기업 배터리 소재 채택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중국산 배터리 소재가 성능뿐 아니라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80~90% 가량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대부분 대규모 적자를 수 년간 감내하며 불황을 견디고 있다는 점에서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국내 소재 배터리셀 공장에 납품하는 비중이 해외 대비 적긴 하나, 정부가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선 이번 관세 공고를 두고 배터리셀 기업들이 원가 절감을 노려 정부 관세 정책에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배터리 소재 기업에 미치는 타격 대비 배터리셀 기업이 절약할 수 있는 비용 수준은 극히 적을 것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가령 분리막의 경우 셀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15%다. 중국산 비중을 감안해 관세를 철폐할 경우 셀 원가 절감 효과는 0.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감안하면 업계는 중국산을 저렴하게 들여와 국내 배터리셀 원가를 낮추더라도, 결과적으로 전기차 소비자 가격을 의미 있게 낮추기도 어렵다고 호소한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그간 배터리 핵심 소재를 '전략 품목'으로 지정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탈중국화·국내 생산 기반 강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수입 소재에 무관세를 적용하면 정반대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산 의존도를 더 높여 공급망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탈중국·공급망 다변화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국내 ESS 시장 규모가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소재 업체들로선 국내 수요 선점에도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전에도 이따금씩 정부가 수입 관세 0%를 책정했지만, 과거와 달리 관세 정책이 끼치는 영향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배터리 업계 여러 기업들의 의견을 감안해 내년 관세율을 추가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접수된 업계 의견을 토대로 적절히 검토해 추후 최종 적용될 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5.09.15 13:47김윤희

[인터뷰] 최백준 위원장 "DaaS는 국가 전략 인프라…공공·교육서 활성화할 것"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은 단순한 IT 솔루션이 아니라 국가 전략 인프라입니다." 최백준 DaaS 지원분과위원장 겸 틸론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DaaS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의 학습 자원과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서비스 인프라로,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7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에 공식 출범한 DaaS 지원분과위원회를 이끌며 공공·교육 현장 중심의 제도화와 산업 표준 확립,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포괄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DaaS 산업, 민간 연대로 제도화 '첫발'…시장 확대 신호탄 최 위원장은 DaaS 지원분과위원회 출범을 통해 산업계 전체의 목소리를 모은다는 목표다. 국내에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직접 생산하는 기업과 D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각각 여러 곳 있지만, 업체별로 다른 조건을 내세우다 보니 공공 도입 과정에서 혼란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공공기관의 기술검증(PoC) 과정에서도 어떤 항목을 표준으로 둘지가 명확하지 않아 혼선이 많았다"며 "특정 업체의 조건이 아니라 산업계가 합의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분과위원회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 DaaS 지원분과위원회에는 틸론·KT클라우드·NHN클라우드·나무기술·소프트캠프 등 주요 클라우드·SW·보안 기업이 참여 중이다. 공공·민간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기술 표준화,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이 주요 활동 목표다. 최 위원장은 "분과는 단순한 협의체가 아니라 산업계 대변인으로서 정부와 시장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DaaS 산업이 제도화와 시장 확대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학과 동시에 '가상 데스크톱'…해외 대학은 이미 DaaS 쓴다 최 위원장은 공공 확산의 최우선 과제로 교육 부문을 꼽았다. 그는 "많은 기관과 대학이 여전히 PC 중심 전산 관행에 묶여 있다"며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려면 클라우드 기반의 DaaS 환경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해외 주요 대학은 입학 시 가상 데스크톱 계정을 부여해 과제 제출과 평가를 모두 DaaS 환경에서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표절을 방지하고 공정한 평가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국내 현실에 맞춘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기관 및 공단의 공무원 대상 실습형 시험 확대를 위해 DaaS가 활용될 수 있으며 지역 간 PC 성능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의 PC 환경을 DaaS를 활용한 가상 환경으로 전환하면 1년에 최대 1천억원 가까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균등한 평가 환경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한 교육의 시작, DaaS…입법으로 확산 시동 최 위원장은 PC 중심의 관행 탈피를 추진하고 교육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인프라로서 DaaS를 전국에 확산해 교육 혁신을 본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aaS 지원분과위원회의가 이같은 목표로 활동한 결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박성준 의원이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12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상실습랩 구축과 학생 공용 계정 체계 도입, 교육용 표준 이미지 보급 등 구체적 방안을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입법을 바탕으로 재정 여건이 다른 대학이라도 같은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형평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aaS 기반의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교사 행정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 명목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의 공정성을 위한 국가적 책무"라고 덧붙였다. "모두에게 같은 컴퓨팅 파워를"…교육·기술 민주주의 실현한다 최 위원장은 무엇보다 클라우드와 DaaS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이미 기관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쓰고 있는데 왜 DaaS를 알아야 하냐고 묻는다"며 "하지만 SaaS는 단순히 결과값만 제공하는 반면, DaaS는 CPU·메모리·GPU·운영체제까지 사용자가 직접 다루는 완전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습·업무·창작 활동 등 개인과 조직의 모든 데이터가 생성·저장·수정되는 운영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DaaS는 별도의 분야로 인식돼야 한다"며 "사회 전반의 이해가 높아져야 제도적 지원과 시장 확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DaaS 도입 확대와 관련해 국내 SW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도 지적했다. PC와 같은 하드웨어는 정가에 구매하면서도 SW는 무료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해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용 SW 직접구매 제도의 활성화와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메타버스와 AI 등 신기술이 떠오르더라도 결국 중심 기둥은 SW 산업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공공시장에 본격 진입하더라도 국내 기업이 역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DaaS 지원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의지도 밝혔다. 기술 표준화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사업자들이 공공 레퍼런스를 쌓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국산 VDI와 DaaS 수출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DaaS는 학생·연구자·기업·기관 모두에게 차별 없는 컴퓨팅 파워와 학습·실습 환경을 제공한다"며 "기술과 교육의 민주주의를 목표로 한다면 이러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5.09.15 13:39한정호

클라우데라, IDC 마켓 리더 선정…"보안·규제·혁신 선두"

클라우데라가 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클라우데라는 IDC 마켓스케이프 '2025년 아태지역 통합 AI 플랫폼 평가'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업이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지 참고할 수 있게 업체 전략과 역량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IDC는 클라우데라가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보안·거버넌스·운영 기능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금융·통신·헬스케어·공공기관 등 복잡한 규제가 많은 산업 환경에서도 책임감 있게 AI 확장을 지원하는 구조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세분화된 정책과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ML옵스와 LLM옵스를 포함한 운영 AI 기능 ▲관찰 가능성이 내장된 에이전틱 워크플로 ▲로우코드·노코드 기반 AI 스튜디오 제공 등이 대표 강점으로 제시됐다. 클라우데라는 최근 베르타와 옥토파이, 타이쿤을 인수하며 AI 운영 플랫폼, 데이터 계보·카탈로그, 쿠버네티스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또 엔비디아, 코히어, 앤트로픽, 미스트랄AI, 아마존웹서비스(AWS), 델, 크루 AI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며 AI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IDC는 클라우데라가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AI 워크벤치, AI 인퍼런스, 거버넌스 도구 등 다양한 신기술을 빠르게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빠른 혁신과 규제 준수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리무스 림 클라우데라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수석 부사장은 "IDC에서 리더로 인정받은 것은 우리가 모든 데이터 위치에서 AI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2025.09.15 13:19김미정

젠하이저, 무선 마이크 시스템 '프로파일 와이어리스 1채널 세트' 출시

독일 오디오 업체 젠하이저는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무선 마이크 시스템 '프로파일 와이어리스 1채널 세트'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구성이 간편하고 휴대성이 우수해 다양한 현장에서 빠르게 오디오를 캡처할 수 있다. 추가 트랜스미터와 충전 바를 통해 2채널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제공한다. 2.4GHz 무선 연결을 통해 안정적인 오디오 전송을 지원하며, 고성능 A/D 컨버터 2개를 활용한 32비트 플로트(32-bit float) 녹음으로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에서 정밀한 오디오를 담아낸다. 녹음 중 클리핑된 소리도 복원이 가능하다. 클립온 마이크 트랜스미터와 수신기는 사전 페어링해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최대 30시간 내부 녹음이 가능하다. 수신기나 마이크 본체에서 원격으로 녹음 시작 및 중지를 제어할 수 있으며,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회전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작업의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세트 구성품으로 클립온 마이크 1개, 2채널 수신기, USB-C 및 라이트닝 어댑터, 3.5mm 카메라 케이블, 마이크 마운트 클립과 자석, 콜드 슈 어댑터, 전용 파우치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29만원이다. 헨드릭 밀라우어 젠하이저 방송 및 영화 부문 제품 매니저는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경제적이면서도 휴대성이 뛰어난 솔루션으로 향후 시스템 확장이 손쉽도록 설계됐다"며 "32비트 플로트 녹음을 지원해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높은 품질의 오디오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2025.09.15 11:11신영빈

떠나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AI·데이터 시장 불공정 대응 역량 높여야"

한기정 제21대 공정거래위원장이 15일 임기를 마치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며 퇴임사를 통해 “국내 기업은 AI 분야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의 불공정행위에 취약하다”며 공정위의 대응 역량 강화를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022년 9월 취임 이후 ▲불공정행위 엄정 대응 ▲대기업집단 제도 합리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기반 구축 ▲사건처리 인프라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다.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남용 조치,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 제정, 이동통신·철강·백신·특판가구 담합 제재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는 다크패턴 규율체계 개선, 슈링크플레이션·웨딩 분야 피해 대응, 확률형 아이템 집단분쟁 보상 등을 진행했다. 대기업집단 제도는 동일인 지정기준 신설, 친족범위와 공시부담 완화로 개편했으며, 건설·식자재 유통 분야 내부거래 감시도 병행했다. 또한 하도급 납품단가 연동제, 가맹 필수품목 협의제 도입 등 제도적 성과를 냈고, 배달플랫폼·모바일상품권 분야에서 상생협의체를 운영했다. 조직 운영에서도 조사·정책 부서를 40여 년 만에 분리하고 사건처리 절차를 정비해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로 공정위는 2023년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 위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향후 과제로 ▲AI·데이터 시장 불공정 대응 역량 강화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 소통 ▲피해자 실질적 구제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공정위의 역할 하나하나가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불공정행위로 인한 피해 구제에 힘써 국민의 일상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15 11:00류승현

"차량 내 금연"...쏘카, 흡연 근절 프로그램 도입

쏘카가 차량 내 흡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쾌적한 차량 환경과 성숙한 카셰어링 문화 조성을 위해 흡연 신고 보상과 적발 회원 제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흡연 장면을 신고한 회원에게는 최대 15만 크레딧이 지급되며, 신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대여요금 무료 쿠폰 등 보상이 제공된다. 신고는 연기·담뱃불과 차량 번호판이 함께 확인되는 사진이나 영상을 앱 고객센터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흡연이 적발된 회원은 1회만 적발돼도 즉시 이용이 정지된다. 여기에 10만원의 페널티와 특수세차 비용이 별도로 청구된다. 기존 '3회 적발 시 이용 정지'에서 강화된 조치다. 쏘카에 따르면 지난달 개편 제도를 2주간 시범 운영한 결과, 직전 기간 대비 적발 건수는 34.2%, 신고 건수는 30.9% 증가했다. 쏘카는 차량 환경 개선을 위해 자체 정비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전문 업체와 공동 개발한 전용 방향제를 비치해 연내 모든 차량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회원이 세차 후 사진을 제출하면 크레딧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참여형 차량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문정웅 쏘카 새로운이동그룹장은 “성숙한 카셰어링 문화를 위한 질서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조치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신고 보상 확대와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모든 회원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0:57류승현

세계적 해킹그룹 국내 금융사 2곳 해킹..."고객 명단에 유명 정치인 포함"

올해 가장 활발한 공격 활동을 보이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 그룹 '킬린(Qilin)'이 국내 자산운용사 2곳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킬린은 회사 내부 자료는 물론 직원 및 고객들의 정보까지 탈취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재무관리 및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의 추가 유출을 경고하고 나섰다. 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랜섬웨어 공격 그룹 킬린은 한국의 자산운용사 '멜론자산운용' 및 '토러스자산운용'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킬린은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양사의 내부 데이터를 샘플 자료로 공개하며 위협했다. 킬린은 토러스자산운용에 대한 데이터 탈취를 주장하며 "토러스자산운용의 고객사로 국내 주요 증권사 등 한국의 주요 기업이 포함돼 있다"며 "이 회사는 꾸준히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투자자 데이터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매우 심각하다. 예산, 투자 포트폴리오, 파트너와의 계약 및 개발 계획을 포함한 회사의 고객, 파트너, 직원의 데이터 등 모든 재무 정보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멜론자산운용과 관련해서는 "예산, 실물 투자 포트폴리오 및 향후 업무 계획을 포함한 모든 재무 문서가 공개됐다"며 "또한 국내 유명 정치인과 사업가의 이름을 포함한 모든 고객의 데이터도 있다. 이 정보가 공개되면 대형 스캔들과 일부 관계자의 사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위협했다. 킬린은 양사의 데이터 탈취 주장 게시글에서 모두 "우리는 재무 관리 및 주식 시장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유출은 수십개의 기업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 데이터는 여기(킬린 다크웹 사이트)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 자산운용사에 대한 추가 공격을 예고해 우려를 더했다. 킬린은 러시아계 랜섬웨어 공격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4월께 SK그룹 뉴욕오피스에 대한 공격은 물론 국내 금융업계에 대한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웰컴금융그룹에서 내부 데이터 탈취를 주장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킬린은 올해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히 공격하고 있는 그룹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만 509곳의 기업 및 기관을 공격해 랜섬웨어 기업 중 가장 빠르게 공격 건수가 500건을 넘긴 곳으로 조사됐다. 최근 통신사 해킹 및 해킹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내 기업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카드, 웰컴금융그룹에 이은 자산운용사에 대한 공격이 더해지면서 금융권에 대한 보안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금감원은 SGI서울보증과 웰컴금융그룹 등 금융사를 노린 해킹 공격이 빈번해지면서 피해 기관들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나선 상태다. 다만 증권사 관계자는 "토러스자산운용의 경우 직접 공격을 당한 것이 아니라 토러스자산운용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클라우딩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2025.09.15 10:33김기찬

"AI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인텔, 韓에 기여할 것"

"AI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지원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더 늦기 전에 AI PC로 교체해야 악성코드 등 보안 위협을 막고 각종 AI 기능으로 경쟁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에서 만난 배태원 인텔코리아 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이번 단독 인터뷰는 배태원 지사장 취임 1년을 즈음해 진행됐다. 그는 "취임시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면 인텔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 아래 다양한 고객사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AI PC 출시, 'AI 서밋 서울' 개최, 네이버·KT와의 협력 등 현장에서 직접 많은 파트너사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사이에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윈도10→11 전환 더딘 이유, 코로나와 맞물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4일 이후 일부 기업 고객과 개인 이용자를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윈도10 지원을 마칠 예정이다. 부가 기능 추가는 이미 지난 해부터 중단됐고 앞으로는 보안 업데이트도 끊긴다. 앞으로 등장할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대비가 불가능하다. 보안 소프트웨어로 이를 일부 보완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방어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윈도11 보급률은 아직 과반을 넘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의 데스크톱 PC 운영체제 점유율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 시장에서 윈도10은 55%, 윈도11은 43% 가량으로 집계됐다. 배 지사장은 "코로나19 시기에 PC 교체 수요가 높았고 몇 년치 수요를 미리 당겨 쓴 면이 있다. 이 때문에 PC 교체 주기가 다소 정체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와 기업 입장에서 기존 PC와 차별화가 명확하지 않으면 교체를 서두르지 않는다"며 "AI PC가 주는 체감 가치가 분명해질 때 본격적인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형 PC에도 윈도11 설치는 가능... 그러나 최소 요건" 과거 윈도 운영체제 출시는 PC 업그레이드 수요를 견인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윈도10 출시 시점부터 PC 교체 없는 무료 업그레이드를 내세웠고 '윈도 새 버전=PC 교체'라는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특히 국내 시장은 지난 해 말 비상계엄 이후 지난 6월 새 정부 출범까지 반 년간 국정 공백 등 혼란을 겪었고 기업들도 지출을 줄였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최근 "기기 교체 없이 윈도11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기업 시장의 PC 교체가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추세에 대해 배태원 지사장은 "2018년 경 출시된 PC에도 윈도11 설치는 가능하지만 단순히 운영체제만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상이면 윈도11 구동이 가능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소 요건입니다. AI PC는 기존 PC가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가치를 줍니다. 온디바이스 AI를 통한 보안 강화, 화상회의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구형 PC는 이런 기능 활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AI PC 확산, 소프트웨어와 킬러 앱이 성패 좌우" 인텔을 포함한 주요 PC 제조사가 2023년 하반기부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한 프로세서를 공급하며 AI PC 시대가 시작됐다. 인텔은 2023년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지난 해 코어 울트라 200V/H/HX 등 프로세서를 내놨다. 배 지사장은 "온디바이스 AI는 보안·기밀·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특히 기업과 정부는 클라우드 AI 사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AI PC 도입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AI PC 확산은 거스를 수 없는 방향성입니다. 2028년까지 전체 PC 출하량 중 80%가 AI PC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AI PC 보급의 핵심 변수로는 응용 소프트웨어(ISV) 협업을 꼽았다. "한글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잡음 감소 솔루션 등 국내 업체가 다양한 시도 중이며 AI PC 필요성을 끌어올 킬러 앱이 등장하면 교체 수요도 늘어날 것입니다." "팬서레이크, 인텔 18A 최초 제품으로 의미 커" 인텔은 올 하반기부터 AI PC용 새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를 주요 시장에 본격 공급 예정이다. 배 지사장은 "팬서레이크는 '5년간 4개 공정'(5N4Y) 전략의 정점인 '인텔 18A' 공정을 적용한 최초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1년 팻 겔싱어 전임 CEO가 5N4Y 전략을 공개했을 때 불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결국 이를 실현했습니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제조사가 팬서레이크 기반 노트북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팬서레이크 기반 노트북이 출시되는 시점은 국내 노트북 시장의 최성수기로 꼽히는 졸업·입학 시즌과도 겹친다. 그는 "주요 제조사가 진행하는 아카데미 프로모션과 함께 학생·젊은 소비자 층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AI 전략, 한 회사 집중보다 개방형에 중점 둬야" 지난 6월 초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AI를 차세대 성장동력 핵심 축으로 삼고 5년간 100조원 투자, 민간 AI 전문가 관료 등용, 국가AI전략위원회 등을 통해 '세계 3대 AI 강국'을 목표로 내세웠다. 배태원 지사장은 "정부 지원이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거나 특정 기업 중심으로 흘러간다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AI는 특정 기술이나 회사가 독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개방형 협력과 표준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전면시행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 지사장은 이에 대해 "인텔은 이미 어느 회사보다 가장 뛰어난 교육용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군복무 중 AI를 학습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재 많은 논의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중요성 커져... AI 통한 발전에 기여할 것" 배 지사장은 이날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기업과 3대 통신사, 다양한 제조사가 있습니다. 인텔 본사에도 AI 전략의 선행 지표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시장입니다." 인텔 본사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난 7월 열린 'AI 서밋' 행사는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서울만 진행한 행사입니다. 오는 11월에도 전 세계 5개 도시를 골라 진행할 AI 관련 행사에서 서울이 선정됐습니다." 그는 "인텔은 한국에서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 것을 넘어 AI 통해 한국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인텔과 한국이 함께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원 지사장은... 배태원 지사장은 1995년 한양대학교 졸업 이후 1999년까지 LG그룹 계열 통신기기 제조사인 LG정보통신(LG전자 합병)에 근무했다. 인텔코리아에 1999년 합류해 25년 이상 영업, 마케팅, 비즈니스 전략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직무를 수행했다. 2017년부터 지난 해 3분기까지 7년간 삼성전자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프로세서 탑재 '갤럭시북' 시리즈 출시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했다. 지난 해 9월 권명숙 전 사장 후임으로 선임돼 AI 시대를 맞은 인텔코리아의 전략 전환을 이끌었다.

2025.09.15 09:18권봉석

세인즈버리, 징둥닷컴과 아르고스 매각 협상 결렬

영국 슈퍼마켓 체인 세인즈버리가 회사의 자회사인 소매점 아르고스 사업 매각 협상이 중국 최대 소매업체 중 하나인 징둥닷컴과 결렬됐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세인즈버리는 성명에서 협상을 종료했다고 밝히며, 징둥닷컴이 이제는 실질적으로 수정된 조건과 약속에 대해서만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항이 세인즈버리의 주주와 직원을 비롯해 더 넓은 이해관계자들에게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징둥닷컴 역시 세인즈버리와 상업적 조건에 합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인즈버리는 징둥닷컴과의 거래 논의를 확인하며 해당 협상이 아르고스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르고스는 가구부터 장난감,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소비재를 판매하는 사업부로, 세인즈버리가 지난 2016년 모기업 홈 리테일 그룹을 14억 파운드(약 2조6천411억원)에 인수한 이후 실적에 부담을 줘왔다. 세인즈버리의 사이먼 로버츠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사업의 초점을 식품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슈퍼마켓 내부 매장으로 통합하기 위해 아고스 단독 매장 상당수를 폐쇄했다. 한편, 최근 징둥닷컴은 중국 외 다각화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전용 사업으로 출발한 회사는 현재 1만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기술, 물류, 헬스케어,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징둥닷컴의 기업 가치는 약 490억 달러(약 68조1천933억원)에 달하며, 지난 7월에는 최근 유럽에서 중국 기업의 최대 인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독일 전자제품 소매업체 세코노미에 대해 22억 유로(약 3조5천907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

2025.09.15 09:17류승현

英 식품물가, 1년 반 만에 최고치 전망…업계 "규제가 원인"

영국 내 식품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식품 제조업체들이 정부 정책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식음료연맹(FDF)은 올해 12월까지 식품 물가 상승률이 5.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내놨던 4.8%보다 높은 수치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1월 기록한 6.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FDF는 보고서에서 “에너지나 농업 원자재 같은 전통적인 비용 요인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제는 규제 비용이 식음료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러한 압박은 이미 약화된 소비자 수요와 장기간 이어진 이익률 악화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영란은행(BOE)은 식료품 가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통화정책위원들은 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점에 우려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물가 불안이 임금 인상 요구로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의 재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FDF의 전망치는 지난 7월 영국소매협회(BRC)가 내놓은 경고와 일치한다. 당시 BRC는 4월 임금세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소매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연말 식품 인플레이션이 6%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FDF의 카렌 베츠 최고경영자(CEO)는 보고서와 함께 낸 성명에서 “다가오는 가을 예산에서 정부가 식품업계의 규제 비용을 추가로 높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세금 인상, 인건비 상승, 새로운 포장세 부과 등 연이은 충격을 받았다”며 “정부가 이 흐름을 되돌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9.15 09:16김민아

한국 주도 '제3자 결제서비스제공기관의 정보보호' 국제표준 발간

우리나라가 제안한 '제3자 결제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한 정보보호 지침 및 요구사항'이 국제표준으로 발간됐다. 국내외적으로 제3자 결제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금융결제원은 국내 금융 보안기술을 국제표준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2022년 8월 '금융서비스 국제표준화위원회(ISO/TC 68)'에 표준안을 제안했다. 이 표준안은 지난 3년간의 국제적 논의를 거쳐 ISO18960 표준으로 발간됐다. 제3자 결제서비스란 고객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관이 모바일이나 온라인상에서 결제·조회·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네이버·카카오·토스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 제공기관이다. 이 표준은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부터 설치·운영·모니터링에 이르는 제3자 결제서비스 전반의 정보보호 지침이다. 서비스 제공기관이 다뤄야 할 고객의 개인식별 정보관리, 기관의 관리자 접근관리 및 보안구역 출입통제, 시스템 공급업체의 보안관리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국제표준 발간으로 국내 결제서비스 관련 기업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갖추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활용 가능한 표준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4 23:18주문정

다르 글로벌, 사우디 기업 최초로 런던 증권거래소 상업 기업 부문 주식으로 이전 상장

런던 및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9월 14일 /PRNewswire/ -- 사우디 국적 고급 부동산 개발업체 다르 글로벌(Dar Global PLC)이 자사 보통주를 주식(전환) 카테고리에서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 이하 'FCA') 산하 공식 상장 부문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전은 2025년 9월 8일 08:00(영국표준시)에 발효되었다. 다르 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최초로, 더 넓게는 중동 최초로 런던 증권거래소 메인 마켓에서 이전을 달성했다. 또한 단순한 실무 차원의 변화가 아니라 다르 글로벌이 국가의 염원을 담아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상장될 만큼 성숙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이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Vision 2030) 목표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세계 경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고 수준의 국제 표준에 따라 운영되는 자국 기업을 육성할 능력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아드 엘 차르(Ziad El Ehaar) 다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다르 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탄생해 세계 무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사우디 기업에도 의미 있는 일로, 비전 2030의 목표를 진전시키면서도 국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오늘로써 당사는 사우디의 목표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좋은 선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다르 글로벌은 또 로스차일드 앤 코(Rothschild & Co)가 회사의 유일한 후원사이자 재무 자문사로 활약해 글로벌 전문성과 믿을 수 있는 자문을 통해 이번 성과를 지원했다고도 밝혔다. 다르 글로벌은 사우디의 혁신과 야심 찬 목표, 우수성을 국제 시장에 떨친다는 사명을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사우디 국내외에서 그 정체성과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70026/Dar_Global_Logo.jpg?p=medium600

2025.09.14 19:10글로벌뉴스

[ZD브리핑] 美 구금사태 후폭풍 '대미투자' 고심...국회 대정부 질문 진행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한국인 316명 무사 귀국..후속 조치 마련 박차 LG에너지솔루션 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316여명의 한국인이 미국 이민당국의 조지아주 공장 불법체류 단속으로 8일째 구금됐다 지난 12일 무사 귀국했지만 우리 기업들이 받은 충격과 향후 후폭풍은 상당합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대미 투자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구금 사태 직후 삼성전자 내에서는 여권을 상시 소지하고 법규 위반 등으로 검문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의 안내 사항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 등 대미 투자에 나서는 다른 기업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로 LG는 전 그룹 차원에서 사태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구금자 무사 귀국'에 전사적 역량 쏟은 LG에너지솔루션은 조지아주 공장 정상화, 비자발급, 구금 직원 재입국 및 장기휴가 등을 포함해 후속 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미 투자 등 어떻게 대응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국내 ESS 사업자들에 대한 마중물로 평가받는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관련 2차 사업 설명회가 19일 코엑스에서 진행됩니다. 상반기 1차 사업 규모가 1조원 수준으로 책정돼 업계 관심이 뜨거웠는데, 하반기 진행될 2차 사업은 1차 사업보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돼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시 1년을 넘긴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고객 선호 사양을 새롭게 적용한 2026년형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등 신규 내외장 컬러와 파노라마 선루프를 추가하고 또 전용 루프박스를 탑재한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를 함께 선보이며 아웃도어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17일과 18일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제16회 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5 행사를 개최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를 비롯해 중국 CALB, SES 등 중국 업체 관계자들도 연사로 참여합니다.이밖에 다양한 글로벌 밸류체인 핵심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변화의 영향, 전·후방 생태계 대응,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8회 소방방재 기술 산업전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소방정보시스템과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이 출품됩니다. AI와 드론 기반 정보통신 장비, 소방로봇 등 차세대 융합기술도 소개됩니다. 국회 대정부질문 나흘간 진행 국회 대정부 질문이 15일부터 나흘간 이어집니다. 첫날 정치에 관한 질문을 시작으로, 둘째날 외교 통일 안보 분야, 그리고 셋째날 경제에 이어 넷쩨날 교육, 사회, 문화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여야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새 정부 첫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7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는 세계우표전시회가 개막합니다. 필라코리아 2025로 불리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11년 만에 열리는 세계유표전시회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전세계 65개 국가에서 출품왼 우표 20만장 이상이 전시됩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비싼 우표로 평가받는 '1센트 마젠타' 우표라 국내에 처음 선보입니다. IBM, 韓서 AI 핵심 인사이트 공유...정부, 특화 AI 사업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5일 엘타워에서 '인공지능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특정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과 참여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관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프로젝트의 주요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 선정 절차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IBM은 이달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로 앞서가는, 더 똑똑한 비즈니스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3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우선 신뢰성과 개방성을 갖춘 AI로 비즈니스 성과를 이끄는 실전 적용 전략을 제시하고, 리더들의 전략적 AI 활용 방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거버넌스 기반의 산업별 혁신 사례도 소개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더십 세션부터, 왓슨x 기반 핸즈 온 데모,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존까지 AI의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와 체험존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오픈텍스트코리아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오픈텍스트 서밋 코리아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 SAP S/4HANA 전환, 사이버 보안 강화 등으로 복잡해진 기업 업무 환경 속에서 문서 기반 협업과 자동화 전략을 재정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서밋에서는 SAP 연계 협업 전략, 자체 구축형(온프레미스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 적용 사례, 인공지능 보안 대응, 문서 전환 전략, 실시간 콘텐츠 마케팅 자동화, 문서 기반 협업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집니다. 금융, 광고, 공공, 제조 등 업종별 전문가 발표도 함께 진행됩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도 이달 16일에 양재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에이전트포스 디지털 서밋'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기업 마케터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기반의 최신 마케팅 전략과 비즈니스 성장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세일즈포스는 신뢰할 수 있는 AI, 데이터, 고객관계관리체계(CRM)를 기반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식스 코리아, 대상웰라이프, 패스트파이브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마케팅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 및 마케팅 성과 통합 관리 성공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싱크데이터랩스는 오는 18일 성남시 분당구 바이텍씨스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싱크스데이터랩스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시장 진출 배경, 기술 로드맵 등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싱크데이터랩스 투샤르 페드네카 공동 창립자와 박춘삼 한국 지사장이 연사로 나서 데이터 파이프라인, 클라우드 기반 분석 환경, 인공지능(AI)과의 통합 전략 등 핵심 기술 및 사업 비전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SP인증기업 협의회도 이달 1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SW프로세스 품질 혁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P인증기업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 시대 소프트웨어 품질의 중요성과 SP인증 활용을 통한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GXG2025, 19~20일 개최...위메이드,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 발표회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한 'GXG 2025'가 오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판교역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3회째인 GXG는 '게임, 문화로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문화와 세대를 잇는 게임 복합문화축제로 요약됩니다. 올해는 ▲무대 프로그램 '더 스테이지' ▲체험 프로그램 '더 플레이' ▲전시 프로그램 '더 아트'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더 페스타'로 구성합니다. 또 ▲미래 게임산업을 조망하는 프로그램 '더 포커스'를 선보입니다. 위메이드는 오는 1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시연회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PROJECT STABLE ONE)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날 김석환 위믹스 대표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와 비전' 발표, 안용운 위메이드 CTO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발표 및 시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오는 19일 오후 7시에 '마비노기 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빅 캠프파이어(BIG CAMPFIRE)'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여신강림 3장: 팔라딘' 스토리와 상위 티어 룬 추가, 최고 레벨 85까지의 확장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환자 친화적 병원 시스템 혁신 논의...HPV 국가접종 대상 확대 토론회 열려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혁신' 제2차 토론회가 이번 토론회는 '병원 시스템의 변화'를 주제로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인공지능 기반 지능형병원으로의 발전 방향)과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사례)의 발표를 통해 스마트병원 구축과 디지털 기술 도입이 병원 운영과 환자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확산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과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27일 진행된 '의료 행위의 변화'에 이은 두 번째 순서로 9월 30일에는 '의료 접근성 확대'를 주제로 3차 토론회가 이어질 계획입니다. 'HPV 국가접종 대상 확대와 고품질 백신 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또한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백혜련·김남희 국회의원 공동 주최,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대한부인종양학회·대한두경부외과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두경부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고 있는 현실을 집고, 국가예방접종(NIP) 확대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배상락 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는 '저출생 사회와 남성 NIP 도입의 정책적 함의'를, 민경진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HPV 9가 백신 도입 필요성과 전망'을, 이세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두경부암 예방 및 NIP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성 청소년에 한정해 2·4가 백신만 접종하고 있는데 반해, OECD 38개국 중 35개국이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개국은 더 효과적인 '9가 백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HPV 무료접종 대상을 남아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바 있으며, 질병관리청 2026년 예산안에는 HPV 예방접종 대상을 12세 남아까지 확대하는 계획이 반영된 상황입니다. 개인정보 분야 최대 규모 국제협의체 GPA, 내주 열린다 개인정보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협의체인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의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행사가 15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관련 정책과 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프라이버시 이슈에 대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GPA는 개인정보 감독기구, 학계, 법조계,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개인정보 과제도 심도 있게 논의합니다. 정보보호학회 등이 주관하는 2025년 정보보호 교육 및 거버넌스 워크샵이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립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1층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되며, 'AI 시대의 보안 거버넌스 및 스킬업 전략'이라는 시의적절한 주제 아래 새로운 정보보호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워크샵의 핵심입니다. 또 대규모 보안사고의 근본 원인을 되짚어보고, 효과적인 보안 거버넌스 추진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보보호 업무에 상용 AI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도 공유됩니다. 공유숙박 제도 혁신 방안 모색 위한 국회 토론회 열린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3000만 관광시대! 관광혁신 포럼 국회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주최로 마련된 자리입니다. 기조발제는 한주형 강원대 교수와 정대준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사무국장이 맡습니다. 이어 한진석 동국대 교수, 심성우 백석예대 교수, 조성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황정현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합니다.핵심 의제는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제도 혁신과 공유숙박 상생 방안입니다.

2025.09.14 14:58안희정

[기고] AI시티 시대...안전을 어떻게 지켜낼까

AI 시대의 새로운 주인공이 있다. 바로 AI와 IoT를 결합한 'AI-IoT 서비스 사업자'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24시간 365일 우리 삶에 완벽히 통합되는 지능형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시를 한 편의 오케스트라처럼 조율한다. 기술 발전이 나날이 눈부시다. 이젠, 밤잠을 설치는 당신을 위해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새벽에 일어나는 기척에 맞춰 조명과 온도를 조절해주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삼성전자 등이 제공하는 AI홈서비스를 Matter 표준을 통해 기기들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Matter는 스마트홈 기기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표준이다. 2019년 개발에 착수해 2021년 현재의 Matter로 명명됐고, 2022년 10월 버전 1.0이 정식 공표됐다. 앞으로는 이런 시대가 올 것이다. 사용자가 화장실로 이동하면, 조명과 거울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켜지고, 개인화된 아침 뉴스를 보여준다. 이는 음성/얼굴/제스츄어 생체인증(Biometrics OID)을 통해 사용자를 인식한 결과다. 또 아침 출근길 로보택시를 호출하고, 퇴근 후에는 당신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저녁 식단을 추천하는 도시, 이 모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I 시티는 더 이상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다. AI-IoT 사업자가 지휘하는 24x365 서비스의 오케스트라! 1)아침: AI와 함께하는 스마트한 시작 당신이 잠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스마트워치는 당신의 수면 패턴을 분석한다. AI 스피커는 당신의 음성(Voice ID)을 인식하고,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날씨는 맑습니다"라고 말하며 커튼을 열어준다. 커피 머신과 공기청정기는 당신의 기상 시간에 맞춰 작동하며, 스마트홈의 모든 기기들은 중앙통제장치(Central Controller) 역할을 하는 집사로봇과 스마트안경 등이 Matter 표준을 통해 모든 기기가 서로 완벽히 소통한다. 집을 나서는 당신은 스마트폰으로 음성 결제(Voice Pay)를 이용해 간편하게 커피를 드라이브 픽업 주문하고, AI 비서는 당신의 일정에 맞춰 로보택시를 미리 호출한다. 2) 낮: AI 도시에서 펼쳐지는 끊김 없는 연결 로보택시는 C-V2X 기술로 주변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당신을 최단 경로로 안내한다. 차량 안에서 당신은 원격으로 회사 업무를 보거나, 회사의 긴급호출로 미국, 프랑스 등 6개국 지사장과 아바타 영상미팅을 시작한다. 아바타로 참석하는 이유는 딥페이크로 참석자 얼굴과 음성을 더 이상 신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작년에 홍콩에서 영상회의 후 3백만달러를 이체한 딥페이크 사고의 영향이다. 이때, 정부에서 호출이 오자 영상미팅은 국정원이 최근 마련한 N2SF 260여개 보안 항목을 준수해 보안 등급을 점검한후, 아바타별로 보안등급을 아바타 머리위의 '천사링'으로 표기한다. 천사 링 1개는 대외비, 천사 링 2개는 영업비밀, 특허권 그리고 천사링 4개는 톱 수준의 보안을 보장한다. 영상회의에 경제스파이나 해커 침투시, 이상행동에 대해 투표로 '추방 혹은 경찰에 신고' 기능도 가능하다. 영상 회의 후 음성으로 점심 식사를 주문하고, 주문은 FIDO 기반의 보안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결제된다. 배달 로봇은 당신의 위치를 인지해 사무실 문 앞까지 정확하게 찾아온다.모든 로봇기기에는 고유한 기기 제조자, 운영자의 식별자(Device PID/VID) 코드가 있어, 해킹과 오배송 걱정 없이 안심할 수 있다. 신기술은 건강 생태계도 바꾸고 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용자는 스마트워치에서 평소와 다른 심박수 패턴을 감지했다는 알림을 받는다. 즉시 원격 의료 서비스 앱을 실행해 의사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담당 의사와 영상 통화가 연결되고,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는 HL7 FHIR 표준에 따라 안전하게 병원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의사는 의료분야 국제표준인 DICOM(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으로 전송된 의료 영상 자료를 AI와 함께 분석해 정확한 진단을 한다. 상담을 마친 후, 사용자는 AI 비서에게 "오늘 저녁에 먹을 저탄고지 식단 추천해 줘"라고 말한다. AI는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와 선호도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을 제안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AI 냉장고(Device PID, VID)에 자동으로 주문한다. 이 데이터의 신뢰성은 C2PA 표준으로 보장된다. 3) 저녁: AI가 돌보는 휴식과 건강 일과를 마친 당신이 로보택시나 무인 드론을 타고 집으로 향하면, 당신의 스마트폰 위치를 감지한 AI 홈은 에어컨과 조명을 미리 켜둔다. 집에 도착한 당신은 AI TV에 "오늘의 뉴스 요약해줘"라고 말한다. AI는 당신의 음성(Voice ID)을 인식하고,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AI가 협력해 당신의 취향에 맞는 뉴스와 콘텐츠 브리핑을 제공한다. 당신의 스마트워치가 수집한 건강 데이터는 AI 헬스 코치에게 전달, 당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법과 식단을 추천한다. 긴급상황...AI 킬 스위치가 보호하는 안전한 미래 하지만 이러한 완벽한 AI 시티에도 예기치 못한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오후 3시, 갑작스럽게 도심 한복판에서 로보택시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I-IoT 서비스 사업자의 중앙 보안 시스템은 즉시 이상 패턴을 감지하고, PKI 인증서 기반의 계층적 검증을 통해 해당 차량의 신원을 확인한다. 이어, 보안 위협을 감지, 킬 스위치 활성화 프로토콜 실행한다. AI 보안 시스템은 다중 요소 인증을 거쳐 해킹된 로보택시에 즉시 킬 퍼블릭 키를 전송한다. 로보택시 차량은 안전한 장소로 자동 이동한 후 모든 외부 통신을 차단하고,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비상 정차한다. 동시에 인증 체인을 통해 연결된 다른 차량들에게도 보안 경고가 전파, 2차 피해를 예방한다. 가정에서도 이런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 가정의 스마트홈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져, 평소와 다른 시간에 집 안의 AI 스피커가 갑자기 작동하기 시작했고, 생체 인증 없이 도어락이 열리려는 시도가 감지됐다. AI-IoT 서비스 사업자의 보안 시스템은 즉시 무단 접근과 변조 시도를 인식하고, 해당 기기들의 터미널장치 OID(고유 식별 코드)를 확인해 비정상 패턴을 감지, 킬 스위치를 가동한다. . 시스템은 다중 당사자 승인 절차를 거쳐, 해킹 시도가 확인된 스마트 기기들의 통신 모듈과 센서를 선택적으로 비활성화한다. 동시에 집주인의 스마트폰과 경찰서, 보안업체에 긴급 알림이 전송되고, 집 안의 보안 카메라만 활성화돼 실시간 모니터링이 시작된다. 더 심각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의료진이 수술 중 사용하던 AI 로봇에서 갑작스럽게 오작동이 발생했다. 환자의 생명이 위험한 순간, 병원의 AI 시스템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의 비정상적인 동작 패턴을 즉시 감지해 의료용 킬 스위치를 실행한다. 다중 인증 기관의 교차 서명과 의료진의 생체 서명을 통한 긴급 승인 후, 오작동하는 로봇의 물리적 동작은 즉시 중단되고, 백업 시스템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이 모든 과정은 3초 내에 완료되어 환자의 안전을 지켜낸다. 이러한 킬 스위치 시스템은 단순한 기기 차단을 넘어,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을 제공한다. 배달 로봇이 분실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GPS 추적과 함께 '귀환 모드'가 활성화돼 자동으로 기지국으로 돌아간다.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 기기가 분실된 경우에는 원격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킬 스위치의 오작동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다. 시스템에는 페일세이프(fail-safe) 해제 코드가 내장되어 있어, 잘못된 활성화나 악의적인 공격에 의한 오작동 시 즉시 정상 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킬 스위치 활성화 기록은 블록체인 기반의 변조 불가능한 분산 원장에 타임스탬프와 함께 영구 보관되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AI 시티와 AI-IoT 사업자: 24시간 365일, 신뢰로 구축하는 미래 AI-IoT 서비스 사업자는 이러한 지휘자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보안과 신뢰를 책임진다. 킬 스위치 시스템은 AI 시티의 마지막 보루로서, 기술이 인간을 배신하지 않도록 하는 궁극적인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AI-IoT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단순히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래 도시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AI 시티는 이제 우리와 함께 24시간 365일, 살아 숨 쉬는 지능형 유기체로 진화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AI 신뢰 체인(Chain of Authentication)이라는 견고한 보안 아키텍처 위에서 작동한다. 우리 생체 정보(Biometrics OID)부터 기기(Device PID/VID)의 고유한 신원, 그리고 FIDO, Matter와 같은 국제 표준이 결합, 해킹과 데이터 위변조를 막아준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킬 스위치라는 궁극적인 보안 메커니즘이 자리잡고 있어, AI 시대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우리의 일상을 보호해 줄 것이다. 마치며: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안전한 미래 AI 시티의 킬 스위치는 기술에 대한 맹목적인 의존이 아닌, 기술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균형점을 제시한다. 언제나 인간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우리가 AI와 함께 걸어갈 미래가 얼마나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지를 보여준다. 24시간 365일, AI-IoT 서비스 사업자와 킬 스위치가 함께 만들어가는 AI 시티, 이곳에서 기술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가 돼 줄 것이다.

2025.09.14 10:19최운호

SK넥실리스 "美서 솔루스첨단소재 영업비밀 침해 주장 정식 심리"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14일 솔루스첨단소재를 상대로 진행 중인 특허 침해 소송에서 미국 텍사스 동부연방지방법원이 영업비밀 침해 주장을 정식 심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리 결정은 지난 8월 SK넥실리스가 솔루스첨단소재와 그 계열사를 상대로 영업비밀보호법(DTSA) 및 텍사스 영업비밀법(TUTSA) 위반 혐의를 추가해 제출한 수정 소장에 따른 것이다. 해당 소장에는 동박 제조 공정의 핵심인 첨가제 레시피, 전해액 운전 조건, 드럼 관리 방법 등 영업비밀을 솔루스첨단소재가 부정하게 취득·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원은 특허침해 사건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점을 고려해 두 사안을 기존 특허침해 소송과 별도 사건으로 분리해서 다루라고 결정다. SK넥실리스는 특허침해에 대한 판단이 빨라질 수 있고, 영업비밀 침해에 대해 별도로 심도 있는 심리가 이뤄질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의 특허 무효화 입증을 목적으로 법원에 제출한 증거가 채택된 것에 대해서는 절차적 판단에 불과하며 무효증거의 신빙성이나 특허무효 가능성을 인정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증거로 제출된 제품은 그 출처와 보관 상태를 확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결과도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해 특허 무효를 입증하기에는 설득력이 낮다고 봤다. 오히려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의 침해 주장을 배제해 달라고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는 점에서, 이런 침해 주장이 특허침해 소송에서 정식으로 심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넥실리스는 유럽에서도 솔루스첨단소재 계열사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유럽통합특허법원(UPC)의 판결은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주요국에서 동시에 효력을 지닌다. 1심에서 솔루스첨단소재가 패소할 경우 유럽 주요국에서 즉시 판매 및 사용 금지, 재고 회수 또는 파기와 같은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 한국 내 소송에선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 8건 가운데 4건에 대해 무효 판단이 나왔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남은 4건 특허 중 2건은 솔루스첨단소재가 최근 일본 기업으로부터 특허를 매입한 뒤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최근 일본 기업으로부터 특허를 매입해 소송을 제기한 행위는, 국내 기업 간의 기술 경쟁을 넘어 일본 기업의 권리를 빌려 자국 기업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비춰질 수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고 했다. 이어 “배터리 산업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타인의 권리를 도용하는 행태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며 “이번 소송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지키는 데에도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지적재산권 침해를 인정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에 협력한다면 합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14 10:06김윤희

"향정 비대면진료 처방 해결해야”…환자 안전 포함 법안 발의

김선민 조국혁신당이 환자 안전 조항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법안 발의를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를 준비 중인 '비대면진료법'은 초‧재진 대상설정·비대면진료 전담 의료기관 운영 금지 등 기존 비대면진료법 내용 외에도 추가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비대면진료 처방 시 비대면 금지 의약품을 처방할 수 없도록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 확인 의무를 포함했다. 이 밖에도 ▲의약품 종류 및 처방일수 등 초진 처방 제한 ▲의료인의 비대면진료 거부‧중단 권한 ▲환자 확인 및 비대면진료 설명‧동의 의무 ▲비대면진료 적정 제공 표준지침 마련‧권한 ▲플랫폼업체의 비대면진료 현황 보고의무 등의 내용도 담겼다. 김선민 의원은 “추진 중인 비대면진료법은 비대면진료 처방 금지 의약품을 지정해도 무분별하게 비대면진료로 처방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코자 했다”라며 “DUR 확인을 의무화하고, 환자 확인 및 비대면진료 설명‧동의와 처방 가능 의약품 및 처방일수 제한 등 환자 안전을 더 강화하기 위한 조항들을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2025.09.14 10:00김양균

낸드 후발주자 키오시아·샌디스크, 차세대 제품으로 AI 시장 노린다

AI산업의 발달로 고성능 낸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키오시아, 샌디스크 등 낸드 업계 후발주자들이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AI 서버를 위한 차세대 낸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키오시아는 이달 초 도쿄에서 개최한 기술설명회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존 대비 랜덤읽기 성능을 100배 향상시킨 SSD를 오는 2027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SSD는 낸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저장 장치다. 서버용 SSD의 경우, 여러 개로 분산된 파일의 데이터를 읽고 쓰기 때문에 랜덤 읽기 및 쓰기 성능이 중요하다. 키오시아가 제시한 차세대 SSD의 랜덤 읽기 성능은 1억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수)로, 현재의 100배 수준에 해당한다. 기존 SSD는 CPU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구조로 돼 있다. GPU와는 간접적으로만 연결된다. 반면 키오시아는 SSD와 GPU를 직접 연결해, 데이터 교환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드는 방안을 고안해냈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아시아는 "엔비디아가 2억 IOPS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키오시아는 두 개의 SSD 유닛을 사용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SSD 인터페이스 표준인 PCIe 7.0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주요 낸드업체 샌디스크는 고대역폭플래시(HBF)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HBF는 D램을 수직으로 여러 개 적층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유사하게, 낸드를 여러 층 적층해 메모리 대역폭을 끌어올린 차세대 메모리다. 샌디스크는 내년 하반기 HBF 샘플을 출시하고 2027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세대 HBF의 경우 낸드를 16층 쌓는 구조로, 스택 당 최대 512GB(기가바이트) 용량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스크는 HBF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7월 기술 자문 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지난달에는 국내 SK하이닉스와 HBF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HBF의 성능 및 시장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차세대 낸드 제품으로서 HBF의 상용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025.09.14 09:2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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